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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黃長燁논란’에 바쁜 하루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비서를 둘러싼 논란이 27일 황씨의 해 명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보위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졌다. ◆황 전 비서는 27일 “국가정보원이 정치인·언론인 접촉,외부 강연 ·출판 등 5개 항의 활동을 금지·제한했다는 이야기는 과장된 측면 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정보위원회 김명섭(金明燮) 위원장은 이날 황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브 리핑하면서 이렇게 밝혔다.황씨가 국회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간담회는 한나라당이 불참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황씨 등은‘안가 연금설’과 관련,“우리가 연 금 상태에 있다면 가만히 있었겠는가”라면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 다.일반관리 전환에 대해서는 황씨가“국정원의 특별관리를 계속 희 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김영삼(金泳 三)전 대통령과의 면담 거부도 황씨 스스로의 결정이며 국정원의 어 떤 지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황씨와의 면담이 무산되 자 오전에 상도동 자택서 기자회견을 갖고 면담 방해를 김대중(金大 中)대통령의 탓으로 돌렸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정원측이 언제든 좋으니 만나라고 해 놓고 이젠 보내지 않고 있는데 정부가 공작을 꾸며서 황 서기를 지금 현재 국회 정보위로 불렀다고 하는데 이따위 짓은 김대중씨가 지시 한 것이다”며 “어느 시기가 되면 김대중씨에 대한 중대하고 단호한 얘기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황씨를 만나면 ‘국정원에서 추방될 경우 우리 집에서 머물 자’고 제안하려 했다”면서도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얘기 안하겠다 ”고 말했다. ◆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이날 인터넷 공개 서한을 띄워 황 씨에게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인 김 의원 은 이날 본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ww.or.kr)에 ‘수구 세력에 의 해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뇌해 보라’는 요지의 글을 게재했 다. 김 의원은“냉전시대에 망명해 갈채를 받았던 당신은 아직도 자신의 논리에 갇혀 있는 것같다”면서 황씨에게 “현 상황을 고뇌하기 바 란다”고 요청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날 현 정권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도“존 경받는 원로로서 품위를 지켜달라”고 꼬집었다. 김상연·이지운기자 carlos@
  • [기고] 美 대선을 보는 한국 보수진영

    한국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을 가진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일 것이다.공화당이 의회와 함께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북한에 대해 민주당정부보다 훨씬 강경한 정책을 펼 것이며 한국의 대북‘유화정책’에 제동을 걸리라고 믿는 냉전적 보수진영의 강한 바람때문일 것이다.‘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이러한 변화를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러한 기대 혹은 우려는 다음 몇가지 이유에서 근거가 박약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미국 정치사에서 정권교체가 외교정책에 현격한 전환을 가져온일은 매우 드물었으며,내정에서와는 달리 외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전임 정권의 정책을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관례라는 사실을 지적한다.물론 공화당의 정강정책과 조지 부시 후보의 선거공약은,‘불량국가’(공화당은 북한을 여전히 불량국가로 간주한다)의 안보위협에 미국이 강력하게 대처하며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와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개발을 밀어붙이겠다고 공포했다.그러나 이러한 강성발언은 보수층을 겨냥한 선거용의 의미가 크며 실제 집권한 후에는 현실적인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NMD나 TMD의 개발도 중국과 러시아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어서 유럽연합 국가들도 반대하며,국내여론이나 세계여론도 중요한 견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로 부시가 최종 당선되더라도 정통성 기반이 약해 군사·외교 정책에서 보수 강경 노선을 실천에 옮기기가 어려울 것이다.전체 유권자 득표에서는 졌지만 주별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앞서(그것도 플로리다 유권자의 표심을 명쾌히 규명하지 못한 채) 당선된다면 취임 전부터 정통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박빙의 승부,일부 지역에서의 재검표와 양당이 제기한 여러건의 선거소송 등으로 인하여 대통령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하는 혼란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미국의 여론주도층은 국론분열이라는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있다. 두 당의 원로 정치인들은 차기 대통령이 초당적 국민화합을 위해 자기 당의 이념에 얽매이지 말고 온건 중도 성향의 인사를 내각에기용할 필요가 있으며, 새 행정부는 양당이 큰 견해차를 보이는 공약을 추진하기보다는 국민과 의회의 갈등을 줄여가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지적했다.과거 레이건을 당선시키는 데 큰 몫을 한 외교와강력한 국방정책이 이번 선거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했다는사실도 공화당의 강성 군사·외교 노선에 제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셋째로 남북정상회담과 그후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남북관계의 평화적 발전은 주변 4강과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더욱이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우리 대북정책이 국제정치의 무대에서 갖는 도덕적 정당성을 더욱 강화했다.따라서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대북한강경노선을 주장하는 공화당이 행정부까지 장악하더라도,한반도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우리 민족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노력에 미국의계속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북정책에 대한 작금의 한나라당 태도는,민족이 나아갈 방향에 비전을 가진 책임 있는 야당 노릇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우려를불러일으킨다.한나라당은 미국대통령선거 직전 이회창총재의 외교안보 특보 명의로 뉴욕타임스에 클린턴대통령의 방북 계획을 재고해 줄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기고했다.클린턴의 방북은 “상대가좋게 나올 의사가 전혀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호의를 베푸는 무모한외교”이며 “남한과 미국에 안보해이 의식을 심어 주한미군 주둔문제 등 양국간 안보조약에 대한 결속력을 약화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이 호소문은 북한을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냉전적 사고와정상회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급진전을 바라보는 수구적 시각을여실히 보여준다.한나라당의 이런 태도는,북·미관계 진전이 한반도평화정착의 필수조건일 뿐만 아니라 북·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IMF·IBRD 등의 북한 차관이 가능해지고,국제사회 투자도 늘어나 남북경협에서 우리 부담이 그만큼 줄게 될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그가 선거기간 중 표명한 한반도정책에 대해신중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북한과 미국의 이해관계를조정하고 상호신뢰를 높이도록 중재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며대내적으로는 민족적 이해가 걸린 정책들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한 운 석 아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 [김삼웅 칼럼] 시저의 아내는 소문도 안된다

    대통령이 마침내 ‘마지막 결전’을 선언했다.우리사회 곳곳에 도사린 부패를 제거하지 않고는 국가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도려내도 끊임없이 달라붙고,갈수록 부위를 넓혀가는 부패균을 이번 기회에 뿌리뽑아 국가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 먼저 청와대 주변과 정부요직에 부패균이 감염된 사람이 있으면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부패척결이나 사정작업이 국민의공감을 받기 어렵다.읍참마속의 정신으로 ‘결전’에 나서야 한다. 과거정권은 황소를 잡아먹고 오리발을 내밀어도 무사했다.그렇지만DJ정권은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지 않고는 정권유지나 개혁이쉽지않다.왜냐? ‘수구세력에 포위’된 소수정권이기 때문이다.과거에 황소잡아 먹던 사람들이 현정권에는 계란 하나라도 용납하려하지않는다.그걸 모르고 정부요직에 들어가고 집권당 요인이 되었다면 당장 바꿔야 한다. 이번의 결전은 권력주변부터 시작하여 공직사회는 물론 정계와 재계,언론계에 이르기까지 부패의 온상지대는 빠뜨리지 말고 수술하는 혁명적 조처가 필요하다.사회지도층,힘가진 집단을 놔두고 중하위 공직자들이나 희생시키는 것은 ‘암균에 소독제’뿌리는 격이다.김대중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정치권의 저항이 거셀 것이고 수구언론이 벌떼같이 덤빌 것이고 기득세력의 음해가 빗발칠 것이지만 정직한 국민과 역사를 믿으면서 결행해야 한다. ■정치권,언론계등 힘있는 곳부터. 김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넘기면서 야당과 일부언론의 태도는 예사롭지 않다.대통령 핵심측근들에 대한 파상공격도 그 하나이다.박지원문광장관은 낙마했고 민주당 K·K·K씨와 정부 P씨는 집중타를 맞았다.‘혐의’에 대해 아무런 물증도 없지만 세론은 악화되었다.일단‘목표’에 성공한 셈이다.적장을 잡기 위해서 적장이 탄 말을 쏘는것은 기본적 전술이다. 무엇보다 핵심측근들의 처신이 중요하다.음식상에 날파리 꼬이듯이힘있는 곳에 사람이 몰려든다.대부분 청탁이거나 이권을 노리는 무리다.들어줘도 안들어줘도 탈이 난다.들어주면 한입건너 소문이 돌고안들어주면 원망이 섞여 비방한다.결국 청렴을 신조로 삼을 수밖에없다. 다산 정약용이 즐겨 인용한 ‘상산록(象山錄)’에는 염결(廉潔:청렴)에도 3종이 있다고 했다. 봉급 이외의 것을 절대로 먹지 않는 것이 상이고,봉급 외라도 명분이 바른 것은 먹고,명분이 없는 건 불식(不食)하는 것이 중이고,명분이 없어도 이미 관례가 되어있는 것은 먹되,관례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먹지 않을 정도이면 하급이긴 하나 염결한 축에 든다는 것이다. 공의휴(公儀休)가 노나라 재상으로 있을 때 어떤사람이 생선을 보내왔다.이를 거절했더니 보낸 사람이 “듣건대 생선을 좋아한다는데 왜받지 않는가”고 물었다. 휴(休)의 대답을 고위직인사들은 명심했으면 한다.“생선을 좋아하니까 받지않는거다.지금 나는 승상(丞相)의자리에 있으니 내힘으로 생선을 사먹을 수가 있다.만일 그 생선을 뇌물로 받아서 내가 직위를 잃게 되면 누가 내게 생선을 공급해 주겠는가.그래서 받지않는 것이다.”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낙마하기 쉬운것이 또한 마상(馬上)이고 고위직이다. 옛 중국 광동에 오은지(吳隱之)란 청렴한 관리가 있었다.어떤 부자가 둘째 아우를 통해 비단과 필묵 등을 잔뜩 실어보냈다.오은지는 이를 모두 불태우면서 “관리가 된 것만도 갸륵한 일인데 어찌 장사꾼이 되란 말이냐”고 했다. ■허약한 정부모습,사회혼란불러. DJ정부의 고위직이나 민주당 요직 기타 ‘국민의 정부’에 참여한공직자들은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남북화해협력,노벨평화상을 받은김대통령과 함께 국정에 참여한다는 자부심만으로 만족하면서 부패·비리를 멀리하고 스스로 판관 노릇을 해야한다. 부패척결을 위한 ‘마지막 결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측근과 고위직의 청렴성과 개혁의지가 선결조건이다.불연(不然)이면 읍참마속의본을 보여야 한다.허약한 정부의 자세가 사회혼란을 가중시키고 말기증세에서 부패가 심화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저는 부인에 관한 소문이 나돌자 “시저의 아내는 소문만도 안된다”면서 냉정하게 갈라서면서 작심하여 로마 건설에 매진했다.공직자들은 비리의 ‘소문’도 안된다. 김삼웅주필 kimsu@
  • 은평보건소 외국인 견학코스로 뜬다

    은평구보건소가 외국 지역보건 관계자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고있다. 유엔 산하 ESCAP(아시아태평양국가 경제사회협의회) 회원국인 중국등 9개국 관계자들은 16일 은평구보건소를 찾아 각종 시설과 업무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대형병원 못지 않은 시설과 각종 건강·자원봉사 프로그램,보건정보시스템 전산화 현황 등을 둘러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관계자는 궁금한 점을 일일이 묻고 꼼꼼하게 메모를 하는 등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앞서 지난 6일엔 국제협력단 12개국 관계자 22명이 보건소를 방문,은평구의 특수사업인 뇌졸중 예방사업과 지역보건사업 등 고객중심의 보건소 운영모델을 견학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유엔지원 국립가족계획원 메이워 사무총장 일행 6명이 가족보건사업 견학차 보건소를 둘러보았으며 지난해엔 중국 북경의과대학의 교수 5명이 방문했다. 북경의대 방문단은 특히 “은평구보건소가 체계적인 임상과 예방사업으로 지역보건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정보교환을 제의하기도 했다.은평구보건소가 이렇게 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철저히 고객중심으로 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 건강사랑방과 서울가정도우미 운영,어린이집 건강검진체계 확립 등각종 특수사업을 벌여 건강관리 및 질환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가 실시한 대민행정 6개 분야에 대한 올해 상반기 시민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광진구 화장실 개선 ‘으뜸’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서울시가 주관한 2000년 자치구 인센티브평가에서 화장실개선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광진구는 올해초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민관합동 화장실개선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화장실개선 전담추진반’을 신설,화장실 개선을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첫 사업으로 지난 2월 구청 3별관 1층 민원실 화장실을 획기적으로개보수,시범화장실로 지정했다.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까지 관내 606개의 화장실을 개보수할 계획이며 17일 현재 전체의 78%인 473곳의화장실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화장실 수준향상을 위해 ‘화장실 인터넷 홈페이지’(www.prettytoilet.seoul.kr/pt)를 개설,화장실 개선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李富榮 “보수주의자는 들으세요”

    지난 14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발언과 관련,“한나라당이 경상도당이냐”고 당내 극우보수 진영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던 같은 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17일 당내 이념 갈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정식으로 피력했다. 진보 성향의 이부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에서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은 진정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총재는 보수주의 정치사상의 태두인 에드먼드 버크(영국·1729∼1797)의 ‘적절한 개혁 수단을 갖지않는 보수주의는 자기보존의 수단도 없다’는 명언을 거론하면서 “진정한 보수는 변화를 수용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주도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적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상황에서 대립적 선악 개념에 사로잡힌 과거의 발상을 고집하는 것이과연 유연하게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의 본령에충실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수구적 발상에 입각한 최근의 발언과 그에 동조하는 태도는 한나라당의 건강한 보수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극우적 편향을 강화함으로써,오히려 당의 입지와 지지 기반을 위축시키는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용갑 의원은 “여당과 경쟁하고 있는 야당의 입장에서 서로시각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단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 부총재의 입장에서 굳이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온 의도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념적 정체성’ 딜레마 빠진 李총재

    한나라당 안에서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이 개인적 차원의 일회성 돌출 발언이라고 여기는 시각은 거의 없다. 차기를 노리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이념적 불투명성과 정체성의 결여가 당내 폭넓은 보혁(保革) 스펙트럼을 직간접으로 조장·방치한결과 김의원의 극단적 발언을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른바 이총재의 이념적 ‘양다리 걸치기론’을 언급하면,이총재와그의 측근들은 “그렇지 않다”고 반론을 제기한다.하지만 대권(大權)을 겨냥해 보수도 개혁도 포기하지 않고 아우르겠다는 이총재의 사상적 지향점이 보수와 혁신 양쪽 유권자들에게서 고른 득표를 얻겠다는 기회주의적·권력지향적 발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총재측은납득할 만한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김의원의 발언이 한편으론 정치권의 부정적인 치부를 드러냈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당내에서 금기시된 이총재의 이념적 정체성을 ‘공론의 장(場)’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영남권의 한 부총재는 16일 “이총재의 애매모호한 이념적 자세가김용갑 의원의 수구적 발언과 맞물리면서 소속 의원들 사이에 엄청난 동요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보수성향의 옛 여권 출신이든,개혁성향의 소장파 의원이든 이총재의 이념적 정체성에 회의를 품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이총재의 한 측근은 “지난 대선에서 전통적 여권 성향인 이북 출신 유권자의 30%가 이총재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이탈 폭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이총재가 개혁성향의 젊은 층은 물론 김의원의 발언 기조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는일부 보수세력에게조차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총재의 이념적 ‘딜레마’는 바로 여기에 있다.겉으로는 개혁을지향하는 보수,개혁하는 보수를 이념적 색깔로 내세우지만,현실적으로는 개혁세력에게도,보수세력에게도 ‘투명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신과 체험에 의한 이념적 성향보다 득표 전략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 이회창’의 현실적 한계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박찬구기자
  • 野 내부갈등 뇌관에 불붙인 ‘金容甲발언’

    ◆한나라당 자중지란 안팎.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이 당내이념적·지역적 충돌로 급속히 비화하고 있다.그동안 단편적으로 표출되던 내부 갈등이 거센 소용돌이를 타고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일으키는 양상이다. 개혁성향의 소장파·중진 의원 10여명이 15일 비밀 모임을 갖고 김의원 징계와 통일 정책에 대한 당론 재정립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여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이들의 요구는 이번 사태가 이회창(李會昌)총재의이념적 불투명성과 정체성 결여에 근본원인이 있다는 인식을 깔고 있는 데다 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어 향후 당내 파괴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오전 의원회관에서 비밀 회동한 인사는 이부영(李富榮)·김원웅(金元雄)·서상섭(徐相燮)·심규철(沈揆喆)·손태인(孫泰仁)·정병국(鄭柄國)·임태희(任太熙)·손학규(孫鶴圭)·김부겸(金富謙)·김홍신(金洪信)의원 등이다.수도권 등 중부지역 의원이 다수이며,당 홍보위원장을 맡고있는 김홍신 의원도 끼였다. 이들은 김원웅 의원의 제의로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20분 남짓 토론을 벌이며 김의원의 발언과 당 지도부의 행태를 비난했다. 참석자들은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가 너무 수구 색깔에 치우쳐있으며,김의원의 부적절한 발언도 이런 연장선 상에서 나온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의원의 소영웅주의적 행동으로 한나라당이 수세에 몰렸다”고개탄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또 “당내 일부 의원이 김의원의 수구적 견해를 부추기고 심지어 격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당에서 선정한 대정부 질문자 대다수가 “냉전논리에 찌든 사람들이며보수색깔 일변도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원웅 의원은 이같은 뜻을 정창화(鄭昌和)총무에게 건의했으나 정총무는 “협상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국회가 정상화된 뒤 연말 연찬회때 본격적으로 얘기하자”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국회 움직임. 전격적인 국회 정상화 합의,김용갑(金容甲)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징계요구안 제출,한나라당의 본회의 거부,민주당의 단독국회 진행 불사,본회의 재개….15일 국회는 하루종일 반전을 거듭하며 이렇게 ‘널뛰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화 합의와 징계요구안 제출 아침에 열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의원총회가 강경 일변도로 진행된 탓에 이날 파행을 끝낼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적었다.하지만 양당 총무는 오후 전격 합의를 발표했다. 속기록 삭제와 언론을 통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의 유감표명이 합의내용이었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회담 직후 의원총회를 갖고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 부득이한 합의였음을 이해해달라”면서 “한나라당 김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는 진행시키겠다”고 보고했다.이어 열린 수뇌부 회의에서 민주당은 징계요구안을 작성,오후6시50분쯤 국회에 제출했다.한나라당은 이에 반발, 즉시 의총을 갖고7시30분 예정된 본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정·정 공방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문제가 터진 날부터 민주당정총무가 제명동의,징계안제출을 거론했으나 이는 합의할사안이 아니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과정을 소개했다.이어 “그러나 오늘합의가 됐고,합의 순간 지난 얘기는 끝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민주당이 배신했다고 분개했다.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세부 사항을논의하러 한나라당 정총무와 함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만난자리에서 분명 징계안 제출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본회의 재개 과정 민주당측은 “한나라당이 합의를 해놓고도 징계안 제출에 대해 시비를 걸며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려 하고 있다”고비난하며 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를 속개하려 했다.이때 이만섭 의장 등 의장단이 나서 중재안을 냈다.“징계안은 국회 제출 후 3일 이내에 본회의에 보고해야 하지만 의장 직권으로 이 기간징계안을 회부하지 않을 테니 본회의를 열자”는 것이었다.양당 총무는 각각 수뇌부와의 릴레이협의를 통해 중재안에 동의,밤 늦게 대정부 질문을 속개할 수 있었다. 이지운기자 jj@
  • 金元雄의원 일문일답

    15일 한나라당 개혁파 모임을 주도한 김원웅(金元雄·대전 대덕)의원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수구 노선으로만 가는 것을 두고보지 않겠다”고 역설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김용갑(金容甲)의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 남북 분단상황을극복하려는 민족적 고뇌가 결여돼 있다.우리 당엔 김의원의 주장에동의하지 않는 의원이 상당수 있다. ◆한나라당 내부 의견은. 개혁 성향과 재야출신,수도권·중부권 정치인 등이 김의원 발언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국민들이 실제 김용갑 의원의 발언에 공감하고 있다고 보는가. ‘우리도 못사는데 왜 북에 퍼다 주느냐’는 등의 불만은 수구세력이부추긴 논리다. ◆일부 정치인이 지역감정과 통일문제를 연계시킨다는 지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판만 하면 박수치는 지역정서가 문제다.정치인이 지역성에 영합하는 시대는 ‘3김’시대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어야한다. ◆앞으로 세력화 계획은. 이념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지를 확대해나가겠다. 우리가 집권하더라도 남북관계가 뒷걸음질치지 않도록 하겠다. ◆개혁그룹이 정치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나. 향후 정책과노선 중심으로 정계가 개편돼야 한다.그런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할 것이다. 김상연기자
  • 李富榮 부총재등 10명 金容甲의원 발언에 정면 반발

    한나라당 내 진보성향의 의원 10명이 김용갑(金容甲)의원의 ‘노동당 2중대’발언에 정면으로 반발,15일 당의 정체성과 이념정립을 당지도부에 요구하고 나서 ‘김용갑 파문’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들 의원의 집단행동은 특히 통일문제 등에 있어 그동안 부분적으로 노출돼 온 한나라당 내 이념적 갈등을 표면화시킨 것으로 야권 뿐아니라 향후 정국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손학규(孫鶴圭)·김홍신(金洪信)·김원웅(金元雄)의원 등은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아직도 냉전체제에향수를 갖고 있는 의원이 당내에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당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김원웅 의원이 전했다. 이날 모임에서 의원들은 “김용갑 의원의 발언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당내 일부 의원들이 그의 수구적 견해를 부추기고 격려한 점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회 정상화 이후 당내 이념문제를 공론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順航국회 덮친 ‘2중대발언’ 태풍

    모처럼 순탄하게 진행되던 국회가 14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으로 요동을 쳤다.민생현안이산적한 마당에 한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고,본회의가 정회되는 등 소모적 국회상(像)을 재연했다.국회의원이 ‘소신 발언’과 ‘면책특권’을 빌미로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여론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에 민주당은 온종일 출렁거렸다.김 의원을 격렬히 성토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적 의사’가 담긴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김 의원 발언 직후 긴급의원총회,원내대책회의,2차 의원총회로 이어진 데서도 분한 감정을고스란히 드러낸다.‘수구 냉전세력의 망언’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려는 음모’ 등 김 의원에 대한 성토와 의원직 제명,국회윤리위 제소 등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사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당 표정 오전과 저녁 두 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김 의원을 맹렬히비난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우리를 적으로 보는 사람과 함께국론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도 “(한나라당과) 여야 개념으로 가느냐,아니면 적의 개념으로 가야 하느냐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설송웅·송석찬(宋錫贊)·이호웅(李浩雄)·김희선(金希宣)·송영길(宋永吉)·이희규(李熙圭)의원과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이 나서 김 의원을 맹타했다.설 의원은 “면책특권을 갖고 집권여당을 훼손한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석찬 의원은 “집권당을 ‘노동당 2중대’로 몰아세운 것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려는의도”라고 비난했다.이호웅 의원은 “한나라당의 계획된 의도에 따라 김용갑이라는 배우가 연출을 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정치권개혁을 주장했다. 저녁에 다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김경재(金景梓)의원은 “김 의원 발언은 남북 화해 협력의 걸림돌인비무장지대의 지뢰와 같다”면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목청을높였다. 이낙연(李洛淵)의원도 “국민과 정부,국민 내부를이간하는발언”이라고 가세했다. ■대응 방안 일단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조치를 한나라당에요구키로 했다.‘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반민주적,반통일적 망언’(원내대책회의)에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기회에 그동안 면책특권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이번 파문이 길어질 경우 국회일정 전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징계 조치와 공식사과 등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수습하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외언내언] ‘물총닷컴’

    물총닷컴(www.mulchong.com).듣기에 따라선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다.그러나 그같은 상상은 사절한다.의미심장한 홈페이지 이름이기 때문이다.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충북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일명 ‘조선바보’)의 공식 홈페이지이다.‘조선바보’는 지난 8월15일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의 친일보도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옥천군민 33명이 모여 창립했다.“자칭 천황폐하의 자식인 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그래서회원의 공식명칭도 ‘독립군’이다.지난달 29일엔 옥천군의원 9명 전원이 ‘독립군’에 입대했다. 이들이 사이트 이름을 ‘물총닷컴’으로 한 것은 거대자본과 언론권력을 지닌 조선일보는 ‘막강한 미사일’이지만 결국 ‘신문지’에불과하므로 조선일보를 상대하는데는 ‘물총’이 가장 좋은 무기라고생각했기 때문이란다.옥천에 조선일보 구독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이들의 거부운동도 맨투맨 식이다.좁은 지역사회임을감안,이런 식이다.“성님,나랑 의절할 겨,신문 끊을 겨!”. “동네에서 제일 나쁜X을 쫓아내면 조금 나쁜X은 무서워 나쁜 짓 안할 것”이라는 게 ‘조선바보’ 대표 전정표씨(46)의 얘기다.요즘은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많이 들어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조선일보 반대모임인 ‘우리모두’(urimodu.com)도 지난7일로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였다.올해 1월초 방문자수를 세기 시작한 이래 10개월도 채 안돼 100만번째 방문자를 맞은 것이다.‘우리모두’는 조선일보의 극우적 행태와 왜곡·편파 보도에 반대,지난해12월 중순 출범한 인터넷 사이트. 이른바 ‘최장집(崔章集)사상검증’에서 조선일보 이한우(李翰雨)기자의 기사를 비판한 전북대 강준만(康俊晩) 교수와 월간 ‘말’지정지환 기자에 대한 이한우 기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시발되었다.이후 조선일보의 수구적·극우적 논조와 왜곡·편파적 시각을 분석,비판해오면서 온라인상에서 언론개혁운동을 펼쳐왔다.‘우리모두’는 그동안 온갖 횡포를 일삼아 오던 거대언론재벌의 위세에 눌려누구도,심지어 권력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던 일을 평범한 네티즌의힘으로 이뤄내자는 ‘풀뿌리 언론개혁운동’의 기수역할을 담당하고있는 셈이다. 이제 거대자본과 언론권력만 믿고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거나 여론을 오도하던 거대신문들의 오만이 심판을 당하고 있다.과거에는 꿈도꿀 수 없던 일들이 인터넷시대에 도처에서,밑바닥에서 부터 활발하게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대기오염 심한 곳 癌발생률 높다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일수록 암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학교 산업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95년부터 누적된 인천시의대기오염도와 교통밀도자료를 근거로 최근 암발생률을 조사한 결과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암발생률이 오염도가 낮은 지역보다 최고 40%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95년부터 3년간 대기오염도가 인천시에서 가장높은 동구·남구·중구·부평구의 표준화 암발생률(연령을 교정한 인구 10만명당 암발생률)은 각각 190.9,190.4,193.8,210.5로 오염도가낮은 계양구·서구·연수구의 표준화 암발생률 151.2,169,9,171.0보다 높게 나타났다.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부평구는 대기오염도가 낮은 계양구에 비해 비교 암발생비가 1.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대기오염도 및 교통밀도와 남녀의 암발생률 상관관계를 분석한결과 남성은 0.4 정도의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여성은 0.706의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연구팀은 이에 대해 남성들은 다른 곳으로출퇴근을 하거나 흡연·음주 등으로 거주지역 대기오염으로인한 암발생률이 낮지만 여성들은 거주지역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오염도가 심한 인천시 남구와 부평구는 연간 교통량이 ㎢당 8만7,411대,6만6,559대로 연수구와 서구의 2만7,363대,1만8,295대보다 최고3배 가까이 많다. 대기오염과 암발생의 이같은 상관 관계에 대해 임교수팀은 자동차배기가스와 소각로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물질(VOC)·다이옥신등이 대기 속에 다량 함유돼 있다가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인 것으로결론내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예방감사제’ 로 예산 굳혔다

    감사원이 대상사업을 사전에 점검,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시행중인 ‘예방감사제’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감사’란 말 그대로 사업 착수 전이나 과정에서 잘못이 발견되면 그 즉시 대안을 모색하는 제도.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취임 이후 잘못된 결과만 갖고 벌을 줄게 아니라 사전에 이를 지적,행정낭비를 줄여야 한다며 특별히 주문해왔다. 감사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49건의 예방감사 사례를 자료로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98년 1월부터 올 8월까지의 사례들을 적시하고있다.농림부가 지난 98년 시작한 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 건립사업은이같은 성과를 잘 보여준다.당초 15층으로 건립키로 했던 사업이 추진과정에서 11층으로 변경되면서 회의시설,수출상담관 등 주된 시설이 축소돼 제 기능을 못한다는 점을 지적,당초 건립목적인 농수산물수출센터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익산국토관리청의 ‘정읍∼태인간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의 경우도 지난해말 개정된 도로설계편람 규정에 터널 입·출구에 비상용 회차로를 설치토록 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한 점을 지적해 23개 터널에이를 설치토록 했다.또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 수급조절용 발전소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중인 인천시 연수구 동춘 공유수면매립공사는 인근의 진입항로 준설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활용하면 1,000여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3일 “이 제도는 사후에 잘못을 캐내는 감사가 예산절감에 전혀 도움이 안됐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한 것”이라면서 “피감기관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어 앞으로 예방감사를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국감 말 말 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있다. 민주당 정철기(鄭哲基)의원이 농업기반공사 국감에서 새만금 사업을 예로 들어 기획·설계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한 환경회계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며. ■돈 꿔주고 돈 못받아 돈 꿔야 할 신세다.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의원이 자산관리공사 국감에서 투입된 공적자금 미회수로 인한 가용자금 부족문제를 지적하며. ■1조원은 사과상자로 1만개 분량이며,이를 실어 나르려면 경운기 300대가 필요하다. 재경위 소속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이 예금보험공사 국감에서 공적자금은 국민의 귀중한 혈세라며. ■“사랑이 넘치는 경기도”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의원이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전국 러브호텔 중 11.6%인 3,667개소가 경기도내에난립해 있다며, ■타학교 출신들이 서울대 교수로 채용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들어가기보다 어렵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의원이 서울대 국감에서서울대가 교수채용시 모교 출신을 고집한다며. ■경기도청 직원은 수돗물을 불신한다.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이 경기도국감에서 경기도가 생수구입에 사용한 예산만 올해 2,500만원을 넘고 있다며.
  • 인천 옛 미군부대 터 기름오염 기준치 34배 초과

    과거 미군부대의 유류 저장고가 있었던 인천시 연수구 문학산 주변의 토양이 기준치보다 무려 34배가 넘는 유류성분에 오염된 것으로밝혀졌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학산 옛 미군부대 유류저장고 주변이 기름에 오염됐다는 주장이 한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된 지난 23일부터 5일동안 이 일대 8곳의 표토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기준치의 34배인 2,742.9㎎의 유류성분(BTEX)이 검출됐다.성분은 벤젠 1,391㎎과 톨루엔1,350㎎,기타 1.9㎎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송도 LNG 화력발전소건설 “공유수면 30만평 매립 반대”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월곶지역 어민들이 공유수면 매립에 반대하고 나섰다.이곳 어민 100여명은 27일 오전 어선 79척을 타고 인천 송도앞바다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대림건설이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이유로 공유수면30만평에 대한 매립을 추진,어장을 파괴할 우려가 높다며 매립공사중단을 요구했다.어민들은 대림측이 매립할 지역은 ‘도다리 어장’으로 생존권이 걸린 황금어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림측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변 어민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림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LNG인수기지 서측 공유수면 30만평을매립,2,012년까지 가스 및 증기터빈 등 모두 18기의 발전소를 건설할계획이다. 시흥 김학준기자 hjkim@
  • 녹색연합 “인천 옛 미군기지 ‘기름범벅’”

    녹색연합은 23일 30년전 미군기지의 유류 저장시설이 있던 인천시연수구 문학산 서측 옥골마을 일대 24만여평의 토양과 지하수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고 발표했다. 녹색연합과 지역주민이 이날 낮 인천시 연수구 시립사격장 부근 텃밭을 포클레인으로 1m 가량 파자 시꺼먼 기름이 솟아올랐다. 이어 문학산 일대 곳곳에서 이러한 오염 현장이 확인됐으며,밭 가운데 위치한 고랑에서 썩은 유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지역은 1953년 미군기지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저장시설 22기와 송유관이 설치됐던 곳으로,유류저장시설은 71년 포항으로 이전했다. 옥골마을에서 평생을 산 이중옥(李重玉·80·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씨는 “유류 저장 탱크 일대는 관리 부실로 유류가 철렁철렁 흘러넘치곤 했다”면서 “30년 동안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대표 박창화(朴昌和·49)씨는 “유류로 인한 토양오염이 원상복구되려면 300년 이상이 걸린다”면서 “오염된 지하수는 톨루엔,페놀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백혈병,임산부의 유산,기형아 출산 등 주민의 피해 사례가 필리핀 등에서 보고됐다”고밝혔다. 녹색연합은 문학산에 대한 환경 및 역학조사와 미군의 환경오염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한편 25일 토양 및 수질오염 분석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돋보기/ 아직도 선수 체벌인가

    요즘 배구계가 선수구타 문제로 수군거리고 있다. 대한항공 배구단 한장석감독이 지난달 초 인하대체육관에서 연습도중 한 선수를 구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부터다.이번 일은 지난 7월 여자프로농구단 현대건설 진성호감독이 선수구타로 해임된 뒤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날 인하대체육관에는 선수들의 연습장면을 보기위해 온 열성 배구팬들이 구타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있었다고 한다. 한달여가 지났지만 협회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해당 감독의 징계를요구하는 목소리와 징계반대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그러나 대한항공측과 배구협회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있다.선수의 부상정도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구단인 대한항공측의 태도다.대한항공측은 “운동을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또 감독의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우리배구단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엉뚱한 답변만하고 있다.배구협회의 태도도 미지근하다.‘3자 불개입’을 들어 선뜻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대회기간중이 아닌 연습중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당사자간에 해결할 일이라는 설명이다. 선수구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운동은 맞으면서 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때는 선수구타가 당연시 된 적도 있다.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모든 종목이 프로화로 가는 시점에서 ‘선수구타’는 당연히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산물’이다.최근 한 일간지에서 실시한 ‘선수체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중 71%가 ‘절대 안된다’는 답변을 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구단과 코칭스태프들은 선수구타에 무감각한 것 같아씁쓸하다. 박준석 체육팀 기자 pjs@
  • 세계의 북소리 서울하늘 울린다

    전세계 북소리의 향연이 늦가을 서울 하늘아래 펼쳐진다.‘서울시민의 날’(26일)을 기념해 오는 26∼29일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리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0’.서울시가 ‘서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정례화하려는 취지에서 지난해 첫 행사를 치른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된다. ‘새천년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서울타악기앙상블’‘두드락’‘난타’등 국내 연주팀 11개팀과 ‘페이스’(덴마크)‘수구루 자케다&와라쿠 도지’(일본)등 해외 초청 15개팀을 합해 모두 26개팀이 참여한다.이들은 매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하공연과 마로니에 공원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의 특별공연 등을 통해 각국의 문화와 전통이 배어있는 타악공연을 펼치게 된다. 해외 참가단중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아일랜드의 ‘ESB 밀레니엄 드럼팀’.이들이 연주하는 드럼은 직경 4.6m,폭 1.9m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 최대의 북이다.일일이 해체해 운반한 뒤 국내에서 다시 조립해 대형 트레일러에 싣고 광화문 등 서울 주요거리에서 연주할 예정. 부대행사로는 매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 타악연주실력을 겨루는 ‘모이자,드럼 경연대회’가 열린다.전통타악기와 서양타악기,창작악기로 나눠 실력을 겨루며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세계 각 나라의 드럼 150여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세계드럼 전시회’(세종문화회관 데크프라자 전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볼거리.경연대회 문의는 (02)399-1626∼8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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