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항암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협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강성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국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56
  • 근대 재판 첫 판결은 “동학”/대법원,판결문원본 첫 공개

    ◎농민 2명 “안녕침해 증빙없어 무죄”/일간섭 벗어난 독자 판결에 의의도 우리나라에 근대적 사법제도가 도입된 뒤 우리 법관이 내린 첫 법원판결은 1895년 음력 4월10일(양력 5월4일) 고등재판소에서 열린 동학군에 참가했던 두 농민에 대한 형사무죄판결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법원은 근대 사법제도 도입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7일 펴낸 「법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이 판결선고서 원본도 부산시 사직동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이 판결선고서는 『피고들이 동학당에 들어가 지방안녕을 해치는가 의심하여 본부 재판소에 잡아들여 심문을 한 결과 범죄한 증빙이 정확하지 않은지라 피고들을 무죄방송 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제1호 법원은 이 판결을 내린 법부 소속 고등재판소이며 제1호 판사도 이 판결을 선고한 장박 당시 법부 참의(현재의 차관보 혹은 국장)로 자리매김됐다. 최초의 피고인은 충청도 청풍읍 중리동에 살던 김용렴(당시 39)씨와 황거복(38)씨 등 2명으로 공식 기록됐다. 대법원이 이 판결선고서를 근대사법사상 첫 판결로 보는 이유는 1895년 4월1일 우리나라 법률 제1호인 「재판소구성법」이 시행된 뒤 처음으로 열린 근대적 의미의 재판이자 당시 조선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던 일본의 영향을 벗어난 독자적인 재판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에앞서 「재판소」라는 명칭을 최초로 사용한 법부아문권설재판소(의금부의 후신)는 1894년 12월에 설치됐으나 여기서 내린 1∼41호 판결서에는 일본인 영사의 수결이 있어 일본의 내정간섭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에 독자적인 재판으로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근대사법사상 첫판결이 동학군에 관련된 형사재판인데다 그 결과가 「증거불충분에 의한 무죄」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법원사편찬에 참가한 규장각 한영우 관장은 『당시는 정치적으로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이 극심했기 때문에 민심수습 차원에서 종래의 「원님재판」과는 다른 「법에 따른 재판」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보여줄 필요성이 컸으며 이 점이 양형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한편 대법원이 발간한 「법원사」는 본문 1천3백34쪽,자료집 7백91쪽 등 총 2천1백25쪽의 2권1질로 짜여 있으며 근대사법제도가 도입된 1895년부터 올해까지 1백년을 역사적 과정 및 제도와 재판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기술하고 있다.
  • “경인고속도 우선 확장”/김 대통령 인천 순시

    ◎영종도 공항 세계최고 수준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인천광역시청을 방문,이영래 시장과 유병세 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고 『정부는 영종도에 건설하고 있는 국제공항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만들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공항이 되도록 하고 경인고속도로의 확장과 인천항개발 등 사회간접시설확충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인천이 바다와 하늘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북아의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깨끗한 선거혁명의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법정선거비용이상의 돈을 쓰는 등 불법부정선거를 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시청회의실에서 이 지역의 각계대표 2백20명과 오찬을 나누고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 서울 고속터미널 폐수 6백t방류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서울 종합터미널 총무부장 김국련(54)씨와 환경기사 김종식(29)씨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0일쯤부터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종합터미널 호남고속버스터미널내 세차장의 폐수 배출로를 무단으로 변경,하루에 고속버스 7백여대분 20t의 세차 폐수를 일반하수구로 방류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6백여t의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도심혼잡통행료」이래서 필요하다”/황기연 서울시정개발연책임연구원

    ◎카풀·대중교통 이용 최대한 유도/승용차 통행량 줄여 도로의 효율성 제고 도로상에서 교통량이 일정수준을 넘으면 교통지체가 발생하고 이는 생산활동비용의 증가,유류소비의 증가,공해의 발생등 사회적 비효용을 증가시킨다.혼잡통행료의 부과근거는 혼잡한 도로를 비효율적으로 통행하는 운전자에게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자는데 있다.혼잡통행료는 공공재에 대한 효율적인 이용 및 관리를 위하여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하거나 공원입장료를 부과하거나 수돗물의 과다한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누진율을 적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주의 경제하에서 공공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야 하는 책무를 맡은 정부의 부인할 수 없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통행료의 부과는 시행상의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다른 나라의 대도시에서도 검토된 적은 많으나 문제점들에 대해 효과있는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실제 시행에 옮겨진 사례는 많지 않다.대표적인 문제점들로 거론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우선 혼잡의 발생은정부가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한 탓에 발생한 것인데 오히려 부담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므로 불공평하며,시민들의 생산활동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교통활동에 대한 심각한 제한을 가하기 때문에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동시에 소득의 다과에 무관하게 추가적인 금전부담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소득형평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또한 적정수준의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으면 교통소통의 개선효과가 없고 따라서 시가 수입을 늘리기 위한 변칙적 징세수단으로서 시민들의 부담만 증가시키며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에 단순히 혼잡만 이전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의 통행료 징수는 위에서 지적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징수의 타당성이나 문제점을 극복하는 대안들의 효율성이 크므로 도입에 적극 찬성한다.우선 혼잡의 발생은 반드시 투자의 부족만이 이유는 아니다.최근까지 정부에서는 혼잡의 원인을 공급의 부족으로 보고 공급위주의 정책을 시행하여 94년의 경우 전체예산의 48%를 교통시설에 투자했다.하지만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시설공급을 증가시키면 새로운 승용차 구매수요를 촉발시키고 잠재해 있던 승용차 이용수요를 유인하여 교통여건개선이 일시적 현상화하고 시설공급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를 유발하는 악순환을 경험하였다.서울시의 통행료징수는 공급정책과 수요관리정책의 조화를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점에서 도입에 타당성이 있다. 둘째,통행료징수 시간을 상오,하오 가장 교통혼잡이 극심한 시간대로 한정하여 통행료징수가 단순히 혼잡만을 완화시키는 목적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따라서 생산활동을 규제하고 수입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있다.또한 1천∼2천원으로 책정될 요금은 서울시의 주차요금인상 효과를 분석해 보아도 실질적으로 승용차통행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셋째,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남산 1,3호 터널구간은 도심으로 진입하는 서울시의 주요 간선축중에서 일인승용차의 이용이 가장 많은 78%에 이르러 소득하위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의 상대적 시간손실이 여타구간보다 크고 결국 소득형평성 차원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한 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다.남산 1,3호 터널의 통행료 징수는 그동안 상실되었던 대중교통이용자들이 평등하게 통행할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넷째,혼잡요금을 징수하게 되면 차량들이 우회하기 때문에 대안도로의 혼잡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다.1,3호 터널구간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남산순환도로등 우회도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와같은 문제점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는 혼잡료 징수구간에 버스전용차선과 다인승차선제 도입 및 전자감응식 요금징수제도 도입을 제시하였다.일인승용차로 구간을 통행하는 교통을 버스나 카풀로 유도하고 혼잡요금을 내는 일인승용차에 대해서도 톨게이트 인근에서의 혼잡을 최소화함으로써 돈을 낸만큼 빠른통행을 보장해주어 차량들의 우회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 ○“인프라투자없이 세수만 늘려” ◇김포동씨(31·한솔제지 홍보실)=도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려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서울시의 「혼잡통행료 징수」를 반대한다.자가용승용차 10부제 운행에서 보았듯이 현재의 도로여건이나 대중교통수단이 현저히 나아지지 않는한 혼잡통행료 징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세수를 올리는 것 이외에는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도심교통의 문제해결은 장기적인 투자에 의한 인프라에 속하는 사안이다.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하는 정책은 결국 미봉책일 뿐이다.문민화 지방화시대를 맞아 각계각층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보다 성숙하고 차원 높은 시정을 기대한다. ○“우호도로 몰려 또다른 체증 초래” ◇정홍길씨(공인회계사)=서울 도심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그러나 혼잡통행료는 교통체증의 책임을 운전자들에게만 떠넘기려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다.실효성도 의문시된다.통행료를 물지 않기 위해 이면도로나 샛길로 차량이 몰릴 것이 뻔하다.이는 또다른체증을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차량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일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미봉책보다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교통대책이 필요하다. ▷찬성◁ ○“불필요한 도심통행 억제 효과” ◇유낙준씨(공무원)=도심을 운행하는 승용차의 대부분이 「나홀로 차량」이다.급한 용무가 있거나 업무와 관련된 일이 아닌 데도 도심으로 한가로이 차를 몰고 나오는 운전자들이 많다.동네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간단한 생필품을 백화점까지 차를 몰고 나와 사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이런 운전자들이 결과적으로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이들에게 혼잡통행료를 물리는 것은 도심의 교통난 억제를 위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혼잡통행료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표가 될 수는 없으므로 보다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할 것이다. ○“취지엔 동의… 철저한 사전준비 필요” ◇안병창씨(31·상업은행 태평로지점)=혼잡통행료라도 받아 도심교통을 원활히 해 보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상당히 공감한다.그러나 앞으로 징수요금 결정과 시행에 있어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통과할 때마다 1천∼2천원을 내야 하는 것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또 반드시 남산 1·3호터널을 통과해야만 직장이나 집으로 갈 수있는 운전자와 카풀이용자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혼잡통행료징수가 차량의 도심진입을 억제하는 것 외에도 카풀을 유도하는 정책적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브로드웨이 “새바람”:11)

    ◎8년째 공연… “무거운 주제” 첫 성공/“오락요소 있어야 흥행” 통념 깬 기념비적 작품/회전무대 이용 긴박감 넘치는 연출/87년 첫공연… 토니상 8개부문 휩쓸어/신예 연출·작곡가 참여 20국서 막올려 최근 브로드웨이 공연 8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화려한 무대,현란한 춤,활기찬 음악등 3요소의 혼연일체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기존 방정식에 강력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즉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은 당연히 오락적 요소가 있어야 흥행에 성공한다는 정설을 무너뜨리고 당당히 「캐츠」에 이어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반열에 오름으로써 새로운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개막된 해인 19 87년 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하는 토니상 41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서부터 연출상·각본상·남녀주연상·미술상등 모두 8개부문을 휩쓸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그 열기가 지금까지 조금도 식지않고 계속되고 있다. 「캐츠」「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등과 함께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45번가의 임페리얼극장은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더욱이 이 극은 보통 2시간반인 다른 뮤지컬보다 한시간이 더 길어 관람객들은 자정이 다 되어 극장문을 나서면서도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다. 1862년에 간행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대작소설 「레미제라블」을 제한된 공연시간과 극장무대라는 좁은 공간에 압축시켜 놓은 이 극은 장중하고 긴 스토리를 서정적인 뮤지컬로 만드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긴 내용을 간결하고도 기능적인 무대전환을 통해서 긴박감 있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다. ○공연시간 1시간 더길어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제작의 제3세대라 할 수 있는 80년대 이후 대표적인 신예 연출가·작곡가·무대장치가 등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20여개국에서 공연되는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 당초 프랑스 극작가 알랭 부릴이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제작할 의도를 처음 밝혔을 때 이 작품이 이미 원작소설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19 09년 미국에서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이래 전세계에서 70회 이상 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뮤지컬을 통한 새로운 감동의 전달은 어느 작품보다도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면서 예수의 생애라는 널리 알려져 있는 장엄한 스토리가 팝송과 록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전달되는 것을 깨달은 부릴은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만들기로 하고 작곡가 클로드 미▦ 쇤베르그와 함께 각색에 들어갔다. 부릴은 또 당시 영국인 캐머론 매킨토시에 의해 리바이벌돼 런던에서 공연되고 있던 영국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를 뮤지컬화한 작품인 「올리버」를 관람하고 「레미제라블」과 비슷한 시대의 비슷한 주제의 무거운 작품이 매끈하게 소화될 수 있다는데 고무되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은 19 80년 파리의 스포츠궁전 무대에 올려졌다.이미 쇤베르그에 의해 만들어진 「레미제라블」 음반들이 많은 인기를 모은 후였다.그러나 프랑스 바깥으로는 별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레미제라블」이 세계적인 뮤지컬로 알려지게 되는 전기를 가져온 것은 매킨토시와의 운명적 만남 때문이었다.당시 이미 「캐츠」를 제작,롱런가도에 올려놓고 있던 매킨토시는 쇤베르그의 「레미제라블」곡들을 듣고는 바로 부릴과 쇤베르그에게 영어판 「레미제라블」을 만들 것을 제의했던 것.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 그들의 동의로 일은 급진전돼 영어판 대본이 만들어졌고 런던에서의 공연을 위한 캐스팅,무대장치등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었다.후에 「오페라의 유령」과 「미스 사이공」을 제작,브로드웨이 빅4를 모두 자신의 손을 거쳐 나오게 한 뮤지컬의 귀재 매킨토시는 자신은 총감독을 맡고 「캐츠」에서 호흡을 맞췄던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의 예술감독 트레버 넌과 존 내피어에게 각각 연출과 무대장치를 맡겼다.내피어는 빅4의 무대장치를 모두 만들었다. 이같은 호화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런던의 브로드웨이인 웨스트엔드 무대에 바로 올려지지 못하고 1985년 10월 변두리인 바비칸 센터에서 개막됐다.그후 이 극은 점차 호평을 받게됨에 따라 웨스트엔드의 팰리스 극장으로 옮겨 공연되었으며 87년 3월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에 가고 석방된 후에도 평생을 쫓겨다녀야 하는 장 발장(돈 쿡)과 그를 쫓는 자베르 경감(머윈 포드)의 얘기를 중심으로 하여 그 중간에 코제트(탐라 헤이든)와 마리우스(크래그 루바노)의 사랑,시민혁명등 수많은 얘기들이 삽입되는 이 뮤지컬은 장 발장이 감옥에서 가석방되어 노년이 되어 죽기까지의 전체 스토리를 연대기적으로 표현한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다. 막이 오르면 18 15년 한 프랑스 시골마을이 무대로 나온다.19년의 형살이 끝에 가석방된 장 발장은 성당 신부(케빈 맥기어)의 선한 가르침으로 새로운 인생의 다짐을 하게 된다. 거주제한등을 피해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꾼 장 발장은 8년후 한 공장의 주인으로 시장의 지위에까지 오른다.그곳에서 여공인 미혼모 팡틴을 알게 되고 그녀가 죽게 됐을 때 그녀의 딸코제트를 길러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자베르 경감의 집요한 추적에 그는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어 여관집에 맡겨두었던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향한다.18 32년 파리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공화주의자들의 시민혁명이 일어난다.바리케이드를 쌓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나 결국 시민군의 패배로 끝난다. ○음반으로도 크게 히트 장 발장은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코제트의 애인 마리우스를 구출,코제트와 결혼시킨다.마리우스는 장 발장의 신분을 알고는 그를 멀리하지만 후에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임을 알고는 잘못을 깨닫고 그에게로 온다.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둔다. 장 발장이 있던 감옥,코제트가 있던 퀴퀴한 여관집,팡틴이 있던 창녀촌,혁명을 모의하던 작은 카페,장 발장이 마리우스를 구출해 도망가던 파리의 하수구,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둔 치열한 전투등 극중 무대의 대부분이 어둡고 침울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그동안 뮤지컬이 금기시했던 비극적 상황들의 훌륭한 조화를 통해 휴머니즘의 뜨거운 감동을전해주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뮤지컬은 회전무대의 역동성을 충분히 활용,지루함없는 극의 연속이 이뤄지게 했으며 좌우 양측의 구조물을 연결시켜 이뤄낸 시민군이 쌓아올린 웅장한 바리케이드와 조명으로 처리해낸 파리의 하수구는 내피어 무대장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뮤지컬은 음반으로도 히트해 RCA사에서 만든 오리지널과 같은 음반사에서 출반된 오케스트라판,즉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의 연주로 반주를 보강한 것 모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쇤베르그 음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큰 흡인력으로 CD 2장(오케스트라판은 3장)의 전곡을 듣는 동안 무아의 서정성에 푹 잠기게 한다.
  • “중요기관에 친화세력…국론분열행위”/박홍 서강대총장「한국논단」강연

    ◎대남공작·국내 보혁갈등이 체제안정 저해/시민·대학생 대상 민주정치교육 강화해야 29일 상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한국논단(발행인 이도형) 주최로 광복 50주념 기념 범민족대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 참석한 박홍 서강대총장의 「체제안정의 저해요소와 그 제거방안」을 요약,소개한다.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논의는 일반론적 접근 외에도 한국적 특수성에 초점을 두고 전개돼야 하며 일반론적 접근은 자유민주주의체제가 누구에게나 안정성을 누릴 수 있는 정치체제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기본적으로 출발해야 한다. 자유민주체제는 국제적인 평화와 국내적인 안정,그리고 시민의 견고한 민주적 태도를 요구하며 그것은 높은 국민의 지식수준과 도덕적 성숙성에 의해 밑받침돼야 한다. 이같은 전제하에서 한국적 특성을 말하자면 첫째,남한체제를 무너뜨리려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북한체제의 대남공작이며 둘째는 남한의 개혁정치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둘러싼 보수·혁신간의 대립이 한국체제의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 문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도 안정의 토대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이같은 맥락과 궤를 같이한다. 따라서 남북한의 정치체제가 접촉하고 통합되는 과정에서 체제안정을 누리지 못하는 체제는 안정을 유지하는 체제에게 흡수·통합당할 수밖에 없다. 현재 북한체제는 전국민이 김일성주체사상으로 무장돼 있으며 지금도 김정일체제 아래 통일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남한체제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에도 불구하고 체제불안정의 조짐과 증세가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 자유민주체제하에서 체제불안요인을 제거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능숙하게 대처할 만한 정치지식과 훈련,그리고 시민정신이 갖추어져야 한다.이것이 이른바 민주시민교육이다. 물론 그동안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정치영역에서는 정치세력간의 공정하지 못한 비방과 공격이나 허위선전,무책임한 선동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민주정치교육의 방법과 형태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우선 학교에서는 외국 민주정치의 이론과 실제를 강의식·주입식으로 배우고 암기하던 방법을 버려야 한다. 민주정치교육은 정당과 이익단체에서도 보다 진지하게,그리고 공정하게 실시돼야 하며 대중매체의 보도 또는 논평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와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민주정치교육은 독립적인 학술문화단체나 시민운동단체의 역할이다.물론 이런 것들이 일조일석에 그 성과를 거둬들이기는 불가능하다.그러나 관련단체들이 체제안정과 통일을 대비하는 장·중·단기대책을 연구·토론하고 실천해야 한다. 한반도적화통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 제1조에 명시된 국가목표이며 조선노동당 강령이 제시한 당활동의 기본목표다.그들이 대한민국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연공통일노선에 동조하는 친북동조세력이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들의 숫자는 그리 많다고 볼 수는 없으나 우리사회의 여러 중요기관속에 잠입해 들어가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와 국민대중을 이간시키려고 노력해왔다.특히 친북동조세력은 민주화와 개혁조치,남북대화와 통일논의과정에서 국민여론에 혼선을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키며 북한의 대남정책에 동조·지지하는 행위를 계속해왔다. 우리가 지난 50년동안 국가안전보장과 산업화,그리고 민주화에 상당한 성과를 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체제안정이라는 면에서는 미흡해 민심의 동요와 불안정의 조짐이 보인 것은 바로 이들세력의 공작과 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친북동조세력이 생겨나는 이유중의 하나는 북측이 대남 와해·파괴를 추구하면서 표면상으로는 매우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대남통일제의를 해왔기 때문이다. 북측이 93년4월7일부터 남한의 국민대중에게 제창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전민족단결 10대강령」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북측의 대남공작과 책동을 저지하려면 우리는 통일대비교육을 각급학교에서,특히 대학에서 강화돼야 한다.추상적·관념적·감상적인 방식이 아닌 남북한의 통일정책과 노력을 비교해가며 모든 제안 속에 압축된 저의와 흉계를찾아내고 자유토론에 부쳐 각자가 결론을 자유롭게 찾아서 가도록 개혁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국가체제의 안정을 저해하는 보·혁간의 대립을 해소해야 한다.현실적으로 보수세력은 개혁세력이란 과거를 부정해 나라의 안정기반을 무너뜨리고 연공통일의 길로 접근시키려는 세력으로 보고 불신하고 있다. 반면 혁신세력은 보수세력이 과거 독재정권과 결탁하여 부정부패·비리로 더럽혀진 수구반동세력으로 보고 공직과 정계에서 밀어내려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세력의 불신과 대립감정을 해소하는 조치가 강구돼야 할 것이다.
  • 한강에 기름띠/뚝섬부근… 길이·폭1백m/인근 벽돌공장서 흘러나와

    28일 하오1시5분쯤 서울 천호대교와 영동교 사이 한강에서 석유류 기름띠가 발견돼 한강관리사업소가 긴급방제작업에 나서 하오 7시쯤 이를 완전 제거했다. 천호대교 광장동쪽 하수구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진 이 기름은 가로·세로 1백미터가량의 기름띠를 이룬채 천호대교 부근에서부터 영동대교방면까지 흘렀다. 한강관리사업소는 사고직후 청소선 3척,순찰선 1척과 방제요원을 동원해 기름이 번진 곳에 오일펜스를 치고 유화제와 흡착제를 뿌렸다. 한편 사고경위 조사에 나선 서울 동부경찰서는 이 기름이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벽돌공장 금남기업(대표 이정범·64)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냈다. 이 회사 대표 이씨는 경찰에서『벽돌제조기계의 엔진오일을 최근 바꾸었는데 폐기름이 실수로 하수구에 버려졌다』고 진술했다.
  • “유언장 작년 폐기뒤 재작성 안해”/학원이사장 피살

    ◎한덕빌딩·해강농수산 오늘 수색 금용학원 이사장 김형진씨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성동경찰서는 21일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결과 아들 김성복(42)씨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경찰은 또 숨진 김 이사장이 최근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범인 김씨 주변인물에 대한 소환조사를 더 이상 벌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이모부 전천호씨(53)로부터 『김이사장의 부인 김은옥씨가 「지난 88년 김이사장이 처음으로 유언이 녹음된 테이프를 만들었으나 그 내용이 장남에게 불리하게 작성돼 있어 자신이 직접 지난해 여름 남편에게 졸라 녹음테이프를 직접 폐기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그 이후에는 유언장이 새로 작성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폐기된 유언장은 「금용학원은 5남매의 몫으로 하고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뽑는다」라는 내용으로 큰 아들인 성복씨에게는 불리한 것이었으며 문서와 녹음테이프로 각각 작성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이 오는 4월 새 유언장을 만들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새 유언장 작성을 앞두고 부채문제로 고민하던 아들 김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김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범행을 하기 며칠전 서울 종로6가 한덕빌딩에 있는 김 이사장의 사무실에서 아버지와 심하게 다툰뒤 살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30분동안 아버지와 다퉜고 이 때문에 심한 충격을 받았으며 아버지와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면서 『아버지와 나의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존속살해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경찰은 김씨의 부채관계와 자금거래 내역이 기록된 경리장부를 압수하기 위해 한덕빌딩과 마포구 서교동 해강농수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22일 실시키로 했다. 경찰은 또 같은날 하오2시 사건현장인 덕암빌딩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등을 버린 한덕빌딩앞 하수구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 “수건으로 얼굴 가리고 칼로 찔러”/학원이사장 피살

    ◎도주시간까지 재는 치밀함 보여/가족 비명 못듣게 욕실물 틀어/추리소설 탐독… 완전범죄 꿈꿔/경찰,공범여부 수사 김성복(42) 교수는 완전범죄를 꿈꿨다.박사출신의 대학교수답게 범행준비에서 검거까지 치밀하고 대담했으며 범행이후의 뻔뻔스런 연기는 악역배우를 능가했다. ▷범행동기◁ 김씨가 범행을 결심한 것은 이달초.지난해 5월 자신이 2억여원을 투자,대주주로 설립한 농수산물유통회사 「해강농수산」이 경영난에 시달려 20억여원의 부채를 지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는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했다.그러나 금전문제에 철저하고 매사에 엄격한 부친의 도움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불과 얼마전에 덕암빌딩을 근저당잡히고 9억원을 빌렸다가 『너는 선생이나 해야지 사업할 놈이 아니다』며 호된 꾸지람까지 받은 터였다. ▷범행준비◁ 범행에는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추리소설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는 완전범죄를 꿈꾸며 「상속자」「추적」등의 소설을 외우다시피 읽었다. 지난 12일 하오3시쯤 서울 청계천 노점상에서 범행에 필요한과도·모자·목장갑·공군정비복 등을 구입,자신의 승용차트렁크에 실었다. 집에 와서는 자신이 미리 세운 범행로와 도주로를 답사하며 시간까지 재봤다.안방 화장실창문을 조용히 뜯어낼 수 있도록 기름칠까지 해놓았다. ▷범행과정◁ 김씨는 사건당일인 14일 동료교수들과 학교앞에서 만나 맥주를 마셨다. 동료들이 『한잔 더하자』며 주차하기 좋은 김씨집 앞으로 가자고 했다.하오6시쯤 집부근 호프집에 도착해 술을 마시기 시작한지 5시간이 지났다.하오 11시10분쯤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호프집을 빠져나왔다. 김씨는 외부인의 침입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건물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철창문 자물통을 열어두었다. 귀가 안좋은 어머니는 TV 가까이서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주무시나요』.김씨는 자기방에서 트레이닝복 위에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공군정비복을 겹쳐입었다. 창문을 통해 베란다로 나가 안방 화장실창문을 뜯어냈다. 창문을 통해 안방으로 잠입한 김씨는 원격 보일러조절기를 작동시켜 거실 화장실의물을 틀어 놓았다.목욕하는줄 알도록 일부러 틀어놓은 것이었다. 아버지는 낮에 골프를 쳤기때문인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목욕탕에서 수건 2장을 가져와 아버지의 얼굴을 덮었다. 김씨는 25㎝의 과도로 아버지의 오른쪽 목 동맥을 찔러 살해했다. 범행후 베란다를 거쳐 방으로 들어선 순간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후에 연락을 받은 동료들이 집으로 들어오자 김씨는 신고를 하겠다며 밖으로 나와 범행 가방을 동료 어모교수의 차에 실었다. ▷범행후 행각◁ 김씨는 아버지를 서울대병원으로 옮기고 사망을 확인한뒤 『재단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용학원재단이 있는 한덕빌딩으로 갔다.어교수의 차에서 꺼낸 검은 가방은 빌딩부근 쓰레기통에 버렸고 칼은 일부러 인근 하수구에 따로 버렸다. ▷의문점◁ 김씨는 경찰에서 『부채를 갚기 위해 단독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그러나 준비과정및 정황,살해도구를 내다버린 치밀함등에서 볼때 단독범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수사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유죄확정되면 한푼도 못받아 ▷재산상속◁ 김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한푼의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현행 민법 1004조는 「고의로 직계존속이나 피상속인 및 그 배우자를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상속인이 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씨에게 적용된 존속살해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 있어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에 비해 훨씬 무거운 처벌조항을 두고 있다.
  • 윤곽 드러난 15대총선 선거구

    ◎총2백44개… 경기 8개 늘고 강원 5개 감소/없어지는 선거구 9곳… 현역의원 거센 반발 내년에 치를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한 선거구의 최소인구는 7만명이고 최대는 30만명이다.상·하한의 격차는 4.28대 1이다. 제14대인 지금 국회에서는 하한이 7만명,상한이 35만명으로 인구편차가 5대 1이다.따라서 인구편차를 조금 줄이기는 했지만 위헌시비는 여전히 남겨 놓은 셈이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번 회의에서 하한선을 결정한 데 이어 20일 상한선을 이같이 마무리지었다.그러나 35개 시·군통합지역과 곧 있을 15개 추가통합지역에 대해서는 여야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획정위의 안대로 하면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선거구가 늘어나는 곳은 21개 지역이다.반면 7만명에 미치지 못해 줄어드는 지역은 14개이다.선거구가 지금의 2백37개에서 2백44개로 늘어나게 됐다. 증감현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개에서 47개로,부산은 21개로,대구는 11개에서 12개로,인천은 7개에서 10개로,대전은 5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경기도는 31개에서 무려 7개가 늘어나 최대 증가지역이 된다. 반면 강원도는 14개에서 5개가 줄어들어 최대 감소지역이다.충북은 9개에서 8개로,전북은 14개에서 13개로,전남은 19개에서 15개로,경북은 21개에서 18개로 줄어든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재분구 기준인 60만명을 넘어 갑·을에서 갑·을·병 지역으로 늘어난다.성동구는 광진구가 새로 생기면서,도봉구는 강북구가 신설되면서 3개에서 4개씩으로 증가한다. 부산에서는 동래구가 연제구의 신설로,남구는 수영구의 신설로,북구는 사상구의 신설로 하나씩 더 생긴다.사하구와 금정구도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된다. 대구의 북구와 대전의 서구 및 유성구도 분구된다.인천은 남동구와 부평·계양구가 분구되며 남구는 연수구의 신설로 선거구가 하나 더 생긴다.경기도는 성남 중원·분당,부천 원미구,안산,고양,시흥·군포,안양 동안,광명등이다. 인구가 7만명에 미치지 못해 이웃 선거구에 통합되는 지역은 강원 태백시와 정선군,전남의 장흥군·영암군·신안군 등 5곳이다. 시·군 통합지역 가운데 30만명을 넘지 못해 2개 선거구에서 1개로 줄어드는 곳은 강원 춘천·원주·강릉,충북 제천,전북 군산,전남 순천,경북 경주·안동·구미 등 9곳에 이른다.이 가운데 민자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7곳이고,민주당은 2곳이다.이 때문에 민자당이 특례조항을 두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절충하기가 쉽지 않아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 지역 출신의 현역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유승규(강원 태백)·박우병(강원 정선)·이영권(전남 장흥)·유인학(전남 영암)·한화갑의원(전남 신안)등 통합대상 지역구의원들이 성명서까지 내면서 항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교수인 아들이 범인/금룡학원 이사장 피살

    ◎“재산 빨리 상속받으려 범행” 금룡학원 이사장 김형진씨 피살사건의 범인은 재산상속을 노린 큰 아들 김성복씨(42·S대경제과 조교수)로 밝혀져 우리사회에 만연한 인륜부재에 경종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유학의 부유층출신의 중년교수가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5월 부모를 살해한 박한상군 사건에 이어 충격이 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20일 김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존속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6가 한덕빌딩 근처 하수구에서 범행에 쓰인 25㎝ 길이의 과도와 피묻은 공군정비복·목장갑등을 증거물로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빠르면 21일중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씨는 경찰에서 『감사로 있는 해강농수산의 경영이 악화돼 수협등에서 모두 20여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이 가운데 6억∼7억원을 갚지 않으면 부도가 날 위기에 처해 재산상속을 빨리 받으려고 범행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12일 범행에 사용한 공군정비복·과도등을 청계천노점상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12일밤 범행후 창틀을 열고 도망가는 시간을 재는등 완전범죄를 위한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9일 『큰 아들의 눈빛이 이상하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김씨를 연행,집중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한편 경찰은 한덕빌딩 재단사무실과 해강농수산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 수색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서울 하수도관 90% “엉망”/시,청계배수구역 실태조사

    ◎평균 9m마다 하자/전체 8천5백㎞ 기능 잃어/하루 수만 t오수 지하로 스며 환경오염 서울시내 하수도관 대부분이 깨지거나 금이 가 있는 등 하자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방치하면 하루 수만t의 음식물찌꺼기등 생활오수가 지하로 그대로 흘러들어 지하수및 토양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청계배수구역 8백60㎞를 청계천·정릉천·성북천 수계를 기준으로 6개 권역으로 나눠 「하수관거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전체 8백60㎞의 하수관중 모두 9만2천1백92곳이 깨지거나 이음부가 터지는 등 하자가 발견됐다.이는 평균 9.3m꼴로 이상이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이음부 불량이 3만9천3백91곳 ▲연결관 돌출이 2만7천9백9곳 ▲파손 및 침하가 1만1천1백26곳 ▲상수도·전기·전화관 등 다른 관이 하수관으로 통과해 하수 흐름을 막고 있는 곳이 1천8백91곳 ▲기타 1만1천8백여곳 등이다. 특히 연결관 돌출은 가정 및 건물의 하수관이 주하수관 안까지 파고드는현상으로,하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해 찌꺼기 등이 쌓여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 하수관에 금이 가는 현상이다. 청계구역 이외에 중랑·뚝도·망원·마포·용산배수구역 등 서울시내 하수관의 90%가 청계구역과 같은 시기에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전체 하수관 9천5백26㎞중 8천5백여㎞가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된 청계배수구역은 종로·동대문·성북·중구 일대를 흐르는 하수관으로 지난 60∼70년대에 설치됐으며 내구연한인 20∼25년을 이미 넘었다. 서울시는 청계구역을 거쳐 가는 하루 70여만t의 하수 가운데 10% 가량이 지하로 흘러들 것으로 추산,오는 8월까지 정확한 하수 유실량을 측정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청계구역 이외에 모든 합류식 하수관이 내구연한이 넘어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빠른 시일안에 반영구적인 흄관으로 바꾸지 않으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서울대·포항공대/“최우수 대학” 평점

    ◎대교협/7대 공·사립대 첫 종합 평가/교육·교수·재정→경영 3영역 1위/서울대/연구·교수·시설­설비부문서 최고/포항공대/경북대는 사회봉사영역서 “최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종운 서울대총장)가 교육사상 처음으로 국내 7개 대학을 종합평가한 결과 서울대와 포항공대가 각각 3개영역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았으며 경북대는 사회봉사영역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국 1백60개 4년제 대학의 협의기구인 대교협 산하 대학평가인정위원회(위원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가 지난 한햇동안 서울·경북·부산·전남·전북·충남·포항공대 등 7개 국·사립대를 종합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인 7개 대학 모두 5백점만점에 4백74·25점에서 3백99·11점(인정기준 3백28점·3점)사이의 점수를 받아 우수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들 7개 대학의 대학원도 교육과정·수업 및 논문지도·교수·시설설비·재정경영 등 5개 영역에서 1백점만점에 84·4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모두 우수대학원으로 인정됐다. 평가영역별로는 학부의 경우서울대가 ▲교육(교육목적·과정·수업·학생) ▲교수(교수구성·수업부담및 복지·인사·교수개발) ▲재정·경영(재정확보·예산편성및 운영·기획및 평가·행정 및 인사·의사결정)등 3개 영역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됐다. 포항공대는 ▲연구(실적·여건·지원체제) ▲교수 ▲시설·설비(기본 및 지원시설·실험실습설비·후생복지시설)등 3개 영역에서 최우수평가를 받았으며 경북대는 사회봉사 및 대외협동 영역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한편 계열별로는 처음 실시된 생물학 및 화학공학 계열학과에 대한 학과평가결과 생물학계열은 학부의 경우 강원대 등 24개대,대학원은 부산대 등 16개대,화공학계열은 학부의 경우 경희대 등 15개대,대학원은 한양대 등 11개대가 각각 우수대학 및 대학원으로 평가됐다. 대교협은 올해 연세·고려·서강·성균관·한양·이화여·강원·충북대 등 19개대학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며 학과별로는 인문사회계열,학과로는 처음으로 경영학계열을 평가한다.
  • 재야 청산 제도권 진입/김근태 부총재

    ◎“개혁세력 대변… 지방선거서 승리” 「마지막 재야인사」로 불리던 「통일시대국민회의」의 김근태 대표가 24일 민주당 부총재로 추대됐다.그리고 『수평적 정권교체라는 야권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더이상 현실정치에 거리를 두고 있을 수 없었다』고 제도정치권 입문의 변을 털어놓았다. 그는 민주당 입당의 의미를 『정통보수 색채의 민주당에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고 풀었다.그의 입당이 개혁적인 인사들이 보다 많이 민주당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현재의 정국을 「개혁대 수구의 대결구도」로 규정한 그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해야만 민주주의의 승리가 마감된다』고 말했다. 67년 서울대 상대에 입학한 뒤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민청련사건」등으로 수배와 옥고를 되풀이하면서 30년 가까이 재야의 길을 걸어오며 한때 이부영·장기표씨와 트로이카 체제를 형성했던 그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는 「비판적 지지론」을 펴며 김대중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도 특정세력의 이익을 위해일하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같은 재야출신인 이부영부총재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 병원 증명서 수수료 통일/새달부터/상해진단서 10만원 이하로

    대한병원협회는 24일 병원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수수료 자율관리기준을 확정,3월1일부터 전국 병원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준은 각급 병원이 상해진단서 발급수수료를 10만원이상 받을 수 없도록 했으며,출생증명서와 입·퇴원증명서는 무료로 발급하도록 했다. 일반진단서 발급수수료도 1만원이상 받을 수 없도록 하고 병원에 따라 가장 차이가 심하던 진료비추정서도 10만원이하로 제한했다. 같은 증명서를 추가로 뗄 때는 한통에 1천원의 추가수수료만 받도록 했다. 기 자 입 력 가제목:응급의료수가기준제정 기자명:이기백 부서명:사회부 보건복지부는 24일 「응급의료수가기준」을 제정,3월1일부터 대학병원 등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경우 4천4백원을,이송중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를 이용하면 5만원을 추가로 부담토록 했다. 이 기준은 응급환자를 심한 탈수 등 26개 증상으로 한정하고 이들 환자가 대학병원 등 전국 80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을 때는 4천4백원을,전국 1백60여개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지정병원을 찾을 때는 2천7백원을 응급의료관리료명목으로 더 내도록 했다. 또 산소호흡기 등 최소한의 응급장비를 갖춘 병원의 일반구급차를 이용할 때는 10㎞이내까지 2만원의 기본요금을,이송중 치료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를 이용할 때는 5만원의 기본요금을 이송처치료 명목으로 더 내야 한다. 10㎞를 초과할 때는 1㎞에 일반구급차는 8백원을,특수구급차는 1천원씩을 더 부담해야 한다. 특수구급차는 응급구조사와 응급의료장비·시설·의약품 등을 구비해 보건소의 신고필증을 받은 구급차로 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119구급대와 보건소의 구급차는 앞으로도 무료로 운행하며,한국응급구조단이 운행하는 구급차는 종전대로 기본요금 5천원에 ㎞마다 2백원씩의 요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처치료는 현행 의료보험수가를 그대로 적용,일반환자기준으로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응급의료관리료 부과대상은 ▲심한 탈수▲급성의식장애▲급성신경학적 이상▲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증상▲급성호흡곤란▲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성흉통▲심계항진 및 박동이상▲약물·알코올 또는 기타물질의 과다복용이나 중독▲쇼크▲급성대사장애(간부전·신부전·당뇨병 등)▲개복술을 요하는 급성복증(급성복막염·장폐색증·급성췌장염이 중한 경우) ▲18%이상의 광범위화상 ▲관통상▲개방성·다발성 골절 또는 대퇴부·척추의 골절▲사지를 절단할 우려가 있는 혈관손상▲전신마취를 하고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다발성 외상▲구토·의식장애의 증상이 있는 두부손상▲소아경련성장애▲계속되는 각혈▲지혈이 안되는 출혈▲급성위장관출혈▲화학물질에 의한 눈의 손상▲급성시력소실▲얼굴의 부종을 동반한 알레르기반응▲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는 정신장애 등 응급의료를 요하는 거의 모든 증상을 포함시켰다. 이같은 증상이 없는 환자로부터는 응급의료관리료를 받지 못한다. 이 기준은 이밖에 이송처치료를 과다하게 받을 때는 응급구조사는 자격정지,병원은 업무정지를 받게 하는 등 효율적인 응급의료를 담보하기 위해 처벌규정을 크게 강화했다.
  • 병원구급차 이용료 확정/새달부터/기본 2만원… 특수차 5만원

    보건복지부는 24일 「응급의료수가기준」을 제정,3월1일부터 대학병원 등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경우 4천4백원을,이송중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를 이용하면 5만원을 추가로 부담토록 했다. 이 기준은 응급환자를 심한 탈수 등 26개 증상으로 한정하고 이들 환자가 대학병원 등 전국 80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을 때는 4천4백원을,전국 1백60여개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지정병원을 찾을 때는 2천7백원을 응급의료관리료명목으로 더 내도록 했다. 또 산소호흡기 등 최소한의 응급장비를 갖춘 병원의 일반구급차를 이용할 때는 10㎞이내까지 2만원의 기본요금을,이송중 치료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를 이용할 때는 5만원의 기본요금을 이송처치료 명목으로 더 내야 한다. 10㎞를 초과할 때는 1㎞에 일반구급차는 8백원을,특수구급차는 1천원씩을 더 부담해야 한다. 특수구급차는 응급구조사와 응급의료장비·시설·의약품 등을 구비해 보건소의 신고필증을 받은 구급차로 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119구급대와 보건소의 구급차는 앞으로도 무료로 운행하며,한국응급구조단이 운행하는 구급차는 종전대로 기본요금 5천원에 ㎞마다 2백원씩의 요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처치료는 현행 의료보험수가를 그대로 적용,일반환자기준으로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 “민자당 새출발에 마음 든든”/김대통령/1년만의 당사방문 이모저모

    ◎「행정구역」 언급안해 당·국회 일임 시사/「열린 정당」 향해 이 대표중심 단합 당부 김영삼 대통령이 22일 민자당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1월31일 당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방문한 뒤 두번째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3시55분쯤 당사에 도착,이춘구대표와 김덕용사무총장 등 당6역의 영접을 받으며 5층 당무회의실로 직행. 이대표는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총재께서 대통령취임 2주년과 유럽순방 일정 등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당을 찾아주어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환영.이대표는 이어 『지난 2년동안 나라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총재의 세계일류국가 건설이라는 목표가 힘차게 펼쳐지는 취임3차년도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 ○…당무회의에서 김 사무총장은 95년 당무운영계획 보고를 통해 『시·도지사후보 선거인단 선출및 각급 후보 공모,영입설명회,후보경선,공천자대회 등으로 선거흐름을 장악하고 유권자의 70%에 이르는 청년층과 여성층의 관심을 이끌 생활정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보고.그러나 정작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행정개편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이 전무.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정책보고에서 『국가경쟁력에 역행하는 법과 제도를 조속히 정비하고 사후대책위주의 정책개발이 아니라 사전대비 위주의 정책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다짐. 현경대 원내총무는 『국익을 위한 국회를 주도하기 위해 합리적인 야당의 주장은 과감히 수용하고 지방자치제가 진정한 주민자치·생활자치 실현에 부합되도록 관련 제도를 검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김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당사를 방문,감회가 크다』면서 『당이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출발하고 있어 총재로서 마음 든든하다』고 새 당직자들의 업무추진에 만족감을 피력. 김 대통령은 이어 「역사를 창조하는 정당」의 첫째 조건으로 국가 발전의 장기비전을 제시한 뒤 『민자당이 앞장서야 세계화는 성공하며 국민들이 세계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당원들이 선봉장이 되어 달라』고 주문. 김 대통령은 국가발전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개발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여의도 연구소」의 설립을 예로 든 뒤 『합리적 논리와 정책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연구하는 정당만이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 김 대통령은 19세기말 근대화의 문턱에서 지도층이 수구파와 개화파로 분열돼 나라를 잃었던 교훈을 상기시킨 뒤리춘구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단합을 당부. ○…김 대통령은 그러나 정치권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지방행정 구역및 구조개편 문제에 관련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당론화 단계에 접어든 개편 논의를 당과 국회에 맡겼음을 시사. ○…김 대통령은 당무회의가 끝나자 회의장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김 대통령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전까지 집무실이었던 당사 6층 대표실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감회어린 표정. 김 대통령은 이어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다과회장으로 이동. 김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전당대회 뒤 새로 취임한 이춘구대표가 국회에서 첫 연설을 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새로운 결심으로 승리를 다짐하자』고 강조. 김대통령은 다과회장을 나와 예정에 없던 기자실에들러 기자들과 악수로 인사.
  • 중학 체력검사 폐지/체육교과 성적 반영/서울시 96.97학년

    오는 96.97학년도 서울시내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고사에서는 체력검사가 폐지되는 대신 중학교 체육교과 성적이 체력검사 점수로 대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96.97학년도 서울시내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고사에서 총점의 10%(20점)를 차지하는 체육교과의 경우 체력검사가 아닌 중학교 체육교과성적으로 대체해 산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체육교과 전체 20점중 16점을 기본점수로 하되 점수구분은 5등급으로 하고 등급간 점수차는 1점으로 하도록 돼있다.
  • 「JP신당」지도체제 “불협화음”/실권놓고 김종필·박준규씨 진영이견

    ◎지역정서·동조자 영입싸고 신경전도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을 신당의 전면에 내세울 것인지를 놓고 김의원진영과 박준규 전국회의장 사이가 삐꺽거리고 있다. 김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이 문제를 조정하기 위해 3일 아침 임시사무실로 마련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실무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막상 창당준비위원장 내정자이기도 한 박전의장은 다른 약속을 이유로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각규 전부총리와 정석모·김동근의원,김용채 전의원이 나왔고 회의가 끝날 때쯤 구자춘의원이 합세했을 뿐이다.모두 김종필의원의 측근들이다. 김동근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신당의 지도체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단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몇차례 논의된 정도』라고 밝히고 『지도체제문제는 어떻게 되든 JP(김종필의원 애칭)가 일단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게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박전의장이 없는 상태에서 JP측근들이 내릴 수 있는 「당연한」 결론이었다. 지도체제에 얽힌 불협화음은 박전의장이 2일 기자들과 만나면서 처음 드러나기 시작됐다.그는 이날 『나는 창당작업만 끝나면 뒤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의를 해야겠지만… JP도 마음을 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말은 JP가 「후생」을 위해 당대표를 맡아서는 안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이같은 생각은 『당이 정착될 때까지 김의원이 당을 책임져야 한다』는 최전부총리 등 공화계 인사들의 뜻과 다른 것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JP쪽과 박전의장쪽이 서로 지도체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각자의 주장에 대해 『신당은 지역당이나 수구파정당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똑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JP진영은 「충청당」이라는 한계에서 ▦어나기 위해 TK(대구·경북)출신의 박전의장을 영입했지만 그의 영향권 밖에서는 현실적으로 JP만이 반민자당정서를 세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박전의장은 나름대로 「JP의 수하에 들어간 TK」가 되어서는 서울·경기·강원은 고사하고 TK지역에서조차 사람을 모으기 힘들다는 현실인식을 지니고 있다. 박 전의장은 6일 대구로 내려가 유수호·김복동의원과 박철언전의원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7일에는 작년말 결성된 「대구지역 무소속의원연합회」의 김종기·김근수·이정무·한병채의원 등과도 만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의장이 이 일련의 회동에서 분위기를 바꿀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신당의 지도체제문제는 한번 더 큰 소음을 내게 될 전망이다.
  • 「혼잡통행료」 내년 2월부터 징수/「2인이하」도심 등 진입때 부과

    ◎서울시/홍보 거쳐 올10월 시범운영 내년 2월부터 서울 도심은 물론,강남·신촌·영등포·청량리 등 교통혼잡지역으로 진입하는 2인 이하의 승용차에 혼잡통행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시내 주요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혼잡통행료 징수계획을 마련,내년 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혼잡통행료를 전자식으로 자동 징수하는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5월말까지 남산1호터널 및 3호터널에 징수기기를 시범설치한뒤 시민홍보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기기 검증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이어 11월중으로 통행료 징수대상 도로와 액수를 구체화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안」을 제정한뒤 12월까지 전 징수대상 도로에 징수기기를 설치,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마트카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사전에 「카드홀더」라는 소형 단말기를 차량 왼쪽 유리창에 장착한뒤 통행료 징수구간을 통과할 때 스마트카드를 넣으면 통과 지점에 설치된 전자감응 감지기가 작동돼 통행료를 자동 인출하는 방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