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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DI-한국고용정보원, 데이터기반 ICT 일자리 지원 방안 연구를 위한 MOU 체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과 4일 충북혁신도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ICT 일자리 지원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보통신·방송 분야의 정책선도기관인 KISDI와 국가인력수급을 전망하는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CT 인력의 산업간·산업내 이동 분석을 통한 일자리 이동 지원 방안 연구 및 정보교류 ▲ICT 인력 관련 분야 공동연구 및 의제 발굴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연구성과 교환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KISDI 권호열 원장, 이재영 기획조정본부장, 정현준 ICT통계정보연구실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나영돈 원장, 김한준 연구사업본부장, 김균 빅데이터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로 일자리이동 지원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의 데이터 공유와 연구 협력을 통해 ICT 일자리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백신 수급 불균형’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 구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며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최근 백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오는 14일부터 AZ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총 339만 6000여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6% 수준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25만 9000여명이 접종하는 등 백신 접종에 속도감이 있었으나 최근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다. 어제 기준으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각각 30여만회분으로 1주일 접종 분량도 채 안 된다. 최악의 경우 1차 접종자가 정해진 시기 내에 2차 접종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AZ 백신의 경우 1·2차 접종 주기가 11~12주 정도로 비교적 길지만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더 어려운 화이자 백신은 접종 주기가 단 3주에 불과하니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폄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백신확보 일정이나 남은 물량 등을 소상히 밝히지도 않은 채 문제 없으니 믿어 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식의 대응은 적절치 않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정부의 접종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을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주문을 방역 관계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어제 오명돈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11월에 70%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돼도 코로나19 토착화로 마스크를 벗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최근 50대 경찰관이 백신 접종 후 반신마비 증상을 보이는 등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체로 보면 백신 접종이 더 유리하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성실히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불안감을 키우는 등의 일도 해선 안 된다.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이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용도를 높여야 할 때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이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용도를 높여야 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확충하면서 백신 수급만 원활하게 된다면 하루 50만명 이상 접종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관건은 국민들이 백신을 기꺼이 맞도록 하는, 수용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백신 접종 동의율 감소에서 보듯 백신 이상반응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얼마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을 했던 30대 여성이 생각이 난다. 예진을 시작할 때 매우 불안한 얼굴이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을 설명하고 용기를 내어 접종하러 오셔서 고맙다고 했다. 접종을 마친 사람은 해외여행을 한 뒤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말해 주니 가을에 결혼한다며 신혼여행을 해외로 갈 수 있겠다고 기뻐했다. 약혼자도 빨리 접종할 방법이 없는지도 물었다. 예비명단에 신청해 놓으라고 하니 활짝 웃으며 예진실을 떠났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주간 단위로 이상반응 신고사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숫자만으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불편하다. 상세한 정보를 보기 쉽게 보여 주고 이상반응에 대한 대처요령도 알기 쉽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백신 접종에 대한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백신 접종자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하거나 해외여행 뒤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식은 특히 젊은층에서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백신 노쇼로 인한 폐기물량을 줄이기 위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비명단을 활용해 백신 접종을 확장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예비명단을 의료기관이 각자 모집하고 연락하는 것은 상당한 행정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예비접종자 모집과 위탁의료기관을 연결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외국에서 백신 접종 수용도를 올리기 위해 시행한 방식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추어 도입하는 것도 고민할 수 있겠다. 가령 이스라엘은 2회차 예방접종을 한 뒤 일주일이 지나면 그린패스라는 예방접종 디지털증명서를 발급해 공연이나 식당, 실내 체육시설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병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완화해 주거나 종교시설 출입자 제한을 면제해 주는 것 같은 방식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더해 미국 기업들이 시행한 백신휴가 같은 방식도 적극 검토하면 좋겠다. 백신 수급, 접종, 수용도.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정부, 국민이 노력해서 내년 이맘때에는 코로나19로부터 조금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 백신·반도체·기후변화… 非전통안보 현안에 외교부 ‘냉가슴’

    백신·반도체·기후변화… 非전통안보 현안에 외교부 ‘냉가슴’

    안보·경제·과학기술 등 겹쳐 경계선 모호기존 작은 조직으론 과기외교 대처 난항“세계 기술변화·국가전략·외교 관계 파악모든 局·대사관 科技업무 스며들게 해야”‘기승전외교’.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정부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반도체 공급망 재편까지 최근 불거진 이슈마다 외교부가 소환되고 있다. “외교부 덕분에”라는 칭찬보다는 “외교부는 대체 뭐했나”라는 원망 섞인 목소리가 대체적이다. 외교부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에 직원들은 억울한 마음 한가득이지만 내색도 못 한다. “코백스 퍼실티리(다국가백신연합체) 공략해 성과 거뒀는데…”라고 말해 봤자 알아줄 리 없어서다. 외교부에 대한 원망이 더 커지기 전에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전통 외교에 충실한 20세기형 조직이 또 발목을 잡는다. ●윗선 지원에도 단기 해결 어렵고 부처 협업 필요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원전 오염수, 기후변화 등 최근 떠오른 외교 현안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이하 기후국)이 도맡고 있다. 신설된 지 6년이 채 안 된 기후국이 한미 관계를 다루는 북미국 못지않게 주목받는 이유다. 문제는 기후국이 떠안은 과제 하나하나가 국민적 관심사가 크고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뿐 아니라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인원도 많지 않아 버거운데 최근 인사가 나면서 국장도 바뀌었다. 외교부 내에선 기후국이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업무 과부하에 곡소리 났던 아시아태평양국과 똑 닮았다는 말도 나온다. 최종문 2차관(백신),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원전 오염수) 등 윗선에서도 지원 사격을 하고 있으나 쓰나미처럼 몰려온 비전통안보 위기의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어 외교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외교부 간부는 “조직·인력·지원 등 단기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리더십에서도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기후국은 2019년 세운 마스터플랜과 지난해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과학기술외교 역량 강화 방안)의 8가지 정책제언 등을 토대로 에너지·과학외교과를 둘로 나누는 작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양자·다자 체제에 맞춰 칸막이가 쳐진 조직 체계로는 기술이 안보가 된 과학기술외교 시대에 기민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반도체 공급망 재편 문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자경제외교국도 마찬가지다. 반도체가 안보인지, 경제인지, 기술인지 경계 자체가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타격받지 않으려면 주요 국가 동향 파악을 넘어 향후 애로사항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데 국 차원에서 대응하기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싱가포르는 장관이 科技외교 전담 진두지휘 싱가포르는 외교장관이 ‘스마트 국가 이니셔티브’ 담당관을 겸하고 있다. 외교부에 과학기술외교 전담 부서를 두는 방식을 넘어 외교장관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셈이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보통 부처들은 위기가 닥치면 눈에 띄는 해법으로 조직을 신설한다”면서 “글로벌 기술 변화가 국가전략과 외교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읽어내고 정책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코디네이터를 영입하는 것은 조직을 크게 손대지 않아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교부 내) 모든 국, 모든 대사관의 업무에 과학기술 이슈가 스며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과학기술·인적 자원을 외교적 지렛대로 삼아 큰 사건이 터졌을 때 이를 하나의 ‘패’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여야가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동시에 격돌한다. ‘슈퍼 화요일’이 지나고 있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 교체 후 치러지는 첫 공방인 데다 각 후보자 모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적격으로 판정되는 후보자들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비교적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 후보자도 야당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부부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32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김 후보자가 과거 자서전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려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는 학폭 가해 고백 역시 논란이 됐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 앞둔 내각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의원 출신에 당 대표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이냐”면서 “김 후보자의 지명은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 표명으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부터 3년간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카페를 개업해 도자기 등을 판매했다. 박 후보자는 “관세 회피나 사업자등록 문제 등 조치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야당은 부적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세종 특별공급아파트 시세차익 논란과 위장전입,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 의혹, 배우자의 절도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 후보자 역시 이중국적인 두 딸이 의료비 혜택을 받은 의혹부터 자녀들은 물론 남편과 함께 학회 참가를 이유로 가족 동반 외유를 다녔다는 의혹, 제자 논문 표절,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면서 “야당의 임명동의를 얻기에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5~6월 AZ·화이자 1420만회분 공급한다지만… 우려 해소 역부족

    5~6월 AZ·화이자 1420만회분 공급한다지만… 우려 해소 역부족

    상반기 23만회분 늘어난 1832만회분 도입수급 부정기적, 예측가능성 사실상 제로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나 공급될지 유동적일시적 수급 불균형 가능성도 언급 안 해“정교하게 일정 제시해 국민 불안 없애야”정부가 5~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계획과 추가 백신 도입 일정을 밝혔지만 ‘백신 보릿고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상반기에 당초 발표보다 23만회분이 늘어난 백신 1832만회분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지만, 수급이 부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예측가능성이 낮은 실정이다. 3일 현재까지 국내로 공급된 백신은 412만회분이다. 이 가운데 80.8%인 333만회분을 예방접종에 사용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 중 잔여 물량은 52만 9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4만 5000회분이다.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로 불리는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한 덕에 절감한 분량을 포함한 양이다.정부는 5~6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회분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을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여기에 다국가백신연합체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167만회분을 포함하면 6월까지 총 890만회분이다. 그러나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시점인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약 57만명)도 시작돼 앞으로 열흘은 1차 접종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신규 물량이 들어올 때까지는 비축량을 활용해 기존 예약자, 군부대 접종을 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500만회분이 차례로 들어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월 셋째주까지는 75세 이상 어르신 131만명 등에 대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이 어느 정도 종료되는 시점에 나머지 14만 50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5월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의료인 등을 포함해 총 148만명으로 추계했다.일단 밑그림은 나왔지만 도입 백신 총량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나 공급될지 전반적인 상황은 유동적이다. 만약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접종 공백이 계속 생길 수도 있다. 이번에도 정부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중단 사태가 불거질 때까지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나 접종 계획을 밝히지 않다가 5월 첫 주가 절반 정도 지난 이날에서야 관련 사안을 브리핑하는 등 뒷북 대응을 했다. ‘접종 차질’ 우려로 이미 현장에서 혼란이 벌어진 뒤였다. ‘일시적 백신 수급 불균형’ 가능성에 대한 사전 설명도 없었다. 접종 일정에 문제가 없으니 무조건 정부를 믿어 달라는 말보단, 수시로 세밀하고 정교한 도입 일정을 제시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올려 잡은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기존에 정부는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여기서 23만회분을 더 추가한 것인데, 접종 목표는 100만명이나 늘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1300만명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기를 활용하고 2분기 주력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면 1300만명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백신 의료인력 3000명을 채용하고 접종센터를 20곳 추가 설치해 총 277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당장 백신 끊기는데 “상반기 1300만명” 목표 올린 정부

    당장 백신 끊기는데 “상반기 1300만명” 목표 올린 정부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를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신을 접종받을 고령층 대상자도 기존 65~74세(494만명)에 더해 60~64세(400만명)를 추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도 이달 27일부터 접종하기로 했다. 접종대상이 새롭게 늘어난 만큼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5월 이후 백신 접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면서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일단 2분기 고령층 접종대상을 65∼74세에서 60∼74세로 확대했다. 65~69세(283만명)와 70~74세(210만명)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6월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19만명)과 30세 미만 군 장병(45만명)도 다음달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1차 접종이 중단되는 등 ‘백신 보릿고개’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날 정부는 5~6월 백신 도입 일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 물량이 도입되고, 화이자의 2차 접종이 끝나는 최대 5월말까지는 1차 접종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오명돈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접종률 70%에 도달해도 집단면역 달성은 어렵다. 결국 코로나19와 지구상에 계속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백신·오염수·기후변화에 반도체까지...잘되면 내탓, 못하면 외교탓?

    백신·오염수·기후변화에 반도체까지...잘되면 내탓, 못하면 외교탓?

    비전통안보 위기, 한꺼번에 몰려와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서 대응“단기, 중장기 해법 나눠 방법 모색”‘기술=안보’ 과학기술외교 대처 필요‘기승전외교’.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정부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반도체 공급망 재편까지 최근 불거진 이슈마다 외교부가 소환되고 있다. “외교부 덕분에”라는 칭찬보다는 “외교부는 대체 뭐했나”라는 원망 섞인 목소리가 대체적이다. 외교부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에 직원들은 억울한 마음 한가득이지만 내색도 못 한다. “코백스 퍼실티리(다국가백신연합체) 공략해 성과 거뒀는데…”라고 말해 봤자 알아줄 리 없어서다. 외교부에 대한 원망이 더 커지기 전에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전통 외교에 충실한 20세기형 조직이 또 발목을 잡는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원전 오염수, 기후변화 등 최근 떠오른 외교 현안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이하 기후국)이 도맡고 있다. 신설된 지 6년이 채 안 된 기후국이 한미 관계를 다루는 북미국 못지않게 주목받는 이유다. 문제는 기후국이 떠안은 과제 하나하나가 국민적 관심사가 크고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뿐 아니라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인원도 많지 않아 버거운데 최근 인사가 나면서 국장도 바뀌었다. 외교부 내에선 기후국이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업무 과부하에 곡소리 났던 아시아태평양국과 똑 닮았다는 말도 나온다. 최종문 2차관(백신),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원전 오염수) 등 윗선에서도 지원 사격을 하고 있으나 쓰나미처럼 몰려온 비전통안보 위기의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어 외교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외교부 간부는 “조직·인력·지원 등 단기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리더십에서도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기후국은 2019년 세운 마스터플랜과 지난해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과학기술외교 역량 강화 방안)의 8가지 정책제언 등을 토대로 에너지·과학외교과를 둘로 나누는 작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양자·다자 체제에 맞춰 칸막이가 쳐진 조직 체계로는 기술이 안보가 된 과학기술외교 시대에 기민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반도체 공급망 재편 문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자경제외교국도 마찬가지다. 반도체가 안보인지, 경제인지, 기술인지 경계 자체가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타격받지 않으려면 주요 국가 동향 파악을 넘어 향후 애로사항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데 국 차원에서 대응하기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싱가포르는 외교장관이 ‘스마트 국가 이니셔티브’ 담당관을 겸하고 있다. 외교부에 과학기술외교 전담 부서를 두는 방식을 넘어 외교장관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셈이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보통 부처들은 위기가 닥치면 눈에 띄는 해법으로 조직을 신설한다”면서 “글로벌 기술 변화가 국가전략과 외교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읽어내고 정책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코디네이터를 영입하는 것은 조직을 크게 손대지 않아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인 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교부 내) 모든 국, 모든 대사관의 업무에 과학기술 이슈가 스며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과학기술·인적 자원을 외교적 지렛대로 삼아 큰 사건이 터졌을 때 이를 하나의 ‘패’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산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3명 사망…방역당국 연관성 조사

    부산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3명 사망…방역당국 연관성 조사

    부산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이후 3명이 사망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이 사흘 만인 지난 1일 숨졌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4일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도 지난 1일 사망했다. 지난 3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숨졌다.사망원인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부산에서 백신을 맞고 숨진 이는 3명으로 늘었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이다. 방역 당국은 백신 연관성 조사를 벌여 인과 관계가 인정되면 피해 보상 심의를 할 예정이다. 시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분석한 정부 조사반 결과에 따르면 접종 부작용보다 접종 이익이 더 크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부탁했다. 수급 부족으로 지난 1일 이후 사흘째 화이자 1차 접종은 전면 중단됐다.현재 남은 화이자 백신은 3만여회분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AZ 백신은 2일 기준 1만8천회분이 남았고 8일까지 1만1천여명이 접종 예약이 된 상태이다. 시는 AZ 백신 수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도 확진됐다.서구청과 동구청에서도 공무원 1명과 2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지부진한 대형주, 어떻게 투자 활용해야 득 될까

    지지부진한 대형주, 어떻게 투자 활용해야 득 될까

    좀처럼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형주들에 투자자들이 지쳐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및 업종 대표 주들의 부진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스톡매거진이 대형주 부진 이유와 돌파 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톡매거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대형주 못 가는 이유’라는 이름의 리서치를 발행하고,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대형주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추후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IT 관련 주와 현대차 등은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으로 부진을 이어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나, 스톡매거진이 분석한 부진 원인은 보다 색다른 관점에서 풀어낸 내용이라 흥미를 일으킨다.이번 리서치에서 스톡매거진은 그 원인을 크게 2가지로 설명했다. 첫번째는 수급 이슈다. 스톡매거진은 아무리 좋은 모멘텀을 갖고 있고 실적이 좋다 하더라도 수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어떠한 종목도 상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대형주들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연일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상승을 막는 원인으로 보았다. 스톡매거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많이 오른 대형주에 대해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이익 실현을 하고 있다”며 “양호한 시장 흐름이기에 대형주들은 팔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저평가 종목이나 가치주들을 주로 매수하고 있어 수급이 빠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에서 빠지고 싶어할 때 기관과 외국인들은 다시 대형주들을 매수하며 오를 것이며 이런 수급 관련 이슈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당분간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번째 원인은 시장의 강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다. 대형주들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시가총액의 비율이 상당히 거대한 만큼, 국내 증시가 강하게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도 국내 시장에서도 강하게 상승을 이끌어나갈 모멘텀이 부재한다고 스톡매거진은 역설했다. 스톡매거진 관계자는 “전기차 기대 성장 기대감은 이미 작년에 반영되었고 반도체 역시 공급 부족 이슈로 인해 기대감은 있으나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며 “대신 유동성으로 인해 덜 오른 가치주나 이슈 종목들이 빈틈을 파고들며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들 중 낙폭과대 상황인 종목이 다수 있는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는 기다리거나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스톡매거진은 권했다. 스톡매거진 관계자는 “많이 하락한 대형주에 대해서는 하락 시마다 비중을 확대하여 상승을 도모하고 일부분은 가치주에 편입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상해보라”고 조언했다. 스톡매거진이 대형주 관련 분석한 상세 내용은 스톡매거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톡매거진은 증권사 출신 투자 경력 10년 이상의 ‘어벤져스급’ 애널리스트 군단이 운영하며, 종목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주목해야할 테마주들에 관한 정보, 시황에 대한 전망까지 주식 시장에 관한 총체적 정보를 유튜브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화이자 주 단위로 공급…AZ 계획보다 앞당겨 도입”

    [속보] 문 대통령 “화이자 주 단위로 공급…AZ 계획보다 앞당겨 도입”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논란과 관련해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라”면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백신전용 냉장고 안 코로나19 백신

    [서울포토] 백신전용 냉장고 안 코로나19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마련된 백신 전용 냉장고에 백신이 보관돼있다. 2021. 5. 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2~15세 사용승인 땐 美1천만명 접종…백신수급 불안요소 되나

    12~15세 사용승인 땐 美1천만명 접종…백신수급 불안요소 되나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주력으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가 12~15세 청소년 대상 백신 사용이 허가되면 올 여름까지 1000만명의 청소년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조기 사용승인을 강조했다. 화이자 이사 “여름까지 청소년 1천만명 접종” 화이자 이사인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출연해 “FDA가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하길 희망한다”면서 승인 즉시 5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초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는 16세 이상 연령대에서만 긴급사용 승인이 난 상황이다. 미국 나이 12∼15세는 미국에서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고등학교 저학년 연령대다. 고틀립 전 국장은 “미국의 12∼15세 청소년은 약 1700만명인데, 약 500만명은 즉각 접종할 수 있다”며 “아마 나머지 500만∼700만명은 (가을학기) 개학 전 여름 동안에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며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해 감염에 취약한 나이대에서 보호받길 원한다”며 “좀 더 나이가 있는 아이들은 확실히 더 어린아이들보다 감염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미국 초중고교는 지난해 대유행 발생 직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가 성인에 대한 접종에 속도가 붙은 최근 일부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방송에서 전국의 초중고교가 올해 가을에는 주5일 대면 수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약국 등 백신 접종처에서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것 같다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이들에게 접종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대상 백신 개발, 화이자가 가장 빨라 화이자는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도 시험 중이다. 화이자는 미국 12~15세 청소년 2260명을 상대로 진행한 자사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났다는 초기 결과를 지난 3월말 발표했다. 모더나는 12~17세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결과가 올여름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에 아동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가 혈전 우려 때문에 중단했다. 청소년에 대한 백신 사용승인이 나면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지만, 현재도 불안정한 국내 백신 수급 문제는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화이자 백신을 선점한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은 FDA 승인만 이뤄지면 곧바로 청소년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등이 면역력 지속 등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적극 검토하고 나서자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 수출 봄바람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 수출 봄바람

    수출 증가율 최고·실업률은 최악… ‘한국경제 성적표’ 10년 만의 명암지난달 수출이 41% 넘게 급증해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이례적인 증가폭이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41.4% 증가한 51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537억 8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11년 1월(41.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그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도 21억 3000만 달러로 29.4%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수출이 25.6%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배제해도 지난달 수출이 선전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올 1∼4월 누적 수출액은 19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0.2%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자동차 수출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신차와 전기차가 호조를 보이며 7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간 부진했던 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도 선전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6억 6000만 달러로 전달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수출액도 각각 11억 달러와 7억 3000만 달러로 역대 4월 최고 수출액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수입액은 33.9% 증가한 508억 달러로 집계됐다.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산업부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월 교역액은 역대 세 번째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는 3억 9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같은 전통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준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 수출 봄바람

    반도체 끌고 바이오 밀고… 수출 봄바람

    수출 증가율 최고·실업률은 최악… ‘한국경제 성적표’ 10년 만의 명암지난달 수출이 41% 넘게 급증해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이례적인 증가폭이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41.4% 증가한 51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537억 8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11년 1월(41.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그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도 21억 3000만 달러로 29.4%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수출이 25.6%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배제해도 지난달 수출이 선전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올 1∼4월 누적 수출액은 19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0.2%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자동차 수출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신차와 전기차가 호조를 보이며 7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간 부진했던 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도 선전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6억 6000만 달러로 전달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수출액도 각각 11억 달러와 7억 3000만 달러로 역대 4월 최고 수출액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수입액은 33.9% 증가한 508억 달러로 집계됐다.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산업부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월 교역액은 역대 세 번째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는 3억 9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같은 전통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준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동, 취약가구 650곳 감전·화재 위험 미리 차단

    강동, 취약가구 650곳 감전·화재 위험 미리 차단

    서울 강동구가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안전취약가구 650여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 보일러, 소방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한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누전 및 감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안전점검을 하고 생활안전 장치를 제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편의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동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사전 기초조사와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전기, 가스, 보일러, 소방 등 분야별 전문 기술자가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안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전기 안전점검, 노후 전기 설비 교체, 옥내 배선 수선, 가스 안전점검, 가스타이머 장치 설치, 보일러 안전점검, 연통 및 배관 보수,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화재경보기 설치, 분말소화기, 스프레이 소화기, 구급상자 등을 지원한다.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안전장치 설비와 안전물품을 제공해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가스보일러가 실내에 설치돼 있거나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안전점검이 생활 속 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물량 차질 땐 ‘65세 이상 접종’ 뒤로 밀릴 수도

    물량 차질 땐 ‘65세 이상 접종’ 뒤로 밀릴 수도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로 들여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200만 6000회분으로, 이미 도입 물량의 91.2%를 소진했다. 남은 물량은 약 17만회분이며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활용하더라도 20만회분에 불과하다. 최근 매일 10만명가량이 접종하고 있어 지금 속도라면 이틀이면 동이 날 수 있다. 하지만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백신 접종은 당초 방역 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인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렇게 ‘장담’을 했지만 불안감을 잠재우려면 전체 계약물량만 믿을 게 아니라 당장 5월부터 2분기와 3분기 구체적인 추가 공급 일정부터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백신이 필요한 시점에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현재 진행 중인 1차 접종이 중단되거나 가장 중요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계획이 뒤로 밀릴 수 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달 30일까지 2차 접종 예정 인원은 100만명이다. 65~74세 고령자 494만 3000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49만 1000명,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 2000명에 대한 신규 접종도 이달 시작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으로 무리하게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에 소진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생겼다”며 “목표치를 달성하려고 무리하게 계획을 짜서는 안 된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늦어지게 되면 항체가가 떨어져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안정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급 불균형으로 1차 접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화이자 1·2차 접종 간격은 3주로 짧은 편인데, 4월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2차 접종 일정이 한꺼번에 도래했다. 현재 잔여량은 약 31만 5000회분이다. 이에 정부는 당분간 1차 접종을 중단하고 2차 접종에 물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달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일부가 5일 들어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달 말부터는 다시 1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화이자 백신은)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히려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고자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5~6월 공급계획에 대해 제약사와 협의해 발표가 가능한 부분은 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접종계획 변경사항도 3일 발표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물량 차질 땐 ‘65세 이상 접종’ 뒤로 밀릴 수도

    물량 차질 땐 ‘65세 이상 접종’ 뒤로 밀릴 수도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로 들여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200만 6000회분으로, 이미 도입 물량의 91.2%를 소진했다. 남은 물량은 약 17만회분이며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활용하더라도 20만회분에 불과하다. 최근 매일 10만명가량이 접종하고 있어 지금 속도라면 이틀이면 동이 날 수 있다. 하지만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백신 접종은 당초 방역 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인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렇게 ‘장담’을 했지만 불안감을 잠재우려면 전체 계약물량만 믿을 게 아니라 당장 5월부터 2분기와 3분기 구체적인 추가 공급 일정부터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백신이 필요한 시점에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현재 진행 중인 1차 접종이 중단되거나 가장 중요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계획이 뒤로 밀릴 수 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달 30일까지 2차 접종 예정 인원은 100만명이다. 65~74세 고령자 494만 3000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49만 1000명,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 2000명에 대한 신규 접종도 이달 시작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으로 무리하게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에 소진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생겼다”며 “목표치를 달성하려고 무리하게 계획을 짜서는 안 된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늦어지게 되면 항체가가 떨어져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안정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급 불균형으로 1차 접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화이자 1·2차 접종 간격은 3주로 짧은 편인데, 4월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2차 접종 일정이 한꺼번에 도래했다. 현재 잔여량은 약 31만 5000회분이다. 이에 정부는 당분간 1차 접종을 중단하고 2차 접종에 물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달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일부가 5일 들어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달 말부터는 다시 1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화이자 백신은)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히려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고자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5~6월 공급계획에 대해 제약사와 협의해 발표가 가능한 부분은 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접종계획 변경사항도 3일 발표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AZ 물량도 이틀이면 동난다… 1차 접종 중단될 수도

    AZ 물량도 이틀이면 동난다… 1차 접종 중단될 수도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로 들여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200만 6000회분으로, 이미 도입 물량의 91.2%를 소진했다. 남은 물량은 약 17만회분이며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활용하더라도 20만회분에 불과하다. 최근 매일 10만명가량이 접종하고 있어 지금 속도라면 이틀이면 동이 날 수 있다. 하지만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백신 접종은 당초 방역 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인 분들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렇게 ‘장담’을 했지만 불안감을 잠재우려면 전체 계약물량만 믿을 게 아니라 당장 5월부터 2분기와 3분기 구체적인 추가 공급 일정부터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백신이 필요한 시점에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현재 진행 중인 1차 접종이 중단되거나 가장 중요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계획이 뒤로 밀릴 수 있다.특히 오는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달 30일까지 2차 접종 예정 인원은 100만명이다. 65~74세 고령자 494만 3000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49만 1000명,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 2000명에 대한 신규 접종도 이달 시작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으로 무리하게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에 소진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생겼다”며 “목표치를 달성하려고 무리하게 계획을 짜서는 안 된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늦어지게 되면 항체가가 떨어져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안정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급 불균형으로 1차 접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화이자 1·2차 접종 간격은 3주로 짧은 편인데, 4월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2차 접종 일정이 한꺼번에 도래했다. 현재 잔여량은 약 31만 5000회분이다. 이에 정부는 당분간 1차 접종을 중단하고 2차 접종에 물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달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일부가 5일 들어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달 말부터는 다시 1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화이자 백신은)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히려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고자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5~6월 공급계획에 대해 제약사와 협의해 발표가 가능한 부분은 3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접종계획 변경사항도 3일 발표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AZ백신 바닥났다” 이틀이면 모두 소진…1차접종 중단되나

    “AZ백신 바닥났다” 이틀이면 모두 소진…1차접종 중단되나

    20만회분도 안 남아 이틀이면 소진될 듯화이자에 이어 1차접종 차질 가능성 제기14일부터 2차 접종도…현장 혼란 불가피 국내에 남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20만회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접종 속도를 볼 때 이틀이면 소진되는 물량이다. 백신이 소진될 경우 당국은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1차 접종 일시 중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총 182만 9239명으로, 도입 물량의 91.2%를 소진한 상태다. 남은 물량은 16만 6761회이며, 국산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해 접종 인원을 10~20% 늘린다고 하더라도 20만명분에 불과하다.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00만 6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사와의 직계약을 통해 157만 4000회분을 들여왔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43만 2000회분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소진으로 ‘1차 접종 일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13만 5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최근 매일 10만명 가량이 접종을 받아왔다. 특히 오는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도 시작된다. 14일 이전에 대규모 물량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으면 1차 접종은 물론 2차 접종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사로부터 700만회분, 코백스를 통해 166만 8000회분 등 총 866만 8000회분을 추가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지만 월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이틀 전 ‘일시적 수급 불균형’을 이유로 약 3주간 전국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자제 또는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지난달 1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는데 1·2차 접종 간격이 3주로 짧다 보니 이들의 2차 접종 시기가 이달에 집중됐다. 하지만 백신 잔여량이 충분하지 않자 1차 접종은 사실상 중단하고 2차 접종에만 물량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4월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에 소진해 생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접종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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