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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2개 틀려 2등급” 울먹… 외국어 대박 ‘싱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28일 일제히 배부되면서 내년 입시의 마지막 관문인 정시모집을 향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정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확대로 인해 정원이 줄어든 데다 내년 수능 전면 개편에 따른 재수 기피 경향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과 수리 나형을 잘 본 학생들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반면 올해 가장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에서 실수를 하거나 좋지 않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서울 단대부고의 한 학생은 “언어에서 두 개 틀려서 1등급일 줄 알았는데 가채점 때보다 컷이 크게 올라서 2등급이 됐다.”면서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사회탐구에서 정치와 윤리를 선택했는데 윤리가 너무 쉬워서 다들 잘 본 것 같다.”면서 “정시에서 당초 생각했던 학교보다 크게 낮춰야 하는데 고민”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정시모집에 다시 지원해야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교사들도 입시 기관이 내놓은 학교별 지원 가능 점수 등을 살피며 진학 지도에 나섰다. 하지만 대학들의 전형 반영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길동 풍문여고 교감은 “언어에서 변별력이 없어지다 보니 결국 외국어와 수리영역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면서 “만점자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도 소신 지원은 힘들어지고 아무래도 안정 지원이 대세를 이룰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의 한 교사는 “학생들마다 가고 싶은 대학이 다 다르고 학교마다 반영하는 영역과 가중치가 다른데 각자 최적화된 조합을 찾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입시 기관들은 언어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점수 분포가 촘촘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받아 변별력이 확보됐지만 중상위권에서는 선택과목이나 가중치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쉬운 수능 집착 상위권 변별력 또 실패”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한 ‘쉬운 수능’ 기조가 올해도 유지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반복되고 있다. 교육 당국이 쉬운 수능에 매달리는 사이 주요 대학은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는 추세다. 일부 대학은 상위권 학생 변별력 확보를 위해 논술이나 면접에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는 등 쉬운 수능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수능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의 경우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내려앉는 등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2등급 구분점수가 각각 2~3점 차이를 보여 1~3점으로 배점된 언어영역은 한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능시험의 출제 및 채점을 전담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쉬운 수능 기조를 견지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만점자 1% 비율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자평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경성 수능채점위원장(서울교대 교수)은 “언어영역의 경우 첫교시부터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면 학생들이 시험 자체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에서는 일부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지나치게 쉽게 조절하면서 1등급이 2등급보다 많은 등급역전 현상도 속출했다. 과탐 지구과학Ⅰ의 경우에는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만 1205명으로 전체의 7.96%를 차지해 5527명이 받은 2등급(3.93%)에 비해 2배 많았고, 물리Ⅰ역시 1등급(7.29%)이 2등급(4.83%)의 1.5배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만점자가 2.67%에 달한 외국어 영역에서 등급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탐구영역 과목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성태제 평가원장은 “해마다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집단 상정이 어려워 난이도를 조절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최상위권 언·수·외 만점 늘어 탐구 변수로

    최상위권 언·수·외 만점 늘어 탐구 변수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숫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내년 수능 개편을 앞둔 데다 올해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해야 해 정시모집으로 넘어오는 인원이 줄어 하향지원 추세 속에 정시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문계열 인기학과의 지원가능 점수(표준점수 800점 만점 기준)를 540점대 중반으로 예측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언·수·외 만점자가 늘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가 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표준점수가 사탐은 최대 8점, 과탐은 최대 12점까지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의 경우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과탐을 30% 반영하는 등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상당히 높아 과탐 표준점수가 높은 수험생은 이 대학들을 노려볼 만하다. 사탐은 선택과목별 점수 편차가 커 상위권 성적대 학생이 몰린 윤리과목의 경우, 표준점수 1점 차이로 백분위 성적 2.1%가 하락해 점수 손실이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수능이 난이도에 따라 A·B형 선택 체제로 바뀌는 등 크게 개편돼 재수를 기피하면서 올해는 중상위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문계 중상위권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로 0.1점 차이로도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반영여부, 영역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산점 적용,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모집단위별 최종경쟁률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자 수가 많을 수 있는 만큼 소신지원이 좋다. 중·하위권 점수대의 대학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합산해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합산비율을 따져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중위권 대학들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많이 활용하므로 자신의 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따져보고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3번의 정시지원 기회 가운데 2개 대학은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고르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투스청솔 등 입시전문업체들은 수능 성적 결과를 토대로 서울대 경영대 549점, 서울대 의예과 545점 등 합격가능 점수를 예측했다. 합격선은 언·수·외 3영역에 탐구영역 2과목 점수를 합산한 표준점수 기준이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합격선은 548점, 자유전공학부 547점, 연세대 경영 547점, 고려대 경영 546점으로, 서울지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 544점, 고려대 541점, 성균관대 540점, 한양대 540점 등으로 예측됐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가 인문계는 490점, 자연계는 472점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언어’ 한 문제에 등급 갈려…최상위권 경쟁 치열할 듯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가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들의 등급이 한두 문제 차이로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확대로 정원이 줄어든 정시모집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불가피해졌다. ●표준점수 언어 10점↓ 외국어 11점↑ 언어·수리·외국어 등 주요 3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열 288명, 자연계열 104명으로 지난해 수능(인문 146명, 자연 25명)보다 늘었다. 탐구영역 선택 3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6명이었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능시험 출제 및 채점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28일 오전 표준점수로 표기된 성적표를 받는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 141점이었다. 언어는 지난해보다 10점 떨어진 반면 외국어는 11점 올랐다. ●만점 언어 2.36%·외국어 0.66% 시험이 쉬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는 만큼 언어는 지난해보다 훨씬 쉬웠고 외국어는 많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만점자 비율은 언어 2.36%, 수리 가 0.76%, 수리 나 0.98%, 외국어 0.66%로 교육당국이 목표로 삼고 있는 영역별 만점자 1% 수준 조절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커트라인(1등급컷)은 언어 125점, 수리 가 132점, 수리 나 136점, 외국어 134점이었다. 특히 언어는 1등급컷이 125점, 2등급컷이 122점으로 한두 문제로 등급이 갈렸다. 수능은 내년부터 어려운 B형과 쉬운 A형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내년 수능 A형 쉽게 B형은 올 수준으로”

    “내년 수능 A형 쉽게 B형은 올 수준으로”

    내년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첫 시도인 만큼 A형과 B형이 어떤 수준으로 출제될지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태제 교육과정평가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수능을 B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수능은 어떤 방향으로 출제되나.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방향의 지금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출제하겠다. →내년에도 영역별 만점자 1% 정책이 유지되나. -어떤 학생들이 A형과 B형을 선택할지 아직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는 수치를 제시하기 어렵다. →A형과 B형의 난이도 기준은 어떻게 되나. -A형은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재 수능의 절대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을 평가한다면. -지난해에 비해 수능 만점자 비율이 목표에 근접했다고 본다. 어려운 문제인데 출제진에서 고심해서 접근했다. →올해 탐구영역에서 과목별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매년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 달라져 모집단 상정이 어렵다. 일일이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언어 만점자 작년보다 8배 늘고 외국어는 4배 줄었다

    언어 만점자 작년보다 8배 늘고 외국어는 4배 줄었다

    27일 발표된 201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는 지난해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만점자가 2.67%에 달할 정도로 지나치게 쉬웠던 외국어는 너무 어려워졌고, 만점자가 0.28%에 불과했던 언어는 쉽게 출제됐다. 언어 만점자는 지난해 1825명의 8배인 1만 462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만점자가 1만 7049명이었던 외국어는 4000여명으로 줄었다. 수리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이 만점자 1% 목표에 가장 근접했다. 전반적인 난도는 인문계열은 지난해보다 어려웠져고,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최상위권에서는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주요 3개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자연계열 104명, 인문계열 288명으로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보다도 많아졌다. ●외국어, 빈칸 추론 문제서 점수 갈려 언어 만점자 비율은 2.36%로 주요 영역 중 가장 많았다. 만점자는 모두 1만 4625명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127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이나 떨어졌다. 1등급 컷(등급 구분 표준점수)도 125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이 낮아졌다. 최고점과 1등급컷의 점수차가 고작 2점이라는 것은 한 문제만 실수로 틀려도 2등급이 되면서 최상위권 대학에 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리 가형 만점자는 0.76%인 1114명으로 지난해(0.31%)보다 많아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1등급 컷은 132점으로 2점 올랐다. 수리 나형은 만점자가 0.98%인 4241명으로 출제당국의 목표치인 만점자 1%에 가장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4점 올랐다. 시험 직후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던 외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전체의 0.66%인 4041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2.67%나 돼 ‘물수능’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출제본부가 난도를 대폭 높인 결과다. 빈칸 추론 문제에 상위권 수험생들도 애를 먹었다는 평가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 올랐고, 1등급 컷은 134점으로 6점 높아졌다.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이 7점에 이르러 최상위권에서도 충분한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도 난이도 들쭉날쭉 사회탐구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과 제2외국어/한문은 올해 출제본부의 가장 큰 실패작으로 평가된다. 과목별로 난이도가 들쭉날쭉했고, 표준점수 최고점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복불복’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15만 657명이 응시한 윤리는 만점자가 3.15%에 이르렀지만, 2만 498명이 응시한 경제지리는 0.15%, 경제(3만 2701명)는 0.26%, 사회문화(22만 1473명)는 0.3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지리가 69점, 윤리가 70점이었지만 경제는 77점, 국사 74점, 사회문화 72점으로 최고 8점의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 역시 14만 779명이 치른 지구과학Ⅰ의 만점자가 7.96%에 달한 반면 생물Ⅱ(7만 2416명)는 0.08%에 그쳤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Ⅰ은 65점, 생물Ⅱ는 77점으로 12점까지 벌어졌다.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의 경우에는 1등급이 2등급보다 많은 역전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2외국어/한문 중에서는 러시아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러시아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91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어와 프랑스어는 6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최대 24점에 이르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용어 클릭] ●표준점수 영역별 응시자들 가운데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점수다. 각 영역에서 맞은 문항의 점수를 그대로 더한 원점수와 달리 수험생 성적이 표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원점수가 같더라도 응시자의 평균에 따라 표준점수는 크게 달라진다. 수능에서 응시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하는 체제로 바뀌면서 객관적인 점수화를 위해 도입했다. ●등급 수험생을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 순서에 따라 9개 집단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 상위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8등급 96%, 9등급 100%로 끊어서 구분한다. 실제 숫자는 정확히 %와 일치하지 않는데, 이는 동점자의 경우, 상위 등급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백분위 과목별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해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낸다.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응시자 가운데 몇 %인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백분위 점수가 63.0이라면 이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63.0%라는 뜻이다.
  • [사이버대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국내 최대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학생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 적성검사로만 선발한다. 경영·재경회계·법무행정·부동산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정보통신·미디어영상·디지털디자인·문예창작·문화예술경영학과 등 정보통신기술(IT) 및 문화예술 계열에 23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디지털패션·회화·실용음악학과 등의 이색 학과도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편입할 경우 2학기 연속 수업료 18만원이 감면되며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검정고시 및 전문대 출신 등 해당 요건 충족자에게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특별전형 ▲제휴 산업체 재직자에게 입학금 30만원과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산업체위탁전형 ▲중앙행정부처 공무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중앙부처공무원위탁전형 등 자신에게 해당하는 전형을 골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나 입학상담은 1644-0982번이나 홈페이지(www.sdu.ac.kr)로 하면 된다.
  • [사이버대 특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유일한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인 사이버한국외대가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학부(신설)와 글로벌경영학부, 미디어학부 등 7개 학부에서 정원 내 전형으로 신입학 730명, 2학년 편입학 173명, 3학년 편입학 995명 등 모두 1898명을 선발한다. 신입학의 경우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또는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수능이나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업소양검사는 학업을 위한 준비도와 기초 능력을 객관식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1회 응시가 원칙이며 60분 안에 75문항을 풀어야 한다. 자세한 요강과 절차는 입학상담센터(02-2173-2580)나 홈페이지(www.cufs.ac.kr)로 문의하면 된다.
  • [사이버대 특집]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문화예술 분야를 특성화한 사이버대인 서울문화예술대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내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연극예술학·미용예술학·실용음악학과 등 문화예술계열에서 510명, 사회복지학·호텔조리외식경영학·공무원학과 등 인문사회계열에서 270명 등 모두 780명을 선발한다.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문화예술계열 학과가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교 졸업 및 졸업 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될 경우 수능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문화예술대는 최근 많은 사이버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중장년층에 머물러 있던 사이버대학의 수요층을 고등학생으로까지 확대했다. 또 성적우수장학금, 북한이탈주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복지장학금, 예체능 특기자를 위한 장학금 등 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입학 상담은 1588-7101이나 홈페이지(www.scau.ac.kr)로 하면 된다.
  • [Weekly Health Issue] 청소년 우울증

    [Weekly Health Issue] 청소년 우울증

    우리 사회는 해마다 이맘때쯤 홍역을 치른다. 청소년들의 절망이 부르는 극단적인 선택이 그것이다. 사회가 그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떠안기고 채찍질만 해대는 탓이다. 사방에서 옥죄고 드는 끝없는 압박감에 그들은 기지개 한번 켜지 못한 채 내몰리다가 한순간, 꽃잎처럼 스스로를 내던지고 만다. 그 안타까운 좌절의 이면에는 치명적인 정신적 문제, 바로 우울증이 도사리고 있다. 전문의들은 “특히 우울증을 가진 청소년들은 스스로 어떤 구원의 가능성도 배제한 채 고립무원의 심정으로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곤 한다. 그래서 더 무섭다.”고들 말한다. 이런 청소년 우울증을 두고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송동호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왜 청소년 우울증이 문제가 되나. 청소년에게 대입과 수능은 반드시, 그리고 성공적으로 넘어야 할 벽이다. 특히 기대수준이 높거나 완벽주의적 성격을 가진 학생이라면 수능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크고, 덩달아 결과에 대해 절망할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무한경쟁 속에 놓인 청소년의 심리 특성상 수능의 실패를 인생의 실패로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어 우울증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다. ●청소년 우울증이란 어떤 상태인가. 미국 정신질환 편람인 ‘DSM-IV’에서 제시한 우울증 기준에 따르면,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가 안 되고, 주변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말이 없어지고, 행동이 느려진다. 또 잘 먹지 않아 체중이 줄며, 잠을 잘 자지 못한다. 늘 힘이 없거나 피곤·초조해 하고, 자신을 존재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여겨 과도한 죄책감을 가지며, 반복적으로 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청소년들의 경우 우울한 기분 대신 신경질이나 짜증을 보이기도 한다. ●청소년 우울증이 갖는 특성이라면…. 청소년 우울증은 앞서 말한 특성 외에도 비전형적인 특징을 보이는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동반하며, 반항적·폭력적 행동이나 비행·무단결석·가출·폭식·잠을 많이 자는 등의 행태가 나타난다. ●유병률과 최근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유병률은 연구 주체나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2세 때 12∼17%이던 것이 연령에 따라 증가해 17세 때는 22∼24%에 이른다. 국내 유병률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주요 증상을 근거로 할 때 남학생은 34%, 여학생은 44.3% 정도로 추정되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주요 증상의 발현 빈도도 증가해 고3 여학생의 경우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갈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도 중요한 추세다. ●원인을 상세히 짚어달라.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사회심리적 원인으로 구분한다. 생물학적 원인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성향과 세로토닌·노아드레날린·도파민의 기능 이상이 원인이다. 이에 비해 사회심리적 측면에서는 부모 등 가족 간의 갈등, 양육 과정에서 형성된 비정상적 인격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 이 중 우리 사회에서는 학업과 성적이 주는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며, 이 때문에 수능에 실패하면 우울증의 빈도가 크게 증가한다. 여기에다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된 학교문화도 우울증 빈도를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건강한 또래 관계가 중요한 발달 과업인 청소년기의 대인관계에서 얻는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새로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반적인 증상 및 주변에서 인지할 수 있는 특이증상을 짚어달라. 이전과 다른 행동, 특히 앞서 언급한 행위특성으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행동, 예컨대 우울해하거나 허탈한 태도, 짜증, 방안에 틀어박히기, 잠 안자기, 반항적 태도, 폭식이나 식사 거절, 늦은 귀가, 흡연이나 음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청소년들의 일탈은 대개 또래집단 속에서 나타나는데, 또래집단 형성은 청소년 시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오히려 또래집단에 소속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문제는 자녀가 또래집단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는가가 중요하다. 귀가시간이 자주 늦거나 음주·흡연 등의 흔적이 느껴질 때, 학교나 학원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반복될 때, 신체적 폭력에 관련되거나 반복적인 거짓말이나 돈 또는 물건을 훔치는 사례 등이 나타나면 또래집단의 일탈에 동참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봐야 한다. ●검사 및 진단과 치료 방법은. 진단에서는 정신과적 면담이 중요한데, 특히 병력 및 학교·가정에서의 생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과 면담치료가 필수적인데, 가족 면담을 중심으로 한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청소년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데, 이를 위해 어떤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있는가.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치료 기피를 낳기 쉽다. 물론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안이 없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이런 방식으로 안심시키고 위로를 제공하면 비로소 의사와 신뢰가 형성돼 마음을 열고 대화에 나선다. 이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어야 비로소 치료의지가 싹트며, 이런 가운데 저항적 요인들이 점차 감소하면서 치료 효과로 이어진다.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문제는 없는가. 청소년 우울증은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을 키워 극단적 선택에 다다르게 된다. 따라서 제도적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 사회가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청소년 우울증은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 우울증은 유병률이 높고, 사회간접비용도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입시와 학교폭력 문제를 가진 우리 사회는 특히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사회교육적 변화가 필요한데,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들은 이에 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정부는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전향적인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건강한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꼭꼭 숨긴 ‘튼살’ 지금이 치료적기

    대입 수능을 마친 이 무렵이면 병원을 찾는 예비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고민 중 상당수가 튼살 자국이다. 출산한 여성들이 온갖 고생을 하며 몸매를 만들지만 끝내 뜻대로 안 되는 것도 바로 튼살이다. 사실, 주변에는 튼살 자국을 숨기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더러는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튼살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널찍하게 생긴 경우라면 간단한 스트레스가 아니다. 튼살을 의학적으로는 ‘팽창선조’라고 부르는데, 다양한 이유로 피부의 진피층 콜라겐이 파괴되고, 탄력섬유가 변성되어 생긴다. 이런 변화의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기에 갑자기 키나 체중이 느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며, 임신 중에 배가 트거나 연고제의 무분별한 사용 등으로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이런 튼살은 치료를 해도 완전한 원상복구가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튼살의 문제는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소한 4∼5개월 정도는 치료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여름보다 겨울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의료계에서는 겨울을 ‘튼살 치료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전과 달리 레가또 시술 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레가또는 마이크로 플라즈마 RF와 임팩트 초음파를 이용해 튼살 부위에 미세한 채널을 만든 후 콜라겐 및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는 PRP(자가혈 피부재생) 성분을 침투시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모든 피부질환이 그렇듯 튼살도 이른 치료가 중요하다. 붉은 기가 도는 초기에는 치료 효과가 좋아 치료 횟수도 줄지만, 튼살 부위가 하얗게 변한 후기 단계에는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서민용 재무설계 서비스 도입”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해결책의 하나로 서민을 위한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서울신문 11월 14일자 19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숭실대에서 열린 ‘젊은이와 함께하는 금융 현안 대토론회’에서 “가계 스스로 금융상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맞춤형 무료 금융자문서비스’와 ‘온라인 개인금융진단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무료 금융자문은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소외계층에게 금융 전문가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개인금융진단은 개인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금융정보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빚이 불어나거나 연체가 생기기 전에 부채나 자산을 관리해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상담과는 다르다. 권 원장은 그러나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재정을 투입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금융권 공동 대응’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종전 입장과는 다소 다른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의 견해차가 부각되는 것을 의식한 ‘수위 조정’으로 풀이된다. 권 원장은 “금융권 건전성과 차주 구성,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능력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금융회사 차원의 자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김 위원장과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예년보다 쉬워졌다지만… 大入논술 막판 대비법

    수능시험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의 마음이 홀가분하지 못한 것은 대학별로 면접, 논술, 대학별 고사 등의 전형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고사는 즉각적으로 답해야 하는 구술면접에 비해 문항이나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정해진 분량 안에서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글로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막막하게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수준의 지문이나 고교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문항을 포함한 논술문제를 출제하는 등 논술의 본고사화 현상이 두드러져 수험생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연대·이대 기출문제로 연습을 이런 가운데 올 입시에서는 수시 논술이 예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특성을 보였다. 지나친 고난도의 논술이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면서 대학들이 수위 조절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수시 2차 논술이나 정시 논술고사 역시 과거에 비해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가 예상된다. 지난 9~10월에 치러진 수시 1차 논술 기출문제와 최근 수시 2차 논술을 치른 일부 대학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해 본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가장 먼저 수시 1차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들의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문제 유형은 매년 반복적으로 출제된 기출문제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제시문 내용도 고교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낮췄다. 연세대 인문계 논술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노처녀가’가 지문으로 주어졌고, 이화여대는 다문화에 대한 관용을 담은 영어 교과서 지문 등을 출제했다. ●교과서 지식 현실로 확장시켜야 수능 시험 직후인 지난 10~11일 수시 2차 논술고사를 치른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중앙대 등도 고교 교과서와 EBS 수능교재에서 지문을 인용한 경우가 많았다. 서강대는 인문계열 논술 지문 8개 중 2개를, 사회계열 8개 지문 가운데 3개를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출제했다. 성균관대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와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문제를 출제하면서 EBS 교재에 실렸던 그래프와 데이터를 인용했다. 또 중앙대는 김춘수 시인의 ‘꽃’ 등 인문계 논술 지문 6개를 교과서에서 발췌했고 자연계 논술에 출제된 제시문과 그래프 5개도 모두 교과서에서 골라냈다. 경희대 역시 사회계열 7개 지문 중 3개를 경제·사회 교과서와 EBS 수능 교재에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나만의 답안지’로 평이함 깨야 따라서 앞으로 남은 수시 2차 논술과 정시 논술 시험을 치를 대학들도 역시 교과서와 EBS 교재 속 지문을 활용하는 경향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는 20일, 서울여대는 24일, 국민대는 24~25일 논술을 앞두고 있고, 지난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수시 2차 전형에서도 논술을 치르는 대학이 있다. 서울시립대는 연례적으로 제시문의 요약과 다른 제시문과의 차이점, 도표에 대한 해석, 특정 주제에 대한 찬반 입장 전개를 요구하는 유형의 문제를 내는 등 대학별 출제유형을 미리 파악해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올해 수시 출제 경향의 또 다른 특징은 주어진 지문을 경제와 시사 부문에서 발췌하거나 문제를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경우 신문 등을 통해 최신 시사 이슈 등을 숙지하면 평이한 제시문 속에서도 자신만의 답지를 작성해 변별력을 높일 수 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로 확장하고 적용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수능 이의신청 문항 “이상 없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이의신청 심사 결과, 문제와 정답 전체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 8~12일 수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713건의 이의신청을 접수, 실무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부 이의심사위원회의 확인을 받았다.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볼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남보라 “성폭행 피해 소녀의 처참함 촬영 끝나도 눈물이 안 멈춰”

    남보라 “성폭행 피해 소녀의 처참함 촬영 끝나도 눈물이 안 멈춰”

    쏟아지는 성폭력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폭력 범죄는 날로 흉포화하고 있다.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폭력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대부분 무죄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법적 현실을 고발한 영화가 나왔다. 22일 개봉을 앞둔 ‘돈 크라이 마미’다. 지난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장애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도가니’와 비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 은아 역을 맡은 남보라(23)를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첼리스트를 꿈꾸는 밝고 명랑한 여고생 은아는 이혼한 엄마 유림(유선)을 먼저 걱정하는 속 깊고 든든한 딸이다. 하지만 새 출발을 하려는 모녀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전학 온 학교에 적응하던 은아는 1년 유급한 같은 반 오빠 조한(동호)에게 고백하러 갔다가 조한과 어울려 다니던 동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이후 해맑던 은아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엄마 유림은 딸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미약한 것을 보고 직접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남보라는 왜 이처럼 쉽지 않은 역할에 도전했을까. “제 이미지에 대한 고민은 거의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저를 선택해 주기를 바랐어요. 지금은 저에게 투자하는 단계이니까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은아의 행복했던 시절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결국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분노하는 장면까지 여러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은아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남보라는 개봉 전부터 성폭행 장면에만 관심을 갖는 일각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워낙 민감한 소재이다 보니까 그런 면도 있지만, 이 영화는 청소년 성폭력이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고 그 가족을 처참하게 붕괴시키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행 장면도 노골적으로 보여 주기보다 상상에 맡기는 부분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선정성·폭력성 등의 이유로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수위를 재조정한 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해 청소년들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대신 남보라는 은아의 감정선을 연기하기가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본을 읽을 때 은아가 불쌍했고 모녀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어요. 가해자 학생들에 대한 분노도 치밀었구요. 한 사람의 소중한 인생이 무너지고 평생 안고 가야 할 상처가 너무 깊고 무거워 정말 속상했어요. 촬영 때도 계속 눈물이 나고 끝나고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지만 제가 힘들수록 은아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죠.” 은아가 무너져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싶었다는 남보라는 일상이 워낙 힘들어 오히려 현장에서 연기할 때 후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부산영화제 때 관객과의 대화에서 눈물을 쏟은 것도 촬영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은아를 연기하는 것은 제 감정을 소모하는 외로운 싸움이었어요. 그동안 홀로 받아들이고 꾹꾹 참아 온 감정이 울컥했던 것 같아요. 은아의 처참한 모습을 연기하면서 제 자신이 어디까지 힘들고 무너질 수 있는지 실험했던 것 같아요.” 남보라는 성폭력 가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처벌이 미약한 데 대해서도 “미성년자라고 처벌이 가벼워지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그 학생들이 미성숙한 단계에서 사건을 저지른 것은 어느 정도 고려해야겠지만, 저지른 범죄에 합당한 처벌이 가해져야 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본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밀양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 학생이 서울로 전학을 갔지만, 여러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아 결국 행방불명됐다는 기사를 읽고 안타까웠습니다.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시각도 아쉽구요. 성폭력은 특성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피해자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상처를 주는 만큼 절대로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쉽지 않은 연기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런 감정이 연기 인생에 큰 자산이 된 것 같다고 했다. 13남매의 둘째로 장녀인 남보라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키우다 보니 육아에서는 달인 수준”이라면서 웃었다. 남보라는 2005년 당시 11남매의 일상을 다룬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촬영 날 집에 잘 안 들어갈 정도로 연예인이 될 생각이 없었어요. 원래 성격이 조용한 편이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지만 대학 수시 모집에서 7개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지망했다가 다 떨어져 대학 진학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죠.” 결국 수능을 다시 치른 뒤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한 남보라는 소속사를 나오면서 연기보다 대학 생활에 매진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던 남보라는 결국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연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연극 극단에서 표 파는 아르바이트부터 다시 시작했다. 연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 독하게 준비했지만, 오디션에 줄줄이 낙방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0년 MBC ‘로드 넘버 원’에 캐스팅됐다. 소지섭·김하늘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지만 주목받지 못하다가 올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민화공주 역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해품달’ 이후 한동안 음식점에서 ‘공주님’ 대접을 받아 좋았다는 남보라의 고민은 동글동글한 얼굴과 다소 어려 보이는 외모. 그 덕에 아직도 누군가의 여동생, 학생, 딸 역할의 캐스팅이 많단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을 맡았던 그는 이제 여주인공에 대한 욕심을 조심스레 품어 본다. “그동안 힘든 역할을 많이 했으니까 정통 멜로물의 여주인공을 해 보고 싶어요. 비련의 여주인공보다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 작품요. 앞으로는 외모보다 연기 잘하고 단단한 여배우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통일부 내 여성 고위 공직자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1987년 첫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 통일부에 발을 들여놓은 지 25년이 지났지만 4급 이상은 121명 중 14명(고위 공무원단 2명 포함)이고 이마저도 통일교육원 교수들을 제외하면 1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고시에서의 여풍에 힘입어 사무관(5급) 162명 중 여성이 47명으로 29%에 달해 10년 후 ‘우먼 파워’가 가장 기대되는 부처이기도 하다. 통일부 여성 관료들은 북한이라는 능수능란한 대화의 파트너를 상대하는 기관의 특성상 열정과 강단을 겸비한 ‘전략가’들이 많다. 윤미량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통일부 여성 공무원의 대표격이다. 최초의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으로 지난 25년간 통일부를 지켜온 그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2009년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에 처음 진입했고 올해 3월 첫 여성 1급이 됐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의 원장을 3년 이상 맡아 탈북자 문제에 박식하다. 올 12월 강원 화천에 개원하는 제2하나원은 실질적으로 그의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궂은일에도 몸을 던지는 열정적인 투혼을 발휘해 선이 굵은 남북회담통으로 통한다. 이정옥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2급)은 윤 상근회담대표와는 행시 동기다. 조용하면서 차분한 ‘언니’로 통하는 그는 교육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남북 문제에 관심이 있어 1994년 통일부로 옮겼다. 남성 동기들보다 진급에서는 늦은 편이다.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는 남북 간 거래 확대와 투자 촉진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2010년 5·24제재 조치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이 사무소장이 개성이 아닌 서울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음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주미 대사관 통일안보관으로 워싱턴에 파견 나가 있는 이종주 서기관은 통일부뿐 아닌 정부 안팎에서도 소문난 여성 기대주다. 2009년 3월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을 맡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기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은 실력파로 국제협력팀장, 인도지원과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이 서기관의 남편은 대학 시절부터 캠퍼스 커플이던 차세현 장관 정책보좌관이라 ‘통일부 부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소운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 운영과장은 서울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친 인재로 회담통으로 꼽히고 있다. 비고시 출신들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다. 6급 특채 출신인 황정주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윤 상근회담대표에 이은 여성 회담 일꾼으로 통한다. 통일정책실과 남북회담본부 및 통일교육원 기획조정실을 두루 거친 그는 이산가족과장을 맡기도 했으며 적극적인 업무 방식과 탁월한 분석 능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방형 채용을 통해 지난해 9월 통일부에 입성한 박수진 공보담당관(부대변인)은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영어에 능통하고 언론 친화적인 면모로 부처 안팎에서 인기가 높다. 정분희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은 북한자료센터(도서관) 사서 출신이다. 국회에서의 예산 확보 업무에 일가견이 있고 치밀한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평가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수준별 수능’ 수험생 82% 영어 B형 선택

    국어·수학·영어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선택해서 보게 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영어 B형을 선택하는 예비 수험생의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영어 B형을 대입전형 요건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956개 고교에서 치러진 연합학력평가에서 응시생 57만 5497명 중 82.6%가 영어 과목에서 B형을 선택했다. A형을 치른 응시생은 17.4%에 불과했다. 상위권과 중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도 상당수가 B형을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어는 응시생 57만 5162명 중 절반 수준인 50.8%가 쉬운 A형을 선택했고 수학도 57만 3325명 중 62.2%가 A형에 응시했다. 이 같은 경향은 지난 6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한 연합학력평가와 비슷하다. 당시 영어 B형의 응시율은 77.6%였고 국어와 수학은 A형 응시 비율이 각각 51.7%와 61.8%였다. 영어에서 유난히 B형 쏠림 현상이 심한 것은 2014학년도 수능 시행 방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수험생이 국·수·영 3개 영역 중 어려운 B형을 2개까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상위권 수험생들도 국·수·영 모두를 어려운 B형으로 보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들은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B를,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B를 입시에 반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상위권 주요 35개 대학의 반영 방법 예정 조사에서도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B를,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B를 대부분 선택했다. 영어 A형을 반영하겠다는 모집단위는 예체능계열에 국한됐다. 이 같은 추세는 중위권 대학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수험생들로서는 영어는 일단 어려운 B형으로 응시하는 게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다음 달 중위권 대학들이 입시 요강을 발표하고 나면 수험생들의 A형과 B형의 선택 경향이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입 수시2차 경쟁률 대폭 하락… 정시 치열할 듯

    16일 2013학년도 대입 수시 2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수시 접수 기회를 최대 6회로 제한한 데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이전 1차 모집에서 지원 기회를 대부분 사용해 수능 이후 수시 집중현상이 덜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5일 수시 2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상명대, 세종대, 연세대(원주캠퍼스), 한국기술교육대, 한성대 등 7개대의 평균 경쟁률은 6.46대1로 지난해 수시 2차 경쟁률인 12.45대1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학별로는 경기대 서울캠퍼스가 지난해 80.1대1에서 14.5대1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고, 경기대 수원캠퍼스도 지난해 61.6대1에서 15.2대1로 크게 떨어졌다. 이 밖에 한성대 4.2대1, 세종대 11대1, 상명대(서울) 11.5대1, 연세대(원주) 4.5대1 등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7개 대학의 수시 경쟁률은 수시 이전의 1차 수시전형 때인 18.4대1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여대와 성신여대도 각각 16.65대1과 12.3대1로 지난해 29.71대1, 24.92대1보다 낮았다. 이처럼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한 수시 2차 모집의 경쟁률이 뚝 떨어진 이유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수능 지원 횟수 6회 제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수능이 예상 외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졌고 올해부터는 수시 추가 합격자도 정시지원이 금지돼 수시모집에서 하향지원하는데 위험성이 커진 이유도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 원서접수 경쟁률이 낮아져 다음 달 있을 정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는 “수능 난이도가 높았던 올해 수능 이후 수시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정시에서의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NEAT 시행 2년째인데 주요 대학 여전히 ‘외면’

    정부가 말하기·쓰기 등 실용영어를 강화하겠다며 개발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시행 2년차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입시 전형에 NEAT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주요 대학은 아직 시큰둥한 반응이다. 정부가 밝힌 NEAT 개발의 목적 가운데 하나인 수능 외국어 영역 대체 여부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총신대, 대진대 등 34개 대학이 NEAT 2급·3급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년제 일반대학이 25개교, 전문대학이 9개교다. 올해 입시에서 NEAT를 활용한 7개교에 비하면 약 3.6배 늘어난 숫자다. NEAT 점수를 활용하는 전형의 모집인원도 올해 142명에서 567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NEAT를 반영하는 4년제 25곳은 전체 4년제 대학 201곳의 12.4%에 그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은 총신대, 아세아연합신학대, 대진대 및 전문대인 신구대와 안산대 등 모두 5곳에 불과하다. 주요 대학들이 NEAT 반영을 꺼리는 이유는 선발하려는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NEAT 2급 시험은 3000단어, 3급은 2000단어 수준으로 수능 외국어 영역의 4000단어 수준에 비해 어휘 사용량과 수준이 낮다.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의 시험에서 2급에 응시한 학생 가운데 17.4%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네 영역 모두 A등급을, 3급 응시자 가운데 29.9%가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고교생 대상의 NEAT 2~3급 시험은 최소한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수준으로 상위권 학생을 구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아름다운 ‘소통 스킨십’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아름다운 ‘소통 스킨십’

    특허청의 ‘직접 소통’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8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와 매월 확대간부회의를 촬영해 내부 인트라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언제든 간부회의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장이 과장들에게, 과장이 과원들에게 계통을 밟아 전달하는 단계를 폐지해 기관장의 비전과 생각을 가감 없이 공유하자는 취지였다. 내용은 각 국의 현안 보고에 이어 김호원 청장의 평가와 코멘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에는 김 청장이 전주에 한 일을 소개하는 코너도 들어있다. “기관장이 뭘 하고 다니나?” 하는 궁금증이 일시에 해소될 뿐만 아니라 특허 행정에 대한 외부의 쓴소리까지 제때제때 반영된다는 점에서 더 생동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 참석자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회의가 부드러워졌다고 평가한다. 과거 청장 중심이던 진행 방식도 확 달라졌고 회의 시간도 엄수된다는 것이다. 한 간부는 “질타와 지적이 많이 사라졌지만 회의 전체가 공개되면서 준비는 오히려 더 철저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회의에서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직원 자녀 48명에게 김 청장 명의로 ‘합격 기원 선물세트와 자필 편지’가 전달됐다. 자녀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명시한 덕분에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달 열린 배구대회에도 김 청장이 직접 선수로 뛰는 등 소통의 스킨십을 발휘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청은 구성원이 다양하고 심사, 심판이라는 단독 업무를 수행해 상대적으로 개성이 강한 조직”이라면서 “개개인의 능력이 조직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급·직렬 간 ‘간격’을 줄이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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