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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장학재단, ‘2016 대통령과학장학금’ 국내·외 장학생 선발

    한국장학재단은 이공계 최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6년 대통령과학장학금’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국내 장학생의 경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2016년도 국내 고등학고 졸업(예정)자로, 국내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예정(확정)인 사람이다. 해외 장학생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2016년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해외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이 예정(확정)된 사람이다. 선발 인원은 총 147명 안팎으로, 국내 장학생 120명, 지역 추천제 17명, 해외장학생 10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천문 등), 정보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요건은 국내 및 해외장학생의 경우 국내 고등학교 재학 중 전 학년 전 학기 동안 이수한 일정 성적 이상의 수학·과학 교과목이 10개 이상 또는 이수단위 합계 24단위 이상인 사람이다. 지역 추천제의 경우 17개 시·도 교육감 관할 지역 내의 일반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동 지역내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대학에 입학 예정자로 추천을 받은 사람들에 한한다. 평가 방법은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의 수학·과학 분야 탁월성 및 잠재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하며, 서류심사 뒤 인·적성검사(온라인), 심층면접의 단계별 평가로 진행된다. 특히 신청 분야별로 구분하여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분야별 상위 우수자 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국내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부 과정 정규학기 내에서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또 성적 충족 및 사회봉사활동 연 30시간 의무 이행 시 학업장려비를 학기당 250만원 받게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할 경우 학기당 180만원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해외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우 학부과정 정규학기 내에서 등록금을 연간 최대 5만 달러 이내(학비, 체제비) 지급받는다. 출국항공료는 신규 장학생에 한해 한 번 별도 지급한다. 장학생 신청기간은 국내장학생은 5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해외장학생은 5일부터 오는 5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방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신청한다.(은행발급 공인인증서 필수)문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www.kosaf.go.kr 또는 전화 1599-229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저소득층엔 반값등록금 넘어 전액장학금”

    “반값등록금 체감 안 된다” 논란… 교육부 “소득연계 몰라 생긴 오해”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최모(25)씨는 가구 소득 125만원 이하로 국내 최하위 10%(1분위)에 해당한다. 2011년 입학했을 때는 교내장학금을 받았지만 이듬해부터는 등록금과 하숙비, 생활비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학원에서 주 40시간을 일하면서 거의 매일 자정에 귀가했다. 이런 사정은 2012년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으면서 숨통이 트였다. 최씨는 “국가장학금 논란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소득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는 지금의 국가장학금 정책 방향은 옳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통해 반값등록금 정책을 실현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장학금 수혜를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된 학생들이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장학금의 수혜가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 심화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교육부의 올해 지원 방안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545억원 증가한 3조 6545억원이다. 늘어난 재원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많이 받는 ‘국가장학금Ⅰ’의 비중 확대에 집중됐다.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분위 및 2분위(하위 10~20%)의 저소득층 자녀가 받는 최대 금액은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20만원으로 40만원이 늘었다. 3분위는 30만원, 4분위는 22만원이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8분위 학생이 받는 금액은 지난해와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일고 있는 반값등록금 논란은 국가장학금이 ‘소득 연계형’이라는 점이 간과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저소득층에는 반값등록금을 넘어 ‘전액등록금’ 지원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공립 대학 재학생 중 기초수급자는 466만원, 1분위는 439만원을 국가장학금으로 받았다. 국공립 대학 등록금이 평균 409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등록금을 내고도 생활비 자금이 남았다는 얘기가 된다. 사립 대학의 경우 평균 등록금 733만원에 기초수급자가 749만원, 1분위가 688만원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반값등록금의 취지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장학금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의 경제적 형편에 맞게 차등 지원한다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주시 ‘붕어빵 소녀’ 지원 나섰다

    전북 전주시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붕어빵 여학생’<서울신문 지난 28일자 9면>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덕진구 A교회에서 공동생활 중인 4가구 10명의 학생과 가정에 대해 ▲생계대책 ▲건강회복 지원 ▲집단거주 해소 대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생계대책은 단기적으로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급하는 생계비 외에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쌀과 반찬 등 이웃돕기 후원금품도 우선 지원한다. 또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등록금 납부 유예, 교복·참고서·안경 구입비 등도 지급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아동별 개인 후원계좌를 개설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시켜 주기로 했다. 실제로 붕어빵 여학생 보도 이후 후원금을 지원하겠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생 멘토가 가정을 방문해 학습을 지원하고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2명도 가정학습을 돕기로 했다. 학생들의 청소년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가출, 자퇴 청소년 2명은 상담·교육·직업체험·취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특히 이들이 거주지가 마땅치 않다고 호소함에 따라 일부 가구에는 임대아파트를 우선 소개하고 이들의 부채 일부도 관계기관과 논의해 탕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락기 복지환경국장은 “현재 교회에서 공동생활하는 이들을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내에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활을 돕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주 붕어빵 소녀’는 지난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전주시는 이들의 붕어빵 포장마차를 철거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번개탄 피워 죽으려던 50대男, ‘이것’ 때문에 극적 구조

    번개탄 피워 죽으려던 50대男, ‘이것’ 때문에 극적 구조

    중년 남성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가까스로 구조됐다. 31일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윤모(52)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단독주택 지하층에 사는 윤씨는 안방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가 인근에 사는 주민이 윤씨 집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오전 10시 15분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윤씨를 구조했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윤씨의 생명을 구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지난 2012년 8월 강서소방서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에게 무료로 설치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상황을 감지해 내장된 음향장치로 경고음을 울리는 화재감지기다. 전기배선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내부에 건전지를 넣어 천장에 부착하면 돼 기초소방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오래된 주택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빚 성실 상환 6만명 90만원씩 추가 탕감

    빚 성실 상환 6만명 90만원씩 추가 탕감

    금융사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워크아웃)에 들어간 6만명이 평균 90만원씩 원금을 탕감받게 된다. 연체 우려가 있는 채무자에게는 연체 발생 2개월 전에 이자를 유예하거나 상환 방식을 변경해 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의 개인빚 탕감제도 개선안을 28일 내놓았다. 지난해 말 금융권 채무불이행자는 103만 1000명이다. 22만 4000명은 신용회복위원회나 법원에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우선 신용회복위원회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원금 감면율이 가용소득(월 소득에서 최저생계비의 150%를 뺀 금액)에 따라 30~60%로 차등화된다. 지금은 일률적으로 원금의 50%를 탕감해 준다. 생계비를 빼고 갚을 능력이 더 되면 덜 깎아 주고, 안 되면 더 깎아 주는 것이다. 원금을 50% 탕감해 줘도 도저히 갚을 능력이 안 되면 아예 체념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조금이라도 성실 상환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반대로 갚을 여력이 좀더 있는데도 원금을 절반이나 깎아 줘 ‘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비판도 있어 탕감률을 달리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지금보다 빚을 더 탕감받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줄어들 수도 있다. 금융위는 신복위 채무조정자 6만명, 채무원금 1억 2400만원(2014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1인당 평균 90만원이 추가로 탕감된다고 밝혔다. 갚아야 할 원금은 평균 2096만원이다. 추가로 탕감되는 사람은 채무조정자 10명 가운데 7명이다. 나머지 3명은 탕감액이 줄어들어 갚아야 할 빚이 좀더 늘어난다. 국민행복기금도 맞춤형 채무조정을 강화하고 원금 감면율을 30~60%로 탄력 적용한다. 또 초기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초기 3년간 10%를 내고 7년간 나머지 90%를 갚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부업체와 자산관리회사 등 다른 금융사에서 매입한 채권의 감면율도 30~60%로 확대된다. 신복위 전체 워크아웃 대상 채권 가운데 절반 가까이(45%)를 차지하는 매입 채권은 그동안 감면율이 최대 30%로 제한돼 있었다. 사실상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수급자, 중증장애인 중 장애인연금 수령자 등)에는 90%까지 원금을 탕감해 준다. 지금은 최대 70%다. 은행과 저축은행도 이에 준해 20% 포인트가량 추가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예컨대 다중채무자로 분류됐거나 더이상 기한 연장이 어려운 고객에게 대출 만기 2개월 전에 연락해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상환방식 변경, 이자 유예, 거치기간 연장 등 대책을 함께 강구해 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좀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서민금융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생각나눔] 남이 쓴 내 이야기… 자고나니 ‘대국민 거짓말쟁이’ 됐다

    [생각나눔] 남이 쓴 내 이야기… 자고나니 ‘대국민 거짓말쟁이’ 됐다

    수십 년 만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25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홈플러스 사거리. 건널목 앞 교통섬에 자리잡은 빨간색 붕어빵 포장마차 앞에 예닐곱 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영하의 찬바람에도 손님들은 잠자코 차례를 기다렸다. 퇴근길 시민들도 신기한 눈빛으로 이 장면을 쳐다보며 수군거렸다. 지난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었다. 얇은 비닐 포장 너머로 제법 능숙하게 붕어빵을 굽는 여학생이 보였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했다. 지난 23일 저녁부터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전주 붕어빵 여중생’이라고 짐작했다. 먼발치에서 휴대전화기로 사진을 몇 장 찍었더니, 그 여학생이 촬영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전언이 돌아왔다. 줄 선 손님에게 “인터넷에 올라온 그 붕어빵 여중생이 맞느냐”고 물었다. 30대 후반 회사원은 “맞다. D카페에 실린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여학생을 돕고자 눈길을 달려왔다”고 대답했다. 차례가 왔다. 붕어빵을 주문하고 기자 신분을 밝혔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자그만 키에 얼굴을 온통 가린 여학생은 고개를 휙 돌렸다. 그는 “오늘 취재진만 20여명이 다녀갔는데 모두 거절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글은 모두 거짓말”이라면서 불쾌하다는 몸짓을 했다. 지난 23일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붕어빵 여중생’의 사연은 이러했다. ‘간암에 걸린 어머니와 정신 지체 오빠의 생계를 위해 붕어빵을 굽는 중2 여학생이 전주 인후동 거리에 있으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그 포장마차에 가 붕어빵을 사 먹자’는 내용이었다. 이 게시물은 영하 19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30도라는 지난 주말, 손발을 호호 불며 풀빵을 구울 그 애달픈 여중생을 상상하며 더 열심히 공유된 덕분에 엄청난 속도로 확산했다. 붕어빵 포장마차를 찾는 손님들이 추위에 발을 구르면서도 줄을 서 기다렸던 이유다. ‘붕어빵 여중생’은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우울증과 간염 등 건강이 나쁜 건 사실이지만 간암에 걸린 것은 아니고, 중학교 여학생은 남학생으로 밝혀졌다. 정신 지체 오빠는 간혹 붕어빵을 얻어먹는 동네의 지적 장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 이 ‘붕어빵 포장마차’는 전주의 한 교회에서 한 부모 가정을 경제적으로 돕고자 7대를 마련해 제공한 것이다. 대학생 누나와 함께 교회에서 마련해 준 붕어빵 포차 2개를 맡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생활수급 가정들의 자녀였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걷잡을 수 없게 유포된 사연은 이후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우선 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소년과 누나는 어머니와 얼싸안고 눈물바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형편이 왜곡돼 알려지자 학교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도 두려워졌다. 현실을 왜곡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아동학대가 아니냐’는 고발도 잇따랐다. 게다가 지난 25일에는 덕진구가 붕어빵 포장마차를 모두 철거하는 행정조치를 했다. 구청 공무원들은 붕어빵을 굽는 어린 학생들에게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도로 무단 점용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전달했다. 붕어빵 장사를 계속하면 소득이 잡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수급비가 깎인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교회는 곧바로 붕어빵 포장마차를 모두 철거했다.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려고 엄마의 붕어빵 장사를 돕던 학생들은 더는 장사를 할 수 없게 됐다. 가난과 맞서 싸웠던 어린 학생들의 용기마저 짓밟아버린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1인 1미디어’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공유하기’와 ‘좋아요’ 등으로 전파되는 속도와 파급력 또한 막강하다. 문제는 콘텐츠의 진실성이다. 사실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퍼 나르기에 몰두하다가 엉뚱하게 피해를 주게 된다. ‘전주 붕어빵 여중생’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유포되는 소셜미디어의 전형적인 폐해로 볼 수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붕어빵 여중생 사연이 페이스북에 뜨자마자 생계대책을 고심했다. 김 시장은 27일 “구청이 붕어빵 포장마차를 철거시킨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됐다”면서 “조만간 학생들의 생계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현택 덕진구청장도 이날 구청의 과도한 조치에 대해 긴급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0대 학생들은 이미 크게 상처를 입은 뒤였다. 이들을 돕던 ‘초록우산’은 “애꿎은 가정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걱정했다. 로마 공화정 말기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고 해도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한 동기는 선의였다’고 통찰했다. ‘전주 붕어빵 여중생’은 소셜미디어의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모두 드러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선의의 공유도 의도와 다르게 나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제대로 구현되어야 10대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일하는 모습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작 ‘쪽파 1kg’…기장판 ‘장발장’에 경찰도 눈물

    고작 ‘쪽파 1kg’…기장판 ‘장발장’에 경찰도 눈물

    홀로 컨테이너에서 사는 70대 노인이 배고픔에 쪽파 3단(약 1㎏)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노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처벌 대신 도움을 주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텃밭 주인은 처벌을 원하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7일 관내 텃밭에서 쪽파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72·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장군 기장읍 김모(65)씨의 텃밭에서 쪽파 1㎏(시가 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찬거리가 없어서 쪽파를 뜯어 먹으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3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컨테이너에서 혼자 거주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월 수입은 노령연금 20만원이 전부였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하고 싶어도 두 명의 자녀가 있어 수급자 선정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40대인 아들과 딸은 모두 정신장애로 입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거주지를 확인한 경찰관은 “남편이 죽은 뒤 완전히 실의에 빠져 삶에 대한 의욕 자체가 없어 보였다. 3년간 거의 씻지도 않아 컨테이너 내부에 엄청난 악취가 풍겼다”고 말했다. 이씨는 노령연금 외에 주로 시장에서 구걸을 하며 연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과가 없고 사안이 가볍다며 피해자 김씨를 설득했지만, 김씨는 “예전부터 수차례 쪽파를 뜯어갔다.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경미한 범죄자의 처벌 감경을 심의하는 ‘경미범죄 심사위원회’에 이 사건을 상정하고, 기장군에 이씨에 대한 생활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송인식 기장경찰서 수사과장은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보호할 사회적 시스템이 없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우선 경찰서 자제적으로 모금을 벌여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이씨에게 먹을거리와 성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설 연휴 대중교통 막차 걱정마세요

    설 연휴 대중교통 막차 걱정마세요

    설 연휴(2월 6~10일)를 전후해 서울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는 26일 교통 대책을 포함해 안전·나눔·물가·편의 등 ‘설날 5대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다음달 5~11일 분야별 대책반과 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편안한 귀경과 귀성을 돕기 위해 8~9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대중교통 운행이 끝난 뒤에는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성묘객이 몰릴 서울 망우리·용미리 시립공원묘지에는 6~10일 무료 순환버스를 투입하고 이곳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201·262·270·703번 간선버스)은 총 61회 추가 운행된다. 또 시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설차량 881대를 대기시키기로 했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명절 전 소방시설 특별조사를 하고 가스공급시설, 문화재, 공사장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아울러 물가 안정 대책도 내놓았다.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와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성수품은 3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로 시장에 풀어 안정을 유도한다. 시민들이 편히 장 볼 수 있도록 시내 122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당직·응급 의료기관 188곳과 약국 962곳이 연휴기간 문을 열고 120다산콜센터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24시간 특별운영할 예정이다. 기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4만 3000가구에는 위문품비를 3만원씩 지급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의 설 명절 식사와 합동차례상 차리기도 지원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취업 때 공무원연금 중단 176곳 확정

    인사혁신처는 25일 공무원이 퇴직 후 재취업하는 경우 공무원연금 전액을 지급 중단하는 대상 공공기관 176개를 처음으로 확정했다. 인사처는 “공공기관에 재취업해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공무원연금까지 수령하는 것은 ‘이중 수급’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퇴직한 뒤 정부 전액 출자·출연 기관에 재취업해 월 747만원 이상의 고액 임금을 받으면 연금 지급이 정지된다. 전년도 공무원 평균 기준 소득 월액인 467만원의 1.6배인 747만원이 기준이다. 재취업 급여가 747만원 미만인 경우는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최대 절반까지 깎인다. 지난해까지는 연금 수급자가 공무원으로 재임용됐을 때만 연금 전액 지급이 정지됐다. 올해부터는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에 취임한 경우에도 연금 전액을 지급 중단하도록 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을 보면 국가 공공기관이 34개, 지방 공사나 공단이 142개 등 모두 176개다. 국가 공공기관으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석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 등이 포함됐다.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고용정보원, 주택관리공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도 대상이다. 지방 공사나 공단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관리공단과 서울메트로, 코레일유통, 구리농수산물공사, SH공사, 서울시도시철도공사, 강원도개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인천환경공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등이다. 구체적인 대상 공공기관 명단은 행정자치부 전자관보시스템(gwanbo.moi.go.kr)에 고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종시 LH 전세주택 39가구 입주자 모집

    세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이같이 접수를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공급되는 LH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용 29가구, 고령자용 4가구, 신혼부부용 6가구 등 모두 39가구다. 입주자는 전세금의 5%를 임대보증금으로 내고 연리 1~2%인 LH 지원금을 매달 쪼개서 내면 된다. LH 지원금은 최대 6000만원이다. 자격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주택 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65세 이상 고령자와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 등이다. 임대 기간은 2년으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며 재계약 때마다 입주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청약저축가입 확인서, 혼인관계증명서(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대상자는 4월 LH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개별 통보도 한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 틀니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요. A.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해 2012년 7월 1일부터 완전틀니, 2013년 7월1일부터 부분틀니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7년간 1회만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는 만 7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레진상 완전틀니, 금속상 완전틀니, 클라스프 부분틀니, 사전 임시틀니, 사후 유지관리를 지원합니다.
  • 자활사업으로 모은 기부천사 ‘인천 쪽방주민들’

    “평소 온정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에 보답하고, 우리보다 어려운 분들에게도 용기를 전하고 싶어 성금을 모았습니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 등 쪽방 거주 주민들과 인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들이 자활사업과 폐지 등을 팔아 모은 성금 135만원을 2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기탁했다. 전달식에 주민대표로 참석한 김명광(75)씨는 “여건만 되면 더 많이 나누고 싶은게 쪽방 주민들의 마음이며, 매년 겨울 공동모금회를 찾을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쪽방 주민대표 2명, 노숙인쉼터 입소자 대표 2명, 무료급식소 이용자 대표 1명과 주민들의 자활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사)인천내일을여는집의 이준모 이사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문구용 볼펜 조립 등 자활사업을 통해 얻은 한달 수익 20여만원 중 일부를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모금은 (사)인천내일을여는집이 지난해 12월9일부터 26일까지 쪽방상담소, 무료급식소, 노숙인쉼터 등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진행됐다. 또한 인근의 노숙인쉼터 입소자와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들도 폐지를 주워 판돈을 아껴 기부에 동참했다. 2008년 시작된 만석동 주민들의 공동모금회 기부는 8년째 이어지고 있다.올해까지 940만원을 기부했으며 성금은 저소득층 어린이 의료비, 사회복지시설 복구비용, 저소득층 노인들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에 쓰여왔다. 인천 만석동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지역이다. 6.25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곳으로 현재 인천지역 마지막 판자촌 밀집지역이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며 30% 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민들은 문구와 팬시용품을 만드는 자활사업, 폐지줍기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의 기부가 알려지면서 (사)인천내일을여는집을 중심으로 인근 인현동, 북성동, 계산동의 쪽방 주민들도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2016 업무보고] 결핵 치료비 전액 무료… 수면내시경도 건보 적용

    올해 하반기부터 가정에서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재가급여)하는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 질환자의 가족은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결핵 치료비도 전면 무료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가족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는 총 8주간 전국 12개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와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센터에서 제공된다. 현재 시범 사업 중이며, 7월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노인을 수발하는 가족의 경제적 부담은 줄었으나 부양 피로감이 높아 노인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상담 지원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족을 지원하는 첫 사업이다. 초기 치매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자극 프로그램과 일상생활 함께하기 서비스 시간도 하반기에 월 52시간에서 63시간으로 확대된다. 7월부터 결핵 치료비를 전액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6월부터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을 하는 등 생애주기별 의료보장 강화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결핵만큼은 단 1명이라도 완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도 초음파, 수면 내시경, 고가 항암제 등 200여개 비급여 항목에도 새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지원도 늘린다고 밝혔다.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로 올해 환자 부담 비급여 의료비가 2199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신부와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제왕절개 분만 시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이 20%에서 5%로 줄고, 비용 부담이 큰 고위험 신생아 초음파 치료와 치료재료, 주사제 등에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장기 이식을 받는 환자가 전액 부담해온 장기를 얻는 데 필요한 간접 비용과 이식을 위한 제공적합성 검사 비용에도 1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틀니와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연령이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진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최대 520만원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최대 520만원

    가구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많이 받는 ‘국가장학금Ⅰ’의 최대 지급액이 대학생 1명당 최대 520만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국가장학금 총예산은 지난해보다 545억원 증가한 3조 6545억원이다. 교육부는 19일 ‘2016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1분위(최하위 10%)·2분위(하위 10~20%)에 속하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주는 국가장학금Ⅰ의 최대 금액을 지난해 480만원에서 올해 520만원으로 40만원 올렸다. 3분위는 360만원에서 390만원으로 30만원, 4분위는 264만원에서 286만원으로 22만원이 오른다. 5~8분위 학생이 받는 금액은 지난해와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4분위 이하 저소득층 70만명이 올해 새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국가장학금 I 유형을 받으려면 직전 학기 학점이 ‘B0’(80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2분위 학생까지는 C학점을 받더라도 한 번은 용인해 주는 ‘C학점 경고제’가 적용된다. 1993년 1월 1일 이후 대상자 가운데 셋째 이상 자녀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지난해 1~2학년에서 올해 3학년까지 확대된다. 수혜 대상자도 지난해 1학기 3만 8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1만 4000명 늘어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주·복지 궁금증 한곳에서 해결

    이주·복지 궁금증 한곳에서 해결

    “어려운 살림에 아파트 이주까지 겹쳐 힘들었는데 관심 갖고 도와주니 고마워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천모(83·여)씨는 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오는 5월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마땅한 소득도 없던 그는 최근 한 차례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다음달에 딸의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지만 당분간은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이에 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형 긴급복지 생계비로 30만원을 지원했다. 강동구는 이처럼 재건축으로 대단위 이주가 진행 중인 아파트의 위기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복지 상담창구’를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 상담창구에서는 천씨와 같은 긴급복지 대상자와 법정수급자 선정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방문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복지·의료·고용·신용·법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상담창구 옆에는 전·월세 상담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구청 부동산정보과 직원과 공인중개사, 우리은행 직원들이 상주한다. 인근 지역의 주택공급물량 정보와 금융상담 등을 실시해 서민들의 전·월세 문제 해결에 획기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향후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진행될 고덕주공 5·6·7단지 아파트, 둔촌 주공아파트, 신동아 1·2차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복지상담과 전·월세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주 시기와 맞물려 곤란을 겪는 재건축 단지 내 주민들을 찾아내 돕고 주거불안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공무원 항공 마일리지 정부가 일괄 관리

    올해부터 공무원의 해외 출장으로 발생하는 항공 마일리지를 정부가 일괄적으로 모아 관리한다. 기획재정부가 18일 각 부처에 통보한 ‘2016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기존에 공무원 개인 명의로 적립됐던 항공 마일리지를 정부 단위 ‘항공권 구매 권한’으로 바꾼 뒤 해외 출장 실적에 따라 각 부처에 배분한다. 지금까지 공무원의 업무상 발생한 항공 마일리지는 개인 명의로 적립돼 다른 해외 출장 용도로만 쓸 수 있었다. 하지만 공무원 개개인이 보유한 공무상 항공 마일리지 절대량이 적어 활용률이 저조하고 아예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외 출장이 많은 공무원들만 자신이 출장으로 쌓은 마일리지를 제대로 쓸 수 있었다. 앞으로는 정부가 항공사로부터 마일리지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의 항공권 구매 권한을 받고, 각 부처는 해외 출장을 갈 때 항공권 구매 권한을 먼저 활용하고 부족할 경우 추가로 항공권을 사야 한다. 또 올해 지침에는 출연기관이 출연금을 비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결산잉여금을 경상경비로 사용하게 하고, 퇴직급여충당금 과다 적립 금지, 개별사업 출연금의 목적 이외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거짓으로 한 차례 이상 보조금을 받은 보조사업자와 수급자의 사업 참여 및 지원을 영원히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 부정수급에 대한 사후 제재를 강화한 내용도 지침에 포함됐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중랑, 7500만원 이하 전·월세 복비 30만원 지원

    한 푼이 아쉬운 저소득층에게 이사할 때마다 나가는 수십만원의 ‘복비’는 작은 금액이 아니다. 서울 중랑구가 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나섰다. 구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벌여온 전·월세 중개비 지원 기준을 기존 6000만원 이하 거래에서 7500만원 이하 거래로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랑구민이 전·월세 계약을 7500만원선 이하로 맺으면 부동산 중개수수료(약 30만원)를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저소득층에 대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은 광진구와 은평구 등 서울 내 여러 자치구에서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원 거래액 범위를 7500만원까지 끌어올린 건 중랑구가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1~3급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세대 등이다. 지원 대상인 저소득층 가구가 전·월세 계약 때 수수료를 우선 자비로 부담하고 동 주민센터 등에 전입신고할 때 이 사실을 알리면 구와 공인중개협회 중랑구지회가 각각 50%씩 지원해 수수료 전액을 환급해준다. 2010년 시작한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은 그동안 저소득 928가구가 혜택을 얻었고 올해는 200여 가구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셋째아이 대학생도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받는다

    셋째아이 대학생도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받는다

    올 1학기부터 셋째아이 이상인 대학생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1~2학년 뿐만아니라 3학년에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소득1ㆍ2분위에 속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지난해보다 40만원 오른 52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 확정,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가계소득에 따라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 금액은 최저 22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 오른다.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학생은 지난해보다 40만원이 오른 520만원을 받는다. 3분위는 지난해보다 30만원(390만원), 4분위는 22만원(286만원)씩 더 받는다. 5~8분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된다. 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B(80점)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학생은 올해부터 C학점을 받아도 한번은 장학금을 지급받는 ‘C학점 경고제’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4분위 이하 저소득층 70만명이 더 많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셋째아이 이상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지급 대상이 1~2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서다. 구체적 지원조건은 만 22세 이하(93년1월1일 이후 출생자), 2014년 이후 입학한 소득 8분위 이하로 국가장학금과 동일한 성적기준(80점, 3분위까지 C학점 경고제)이 적용된다. 다자녀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지난해 1학기 3만 8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1만 4000명이 늘어난다. 4학년의 경우, 2017년에 지급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장학금 유지·확충으로 소득연계형 반값 등록금 정책에 적극 협조해준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일반대가 167개교이며, 전문대가 110개교이다. 또 지난해 실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서 E등급을 받은 대학의 신·편입생은 I·Ⅱ유형 및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D등급 대학의 신·편입생은 Ⅱ유형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하나로 등록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여 학생,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이다.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면 한국장학재단이 소득분위를 산정하여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은 등록금 고지서 상 국가장학금을 미리 감면하여 고지서를 발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은 1차 신청만을 하도록 하여 국가장학금 1차 신청자가 지난해 93만명에서 111만명으로 18만명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등록금 고지서 상 선 감면 될 수 있는 비율이 늘어나,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득 절반 이상 임차료 내는 저소득층 1분기부터 공공임대주택 최우선 입주

    주거급여를 받지만 임차료 부담이 큰 가구는 공공임대주택에 최우선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임차료가 소득 인정액의 50%가 넘는 수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급하는 매입·전세 임대주택에 입주자 선정 때 1순위로 선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 같은 방안을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1분기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임차료가 소득 인정액의 50%가 넘는 수급자가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때 보증금을 주택도시기금 버팀목대출로 빌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버팀목대출은 한도가 4000만원, 금리는 연 1.5∼2.1%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칼 고치며 자립심 키우고 우산 고치며 희망 키우죠

    칼 고치며 자립심 키우고 우산 고치며 희망 키우죠

    “못 쓰는 칼, 망가진 우산 고쳐드려요~.” 광진구 자양3동의 정모씨는 지난해 칼갈이와 망가진 우산 수리로 희망을 얻었다. 마땅한 직업이 없던 그에게 주어진 모처럼의 일자리였다. 동네 주민들의 우산을 고쳐주며 이웃과의 소통도 많아졌다. 지난해 직업 교육을 받았던 그는 올해 새로운 참여자들에게 교육을 하며 희망을 나누게 됐다. 구는 이처럼 틈새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2016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약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37명이다. 선발된 이들은 기본교육 후 오는 3~6월 4개월간 현장근무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2월 말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간당 6030원의 급여와 3000원의 간식비, 주·월차 수당을 지급받고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제한이 있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가족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 가구소득은 중위소득 60% 이하여야 가능하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공무원의 배우자와 가족 등은 참여 자격에서 제외된다. 사업은 ▲딱따구리나무 공방 운영사업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벽화 그리기 사업 등 모두 10개 사업이 있다. 특히 정씨가 참여했던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참여인원을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저소득층에 한시적인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생계를 보장하고 취업과 창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취업능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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