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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저성장시대’ 사는 법] 취약계층 지원방식 바꿔야

    [2012 ‘저성장시대’ 사는 법] 취약계층 지원방식 바꿔야

    저성장 시대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이들은 장애인,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이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재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재정지원을 위한 법적 체계는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져 엉성하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원스톱 지원’을 위해 재원 투입과 함께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1일 법제처의 연구용역보고서 ‘취약계층에 대한 사용료, 수수료 등의 감면에 관한 법령 정비를 위한 연구’에 따르면 시청료 등 방송요금은 장애인,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중 등록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는 면제인 반면 노인과 한부모 가족은 면제 대상이 아니었다. 지하철, 기차 등 교통비용은 등록장애인과 노인이 감면대상이고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은 제외됐다. 전기요금과 과태료는 노인(65세 이상)만 감경 대상이 아니며, 상수도 요금·문화활동비는 한부모 가족만 혜택을 받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들의 철도요금 감면대상에는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은 포함되지만 고속철도(KTX)는 제외됐다. 기초생활 수급자의 경우 장애인과 달리 교통요금 감면이 없어 이 부분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국립박물관이나 국립미술관의 관람료를 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차상위계층에도 감면해 줄 것을 제언했다. 이외 항공 역시 국민의 생활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미치는 필수공익 사업이기 때문에 운임에 감면 조항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인의 지하철요금 일괄면제는 오히려 국가예산의 낭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취약계층마다 수수료 및 사용료가 다른 것은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부처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통합법과 같이 획일적인 기준보다는 조례 등 하위법령에서 감면 내용을 각각 명시하되 보건복지부가 현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조세 감면이나 급여 지원보다 사용료 및 수수료 감면의 방식이 취약계층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은 술이나 담배, 도박 등 필요하지 않은 곳에 현금을 사용해 실제 긴요한 교통, 통신, 문화 등의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송년 커버스토리] 쪽방촌의 望年

    [송년 커버스토리] 쪽방촌의 望年

    서울성곽 아래 300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성북구 북정마을. 1960~70년대 마을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독거노인들이 주로 살고 있다. 도로 건너편에는 ‘성북동 부촌’이 자리 잡고 있다. 서울성곽에 가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이 마을은 복지의 햇살 역시 들지 않고 있었다. 바늘귀 같은 취업난, 살인적 등록금, 수직상승하는 공공요금 등은 북정마을 사람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페인트 일을 하는 신모(50)씨는 최근 일감이 없어 집에서 노는 신세다. 큰아들은 군대에 갔고, 대학교 3학년인 작은아들은 학교를 쉬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등록금을 벌고 있다.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대출 이자를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복지 혜택인데, 그런 것이 전혀 없으니 너무 힘이 듭니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인근에도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자동차와 사람들이 바삐 오가는 대로변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자 3.3㎡(1평) 남짓한 쪽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쪽방촌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민 5~10명이 재래식 화장실 한 칸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악취가 코를 찔렀다. 강모(64·여)씨는 8년째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를 앓는 강씨는 인근 식당에서 전화가 오면 일주일에 서너 번 설거지를 해주고 있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한 달 수입 20만원에서 15만원이 월세로 나간다. 끼니는 일하는 식당에서 해결하거나 복지관에서 나오는 쌀과 라면으로 때운다. 강씨는 복지제도의 혜택에서 소외됐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있을 법도 하지만 강씨는 “복지관에 물어봤는데 나이가 부족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부는 ‘복지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이들 빈곤층에는 남의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 북정마을에 사는 김모(60·여)씨는 26㎡(8평) 단칸방 하나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집에 난방시설은 전혀 없어 몇 겹의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낼 수밖에 없다. 인천에 딸이 살고 있지만 그도 생활이 어려워 김씨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딸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에도 해당되지 않아 국가에서 제공하는 어떤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자원봉사단체가 순간 온수기를 달아줘 겨우 따뜻한 물로 몸을 씻을 수 있게 됐다. 이웃 정모(87·여)씨 역시 딸이 3명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됐다. 각자 형편이 어려워 정씨를 돌보지 못하고 있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다. 그나마 받는 노인연금수당은 병원에서 무릎과 허리 치료받는 데 들어가고, 남은 돈으로는 하루에 쓸 연탄 1장도 못 살 지경이다. 지난해에는 노인복지회관 같은 곳에서 반찬을 줘서 식비 부담을 줄였으나 올해는 그마저도 없어 이웃이 나눠준 김치를 먹고 살고 있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같은 복지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제도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안다 해도 신청 방법을 몰랐다. 동대문 쪽방촌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김모(61)씨는 막일을 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겨울이 되자 일감이 뚝 끊겼다. 수입도 없는 데다 자녀도 없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에 부합하지만 정작 김씨는 그런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정모(64·여)씨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저렴한 50만원짜리 연탄보일러를 설치할 돈도 없어 연탄 난로로 난방을 하고 있다. 그마저도 연탄을 살 돈이 없어 한 자원봉사단체가 보태준 연탄 200장으로 버티고 있다. 정씨 역시 기초생활수급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신청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정씨는 “동사무소에 가면 되는 것이냐. 내년이 되면 바로 신청하겠다.”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제도가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손을 내미는 이들은 민간 봉사단체뿐이었다. 창신3동 언덕 위에 있는 판자촌에 홀로 사는 이모(94·여)씨는 노인연금 9만원 외에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9.9㎡(3평) 방 하나와 조그마한 부엌이 있는 판잣집이 있다는 이유로 노인연금 외에 다른 수당을 받을 수 없는 처지다. 자원봉사단체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이사는 “정부나 기관에서 생각하는 복지가 필요한 사람과 현장에서 보는 사람은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자식이나 쪽방 집이 있다고 해도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이사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실제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보고 도와주는 봉사자들이다. 정부가 이들과 협력해 실태조사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김소라기자 jin@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고금리 적금 잇단 출시

    시중은행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연 6~7% 고금리 적금 출시에 나섰다. 역마진을 감수하고 일반 적금 금리(연 3.5~3.9%)의 곱절 가까운 금리를 주거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매칭펀드를 조성해 이자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저소득층 목돈 마련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도입 취지에 힘입어 은행들은 적극 장려책을 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여성만을 위한 상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국민은행. 이 은행의 ‘KB행복만들기 적금’은 만기 1년짜리로 최고 연 7.0%의 금리를 준다. 최근 출시된 신한은행의 ‘새희망 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근로소득 연 1200만원 이하 근로자 등 저소득층 전용 적금이다. 3년 가입기간 동안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서울시와 함께 ‘대학등록금 적립통장’을 만든다. 10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구가 월 3만~7만원을 10년 동안 부으면 연 8% 이자를 준다. 이자비용은 우리은행과 서울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고금리 적금은 저소득층을 서서히 은행으로 이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출시 한 달 만에 월 평균 22만 8000원씩을 예금하는 행복만들기 적금 가입자가 270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점에는 “적은 벌이에 그 동안 쓰기에만 바빴고 은행 상품이 워낙 저금리여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고금리를 주니까 한 번 돈을 모아보자는 생각에 가입했다.”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상수 국민은행 수신상품개발팀장은 30일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상품은 많았지만, 재산형성을 돕는 은행 상품은 거의 없었다.”면서 “2년 안에 5만~6만명이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송년 커버스토리] 복지사의 忘年

    [송년 커버스토리] 복지사의 忘年

    한겨울로 접어드는 세밑이면 전국 46만여명의 사회복지사들 가슴에는 시린 고드름이 열린다. 복지 논쟁이 정치권을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복지정책의 최전선에서 뛰는 ‘사회복지사’들의 복지는 외면받고 있어서다. 그들은 ‘부부 사회복지사가 아이를 낳으면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한다.’며 자조한다. 이런 그들이지만 ‘봉사직’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힘겨운 현실을 하소연할 곳도 없다. 정치권과 정부, 지방자치단체들도 실상을 알지만 외면하고 있다. 지난 3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법’이 가까스로 마련됐지만 예산 확보 방안조차 없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사 상당수가 이직을 꾀하고 있다. 이러니 아무리 사회복지사가 많아도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짜임새 있게 운용될 리 없다.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그들을 만났다. 30일 오전 7시 50분. 인천의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김민주(32·여·가명)씨의 출근 시간이다.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상황일지를 살피고, 전 근무자의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뒤 8시에 뇌성마비 장애인의 면도와 세수를 돕고, 식사를 내왔다. 장애인들의 일그러진 입을 들여다보는 김씨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치를 잘게 썰어 먹여도 흘리는 양이 반이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시 숟가락을 잡는다. 뇌성마비 장애인은 근육 기능이 점차 사라져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면 사망할 수도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예전에 한 장애인이 빵을 먹다 숨진 사례도 있었다. 그는 하루 12시간을 근무하는 2교대 근무자로, 휴일이 따로 없다. 혼자서 5명의 뇌성마비 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의 식사·목욕·나들이를 돕기 때문에 개인 시간은 엄두도 못 낸다. 힘에 부치지만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낮 12시. 다른 사회복지사에게 부탁해 잠시 기자와 만난 김씨는 “오후 9시가 되면 시설입소자들이 잠을 자는데 이때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했다. 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8년째. 처음에는 월급으로 수당까지 합쳐 130만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250만원을 받는다. 그나마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보수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자녀들 보육비로 13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세금과 국민연금 등을 떼면 남는 돈은 100만원도 안 된다. 김씨는 “시설 원장이 ‘실업자가 넘치는데 너희는 행복한 줄 알라’고 한다.”면서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4개월로 임의로 줄여 버렸지만 누구도 이의 제기를 못했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이정민(30·여·가명)씨. 기업체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자신의 대학 전공을 살려 2006년 사회복지사가 됐다. 하루 6명의 장애인을 맡아 취업 교육·알선 업무를 돕는다. 보건복지부 평가가 있을 때는 서류 정리를 하느라 연속해 60시간을 일하기도 했다. 연중 두달 정도는 꼬박 오후 11시까지 근무해야 한다. 퇴근 시간이 따로 없다. 장애인과 가족이 “지원이 너무 부실하다.”고 나무라도 비난이 두려워 대꾸조차 못한다. 그럼에도 보수는 무조건 9시간(오전 9시~오후 6시) 기준으로 책정된다. 대우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려 해도 이씨처럼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여성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대체 인력이 부족해 육아휴직을 해야 하는 기혼여성은 퇴짜를 맞기 일쑤다. 복지부는 출산을 장려하지만 일선 복지기관은 상황이 정반대인 셈이다. 이씨는 “복지기관마다 면접에서 육아휴직 문제를 거론하고, 어떤 곳은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고 따져 물어서 면접관과 다투고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이직 전 10차례의 면접에서 모두 낙방했다. 현재의 직장은 “아이를 낳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해 곧바로 입사를 결심했다. 이씨는 여전히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대한 미련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나도 공무원 신분이 보장되는 장애인 특수교사나 대우가 좋은 공기업 직원으로 가기 위해서 지금도 짬짬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가 2006년 사회복지사로서 처음 받은 월급은 기타 공제비용을 모두 합쳐 90만원. 많이 받을 때는 160만원까지도 받았다. 연봉으로 치면 1800만원 수준. 현재는 2200만원을 받는다. 6년간 고작 400만원이 올랐다. 주변에는 3~4년 동안 연봉이 100만원도 오르지 않은 사람이 수두룩하다. 물론 그에게도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는 언제나 사회복지사를 열악한 임금을 감내해야 하는 ‘봉사직’으로만 여긴다. 엄연히 직장인이지만 주변에서는 성직자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남편과 맞벌이하는 나는 상황이 그래도 좋은 편이지만 한 남자 사회복지사는 애를 낳고 나서 ‘분유값이라도 더 벌겠다’며 야간에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을 위해 봉사만 하라고 윽박지르기 전에 최소한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정한 처우 등 근무조건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커버스토리] 복지바람 거셌던 2011… 새해도 복지전쟁 예고되지만

    [커버스토리] 복지바람 거셌던 2011… 새해도 복지전쟁 예고되지만

    올 한해는 ‘복지바람’이 거셌다.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가 화두였다. 무상급식과 반값 등록금 논쟁은 복지 전쟁을 부추겼다. 보편적 복지니, 선별적 복지니 하는 개념도 상당부분 사회 저변에 똬리를 틀고 있다. 때문에 2012년 임진년은 총선과 대선이 맞물린 탓에 ‘복지바람’이 훨씬 세차게 불 수밖에 없다. 태풍 수준 이상일 수도 있다. 돌변할 낌새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예산의 핵심은 민생복지”라고 공언할 정도다.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없다. ‘복지국가 건설’은 한국의 미래다. 복지담론은 화려하다. 그러나 복지현장은 침침하다. 어두운 곳도 적잖다. 복지의 첨병으로 현장을 뛰는 사회복지사들의 눈에 비친 한국 복지의 현주소는 “아직 갈 길이 멀다.”이다. 낙제점이다. 송인석 서울 강서구 등촌4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장애인은 서류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관리가 필요한데 실제로는 단 한번 인사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밀 손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 10명이 800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의료서비스나 정서적인 지원, 경제문제 상담 등의 집중관리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복지 서비스 정보조차 알리기도 벅차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경우,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심도 있는 보살핌이 절실하다. 그러나 사회복지사 3명이 400가구를 담당하는 사례도 있다. 사회복지사 1명이 20~25가구를 담당하는 선진국과는 판이한 것이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안부를 묻는 서비스까지 나왔다.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 예산을 확대하지 않고 단순히 안부만 전하는 복지전달체계가 굴러가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떻게 자립할 수 있겠으며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겠나.”라면서 “복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현장을 살펴 실상을 깨우쳐야 한다.”고 흥분했다. 아동 복지의 질도 낮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의 사업이 중복돼 있는 탓에 아동을 유치하려는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아동 30명당 2명의 인력을 배당, 월 200만~250만원의 인건비와 11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때문에 임대료를 내지 못해 인건비를 전용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마저도 사회복지사가 수시로 바뀌어 관리도 허술하다. 임채휘 돈보스꼬아동복지센터 팀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복지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올해도 명목상의 보육 예산만 늘어났을 뿐 생활반경이나 복지환경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는 소홀했다.”고 토로했다. 우하영 대전 유성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은 “하루 300명이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직원이 11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그나마 사회복지사는 6명밖에 안 되는데다 4명은 관리직이어서 남은 2명이 대부분의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복지 예산증액으로 전담 공무원은 늘고 있지만 사회복지사 같은 실무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정현용·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내년 8개道 1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 1만 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올해보다 10배가량 많은 숫자로, 저소득층 대학생 외에 중산층 가구의 자녀도 대상이다. 29일 LH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입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만 공급돼 왔으나 내년부터 8개 도(道)로 범위가 확대된다. 아울러 단독·공동 주택만 임대주택으로 활용 가능했으나 오피스텔도 대상주택에 포함, 물량 확보의 어려움을 완화했다. 입주대상자는 대학소재지 외의 다른 시·군 출신 대학 재학생으로 내년 입학생과 복학 예정자도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이 1순위 자격을 부여받고, 일반 가구의 대학생에게 2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1순위에는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와 월 평균 소득 50% 이하·장애인(소득 100% 이하) 가구의 대학생이 포함된다. 2순위는 1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가구의 대학생으로 가구의 소득, 가구 특성(가구별 5인 이상), 거주 유형(2~3인 공동거주)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1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7만~12만원을 내면 된다. 2순위 입주자는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10만~17만원 수준이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가고, 내년 1월 입주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LH콜센터(1600-1004)나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광해공단, 연탄쿠폰 배급관리 강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저소득층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제공하는 연탄 쿠폰이 정작 필요한 주민에게는 지원되지 않거나 연탄보일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배분돼 일부 수급자들이 쿠폰을 현금화하고 있다는 서울신문 지적에 따라 광해공단이 앞으로 연탄 배급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광해공단 측은 “연탄쿠폰 수급자가 워낙 많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실제 연탄쿠폰이 의도와는 다르게 쓰이는 현실을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정책지원실에 석·연탄지원실을 새로 설치하는 등 정말 필요한 곳에 연탄쿠폰을 배급하도록 하고, 실제로 지급된 쿠폰이 연탄 구입에 사용됐는지 등도 확인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대리점 외 휴대전화 구입 가능

    ▲취약계층 인터넷전화 등 요금감면 시행 1분기 중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존 요금감면을 받고 있는 서비스 이외에 인터넷전화에 대해서도 요금감면 혜택을 적용받는다. 이동통신 요금감면 대상자도 양육수당 및 장애인연금수급자로 넓혀진다. ▲단말기 유통 개방제도 시행 5월 1일부터 이동전화 대리점이 아닌 다른 유통망에서 구입한 이동전화 단말기도 가입자식별코드(USIM)를 삽입하면 통신이 가능해진다. ▲5세 누리과정 도입 3월 1일부터 만 5세 유아가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닐 경우 공통의 교육·보육과정을 배우고,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매월 20만원씩 유치원비 및 보육료를 지원받는다.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과목 간소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60시간 이상의 실무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필기시험 중 관광법규 및 관광학개론 과목을 면제받는다.
  • 기초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본인 소득은 없는데도 따로 사는 가족의 수입 때문에 기초생활수급 대상에 들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 부양 의무자 소득 기준을 6년 만에 완화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행 최저생계비의 130% 미만인 기초생활수급자 부양 의무자의 소득 기준을 내년부터 185% 미만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양 의무자 소득 기준이 완화된 것은 2006년 이후 6년 만이다. 부양 의무자는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있는 자녀나 배우자·부모 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소득이 없는 61세 노모가 소득이 있는 40세 아들과 따로 살고 있을 경우 아들이 부양 의무자가 된다. 이때 노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아들의 소득이 지금까지는 144만원(두 사람 최저생계비 합산액의 130%)을 넘지 않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203만원(〃 185%) 미만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본인의 소득이나 재산이 거의 없어 힘들게 생활하면서도 자식 등 부양 의무자 때문에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했던 극빈층 6만 1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내년에 219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복지부는 또 관련 지침도 바꿔 부양 의무자가 받는 ‘실업급여’는 부양 의무자 소득으로 산정하지 않기로 했다. 실업 상태인 부양 의무자가 구직활동을 위해 지원받는 실업급여로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 정책으로 2000여명이 추가로 기초생활수급자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양의무자 집 있어도 기초생활수급 대상

    부양의무자가 살고 있는 집이 한 채 있더라도 일정규모 이하라면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거주하는 주택(전세 포함)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되는 등의 불합리를 바로잡기 위해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받으려면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양의무자가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생계능력이 없는 사람이 수급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권익위는 “부양의무자가 살고 있는 주택이 일정규모 이하이면 이를 ‘기본재산’으로 인정해 부양능력 판단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부양을 받지 못하는데도 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급 혜택에서 제외되는 일도 없도록 했다. 또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구분하는 기본재산 공제액 분류기준도 현실에 맞게 세분하도록 했다. 분류기준이 세분화되면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 생활권 자치단체 거주자가 수급자에서 탈락하는 일이 줄어든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시, 창원시 등은 실제로 물가 등의 생활환경은 대도시와 맞먹는데도 중소도시로 분류된 탓에 기본재산액을 공제하고도 수급을 받지 못한 저소득자가 많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7년 납부후 퇴직때 3년치 선납하면 10년 최소가입기간 인정 ‘연금수급’

    보건복지부의 새해 업무보고는 노후 보장이 불안한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생)의 은퇴 이후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체 베이비부머 758만 2000명 가운데 연금보험료 납부 이력만으로 노후에 연금 수령이 가능한 사람은 256만 7000명으로 33.8%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재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베이비부머 373만명이 받을 수 있는 연금도 월 45만원에 불과하다. 대응방안 가운데 하나가 내년에 시행될 ‘연금 보험료 5년 선납제’다. 목돈이 생겼을 때 앞으로 내야 할 보험료를 최대 5년치까지 미리 당겨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1년치만 미리 낼 수 있다. 국민연금을 7년간 내고 퇴직했다면 한꺼번에 3년치만 내면 10년의 최소가입기간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돼 연금 수급 시기부터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추진되는 ‘부분연기연금제’의 취지도 비슷하다. 여유가 있을 때 연금 수령액을 적게 받으면 미래에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61세부터 연금 80만원을 받는 한 남성이 연금 수령액의 절반을 5년간 연기한다고 가정하면 61~65세에는 40만원을 받지만 66세부터는 96만원으로 두배가 넘는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복지부는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20·30대 젊은층 가운데 월 급여 125만원 이하인 저소득근로자 60만명에게는 내년부터 보험료를 지원해 국민연금 가입률을 높여줄 방침이다. 노인층을 위해서는 기초노령연금 수령액을 늘리는 한편 연금 수급자에게 의료비와 전·월세 자금을 돌려주는 제도도 시행된다. 복지부는 흡연과 음주를 억제하고 짜게 먹는 식생활을 개선하는 질병 예방 중심의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2008년 이후 잇따라 법안이 상정된 담뱃갑 경고 그림 삽입을 강력하게 추진해 18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새로 구성되는 19대 국회에서는 자체 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캐나다에서는 그림 도입 직전인 2000년 흡연율이 24% 수준이었지만, 2001년 22%로 떨어진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영국·브라질·홍콩·싱가포르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경고 그림을 넣고 있다. 초·중·고교, 특수학교, 청소년 수련시설, 병의원 등 공중이용시설 내 주류판매 및 음주 금지는 현재 관련 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복지부의 정책 추진 의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37.4%인 고혈압 조절률을 2020년까지 50%로, 29.5%인 당뇨 조절률을 3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복지부의 복안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 402만명 기초노령연금 수급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지급 기준이 완화돼 수급 대상자가 올해(387만명)보다 15만여명 많은 402만명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소득 인정액을 올해보다 4만원(5.4%) 오른 월 78만원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득이 78만원에 미치지 못하면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기준은 금융소득 등 근로소득 외 소득만 인정한 것이다. 근로소득 외 소득을 올리는 노인부부 소득 기준액은 124만 8000원으로, 올해보다 6만 4000원(5.4%)이 오른다. 근로소득이 있는 노인의 소득 기준은 121만원으로 올해보다 7만원(6.1%)이, 부부노인은 210만 8000원으로 12만 4000원(6.3%)이 각각 늘어났다. 소득이 전혀 없고 재산만 있는 노인의 연금 수급 기준 재산은 3억 1520만원, 노인 부부는 4억 2752만원으로 정해졌다. 기초노령연금은 소득과 재산이 소득인정액 기준(소득 하위 70%) 이하인 노인가구에 지급되며, 현재 387만명이 월 9만 1200원씩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지급 연금액을 내년부터 9만 4300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적연금 지급액 GDP의 10% 넘어

    일본의 국민연금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제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연금 수급자는 3703만명으로 3.1% 증가했지만 연금 가입자는 6874만명으로 오히려 0.9% 줄었다. 연금 납부자 1.8명이 연금 수급자 1명을 부양하는 꼴이다. 일본의 연간 공적연금 지급 총액은 50조 3000억엔(약 684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어섰다. 미국의 GDP 대비 연금지급 총액은 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7.2%다. 공적연금 총액은 국민 전원이 가입한 기초연금과 회사원의 후생연금, 공무원의 공제연금, 기타 복지연금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 약 700만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금을 받게 돼 재정악화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5년 연금 지급액은 59조엔, 2025년에는 65조엔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대로 가다가는 연금이 파산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60세인 연금 지급 개시연령을 단계적으로 68~70세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행정쇄신회의는 과거 특례조치에 의해 높아진 연금 지급 수준을 내년부터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물가 변동 등을 감안해 조정된 연금 지급 수준이 과거의 특례조치 등으로 본래보다 2.5% 정도 높다는 주장이다. 연금 지급액은 물가 수준에 연동해 증감하고 있으나 1999년부터 3년간 물가가 하락했음에도 당시 자민당 정권은 ‘고령자의 생활 배려’를 이유로 2000∼2002년도의 연금 지급액을 낮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과다 지급된 연금액은 누적 7조엔(약 100조원)에 달해 이를 방치할 경우 젊은 세대의 연금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행정쇄신회의는 젊은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연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특례조치를 폐지하고 연금 지급액을 낮추는 방안을 건의했다. 하지만 사회보장 재원 확보를 위해 소비세(부가가치세) 등의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연금 지급액을 낮출 경우 수급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jrlee@seoul.co.kr
  • [‘이웃 봉사’ 우리도 한 몫!] 고교생 16명 독거노인 쌀 배달

    고교생들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일일 사랑의 쌀 배달부로 나섰다. 광진구는 건대부고 학생회 소속 16명의 학생들이 16일 지역내 독거노인들에게 쌀 10㎏들이 35포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사랑의 쌀은 지난 10월 건대부고 전교생들이 용돈을 아껴가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을 인솔할 정양균 교사는 “구의2동 주민센터에 사회복지공무원이라곤 달랑 한명밖에 없어 일손 부족을 심각하게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쌀을 배달하기로 했다.”며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가 말벗도 돼 드리고 청소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퇴색하기만 하는 효 사상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학생 16명은 2인 1조로 독거노인 35명에게 사랑의 쌀을 배달하게 된다. “기초수급자로 월 40만원을 지원받고 홀로 지하 단칸방에 살며 근근이 살아가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잊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승준 학생회 부회장은 밝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학생들의 성금 170여만원 중 80만원을 이번 쌀 구입에 쓴다. 나머지는 자매부대와 어려운 복지단체에 기탁한다. 지난해에도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사랑의 쌀 42포대를 기증,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허온 구의2동장은 “공부하기도 바쁜 손자뻘 학생들에게 직접 쌀까지 받는다니 고마운 일”이라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창원 시영임대아파트 기공식

    경남 창원시는 15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북면 감계지구에 시영임대아파트 560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이날 감계도시개발사업지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만 2630㎡의 부지에 국비와 시비 등 583억원을 들여 27㎡(12평)형 168가구, 36㎡(16평)형 112가구, 42㎡(18평)형 112가구, 53㎡(23평)형 168가구를 짓는다. 27㎡형은 영구임대 아파트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창원시는 2013년 4월 입주자를 모집한 뒤 2014년 상반기에 입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무급휴직 생계비 지원

    무급휴직 생계비 지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의 경우 내년부터 무급휴직자에게도 평균 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생계비를 지원한다.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정규직 청년 일자리 7만 1000개 이상을 창출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부처 가운데 고용부가 첫 번째 순서로 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가장 먼저 받은 것은 정부와 국민 모두 일자리 만들기가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장관은 내년까지 문화관광, 공공부문은 물론 소방, 경찰, 학교 등의 분야에서 7만 100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2조원이다. 고졸 인턴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2만명으로 늘리고, 학교와 기업·고용센터를 연계해 체계적인 고졸자 취업 지원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듯 고용부는 노사가 정리해고 대신 무급휴직 방식으로 고용유지를 합의하는 경우 무급휴직 근로자 직접 지원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평균 임금의 50% 범위 내에서 6개월 동안 생계비를 지원하는 이 제도는 고용보험법령을 개정한 뒤 내년 하반기쯤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에서 교대제를 개편해 신규인력을 채용하면 2년간 1인당 연간 1080만원을 지원한다. 임금피크제 확산을 위해 임금삭감분의 일부 지원을 위한 임금 감액률도 기존 20%에서 10%로 완화한다. ●임금피크제 삭감분 지원 확대 민간과 기타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현행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 업무보고에 이어 ‘취업애로 계층과의 열린 대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탈수급자를 어떻게 만드느냐.”라면서 ”고용부가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 울산, 저소득층 학생 지원 늘려

    내년부터 울산 지역 저소득층과 농·산·어촌 학생 부모들의 어깨가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게 됐다. 교육청이 교복 구입비와 수학여행비, 급식비 등을 대폭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저소득층과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학비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 ▲교복(동복) ▲급식비 ▲수학여행비 ▲특별장학금 등 7개 항목을 대폭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의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 학비 지원 규모를 올해 24억 5400만원에서 내년 25억 6300만원으로 늘렸다. 또 올해 초·중·고교생 6500명에게 연간 36만원씩(총 23억 4000만원) 지급했던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도 내년에는 대상을 8000명으로 늘리고, 금액도 1인당 12만원 올린 연간 48만원(38억 4000만원)씩으로 책정했다. 시교육청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특목고·자율고에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 지원 대상도 올해 120명에서 내년 176명으로 확대한다. 교육정보화를 위한 인터넷 통신비 지원 대상도 올해 3140명(예산 7억 461만원)에서 내년에는 3240명(예산 7억 2706만원)으로 소폭 늘린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중·고교 신입생 1700명에게는 교복(동복)을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급식비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학기 중의 급식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31억원에서 36억 5000만원으로 늘렸다. 수학여행 경비도 올해 2억 68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으로 늘려 잡아 수혜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장학금 역시 올해 539명(1억 6170만원)에서 내년에는 640명(1억 92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나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학기 중에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예산안 의결 지연되면 서민지원 차질”

    “예산안 의결 지연되면 서민지원 차질”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조속한 예산안 의결을 촉구했다. 어려워지는 내년 경제여건에 대비, 빠른 실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 예산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예산, 서민·중산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예산을 크게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국회의 예산안 의결이 지연될 경우 서민·중산층을 위한 일자리, 교육, 생계지원 등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청년 창업,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등은 준비를 할 수 없어 연초 집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가 장학금 지원이 표시된 등록금 고지서를 2월 초에 학생들에게 보내지 못할 경우 내년 1학기 장학금 지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저생계비 이하 장애인·노인 등 근로 무능력가구 6만명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추가 보호하는 대책도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도 늦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12월 중순까지 자치단체 예산을 확정해야 하지만 국회의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면 예산확정이 곤란해진다. 이 경우 지방비가 매칭되는 일부 사업은 자치단체별 국비 금액 확정·통보와 자치단체의 매칭금액 확보 등으로 인해 최대 3~6개월 이상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천 동구, 저소득층 무상교복 논란

    무상급식에 이어 이번엔 무상교복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교복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저소득주민 자녀 교복구입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구의회 조례특별심사위원회에서 절차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부결됐다. 인천 지역 10개 구·군은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중·고생 자녀에 한해 교복을 지원해 왔다. 동구는 이번 조례 부결로 인천 기초단체 가운데 최초로 교복지원 대상을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 등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이 좌절되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택상 구청장은 “저소득층 주민이 많은 동구에서 교복 지원은 교육복지의 기본”이라며 “주민들의 염원을 대변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제동을 건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구의회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박윤주 의원은 “교복 무상지원은 무상급식에 이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항으로, 정치적 논리에 의해 복지 포퓰리즘으로 폄하돼서는 안 된다.”고 교복 무상지원을 두둔했다. 그러나 문성진 의원은 “예산이 한정된 만큼 교복 지원으로 인해 다른 곳에 쓰일 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입 정시특집] 덕성여자대학교

    덕성여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을 가, 나군으로 분할해 선발한다. 덕성여대는 일반학생·농어촌학생·사랑나눔파트너십(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입학사정관제) 전형 및 전문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일반학생의 경우 사회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 생활체육학과(이상 가군),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 제외), 예술대학(이상 나군)에서 모집한다. 농어촌학생, 사랑나눔파트너십 및 전문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가군 일반학생 305명, 나군 일반학생 414명, 나군 농어촌학생 43명, 사랑나눔파트너십 12명, 전문계고교출신자 49명이다. 일반학생 전형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는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은 백분위 성적을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22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5시 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며 마감일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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