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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산업단지에 문화관광 더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0주년을 맞아 ‘신산업·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을 추진한다. 광양경제청은 24일 기존의 철강·화학단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2020년 정책 발전 청사진과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미래 신산업 생산기지 조성과 동북아 복합물류 및 비즈니스, 국제적인 문화관광 정주도시 건설, 맞춤형 투자유치 및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2개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또 투자유치 500개사 250억 달러, 직·간접 고용창출 24만명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인 부품소재산업, 신개념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지역에 희망과 행복을 주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10년간 6조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20년까지 18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광양제철~여수국가산단 산업벨트를 활용해 세풍신소재산업단지 내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고 관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하동 갈사만해양플랜트산단에 국제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건립과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등을 유치하고 황금바이오패키징산단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패키징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광양항을 복합물류중심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 항로를 개척하고 대형선박(25만t급)의 안전한 입출항과 체선율 감소로 2020년까지 물동량 485만TEU 달성을 추진한다. 이희봉 청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영자 집 공개, 한강 전망 북유럽풍 인테리어 ‘신혼집 아니야?’

    이영자 집 공개, 한강 전망 북유럽풍 인테리어 ‘신혼집 아니야?’

    ‘이영자 집 공개’가 화제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 개그우먼 이영자의 싱글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봄꽃으로 채워져 화사해졌고,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 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이영자의 집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가구와 한강이 보이는 전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귀여운 부엌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영자 집 공개에 네티즌은 “이영자 집 공개, 꽃으로 집 꾸미는 거 보니 천상여자네. 신혼집 같아”, “이영자 집 공개, 집 너무 예뻐요”, “이영자 집 공개..싱글 여성들의 로망에 가까운 집이네”, “이영자 집 공개..반전 집”, “이영자 집 공개..어디 아파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맘마미아’는 10개월 만에 폐지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이영자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집 공개, 화이트 북유럽풍에 꽃 천지 “집 보면 천상여자”

    이영자 집 공개, 화이트 북유럽풍에 꽃 천지 “집 보면 천상여자”

    ‘이영자 집 공개’ 방송인 이영자가 집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이영자 집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공개, 완전 반전이다”, “이영자 집 공개, 달리 보이네”, “이영자 집 공개, 정말 살고 싶은 집이네”, “이영자 집 공개, 남자만 있으면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이영자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집 보니 성격 나와.. ‘털털한줄 알았더니’

    이영자, 집 보니 성격 나와.. ‘털털한줄 알았더니’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여성스럽네”, “이영자 천상여자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봄맞이 인테리어 ‘화원 같은 집’

    이영자, 봄맞이 인테리어 ‘화원 같은 집’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여성스럽네”, “이영자 천상여자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시청자 깜짝 놀라게 한 싱글 하우스 인테리어

    이영자, 시청자 깜짝 놀라게 한 싱글 하우스 인테리어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여성스럽네”, “이영자 천상여자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집 공개, 화이트 북유럽풍 인테리어+한강 전망 ‘로망 속 집’

    이영자 집 공개, 화이트 북유럽풍 인테리어+한강 전망 ‘로망 속 집’

    ‘이영자 집 공개’가 화제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는 박미선, 이영자, 허경환, 니엘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봄꽃으로 채워져 화사해졌고,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 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이영자의 집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가구와 한강이 보이는 전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귀여운 부엌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영자 집 공개에 네티즌은 “이영자 집 공개, 꽃으로 집 꾸미는 거 보니 천상여자네”, “이영자 집 공개, 집 너무 예뻐요”, “이영자 집 공개..싱글 여성들의 로망에 가까운 집이네”, “이영자 집 공개..반전 집”, “이영자 집 공개..어디 아파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맘마미아’는 10개월 만에 폐지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이영자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봄맞이 집 단장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봄맞이 집 단장 보니.. “반전 매력”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여성스럽네”, “이영자 천상여자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싱글하우스 인테리어에 묻어난 ‘소녀 감성’

    이영자, 싱글하우스 인테리어에 묻어난 ‘소녀 감성’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여성스럽네”, “이영자 천상여자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맘마미아’ 이영자 집 찾았더니.. 반전

    ‘맘마미아’ 이영자 집 찾았더니.. 반전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방송인 이영자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보니 반전 매력”, “이영자 여성스럽네”, “이영자 천상여자였어”라며 놀라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국을 누비다…‘설국의 고장’ 日도호쿠 3현을 가다

    천국을 누비다…‘설국의 고장’ 日도호쿠 3현을 가다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등 일본의 3개 현은 혼슈의 동북 끝에 있다. 이 지역은 외진 곳인 데다 농업 외에 특별히 내세울 게 없어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변방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은 한적함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 쾌적한 환경, 잘 다듬어진 아늑한 시골 풍광은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국토교통성 동북운수국 국제관광과의 기무라 다카히로 전문관은 “이곳은 도시인들이 마음을 치유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겨울왕국] 핫코다 설산서 5월까지 눈꽃 스키… 아오모리 시내선 벚꽃 만끽 겨울을 달궜던 설원(雪原)이 봄기운에 하루가 다르게 힘을 잃고 있다. 스키 마니아들은 못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아오모리시 핫코다(1584m) 산은 아직도 눈의 세계다. 아오모리는 연간 강설량이 426㎝에 이를 정도로 일본에서도 눈이 많은 지역이다. 하루 최대 적설량은 82㎝다. 여기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4~5도에 불과해 오랫동안 눈이 녹지 않는다. 일본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핫코다 산 자락에 자리한 스키장은 5월 중순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아오모리현 관광국제전략국 관광교류추진과의 사카모토 슈헤이는 “스키장은 아오모리시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여서 4월이 되면 시내에서 벚꽃을 구경한 뒤 산에서 눈꽃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멀리 바다가 보이고 정상부에서는 수빙(樹氷)이 반긴다. 수빙은 빙점 이하로 냉각된 짙은 안개가 나무에 달라붙어 형성된 하얀 얼음층으로 일명 ‘스노 몬스터’로 불린다. 말 그대로 기괴한 괴물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설질(雪質)은 수분이 적은 데다 입자가 고운 스노 파우더여서 최상이다.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상급자의 경우 신고를 하면 수빙과 숲 속을 자유롭게 활강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1954년 국민보양온천 1호로 지정된 스카유 온천이 있어 스키어들의 피로를 풀어 준다. 센닌부로(千人風呂)라는 혼욕 대욕탕이 유명하다. 아키타현 모리요시 산에 있는 아니 스키장은 슬로프가 삼나무와 너도밤나무 군락지 사이에 형성돼 있다. 눈을 이고 있는 삼나무의 푸른 잎과 알몸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너도밤나무의 앙상한 가지가 대비된다. 스키장 정상에서도 수빙을 구경할 수 있다. [설국열차] 스토브열차 속 난로에 손 녹이고… 내륙열차 창밖 설경 보며 맘 녹이고 아오모리현의 스토브열차와 아키타현의 내륙열차는 완행열차다. 나카사토와 고쇼가와라 역을 왕복 운행하는 스토브열차에 오르면 객실과 승무원 모두 1950~60년대 모습 그대로여서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 객실 가운데에는 석탄 난로가 설치돼 있어 오징어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종종 들려오는 신호등 소리도 한가하게 울린다. 내륙열차는 기타아키타시 다카노스역과 센보쿠시 가쿠노다테를 잇는 협궤 전철이다. 차창 사이로 아키타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쉴 새 없이 다가왔다 사라진다. 열차는 연간 2억엔(20억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광객이 찾아 명백을 잇고 있다. 두 열차가 고속철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빠름이 아닌 느림 때문이다. 빠름과 느림이 공존하는 풍토와 여유가 부럽다. 이와테현에 있는 히라이즈미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교 유적지다. 홋카이도·도후쿠 지방에서는 처음이고 일본 전체로는 16번째다. 히라이즈미 문화유산은 주손지 절(中尊寺), 모쓰지 절(毛越寺), 무료코인 유적지(觀自在王院跡)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손지에는 일본 국보 1호인 곤지키도(色堂)가 보관돼 있다. 곤지키도는 아미타불, 관음보살 등 48개 불상을 금으로 장식한 것으로 이곳을 통치했던 후지와라가의 1대손 기요하라가 1124년 만들었다. 불상에다 변하지 않는 금을 입혔으니 영원불멸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읽을 수 있다. 모쓰지는 2대손 모토히라가 건립한 사원으로 ‘정토의 세계’를 표현한 정원이 복원, 정비돼 있다. 무료코인 유적지는 3대손 히데히라가 교토의 뵤도인 사찰을 본떠 만든 사원으로 현재는 연못 터와 초석이 남아 있을 뿐이다. 불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페스티벌] 메밀국수 먹기 대회선 추억 쌓고… 가마쿠라 축제선 소원빌며 情 쌓고 겨울은 관광 비수기다. 추워서 야외 활동을 하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동북 3개 현은 아기자기한 축제로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내고 있다.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서는 매년 완코소바(메밀국수) 대회가 개최된다. 56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지난 11일 열렸다. 하나마키의 메밀국수는 에도시대 도쿄로 가던 영주 남부토시나오가 완(椀)이라는 작은 그릇에 대접받은 메밀국수가 너무 맛있어 여러 차례 더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대회는 소년부, 일반부, 여자부 등으로 나뉘어 완에 담긴 메밀국수를 누가 얼마나 먹는가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많이 먹는 것을 자랑하는 것보다 미련한 짓이 없다지만 친구, 부모들이 북과 함성을 울리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자 대회는 달아올랐다. 보통 여자는 50그릇, 성인 남자는 70그릇을 먹는데 역대 최고 기록은 254그릇이라고 한다. 승패를 떠나 참가자들에겐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고 시에서는 메밀을 홍보하고 비수기 특수를 창출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남는 장사다. 아키타현 요코테시는 인구 10만의 소도시지만 가마쿠라 축제가 열리면 이틀 동안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다. 가마쿠라는 눈으로 만든 눈집으로, 안에 물신(水神)을 모시고 집안의 평화와 안녕,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한다. 축제는 400년이 넘었으며 관광객들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가마쿠라를 순회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빈다. 아오모리 고쇼가와라시에서는 해마다 8월 다치네푸타 축제가 열려 지난해에는 1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높이 24m, 무게 19t에 이르는 대형 무사 인형 3개를 앞세우고 춤과 노래를 추며 시내를 행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축제는 여름에만 반짝하지 않고 사시사철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시내에 다치네푸타 상설 전시관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까이서 다치네푸타를 볼 수 있으며 제작 과정을 견학할 수도 있다. 글 사진 이와테·아오모리·아키타(일본)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동북 3현을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비행기로 센다이로 간 뒤 기차를 이용하거나 아오모리와 아키타 국제 공항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센다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한다. 센다이공항에서 JR센다이역까지는 지하철로 25분 걸리며 센다이역에서 신칸센을 타면 이와테현 모리오카까지 44분 걸린다. 아오모리는 수·금·일요일, 아키다는 월·목·토요일 각각 주 3회 대한항공이 뜬다. 항공편수는 항공사 사정에 따라 조정되며 비행 시간은 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주변 볼거리 아키타현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기슭에 있는 유토온천은 역사가 3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온천이 여러 개 있지만 학이 내려와 상처를 치유했다는 뽀얀 우유 빛깔의 쓰르노유 온천이 유명하다. 아오모리현의 오이라세 계곡은 울창한 수림에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흘러 봄부터 가을까지 트레킹하기에 좋다. 도와다 호수의 겨울 축제도 볼 만하다. 눈 조각상을 구경할 수 있으며 눈으로 만든 얼음집에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 외교관 자녀 복수 국적 DB화… 병역 회피 끝까지 추적·인사 반영

    청와대가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 자녀들의 복수국적(이중국적) 논란 및 병역 회피 문제가 있는 외교관을 배제하기로 한 가운데 외교부가 지난해 말부터 외교관 자녀들의 복수 국적 현황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청와대와 병무청 등 유관 기관과도 공유하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는 복수국적자인 외교관 자녀들의 병역 회피 내용을 파악해 인사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춘계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 복수국적(이중국적)자인 자녀를 둔 고위 외교관 4명에 대해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는 조건으로 특명전권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지난 9일 확인된 바 있다.<서울신문 2월 10일자 1, 8면 보도> 외교부 관계자는 “2011년 개정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 처음으로 외교관 자녀들의 복수국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DB로 관리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이 같은 DB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 따라 자녀가 출생 시 외국 국적을 취득할 수는 있지만 이를 병역 회피에 악용하는 사례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개개인 자녀의 문제를 떠나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직결된다는 인식에서다. 이를 위해 매년 외교관들에게 자녀들의 복수국적 취득이나 한국 국적 회복 내용을 신고토록 하고 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해 병역 회피 여부를 추적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문제가 있는 외교관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공관장 임명 배제 대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 같은 인사 기조를 청와대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수국적을 가진 외교관 자녀는 총 143명으로 이 중 89.5%인 128명(남성 73명, 여성 55명)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관들은 자녀들의 출생에 따른 국적 취득 사항을 6개월 이내 외교장관에게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자녀 이중국적 정리로 공직 책무 강화해야

    정부가 외교부의 정기 공관장 인사를 앞두고 고위 외교관 4명에게 자녀의 이중국적을 정리하고 향후 자식들의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서를 받고 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자식 국적으로 인한 병역기피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외교관의 경우 재외공관장 임명에서 배제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외교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 자녀의 이중국적이 도마에 오른 적은 있지만 이처럼 인사에 직접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고위공직자들의 공직 책무를 더욱 엄격히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그동안 역대 총리나 장관 등의 인사청문회에서 늘 자녀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은 이 문제로 낙마한 경우도 있지만 국회의 동의가 필요없는 일부 장관들은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경우도 없지 않았다. 자녀의 복수국적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지언정 고위직 임용 시 아무런 법적 문제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글로벌 시대에 해외 근무 등으로 인한 자녀들의 이중국적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것이다. 불가피한 사유로 외국 국적을 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병역기피 등의 사익을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사안이 다르다고 본다.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현 정부의 고위공직자 15명의 아들들이 징병 신검을 받아야 하는 만 18세를 기점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서일 게다. 국가공무원법에서는 현재 인사 대상자 본인이 복수국적인 경우 국가안보와 외교, 보안·기밀 분야 등에 있어 인선을 금지하지만 공직자 자녀들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이 고위직 외교관들 가족의 병역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복수국적이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일 것이다. 특히 다른 공직자들과 달리 외교관의 경우 해외 일선에서 국익을 위해 일하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이들에게 검증의 잣대를 보다 강화한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외교관 자녀의 이중국적 여부를 인사에 연계한 것을 놓고 위헌 여부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이번 조치를 법제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공직사회에서 자식이 병역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도 승승장구하는 ‘비정상적’인 인사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 자녀 복수국적 땐 대사·총영사 못 한다

    자녀 복수국적 땐 대사·총영사 못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춘계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복수국적(이중국적)자인 자녀를 둔 고위 외교관 4명에 대해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특명전권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재외공관장(대사 및 총영사) 인선에 자녀의 복수국적 문제를 연계한 건 처음이어서 이 같은 방침이 정무직 등 정부 인사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정기 공관장 인사에서 현재 미주·유럽 등의 공관에서 차석대사로 재직 중인 공관장 후보 4명으로부터 자녀들의 국적 정리와 병역의무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고 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확약서는 인사 기록으로 남으며, 이들 내정자의 자녀들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정부의 대사·총영사 인사 과정에서 자녀의 복수국적 정리와 병역이행을 확약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안보와 외교 기밀을 다루는 공관장의 경우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정부 등의 복수 관계자는 “자녀의 복수국적 취득 논란이나 병역 회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배제한다는 정책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복수국적 문제가 공관장 인선의 검증 요인이지만 이를 명문화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헌법상 기본권 침해와 연좌제 논란 등을 감안해 제도화하기보다는 개별 인사의 판단 요인으로 선별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국가공무원법에는 인사 당사자가 복수국적자인 경우만 국가안보 및 보안·기밀 분야, 외교 등 국가 간 이해관계가 관련된 분야는 국가 기관장 임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개한 병무청의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중 국적 상실 병적 제적자 명단’에서 현 정부의 고위공직자 15명의 복수국적자 아들 16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복수국적을 제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 국적법상 만 20세 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경우에는 만 22세까지, 남성은 병역의무를 위해 만 18세 3개월까지 하나의 국적만 선택해야 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외교관 자녀 143명 이중국적… 미국 128명 89.5%

    외교관 자녀 143명 이중국적… 미국 128명 89.5%

    고위 공직자 자녀들이 복수국적(이중국적)을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해 온 건 그간 확인된 사례만으로도 공직 사회 전반의 뿌리 깊은 병폐로 지적받고 있다. 공직자 자녀들이 복수국적을 이용해 병역을 면탈해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해당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와 맞물려 있어 여론의 따가운 질책이 끊이지 않는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외교관 1995명(재외공관 및 연수자 포함) 가운데 복수국적을 가진 외교관 자녀는 총 143명이다. 이는 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외교부 전수조사 결과인 130명보다 넉 달 사이 13명이 추가 확인된 수치다. 복수국적 자녀 143명 중 89.5%인 128명(남성 73명, 여성 55명)이 미국 국적을 보유했다. 국적별로는 캐나다와 일본·러시아가 각각 3명이고, 브라질 2명, 멕시코·폴란드·베네수엘라·파나마가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국적 기준을 속지주의로 채택한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다. 그러나 외교관 자녀로 미국에서 출생한다고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질 수는 없다. 미 국무부의 외교관 명부에 등록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자녀는 미국에서 태어나도 이민법상 미 국적이 자동적으로 부여되지 않는다. 미국 주요 도시에 주재하는 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해외 연수 외교관의 자녀는 이민법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 외교관 연수의 경우 본인이 시기를 정하기 때문에 사전에 자녀 출산 계획과 연계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 주재 영사관 근무 기간과 연수 때 외교관 자녀들의 출산이 유독 많다는 점에서다. 복수국적 논란은 자연스레 병역의무 면탈과 연결돼 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신원섭 산림청장, 신중돈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등 정부 고위직 15명의 아들 16명이 징병 신검이 시작되는 만 18세를 기점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게 확인됐다. 이 중 13명이 미국 국적자다. 외교부 간부와 국립외교원 교수의 아들도 같은 방식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2008년 이후 한국 국적 포기로 병역이 면제된 대상자는 1만 7000여명에 달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녀 이중국적도 고위직 검증 잣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재외공관장 임명에서 공직자 자녀의 복수국적(이중국적)과 병역이행 문제를 연계한 건 ‘비정상화의 정상화’ 정책 기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업 특성상 자녀가 복수국적을 갖게 된 외교관뿐만 아니라 타 부처 공직자, 국회 동의를 요구하는 정무직 인사에서 자녀의 복수국적과 이를 악용해 병역을 회피하는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인사권자인 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복수국적 및 병역이행 문제를 검증한 것 자체가 앞으로 자녀의 외국국적 취득 논란이 제기되거나 병역 회피 문제가 불거지는 인사는 원천 배제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아울러 외국 국적의 자녀를 둔 경우 공관장 임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불이익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9일 “국회와 국민 여론으로도 지적된 외교관 자녀들의 국적 문제를 방치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기조가 재외공관장뿐 아니라 총리와 장관 등 정무직 인사와 타 부처 인선에도 확대될지 관심이다. 공관장 인사에만 불이익을 주는 건 타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또 국회 동의 과정을 거치는 총리 및 장관 등 정무직 발탁에서 자녀의 복수국적과 병역이행 문제가 검증 요인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인사청문회에서 총리와 장관 직계비속의 복수국적 문제는 늘 도마에 오를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위 공직자 아들들이 국적 이탈을 통해 병역을 회피하는 건 국민 정서상 용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핵심 검증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재외동포의 복수국적 문제와 복수국적을 가진 공직자 아들의 병역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정부는 자녀의 복수국적 문제를 제도화해 고위직 인사에 적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적으로 복수국적 취득 상황이 다양하고, 자녀 문제로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 건 연좌제 논란에다 위헌적 요소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별도 규정으로 제도화하기보다는 대통령 재량으로 검증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1년 국적법 개정으로,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유입을 위해 복수국적의 허용 범위를 확대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만 65세 이상 재외동포에게는 복수국적이 허용되며, 연령을 더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름다운 수국꽃, 어쩌다 마약으로 둔갑했나

    아름다운 수국꽃, 어쩌다 마약으로 둔갑했나

    오묘한 빛깔과 아름다운 꽃잎으로 관상용 뿐 아니라 신부의 부케로도 자주 등장하는 수국이 최근 마약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랑스 경찰청의 주장을 인용해 수국이 최근 마리화나 등 피우는 마약 형태로 악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북부 경찰청은 일명 ‘수국 범죄조직’(Hortensia Gang)이 수국을 훔쳐서 몇 주동안 이를 말린 뒤 마약으로 쓰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은 말린 수국 꽃잎을 담배와 섞어 피우며, 이는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와 비슷한 정도의 환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지역일간지 라 봐 뒤 노르(La Voix du Nord)는 최근 20 여 곳의 조원(造園)업자들로부터 계속해서 수국을 도난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지 경찰이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같은 현상이 어려워진 경제를 상대적으로 대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화학제품을 넣은 마약의 가격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수국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마치 과거에 야생에서 환각성 버섯을 채취하는 것이 유행했던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경찰 당국은 이러한 수국 마약 범죄가 독일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측하고, 수국 원예업체들에게 도난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수국을 이용한 마약 제조 및 흡입은 건강에 매우 해롭다”면서 “수국은 위와 호흡기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현기증이 생기는 증상 등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주와 TPP 첫 개별 양자협의할 듯

    정부가 호주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첫 개별 양자협의 국가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일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TPP에 참여 중인 호주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예비 양자협의를 한다”고 밝혔다. 호주와는 WTO 각료회의와 별도로 3일 열리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제7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TPP 참여는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일본 등 기존 12개 참여국의 개별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로선 한국의 참여를 반대할 국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국 가운데 이미 7개국과는 FTA를 맺은 상태이고, 다른 국가들과도 줄기차게 FTA를 논의해 온 관계이기 때문이다. 예비 양자협의를 위한 각국과의 개별 접촉은 7~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PP 각료회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예비 양자협의가 끝나는 대로 국회 보고를 거쳐 참여를 공식 선언하게 된다. 이후에는 공식 양자협의를 통해 시장접근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TPP는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지향하는 복수국가 간 FTA로,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국들 간의 완전한 관세 철폐 등을 목표로 한다. 양국 간 FTA에서 이해가 갈리는 품목별 합의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다자간 성격이 있는 TPP가 원만하게 무역시장 개방을 유도할 수 있다. 호주의 경우 FTA에서 문제를 삼은 ISD(투자자국가소송)를 TPP에서는 포함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스마트폰 등 한국산 공산품 수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호주의 법령 등에 의해 국제소송을 당했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FTA와 마찬가지로 소고기, 곡물류 등 농축수산 분야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TPP에 참여하면 전체 산업적 측면에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과 플러스 효과가 예상되지만 무역 적자를 면치 못하는 일본과는 불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의원 평가는 ‘자화자찬’

    올해 국정감사는 초반부터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이 불거져 전체 상임위로 번져 나갔다. 그 결과 정책 위주의 국감이 되지 못하고, 여야가 정쟁을 일삼다가 파행으로 치닫는 일이 잦았음에도 국감 우수의원상을 주고받는 등 자화자찬이 넘쳐났다. 이에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지난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대상’의 선정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상습파행을 일삼은 상임위 위원장을 대상에 선정하거나 본회의 출석·재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의원들, 또는 대표법률안 가결건수가 ‘0건’인 의원들이 우수국회의원대상에 선정된 점 등을 꼬집었다. 모니터단 측은 24일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 대회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라는, 국회 의정평가 경력이 전혀 없는 이들이 의정활동 하위권 의원들까지 시상하면서 국회와 국회의원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에 따르면 특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역사교과서 논쟁으로 인해 6년 연속 파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3개 상임위원회에서 57개 피감기관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 지난달 17일은 6개 상임위가 파행성 정회를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광양만경자청 국비지원 488억 ‘대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산업통상자원부 9건 307억원, 국토교통부 6건 178억원, 환경부 1건 3억원 등 총 16건 488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96억원이 증액된 488억원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산업분야 기반시설사업 예산감소의 악재 속에 이희봉 청장 등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얻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확보된 국비사업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룡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11억원, 화양 간선도로 개설 41억원 등 계속사업 10건 440억원과 세풍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황금산단 진입도로 및 율촌제Ⅱ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 19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신규사업으로 6건 48억원을 확보하는 등 법령개정 등이 필요한 사업을 제외한 광양경제청이 요구한 전 사업이 반영돼 그 어느 해보다도 산단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세계 최대컨테이너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 천혜의 광양항 등이 있어 최고의 투자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청장은 “유럽이나 일본 등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광양만권의 산업인프라를 접하게 되는 외국인들은 너무나 완벽한 지리적 여건에 깜짝 놀란다”며 “광양만권의 중요성을 정부가 점차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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