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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고 허덕’대학 시간강사]전체 강의 절반담당 ‘교원아닌 교원’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받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국문학(고전문학) 박사학위를 딴 최주영(38·가명)씨.최씨는 6년째 이 대학 저 대학을 전전하며 시간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그나마 운좋게 서울과 경기도의 세 군데 학교에서 주당 15시간의 강의를 맡았다.시간당 강사료가 많은 곳은 3만 5000원,형편없는 곳은 1만 5000∼1만 6000원이다.이렇게 ‘보따리 장수’로 일해서 버는 돈은 한달 150만원 남짓. 그러나 이 정도 벌이로는 생활비는 고사하고,자동차 기름값 대기도 빠듯하다.그래서 불법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과외나 논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자란 생활비를 메우고 있다. 강의에 하루종일 시달려 몸은 천근만근 물먹은 솜처럼 무겁지만,짭짤한 ‘수입’을 생각하면 과외나 논술 쪽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문제는 이런 이중생활이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데 있다. ●피곤한 ‘시간강사’의 삶 시간강사들은 피곤하다.대부분 박사나 이에 버금가는 높은 학력을 지녔지만 당장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대학강의로 돈을 벌기는 해도 고정적인 수입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당 20시간 넘게 강의해도 교통비로 수입의 약 3분의1을 날리다 보니 빚밖에 남지 않더라는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그래서 ‘집안에 돈이 없으면,아예 공부할 생각도 못한다.’는 말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 특히 방학 때가 되면 더 괴롭다.수업이 없으니까 수입도 없다.생활인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수입은 철저하게 수업시간과 비례해서만 지불된다.예컨대 연구를 위해 드는 시간,강의준비를 위해 드는 노력,시험출제를 위해 할애한 시간 등에 대한 임금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그저 시간당 1만 5000∼3만 5000원(그나마 높은 곳)으로 책정된 강사료가 수입의 전부다. 그래서 다른 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과외를 할 수 있다면 최상이다.그것도 안되면 택시운전,신문배달,우유배달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래봤자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니까 장기적인 계획도 짜기 어렵다.이번 학기에는 어떻게 운좋게 강의를 맡았다 하더라도 다음 학기에 강의를 또 따낸다는 보장도 없다. 더구나 요즘에는 강사들끼리 경쟁도 치열해졌다.일종의 공급과잉 상태다. 더구나 생활 자체도 정규직 교수들과 비교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교원이 아니니까 국민연금,건강보험도 직장가입자로 인정이 안된다.연구실도 없고,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도 없다. 전공도 이미 잊은 지 오래다.대충 비슷한 전공이면 됐지,세부전공까지 따져가며 강의를 맡겠다는 ‘사치스러운’ 생각은 이미 버렸다.연구 프로젝트도 돈벌이가 되니까 전공에 상관없이 악착같이 맡으려고 기를 쓴다. 요즘에는 강의평가제라는 ‘복병’까지 등장했다.정규직 교수와 달리 시간강사에게는 더 엄격하다.학생들로부터 D이하의 낮은 평가를 받은 시간강사는 1년 동안 강의를 못 맡는다. 사실상 강사로서 그 학교에서는 끝났다는 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 두고 딴 거 하지…” 이런 저런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최씨는 ‘차라리 그만 두고 다른 거나 해볼까.’하는 갈등을 많이 했다.아이가 커가는 요즘에는 더욱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게 재미있고,공부하는 게 천직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가 되겠다는 희망만을 부여잡고 사는 게 ‘욕심’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공이 전공인 만큼 책을 써서 인세로 생활하든가,연구직 등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만 있다면 언제든지 시간강사를 그만둘 각오다. 하지만 입맛에 맞는 자리가 쉽게 나올지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경영학박사로 5년째 시간강사를 하는 김미강(36·여·가명)씨도 사정은 비슷하다.“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기업의 연구소 등 웬만한 곳은 충분히 취직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강의는 일종의 경력 관리 차원에서 가능한 한 많이 맡아왔고요.” 하지만 그 역시 요즘은 불안하다. 경기가 안좋아서 기업쪽으로 진출하기도 어려워졌고,몇 군데 지방대학의 전임강사 공채에 신청했지만 번번이 떨어진 뒤에는 이렇게 평생 시간강사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들기 때문이다. ●“대학교육은 사기극” 시간강사들은 “교육당국과 대학 등이 만들어낸 제도적인 모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분개한다. 일례로 대학강의의 절반 가까이를 시간강사들이 맡고 있는데,정작 이 시간강사들은 ‘교원’의 지위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선생도 아닌 사람이 대학생을 버젓이 가르치는 곳,그래서 ‘대학교육은 사기극’이라고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 변상출(영남대 독문과)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대학 교육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아온 비정규직 교수(시간강사)들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 지탱되어 왔다.”면서 “대학에서부터 이런 모순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소한의 생활 보장해야” 노조는 전국에 시간강사들이 약 6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들이 현실적으로 대학강의를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개선책을 당국이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컨대 형식적인 국립대 강의료 인상이라든가,강의전담 교수의 확대 등으로 ‘무늬만 교수’들을 늘리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정규직 교수의 10분의1에 불과한 시간강사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대학교육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별도의 재원을 따로 마련할 필요도 없이 현재 두뇌한국(BK)21 사업 등 대학에 지원되는 각종 국고지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재원을 시간강사들에게 효율적으로 돌리면 이들이 방학까지 포함해 월 250만∼300만원 정도의 수입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정규직 교수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시간강사 노조 연혁 한국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www.kipu.or.kr·비정규교수노조)은 ‘전국대학강사 노동조합’의 바뀐 이름이다. 노조는 지난 88년 강사협의회로 출범,89년 노조로 전환한 뒤 94년에서야 합법노조로 인정을 받았다.지난 2002년 4월 대의원 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다. 노조에는 경북대,성공회대,성균관대,영남대,전남대,조선대가 분회로 가입해 있으며,19일 대구대 분회가 출범식을 갖는다. 조합원은 모두 1500여명이다.520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영남대 분회가 최대 규모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남대 분회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 월드컵

    오랫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야구 월드컵이 드디어 내년 3월에 열리기로 확정됐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체육위원회는 벌써 내년 월드컵을 남캘리포니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메이저리그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애리조나보다는 여건이 불리하지만,지난 1984년 LA올림픽 당시 미국대표팀의 모든 경기 티켓이 매진되고 캐나다-일본,니카라과-한국의 연속경기도 4만8656명이 입장했다는 사실에 기대를 건다.캘리포니아는 미국의 다른 어느 지방보다도 야구를 좋아하는 나라(중남미, 한국, 일본 등)에서 온 주민의 비중이 높다. 그 동안 야구 월드컵이 성사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성의 부족과 선수노조의 도핑테스트에 대한 거부 반응. 메이저리그는 자기들 리그끼리 하는 결승전에 월드시리즈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이걸 두고 미국의 오만함을 지적한 일본의 야구인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미국의 오만은 메이저리그의 양대 리그 명칭인 아메리칸(American)과 내셔널(National)을 세계(World)라는 개념보다 상위에 두는 데서 나타난다.월드시리즈라는 이름은 처음 양대 리그가 결승전에 합의했을 때 스폰서 회사 이름이 ‘월드’였기 때문이지 자기들이 세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작명한 건 아니다. 한국의 프로야구 선수들은 아직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기를 희망하며 영광으로 생각한다.미국도 로저 클레멘스처럼 올림픽 출전을 갈망한 특급선수도 있지만 비중이 높지는 않다.뉴욕 양키스의 구원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월드컵에 출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 들어본다.”고 했을 정도로 무관심하다.또 양키스 구단이 허가를 해야만 출전할 것이고, 만일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한다면 자신의 계약에 대한 보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된 이후라야 생각해볼 문제라고 덧붙였다.같은 팀의 개리 셰필드 역시 “2000만달러짜리 선수가 다친다면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어떤 표정일 것 같으냐?”고 되묻는다. 너무 냉정하게 돈만 따지는 것 같아 얄밉기는 하지만 야구 월드컵은 아직은 그 정도 비중 밖에 안 된다.다행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은 이렇게 야박하지는 않다.지난해의 아테네올림픽 예선에도 구단이 허가하고 모국에서 불러만 준다면 기꺼이 참가하겠다는 생각이었다.비록 타이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올림픽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월드컵만은 그런 실패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한나라 색깔찾기 ‘우왕좌왕’

    한나라당이 보혁 논쟁으로 뜨거워질 조짐이다.기본적으로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 등 진보세력의 약진에 따른 ‘좌우(左右) 동거’의 상황이 이를 요구하고 있다.또한 보혁논쟁이 17대 총선에서 정당간 대결의 주된 ‘도구’로 활용됐던 것처럼,향후 당내 파워게임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하듯,정체성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은 지역·선수별로 나눠지는 상황이다.건전 보수를 지향하되,중도로 이동을 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좌로 한 클릭?’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는 벌써부터 당 노선을 ‘보수’에서 ‘중도’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당의 색깔을 ‘중도 보수’로 잡되,그 무게를 ‘중도’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연대 권영진 대표는 “그동안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다.이를 중도쪽으로 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대북정책의 경우 극우적 시각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연대 관계자는 “일부 의원의 극우적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당에 ‘수구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언행의 폭을 제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향후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케 했다. 3선의 남경필 의원도 “정체성과 관련한 논의 과정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대북 문제와 관련,“그간 금과옥조로 여겨온 ‘투명성 보장’과 ‘상호주의 원칙’에 어느 정도까지는 변화를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원희룡 의원은 “민노당의 원내진입은 한나라당으로서는 수구 보수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인 동시에 중도보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확고한 보수노선 확립’ 영남 3선인 이상배 의원 역시 “건전 보수로서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그러나 “그런 것(이념적 이동)은 우리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그는 “좌경화로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잡는 게 한나라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3선의 권철현 의원도 ‘열린 보수’를 강조했다.권 의원은 “진보로 돌아서는 시도는 안된다.자유와 시장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17대 국회에 좌파 성향의 의원들이 많은 만큼 이념과 관련,과감한 투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대북 화해·협력은 북한의 선(先) 핵폐기와 함께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안택수 의원은 “우리 당에 중도 세력도 있고 보수 세력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새가 양날개로 날듯,보혁 세력이 각자 노선을 제시하고 그 노선으로 국민 검증을 받으면 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우리 당 노선은 건강한 중도보수이며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라며 “이를 기준으로 하되 경직성을 완화해 가면서 열린 자세로 중도 보수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의 세가지 현안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데 이어 5일부터 본격적인 페넌트 레이스에 들어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현안은 세 가지다. 야구 월드컵,약물 복용,그리고 양키스의 선수 싹쓸이다.배리 본즈 등 7명이 관련된 약물 문제는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나든지 이전보다는 훨씬 강화된 규정을 채택하는데 선수노조가 동의할 수밖에 없다.지금까지는 마이너리그 선수만 약물 검사를 의무화했다.그러나 본즈 등 유명 선수들이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이용해 근력을 강화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연방 정부까지 나서서 약물 검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야구 월드컵은 내년 3월 스프링캠프 때 약 2주간에 걸쳐 미국에서 열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월드컵도 약물과 관계가 있다.월드컵을 주관할 국제야구연맹(IBF)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의 아마추어 단체다.IBF는 당연히 올림픽에 준하는 약물 기준을 참가 선수들에게 지키도록 할 것이고 여기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이견이 있다.메이저리그 자체의 약물 규정이 강화된다면 선수노조도 월드컵에서의 약물 검사에 반대할 이유가 없으므로 월드컵 개최에 찬성할 것이다. 그러나 양키스의 선수 싹쓸이는 간단히 끝날 문제가 아니다.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데려오면서 총 연봉이 1억 8500만 달러를 넘어섰다.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6000만 달러가 더 많으며,최하위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네배나 된다.양키스는 이런 연봉을 주는 대가로 금년에는 8000만 달러의 사치세를 다른 구단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데 사치세만 해도 웬만한 구단의 총 연봉보다 많다. ESPN은 다음 주 양키스의 연봉이 야구에 유익한지를 놓고 가상 법정을 열 예정이다.현재 대체적인 여론은 부정적이다.구단간의 전력 차가 너무 벌어져 야구를 재미없게 만든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나 양키스도 나름대로 변명거리가 있다.지난 1985년부터 92년까지 같은 도시의 라이벌 뉴욕 메츠에 성적이나 관중 등,모든 면에서 뒤졌다.그러나 케이블 방송국과 12년이라는 장기 중계권 계약을 맺고 벌어들인 수입을 구단 재건에 몽땅 쏟아 부었고,그 결과 96년부터 계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적 향상을 이루어냈다.성적이 좋아지자 입장수입이나 중계권 수입이 많아졌고,그 돈을 다시 구단에 재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양키스의 주장이다. 뉴욕보다 큰 시장을 갖고도 96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LA 다저스 팬들에게는 배 아픈 얘기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교수들도 민노당 지지 선언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밝힌데 이어 일부 교수단체가 잇따라 민노당 지지를 선언하거나 당선·낙선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황상익 교수)은 부산 금정구에 민노당 후보로 출마한 김석준 부산대 교수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또 6일쯤 위원장 특별서한 형식으로 조합원에게 민노당 지지를 촉구키로 했다. 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위원장 변상출 교수)도 ‘반 한나라당,민노당 집중,수구세력 청산,진보정치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경기 평택에서 민노당 후보로 출마한 김용환 성균관대 교수를 지원하고 있다.영남대·경북대 등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이라크 파병 문제 등과 관련,공동수업을 준비중이다. 한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의장 손호철 교수)는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총선연대 정책팀에 참여,정당 평가와 낙선 대상자 선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교협 공동의장인 박상환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진 않지만 진보운동 부각과 진보세력의 정치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사립대학 교수협의회연합회(회장 김성수 교수)도 지난달 27일 사학비리를 옹호하고 사립학교법 ‘개악’에 참여한 국회의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낙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탄핵정국 어디로] 지금 여의도는 ‘準전시상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갈등이 극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노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 자살을 시도하면서 대립 양상은 격화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노사모,국민의 힘 등 ‘친노’단체 회원들은 전날 300여명이 모여 ‘탄핵발의 규탄대회’를 국회 앞에서 가진 데 이어 이날 ‘노사모 총동원령’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집결,분신 이후에는 지방에서까지 회원들이 모여들면서 집회 참석자가 1200여명(경찰추산)으로 크게 늘어났다.12일에는 전국교수노조·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16대 국회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휘발유 끼얹고 불붙여 11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백은종(51·자영업자)씨는 미리 준비한 듯 A4용지 크기의 노트에 글을 남겼다.백씨는 “누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말인가.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탄핵할 만큼 정의로운가.정치인 중에 노 대통령보다 깨끗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지난 대선 때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됐다면 지금과 같은 비자금 수사와 측근비리가 밝혀졌으리라고 상상이나 되는가.아직 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기득세력은 반성해야 한다.”고 적었다. 백씨는 온라인에서는 거의 활동하지 않았지만 이날 집회에서는 구호를 외치는 등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백씨가 갑자기 온몸에 불을 붙이자 주위에 있던 노사모,국민의 힘 등 노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 30여명이 비명을 지르며 급히 옷으로 백씨의 몸을 덮었고,경비 중이던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껐다.백씨는 상·하의가 모두 탔지만 119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의식이 있었고 주위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목격자 이정한(32·서울 송파구 문정동)씨는 “남자 한 명이 혼자 앉아 있다가 페트병에 들어 있던 액체를 뿌린 뒤 불길에 휩싸였고 2∼3m 앞으로 걸어가다 쓰러졌다.”고 말했다. ●사흘째 탄핵 찬·반 집회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주변에서는 탄핵 찬·반 의사를 표시하는 단체들이 모여 온종일 맞불집회를 가졌다.사흘째 ‘탄핵발의 규탄대회’를 가진 노사모·국민의 힘 등의 회원들은 오후 2시와 2시45분쯤 두차례에 걸쳐 ‘국회해산’,‘탄핵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국회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경찰은 이들이 닷새째 집회신고 없이 시위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은행 건너편 100m 지점인 한나라당사 앞에서는 주권찾기시민연대·북핵저지시민연대 회원 등 70여명이 오후 2시부터 ‘선관위 결정 지지·탄핵촉구대회’를 갖고 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노사모 게시판에 “극단적 행동은 안된다” 백씨의 분신소식이 알려지자 노사모 게시판에는 극단적 행동의 자제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회원 ‘jongyouls’는 “살아서 할 일이 너무나 많은 만큼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자.”고 제안했다.회원 ‘gloppo’는 “흥분하고 이성을 잃으면 지는 것이 세상 이치”라면서 “냉정을 되찾고 한발짝 물러서 다가오는 선거를 준비하자.”고 말했다.특히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신기남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노사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긴급 입장 발표’라는 글을 올려 “탄핵안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분신은 안된다.”고 호소했다. 안동환 유영규기자 sunstory@˝
  • 훌쩍 떠나볼까-섬진강

    구례는 관광자원에 관한 한 축복받은 땅이다.웅혼함이 절로 느껴지는 지리산,어머니 저고리고름마냥 선이 고운 섬진강,그리고 화엄사·천은사 등 천년고찰과 볼거리, 먹거리에 사철 사람들이 몰려든다.그러나 이들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귀하고 아름다운 구례의 또 다른 모습을 놓치기 쉽다. 구례의 들판 한 귀퉁이에 솟은 오산 꼭대기에 앉아있는 암자 사성암,판소리 동편제의 웅혼함을 체험할 수 있는 판소리전수관,국내 최장수마을로 알려진 상사마을은 구례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 꼭 가보아야 할 곳들이다. 외지인들의 경우 구례 하면 지리산,섬진강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마련.하지만 지리산과 섬진강의 큰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오산(鰲山)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해발 531m의 오산은 꼭 거대한 지리산에서 떨어져 나온 꼬마섬 같다.자라 모양을 하고 있어 오산이란 이름이 붙었는데,정상까지는 걸어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높지도 험하지도 않지만 비경이 많아 인근에선 가족 등반이나 단체 소풍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힐 즈음 사성암(四聖庵)에 도착했다.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이래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4대 성인이 수도를 했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깎아지른 듯한 벼랑에 붙여 지은 약사전이 마치 중국의 3대 석굴중 하나인 둔황의 모가오쿠를 하나 떼어다 붙여놓은 것 같다.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전각에 오르니 법당의 안쪽 암벽에 약사여래불을 새긴 암각화가 보인다.원효대사가 수행중 손톱으로 긁어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마애불이다. 사성암 선각스님은 “마애불이 수십미터 벼랑 꼭대기에 새겨져 있고,이끼 등에 덮여 보이지 않아 신도들이 볼 수 있도록 전각을 벼랑에 붙여 지었다.”고 설명했다. 약사전에서 내려다보니 곡성에서 구례구역을 지나 동쪽으로 확 꺾어져 흐르는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대웅전,산신각쪽으로 돌아가니 지리산 노고단과 왕시루봉,차일봉이 병풍을 두른듯 둘러싸고 있고,그 아래 너른 벌판 한 가운데 구례읍내가 손바닥만하게 자리잡고 있다. 선각 스님은 “지리산과 섬진강,구례의 모습을 이렇게 한군데서 손바닥 보듯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라며 “특히 토요일엔 암자 아래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더들이 섬진강변으로 날아 내려앉는 진풍경도 구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성암은 약사전 중창불사를 하면서 콘크리트길이 뚫려 차를 타고도 올라갈 수 있다.도로 입구에서 암자까지 셔틀 봉고차도 운영된다.(061)781-4544. 사성암에서 내려오니 해가 뉘엿뉘엿 진다.해질녘 섬진강 풍광은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간전교 인근 강변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펼쳤다.멀리 산자락 너머 지는 햇살을 받아 잔잔히 흐르는 섬진강 물비늘이 황금빛을 띤다.마치 나비가 번데기옷을 벗고 화려한 날개를 펴듯,섬진강은 하루에 한번씩 다시 태어난다. 동편제 전수관은 구례읍 백련리에 있다.전수관 건물과 함께 이곳 출신의 국창(國唱) 송만갑 선생의 생가,명창들의 추모비 등이 세워져 있다. 한국국악협회 구례군 지회장인 마인화(72)씨는 “판소리,특히 동편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심각하다.”고 걱정한다. “보통 섬진강을 기준으로 동편제,서편제로 나뉩니다.동편제는 섬진강 동쪽의 구례,남원,운봉 등에서 성했어요.반면 서편제는 광주,보성,나주 등에서 주로 불렸지요.동편제는 웅장하고 씩씩합니다.서편제는 부드러우면서 한이 서린듯 애절하지요.아마 동편제는 웅장한 산악지형의 영향을,서편제는 너른 들판지세의 영향을 받았겠지요.” 그는 “똑같은 판소리를 동편제,서편제로 각각 들어보면 누구든 그 차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직접 춘향가 한 대목을 동편제,서편제로 각각 불러 그 차이를 설명했다. 흥보가 이수자이기도 한 그는 “영화 ‘서편제’에 나오는 판소리는 동편제적 요소가 더 강한데,영화 제목 때문에 일반인들은 동편제를 서편제로 잘못 알고 있다.”고 했다. 전수관에선 판소리 전수자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동편제 판소리 발표회,송만갑 선생 추모 판소리경연대회 등을 매년 열고 있다.또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동편제 판소리를 선보이는 상설 공연도 열고 있다.(061)782-1288. 마산면 상사마을로 향했다.장수촌으로 손꼽히는 구례에서도 장수노인들이 가장 많다는 마을이다.80년대 중반 수집가구밖에 안 되는 마을에서 90세 이상의 노인이 10여명에 달해 전국 최장수 마을로 선정됐던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장수의 비결로 당몰샘을 꼽는다.지리산의 모든 약초 뿌리가 녹아들고,일제 강점기 시절 창궐하던 콜레라를 물리쳤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샘이다.샘은 돌과 콘크리트로 아담하게 단장돼 있다.지금도 주말이면 명성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샘물은 깊숙한 바닥에 깔린 자갈의 무늬까지 보일 정도로 티없이 맑다.특이하게도 다른 유명 약수처럼 톡 쏘는 맛은 전혀 없다. 샘물의 기운이 담벼락 옆의 산수유에까지 미쳤나 보다.3월 말에나 꽃을 볼 수 있는 산수유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샛노란 가루를 한가득 머금고 있다. 글 구례 임창용기자 sdragon@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빠져 17번 전주∼남원 산업도로를 탄다.남원 춘향터널을 빠져나오자 마자 오른쪽 고가도로로 진입하면 구례로 가는 19번 국도에 들어서게 된다.서울서 구례까지 4시간 소요.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붐빌 경우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된다.함양IC에서 빠져 88고속도로를 갈아타면 남원까지 갈 수 있다. 서울역에서 구례구역까지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등 전라선 열차가 하루 15회 다닌다.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선 하루 4차례 구례행 버스가 출발한다. ■구례 제대로 즐기기 ●황토염색 체험장 구례읍 계산리 섬진강 옆 한 마을에 가면 ‘황기모아’란 황토염색 작업장이 나온다.지난 2000년 황토염색가 류숙(53)씨가 폐교를 이용해 황토염색 공간을 꾸민 곳이다. 황기모아에선 황토염색 과정을 둘러보고 체험학습 코너에도 참여할 수 있다.침구에서부터 속옷,겉옷,커튼,소품 등 수십가지의 황토염색 제품을 보고,구입도 가능하다. 2003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류씨는 동약철학과 수지침,풍수지리에도 능하다.황토는 물론,관상,건강 등에 대한 걸쭉한 입담이 염색체험보다 재미 있다.(061-783-5515). ●여기서 하룻밤 구례읍내나 화엄사 인근 숙소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사성암,당몰샘,동편제 전수관 모두 읍내에서 10여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화엄사에서 읍내쪽으로 내려오면서 한화콘도(061-781-2171),지리산프라자관광호텔(782-2171),지리산 워커힐호텔(782-1500),황토방여관(783-0997) 등 콘도와 호텔,여관이 많다. 온천욕을 하고 싶으면 산동면 지리산 온천지구에서 묵는 게 좋다.지리산온천관광호텔(783-1414),송원리조트(780-8000),신라모텔(783-6644) 등 숙박업소가 몰려 있다. ■ 꼭 맛보세요 지리산의 음식은 뭐니뭐니 해도 산채가 가장 유명하다.화암사,연곡사 등 지리산으로 진입하는 길엔 산채 전문음식점이 즐비한데 그중 화엄사 가는 길목의 ‘청냇골가든’ 음식이 깔끔하면서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산채정식.취,고사리,더덕 등 전통적인 산채나물에다 우엉,박나물,피마자 잎,쑥부쟁이,죽순,웅설버섯 등 이색 나물,참꼬막 무침,조기 구이 등 해산물에 쑥국과 토란탕까지.40여가지의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깔끔하다. 특히 이중 웅설버섯과 쑥부쟁이는 진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웅설버섯에선 마치 능이버섯을 연상케 하는 진한 향이 난다.검은 색깔,쫄깃한 맛도 능이와 비슷하다. 쑥부쟁이는 식물도감이나 야생화 전시장에서 보던 것이었는데,이렇게 나물로 먹기는 처음이다.쌉쌀하면서 새콤한 맛이 자꾸 젓가락을 가게 한다.고소한 맛이 나는 흑두부 조림,담백함이 느껴지는 토란탕도 맛이 돋보인다.다만 전체적으로 양념 맛이 강한 듯한 게 옥의 티.마늘,생강 등 양념이 많이 들어가 산채 특유의 향과 맛이 약간 줄어든 느낌이 든다.1인분 1만원.(061)781-2222. 육류맛을 보고 싶으면 산동면 탑정리의 ‘지리산멧돼지관광농원’에 가보자.지리산 온천지구에서 가깝다. 주인 박종선씨는 “멧돼지 고기는 예부터 잡냄새가 없고 건강식으로 알려져 조상들이 즐겨 먹었다.”고 말했다. 멧돼지 숯불 바비큐와 구이,멧돼지 사골탕이 이집의 주메뉴다.숯불 바비큐는 한 입에 먹을 만한 크기로 저민 고기를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돌려가며 굽는 요리.기름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노릇하게 익은 것을 상추에 싸먹는다.고소하지만 느끼하지 않고,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다.구이는 일반 삼겹살을 굽듯 불판에 굽고,사골탕은 멧돼지 사골을 푹 고아 국물을 우려낸다.멧돼지바비큐 1인분 2만원,구이 1만 3000원,사골탕 7000원.(061)783-1973. 글 구례 임창용기자˝
  • 철도산업노조 추가 설립 복수노조 논란

    철도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조합이 추가로 설립되면서 복수노조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기존 노조는 조직 및 조합원이 중복되는 복수 노조라며 반발하고 나섰고,신설 노조는 적법성을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조직 강화 방침을 밝히고 나서 충돌도 우려된다. 15일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산업노동조합이 발족됐다.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로부터 노조설립필증이 교부된 데 이어 지난 5일 한국노총을 연합단체로 하는 변경신고가 이뤄졌다. 노조는 올해 철도청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신분이 전환된 직원 700여명을 주축으로 홍익회,청소용역업체인 향우산업,한국철도종합서비스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철도청과 철도시설공단은 물론 도시철도·지하철공사 직원 등 철도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를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 철도시설노조는 고속철도 공단 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민주노총 소속이다.마찬가지로 민주노총 소속인 철도노조는 철도청 기능직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현행 노동조합법은 한 기업 내에 가입대상자가 서로 겹치는 노조를 복수로 설립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승기기자 skpark@˝
  • 이회창씨 검찰출두/이회창씨 회견 반응

    15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 불법자금과 관련,기자회견을 갖자 인터넷공간에는 네티즌의 의견이 쏟아졌다.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이 전 총재의 발언에 대해 대체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노사모 홈페이지에서는 이 전 총재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반면 창사랑 등에는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글이 많았다.그러나 포털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게시판에는 “양쪽 다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네티즌 ‘허정량’은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이 전 총재가 지난 10월 1차 기자회견 때 500억원에 대해 몰라서 밝히지 않았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왕 밝히기로 했으니 진실된 모습으로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구태를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네티즌 ‘여석기’는 “500억원이든 10원이든 불법 자금의 규모는 중요치 않다.”면서 “정치권은 기존의 불법 자금에 대해 자성하는 동시에 정치자금법 개정 등으로 과거의 악습을 근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참여연대 시민감시국 김민영 국장은 “이 전 총재의 검찰 출두가 끝이 아니라 불법 자금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 돼야 한다.”면서 “자금 규모가 실제로는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의혹을 이 전 총재는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회계장부를 갖고 잠적한 한나라당 간부들이 검찰에 자진 출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교수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부패정치추방과 정치개혁 촉구 교수시국선언’을 갖고 정치권의 대선자금에 대한 완전 고백과 해체에 준하는 자기 개혁,검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고려대도 기여입학 추진/교육부 “사회정의 어긋나 허용 못해”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도 대학 재정 확충을 위해 기여우대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연세대는 10여년 전부터 기여우대제 도입 의사를 밝혔으나,고려대의 공식 입장 표명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수노조 등이 이 같은 움직임을 즉각 비판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과 연세대 김우식 총장은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2차 한일 밀레니엄 포럼 공동합의문 발표식을 갖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산학협동과 재정확충을 위한 자율성의 증진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안자이 유이치로(安西祐一郞) 일본 게이오대 총장,시라이 가츠히코(白井克彦)와세다대 총장 등과 4개 대학 총장 공동명의로 발표한 3개항의 합의문 중 제3항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송교수 수갑·포승 신문 부당”

    구속된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과정에서 송 교수가 수갑을 차고 포승에 묶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한변호사협회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영립 인권이사 등 변협 인권위원회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5일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교수가 구속 이후 수갑과 포승이 착용된 채 검찰 조사를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의 무죄추정원칙과 국제인권규약에도 위반된다.”고 비판했다. 조사단은 “행형법 시행령은 폭행·도주·자살의 우려가 있거나 호송중의 수용자에게만 포승과 수갑을 사용토록 요건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송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구속피의자의 계구 사용에 대해 변협 차원의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오세헌 공안1부장은 “교도관들은 구치소 및 구치감에서 검사실로 수용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수갑과 포승을 사용토록 돼 있다.”면서 “검사실로 데려온 수용자의 계구를 풀어 주느냐 마느냐는 검사의 권한 밖”이라고 말했다.조사단은 또 “검찰이 송교수가 정치국원 후보위원임을 입증하려는 과정에서 자백의 유도를 넘어 강요의 수준으로 비춰질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향을 강요한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송 교수에게 후보위원임을 시인하고 과거 행적을 반성하라는 지속적인 요구는 사실상의 전향유도 행위” 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학술단체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으로 구성된 ‘송 교수 무죄석방과 학문·양심의 자유를 위한 대책위’는 이날 서울 중구 성공회대 성당에서 ‘송두율 교수 구속사건과 전향의 법·사회학’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독일 뮌스터대 크리스만스키 교수는 “송 교수는 독일이 통일되는 과정에서 귀중한 역할을 했다.”면서 “송 교수가 국가보안법에 의해 이분법적인 판단으로 한국에서 단죄받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혜영 안동환기자 sunstory@
  • NGO / 강북 교육특구·고교평준화 해제 반대 ‘공교육 보호’ 시민이 나섰다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범국민교육연대’(범국민연대)와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교육연대) 등 교육 NGO들이 서울시의 뉴타운내 교육단지 조성계획과 최근 점차 세를 얻고 있는 고교평준화 해제 주장 등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같은 계획 및 주장이 장차 공교육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한다.강행할 경우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과 윤덕홍 교육부총리 퇴진 운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도 이들 단체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범국민연대는 전교조,전국교수노동조합,학벌없는 사회,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19개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이고,교육연대는 경실련,흥사단,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전국대학노동조합 등 20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국내 교육관련 NGO를 거의 망라하고 있는 셈이다. ●백지화된 판교학원단지의 복사판 서울시는 강북 뉴타운 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학생의 80%를 강북지역 학생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20%는 다른 지역에서 뽑되 해당지역 학생보다 등록금을 더 받는 등 차등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서울시 실·국장회의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수차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공론화됐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서울시의 이른바 ‘뉴타운 교육단지조성계획’은 최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가 백지화된 판교 학원단지의 복사판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청앞에서 열린 ‘평준화 해제,불평등 심화,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교육특구 추진 규탄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에서도 “서울시가 이른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추진중인 길음,은평 등 강북지역 뉴타운내 교육단지 조성계획은 입시경쟁 심화와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결국 공교육 체계에 막대한 해악을 입히게 될 위험한 발상”이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 자립형 사립고,특목고,학원단지 등이 집중되는 특구가 형성될 경우 전국적으로 모방현상이 확산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한다.따라서 강북교육특구추진 방침의 즉각 폐기와 함께 평준화 해제 논의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참여정부에서 교육정책은 경제정책의 종속변수가 됐다.”면서 “청와대에 교육담당 보좌관을 둬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단 한번도 서울시와 협의한 바 없다.”면서 “부동산 대책을 교육제도와 연계하는 것은 효과도 거의 없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무엇보다 길음동 뉴타운지역에는 기존 중·고교가 없을 뿐더러 확보된 학교용지도 한 곳밖에 없어 일부 학생들만 다니는 자립형 사립고를 먼저 설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해당지역 학생 80% 선발계획도 적법성 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는 무책임,무소신,무대책” 교육NGO들은 유 교육감의 반대방침 천명에도 불구하고,앞으로 유사 논란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노무현 정부 8개월 교육정책 평가와 올바른 교육개혁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정부 압박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28일에는 교육개발원이 주최하는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서울지역 공청회’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및 입시제도개선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만약 서울시가 강북교육특구계획을 강행한다면 이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반대운동을 강력히 펼치는 한편 필요하다면 서울시장을 공교육을 망치는 주범으로 규정,대대적인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또 교육부에 대해서도 “공교육 체계의 근본을 뒤흔드는 움직임에 대해 무책임,무소신,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범국민연대 조희주 집행위원장은 “서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이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부가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더 많은 서민 자녀가 공교육 파괴로 인해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피해를 입을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교육NGO들이 반대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송교수 비대위’ 결성

    진보 성향의 학자들이 송두율 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한국정치연구회,한국철학사상연구회 등 21개 학회로 구성된 학술단체협의회와 교수노조,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은 6일 ‘송두율 교수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송 교수를 둘러싼 일부 정치권과 보수세력들의 이념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7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온라인 사이트(www.37years.ce.ro)도 개설한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라크 미수채권 제값받고 판다”/현대건설, ‘워싱턴클럽’ 추진 7~8國 20여社 참여 연말출범

    |워싱턴 김성곤특파원|현대건설이 세계 각국의 민간업체들과 함께 이라크 미수채권 회수를 위한 채권단 협의회인 ‘워싱턴클럽’을 구성키로 했다. 또 이라크 미수채권을 헐값에 조기 매각하기보다 제값을 받고 팔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라크 미수채권 회수노력의 하나로 미국을 방문 중인 이지송(사진) 현대건설 사장은 2일 “이라크 정부로부터 미수채권을 적극적으로 받아내기 위해 최대 채권국인 일본을 비롯해 유럽·아시아 주요 국가의 민간 채권업체들과 가칭 ‘워싱턴클럽’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일본의 관련 민간업체 8곳 가운데 2∼3곳으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며 “현재 유럽 등 다른 국가의 채권업체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워싱턴클럽은 7∼8개국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연말쯤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채권은 국가간 채권이나 금융기관 채권과 달리 채권업체 수가 많은데다 입장이 다양해 특정한 모임을 결성하기가 어려웠으나 현대건설 주도로 워싱턴클럽이 결성되면 이라크 미수채권회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사장은 “무기구매 또는 군대양성에 투입된 공공채권이나 금융채권과 달리 이라크 민간채권은 지난 91년 1차 걸프전 이전에 완공된 공사대금이 대부분”이라면서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미수채권 회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산하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자금집행위원회는 최근 ‘순수 민간기업들의 채권은 갚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은 워싱턴클럽의 활동이 활발해져 회수 가능한 미수채권의 규모와 시기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 미수채권의 상당량을 시장에 내다 팔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미수채권을 조기에 매각하기보다는 미국이나 이라크 정부로부터 채권에 대한 공식확인을 받은 후 제값을 받고 판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이라크 미수채권은 11억 400만달러(약 1조 3200억원)로 국내 전체 이라크 채권(17억달러)의 65%에 해당된다. sunggone@
  • 중간간부 노조 생겼다/현대 과·차장급 “고용안정 투쟁”

    노동계에 ‘틈새노조’가 등장했다.외환위기 이후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과·차장급 등 중간간부들이 노조를 설립했다. 한국노총은 현대석유화학의 과장·차장급들이 주축이 된 현대석유화학사무기술직노동조합이 최근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로부터 노조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석유화학사무기술직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련 소속으로 조합원 가입대상은 450명이며 120여명이 가입했다. 노조는 영업직과 사무직의 과장,차장급이 중심이 돼 있다.현대석유화학의 기존 노조가 규약에 가입대상을 생산직과 대리 이하 사무직으로 제한하고 있어 그동안 사무직 중간간부는 노조에 가입할 수 없었다. 이들은 특히 외환위기 이후 지난 5년간 임금이 동결된 데다 기존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을 하면서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현수 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20여명의 중간간부가 권고사직이나 해고를 통해 회사를 떠났다.”면서 “노조를 통해 고용안정과 정당한 대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외환위기 이후 사무직과 중간급 노동자들이 노조가입도 안되는 상황에서 만성적으로 고용불안과 해고의 위험에 노출된 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앞으로 이들에 대한 조직화와 고용안정 투쟁을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노동부 관계자는 “가입대상이 다르면 자유롭게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면서 “같은 생산직에서 두개의 노조를 만드는 복수노조는 불법이지만,이번의 경우는 가입대상이 기존 노조구성원과 달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사관계 로드맵/주요내용

    노동부가 4일 보고한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은 그동안 국제적 기준에 비해 낙후된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법·제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것이다.한마디로 노사 양측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뜻이다. ●사용자 권한 강화 우선 부당 해고제도가 대폭 개선된다.현행 제도는 부당 해고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토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 화해제도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실적으로 복직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금전보상제도가 도입되고 정리해고시 노조와의 협의기간(현행 60일)도 단축된다. 오는 2007년 사업장단위 복수노조 허용시점에 맞춰 유니온숍제도(신규 채용되면 의무적으로 노조에 가입해야 하는 제도)도 폐지되거나 정비된다. ●근로자 권리 신장 상급 노사단체가 아닌 제3자가 교섭 및 쟁의행위를 지원했을 경우 행정관청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처벌받는 제3자 지원신고 및 처벌제도도 폐지된다. 불법쟁의에 대한 사용자의 손배·가압류 범위가 제한된다.신원보증인의 무한정 배상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제한을 설정하고 조합원의 최저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임금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또 노동조합의 존속 및 보호를 위해 조합비 수입의 일정 부분을 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사업양도시 고용승계 원칙이 명문화된다.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하면 고율의 이자를 부과키로 했으며 현행 처벌조항은 유지하되 친고죄로 전환키로 했다. ●노사관계 선진화 필수공익사업장 개념 및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돼 파업이 쉬워진다.그러나 공익사업 분야 파업시에는 최소업무 유지의무가 신설된다.예를 들어 병원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직원 등 최소 요원은 근무해야 한다.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이 마련되고 단체협약 유효기간 제한이 현행 2년에서 노사자율로 정해지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노사협의회 활성화 현재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노사협의회가 활성화된다. 노사관계선진화 방안은 근로자 과반수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노조가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권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따라서 모든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근로자위원을 직접 선출해야 한다. 파견·사내 하청 근로자도 노사협의회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된다. 과반수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경우 노사협의회의 근로자위원이 근로자대표로 간주된다. 협의·의결사항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근로자위원이 자료를 요청했을 때에는 사용자가 일정기일 이내에 이를 제공해야 한다.그러나 근로자위원이 이를 누설했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되거나 의결된 사항은 취업규칙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업별 복수노조 허용 검토/노사연구위… 필수공익사업장서 병원 제외

    정부는 병원을 파업절차가 필요한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별로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전임자에 대한 회사측의 지원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원회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신노사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노사문화와 관련해 선진적인 법과 제도,관행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되면,직권중재를 거치지 않고 파업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에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우리 현실에서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는 병원을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제외하되,응급실과 수술실은 현재처럼 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업별로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노동자 입장에서는 좋지만,기업들은 그만큼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반면 노조전임자에 대한 월급지급을 줄이거나노조전임자 수를 축소할 경우 노조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민연금 개편안 내용/신규가입자 더 ‘죽을맛’

    정부가 확정한 국민연금 개편안의 핵심 골자는 ‘내는 돈(보험료)은 많아지고,받는 돈(연금)은 줄어드는’ 것이다.연금 가입자인 일반 국민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앉아서 불이익을 당하는 셈이나,복지부는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어떻게 바뀌나 2010년부터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A씨의 예를 들어보자.이해하기 쉽게 월소득은 200만원이며,40년간 고정된다는 전제에서다.A씨는 현 제도에서는 월 18만원(9만원은 회사부담)의 연금보험료를 내고,40년 뒤 월 120만원의 연금을 타게 된다. 하지만 개편안대로라면 당장 2010년에 내야 되는 연금보험료가 20만 7600원(보험료율 10.38%)으로 오른다.A씨가 내는 보험료는 그 뒤 5년마다 2만 7600원(1.38%포인트)씩 올라서 2030년에는 31만 8000원(15.9%)이 된다.40년 후 받게 될 연금은 100만원으로 줄어든다.다만 기존가입자의 지금까지의 소득대체율(평균소득대비 연금지급률)은 인정된다.1988년 가입한 B씨를 보자.B씨는 1988∼1998년은 70%,1999∼2003년은 60%,2004∼2007년은55%,2008년부터는 50%의 소득대체율을 적용하는 식이다.결국 이번 제도개편으로 새로 연금에 가입할 젊은 층만 불리해졌다는 얘기도 된다. ●왜 바꿨나 현 제도로 계속 가면 2047년에는 연금이 완전히 바닥나기 때문에 ‘연금액 감소,보험료 인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연금재정이 어려워진 것은 급속하게 빨라진 고령화 추세와 연관이 깊다.우리나라는 2019년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여기에다 출산율마저 크게 떨어지고 있다.이렇게 되면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젊은이들은 감소하고,연금을 받게 될 노인은 점점 많아져 재정이 빠르게 고갈될 게 분명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위기 원인은 ‘적게 내고 많이 가져가는’ 방만한 구조 탓이다.1988년 연금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때 보험료율은 3%에 불과한 데 반해 소득대체율은 무려 70%에 달했었다.지금까지의 ‘저부담-고급여' 체제에서 ‘적정부담­적정급여’체제로 대폭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동계 등의 반발이 변수노동계가 연금 개편 저지를 하반기 노동투쟁의 타깃으로 잡고 있는 등 입법안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이 표출될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최근 자료집을 내고 “정부 개편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민주노총은 한국노총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노동계 총력 저지 태세를 모색하는 등 벌써부터 일전에 대비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번 입법안에 불만을 나타내며 가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입법안이 최종 확정되더라도 국회 처리과정에서 정부 원안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더욱이 한나라당이 제동을 걸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초 복지부는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5.85%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다 민주당과의 당정협의 과정에서 민주당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한나라당 내에선 민주당의 ‘입김’이 반영된 정부안을 그대로 추인해주긴 어렵지 않으냐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
  • 시간강사 평균임금 月56만원/방학땐 택시운전·자장면배달도 전국 대학별 현황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시간강사들의 월 평균 임금은 56만원에 불과하며,시간강사의 80% 이상이 전업 강사로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박창달(한나라당) 의원은 17일 교육인적자원부의 ‘2003전국 대학별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대학을 제외한 전국 175개 4년제 대학의 시간당 평균 강사료는 2만 8000원,월 평균 임금은 56만원이었다.국·공립대의 경우 시간당 평균 강사료 3만 4000원,월 평균 임금 72만 3000원으로 평균보다 높은 반면,사립대는 각각 2만 7000원과 48만 9000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국립 산업대의 경우 시간당 평균 강사료는 3만 3000원으로 다른 국·공립대보다 적었지만 강의시간이 많아 월 평균 임금은 95만 1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75개 대학에 출강하는 3만 9487명 가운데 82.8%인 3만 2694명은 다른 직업을 갖지 않은 전업 강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격월간지인 ‘아웃사이더’도 최근호에서 다룬 특집기사에서 “주당 9시간 기준으로 강사들의 평균 연봉은 800여만원으로 전임교수 연봉의 10∼20%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성균관대 분회 사무국장인 홍영경씨는 기고문에서 “강사의 비우호적 현실은 고등교육법상 강사 지위에 대한 규정이 없는 데다 노동부조차 대학강사를 비정규 일용잡급직으로 취급하고 있어 교원의 권리도 노동자의 권리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사의 신분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대 윤병태 교수는 “‘교수-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시간강사’라는 교원 직급체계에 내재한 불균등 연공서열 때문에 비정규직들이 돈보따리를 들고서라도 임용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교육을 통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반교육적인 관점이 비정규직 교수제를 온존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변상출 위원장은 “임금이 없는 방학 때면 택시운전이나 우유배달,자장면 배달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부업 때문에 연구·강의준비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자산관리公 노조가입 의미 / 비정규직 조직화 시발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비정규 직원들이 금융권 최초로 노동조합에 가입함으로써 상당수의 개별 사업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조직화’에 힘이 실리게 됐다. ●정규직·비정규직 함께 간다 자산관리공사 노조는 이미 지난해 노사협상 때 ‘파업 불사’까지 선언하며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쟁점화한 바 있다.그 결과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사측을 상대로 상당한 성과를 얻어냈다. 노조의 이번 비정규직 수용은 690명의 비정규 직원들이 노조 성격의 ‘비정규직협의회’ 결성을 추진한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하지만 현행 법상 복수노조 금지돼 있어 이들은 노조(정규직)에 자신들을 편입시켜줄 것을 요구했다.노조는 전체 직원 1165명 가운데 정규직이 40.7%(475명)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계약직 노조원을 줄여 받아들였다.이 과정에서 노조는 비정규직에 대한 수적 열세를 막기 위해 노조참여 자격을 5급(대리) 이하 직원으로 제한했다.전체 비정규 직원의 56%인 372명만 노조에 들어간 이유다.정규직의 노조참여 자격은 3급 이하다. 금융산업노조 관계자는 “금융권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게는 40%선을 웃돌면서 비정규직을 끌어안는 것이 노조의 결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자신이 언젠가는 비정규직으로 내몰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비정규직 끌어안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만찮은 걸림돌 단일 노조 안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동거(同居)하게 되면서 앞으로 적지않은 문제의 소지를 안게 됐다.우선 ‘동일노동 동일처우’의 원칙을 내세우게 돼 사측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또한 사측과 협상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해가 상충될 경우 자칫 ‘노(勞)-노(勞)’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사측이 인력구조조정 등에 동일원칙을 적용할 경우 정규직의 고용이 불안해지는 등 사측의 경영상 편의에 악용될 소지도 많다는 지적이다.이는 가뜩이나 심각한 비정규직 양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국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8월말 전체의 56.6%로 전년동기(55.7%)보다 0.9%포인트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노조에가입한 비정규직 직원이 노조의 단체행동 등에 참여할 경우 태생적으로 고용이 불안한 상태에서 해고(근로계약 조기종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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