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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수정 서울시의원, ‘1보 전진과 2보 후퇴’ 민선 7기 1년 박원순 서울시정 평가 나서

    권수정 서울시의원, ‘1보 전진과 2보 후퇴’ 민선 7기 1년 박원순 서울시정 평가 나서

    지방정부로서 상당한 업적을 쌓고 있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이면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마구자비 설립한 서울시 자회사 문제, 여의도 통개발 발언 논란, 현장의 목소리가 사라진 서울시 성평등 정책 등 진지한 고찰과 방향성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 주관, 시민재정네트워크,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 녹색당 서울시당, 정의당 서울시당 공동주최로 ‘박원순 민선7기, 서울시정1년 평가토론회’가 개최됐다. 6/11~12일 개최하는 시정평가 토론회는 서울시정 평가기준을 복지, 노동, 교통, 젠더·인권, 거버넌스, 문화, 소상공인, 주거, 도시개발 등 9개 분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정4개년계획(2019~2022)’과 그간 사업 추진 내용과 방향성을 살펴보고 실질적인 현장요구를 고찰하는데 주력한다. 권 의원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한 서울시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지 못하고 있거나 감수성 부족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상당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며 “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서울시 정책에 대해 활발한 벤치마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노동존중특별시’, ‘유니온시티’를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특정 직무만을 관리하는 자회사들을 설립했다”며 “이는 정규직화 수치는 높이는 차별과 온전한 대우가 부재한 꼼수로 지적됐으며 이것이 지자체로 파생해 지방정부발 자회사 설립이 자행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서 권 의원은 “뉴타운 지구 해제를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여의도 통개발 발언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것 또한 괄목한 성과와 대비된 이중적 태도이다”라고 말했다. 젠더분야의 경우 “곳곳에 만연한 성차별적 구조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갈급하지만 관련 정책생산의 주체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조직 역시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역시 성평등과 여성안심 서울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평등 사업 추진에 있어 예산 확보조차 준비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1년 ‘시민 중심’ 기조로 재보궐 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시장은 3선 기간 중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1보 전진의 성과와 대비되는 2보 후퇴의 서울시는 ‘시민중심’이라는 초심을 흔들고 있다. 시민단체, 서울시, 학계 등에서 참여한 토론회 참석자들은 “‘서울시민 삶을 위한 10년 혁명’ 완성을 위해 느리지만 담대한 1보 전진들이 이어져야 한다”며 “박원순 시장 3기는 이러한 담대함이 모여 궁극적으로 서울시민 속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오로지 시민을 위한 시정활동이 펼쳐지길 바란다.”며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돌연사… 서울의료원 노동환경 논란 계속

    서울의료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과로 등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서울시가 공공의료기관의 노동환경과 조직 운용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올 1월 간호사 조직 내 괴롭힘인 ‘태움’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이번에는 미화원이 돌연사했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미화원 심모(60)씨는 지난 4일 오후 조퇴한 후 구토와 코피를 흘려 오후 7시쯤 서울의료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5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심씨는 마지막 출근일까지 주말 포함 12일을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운수노조는 심씨의 죽음에 대해 “고인의 사망 원인은 인원 충원 없이 연차를 강제 사용하도록 한 서울의료원이 만든 인재”라고 주장했다. 2017년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정책 협약 이후 ‘선 인력확대 후 노동시간 단축’을 전제했으나 실상은 달랐다는 것이다. 서울의료원 노사가 연차 강제사용을 합의한 후 2019년 1월부터 직원들에게 ‘12개 연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니 연차를 사용하라’고 강요했지만 정작 인원 충원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씨가 개인사정으로 근무일을 바꿔 12일 연속 근무가 된 것”이라며 “혈액검사 결과 사망원인 병원균은 클렙시엘라균으로, 감염내과전문의는 의료폐기물로부터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에서는 2015년 11월 행정 업무를 맡고 있던 직원이 잦은 부서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다. 그의 죽음은 올 5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로 인정받으면서 사망 3년이 지나서야 업무상 연관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의료원 미화원 ‘12일 연속근무’ 사망…감염사 의혹에 서울시 반박

    서울의료원 미화원 ‘12일 연속근무’ 사망…감염사 의혹에 서울시 반박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일하던 60대 미화원이 갑자기 숨지면서 ‘과로 상태에서 의료 폐기물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개인 사정으로 근무 일정을 조정한 것이며,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해명했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미화원 심모(60)씨는 지난 4일 출근했다가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했다. 심씨는 심한 구토와 코피 증세를 보이다가 당일 오후 7시쯤 서울의료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이튿날 오전 8시 10분쯤 숨졌다. 사인은 폐렴으로 나왔다. 노조는 심씨가 올해 들어 12일 연속 근무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과로에 의한 감염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의료원 의료폐기물 수거 업체의 소각로가 고장나면서 미화원들이 자주 오가는 병원 지하에 의료폐기물이 지난달 22일 발생분부터 최장 20일 가까이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일반 의료폐기물은 5일 이내, 격리 의료폐기물은 2일 이내에 소각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서울의료원 측은 노조가 지난 7일 심씨 사망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자 하루 만에 폐기물을 모두 치웠다. 노조는 심씨의 동료 중에 18일 연속 근무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미화원 인력이 2015년 무기계약직 직고용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68명에서 58명으로 10명 줄어든 탓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본인의 개인 사정(지인 결혼식)으로 동료 근무자와 협의하여 차주 근무일을 앞당겨 근무한 것”이라면서 “서울의료원의 청소미화원의 근무시간은 주 45시간(평일 8시간, 주말 오전 5시간)으로 근로기준법(주 52시간)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2015년 직접고용으로 전환된 인력은 58명으로, 2014년 외주용역 시 운영됐던 미화원 인원 58명과 동일하다”고 반박했다. 시는 서울의료원 미화원 수는 2011년 69명이었지만, 2013년 인력 재산정 및 업무 내용 조정을 통해 점차로 인력이 감소했으며, 인력이 줄어든 것이 직고용 전환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감염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인은 병원 외곽에 쓰레기 수거 업무를 담당하였고, 당시 의료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고인의 사망 원인이 의료폐기물로부터의 감염일 가능성은 낮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날 나온 고인의 혈액검사 결과 실제 사망원인의 병원균은 폐렴, 간농양 등의 원인균인 클렙시엘라균으로 확인되었다”면서 “감염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는 주로 간경화, 당뇨 등의 기저질환자에게서 발견되고 의료폐기물로부터의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료원에서는 지난 1월 서지윤 간호사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신규 간호사에 대한 가혹 행위인 이른바 ‘태움’이 사망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일과 별개로 서울의료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인력 운영 및 관리시스템 상에서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무부 노조, ‘노조 탄압’ 박상기 장관 고발…“어용노조 동원”

    법무부 노조, ‘노조 탄압’ 박상기 장관 고발…“어용노조 동원”

    법무부 공무직노동조합이 ‘노조 탄압’을 주장하며 박상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무원 노조가 소속 부처 장관을 고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법무부 노조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박 장관에 대해 사기, 공갈,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법무부 노조의 주장에 의하면 법무부는 단체협약 타결을 실국별 의견이 다르다는 등을 이유로 2년 동안 끌어오다 ‘어용 노조’를 설립해 기존 노조를 탄압했다. 한완희 노조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가) 지난 5일 처음 복수노조 존재를 통보해 창구단일화를 거쳐 새로 교섭을 요구하며 체결식을 할 수 없다고 우리 노동조합을 공갈했다”면서 “2년 동안 교섭을 지체하고도, 조인식만 남겨둔 시점에서 복수노조 설립은 삼척동자가 아니고서야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하겠냐”고 주장했다. 법무부 노조는 2017년 5월 27일 설립돼 법무부 내 미화, 경비, 시설, 사무 등 24개 직종 근로자 60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고발과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노조 내부에 의견차가 생겨 복수노조가 만들어진 것일 뿐, 장관이 어용노조를 만들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임금 인상 농성 벌이다 고발당해…홍익대 청소노동자들 끝내 유죄

    임금 인상 농성 벌이다 고발당해…홍익대 청소노동자들 끝내 유죄

    법원 “직원들 큰 위압감 시달렸을 것” 노조 측 “정당한 투쟁이었다” 반발2017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하다가 학교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김병만 판사는 4일 김민철(32)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공서비스지부 조직차장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박진국(66) 공공운수노조 홍익대 분회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청소노동자 조모(61)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들을 포함한 청소·경비노동자 수십명은 2017년 7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학교 본관 사무처에서 농성을 벌였다. 또 8월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실로 들어가려는 김영환 총장을 에워싸고 “진짜 사장 홍익대가 책임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학교 측은 노동자 7명을 업무방해, 상해 등 9개 죄목으로 고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농성 당시 8시간 이상 마이크를 사용해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사무처의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사무처 직원들은 제때 퇴근하지 못하는 등 큰 위압감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 인상 투쟁이라는 목적을 고려한다고 해도 학교 측이 노동법상 쟁의행위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분회장은 “가난이 죄”라면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정당한 투쟁을 했는데도 유죄가 나온 걸 보면 법은 강자의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홍익대 관계자는 “학교는 청소·경비노동자와 직접 임금 계약을 맺는 관계가 아니고 용역업체와의 계약서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총장이 폭행까지 당해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임금투쟁→합의→학교고발…홍익대 청소노동자들 끝내 유죄

    임금투쟁→합의→학교고발…홍익대 청소노동자들 끝내 유죄

    2017년 청소·경비노동자 농성하자 업무방해 고발법원 “직원들 퇴근 못하는 등 위압감 시달렸을 것”노조 “법 악용해 노동자 정당한 투쟁 위축” 반발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하다가 학교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서울 홍익대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김병만 판사는 4일 김민철(32)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공서비스지부 조직차장과 박진국(66) 공공운수노조 홍익대 분회장에 대해 각각 징역 4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홍익대 미화 노동자 조모(61)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들을 포함한 홍대 청소·경비노동자 수십명은 2017년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학교 본관 사무처에서 농성을 벌였다. 또 학위수여식에서 노동자들은 “총장님,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라며 집회를 열었다. 당시 교직원들이 이들을 밀쳐내고 총장이 탄 차가 한 청소노동자의 발을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청소노동자와 홍대 측의 임금 갈등은 임금 인상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학교 측이 그해 12월쯤 노동자 7명을 업무방해, 상해, 감금 등 9개 죄목으로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이 중 3명에 대해 업무방해, 공동주거침입으로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했다. 나머지 4명은 혐의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2017년 7월 21일 사무처에서 임금 인상 농성을 벌이면서 8시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이크를 사용해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사무처의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집회 규모는 60~70명 정도에 이르렀고 사무처 직원들은 제때 퇴근하지 못하는 등 큰 위압감과 불안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 인상이라는 강력한 의사를 전달한다는 목적을 고려한다고 해도, 당시 농성은 학교 측이 노동법상 쟁의행위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위법행위였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대 노동자, 학생 연대체인 ‘모닥불’은 “그동안 청소·경비 노동자는 비정규직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왔다”면서 “노동자를 부린 학교 당국이 임금 인상 요구는 외면하다가 오히려 업무 방해로 고발해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을 위축시켰다”고 반발했다. 김민석(22) 모닥불 운영위원장은 “제가 법대를 다니면서 배우는 법의 취지는 약자의 자유와 권리 보호인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총장, 이사회 등 힘 있는 자들이 법을 이용해서 노동자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노동자, 학생 등 여유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농성과 투쟁하는 일뿐인데, 이를 업무방해라고 본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학교 당국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만 수백 장에 이르고, 동영상도 수십 건”이라면서 “이는 일상적으로 노동자를 감시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할 양이다”라고 했다. 박 분회장은 “학교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데, 문제 제기나 항의를 하면 법 테두리 안에서 학교가 찍어누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해 법이 역할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지역복지사업을 위한 차량 기증식 참여

    경만선 서울시의원, 지역복지사업을 위한 차량 기증식 참여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강서구 지역에서 지역복지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31일 ㈜공항리무진의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 경차 ‘모닝’ 차량 기증식에 참여했다. 이날 차량 기증식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공항리무진에서 차량 구입비용을 복지관에 기부해서 이뤄졌다. 이날 차량 기증식에는 경만선 서울시의원, 정재봉 강서구 생활복지국장, 김석립 방화11단지 장수노인정 회장, 김정기 공항리무진 상임감사 등과 구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김상진 관장은 “평소에 차량 부족으로 인해 관내에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공항리무진에서 경차를 기증해 주셔서 앞으로 주민들에게 질 높고 촘촘한 사회복지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 시의원은 “큰 차량이 가지 못하는 곳을 오늘 기증된 모닝 차량이 강서구의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발이 돼서 보다 큰 혜택이 주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기증된 작은 차량으로 복지관에서 이를 잘 활용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경차 제공 등으로 주민들에게 촘촘한 사회복지 실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사법’ 시행 전 첫 강사 공개채용… 인원 줄이기 꼼수 우려 여전

    신규 우대 89개 불과… 연구 실적도 평가일부 전임 교원 시수 늘려 채용 축소 조짐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들이 2학기 강사 공개채용을 준비하고 있지만,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일 방법을 고심하는 대학들이 적잖다. 강사법의 빈틈을 이용해 강사를 줄이는 ‘꼼수’의 가능성도 여전해 강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2019년 2학기와 2020년 1학기 강의를 담당할 강사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서울캠퍼스 957개, 세종캠퍼스 361개 등 총 1318개 강좌가 대상이다. 강사 공채는 강의계획안 등 기초 자료를 평가하는 1차 전형과 전공 적합성 및 연구 실적을 평가하고 일부 학과에서 면접을 거치는 2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교육철학기술서와 강의계획서, 최근 3년간의 연구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전까지 학과별로 임의로 진행했던 강사 채용 기준과 절차를 본부 차원에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강사법 시행과 맞물려 강사 공채에 나선 대학은 고려대가 첫 사례다. 공채를 통과한 강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으며 3년간 재임용 절차가 보장되는 등 강사법이 명시한 강사 고용안정 방안이 이번 공채에도 반영됐다. 그러나 ‘학문 후속세대 우대’를 명시한 강좌는 철학과(30개 강좌) 등 89개 강좌에 그친다. 교육부가 마련한 강사법 매뉴얼 시안에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 등에 대한 임용할당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워진 전형과 맞물려 신규 박사가 강사로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교조) 부위원장은 “강사에게 요구하는 서류 등이 다소 많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사법 매뉴얼이 조만간 발표되면 대학들이 잇달아 강사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의 평가 지표에 강사 고용 안정성을 포함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으로 받는 지원금과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저울질하고 있다. 적지 않은 대학들은 강사법 및 매뉴얼 시안에 전임교원의 강의 시수를 제한하는 조항이 담기지 않은 것을 이용해 전임교원에게 ‘강의 몰아주기’를 하며 강사를 줄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조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는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를 기존 주당 9시간에서 18시간으로 두 배까지 늘려 강사를 줄인 사례도 있다.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면서 이론 강의를 실기 강의로 바꾸고 겸임·초빙교수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강사를 줄일 경우 교육부가 제재하기 쉽지 않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서 급여를 반납해 강사 채용에 쓰이도록 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교수 사회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김 부위원장은 “강사의 고용안정 대책을 세우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사법’ 따라 강사 채용 나서는 대학들 … 대학은 비용 걱정, 강사는 꼼수 걱정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들이 2학기 강사 공개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일 방법을 고심하는 대학들이 적잖다. 강사법의 빈틈을 이용해 강사를 줄이는 ‘꼼수’의 가능성도 여전해 강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2019년 2학기와 2020년 1학기 강의를 담당할 강사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서울캠퍼스 957개, 세종캠퍼스 361개 등 총 1318개 강좌가 대상이다. 강사 공채는 강의계획안 등 기초 자료를 평가하는 1차 전형과 전공 적합성 및 연구 실적을 평가하고 일부 학과에서 면접을 거치는 2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교육철학기술서와 강의계획서, 최근 3년간의 연구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전까지 학과별로 임의로 진행했던 강사 채용 기준과 절차를 본부 차원에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강사법 시행과 맞물려 강사 공채에 나선 대학은 고려대가 첫 사례다. 공채를 통과한 강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으며 3년간 재임용 절차가 보장되는 등 강사법이 명시한 강사 고용안정 방안이 이번 공채에도 반영됐다. 그러나 ‘학문 후속세대 우대’를 명시한 강좌는 철학과(30개 강좌) 등 89개 강좌에 그친다. 교육부가 마련한 강사법 매뉴얼 시안에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 등에 대한 임용할당제를 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워진 전형과 맞물려 신규 박사가 강사로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교조) 부위원장은 “강사법에 근거해 강사 채용 절차를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강사에게 요구하는 서류 등이 다소 많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사법 매뉴얼이 조만간 발표되면 대학들이 잇달아 강사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의 평가 지표에 강사 고용 안정성을 포함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으로 받는 지원금과 강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저울질해, 강사 채용 부담이 더 크다고 판단될 경우 강사를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 대학들은 강사에게 지급해야 할 방학 중 임금과 퇴직금 등 비용 부담 뿐 아니라, 재임용에서 탈락한 강사들이 소청심사를 청구할 경우 소송으로 인한 행정적 부담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적지 않은 대학들은 강사법 및 매뉴얼 시안에 전임교원의 강의 시수를 제한하는 조항이 담기지 않은 것을 이용해 전임교원에게 ‘강의 몰아주기’를 하며 강사를 줄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조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는 전임교원이 맡는 강의를 기존 주당 9시간에서 18시간으로 두 배까지 늘려 강사를 줄인 사례도 있다. 강사보다 강의료가 적고 4대보험 보장 대상이 아니어서 강사보다 고용 부담이 적은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들이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면서 이론 강의를 실기 강의로 바꾸고 겸임·초빙교원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강사를 줄일 경우 교육부가 제재하기 쉽지 않다. 교수 사회에서도 강사 감축으로 인한 강의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서 급여를 반납해 강사 채용에 쓰이도록 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교수 사회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김 부위원장은 “강사의 고용안정 대책을 세우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립대 ‘강사법’ 미룬 7년간 2만 2000명 해고

    시간강사 비율 반토막… 성대 96% 감소 시간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시행이 7년 넘게 미뤄지는 사이 대학들이 2만 2000여명의 시간강사를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법 시행 후 예상되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간강사 수를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사법은 오는 2학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29일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전국 4년제 사립대학 152개교를 대상으로 2011~2018년 전체 교원수를 분석한 결과 시간강사 수가 2011년 6만 226명에서 2018년 3만 7829명으로 2만 2397명(37.2%)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교원 중 시간강사 비율은 45.3%에서 29.9%로 15.4% 포인트 감소했다. 7년 만에 사립대의 시간강사 비율이 반토막난 것이다. 강사법은 대학의 시간강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고용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으로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사립대들이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발해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법 시행이 유예되다가 올 2학기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법 시행이 유예되는 동안 사립대의 비전임교원 중 기타 교원(겸임 교수 등)은 2011년 1만 2445명에서 2018년 2만 1998명으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초빙 교원도 4329명에서 4676명으로 347명(8.0%) 늘었다. 이는 대학들이 법 시행에 대비해 시간강사를 해고하고 일부를 기타 교원과 초빙 교원 등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대교연은 분석했다. 시간강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 시간강사 수는 2011년 717명에서 2018년 29명으로 96.0% 줄었다. 이어 수원대 92.9%, 세한대 92.6%, 호남신학대 89.1% 순이었다. 김용섭 비정규직교수노조 위원장은 “대교연 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시간강사 강의 비중은 30%에 달하지만 인건비는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대학들이 재정 부담을 호소하고 있지만 강사법 시행에 대학들도 합의한 만큼 스스로 재원 마련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성 가스점검원 감금·성추행 대책 촉구 국민청원

    여성 가스안전점검원 성추행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랐다. 24일 전국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 분회에 따르면 점검원 딸이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감금, 성추행에 무방비 노출되어 자살시도까지…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의 안전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 청원 글에는 그동안 점검원들이 겪었던 성추행 사례가 고스란히 담겼다. 가스레인지 쪽에서 점검하고 있는데 남성이 다가와 몸을 밀착해 비비적대기에 점검원이 “떨어져 있으라”고 했지만, 이 남성이 보일러실까지 따라와 성기를 갖다 대고, 나가려는 점검원을 막아서 안아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도 있다. 또 ‘점검하러 갔더니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며 점검원을 쳐다봤다’, ‘문이 열리더니 남성이 나체로 서 있었다’, ‘회사 기숙사 점검을 갔더니 남성들이 웃으면서 몸매 평가를 하면서 희롱했다’는 사례 등도 있다. 점검원들은 이런 일을 당하면 종일 울다가 다시 일해야 했다고 청원인을 설명했다. 일부 점검원들은 정신적 충격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일을 그만둔 일도 있다고 청원인을 밝혔다. 청원인은 또 “성희롱 사례를 신고했더니 경찰이 ‘몸에 터치도 없고, 추행이 없어 조사하기 애매하다’고 대응했다”며 “가해 남성은 길 가던 여성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하는 등 경찰서에 여러 번 온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성범죄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그분들도 누군가의 딸이자, 누군가의 엄마”라고 글을 맺었다. 이 청원 글은 24일 오후 1700여명이 동의했다.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 분회는 회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파업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학교수 단체들 “교육부에 대학 개혁 맡길 수 없어 … 특단의 대책 필요”

    고등교육 정책을 둘러싸고 교수 사회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한교조) 등 5개 교수단체는 22일 서울 종로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개혁을 교육부에 계속 기대하는 것은 손 놓고 대학을 죽이는 길”이라면서 “대학개혁의 적기를 놓치려는 교육부를 통렬히 비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5개 단체는 대학역량진단평가와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사학비리 척결 등 최근 진통을 겪고 있는 교육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대학역량진단평가는 재정지원을 미끼로 한 대학 길들이기”라면서 “대학 교육을 획일화시킨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3주기 평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학 황폐화의 책임이 막중한 총장들의 단체인 대교협이 주도하는 대학 평가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용석 사교련 이사장은 “민주성과 공공성, 자율성, 다양성 등 대학이 추구해야 할 가치부터 정립하고 제대로 된 진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하반기 사학비리 척결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지만 이들 단체는 “교육부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 이사장이 교육부가 2017~2018년 진행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학 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검찰 고발 대상인 비리 사안에 대해 모두 경고 처분에 그쳤다. 이들 단체는 “교육부는 사학비리를 감독한다며 변죽만 울렸을 뿐, 오히려 ‘교피아’라는 말에서 보듯 일부 관료들이 사립대학 재단과 유착해 사학 부정을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홍성학 교수노조 위원장은 “사립대학들의 일상적인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사학법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에 중장기적인 교육 정책을, 시도교육청에 유·초·중등 교육을 이양하고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교육부와 관료가 주도하는 하향식 교육개혁의 폐단을 강화, 연장하는 행태”라면서 “국가교육위원회에 고등교육 정책을 이양하거나 별도의 고등교육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단체는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을 앞두고 강사 등 비정규 교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학문정책 수립, 대학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등을 촉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민 세금 들어가는 ‘버스 준공영제’… “버스 회사 회계감사 기능 강화해야”

    서울 27곳은 감사인 법정기간 넘겨 써 전문가 “비용 지출 철저한 감시 필요” 정부 “연구용역 통해 투명성 확보할 것” 정부가 버스파업 대책으로 제시한 준공영제는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정작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들여다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준공영제가 버스회사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도입한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버스회사에 1조 652억원을 지원했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버스회사 임원진은 적자에도 억대 연봉 잔치를 벌이거나 친인척을 채용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해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버스회사의 적자를 메우는 데 쓰이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라는 이유로 관리·감독은 제한적이다. 준공영 버스회사에 대한 회계감사 기준은 각 지자체의 조례, 자산 규모에 따라 다르다. 서울 시내버스 사업자의 경우 서울시와 사전 협의를 거쳐 독립된 외부감사인에게 회계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깜깜이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의회 정진철(더불어민주당·송파6) 의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버스회사 65개사 중 27개사가 법정 제한 기간인 6년을 넘겨 같은 감사인을 계속 쓰고 있고 외부 감사인 선임 시 서울시와 사전 협의도 하지 않았다. 앞서 민중당 서울시당과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버스 재벌을 양산하고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지난달 감사원은 ‘감사 사안이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정부, 지자체 또는 교통 전문가를 버스회사 회계감사로 임명해 모든 비용 지출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며 “적자가 난 노선에 대해서는 정부가 회수하는 등 운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준공영제가 광역버스로 확대되면 재정 지원도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자체 사이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빨간버스’로 불리는 일반광역버스를 지자체가 아닌 정부 업무로 끌어들여 준공영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버스회사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업계 임금최저·인력이탈 안전 우려” VS “중전철과 경전철 단순비교 비현실적”

    “업계 임금최저·인력이탈 안전 우려” VS “중전철과 경전철 단순비교 비현실적”

    7월27일 개통 두달여 앞두고 노조 파업 결의김포시·골드라인운영 측 “정상개통 문제없다”“임금이 동종업계 최저이고 인력도 모자라 도시철도 개통에 안전이 우려됩니다.”, “중전철모델과 자동제어식 김포경전철을 단순비교하는 건 비현실적입니다.” 45만 경기 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두달여 앞두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에서 파업을 결의하자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포골드라인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다. 14일 김포골드라인 측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전 부서 동일 수당 지급 ▲운영비 부속사업 수익비 전액 손실 보전 ▲직급별 호봉제 신설 ▲개통준비상황 노·사·정·시의원 공동점검 ▲시설물유지관리시스템 점검 및 개선 ▲시민에게 개통준비상황 투명공개 ▲개통준비 인력이탈 대책 마련 등 7개 항을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하다 지난 1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업여부 등 세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골드라인 노조는 임금이 동종업계 최저이며 인력이 부족해 개통시 시민안전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골드라인 측은 업계 최저임금이라는 주장은 상당히 침소봉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사측이 제시한 급여 3% 인상안과 각종 수당을 감안하면 결코 업계 최저가 아니라 중위권 정도”라는 설명이다. 또 구체적인 수치는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사측 제시안에 따르면 대략 500만~800만원 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비교는 주로 서울교통공사(서울지하철) 수준으로 크기와 역사 수, 차량갯수(8~10량)에서 차이가 있다. 기관사와 구형신호를 운영하는 대형 공기업 중전철모델의 요구안이다. 2량 1편성 자동제어로 운영되는 김포경전철의 경우와 전혀 다르다는 애기다. 인력 부족 문제도 단순히 ㎞당 인원 수로 비교하면 무리다. 기존 구형 신호운영시스템과 무인자동화로 효율성과 인원을 최소화한 UTO(완전자동무인운행) 시스템을 비교하는 자체가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한다. 골드라인 측은 구체적으로 “9호선과 서울교통공사는 중형 전철로,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채택한 UTO시스템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우선 UTO시스템상 기관사가 필요 없고 김포도시철도는 경량전철 2량짜리로, 중대형 전철과 비교해 더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포골드라인 노선은 풍무~김포공항역 간 10km다. 역간 간격이 넓어 km당 인력에 비해 역당 인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안전문제도 노조와 운영사 간 큰 시각차를 보였다. 노조 측은 상기 언급한 km당 인원수가 중대형 전철보다 적은 인원으로 다기능을 수행하다 보니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골드라인 측은 km당 단순 인원수 계산은 허구이며 UTO특성을 무시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김포도시철도는 무인 자율주행이다. 공공운수노조가 자동화되지 않은 구형지하철과 철도시스템에 적용될 인원 수와 복지를 새로운 시스템에 기계적·도식적으로 적용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호봉제·연봉제 논란에서 노조가 우려하는 고용 안정문제는 이미 회사규정에 정년이 만 61세까지로 명기돼 있다. 고용 안정성을 보장했는데 급작스럽게 호봉제를 꺼내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회사는 이미 일부 노조요구에 대해 경력수당 신설로 처우를 직급뿐 아니라 수당으로 완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7월 27일 개통을 위해 운영사는 도시철도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개통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지난 10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김포시의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민간위탁 예정가격은 1183억원이었으나 서울교통공사가 무인경전철 실적을 위해 최저가입찰로 170억원 낮은 101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게 경영난을 심화시킨 근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철도파업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인원 이탈방지와 인원충원·개통준비 상황 투명공개 등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골드라인 경영진은 “임금이 열악한 건 잘알고 있다. 우리 운영진과 교통공사는 물론이고 김포시도 점진적인 처우개선 방향성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자기 한꺼번에 모든 걸 요구하면 자금·시간상 처리하기가 어렵다. 향후 3년, 5년이 지나면 처우가 동종업계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다. 우선 개통과 안전운행에 역점을 두고 관계기관·본사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자”고 노조에 당부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13일 가진 시청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를 안전히 개통하는 게 최우선으로, 노사갈등이 원만히 해소되도록 조정역할을 하겠다”며, “만약 파업하더라도 근무인력의 74%가 유지될 수 있어 정상개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민주노총 “경사노위 거수기 노릇 못 해”… 한국노총 “투쟁 방식 낡은 것일 뿐”

    민주노총 “경사노위 거수기 노릇 못 해”… 한국노총 “투쟁 방식 낡은 것일 뿐”

    “노동존중 사회라는데 실제 체감 못 해” 경영계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해야”노동절인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계에 투쟁 대신 상생을 요구하자 노동계는 반발했고 재계는 환영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등 일부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 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강조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양대 노총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진경 의료연대 서울지부장은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를 강조하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청소·경비·주차·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높아지지 않았다”며 “상여금과 수당 등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들어가면서 월급은 실제로 3만~4만원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장준 희망연대노조 정책국장도 “지금 노동자들이 지향하는 방향은 노동을 중심으로 사회를 개혁하고 재구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과제는 밀고 당기고, 주고받으며 타협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ILO 핵심협약 비준 논의 과정에서 경영계의 노조 공격권 요구와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맞바꾸려는 현실에서 어떻게 상생이 가능한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정부는 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노동자와 국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조할 권리 보장, 최저임금 제도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경사노위 역할론에 대한 반응은 두 노총 간 의견이 갈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보면서 사회적 대화기구가 아니라 정부와 경영계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한다는 게 드러났다”며 “거수기 노릇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투쟁 방식은 대중에겐 ‘낡은 것’으로 인식된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양극화를 해소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영계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높게 평가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는 현 정부의 중요한 과제이며, 앞으로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역할이 크다”면서 “민주노총도 더이상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노동계를 중시하는 현 정부에서 노동계의 상생을 요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노동계가 상생의 자세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공보육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 향후과제는?’ 정책토론회를 주관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송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육팀장과 최은영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의 발제와 이한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정미경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서진숙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 단장, 변경옥 서울시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 이미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의 토론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이후 서울시 보육정책의 성과 및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 서울보육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송이 보육팀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일·가족 양립 및 아동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남은 과제로 “지역균형성을 갖춘 확충 전략이 필요하고, 영유아기 전 연령을 포괄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운영 지원방안과 보육교사의 노동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은영 교수는 “교사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경감을 통한 서비스 내실화, 직무설계 체계화 등의 지향을 갖고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사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한나 활동가는 “아이가 우선이 되는 보육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어린이집의 신뢰성을 높이며 교사의 자격 강화와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정미경 부회장은 “학부모들의 보육걱정을 덜고 보육교직원의 처우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책임 있는 보육을 기반으로 사회지원정책 마련과 현장의 의견청취, 기존 정책의 내실화 등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인 서진숙 단장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 서울시와 보육현장에서 그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보육의 공공성, 운영의 투명성, 교사 노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동인권을 전면으로 하는 보육정책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변경옥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은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직접 고용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공보육의 신뢰도를 높이며 선도모델 확산 및 전문성 강화로 공보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미숙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민관상생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 지원 및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질적인 품질·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늘 나온 제안들이 서울시 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주도적으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아이와 교사가 행복해야 공보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사회서비스원 및 공보육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받은 큰 숙제를 서울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여 공보육이 한 발짝 더 진일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영실 의원은 “공보육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향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 보육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 보육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국공립과 민간·가정 모두가 공공성이 확대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보건복지위원회도 의회차원에서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아이가 행복한 보육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서 보육정책에 반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강의’ 시킨 교수는 복귀·시간강사들은 해고…교육부 “문제없다”

    ‘대리강의’ 교수는 징계 취소 복귀·시간강사는 일자리 잃어교육부 “법적으로 문제 없다”“대리강의 지시 교수 제재 규정 신설 필요” 본인 이름으로 개설된 강의를 시간강사에게 맡기는 ‘대리강의’를 하다 적발된 교수들은 강단에 복귀했지만 대리강의를 한 시간강사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교육부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해당 학교인 성신여대는 교수 징계를 취소한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강의에서 제외된 시간강사들을 재위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5일 교육부와 성신여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해 의류산업학과 교수 4명에 대해 편법적 강의를 했다는 이유로 해임과 정직 등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교수들은 자신의 명의로 강의를 개설하고 시간강사들에게 강의하도록 했다. 징계를 받은 교수들은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에 “징계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소청을 제기했고, 심사위는 이를 받아들여 징계가 모두 취소됐다. 반면 교수들을 대신해 강의를 했던 시간강사 및 겸임교수 12명은 지난해 2학기를 앞두고 모두 강의를 배정받지 못해 일자리를 잃었다. 이들은 교육부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교육부는 “대학 자체 감사 및 후속 조치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12명 중 2명은 개인 사정으로 위촉이 안 된 것이고 다른 10명을 위촉하지 않은 것은 고질적 대리강의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조치다. 교수 중징계 방침도 변함 없다. 징계를 위해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순광 전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시간강사의 경우 교수들의 강압에 의해 대리강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교육부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면서 “향후 비슷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리강의를 지시한 교수들에 대한 강한 제재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박창진, 조양호 회장 별세소식에 “RIP…깊은 애도”

    박창진, 조양호 회장 별세소식에 “RIP…깊은 애도”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가 알려진 8일 애도글을 올렸다. 박창진 지부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문구가 쓰인 촛불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의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땅콩 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시키고 당시 사무장이었던 박 지부장을 기내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박 지부장은 이 사건 이후 사내에서 인사 불이익 등 피해를 입었고, 소송을 이어왔다. 박 지부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비롯해 조 회장 일가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박 지부장의 애도글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은 반면 그간 총수 일가와 대립각을 세웠던 그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댓글도 달렸다. 박 지부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폐질환으로 8일 별세했다.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한항공 주총 결과 이후 사내이사직 박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급작스런 별세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해 항공 등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투4’ 안젤리나 다닐로바, 미모-댄스-리액션 “갓젤리나 증명” [종합]

    ‘해투4’ 안젤리나 다닐로바, 미모-댄스-리액션 “갓젤리나 증명” [종합]

    ‘해투4’에서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예능 포텐을 터뜨리며 ‘갓젤리나’를 확인시켰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지난 4일 방송은 ‘나 한국 산다’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버트 할리-샘 해밍턴-구잘 투르수노바-조쉬 캐럿-안젤리나 다닐로바-조나단 토나가 출연해 강렬한 예능감을 드러내며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이 가운데 안젤리나가 토크부터 리액션, 댄스까지 완벽한 3박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안젤리나는 아름다운 미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젤리나는 “SNS를 통해 한국 방송 섭외를 받았다”면서 “러시아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된장찌개 먹는 사진을 SNS로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며 한국에 오게 된 운명적인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갓젤리나’ 별명에 대해 “부끄럽다. 러시아 친구들이 ‘갓젤리나 왔네’라면서 놀린다”며 수줍은 미소를 드러냈다. 또한 안젤리나는 남다른 찜질방 사랑을 공개했다. 안젤리나는 뇌리에 강하게 남은 첫 때밀이 경험을 털어놓으며 “각질이 엄청 나왔다. 때를 미니까 아기 피부 같았다”며 세신사의 몸동작과 특유의 추임새를 완벽 모사했다. 특히 큰 키만큼 쭉쭉 뻗는 팔동작에 유재석은 “역시 키가 크니 동작이 다르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안젤리나는 한국 생활 중 좋았던 점으로 24시간 편의점과 어디서나 빠른 와이파이를 꼽았다. 특히 그는 신속한 음식 배달 문화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러시아는 한두시간 씩 걸린다. 겨울엔 배달이 안 올 때도 있다”며 한국의 ‘빠름’ 문화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안젤리나는 “한국 영화를 자막 없이 볼 때, 매운 음식을 잘 먹을 때 ‘한국인이 다 됐다’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안젤리나는 외모 만큼이나 뛰어난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안젤리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노래가 나오면 바로 눈빛이 돌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니-SOLO’는 매혹적으로, ‘트와이스-TT’는 귀엽게 표현하는 반전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한편 안젤리나는 ‘한국어 패치’가 완벽한 리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안젤리나는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이 토크를 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요’, ‘맞아요’라고 맞장구를 치는가 하면 게스트들의 토크에 깨알같이 리액션을 더했다. 특히 안젤리나는 조나단이 “방귀 실수를 하고 ‘드르륵 드르륵’ 소리를 내며 안 뀐 척을 했다”며 리듬을 타자, 함께 리듬을 타며 폭풍 리액션을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갓젤리나 리액션 하나하나 깨알 같이 귀여움”, “안젤리나 춤 이렇게 잘 추는 지 몰랐어요”, “외국인 통해서 한국 문화 들으니까 새롭다”, “안젤리나는 같은 여자가 봐도 넘나 예쁨~”, “웃다 보니 시간 순삭! 역시 해투 꿀잼”, “게스트 조합 최고!”, “외국인 특집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청암대 총장 범죄 비호세력 엄중 처벌’ 촉구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청암대 총장 범죄 비호세력 엄중 처벌’ 촉구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4일 광주시의회와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강명운 전 청암대 총장의 범죄 비호세력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참여한 단체는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10개 교수연구단체와 순천여성인권나누리회 등 18개 시민사회단체에 이른다. 교수노조광주전남지부 등 이들 단체들은 “강 전 총장(72)은 법정에서 같은 대학 여교수를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범죄를 입증했는데도 무죄 판결을 받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재판이 벌어졌다”고 사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주요 보직 교수들이 강 전 총장의 범죄를 은폐하고 조작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는 11일 명예훼손 선고를 앞둔 청암대 사무처장 겸 법인 사무국장인 국모 씨에 대해 추상같은 정의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단체들은 “대학측은 성추행을 고소했던 여교수 등을 상대로 허위민원을 핑계로 전례 없는 내부감사를 벌여 18차례의 해임·파면 등 보복성 징계를 했다”며 “학생들에게 허위 정보를 퍼뜨려 피해 교수의 수업을 거부하도록 모략, 선동하는 등 보복징계와 명예훼손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절망한 피해 여교수가 자살을 시도한 일이 있을 만큼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나가고 있는데도 5년 동안 복직을 시키지 않고 있는 국모 사무처장의 범죄에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에 고소했으나 담당 경찰은 오히려 고소인들에게 사건 취하를 강요하며 고함을 치는 등 겁박하고 무혐의 송치하는 등 ‘순천판 버닝썬 게이트’를 의심케 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교수·연구 단체들은 “강 전 총장을 비호하는 세력이 활개치는 지역에서 정의는 무참히 짓밟혔다”며 “유착 의심을 사고 있는 경찰관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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