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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하반기 공공근로자 모집

    서울 중랑구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2019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근로사업은 근로의사가 있지만 경기침체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생계를 보호하고 재취업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공중화장실 유지관리, 경로당 청소도우미 사업 등 모두 46개 사업에서 2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 근로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구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5% 이하이며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연속 2회 이상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했거나 전 단계 참여 중 정당한 사유 없이 중도 포기한 사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수급권자, 실업급여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근로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5개월이며,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한다. 월급은 125만원 정도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외 칼럼] 인공지능(AI) 시대의 대만 국민건강보험의 성공 비결과 국제사회 공헌

    [해외 칼럼] 인공지능(AI) 시대의 대만 국민건강보험의 성공 비결과 국제사회 공헌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세계 의료보장제도 평가’에서 대만을 세계 14위로 꼽았다. 이어 2018년 블룸버그는 ‘세계 건강 의료보장제도 효용성 평가’에서는 대만의 성취도를 세계 9위로 평가했다. 이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경제주간지와 경제전문 통신들은 대만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부러워하는 국민 개(皆)보험 제도의 실시는 그리 흔한 예가 아니기 때문이다. ‘크지 않은 섬나라’ 대만이 전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시행으로 지역 및 빈부차, 계층 및 직업 등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인간의 기본권리인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밑바탕에는 “국가와 사회가 국민들의 병과 아픔을 돌봐주고, 책임져 줘야 한다”는 생각과 확고한 의지가 깔려있다. 대만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건강보험제도를 시행한지 올해로 만 24년이 됐다. 대만의 전 국민에 대한 건강 개(皆)보험제도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건강 회복에서 병세 완화까지를 망라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제도이다. 노동자, 농민, 공무원 등을 포함해서 누구나 평등하게 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하는데 초점을 둔 세계 최고의 건강보험제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외 권위있는 언론과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대만의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성공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제도적 단단함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단일 보험 제도를 채택해, 정부, 고용주 및 개인 3자가 보험료를 지불하고, 소득증가에 따라 추가로 보험료를 강제 징수하도록 했다. 그 위에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했다. 즉, 총액지급제도를 채택, 의료서비스 총액보조를 위한 상한선을 설정해 의료보험 비용의 지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왔다. 예를 들어 2017년에는 GDP의 6.4%로 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낮다. 이와 관련된 행정비용 지출은 의료보험 총액의 1%에 불과하다. 2017년 일부 대만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86%가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보험제도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저소득 가구 및 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료 지원, 수급자 유료화 원칙, 체계적인 예방조치 중점 시행 등으로 수준 높은 의료보장 서비스 제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대 변화와 보다 개선된 제도 마련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시대, 인공지능(AI)의 시대에 맞는 제도와 서비스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점에서 대만 정책당국은 전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는 가장 비용 효과적인 방법은 초기 의료서비스 및 관련 예방 조치의 제공이라는 철학아래, AI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대만은 클라우드 컴퓨팅기술과 AI의 인공지능으로 구축된 ‘국민건강보험 자료의 클라우드 조회 시스템’을 전국의 전 의료진에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곧바로 환자의 병력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행된지 24돌이 되는 대만의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시행과 이에 따른 건강보험에 대한 자료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의사 및 약사에게 ‘국민건강보험 자료의 클라우드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여 약물 처방기록을 제공하고, 1차 의료기관인 마을 의원에도 본 시스템을 제공하여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검진한 CT, MRI, 초음파, 위경, 대장경 그리고 X-ray 등과 같은 영상자료 및 처방내용을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통합된 의료서비스 체계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국민 및 지역사회 수요에 따라 디지털화된 의료서비스 과학기술이 구축되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 증진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였고, 중복검사에 따른 잠재적인 건강위협도 낮출 수 있었다. 또 ‘마을의 좋은 병원, 집 근처에 좋은 의사’라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의 등급별 진료체계의 정착에도 도움을 줬다. 어디가도 같은 자료, 같은 데이터를 근거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같이 탄탄한 의료수준 및 IT 과학 기술을 이용한 대만의 의료 서비스는 대만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것에 국한돼 있지 않다. 대만이 이룩한 이 같은 국민건강보험제도 등 의료 분야의 성취 의의는 이 같은 성공이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촌 전체에 전파되고, 공유되는 것이란 의미를 갖는다. 성공적이라고 평가된 대만의 의료 제도 및 시스템의 혜택을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전지구촌 가족들과 함께 누리고, 공유하고자 노력해 왔다. 대만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2030년 의료인력 목표에 맞춰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의료행정 및 공공위생 종사자들에 대한 장학금을 제공해 왔다. 대만 국민뿐 아니라 지구촌 누구라도 자격을 갖추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같은 장학금의 혜택을 제공해 왔다. 대만은 세계 수준급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운영 및 혁신 경험을 지구촌 식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왔다. 다만, 종종 정치적인 요인으로 인해 세계위생대회(WHA) 참여 및 대만이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대만의 손실을 넘어서 지구촌의 손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년동안 대만의 평화 및 민주를 사랑하는 2,300만 국민들의 WHA에 참여 여망을 거부하고 있다. 국제사회를 위해서도 WHO 헌장 정신에 따라, 지구촌 가족들에게 포용되고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대만이 WHA 및 WHO 관련 기술회의, 메커니즘 및 활동 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구촌 가족들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만은 ‘2030년 전면적인 의료서비스 시행’이라는 WHO의 목표를 실천하는데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정치논리와 편견을 넘어, 지구촌의 의료 향상과 질적 발전, 그리고 온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만은 지속적으로 지역 및 글로벌 의료협력 증진과 의료 혁신 경험, 운영 능력 등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도와, 또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030년도 지구촌의 전면적인 의료서비스 시행계획이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 조현병 50대, 자신 돌봐준 친누나 살해

    30년 전부터 병 앓아… 강제 입원하기도 이전에도 이상 행동으로 경찰 경고 받아 부산에서 조현병을 앓는 50대 남성이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이런 혐의로 서모(5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27일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친누나(61)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 범행은 사건 발생 추정일로부터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밝혀졌다. 서씨로부터 연락이 끊기자 사회복지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서씨 집을 찾아갔지만, 출입문이 잠겨 있어 오후 5시 7분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더니 서씨 누나는 안방에 엎드린 채 처참한 모습으로 숨친 채였으며 서씨는 작은방에 있었다. 경찰은 “서씨가 문고리를 잡은 채 문을 열어주지 않으며 버텼고 약간 열린 문틈으로 복지관 직원이 ‘누나는 어딨느냐’고 묻자 서씨가 ‘자고 있다’고 대답했다”면서 “서씨 누나의 머리와 팔 여러 곳에서 참혹한 상처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서씨 누나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데, 동생을 돌보러 지난달 24일 부산에 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24일과 25일 누나가 동생의 상태에 대해 복지관 직원과 상담했다. 서씨 누나는 2남 3녀인 가족을 대표해 동생을 돌봐 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봐 지난달 27일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서씨가 횡설수설해 정상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일단 서씨를 부산시립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미혼인 서씨는 약 3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올해 2월 1일부터 한 달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2년여 전부터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아파트에서 이상 행동을 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서씨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교육청에 무상교복지원사업 촉구 5분자유발언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교육청에 무상교복지원사업 촉구 5분자유발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5)은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와 교육청에 무상교복지원사업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을 했다. 채 의원은 5분자유발언에서 경기도와 인천을 비롯한 9개 시·도에서 조례를 제정해 교복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서울시 자치구 중 강동구, 금천구, 마포구, 중구 4개 자치구에서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시와 교육청에서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최근 5년간 해 마다 평균 약 4,516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교육청에서는 특수목적고에 다니는 사회통합전형 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해 마다 평균 약 441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채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구와 2명 이상의 자녀가 동시에 학교에 입학하는 가정의 경우 교복비가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상교복지원사업이 학교주관 교복구매로 추진 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제 살리기에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밝혔다. 채 의원은 무상교복지원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에 3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서울시와 교육청에서 조속한 업무협의를 통해 무상교복지원사업을 시행해야한다”며 “단독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엔 재정적 부담이 크므로 서울시와 교육청 더 나아가 자치구가 업무협의 통해 협력사업의 일환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자치구 별로 학교 수가 차이나고 재정적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대상 확대에 있어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며 정책 설계 단계에서부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셋째 “교복지원사업이 의무화 되고 타·시도에서 조례안을 제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서울시 또한 조례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채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무상교복지원사업에 대해 답해줘야 한다”며 교복 입은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설 것을 촉구하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능후 “부양의무자 폐지 속도 낼 것”

    박능후 “부양의무자 폐지 속도 낼 것”

    기초생보 2차계획 때 기준 추가 완화 검토보건복지부가 빈곤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향후 우선 과제는 소득이 낮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부처 간 협의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10%의 사적이전소득은 월 7만 9000원에 불과해 실질적 부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 비수급 빈곤가구의 경상소득은 월 49만 3000원으로, 수급가구(95만 2000원)보다 낮다. 복지부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현재 89만명인 비수급 빈곤층을 2022년까지 47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2020년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부양의무자 기준 추가 완화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심포지엄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 고소득·고재산 부양의무자에게만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독일형),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되 현재 부양의무자에 해당하는 1촌 이내 직계혈족의 소득이 일정 기준 이상일 때 생계급여 감액구간을 설정하는 방안(미국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하면 26만 3000명가량의 신규 수급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현병 앓는 50대, 친누나 흉기로 살해.

    부산에서 조현병을 앓는 50대 남성이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흉기로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서모(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27일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61)를 집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 범행은 사건 발생 추정일로부터 나흘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밝혀졌다. 사회복지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이날 오후 상담차 서씨 집을 찾아갔지만,출입문이 잠겨 있어 오후 5시 7분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더니 서씨 누나는 안방에 엎드린 채 처참한 모습으로 숨져 있었으며 서씨는 작은 방에 있었다.서씨 누나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데,동생을 돌보러 지난달 24일 부산에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발견됐다.경찰은 시신 상태를 봤을 때 지난달 27일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서씨가 횡설수설해 정상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일단 서씨를 부산시립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미혼인 서씨는 약 3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올해 2월 1일부터 한 달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했다가 퇴원했다.기초생활수급자로 2년여전부터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 해온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도 아파트에서 이상 행동을 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로부터 경고를 받기도했다. 경찰은 서씨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인 원폭 피해 2세대 8.6% 장애…“유전 될까봐 결혼·출산도 포기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 2세대 8.6% 장애…“유전 될까봐 결혼·출산도 포기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9.5% 달해 1·2세대 모두 “사회적 차별 경험”“아들 결혼할 때 여자 집에서 내가 원폭(원자폭탄) 맞았다는 걸 알게 된 거라. 그래서 파혼했다. 그다음부터는 원폭 맞았다는 얘기를 안 했고 아들은 다른 여자한테 장가갔다.”(원폭 피해자 1세·80대 남성) “딸은 결혼을 안 한다고 해요. 원폭 피해가 유전될 수 있다고 절대 안 한다고요. 그래서 결혼에 관심도 없어요.”(원폭 피해자 2세·60대 여성)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노출된 한국인 피해자들의 고통이 대물림되고 있다. 원폭 피해자 1세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까지도 피폭의 영향이 유전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결혼을 단념하거나 출산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폭 피해자의 자녀란 이유로 파혼당한 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1·2세대 모두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는 인식이 높았다. 이 때문에 피해 사실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피해자의 23.0%는 장애가 있었고, 36.0%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으며 이들의 월평균 가구 수입은 138만 9000원이었다. 장애와 가난은 2세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2세대 피해자 8.6%가 장애가 있다고 답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9.5%였다. 이는 우리나라 35~74세 일반인의 장애인구 비율이 5.9%, 전체 인구 대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이 3.5%인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피해자 2세인 70대 남성은 “온몸이 가려워서 병원에 갔더니 ‘상세불명의 피부병’이라고 진단했다”며 “자반증이 온몸에 다 있고,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다리 피부에 부스럼이 났다”고 토로했다. 원폭 피해 1·2세는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피해자 자녀 등의 피폭 영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해자 2세인 50대 여성은 “실태 조사라도 잘돼서 우리의 고충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정부에서도 지금까지 무관심했지만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기준 원폭 피해자로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생존자는 2283명이다. 1945년 당시 한국인 원폭 피해자 규모는 7만명으로, 이 중 4만명이 피폭으로 사망했고 생존자 중 2만 3000명이 귀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2022년까지 일자리 1만 3000여개 창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2022년까지 일자리 1만 3000여개 창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가장 많은 354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포함해 공단의 핵심사업 민간참여 확대 등으로 4383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2022년까지 직간접 민간일자리 1만 3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공단의 일자리 성과를 종합 점검한 결과 취약계층의 창업을 도와 희망카페 등을 열고,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창업지원혁신센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사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거창군의 승강기밸리에 개원한 승강기안전기술원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창군에 따르면 공단의 승강기 안전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승강기안전기술원의 거창 이전 개원으로 일자리 1253개 창출과 약 2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지난해 ‘다 함께 잘사는 KoELSA 일JOB-GO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신규 인력 채용과 공단 핵심사업의 민간 참여 확대,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화 지원 등 9개 추진 과제를 선정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극빈층에 해당되는 진주지역 폐지 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안정화 사업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공단의 카페매점 무상 임대, 1사 1촌 교류 지역인 진주시 금곡면 엄정마을에 메주·간장·된장을 생산하는 콩 가공사업장 개소, 중증장애인 채용 등으로 지난해 69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공단은 올해도 일자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광장] 공무원 적극행정 실종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무원 적극행정 실종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는 원론적으로 협력한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각론에서는 책임을 회피해 왔다. 영리병원을 안 하겠다는 얘기만 하지 외국인 투자와 일자리 문제는 제주도에서 할 일이라는데 책임 회피다.”(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인 원더풀TV에서) 원 지사는 공론조사위원회의 영리병원 불허 권고와 달리 녹지병원을 내국인 진료를 제외 조건으로 허가했다가 병원이 의료법상 90일 내 개원이라는 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개원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병원 측은 건물 공사비 778억원 등 약 85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개원 허가 취소 소송을 낸 상태다. 투자자국가분쟁(ISD) 제도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할 가능성도 높다. “경찰은 왜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했느냐. 범인이 주민들을 위협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여러 차례 보여 경찰서와 파출소에 신고하고 민원도 넣었다. 우리가 세 본 것만 10번도 넘는다.”(지난 18일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은 ‘진주 묻지마 사건’의 범인 안인득씨는 조현병 환자였다. 이런 병력을 법무부, 정신병원, 진주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기관도 중증 정신질환자를 관리하고,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알리지 않았다. 법무부 산하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는 2010년 폭행으로 구속된 안씨를 조현병 환자로 진단했다. 하지만 치료감호를 받지 않았다며 보건소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 2015년 1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안씨의 조현병을 치료한 진주 정신병원은 범인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언급하며 ‘보건소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하자 알리지 않았다.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얻으려고 안씨가 낸 조현병 진단서를 받은 진주시도 이를 보건소에 알릴 생각은 못 했다. 경찰은 안씨의 조현병력을 몰라 주민 신고로 현장에 여러 차례 출동하고도 보건소에 안씨의 입원치료 등을 요청할 수 없었다.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 논란이나 조현병 환자 사건에서 드러난 문제는 공직사회 보신주의가 낳은 적극행정 마인드 부족과 연관이 있다. 영리병원 개원 반대 여론은 보건의료 노조 중심으로 허가 전부터 강했다. 이런 상태에서 제주도가 허가를 했다면 조건부 허가에 따른 개원 차질의 불가피성을 정당한 사유로 인정, 개설기한 연장 등 더 적극적인 해법을 모색할 순 없었나. 복지부도 도지사 권한이라며 팔짱만 낄 게 아니라 중재안을 제시할 순 없었나. 원 지사는 “소송한다면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대한민국 의료산업 활성화, 해외 투자나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는 사라지고 행정의 신뢰성과 일관성도 잃은 채 소송전만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진주 사건도 마찬가지다. 법무부가 안씨처럼 정신감정을 받은 환자의 정보를 보건소와 공유하는 방안을 강구했다면 이번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경찰도 동일인의 위협에 따른 주민 신고를 여러 차례 받았다면 한 번쯤 안씨의 정신건강 상태를 보건소와 논의해 볼 생각은 할 순 없었나. 각 기관이 법규에만 얽매인 동안 애꿎은 시민들만 날벼락을 당하니 정부의 국민 안전 강조 구호가 비아냥을 받는 게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탁상행정, 복지부동 등 공무원의 소극행정을 신고해 달라며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아서 행정 수요자인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불편이 생기고 권익을 침해받는 일을 접자는 것이다. 하지만 공직사회는 여전히 주눅이 든 분위기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정치권의 막말 퍼레이드와 달리 입은 닫고 몸 낮추기에 바쁘다. 한 전직 고위 관료는 그 원인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나중에 조직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한직으로 밀려나는 선배들을 보고 후배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며 정부의 적폐청산에 따른 피로도를 거론했다. 감사원 특정감사도 한몫을 한다. 재무감사나 성과감사와 달리 특정감사는 4대강 사업 등 주요 정책의 적정성 여부와 그 문제점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져 공무원이 부담스러워하는 감사다. 이런 감사가 현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72건에서 지난해 123건으로 2년 새 70.8%가 늘었다. 공직사회가 ‘적극행정 면책’을 ‘적극행정 징계’로 알아듣는 일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불합리한 규제 개선이나 혁파도 이런 분위기에선 나오기 어렵다. 정치가 행정을 너무 옥죄는 것 아닌지 돌이켜볼 때다. eagleduo@seoul.co.kr
  • 안인득 70대 노모 “아들 죽을 죄…봐주지 말고 엄벌해 달라”

    안인득 70대 노모 “아들 죽을 죄…봐주지 말고 엄벌해 달라”

    경남 진주 아파트의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의 70대 노모가 아들을 대신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인근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노모는 한 매체에 “유족에게 너무 죄송하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아들을 조금도 봐주지 말고 엄벌해 달라”고 말했다. 안씨의 형 역시 “동생이 노모에게 행패를 부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면서 안씨가 2011년 1월부터 진주시 소재 한 정신병원에서 10개월가량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안씨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다시 입원치료를 시키려했지만 안씨 본인의 동의나 위임장 등이 없다는 이유로 강제입원을 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진주가 고향으로 4형제 중 둘째로 태어나 20대까지는 평범한 청년으로 생활했다. 안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를 받았고, 담당의사가 다른 곳으로 옮기자 2016년 7월을 끝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그는 일용직을 전전했고 2010년 길을 가던 행인에게 “왜 쳐다보느냐”며 흉기로 위협해 폭력 등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 후 편집형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징역2년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아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졌다. 치료감호소를 나온 후 2011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돼 10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에는 2015년 12월에 이사를 왔다. 그 해 굴삭기 면허를 취득해 3일 정도 일을 했지만 거친 성격으로 동료들과 마찰을 빚어 그만뒀다. 2017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고 다음해 11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한달간 교육을 받고 취업을 했지만 동료와의 다툼으로 일을 그만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동, 공공시설 요금 즉시 감면 ‘세심한 행정’ 호평

    성동, 공공시설 요금 즉시 감면 ‘세심한 행정’ 호평

    서울 성동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감면 서비스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는 기관 간 행정정보 공유를 통해 법정 할인 대상자의 감면 자격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것으로, 각종 증명서 제출로 인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2016년 12월 도입됐다. 2017년 성동구 등 10개 기관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엔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법정 감면 대상자가 주차시설,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때 감면이나 우대 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민원실에 직접 제출해야 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례로 주차시설 감면 또는 우대 혜택을 받기 위해선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친환경차량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등 8종류의 서류를 각 기관을 찾아 발급받은 뒤 내야 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증빙서류가 없어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아이를 혼자 돌보는 박모씨는 “동네 체육센터에서 아이들 문화강좌를 접수할 때면 매번 한부모가족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해 우울했는데, 주민 마음까지 헤아리는 세심한 행정으로 심적 고통까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즉시감면 서비스를 이용한 자격확인 건수는 체육시설은 4377건, 주차시설은 9222건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선도적으로 활용, 구비서류 발급·제출에 따른 불편 해소뿐 아니라 교통비, 발급비 등 사회적 비용까지 줄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은 줄이고, 행정 능률은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선 행정안전부 주관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서비스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서울 11개 자치구를 포함, 전국 70여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이해,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사업 내용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혼자서 정신질환자 100명 관리”…위기 관리는 꿈도 못 꾼다

    “혼자서 정신질환자 100명 관리”…위기 관리는 꿈도 못 꾼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부족 심각 환자 동의 없으면 병원서 정보 못 얻어 “사회서 격리시켜야” 주장까지 나와 ‘진주 방화 살인’ 안인득 신상 공개·구속 경남 진주 방화·살인 사건 등 최근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강력 범죄의 피의자들이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신질환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해지고 있다.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를 관리할 인력과 시스템의 공백을 보완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정신질환과 범죄율 간 뚜렷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는다. 박지선 숙명여대 교수(사회심리학)는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범죄 발생률은 최근 10년간 비슷하다”면서 “정신질환자가 일반인보다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높다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보고서(2017년)에 따르면 전체 대비 정신질환자의 범죄율(0.08%)은 비질환자(1.2%)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를 싸잡아 비난하기에 앞서 관리 시스템의 구멍을 막는 게 급하다”고 말한다. 진주 방화·살인 사건의 유가족 이모씨도 “관계 기관이 (피의자를) 방치해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실제 피의자 안인득(42)도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과정에서 정신병력을 밝혔지만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나 경찰은 파악하지 못했다. 우선 지역의 사회복지인력이 부족하다. 정신장애인 단체 ‘파도손’의 이정하 대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5명 남짓한 인원이 한 명당 최대 100명의 환자를 관리한다”면서 “환자 한 명에게 집중하기 어려워 위기 때 개입하거나 응급 대응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은 조현병 환자뿐 아니라 자살 예방, 소아청소년·노인 우울증 관리 등 다른 업무도 해야 한다. 부처나 단계마다 칸막이가 쳐 있는 복지체계도 문제다. 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병원·치료감호소로부터 환자 정보를 받을 수 없어 환자가 자발적으로 센터를 찾아와야 관리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이날 “복지와 보건의료체계가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 비효율성도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담당자 따로, 조현병 관련 보건의료 담당자 따로 있는 체계로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인득은 이날 구속됐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전재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안인득이 흉기 2자루를 범행 2∼3개월 전에 구입한 점 등을 근거로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인득의 실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진주 한일병원의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안씨 관련) 신고 처리가 적절했는지 조사를 해 문제가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올해만 5차례 ‘안씨가 이상행동을 한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이 미온적으로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폭력 전과·조현병 앓는 ‘동네 무법자’… 체포된 뒤 “음해세력 있다” 횡설수설

    폭력 전과·조현병 앓는 ‘동네 무법자’… 체포된 뒤 “음해세력 있다” 횡설수설

    2010년 폭력혐의로 집유 3년·보호관찰 진주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해 관리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진주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모(42)씨는 동네에서 악명 높은 무법자였다. 범행 이후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안씨는 2010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에 따른 보호관찰형 처분도 함께 받았다. 안씨는 그해 5월 진주시 가좌동에서 승합차를 몰고 가던 중 밖에 있던 20대 남성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안씨가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을 앓고 있음을 인정했지만 “사물 변별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심신상실이 아닌 심신미약을 감형 사유로 판단했다. 안씨는 한 달간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안씨는 출소 이후 방화 장소였던 경남 진주의 15평짜리 임대아파트에 입주해 혼자 살았다. 정신병력이 있는 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진주시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관리받았다. 주로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안씨는 지난해 말부터 약 2개월간 지역 자활사업장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자활사업장에서 난동을 부린 뒤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당시 사무실에 있던 여직원 등 2명을 폭행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폭행 혐의로 입건돼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안씨는 자활사업장에서 2개월 동안 10일밖에 출근하지 않았고, 기관 측은 10일분의 일당 약 4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때도 안씨의 조현병 병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안씨는 17일 범행 이후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음해세력이 있다’,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피해준다’ 등 횡설수설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안씨가 지방노동관서에 임금체불 등을 신고한 이력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의 잠정적 분석 결과 안씨는 관리되지 않은 중증 정신 문제가 있어 논리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분석됐다”며 “추가로 정신병력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입수할 수 있는 문건은 모두 입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신상공개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안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개가 결정된다면 그 시점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아파트 목격자 “흉기난동범, 시신 발로 밀쳐 놓고 공격”

    진주아파트 목격자 “흉기난동범, 시신 발로 밀쳐 놓고 공격”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후 대피하는 주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안모(42)씨는 평소에도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이상 행동을 보이고 심하게 폭언을 했다고 주민들은 진술했다. A씨는 17일 오전 4시 29분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 2개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흉기 난동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옆 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목격자 B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경찰과 소방차가 안 왔을 때 아파트는 불에 타고 있는 상황이고, 사람들은 대피해 있고, 또 (범인이 있어) 못 내려가니까 옥상으로 올라가고 그냥 아우성이었다. 생지옥과 다름 없었다”라고 긴박했던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B씨는 “소리를 듣고 나갔을 때는 오전 4시 10분 정도 됐을 것”이라며 “이미 사람들은 죽어 있었다. 바깥에 나와 쓰러져서 죽어 있는 건 한 사람을 봤다. 범인을 보지는 못했다. 칼에 찔린 사람도 만났는데, 그분은 칼끝으로 조금만 스쳤는데 난장판이었다고 그러더라. 시신은 막 발로 밀쳐 놓고”라고 말했다. 그는 “(범인이) 2층에 서 있었다더라. (범인의 집은) 4층”이라며 “피신하러 막 내려오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막 공격했다. 범인은 불을 질러 놓고 칼을 들고 바깥으로 나왔으니까 완전히 계획적인 것”이라고 강조한 뒤 “찔린 사람 얘기가 (현장에) 피 덩어리가 주먹만 한 게 흘러 있고 막 그렇다더라”고 말했다. A 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 검거됐다. 무직 상태인 그는 경찰조사에서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노동부는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로 일용 근로자로 근무했으며 임금체불 신고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진주 아파트서 40대 주민, 방화에 흉기난동까지…12살 여아 등 5명 사망

    진주 아파트서 40대 주민, 방화에 흉기난동까지…12살 여아 등 5명 사망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오늘(17일) 오전 4시 30분쯤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A(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그는 방화 직후 2층으로 내려가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1명, 50대 여성 1명, 19세 여학생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사망자 외 3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8명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집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집 내부가 불타고 복도도 그을렸으나 다른 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당시 112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쯤 현장에서 검거됐다. 그는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현재 무직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임금체불’을 범행동기로 꼽은 그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 이 밖에 A씨의 경력과 정신병력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을 구성해 현장 감식을 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큰 빚 있어도 수입 꾸준할 땐 개인회생이 유리

    큰 빚 있어도 수입 꾸준할 땐 개인회생이 유리

    개인회생 법원서 빚 조정 후 감면 소액채무 8년 상환 워크아웃 간편“개인워크아웃을 하면 원금은 감면받을 수 없지만 8년 동안 월 상환액이 220만원에서 77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법원이 개인회생 신청을 받아들이면 원금을 85% 감면받아 3년 동안 월 30만원만 갚으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월소득 307만원, 채무 7405만원, 부양가족 4명인 채무자 A씨) 빚이 과도하게 많아 채무조정을 받고자 할 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법원의 개인회생과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두 가지다. 신복위는 지난 1월부터 무료 상담 뒤 제공하는 신용상담보고서에 채무 상태와 소득 등을 분석해 이처럼 예상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가능 여부와 원금 감면율, 상환기간, 월 상환액과 유의 사항 등을 알려준다. 개인회생과 개인워크아웃의 경우를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비교해 선택하기도 수월해졌다. 개인파산이나 연체일수가 1개월을 넘고 3개월 미만인 다중채무자가 대상인 프리워크아웃도 같이 분석해 준다. 기초수급자나 만 70세 이상 등 사회취약계층에게는 무료로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를 지원한다. 대체로 빚이 많지만 꾸준한 수입이 있을 때는 개인회생이, 소액채무자는 개인워크아웃이 유리하다. 개인회생은 최소 생계비 등을 제외한 가용소득을 최대 3년 동안 모두 납부하고 나머지 채무는 감면받는 식이다. 법원이 검토하기 때문에 개인별 상황이 잘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서류 절차가 복잡해 150만~200만원 정도의 변호사비가 들고 보증인의 채무는 면제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상환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록이 남아 장기간 금융활동이 어려운 편이다. 반면 개인워크아웃은 온라인 신청만으로도 가능해 절차가 간편하고 2년 동안만 신용회복 신청 이력이 남아 상대적으로 빨리 금융거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보증인의 채무도 조정되고 교육비나 무소득 성인 자녀도 부양가족에 포함해 생계비를 넓게 인정한다. 그러나 원금이나 이자를 크게 감면해 주지는 않는다. 때문에 최대 8년으로 상환기간도 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복지 수급 사각지대 구로 어벤저스 뜬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거주하는 김명철(가명)씨는 알코올의존증과 장기간 방치한 관절염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다. 생활이 어려워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려던 김씨는 자신의 일용근로소득이 월 300만원에 달해 자격 조건에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몇 년 전 김씨가 방문했던 인력소개소에서 누군가가 김씨의 명의를 도용해 일을 해 왔던 것.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김씨는 발을 동동 굴렀다. 억울한 김씨의 사례는 구로구의 ‘복지매니저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복지매니저들은 관할 세무서 및 가짜 김씨를 채용한 회사의 협조로 김씨가 실제로 일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입증해 낼 수 있었다. 구로구가 김씨와 같이 피해를 당하고도 해결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업무 경험이 풍부한 복지공무원들을 모아 복지매니저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매니저는 조사·관리·자원연계 등 복지 분야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다. 모두 최소 10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견하면 복지매니저들이 모여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할 경우 경찰서, 세무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자문을 요청한다. 지원 대상자에게 해결책을 제시한 뒤에는 필요 서류 구비부터 접수, 처리, 완료까지 모니터링하면서 해결을 돕는다. 구로구는 복지매니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달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법률·경제·노무 등 관련 분야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제도에 얽매이는 행정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구추계·출산율 괴리에… “국민연금 재정계산 다시”

    2017년 출산율 1.05명으로 추락 ‘2017~2067 인구추계’와 안 맞아 2020년 발표 장래추계 반영하기로 정부가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와 2020년에 발표될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반영해 국민연금 재정 계산을 다시 하기로 했다. 기록적인 저출산이 이어지면서 통계청의 ‘특별추계’ 결과 50년 뒤에는 생산가능인구가 현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자 연금 재정 고갈 시기 등을 서둘러 재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끝내며 통계청의 인구 특별추계가 나오면 다시 재정계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6일 “4차 재정계산에는 2016년에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인구 중위추계’를 반영했기 때문에 현실과 격차가 있었다”며 “이런 지적으로 통계청의 인구 특별추계가 나오면 재정계산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통계청의 중위추계는 출산율이 2015년 1.24명, 2030년 1.32명을 거쳐 2040년부터 1.38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4차 재정계산을 할 당시 2017년 출산율이 이미 1.05명으로 떨어져 현실과 맞지 않았다.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는 4차 재정계산 때 현행 제도 유지 때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등으로 2042년부터 적자가 발생해 2057년에 적립기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적립기금 소진 시점에서 현재의 적립 방식을 부과 방식으로 전환해 그해 연금 수급자들에게 지급할 급여를 그해 가입자들에게 걷은 보험료로 충당한다면 보험료율이 2060년 26.8%~29.3%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통계청의 이번 인구특별추계는 당시보다 더 비관적이어서 다시 재정계산을 한다면 4차 재정계산 때보다 부과 방식 보험료율이 올라가고 기금 소진 시점이 더 당겨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만 이는 국민연금제도를 이대로 유지하고 재정 절감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전망한 것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에 나올 장래인구추계결과까지 더해 재정계산을 할 예정”이라며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경제활동 참가율 등 경제변수까지 새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첫 수급자 1만 1718명 선정

    서류 재신청 가능…11월까지 접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 준비생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첫 수급자 1만 1718명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5~31일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4만 8610명이 지원해 1만 1718명(24.1%)을 뽑았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자 중에서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1658명에 대해서는 소득 요건 등을 확인한 뒤, 결과를 18~20일 안내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1000명가량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청년구직활동지원금 경쟁률이 4대1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신청자가 대거 탈락한 까닭은 가구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구직활동 계획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선정되지 않았어도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매월 수급자를 새로 선정해 공개한다.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총 지원 규모는 8만명 정도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들은 16일부터 고용센터를 방문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 관련된 예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취업 전문 강사들이 이들에게 취업 전략과 채용 경향 등 취업 ‘꿀팁’을 전수한다. 예비 교육은 의무 사항으로 참석하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비 교육이 끝나면 수급자들에게 카드가 발급된다. 이들은 다음달 1일 이 카드로 구직 활동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다. 매월 취업과 관련해 서류 제출이나 면접, 채용 행사 참여 등 취업이나 창업 활동을 보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등 취업 관련 동영상도 수강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줄줄 새는 ‘에너지복지 예산’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복지 예산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지원실태 감사 결과 저소득층도 아닌 이들이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받아 썼다가 적발됐다”면서 “에너지 복지사업의 대상자 검증시스템이 부실하다”고 밝혔다. 등유 바우처 사업에선 최근 3년간(2015~2017년) 지원받은 3만 3000여명 가운데 1700여명(5%)이 자격 요건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탄 쿠폰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지원받은 12만여명 가운데 6200여명(5.2%)이 자격 없는 이들이었다. 감사원은 또 저소득층 주택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비용을 가로챈 시공업체를 적발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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