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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는 어떤 곳… 서북부 교통의 요충지, 풍부한 문화유산 자랑

    수도권 서북부 교통의 요충지이자, 북한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산을 갖추고 있다. 북한산을 비롯해 봉산, 앵봉산, 백련산 등 많은 산과 공원이 구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인조별서유기비,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진관사 수국사 등의 문화유산들이 자리해 역사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은평구는 서울의 관문인 통일로와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 경의선이 만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향후 통일시대를 그려봤을 때 전략적 교통요충지임은 물론 물류·문화의 핵심 거점이 될 지역이다.
  • 박지원 “잘 뛰세요” 안철수 “안 뛰세요?”…세상 어색한 두 사람

    박지원 “잘 뛰세요” 안철수 “안 뛰세요?”…세상 어색한 두 사람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의 어색한 만남이 목격됐다.두 사람이 만난 것은 7일 여수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 박지원 전 대표는 이윤석 전 의원 등과 함께 먼저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철수 대표는 지역구 의원인 주승용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해 마라톤 참가자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보이는 거리에서 5분 정도 별다른 이동 없이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했다. 그러다가 결국 안철수 대표가 박지원 전 대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안철수 대표가 주승용 전 원내대표와 함께 먼저 박지원 전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했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예, 잘 뛰세요”라고 답했다.안철수 대표가 “안 뛰세요?”라고 물었지만 박지원 전 대표는 별다른 대답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박지원 전 대표는 주승용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안철수 대표는 뛰겠지만,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체력단련실에서 그 정도 하고는 5㎞ 못 뛰어”라면서 “안 하던 짓 하면 쓰러진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이날 마라톤 코스인) 오동도는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이어서 (괜찮다)”고 했고, 안철수 대표는 “저는 노원구에서 평소에 자주 뛴다”고 답했다.이후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는 이후 몸풀기 체조와 마라톤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 등에서 나란히 섰지만,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최근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놓고 분당 직전의 갈등을 겪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합당해 새 정당을 만드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박지원 전 대표는 이에 맞서 전당대회 저지 및 통합반대파들을 모아 개혁신당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 색채 짙은 파라과이, 성소수자 차별 심각

    보수 색채 짙은 파라과이, 성소수자 차별 심각

    남미의 대표적인 보수국가 파라과이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중남미 언론은 마리아나 세푸베다(32)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스스로를 여성으로 느낀다는 그는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여자옷을 즐겨 입었다. 여장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그는 수많은 차별을 당해야 했다. 경찰에 쫓기고 칼을 맞기도 했다. 학교에선 결국 퇴학을 당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잦지만 아직 파라과이에선 법과 제도, 사회 정서 여러 측면에서 모두가 어울려 사는 사회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앞장서는 건 정치인들이다. 오라시오 카르테스 현 대통령은 2013년 대통령선거 때 “아들이 게이가 되어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XX에 총을 쏴버리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될 법한 발언이지만 그는 문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행정부엔 성적 다양성을 거부하는 인사들이 즐비하다. 엔리케 리에라 교육부장관은 최근 공교육 과정에서 성적 다양성에 대한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성적 다양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교과서가 발견되면 모두 불사르겠다고 경고했다. 유니세프는 파라과이에 성적 평등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하며 교사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공했다. 파라과이 교육부는 이마저 거부했다. 파라과이의 정치평론가 이그나시오 마르티네스는 “유엔 등 국제기구가 파라과이에서의 성소수자 권리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파라과이에선 이 문제에 신경을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문화의 배경엔 종교가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류학자 라몬 코르발란은 “헌법상 파라과이에선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 있지만 이건 헌법조문일 뿐”이라며 “실제론 강한 가톨릭 보수 색채가 국가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의 이 같은 문화는 개방적인 주변국가와 대조적이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동성결혼을, 칠레는 2015년 동성 간의 ‘민법적 결합’을 허용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기업 변칙 상속·증여 세무조사한다

    대기업 변칙 상속·증여 세무조사한다

    국세청, 탈세 등 107억 추징내년 2월까지 자산변동 추적부동산 투기 581억 세금 추징255명은 추가 세무조사 착수국세청이 경영권 세습을 위한 변칙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등 재벌 오너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예고했다. 또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탈세 혐의가 포착된 255명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도 착수했다.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국세청은 28일 이러한 내용의 ‘대기업·대재산가 변칙 상속·증여 검증 태스크포스(TF)’ 활동 경과와 ‘부동산 거래 관련 세무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재벌 오너 일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 검증에서 위장 계열사 운영, 차명 주식을 통한 탈세 등 위법 행위 31건을 확인해 107억원을 추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 등을 활용해 탈루 혐의가 확인된 재벌 대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는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확인된 차명계좌 1199개 외에 국세청이 차명계좌를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삼성에 대한 세무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는 “국세청도 그동안 차등과세(부당 행위의 경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90% 과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과세 정보를 토대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세청 관계자는 “TF는 예정대로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며 수십만명에 이르는 고액 자산가와 고소득자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지난 8월 9일과 9월27일에 착수한 부동산 거래 탈세 혐의자 588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조사가 마무리된 261명에 대해 모두 58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법령 위반자는 관계 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나머지 327명은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며,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확인된 255명을 상대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주택 가격 급등 지역의 분양권 양도자,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 다주택 보유자 등을 상대로 다운 계약이나 편법 증여 등을 집중 검증해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워너원고 강다니엘, 어머니와 백화점 데이트 중 명품 가방 결제

    워너원고 강다니엘, 어머니와 백화점 데이트 중 명품 가방 결제

    워너원 강다니엘이 어머니와 데이트를 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워너원고: 제로베이스’에서 강다니엘은 고향 부산을 찾았다. 22살의 강다니엘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어머니와의 데이트였기 때문. 강다니엘은 수국다발을 어머니에게 선물하며 “꽃말이 ‘소녀의 꿈’이래. 오늘 소녀의 꿈을 이뤄드리러 왔다”고 설명한 후 “내가 이렇게 정장을 왜 입고 왔게? 약간 금의환향한 느낌이랄까? 내가 서울 올라갈 땐 운동복 입고 올라갔잖아. 그런데 이젠 정장 입고”라고 뿌듯해했다. 어머니는 “한 번 보자 아들! 너 좀 잘생겼네?”라고 칭찬했고 강다니엘은 “메이크업 받아가지고 그래”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모처럼 단 둘이 식사를 한 후 쇼핑에 나선 둘. 명품 매장을 지나가던 어머니는 “저런 거 예쁘다. 근데 엄마는 너무 비싸서 네가 사준다 해도 못 살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강다니엘은 “아니야~ 아니야~ 사드리는 게 내 소원인데”라고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선뜻 가방을 고르지 못하던 어머니가 뒤늦게 마음에 들어 하는 가방을 발견하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엄마는 결제하는 거 보지 마”라며 멋지게 가방을 결제한 후 구두, 악세사리 까지 어머니의 품에 안겼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강다니엘은 “옛날에 서울 올라갈 때부터 뭔가 잘해드리고 싶고 뭔가 사드리고 싶고 했는데 그거 한 번 이뤘으니까 좋은 것 같다”고 기뻐했고 어머니는 “엄마도 너무 너무 땡큐다 진짜”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강다니엘은 이어 어머니를 집까지 모셔다드린 후 “어머니가 좋아하시니까 다행인 것 같다. 아까 엄마가 진짜로 행복해하는 표정을 봤거든. 되게 좋아하시네. 저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는데”라며 행복해했다. 사진=Mnet ‘워너원고’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워너원고’ 강다니엘, 어머니 위해 수국 선택 ‘이유 들어보니...’

    ‘워너원고’ 강다니엘, 어머니 위해 수국 선택 ‘이유 들어보니...’

    ‘워너원고’ 강다니엘이 고향 부산을 찾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최근 Mnet ‘워너원고’ 측은 “설레는 맘으로 그녀에게 가는 길 (feat.수트 다니엘+꽃다발)”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다니엘이 고향 부산을 찾아 의문의 여성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정장을 차려 입은 그는 수국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여성에게 다가갔다. 방송에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다니엘이 부산을 찾은 모습이 선공개된 바 있다. 의문의 여성은 강다니엘의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어머니를 위해 카네이션을 사러 꽃집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가게에 카네이션이 없었고, 다른 꽃을 고민하던 그는 수국의 꽃말이 ‘소녀의 꿈’이라는 사장님의 설명에 “우리 엄마도 소녀였던 적이 있었으니까”라며 수국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후기가 공개된 만큼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Mnet ‘워너원고’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숙-멜라니아, 세 번째 만남…茶 마시며 내조외교

    김정숙-멜라니아, 세 번째 만남…茶 마시며 내조외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차를 나눠 마시며 ‘내조 외교’를 펼친다.두 사람은 6월 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났다. 이번에는 청와대 내부를 산책하며 양국 정상 못지않은 돈독한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시각인 오후 2시 45분부터 약 20분간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환담을 진행한다. 김 여사는 환담을 마치고 나서 접견실 옆의 무궁화실에 들러서 벽에 걸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존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후 3시 5분쯤 본관을 출발해 소정원을 함께 걸으며 청와대의 가을 풍경을 함께 감상한다. 김 여사는 소정원에 있는 불로문(不老門)의 유래를 비롯해 다양한 야생화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녹지원에 도착하면 공식환영식에 참가했던 어린이 환영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은 환영식이 끝난 후 어울려 놀다가 녹지원에 오는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두 여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자신들을 맞이해준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한국과 미국 국기의 색깔인 흰색, 빨강, 파랑이 들어간 목도리를 선물로 주고 기념촬영을 할 계획이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후 3시 50분쯤 상춘재로 들어가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약 25분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모란도 10폭 병풍 앞에 놓인 테이블에서 두 사람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고자 특별히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를 마시면서 모란도, 평창올림픽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는 외국 정상에게 접대하고자 제작된 차로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를 블렌딩한 홍차로, 서로 다른 차가 섞여 더 좋은 맛과 향을 풍기는 차로 거듭난 것처럼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자는 뜻이 담겼다. 모란도 병풍은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에서 조선 왕실의 궁중의례 때 쓰이던 전통 소품으로 국빈 방문에 걸맞은 예우와 정성을 갖추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 우호를 기원하는 뜻에서 선택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차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청와대 감나무에 열린 감을 말려 만든 곶감을 쓴 호두곶감쌈에 초콜릿을 입힌 다과가 나온다. 김 여사는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한옥을 소개하면서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생각했던 우리의 전통 건축 미학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김정숙 여사, 직접 만든 ‘곶감 다과’ 대접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김정숙 여사, 직접 만든 ‘곶감 다과’ 대접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에게 직접 만든 ‘곶감 다과’를 대접한다.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 청와대 내 유일한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눈다. 이 자리에는 해외 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평창의 고요한 아침(Serene Morning of Pyeongchang)’ 차와 함께 곶감에 호두를 넣고 다시 초콜릿으로 코팅한 곶감 다과가 나온다. 이 곶감 다과는 김 여사사 손수 만들었다. 김 여사는 직접 청와대 경내의 감나무에서 감을 따고 대통령 내외가 기거하는 관저 처마 밑에 수 주 동안 감을 매달아 곶감을 만들었다고 한다. 청와대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 여사가 관저 처마에 감을 매달아 놓고 그 밑에서 신문을 읽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김 여사께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곶감 다과를 대접하려고 몇 주 전부터 관저 처마에 감을 매달아 직접 곶감을 만드셨다”며 “국빈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기 위해 김 여사가 몇 주 전부터 지극한 정성을 들이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신선한 다과를 대접하기 위해 미리 곶감 다과를 준비해두지 않고, 이날 오전 음식을 마련했다. 김 여사는 손수 말린 곶감에 호두를 넣어 호두곶감쌈을 만든 다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초콜릿으로 곶감을 코팅했다고 한다. 곶감 다과와 함께 나온 ‘평창의 고요한 아침’차는 해발 700m인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를 블랜딩한 홍차로, 서로 다른 차가 섞여 더 좋은 맛과 향을 풍기는 것처럼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자는 뜻이 담겼다. 요리 실력이 빼어난 김 여사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면 종종 손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곤 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을 때도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았으며,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에도 민주당 인사들을 구기동 자택으로 초청해 직접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방한] 김정숙 여사, 트럼프 내외에게 손수 만든 ‘곶감 다과’ 대접

    [트럼프 방한] 김정숙 여사, 트럼프 내외에게 손수 만든 ‘곶감 다과’ 대접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손수 만든 ‘곶감 다과(茶果)’를 대접한다. 양국 정상회담 종료 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내 유일한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환담 자리에는 해외 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평창의 고요한 아침(Serene Morning of Pyeongchang)’ 차와 함께 곶감에 호두를 넣고 다시 초콜릿으로 코팅한 곶감 다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 곶감 다과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청와대 경내의 감나무에서 감을 따고 대통령 내외가 기거하는 관저 처마 밑에 수 주 동안 감을 매달아 곶감을 만들었다고 한다. 청와대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 여사가 관저 처마에 감을 매달아 놓고 그 밑에서 신문을 읽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께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곶감 다과를 대접하려고 몇 주 전부터 관저 처마에 감을 매달아 직접 곶감을 만드셨다”며 “국빈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기 위해 김 여사가 몇 주 전부터 지극한 정성을 들이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신선한 다과를 대접하기 위해 미리 곶감 다과를 준비해두지 않고, 이날 오전 음식을 마련했다. 김 여사는 손수 말린 곶감에 호두를 넣어 호두곶감쌈을 만든 다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초콜릿으로 곶감을 코팅했다고 한다. 곶감 다과와 함께 나온 ‘평창의 고요한 아침’차는 해발 700m인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를 블랜딩한 홍차로, 서로 다른 차가 섞여 더 좋은 맛과 향을 풍기는 것처럼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자는 뜻이 담겼다. 요리 실력이 빼어난 김 여사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면 종종 손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곤 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을 때도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내놓았으며,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에도 민주당 인사들을 구기동 자택으로 초청해 직접 음식을 대접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건배주 ‘풍정사계 春’, 만찬메뉴 가자미구이·한우갈비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건배주 ‘풍정사계 春’, 만찬메뉴 가자미구이·한우갈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 방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국빈만찬의 메뉴에도 관심이 쏠린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함께 국빈만찬을 한다. 두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될 공식 만찬주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청주인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 알려졌다. ‘풍정사계 춘’은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의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와대는 건배주를 비롯해 이날 국빈만찬 테이블에 오를 메뉴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는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로는 크게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등 4종류로 구성됐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주목받는 건강식인 구황작물의 의미처럼 한미동맹의 가치가 더욱 값있게 됨을 상징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1인당 정갈한 소반 위에 올려진 백자 그릇 안에 옥수수 조죽과 고구마 호박범벅, 우엉조림, 연근튀김, 국화잎을 올린 상추순 무침을 담아내 그 재료들의 색감과 식감의 조화로움을 나타내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해 왔던 음식 이야기와 함께 음식 가치가 귀하게 바뀌는 동안 동맹의 가치는 더욱 값지게 됐음을 돌아보는 의미다.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이자 6월 백악관 만찬에서 문 대통령을 위한 메뉴이기도 했던 가자미구이를 활용해 만든 요리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가자미로 만들었다. 거제도산 가자미는 다른 나라 가자미보다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고, 흔한 서양 조리법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 된장이라고 알려진 한안자 명인의 동국장을 사용해 여러 갑각류를 넣고 만든 시원하고 구수한 맑은 동국장국과 함께 곁들여 국빈의 입맛을 배려하는 동시에 한식의 특별한 맛을 선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 색깔을 조화시킨 요리다. 기순도 간장 명인의 보물인 360년 넘은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워냈다. 우리 토종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독도 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함께 반상을 차린다.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다. 바닐라의 고소한 맛과 트리플 초콜릿의 풍부한 맛의 어우러짐 속에 산딸기의 새콤하면서도 달콤함이 맛의 오감을 완성한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순수국내 중소기업인 한스케익에 특별 주문해 만든 케이크와 함께 수정과를 얼려 케이크와 어우러지는 그라니타를 선보이며, 감속을 이용해 만든 조그마한 감을 표현해 입동을 맞는 계절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사드? 우리가 사과할 일 없다”

    강경화 “사드? 우리가 사과할 일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중국에 “사과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나 각료가 사드에 대해 중국에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가 사과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7월초 주요 20개국 회의(G20) 계기에 두 정상이 만났을 때 상호 편리한 시기에 (문 대통령이) 방중한다는 합의가 있기에 시기를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최근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일본이 북핵 규탄 관련 내용을 담아 발의한 결의안에 우리 정부가 기권 투표를 한데 대해 “비공식 회의를 통해 미·일 등 대다수국가들이 결의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독자적 대북 추가제재 시행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민주의원 충주서 ‘2017 광역의원 연수’ 개최

    서울시의회 더민주의원 충주서 ‘2017 광역의원 연수’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6일과 27일 1박2일간 충주 소재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열린 ‘2017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2017 더불어민주당 전국 광역의회의원 연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국과 자치분권국, 그리고 서울시당이 함께하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하여,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연수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64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국 광역의원과 당직자, 기타 의회 관계자와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집권여당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 전체 이름으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는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새 헌법은 대한민국이 자치분권 지향국가임을 천명할 것 ▲지방자치의 근간인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자치조직권을 헌법상의 권리로 명시하여 완전한 지방자치를 조속히 실현할 것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및 지방의회 인사권을 독립할 것 ▲자치분권 실현 논의를 위한 국회 개헌특위와 여·야 정치권은 자치분권개헌을 위한 공론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최민수 국회의정연수원 교수가 ‘2017년 후반기, 의정활동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분권형 헌법개정과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방향’에 대한 강연을 하며 지방의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동욱(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봉4)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국정농단의 대혼란 속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안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여당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새 정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고 말하며 “지역발전과 주민참정권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므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전국 광역의회의원이 결의를 촉구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노동계 다 함께 못해 아쉬워”…김주영 ‘노발, 대발’ 화답

    文 “노동계 다 함께 못해 아쉬워”…김주영 ‘노발, 대발’ 화답

    만찬 메뉴 추어탕·전어 나와 수국·꿀 섞은 평창 홍보용 茶 노동계 인사들에게 첫 대접 한국 노동계의 상징적 존재인 고 전태일(1948~1970) 열사가 즐겨 먹었던 콩나물밥, 그가 치열하게 살아온 청계천에서 80년간 추어탕의 팔아온 ‘용금옥’의 추어탕, 전어무침으로 청와대는 노동계를 위한 밥상을 차렸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식사를 대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어탕은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민의 가을 보양식으로 발전해온 공동체 음식이자 상생과 화합의 대표적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전어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처럼 대화의 자리, 즉 노사정위에서 함께 만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식전 차로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란 이름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용 차를 올렸다. 세계 정상들에게 선물하려고 평창의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 꿀을 섞어 특별 제작했는데 노동계 인사들에게 가장 먼저 대접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블렌딩 홍차를 올린 이유에 대해 “서로 다르더라도 갈등과 반목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향을 만들어 가는 재료로 활용되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은 만찬 식탁이었지만 노동계의 양대 축인 민주노총이 참석하지 않아 모처럼 마련한 노동계와 정부 간 화합의 자리는 ‘반쪽’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남이 많이 기다려지기도, 조금 설레기도 했고 한편으론 노동계와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초조하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고 서운한 마음을 표시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참석자를 대표해 “대한민국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면서 “한국노총은 그 길에 동참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건배사를 청하자 김 위원장은 “노동자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노총이 발전해야 대통령도 발전한다”면서 앞글자를 딴 ‘노발, 대발’이란 건배사를 했고 좌중에는 폭소가 터졌다. 만찬은 1시간 20분간 진행됐으며, 만찬 전 45분의 비공개 간담회를 포함해 문 대통령과 노동계는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만난 한노총 위원장 ‘노발대발’ 소리지른 이유

    文대통령 만난 한노총 위원장 ‘노발대발’ 소리지른 이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건배사로 ‘노발대발’문 대통령,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노동계와 정부 간 국정파트너 관계 복원 시급”민노총 지도부 불참에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가 만난 자리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노발대발’을 외쳤다.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만찬석상에서 “대한민국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노동자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노총이 발전해야 대통령도 발전한다”는 뜻의 건배사로 ‘노발’을 선창하고 다른 참석자들이 ‘대발’을 외치게 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노동계 참석자들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45분간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노동계 인사들과 만난 접견실은 대통령이 정상급 외빈을 만날 때 사용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티타임에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라는 이름이 붙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용 차로 평창의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 꿀을 섞어 만든 차로 노사의 갈등과 반목을 없애자는 뜻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티타임을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환담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와 처음 만나는 이 자리가 많이 기다려졌고 조금 설레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노동계와의 만남이 늦어지는 것 같아 초조하기도 했다”고 운을 띄웠다.곧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지도부가 만찬 참석을 거부한 것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노동계가 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고 서운해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노총이 노사정 ‘8자 회의’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노사정위원회와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사회적 대화가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가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제안한 한국노총의 8자회의 취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며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문제 뿐만 아니라 주거, 교육, 사회안전망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 정도 우리 노동은 아주 소외되고 배제됐으며 국정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 정책이 정부에 의해 일방향으로 추진돼 왔다”며 “그 때문에 노동조합 조직률이 많이 떨어졌고 노동자 개개인의 삶도 나빠지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졌고 양극화도 격심해 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우리 사회를 비정상적으로 만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하고 있다”며 “노동분야에서 국정 목표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노동계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와 정부는 함께하고 협력을 얻어야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국정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며 “오늘 만남은 노-정이 국정 파트너로 관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만찬의 메인메뉴로는 서울 청계천 옆에서 80년 넘게 운영돼 온 용금옥 식당에서 공수해 온 추어탕과 전태일 열사가 즐거 먹은 것으로 알려진 콩나물밥이 차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계천은 노동계의 뿌리이고 정신인 곳으로 전태일 열사 등 노동계 인사들이 치열하게 살았던 곳”이라며 “이곳에서 공수한 서민의 가을철 보양식 추어탕은 정부와 노동계의 상생과 화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해화학도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남해화학이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에게 가점을 준다. 남해화학의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시행은 GS칼텍스에 이어 두번째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이광록 남해화학 사장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남해화학 인력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생발전과 여수지역 청년실업 해소, 인구 증가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남해화학은 이날 이후 최초 인력채용부터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한다. 합리적 수준의 가점제도를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규 채용인력부터 현 인력까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여수국가산단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도 펴 나가기로 했다.시는 다방면의 기업 홍보와 함께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남해화학은 여수시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해 더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채용 가점제 등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시장은 “지난해 본사를 여수로 이전한데 이어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에 동참해 준 회사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기업들과 함께해 상생의 의미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홍차·추어탕·콩나물밥·복분자주…노동계와의 靑만찬 메뉴

    홍차·추어탕·콩나물밥·복분자주…노동계와의 靑만찬 메뉴

    청와대에서 25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 인사들과의 만찬 테이블에 오를 나올 음식이 눈길을 끈다.청와대가 정상급 외빈 접견 때 사용하는 본관 접견실을 사전환담 장소로 선정했을 정도로 노동계를 예우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메뉴도 크게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사전환담과 만찬 사이에 진행되는 티타임에 문 대통령이 내놓을 차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라는 이름의 홍차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평창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 꿀을 조화시켜 블렌딩한 차”라면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 중인 차”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을 만났을 때 선물하고자 만들고 있는 차인데 그에 앞서 이날 티타임에서 첫선을 보임으로써 노동계를 존중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만찬의 메인메뉴는 추어탕이다.추어탕은 청계천 옆에서 80년 넘게 운영돼 온 ‘용금옥’에서 공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계천은 노동계의 뿌리이고 정신인 곳으로 전태일 열사 등 노동계 인사들이 치열하게 살았던 곳”이라며 “이곳에서 공수한 서민의 가을철 보양식 추어탕은 상생과 화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태일 열사가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콩나물밥도 식탁에 오른다. 만찬 메뉴에는 전어도 포함됐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에는 ‘대화의 장소에서 만나길 소망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음식에 곁들일 술은 복분자주인 ‘선운’이다. 전북 고창 지역에서 난 복분자로 만들어 황토 토굴에서 발효해 숙성시킨 술이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받은 술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공식 만찬용 술로 쓰인 바 있다. 연합뉴스
  • [부고]

    ●황우여(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씨 부친상 22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32)460-3444 ●이주원(서울신문 정치부 기자)씨 외조모상 23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041)668-6197 ●박근연(사회복지법인 천마 대표이사)씨 남편상 황순일(동국대 교무처장·불교학부 교수)소진(천마재활원 원장)소인(천마도예의숲 원장)씨 부친상 정재철(수국수산 대표)심홍보(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장인상 2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51)636-4444(MVG실 920) ●황규홍(동아대 대외협력처장)씨 장모상 2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51)256-7011 ●정철호(퇴계학연구원 간사장)달호(전 주이집트 대사)숭호(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병호(미래기획 대표)씨 모친상 정이나(뉴스1 국제부 기자)씨 조모상 23일 한양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90-9456
  • “신성장 먹거리 미리 확보” 은행들 재외 동포 챙기기

    “신성장 먹거리 미리 확보” 은행들 재외 동포 챙기기

    고령 동포 복수국적도 영향 ‘글로벌금융’ 도약 발판 기대 베트남에서 한국계 의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40대 김모씨는 최근 중간 관리자급 간 마찰로 직원들이 일손을 놓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업무 분담이 애매해 직원 간 감정싸움으로 번진 게 화근이었다. 대표이사인 김씨가 현장 영업에 주로 매진하던 터라 ‘집안 단속’이 어려웠던 탓이다. 이때 신한은행 본점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국내 기업컨설팅팀을 파견해 임금 조정과 상담으로 갈등 조율에 도움을 준 것이다. 신한은 현지 거래처 발굴과 법률 자문도 조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솔직히 은행 입장에서 수익이 나는 업무는 아니지만 장기적 투자 개념에서 ‘고객을 키운다’는 심정으로 이미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요즘 은행은 국내 고객을 넘어 ‘재외 동포’까지 살뜰히 챙긴다. 신한은 지난 3월 국내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현재 해외에 진출한 중기의 현지 경영 안정화를 위한 무료 지원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말 중기의 해외 진출 모색을 도우며 세금, 인력 컨설팅을 시작한데 이어 이미 해외에 자리를 잡은 중기의 사후관리 차원에서 시즌 2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0일 재외 동포들이 외국에서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 대상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출국 후에도 해외송금·환전, 한국 내 재산 반출·국외 재산 한국 반입, 한국 내 자금이체·예금 만기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권의 이런 ‘재외동포 구애’는 그 성장세와 맞닿아 있다. 외교부의 ‘2016 재외동포 현황(중국 국적 동포 제외)’에 따르면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2009년 682만명, 2011년 717만명, 2013년 701만명, 2015년 718만명으로 조금이나마 증가 추세다. 거기다 나이가 많은 고령 동포의 복수국적이 허용되면서 노후를 고국에서 보내려는 60~70대 자산가가 국내 금융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적 회복자 역시 2009년 171명에서 2015년 2610명으로 6년 새 52.5%나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전에 아메리칸드림을 갖고 해외에 나간 이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유학과 이민 등을 통해 외국에 나가 부를 쌓은 한국인들이 국적 회복을 원하거나 부동산 취득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상대국 거주자의 금융정보를 제공받는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MCAA)이 9월 발효되면서 세무, 법률, 자산관리에 대한 재외동포의 국내 상담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더이상 주택담보대출 확대로 인한 수익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신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글로벌 금융’, 그중에서도 한국에 애정이 있는 재외동포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치광장] 모두의 사랑방 서울로7017/서병곤 서울관광마케팅 전략경영본부장

    [자치광장] 모두의 사랑방 서울로7017/서병곤 서울관광마케팅 전략경영본부장

    얼마 전 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세계 관광도시들의 우수 사례 조사차 서울로7017을 방문했다. UNWTO 소속 호주 컨설팅사의 대표는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공중정원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공간이라며 철거 위기의 고가도로를 활용한 도시재생 우수 사례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세기 전 시설물을 재탄생시킨 서울로7017은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내는 상징적 공간이다.안팎의 악재로 침체된 국내 관광업계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 서울로7017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실제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 8개국에서 서울로7017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이 새로이 기획돼 이미 3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한다. 도심 속 공중정원이라는 자체 매력도 충분하지만 명동과 남대문, 남산 등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좋아 금상첨화다.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서울을 찾을 이 관광객들은 서울로7017을 방문하고 남대문시장과 명동 등으로 흩어져 인근 상권에까지 활기를 줄 것이라 기대된다. 서울로7017 상하부에는 먹거리도 남다르다. 목련다방, 수국식빵, 장미빙수 등 주변에 식재된 식물 이름을 단 매장들에서는 토스트, 팥빙수, 미숫가루, 풀빵 등 한국적인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구운 식빵과 국내산 단팥 등 사용하는 재료도, 그 맛도 여느 공원 매점과는 다르게 고급스럽다. 공정무역 원두로 내리는 커피며 청년기업과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내놓는 메뉴들이 마음까지 든든하게 해 준다. 비빔밥 레스토랑 ‘7017서울화반’은 매달 국내 유명 셰프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내놓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이미 만리동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장미향이 배어나는 7017맥주와 미숫가루와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7017커피, 도토리 모양 풀빵에 커스터드크림과 견과류를 곁들인 7017도토리빵 등 서울로7017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들도 인기다. 서울역 맞은편 고가 하부에 자리한 ‘여행자카페’에서는 사물인터넷(loT) 기반 최신식 로커와 무료 와이파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관광안내인력이 상주하는 관광정보센터이면서 커피와 차, 미숫가루 등을 즐기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서울로7017은 퇴근 무렵이면 인근 직장인부터 마실 나온 동네 주민, 배낭을 짊어진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 ‘서울의 동서를 잇는 동시에 사람과 자연을 잇는 녹색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기대보다 빠르게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서울로7017이 1000만 서울시민과 방문객들이 만나고 어우러지는 우리 모두의 공원이자 광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한창 일할 시기부터 노후 준비 의식해야”

    “한창 일할 시기부터 노후 준비 의식해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빈곤이 찾아온다.” 한국에 앞서 고령화 시대를 경험한 일본의 노인 빈곤 문제 전문가 후지타 다카노리가 29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주최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가 2015년에 쓴 ‘2020 하류노인이 온다’는 국내에도 지난해 번역돼 사회적 충격을 던졌다.후지타는 ‘장수국가 일본 노인의 리얼스토리’ 주제 강연에서 “한창 일할 시기에는 의식하지 못해 (노후)준비가 부족하다”며 “일찍부터 사회보장제도와 민간보험을 잘 활용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빈곤율은 19.4%로 5명 중 1명이 빈곤 상태이다. 생활보장을 받는 가구의 51%는 고령자 가구다. 그는 빈곤한 고령자를 ‘하류노인’으로 정의했다. 기초생활수급액으로 생활하는 고령자나 그렇게 될 우려가 있는 고령자를 가리킨다. 후지타는 “하류노인은 수입이 적고, 충분한 저축이 없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류노인 대부분은 연금 수급액이 적거나 없다. 고령자의 60∼70%는 월 10만엔(약 100만원) 미만 연금만 받는다. 고령자 가구 중 16%는 저축이 없고, 40% 이상은 저축액이 500만엔 미만이다. 이들은 집세를 못 내 간이 숙소나 PC방을 전전하고 유통기한 직전 할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다. 일본 내 하류노인 숫자는 700만명에서 1100만명 사이로 추산된다. 후지타는 “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의료비 부담, 성인 자식 부양 부담 등으로 평범한 중년에서 하류노인으로 전락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일을 해도 생활하기 어려운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빈곤해지다 보니 고령자를 부양하기 어렵고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국민생활기초 조사에 따르면 30∼49세 가구주 빈곤율은 2000년 11.8%에서 2012년 14.4%로 2.6% 포인트 높아졌다. 그는 젊은 세대 빈곤화는 청년층 비정규직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봤다. 비정규직 확대가 계속 이어지면서 성인 자녀를 부양하다가 빈곤에 빠지는 고령자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후지타는 “사회보장을 확충하는 게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준비해야 한다. 생활고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노후 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명우 아주대 교수,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참여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한편 한국의 노인은 절반 가까이(49.6%)가 빈곤층으로 파악돼 일본 노인 빈곤층의 2.5배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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