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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투자시계 다시 돈다

    삼성 투자시계 다시 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1위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하고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M&A가 가능한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더불어 총수 부재 리스크는 해소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삼성으로선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역할을 해 달라는 여권 일각의 요구도 있는 만큼 삼성이 조만간 이와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 삼성 경영시계 다시 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1위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하고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M&A가 가능한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더불어 총수 부재 리스크는 해소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삼성으로선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역할을 해 달라는 여권 일각의 요구도 있는 만큼 삼성이 조만간 이와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 [사설] 코로나 장기화, 공공의료 강화 등 K방역 재점검해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1202명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7일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강화된 방역 기준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지만 확산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어제 국내에서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델타 변이만큼 전파력이 강하고 항체에 내성이 있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을 정도다. 불과 두 달 전에 문 대통령이 ‘추석에 가족끼리 마스크 벗고 대화하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했던 발언을 번복한 것이다. 6월 말 당시 해외에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번지던 시점에 정부가 방역 완화 신호를 보내 현재 4차 대유행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비판받을 만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면서 그사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집단면역을 달성하자는 게 K방역의 핵심이지만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세는 갈수록 강해지고 백신을 접종하고도 확진이 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추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3차 접종(부스터샷)을 검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백신 수요가 더 늘어난 만큼 백신 수급계획 자체도 조정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4차 대유행으로 감염병 전담 병상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업무 폭주로 가뜩이나 모자란 의료진은 탈진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보건의료 노조는 공공의료기관 인력의 2배 이상 확충을 요구하며 오는 9월 파업을 예고했다. 전담 공공의료기관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의 병상은 전체 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대책도 속히 마련돼야 한다. 백신 접종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인식됐지만, 해외의 사례를 볼 때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에서 방역을 완화했다가 신규 확진자가 늘자 부스터샷도 준비하고, 마스크 착용을 완화했다가 다시 마스크 착용으로 돌아가고 있다. 장기전이 불가피한 코로나와의 전쟁에 대비해 우리도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면서 K방역의 장단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 홍남기 “집값 계속 오를 순 없다…추격매수 신중해야”(종합)

    홍남기 “집값 계속 오를 순 없다…추격매수 신중해야”(종합)

    “올해 입주 물량 평년 수준 유지”“2023년부터 매년 50만호씩 공급”“과도한 수익 기대심리 제어 중요”“전문가 의견 귀기울여야 할 때”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로 커진 가격 거품이 갑자기 꺼지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경고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임대차법 추가 개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 제도 안착 필요성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조기 청약이 이뤄진다는 점, 전문가들의 고점 인식, 금리 인상과 유동성 관리 가능성 등 대내외적 환경 등을 판단해볼 때 주택가격은 일정 부분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하향 조정 내지 가격조정이 이뤄진다면 시장의 예측보다는 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급 이외 다른 요인…막연한 상승 기대심리” 그는 올해 입주 물량이 전국 46만호, 서울 8만 3000호로 각각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23년 이후에는 매년 50만호 이상씩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수급 이외의 다른 요인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가격전망 CSI 등 관련 심리지표를 보면 시장수급과 별개로 불확실성 등을 토대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된 모습”이라며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대심리와 투기수요, 불법거래가 비중있게 가격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에서는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는 없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아파트 실질가격과 주택구입 부담지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등 주택가격 수준·적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제기구가 과도하게 상승한 주택가격의 조정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고,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부동산 전문가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응답자의 94.6%가 현 주택가격 수준이 고평가됐다고 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은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 향후 시장과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임대차 3법 개정엔 “당분간 제도 안착 주력해야” 그는 공급 정책을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기존의 주택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나아가 공급 일정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도록 할 것”이라면서“추가적인 택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출과 관련해선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 촘촘하게 점검·감독하겠다”고 말했다.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임대차 3법 개정 가능성과 관련해선 “작년에 어렵게 제도화된 내용에 대해서는 당분간 제도의 안착을 위해 주력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임대차 시장이나 전·월세 시장 동향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특히 시장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점검이라든가 제도 개선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관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백신 공급과 거리두기 격상 시기 모두 놓친 방역 당국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는 1365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어제까지 21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 갔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연속 500명대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그제 40.7%로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상황에서 7말 8초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맞물려 자칫 전국적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박하게 된 원인은 백신 수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타이밍을 놓친 방역 당국의 책임이 매우 크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536만 1000회분이다. 3분기에 접종이 집중된 59세 이하 일반 국민의 숫자를 고려하면 모자란다. 사전 예약을 마친 50대 접종 대상자가 617만 2000여명이다. 다행히 화이자 백신 267만 9000회분이 오늘 항공편으로 들어와 당장은 큰 문제가 없겠다. 하지만 모더나의 공급 예정 물량 도입이 7월 말에서 8월로 늦춰진 만큼 방역 당국은 백신 수급과 종류별 배정 계획을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한다. 7월은 거의 백신 접종 공백 상태였다. 이 기간에 확산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가 우위를 점해 어제 델타 변이 감염은 48.0%로 나타났다. 아직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국민이 66%여서 100명 가운데 66명 정도는 델타 변이에 노출됐다고 할 만한 상황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도 비말로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 간 간격을 두면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타이밍을 놓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위험한 가을’을 경고할 만큼 델타 변이가 국경 너머에서 기승을 부리는 위태로운 시기이던 7월에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 진작책을 발표했다. 섣부른 메시지로 사회 전반의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다. 어제부터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됐지만, 델타 변이 확산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4단계 방역으로 영업권을 침해받는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을 더 해 주더라도 비필수 시설의 영업시간을 더 제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은 방역을 저해하는 중대 위험 요인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해 외교적, 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한편 방역 의식이 약해지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한다. 가을학기에 초중고 학생들이 등교하려면 8월 중순에는 확산세가 잡혀야 한다.
  • 기재차관 “내년부터 모바일 면허증 시범도입…계좌 개설도 가능”

    기재차관 “내년부터 모바일 면허증 시범도입…계좌 개설도 가능”

    기재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내년 1월부터 모바일 면허증 시범도입2~3개 지역부터 시작…전국민으로 확대 정부가 한국판 뉴딜 과제의 하나인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보노출, 위변조 우려가 있는 기존의 플라스틱 신분증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이 강화된 비대면 신분증이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올 1월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내년 1월부턴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도를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엔 2~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운영성과를 토대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등록증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관공서, 은행창구 등에서 실물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대면 은행계좌 개설 등 온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관은 “모바일 신분증은 편리함 못지않게 보안 또한 중요하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110조원 투자 투자프로젝트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해 기업투자, 민간사업투자, 공공기관투자 등 3대 분야 투자로 구성된 100조원 투자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목표치를 10조원 상향한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목표치의 48.9%에 해당하는 53조 8000억원의 투자 사업을 발굴·진행하고 있다. 기업투자 부문에선 여수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인천 버스터미널 복합개발 등 총 8조 8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가 발굴됐고, 민자사업 투자에선 바이오에너지센터 등 신유형 사업 등이 발굴됐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원자재 수급 불안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나타난 성과”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폭염경보 ‘심각’ 상향조정…재난본부 가동

    경기도, 폭염경보 ‘심각’ 상향조정…재난본부 가동

    경기도가 21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운영 중인 ‘폭염 대응 전담반’을 확대해 선제적으로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 그동안 도에서 운영하고 있던 폭염 대응 전담반이 6개반 12개 부서에서 13개반 25개 부서로 조직과 인력이 대폭 강화된다. 또 매일 오전 10시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폭염 일일 대책회의를 열어 당일 폭염 상황을 판단하고 긴급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폭염 시 건설현장 등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오후 2시~5시 휴식시간 준수를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전광판,마을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 인명피해 최소화의 일환으로 시·군에 지원한 바 있는 폭염 취약 노인 냉방물품비 지원(15억2700만 원)에 이어 폭염 기초생활수급자,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에게 쿨매트,쿨조끼 ,생수 등 지원비 약 8억원을 긴급 편성해 폭염 시 집행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 ,폭염저감시설에 대해 거리두기,마스크 쓰기,출입자명부 작성 여부 등 방역 실태를 폭염대책기간 중 현장점검 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전력 예측 못하고 ‘소나기 반갑다’…당장 오늘부터 폭염인데 어쩌나

    전력 예측 못하고 ‘소나기 반갑다’…당장 오늘부터 폭염인데 어쩌나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급을 걱정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최대 전력은 88.1GW(오후 4시 30분)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 전력 최고치(지난 15일 88.6GW)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다만 공급 예비력이 10.5GW(공급 예비율 12%)라서 이날은 무사히 넘겼다. 예비력이 5.5GW 아래로 떨어지면 단계별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돼 가정과 사무실, 산업체의 냉방기기 가동을 자제하는 등의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주말부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것을 걱정했지만,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와 곳곳의 소나기로 기온이 내려가는 바람에 한숨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산업부는 올해 여름 전력 수요를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전력수급 관리 상황 점검차 방문한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본부에서 “전력 공급 능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전력 수요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최대 전력이 급증하면서 전력 생산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 원전의 정비를 마치고 이달 중 가동을 개시한다. 반면 950MW급 고리 4호기는 21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3기 원전을 재가동해도 올여름 늘어나는 전력은 2150MW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전력 수급 비상 사태에 대해 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먼저 전력 당국이 전력 수요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봤다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전력 수급은 최대 전력 수요 89.1GW, 예비력 8.9GW(예비율 9.9%)를 기록해 무난히 넘겼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산업용 전기를 중심으로 전력 사용이 감소한 이례적인 해였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세우면서 지난여름을 기준으로 올여름 최대 전력을 90GW로 전망했다가 지난 1일에야 다시 94.4GW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가 전력 소비 패턴을 가볍게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했던 지난해를 빼곤 최근 10년간 해마다 전기 판매량(사용량)이 증가했다. 올해는 경기 회복과 함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충분히 전망할 수 있었다. 기상청도 일찌감치 폭염을 예고했다. 물론 발전설비 용량도 2018년 7월 117.4GW에서 올 7월에는 131.3GW로 커졌다. 설비용량은 전국 모든 발전소를 정상적으로 풀가동했을 때 생산할 수 있는 수치이고, 실제 공급 능력은 98GW를 조금 웃돈다. 문제는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도 손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이미 준공된 신한울 원전 1호기를 제때 가동만 할 수 있게 했어도 최악의 사태를 걱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울 1호기는 8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세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자 33만 195명, 대기시간 5503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세 번이나 이어졌지만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3~54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끝없는 ‘대기’와 변하지 않는 ‘화면’을 보면서 몇 시간째 분통만 터뜨린 국민의 경험담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먹통 상황은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에 오류가 생겨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의 먹통 피해를 본 50대 국민은 분통을 넘어 ‘분노’했다. 이모(53)씨도 “몇 시간째 대기와 변하지 않는 백색화면에 분통이 터져 컴퓨터를 집어던지려다가 참았다”면서 “이번이 처음 예약받는 것도 아니고 트래픽 감당도 못 할 거면서 왜 선착순 접수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한모(53)씨는 “20일 오전 백신 예약 콜센터의 상담원조차 ‘전산 접속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일부러 국민을 고생시키려는 게 아니면 어떻게 같은 실수를 연속 세 번이나 할 수 있냐”고 핏대를 올렸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세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을 불러온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전력 비상…김총리 “원전 조기투입, 이번주 예비전력 최저수준”

    전력 비상…김총리 “원전 조기투입, 이번주 예비전력 최저수준”

    김총리 “전력 수급문제 없도록 대응”이른 무더위·산업생산증가로 전력수요 급증예비전력 10GW 이하 한 달 이상 빨라 저렴한 원전 사용 지양 속 한전 수익 악화일로원전 구입단가 ㎾h당 59.7원, 신재생 149.4원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력사용량이 폭증하면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 주 예비전력이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 “정비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조기 투입 및 수요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으로 생산단가가 신재생 등 다른 에너지원보다 저렴한 원전에 대해 조기폐쇄를 추진해와 전력수요 폭증시 대정전 우려 등 대응문제가 수차례 제기돼왔었다. 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폭염 대책을 보고하면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급 예비 전력은 이른 무더위와 산업 생산 증가로 전략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예년보다 일찍 안정권을 벗어났다. 특히 이번 주는 열돔 현상으로 인한 강한 폭염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이번주 전력 예비율이 4.2%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예비율이 3.2%(241만㎾)까지 떨어졌던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크 예상시간은 오후 4~5시, 최대 부하량은 8만 9400㎿로 공급예비율은 1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전날 예비전력 8.8GW 한자릿수통상 10% 이상 돼야 돌발상황 대비 짧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주(12∼16일) 전력공급 예비력은 통상적인 안정 수준인 10GW 아래로 떨어졌다. 예비력은 총 공급능력(정비·고장 발전기 제외)에서 현재 사용 중인 전력을 제외한 것이다. 전날 예비력은 8.8GW에 불과했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된다. 비상단계 발령까지 불과 3.3GW만 남았던 것이다. 지난해에는 8월 25일이 되어서야 10GW 밑으로 떨어졌지만,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냉방기기 가동이 늘고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산업용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한 달 이상 빨라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전력 예비율은 10.1∼11.8%에 머물렀다. 예비율은 예비력을 수요로 나눈 백분율로, 보통 10% 이상이어야 발전기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여겨진다. 지난 15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88.6GW까지 치솟아 올여름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2018년 7월 13일 최대 전력 수요(82.1GW)보다 많다. 지난주 예비율이 가장 낮은 날은 13일로, 10.1%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10%선을 지켰다. 정부가 생산단가가 저렴한 원전은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태양광·풍력 사용을 늘리는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경우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한전의 실적 악화 등 현실적 전력 생태계를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지난해 한전의 발전원별 구입 단가를 보면 원전은 ㎾h당 59.7원에 불과했지만, 신재생에너지는 보조금 등을 합한 단가가 149.4원에 달했다.기상청, 20일부터 열돔현상 예보더 강한 폭염, 열대야…전력 첫 고비 기상청은 20일부터 지난주보다 한 단계 더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하고 첫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나 지표면 열이 방출되지 못해 기온이 오르는 열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여름의 더위가 재연될 수도 있다. 산업부는 올여름 전력 예비력이 이번 주인 7월 넷째 주에 가장 낮아져 4.0∼7.9GW(상한전망∼기준전망, 예비율 4.2∼8.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전망은 72시간 평균 기온을 29.4도로, 상한전망은 30.2도를 각각 적용한 것이다. 보통 실제 수급 실적은 기준전망과 상한전망 사이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 실제 예비율은 6∼7%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역시 정상적일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2018년 여름의 예비율은 7.7%(7월 24일)였다.“선별진료소에 냉각조끼 그늘막 지원” 김 총리는 또 선별진료소에 냉각조끼나 그늘막을 충분히 지원하고, 여름철 독거노인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번 주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유행의 최대 고비인 만큼 방역 전 과정에 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장·차관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군경 지원인력을 투입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검사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과 소상공인들이 방역에 협조해 주는 것에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도 일부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방역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인터넷 게임 셧다운제 개선 추진…과몰입 방지 방안 전제, 여가부 주도” 최근 정치권에서 폐지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인터넷 게임 셧다운제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총리는 “게임 과몰입 방지 방안 마련을 전제로 제도개선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해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학부모의 우려와 업계의 애로사항을 균형있게 고려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여기는 중국] 먹은 후 구토와 복통…불량 급식에 성난 中 학부모들

    [여기는 중국] 먹은 후 구토와 복통…불량 급식에 성난 中 학부모들

    중국의 모 초등학교에서 불량 식재료로 비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했다는 학부모들의 항의로 관할 당 위원회와 시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의 현급 도시인 바저우시(霸州市)에 소재한 모 초등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와 곰팡이가 핀 만두, 상한 야채와 과일 등을 학생들에게 배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은 해당 학교 재학생 중 일부가 급식을 먹은 후로 잦은 구토와 복통, 고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면서 급식 식재료 불량을 의심한 일부 학부모들이 급식실 내부를 촬영, 해당 영상을 온라인 상에 공개하면서 학교장의 책임을 묻는 여론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 식재료 중에는 곰팡이가 피고 부패한 만두와 빵, 썩은 야채로 조리한 반찬과 유통기한이 지나서 폐기돼야 하는 식용유 등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영상을 접한 학부모들은 재학생들의 단체 건강검진을 실시, 건강 상의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학교장이 전액 책임지고 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특히 상당수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 납품 과정이 생산부터 유통, 소비 단계까지 총체적인 부실 자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생불량 식재료가 버젓이 급식 재료로 둔갑해 유통됐고, 업체들은 입찰 담합을 통해 급식 사업권을 따냈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학부모들은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은 식재료 업체로부터 고액의 상품권 등 리베이트를 제공받는 등 학교와 식재료 유통 업체 사이의 유착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학교 측이 공개한 식재료 수급 계약서 상의 내용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한 끼 식대 비용으로 30위안(약 5100원)이 기록돼 있지만, 실제로 이보다 낮은 원가의 불량 식재료를 공급해 부당 이득을 챙겼을 것이라고 학부모들은 일제히 주장했다. 실제로 7~800명에 달하는 재학생의 식재료 구매 담당 및 공급 업체 상당수가 학교장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었다는 점에서 부당 이득 등 급식 회계처리 과정에서 횡령 등의 비위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 교육국이 직접 나서 시장감독관리국과 공동으로 책임자 색출과 피해 보상 등을 골자로 한 ‘급식 실태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바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은 “급식용 식재료에 부적합한 재료를 조달, 이로 인해 부정 이익을 수령한 이들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조사팀이 구성됐다”면서 “현재 사건 관련자들을 수소문해 의심 내역들을 조사, 검증하는 작업 중이다. 학교장 및 급식 관련 업체들의 부정 수익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공정하고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 급식을 먹는 초중고교생의 수는 약 1억6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학 전 어린이 집에서 급식을 먹는 유치원생까지 추산하면 약 2억 명의 인구가 급식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교육국과 시장감독관리국은 18일 현재 긴급회의를 소집해 학부모 누구나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주방’ 시설을 이 일대 학교에 설치토록 하는 등 추가 개선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委, 하절기 대비 쪽방 밀집지역 민생점검과 주거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委, 하절기 대비 쪽방 밀집지역 민생점검과 주거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 개최

    남대문로 5가 395번지 일대, 양동 쪽방촌으로 불리는 이곳에 살고 있는 서모씨의 소원은 죽기 전에 ‘빨래를 널 수 있는 집’에 살아보는 것이다. 한 평이 채 되지 않는 쪽방에서 침대 위에 장판을 깔고 밥을 하다 이불을 태운 이후로는 빨래는커녕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올 거라는 기상청 예보에는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양동 쪽방촌에는 서모씨와 같은 주거빈곤 주민이 약 230명 정도 살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올해로 65세를 넘긴 주민도 40%에 다다른다. 양동 쪽방촌이 들어서 있는 지역은 1978년에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40여 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을 결정·고시하면서 그나마 한 평 쪽방의 거주권도 위협을 받게 되었다.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대표적인 주거빈곤 지역인 쪽방 밀집지역의 하절기 대비 민생을 점검하고 쪽방 거주민의 주거권 보호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으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이번 간담회에는 민생실천위원회의 이경선 위원장, 신정호 부위원장과 함께 김용학 서울시 도시활성화과 과장, 정병익 도시활성화정책팀 팀장,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 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와 함께 양동 쪽방촌 주민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초 계획되었던 현장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쪽방상담소를 통한 생활안정지원 등 서울시의 지원사업, 여름철 특별보호대책, 양동일대 도시정비에 따른 거주민 주거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재의 쪽방촌이 ‘노숙으로 내몰리지 않게 하는 안전판’이자 ‘노숙의 상태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사다리’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주거지원의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민을 주거복지 서비스의 대상이 아닌 주거공간의 주체로 인식하는 지원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되었다. 현재 서울시는 연간 약 2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생활‧간호상담과 의료지원, 생필품 후원연계, 자활․자립지원, 전기·가스 등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건강취약계층 특별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소독·방역, 생수·선풍기 등 여름나기 생활물품 후원 연계 사업도 같이 진행한다. 이경선 민생실천위원장은 “매년 반복되어도 여름은 매번 힘드실 것”이라고 양동 쪽방촌 주민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경과적 주거공간’으로서의 쪽방이 주거지원과 공공임대 등을 통해 ‘영구적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방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신정호 민생실천부위원장은 쪽방촌 대부분이 고령의 1인 가구라는 점에서 여름철 건강보호를 위한 특별보호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후 주거지원 서비스를 연령과 소득형태, 세대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재구성해 줄 것도 관계부서에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와 서울시, 민간 지원기관과 양동 주민은 양동 쪽방촌이 인근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과 달리 토지 등 소유자에 의한 민간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향후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주거빈곤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 수산업자 청탁금지법 검사·경찰·언론인 등 7명 입건…경찰청장 서면 간담회

    수산업자 청탁금지법 검사·경찰·언론인 등 7명 입건…경찰청장 서면 간담회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으로 입건된 인물이 총 6명으로 늘었다. 김창룡 경찰청장과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2일 기자들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 중 현재 입건된 총경급 간부 외 추가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국장은 “총경급 간부 외 현재까지 확인된 다른 경찰관은 없다”며 “현재 김씨를 포함해 검사, 언론인, 경찰관 등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유권해석을 국민권익위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경찰의 부패방지를 위해 반부패 협의회를 통해 세부과제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반부패 추진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 연말 출범한 반부패 협의회의 권고에 따라, 올해 6월에는 부패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한 반부패 추진 체계 구축 방안을 담은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관리, 엄정한 대응 등 총 4개 분야 16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국장은 2015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조사 당시 최씨 혐의를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당시 수사팀은 첩보 및 건보공단의 수사의뢰로 사무장 병원의 실운영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며 “대상자를 포함한 이사진과 의사 등을 상대로 주범인 사무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범인 사무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보강해달라는 수사지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 수사를 받은 동업자 1명은 징역 4년, 2명은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형까지 확정받았다. 최씨는 동업자에게서 ‘앞으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2020년 4월 최씨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면서 재수사가 시작됐고, 최근 3년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 드론 활용하고 야간쉼터 만들고… 복지 차원 폭염 대책 세운다

    드론 활용하고 야간쉼터 만들고… 복지 차원 폭염 대책 세운다

    기후변화에 폭염일수 갈수록 늘어온열질환 사망 등 인명피해도 발생정부, 1~3단계 나눠 폭염 대책 수립지자체, 신속한 현장 구급체계 운영농촌·섬지역은 드론 띄워 피해 파악독거노인·건설노동자 안전관리 강화 급격한 기후변화를 가장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여름이다. 최근에는 소나기가 느닷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곧이어 찾아올 찜통더위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폭염으로 인한 각종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폭염 대책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안전’의 영역이 됐다. 더 나아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폭염 대책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곳도 늘었다. 30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와 대응책을 살펴본다.계속되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들이 저소득층 노인들이다. 숨이 턱턱 막히는 집 안에서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만으로 여름을 버티는 건 곤욕일 수밖에 없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열대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폭염 대책으로 2018년에 전국 최초로 구청 대강당에 야간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 실험은 당시 행안부 장관이던 김부겸 총리가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고 곧이어 전국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노원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올해는 관내 호텔 객실을 활용한 야간 쉼터에 65세 이상 수급자와 1인가구가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원구의 무더위 쉼터처럼 지역에서 내놓는 다양한 실험이 행안부 등을 거쳐 전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주민 복지에 이바지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더 힘든 이들을 위해 버스 승강장에 스마트 쉼터를 설치해 폭염은 물론 한파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서울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그런 사례다. 농촌이나 섬 지역 지자체에선 드론을 활용해 폭염 실태를 점검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실험도 진행 중이다.●6~8월 평균기온 46년 만에 1.6도 상승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발하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여름철 폭염 대책이 더이상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 됐다는 걸 보여 준다. 일단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여름 자체가 더 더워졌다. 6~8월 평균기온은 1974년 22.4도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24.0도로 1.6도나 올랐다. 여름철 평균 해수 온도 역시 2000년 18.6도에서 지난해 21.8도로 3.2도 상승했다.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도 극성이다. 평년(1991~2020년) 폭염일수가 11.8일이었던 것이 최근 10년간(2011~2020년)은 14.9일로 늘었다.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 역시 1990년대는 평균 7월 11일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7월 7일, 2010년대에는 7월 2일로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더 정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지난해 발표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후반기에는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폭염일수가 지금보다 최대 21일, 열대야는 최대 29일 더 늘어날 수 있다. 폭염은 단순히 힘들고 지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까지도 초래한다. 지난해만 해도 온열질환자는 1078명, 사망자는 9명이 발생했다. 가축 피해 역시 10만 마리, 어류는 31만 마리나 됐다. 인명 피해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60대, 40대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성별로는 외부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이 833명으로 77%나 차지했다. 사망자 역시 남성(7명)이 대부분이었다. 장소별로는 실외가 907명(84.1%)이었는데, 특히 작업장이 378명(35.1%), 논밭이 212명(19.7%)이었다. 실내 작업장 역시 62명(5.8%)이나 됐다. 시간별로는 온도가 높아지는 오전 10시~낮 12시에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15.7%)했으며, 오후 3~4시가 두 번째(13.1%)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76명(16.3%), 경남 138명(12.8%), 경북 119명(11.0%) 순이었으며, 사망자는 경북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76명(53.4%)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22명(20.6%), 열경련 171명(15.9%) 등이었다.●폭염저감시설 설치·옥상녹화사업 추진 계속되는, 그리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선 행안부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특보 발효와 동시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전국 18개 지역에서 33도 이상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주의, 전국 72개 지역에서 33도 혹은 18개 지역 35도 이상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경계, 전국 72개 지역 35도 혹은 18개 지역 38도 이상이 사흘 이상 계속되면 심각 등으로 폭염 위기경보를 단계별로 정리했고, 각 상황에 맞춰 상황관리 체계 역시 사전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단계로 체계화했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팀을 가동해 폭염 대비 집중관리하는 체계도 가동했다. 중앙부처는 폭염 대책 수립, 상황 파악·분석, 폭염 대책 추진상황 점검 등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상황 관리, 피해 상황 파악과 지원 등을 맡는 등 역할 분담을 하는 방식이다. 신속한 피해 상황 확인·지원과 현장 구급체계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전국 503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지난해만 해도 9월 13일까지 운영했지만 올해는 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소방청은 온열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얼음팩 등 구급장비와 마스크 등 감염보호장비를 확보하고 구급차에 냉방장치를 완비한 ‘119폭염구급대’도 운영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횡단보도, 교통섬, 시내 중심가 등을 위주로 그늘막·그린통합쉼터·그늘목 등을 설치하는 국민 체감형 폭염저감시설 설치 지원 사업, 열섬 완화를 위한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도로 제설 염수분사장치를 폭염 살수장치로 병행 활용해 아스팔트 열기를 줄이는 사업도 지자체와 함께 시행한다. 폭염 관련 제도 정비와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현재 지자체 단체장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으로 지역별 폭염·한파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했으며, 폭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표준·실무 매뉴얼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폭염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담당자 교육과 훈련도 강화되고 있다. ●폭염 대응도 패러다임 전환 중 폭염 대응을 단순히 안전과 대응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이제 옛날 이야기다. 안전을 바탕으로 복지와 예방까지 포괄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이다. 폭염 상황에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보건소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도 실시 중이다. 무더위 속에서도 바깥에서 일해야 하는 건설노동자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추진 중이다. 옥외노동자 보호를 위한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가이드’ 제정을 비롯해 폭염이 심한 오후 시간에는 옥외 건설사업장 작업 중지 등도 권고하고 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농어촌, 공사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 등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드론 활용하고 야간쉼터 만들고… 복지 차원 폭염 대책 세운다

    드론 활용하고 야간쉼터 만들고… 복지 차원 폭염 대책 세운다

    기후변화에 폭염일수 갈수록 늘어온열질환 사망 등 인명피해도 발생정부, 1~3단계 나눠 폭염 대책 수립지자체, 신속한 현장 구급체계 운영농촌·섬지역은 드론 띄워 피해 파악독거노인·건설노동자 안전관리 강화 급격한 기후변화를 가장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여름이다. 최근에는 소나기가 느닷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곧이어 찾아올 찜통더위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폭염으로 인한 각종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폭염 대책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안전’의 영역이 됐다. 더 나아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폭염 대책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곳도 늘었다. 30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와 대응책을 살펴본다.계속되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들이 저소득층 노인들이다. 숨이 턱턱 막히는 집 안에서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만으로 여름을 버티는 건 곤욕일 수밖에 없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열대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폭염 대책으로 2018년에 전국 최초로 구청 대강당에 야간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 실험은 당시 행안부 장관이던 김부겸 총리가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고 곧이어 전국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노원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올해는 관내 호텔 객실을 활용한 야간 쉼터에 65세 이상 수급자와 1인가구가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원구의 무더위 쉼터처럼 지역에서 내놓는 다양한 실험이 행안부 등을 거쳐 전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주민 복지에 이바지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더 힘든 이들을 위해 버스 승강장에 스마트 쉼터를 설치해 폭염은 물론 한파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서울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그런 사례다. 농촌이나 섬 지역 지자체에선 드론을 활용해 폭염 실태를 점검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실험도 진행 중이다.●6~8월 평균기온 46년 만에 1.6도 상승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발하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여름철 폭염 대책이 더이상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 됐다는 걸 보여 준다. 일단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여름 자체가 더 더워졌다. 6~8월 평균기온은 1974년 22.4도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24.0도로 1.6도나 올랐다. 여름철 평균 해수 온도 역시 2000년 18.6도에서 지난해 21.8도로 3.2도 상승했다.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도 극성이다. 평년(1991~2020년) 폭염일수가 11.8일이었던 것이 최근 10년간(2011~2020년)은 14.9일로 늘었다.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 역시 1990년대는 평균 7월 11일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7월 7일, 2010년대에는 7월 2일로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더 정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지난해 발표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후반기에는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폭염일수가 지금보다 최대 21일, 열대야는 최대 29일 더 늘어날 수 있다. 폭염은 단순히 힘들고 지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까지도 초래한다. 지난해만 해도 온열질환자는 1078명, 사망자는 9명이 발생했다. 가축 피해 역시 10만 마리, 어류는 31만 마리나 됐다. 인명 피해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60대, 40대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성별로는 외부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이 833명으로 77%나 차지했다. 사망자 역시 남성(7명)이 대부분이었다. 장소별로는 실외가 907명(84.1%)이었는데, 특히 작업장이 378명(35.1%), 논밭이 212명(19.7%)이었다. 실내 작업장 역시 62명(5.8%)이나 됐다. 시간별로는 온도가 높아지는 오전 10시~낮 12시에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15.7%)했으며, 오후 3~4시가 두 번째(13.1%)로 많았다.●폭염저감시설 설치·옥상녹화사업 추진 계속되는, 그리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선 행안부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특별 발령과 동시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전국 18개 지역에서 33도 이상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주의, 전국 72개 지역에서 33도 혹은 18개 지역 35도 이상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경계, 전국 72개 지역 35도 혹은 18개 지역 38도 이상이 사흘 이상 계속되면 심각 등으로 폭염 주의를 단계별로 정리했고, 각 상황에 맞춰 상황관리 체계 역시 사전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단계로 체계화했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팀을 가동해 폭염 대비 집중관리하는 체계도 가동했다. 중앙부처는 폭염 대책 수립, 상황 파악·분석, 폭염 대책 추진상황 점검 등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상황 관리, 피해 상황 파악과 지원 등을 맡는 등 역할 분담을 하는 방식이다. 신속한 피해 상황 확인·지원과 현장 구급체계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전국 503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지난해만 해도 9월 13일까지 운영했지만 올해는 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소방청은 온열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얼음팩 등 구급장비와 마스크 등 감염보호장비를 확보하고 구급차에 냉방장치를 완비한 ‘119폭염구급대’도 운영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횡단보도, 교통섬, 시내 중심가 등을 위주로 그늘막·그린통합쉼터·그늘목 등을 설치하는 국민 체감형 폭염저감시설 설치 지원 사업, 열섬 완화를 위한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도로 제설 염수분사장치를 폭염 살수장치로 병행 활용해 아스팔트 열기를 줄이는 사업도 지자체와 함께 시행한다. 폭염 관련 제도 정비와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현재 지자체 단체장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으로 지역별 폭염·한파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폭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표준·실무 매뉴얼도 개정했다. 이 밖에 폭염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담당자 교육과 훈련도 강화되고 있다. ●폭염 대응도 패러다임 전환 중 폭염 대응을 단순히 안전과 대응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이제 옛날 이야기다. 안전을 바탕으로 복지와 예방까지 포괄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이다. 폭염 상황에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보건소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도 실시 중이다. 무더위 속에서도 바깥에서 일해야 하는 건설노동자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추진 중이다. 옥외노동자 보호를 위한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가이드’ 제정을 비롯해 폭염이 심한 오후 시간에는 옥외 건설사업장 작업 중지 등도 권고하고 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관련 연구·기술 개발, 기후변화 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대선, 올해 집값 더 오른다”… 건설硏, 작년 상승률 넘긴 5.5%↑

    “대선, 올해 집값 더 오른다”… 건설硏, 작년 상승률 넘긴 5.5%↑

    수도권 6.5%, 지방 4.4% 상승 예상전셋값,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오름폭 커질 듯전세 ‘매물 잠김’ 효과…4.6→5% 상승폭 확대대선 앞두고 당정 규제 완화 진행…기대심리↑지난해 크게 오른 집값이 올해는 지난해 상승률 수준을 넘어서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도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매물 잠김 효과로 인해 지난해 상승 폭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1.6% 오르고, 지방은 1.3% 상승할 것으로 건산연은 예측했다. 연간 상승률로 보면 전국이 올해 5.5% 올라 지난해 상승률 5.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5% 상승하고, 지방은 4.4%로 지난해(4.3%)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영향도올해 분양 물량 40만 가구… 15%↑ 건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책과 공급 신호에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고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수요 우위가 여전하다고 진단이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역대급 유동성이 수년간 자산으로 집중되면서 집값이 고점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매도인 입장에서는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었고, 다주택자 비율이나 증여 거래 추이를 볼 때 수요보다 매물이 적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건산연은 대선을 앞두고 최근 당정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물량과 분양 가격에 따라 매매시장의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인한 전세 매물 잠김 효과로 전국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2.3%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전셋값 상승률은 5.0%로, 지난해(4.6%)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이라고 건산연은 전망했다. 올해 분양 물량은 40만 가구로, 지난해(35만 가구)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보다 6% 수준으로 늘어난 48만 가구로 추산됐다.공공발주 54조…12년 만에 최고건설투자 268조…전년比 1.6%↑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97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공공 발주는 54조 3000억원으로 4.2% 증가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민간 발주는 143조 1000억원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268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산연은 경기회복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공공공사 부양책을 집중하고,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확대하는 부동산 규제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건설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할 전망이지만, 철근 등 기초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홍남기 “투기에 부동산 시장 좌우”“4대 부동산 시장교란 집중단속”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에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과 단속을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 결정 이외에 투기적인 성격의 시장교란 행위에 좌우되는 측면이 너무 크다”면서 “이에 정부는 4대 시장교란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공표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청약을 말한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 청약 등 299건을 수사 의뢰한 것과 같이 하반기에도 4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 및 단속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정부의 정책 의지는 결연하다”고 강조했다.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이달 15일 스타트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이달 15일 스타트

    이달 15일부터 3기 신도시 아파트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이달 4400가구를 비롯해 하반기에 아파트 3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7월부터 사전청약을 시작해 연말까지 3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인천계양, 위례신도시, 남양주 진접2지구 등이다. 10월에는 남양주 왕숙, 인천 검단 등에서 91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내놓는다. 11월에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에서 4000가구, 12월에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에서 1만 2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신규 공공택지 25만 가구(수도권 18만 가구) 중 미발표한 13만 가구(수도권 11만 가구)는 투기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8월 이후 순차 발표할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제안한 도심복합개발 부지 등 추가적인 주택공급 부지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주민 10% 이상 동의를 확보한 24곳 도심개발 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예정지구 지정절차를 진행하는 등 ‘2·4대책’에 따른 도심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소득과 괴리된 주택가격 상승이 있으나 갈수록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수급 요인에 있다고 하나 공급 측면에서 올해 입주 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 불안 요인인 서울과 강남 4구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도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도 주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한 기대심리와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의 추격 매수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하에 시장 참여와 의사결정을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여름 폭염까지 식혀주는 동대문 복지

    한여름 폭염까지 식혀주는 동대문 복지

    서울 동대문구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예년보다 확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희망복지위원, 복지통장 등이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보유 및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선풍기, 에어컨, 여름이불, 돗자리(매트), 쿨토시 등을 집중 지원한다. 구는 2017년부터 최근 4년간 9900여 가구에 선풍기, 여름이불, 이동식에어컨, 쿨토시 등 총 2억 9000만원 상당의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예년 대비 냉방용품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냉방용품 구매 비용은 구 사회복지협의회 성금과 동 희망복지기금으로 9000여만원을 확보했다. 또 사단법인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와 우리은행으로부터 민간재원 3000만원을 확보해 여름이불, 전자모기향, 얼음주머니 등 7종의 냉방용품으로 구성된 500상자를 꾸려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에 시달리는 주거취약계층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옥탑·지하방, 한부모가구,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에어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주민들이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더욱 취약한 독거 어르신, 한부모가구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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