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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제2차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제2차 연구발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제1기 예산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황규복 의원, 구로3)는 지난 6일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연구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예산정책연구위원회는 서울시의회의 예산․결산 및 지방재정 등에 대한 의정 활동과 시정발전을 위한 예산정책 연구활동 등을 위해 설치되었으며, 시의원 15명과 예산재정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날 연구발표회는 2명의 위원이 연구결과 발표 후 참석한 위원들과 발표자 간 질의응답 등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신동면 위원(경희대 행정학과 교수)이 복지정책을 주제로 하여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발전과제’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수급자 및 부양의무자 재산기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로, 김태호 위원(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분권을 주제로 하여 ‘지방재정분권 확대를 위한 지방세 확충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재정분권 추진계획을 살펴보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세입 확충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발표 이후에는 발표 내용에 대하여 연구발표회에 참석한 위원들과 발표자 간의 질의응답 등 토론이 전개되었다. 황규복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쓸쓸한 마지막에 불안한 독거노인… 무덤까지 책임지는 공영장례 생각할 때”

    “쓸쓸한 마지막에 불안한 독거노인… 무덤까지 책임지는 공영장례 생각할 때”

    “삶의 존엄한 마무리할 기회를 주는 것”“홀로 죽게 되더라도 사회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면 삶의 질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를 돕는 비영리 단체 ‘나눔과 나눔’ 사무실에는 ‘2019년에도 기억해야 할 이름들’ 375개가 적혀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13명을 제외하곤 모두 지난해 시신 인수가 되지 않은 무연고 사망자다. 죽어서도 외로운 이들의 장례를 치르는 ‘나눔과 나눔’의 박진옥 상임이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죽음 이후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아쉽다”면서 “공영장례는 죽음까지도 외로웠던 이들의 삶을 사회가 함께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일”이라고 했다. ‘나눔과 나눔’은 201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선희 할머니의 장례를 시작으로 무연고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장례를 무료로 치러 왔다. 올해부터는 민간이 아닌 공영장례 제도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이 단체의 의견을 서울시가 받아들여,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공영장례지원상담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죽음 뒤 장례는 오롯이 가족의 몫이다. 혼자 살던 사람들이 세상을 뜨면, 구청은 연고자를 찾아 “시신을 인수하겠느냐”고 묻는다. 인수를 포기할 경우 한 장짜리 시신포기 각서에 짧게 이유를 적는다.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관계 단절 때문이다. 박 상임이사는 “70대 노모가 50대 아들의 시신을 포기하면서 ‘노령이라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적었다”면서 “죽은 자식의 시신을 돈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부모의 마음은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박 상임이사는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는 “자식이나 형제와 연락을 끊었고 죽어서 그들에게 내 죽음을 맡기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걱정과 불안이 섞인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살아 있으면서도 자신의 마지막이 외롭게 끝날까 봐 우려하는 것이다. 그는 “공영장례는 ‘혼자인 내가 죽어도 사회가 나를 버리지는 않는구나, 최소한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기회를 주는구나’ 하는 인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인식을 주는 것은 곧 곧 삶의 질을 달라지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만 375명의 장례를 치렀다. 하루 한 명꼴이다. 올해도 비슷하다. 박 상임이사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건 곧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돌아가신 뒤에야 무연고자 분들의 고된 삶을 만나지만, 이 역시 새로운 만남이라는 생각으로 그분들의 존엄한 생의 마무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나 혼자 간다… 심각한 중장년 고독사

    나 혼자 간다… 심각한 중장년 고독사

    “휠체어 밀고 다니는 아주머니를 본 적은 있는데…. 친하게 지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이웃들의 기억 속에 A(52·여)씨는 흐릿하게만 남아 있었다. A씨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숨진 사실 역시 2주가 지나서야 알려졌다. 그마저도 같은 건물 2층을 타고 넘어온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이었다. 수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장애인이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A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뼈가 보일 정도로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있었다. 그가 홀로 살게 된 건 15년 전쯤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과 이혼한 뒤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가족도, 특별히 친한 지인 등과의 돈독한 연결망 없이 홀로 살았고, 갑작스레 외로운 죽음을 맞았다. 그보다 한 달 앞선 7월에는 탈북자인 40대 여성과 6살배기 아들이 관악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지 약 2개월 만이었다. 지난 6월 부산 사상구에서는 60세 남성이 사망한 지 1년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세 건의 비극은 모두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 중장년을 덮친 ‘고독사’들이다. 외로움 죽음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점점 흔해져 사회 현상이 되고 있다. 노년은 물론 중년까지도 고독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빈부 격차의 확대 등이 얽히면서 고독사로 내몰리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는데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은 고독사로 숨지는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을 모르니 적절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제난·사회적 고립… 중장년 고독사 위험 고독사 추이는 ‘무연고 사망자 통계’를 통해 대략적으로만 엿볼 수 있다. 무연고사란 가족 등 시신 인수자가 없는 사망을 뜻한다.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기준 2549명으로 2017년(2008명)에 비해 27.5%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4년 1379명, 2016년 1820명, 2018년 254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독사의 그림자가 65세 이상의 노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고독사하는 중장년 인구가 노년층을 앞섰다는 분석도 있다. 2016년 서울복지재단이 분석한 서울시 고독사 확실사례 162건 중 50대가 35.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9.8%로 뒤이었다. 부산시에서도 2017년 이후 고독사 사망자 91명 중 45명이 장년층(50~6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무연고 사망자 통계에서도 50대는 22.5%, 60대는 27.5%였다. 또 사망자의 72%는 남성이었다. 앞서 고독사 문제를 겪은 일본에서는 노년층이 고위험군으로 지목됐었다. 고독사 현장을 직접 찾는 이들도 “중장년층이 고독사의 최고 위험군”이라고 말한다. 특수청소 전문업체 ‘스위퍼스’의 길해용 대표는 “청소 현장 중 60~70%는 고독사, 30%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인데 중장년 남성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이 많다”면서 “대부분 정리가 잘되지 않은 상태여서 매우 지저분하다”고 전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치르는 비영리 단체 ‘나눔과 나눔’의 박진옥 상임이사도 “경제위기로 가정이 해체되고 혼자 재기를 꿈꾸다 결국 생을 마감한 남성들이 많다”고 했다. 지난해 4월 서울의 한 사우나에서 쓰러져 사망한 60대 B씨도 이런 경우였다. B씨는 1997년 IMF 경제위기 당시 사업이 기울면서 유학까지 보냈던 자녀들과도 연이 끊긴 채 혼자 지냈다. 자식과 형제자매들은 B씨의 시신 인수를 포기했다. 고독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이 고독사의 그늘에 놓인 데는 한국적 맥락이 깔려 있다. 우선 IMF 경제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족 해체와 실직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년층이 늘어났다. 지난해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소득이 없거나 1000만원 미만인 40대 이상 65세 미만 인구는 모두 961만여명으로 전체 중장년층의 48.9%나 됐다. 신창환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직장 생활에서 사회적 관계가 모두 이뤄졌던 국내 남성들은 일터에서 퇴출되면 관계가 끊어져 우울감과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노인처럼 복지정책의 대상으로 인식되지도 않기 때문에 빈곤 중장년층은 제도적 혜택을 받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은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가정이 해체되면 중장년층은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관계를 끊는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남성일수록 두드러진다. 신창환 교수는 “중장년층 남성들은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반면 여성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비교적 잘 표현할 줄 알고, 자식들과의 관계도 더 잘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드러내기 꺼리는 중장년 남성의 특징 때문에 지자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독사 통계를 별도 작성하고 있는 부산시의 관계자는 “노인층은 시에서 지원을 해 준다고 하면 개인정보도 잘 공유하고 사생활 노출을 꺼리지 않는데 중장년층은 이혼 등 개인사 노출을 극도로 꺼린다”면서 “결국 지원을 한다고 해도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독사 실태를 연구해 온 송인주 서울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스스로 관계망을 끊고 고립을 자처하는 고위험군일수록 간접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위험한 상황에 ‘SOS’ 를 칠 곳이 있다는 점을 인지시키고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끔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계도 없는 고독사… “사회적 부검 필요” 매년 수천명이 홀로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독사 관리는 미흡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정확한 통계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무연고 사망 통계만으로는 고독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독사는 보통 가족이나 이웃, 친구 간 왕래가 거의 없이 혼자 살던 사람이 홀로 사망한 뒤 3일 이후 발견된 경우로 정의되는데, 무연고 사망자더라도 고독사는 아닐 수 있어 별도의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독사를 판단하는 기준인 ‘사회적 고립’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이유로 경찰 수사 결과를 공유받지 못하는 것도 한계”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1인 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사회적 고립을 파악하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경찰 변사 기록에 사망자가 혼자 살았는지 여부와 시신 부패 정도를 체크해 고독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례에 대한 기록을 통해 죽음의 원인을 파악하는 사회적 부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고독사가 많았던 만큼 주거 취약 계층을 정책 목표로 접근하는 것도 실질적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고독사가 노인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닌 만큼 세대를 떠나 1인 가구가 겪는 고립감과 외로움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혼 후 배우자 국민연금 나눠 받는 수급자 3만명 돌파

    이혼 후 배우자 국민연금 나눠 받는 수급자 3만명 돌파

    이혼한 뒤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 받는 분할연금 수급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분할연금을 청구해서 받는 수급자는 올해 5월 현재 3만 590명으로 집계됐다. 여자가 2만 7054명(88.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자는 3536명(11.6%)이다. 분할연금은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이 이혼했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배우자였던 전 남편이나 아내의 노령연금을 분할해서 일정 금액을 받도록 한 연금제도다. 분할연금 수급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0년 4632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8280명, 2014년 1만 1900명으로 1만명을 넘었고, 2016년 1만 9830명, 2018년에는 2만 8259명으로 증가했다. 분할연금 액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분할연금 월 수령액은 20만원 미만이 1만 938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20만∼40만원 미만 8663명, 40만∼60만원 미만 2216명, 60만∼80만원 미만 310명, 80만∼100만원 미만 11명, 100만∼130만원 미만 7명, 130만∼160만원 미만 1명 등의 순이다. 분할연금을 청구해서 받으려면 이혼한 전 배우자가 노령연금을 탈 수 있는 수급권이 있어야 하고 혼인 유지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분할연금 신청자 본인은 물론 전 배우자가 모두 노령연금 수급연령(1953년생 이후부터 출생연도별로 61∼65세)이어야 한다. 연금 분할 비율은 2016년까지는 혼인 기간 형성된 연금자산에 대해 일률적으로 50대50이었지만, 2017년부터 당사자 간 협의나 재판을 통해 그 비율을 정할 수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노원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실시

    서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아기의 첫 보금자리를 쾌적하고 건강하게 조성하기 위한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기맞이 클린하우스는 생활환경위생업체가 신생아 출산가정을 방문해 매트리스의 집 먼지 진드기 제거, 가구 등 집기 소독과 함께 공간 살균, 해충방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산욕기 산모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다자녀(셋째아 이상), 수급자, 차상위 자격 출생아 가구다. 병원 또는 산후조리원 입소기간 등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토털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가구는 출산 40일 이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 보건소 생활보건과를 방문해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올해 출산 가구 중 9월 이전 출생아 가구도 소급 적용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복지위기 가구 두 달마다 조사… 상시 발굴체계로

    부양 못 받는 가구 생활보장위 의무 상정 복지멤버십 7개월 앞당겨 2021년 도입 정부가 한 가지 복지제도만 신청해도 다른 복지사업까지 안내하는 ‘복지멤버십’을 당초보다 7개월 앞당겨 2021년부터 도입한다. 이는 탈북 모자의 안타까운 죽음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 안전망과 복지 취약계층 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복지위기 가구 발굴 대책 보완조치’를 5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우선 복지멤버십을 당초 2022년 4월에서 2021년 9월로 7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복지멤버십은 한 번만 가입하면 수급자가 일일이 신청하지 않아도 복지서비스를 대상자 상황에 맞춰 자동 안내하고 지원하는 포괄적 신청 체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아동수당 신청 때 소득인정액이 0원이었지만 다른 복지제도를 안내받지 못했던 탈북 모자와 같은 비극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1단계로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한부모 등 소득자산 조사 대상 복지급여 수급자와 부양의무자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교육·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안내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시 2단계로 전체 생계급여 수급 대상자도 포괄적 신청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직원 한 명이 900명 넘게 관리해야 하는 복지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사회복지·간호직 공무원 1만 5500명을 확충한다. 이들은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보건·복지·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하고, 상담·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상담창구’ 업무를 맡는다. 원스톱 상담창구 설치로 급여신청의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관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확대된다. 지역 내 위기가구 실태 확인을 위해 이달부터 격월로 지자체별 위기가구 기획조사를 의무화·정례화한다. 부양의무자로부터 실질적으로 부양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가구는 지방 생활보장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상정해 심의하도록 함으로써 부양의무자 기준과 관계없이 탄력적으로 보호하기로 했다. 취약가구의 위기상황을 알지 못해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상시적 위기 가구 발굴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통신비 체납정보와 건강보험료 부과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기로 했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신고 의무자에 공동주택 관리 주체(관리사무소)도 포함시키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중 검침원, 택배기사, 배달업 종사자 등 생활업종 종사자의 비중도 확대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 개선에 힘쓸 것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3차 회의에서 통과하여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가 개선될 예정이다. 장애인활동지원은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곤란한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금번 조례 개정을 통해 ▲활동지원사 정의 ▲처우개선 사업 조항 등을 신설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활동지원 기관에 소속되어 수급자에 대한 활동지원급여를 수행하는 제공자 중 활동보조 서비스를 시행하는 인력을 의미하며, 2019년 6월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활동중인 ‘장애인활동지원사’는 1만 7258명이고 장애인활동지원 이용자는 1만 8862명에 이른다. 오 의원은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대상이 중증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활동지원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근로조건은 열악하다”라고 언급하며 “관계법령에 구체적인 활동지원사 처우개선책이 미비하여 돌봄의 질 저하까지 우려된다”라고 본 조례의 개정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는 활동지원사의 노고를 공감하고 있으며 본 조례는 활동지원사의 복지 개선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하며 “나아가 활동지원사를 위한 교육 연수,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대도시시장협, 대도시 특례확대 연구 용역 추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확대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최대호 대도시협의회 회장(안양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도시협의회에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1988년 지방자치법전부개정 이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부합하고 동시에 필요한 제도적 시스템을 발굴한다.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해 진행한다. 정기회를 겸한 연구용역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방향과 범위 그리고 연구방법 등 인구 50만 대도시로서 현실에 부합할 수 있는 특례 발굴을 위한 논의가 집중됐다. 이날 제5차 정기회의는 이밖에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 관련 법률개정 건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교부금 확대, 지방소비세율 확대에 따른 안분비율 조정,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조정,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특례, 광역도로 국고지원규모 확대 등 6건의 정책안건을 의결했다. 대도시협의회는 전국의 인구 50만 이상 도시 15개 기초자치단체(안양,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창원, 김해)로 구성돼 있다. 2003년 첫 설립 이래 대도시간 협의기구로서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노모·장애인 형 간병 지쳐…동생은 모든 것을 놔버렸나

    80대 어머니·지체장애인 형 살해 혐의 50대 유력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동생이 가족 동시에 돌보다 다치기도이웃들 “최근 일마저 끊겨 힘들어해” 스트레스 못 견딘 ‘간병살인’ 가능성 80대 노모와 지체장애인 형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던 50대 유력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어머니와 형을 보살펴 왔다는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볼 때 간병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잘못된 선택을 한 ‘간병살인’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수중에서 심모(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면서 “유서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지난 1일 발생한 ‘강서구 모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이 추적하던 인물이다. 지난 1일 오전 4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구모씨와 형 심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이들은 심한 외상을 입고 있었고 시신 옆에는 혈흔이 묻은 둔기가 있어 타살 가능성이 컸다. 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형 심씨는 지체장애 ‘심함’ 수준(옛 1~3등급)으로 혼자 움직이기 어려웠고 어머니 구씨도 2년 전쯤부터 거동이 불편해졌다. 특히 형은 1년 전부터 몸 상태가 부쩍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가 살던 아파트의 경비원은 “숨진 첫째 아들의 상태가 최근 야위어 해골 같았다”고 말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숨진 모자가 2000년 9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으로 생계·의료·주거 급여를 끊김 없이 받고 있었다. 노모는 기초연금, 아들은 장애연금을 각각 받았다”면서 “받을 수 있는 급여를 모두 받고 있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이웃 주민과 복지기관 등에 따르면 동생 심씨는 노모와 형을 간병하며 힘들어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은 “작은아들이 이불을 가지고 나와서 말리거나 3~4일에 한 번씩 구급차 타고 형을 병원에 데려가는 걸 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법적 부양의무자이기도 한 동생 심씨는 일용직으로 일하며 이들을 돌봤다. 하지만 최근 형의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자 일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보호사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저녁과 새벽 시간대에 형을 돌봐야 해서다. 이 가족을 옆에서 지켜봐 온 주민들은 “형과 노모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데다 최근에는 일까지 끊겨 힘들어했다”거나 “형을 부축하다가 팔목을 다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숨진 동생 심씨가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가 입증되면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하던 중 이런 일이 생겼다”며 말을 아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서구 모자 피살’ 용의자 숨진 채 발견…노모·형 돌보던 둘째

    ‘강서구 모자 피살’ 용의자 숨진 채 발견…노모·형 돌보던 둘째

    80대 노모와 지체장애인 형을 살해하고 달아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수중에서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피살된 B(88·여)씨의 둘째 아들이자 지체장애인 C(53)씨의 동생이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동생 A씨의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할 것”이라면서 “유서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오전 4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A씨의 어머니 B씨와 형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시신에서는 둔기에 의한 외상 흔적이 발견돼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형 C씨는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했고, 이들 모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행적을 감췄던 동생 A씨는 평소 연세 지긋한 어머니와 지체장애를 가진 형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의 수사도 조만간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좀 더 수사를 진행한 뒤 종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방세외수입금→‘지방행정제재금’으로 명칭 변경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과징금, 이행강제금 및 부담금 등 ‘지방세외수입금’의 명칭이 ‘지방행정제재금’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일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개정을 마무리해 내년 초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개정안은 우선 지방세외수입금의 명칭을 지방행정제재금으로 바꿨다. ‘징벌적 성격’이라는 부과 목적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해 징수율을 높이고, 비슷한 명칭인 ‘지방세외수입’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와 소속 기관이 세금 이외에 행정적 목적으로 주민들로부터 걷는 자체 수입이다. 각종 사용료나 수수료, 분담금, 과태료, 위약금,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을 포괄한다. 이 가운데 징벌적 성격을 지니는 과징금(불법행위로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경우 환수 목적 등으로 부과), 이행강제금(건축물 무단 증개축 등 불법행위를 시정할 때까지 부과), 부담금(공공기물 파손 등으로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발생시킨 경우 원인 제공자에게 부과) 등이 지방세외수입금이다. 지방세외수입은 2017년 수납액 기준 29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방세외수입금은 약 4조원이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 자체 수입(교부세·보조금 제외) 110조원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재원이지만 징수율은 82.7%로 지방세(94.3%)보다 저조하다. 특히 지방세외수입금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과징금 징수율은 40~50%대에 그친다. 개정안은 아울러 지방세외수입 가운데 변상금(지자체 소유 공유재산을 무단 점유·사용한 경우 사용료에 가산금을 더해 부과)도 지방세외수입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으로 독촉장을 받았을 때 납부 기한을 독촉장 발급일로부터 10일 이내에서 20일 이내로 확대하고, 체납자 재산을 압류하더라도 기초생활수급자 금융재산은 제외하는 등 납부자 권익을 높이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북도 고위험 가구 찾아내 적극 지원

    전북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9월과 10월 2개월 동안 공공임대주택, 민간임대주택, 여인숙 등을 대상으로 월세와 관리비가 3개월 이상 체납된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전주 여인숙 화재 사망사건과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 등을 계기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는 조사 결과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기초생활보장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로 확인되면 추가 복지급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생활보장위원회를 활용해 국민기초수급자로 적극 책정해 지원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등 보건복지부 지원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긴급복지,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단전, 단수, 단가스. 건보료 체납 등 23종의 정보를 제공받아 상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미처 확인되지 못한 고위험 가구를 찾아내 적극적으로 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13조 슈퍼예산 나왔는데… 내 생활 도움되는 예산은?

    513조 슈퍼예산 나왔는데… 내 생활 도움되는 예산은?

    정부가 경기 대응과 혁신성장 등을 위해 2020년 예산을 513조 5000억원 규모의 슈퍼 예산으로 편성한 가운데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년과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은 물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 지원까지 사업을 확대한 만큼 국민들이 직접 혜택을 보는 사업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먼저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을 위해선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2만 9000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보다 행복주택은 5000가구, 셰어하우스·매입임대는 4000가구 늘어난 것이다.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과 중기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도 각각 8500억원, 9500억원 증액했다.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도 도입된다. 농식품부는 임신 시작 시기부터 출산 직후까지인 1년간 매달 2회 친환경농산물을 담은 꾸러미를 지급한다. 1인당 총 48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총 예산은 90억 6000만원이 배정됐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직접 지원 사업도 있다. 정부는 오후 4시부터 7시반까지 운영하는 어린이집 저녁반 제도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담 교사를 2만 2000명 채용한다. 제도가 시행되면 맞벌이 부부가 회사와 어린이집 눈치를 덜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기간도 내년에는 2학년부터로 확대된다. 또 내년부터는 재발급을 받을 때는 인터넷으로도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최하위층에 해당하지만 까다로운 부양의무자·재산 요건 기준이 완화되면서 내년부터는 약 7만 9000가구가 새로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기초생활보장 관련 예산을 13조 9939억원으로, 올해보다 10.1% 늘렸다. 또 중증장애인 포함 수급자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이 제외되면서 1만 6000가구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편입된다. 이와 함께 수급자에게 돌아가는 출산급여도 60만원에서 70만원 인상된다. 내년 하반기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한국형 실업부조)도 국민들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산 사업이다. 이는 고용보험의 안전망 밖에 있는 청년이나 경력단절 여성, 영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이 실업 상태에 놓였을 때 최장 6개월간 한달에 50만원씩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업급여 지급액은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되고, 지급 기간도 30일 연장한다. 이와 함께 청년저축계좌를 신설하고 차상위계층 청년이 월 10만원을 저축할 경우 국가가 30만원을 매칭해 지원한다. 청년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청년 햇살론’ 사업도 다시 시작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소득 하위 40% 노인 기초연금 월 30만원

    소득 하위 40% 노인 기초연금 월 30만원

    중증장애인 2만여 가구 생계보장 생계급여 4.3조 배정… 소득공제 30% ‘청년저축계좌’ 월 30만원 지원 도입내년부터 소득 하위 40% 노인이 받게 될 기초연금액이 월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가난한데도 부양가족이 있어 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증장애인 2만여 가구가 생계보장을 받게 된다. 실업급여 예산도 대폭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내년도 예산을 올해(72조 5148억원)보다 14.2% 많은 82조 8203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애초 정부는 2021년쯤 소득 하위 40% 노인에게 기초연금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소득분배 지표가 갈수록 악화하자 인상 계획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받는 생계급여 예산도 5762억원(15.3%) 늘어난 4조 3379억원으로 책정됐다. 내년부터 25세~64세 생계급여 수급자에게 30%의 근로소득 공제가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선정 재산기준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사람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중증 장애인 수급자 가구에는 내년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본인이 가난해 기초생활보장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돼도 재산이나 소득이 있는 자식, 배우자, 부모 등이 있으면 수급을 받을 수 없게 한 장치다. 정부는 올해(123만명)보다 9만명 많은 132만명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하는 차상위계층(만 15세~39세)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저축계좌’도 새로 도입한다. 청년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30만원을 보태 3년이면 1440만원의 목돈을 쥘 수 있게 했다. 탈북민 모자 사망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예산을 780억원(190.7%) 증액했고,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시범사업을 하는 4개 광역지자체에도 60억원을 배정했다.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규모는 올해보다 1조 895억원(13.8%) 늘었다. 지원 액수가 사상 최대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법적으로 건강보험에 줘야 할 비율(해당 연도 건보료 예상 수입액의 20%)에는 미치지 못한다.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 예산도 올해(7조 1828억원)보다 32.5% 늘었다. 내년도 실업급여 예산은 9조 5158억원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백석대학교, 특성화고교 졸업자 등 정원외 180명 선발

    [대학 수시 모집 특집] 백석대학교, 특성화고교 졸업자 등 정원외 180명 선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2174명(전체 모집인원의 77.7%), 정원외 180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문·이과 교차지원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학생부위주)전형은 일반전형(571명),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101명), 지역인재전형(210명), 백석인재전형(625명)으로 나뉜다. 또 정원외로 특성화고교 졸업자와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서해5도민 등을 선발한다. 백석인재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지역인재전형과 정원외 전형은 항공서비스 전공(학생부 60%와 면접 40% 합산)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영역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국어·수학·영어·사회(국사 포함)·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을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창의인재전형은 전년보다 대폭 늘린 267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 100%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40%와 면접 60%를 합산해 선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psi.bu.ac.kr) 참조. (041)550-0800~3.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수시 77.3%… 역대 최대, 고른기회·지역인재 확대

    [대학 수시 모집 특집] 수시 77.3%… 역대 최대, 고른기회·지역인재 확대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포함 최대 6회 지원 2022학년도 정시 30%로 늘어 올해가 ‘기회’역대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이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별로 같은 달 10일까지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한다. 2020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은 입학 정원 34만 7866명 중 77.3%인 26만 87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체 모집 인원은 전년도 34만 8834명에서 34만 7866명으로 968명 줄었지만 전체 대입 전형 중 수시 선발 비율은 전년(26만 5862명) 대비 1.1% 포인트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수시모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내신 중심인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14만 7345명, 교과 외 다양한 활동 등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만 5168명을 뽑는다. 수시 지원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포함해 최대 여섯 번까지 가능하다. 이를 초과해 지원한 전형은 취소된다. 수시에서만 실시되는 대학별 논술위주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논술위주전형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33개 대학에서 실시하지만 선발 규모는 1만 2146명으로 전년 1만 3310명보다 1164명 줄었다. 수시모집 중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장애인, 서해5도 학생 등 특정 조건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고른기회전형에서는 전년 4만 3371명에서 2956명이 늘어난 4만 6327명을 뽑는다. 지역인재전형 역시 전년 81개교 1만 3299명에서 83개교 1만 6127명으로 선발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는 수능 위주 정시 비중이 30%로 늘어나면서 2021학년도 대입부터는 수시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시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올해가 가장 좋은 기회다. 반면 서울권 대학들은 전년 대비 오히려 정시 선발 비중이 늘어난 곳도 있어 지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할 대학의 세부 적용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0학년도 수시 입시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진학 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과 전문 상담원들이 제공하는 전화 진로 상담(1600-1615)도 마련했다. 스마트폰 앱 ‘어디가’로도 수시 입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광운대학교, 교과성적우수 외 고교 졸업연도 제한 폐지

    [대학 수시 모집 특집] 광운대학교, 교과성적우수 외 고교 졸업연도 제한 폐지

    2020학년도 전체 모집 정원의 62%인 1047명(정원내 기준)을 수시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광운참빛인재전형 523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 30명, 고른기회전형(농어촌학생·국가보훈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만학도) 86명, 사회배려대상자전형 33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 151명, 논술전형으로는 논술우수자전형 206명을 선발한다. 실기전형에서는 체육특기자전형(축구, 아이스하키) 16명을 선발한다. 서류종합평가 100%인 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 선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60%에 학생부 40%를 합산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 100% 선발이다. 체육특기자전형은 경기 실적 40%+학교생활기록부 10%+실기 50%를 합산한다.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또 서류평가, 면접, 논술, 생활기록부 등 전형요소별 최저점을 최고점의 50%에서 0점으로 변경해 변별력을 높였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고교 졸업 연도 제한을 폐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w.ac.kr) 참조. (02)940-5114.
  • 독거노인을 위한 화재예방 가스타이머 무료 보급 어때요

    “일명 ‘타이머 콕’으로 불리는 가스안전차단기는 주방에서 가스 사용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입니다. 가스불을 켜 놓은 사실을 잊어버리기 쉬운 노인가구에 특히 유용하지요. 지금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노인들에게는 무료로 설치해 주는 제도가 있지만, 치매 고위험군 독거노인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이들에게도 무상 설치를 확대 제공하면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의회는 7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58건 가운데 김해경(48)씨의 ‘독거어르신 화재 예방 가스타이머’를 포함한 9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가스 타이머 콕 무료 보급사업을 독거노인에게도 적용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 사업,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사업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우(70)씨는 음식점, 상점, 공공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구에 애완동물 동반 출입 가능 여부를 알리는 표시를 부착하자고 제안했다. 김씨는 “애완동물 출입 가능 여부 표시를 의무화하면 반려동물을 동반한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외출이나 소비활동을 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반대로 동물을 꺼리는 사람들도 사전에 예방이 가능해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호승 靑 경제수석 “2분기 가계소득 모두 개선, 분배상황 악화 아냐”

    청와대가 25일 올해 2분기 가계소득에 대해 “전체적인 소득 수준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통계청의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해 “5분위 배율이 사상 최고로 높아졌다는 비판적 논조가 첫 번째 (기사) 제목으로 있는데, 그 안에 깔린 의미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무엇보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소득이 1년 반 만에 플러스 영역으로 이동했고, 모든 가구 단위에서 전부 다 소득이 올라간 형태로 (그래프) 영역이 이동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통계청은 올해 2분기 전체 가구(농어가 제외 2인 이상 일반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이 470만 4200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득 증가율은 1분기(1.3%) 대비 높아졌고, 하위 20% 가구의 명목소득은 5분기 연속 감소하다 하락세를 멈췄다. 언론에서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격차(5분위 배율)가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는 분석이 주로 제기됐다. 이 수석은 “분배 개선을 목표로 특정한 소득 계층의 소득을 낮춘 결과로써 5분위 소득을 개선하는 것을 전체 목표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면서 “일단 모든 계층의 소득을 플러스로 올려놓은 상태에서 그다음 하위 소득을 추가적으로 더 올리는 것이 우리 경제에서나 가구, 정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분배격차 심화 지적에 대한 반론도 이어졌다. 이 수석은 “2018년 이후 1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줄곧 마이너스였지만, 올해 2분기 0.045%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지난해보다 올해 더 나은 측면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격차가 커진 원인으로는 1분위 소득증가가 0.045%에 그친 반면, 5분위(상위 20%)는 3.2% 증가한 것을 꼽으며 “분배 개선을 목적으로 특정분위 소득을 낮추는 데 정책목표를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상위층 소득이 더 많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하위층 소득도 플러스로 전환한 만큼 무조건 ‘분배 악화’라는 평가는 온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5분위 배율(소득분배 불균등을 나타내는 수치로, 클수록 더 불균등)이 지난해 5.23에서 2019년 5.30으로 높아졌지만, 정책효과를 통해 감소시킨 수치 역시 지난해 2.76에서 올해 3.77로 늘었다고도 소개했다. 분배 개선에 어려운 부분으로는 구조적으로 직면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산업 변화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역시 또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했다. 이 수석은 “큰 인구 변화 시기에 와 있고, 빠른 고령화와 4인 가구에서 2.5인 가구로까지 쪼개지면서 하단 20%의 가구가 상당한 소득 감소에 직면하게 됐다”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특히 1분위에서 고령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점 등이 소득격차 심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책은 하단의 20~40%에 놓고 이분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도록, 소득을 올리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위 소득 증가와 관련해선 “일자리를 가진 사람은 최소한 최저임금 증가분만큼 소득이 올랐을 것”이라며 “1분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2분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최저임금 영향으로 단순히 보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이 수석은 “(1~2분위에 대한) 정책은 상당 부분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한 뒤 “(정책 효과)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실업급여, EITC(근로장려세제), 기초연금, 기초 수급자 자격, 한국형 실업 부조 등 사회안전망에 대해 인식을 더 가져야 한다”고 적극적 재정 운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역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재정지출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1958년생, 1970년생 등 대표적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과 맞물려 노인 일자리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40조원 가량 늘어나게 편성될 예정인데, 아동수당, 한국형 실업부조 등 사회복지 부분에 (증가액의) 절반 가까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예산도 상당 폭으로 증액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AI) 및 3대 신산업에도 집중 투자가 될 것이다. 소재·부품·장비 등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도 재원이 분배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애인 등급제 폐지 후 ‘활동지원’ 월 20.7시간 증가

    장애인 등급제 폐지 후 ‘활동지원’ 월 20.7시간 증가

    전체 장애인 중 80% 늘고 감소는 1.0%뿐 지원 시간 감소 수급자 3년간 급여 유지 내년도 예산 1조 3500억까지 증액 필요지난 7월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한 이후 장애인 활동지원 시간이 월평균 20.7시간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부는 장애인을 장애 정도에 따라 6등급으로 나누던 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급)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 구분하는 새로운 지원체계를 시행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따라 새로 도입한 종합조사표가 오히려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을 감소시킨다며 전면 수정을 요구해왔지만,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현재까진 모든 장애유형에서 지원시간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복지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새 종합조사표를 적용해 수급자격을 재조사한 장애인 1221명 중 974명(79.8%)의 활동지원 시간이 늘었다. 19.2%(235명)는 그대로이고, 1.0%(12명)만 감소했다. 기존 수급 장애인의 월평균 지원시간은 104.5시간에서 125.2시간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뇌병변장애가 있는 데다 시력까지 잃은 박모(58)씨는 종전에 활동지원서비스를 월 390시간 받았지만, 장애등급제 단계 폐지 이후 최중증 독거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월 420시간 서비스를 받게 됐다. 복지부는 “새로운 평가도구 때문에 기존 수급자가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일부 지원시간 감소가 예상되는 수급자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기존에 받던 급여량을 계속 유지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증장애인도 활동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신규 수급자가 늘었다. 지난달 1일부터 한 달여간 경증장애인 395명이 새로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해 이 중 55.9%인 221명이 수급자가 됐다. 7월 한 달간 장애인 서비스 신청건은 7663건으로, 지난해 7월(6187건)보다 1476건 늘었다. 지원대상과 시간이 늘어난 만큼 예산 확보 필요성도 커졌다. 올해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은 1조 34억원이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을 적어도 1조 3500억원까지 증액해야 장애인등급제 폐지로 늘어난 서비스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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