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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 수능 비중↑·중상위권 선택폭↓

    [뉴스&분석] 수능 비중↑·중상위권 선택폭↓

    ●군별 모집 가·나군 쏠림 뚜렷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전형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치열한 전형전략 수립이 필요할 전망이다. 수능 우선선발 비중을 늘린 대학이 많은 데다 다군 모집을 포기하고 가군이나 나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이 늘면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선택폭은 그만큼 줄게 됐다. 이에 따라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를 둔 대학을 복수로 선정한 다음, 영역별 반영비중을 따지는 등 자신의 비교우위를 최대화하는 입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0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요강을 분석한 결과다. ●연·고대 정원의 70% 수능우선 선발 우선 달라진 점은 수능비중의 확대다. 지난해 정원의 절반을 수능 우선 선발로 뽑았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올해는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서강대도 모집정원의 6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수능성적에 따른 대학 선택의 폭이 지난해보다 넓어진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군별 모집인원의 변화다. 가군과 나군으로의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군별 모집대학을 보면 가군은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나군은 9개 대학이 각각 늘었다. 다군은 2개 대학만이 늘었을 뿐이다. 수험생은 정시모집에서 군별로 세 차례 지원대학을 고를 수 있는데 선택 대학군이 준 셈이다. 비타에듀의 유병화 평가이사는 이와 관련,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은 올해부터 다군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선택폭은 그만큼 줄어 신중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솔학원의 오종운 소장은 “크게 보면 상위권은 지원기회가 사실상 두 번으로 좁혀져 하향 안전지원하는 경향이 높을 것이나 중위권 이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개大 15만8625명 모집 수시모집 일정변화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증가변수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논술일정이 같아 일반전형에 동시합격하는 중복사례가 없었으나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두 대학 간 전형일정이 달라 중복합격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이에따라 상위권의 정시모집 정원이 대교협 발표 수준보다 크게 늘 수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요강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에서 모두 15만 8625명을 정시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16만 6570명)보다 7945명이 줄었다. 올해 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41.2%로 지난해(47.9%)보다 6.7%포인트 줄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가군·나군·가나군이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다군·가다군·나다군·가나다군이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다. 전형은 가군이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이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woul.co.kr
  • [2010 수능] 수능성적 좋으면 ‘정시’에 승부 걸어라

    [2010 수능] 수능성적 좋으면 ‘정시’에 승부 걸어라

    2010학년도 대입수능 수험생들이 12일 본 수능시험 성적표는 다음달 9일 나오고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같은 달 18일부터다. 수험생들이 자칫 시간적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시모집에 앞서 수시 2차 모집 기회도 남아 있는 만큼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어진 응시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성적 평소수준이면 수시·정시 모두 활용 가채점 결과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고 판단되면 수시 2차를 적극 이용한다. 동국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80여개 대학이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원서 접수를 한다. 수시모집은 수능 외 다른 전형요소의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전형이 많다. 본인의 비교우위를 잘 살린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아주대 일반전형2의 경우 모집인원의 30%는 학생부 100%로, 나머지 모집인원의 70%는 1단계 학생부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교과 50%+논술 50%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최종 선발한다. 반면 인하대의 경우 모집인원의 30%는 논술 100%로, 나머지 70%는 학생부 50%+논술 50%로 선발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반영된다. 수능 전 수시 2차 원서를 접수했다면 남은 기간 동안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한다. 수시 2차 원서를 이미 접수했다 하더라도 수능성적이 좋게 나올 것 같으면 대학별 고사를 포기하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상위권대 정시 수능 우선선발 비율 상승 정시는 수능이 절대적이다. 서울대, 춘천교대, 서울교대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3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을 중심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정도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우선 선발비중이 늘어났다.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올 정시모집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50%였다. 서강대는 지난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았으나 올해에는 60%로 늘렸다. 동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은 가군에서, 경희대 한양대 등은 나군에서, 홍익대는 다군에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판단되면 정시전형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수능 성적이 평소와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활용한다. 정시 지원시 유념할 것은 지난해와 달리 학과별 모집으로 바꾼 대학들이 많다는 점이다. 학과별로 모집할 때에는 같은 학부 내에 속한 학과라도 점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과거 학부제 모집 때의 입시결과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정시 3회 기회… 수능반영유형 따져야 정시는 가나다군별로 최대 3번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학마다 수능반영 유형이 제각각이다. 같은 점수라도 반영방식에 따라 당락이 엇갈릴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을 따져봐야 한다.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3+1 형태’, ‘2+1형태’ ‘특이 반영 형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수도 최대 4과목에서 1과목까지 제각각이다. 여기에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 대학마다 서로 다른 점수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꼼꼼히 정리해 두는 게 필요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봉구, 강북권 교육메카로

    도봉구가 서울 강북권 최고의 교육도시로 평가받았다.이는 최근 5년간(2005~2009학년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봉 지역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 성적이 전국 상위권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1일 도봉구에 따르면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 의원이 분석한 재수생 수능성적 변화 자료에 따르면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도봉지역 재수생이 수리 영역 1~2등급 평균 비율이 8.35%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강남, 서초 다음이다.이는 최선길 구청장이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매년 8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으며 교육인프라 구축에 매진한 결과로 인정된다.최 구청장은 “최근 5년 동안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인프라 조성을 위해 투자한 결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흥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막대한 교육투자, 열매 맺어최 구청장은 민선 4기를 시작하면서 지역 모든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 지원, 방과후 특기 프로그램 지원, 방학 영어캠프 실시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학습프로그램지원뿐만 아니라 학교 TV 교체, 과학실험 기자재 확보, 운동장 잔디화 사업, 학교 폐쇄회로(CC) TV 지원 등 유무형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했다. 이 투자의 결과가 바로 수능성적 분석을 통해 나타났다. 이번 재수생 수능성적분석뿐 아니라 서울지역 재학생 수능성적분석에서도 ▲언어영역에서 3등 ▲수리 가에선 4등 ▲수리 나에선 2등 ▲외국어영역에선 3등을 하는 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최근 3년간 특목고 진학률 서울시 4위를 차지했다.이로써 도봉구가 3년 만에 명실상부한 강북권 교육 1위 자치구가 된 셈이다. 도봉구는 올해 상반기에 46개 초·중·고등학교와 28개 유치원의 교육환경개선과 급식시설·설비사업, 교육정보화사업 등에 7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 11억원을 지난 7월에 편성, ▲차상위계층 급식비 무료지원 ▲초등학교 저소득학생 학습준비물 무료지원 ▲우수교사 및 학교에 인센티브 실시 ▲수준별 비전스쿨 운영 등 교육경비 예산을 추가로 집중 투자했다.●안전한 학교 만들기도 지원도봉구는 자라는 우리 2세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학교급식 조례를 마련하고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및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 ▲지원대상 및 예산의 범위 ▲지원대상자 등의 의무사항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산 1억 6000만원을 추가 투입,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에 체온계(920개), 살균소독제(2858개), 손소독제(4888개)를 긴급지원했다.김기수 교육체육과장은 “구의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도봉구의 교육수준은 3년만에 서울에서 3위, 강북권 1위로 수직상승했다.”면서 “앞으로 서울에서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입학사정관제,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김원명 동대전고 교장

    [기고] 입학사정관제,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김원명 동대전고 교장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지 2년째를 맞고 있다. 입학사정관제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이 제도를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교과 성적이 좋지 않거나, 논술이나 구술면접에 자신 없는 일부 학생은 이 제도를 돌파구로 여긴다. 일부 고교 교사는 대입제도가 하나 더 생긴 것쯤으로 치부하거나, 번거로운 일만 더 생겼다며 시큰둥하다. 이 모두가 입학사정관제를 정확히 알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이다. 사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시험 점수 위주의 기계적 선발방식에서 탈피하고 대학과 고교 교육을 연계시킴으로써 공교육 정상화는 물론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중요한 한 트랙인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의 사회성, 공동체의식, 배려, 봉사정신, 책임감, 리더십 등을 더욱 신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미 고교에서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및 특기적성 교육을 상세히 기록하고 봉사활동, 특기적성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의 긍정적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일선 고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입학사정관제가 학교 현장에서 더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해 본다. 첫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대학 입장에서 이 제도가 그저 학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또다른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우수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대학의 의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나, 어떤 학생이 우수 학생인가에 대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찾는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둘째, 대학의 올바른 홍보도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제가 교과 학습을 소홀히 한 채 봉사활동이나 학생회 간부, 특기적성 교육, 독서활동 등만 잘하거나 수능성적이나 논술능력이 부족한 경우의 대안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중학교나 고교 1학년부터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개척하며 꾸준히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대학과 고교와의 연계성 강화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필요한 학생을 선발하고 고교에서는 수동적으로 지원 대학을 찾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인재발굴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상생(win-win) 관계로 정착돼야 한다.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축적하면서 평소 교육현장을 방문해 교사 및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학교의 교육적 특색, 학생의 목표, 능력, 적성, 열정 등을 발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대로, 고교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음으로써 이에 적합한 학생을 추천하거나 학생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넷째, 신뢰성 확보와 평가의 공정성에 관한 대학의 노력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다수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 복무규정 또는 윤리규정을 제정하고 서류 및 면접 평가에 2명 이상의 복수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등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대학은 “신뢰도와 공정성에 금이 가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완벽한 대책마련에 주력해야 한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입학사정관제의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한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한 대입제도에 입학사정관제가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올 단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김원명 동대전고 교장
  • 서울대 내년부터 모든郡서 최소1명 수시모집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수시모집전형을 통해 각 군 단위별로 최소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입학 정원의 35.4%에 이르는 1100여명을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9일 오후 이장무 총장 주재로 학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입시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시안이 시행되면 최근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강원도 양구 등 17개 군도 합격자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수능성적 등 지원자들의 학력수준이 현격히 떨어지거나 지원 대학이 의과대학 등 특정대학에 몰릴 경우엔 합격자가 나오지 못하는 지역이 나올 수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광장] 外高, 실패한 모델 아니다/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外高, 실패한 모델 아니다/함혜리 논설위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외국어고등학교(외고)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 측이 고교를 일반계, 전문계, 특성화, 영재고 등 4개로 나누고 외고 등 특목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외고는 물론이고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까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외고 폐지다. 반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운영 형태의 전환보다는 입시안 개선에 비중을 두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의 86%가 외고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외고는 개편될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서 외고 폐지를 들고나온 이유는 외고가 사교육 광풍의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어학영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계열의 특수목적 고등학교’라는 설립 취지에서 한참 벗어나 명문대 진학의 보증수표로 변질되면서 외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외고는 고난도 문제로 학생들을 선발함으로써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사교육비 부담은 대한민국의 학부모들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다. 더구나 사교육비의 차이는 교육격차를 확대·고착화시켜 계층간 이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외고를 폐지하는 것으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는 언뜻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류투성이다. 우선 외고를 폐지하는 것으로 사교육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부터 잘못됐다. 좋은 대학 진학과 좋은 교육환경을 원하는 부모들의 욕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이른바 풍선효과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고가 어떤 식으로 바뀌든 사교육 시장은 새로운 대상을 찾아 빠르게 형성될 것이 분명하다. 사교육이 사라지면 평등하고 역동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막연한 기대일 뿐이다. ‘외고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정 짓는 것도 옳지 않다. 외고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것은 맞다. 외고의 어문계열 진학률은 30%에 불과하고 최근 공개된 수능성적 상위 30개교 가운데 26개가 외고다. 그렇다고 외고를 실패한 교육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외고는 꽉 막힌 평준화의 체제가 만들어낸 돌연변이지만 수월성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 왔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대원외고를 비롯한 서울·경기 지역의 외고들은 유수의 미국대학에 매년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강한 열정과 학교 시스템은 미국의 학부모들도 부러워할 정도다. 25년의 역사가 쌓이면서 많은 외고 졸업생들이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어려운 경쟁력 있는 학교를 하루아침에 폐지하겠다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손실이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우리나라는 자산 소유 상위 10%가 거주 주택을 제외한 총 자산의 75%를 소유하고 있다. 그만큼 불평등이 심각하고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계층간 이동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주류사회에 진입하지 못하면 가난을 벗어날 수 없고 영영 도태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주류사회 진입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명문대 진학이다. 그러니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교육 광풍의 주범은 외고가 아니라 바로 이 사회다. 정치권과 정책 입안자들은 외고 폐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사회의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安교육 “수능성적 매년 분석 공개”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해마다 심층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2005학년도에서 2009학년도까지의 5년간 수능성적은 12월까지 분석해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해 학교와 정부가 할 일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학교장의 리더십, 교사의 열정 등 이른바 ‘학교효과’ 덕분에 성적이 향상된 우수학교 사례를 제외하고는 개별 학교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 교과부는 21일 이 같은 수능성적 세부분석 방침을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성적을 여러 형태로 분석해 공개해서 학부모들까지 볼 수 있게 하겠다.”면서 “하지만 학생 개개인의 신상이나 개별 학교는 역추적하지 못하도록 해 (최근 국회의원실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학교명이 그대로 서열화돼 알려지는 역기능은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성적이 낮은 학교는 환경을 개선하고 좋은 교사, 좋은 시설, 좋은 교재를 제공해 따라잡게 하려는 게 공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과 교수 등으로 5개 연구팀이 구성돼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연구팀에서는 각 학교의 설립, 운영 형태나 지역 및 평준화 여부, 재정자립도, 성별, 재수 여부, 가정환경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다. 최은옥 학교정책분석과장은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학교효과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려는 것이 주 목적”이라면서 “우수 학교사례는 학교측의 동의 아래 학교명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장관은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연말까지 정부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뒤 외고 개선안은 일러야 2011학년도부터 적용해 현재 외고생이나 올해 시험을 치르는 신입생은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학교서열화·쏠림 등 부작용 조기 수습

    ■ 교과부 ‘수능 5년치 성적분석’ 왜 밝히나 교육과학기술부가 21일 수능성적에 대한 심층분석결과를 연말까지 밝히기로 한 것은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수능성적 자료로 인해 학교 서열화나 선호학교 쏠림현상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정학교의 수능점수가 높은 이유가 학교에서 잘 가르쳤기 때문인지, 학생의 경제사회적 여건에서 비롯된 것인지 등 구체적 원인진단 없이 자료가 나와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4월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의 5년간 수능성적 자료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분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공개방식이 학교별이 아닌 232개 시·군·구별 단위이고 9개 등급별 공개가 아니라 1~4등급, 5~6등급, 7~9등급으로 재분류한 성적을 공개, ‘짝퉁 공개’라는 비판이 있었다. 당시 교과부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수능성적과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 등과 같은 배경 변인을 이용하여 수능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규명하고 교장리더십, 교사의 열정 등 학교효과를 심층 분석하여 학업성취를 향상시키는 주요 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사이 교과부가 수능 원자료를 국회의원들에게 제공, 일부 언론을 통해 수능성적이 좋거나 나쁜 이유에 대한 원인규명 없이 ‘수능성적 상위 100개교’식의 서열화를 부추기는 자료가 공개되면서 선호학교, 기피학교라는 오해가 생기는 등 논란이 일었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수능성적이 일반고에 비해 좋은 것은 학교에서 잘 가르쳤다기보다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선발효과’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20일 보수적 교육단체인 한국교총의 이원희 회장이 “교육적 논의가 배제된 수능성적의 정치적 공개를 반대한다.”면서 “교과부가 학교서열화, 고교등급제 적용에 대한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분명한 입장과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에 나올 최근 5년간의 수능성적 분석자료는 수능성적 향상에 대한 원인진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진과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를 위해 5년치 수능성적 자료는 물론 학업성취도 자료, 지역별 재정자립도, 학교 운영·설립 형태 등 성적 차에 대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충 자료들을 비교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학교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현장방문도 계획 중”이라면서 “학교효과가 높은 곳은 별도로 공개해 다른 학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학력이 처지는 학교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분석도 학생의 능력과 의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 학교외적인 요인에 대한 심층분석이 병행되지 않는 한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교과부가 그동안의 수능 원자료 비공개 원칙을 깨고 관련 소송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수능 원자료를 공개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공정성과 정책연구능력을 검증받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분석 자료를 공개한 뒤 대학 등 민간의 연구분석이 나왔더라면 학생·학부모에게 주는 혼선이 적었을 것이란 얘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외고 개혁없이 교육정상화 어렵다

    외국어고 개혁이 도마에 올랐다. 사교육 유발의 주범으로 몰려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 등 외고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외고 입시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지난주 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이 맞장구를 치면서 현실화하고 있다. 이 차관은 “외고의 자사고 전환논의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병만 장관이 “검토해 보겠다.”고 버틴 데서 상당히 나가 버린 모양새다. 어제와 그제 이틀새 외고 교장들의 반응을 보면 위기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외고 입시제도 개선에서 외고 폐지로 급선회했기 때문이다. 교장들은 외고 폐지에 반발하면서도 2011학년도 입시부터 문제가 된 영어 듣기시험을 없애는 등 나름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외고는 ‘어학영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1984년 처음 설립됐다. 그런데 대학 어문계열 진학률이 30% 미만에 머물고, 수능성적 상위 30개 고교 가운데 26개 교를 차지하는 현실은 당혹스럽다.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변질운영한 것은 잘못이다.이명박 정부의 교육기조는 자율과 경쟁이다. 경쟁을 말하면서 경쟁의 선두에 서 있는 학교를 극단적으로 손보는 것은 맞지 않다. 외고가 자사고로 전환되고 나서 사교육 광풍이 사그라지지 않으면 자사고를 또 폐지할 것인가. 폐지와 같은 충격요법보다 애초 설립취지에 충실하도록 일단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학생을 골고루 뽑는 지역균형선발제와 정원의 35%를 외국어, 예체능,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겠다는 대원외고의 개편방안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외고들이 위기 모면책으로 일관한다면 그때 정부는 가차없이 매를 들어야 할 것이다.
  •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2010학년도 수시모집] 194개大 수능전후 2차례 22만 7092명 선발

    다음달 9일부터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신입생 정원의 59%를 뽑는 만큼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징이라면 ▲기존의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수시 2학기 모집으로 통합된 점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 확대 ▲논술고사 반영대학이 전년도 24개교에서 올해 37개교로 늘어난 점 등이다. ●대학별 전형요강 잘 따져봐야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의 59%인 22만 7092명을 19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모집시기별로 보면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 1차와 수능 이후인 수시 2차로 나눌 수 있다. 수시 1차가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중심으로 선발하는 반면 수시 2차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대학별로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요소 비중이 다르다. 예를 들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수시1차 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거나 어학 능력, 수상 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만 수시2차 모집 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면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동국대, 성신여대, 숭실대 등은 수시1차 전형은 논술 위주로, 수시 2차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서강대, 인하대 등처럼 수시1, 2차 모집 전형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전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많은 전형을 다 준비하다 보면 집중적인 대비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부·수능성적 비교분석해야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적극 지원한다. 건국대와 숭실대, 중앙대 등에서 실시하는 학생부 중심전형이나 학생부 100%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하지만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다면 정시를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2차의 경우 11월 수능 성적에 따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 2차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고 수능 점수가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논술만 잘해도 대학간다 논술을 보는 대학의 경우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7곳은 논술 반영비율이 100%인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1차 논술시험의 경우 수능시험 이전에 논술을 보는 만큼 평소부터 논술고사 준비를 해둬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전형일정 원 서 접 수 : 2009년 9월9일(수)~12월8일(화) 합격자 발표 : 2009년 12월13일(일)까지 등 록 기 간 : 2009년 12월14일(월)~16일(수)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민선 4기 - 남은 1년 이렇게] 최선길 도봉구청장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교육1등 자치구로 우뚝 서겠습니다.” 30일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과제에 대해 ‘특유의 교육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올해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305% 증액된 8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최 구청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물론 80억원도 적은 예산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편성, 사교육 시장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살리는 꿈을 꾸고 있다.”면서 “격차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만들기에 남은 1년을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최씨 고집’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4년간 수능성적 전국 20위권 최 구청장이 도봉의 미래인 ‘교육발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4년간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봉구는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지역에선 도봉, 강남, 서초 등 단 3개 자치구뿐이었다. 이미 지하철 쌍문역 앞은 신흥 유명 학원가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 창동 민자역사 안에도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대규모 학원가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 또 도봉동 화학부대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를 유치, 지역 교육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도 계획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무조건 예산만 투입한다고 교육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역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와 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도봉산을 두 차례 이상 오르는 ‘산 사나이’ 최 구청장은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도 임기내 꼭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봉산 주변 생태공원화 꿈도 그는 “서울의 명산인 도봉산 주변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 관광호텔 유치, 문화광장·디자인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린피아, 도봉’이란 슬로건에 맞게 서울 제1의 웰빙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전철(우이동~방학역) 연장, 창동 중랑천변에 1500석 규모의 다목적 콘서트 홀을 갖춘 복합공연장 설립, 도봉동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법조타운 조성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규모 사업들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남도 고입 연합고사 부활하나

    경남도가 이미 폐지된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활 여부는 연내 결정되며 부활될 경우 이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년 고입전형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음에 따라 연합고사 부활을 위한 검토작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내신성적만으로 하는 현행 고입전형을 내신성적과 고입선발고사 성적을 50%씩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시행 여부를 결정한 뒤 연내 교육감이 행정예고할 방침이다. 경남은 1979년 고교평준화가 시작돼 현재 창원·마산·진주·김해 등 4개 지역에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고사는 2002학년도 고교입학전형부터 폐지됐다. 도 교육청의 연합고사 부활 검토는 지역교육장과 중·고등학교 교장 등으로부터 학력향상을 위해 연합고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열린 ‘한국 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 경남지부 총회 세미나’에 참석한 학교장 58명은 학력증진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입선발고사 부활 건의문을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에게 제출했다. 학교장들은 건의문에서 경남지역이 다른 시·도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고 수능성적이 낮은 이유는 내신 성적으로만 전형하는 현행 고교입시제도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학습결손이 누적돼 교육의 질적 수준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내 지역교육장들도 지난 8일 교육장 협의회에서 연합고사 부활을 건의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및 대입 수능시험 성적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합고사와 내신을 병행해 선발하는 시·도의 학력이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지역보다 모두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현재 8개 교육청이 연합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지역 가운데 연합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내신성적만으로 전형하는 곳은 경남·충북뿐이다. 그러나 충북은 2011년부터 연합고사를 실시한다고 행정예고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전교조 경남지부는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연합고사 부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학 입학사정관제] 숙명여자대학교-기초 자치단체 추천 전형 눈길

    559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글로벌 리더십 전형(글로벌 서비스 학부부문)과 자기추천자 전형, 지역핵심 인재 전형, 섬김사랑·농어촌학생·전문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된다. 정시 가군의 글로벌 서비스학부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지역핵심 인재 전형은 전체 입학정원의 약 14%인 234명을 선발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추천한 학생을 선발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 중심 전형이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인문소양우수자, 특정역량우수자, 리더십우수자 분야로 나뉘어 인문적 소양이 우수한 학생, 특정 분야의 재능이 있는 학생, 리더십 능력이 탁월한 학생을 선발한다. 특정역량 우수자 전형과 리더십 우수자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실시된다. 인문소양우수자 전형방법은 서류심사와 논술이다. 2010학년도에 신설되는 글로벌서비스학부는 대학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도록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전공이다. 수시와 정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글로벌서비스학부 전형을 통해 서류심사와 면접, 구술심사로 39명을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수능성적(70%)과 면접(30%) 결과를 반영해 글로벌협력 전공과 앙트레프레너십 전공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유공자와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는 섬김사랑 전형의 경우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해 공교육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언·수·외 1차 시험… 수능성적 80% 반영

    언·수·외 1차 시험… 수능성적 80% 반영

    3개 체력검사중 1개 종목이라도 0점땐 불합격 ●경찰대학 법학과 60명(여학생 6명)과 행정학과 60명(여학생 6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19 89년 3월1일부터 1993년 2월29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자다.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돼야 한다. 입학원서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접수기간은 7월20일부터 29일까지다. 1차 학과시험에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시험은 수능 형태의 객관식이다. 언어·외국어는 각각 50문항, 수리는 25문항이다. 언어·외국어에 말하기·듣기는 출제되지 않는다. 2차 시험은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다. 체력검사는 1500m(여 12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등 3개 종목이다. 어느 하나라도 0점이거나 합산 점수 3점 이하면 불합격이다. 적성검사는 말 그대로 적성검사일 뿐이다. 면접은 체력검사, 적성검사, 신원조사, 학생부, 가정환경기술서 등을 기초로 경찰간부 적격성 등을 평가한다. 신체검사는 체격·시력·색신·청력·혈압에 대한 규정을 적용한다. 특히 시력은 교정시력 포함해 좌·우 각각 0.8 이상이면 된다. 최종 성적은 1차 시험 성적 20%(200점)에 수능시험 60%(600점), 학생부 15%(150점), 체력검사 5%(50점)를 합산한다. 2010학년도 경찰대·사관학교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는 모두 7월부터다. 학생 선발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나이 제한, 지원 자격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체·체력 조건도 갖춰야 한다. 학과 상위 5%이내땐 10점 가산점… 심리검사 실시 ●육군사관학교 모집 정원은 군사 기밀로 발표하지 않는다. 2009학년도에는 230명(여학생 23명)을 선발했다. 지원 자격은 1989년 3월2일부터 1993년 3월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다.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7월6일부터 17일까지다. 인터넷으로만 한다. 사관학교 모두 동일하다. 1차 학과시험과 2차 적성시험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학과시험은 언어, 외국어, 수리 각각 100점 만점이다. 선발 인원은 남녀 모두 모집 정원의 4배수다. 1차 학과시험은 모든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다. 시험날짜도 8월2일로 같다. 복수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차 적성시험은 개별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 4가지다. 모집 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개별 면접은 2차 시험(100점 만점)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0점이다. 6개 시험장을 이동하면서 질의응답 및 서류심사로 진행한다. 체력검정은 30점 만점으로 1500m(여 12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제자리 멀리뛰기 등 5개 종목이다. 신체검사는 합격·불합격만 판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2차 적성시험 10%(100점), 수능시험 80%(800점), 학생부 10%(100점)로 선발한다. 1차 학과시험 성적이 상위 5% 이내면 가산점을 최대 10점부터 최저 2점까지 5개 등급으로 등급간 2점 차등으로 부여한다. 1차때 여자 정원6배수 선발… 학생부 10% 반영 ●해군사관학교 1차 선발 인원은 남자가 전체 정원의 3.5배, 여자가 6배수다. 2차 선발은 면접시험(70점 만점), 체력검정(30점 만점), 신체검사 등 4개 종목이다. 면접시험은 사관생도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증한다. 면접관의 질문에 응답하는 개별 면접과 수험생들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 형식 두 가지다. 체력검정은 1500m(여 12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4종목이다. 점수는 각 종목별로 11등급으로 구분한다. 신체검사는 합격·불합격만 판정한다. 최종 선발은 2차 선발 성적 10%(100점) , 수능시험 80%(800점), 학생부 10%(100점)로 한다. 1차 학과시험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자에게는 2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군사관학교 2009학년도에 175명(여학생 17명)을 선발했다. 1차 선발 인원은 남자가 전체 정원의 4배수, 여자가 6배수다. 2차 전형은 이틀 동안 진행한다. 첫날에 신체검사를, 둘째날 면접시험(70점 만점), 체력검정(30점 만점)을 실시한다. 조종 분야와 정책분야의 선발 기준이 다르다. 면접은 3단계 심층 면접으로 3개 분과로 나눠 실시한다. 합격자 점수는 최종 전형 종합 성적에 반영된다. 체력검정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00m 달리기, 1500m(여 12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이다. 점수는 각 종목별 10등급으로 나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4단계로 학생선발

    입학사정관제 4단계로 학생선발

    대학 입시에서 비중이 커지는 대학별 입학사정관제의 기준을 제시하는 종합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마련돼 공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각 대학이 공통으로 지켜야 할 전형절차 및 전형요소 예시안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예시안은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때 어떤 절차와 전형요소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지침)이다. 대학들은 앞으로 이 예시안에 각 대학의 특성을 자체적으로 가미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학생선발 계획을 짜게 된다. 대교협의 예시안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는 사전공지, 서류심사, 심층면접·토론 및 최종선발 등 4단계로 운영된다. 사전공지는 전형의 취지나 지원자격, 선발기준, 방법, 제출서류 등을 학생들에게 미리 안내하는 절차이다. 서류심사에서는 지원자격,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추천서, 수능성적 등을 심사하고 심층면접·토론에서는 학생의 잠재력, 창의성, 소질, 사고력, 인성, 적성, 교육환경 등을 파악하게 된다.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공통으로 반영해야 할 전형요소로는 학생의 특성, 대학의 건학이념 또는 학과 특성에 부합하는지 여부, 학생의 교육·가정환경, 출신 고교의 여건 등이 제시됐다. 학생의 특성과 관련해서는 사고력, 적성 및 역량, 표현력, 인성, 흥미, 태도, 잠재력, 미래성장 가능성, 전공적응 가능성 등을 세부 전형요소로 활용하도록 했다. 대교협은 공통 전형절차 및 전형요소안에 따라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선발 절차를 마련하도록 한 뒤 매년 입시가 시작되기 전 대학별 입학사정관제 실시계획을 취합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입학사정관제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학사정관제의 개요, 대학별 전형계획, 대학별 홍보자료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관련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대학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입학사정관제 직무와 관련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책진단] 교육단체 반응

    진보·보수 교육단체 모두 공교육 강화에는 이견이 없다고 했다. 학원 심야 교습규제 등 개별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그러나 근본 문제는 그대로 둔 채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엄민용 대변인은 “개별적으로 떼놓고 보면 학원시간 규제, 수능과목 축소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정책들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들이라 혼란스럽다.”고 했다. 사교육 유발의 본질인 경쟁은 심화시키면서 사교육을 잡겠다는 게 현실성이 없다는 얘기다. 엄 대변인은 “자사고 100개를 설립한다는데 그러면 특목고 10개에 들어가던 사교육비가 10배 들어가게 된다.”면서 “일부 경제력 있고 성적좋은 학생들만 뛰어들던 고교 입시에 이제는 너도나도 뛰어들 텐데 그 사교육비는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사교육 수요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흡수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경쟁의 생리상 경제력 있는 학생들은 더 차별화된 사교육을 찾아나서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도 “사교육비 경감,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점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나 “방과후 학교를 강화하겠다며 프로그램을 사설기관에 위탁해 학교가 학원화하는 일이 생겨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학원 영업을 제한하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건 맞는 방향이지만 다른 한편 일제고사와 수능성적 공개, 자사고 설립으로 사교육 수요를 만들어내는 부분에 대해서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고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은 “지역별 공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면 성공 가능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대입제도 확립한 뒤 공교육 정상화 필요”

    “대입제도 확립한 뒤 공교육 정상화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대학입시 제도가 잘 확립돼야 초·중·고교 교육이 정상화된다.”며 “선(先) 대학입시 제도 확립, 후(後) 초·중·고교 공교육 정상화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요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입학사정관 전문적 결정 존중해야” 이 대통령은 “최근 수능성적을 공개했듯이 정부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려고 한다.”며 “대학도 이런 자료를 토대로 전권을 갖고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입학사정관 제도가 정착하려면 입학사정관이 자신있게 입시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한 입학사정관의 전문적 결정은 학교가 존중하고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의 예를 들며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입학한 학생의 대학 성적이 더 우수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학 총장에게 업무를 맡기는 식으로 입학사정관의 권위를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개혁 근간은 글로벌 인재 육성” 이 대통령은 대학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대학이 어떻게 경쟁력을 키우느냐, 그 중 하나는 대학입시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면서 “정상화 이런 표현을 쓰면 지금까지는 비정상화냐 이렇게 될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발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입 정상화를 말하면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과거 1960년대, 1970년대 지식정보화시대 이전의 속도”라며 “지금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혁의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또 빠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이후의 문제, 그 중 큰 과제가 교육개혁이고 그 근간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대학 정상화는 대학이 주도하고 정부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간담회서 어떤말 오고갔나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14개 대학 총장을 초청,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방안, 학부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입학사정관제 등 최근 논란이 되는 대학 입시문제와 관련해 대학교육 일선의 의견을 청취하고 선진형 입시제도 도입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정부는 학업성취도 평가, 수능성적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해 대학의 선발권을 보장하겠다.”면서 “입학사정관들이 전문성을 갖추도록 일단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문양성 훈련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방안과 관련해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현행 시험성적 위주의 대입전형을 개선해 학생들의 성적은 물론 창의성, 잠재력,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대입전형을 강구하고 있다.”며 “사회 각계각층으로 구성되는 교육협력위원회를 만들고 다음달 중 선진형 대입전형 확산을 위한 대학간 공동선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학부 교육력 강화 방안에 대해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대학학부 교육혁신, 학생선발 자율화, 선진형 대학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선발을 최종 결정짓는 완전한 의미의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대는 현재 입학사정관제의 부분적 적용을 하고 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외국어만 잘해도 대학에 들어올 수 있는 입학 시스템을 통해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농어촌 학생들도 많이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숙형 공립고 타지역 선발 제한

    내년부터 중3생들의 고교선택권이 현재보다 다소 제한받을 전망이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관내 기숙형 공립고교의 전국단위 신입생 모집비율을 줄이는 대신 지역내 학생들의 입학정원을 그만큼 늘리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고교 입학문제는 전적으로 시·도교육감 재량사항으로 외부 학생들의 입학 비율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은 1년 전부터 있었으며 이번 수능성적 발표로 논의가 한층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선발 방식을 6월 말까지 확정해 교육청별로 취합,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각 시·도 교육청은 학생선발 제한 여부, 지역별 선발 비율 등을 6월 말까지 확정한 뒤 올 하반기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학교가 있는 지역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입학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최근 공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분석 결과 전국 최상위 성적으로 화제를 모은 전남 장성고, 경남 거창고는 ‘기숙형 사립고교’로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한 게 한 요인이었다. 이 때문에 전국 단위 모집학교를 둔 지역사회 주민들은 지역내 중학생들의 고교 입학기회가 줄었다며 확대를 요구해 왔다. 교과부에 따르면 인천, 경남 등 일부 교육청을 중심으로 이같은 지역제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대상 학교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3월 개교할 기숙형 공립고로서 전국단위 모집을 하게 되는 24개교와 전국 단위 선발이 허용되고 있는 자율학교 77개교 등이다. 기숙형 공립고의 경우 ▲인천의 강화고, 강화여고 ▲경남의 산청고, 하동고, 함양고, 대성고, 고성중앙고, 합천고, 거창여고 등이 있다.교과부 성삼제 학교제도기획과장은 “강화도의 경우 외지 학생을 받지 말자는 얘기가 있고 기숙형 사립고인 거창고의 경우 현재 지역단위 쿼터인 20%를 절반으로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육청 관내 다른 학교의 학생모집 여건 등을 감안해 6월 말까지 해당 교육청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 선발방식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없게 하거나 군 또는 시·도 단위로 뽑을 수 있는 ‘쿼터(할당량)’를 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립형 사립고인 전주 상산고의 경우 당초 전국단위 모집에서 전북도내 학생 25%를 무조건 선발하는 것으로 바꾼 상태다. 경기 용인외고도 용인시내 중학생에게 전체 입학정원의 30%를 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과부 “수능 원자료 연구자에도 공개”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등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는 성적 원자료를 개인 연구자들에게도 제공한다는 방향을 정했다. 연구목적을 단서로 한 것이지만 상세한 분석자료가 나올 수 있어 일반 공개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교과부의 최은옥 평가기획과장은 16일 “데이터에 기초한 실증연구로 교육정책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 한 공개한다는 방향을 세웠다.”면서 “향후 학업성취도 평가, 수능성적 등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연구 촉진방안 수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전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수능성적 분석결과 전문가 세미나 토론자료를 통해 “개인 연구자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학업성취도 평가, 수학능력시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과장은 이날 이에 대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수능성적 공개를 둘러싼 확정판결 이후라야 공개 시기와 범위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보엽 대학자율화추진팀장은 “평가원에서 처음 공개한 수능 정보는 국회의원과 국회가 위임한 보좌관 등에게 연구목적으로만 열람을 허용한다는 당초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개인 연구자들에게 수능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이르면 이달 말부터 평가원에서 국회의원들의 수능성적 원자료 열람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평가원에 수능 원자료 열람 의사를 밝힌 의원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비롯해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가원은 자료 열람을 위해 서울 삼청동 평가원 건물 내 ‘보안실’을 따로 설치했다. 이곳은 일반인은 물론 평가원 직원들조차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자료 열람을 원하는 국회의원 및 국회 직원들만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출입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수능 원자료가 담긴 컴퓨터 2대를 이용해 원자료를 열람하게 된다. 원자료를 그대로 저장하거나 복제하는 것은 안 되며 컴퓨터에 설치된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 가공한 뒤 이를 출력해 가져갈 수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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