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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비 폭탄’ 저소득층에 59만원 지원…중산층도 지원 검토

    ‘난방비 폭탄’ 저소득층에 59만원 지원…중산층도 지원 검토

    차상위, 14.4만원→44.8만원 추가기초수급자 30.4만원~52만원 더 지원83.6% 도시가스 요금 할인 혜택 받을 듯尹 지시 따라 중산층 난방비 지원도 검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위해 정부가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 계층에 기존 난방비 대책의 최대 지원액인 59만 2000원까지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신청 방법 등을 몰라서 지원 받지 못하는 에너지바우처 미수급자가 많고, 중위소득 50%(올해 4인가구 기준 270만 482원)인 차상위 계층의 지원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우선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 기존 가스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14만 4000원에 더해 44만 8000원을 추가해 총 59만 2000원을 할인해준다. 마찬가지로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지원액 28만 8000원에서 30만 4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거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14만 4000원에다 44만 8000원을, 교육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7만 2000원에다 52만원을 각각 추가로 할인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금액은 총 59만 2000원이 된다.지난해 기준 기초생활수급자는 169만 9000가구, 차상위 계층은 31만 9000가구다. 이 가운데 83.6%가 도시가스를 이용하고 있어 최대 168만 7000가구가 난방비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가스요금 할인 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간 이뤄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취약 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었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자가 자격·절차·방법 등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미수급자에게 문자·우편·전화으로 신청을 독려하고, 지역 도시가스사 검침원을 통해 방문 가구에 요금 할인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 [사설]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에 보다 집중하길

    [사설]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에 보다 집중하길

    난방비 지원을 놓고 정부와 여당에서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중산층 지원 대책을 좀더 꼼꼼히 마련해 달라”고 했다. 난방비 지원 대상에 ‘중산층’을 담은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그의 발언 이후 몇 시간이 안 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일단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이 아닌 분들과 차상위 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관계 부처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민’에 방점을 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최 수석이 언급한 방향이 옳다고 본다. 재정이 충분하다면야 중산층 지원도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을 감안하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소득 대비 연료비 지출 부담이 적은 중산층까지 지원을 늘리기보다 저소득층을 보다 두텁게 도와야 할 때다. 30조원의 추경예산을 마련해 국민 80%에게 난방비를 지급하자는 더불어민주당식의 포퓰리즘 행태는 철저히 지양돼야 할 일이다. 정부가 지난주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지금의 2배인 가구당 30여만원으로 증액하는 등의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으나 복잡한 행정 절차와 부실한 관리체계 탓에 혜택을 보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상당수라고 한다.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는 14만 가구, 가스요금 감면을 받지 못한 가구는 41만 가구로 파악됐다. 대상인 줄 모르거나 신청 절차에 어둡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소외돼 추위에 내몰리는 사례가 없도록 사각지대를 줄이는 일도 손을 봐야 한다.
  • 중랑, 취약층에 난방비 현금 10만원

    서울 중랑구가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오는 3일부터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5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차상위계층 2957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별도의 조건 없이 서울형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인 가구, 차상위자활 가구 등 모든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에 속하지 않는 저소득 가구를 발굴해 총 320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29곳의 모든 경로당에 운영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겨울철 난방용품도 함께 제공한다. 어린이집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371곳에도 운영비 30만원을 지원한다. 운영비는 난방용품 구매나 공과금 납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한파로 인해 폭등한 가스와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겨울철 한파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도 피해 복구비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촘촘한 대책을 구축해 구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택협, 악성 미분양 주택 정부가 매입해달라

    주택협, 악성 미분양 주택 정부가 매입해달라

    “건설업계 위기가 금융권 전반으로 번지지 않도록 거시적 관점의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경기 침체가 국가 경제 전반의 뇌관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우선 매입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개선을 통한 주택사업자 자금조달 여건 개선 ▲미분양주택 보유 주택사업자의 유동성 지원 ▲주택거래 정상화 지원 ▲탄력적 주택공급 여건 조성 등 4가지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미분양 주택을 가지고 있는 주택사업자의 유동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 매입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건설중인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환매조건부 매입’을 건의했다. 환매조건부 매입이란 공공매입 가격수준(최고 분양가 70~75%)으로 공공에서 매입한 뒤 준공 이후 사업 주체에게 다시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용지로 변경할 때 임차인 모집 요건을 완화, 외국인 건설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건설업종 비전문 취업비자(E-9) 쿼터 확대(3000명→6000명) 등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건설 원가와 택지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분양가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은 올해 상반기 이후가 적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원시, 난방비 지원 제외 취약계층에 20만원 긴급지원

    수원시, 난방비 지원 제외 취약계층에 20만원 긴급지원

    경기 수원시는 중앙정부·경기도의 난방비 지원대책 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정부·경기도로부터 난방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새빛난방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8000여 가구에 2월 초 난방비 20만원을 긴급지원하고, 차상위 계층 가구에는 중복자격·계좌 검증을 거쳐 2월 말 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 등을 구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전기·가스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이사를 하면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다시 할인 신청을 해야 한다. 이재준 시장은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에서 누락되는 시민이 없도록 대상자들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 강원도, 축산업 육성에 561억 지원…“산지값 하락 대응”

    강원도, 축산업 육성에 561억 지원…“산지값 하락 대응”

    강원도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5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한우 수급 조절과 개량 체계 구축에 63억원, 조사료 자급 기반 확충에 137억원이 투입된다. 또 46억원을 들여 가축 복지를 증진하고 반려동물 사료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가축분뇨 처리와 축산 악취 관리에는 142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가축재해 보험 지원 82억원, 꿀벌 보호 및 육성 33억원, 축산물 소비 촉진 58억원 등이 책정됐다. 김진휘 도 농정국장은 “사료비와 자재비 인상, 축산물 가격 하락 등에 대응하기 위해 46개 시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 종로구, 취약계층 의치 시술비 최대 150만원 지원한다

    종로구, 취약계층 의치 시술비 최대 150만원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가 2월부터 올해 말까지 취약계층의 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준다고 31일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의치 시술을 받고 싶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뜻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던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서다. 구는 손상된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저작 기능이 약화돼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심미적 변화로 대인기피 및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하길 희망한 코리안리재보험,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관내 총 4개 기업이 힘을 보탰다. 지원 대상은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사례관리 가구를 포함하는 약 4200명이다. 특히 그간 공적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65세 미만 중장년 가구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의치 시술을 희망하는 주민이 구청 누리집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받은 뒤 작성해 관할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구에서는 접수 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지원금은 최대 지원액 내에서 의료기관으로 직접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한국의학연구소, 코리안리재보험 등과 손잡고 그간 ‘공익형 상해보험 지원’, ‘타이머형 가스차단기 설치’, ‘인공지능 돌봄로봇 서비스’, ‘노후 소형 가전제품 교체’, ‘혹한기 예방물품 지원’을 진행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매진해 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치아 손실로 치료가 시급하지만 비용이 부담돼 주저해 온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일하면 바보”소리 낳은 실업급여 구멍 손봐야

    [사설] “일하면 바보”소리 낳은 실업급여 구멍 손봐야

    “근로 의욕을 더 꺾는 제도”라는 지적을 받아 온 실업급여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현금 지원을 현행보다 줄이는 대신 실제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6월까지 내놓겠다고 한다. 실업급여 대수술은 사실상 시간문제였다. 편법·부정 수급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도입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 이제라도 손을 보겠다니 일단 다행스럽긴 하다. 실업급여를 타려고 취업과 실업을 의도적으로 반복하는 사례가 주변에 적잖을 정도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실업급여는 직전 직장에서 받은 평균임금과 최저임금 등을 반영해 지급액이 산출된다. 최저임금의 80% 하한액 규정이 있다 보니 실업급여 수급자가 받는 돈이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의 급여보다 많은 역전 현상까지 늘었다. 이러니 “최저임금 받고 일하면 바보”라는 말까지 들리게 된 것이다. 고용 현장에서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구직 희망자에게 연락해도 정작 면접날 나오지 않는다는 푸념도 높다. 실업급여 요건인 구직의 ‘알리바이’만 만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2017년 120만명에서 2021년 178만명으로 급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의 실업급여 제도가 재취업 의욕을 되레 낮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편법이 난무하는 데는 정부의 무책임한 제도 운용 탓이 크다. 2019년 보장성을 강화한다며 지급액과 기간도 대책 없이 늘려 놨다. 선심성 정책이 도덕적 해이를 부추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업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이 전 정권 초기인 2017년 10조원 넘던 것이 지금은 거의 바닥났다. 실직자들에게 실질적 버팀목이어야 할 고용보험의 훼손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 [씨줄날줄]국민연금 지급보증/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국민연금 지급보증/임창용 논설위원

    지난 27일 보건복지부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잠정치를 공개하며 2055년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된다고 밝혔다. 2018년 4차 추계 때보다 고갈 시점이 2년 앞당겨졌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파격적인 연금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한 고갈 시점은 앞으로도 점점 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2199만명인 가입자 수는 2093년 861만명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반면에 같은 기간 연금 수급자는 527만명에서 1569만명으로 급증한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70년 뒤에는 가입자 1명이 수급자 3명의 연금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자 수십년 뒤 연금 고갈 시점에 연금을 받게 될 20·30세대 젊은층 사이에 ‘이러다 우리는 연금을 못 받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 호소와 함께 연금을 안 내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인과 합의해 4대 보험에 들지 않거나,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이나 미납 방식을 공유하는 식이다. 특히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 등 단기 계약직의 경우 연금 납부가 부담스러운 데다 ‘나중에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진 결과다. 물론 연금이 고갈돼 못 받는 사태까지 갈 가능성은 적다. 정부와 국회가 연금개혁에 나선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소진 기간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민간자문위원회는 최근 현재 9%인 연금 보험료율을 단계적으로 15%까지 올리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데 이 방안은 고갈 시점을 늦추긴 하겠지만 연금 지급보증은 아니어서 젊은 세대의 불안감을 완전히 잠재우진 못한다. 따라서 연금이 고갈되더라도 정부가 보전해 준다는 약속이 필요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보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금개혁을 논할 수 없다”고 했다. 공무원연금은 20년 넘게 매년 수조원의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독일도 연금 지출의 4분의1을 정부가 책임진다.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연금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법령을 통한 정부의 지급 명문화를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 치매가족휴가제 신청하면 年 최대 9일까지 치매환자 돌봐줘[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치매를 앓는 아버님을 모시고 있는데 며칠 출장을 가게 됐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을까. A.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급하게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치매가족휴가제’를 신청할 수 있다. 치매가 있는 장기요양 1~5등급 수급자나 인지지원등급 수급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연간 최대 8일(16회)에서 올해는 최대 9일(18회)까지 단기보호 또는 종일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이 확대됐다. Q. 단기보호와 종일 방문요양의 차이가 있나. A. 단기보호는 장기요양 1~5등급, 인지지원 등급을 받은 수급자가 주야간보호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일 방문요양은 장기요양 1, 2등급 수급자의 가정으로 요양보호사가 직접 찾아가 보호자를 대신해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Q. 치매 가족을 부양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은 편인데 도움받을 방법이 있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부양 스트레스가 높은 재가 수급자 가족에게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라는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5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는 8월에 227개로 운영센터가 확대될 계획이며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상담이 가능하다.
  • 부정수급 족집게 적발 고용부 ‘독수리 5형제’

    부정수급 족집게 적발 고용부 ‘독수리 5형제’

    “제보 또는 지급액이 크거나 횟수가 많은 사업장을 임의 선정하는 방식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심 사업장을 선별해 조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 김병익 사무관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지급금 부정수급 적발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조사 방식의 개선을 꼽았다. 지난해 10월까지 대지급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장 100여곳을 조사해 11곳, 263명을 적발했다. 대지급액만 16억 55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적발액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대지급금은 임금 체불 근로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국가가 체불액의 일부를 지급하고 사후 사업주에게 청구하는 제도다. 회수율이 평균 20~30%로 낮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적자가 심각했다. 적자액이 2020년 1247억원, 2021년 1035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복지과에 개선 ‘특명’이 내려졌지만 주 업무가 아니다 보니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경험 있는 은둔 고수들이 동참하면서 ‘독수리 5형제’가 결성됐다. 첫 단계인 데이터 수집·분석은 근로복지공단에서 파견 나온 송수진 과장이 맡았다. 임금채권 경험을 통해 쉽고 정확한 해석 및 중요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을 전수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상위 5% 사업장이 전체 대지급금의 47%를 지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지급금 지급이 많은 사업장별 패턴 및 변제하지 않는 사업장의 특징이 일부 확인됐다. 분석 데이터는 검증이 필요했다. 부정수급자는 지원금 환수뿐 아니라 2~5배 과징금 부과 및 형사처벌도 뒤따르기에 조사에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용보험 부정수급 조사 경력이 있는 백경남 사무관과 장미화 주무관이 주도해 5곳을 시범조사한 결과 확신을 갖게 됐다. 전국 기획조사는 김동현 과장과 김병익 사무관이 지휘했다. 지방관서에 명령서를 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방문해 의심 사업장에 대한 분석 내용을 설명하고 후보 사업장까지 제공하며 동력을 끌어올렸다. 김동현 퇴직연금복지과장은 “제도를 악용한 부정수급은 재정 누수뿐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이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더 정교한 조사기법을 구축해 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전과정평가 체계 구축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과정의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런 절차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 채취와 가공,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중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 가능한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패키징·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한다. 지난해 말 국제표준에 의거해 전과정평가 체계를 완성했고,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의 검증도 마쳤다. 탄소배출량 수치는 반도체와 관련 제품, 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기준이다. 특히 저탄소 반도체 개발을 앞당기고 배출량 감축을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대란’이 일자 정부 대책과 별도로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15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30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특별 난방비 지원책을 종합하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특별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18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정책에 모두 해당할 경우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소득 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해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341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예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 양육 가구 난방비 지원책을 담았다.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 6223가구에 가구당 2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00억원을 난방비 지원에 쓴다.경북도는 145억원을 들여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 5000가구에 각각 10만원, 한파쉼터 5000곳에 각각 8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122억원을 투입하는 인천시는 인천형 사회보장제도인 ‘디딤돌 안정소득’ 대상 가구 등 11만 400여 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장애인·노인·노숙인거주시설 등에 시설당 60만~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전북도는 각각 111억원과 87억원을 들여 저소득 노인과 한부모 가구 등에 20만원씩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73억원을 투입하는 충남도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10만원과 경로당 한 곳당 20만원을 준다. 대구시는 58억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43억 4000만원을 들여 노인 가장 세대와 한부모 가정에 난방비를 각각 4만원, 5만원 추가로 지원하며 대전시는 10억 82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가구에 21만~22만원, 기름보일러·연탄 사용 가구에 31만원을 지급한다.
  • 현금 지원·공공 일자리 줄이고 실업급여 부정수급 제재 강화

    현금 지원·공공 일자리 줄이고 실업급여 부정수급 제재 강화

    정부가 구직자에 대한 현금 지원과 재정을 통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법정청년연령을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하는 등 고용률의 총량적 목표 관리가 아닌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주요 선진국과의 일자리 구조 격차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저출산·고령화로 2030년까지 생산연령인구가 357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청년·여성·고령자(55~64세)를 핵심 정책 대상으로 설정해 고용률을 확대하기로 했다. 법정청년연령 확대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것을 반영, 노동시장 유인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고졸 청년의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취업 맞춤 특기병을 디지털 분야로 확대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을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취업 연계성이 낮은 국가·지자체 등 행정 분야 사회복무요원은 축소한다.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의 나이를 8세에서 12세로 높이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시기를 확대하는 등 30~40대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기본계획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고령자 계속고용을 위한 논의에도 나선다. 연말 계속고용 로드맵 마련과 함께 계속고용 장려금을 지난해 3000명에서 올해 8300명 수준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청년 53%, 여성 57%, 고령자 66%인 취업률을 2027년 청년 58%, 여성 63%, 고령자 71%로 상향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5%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노동시장 체질 개선 및 민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일자리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한다. 실업급여는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출 합리화로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5년 동안 3번 이상 구직급여를 수급할 경우 급여액을 단계적으로 감액하는 내용으로 국회에 계류돼 있는 ‘고용보험법 등 개정안’의 입법을 지원하기로 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강조했던 공공 일자리뿐 아니라 비정규직 보호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 키워드에서 배제됐다.
  •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난방비 대란 막아라”… 지자체, 곳간 1500억 열고 긴급지원 잰걸음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대란’이 일자 정부 대책과 별도로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15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30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특별 난방비 지원책을 종합하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특별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18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정책에 모두 해당할 경우 중복해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저소득 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해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341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예산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 양육 가구 난방비 지원책을 담았다.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 6223가구에 가구당 2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00억원을 난방비 지원에 쓴다. 경북도는 145억원을 들여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 5000가구에 각각 10만원, 한파쉼터 5000곳에 각각 8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122억원을 투입하는 인천시는 인천형 사회보장제도인 ‘디딤돌 안정소득’ 대상 가구 등 11만 400여 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장애인·노인·노숙인거주시설 등에 시설당 60만~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전북도는 각각 111억원과 87억원을 들여 저소득 노인과 한부모 가구 등에 20만원씩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73억원을 투입하는 충남도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10만원과 경로당 한 곳당 20만원을 준다. 대구시는 58억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43억 4000만원을 들여 노인 가장 세대와 한부모 가정에 난방비를 각각 4만원, 5만원 추가로 지원하며 대전시는 10억 82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가구에 21만~22만원, 기름보일러·연탄 사용 가구에 31만원을 지급한다.
  • [사설] “일하면 바보”소리 낳은 실업급여 구멍 손봐야

    [사설] “일하면 바보”소리 낳은 실업급여 구멍 손봐야

    “근로 의욕을 더 꺾는 제도”라는 지적을 받아 온 실업급여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현금 지원을 현행보다 줄이는 대신 실제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6월까지 내놓겠다고 한다. 실업급여 대수술은 사실상 시간문제였다. 편법·부정 수급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도입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 이제라도 손을 보겠다니 일단 다행스럽긴 하다. 실업급여를 타려고 취업과 실업을 의도적으로 반복하는 사례가 주변에 적잖을 정도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실업급여는 직전 직장에서 받은 평균임금과 최저임금 등을 반영해 지급액이 산출된다. 최저임금의 80% 하한액 규정이 있다 보니 실업급여 수급자가 받는 돈이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의 급여보다 많은 역전 현상까지 늘었다. 이러니 “최저임금 받고 일하면 바보”라는 말까지 들리게 된 것이다. 고용 현장에서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구직 희망자에게 연락해도 정작 면접날 나오지 않는다는 푸념도 높다. 실업급여 요건인 구직의 ‘알리바이’만 만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2017년 120만명에서 2021년 178만명으로 급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의 실업급여 제도가 재취업 의욕을 되레 낮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편법이 난무하는 데는 정부의 무책임한 제도 운용 탓이 크다. 2019년 보장성을 강화한다며 지급액과 기간도 대책 없이 늘려 놨다. 선심성 정책이 도덕적 해이를 부추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업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이 전 정권 초기인 2017년 10조원 넘던 것이 지금은 거의 바닥났다. 실직자들에게 실질적 버팀목이어야 할 고용보험의 훼손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 이끌겠다”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 이끌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해에는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30일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먼저 지난 1월 참석한 미국 CES 출장을 언급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혁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세상은 빠르게 혁신하고 있고, 광주는 그 혁신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57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한 CES에서 광주가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이 세계적 혁신 트렌드와 함께 가고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행정·융합행정·실증행정으로 행정에도 과감한 혁신의 뿌리를 내리겠다. 기회도시 광주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행정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월요대화, 정책소풍, 광주ON 등 시민 소통 시스템 정례화를 비롯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산IC, 백운광장 지하차도, 어등산관광단지 소송 종료, 복합쇼핑몰 신속 추진,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2월 대구 동시 통과 등 ‘주요 현안 5+1’ 사업이 구체적인 방향 설정과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오래된 숙제였던 무등산 정상개방과 방공포대 이전,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정상추진, 공공기관 혁신 등도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례 없는 가뭄과 한파, 민생위기 등 새로운 난관에 대한 대응책과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가뭄 위기에 시민은 물 절약, 시청은 물 공급으로 역할을 분담해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워터 그리드와 같은 물순환 체계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전국적 기후위기에 광주가 선제적으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급격한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는 시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 4만6223가구에게 20만원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까지 더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총 13개 사업에 34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눈에 보이는 변화로 산업·창업을 가속화하고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 행복에 새로운 시동을 걸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강 시장은 “인재와 기술 유치를 핵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창업성공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원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펀드를 만들고 창업 기업 성공의 마중물로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의 혁신거점을 넘어 구글클라우드, 엔비디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며 “10월 완공되는 대한민국 최고,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 시작할 AI 2단계 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나와 내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재미와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생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오는 4월부터 시민 누구나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돌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한다”며 “아직 시행 전임에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와 자치구·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광주 전역의 축제·행사를 시기별로 모아 재미와 활력을 높이고 킬러콘텐츠가 있는 사계절 대표축제로 성장시켜 축제의 도시로 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제58회 시민의 날부터 광주의 멋과 맛, 의를 살린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꾸린다”며 “고대 마한, 근현대, 5·18까지 이어지는 광주의 역사, 인문자원을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거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 본예산 심의 과정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교훈에 힘입어 지난 27일 제2차 광주전략회의에 시의회와 집행부가 모일 수 있었다”며 “논의를 통해 원활한 예산편성과 심의를 위한 대원칙을 확립했고, 민생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인 재정정책으로 대응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와 집행부는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눈에 보이는 변화,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 중구, 민생 한파 녹이기 팔 걷었다…난방비 등 22억원 지원

    중구, 민생 한파 녹이기 팔 걷었다…난방비 등 22억원 지원

    서울 중구가 민생 한파 녹이기에 팔 걷고 나섰다. 구는 한파취약계층 1만 3000여 가구 및 시설 101곳 등에 국·시비를 포함해 22억원의 예산을 특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 27일 긴급 ‘한파대응 취약계층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복지틈새가구인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1393가구와 장애인 저소득층 267명에게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 총 1억 7000여만원은 전액 구비로 예비비로 마련할 예정이다. 단 중복대상은 제외한다. 기초수급자 4983가구 대상 난방비 10만원은 시비로 특별 지원한다.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은 취약계층 지원비 60만원 외에 일반세대에 지원되던 10만원을 20만원으로 늘린다. 한파 대비 중점 관리가구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구 전 직원이 48시간 이내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2103명에게 1:1로 안부 확인과 난방비 지원이 안내되고, 방문간호사 배치나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즉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한파 취약계층 중 위기상황이 확인되면 긴급지원선정 절차를 거쳐 전기요금은 당월 50만원 이내, 가스요금은 당월 11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정부지원이 없는 어린이집 14개소에만 월10만~30만원을 지원했지만 상을 41곳으로 확대해 전년도 대비 증가분 실비 청구액을 지원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극심한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번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힘든 구민이 없는지 세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더 내고 늦게 받는 연금개혁, 장년 고용확대가 필수

    [사설] 더 내고 늦게 받는 연금개혁, 장년 고용확대가 필수

    저출산·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이 국민의 ‘미래 생활비’인 국민연금의 고갈이다. 적게 내면서 많이 타고, 낼 사람보다 받을 사람이 많아지는 국민연금 구조가 유지되면 기금 고갈은 시간문제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향후 70년의 재정수지를 계산해 지난 27일 내놓은 시산은 충격적이다. 2018년 추계 때보다 기금 고갈 시점이 2년 당겨진 2055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60년에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1569만명인 데 비해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1251만명으로 318만명이나 적다는 계산에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더 내고, 늦게 받는 연금개혁을 지체해선 안 된다. 국민연금이 시작된 1988년 보험료율은 3%였다. 1993년 6%로 오르고 1998년 9%로 인상된 이후 25년째 동결된 상태다. 재정계산이 공개될 때마다 요율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정치권이 국민연금을 내는 유권자 눈치를 보고 개혁을 늦춰 온 결과가 오늘의 우려, 미래의 빈 지갑 불안을 만들었다. 문재인 정권 때도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이 나오긴 했으나 정치 논리에 밀렸다. 전문위 추계에선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2025년 보험료율을 현행의 두 배인 17.86%로 올려야 한다는 계산도 제시됐다. 연금개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연금 납부자를 확보하는 일이다.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려는 개혁안은 62세인 정년을 64세로 늦추고 수령 시기도 1년 늦추는 것이다. 노동력 확충, 연금 납부자 확대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진다. 정부가 정년 연장·폐지, 재고용을 의미하는 계속고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2025년 65세 비중이 20.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2년 앞둔 시점에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조속히 결론 내야 한다. 60세 정년 이후 연금을 수령하는 63~65세까지 공백기를 견뎌야 하는 장년층을 흡수하고 노동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메울 방안으로는 계속고용이 필수다. 일본은 65세 정년을 도입해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덜고 있다. 국회 연금특위가 4월, 정부가 10월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내놓는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연금개혁과 계속고용은 각각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수반한다. 이 난관을 넘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 요율 9→15% 단계 인상 불가피… 65세 수급도 더 늦춰야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하면 연금 기금이 2041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이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연금개혁에 관한 관심도 증폭됐다. 29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토대로 국민연금 재정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이 2057년에서 2년 당겨진 이유는. A. 저출산·고령화·경제성장률 둔화 등 3대 악재가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우선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하락했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때는 합계출산율을 2023년 1.27명, 2030년 1.32명, 2040년 1.38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5년 새 저출산이 심해져 5차 재정계산에선 올해 0.73명, 2030년 0.96명, 2040년 1.19명으로 인구구조가 더 악화했다.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올해 84.3세에서 2070년 91.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예측한 기대수명은 2023년 83.9세, 2070년 90.5세였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2199만명, 수급자는 527만명이다. 하지만 70년 뒤인 2093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861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급자는 1030만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이 고공 행진을 할 것이란 뜻이다. 이렇게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 할 인구가 늘면 결국 쌓아 둔 기금을 자꾸 쓰게 돼 곳간이 빠르게 비게 된다. Q. 2055년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보험료를 못 받는 게 아닌가. A.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공무원연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급 보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연금개혁을 논할 수 없다”며 지급 보장 명문화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금 운용 방식을 현재의 ‘부분 적립 방식’에서 ‘부분 부과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금처럼 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그해 걷은 보험료 수입만으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부과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2060년 29.8%로 예측됐다. 월소득이 300만원인 직장가입자라면 보험료가 44만 7000원이다.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2055년 이후 바로 부과 방식으로 전환하면 미래세대가 엄청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Q. 적립 방식을 유지한다면 보험료를 얼마나 더 걷어야 하나. A.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25년 17.86%로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는 ‘2093년 적립배율 1배’를 가정한 것이다. 적립배율 1배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따로 받지 않아도 2093년에 1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이 확보된 상태를 의미한다. 적립배율 2배와 5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필요 보험료율은 17~24%로 나타났다. 4차 재정계산 때는 16~22% 수준이었는데, 연금개혁이 늦어지면서 당시보다 필요 보험료율이 1.66~1.84% 포인트 증가했다. Q. 정부는 기금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겠다는 ‘재정목표’를 세웠나. A. 명확한 재정목표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2018년 4차 재정계산 당시 정부가 설정한 재정목표가 ‘2088년 적립배율 1배 달성’이었다. 고령화가 더 빨라져 수급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2093년 적립배율 2배’를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다. Q. 왜 2093년, 먼 미래를 특정해 재정계산을 하나. A. 향후 70년을 기준으로 재정계산을 하는 것은 가입자의 생애를 고려해서다. 미래 평균수명을 약 90세라고 가정해 20세인 신규 가입자가 숨질 때까지 70년의 기간을 내다보고 장기 추계를 한다. Q. 보험료율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이렇게 올릴 건가. A. 재정추계는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 연금개혁을 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바뀔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33년이면 65세가 되는 수급 개시 연령도 5년마다 1세씩 늦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은 59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수급 개시 연령이 늦춰지면 보험료를 더 오래 납부하게 될 수 있다. 정년 연장 논의도 필수다.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더 올리게 되면 보험료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노인빈곤율이 2020년 기준 38.97%인 상황에서 ‘용돈 연금’ 수준인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는 오는 3월 다양한 시나리오별 분석이 포함된 재정추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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