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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가장 비싼 단지 ‘나인원한남’ 220억…아파트 거래 최다 지역은 송파·화성

    서울서 가장 비싼 단지 ‘나인원한남’ 220억…아파트 거래 최다 지역은 송파·화성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나인원한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거래가 많이 됐던 지역은 서울 송파와 경기 화성이었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기반한 랭킹 데이터로 올해 아파트 시장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서울 아파트 중에서 매매 거래가 가장 비싼 단지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이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6월 전용면적 273.94㎡가 200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7월 전용 273.41㎡가 22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아파트 거래가격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8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145억 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2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송도와 판교에서 고가 거래가 많이 나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291㎡가 지난 7월 44억원에 거래되며 경기·인천지역 최고가를 기록했고,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5㎡(42억원)와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40㎡(39억 7000만원)가 2, 3위를 차지했다. 시·군·구별로 거래량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매매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초대형 단지들이 있고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거래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뒤이어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 강동구(2443건), 성북구(2123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노원구는 거주환경이 양호한 6억원 미만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됐고, 성북구의 경우 6억~9억원 아파트가 55.4%를 차지하며 구축·준신축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시의 거래량이 67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기대감으로 지난 8월 신고가를 기록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89건)을 비롯해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4차 숲속마을(86건), 동탄 시범 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81건) 등의 단지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화성시에 이어 남양주(4232건), 시흥(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서구(4822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연수구(3597건)와 부평구(3234건)가 뒤를 이었다.
  • ‘세종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봇물…전국 250여개 생겨나

    ‘세종대왕로’ 명예도로명 부여 봇물…전국 250여개 생겨나

    전국 곳곳에 지역의 상징이자 새로운 이정표가 될 ‘명예도로’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의 사회헌신도와 공익성, 지역역사·문화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5년 이내이며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경북 문경시는 지역의 첫 명예도로명으로 ‘의병대장 이강년로’를 부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강년로는 운강 이강년(1858~1908년) 선생의 기념관과 문경 가은읍 생가 복원지를 지나는 3.25㎞ 구간으로 도로의 시점인 가은초등학교 희양분교 앞 등 총 3곳에 명예도로 명판이 설치됐다. 문경 출신인 운강은 한말 의병전쟁사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용맹심으로 일제에 막대한 타격과 손실을 준 대한민국 의병 영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7월 시내 동아백화점에서 구미버스터미널까지 500m 구간을 ‘교촌1991로(Kyochon1991-ro)’ 명예도로으로 이름붙였다. 구미의 첫 명예도로명이다. ‘교촌1991로’ 명예도로명은 1991년 구미에서 시작한 교촌 1호점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교촌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교촌 1호점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구미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지난달 지역 내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LG 구인회 회장, GS 허만정 회장 생가가 위치한 지수면 일원에 붙였다. ‘연암구인회로’는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 이름을 딴 도로명으로, 지수면 지수로 일부 구간인 상동마을 입구에서 승산교까지 구간이다. ‘효주허만정로’는 GS그룹 창업주인 효주 허만정 회장을 기리는 도로명으로, 지수면 용봉로 일부 구간인 GS칼텍스부터 상동마을 입구까지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 6월 주소정보위원회를 거쳐 진안읍 가림리 평가로 구간에 첫 명예도로명 ‘장화홍련로’를 부여했다. 이 일대에는 조선 중기 전동흘(1610~1705년) 장군이 부사 재임 중 억울하게 죽은 장화와 홍련의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경기 연천군도 같은 달 3번 국도 약 12㎞ 구간에 ‘세종대왕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세종대왕로는 연천군에서 부여한 첫 명예도로명이다. 연천군은 세종대왕이 20년 가까이 봄과 가을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한 곳이다. 일부 지역에선 명예도로명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기준 모두 11개의 명예도로가 지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구는 지난 5월 항동 연안사거리와 소월미도 사이 940m 구간을 ‘해양경찰로’로, 3개월여 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양경찰청 앞 400m 구간을 ‘해양경찰청로’란 명칭을 부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다 보니 유사한 명칭이 등장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에 모두 250여개의 명예도로명이 부여돼 있다.
  • 팔당서 수돗물 공급받는 인천, 부산 보다 비싸게 쓴다

    팔당서 수돗물 공급받는 인천, 부산 보다 비싸게 쓴다

    인천시가 팔당취수장으로부터 공급받는 수돗물 원수를 다른 대도시 보다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시가 하루평균 110만t의 수돗물이 필요하지만 인천에 강 또는 댐 등 상수원이 없어 경기도 팔당취수장(55%)과 서울 풍납취수장(45%)에서 원수를 공급받아 수돗물을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풍납취수장은 인천시가 관리해 t당 원수가격이 52.7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하는 팔당취수장 원수는 거리가 멀어 4배 비싼 t당 233.7원에 공급받는다. 원수 평균 구입비는 t당 138원이다. 서울시도 한강에서 직접 취수하는 원수는 t당 52.7원인 반면, 팔당에서 공급받는 원수는 t당 233.7원이다. 반면 부산시 등 상당수 타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 댐 또는 취수원을 확보하고 있어 울산을 제외하곤 대부분 인천 서울 보다 저렴한 편이다. 특히 대전시는 자체 취수장이 있는 대청댐 의존율이 높아 전국에서 가장 싼 t당 12.5원에 원수를 받는다. 2020년 기준 특·광역시 원수구입비를 비교한 결과 대전은 총 22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원수구입비가 가장 낮고,인천은 537억원, 서울 547억원, 부산은 185억원 등이다. 인천시는 원수 구입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하다 보니 정수시설 개선과 낡은 상수도관 교체 등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원수요금이 저렴한 풍납취수장 원수 사용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2015년까지 총 900억원을 들여 부평과 공촌정수장에만 공급되던 풍납취수장 원수를 남동과 수산정수장에도 공급한다. 아울러 수자원공사에 원수 공급가격을 내려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10년 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지만 기각됐다. 신충식 인천시의원은 “수자원은 공공자원인 만큼 물 이용의 공평성을 위해 현재 전국 동일한 원수 단가 제도의 개선 등 정부의 합리적인 물관리 정책을 시는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며 “인천시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원수 요금과 물 이용 부담금에 대한 제도개선을 위해 집행부뿐만 아니라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중앙부처에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장 시찰’ 김건희에 “제발 가만히… 디올백 사과도 없어” 직격한 유승민

    ‘현장 시찰’ 김건희에 “제발 가만히… 디올백 사과도 없어” 직격한 유승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가 현장 방문을 한 데 대해 “제발 좀 가만히 계시면 좀 안 되나(라고 생각했다)”고 12일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들이 본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처신하는 데 조심을 좀 해주면 안 되냐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상한 사람한테 고가의 디올백을 받는 걸 전 국민이 다 봤는데 받았던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 본인이 한 번도 국민 앞에 나와 진솔한 자세로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공직자의 부인으로서 ‘정말 잘못된 처신’이라고 진심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처벌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을 두고서는 “검찰이 그렇게 하고 나니까 갑자기 보란 듯이 나와 공개 행보하는 건 상식적으로 민심이 어떤지 대통령 내외분들이 좀 정확히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일명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여당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그게 주가조작이든 디올백이든 뭐든 왜 안 받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자기 부인하고 관련된 것을 거부(권 행사)한다는 건 정말 공사 구분 차원에서 상식적인 차원에서 좀 맞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0일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생명 구조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2023년 8월),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 대화(2023년 9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2024년 6월) 등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행보 역시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항상 출동에 대비하느라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는 근무자들을 위해 피자, 치킨, 햄버거 등 간식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했다. 또 현장에서 자칫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를 걱정하며 “남을 구한다는 생각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 쓰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산 삼락·화명 친수구간에 조류경보…레저·어패류 채취 금지

    부산 삼락·화명 친수구간에 조류경보…레저·어패류 채취 금지

    낙동강 친수구간인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 조류경보제가 발령되면서 해당 지점에서의 친수활동이 금지됐다. 부산시는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의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관심 단계, 지난 5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삼락 수상 레포츠타운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조류 개체수를 측정한 결과 조류 개체 수가 ㎖당 8만 2473개, 126만 9947개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당 2만 개를 2회 연속 초과했다.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은 같은 기간 ㎖ 11만3077개, 46만9747개로 경계 단계 기준인 2회 연속 10만개를 초과했다. 지난 9일 측정에서는 삼락과 화명 각각 ㎖당 7만 7242개, 4만 4787개로 확인돼 이전보다 조류 개체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친수활동을 한시적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친수구간 내에서 수상레저, 낚시,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등이 금지된다. 9월 늦더위가 지속에 따른 높은 수온, 적은 강수량이 유지되면서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이 지속돼 시는 당분간 친수활동 금지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 김건희 보좌 ‘제2부속실’ “공사 중”…추석 이후 본격 가동할듯

    김건희 보좌 ‘제2부속실’ “공사 중”…추석 이후 본격 가동할듯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공식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르면 9월말쯤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제2부속실 사무실을) 공사하고 있고, 9월 말이나 10월 초쯤 돼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비서관(제2부속실장) 발령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기존 김 여사 업무를 보좌하던 팀)에 실장 직책으로 한 명 오는 것이고, 필요하다면 한두 명 더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상태다.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착수를 공식화한 건 지난 7월 30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제2부속실을) 설치 준비 중”이라면서도 “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일단 마땅한 데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후 사무실을 공사중이라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을 공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는데 대통령실은 지난 1월 “국민 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공식 조직에서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여사의 공개 활동도 부쩍 늘어난 모양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하고 현장 근무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 중이던 지난달 6~7일에는 따로 부산으로 향해 부산 전통 시장과 지역 특산품 개발 업체를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를 보였다. 장 비서관은 김 여사의 일정에 동행하며 사실상 제2부속실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50일 지속…부산시, 수돗물 안정 총력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50일 지속…부산시, 수돗물 안정 총력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50일 이상 조류경보가 지속되면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지난 8일 발령 때는 관심 단계였지만, 지난달 22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7일 ㎖당 35만개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지난 6일 12만개 수준으로 하락했다. 앞으로 수온이 충분히 떨어질 만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당분간 경계 단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 단계는 ㎖당 남조류 세포가 1000개 미만일 때, 경계는 1만개 이상, 10만개 미만 이상일 때 발령된다. 1㎖당 남조류 세포가 100만개 이상인 대유행에 이르면 취수가 불가능하다. 물금·매리 지점은 2022년 196일간 조류경보가 발령됐으며, 2018년에는 남조류 세포 수가 대발생 단계 직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명장, 화명, 덕산 등 3개 정수장에서 고도 정수처리 공정으로 수돗물을 생산 중이다.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운영에 따라 현재까지 수돗물에서 조류독소, 냄새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다. 이와 함께 물금·매리 취수구에 녹조가 유입되지 않도록 2중 차단막을 설치했고, 살수 장치를 운영 중이다. 환경부도 인근 수역에 조류 제거선을 운영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심층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설치도 추진 중이다. 녹조가 발생하면, 제거하거나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인데, 탑을 설치해 수심 10m에서 취수하면 남조류 유입을 90% 이상 줄일 수 있어서다. 취수탑은 경남 양산시와 공동으로 설계 중이며,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26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취수탑이 가동에 들어가면 부산에 하루 84만t, 양산에 12만 5000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 수가 줄고 있지만, 아직 기온이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침 섞였을 텐데” 쓰레기통 얼음 꺼내 생선 아이스박스에 재사용한 시장 상인

    “침 섞였을 텐데” 쓰레기통 얼음 꺼내 생선 아이스박스에 재사용한 시장 상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노년의 생선가게 업주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가져다 생선이 담긴 아이스박스에 넣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대구 서문시장 쓰레기로 버린 얼음 재사용’ 등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전날 ‘보배드림’에 처음 해당 게시물을 올린 글쓴이는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종합상가 쓰레기 얼음 재사용 비위생 생선”이라며 “지하 1층 생선가게에서 일어난 말도 안 되는 사건.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사람들의 침과 이물질이 들어간 비위생적인 음료수, 먹다 남은 얼음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나) 편의점처럼 버려야 하는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제의 상황이 촬영된 영상들을 함께 올렸다. 공유된 영상을 보면 마스크와 앞치마를 착용한 노년의 여성이 쓰레기통에서 누군가가 먹다 남기고 버린 것으로 보이는 일회용컵을 꺼내오더니 생선가게 앞 하수구에 붓는다. 음료는 하수구로 흘러 내려가고 얼음만 바닥에 남겨진 상태에서 이 여성은 손으로 얼음을 긁어모아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다. 여성은 이렇게 모은 얼음을 생선이 담긴 아이스박스에 옮겨 넣는다. 얼음의 양으로 미뤄볼 때 먹다 버린 음료 여러 개를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들은 지난 4월과 5월쯤 촬영됐으며, 문제의 업소는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음값 얼마나 한다고”, “인도 길거리음식 유튜브에서나 보던 건데”, “정작 본인은 아낀다고 생각할 듯”, “과태료 세게 내봐야 한다” 등 반응을 모이며 공분했다.
  • 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세계 자살예방의 날’ 순찰 돈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세계 자살예방의 날’ 순찰 돈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수난·생명 구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구대 순찰 인력들과 마포대교 순찰에 동행했다.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 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피자·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고 구조 현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1위로, 2022년 기준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5.2명으로 유일하게 20명을 넘겼다.
  • 김건희 여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현장 근무자 격려

    김건희 여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현장 근무자 격려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등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 구조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출동에 대비하느라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근무자를 위해 피자, 치킨, 햄버거 등 간식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와 지난 6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에 참석하는 등 자살 예방에 관심을 보여왔다. 김 여사는 현장 근무자와 인사하며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했다. 현장 근무자들이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쓰셔야 한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CCTV 관제실, 보트 계류장 등 감시와 구조 관련 장비가 마련된 곳을 살펴보며 실제 구조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가 자살 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묻자 한 근무자는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한강다리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용강지구대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도 나섰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에서는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받았다.
  • 민선 초대시장 이름 딴 ‘최기선로’ 명명식 열려

    민선 초대시장 이름 딴 ‘최기선로’ 명명식 열려

    고 최기선 전 민선 초대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한 ‘최기선로’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이 10일 오후 국립 인천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는 지역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최 전 시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이름을 인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그리고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동안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최기선로’는 최 전 시장이 인천에 남긴 깊은 영향을 상징하며,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식에는 최 전 시장의 유가족들, 추모회원, 시민 원로를 비롯해 인천시, 시의회, 시교육청, 인천대 관계자,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그의 공헌을 회상하고 추모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을 내는 사람이 있다”며 “최기선 전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와 그곳에 자리 잡은 국립 인천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 시장이 그렸던 이 길은 이제 하늘길, 바닷길, 철길로 인천과 전 세계를 잇는 길로 발전하며,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선로’는 연수구 아카데미로 600m 구간이며,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최기선로가 처음이다. 시는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도시명과 거리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가치자원’이 되면서 장소 브랜딩, 도시 브랜딩, 브랜드 네이밍 등은 4차 산업혁명 시기 도시발전 전략으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시가 부여한 명예 도로는 최기선로 이외, 류현진거리(동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 평리단길(부평구) 등이 있다. ​최 전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계획 수립과 인천대 시립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강화군·옹진군·김포 검단면 인천 편입 등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항대로 일대 940m도 ‘해양경찰로’로 명명 인천해양경찰서도 본청 등이 있는 축항대로 일대 도로 약 940m를 이날 ‘해양경찰로’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중구 축항대로 일대는 해양경찰청 본청 및 인천해양경찰서 등이 1979년부터 위치해 있던 곳으로 오랜 기간 해양경찰을 상징하는 장소다. 해양경찰로는 순직 해양경찰관인 고 오진석 경감과 고 이청호 경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해양경찰을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오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었지만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사고예방을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에 복귀시킨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순직했다. 이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 중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순직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해경 경우회 회원 및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요” 수돗물 안전 강화 나서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요” 수돗물 안전 강화 나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낙동강 원수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수질 검사를 강화 등 수돗물 안전 확보에 나섰다. 8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낙동강 원수 취수 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고도정수처리 운영체계 구축,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여름철 수온 및 일조량 상승으로 인한 유해남조류가 증가하자 유해남조류가 적은 심층 원수를 취수하고 있다. 또한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다중 설치와 수류분사장치 가동을 병행해 취수 단계의 조류 유입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낙동강 원수 취수원인 매곡·문산정수장에서는 전·후 오존 및 입상활성탄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으며, 최우수 수질연구소의 조류 독소 수질검사 강화했다. 이 밖에도 검사 주기도 법적 검사 횟수인 주 2회에 자체 추가검사로 주 3회 상시 모니터링한 뒤 법적 검사결과를 국가상수도시스템과 상수도사업본부에 공개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 수질관리 목표도 강화했다.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의 경우 먹는물 수질 기준(0.1㎎/L이하) 보다 높은 관리 목표를 설정해 7월과 8월 정수의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는 0.036㎎/L으로 수질 기준보다 현저히 낮았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은 한층 강화된 수질관리를 통해 현재까지 조류독소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으며 소독부산물 또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깨끗한 수돗물이 항상 공급되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더 재밌어진 ‘소금산 그랜드밸리’…절경 품은 짜릿한 명소

    더 재밌어진 ‘소금산 그랜드밸리’…절경 품은 짜릿한 명소

    국내 첫 ‘산악 에스컬레이터’강원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139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에스컬레이터는 총길이가 200m에 달한다. 1구간 50m씩 모두 4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오는 10월에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케이블카가 조성된다. 10인승 캐빈 22대가 972m 구간을 초속 5m의 속도로 이동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전시관인 첨단그린스마트센터, 내수면 생태전시관(수족관) 등으로 이뤄진 통합건축물은 12월 건립된다. 장성미 원주시 관광과장은 “케이블카와 통합건축물까지 완공되면 더욱 완벽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60만명 넘게 찾은 ‘핫 플레이스’소금산 그랜드밸리는 2018년 두 개 봉우리를 연결하는 높이 100m, 길이 200m의 출렁다리를 선보이며 개장했다. 2022년에는 출렁다리보다 2배 긴 길이 404m(높이 100m)의 울렁다리가 놓였다. 국내 산악 현수교 가운데 가장 길다. 지난해 11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보도교 부문 우수구조물로 선정되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울렁다리와 출렁다리에서는 섬강과 삼산천이 만나고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소금산 절벽에는 363m 길이의 잔도도 놓였다.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산을 오르는 부담 없이 출렁다리와 잔도, 울렁다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 경관 조명이 한데 어우러진 콘텐츠인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도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시설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출렁다리 아래 폭 250m, 높이 70m의 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역의 설화인 ‘은혜 갚은 꿩’ 영상을 상영한다. 음악분수가 뿜어내는 물줄기의 높이는 60m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레이저와 안개분수, 빛의 터널이 빚의 쇼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동안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 말 기준 461만8000명에 이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연말까지 완성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며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관광자원도 추가로 발굴, 연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폭력배와 지인 폭행한 유명 외식업체 전 대표 구속

    폭력배와 지인 폭행한 유명 외식업체 전 대표 구속

    유명 외식업 프랜차이즈 회사 전 대표가 폭력조직원과 함께 유흥업소에서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박성민)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모 외식업체 전 대표 A(4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의 공범인 폭력조직원 B(43)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유흥업소에서 말다툼 벌이다 얼굴 등 때려A씨 등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시 20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C(30대 남성)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유리 재질 얼음통을 던지고 주먹과 발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 등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되자 추가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 경위를 확인했다.
  • “발견하면 모른 척 지나가세요” 인천 송도에 출몰한 동물…정체 보니

    “발견하면 모른 척 지나가세요” 인천 송도에 출몰한 동물…정체 보니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도심 공원과 골프장 등에서 너구리를 봤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시설공단은 시민들에게 “발견하면 모른 척 지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인천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와 해돋이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 너구리를 봤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7시쯤 센트럴파크 호수에 빠진 너구리가 시민 신고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관련 기관에 인계됐으며, 지난 7월 31일과 지난달 5일에도 센트럴파크에 나타난 너구리를 포획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시설공단에 들어오기도 했다. 너구리는 송도 외곽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와 인근 골프장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이용객들은 골프 커뮤니티에 “캐디가 쥐포를 줬더니 새끼들을 주려고 하는지 먹지 않고 다 물고 갔다”, “너구리가 캐디와 잘 아는 사이인지 말을 건네니까 다가왔다” 등의 글을 올렸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연수구는 너구리들이 기존 서식지인 농경지나 산림지에서 개발이 진행되자 도심 공원 등지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들어 인천에서 다치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너구리 25마리를 구조해 치료하기도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는 길고양이 밥을 먹으려고 도심으로 너구리가 찾아오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송도 공원에는 자연 생태계가 조성돼 있고 천적도 없다 보니 너구리가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도지역 대규모 공원을 관리하는 인천시설공단은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자 피해 예방 행동요령을 정리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야생너구리 출몰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가까이 접근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발견 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모른 척 지나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공단은 “야생생물 발견 시 만지거나 먹이를 주면 안 되고 접근하지 말아 달라”며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우거진 풀숲을 피하고 목줄을 반드시 채워 야생생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분양하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전기차 화재 진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폐쇄회로(CC)TV에 일체형으로 부착된 ‘불꽃감지 센서’가 화재 가능성을 확인해 알림 경보를 작동하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화재 상황 발생 시 조기 진압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D급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도 설치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경기 과천시 ‘래미안 원마제스티’와 서울 송파구 ‘래미안 자이 더 아르케’에도 우선 적용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벤츠 전기차 폭발로 인한 아파트 화재 문제가 이슈가 된 만큼 화재 방지책 마련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차장 설계 단계에서 전기차 주차 및 충전 공간에 방화 시스템을 추가 적용하는 식이다. DL이앤씨는 이슈가 커지기 전인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하며 발 빠르게 나섰다.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 장비를 레일을 통해 차량 위치로 이동시킨 뒤 2분 안에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10분 안에 완전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자동차 및 방재시험연구원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등과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센서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화 가능성이 감지되면 즉각 방재실에 알리고 충전을 중지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 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 단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별도의 전기차 충전 공간 주변에 블록벽을 세워 화재의 확산을 막고,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층에 질식소화포(연소 중인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소화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와 다른 차들과의 간격을 넓히는 등 법 개정이 필요 없는 것부터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내부적으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지하주차장 설계 기준 정립에 나섰다. 우선 최대 3대까지를 하나의 방화 구역으로 설정해 ‘3면 내화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6면을 바라볼 수 있는 CCTV와 열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물막이판 설치, 방수기구함(질식소화포) 배치, 스프링클러 기능 상향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비 중이다. GS건설도 연구개발조직(RIF Tech)과 건축주택설계팀이 협업해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도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방화벽(블록) 및 차수판을 설치하고, 질식소화포, CCTV를 마련하는 등 기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소방기술사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민간 건설사들은 지난달 공동주택 화재 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열폭주가 되기 전까지 열들이 축적되는 과정이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 등 이를 사전 감지하는 시스템은 도입해 봄 직하다”면서 “다만 새로운 소화 장비와 더불어 스프링클러와 같은 기존 설비들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도역 근처 교통 편해… 돌출 프레임 특화 설계

    송도역 근처 교통 편해… 돌출 프레임 특화 설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인천 연수구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투시도)을 분양한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는 총 3개 블록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분양은 3블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용면적 59~101㎡ 총 1024가구로 구성되며, 전 가구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송도역은 2026년 인천발 KTX와 2028년 월곶판교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주거 인프라와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돌출 프레임,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됐고, 시그니처 티하우스, 물놀이형 키즈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조경 시설 및 휴게공간도 누릴 수 있다.
  • “악! 이게 뭐야” 태풍 소식 전하다 뒷걸음질…깜짝 놀라게 한 정체

    “악! 이게 뭐야” 태풍 소식 전하다 뒷걸음질…깜짝 놀라게 한 정체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를 강타한 뒤 천천히 동진하면서 열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몸을 못 가눌 만큼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황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2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전날 오전 아이치현 남쪽 해역에서 혼슈 중부를 향해 북쪽으로 이동하다 열대 저기압이 됐다. 보통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는 열대 저기압을 지칭한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나고야가 있는 도카이 지방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긴키 지방에 각각 최대 150㎜, 도쿄와 주변 지역에 최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본 열도에는 태풍 영향으로 이미 각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는 전날 오전 11시까지 72시간 동안 평년 8월 강우량의 3배가 넘는 654㎜의 비가 내렸고,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에비나시는 오후 1시까지 72시간 동안 강우량이 444.5㎜였다. 기후현, 미에현 등지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변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한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잇따른 기록적인 비에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주택 파손, 하천 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컸는데, 피해 현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지TV 취재진은 지난달 31일 폭우가 쏟아진 가나가와현 이세하라시의 시부타강 인근 지역을 방문했다. 도로는 이미 침수돼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고, 범람의 영향으로 대량의 진흙과 토사가 넘어와 있었다. 취재진은 “걷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도로 위에 물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는 도로 위에서 떠내려온 잉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상황을 전하던 취재진은 갑자기 깜짝 놀라더니 “잉어가 나왔다. 침수된 도로 위로 굉장히 큰 잉어가 올라와 있다”고 외쳤다. 당시 영상을 보면, 몸집이 큰 잉어가 도로 하수구 근처에서 가만히 있었다. 잉어가 발견된 이 지역은 시부타강 본류로부터 약 300m나 떨어진 곳이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미에현에서 태풍 소식을 전하던 또 다른 취재진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매우 강한 비로 몸을 가누기조차 어렵다”며 현지 상황을 힘겹게 전했다. 시즈오카현 야구스 사거리 지하도가 완전히 빗물로 잠긴 사진 등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피해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열대 저기압으로 변한 이후에도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혼슈 중서부에 여전히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혼슈 중부는 이전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토지가 침수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우시야마 모토유키 시즈오카대 교수도 NHK에 “(태풍이) 열대 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영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재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6명, 실종 1명, 부상 127명이다.
  • “인간 혐오 생긴다”…가게 옆 썩은 닭 뼈 한 무더기에 자영업자 ‘분통’

    “인간 혐오 생긴다”…가게 옆 썩은 닭 뼈 한 무더기에 자영업자 ‘분통’

    음식점 주변에 닭뼈와 생선 한 무더기가 버려져 고통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진짜 인간 혐오가 생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가게에 출근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악취가 났다. 새벽 2시쯤 마감하고 퇴근할 때는 냄새가 안 났다. 며칠 전 비가 와서 혹시 하수구 냄새인가 했는데 아니고 뭔가 썩는 냄새였다”고 운을 뗐다. 원인을 찾지 못한 작성자는 남편과 함께 주방부터 홀 구석구석을 청소한 뒤 퇴근했다. 다음날 출근해도 썩은 냄새는 홀까지 진동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아무리 봐도 썩은 내가 날 만한 이유가 없길래 실외기가 있는 뒤뜰로 나가봤다”며 “주방 뒤쪽 실외기가 놓인 좁은 길에 닭 뼈가 많이 있더라. 여기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던 것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검게 변한 닭 뼈 한 무더기가 좁은 길에 가득 차 있다. 작성자는 “진짜 너무 심해서 파리 구더기 없는 보기에 제일 나은 사진”이라며 “닭 뼈를 50ℓ 쓰레기봉투에 꽉 채우고도 너무 많아서 다 못 담았다”고 했다. 이어 “엄지만 한 왕파리가 수백마리 날아다녀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벌레 퇴치제 한 통 다 뿌리니 파리는 날아가고 남은 건 닭 뼈 무덤과 구더기 수천마리”라며 “닭 뼈를 걷어내고 나니 닭 뼈 밑에는 녹아내린 생선들이 바닥에 깔려 있더라. 며칠간 내린 비에 생선 살이 녹은 건지 흐물흐물하고 생선 살 속에 구더기가 크기별로 자라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랑 위생 장갑 다섯 겹 끼고 다 치웠다. 세제, 방향제, 탈취제, 향초까지 사 와서 다 뿌리고 장사했다. 주말 내내 분노에 떨었다”며 “진짜 쌍욕이 저절로 나오더라. 인간 혐오가 저절로 생긴다”고 했다. 작성자는 “사진에 보이는 왼쪽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빌라가 있다. 담벼락 바로 옆은 빌라 주차장인데 사람들이 커피 컵이나 쓰레기를 간간이 던져놓긴 했었는데 이건 진짜 심하다”며 “정황상 빌라 사는 사람 중 한 명이 (한 행동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레기 무단투기와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누군지 범인이 특정되지 않으면 신고가 안 된다고 한다”며 “경찰은 빌라 대표가 누군지 알려주면 주의를 주러 가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빌라 주민에게 대표가 있나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측에서 폐쇄회로(CC)TV 설치해 놓고 경고 문구 붙여 두라고 해서 바로 CCTV 설치한 뒤 경고 문구 적어놨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많은 양을 어떻게 보관한 건지도 의문이다”, “양심이 없는 것 같다”, “악의적인 테러 같다”, “행태로 봐선 언젠가 또 비슷한 행동을 할 것 같다”, “범인 꼭 잡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쉬는 날 없이 매일 16시간 일한 배달기사… 버스기사 신호위반에 사망(종합)

    쉬는 날 없이 매일 16시간 일한 배달기사… 버스기사 신호위반에 사망(종합)

    ‘배달 전국 1위’ 월수입 1200만원 화제교통사고로 한 달간 치료받다 끝내 숨져“고객 요청사항 확인 최우선” 직업정신생전 인터뷰 한 유튜버 “희망 주셨던 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달기사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배달기사(라이더) 전윤배(41)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고 원인이 버스기사의 신호 위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쯤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전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전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5일 오후 11시쯤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버스기사인 50대 남성이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차로에서 직진하던 전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씨의 사망 소식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해 전씨와 인터뷰했던 유튜버 험쎄는 전날(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참담한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전윤배 기사님께서 고인이 되셨다는 말을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직원분과 통화를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전씨는 버스와 추돌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1차, 2차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유튜버는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으로 ‘나도 이렇게 사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기사님… 본인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덤덤히 하며 해맑게 웃으면서 ‘잘하고 있으니까요’라고 말씀하셨던 그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하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늘나라 가셔선 아프셨던 모든 것 다 잊으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에서 근무한 전씨는 바로고가 지난해 발간한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에서 한 해 동안 배달횟수가 가장 많은 라이더로 선정됐다. 하루 평균 200~250㎞를 주행하며 120건의 주문을 소화했다. 전씨는 ‘최다 수행을 기록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단순히 주문을 많이 가져오는 것보다 2~3개씩 배차를 묶어 효율적으로 수행한 게 중요했다”며 “묶음 배달을 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어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배달 수행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에는 “고객 요청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음식이 파손되지 않도록 파우치를 활용하거나 이동 시 포장된 부분을 홀딩하는 부분도 잘 체크하고 있다”며 라이더로서의 직업 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5월 험쎄TV에 출연해 은행 거래자료를 공개하며 연간 1억 4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쉬는 날 없이 매일 출근하면서 하루 15~16시간 근무한다는 그는 ‘몸이 버티냐’는 질문에 “밥 먹고 숨 쉬는 것처럼 제겐 하루 일과”라고 답했다. ‘하루 15시간 근무 중 식사는 언제 하느냐’는 질문엔 “점심을 따로 먹진 않는다. 일 끝나고 새벽 1~2시에 한 끼를 먹는다”고 했다. 다만 중간중간 프로틴 음료나 에너지바 등 열량 높은 음식을 조금씩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생활을 7년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잠은 저를 위한 게 아니다. 부자를 위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전씨는 지난 6월 SBS ‘생활의 달인’에 배달의 달인으로 출연해 인천 송도의 지도를 통으로 외워 내비게이션을 보지 않고도 목적지를 찾아가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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