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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동국대

    전통과 첨단 과학을 조화시켜 세계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대학,바로 동국대다. 동국대는 1906년 불교계 선각자들이 만든 ‘명진학교’가모태다.그 뒤 여러 과정을 거쳐 1946년 4년제 동국대로 새출발했다.동국대는 전통적으로 인문학과 정치행정학 분야가강해 문학가와 정치인을 많이 배출했다. 대학의 발전 방향을 새로 잡은 때가 1994년이었다.‘과학동국’‘의학 동국’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로 교육과정을 전반적으로 개혁하기 시작했다.기존 인문학의 전통 위에 과학을 접목한 21세기형 첨단과학·정보 종합대학이 동국대가지향하는 대학상이다. 이제 그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공과대학 교육 평가기관인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이 수여하는 공학교육 인증서를 받은 국내 최초의 대학이 됐다. 인증을 받은 전공 프로그램은 건축공학,기계공학,산업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토목공학,화학공학의 8개전공. 실질적으로 동국대 공과계열의 거의 모든 전공이 교육 내용과 질에 있어서첨단 미래 사회가 요청하는 교육을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99년에는 ‘기초과학연구센터’와 ‘공학연구센터’가 우수 연구센터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10년간 180억을 지원받아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학 정보화의 성과와 노하우를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영상정보통신 대학원’을 신설,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과학 동국’을 완성시켜가고 있다. ‘인술을 통한 자비의 실천’이라는 취지 아래 병원 개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83년 경주한방병원을 개원한 뒤 포항병원과 경주병원을개원하고 연이어 수도권에 분당한방병원과 강남한방병원을문여는 등 단기간에 2개의 대형 양방병원과 3개의 한방병원을 개원,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의학 동국’의 큰 틀을 완성시킬 결정판은 경기도 일산에 내년 12월에 개원할 ‘수도권 종합병원’.연면적 2만7,000여평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에 1,000병상을 갖춘 양·한방 종합병원이다.한방과 양방의진료 비율은 2대 8 정도이며 성인병과 노인병 전문크리닉,종합건강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동국대는 100%의 취업률을 달성하기 위해 실력이 검증된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참사람 인증제’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졸업 예정자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해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직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성교육과기능교육을 시킨 뒤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인증서를 줘 졸업생의 실력을 대학이 보증하는 제도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40시간이상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하며 토익 800점 이상을 받아야하고,컴퓨터 교육원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이 인증제를 거친 학생들은 실제로 100%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대는 이와함께 재학생들의 이력서를 CD롬에 담아 1,000여개 기업체에 보내 홍보하는 등 첨단화된 데이터베이스를활용,학생들과 기업을 연결시켜 주고 취업을 돕고 있다. 동국대는 ‘세계속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문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열성을 쏟고있다. 도서관·박물관·기초과학센터·외국어교육원·컴퓨터 교육원 등 첨단 시설을 구비한 부속기관과 불교문화연구원,사회과학연구원,한국문학연구소 등 연구기관,그리고 부속병원등 다양하고 풍부한 연구기관들은 학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문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미국 LA캠퍼스,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일산 자연과학대학 캠퍼스에 이르기까지 동국대의 캠퍼스와 부속기관은 국내와 외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구축해 세계화로 뻗어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 있다. 지식과 인간성을 동시에 갖춘 ‘테크노 휴머니즘’.동국대가 지향하는 최고의 덕목이다. 한준규기자 hihi@. ■동국대 이색학과 ‘E-비지니스 학과’. 21세기의 화두는 인터넷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대학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없다. 동국대에서는 지난해 경영정보학부에 e-비즈니스학과를신설,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1·2학년 각8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미래의 기업 경영에 있어서핵심적인 역할을 맡게될 e-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동국대는 2년 뒤 1회 졸업생이 배출되면 기업체 정보전산실,정보시스템 개발분야,정보통신(IT) 컨설팅 분야 등으로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경영정보학 개론,디지털 콘텐츠 제작,웹기반 시스템 디자인,비즈니스 프로그램밍,정보 조사분석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과정을 배우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디자인 수업시간에는 거의 실습을 한다.커리큘럼은 미국과 유럽 등 앞선 외국 대학들을 철저하게 벤치마킹을 했고 국내 정보통신 분야 업체들의 기술 동향과조언을 상당 부분 참조하고 있다. 교수진도 화려하다.정교수 6명 가운데 4명은 해외 IT연구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았고 연구 실적도 많은 사람들이다.나머지 교수 2명도 국내 IT업체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사람을 초빙했다. 한준규기자. ■신재호 교무처장 “인간미·기초실력 갖춘 학생”. “인간미와 기초 실력을 갖춘 학생을 뽑을 것입니다.” 동국대 신재호(申宰浩·50) 교무처장은 ‘동국대가 원하는신입생’의 두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면접의 평가기준도 여기에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나’군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1명당 6∼10분에 걸쳐 진행된다.우선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로 나눠 전공의 기초를묻는다.다음은 수험생이 제출한 추천서,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한다.두 영역은 반반씩 점수로 반영된다.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자체는 점수화되지 않는다.글씨나 분량,문법 등에 관계 없이 기본 양식에 맞춰 쓰면 된다.하지만 면접의 기본자료로 쓰이기 때문에,면접에 들어가기 전서류의 내용으로 기출문제를 만들어 대답하는 연습을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인간 됨됨이가 중요한 평가기준인 만큼 면접 때 예의바른태도는 기본이다.노크를 하고 들어간 후 면접관에게 간단한인사를 한다. 모자를 쓰거나 껌을 씹는 것은 금물.핸드폰을끄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르는 질문을 받았더라도 끝까지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대기시간에는지루하지 않도록 중강당에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논술의 소재는 고전에 한정되지 않는다.사고를 논리적으로 정리하면서 구체적인 예를 들면 좋은 점수를 받는다.영어지문은나오지 않는다. 문법이나 원고지 쓰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않아도 된다.정해진 원고 분량의 10%를 넘으면 부정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탈락하는 수도 있다. 김소연기자. ■입시 전형 일정. 동국대는 오는 13일까지 정시모집의 원서를 교부한다.접수는 11일∼13일이다.연극전공 실기자를 제외한 ‘가’군과‘다’군의 일반전형에서는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www.applybank.com).인터넷 접수는 12일까지다. 서울캠퍼스의 모든 과는 ‘나’군에 속해 있지만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가’군과 ‘다’군에서도 많은 학생을뽑는다.서울캠퍼스 기준으로 ‘가’군에서는 총 308명,‘나’군은 1,296명,‘다’군은 483명을 선발한다.‘다’군의경주캠퍼스에서는 내신(40%)과 수능(60%)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변환표준점수 총점(제2외국어 제외)을 적용하며 모집단위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이과·공과대학과 수학교육과를 제외하고는 교차지원도 가능하다.교차지원에 따른 가감점이나 모집인원 비율은 따지지 않는다. ‘나’군은 인문계의 경우 내신(40%),수능(55%),논술(3%),면접(2%)으로,자연계는 내신(40%),수능(57%),면접(3%)으로선발한다.논술과 면접고사는 내년 1월 8∼9일에 치른다.예·체능계 실기고사는 내년 1월 8∼12일에 실시한다. ‘지방방문전형’은 동국대 정시만의 특징.부산,대구,광주,전주,제주,강릉,대전 등 7개 도시에서 같은 기간에 시험을 치른다.각 도시별로 5∼7명의 교수가 직접 찾아가 지방 수험생들이 서울까지 와야하는 수고를 덜어준다.단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관계로 지방방문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김소연기자 purple@
  • 수능성적 총점 비공개 큰 혼란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수능성적 총점 누가성적분포표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입시전문기관들이 서로 다른 추정치를 내놓아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중앙)와 대성학원(대성)은 4일 올해 수능원점수·변환표준점수의 성적분포를 추정,발표했으나 점수대별 누가 인원에 큰 차이가 났다.더욱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10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갈피를잡지 못하겠다며 교육부에 총점 누가성적분포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누적 인원= 차이 원점수 360점의 경우,중앙측은 인문계 967명,자연계 1,789명인 반면 대성측은 인문계 2,035명,자연계 3,531명으로 추산했다.또 원점수 290점도 중앙측은인문계 5만2,293명,자연계 5만5,336명인데 비해 대성측은인문계 5만3,180명,자연계 5만6,547명로 각각 887명과 1,221명이 차이났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5개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 등을 토대로 총점 분포를추정했다”면서 “추정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설명했다. ●대학 지원 가능점수 차이= 서울대 인문계 상위권 학과의경우 대성측은 364∼375점을 예상한 반면,중앙측은 361∼368점을 점치고 있어 3∼7점의 차이를 보였다. 연고대 인문계 중위권학과는 대성측은 330∼366점을,중앙측은 322∼343점을 예상해 8점까지 차이가 났다.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대성측은 인문계 293점,자연계 318점으로낮게 전망한 반면,중앙측은 인문계 316점,자연계 329점이었다. ●수험생·교사 항의 봇물=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총점 분포표를 공개하라는 항의가 100여건 이상 쏟아졌고 입시 담당과에도 전화가 줄을 이었다. ‘수험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석차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대학별 줄세우기가 당장 없어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서울 Y고의 한 교사는 “교육부가 총점 자료를 공개했으면 큰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흥분했다. ●교육부 방침=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올 수능 총점을 비공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는 “수능 총점을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운영을근원적으로 어렵게하고 사교육비를 증가시키며 대학의 서열화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또 “대학별로 영역별 성적 반영이 다른 상황에서 총점을 일률적으로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강조했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2002 대입/ 영역별 성적이 당락 관건

    올해는 총점 대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고려대 등 48개나 되고,영역별 점수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이 47개에 이르기 때문에 영역별 석차가 당락의 관건이 될전망이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영역별 가중치가 부여됐을때의 유·불리,학생부에서 특정 교과목만 반영할 때의 유·불리,변환표준점수 등 전형요소를 충분히 검토하라”고 충고했다. [영역별 성적이 최대 변수] 올해 처음 공개된 5개 영역별 성적 누가분포표에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192개 대학 중 142개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점수보다는 변환표준점수 기준표를 잘 살펴봐야한다.하락폭이 컸던 언어영역과 수리,외국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얻은 학생이 유리하다. 언어영역은 변환표준점수 94∼74점대에 37만명,수리영역은54∼44점대에 27만명,외국어영역은 59∼44점대에 40만명이몰려 있으므로 중하위권 대학 지원 때는 이들 3개 영역 점수를 엄격하게 따져봐야 한다. [교차지원 득실 잘 따져라] 인문·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을허용하는 대학이많다.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 허용대학이 80여개다.전국 9개 한의과 대학과 25개 의예과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올해에도 인문계 고득점 수험생이 자연계 인기학과에 지원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상위권 자연계수험생은 2∼3점 정도 하향지원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자연계 점수 하락폭이 인문계보다 적은만큼 원점수반영 대학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것이 유리하다. [논술·면접도 주요 변수] 수능 점수 대폭락으로 수능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남아있는 논술·면접고사에서도 만회할 기회는 있다. 24개 대학에서 논술을 반영한다.연세대 4.2%,고려대 10%,이화여대 3%,서강대 3.75% 등 대부분이 총점의 3∼10%를 배정했다.면접고사는 서울대,서강대,경희대 등 64개 대학이 반영한다.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도 12월7∼8일에 등록하지않으면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나온 수험생은 수시 등록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허윤주기자 rara@
  • 수능 평균 66.5점 ‘대폭락’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50%에 드는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무려 66.8점(400점 만점 기준)이나 떨어져 270점인 것으로나타났다.전체 평균 점수도 66.5점(〃) 하락한 210.8점이었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50%의 평균은 67.5점,전체 평균은 52.7점이다. 계열별로 인문계 상위 50% 평균은 지난해보다 65.8점이 낮은 272.6점,자연계는 49.6점이 떨어진 306.4점,예체능계는75.6점이 하락한 218.7점이다.예체능계·인문계·자연계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66명이나 나왔던 만점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는 상위 50%의 평균 점수를 지난해 84.2점(100점 만점기준)에서 77.5±2.5점으로 낮추려던 출제 당국의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또 전체 평균은 94학년도 수능시험실시 이래 가장 낮다. 첫 도입된 수능성적 9등급제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기준 상위 4%)은 인문계 344.43점,자연계 359.17점,2등급(〃 상위 11%)은 인문계 322.90점,자연계 344.62점이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기관들은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을 인문계 364∼376점,자연계 371∼379점으로 예측하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내려 잡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3일 이같은 내용의‘2002학년도 수능채점결과’를 발표,수험생 71만8,441명에게 개인 성적을 통보했다. 재수생과 재학생을 비교하면 인문계 재수생이 11.3점,자연계 재수생이 15.8점이나 높아 정시모집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성별에서 상위 50%의 평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반면 전체 평균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섰다. 박홍기 허윤주기자 hkpark@
  • 서울대 상위권 364점 넘어야

    ‘마(魔)의 점수’ 250∼300점.2002학년도 대입 수능성적발표 결과 수험생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점수대다. 입시기관들은 올해에는 일부 상위 그룹 수험생들이 중위 그룹으로 추락하면서 이 점수대의 ‘중위권’ 수험생들이 사상 유례 없는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이 점수대로 지원할 수 있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극심한 눈치 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기관별 예상 합격선] 중앙교육과 종로·대성·고려학원 등 주요 입시기관들은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344점과 345점을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분석했다.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대성학원과 고려학원이 364점을최저 지원가능 점수대로 잡았으며 종로학원은 366점,중앙교육은 361점을 지원 가능 점수로 예상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상위권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인문계는 337∼344점,자연계는 345∼35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이었다.이들 대학의하위권 학과도 인문계는 312∼323점,자연계는 최소315점은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대성학원이 인문계 293점,자연계 318점으로 낮게 전망한 반면,중앙교육과 종로·고려학원은 인문계 314∼319점,자연계 320∼332점을 최소 지원 가능점수대로 꼽았다.서울에 있는 중상위권대의 주요 학과도 최소한 304∼318점 이상은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문계 160∼203점,자연계 151∼192점 이상이면 4년제대학에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원 전략]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올해 이름을 바꿨거나 신설된 학과에 지원하려면 합격선과 경쟁률이 치솟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인문계는 대학 위주로,자연계는 학과 위주로 진로를 결정하는 성향이 많다는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지적했다. 중앙교육 김영일(金榮一)이사는 “올해는 자연계의 점수 하락폭이 인문계보다 적은 만큼 자연계 수험생이 원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면서 “인문계·자연계를 불문하고 올해는 특히 교차지원에 따른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수능성적 오늘 발표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가 3일 오전 재학 또는 출신 고교를 통해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영역별 등급 ▲5개 영역 종합 등급이 표시되며,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시된다.총점은 기재하지 않는다.제2외국어 점수는 5개 영역 종합 등급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는 성적표외에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제2외국어 등 6개 영역의 계열별 성적 급간별 누적도수분포표를 원점수및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에듀토피아/ 146개대 4년제大와 ‘맞대결’

    ■2002 전문대 입시 특징·내용. 2002학년도 159개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146개교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학생유치를 놓고 4년제 대학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전문대 취업률은 올해 2월 졸업자 기준으로 81%나 돼 4년제 대학의 56.7%를 앞질러 취업난 속에 전문대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 같다. [교육여건 크게 변한다] 내년부터 전문대 졸업자는 대학이나 산업대 전체 입학정원의 3%(해당 모집단위별 정원의 10%)내에서 편입할 수 있다.1년 2학기제에서 벗어나 3학기제나 4학기제의 도입도 가능하다.조기졸업은 물론 외국 대학과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할 수 있다. [3년제 학과 늘었다] 3년제 학과는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가 새로 전환해 모두 136개교에 135개 학과이다.모집인원도 전체의 15%인 5만2,647명이나 된다. 새로 3년제로 전환된 학과는 유아교육·안경광학·의료공학·건축·정보통신 등 산업체의 인력수요가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이다. 학과 이름이 같아도 전문대에 따라 2년제 또는 3년제가 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잘 살펴 지원해야 한다. [4년제 대학과 맞붙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4년제 대학 ‘가·나·다’군 전형과 같은 시기인 12월14일부터 내년 2월2일 사이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46개교(분할모집대학 11개 포함)나 된다.지난해 4년제 대학과 전형기간이 같았던 전문대는 128개였다.대부분 면접은 보지 않는다. [일반전형] 159개 전문대가 모집인원의 51.7%인 15만1,031명을 뽑는다.지난해에 비해 7,176명 늘었으며,비율도 5% 포인트 증가했다. 주간이 159개교 12만4,789명,야간이 117개교 2만6,242명이다.주간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는 전문대가153개교이다.이 중 고대병설보건대,국립의료간호대,명지전문 등 65개교가 학생부 40%,수능성적 60%로 선발한다.동양공전 등 75개교는 학생부 50%,수능 50%로 뽑는다.수능 성적 100%로 모집하는 전문대는 두원공대 등 4곳,학생부 100%로 뽑는전문대는 백제예술대 등 2곳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1.58%로 지난해 12.58% 보다 다소낮아졌다.1∼3학년 성적 전체를 반영하는 전문대가 104개교로 가장 많다.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전문대는 64개교이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예체능계 고교 졸업자,일반계고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대학별 독자기준,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상대로 153개 전문대가 정원의 48.3%인 14만1,22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보다 6,894명이 감소한데다 정원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포인트 낮아졌다.실업계고가 줄어 동일계 학과 진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원내 특별전형 가운데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50개교 3만6,56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716명이 늘었다.전형 종류도 다양해졌다. 주간은 153개교 7만8,479명,야간은 113개교 2만6,183명이다.주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뽑는 전문대가 142개교로 대다수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2+2과정)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97개교 1만3,549명으로 지난해 보다 1,662명이나 늘어났다. [정원외 특별전형] 지난해의 4만976명 보다 1만6,843명(41.1%)이 많은 5만7,819명이다. 올해부터 정원 제한이 없어진 전문대·대학 졸업자 전형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만5,243명(54.9%)이 증가한 4만3,010명을 뽑는다.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사례는 해마다 증가,97년 2,134명에서 2000년 2,829명,올해 3,352명이었다. 농어촌 학생 전형은 8,527명,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1,159명,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5,126명이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이색학과 대거 신설. ‘푸드 스타일리스트,완구 창작개발,애완동물 관리,레저 스포츠 구조….’ 올해 전문대에는 이름만 들어도 신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학과들이 대거 신설됐다.이름만 그럴싸한 것이 아니라 실속도 갖췄다.사회의 흐름과 유행에 발맞춰 다양한 취미활동과 노동시장의 틈새를 실용 학문으로 끌어들였다.아직 전문가가 별로 없는 ‘뜨는’ 신종 직업에 초점을 맞춘 만큼 취업은 문제없다. 상지영서대는 레저스포츠 구조과를 신설,80명을 모집한다. 주5일 근무에 따른 레저문화의 특수를 노렸다.졸업 후 119구조대,해난구조단,안전관리산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대덕대는 한국타이어와 협약,주문식 교육을 통해 자동차 구조부터 생산까지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 타이어공업과를 야간과정(40명)으로 신설했다.한국타이어 및 타이어 제조업체에우선 채용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청강문화산업대가 신설한 푸드 스타일리스트과(80명)는 식생활 문화의 유행을 창조하는 요리와 스타일링을 함께 가르친다.대천대의 완구 창작개발 전공(320명)은 21세기 유망직종의 하나인 완구 캐릭터 창작과 자동차 디자인·설계 전문가를 양성한다. 백제예술대는 아동의 정서와 창의성 교육을 전담하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아동예술교육과(80명)를,동아인재대는 애완동물 간호와 미용치료법을 가르치는 애완동물관리 전공(140명)을 개설했다.그밖에 생명공학,바이오에너지 등을 다루는 주성대의 바이오생명과(80명),디지털 애니메이션 분야에 도전하는 계명문화대의 디지털콘텐츠 전공(160명)도 관심을 끈다. 장례지도과(서울보건대,대전보건대),스포츠당구과(성덕대),캐릭터애니메이션과(부천대),다이어트정보관리과(경민대),다(茶)문화과(부산여대),의료보험심사과(한림정보산업대) 등은 이미 있는 이색학과.사회의 다변화로 생기는 새로운 전문직종에 먼저 발을 디디려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전문대 정원 절반 특별전형

    전국 159개 전문대가 2002학년도 입시에서 35만72명을 선발한다. 146개교는 4년제 대학 정시모집과 같은 기간에 신입생 유치경쟁을 벌인다. 3년제 모집학과도 지난해 9개과에서 135개과로 대폭 늘어난데다 모집인원도 5만2,647명에 이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李昌九 한양여대 학장)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0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설된 한국재활복지대를 포함,159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만7,125명이 늘어난 35만72명이다.192개 4년제 대학의 모집인원 38만6,650명에 육박하고 있다. 29만2,253명을 뽑는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주로 학생부성적으로만 선발하는 특별전형 인원은 48.3%인 14만1,222명으로 지난해 보다 6,894명이 줄었다. 그러나 특별전형 중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 인원은 14.8% 증가한 3만6,560명이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 특별전형도 지난해에 비해 14% 늘어난 1만3,549명이다. 정원외 모집인원은 5만7,819명으로 모두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전문대 및 대학 출신을 뽑는 특별전형도 4만3,0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5,243명이 늘었다. 올해는 종전에 3년제이던 보건·의료계열 중심의 9개과 이외에 유아교육·안경광학·의료공학·건축과,정보통신계열등 126개과가 3년제로 추가 전환해 모두 135개과로 확대됐다. 전문대의 지원은 4년제 대학처럼 복수지원 금지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제한이 없다.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6.04대 1이 예상되나 올해 수능성적이 많이 떨어진데다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높다는 인식이 확산,인기학과의 합격선과 경쟁률이 4년제 대학에 못지않을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cce.or.kr)를 통해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영역별 누가성적 공개 검토

    수험생 개인의 영역별 실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돼 수험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달 3일 수능 성적을 통지할 때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올해 수능성적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총점 등급만으로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언어와 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영역과 선택 과목인 제2외국어 등 모든 영역에서 원점수및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2가지의 누가성적분포표를 제공할 방침이다.급간을 1점 단위로 할 지 5∼10점으로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공개됐던 총점 누가성적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다.개인 성적표에도 당초 계획대로 총점은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수능 9등급제를 도입해 수능의 비중을 줄인다는 입시 정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대신 교육부는 수시모집 지원 자격 기준이 되는 9등급별 총점 하한점수(상위4%,7% 등)는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되면 수험생들은 진로 결정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게 된다.영역별 원점수나 표준점수를 누가성적분포표와 비교,자신의 영역별 실력이 상위 몇%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와 고려대,한양대 등 48개 대학이 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3∼4개 영역별 점수만 반영하기로 해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제대로 활용하면 진로 선택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총점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도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상의 위치를 파악한 뒤영역별 성적을 합산하면 총점을 기준으로 한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도 예상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내년 대입 정시모집 특징/ 112개大 교차지원 제한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능과 학생부,논술·면접 성적의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최선의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어디인지,수능 성적의 표준점수와 원점수 중 어느 것을 반영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수능점수 활용=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29개 대학이수능 9등급제를 토대로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수능 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채택한 대학은 서울대(1·2등급)와 포항공대(1등급),서울교대(2등급) 등 22개다.이화여대와 경희대,포천중문의대,가천의대 등은 의학 계열에서만 1등급을요구한다.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 등 47개로 지난해보다 13곳이 늘었다.서울대와고려대,한양대 등 48개대는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해 수능 점수 폭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받는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인하대 등 142개교다. 최종 단계 기준으로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이 70%를 넘는대학은 경희대(다군),동국대,아주대 등 35개이며,69∼60%인 대학이 가천의대,홍익대 등 74개,59∼50%는 건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 51개,50% 미만이 38개다.경희대(가군)와 추계예술대 등 11개 대학은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계열간 교차지원을 제한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대학은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112개 대학이며,청주대와 용인대 등 80개 대학은 제한이 없다. ◆생활기록부 활용=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 점수를 뺀 실질 반영 비율이 1.35% 포인트 높아진 9.69%로비중이 높아졌다.최종 단계 기준으로 50% 이상 반영하는대학은 서울대(60%),숭실대(55%) 등 41개이며,고려대(40%)와 성균관대(40%) 등 99개 대학은 49∼40%를 반영한다.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86개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중앙대등 92개로 늘었다. ◆논술과 면접=통합교과형 논술을 치는 곳은 고려대와 서강대,이화여대,부산대 등 7곳이며,연세대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은 일반형 논술을 친다. 면접·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64개로 지난해보다 8곳 늘었으며 반영 비율도 높아졌다.서울대는 논술을 폐지한 대신 2단계에서 면접 반영 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다.경희대,성신여대 등 25개 대학은 10%를 반영한다.5% 이하 반영 대학은 17개,16% 이상 반영대학은 19개다. ◆특별전형=수능 영역별 우수자나 과목 담당교사 추천자,선·효행자,특정지역 연고자 등은 특별전형에 지원할 만하다. 수능 총점이 낮더라도 특정 과목의 수능 점수만 좋으면대학을 갈 수 있다.아주대는 재학생 중 수능 1개 영역 등급이 1등급인 학생 180명을 뽑는다.인하대도 수능 특정영역 성적이 뛰어난 학생 200명을 선발한다. 금오공대는 학교장이나 자치단체장에게 추천받은 70명을선발한다.충남대는 각 과목 교사가 추천한 89명을 특별 전형한다.단국대와 가야대는 지역할당제나 지역연고제로 각265명,13명을 뽑는다.한신대는 독립유공 및 민주화 유공자 자손 11명을 선발한다.군산대는 선행·효행상 수상자 21명을 포함,소년소녀 가장,봉사상 수상자,고교3년 개근자등에게 입학 기회를 준다.충북대,아주대,군산대 등은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 성적 등 외국어 실력도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광주여대와 영동대,진주산업대 등 10개대는 지난해 수능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수능 원점수 비공개 추진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만을 공개하는 안이 추진된다.그동안 임시로 운영했던 수능관리기구는 상시연구기구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9일 이같은 ‘수능관리 체제 개선연구안’을 마련,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하기로 했다.12월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여론을 수렴한 뒤 이르면 2003학년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가원은 난이도 논란을 줄이기 위해 영역별 원점수는 수능성적표에 기재하지 않고 대학은 물론 수험생에게도 통보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등 4가지 점수만 종전처럼 공개할 방침이다. 99학년도 수능에서 선택과목제를 시행하면서 도입한 표준점수는 과목별 난이도와 점수 편차 등에 따라 선택과목 전체의 평가 기준을 마련해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전 과목의 표준점수만 통지하면난이도에 따른 충격과 혼란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2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142개교가 표준점수를 활용할 계획이다.서울대는 아직 활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총점과 원점수의 소수점 이하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난이도 평가를 총점에맞추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평가원은 올해난이도의 수준을 77.5±2.5로 잡았는데 영역별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평가원은 아울러 산하에 상시적인 수능연구기구를 설치해 수능시험의 출제 유형,문항,난이도 등을 논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수능출제위원단이 대부분 교수들로 구성돼 있으나앞으로는 고교 교사를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홍기 김재천기자hkpark@
  • 지원가능 대학·전략/ 연·고대 인기科 337~357점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시험이 모든 수험생들에게 어려워 점수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지원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다음달 3일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10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진학상담 기간이 어느 해보다 짧기 때문에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학교 및 학과의 전형 요소를 면밀하게 살펴 미리 전략을 짜둬야 원서접수 때 당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관별 예상 합격선 ▲서울대= 대성학원은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61∼372점 이상으로 잡았고,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인문·자연계 모두 367∼375점으로 이보다 높게 예상했다.종로학원은 인문계의 경우 372∼378점,자연계는 366∼377점으로 예상했다. 중위권 학과는 대성이 인문계 354점,자연계 352점 이상으로 본 반면 중앙교육은 반대로 인문계 352점,자연계 354점이상으로 예상했다.종로는 인문계 362점,자연계 357점 이상으로 내다봤다. 하위권 학과도 대성과 중앙은 최소한 343점 이상,종로는 348점이상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연·고대 등 상위권대학 인기학과= 대성은 인문계 337∼354점,자연계 345∼356점이며 중앙은 인문계 347∼357점,자연계 343∼348점이 제시됐다.종로는 인문·자연계 모두 347∼348점 이상은 돼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위권 학과는 인문계가 318∼322점 이상,자연계는 315점이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국립대 및 서울 중위권대학= 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인문계 293점 이상(대성),318점 이상(중앙),자연계 315점 이상(대성),329점(중앙) 등으로 제시됐다.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주요 학과도 대체로 304점∼306점 이상은 돼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밖에 수도권 대학 최저 합격선으로 대성은 인문계 238점,자연계 249점,중앙은 인문계 250점,자연계 248점 이상을 예상했다. ●지원 전략= 중·하위권이 상위권에 비해 점수 낙폭이 더욱 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점수대의 수험생들은 모집군별 대학·학과의 합격선을 예상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치열한 눈치작전도 불가피할전망이다. 더구나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과거처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의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이 서울대를 포함해 48개 대학에 이르며,다단계 전형과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상당수이기 때문에이들 요소가 당락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영역별 점수 및 표준분포상 자신의 위치 등을 산출해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 유리할지 불리할지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짜라고 충고했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3차례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소신지원’, 2곳은 ‘안전지원’ 식의 포트폴리오 전략을짜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금부터 논술·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고 9일부터 시작된 기말고사도 소홀히해선안된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한양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 100대 대학에 우뚝 서자.”올해로 개교 62주년을 맞은 한양대의 야심찬 밀레니엄 프로젝트다. 한양대의 이같은 비전은 ‘i-leader’(아이 리더) 양성을목표로 한 중장기 학교발전계획 ‘HY Dream(한양 드림) 2010’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i’는 정보(information),인터넷(internet),아이디어(idea)등을 의미하는 영문 머릿글자.이는 실용학풍을 계승하면서 정보화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세계적 기준의 리더,통합의 리더,개방적 리더,감성적리더를 길러낸다는 청사진과 직결된다. 꿈을 이루려는 구체적 전략은 알차게 진행 중이다.지난 4월 대학내에 IT(Information Technology),BT(Bio Technology),NT(Nano Technology),ET(Environment Technology)등 21세기 신기술을 다루는 4개사업단을 발족시켰다. 김종량 총장은 “‘창조적 인재교육’을 위해 교과목 개발,실용 외국어 교육 강화,무전공 입학제 도입 등 지난해부터 커리큘럼을 집중 개선한 것도 이런 전략의 연장선상에있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또 혁신 창업센터와 벤처기업 창업지원,전자상거래 테크노 MBA(경영자 과정),전자예술분야의 전공 등을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을 방침이다.아울러 전문대학(College)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양대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세계화’.13개국70여개 주요 외국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펴고 있다.또한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어학연수원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우수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대를 짧은 시간내에 사학의 명문으로 만든 강점은 특유의 ‘실용학풍’을 꼽을 수 있다.실용적인 지식과 행동력을 갖춘 10만여명의 본교 출신 엔지니어들이 산업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상장회사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이어 네번째로많은 임원을 배출했으며 공기업 임원은 세번째로 많다.최근 정보통신부가 100대 우수 벤처기업 대표이사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한양대 출신은 서울대(19명)에 이어 2위(10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7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한양대 법학과와건축공학과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5년 연속 우수 개혁대학으로 뽑히면서 특별지원금 7억여원을 받기도 했다. 김 총장은 “1939년 개교 이래 60여년간 근대화ㆍ산업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공대를 집중 지원했다”면서 “이제부터는 인문ㆍ사회과학과 공학을 넘나들며,조화로운 발전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안양캠퍼스활약 돋보이네 한양대 안산캠퍼스도 지방캠퍼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높은 경쟁률과 함께 수능 상위 10%의우수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분교정책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다른 지방캠퍼스들이 고전하는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00년도 학문분야평가에서 안산캠퍼스가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전체2위를 차지했고재료공학분야에서는 본교와 함께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최대 전략산업단지에 인접한 안산캠퍼스의 이점을 살려 ‘실무형 전문인 양성교육’에 집중한덕이다. 실제로 국내 20개 기업의 인력개발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갖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학교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다. 2001학년도 교과과정의 40%이상이 바뀐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까닭에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취업률이90%이상을 자랑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우리 학교 최고학과- ‘건축공학부’. ‘한양 공대’하면 오래 전부터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건축공학부가 뜨고 있다.건축설계가가 TV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공학과 예술 분야를결합한 학문이라는 것이 신세대들에게 큰 매력요인이다. 게다가 찬찬히 살펴보면 겉만 번드르르하지 않고 속이 꽉찼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다. 취업율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최근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96%의 취업율을 기록했다. 내년부터 부터 건축학 및 건축공학 분야 국제 인증 체제를 완비한다. 지난해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건축공학 부문 4개 최우수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현재 한양대는 건축학 전공을 4년제로 운영 중이나,내년부터 세계 수준에 발맞춰 5년 과정으로 바꾼다. 입학정원은 한 학년에 110명.명예교수 6명,전임 교수 15명,겸임교수 28명이 분야별로 이들을 가르친다. 특히 국내 건축공학과 가운데 교수들의 전공 분야가 가장다양해,학생들이 폭넓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공 과목 수만 봐도 건축학 40개,건축공학 53개의 과목이개설돼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다. 건축공학부는 1939년 동아 공과학원으로 출발,48년 4년제건축학과로 승격했다.94년 건축공학과와 건축학과를 합치고,95년 지금의 건축공학부의 모습을 갖췄다. 매주 유명한 건축가 선배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주최하는전공학술부와 한국의 전통 고건축에 대하여 함께 공부하고답사하는 고건축답사반 등 전공과 연결된 과내 소모임도건축공학부만의 자랑거리다. 김소연기자 purple@. ■배영찬 입학관리실장 “전공 적성검사 국내 첫 도입”.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는 과거와는 다른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한양대 입학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배영찬(裵榮粲) 입학관리실장에게 한양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수능을 제외한 한양대 합격의 관건은 심층 면접과 전공적성 검사,논술 등 3가지다.심층면접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전공과 관련된 문제 풀이나 설명 등을 요구한다.전공적성검사는 지난 1년 동안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도입한 것으로,자신의 체험을 통한학습 정도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지식 개발 정도를 정확히측정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특히 면접에 불리한 내성적인수험생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전형 방법이다.이 제도는 최근 서울 지역 대학 입학관리실장 협의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따라서 이 제도는 조만간 각 대학에 속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20분 동안 치러지는 논술은 1,200∼1,400자 범위 안에서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연습지에 답안을 쓴뒤 미처 답안지에 옮겨적지 못해 낭패를 당하는 수험생들이 전체 응시자의 10%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 1,400자를 넘겨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감점 요인이 되지만 1,200자를 채우지 못하면 논술 점수의 70%를 손해보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한양대 입시 전형 일정. 한양대는 지난 9월 2학기 1차 수시모집에 이어 지난 7일부터 인터넷으로 2학기 2차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이번 수시모집은 문학과 과학,수학,정보통신,음악,체육등 특기자 전형과 수능 전체성적 전형, 수능 지정영역 우수자 전형 등 3가지로 나뉘어 있다. 2학기 수시 2차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지정영역 우수자 전형이 수능 성적만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수능 성적을 입학 자격 기준으로만 삼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다.따라서 수능 전체 및 지정 영역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별도의 추천서나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등의 서류가 필요없다. 인터넷 원서접수(www.hanyang.ac.kr) 기간은 ‘특기자’의 경우 11월 7∼15일,‘수능성적’은 11월 7∼16일이다. 이 가운데 수능 지정영역 지원자는 인터넷으로만 지원을받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은 수험생은 11월 14∼16일 서울 캠퍼스에 원서를 내면 된다. 2002학년도 정시모집은가,나,다 등 3군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가’군의 자연계열 가운데 서울의 공과대학과 안산의 공과·과학기술 대학은 모집단위 10%를인문계 교차선발로 대체한다.또 생활무용학과를 제외한 ‘나’군과 ‘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 정시모집 지원전략/ 논술·면접 철저 대비를

    200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논술과 면접은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질 것이라는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렇다고 해서 논술과 면접시험 준비도 게을리해서는안된다. 또 대학별로 수능성적 활용 범위와 영역별 가중치 반영비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입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2학기 수시모집] 지난 9월부터 시작돼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102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가톨릭대·숭실대·을지의과대·한양대 등 27개교는 올해수능성적을 활용,선발한다.2학기 수시모집은 정시와는 달리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성적]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영역별 총점을사용하지 않는다. 몇개 영역 점수만 활용하거나 영역별로가중치를 두는 대학도 상당수다. [수능성적 활용 여부를 따져라] 정시모집에서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이화여대 등 48개교는수능 5개 영역 가운데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가령,서울대의 1단계 전형에서는 법대·인문대 등이 언어·사회·외국어 영역 등 3개 영역 점수만 반영,만점이 400점이 아닌 272점이 된다. [영역별 가중치에 신경써라] 수능성적이 같더라도 영역별가중치에 따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다.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은 47개교로 지난해 34개교에비해 크게 늘었다. 연세대는 전영역 성적을 반영하되 인문계는 사회와 외국어 영역에 50%씩의 가중치를 부여한다.자연계의 가중치는수리와 과학탐구에 50%씩이다.이때 인문계의 사회탐구 만점은 72점이 아닌 108점,외국어는 80점이 아닌 120점이 된다. [논술고사] 성균관대 ·경희대·건국대·부산대 등 23개교가 논술고사를 치른다.서울대는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대부분의 대학은 총점의 3∼10%를 반영한다.한양대·한국외대·경북대 등 9개교는 5%이하,고려대·서강대 등 10개교는 6∼10%,경희대(정시 가군) 등 4개교는 11% 이상이다. [면접고사] 서울대를 비롯해 63개교가 실시한다. 이른바주요대들은 거의 면접시험을 본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의비율이 15%를 차지하는 등 면접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쉬운 문제에서출발,점점 질문의 난이도를 높여가는 단계식 평가방법을활용했다. [교차지원] 168개교가 모든 모집단위 또는 1∼2개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한다.올해 인문계 응시자의 비율은56.37%, 자연계는 16.70%로 지난해의 55.14%,29.41%에 비해 자연계 비율이 대폭 줄었다.교차지원을 고려,자연계 수험생들이 대거 인문계로 전환한 탓이다. 한의예과는 11개교 중 9개교,의예과는 41개 중 23개교,약대는 20개 중 8개교가 교차지원을 허용,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수능 채점 어떻게하나. 7일 오후 수능시험이 끝나면 316만장의 답안지 채점에 들어간다.채점은 다음달 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가 통보될 때까지 26일동안 한다. 채점에는 관리요원 468명과 전산요원 298명 등 모두 1,812명이 동원된다.채점장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산부에는 보안요원 234명이 배치되고 철제문,폐쇄회로까지 설치돼빈틈없는 경계가 펼쳐진다. 채점을 위해 주전산기 1대와 보조 전산기 1대,OMR판독기 17대,고속 레이저프린터 4대 등의 첨단 장비가 가동된다.13일까지 실시되는 판독은 채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수험생 73만9,129명의 1∼5교시 답안지 316만3,944장이 빠짐없이 거둬졌는지,수험번호와 문제지 홀·짝형 등이 제대로 적혀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OMR판독기 1대가 시간당 2,000∼2,500장을 읽어 하루에 30여만장을 소화한다.오류 답안지가 나오면 채점요원들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대조,확인한다. 판독 결과는 주전산기 등에 자동입력돼 정답과 대조,본격적인채점이 진행된다. 채점이 끝나면 1주일 정도 성적표에 표기되는 9등급,원점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 등의 통계를 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에듀토피아/ 실력보완 보다 컨디션 유지 힘써야

    2002학년도 수능 시험일이 10일 정도 남아있는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생각은 거의 똑같다.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면 현재의 점수보다 최소한 몇 점은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더 적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본 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소의 실력과 실제수능시험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수능시험 한달전에 치른 모의고사에서 340점을 얻었던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는 332∼372점까지 다양하게 점수를 얻었다. 이처럼 평소 실력이 같은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에서 40점까지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수능성적은 수험생의 기본 실력 외에 시험 당일의 심리 상태,실수 여부,우연히 맞춘 점수 정도,학습했던 부분에서의 문제 출제,배점이 높은 문항에서의 득점 등 여러 가지요인이 복합돼 결정된다. 실제 수능시험의 결과는 반드시 수험생이 학습한 시간과 정비례하지는 않는다. 현재 시점에서는 공부를 더 해서 수능점수를 더 올리는 것보다 현재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수능시험 성적을 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동안 보았던 모의고사 문제를 다시 한 번 분석하자.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실수 원인을 찾아 보완해 11월7일 시험 당일에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교육컨설팅본부장
  • 서울대 대거 중복합격

    2002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격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조사돼미등록 결원에 따른 정시모집의 증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설입시기관인 정일학원은 28일 “서울대 2학기 수시모집2단계 합격자 가운데 예·체능계를 제외한 1,075명(인문계 450명,자연계 625명)과 고려대 합격자 1,213명,연세대 합격자 697명의 명단을 비교한 결과,고려대 합격자의 16.2%,연세대의 28.1%가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합격자는 다음달 7일 수능시험 등급이 대학별 자격기준만 넘어서면 최종 합격된다. 모집단위별 서울대 복수합격률을 보면 연세대는 정치외교 60.0%,영문 52.6%,화공 45.0%,경제 36.1%,치의예 33.3%,경영30.3% 순이다.고려대는 법대 27.9%,언론학부 16.7%,정경대 16.5%,경영대 15.3%,문과대 14.0%,공과대 13.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복수합격자가 서울대나 다른 대학의 인기학과로 몰리면서 미등록에 따른 결원이 예상된다.수시모집에서는 합격자의 연쇄이동에 따른혼란을 막기 위해 미등록으로인한 결원에 대해 ‘추가 합격’을 금지하고 정시모집에서 보충토록 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어 실제 중복합격률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미등록에 따른 대학의 학사관리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대는 예·체능계를 포함한 1,156명의 2단계 수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고교 2학년생 20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교 조기 졸업예정자 31명이 지원,64.5%인 20명 합격했으며,모두 특목고 출신의 경시대회 자격소지자”라고 말했다.이들은 수능성적 2등급 이상이 되면 최종합격자가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에듀토피아/ 학생부 반영기준 꼼꼼히 따져야

    대학 입시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다. 수능성적이 ‘으뜸’이고 학생부는 ‘버금’이라 할 수 있다.두가지 다 중요하다.특히 올해 전형 총점에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9.69%로 지난해에 비해 1.35%포인트 높아졌다. 사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 평가실장은 “대학들의 학생부 반영기준을 조목조목 따져 잘 선택하면 평균20점까지(전형 총점 600점 만점 기준) 올릴 수 있다” 면서“학생부를 소홀히 취급하다간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말했다. [학생부 반영,대학 마다] 다르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학생부 반영비율,교과영역과 비교과 영역 반영비율,학년별 반영 비율,반영 교과목 등이다.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성적에 자신이 있으면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이 유리하다. 선행상·봉사활동·경시대회수상경력 등 비교과 영역이 좋지 않으면 물론 비교과 영역보다 교과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또 반영 교과목에서도 전과목,대학지정 교과목,학생선택 교과목,대학 지정 및 학생선택 혼합 교과목 중 어떤 것을 반영하는지도 잘 따져야 한다.학년별 반영비율도 빠뜨릴 수없다.대부분의 대학은 3학년 성적만 30∼40% 정도를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을 직접 따져봐도 좋다] 해당 대학이 평어(수·우·미·양·가)와 평균석차 백분율 가운데 어느 요소를활용하는지 확인한다.평어를 기준으로 하면 ‘{A과목 이순단위×점수(수∼가)}+{B과목 이수단위×점수(수∼가)}+…/과목별 이수단위의 합계’로 계산하면 된다.석차 백분율의경우,‘(A과목 이수단위×석차백분율)+(B과목 이수단위)×…/과목별 이수단위의 합계’로 따진다. 계산이 번거로우면 웹사이트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마이스쿨(www.myschool.co.kr)△유웨이(www.uway.com)등을 통해 내신성적 산출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대학들이 아직 구체적인 대학별 산출방법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만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에듀토피아/ 가중치 높은 영역 집중공략 하라

    ‘영역별 가중치가 합격을 가른다’ 수능 성적 1∼2점으로 합격의 희비가 갈리는 현행 입시체제에서는 영역별 가중치에 제대로 대응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수능성적이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에따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20여일 남은 수능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영역별 가중치에 유념해 해당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마무리 학습법의 비결이다. 영역별 가중치는 대학의 계열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수능 특정영역의 점수에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국·공립대 11개교,사립대 35개교,산업대 3개교 등 모두 49개교다.서울대는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인문계열은 언어와사회탐구,외국어 영역,자연계열은 수리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가중치 부여 현황=대학 마다 가중치의 부여 비율이 제각각이다.따라서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해당 대학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 등을 통해 꼼꼼히살펴봐야 한다. 원점수 400점 만점인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주면 총점은최고 1,000점까지 커진다.동의대 정시 ‘가’군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서울시립대의 산업디자인과 환경조각과는총점이 1,000점에 이른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은 외국어영역이 46개교로 가장많다.따라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외국어영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41개교,언어영역은 28개교,과학탐구는 25개교,사회탐구는 18개교다.제2외국어는 6개교다. ▲가중치 부여 방법=고려대는 자연계의 수리영역(만점 80점)과 과학탐구(만점 72점)에 각각 50%의 가중치를 준다. 따라서 수리영역은 120점,과학탐구는 108점으로 늘어난다. 사회탐구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자연계의 수능 총점은 가중치를 준 수리·과학탐구에다 언어영역 120점과외국어영역 80점을 합치면 428점이 된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 모집단위의 가중치 부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남은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공부시간을배정하는 것이 성적을올리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특정영역 성적 미반영=모집단위에 따라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 영역 가운데 일부 영역의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48개교나 된다.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경영대는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등 4개 영역의 성적만 1단계에서 반영한다.가톨릭대 의예는 사회탐구 성적을,중앙대 인문계는 과학탐구 성적을 전형에서 뺀다. 따라서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반영 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하지만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영역이라고해서 소홀히 해선 안된다.총점에 의해 9등급을 나누기 때문이다. 결국 수험생은 총점 성적관리와 영역별 성적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마무리 30일’ 10∼60점 좌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수험생의 마무리 30일 학습 방법 및 시험 당일 심리적 요인에 따라 10∼60점이나 차이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7일 평준화 지역 5개 일반계 고교생 2,58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3일 치른 모의고사와 실제 수능성적을 비교,분석한 결과,이같이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의고사 점수가같은 수험생이 수능시험에서 최소 18점(400점 만점)에서최대 67.9점까지 달라졌다. 모의고사가 380점인 수험생은 수능시험에서 인문계가 390.5∼367.0점,자연계가 389.6∼371.6점을 받아 수험생간에최대 인문계 23.5점,자연계 18.0점의 격차가 났다. 모의고사 360점 수험생은 인문계가 381.7∼359.5점으로 22.2점,자연계가 381.8∼355.9점으로 25.9점의 점수차를 보였다.340점 수험생은 인문계가 372∼332.3점,자연계가 367.9∼332.7점으로 각각 39.7점과 35.2점의 차이가 났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240점인 수험생의 점수차는 인문계64.3점,자연계 48.1점,200점대는 인문계 39.2점, 자연계67.9점으로 중·하위권에서 격차가 훨씬 컸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년 대학수학능력시험 11월6일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올해보다 하루 빠른 내년 11월6일에 실시된다.5월과 9월에나눠 시행되는 1·2학기 수시모집과 12월에 시작되는 정시모집을 비롯,수능성적 9등급제,수능시험 영역 등은 올해와 같다. 또 2003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가 도입돼 국·사립대의 일부 의과대에서는 신입생을 뽑지 않거나 일부만 선발함에 따라 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2003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3학년도 수능시험은 매년 11월 둘째주 수요일에 시행키로 한 원칙에 따라 내년 11월6일 실시된다. 성적통지일도 12월 첫째주 월요일인 12월2일로 올해보다하루 앞당겨진다.1학기 수시모집은 5월20일∼6월20일,2학기 수시모집은 9월1일∼12월5일로 올해와 거의 같다.하지만 2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고교 교육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9월1일 이후 시행토록 했다. 정시모집은 2002년 12월14일∼2003년 2월5일까지 ‘가·나·다’군별로 각각 18일,18일,14일간 실시된다.대학별 지필고사는 논술형태로만 허용되며 기여입학제는 금지된다. 재외국민이나 농어촌자녀 등에 대한 특별전형은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해 대학별로 전형요강에 재학기간·거주기간등 최소자격기준을 자율적으로 설정,명시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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