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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프리미엄 초콜릿서 세균 기준치 4배초과 검출

    오리온 프리미엄 초콜릿서 세균 기준치 4배초과 검출

    유명 업체의 프리미엄 초콜릿 가공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리온이 제조한 ‘마켓오 초코바크런치’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1g당 1만마리)의 4배에 이르는 세균이 나와 지난달 생산물량 전체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리온 익산공장에서 지난달 12일 제조됐으며 유통기한이 2011년 1월11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가 실시한 검사 결과, 지난 12일 이 제품에서 1g당 4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익산시청은 이날 회수명령을 내리고 식약청에 검사 결과를 보고했다. 회사는 지난달 생산물량 총 2025박스에 대해 회수를 결정, 지금까지 1528박스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균 오염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연락해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우차판매 송도부지 개발 시작

    대우자동차판매는 최근 인천시가 인천 송도부지의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개발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53만 8600㎡(16만평)에 쇼핑몰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한다.
  • [지역 핫 이슈] 최선길 도봉구청장

    [지역 핫 이슈]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제 ‘교육’ 부문의 모든 투자를 마치고 마지막 방점을 찍는 일만 남았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11일 도봉산 관광지화, 북부 법조타운 공사 등 굵직한 현안 사업보다 지역의 핫 이슈로 ‘공교육 일번지’ 완성을 꼽았다. ●교육 완성은 ‘도봉 비전 스쿨’ 최 구청장이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교육지원사업’을 최고 당면과제로 삼아 과감하고 선제적 지원을 펼친 결과가 지난해부터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5~2009학년도 수험생 1·2등급 분포도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도봉구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3등, 강북권에서 1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봉구는 올해에는 ‘도봉 비전스쿨’사업으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사교육 수요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방과후 학교 사업의 하나인 비전스쿨은 구의 예산 지원으로 최상의 학습환경과 최고의 강의, 훌륭한 인재를 하나로 묶는 ‘혁신적 집중심화교육’이다. 최 구청장은 “이제는 하드웨어보다는 질 높은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소프트웨어’ 가동에 주력하겠다.”면서 “비전스쿨은 일대일 맞춤형·수준별 수업이 가능하고 학부모의 부담은 일반 학원의 30% 이하로 낮춘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비전스쿨은 학교 우수 교사와 외부 유능 강사를 초빙, 학교당 120~200명의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정기적인 레벨 테스트도 실시한다. 또 각 학교에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자율학습실과 그룹강의실, 휴게실 확보 등 시설 지원도 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강료는 일반 학원 수강료의 30%(평균 4만~8만원) 이내로 책정할 예정이다. ●3년 동안 공교육 완성 비전스쿨의 강화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멘토링 시스템(학업 상황 체크 및 진로 상담)은 학생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비전 스쿨 사업 시범학교로 자운고와 선덕고가 선정됐다. 도봉구는 올해 지방세 감소로 자치구 예산이 150억원 이상 줄었지만 교육예산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90여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도 교육지원 사업에 82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자치구 전체 예산 대비 교육부문 투자비를 따지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였다. 구는 이렇게 많은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 구청·교육청 직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를 통해 교육분야의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자했다. 또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주한미군을 활용한 ▲주한미군 원어민 영어교실 방과후 학교 ▲영어 엘리트스쿨 지원 ▲도봉주니어 잉글리쉬 캠프 등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최 구청장은 “이제 강남지역 못지않은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으로 도봉이 서울 제일의 교육 자치구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북한의 세계화/구본영 논설위원

    금강산이 남쪽 사람들에게 처음 열리던 1998년 그해 가을. 관광객과 취재진을 태운 유람선 금강호가 북한 장전항으로 들어서던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가는 길 험해도 웃으며 가자’라는 글귀가 필자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당시 금강산뿐만 아니라 평양 등 북한 전역에서 가장 많이 나부끼는 구호였다. 그 어떤 곤경에서도 당과 지도자를 믿고 견뎌내라고 인민들을 독려하는 메시지였다. 수백만의 아사자까지 나왔다는 ‘고난의 행군’ 전후 북녘 보통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오버랩됐다. 하지만 그런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외부세계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기대감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금강산 일대에서 만난 북측 인사들은 대부분 남루한 옷차림에 여윈 얼굴이었지만 남쪽에 대한 호기심을 슬쩍슬쩍 내비쳤다. 올들어 ‘세계를 향하여’라는 새로운 구호가 북한에 등장했다고 한다. 평양 시가지 곳곳의 전신주 기둥 등에 ‘주체99(2010) 세계를 향하여’라고 적힌 홍보 구호판이 걸려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에 다녀온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의 전언이다. 올해 국제사회와 정치·경제적 관계를 강화해 2012년 이른바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준비를 하겠다는 북한정권의 의지가 실렸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세계를 향하여’라는 구호가 문자 그대로 북한지도부의 대외 개방 의지를 반영한다면 반길 만한 일이다. 따지고 보면 현재 북한의 엄혹한 처지도 오랜 폐쇄체제로 인한 자업자득이 아닌가. 즉, 작금의 고립과 궁핍은 북측이 자유민주주의와 대외 개방에 기반한 시장경제라는 인류문명사의 큰 흐름을 외면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그러지 않곤 분단 직후 산업기반과 자원 등 여건이 나았던 북측이 남쪽에 뒤처진 까닭을 설명할 길이 없지 않은가. ‘북한의 세계화’가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될 이유다. 그런데도, 최근 전해지는 동향은 여간 안타깝지 않다. 북한당국은 조금씩 싹을 틔워 가던 시장경제의 모종밭을 지난 연말 화폐개혁으로 갈아엎었다. 개방 노선을 거스르는 수구적 행태였다. 더군다나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들어갔다는 보도에서 보듯이 북한지도부는 ‘우리민족끼리’와 대외 개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길게 보아 개혁과 개방은 세계사의 대세가 아닐까. 북한지도부가 이에 순응하는 일이야말로 외길 수순이다. 북한주민들의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북한체제 자체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지자체 로고 도넘은 ‘외국어 사랑’

    [생각나눔 NEWS] 지자체 로고 도넘은 ‘외국어 사랑’

    판타지아 부천·에이플러스 안양·브라보 안산·베스트 김포·예스 의왕·슈퍼 평택…. 지자체들의 영어 수식어 사용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이 흐름에 끼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강박관념까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어(로고)나 구호가 외국어 일색이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주민도 많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지자체 정책까지 외국어를 붙이는 ‘외국어 사랑’이 도를 넘고 있다. ‘판타지아(fantasia)’를 끌어들인 부천시는 f는 판타스틱(환상), a는 아트(예술), n은 뉴(새로움), t는 테크노(기술)를 의미한다고 설명하지만 작위성이 엿보인다. 파주시는 ‘굿(good)’과 ‘그레이트(great)’의 첫 철자를 조합해 한눈에 뜻을 알 수 없는 ‘G&G 파주’를 외치고 있다. 파주시는 구호마저 해마다 바꿔 가며 영어로 된 문장을 쓰고 있다. 올해는 ‘New more’이고 지난해에는 ‘Yes, we can’을 썼다. 안산시는 무려 5개 단어를 조합해 ‘BRABO’라는 합성어를 만들었는데 설명이 매우 복잡해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고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는 전국적 현상으로 경북 기초단체들은 ‘다이내믹 경산’ ‘러닝 문경’ ‘로하스 영덕’ ‘에버그린 성주’ ‘센트럴 김천’ ‘저스트 상주’ ‘싱그린 청도’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광역단체들도 질세라 ‘글로벌 인스피레이션(global inspiration) 경기도’ ‘컬러풀(colorful) 대구’ ‘BIG 충북’ ‘다이내믹(dynamic) 부산’ ‘프라이드(pride) 경북’ ‘잇츠(It’s) 대전’ ‘플라이(fly) 인천’ ‘하이 서울’(Hi Seoul)’등 현란한 로고를 만들어 경쟁하듯 홍보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영어 로고를 만들기 위해 도시브랜드 제작업체에 용역을 주는데 1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도시 마케팅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책에 변화를 주고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징어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이 별로 가슴에 와닿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구법회(63) 한글문화협회 인천지부장은 “어느 기관보다 공공성이 강한 지자체들이 기업을 흉내내 여과 없이 영어를 남용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자체의 정책과 지향점을 알기 쉽게 나타낼 수 있는 우리말이 얼마든지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캐릭터로 ‘남도’와 ‘남이’를 쓰고 있으며 상징물도 푸른 잎사귀를 형상화한 ‘녹색의 땅 전남’을 사용한다. 경북 군위군은 도시 브랜드를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로 정했다. 강릉은 ‘솔향강릉’으로 순수 우리말을 사용한다. 황모(49·인천 연수구 동춘동)씨는 “영어를 잘 모르는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자체가 내세우는 가치가 뭔지 모르고 살아가야 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서대문 치수방재과 조동명 씨

    [우리구 창의왕]서대문 치수방재과 조동명 씨

    하수구 맨홀은 흔히 영화 속에서 오염된 폐수가 흘러들어가 괴물을 만들거나, 반체제 인물들이 은신하는 곳으로 묘사되면서 왠지 모르게 음침한 느낌을 준다. 실생활에서도 맨홀은 반갑지 않은 존재다. 악취의 온상으로 지목받거나 원망의 대상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상을 수상한 ‘하수맨홀 개량 및 악취차단 장치’는 맨홀을 개선하려는 한 공무원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다. 이 장치를 개발한 서대문구청 치수방재과 조동명 씨는 “맨홀은 원래 지하시설물 정비를 위해 만들어졌고, 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존재”라며 “그러나 맨홀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에는 총 43만 3175개에 달하는 맨홀이 산재해있다. 조 씨는 맨홀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기로 했다. 가장 큰 불편은 맨홀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였다. 구멍에 여성들의 하이힐 뒷굽이 끼어 굽이 부러지거나 다치는 일도 많았고 차량 주행시 뚜껑이 덜컹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뒤집히거나 위치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조 씨는 “지난해 서울시에 맨홀과 관련해 소음 2430건, 악취 3600건, 분실 120건에 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조 씨는 과 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맨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아이디어를 검토해가면서 실현 가능한 부분을 의논하고 개선해 나갔다. 우선 악취를 막기 위해 받침하부에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했다. 하이힐 굽이 끼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맨홀 뚜껑의 구멍의 크기를 30㎜에서 8㎜로 대폭 줄이는 대신 구멍수를 25개에서 72개로 늘렸다. 마지막으로 도난이나 차량 소음 등을 막기 위해 맨홀 받침부에 원형 고무 패킹 등 개폐수단을 달았다. 조 씨는 “개발이 완료된 지난해 7월 특허를 출원했고 11월에 시험 설치 및 성능 시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대문구는 맨홀 교체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구청 측은 조 씨가 개발한 맨홀이 연간 600억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충남도청 이전계획 설계안에 조씨의 맨홀 12만 1700개가 반영되면서 시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구청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구가 갖게되는 재정수입만 연간 9억원이 넘는다.”면서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정, 신제품인정, 국제특허출원, 조달청 우수조달품 등록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0우리구 이슈] “G20 정상에 깨끗한 명품거리 선뵐것”

    [2010우리구 이슈] “G20 정상에 깨끗한 명품거리 선뵐것”

    “종로는 서울의 얼굴입니다. 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85%가 종로를 거쳐가고 종로에서 머뭅니다. 첫인상을 위해서라도 깨끗한 이미지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재선으로 지난 8년간 서울 종로를 이끌어온 김충용(70) 구청장은 재임기간의 가장 큰 성과이자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깨끗한 종로’를 거듭해 강조했다. 거리환경 개선과 노점상 정비 등을 통해 관광객이 많은 종로를 ‘관광1번지’다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종로는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세종로종합청사 등 귀빈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이룬 거리정비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해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거리를 이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6월17일 종로2가 ‘젊음의 거리’ 개장에 이어 10월 종로4가 창경궁로 특화거리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종로대로변과 세운상가 주변, 종묘 앞을 메우고 있던 노점들을 모두 이전했다. 모두 150여개에 이른다. 김 구청장은 “노점을 무조건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터전을 보장하고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기 위해 특화거리를 조성한 것”이라며 “노점이 떠난 자리는 녹지로 조성해 번잡한 길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생존권 사수’를 내세워 이전을 거부하는 노점상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사동 문화거리도 옷을 갈아입었다. 그동안 점토블록 사이 사이로 여성 보행자들의 구두굽이 자주 빠지고, 차들의 주행으로 바닥이 마모돼 울퉁불퉁했던 인사동길을 평평한 바닥으로 교체해 즐거운 관광이 되도록 배려했다. 청소사업에도 역점을 뒀다. 차도위주의 물청소에서 보도, 가로시설물 등에 대한 거리청소가 강화됐고, 매월 넷째주 수요일은 클린데이로 지정해 모두가 청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했다. 음식점과 술집이 많은 거리 특성을 고려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도 서울시 최초로 제작해 관내 음식점에 배부했다. 김 구청장은 “전용용기에 대한 상인들의 호응도가 높고, 길거리에서 쓰레기 봉투가 사라지면서 시민들도 악취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36억원가량 절감했다.”고 말했다. 동주민센터에 환경미화원을 1명씩 배치했고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없애기 위하여 총 60군데에 화단 및 꽃길을 조성했다. 특히 외국인거주 지역에는 중국어·베트남어 등 5개 외국어로 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물을 배부하기도 했다. 구청 측은 동별 순회 공연단을 구성하여 주민들에게 단막극을 보여주고,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을 과태료 금액의 최고 80%까지 올린 것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결과 종로구는 ‘2009년도 청소분야 최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틀동안 번화가 길거리에서 단 8개의 담배꽁초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세계 1등 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종로부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장행정] 친절한 도봉 만들기

    [현장행정] 친절한 도봉 만들기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화응대 민원서비스 최우수구로 평가받은 도봉구가 친절행정 생활화를 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친절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봉구는 매주 월요일 친절 조례를 시작으로 민원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롤플레잉 교육, 전화친절 자가진단 프로그램 확대, 자신의 행동패턴 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선길 구청장은 “딱딱하고 권위적인 관(官)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주민에게 다가서는 구청으로 변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전화응대 민원서비스 최우수구에 만족하지 않고 전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친절한 구청으로 변신 민원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롤플레잉’ 교육은 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금문숙(친절봉사팀)씨는 “나의 행동에 대해 민원인이 어떻게 느꼈는지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10일 신규직원 77명에게 롤플레잉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과 접촉이 많은 동주민센터 직원 155명과 구청의 대표적인 민원관련 5개부서, 보건소와 시설관리공단 직원 362명 등 모두 594명을 순차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또 구는 스스로 본인의 친절도를 평가·개선할 수 있는 전화 친절 자가 진단 학습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바로 ‘마스터 코칭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화 안내음성에 따라 자신의 통화내역을 다시 듣고 자기진단·단점파악·보완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자신의 친절도가 자동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월 시범운영을 거쳐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운영 후 개인 평가결과 90점 이상 취득자가 운영 전에 비해 월평균 1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반성으로 친절도 향상 나서 구는 직원 스스로 자신의 행동유형을 파악하는 DiSC 교육(Dominace·주도형, Influence·사교형, Steadiness·안정형, Conscientiousness·신중형)을 실시, 민원인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DiSC는 인간의 행동유형(성격)을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등 4가지로 분리한다. 따라서 자신의 행동유형을 파악하고 비슷한 행동유형을 가진 동료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즉 거울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과 같은 원리다. 구는 먼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기 행동 유형 파악(PPS·프로파일 진단)진단을 실시한다. 진단결과에 따라 DiSC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그룹 워크숍을 갖는다. 이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남택명 문화공보과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라면서 “끊임없는 친절서비스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스마일 도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동구 “심·뇌혈관질환 꼼짝마”

    강동구가 서울시로부터 ‘2010년 대사증후군 시범 보건소’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올해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계획서를 공모해 전문 평가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강동구를 최우수구로 선정했다. 구는 지난해 6월 공모에서도 최우수구에 선정된 바 있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병으로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지난해 강동구 보건소를 찾은 1만 7067명 중 30%가 이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말성질환으로 치료 중이었고 전체의 63%는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구는 2007년 1월부터 천호2동, 암사1동 등 2개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대사증후군 관리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보건소 리모델링과 함께 생활습관개선센터를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2008년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심뇌혈관질환 관리사업계획 공모에 당선돼 7개 동 주민센터에 ‘건강100세 상담센터(동 주민센터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기도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사업을 통해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에서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훌륭한 모델이 만들어졌다.”고 평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기총은 수구꼴통 아닙니다”

    국내 최대 기독교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변화’를 전면에 걸고 나섰다. 2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취임 이후 기자들과 처음 만난 이광선(66) 신임 한기총 대표회장은 “지난 20년간 한기총은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다시 스스로를 살펴보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할 때”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취임사에서도 “시대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또 우리에게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유연한 사고’와 ‘시스템 변화’를 강조했던 이 회장은 “20살 성년에 걸맞은 한기총이 되도록 임기 중 의식변화와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교단간 선교 네트워크를 구성해 선교의 효율을 높이고, 소속 교단들의 일치를 위한 협력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또 은퇴 목회자의 공동 사역과 연구를 지원하고, 한기총 내에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새 사업도 벌인다. 한기총 회관 확보도 주요 공약이다. 그는 또 임기 중 북한 인권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그는 “최근 정부에서도 북한 문제를 자주 언급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사회의 목소리가 약했다.”면서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소환 등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의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한기총은 ‘수구꼴통’이 아니다.”라면서 한기총에 대한 편견을 버릴 것을 부탁했다. 그는 “한기총의 신앙 정체성은 변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지만, 사회문제에 대한 접근은 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사안에 따라 때로는 보수, 때로는 진보나 중도의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세계화를 꿈꾸는 그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에도 긍정적이다. 그는 “WCC 측과는 신학적인 입장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 안에는 보편적으로 추구할 가치가 분명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시간 수강료 100만원… 현금만 받아

    1시간 수강료 100만원… 현금만 받아

    #특목고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최모(55)씨는 학부모들에게 교재비·물품비 등 납부 안내문을 보내면서 학원 명의 계좌가 아닌 직원 명의 계좌로 돈을 부치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19억원의 수입을 장부에서 빼돌린 최씨는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1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과학 및 수학 전문 보습학원 원장 박모(50)씨는 시간당 100만원이 넘는 수강료를 일시불 현급납부로만 받아 자기 아내 명의 계좌에 입금했다. 이를 통해 2억원을 소득을 탈루한 박씨에게 국세청은 1억원을 추징했다. #부산지역의 한 미술학원은 “디자인 계열 합격률 전국 1위”라고 거짓 광고를 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처분을 받았다. 서울의 한 어학원은 자기 학원 강사가 캐나다 정부의 정교사 자격증이 있는 것처럼 속였다가 걸렸다. 불법, 탈법과 불공정 행위가 만연한 국내 학원교육 현장의 실태가 2일 발표된 관련부처 합동단속 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고질적인 탈세는 물론이고 바가지 요금, 미등록·미신고 영업, 허위광고 등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부모들의 마음을 악용한 갖은 못된 행위들이 망라됐다. 국세청이 벌인 세무조사에서는 탈루소득 635억원이 적발돼 260억원(업체당 1억 9000만원)의 세금 추징 결정이 내려졌다. 국세청은 ▲고액의 수강료를 일시불로 현금 납부하도록 강요 ▲교재비·물품비를 직원 명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강요 ▲보충수업비를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유도해 공동사업자의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입금 유도 등 3가지를 대표적인 학원 탈세의 유형으로 소개했다. 공정위 조사에서는 허위 과장광고를 한 학원들과 수강료·이용료 또는 교습료의 환불가능 여부 및 환불기준을 표시하지 않은 학원들이 15건 적발됐다. 서울의 한 대형 입시학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국 수험생의 45% 이상이 선택했다’는 제목과 함께 “2010학년도 사회탐구 18만 321명 및 과학탐구 14만 3142명의 수강생 보유”, “수강생 성적향상도 전국 평균보다 20점이나 높다” 등 문구를 넣었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경찰청 단속에서는 무등록 학원, 현직 교사의 과외 등으로 3219건, 3270명이 적발됐다. 가장 많은 것은 무등록·미신고(3161건)로 전체 적발건수의 98%를 차지했다. 학원 등록을 하지 않고 고교생 등 67명을 상대로 800만원의 수강료를 받은 전직 교사(인천 연수구), 5년간 고교생 1200명을 상대로 2억 1000만원을 챙긴 무등록 학원장(인천 부평), 월 207만원씩 4억 8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무등록 기숙학원장(경기 포천) 등이 포함됐다. 경기 성남에서는 무등록 학원을 아예 프랜차이즈식으로 운영해 2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7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현직교사 6명은 불법 교습소를 운영하다가 발각됐다. 경북 예천에서 현직 중학교 수학담당 기간제 교사가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월 20만원씩 받고 학생 여러 명을 상대로 교습소를 운영하다 경찰에 걸렸다.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학원에 대한 단속에서는 수강료 초과징수,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 각종 장부 부실기재 등으로 27곳이 교습정지, 시정, 경고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됐다. 김태균 이영준기자 windsea@seoul.co.kr
  • 서초구 주유소 휘발유 냄새 안녕!

    서초구 주유소 휘발유 냄새 안녕!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김모(45)씨는 몇달 전까지 집 근처 주유소를 갈 때마다 코를 찌르는 휘발유 냄새에 얼굴을 찡그리며 창문을 닫곤 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거나 차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켜기도 한다. 옷에 기름냄새가 밸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바로 서초구가 지역 내 42개 주유소의 396개 휘발유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억제시설 설치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유조차가 휘발유 저장탱크에 기름을 공급할 때 대기중으로 방출되던 휘발유 가스를 억제하는 장치로, 주유소에서 발생되는 VOC의 90% 이상을 줄여 주유소 주변 기름 냄새와 오존 오염도 그만큼 없앨 수 있다. 현재까지 서초구 지역 내 86%의 주유소에 VOC 회수시설이 마련된 상태다. 구는 오는 2011년 6월까지 소규모 주유소 6곳 60개 저장시설에 대해서도 조기 설치 시 시설비의 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주유소까지 회수시설이 설치되면 이제 서초구 전 지역의 주유소에서 앞으로 기름냄새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구는 2년 연속 대기질 개선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억제시설 설치 의무화뿐 아니라 대기오염원 색출 및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린카 보급, 승용차 요일제 참여 등 친환경 교통수요관리와 생활주변 환경 개선 등에 주력해 맑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상윤 기업환경과 과장은 “그동안 주유소에 갈 때마다 맡았던 코를 찌르는 냄새는 주유단계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로 공기 중에서 질소화합물 등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만들기 때문에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발암성이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단절된 산 다리놓아 잇기로

    인천시가 시민들의 도심 숲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로로 단절된 만월산~만수산, 문학산~청량산을 잇는 다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12억 3000만원을 들여 남동구 만수동 만월산과 만수산 사이에 폭 3m, 길이 34m의 아치교를 다음달 착공,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산인 문학산과 청량산 사이에도 내년에 31억 7000만원을 들여 아치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다리는 연수구 청학동 수인선 공사현장과 영남아파트 구간을 남북으로 잇는 폭 4.5~7.5m, 길이 41m로 건설된다. 두 산에 연결다리가 놓이면 연속적인 산행이 가능해져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계양산에서 봉제산까지 인천 내륙을 남북으로 잇는 ‘S자형’ 녹지축에서 도로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를 준공한 데 이어, 내년 말까지 원적산길 생태통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 종로 노점상 떠난 거리 9月까지 녹지대 조성

    노점이 떠난 종로거리가 초록빛 녹지대로 조성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추진한 노점정비 사업에 따라 노점상이 떠난 종로 가로변에 오는 9월까지 녹지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녹지대가 조성되는 구간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종로 1가에서 6가까지 5200m이며, 시설과 포장공사, 식재공사, 철거공사, 부대공사 등이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종로 1가에서 2가까지 1400m 구간의 녹지공간 조성을 이미 마쳤다. 봄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매화나무 등 10종, 모두 1만 1800주의 나무를 심는 등 840㎡의 녹지가 만들어졌다. 나머지 구간인 종로 3가에서 6가까지는 오는 2월부터 9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자색 꽃이 늦가을까지 피어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배롱나무 외 15종, 총 3만주의 나무가 식재되며, 탄생하게 될 녹지공간은 1900㎡에 이른다. 구는 지난해 ‘종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종로일대 노점을 정비했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노점정비 최우수구’를 수상한 바 있다. 강성락 공원녹지과장은 “노점이 사라지고 남은 공간에 녹지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심 속 쾌적한 자연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함께 또다른 불법노점의 형성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년째 하수구에서 생활 ‘비참한 가족’

    좁고 컴컴한 하수구에서 생활해온 루마니아 가족이 최근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줬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도심 지하에 연결된 하수구에서 20년 째 생활해온 일가족이 현지 소방관에게 발견됐다. 구조대는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채 한사람이 겨우 통과할 만한 좁은 입구로 들어가 지하 깊숙이에서 추위를 견디고 있는 16세 소년을 포함한 4명을 찾아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년은 “겨울에는 정말 춥고 여름에는 찜통이지만 그나마 이 곳에서 몸을 누이고 잡혀갈 위험 없이 생활할 수 있어 괜찮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심각한 알콜 중독인 어머니를 둔 소년은 낮에는 지하철역에서 구걸해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하수도에서 생활하는 일명 ‘하수구 족’은 수백 명에 이른다. 경제가 어려워지자 20여 년 전부터 극빈층들이 추위를 피하려고 대도시 하수도로 흘러들었다는 것. 루마니아 당국이 하수구 족을 찾아낸 뒤에도 적절한 생계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아 구조된 극빈층이 다시 ‘하수구 족’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단속이 강화되고 다른 나라에 일자리를 얻으려 국경을 넘는 인구가 늘면서 그나마 ‘하수구 족’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자, 엄숙주의 옷 벗다

    공자, 엄숙주의 옷 벗다

    여러 고전들 중 ‘논어’만큼 잘 알려져 있으면서도 제대로 읽히지 않는 책이 또 있을까.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잘 읽지 않는 책”이란 비아냥을 듣는 것이 논어다. 잘못된 관습, 누추한 전통, 진보를 가로막는 수구반동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뿐 속 내용을 알려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공자왈 맹자왈’이란 표현이 대표적이다. 실생활에서 능률과 빠름은 도외시한 채 오래된 원칙, 규범만을 내세우는 상황을 꼬집을 때 자주 쓴다. 쉽게 말해 고리타분한 사람, 혹은 논리의 대명사가 ‘공자’인 셈이다. 과연 그럴까. 이른바 ‘공자왈’을 집대성한 ‘논어’에 대해 보다 가볍고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책이 나왔다. ‘논어 교양 강의’(진순신 지음, 서은숙 옮김·돌베개 펴냄)다. 저자는 경전으로서의 논어가 아니라 여러 고전들 가운데 한 권의 책으로 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야 “공자가 딱딱한 청동갑옷에 밀폐된 성인이 아니라, 지혜로운 노인으로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요즘에도 흔히 쓰는 ‘교언영색’(巧言令色)이란 경구는 ‘선의인’(鮮矣仁)이란 세 글자가 들어가야 완전해진다. 학이편 제3장에 나오는 말로 ‘낯빛을 곱게 하는 사람 치고 인자한 이가 드물다.’란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의인’이다. 문장대로라면 ‘인선의’(仁鮮矣)라 표현해야 옳다. 그런데 인(仁)과 선(鮮)의 순서를 뒤바꾼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저자는 공자가 ‘드물다.’를 강조하기 위해 그랬을 것이라 풀이한다. ‘저 녀석은 안돼.’보다 ‘안돼, 저 녀석은.’이라고 표현해 ‘없다’, 혹은 ‘드물다’ (鮮)에 중점을 두었다는 얘기다. 책은 이처럼 논어 전체의 자자구구에 대해 세세하고 몸에 와닿는 주석을 달아 놓았다. 당시 시대 상황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타이완 출신의 진순신(86)은 일본에서 활동하며 ‘중국 역사소설 장르를 확립한 인물’로 손꼽히는 작가. 고전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호방한 문장으로 정평이 난 그는 책을 통해 “엄숙주의의 덫에 갇혀 있던 논어를 해방시키기 위해 에세이를 쓴다는 자세를 견지했다.”며 “동양 최고의 고전을 통해 실제 삶의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역대 최악의 스포츠 ‘노출 사고’는?

    역대 최악의 스포츠 ‘노출 사고’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인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본인은 물론 관객까지 철렁해지는 아찔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위기 상황을 모면한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1일(현지시간) 경기 도중 선수복이 찢어지거나 줄이 끊어져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 역대 최악의 노출 사고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며칠 전 봅슬레이 영국 선수의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찢어진 일명 ‘빵꾸똥꾸’ 사고부터 영국 간판 축구스타 웨인 루니의 허벅지가 ‘아찔하게’ 드러난 노출 사고까지 포함됐다. 1. 봅슬레이 ‘빵꾸똥꾸’사건 국내에 봅슬레이 ‘빵꾸똥꾸’ 사고이라고 알려진 황당한 해프닝은 지난 15일 스위스 상트 모르츠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여자 2인승 경기에서 벌어졌다. 영국 대표 선수 중 한명이 출발선에서 몸을 푸는 동작을 하다가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고 속살이 그대로 노출됐다. 민망한 상황이었으나 이 선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2. 피겨 사상 최악의 노출 사고 지난해 1월 열린 2009 유럽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파트너 이반 셰퍼와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가 루브레바가 피겨 경기 사상 최악의 노출사고의 주인공이 됐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우아한 동작을 하던 중 선수복 어깨부분이 찢어져 옷이 흘러내려 한쪽 가슴이 살짝 노출된 것. 루브레바는 당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의상을 잡은 채 연기를 마쳐 전체 12위에 랭크됐으나 링크를 빠져나와서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3. 전신 수영복, 좋은 것만도 아니네~ 이탈리아 수영대표 플라비아 조카리는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로 눈물을 머금고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제 16회 지중해 대회에 참가한 그녀의 수영복의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급하게 손으로 엉덩이를 가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으며 찢어진 수영복을 손으로 가리고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고 외신을 앞 다퉈 전했다. 4. 노출 사고에도 동메달 기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도 수영복으로 인한 노출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호주 수구 대표팀의 젬마 브레즈워스가 경기 도중 한쪽 수영복 어깨끈이 끊어지는 ‘변’을 당한 것. 동료 선수가 먼저 발견한 뒤 그녀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다시 경기에 임했고 침착하게 대응한 브레즈워스의 투혼 덕에 호주 수구팀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5. 속살 ‘살짝’ 노출한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의 ‘엉덩이 노출 사건’도 역대 최악의 노출 사고에 올랐다. 지난해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깊숙한 태클을 받은 루니는 유니폼이 찢어지는 굴욕을 당했고 수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니폼을 갈아입어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종업원이 무시한다” 이혁재 룸살롱서 폭행

    “여종업원이 무시한다” 이혁재 룸살롱서 폭행

    유명 연예인인 이혁재(37)씨가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술집에서 폭력을 휘두른 이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 J룸살롱에서 “나를 무시한다.”며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마담(29)의 빰을 두세 차례 때리고, 이를 말리는 남자 종업원(31)에게도 빰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온갖 욕설을 하고 컵을 깨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혁재, 룸살롱 폭행…라디오DJ 전격 하차

    이혁재, 룸살롱 폭행…라디오DJ 전격 하차

    개그맨 이혁재(37)가 룸살롱 폭행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20일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이혁재가 어젯밤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1차 조사를 받았다.”며 “2차 소환조사 여부는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한 뒤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혁재는 지난 13일 오전 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술집에서 여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혁재는 이날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고 인근의 다른 술집으로 이동해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거칠게 항의하며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이혁재는 여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며, 또 다른 남자종업원에게도 폭행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와관련 경찰은 18일 룸살롱 종업원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폭행사실을 조사중이다.한편 이혁재는 오늘 오후 4시 라디오 ‘화려한 인생’ 생방송 진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라디오 제작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 결국 KBS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혁재를 일단 오늘부터 DJ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방송은 조향기씨가 홀로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구 ‘3無도시’ 만든다

    강남구 ‘3無도시’ 만든다

    서울 강남구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G20(세계 주요 20개국) 회의를 앞두고 냄새·먼지·모기가 없는 ‘3무(無) 도시’ 조성에 나서는 등 빨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직 G20 개최지는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삼성동 코엑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만큼 ‘서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치구’로서 그동안 G20 회의가 열렸던 세계 주요 도시에 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1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개최지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코엑스로 결정되길 희망한다.”면서 “개최지로 확정되면 G20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단계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코엑스 주변과 역삼동 국기원 일대, 압구정동 로데오길 주변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하수구 악취 저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수관과 하수관이 분리되지 않아 하수구에서 심한 악취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하수관 안의 악취를 상시 모니터링해 일정 수준 이상 냄새가 나면 산화제 약품을 자동적으로 투입해 악취를 없애는 방식이다. 특히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를 하수구 악취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과태료를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리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동시에 단속 인원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구는 또 도로의 물청소를 매주 1~3회에서 2~4회로 늘리고, 물청소 후에는 진공흡입 청소를 벌여 ‘먼지 없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매연에 따른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도 올 상반기까지 경유버스를 무공해 CNG버스로 전면 교체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구는 코엑스 주변의 삼성동·청담동·대치동과 양재천·탄천변 일대를 ‘모기 방역 특별구역’으로 정해 방역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특별 방역기동반(22개반 160명)을 상시 가동하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초음파 발생기를 활용해 모기 유충까지 박멸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3무 도시’ 외에도 글로벌 스탠더드 디자인 도시에 걸맞게 거리의 옥외 간판을 정리하고 휴지통과 이면도로 통신선을 정비하는 한편 도로변 낡은 공중전화 부스 123개를 신형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또 코엑스 주변 공중화장실 120곳과 음식점, 상가건물 화장실을 깨끗하고 세련되게 바꾸고, 개방 화장실 수도 현행 115곳에서 2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구는 명소와 맛집 등을 영어·프랑스어·일어 등 다국어로 소개하는 문화지도를 새로 제작해 호텔 등에 비치하고, 회의 기간에 코엑스 주변에서 패션 페스티벌과 댄스 페스티벌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맹 구청장은 “G20을 계기로 강남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분야별, 단계별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서울시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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