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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사전투표 이틀째 오전 9시 11.24%…지난 지선보다 2.84%p↑

    인천 사전투표 이틀째 오전 9시 11.24%…지난 지선보다 2.84%p↑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지역 투표율은 12.0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 유권자 253만4338명 중 30만61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9.24%보다는 2.84%p 높고, 전국 평균 12.7%에 비해서는 0.01%p 높은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평균 19.41% 보다는 7.33%p낮다.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26.75%로 가장 높고, 강화군 20.79%, 동구 15.97%, 계양구 13.45%, 중구 11.86%, 연수구 11.82%, 미추홀구 11.61%, 부평구 11.48% ,남동구 11.35%, 서구 10.96% 순이다. 인천의 사전 투표소는 총 158곳이며 일반유권자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챙겨가야 한다.
  • 기온상승에 강수량 감소 겹쳐… 부산 상수원 남조류 급증

    기온상승에 강수량 감소 겹쳐… 부산 상수원 남조류 급증

    최근 기온이 상승한 데다가 강수량까지 줄어들면서 부산 상수원 인근에 남조류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일 물금·매리취수장 상류 3㎞ 지점의 남조류 세포가 ㎖당 1432개였고, 23일에는 1727개로 조사되는 등 남조류 증식이 빨라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런 추세면 이달 말 조류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조류 급증은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과 강수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남조류 세포가 2주 연속 ㎖당 1000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 경보가 발령된다.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하면 물의 색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 현상이 일어난다. 남조류 중 일부는 독성을 갖고 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장 취수구의 조류 차단막 점검, 살수 시설 가동, 전염소 및 전오존 주입 강화, 모래여과지와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강화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취수구로 유입되는 남조류 세포 수와 독성을 주기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 “같이 살지 못해 미안해” 30년 돌본 뇌병변 딸 살해한 母…구속영장 기각

    “같이 살지 못해 미안해” 30년 돌본 뇌병변 딸 살해한 母…구속영장 기각

    30년이 넘게 돌봐온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 친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25일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진술한 점 등을 볼 때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범행 동기와 경위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미안하다. 같이 살지 못해서”라며 울먹였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수면제를 먹여 30대 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오후 10시 30분쯤 주거지를 찾은 아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뇌 병변 1급 중증 장애인인 B씨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았으며 최근에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아들이 결혼해 출가한 뒤 주말 부부인 남편과 떨어지내면서 B씨를 돌봐왔다. 위탁시설에 딸을 보낼만한 경제적 여력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장애자녀의 돌봄을 온전히 가족에게만 떠맡기는 것은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가족·개인의 책임이라고만 하지 말고 위기에 처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사]

    ■소방청 ◇소방준감 파견·전보 △소방청 대변인 김승룡△행정안전부 장관실 파견 김재병 ◇소방정 전보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장 조현문
  • 해충과의 전쟁…서울 강서구, 집중 방역 돌입

    해충과의 전쟁…서울 강서구, 집중 방역 돌입

    서울 강서구는 다가오는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집중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 등으로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보건소 자체 방역기동반을 구성하고, 새마을 방역봉사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방역 취약지역과 민원 발생지, 모기 등 유해 해충 주요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제 활동에 나선다. 먼저 구는 유수지, 쓰레기처리장, 하수구, 산 주변지역 등 해충 주요 서식지에 주기적으로 연무소독 등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복지시설, 경로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방역소독 바로 처리반을 구성해 주민들의 방역 요청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근린공원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7대와 해충 유인 살충기 30대도 운영한다. 민관협력을 통한 방역 활동도 펼친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새마을 방역봉사대 70여명과 지역자율방재단 소속 단원 60여명이 동별 방역반에 참여해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나선다. 구는 주민이 직접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셀프방역도 지원한다. 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순회하며 개인이 소유한 낡고 고장난 방역소독 장비들을 무료로 점검·수리하고, 휴대용 수동식 분무기와 살충제 등 방역소독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구 주민이면 누구나 구 보건소에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 등 해충 방제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집주변 고인물 없애기 등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더워지는 날씨, 높아지는 녹조 위험…드론 감시하고 물 순환시켜 해소

    무더워지는 날씨, 높아지는 녹조 위험…드론 감시하고 물 순환시켜 해소

    이번 주 들어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훌쩍 넘어 30도에 육박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여름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8월 초에 해당하는 폭염이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도 3개월 예보를 통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비슷해 덥고 습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덥고 비는 적게 내리는 날씨는 녹조 유발 조류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 조치하고 녹조 확산 방지를 통해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 및 수질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을 저감함으로써 녹조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장 162곳에서 전체 인(燐) 처리를 강화해 인 방류량을 줄이는 한편 드론, 환경지킴이 등을 활용해 하천변을 철저히 감시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6월 21일~9월 20일 홍수기 이전에 오염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오염원 유출을 사전에 억제할 계획이다.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과 대청호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가 시행한다. 환경부는 전국 주요 지점 29개소의 조류경보제를 강화하고 녹조 농도 측정을 위한 채수 지점을 수변가로 확대해 경보 발령 기준에 조류독소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강의 이천, 팔당호, 광진교, 미사대교, 한강대교와 낙동강의 해평,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금강 대청호 11곳의 녹조 발생량을 예측해 선제대응에 활용한다.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시 환경부, 지자체,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녹조대응 상황반을 구성해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녹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물 순환장치, 수차 등 녹조 제거장비를 집중 운영하고 녹조 대량 발생 시에는 댐 여유수량을 적기에 방류하고 탄력적으로 보를 운영해 녹조를 약화시킨다. 이와 함께 취수구 인근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정수장으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분말활성탄을 이용한 정수처리를 강화해 독소와 맛과 냄새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제거하게 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온라인 정보공개를 통해 녹조 발생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과학적이고 객관적 정보에 근거해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며 “녹조 발생을 줄여 여름철 안전한 먹는 물 공급과 건강한 수(水)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6월 1일 생애 첫 투표 하러 갑니다’

    ‘6월 1일 생애 첫 투표 하러 갑니다’

    25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여야가 막판 힘 모으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전날(24일) 여야 사령탑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기회를 달라”고 대국민 호소에 나서기도 했다. 사전투표(27~28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호남 3곳과 제주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승산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은 사전투표에 나서기로 방침도 정했다. 민주당 지도부 또한 같은 날 접전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과 경기 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선거 중반에 접어들면서는 경기도와 충청권 일부 등 ‘현실적으로 승기를 거머쥘 수 있는 곳’에 화력을 더 집중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송고등학교에서 생애 첫 투표자인 한 학생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권리증’을 받은 뒤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포토] 해무 위에 펼쳐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풍경

    [포토] 해무 위에 펼쳐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풍경

    수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25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서 바라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변에 해무가 짙게 깔려 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역사를 배우는 이유/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역사를 배우는 이유/우석대 명예교수

    수십 년 서양사를 공부하다 한국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나 할까. 평생 먼 나라 역사를 공부했으니 내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을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싶다. 한국 근현대사를 읽으면서 내심 충격을 받은 게 있다. 내가 태어나기 불과 10여년 전 일에 대해서조차도 지독하게 무지하다는 것.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자각이다. 1990년대생 젊은이들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알지 못하는 걸 나무랄 자격이 없다. 역사를 공부한 서른 살 청년과 역사를 전혀 못 배운 80살 노인이 있다고 하자. 서른 살 청년이 80살 노인보다 훨씬 어른스럽지 않을까.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우고 바보는 경험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한 인간이 겪는 경험은 시간·공간적으로 극히 제한돼 있다. 반면 집단으로서의 인류의 경험은 광범하고 다양하다. 역사는 결국 인간의 집단적 경험의 복합체다. 한 개인이 섭렵할 수 없는 방대한 경험 세계다. 역사를 통해 경험 세계를 확대함으로써 인간은 정신적으로 성숙한다. 로마 철학자 키케로는 “역사는 인생의 교사”라고 말했다. “우리가 만일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일들을 알지 못하면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역사를 알지 못한다면 어린아이가 아닌 동물적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오직 인간만이 태어나기 이전에 있었던 일을 ‘후천적’으로 부모나 교사를 통해 배운다. 동물과 다른 점이다. 추사 김정희는 학문의 근본을 ‘경경위사’(經經緯史)라고 했다. 경서(經書)를 날줄(세로)로 삼고 역사를 씨줄(가로)로 삼는다는 의미다. 옷감을 짤 때 날줄과 씨줄을 엮어 짜듯이 학문도 경서와 사서(史書)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뜻이다. 가축 떼가 무리 지어 다니는 걸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저 가축들이 태어나기 전 주인(사람)이 부모 세대(가축)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안다면 저렇게 순종적이기만 할까? 도살해서 고기를 먹고, 가죽을 벗기고, 피까지 빼 먹은 인간들의 행동을 ‘후천적 학습’을 통해서 안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권력 엘리트들은 늘 국민이 가축처럼 고분고분하기를 원한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공동체의 장래는 암담하다.
  • 30년간 돌보던 중증장애 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한 친모 긴급체포

    30년간 돌보던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 친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친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서 딸 B(30대)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6시간 뒤 아파트를 찾아온 아들 C씨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바닥에 쓰러진 채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의식을 회복했지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파트 내부에서는 수면제와 약통이 발견됐다. B씨는 뇌 병변 1급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앓았으며 최근에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생계를 위해 타지역을 돌며 일하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30여년간 B씨를 돌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C씨가 결혼해 출가하면서부터는 홀로 B씨를 돌봤으며 위탁시설에 딸을 보낼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자치광장] 12년 위에 그린 지방자치의 미래/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12년 위에 그린 지방자치의 미래/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2022년 5월 22일 현재 4345일째 용산구청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방정부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농사와도 같아서 지방자치단체장 4년 임기 동안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 구민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용산 발전을 위한 씨앗을 심었고, 또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내리 3선 구청장으로서 각종 사업들을 직접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손을 잡아 주신 용산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8대 지방선거를 바라보며, 감회가 새롭다. 지자체장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아직 다 못 끝낸 사업들에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초고령화 시대, 경로당이나 단순한 오락 위주의 노인교실보다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용산 노인대학’을 설립하고 싶었다.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지만 예산 편성 문제로 무산됐다. 임기가 조금만 더 남아 있었다면,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이룰 수 있었을 사업이라 안타까움이 깊어진다. 연혁으로만 따지면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는 70년이 넘었다. 1948년 헌법 제정 당시 이미 지방자치 규정을 뒀고,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지방의회 선거가, 1955년 동장 선거가 치러졌다. 하지만 1961년 5·16군사쿠데타로 인해 지방의회가 해산되고, 지방자치는 성장을 멈췄다. 이후 30년 만에 지방자치가 부활했다. 1991년 제1회 지방의회 선거, 1995년 지자체장 선거가 치러지면서 외형을 갖췄다. 다만 민선 2기 포함 4선 구청장으로서, 민선 7기 상반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에 이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지방선거 공천제나 지자체장 3선 연임 제한 등의 제약은 지방자치 발전의 한계라 생각한다. 시대가 변할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현장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소외계층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챙기는 일까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도 지방정부의 비중은 커질 것이다. 지방정부를 이끌어 갈 단체장의 능력이 보다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지리적 조건과 상황이 각기 다른 226개 기초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예산은 물론이고 권한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중앙정치든 지방정치든 최종 목표는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행복에 있다. 그런 이유로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12년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중앙에 얽매이지 않는 지방자치 현실화를 다시금 언급해 본다.
  • 안산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큰 불 잡혀 …2명 경상

    안산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큰 불 잡혀 …2명 경상

    19일 오후 3시 4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9분만인 이날 오후 3시54분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고,약 3시간만인 오후 6시쯤 큰 불길을 잡으며 초진에 성공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상 4층에 연면적 6400여㎡ 규모의 건물이다. 오후 6시30분에는 발령했던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부상했다. 2명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팎에 있던 근로자 440여명은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다. 현장 진화에는 펌프차 등 장비 70대와 수도권특수구조대 등 인력 170여명이 투입됐다. 안산시는 오후 4시29분 재난 문자를 발송해 안전을 당부했다. 대응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3선 연임 추진력으로 재건축·철도 착공 속도전”

    “3선 연임 추진력으로 재건축·철도 착공 속도전”

    “3선 경륜의 무게감 있는 구청장이 양천구의 큰일들을 빠르고 문제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믿어 주신 만큼 한 번 더 신뢰를 보내 주신다면 양천구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 내겠습니다.”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구청장의 경륜과 경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민주당 최초 여성 3선 구청장, 양천구에서는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이 된다. 김 후보는 “구민들께서 이번에 저를 3선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에 나가 정부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서울시장이 누가 되더라도 3선 기초단체장으로서 지역을 위한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고 견제와 원칙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양천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5가지 지역의 핵심 안건(Mega)을 해결하는 3선 구청장, ‘오메가3’ 구청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촉진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설계 및 대장홍대선 임기 내 착공 ▲문화도시 및 안양천 국가정원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이 그것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목동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아파트연합회장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 왔다”면서 “재건축은 속도가 중요하다. 새 구청장이 현황 파악에 들여야 할 시간을 저는 절약할 수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도 다른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 내 빠르게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3선에 성공하면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더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육특구인 양천구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 사회의 학부모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동을 돕고 있다. 1동 1작은도서관 정책으로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대했고 어르신들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복지 제도도 안착시켰다. 신월·신정 뉴타운 개발도 이뤄 냈다. 김 후보는 “신월·신정동에서 평생 살아오신 주민들께서 최근 8년 동안 지역의 변화가 가장 컸다며 기뻐하신다”면서 “이번에 한 번 더 믿어 주신다면 믿음을 주신 구민들께 보답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생후 한 달’ 딸 때려 뇌출혈… 아버지 살인미수죄 적용 송치

    ‘생후 한 달’ 딸 때려 뇌출혈… 아버지 살인미수죄 적용 송치

    생후 한 달된 딸을 때려 두개골 골절상을 입힌 아버지에게 경찰이 살인미수죄를 적용 송치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의 죄명을 살인미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쯤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생후 1개월 된 딸 B양을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와 30대 아내 C씨는 당일 B양을 데리고 인근 종합병원을 찾았으며 아이의 상태를 보고 학대를 의심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운다는 이유 등으로 코에 분유를 들이붓거나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양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등이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폭행으로 B양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한 것으로 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앞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아내 C씨는 범행 가담 여부를 추가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에서 본인의 행위가 아이를 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민주진보후보 단일화’ 제안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민주진보후보 단일화’ 제안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진보교육감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3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하나 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교육의 공공성과 자주성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보수교육감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학교가 공정을 가장한 약육강식의 공간으로, 서열과 획일이 통제하는 폐쇄적 공간으로 다시 변질될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 시대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의 성지 광주에도 보수교육감 후보가 등장했다. 지난 시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버젓이 이름을 올렸던 이가 교육감이 되겠다고 나섰다”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광주시민은 이런 현실을 제대로 모르거나 인식하지 못한 채 대응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일부 수구보수 세력의 지지가 마치 광주시민 전체의 민심인양 여론이 왜곡되고 변질돼 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가 단일화 후보를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인 정성홍 후보와 조선대 총장 출신인 강동완 후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교육감 후보 등록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광주선관위에서 진행된다.
  • “살짝 ‘콩’ 했는데…1400만원 달래요”(영상)

    “살짝 ‘콩’ 했는데…1400만원 달래요”(영상)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는데 구상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후진하다 툭 부딪쳤는데, 건장한 남성 2명이 기뻐하며 차에서 내립니다. 1인당 합의금 700만원을 요구하더니 둘 다 입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2020년 7월 29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는 “회사 차량으로 된 렌터카를 운행 중에 후진하다가 뒤차에 살짝 페인트가 묻어날 정도의 접촉 사고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관적인 진술이긴 하지만 상대 차량이 너무 기뻐하며 보험사를 불러 달라고 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목이 부러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A씨는 “보험사에 연락해보니 보험이 미가입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무슨 말인가 싶어서 회사 차량이고 번호판도 렌터카인데 어떻게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나 물어보니 렌터카 업체가 파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는 사이에 상대 피해자가 바로 다음 날 아침 견적서와 진단서를 경찰서에 제출하고 무보험으로 저를 신고했다”라며 “그리고는 입원까지 해버렸다”고 말했다. 또 “현재 피해자는 ‘수리비랑 치료비 휴업손해 위자료 형사합의금 해서 인당 700만원씩은 받아야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두 사람 합해서 치료비와 합의금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보험사에서는 A씨에게 두 남성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합해 853만100원, 차량 수비리 52만원을 지급했다며 구상금 905만원을 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항소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항소심에서는 병원 진료기록을 요구하고 과연 이 치료가 필요한 건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 기간, 통원 치료 기간, 합의금 명세 등을 확인해야 하며 적정한 치료인지 과잉 진료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보험사가 향후 치료비 명목으로 많이 줬을 것”이라며 “불필요하게 보험사에서 나간 명세는 모두 빠져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 동생이 밀수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판매 약사 징역형

    동생이 밀수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인터넷에서 불법 판매한 약사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유승원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사 A(35·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30일부터 같은 해 9월29일까지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9100여만원 상당의 발기부전치료제를 총 773차례에 걸쳐 불법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동생이 밀수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상에서 홍보하고,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 등에 비춰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며 “다만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음식 강제로 먹여 장애인 질식사’ 복지사에 징역 4년형

    ‘음식 강제로 먹여 장애인 질식사’ 복지사에 징역 4년형

    1급 자폐성 중증장애인에게 김밥 등 음식을 강제로 먹여 질식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회복지사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15형사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회복지사 A씨(3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장애인관련기관 취업을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장애인을 지도하고 보호해야 함에도 신체·정신적으로 취약한 피해자를 학대했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학대해 비난 가능성이 높고 사망이란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다른 공범과 말을 맞춘 정황이 있는 등 책임을 축소하기에 급급한 태도를 보였다”며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피해자 가족들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회복지사로서 경험이 부족했고 과중한 업무 부담에 쫓기다가 범행했다”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고 피해자의 사망도 예상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나,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지적 능력뿐 아니라 신체 능력도 떨어져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며 “피고인은 비장애인 성인조차 충분히 씹어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음식을 피해자 입에 집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면서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며 “피고인의 행위와 사망의 인과관계가 인정되고 학대 행위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인식을 했다고 보기에도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도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는다“며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식사 시간에 김밥과 떡볶이 등을 억지로 먹이다가 20대 장애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고온살균으로 더 깨끗하게”…LG전자,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오브제컬렉션 출시

    “고온살균으로 더 깨끗하게”…LG전자,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오브제컬렉션 출시

    LG전자는 고온살균으로 위생을 더욱 강화하고 전문가가 엄선한 컬러로 미적 가치를 더한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신제품은 먹는 물이 지나는 정수기 내부 전 구간을 고온수로 살균하는 고온살균 기능이 적용됐다. 물을 걸러주는 필터부터 직수관까지 주 1회 고온으로 살균해 세균이나 물때 걱정 없이 정수기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가인증검사기관(KOTITI) 시험연구원과 함께 시험한 결과 신제품의 고온살균 기능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했다. 출수구는 고객이 원할 때 마다 고온살균 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UV LED로 자동 살균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솔리드 베이지, 솔리드 크림 화이트, 솔리드 클레이 브라운, 솔리드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해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고 주방 공간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체를 싱크대 아래 수납장에 설치하고 출수구만 외부에 노출하는 빌트인(Built-in) 타입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조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의 스마트 커넥티비티 기능을 통해 정수기, 광파오븐, 식기세척기를 함께 연동해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 LG 씽큐 앱에서 광파오븐의 요리 레시피를 선택한 후 전송버튼만 누르면 정수기는 레시피에 맞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맞추고 식기세척기는 요리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알아서 설정해준다. 또 앱을 통해 정수기의 고온살균 이력, 필터 교체시기, 물 사용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을 5년 계약 기준 방문관리로 이용할 경우 3개월, 6개월 등 매니저의 방문 주기에 따라 월 이용료는 4만 4900~4만 6900원이다. 고객이 제품만 빌려 자가관리할 경우 월 사용료는 4만 2900원이다. 계약기간을 6년으로 하면 월 이용료가 4000원 더 저렴해진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차별화된 위생과 편리함은 물론 주방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신제품을 통해 다른 오브제컬렉션 라인업들과 시너지를 내며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료폐기물 병원 내 처리 가능해졌다…안양시, 중첩규제 풀어

    의료폐기물 병원 내 처리 가능해졌다…안양시, 중첩규제 풀어

    의료폐기물을 원거리 소각시설로 보내지 않고도 병원 내에 자체 설치한 멸균분쇄시설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27일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를 못 하게 막고 있던 정부 여러 부처의 중첩규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보관해 전용차량으로 운반한 뒤 전용 소각장에서 처리한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2019년 환경부 기준 일평균 646t으로, 이 가운데 47%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온다. 그러나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은 전국에 14곳 밖에 없고, 그마저 수도권에는 용인, 포천, 연천 등 3곳에 불과하다. 서울시와 전북, 강원, 제주는 소각장이 아예 없다. 이러다 보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수백㎞ 떨어져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 등 타지역까지 장거리 원정 소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장거리 원정 소각은 운송 차 사고 발생 시 의료폐기물이 유출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소각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안양시는 이러한 의료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은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에 주목했다. 멸균분쇄시설은 의료폐기물을 마이크로웨이브와 고온 증기 등을 이용해 멸균한 뒤 파쇄해 배출하는 시설로, 이 과정을 거치면 의료폐기물이 일반폐기물로 전환돼 생활쓰레기 처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의료폐기물을 발생지인 병원에서 자체 처리함으로써 장거리 이송에 따른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소각으로 인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부피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우선 교육환경 보호구역(학교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금지하도록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대부분이 밀집된 도심 내에 있어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이에 따라 2019년 당시에는 국내에서 멸균분쇄시설이 설치된 병원은 분당 서울대병원이 유일했다. 2019년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통해 멸균분쇄시설에 대한 규제를 발굴한 안양시는 이후 산업부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을 찾아다니며 교육환경법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 덕에 교육부가 2020년 5월 교육환경법 시행령에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규제가 풀어진 덕분에 그해 가천길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멸균분쇄쇄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도심 내 모든 병원에서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하기에는 더 큰 규제장벽이 남아있었다. 지자체 건축허가 담당자가 멸균분쇄시설을 병원의 ‘부속용도 시설’로 해석하느냐,아니면 ‘폐기물 처리시설’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설치 여부가 갈렸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2021년 2월부터 행안부 및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건의,경기도-국무조정실 시군순회간담회 안건 상정 등을 시도했고,그해 8월 ‘멸균분쇄시설이 의료법상 시설이면 병원의 부속용도로 설치 가능하다’는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이어 이달 8일 ‘멸균분쇄시설을 의료기관의 의무시설로 포함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까지 끌어내면서 어느 병원에서나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건축용도 제한 대상이던 대학병원 67개를 포함한 전국 650개 병원에서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 안양시 정책기획과 유지형 과장,규제개혁팀 조성희 팀장과 권구현 주무관이 병원과 기업,전문가 등과 491차례 거버넌스 소통을 하고,경기도와 행안부,국무조정실 등 중앙부처에 35차례 걸쳐 규제개선을 건의한 지 2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안양시는 이런 규제개선 노력으로 2020년 행안부 규제애로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행안부 실패박람회 실패극복사례 공모에서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안양시는 규제개선의 효과로 ▲병원 내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로 2차 감염 위험 최소화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연간 2225억원 절감 ▲ 의료폐기물 소각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80% 감소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따른 사회갈등 해결 ▲글로벌 의료폐기물시장 진입 토대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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