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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화물연대 고발 여부 전원회의로 넘긴다… 소회의서 결론 못내

    공정위, 화물연대 고발 여부 전원회의로 넘긴다… 소회의서 결론 못내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소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를 조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지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전원회의에서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날 “소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해당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 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4조 제3항 중 ‘소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전원회의에 부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칙은 소회의에서 의결되지 아니한 경우이거나 위원장 또는 소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건 등을 전원회의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원회의는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 전원으로 구성되고, 소회의는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등 3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화물연대가 총파업 과정에서 파업 동참을 강요하거나 운송을 방해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화물연대 본부와 부산지역본부 사무실을 현장 조사하려 했으나, 화물연대 측이 불응해 실패했다.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노동조합이므로, 사업자단체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화물연대를 조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 “운임료 깎여” “수수료 더 떼여” 재계약 앞둔 화물기사들 ‘울상’

    “운임료 깎여” “수수료 더 떼여” 재계약 앞둔 화물기사들 ‘울상’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안전운임제가 지난해 말 연장 없이 일몰되면서 상반기 재계약을 앞둔 화물 노동자들의 걱정도 현실화하고 있다. 9일 시작된 임시국회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지만 첫날부터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면서 3년 연장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하루 16시간씩 냉동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22년차 화물기사 정희석(49·가명)씨는 당장 이번 달 운임료를 다음달 말에야 받는데, 정씨가 고용된 2군 운송사에서 기존처럼 운임료를 줄지 알 수 없다며 안절부절못했다. 화주와 직접 계약을 하는 1군 운송사와 달리 1군에서 일감을 받아 노동자에게 배당하는 2군 운송사의 경우 중간 수수료 액수를 노동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깜깜이로 떼어가는 경우가 많다. 정씨는 “냉동 컨테이너는 발전기가 있어 기름이 더 들고 특약 보험료처럼 유지비도 높은 편이라 일반 컨테이너보다 30% 높은 운송료를 받았다”며 “위험물 등도 할증이 됐는데, 기사들 사이엔 이런 할증부터 줄어들 거라는 소문이 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운임제가 업계에 정착되기도 전에 약자가 의지할 법이 없어진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산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박주환(60·가명)씨는 30년째 해 온 운송업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 중이다. 박씨는 “원래 설 연휴를 앞둔 1월에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하는데 세계 경기가 워낙 안 좋아 저와 동료들 모두 일을 쉬는 날이 많아졌다”며 “물동량이 적을수록 운송사들 간 저가 입찰 경쟁이 심해지면서 화물기사가 받는 운임료도 연쇄적으로 낮아지는데, 경기 악화로 일도 없고 그나마 있는 일을 해도 수익이 안 나는 악순환이 된 상태”라고 토로했다. 박씨는 지금까지 자부심을 가지며 일해 온 운송업계의 위기가 더 두렵다고 했다. 박씨는 “코로나19 기간 많은 20~30대 젊은 기사들이 새 일자리를 찾아왔는데 이대로 노동 환경이 악화되면 우리나라 물류의 대동맥인 운송업 종사자들이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는 ‘운임료를 깎였다’, ‘주차장 사용료 등 이상한 명목을 만들어 수수료를 더 떼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 안전운임제 사라진 열흘···재계약 앞둔 화물기사들은 “걱정이 태산”

    안전운임제 사라진 열흘···재계약 앞둔 화물기사들은 “걱정이 태산”

    ‘최저임금’ 안전운임제 일몰 후 열흘‘깜깜이’ 운임료에 화물기사 “걱정”물동량 없는데 운임료 낮아져 악순환“할증료부터 줄어들 것” 불안한 업계3년 간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안전운임제가 지난해 말 연장 없이 일몰되면서 상반기 재계약을 앞둔 화물 노동자들의 걱정도 현실화하고 있다. 9일 시작된 임시국회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지만 첫날부터 여야간 대치가 격화하면서 3년 연장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하루 16시간씩 냉동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22년차 화물기사 정희석(가명·49)씨는 당장 이번 달 운임료를 다음 달 말에야 받는데, 정씨가 고용된 2군 운송사에서 기존처럼 운임료를 줄지 알 수 없다며 안절부절 못했다. 화주와 직접 계약을 하는 1군 운송사와 달리 1군에서 일감을 받아 노동자에게 배당하는 2군 운송사의 경우 중간 수수료 액수를 노동자에게 공개하지 않고 깜깜이로 떼어가는 경우가 많다. 정씨는 “냉동 컨테이너는 발전기가 있어 기름이 더 들고 특약 보험료처럼 유지비도 높은 편이라 일반 컨테이너보다 30% 높은 운송료를 받았다”며 “위험물 등도 할증이 됐는데, 기사들 사이엔 이런 할증부터 줄어들 거라는 소문이 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운임제가 업계에 정착되기도 전에 약자가 의지할 법이 없어진 상태”라면서 “일감을 받는 운송사들이 화주의 압박을 받아 운송료가 낮아지면 잠을 줄여가며 일해야 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산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박주환(가명·60)씨는 30년째 해온 운송업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 중이다. 박씨는 “원래 설 연휴를 앞둔 1월에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하는데 세계 경기가 워낙 안 좋아 저와 동료들 모두 일을 쉬는 날이 많아졌다”며 “물동량이 적을수록 운송사들 간 저가 입찰 경쟁이 심해지면서 화물기사가 받는 운임료도 연쇄적으로 낮아지는데, 경기 악화로 일도 없고 그나마 있는 일을 해도 수익이 안나는 악순환이 된 상태”라고 토로했다. 박씨는 지금까지 자부심을 가지며 일해 온 운송업계의 위기가 더 두렵다고 했다. 박씨는 “코로나19 기간 많은 20~30대 젊은 기사들이 새 일자리를 찾아왔는데 이대로 노동 환경이 악화되면 우리나라 물류의 대동맥인 운송업 종사자들이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며 “뺨을 때리고 허벅지를 찔러 잠을 쫓으면서 한 달 수입을 채워야 했던 안전운임제 이전으로 돌아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는 ‘운임료를 깎였다’, ‘주차장 사용료 등 이상한 명목을 만들어 수수료를 더 떼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장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는 등 화물연대도 총력전을 벌였지만 건강 악화로 지난달 29일 단식 농성이 중단되고 안전운임제가 결국 일몰되면서 투쟁 동력도 약화된 상태다. 한편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임시국회가 시작된 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노조법 2조의 ‘근로자’, ‘사용자’, ‘노동쟁의’ 정의 조항에 대한 실질적인 개정을 포함한 올바른 노조법 2·3조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이 지난 5일 ‘2022년 사학민주화상’을 수상했다. 사립대학의 민주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교수들의 집합체인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과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해마다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시민단체, 국회의원, 기자를 선정·발굴해 ‘사학민주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광역의원으로는 최초로 신민호 의원이 선정됐다.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을 규탄하는 등 사학 비리 척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단체다. 신 의원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일하는 의회를 실천하며 전남도립대 혁신안 이행 및 개혁 도출과 학내 비민주적인 문제를 천착하고 개선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립대는 전국 7개 도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탈락해 2022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소송패소와 학생 수업거부사태 등으로 부실 운영 문제를 안고 있다. 신 의원은 이처럼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학을 상대로 ‘교수회 폐지’ 등 강도 높은 대학 혁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립대는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취업이 잘되는 인재 양성 선도대학 육성을 위한 학과 구조조정 방안, ‘교육 연구 및 학생 지도비 등급간 격차’ 확대 등 강도 높은 혁신안을 제출했다. 이어 학교 자정을 하는 의미로 내년 2월에 받을 성과급 2억 3000만원 전액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도립대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혁신안 이행을 점검하고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명분없는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에 반대한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명분없는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에 반대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와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조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시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정운교)와 서울시출연기관지부(지부장 나도철), 서울시출연기관 노조협의회, 한국노총 서울특별시공공보건의료재단노동조합(위원장 한준희)은 서울시의 경영 효율화 추진과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추진 중인 산하기관 통폐합·구조조정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출연기관들은 시민들을 위한 사회공공성 보장을 위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치적 상황에 따라 기관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변경된다면 시민안전과 행복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침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투자출연기관난립 지적도 정규직 전환과 신규사업 증대에 따라 조직이 확장된 것이며 방만한 경영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마포3)은 연대발언에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일방적인 졸속 결정으로 인해 누리지 못한다면 서울시민의 정당한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면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경영효율화와 조직감축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으로 고용불안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위협받는 불안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사전간담회를 갖고 졸속통폐합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개선 방안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병도 의원, 아이수루 의원, 이민옥 의원, 박강산 의원, 정준호 의원, 박유진 의원, 임종국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 
  • 본지 최종필 기자, 사학민주화상 최우수 언론인상

    본지 최종필 기자, 사학민주화상 최우수 언론인상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와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는 5일 ‘2022 사학민주화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신문 최종필 기자에게 최우수 언론인상(사학개혁 분야)을 수여했다. 최 기자는 지난해 7월 교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도운 이후 해직된 김애옥 전남도립대 교수 사건 등을 심층 보도했다. 이후 김 교수는 10여년 만에 강단에 복직했다. 이들 단체는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대학의 문제점을 연속 취재해 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차량 6대 파손’ 화물연대 파업…쇠못 700개 뿌린 2명 송치

    ‘차량 6대 파손’ 화물연대 파업…쇠못 700개 뿌린 2명 송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기간 중 인천 신항 주변 도로에 쇠못 700개를 뿌린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공모한 6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50대 B씨와 쇠못을 뿌리기로 공모해 차량 6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애초 B씨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A씨도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와 인천시 미추홀구 한 철물점에서 쇠못 700개짜리 한 상자를 구매한 후 인천 신항까지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씨는 홀로 25t 화물차를 운전하며 인천 신항에서 남동공단으로 향하는 약 2㎞ 구간 도로에 길이 9㎝짜리 쇠못을 뿌렸다.A씨와 B씨는 모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이다. 이들은 비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 인천 신항 일대에서는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선전전이 진행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장점검을 위해 인천 신항 선광터미널을 방문하기도 했다. 당일 경찰은 오전 9시 30분쯤 “도로에 못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거 작업을 벌였다.경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이어 연수경찰서 강력 4개팀과 광수대 1팀으로 수사전단팀을 편성해 추가 수사를 벌였다. 이후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 및 탐문 수사 등을 통해 범행차량을 특정한 후 A씨도 검거했다. 경찰에서 두 사람은 “윤 청장이 인천 신항을 방문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공동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피해 차량은 승용차 4대, 화물차 1대, 탱크로리 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들이 윤 청장을 겨냥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일몰된 안전운임제, 고삐 죄는 노동개혁… 새해 노정 관계 ‘지뢰밭’

    일몰된 안전운임제, 고삐 죄는 노동개혁… 새해 노정 관계 ‘지뢰밭’

    안전운임제가 일몰된 데다 정부가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예고하면서 정초부터 노정 갈등이 커지고 있다.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도 올해 노정 관계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일 “정부와 여당의 꼼수에도 안전운임제를 지켜낼 것이며 꿋꿋이 나아가겠다. 신년에도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업무 복귀 후 대화하겠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푼 뒤 공이 국회로 넘어갔다. 마지막 본회의 날인 지난달 28일 관련 법안 논의를 약속했던 여야는 결국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서민경제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기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을 거둬들였고, 국회에서 연장 처리 없이 일몰됐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정부가 ‘선 복귀 후 대화’를 주장하더니 결국 약속을 깼다”며 반발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앞에서는 약속하며 신의를 지킬 것처럼 하더니 뒤에서는 약속을 깨고 국민의 생명을 화주 이윤과 맞바꿨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도 노동계·야당과 정부·여당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이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2조와 3조를 개정해 하청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을 보장하고, 합법 파업의 범위를 넓혀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힘을 싣고 있는 사안이고 노동계의 숙원 사업이지만, 지금까지 여당과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에서 합의가 불발되자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동계 인사들이 민주당 당사를 점거해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엔 오체투지로 저항하기도 했다. 이용우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박래군 공동대표 등이 2주 가까이 단식 투쟁했지만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앞으로 다른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장 등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쟁의행위로 인한 기업의 거액 손해배상소송과 가압류 신청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을 위축시킨다”며 노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의견을 국회에 표명하기로 했다. 노동계를 향한 정부·여당의 공격적인 행보도 노정 관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개혁을 빙자한 개악에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수긍하고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파업 동참 안 한다고…도로에 쇠못 뿌린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

    파업 동참 안 한다고…도로에 쇠못 뿌린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도로에 쇠못 700여개를 뿌렸던 노조 조합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법 소병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 신항 일대 도로 2㎞ 구간에 길이 9㎝짜리 쇠못 700개를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벽 시간대 25t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도로에 쇠못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인 A씨는 “비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하는 모습에 불만이 생겨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 범행 당일 인천 신항 일대에서는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선전전이 진행됐다.
  • 공정위 “특고 노조도 사업자단체”… 건설사 압박 민노총 지부 첫 제재

    공정위 “특고 노조도 사업자단체”… 건설사 압박 민노총 지부 첫 제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지부)가 건설사에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와 거래를 하면 레미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지부는 자신들이 노동조합이기에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건설기계 대여업자가 모인 사업자단체로 지부를 판단하고 공정거래법을 적용했다. 공정위가 최고 의결기구인 전원회의를 거쳐 건설노조 지회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첫 사례로 이전에는 심사관 전결을 통해 경고 조치를 내린 적만 있었다. 공정위는 사업자단체인 지부가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게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부는 2020년 5~6월 부산 송도 현대힐스테이트, 서대신 한진해모로 건설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의 현장 배제를 요구하며 일부 현장에서 레미콘 운송을 열흘 동안 중단시켰다. 이에 건설사는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와의 기존 계약을 해지했다. 지부는 부산 지역의 레미콘, 유압 크레인, 굴착기 등 건설기계 대여업자로 구성돼 있다. 부산 지역 등록 건설기계의 29.5%,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김해·양산·진해) 레미콘 차량의 97.6%를 차지한다. 소속 구성원 상당수는 보유한 기계를 빌려줄 때 직접 운전도 하기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지부 대여업자를 ‘자신의 계산 아래 자신의 이름으로 건설사와 건설기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대료를 받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라고 판단했다. 특고이지만 사업자로서의 지위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최근 조사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 사건에서도 화물연대본부를 사업자단체로 규정해 공정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인 만큼, 공정위가 화물연대 본부도 제재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은 위헌 조처”…위헌법률심판 신청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은 위헌 조처”…위헌법률심판 신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의 근거 법률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위헌제청)을 법원에 신청했다. 파업은 멈췄지만 업무개시 명령을 둘러싸고 행정소송에다 위헌법률심판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통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및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라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의 근거 조항인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제14조 1·4항, 제24조 1·3항 등에 대해 위헌제청을 신청했다. 위헌제청이란 법률의 위헌 여부가 관련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의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위헌제청을 결정하고 헌재에 결정서를 보내면 헌재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한다. 헌재 결정이 나오기 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법원이 위헌제청을 기각하면 당사자는 곧바로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도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업무개시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한 시멘트 운송 화물기사를 대상으로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지난 8일에는 명령 대상을 철강·석유화학 품목 화물기사로 확대했다.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은 “업무개시명령은 헌법과 국제규범이 금지한 강제노동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자의적 요건으로 정부의 입맛에 따라 임의로 처벌할 수 있게 돼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업 선택·계약·양심의 자유,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을 침해하며 화물노동자에 대해서만 업무개시명령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법령이 평등권을 침해한다고도 했다. 또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송달 과정도 송달받는 이의 사전 동의가 없는 등 절차적으로도 위법하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연장 및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15일간 총파업을 진행했으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강경 대응 기조 속에 지난 9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을 끝냈다.
  • 서울시, 전태일기념관 예산 절반 이상 삭감…운영차질 불가피

    서울시, 전태일기념관 예산 절반 이상 삭감…운영차질 불가피

    서울시가 전태일기념관과 서울노동권인센터 등 노동복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에서 전태일기념관 예산은 올해 예산 15억원 보다 55.3%가 줄어든 6억 7000만원이 반영됐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35억원에서 28.6% 감액된 25억원, 강북노동자복지관은 3억 4700만원에서 30.8% 줄어든 2억 4000만원이 배정됐다. 세 기관 모두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곳이다. 시의회는 당초 기획경제위에서 이들 세 곳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여론의 비판 등을 의식해 일부 예산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관행을 점차 줄여야 한다는 이유로 세 기관의 예산을 삭감해 의회에 제출했고, 의회는 상임위에서 이들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일부 되살리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국민의힘은 전태일기념관이 서울시 재정평가에서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점을 예산삭감의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전태일 열사의 뜻과 의의는 존중하지만 특정 인물의 기념관을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정당한가”라고 지적한 국민의힘 장태용 시의원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사과문을 요구한 것도 이번 예산 삭감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 삭감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해당 기관들의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노동권익센터는 37명, 전태일기념관은 14명이 근무 중이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 취약계층인 청소·이주·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최근 5년 동안 노동상담 11만 5000여건, 노동법률 상담도 8만 8000여건을 진행했다. 오동진 전태일기념관장은 “이번에 통과된 예산으로는 당장 일하고 있는 인력의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전태일기념관은 노동운동에서 전태일이라는 인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고 있음에도 이렇게 갑자기 대폭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시와 시의회에서 노동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공수처’에 고발

    민주노총,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공수처’에 고발

    민주노총과 산하 공공운수노조, 건설산업노조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노조 측은 14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중립을 지켜야 할 공정거래위원장이 스스로 조사 원칙(조사 중인 사건에 관해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NCND’ 원칙)을 깨고 의결에 영향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공정위는 화물연대에 소속된 화물차주를 사업자로 판단하고 있고 이와 유사한 건설노조 건에서도 (조합원을) 사업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오는 21일 전원회의에서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가 건설사에 비노조원과의 계약을 해지하도록 강요한 의혹을 심의하는데 노조는 한 위원장의 발언이 부당한 개입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노조는 건설노조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업자단체가 아닌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공정위는 노조의 활동을 규율하고 탄압하기 위해 있는 기구가 아니다”라며 “재벌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독점·불공정 행위 조사 등 할 일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도 화물연대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가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과 공익침해 행위에 해당된다며 공정위와 한 위원장을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 황철규 의원 “방만하게 운영되는 ‘전태일 기념관’, 민간위탁 예산지원 전액 삭감해야”

    황철규 의원 “방만하게 운영되는 ‘전태일 기념관’, 민간위탁 예산지원 전액 삭감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는 지난 2일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2021년 서울시 재정사업 평가’ 결과 “매우 미흡”을 받았으며, 민간위탁 예산의 50% 가까이가 인건비에 지출되고 전시성 행사와 홍보비에 과다 지출하고 있는 ‘전태일 기념관’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지적하고, 민간위탁 예산지원의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이날 황철규 의원은 “‘전태일 기념관’의 2023년 예산편성액이 12억 2780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미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전태일 기념관’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지적된 바가 있으며, ‘2021년 서울시 재정사업 평가’에서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운영실태가 매우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예산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적정한 것인지 이의를 제기하게 된다”라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서 “‘전태일 기념관’의 2022년 위탁예산 15억 7200만원 중 약 50%에 가까운 7억3500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다. 또한 일회성 행사와 홍보비가 과다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실례로 2020년에 진행된 ‘전태일 50주년 기념행사’ 지출내역을 보면, 총 집행액 9억5600만원 중 홍보비로 1억2800만원이나 집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총평에는 “홍보가 부족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했다”라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자체 평가가 기술돼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100% 운영되는 기관이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예산을 계속 지원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황의원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민노총 노조지부’) 가 지난 11월 23일 서울시의회 장태용 의원에게 “국민의 힘 서울시의원 장태용은 ‘전태일 기념관’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중단하고 사과하라”라는 제목으로 보낸 성명서에 대한 질타도 이어나갔다.   특히 황 의원은 “‘민노총 노조지부’ 가 장태용 의원의 ‘전태일 기념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질의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자극적으로 편집하는 악마의 편집이 콜라보를 이룬 저질 질의’ 라고 폄하하고, “‘전태일 기념관’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소감문과 사과문을 작성하여 의원 블로그와 SNS에 게재하라”라는 상식 이하의 요구를 했다. 이후 “민노총 노조지부가 사과 성명서를 내기는 했으나, 이는 단순히 사과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라고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자로서, 서울시정을 견제·감시하고 시민의 복리와 권익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서울시 의원의 권한이자 의무이다” 라고 말하고,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조롱하듯이 사과문 양식까지 정해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반의회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폭거이다. 혹여 의원의 지적 부분과 본인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면 소통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할 것인데, 마치 초등학생에게 벌칙을 내리는듯한 이런 몰상식한 행위는 절대 재발돼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정수용 기획조정실장도 “민노총 노조지부의 성명서에 대해 기획경제위원회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지적에 대한 본인들의 의견표명은 할 수 있으나 의회의 사과를 요구한다거나 심지어 특정한 양식에 따라 사과를 하라고 한 것은 정상적인 행위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의원은 “민간위탁 기관의 방만한 운영으로 이렇게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사용돼 온 것에 대해 본 의원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전태일 기념관’의 민간위탁 예산지원은 전액 삭감토록 해 소중한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 고 의지를 표명했다.  
  • 파업 멈췄지만… 화물연대 위원장은 단식농성

    파업 멈췄지만… 화물연대 위원장은 단식농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보름 만에 끝났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막기 위한 농성은 계속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12일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파업 기간 발생한 정부의 탄압 행위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물연대는 이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알리면서 “정부가 또다시 말을 바꿔 3년 연장안마저 거부하고 일몰 시한을 넘겨서라도 안전운임제 개악을 추진하려 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앞 농성 천막을 찾은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에게 “정부는 입법 당시부터 위헌 요소가 있어 사문화된 업무개시명령을 발효했고 경찰은 노조원을 범죄인 다루듯 했다”며 “인권위가 준사법적 인권전문 독립기구로서 조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람도 없이 주차된 차에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거나 운송사에다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심지어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협박하는 행태까지 보였다”며 업무개시명령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문제도 제기했다. 노조 측은 지난 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침해하고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에 위배된다며 인권위에 권고와 의견표명을 요청했다. 인권위는 이튿날 이 사안을 헌법 제33조 노동자의 단결권 침해 사안으로 분류하고 사회인권과에서 조사하도록 했다. 박 사무총장은 “노조의 요청 전부터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업무개시명령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에 대해 정책권고 검토를 해 왔다”면서 “(인권위의) 개입은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 파업 끝났지만 단식 농성 시작한 화물연대, 인권위 “정책권고 검토”

    파업 끝났지만 단식 농성 시작한 화물연대, 인권위 “정책권고 검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보름 만에 끝났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막기 위한 농성은 계속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12일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화물연대 파업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의견 표명이나 정책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알리면서 “정부가 또다시 말을 바꿔 3년 연장안마저 거부하고 일몰 시한을 넘겨서라도 안전운임제 개악을 추진하려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앞 농성 천막을 찾아 “노조의 요청 전부터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업무개시명령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에 대해 정책권고와 의견표명을 검토해왔다”면서 “(인권위의) 개입은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사문화된 업무개시명령을 동원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찰과 함께 노조 사무실에 들이닥쳐 현행범 다루듯 한 것은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행태”라면서 “오죽했으면 국제노동기구(ILO)가 인권위보다 먼저 개입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사람도 없이 주차된 차에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거나 운송사에다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심지어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협박하는 행태까지 보였다”며 업무개시명령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문제도 제기했다. 노조 측은 지난 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침해하고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에 위배된다며 인권위에 권고와 의견표명을 요청했다. 인권위는 이튿날 이 사안을 헌법 제33조 노동자의 단결권 침해 사안으로 분류하고 사회인권과에서 조사하도록 했다.
  • “원칙적 손해배상 요구 가능” 강공… “운수법 위헌심판 검토” 맞불

    “원칙적 손해배상 요구 가능” 강공… “운수법 위헌심판 검토” 맞불

    정부, 미복귀자들 처벌 절차 진행개별 기업 손해배상 소송도 지원공정위도 부당행위 조사 이어가화물연대, 업무명령 취소訴 지속운수사업법 위헌심판 신청 검토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보름 만인 지난 9일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노정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앞서 두 차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중단하지 않은 데다 화물연대도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다툼은 정해진 수순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촉발한 ‘강대강’ 노정 관계가 이번 정부 내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안전운임제에 대한 논의는 정부의 강경 기조에 밀려 아예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철회했다. 이번 파업은 2003년 8월 2차 총파업(16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이었지만 화물연대가 얻어 낸 것은 사실상 없었다. 지난달 24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고, 당초 제안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도 철회했다. 오로지 ‘조건 없는 복귀’만을 요구한 정부의 기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했다가 적발된 2명에 대한 처벌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파업에 따른 민간기업의 손해배상 소송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9일 “(손해배상 소송은) 사기업에서 개별적으로 하는 게 맞고,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겠다”, “정부가 원칙적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업 과정에서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던 공정거래위원회도 관련 조사를 이어 간다. 화물연대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개입을 요청한 데 이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 갈 방침이다. 지난 5일 업무개시명령 처분 취소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제2부(부장 신명희)에서 다뤄진다. 업무개시명령 자체의 적법성 여부와 절차적 문제가 없었는지가 주요 쟁점이다. 파업 참가자 다수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서를 우편이 아닌 문자메시지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물연대는 본인 사전 동의 없는 문자 송달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업무개시명령을 규정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4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도 검토 중이다. 업무개시명령이 노동자의 파업권과 기본권 등을 침해한다며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이다. 화물 차주들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는 점에서 공정위의 조사가 적정한지를 두고 학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화물연대는 보고 있다.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등 상급 노조도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1000여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사수 투쟁을 벌였고 12일에는 박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이 농성장을 찾아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 화물연대본부 이봉주 위원장을 만난다. 노조와 인권단체들이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인권위의 개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KH그룹 의혹·‘알펜시아’ 함께 조준… 야권 인사 겨냥 檢수사 확대

    KH그룹 의혹·‘알펜시아’ 함께 조준… 야권 인사 겨냥 檢수사 확대

    ‘하얏트서울 난동’ 수사하며 촉발“배상윤 60억 떼먹어” 주장에 ‘의문’ ‘3세대 조폭’의 범죄수법 중 하나금융시장 진출 기업사냥꾼 노릇 최문순 혐의 포착 시 野 또 치명타KH,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도 얽혀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가면서 KH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특히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사건까지 함께 수사하면서 야권 인사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또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의 KH그룹 수사는 2020년 10월 폭력조직 ‘수노아파’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수사하며 촉발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폭으로 세력을 불렸다고 한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 10여명은 약 사흘에 걸쳐 호텔에 머무르며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 초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업무방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노아파 등 일당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주장한 배경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60억원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난동 사건 수사에서 초점이 KH그룹 내부 비리로 옮겨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춘천지검이 맡았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까지 지난달 넘겨받았다. 검찰이 KH그룹 내부 비리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무자본 M&A에 대한 정황도 알펜시아 입찰 과정과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본 M&A는 ‘3세대 조폭’의 범죄 수법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과거 유흥업소 기반의 1세대, 건설업 주변에서 활동한 2세대와 달리 3세대 조폭은 금융·기업 시장에 진출해 ‘기업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조폭·사채업자 등과 결탁해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자금을 유용해 빈껍데기로 만드는 식이다. 검찰은 KH그룹이 연루된 사건이 이와도 비슷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과 관련해 자금 추적에 나서면서 최 전 지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경찰은 입찰 담합과 관련해 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배 회장 등을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배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관계자들의 범죄 혐의가 포착된다면 최 전 지사를 포함한 야권에는 다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KH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KH그룹 수사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능한 부분이다.
  • ‘원칙’ 통한 尹정부, 노동개혁 힘받나

    ‘원칙’ 통한 尹정부, 노동개혁 힘받나

    위기경보 심각→주의로 하향야당發 노란봉투법 제동 주목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법과 원칙’을 내세운 정부에 사실상 백기투항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15일 만인 지난 9일 파업을 철회했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화물연대 파업을 ‘노사 법치주의’를 내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15일 예정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에 대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우호적인 여론이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과정에서 작동했고 이 같은 여론 흐름이 향후 정부의 노동개혁에 힘을 싣는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야당과 노동계가 추진 중인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12일을 기해 파업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였던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위기발생 때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이뤄진 위기경보체계를 발동한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 직후인 지난달 15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으며 지난달 28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었다. 파업에 참여했던 운수종사자들이 복귀, 물류가 정상화되면서 시멘트·철강·석유화학 등 3개 분야 운수종사자에게 내렸던 업무개시명령도 미복귀자 확인 후 자동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이후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형사 고발은 취하 없이 진행된다.
  • [단독] 檢, KH그룹 ‘입찰 담합’ 정조준

    [단독] 檢, KH그룹 ‘입찰 담합’ 정조준

    경영권 외국계 넘겨 돈 마련 의심“3세대 조폭”… 7115억원 출처 추적최문순 전 강원지사 수사 가속도KH “건물 매각 등 인수 자금 확보”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알펜시아를 인수한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KH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최문순 전 강원지사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M&A 전반을 들여다보던 중 KH그룹이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이어 지난 2월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자본 M&A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호텔을 인수한 KH그룹이 알펜시아 경영권을 바로 외국계 자본에 넘기는 방식으로 돈을 마련해 이를 알펜시아 입찰에 활용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자본 M&A는 차입금으로 기업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흔히 허위 공시, 주가 조작 등이 발생한다. 검찰은 KH그룹의 행태가 이른바 ‘3세대 조폭’과 닮았다는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세대 조폭은 폭력 조직과 주가 조작 세력 등이 협력해 무자본 M&A로 상장사 등을 인수한 뒤 자금을 유용한다. 검찰은 2020년 10월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력 조직인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호텔에서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찾으며 “60억원을 갚으라”고 소동을 피웠고, KH그룹이 이들을 고소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KH그룹과 관련해 춘천지검에서 수사하던 입찰 방해 의혹도 지난달 넘겨받아 함께 수사 중이다. 지난해 6월 알펜시아 매각 입찰에는 KH그룹 계열사 2곳만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알펜시아를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 전 지사는 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KH그룹 관계자는 “건물 매각과 후순위 대출, 2800억원가량의 회원권 부채, 메리츠증권 담보 대출 3000억원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상장사 5곳은 지금껏 공시를 통해 일련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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