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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자전거도로 사실상 백지화

    이용자는 거의 없이 교통정체만을 유발해 말 많고 탈 많았던 인천지역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까지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7%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1985억원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 805㎞를 개설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27억원을 들여 시청 주변과 연수구, 남동구 등지에 자전거 전용도로 72㎞를 설치했다.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은 예산 조기집행 사업으로 분류돼 신속하게 이뤄졌다.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차로를 줄여 차도와 보도 사이에 폭 2m로 건설되고 차도와는 1m의 화단으로 분리된 자전거도로는 한개 차로를 없앤 꼴이 돼 심각한 교통정체를 일으켰다. 게다가 이 같은 사회비용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어 예산만 낭비하는 전시행정이란 지적이 많았다. 또 시내 곳곳에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가 동시에 벌어져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방해는 물론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에 70억원을 투입해 시청권역 2곳, 연수권역 2곳, 부평권역 3곳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키로 결정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바이크축제는 취소하고 자전거교육은 규모를 줄여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삭감돼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라며 “ 장기적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자전거 관련사업은 장기적으로 기후변화 등과 맞물려 반드시 필요하지만,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시민 사회 의견수렴 없이 성급하게 추진된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가 시민들에게 보급키로 했던 도심형 ‘접이식 자전거’는 다음 달 말 예정대로 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자전거 개발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버스와 지하철 내부에서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했다. 접이식 자전거는 무게가 10.4㎏으로 휴대가 쉽고, 대당 10만원씩의 시 예산이 지원돼 실제 공급가격은 15만~17만원에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인천교통공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2만대를 우선 보급한 뒤 수요를 감안해 내년에 4만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름밤 불청객 모기 어디갔나

    여름밤 불청객 모기 어디갔나

    여름이면 밤마다 ‘혈투’를 벌이던 모기들이 올해는 유난히 잠잠하다. 전문가조차 “무더운 7월 말 모기가 크게 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모기 개체수가 줄어든 것은 봄철의 잦은 비와 5월까지 이어진 이상저온 현상으로 모기 알이나 유충의 부화와 번식이 억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는 8월부터는 모기의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봄 이상한파로 유충 줄어 잠잠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측정된 전체 모기 발생밀도는 지난 5년(2005~2009년)간 평균치에 비해 무려 37.2%나 줄었다. 모기가 본격적으로 번식하는 시기인 지난달 모기 발생밀도 역시 지난 5년 평균치에 비해 첫째주 46.2%, 둘째주 75%나 급감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4~5월의 이상 저온과 잦은 비가 모기 번식에 악조건으로 작용한 결과다. 4월 전국 평균기온은 9.9도로 평년보다 2.1도가 낮아 1973년 이래 가장 ‘추운 봄’으로 기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번식의 최적온도인 14~15도에 못 미치는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모기알이 유충으로 부화하지 못하거나 부화한 유충도 성충으로 자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새달 폭염 본격화되면 기승 부릴 듯 그러나 장마가 물러가고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는 8월이 되면 모기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신이현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은 “8월에는 평년과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큰 비도 없을 것으로 보여 모기 개체수가 평년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기를 매개로 옮겨지는 말라리아와 뇌염 등 전염병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을지대 위생해충방제연구소 양영철 교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화조나 하수구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소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박근혜 前대표 보수대연합에 중요한 인물”

    “박근혜 前대표 보수대연합에 중요한 인물”

    자유선진당의 중앙당사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맞은편 용산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4층에 자리잡은 이회창 대표의 집무실 창밖으로 한나라당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표실은 정치인보다는 선비의 사무실 분위기를 풍겼다. 하얀 벽, 하얀 블라인드, 짙은 갈색 책장 주위로 난초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회창 대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수대연합과 개헌, 개각, 7·28 재·보궐 선거, 세종시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논리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인터뷰는 이도운 정치부장이 진행했다. [보수 대연합] →6·2 지방선거 직후 보수대연합을 제기한 이유는. -지방 선거 결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때 흔적 없이 사라질 것처럼 보였던 친노세력이 다시 돌아왔다. 유권자를 보수 30%, 진보 30%, 중간 40%로 나누는데 중간층이 2002년 대선 때는 친노 쪽으로 갔다가 2007년 대선 때는 보수 쪽으로 왔다. 지금 이 정권이 잘못해서 실패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보수세력의 실패로 직결돼 다시 친북좌파 정권이 돌아오는 것은 안 된다. 이 정권이 싫어도 ‘보수는 좋다.’는 인식을 확보해야 다음 대선에서 보수정권을 다시 탄생시킬 수 있다. 보수세력이 이같은 의식에 공감하고, 결집하기 위해 친보수적인 국민층을 확보할 수 있는 공동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보수대연합은 누가 주도해야 할까. -지금 말하면 자칫 보수대연합의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보수들이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 자발적으로 모이는 동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보수대연합의 대상은. -모든 보수세력, 보수 단체, 보수 정당이다.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인식해야지 정략적인 이합집산으로 생각하면 성공할 수 없다. →보수대연합을 위해 이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그 필요성을 적극 확산시키고,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보수대연합의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정이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실정이 민주당의 회귀를 가져왔다. 보수대연합의 전제 조건은 이명박 대통령이 실수와 실정 없이 제대로 정치를 하는 것이다. →보수대연합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립론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한나라당 안에서 보수대연합을 아주 정략적으로 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 박 전 대표는 보수대연합의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선진당과의 통합보다 중도적인 세력 영입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보수대연합의 과정에서 중도적인 세력의 통합도 필요한가. -안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사실 불쾌했다. 우리 당은 합당의 합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 (안 대표가) 제멋대로 선진당 합당 이야기를 운운하는데, 이는 보수대연합의 개념을 모르는 것이다. 보수대연합을 한나라당 중심으로 뗐다 붙였다 하는데, 그러면 보수대연합은 성공하지 못한다. 특히 중도대통합이라고 했는데 이는 굉장한 착각이다. 표층에선 중간층이 있지만 정치 세력에는 중도란 없다. 그런데도 중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이 중도세력화를 하면 이 중간표층에 가까이 갈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중도실용을 말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틀린 이야기다. 중도세력과 통합한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허깨비와 통합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합당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선거 이슈로 꺼냈고, 그것으로 끝난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세 불리기 차원에서 합당 운운하는 것은 안 된다. →보수대연합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보수대연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 이름이 연대든, 연합이든, 합당이든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한나라당 쪽에서 합당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면, 이는 한나라당 중심의 세 불리기란 오해가 생길 것이고, 보수대연합도 무산될 수 있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과 통합하면 수구보수로 비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진당의 색깔은. -그 보도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집권당 대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진의가 와전된 게 아닌가도 생각해본다. 천안함 사건을 비롯한 외교안보 쪽에서 일관되게 우리의 주장을 유지한 것을 두고 그러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이 수구라면 도대체 안 대표나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우리가 수구라면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이 아니고 필요할 때만 보수를 부르는 일종의 무늬만 보수, 얼치기 보수다. 잘못된 이야기라고 본다. 외교안보 이외의 부분에서 오히려 한나라당이 수구다. 진정한 보수는 정부나 공권력의 개입을 최소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한다. 반면 현 정권은 민간인을 사찰하고, KB금융 경영진을 뽑는 데 청와대 실세들이 개입해 좌지우지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런 게 전형적인 반(反)법치, 반(反)보수적인 행태이자 수구다. [개헌] →보수대연합과 개헌은 어떤 관계가 있나. -없다. 일부에서 보수대연합을 한나라당이 개헌을 위한 정족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거론하면서 상관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개헌을 정치 의제로 만들어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법률가이자 정치인으로서 한국의 정치문화에 맞는 권력구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헌법 개정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 현재 헌법은 1987년, 20세기형 민주화 시기에 만들어졌다. 21세기 이후 선진화 시기에 대비하고, 그에 맞는 국가 권력구조를 고민하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과정이 잘못되고 있다. 국가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관심도 없고, 20세기형 헌법에서 권력구조만 바꿔 대체하겠다는 말만한다. 각 정당들이 누가 정권을 잡을 때 자신에게 뭐가 좋을까하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지 진정한 개헌 논의가 아니다. →한국에서 내각책임제도 가능할까.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제가 국민 의사를 결집하고 또 국가의 힘을 모은다는 측면에서 적합하다. 5년에 한 번 대통령을 뽑는 과정에서 국민 전체가 국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또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결집된 의사 형성 기회를 갖는다. 이것이 우리 정치를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역동적으로 나가는 반면, 일본은 머뭇거리고 처져 있다고 하는데 일본의 내각제와 우리의 대통령제의 차이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세종시 및 국무총리] →세종시 원안을 고수한 것은 양심적 판단인가, 아니면 정치적 계산 때문인가. -지방분권 차원에서 일부 부처의 이전은 필요하다고 과거에도 나는 말했다. 부처 이전은 강소국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화를 위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길은 분권화해서 지금 서울과 같은 발전축을 여러 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획기적인 지방분권화로 가기 위한 중간 사업이 바로 세종시다. →통일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수정론자들에 따르면 통일이 되면 수도가 평양, 서울, 세종시 3곳에 생긴다고 한다. 그야말로 탁상공론가들이 하는 소리다. 통일이 되면 양쪽이 동질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유롭게 오가지 못한다. 수도를 어떻게 평양에 두겠느냐. 오히려 통일이 되면 세종시를 연방정부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 →정운찬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 위해 들어온 총리다. 떠맡은 과업이 제대로 안된 이상 물러나는 게 맞다. 남은 임기라도 더 이상 실수 없도록 일할 총리가 필요하다. [기타] →현 정부의 이념은 보수적이라고 보는가. -천안함 사건 이후 대통령 담화에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가 점점 꼬리를 내리는 것으로 흘러갔다. 과연 보수정권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 필요할 때는 보수라고 했다가 또 이념을 떠난 중도라고도 한다. 대통령 스스로도 중도실용 정부라고 하면 보수가 아니란 것 아닌가. 헷갈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 것은. -금융 위기에서 탈출한 것이다. 다만 피부로 좋아지지 않으니 국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 정부 가장 큰 실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세종시 문제다. 법이 되어 있고, 자신이 하겠다고 수십번 약속해놓고 하루아침에 뒤집는 것이 지방선거 패배를 가져왔고, 현 정권의 레임덕 도화선이 됐다고 본다. 아주 큰 실수를 한 것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원칙과 신념을 견지하는 태도다. 쉬운 것 같아도 어려운 일이다. 단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야당으로서 민주당에 배울 점은 무엇인가. -당내 사정이 여러 정파가 갈려 있어 복잡하지만 선거 때만 되면 싹 뭉친다. 우리 보수는 그런 게 약하다. 그래서 번번이 당하는데 그런 점은 사실 좀 부럽다. →세 차례 대선에 출마했다.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얻었는가. -대통령 자리를 잃었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쉽게 얻지 못했을 정치적 경험을 얻었다. →2012년 대선 출마하는가. 대선 출마설과 보수대연합이 상관 있는가. -지금 그런 말할 때가 아니다. 둘을 자꾸 결부시켜 이야기하면 쓸 데 없는 오해가 나올 수 있다. 정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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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대연합론 박근혜 前대표에 오히려 유리”

    “보수대연합론 박근혜 前대표에 오히려 유리”

    18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6층의 대표실과 부속실은 안상수 신임대표에게 보내온 축하 난과 화환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안 대표는 일요일인 이날도 5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지난 14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계속된 ‘강행군’으로 다소 피로를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안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질문의 취지에 맞춰 답변을 이어 갔다. 인터뷰는 이도운 정치부장이 2시45분부터 40분간 진행했다. ●중도보수대통합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만나서 다시 모셔 오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였나. -그것은 덕담을 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당장 선진당과 연합하거나 하는 것은 좀 부정적으로, 시기상조라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한나라당의 의석 수가 많다. 또 선진당과 합치면 너무 보수색이 강해지지 않나. 그러면 수구보수처럼 보일 우려도 있다. 다만 대선 전에 중도보수세력의 통합을 이룰 때가 오리라고 보는데, 그때 전부 같이 통합됐으면 좋겠다. →보수적인 세력보다는 중도적인 세력과의 통합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인가. -그렇다. →통합하려는 중도 세력은 누구인가. -시민단체, 사회단체에도 중도세력 많이 있다. 개인의 경우에도 중도적인 인사들이 많이 있고. 그런 분들을 영입해 당 색깔을 합리적 중도보수 쪽으로 가져가야 한다. 지나치게 보수로 보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수대연합론이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구심도 있는데. -오히려 박 전 대표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당에서 대선 후보를 지원해야 하는데, 현재 세력만 갖고는 미력하다. 그런데 중도보수가 다 통합된 뒤에 후보를 내놓으면, 누가 후보가 되든 그야말로 날개를 달아 주는 것 아닌가. →청와대나 당내 다른 인사들과 중도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논의했나. -그 전부터 의원들 사이에 정권 재창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에서 서로 이야기가 많이 됐다. 중도세력이 포함되면 외연이 확대되고, 보수 일변도로 나가면 반대로 축소되는 것이다. 우리가 국민적 지지를 더 얻기 위해서는 보수의 틀에 묶여 있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 중심으로 대통합을 하려면 정책 등에서 양보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리적 중도세력과 합리적 보수세력은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본다. 특히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 시장경제 회복, 선진국가 도약 등에서는 양보할 것도 없고, 우리가 조금 더 문호를 열어 주면 된다고 본다. ●개헌 →취임 직후 개헌 얘기도 했는데. -경선 과정에서 질문이 들어와서 개인적 소신으로 분권형 대통령제가 좋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 것뿐이다. 이제 제왕적 대통령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본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올 오어 낫싱’의 구조다. 이기는 사람은 모두 얻게 되고 지는 사람은 모두 잃게 된다. 국회가 항상 전쟁터 같은 것도 다음 대통령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싸우기 때문이고, 권력이 집중되다 보니 비리와 부패가 싹트게 돼 있다. 그러나 당장 개헌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고 야당과도 아직 충분한 대화가 안 돼 있기 때문에 공론화하기는 이르다고 본다. 당분간은 공론화하지 않을 생각이다. 우선은 물밑 조율을 거치고 야당 지도자들과 만나고 당내 의견을 들어서 성숙됐다고 판단되면 공론화할 것이다. →권력구조 말고 또 다른 개헌 요인도 있나. -다른 요인도 많은데 건드리기 시작하면 너무 많아서 개헌 자체가 안 된다. 그래서 권력구조만 가지고 개헌을 하고 그 이후 문제는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권력구조만으로도 개헌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론화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 ●개각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치인 총리 발탁을 건의했다. 그렇다면 정운찬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보나.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가 일신하는 마당에 정 총리가 그대로 있는다는 것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 집권 후반기에 야당의 공세도 거세질 거다. 특히 세종시를 둘러싼 공세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정 총리가 세종시 문제의 전면에 있지 않나. 그런 것들도 좀 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 후반기에 야당의 공세를 어느 정도 막아 내고 민심의 소리도 잘 들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는 정치인 총리가 새로 들어서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정치인 총리로는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구체적인 인물을 말씀드릴 수도 없고, 생각한 것도 없다. 다만 원론적 이야기를 대통령께 한 것이다. 집권 후반기에는 아무래도 민심의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것은 정치인 출신들이 탁월하다. 이를 통해 국민과 함께 정권을 재창출하고 선진국가에 진입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사명이다. →정치인 총리를 발탁한다면 출신지, 이념 등 요인 가운데 무엇이 가장 우선이 돼야 할까. -여러 가지가 다 고려돼야겠지만, 무엇보다 정무적 판단이 뛰어난 총리가 되길 바란다. →정치인 출신이 적어도 3명 이상 입각해야 한다고 했는데, 현재 내각에 있는 정치인 출신 4명과 별도로 추가 입각이 필요하다는 뜻인가. -그중에 그만두고 나오는 분들도 계실 테니까, 그만두는 분까지 포함해 최소한 3명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별로 탐탁지 않아 하는지…. 아무튼 청와대에 계속 건의하겠다. →차관급 등 후속 인사에서 영포목우회, 선진국민연대 관련 인사를 모두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아직 진상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대통령께서 진상을 제대로, 적절히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7·28 재·보궐 선거 →7·28 재·보선에서 8곳 가운데 몇 곳 정도 당선되면 한나라당이 승리했다고 볼 수 있나. -국민들께서 한두 석이라도 주시기를 바란다. 이전에는 한나라당이 ‘5대0’으로 진 적도 있다. 그런데 5대0으로 지면 너무나 힘을 잃게 된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난 뒤 한나라당이 기운을 많이 잃었다. 그것을 우리는 회초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재·보선에서 한두 석이라도 얻게 되면 열심히 개혁하고 당·정·청이 일신해서 새롭게 나가려고 할 것이다. 정말 한두 석도 안 주시면 그야말로 맥이 빠져서 이 정부가 일하기 힘들어진다. 일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셨으면 좋겠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도 크게 패배하면 안 대표는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가. -글쎄, 한두 석은 주시리라 믿는다. →서울 은평을이 최대 관심 지역이다. 만일 이재오 후보가 승리해서 당으로 들어오게 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나. -이재오 후보가 지난 2년여 동안 정말 많은 고생을 했고, 당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역할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은평 주민들께서 이 후보에게 혹독한 시련을 많이 줬으니까 이제는 조금 거둬 주실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종시로 가는가, 천안으로 가는가. -그 부분은 당에서 언급하기보다는 정부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적정성, 타당성을 조사해 적절하게 결정하리라고 본다. →세종시의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가. -원래 세종시에 행정부처가 가지 않는 것을 전제로 플러스 알파 얘기 나왔는데, 원안 자체에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세종시가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파간 화합 →당내에서 친박계는 어떻게 끌어안을 계획인가. -두 가지다. 우선 탕평책을 통해 인사를 적절하게 균형 맞춰서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가장 예민한 공천 문제의 개선이다. 어떤 계파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입는 일이 절대로 있을 수 없도록 공정한 공천을 제대로 확립할 계획이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공천개혁특위를 만든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2012년 총선 때 공천은 누가 하는 걸로 봐야 하나. -원칙적으로는 공천심사위원회가 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요소가 고려된다. 이 과정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다. →홍준표 최고위원이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데 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가. -(홍 최고위원이) 경선 패배에 대한 충격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2~3일 안에 만나서 풀겠다. 어차피 둘 다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합해야 한다. ●후반기 국정과제 등 →집권 후반기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와 이슈는 무엇일까. -선거가 중요하지만 그건 정치적인 측면이다. 정책적으로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서민경제,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민심으로부터 더 명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어제도 대통령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고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셨다. →대북 정책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 원칙은 지켜야 한다. 하지만 대화의 문을 열고 인도적 차원에서의 교류는 좀 활발하게 진행이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청와대와 당 가운데 누가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집권 전반기에는 정부의 연착륙을 위해 우리가 협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제 후반기 들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총선과 대선의 승리, 즉 정권 재창출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정무적 판단을 많이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결국 당이 우위에 서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구축할 계획인가. -원내대표 때는 법안 처리 때문에 강하게 나갔는데, 당 대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만나서도 상생의 큰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했다. →언론에 비춰지기로는 강성 이미지가 강한데, 이미지 순화 계획도 있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면서 강인한 이미지가 각인된 것 같다. 또 지난해 미디어법과 예산안 등을 처리하면서 강성 이미지가 더해진 것 같다. 하지만 전 원칙주의자다. 강성이 아니라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실상은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다. 연속극 보면서도 눈물을 흘린다. 정리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선진과 합당보다 중도인사 영입 우선”

    “선진과 합당보다 중도인사 영입 우선”

    안상수 신임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자유선진당과의 통합보다는 중도적인 시민·사회단체 및 인사들의 영입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현재도 보수적인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선진당과 합치게 되면 수구보수로 비칠 우려가 있다.”면서 “당장 선진당과 연합하거나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그보다는 중도 쪽으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 사회단체에도 중도세력이 많으며, 개인의 경우에도 중도적 인물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영입, 당 색깔을 합리적 중도보수 쪽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가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와 선진국가 건설에 동의하는 합리적인 세력이라면 언제든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달 중으로 예고된 개각과 관련,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가 일신하는 마당에 정운찬 국무총리가 그대로 있는다는 것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정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집권 후반기에 야당의 공세를 막아 내고 민심의 소리도 잘 들어서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정치인 총리가 새로 들어서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당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세종시 플러스 알파(α) 논쟁과 관련, “세종시 원안 자체에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이것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 안 대표는 “당장 개헌된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공론화하기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너무다른 인사 스타일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의 취임 직후 인사 스타일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최근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한나라당 소속의 전임 시장 비서실장을 4급으로 승진시키고 총무국장을 원미구청장으로 영전시켰다. 총무과장과 자치행정과장도 각각 복지문화국의 주무과장인 주민생활지원과장과 시장 직속인 공보실장으로 전보시켰다. 운동권 출신인 데다 개혁 성향이 강해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화합형 인사를 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시의 한 공무원은 “비서실장이나 총무과장 등 전임 단체장의 측근들로 알려진 사람들은 한직으로 보내지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 아닌 관례였다.”면서 “새 시장이 쉽지 않은 결정을 통해 화합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소통’을 강조해온 송영길 인천시장은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섰다. 전임 자치행정국장이 공로연수를 간 데 이어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인사팀장 등 전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총무과 대기 발령됐다. 전임 비서실장은 남동정수사업소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나아가 시의 요직을 개방형으로 바꿔 공무원 대신 측근 등 민간인을 대거 앉힐 태세이고, 산하 공기업 사장도 다른 인사로 교체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직개편을 통한 개방형 대상은 경제수도추진본부장(3급), 투자유치담당관, 평가조정담당관, 대변인, 감사관, 경제수도정책관(이상 4급), 남북경협팀장, 남북교류협력팀장(이상 5급) 등이다. 개방형 직위에는 송 시장의 정치인 시절 측근들이 상당수 포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천시 산하 5개 공사·공단의 사장·이사장도 단계적으로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 앞서 송 시장은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선거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신동근(치과의사)씨를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했고 시장 비서실장에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시 대변인에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황모(48·인천 연수구 동춘동)씨는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인천시 조직을 새로 짜려는 의도는 충분히 공감하나, 그렇다고 해서 이를 이용해 측근을 대거 기용하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복원된 농촌소설, 지금 한국을 말하다

    복원된 농촌소설, 지금 한국을 말하다

    언필칭 농촌소설이다. 그것도 ‘이문구의 재림’이라는 평을 받은 이시백의 농촌소설이다. 능청스럽게 언구럭 부리는 충청도 말투며, 펄펄 살아 뛰는 농투성이들의 생김생김이며, 마당극을 연상케 하는 해학과 풍자 등, 빼다박은 이문구다. 2년 전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를 펴내며 농민을 내세운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갈보 콩’(실천문학 펴냄)으로 다시 한 번 농촌소설 계보의 적자임을 확인시켰다.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넘보기나 할까마는. 역시나 농촌의 척박하고 피폐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연대보증 빚에 쫓기며 도회지 최하층 노동 빈민으로 밤봇짐을 싸거나(‘울고 넘는 박달재’), 농촌에서 겨우 살아남더라도 도회지 사람 논에 기대 부쳐먹을 뿐(‘송충이는 무얼 먹고 사는가’)이다. 게다가 농촌도 옛 농촌이 아니다. 관광지 비슷하게 전락했으니 빚 끌어모아 되지도 않을 식당 문을 열거나(‘갈보 콩’), 딸과 애비가 골프장 허드레 일꾼으로 유일한 밑천인 몸을 팔아야 한다.(‘몰입’) 하나 어찌어찌해도 그들은 천상 생명 길러내는 농민이다. ‘벼들이 서걱거리며 굼실굼실 흔들리는 걸 보자니 마누라 잔소리도 어느 결에 날아가버렸다.…여전히 논에 나올 때가 그중 마음이 편했다.’(‘웹 2.0’ 중)는 심경은 평소 흙 한 번 밟기 어렵거나, 주말에 겨우 밭 한 뙈기 가꾸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도회지 사람들이 쉬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서 머물렀다면 낡고 상투적인 민중적 리얼리즘 서사의 전형을 반복하는 데 그쳤을 것이다. 이시백은 여기에서 앞으로 한 걸음 성큼 내딛는다. 4대강 사업의 반 생명성, 우스꽝스러운 영어 몰입교육, 행정수도 관련 이전투구, 논농사 직불금 파동, 미국 수입 소고기 문제, 소통을 거부하는 정부 등 2010년 현재 우리 사회에서 펄떡거리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성찰과 비판의 시선을 내리꽂는다. 물론 어리숙한 농투성이의 입을 빌려서다. 그렇다고 그들을 계급의 전형으로 박제화시키지도 않는다. 눈앞의 이익을 좇아 4대강 사업을 찬성하거나 두부 식당 옆에 똑같은 두부 식당을 내는 식의 뻔뻔함을 아프게 드러내고, 무작정 수구정치세력만을 지지하는 등 물질적 욕망 앞에서 한 치도 자유롭지 못할 그들의 탐욕과 역사적 반동성에 눈돌리지 않는다. 이시백은 24년 몇 개월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한 번도 인문계 학교는 아니었다. 오로지 공업고, 종합고 등에서만 교사를 했으니 평범한 인생은 아닌 셈이다. 그리고 정년도 한참 남았건만 사표를 내고 경기도 남양주시 광대울 마을에서 초보 농부이자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영복 잘 어울리는 핫바디 1위 소지섭-이효리, 2위는…

    수영복 잘 어울리는 핫바디 1위 소지섭-이효리, 2위는…

    네티즌들이 비키니와 비치웨어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남녀연예인으로 배우 소지섭과 가수 이효리를 각각 1위로 꼽았다.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비치웨어가 잘 어울릴 것 같은 ‘핫바디’ 남자, 여자 연예인은?’이라는 타이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소지섭과 이효리가 각각 남녀 1위로 선정됐다.총 2,847명이 참여한 남자연예인 설문조사 결과,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열연하고 있는 소지섭이 전체 응답자 중 54.1%지지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탄탄한 몸매를 소유한 소지섭은 한국체육대학교 경기제도학과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수영을 잘 했고, 수구선수로도 활약했다.앞서 지난 7일 소지섭은 이번 여름 휴가를 함께 떠나고 싶은 남자배우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2위에는 최근 복근춤으로 식스팩을 과시했던 가수 겸 배우 비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배우 차승원이 3위, 배우 장혁이 4위, 그룹 2PM 멤버 옥택연이 5위, 그룹 2AM 멤버 조권이 6위에 랭크됐다.또 총 3,595명이 참여한 여자연예인 설문조사 결과, 최근 노래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무대를 통해 선명한 식스팩을 드러내 화제가 됐던 이효리가 전체 응답자 중 49.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2위에는 8등신에 육감적인 몸매를 소유한 톱모델 제시카 고메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청순글래머 배우 신세경이 3위, 건강미인 배우 김혜수가 4위, 배우 한채영이 5위,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가 6위에 랭크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인천 기초단체 재정자립도에 발목

    인천 기초단체 재정자립도에 발목

    인천지역 10개 기초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구·군 단체장이 대부분 교체되면서 각종 공약이 제시됐지만 평균 30%에도 못 미치는 낮은 자립도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 인천시와 각 구·군에 따르면 올해 10개 구·군의 재정자립도 평균은 24.9%다. 시내 8개 구가 30.7%, 농어촌지역인 강화·옹진군이 19.1%다. 8개구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은 계양구와 남구로 각각 21.4%와 21.7%다. 인천국제공항 덕에 자립도가 가장 높은 중구도 50.1%에 그치고 있다. 구·군 재정자립도는 최근 5년새 계속 떨어지거나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개 구 가운데 2005년보다 재정자립도가 오른 곳은 단 한 곳도 없어 평균이 2005년 40.4%에서 올해 30.7%로 떨어졌다. 강화·옹진군 평균은 같은 기간 16.8%에서 19.1%로 조금 올랐으나 여전히 20% 미만이다. 구·군 재정자립도는 한해 일반회계 예산총액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자립도가 30%이면 예산이 1000억원일 때 700억원은 국가나 인천시에 의존해야 한다는 얘기다. 낮은 재정자립도는 지역경제의 리트머스 시험지 격이다. 일자리가 적고 기업이 없을수록 자립도가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지역의 성장동력이 사라진다.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선거로 뽑힌 기초단체장의 재량은 떨어진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예산을 기대면 기댈수록 지역 단위의 지방자치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낮은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에 근본적인 제약으로 작용한다.”며 “인천시가 각 구·군에 주는 교부금 지원방식을 바꿔야 한다. 취득·등록세의 경우 현재 절반만 구·군에 배정되는데 비율을 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구가 세금을 더 걷을 순 없고 당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낭비소지를 줄이고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대교 사고구간 가드레일 기준미달

    인천대교 인근 고속버스 추락사고는 사고지점 가드레일 규격이 기준에 못 미쳐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지점 도로가에 설치된 가드레일은 철제빔으로 높이 81㎝, 두께 4㎜인 3등급(충격도 130)이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규정된 방호울타리(가드레일) 설치기준에 따르면 3등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의 기본 등급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지점 가드레일 표준은 일반 고속도로에 쓰이는 3등급이며, 도면대로 설치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은 고속도로 일반 구간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사고지점과 같은 교량구간에서는 5등급(충격도 230)을 설치해야 한다. 도로가 타 도로와 교차되거나 중차량 통행이 많은 특수구간에서는 6등급(충격도 420)을 설치해야 한다. 기본 등급의 가드레일을 일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구간에 따라 적용 등급이 다르다는 것이다. 교통안전참여본부 관계자는 5일 “8t 차량이 시속 80㎞로 충격하는 것을 견딜 수 있는 3등급 가드레일로는 10t이 넘는 고속버스를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5등급은 14t 차량이 시속 80㎞로 충격하는 것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가드레일 지주대 기초공사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콘크리트 작업을 하지 않고 지주대를 흙에 세울 경우 160㎝ 이상 깊이로 묻어야 한다. 암반 등으로 깊게 팔 수 없을 때는 콘크리트 작업 후 40㎝ 깊이로 매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지점 지주대는 콘크리트 없이 흙에 묻혀 있음에도 깊이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충격을 흡수해야 할 가드레일 중심축이 힘없이 밖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전국적으로 가드레일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기준을 무시한 가드레일 설치로 대형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은 도로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중부경찰서는 가드레일 시공사인 K건설 직원 등을 상대로 강도 등 규정과 설계에 맞게 시공됐는지를 조사했다. 시공사는 “한국도로공사 표준설계 지침에 따라 깊이 130㎝, 높이 81㎝로 시공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드레일의 부실시공 여부를 가리기 위해 6일 전문가들을 함께 현장검증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공영석(49)씨의 발인식이 사고 발생 3일 만인 6일 오전 9시30분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이번 사고로 숨진 승객 12명 가운데 처음 치러지는 것으로, 7일에는 재미교포인 예규범(42)씨의 발인식이 두 번째로 거행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고] ‘민선5기 지방자치의 비전’ 세미나

    서울신문은 민선 5기 지방자치 출범에 맞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와 공동으로 2일 ‘민선 5기 한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엽니다. 민선 5기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전문가는 물론 담당 공무원들도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며 세계적인 지방자치학자인 이와쿠니 데쓴도 일본 중의원 의원(부산 동서대학교 석좌교수)의 ‘세계의 지방자치 트렌드’에 대한 강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7월 2일(금) 오후 2~6시 ●장소 서울신문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문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외협력관실 (02)3488-7361 ●후원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위원회,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정책학회
  • [바른 자치행정, 이렇게 하자] (1) 정략은 잊어라

    7월1일 민선 5기 지방자치 시대가 활짝 열렸다. 향후 4년간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 여부는 이날 취임한 자치단체장들의 손에 달렸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묶을 수 있는 상생 행정, 주민들과 교감하는 소통 행정, 비리나 부패가 없는 클린 행정,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생활 행정 등이 주민들의 우려를 기대로 바꿀 수 있다. 공약은 지키되 정치성 짙은 공약은 과감히 포기하는 지혜도 요구된다. 주민들의 입을 통해 그 해법을 들어봤다. ●이정운(37·두원공과대학 중소기업직업훈련사업단 팀장)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보 부족으로 근로자들의 교육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경영 목적에 부합되는 인재양성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이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경제 정책들이 모세혈관을 따라 중소기업에 전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가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오미덕(47·여·광주 북구·참여자치21 사무처장) 요즘은 행정 혁신이 시대의 화두로 자리잡았다. 시민참여 예산제 도입, 행정정보 공개, 공직사회 직위 개방 등이 확대되고 있다. 민선 5기 단체장은 이런 변화의 추세에 따라 실질적인 주민 참여가 이뤄지도록 인사·재정운용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앞당겨야 한다. 야당 일색인 호남지역 단체장들은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원섭(32·울산·회사원) 최근 경기불황으로 서민들의 아픔이 어느 때보다 크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게 새 단체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경제 살리기에 모아 주기 바란다.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끌었던 산업도시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안을 차질없이 해결하기 바란다.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최인걸(52·인천 연수구·회사원) 새 단체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제자유구역 전반을 재검토해 효율적인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디 이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 앞으로는 더 이상 아파트만 많은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개발 진행 상황을 시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인천시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진아(30·여·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사업부장)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주민과의 소통이다. 기존 정책결정 과정이 행정가나 일부 전문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지난 민선 4기 단체장들이 비리사건에 연루돼 조사받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은 참담함을 느껴야 했던 만큼 청렴성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김태환(21·부산 연제구·대학생)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단체장들이 주어진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생산적인 일을 직접 찾아 나서며 시민들을 보살펴 주길 기대한다. 예산 낭비의 전형인 무분별한 보도블록 교체 등을 지양할 것을 부탁드린다. ●고은주(33·여·서울 송파구·금융인) 임신 6개월이다. 출산 후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한다. 저출산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있으나 지원의 초점은 저소득층에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다. 육아문제의 심각성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신생아부터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하려면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보완돼야 한다. ●김현(38·서울 종로구·자영업) 각종 지표로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췄으며 좋겠다. 지역 자영업자들은 시청과 구청의 각종 점검 등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또 단체장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정말 서민들에게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무엇에 목말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성주(10·서울 강서구·신정초 3년) 구청장 아저씨, 요즈음 학교 주변에 가끔씩 이상한 아저씨들이 많아서 무서워요. 안심하고 학교와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또 주변에 불량식품을 파는 곳이 너무 많아요. 구청장 아저씨가 이런 식품을 팔지 못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주변에 너무 시설이 낡고 시시한 놀이터뿐이라서 재미가 없어요.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최광숙<편집국> ◇부국장급△정치부 김규환△사진부 선임기자 이종원 ◇차장급△사회2부 문소영△문화부 이순녀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홍철△행정2부지사 방기성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장 박의만△조사4〃 임환수△국제거래조사〃 박차석◇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안동범△세원분석〃 정환만△조사2〃 김형균△조사3〃 권기룡<중부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신세균△조사2〃 이병렬△조사3〃 서윤식◇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정이종△중부지방국세청 〃 강형원◇부이사관 승진 <국세청>△심사2담당관 구돈회△국제협력〃 서진욱△종합부동산세과장 최현민△조사기획〃 임창규△소득지원〃 김재웅<중부지방국세청>△감사관 신동렬<대전지방국세청>△조사1국장 김희철<광주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이학영<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장 한승희<부산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이승호<국세공무원교육원>△교수과장 송성권◇과장급 전보<국세청>△대변인 서대원△통계기획팀장 김주연△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진구△심사1〃 서국환△국제세원관리〃 김충국[과장]△징세 양병수△법무 이은항△법규 김현준△부가가치세 황재윤△소득세 김진현△전자세원 김형환△법인세 진경옥△원천세 송기봉△부동산거래관리 안옥자△조사1 박만성△조사2 신재국△국제조사 이동신△세원정보 김봉래<서울지방국세청> [과장]△징세 문희철△조사1국 조사1 노정석△〃 조사3 이광우△조사2국 조사2 김창기△조사3국 조사1 윤영석△조사4국 조사관리 김종국△〃 조사2 김요성△국제조사관리 현재빈△국제조사2 정철우[세무서장]△남대문 이만수△용산 최흥주△영등포 이운창△동작 강인구△금천 박수영△반포 김영찬△서초 박무석△동대문 신준영△노원 홍성경△송파 신웅식<중부지방국세청> [과장]△징세 김용철△신고관리 이경열△조사2국 조사관리 이천길△〃 조사1 송바우△〃 조사2 권영택△조사3국 조사관리 남동국[세무서장]△북인천 권오철△서인천 조성훈△부천 김창섭△동안양 윤순기△안산 허명재△시흥 차동욱△성남 성점수△이천 최영관△남양주 김창남△고양 김시재△파주 이복희<대전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임동현△대전세무서장 고명완<광주지방국세청>△북광주세무서장 위덕환△서광주〃 오용현<대구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송운영△서대구세무서장 허남식△남대구〃 손승락△북대구〃 이동렬<부산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강수구△서부산세무서장 정정룡<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김대지△운영〃 이영운◇과장급 파견△조세심판원 박석찬△대법원 이민수◇초임 세무서장△춘천 김영진△원주 이승수△영월 김동훈△삼척 이홍로△천안 홍정표△영동 주을규△공주 정용삼△논산 이준일△보령 김세한△북전주 심욱기△목포 최신재△정읍 김광철△나주 김성준△경주 김인권△경산 김한년△안동 전용권△김천 최재중△상주 이영모△영주 이순구△영덕 하영남△창원 전재원△동울산 권기만△진주 송준수△제주 이동운△통영 곽길수△거창 최병문 (6월30일자) ■조달청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 강신면<구매사업국>△자재장비과장 강경훈△쇼핑몰기획〃 김병안△쇼핑몰단가계약팀장 김경만<시설사업국>△토목환경과장 이계학△예산사업관리〃 황병호△기술심사팀장 최용철<서울지방조달청>△시설과장 고임세<부산지방조달청>△경영관리과장 이종기<지방조달청장>△강원 양인용△경남 최영환<국제물자국>△원자재총괄과장 이재용△원자재비축〃 김응걸 ■경남도 ◇3급 승진 △창원시 국장요원 이현규 강중구 ■한국조폐공사 ◇1급 승진 △기술처장 박용환△글로벌사업단장 박탁서△차기주민증사업〃 김종승△관리처장 최영억△노사협력실장 장창식△화폐본부 인쇄처 생산조정〃 문한태◇1급 전보△경영구조개혁단장 조병호△창립60주년사업기획〃 김종술△창립60주년사업기획단 엄주태◇2급 승진△기획처 선진화기획팀장 김영석△신성장사업단장 김홍조△화폐본부 관리처 노사협력부장 이종일△제지본부 생산처 지료금망〃 김광엽△ID본부 생산처 품질관리〃 조용철◇2급 전보△ID사업단장 염병출△화폐본부 인쇄처 인쇄실장 최인규△제지본부 생산처 생산관리부장 신현우△제지본부 관리처장 최근수△ID본부 생산〃 한상학△〃 관리〃 박봉철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전북지역본부장 장광주△기획부장 문종삼△경남서부지사 검사2〃 류영조△인천지역본부 도시가스〃 박주문◇전보△가스안전교육원장(교육연수실장 겸임) 홍지룡△강원지역본부장 정성만△교수실장 김길창△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창수△대구경북지역〃 조희래△시험검사실장 김인찬△부산지역본부장 김치원△인사행정처장 김윤철△해외사업지원〃 박교식△경기북부지사장 김화섭△서울지역본부 검사1부장 이팔구△부산북부지사장 윤시중△경기동부〃 송태호△강원영동〃 안완식△전남서부〃 장기섭△교수실 기초부장 임성규△고압가스〃 허영택△제주지역본부장 김상강△해외협력부장 이인범△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2〃 박영헌△방폭시험〃(방폭인증부장 겸임) 정해덕△경기지역본부 검사2〃 이중필△경남서부지사 검사1〃 정원기△대구경북지역본부 〃 김용완△경기동부지사 검사2부장 김종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장 박영수 ■삼정KPMG ◇승진 △상무(파트너) 권미경 김준 김하균 김형진 박성수 배정규 안상민 위진오 윤창규 이응도 이인석 이주한 이찬기 이호준 정원보 정창길 정헌 진영호 편영범
  • “폐의약품 꼭 약국·보건소로 가져오세요”

    “폐의약품 꼭 약국·보건소로 가져오세요”

    앞으로 전국 약국에서는 의약품의 조제·판매뿐만 아니라 먹다 남은 폐의약품 수거도 하게 된다. 환경부는 그동안 수도권·광역시·도청소재지에 한해 시행해온 ‘폐의약품 회수·처리 추진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하수도나 생활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다. 항생물질 등 의약품 성분이 하천이나 토양 등에 남아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어패류나 식수 등을 통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폐의약품 처리 관련법 연내 개정 어느 가정이나 상비약품 한두 가지는 항상 비축해 두고 있다. 해열제나 진통제를 비롯 각종 연고제와 소독제도 필수품처럼 돼버렸다. 먹다 남은 조제약을 남겨두었다 복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어디 아플 때 사용해야 되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결국 사용해야 될지 말지 고민하다 다시 새로운 약을 사게 된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면 가정 내 폐의약품들이 쌓이기 마련이다. 시민단체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가정에서 쓰다남은 의약품은 대부분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물약은 하수구나 변기에 흘려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복용하고 사용하는 의약품은 수없이 많다. 의약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여겨져 폐의약품을 함부로 버리거나 이로 인한 환경 위해성 문제에 대해서 간과해온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어 하천이나 토양 등에 잔류하는 의약물질이 수생태계 어류나 양서류 등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점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보고되고 있다. 생태계에 의약품 성분은 오랜 기간 잔류되는 특성을 가졌다. 약의 효능은 대개 사람의 체중당 필요량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인간이 섭취하면 별것 아니겠지만 함부로 버려 어류나 양서류 등이 먹게 되면 생태계 교란을 가져온다고 경고한다. 결국 어류는 먹이사슬을 통해 다시 식탁에 올라와 인간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폐의약품의 회수·처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캐나다나 스웨덴에서는 오래전부터 폐의약품 회수처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04년부터 회원국가에게 사용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회수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의무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4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약국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처리 시범사업을 벌여 연간 9400㎏을 회수·처리했다. 이어 2009년 4월부터는 수도권 지역과 광역시·도청 소재지까지 시범사업을 확대·시행해 총 6만 2086㎏의 폐의약품을 회수·처리했다. ●회수·홍보 우수약국에 인센티브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폐의약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전국 2만 3000여개 약국·보건소를 통해 폐의약품을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늦었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반긴다. 하지만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국민 의식전환을 위한 홍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현재 시범사업을 벌이는 지역의 약국에 수거함이 없는 곳도 많다.”면서 “무엇보다 약사나 보건소 등이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회수·처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인프라망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폐의약품은 반드시 소각 처리하도록 규정한다는 방침이다.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지침도 개정해 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된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배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폐의약품의 회수·처리에 대해 의약품을 광고할 때나 약 봉투에 안내문구를 넣는 등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폐의약품 회수·홍보에 앞장서는 약국에 대해서는 우수약국 지정이나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사례도 적극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 박미자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관련 법령의 개정 등을 통해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과 인체 위해요소를 최대한 줄여나가겠다.”면서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약품 제조자 중심의 회수·처리체계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성수지구 한강변 첫 재개발 추진

    성수지구 한강변 첫 재개발 추진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이 본격적으로 실현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25일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중 최초로 성수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인 재개발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성수1가 1동 72번지 일대 65만 9190㎡에 문화(Culture)·수변(Aqua)·공공(Public)·환경(Eco)이라는 주제로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을 회복하고, 공연· 전시 등 문화가 복합된 문화중심축, 바람과 하늘이 열리는 수변경관축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한강 공공성 회복을 위해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대규모 문화공원으로 만든다. 토지 및 기반시설 설치 등 공공기여에 걸맞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는 물론 최고 50층, 평균 30층으로 층수를 대폭 완화한다. 대부분이 2종 7층 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은 기부채납 등에 따라 구역 평균 283%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기준 용적률을 20%까지 올릴 수 있어 구역 평균 312%까지 적용 가능하다. 성수구역에는 총 79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기준용적률을 올리면 8900여가구까지 건립이 가능하다. 문화공원에는 공연, 전시, 창작스튜디오, 어린이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서며 바람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로를 포함해 최대 130m의 광역 통경축(通經軸)을 계획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25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28일부터 한달간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승엽 결국 2군행…끝없는 추락인가?

    이승엽 결국 2군행…끝없는 추락인가?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던 이승엽(요미우리)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정규시즌 종료 직전 2경기를 남겨두고 1군에 복귀한 이후 올 시즌 들어와서는 첫 2군행이다. 올 시즌 이승엽은 들쑥날쑥한 경기 출전속에 타율 .173(81타수 14안타) 홈런5개,11타점의 기록을 남겼는데 선발출전 보다는 주로 경기 후반 대타나 대수비로 나선 경우가 많았다. 이승엽은 그의 전매특허라고 할수 있는 홈런을 교류전 동안 단한개도 쏘아올리지 못했으며 지난 5월 5일 야쿠르트전 이후 전무했다. 꾸준히 출전하면 홈런30개는 충분히 칠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는 일본내 전문가들도 있긴 하지만 아쉽게도 이승엽은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엽의 1군 등록 말소는 현재 요미우리 팀이 지닌 선수구성과 구단운영을 감안할때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 2군에서 뚜렷한 성적을 올리더라도 당장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이다. ◆ 돈 야구가 아닌 자체 육성 야구로의 탈바꿈 요미우리 야구 하면 “돈”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이다. 하지만 이젠 돈보다는 자체적으로 유망주를 키워 1군 멤버로 성장시키는 야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비단 이것은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의중보다는 구단 수뇌부, 특히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요미우리 불펜의 핵심투수로 성장한 야마구치 테츠야, 비록 지금은 부상으로 인해 얼굴을 볼수 없지만 지난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마츠모토 테츠야, 자체 육성군으로 키운 외국인 투수 위르핀 오비스포까지 이젠 비싼 돈을 들여 스타선수들을 싹쓸이하던 예전의 요미우리가 아니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이승엽이 아니더라도 효율의 극대화를 꿰할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그만큼 즐비해져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과거 기요하라 카즈히로(오릭스에서 은퇴)가 요미우리 말년시절, 부상에서 회복이 됐음에도 시즌이 끝날때까지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때와 비교하면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의미는 달라졌다. 예전에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일지라도 쓸모가 없어지면 또다시 돈을 들여 선수 수집에 열을 올렸지만 지금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단 운영의 변화는 이승엽의 팀내 입지를 더욱 어렵게 했고 2군으로 내려간 지금 이승엽에게 남은 기회는 이젠 거의 사라졌다고 볼수 있다. 카메이 요시유키를 비롯, 1루 포지션을 놓고 이승엽과 경쟁하던 선수들이 동시에 부진했지만 이젠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쪽으로 팀 운영 방향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마쓰이’로 키운다는 오타 타이시가 3루수로 정착할때까지 오가사와라의 1루 전환도 가능할듯 보여 선수기용의 폭은 이전보다 넓어질듯 싶다. ◆ 이승엽이 아니더라도 홈런타자가 즐비한 요미우리 타선 이승엽의 존재감은 화끈한 홈런포에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팀을 살려내던 그의 한방은 하라 감독의 ‘집권 2기체제’와 맞물리며 더욱 빛이 났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알렉스 라미레즈가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후부터는 그에게 4번타자 자리를 빼앗겼으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역시 명불허전 그대로의 기복없는 플레이를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양리그 통틀어 홈런 2위(21개)를 달리고 있는 아베 신노스케의 장타력은 이젠 이승엽이 팀에 존재해야할 이유중 하나를 빼앗아 버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타카하시 요시노부까지 본연의 기량을 되찾아가 가고 있는 요즘 이승엽의 설자리는 없어진지 오래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기회가 없었다고 항변할수도 있겠지만 요미우리에서 바라보는 팀타선의 짜임새는 이승엽이 없어도 별반 달라질것이 없다. 그럼 앞으로 이승엽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올해를 끝으로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에겐 두가지의 갈림길이 있다. 2군에서라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본연의 타격감각을 회복, 시즌 후 타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하는 것과 국내유턴이다. 그가 내년시즌 일본내 타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연봉을 스스로 줄여 명예회복을 반드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국내 복귀는 이승엽의 자존심을 감안할때 썩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의 국내복귀는 사실상 일본에서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어찌됐던 일본에서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그나마 최근 몇년간 부진했던 것을 만회할수 있는 길이다.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이승엽에겐 어떠한 팀과의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객원칼럼] 확성기 보수와 짹짹이 진보/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확성기 보수와 짹짹이 진보/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은 매우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대통령의 지지도가 매우 높게 나왔고, 언론매체들은 한결같이 한나라당의 압승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럴 리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왜 보수의 예상은 빗나갔을까. 이명박 정부 들어 보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10년간의 진보좌파정권 하에서 무력감을 느꼈던 보수진영은 취임 초기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촛불에 혼난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진보의 잔재를 청산하는 데 열을 올렸다. 정부여당을 정점으로 보수진영은 ‘나를 따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확성기를 크게 설치하고 일방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의 목소리는 메아리쳤고, 세상이 보수진영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스스로 믿게 될 정도가 되었다. 더구나 천안함 사태까지 발생, 보수의 단골 메뉴인 안보문제마저 크게 부각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보수진영은 자기만족적 안심감에 빠져들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자가발전적으로 떠벌리더니 급기야 자기 말에 스스로 취해 떡을 반드시 받을 것이라고 굳게 믿은 것이나 다름없다. 진보진영의 소통 통로는 달랐다. 젊은 세대들과 감성적으로 호흡하는 법을 알았다. 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트위터나 다른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소곤소곤 속삭이는 ‘짹짹이’ 소통을 해 온 것이다. 보수가 눈에 거슬리는 아날로그적 ‘확성기’에 의존했다면 진보는 디지털화된 네트워크를 잘 이용해 짹짹이 통신에 힘을 쏟은 것이다. 젊은 세대라고 모두 진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들은 자유분방하며 일방적인 주입을 거부하는 세대이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견해를 접하고 격렬하게 토론할 수 있는 수많은 공간을 잘 알고 분초 단위로 옮아다니며 정보를 발신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판단해 옳다고 믿으면 거리낌 없이 실천에 옮기는 매우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세대라고도 볼 수 있다. 선거결과만을 놓고 볼 때, 이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을 때는 이미 ‘확성기’적인 보수의 일방적 강요에 등을 돌린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 보수를 무조건 거부했다는 것이 아니라, 보수의 진부한 방식을 퇴짜 놓은 것이다. 그러면 보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소통하는 보수가 되어야 한다. 민주주의가 성숙해지고 사회가 다양화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견해는 점점 진보화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보수정당인 공화당의 어젠다가 점차 진보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보수도 보수 이데올로기의 근간을 뒤엎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면 진보적 견해라 하더라도 시대정신에 맞는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는 열린 보수를 지향해야 한다. 둘째, 자기만족적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회의 매체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아무리 시장점유율이 높은 매체라 하더라도 이에만 의존해서 상황을 판단하면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없다. 세상에는 보수진영만 모르는 다양한 견해의 채널이 이미 수없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셋째, 보수도 보다 매력적인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나친 극우적 발상이나 수구적 태도는 보수 전체를 매력 없는 존재로 전락시키고 만다. 진정으로 균형 잡힌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가 여론이라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확성기적 보수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짹짹이들의 소근거림에 백전백패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도 선거 후 한나라당이 내놓는 처방책이란 것이 고작 세대교체라니 참 초라할 지경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건전한 보수를 확립시키고, 매력 있게 소통시켜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처방의 초점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제 제발 시끄러운 확성기 좀 끄고 소곤거림의 짹짹이 소통법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바란다.
  • 서울 도심하수구 악취 확 줄인다

    서울 시내에서 하수관 악취가 풍겨 견딜 수 없다는 민원은 2007년 2067건, 2008년 2523건, 지난해 3346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처리 구역에 견줘 펌프장은 적은 반면 관로 이송거리는 길어서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악취가 심각하다. 처리 구역이 430.6㎢인 서울시는 하루 439만t을 재생센터 4곳에서 처리하는데, 일본 도쿄는 하루 491만t을 13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중계 펌프장은 서울 4개, 도쿄 82개로 큰 차이를 보여 폐수를 이송하는 거리는 서울 17.3㎞, 도쿄의 경우 9.4㎞이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서울시가 17일 도심 악취의 원인 중 하나인 정화조 냄새를 줄이는 장치를 개발, 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정화조 오수가 모이는 방류소조에 공기를 주입해 냄새를 없애는 방식으로, 정화조를 개조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실제 시가 4월부터 도심 대형 건물 3곳에서 이 장치를 설치해 시험 가동한 결과 악취(항화수소) 농도가 장치 설치 전 200ppm 이상이었지만 가동 후 48시간이 지나자 2ppm 밑으로 떨어졌다. 2ppm이면 하수도 맨홀 뚜껑을 열어놔도 냄새가 나지 않을 정도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새 장치는 300만∼400만원이면 5000명 사용 규모의 대형 건물 정화조에 설치할 수 있고, 한 달 전기료도 10만∼20만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다. 예전에는 정화조에 공기를 주입하려면 아예 뜯어서 개조해야 하기 때문에 5000만∼1억원이나 들었다. 서울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9월 전까지 도심 대형 건물과 호텔 등에 이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8월까지 하수악취 현장개선반을 투입해 대형건물 1만개의 정화조 청소 상태, 오수 배출시 악취 발생 정도 등을 조사하고 정화조 기계설비 문제로 악취가 날 경우 시설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천 시·구청 인수위인사 ‘양다리’

    인천지역 광역단제장과 기초단체장 인수위원회에 상당수 인사들이 중복해 포함돼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당사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실질적인 인수위 활동보다는 형식적인 모양 갖추기에 치중한 결과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 및 구청장·군수 당선자 인수위 명단에 따르면 시장과 구청장 인수위에 동시에 포함돼 있는 등 2개 이상 인수위에 임명된 위원이 20명이나 된다. 특히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와 부평구청장 당선자 인수위에 중복 포함된 인원은 모두 7명에 이른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부평을)은 인천시장 인수위 부위원장과 부평구청장 인수위 상임고문을 함께 맡고 있고, 문병호 전 국회의원도 인천시장 인수위 정책자문단장과 부평구청장 인수위 상임고문을 동시에 맡고 있다. 또 이혁재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은 인천시장 인수위 시민소통위원과 연수구청장 인수위 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고,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서구청장 인수위와 남동구청장 인수위 등에 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양다리 걸치기’ 식 인수위원 겸직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인수위 활동이 취임 전까지 20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현안, 정책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겸직할 경우 형식적인 활동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선거과정에서 도움이 된 인사들에게 마치 보은이라도 하듯 인수위원 직책을 남발하다 보니 그같은 현상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반론도 있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시장 당선자와 구청장 당선자 인수위를 오가면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연계사업을 구상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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