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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헌법이 죄인이다?/박건승 논설위원

    [서울광장] 헌법이 죄인이다?/박건승 논설위원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탄핵당할 이유 없다’며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낸 것은 신호탄에 불과했다. 청와대 경호실이 국정조사특위의 영내 현장 조사를 가로막고, 새누리당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도로 친박당’이 된 것은 돌격을 위한 조명탄이었을 뿐이다. 대반격의 선봉에는 ‘돌변’으로 똘똘 무장한 최순실이 섰다. “난 죄 없다.” 칼로 무 자르듯 깔끔했다. 50여일 전만 해도 “죽을죄를 졌다”던 그였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은) 존재도 모른다”고 했다. 대통령 탄핵이 연좌제 금지 위배라는 청와대 측 주장은 망측하기 그지없다. 헌재 심리를 최대한 늦추려는 지침인 까닭이다. ‘피눈물 난다는 게 어떤 말인지 알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반전(反轉)의 복선이었던 셈이다. 100만, 200만 민심이 주말 오후 광장에 나와 그토록 목청을 높였건만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 아니 더 나빠졌다.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세력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연극이 치밀한 각본대로 진행되면서 그동안 숨죽였던 ‘맞불’들이 헌재 앞으로 모여든다. 촛불은 촛불일 뿐 때가 되면 꺼질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광화문광장 사람들이 눈을 돌려 집으로 가면 탄핵 소추가 기각될 것이라고 믿는 세력이다. 박 대통령과 최씨는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세우려는 국민과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과 싸움을 그만둘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어 보인다. 긴박하고 날 선 이 와중에도 개헌론이 머리를 쳐드는 것은 아이러니다. 그 모양새에서 데자뷔가 겹친다. 오락실에서 고슴도치 잡기 놀이를 할 때 불쑥불쑥 솟구치는 고슴도치를 보는 듯하다. 꺼질 줄 모르는 촛불의 생명력만큼이나 모질고 끈질기다. 박 대통령은 개헌의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07년 1월 대선을 11개월 앞둔 상황에서 개헌을 제안한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 보이느냐”고 했다. 그런 대통령이 지난 10월 24일 국회 시정 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 완수’ 발언으로 정국을 뒤흔들었다. 차기 대선을 불과 14개월 남겨 놓은 시점이다. 이런 것을 두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Right Now, Wrong Then)라고 하던가? 물론 약효는 하루를 가지 못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발목을 잡았다. 시정 연설에 가장 반갑게 맞장구친 사람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다. “이 정권 출범 이후 가장 기쁜 날”이라고 했던가. “최순실 사태보다 100배 중요한 게 개헌”이라고도 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하자고 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개헌론을 고리로 한 ‘비(非)패권지대’의 세력화에 관심이 많다. “개헌은 개헌, 최순실은 최순실”이라고 했던 이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다. ‘선 개헌, 후 대선’ 주창론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시민 혁명기 개헌’을 부르짖는다. “개헌은 개혁이고, 호헌은 기존 체제를 수호하려는 것”으로 본다. “개헌을 이긴 호헌은 없다”는 주장도 편다. 개헌을 개혁과 수구라는 이분법으로, 그리고 전투로 몰아붙인다. 그리고 전권을 이양받은 총리가 개헌을 하자고 한다. 황교안 체제에서 개헌을 하자는 소리인지 모를 일이다. 개헌론자들에게서 눅눅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집에 불이 났는데 불 끄는 데는 관심이 없고 거기에서 밤이나 구워 먹자는 식의 그들 심사가 읽혀서일까. 박 대통령이 제왕적 통치자가 된 것은 헌법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박 대통령이 헌법을 지키지 않은 것은 맹목적 추종 세력과 감시를 게을리한 집단의 공동 책임이지 헌법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개헌은 필요하다. 패권적 정치 시스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개헌론에 조급증을 보이는 것은 최순실 국정 농단 단죄 국면에서 자칫 물타기가 될 수 있다. 이런 본질을 꿰뚫고 있으면서도 정치공학적 셈법에서 즉각 개헌을 외친다면 그것은 제 살길만 찾으려는 정략적 발로일 터다. 논점이 흐려지면 탄핵과 개헌,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 개헌론은 탄핵 심판 뒤 불을 지펴도 늦지 않다.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그를 잡아 몰아내는 게 먼저이지, 대문 고치자고 나서는 게 순서일 수는 없지 않은가. ksp@seoul.co.kr
  • 취업역량 강화·임대료 상승 최소화… ‘엄지척’ 성동 정책

    올해 서울 성동구의 으뜸정책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과 일자리 창출이 차지했다. 성동구는 올해 성동으뜸상 최우수팀에 일자리창출팀(일자리정책과)과 지속가능정책팀(지속발전과)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동으뜸상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가장 크게 기여한 팀에 주는 상이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일자리창출팀과 지속가능정책팀은 각각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전국 최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일자리창출팀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 추진과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 일자리카페 설치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펼쳤다. 또 지속가능정책팀은 성수동 등 낙후 지역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건물주와 임대료 상승을 최소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상호협력위원회 구성, 건물주 임차인 간 상생협약 체결 등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기반을 만든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팀에는 자치회관 운영 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된 자치사업팀(자치행정과) 등 10개 팀이 선정됐다. 성동구는 2016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10관왕 달성 등 외부기관 평가 44개 분야에서 11억 97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으뜸상은 팀장을 중심으로 팀원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에 대한 의미 있는 상”이라면서 “내년에도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감동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천 희소가치 높은 소형 아파트 ‘연수 서해그랑블 2차’ 분양

    인천 희소가치 높은 소형 아파트 ‘연수 서해그랑블 2차’ 분양

    최근 혼밥 혼술 혼영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1인가구가 급격히 늘고, 1~3인의 소가족 중심 사회로 바뀌면서 아파트 또한 소형의 인기가 뜨겁다. 소형아파트는 중대형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높고 분양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탈서울 현상의 가속화로 서울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인천·경기의 인구는 계속 증가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2~3인가구는 47만5945가구로 전체 116만6089가구 중 40.08%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렇다보니 소형아파트 매매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나자 집값상승률은 소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 예로 송도의 더샾 그린워크1차의 3.3㎡당 평균매매가를 면적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면적은 1,604만원,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중형 면적은 1,493만원, 전용면적 85㎡초과 면적은 1,427만원으로 소형일수록 3.3㎡당 가격이 더 비싼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소형평형 공급물량은 희박한 상황이다. 특히 인천 연수구에서 송도동을 제외하면 20년 이상의 기간동안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무한 상태이다. 송도신도시 또한 4만7천여 세대 중 전용면적 60㎡이하는 5%인 2,370세대로 소형평형의 공급물량이 중대형 평형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소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이 많아졌으며 그만큼 매매거래도 활발히 일어나 집값상승폭이 높다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며 “인천 연수구에 가족 구성원이 3인 이하인 경우, 연수 서해그랑블 2차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 서해그랑블2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도보권에 있고, 원인재역에서 수인선 환승도 가능하다. 버스도 시내버스 뿐 아니라 서울권 광역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박문초, 서면초, 동춘초, 청량중, 인천여중, 대건고 등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수의 유명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 밀집해 있어 유명 학원시설이 부족한 송도신도시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위에 홈플러스, 스퀘어원, CGV, 이마트,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연수 서해그랑블2차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철수 “박 대통령 후안무치.. 끝까지 싸우겠다”

    안철수 “박 대통령 후안무치.. 끝까지 싸우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일 “박근혜 게이트 주범들이 뻔뻔스럽게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촛불을 끄려는 수구세력들에 맞서 싸울 때”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사죄하고 뉘우치고 수사받고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이 아직도 국가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부패한 수구세력을 몰아내고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울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국민께서 여전히 명령하고 계신다”면서 “지금 정치인은 반걸음 뒤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받아 적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낸 답변서에서 “(대통령에서) 파면할 정도 위법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안 전 대표는 “탄핵 이유도 없고 세월호 참사도 없다고 하는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들의 태도에 대해 “휴가 중이어서 나오지 못하겠다는 사람,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기 위해 숨어버린 사람, 사춘기 자녀 때문에 못 나오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일갈한 뒤 “도대체 이게 나라냐”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여전히 강한 민주주의 적들은 똘똘 뭉쳐서 저항한다면서 ”부패수구집단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강고하게 싸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상금만 37억… 살림왕 ‘서초 엄마’

    올 상금만 37억… 살림왕 ‘서초 엄마’

    서울 서초구가 ‘알뜰한 엄마표’ 행정으로 신인도를 높였다. 구는 올 한 해 중앙정부 등 대외기관으로부터 재정혁신 등 성과를 인정받아 60개 분야에서 37억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2개 분야 18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대외기관 수상으로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2억원) ▲서울시 옥외광고물 종합평가 우수구 선정(1억 5000만원) ▲서울시 여성보육정책 평가 우수구 선정(3000만원) ▲유엔해비타트 등 주관 아시아도시경관상 등 총 36개 분야 9억 8300만원이다. 주민참여 공모사업에서는 ▲행정자치부 U-서비스지원사업 추진과제 선정(5억원) ▲서울시 지역특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5억원) ▲국토교통부 2017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조성사업(4억원) ▲서울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2억원 등 27억 5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서초구는 25만여명이 참여해 262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역경제 혁신대상’ 장관상을 받는다. 구는 구정 전 분야를 구석구석 살피는 ‘엄마행정’이 결실을 본 것으로 자평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13곳 확충, 반딧불센터(다세대 주택지역 관리사무소) 등 여성·보육 정책으로 지난 11일 여성가족부로부터 2016년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구의 역점 사업인 주민 참여형 모바일지도 ‘서초맵’은 행자부 U-서비스지원사업 중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공모에 채택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인센티브로 받은 시상금은 소외계층 복지 등 관련 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개발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간헐적 단식, 어린이 백혈병에 획기적 효과”

    “간헐적 단식, 어린이 백혈병에 획기적 효과”

     공복 상태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간헐적 단식’이 소아백혈병의 일종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급성 백혈병 모델 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금식 요법을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아백혈병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ALL의 경우 하루 먹고 하루 쉬는 격일 단식으로 백혈병의 진행이 완전히 멎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장청청(Cheng-cheng Zhang) 생리학 교수가 밝혔다.  격일 단식 사이클을 6차례 반복한 ALL 쥐들은 7주가 지나자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골수와 혈액을 걸러내는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격일 단식을 하지 않은 ALL 쥐들은 골수와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가 68%나 검출됐다.  암세포들도 단식요법 7주 뒤 정상 세포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전에 미리 ALL 쥐들의 백혈병 세포에 초록 또는 노랑 형광 단백질 ‘표지’를 달아 이들이 금식 요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다. 단식요법 ALL 쥐들은 75%가 백혈병 징후 없이 120일 넘게 생존했고 대조군 쥐들은 59일 안에 모두 죽었다.  ALL은 B세포 형과 T 세로형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단식요법이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성인들에 주로 나타나는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AML)은 단식요법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간헐적 단식은 운동을 안 하고 12~24시간 굶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모슬리가 ‘간헐적 단식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이 책에서 1주일에 5일은 충분히 식사하되, 2일은 단식하거나 제한된 칼로리 내에서 적게 섭취하라고 권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성남·양평·인천 연수구 ‘청소년 보호’ 대통령 표창

    지난해 청소년보호 정책 추진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로 9곳이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보호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시상식을 가졌다. 경기 성남시와 양평군, 인천 연수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남시는 지난해 매달 3차례 이상 민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청소년 유해 업소 459곳을 적발했다. 또 청소년센터와 쉼터, 대안교육기관을 운영하며 57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위기 청소년 585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등을 실시했다. 양평군은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을 활성화해 위기 청소년 461명에게 긴급구조, 일시보호, 교육 및 자립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소년과 부모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부모교육도 진행했다. 연수구도 위기 청소년 142명을 찾아 학업 복귀와 사회 진출을 도왔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지자체는 경기 평택시와 구리시, 울산 울주군, 충북 진천군, 대전 서구, 인천 남동구 6곳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 맞춤형 복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포상금은 3000만원이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해 동별로 민간단체가 자원을 공유하고 복지 사각지대도 발굴하는 ‘행복나누리협의체’를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지난 3월에는 면목3·8동(면목3동과 8동이 통합) 동주민센터가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6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모델링 사업’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복지허브화는 기존의 주민센터를 복지센터로 바꾸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한 부모 가정 등 특정 소외계층을 관리, 지원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복지 수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체계다. 구는 면목3·8동에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만들어 위기 가정 발굴과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 병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어 의료 서비스까지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면목3·8동 주민센터에는 올해 내내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랑형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랑형 복지전달 체계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흔한 COFFEE 간판, ‘북촌가는 길’로 바꾼 종로

    흔한 COFFEE 간판, ‘북촌가는 길’로 바꾼 종로

    영어로 ‘COFFEE’라고 적혀 있던 낡은 카페 간판은 고운 명조체에 지역 색깔까지 담은 ‘북촌가는 길’로 바뀌었다. ‘MINT GRAY’였던 옷 집 간판은 산뜻한 한글 서체의 ‘민트 그레이’로 변신했다. 서울의 얼굴인 종로구의 간판정비 사업은 한글 사랑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공감을 얻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종로구가 12일 밝혔다. 종로구는 유동인구가 많아 불법 벽보나 현수막이 서울 어느 자치구보다 많지만,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와 조각보 설치, 한글 중심 간판의 아름다운 거리조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을 막고자 창신길, 창경궁로35길 등 약 1500㎡ 구역의 전신주와 보안등 기둥에 불법 광고물을 붙일 수 없도록 부착방지 시트 956개를 설치했다. 또 연극의 거리인 혜화동과 동숭동 일대의 불법 공연 홍보물로 몸살을 앓던 전기분전함에는 고운 조각보 옷을 입혔다. 홍보 스티커가 누덕누덕 붙어 있던 분전함 11곳에 인근의 충신·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나온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조각보를 씌웠다. 분전함은 보기 싫은 스티커 대신 한국의 색동저고리 색상을 담은 조각보 옷을 입고 문화예술 거리 대학로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조형물이 됐다. 특히 2010년부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글 중심 디자인의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세종로, 경복궁역 주변길, 낙산길, 북촌로 등에 333개 업소의 간판이 새로 단장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간판 문화로 깨끗하고 단정한 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봉사로 다시 서는 노숙인… 성동 ‘이중 복지’

    [현장 행정] 봉사로 다시 서는 노숙인… 성동 ‘이중 복지’

    “제 통장에 100만원이 넘게 있어요. 10개월 동안 봉사하면서 모은 돈이에요. 내후년에는 노숙인 시설을 떠나 작은 장사를 시작할 겁니다.” 12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김모(52)씨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노숙인시설인 24시간게스트하우스에 1년 넘게 거주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역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용답동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다. 김씨뿐 아니다. 시설에서 15명이 함께 92명의 독거노인에게 매주 세 번씩 요구르트 배달을 하고 동네 대청소와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독거노인 집 정리 등 동네 궂은일을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고마움의 뜻으로 도시철도공사에서는 매월 50만원을 자립 적립금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복지행정이 세상을 비관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단순히 나눠 주는 복지가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 주는 ‘자활형’ 복지정책으로의 전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성동구의 복지정책 패러다임이 변한 것은 민선 6기 정원오 구청장이 들어오면서다. 정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라는 철학으로 지역 모든 주민이 스스로 일해서 삶을 지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험 중이다. 그중 하나가 지역 노숙인시설의 입소자 자활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다. 정 구청장은 “힘든 이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2년 동안 열심히 봉사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주민을 위해 17개 동에 다양한 복지자원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중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성수1가1동의 자살예방프로젝트 ‘손잡아 드릴게요’와 옥수동의 장애인 직업준비교실 ‘브런치&카페 아카데미’도 마중물보장협의체가 추진한 ‘찾아가는 복지 동별 특화 사업’이다. 371가구에 반찬과 물품 지원을 하는 것도 이들 협의체의 몫이다. 또 지역의 상점과 기업 등 284곳의 자율적 기부로 4500여명의 주민에게 다양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2016년 서울시 찾아가는 복지 분야 평가 우수구 선정’에 이어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찾아가는 복지와 민관 협력 등 지역복지망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성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패륜·배신” “최순실의 남자들”… 이혼 수순 새누리 막말戰

    “패륜·배신” “최순실의 남자들”… 이혼 수순 새누리 막말戰

    친박 “집 대들보 뽑는 후안무치” 비박 “친박 8적부터 당 떠나라”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 간의 갈등이 12일 전면전으로 비화됐다. 양측 모두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일만 남았다’고 할 정도의 상황 인식을 갖고 있다. 어느 쪽에서 먼저 분당의 방아쇠를 당기게 될지, 아니면 극적인 봉합으로 당 재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류는 비주류의 두 축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분장)하는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은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면서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악용하는 막장 정치의 장본인”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김 전 대표를 향해 “먹던 밥상을 엎는 인간 이하의 처신을 보이며 패륜을 저지른 사람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고 한다”면서 “배신과 배반, 역린 정치의 상징인 사람은 옷을 바꿔 입는다고 속까지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비주류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친박 세력 모임은 보수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세력들이 정치 생명을 연장하고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이라면서 “당을 떠나야 할 최순실의 남자”라며 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정현 대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이 청산해야 할 ‘친박 8적’으로 거명됐다. 그러자 이정현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공을 펼쳤다. 이 대표는 “누구누구를 거명해서 당을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되받았다. 이어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을 겨낭해 “탯줄을 잘 얻어서 좋은 곳에 태어나 4선 이상 하는 것은 좋지만, 이 당의 주인은 아니다. 손님이고 객일 뿐”이라면서 “새누리당을 붙였다 깼다 할 수 있는 자격도 없고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다. 건방·오만 떨지 말고 당원과 보수세력을 더이상 모욕해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렇듯 주류와 비주류는 현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분위기다. 두 세력 간 ‘건곤일척’의 승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세 대결에서 패배하는 쪽이 탈당의 길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내년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분당은 곧 정권 헌납’이라는 인식 아래 두 세력이 극적으로 분당의 위기를 극복해낼 여지도 남아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여권 전체가 정치적 코너에 몰려 있는 데다 양측 모두 이렇다 할 대선 주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대선이 언제 치러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탈당 후 창당에 돌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양측이 서로 강대강으로 맞붙어 존재감을 드러내야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면서 “지금으로선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충돌이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진 사퇴한 방귀희 최고위원(지명직) 대신 주류 박완수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며 즉각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까지 비주류인 강석호 전 최고위원에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방 최고위원까지 4명이 최고위원직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분당선’ 타는 새누리, 친박 vs 비박 ‘막말혈전’

    ‘분당선’ 타는 새누리, 친박 vs 비박 ‘막말혈전’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가 12일 서로를 향해 힐난을 퍼부으며 당을 떠날 것을 종용했다. 주류는 전날 혁신과 통합 연합이라는 모임을 구성했고, 비주류는 비상시국위원회의 공동대표 선출에 돌입하며 서로 딴살림을 차린 상태다. 주류인 이장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비상시국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 및 인적 청산을 요구했는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악용하는 막장정치의 장본인”이라면서 “두 사람은 박근혜 정부의 일등공신이자 배반, 역린의 주인공이다. 우리 당의 부끄러운 단면이자 적폐로 기록될 것”이라며 두 사람을 조목조목 공격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호가호위한 대표적 장본인으로 ‘박 대통령은 하늘이 준비시킨 후보’라고 했고, ‘박 대통령을 선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칭송했던 사람”이라고 했고, “유 의원은 최태민의 의혹을 적극 방어한 사람이다. 당시 이명박 후보 측의 최태민 보고서 유출과 관련한 공세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며 두 사람의 과거를 들췄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자기를 부정한 신의도 없는 파렴치한이다. 먹던 밥상을 엎는 인간 이하의 처신을 했다. 패륜을 저지른 사람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고 하고 있다”며 “배신과 배반, 역린 정치의 상징인 사람들이 남 탓하면 안 된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져야 한다. 옷을 바꿔 입는다고 속까지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비주류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어제 친박 의원들이 모여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체를 만들었는데, 혁신과 통합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혁신과 통합이라는 가면을 뒤집어 쓴 채 당을 국민으로부터 당원으로부터 떠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박 세력의 모임은 보수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세력들이 모여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이라면서 “새누리당이 국민과 함께 보수의 재건을 이뤄낼 수 있도록 즉각 사퇴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은 당을 떠나라고 얘기한 바 있다. 명단을 발표하겠다”면서 “당 친박 지도부의 이정현 대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그리고 친박 주동세력인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국민의 촛불민심을 우롱한 자 김진태 의원,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그분들(주류 의원들)이 어제 모여서 그런 것은 국민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 입장에서는 자해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비주류, ‘최순실의 남자들’ 발표…“이정현·이장우 등 8명”

    與 비주류, ‘최순실의 남자들’ 발표…“이정현·이장우 등 8명”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12일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 8명을 ‘최순실의 남자들’로 지목하고 탈당을 요구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비상시국위가 이들이 탈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들 8인에 대해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규정했다. 비상시국위는 또 친박(친박근혜)계가 ‘혁신과통합연합’ 모임을 결성한 데 대해 “사실상 보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 세력이 모여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며 모임 해체와 친박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황 의원은 “국민들은 이 사람들이 당을 떠날 때 다시한번 새누리당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저희들은 이 8명이 조속히 당을 떠나서 우리 당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순실의 남자들’로 지목된 최경환, 조원진, 이장우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11일 시내 모처에서 대규모 심야회동을 열고 현역 의원만 5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공식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서청원 최경환 조원진 이장우 의원 등 원외 인사 없이 현역 의원만 40명이 참석했고,다른 친박 의원 10명은 모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이정현 대표는 회동에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탄핵 이후의 광장/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탄핵 이후의 광장/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3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시민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대한민국 만세”, “우리가 이겼다”고 외치며 얼싸안았다.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탄핵안 표결을 지켜보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부둥켜안았다. 시민의 힘으로 정도(正道)를 벗어난 역사의 물줄기를 틀고, 권력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재확인한 순간이었다. 촛불은 탄핵이 가결된 다음날에도 광화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탄핵 이후의 촛불은 탄핵 이전의 촛불과는 달랐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만을 요구하지 않았다. 지금의 ‘헬조선’을 만든 낡은 체제와 작별하고 패권적 정치권력과 단절해 지금과는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외쳤다.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만족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은 민심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라 더 나은 내일로 가기 위한 통과의례일지도 모른다. 더는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외침, 상식적이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시민의 요구, 그것이 광장의 촛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 탄핵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진짜 이유다. 군사독재자의 딸이자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그가 국가원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은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해 수구기득권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낡은 체제가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급기야 국가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과 인사에도 사적 권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돈도 권력’이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말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도 나아지는 게 없는 대한민국 갑남을녀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새벽에 나가 밤늦도록 일하며 자녀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친 부모, 아무리 발버둥쳐도 제자리인 포획당한 청춘이 이런 사회에 울분을 터뜨리며 거리로 나섰다. 촛불이 에워싼 곳은 청와대였지만, 민심이 겨냥한 곳은 부패한 권력, 권력과 유착한 재벌, 기형화한 체제였다. 정치권이 촛불 광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국면을 대선용으로만 활용하려 들고, 사회·경제 개혁에 머뭇거린다면 국민의 분노가 이번엔 국회를 향할 것이다. 관료 조직도 마찬가지다. “컨트롤타워가 없어진 마당에 뭘 어떻게 하란 말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위기 상황에 관료 조직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이는 관료 조직이 가져야 할 자율성과 정책의 보편성을 외면하고 그간 타성에만 젖어 왔다는 것을 자인하는 일이 된다. 복지부동, 무책임, 무능, 부패, 무사안일로는 이 정국에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탄핵 이후 첫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다시 수면으로 떠오른 ‘대통령의 7시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의미로 구명조끼 304개가 놓였다. 낡은 체제의 종식은 세월호 진상 규명, 즉 과거 청산에서부터 시작된다. 광장의 촛불이 여기서 잦아든다면 우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잠든 진도 앞 깊은 바다, 인양되지 못한 선체에 영영 갇히게 될 것이다. hjlee@seoul.co.kr
  • 英 지식인이 제시한 합리적 보수의 길과 그들이 설 자리는…

    英 지식인이 제시한 합리적 보수의 길과 그들이 설 자리는…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로저 스크러튼 지음/박수철 옮김/더퀘스트/320쪽/1만 6000원 영국의 대표적인 보수 지식인으로 꼽히는 저자가 보수주의 원리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 원제는 ‘보수주의자 되는 법’이다. 경제, 외교, 환경, 교육, 문화 등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보수주의의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보수주의에 대해 “합리적 보수주의자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물질적, 정신적 유산을 잘 지켜 후대에 물려주려는 신념을 갖는다. 또한 약자를 보호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연대의식을 잊지 않는다. 무엇보다 스스로 세운 원칙을 절대 어기지 않는다”고 했다. 밥그릇, 수구, 꼴통 등으로 이미지가 박혀버린 우리의 보수와는 확연히 다르다. 사실 한국에서 보수를 말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과 같은 시국에선 더더욱 그렇다. 보수가 사라졌다는 건 그리 좋은 일이 아니다. 치고받고 싸우더라도 상대가 있어야 발전한다. 권투선수가 섀도 복싱(혼자 하는 연습)만 백날 해본들 실력이 늘지 않는 것과 같다. 저자는 영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노동당 당원이었지만 자신은 보수적 가치에 더 끌렸다. 저자는 “사회에 대한 아버지의 불만은 근거가 탄탄했다”고 봤지만 불만 해소를 위해 취했던 “아버지의 방식은 꿈”이었다고 평가한다. 사실 변화와 발전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견해차란 것도 따지고 보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책은 대부분 진보의 해석과 다른 논리들로 점철돼 있다. 계급을 설명하는 대목이 그 예다. A는 B보다 돈이 많다. 이 단순한 사실, 그러니까 누가 누구보다 돈이 많다고 해서 불의가 시작됐다고 보는 이는 없다. 한데 A가 유산계급에 속하고 B가 무산계급에 속할 경우 상황은 급변한다. A가 B와 그가 속한 계급을 희생시켜 부자가 됐다는 선동이 시작된다. 다른 요인들에 대한 고려는 많지 않다. 예컨대 A와 B 간 노력의 차이, 능력의 차이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권리와 응분의 몫은 쏙 빠지고 계급과 평등만 중요하게 다뤄진다. 보수의 적은 보수라고 한다. TV에서 이미지화된 우익 시위대들이 보수의 전부는 아니다. 진보, 과격, 좌파, 용공이 이음동의어가 아니듯, 보수, 수구, 꼴통 역시 같은 맥락의 단어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문제는 사회주의의 확립보다 합리적 보수를 사회 전면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래야 ‘무늬만 보수’가 설 자리를 잃게 될 테니 말이다. 책이 내세우는 ‘보수 똑바로 보기’는 그런 점에서 가치가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현장 행정] 재건축 현장서도 “안전 또 안전”… 빈틈없는 강동

    [현장 행정] 재건축 현장서도 “안전 또 안전”… 빈틈없는 강동

    “안전을 실천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문화가 됩니다.” 8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삼익그린1차아파트 재건축단지 공사장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공사 인부들을 향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모를 눌러쓴 현장 반장이 “아직까지는 사고 건수가 제로(0)”라고 말하자 이 구청장 얼굴에 안도감이 흘렀다. 옆으로는 ‘고덕1동’, ‘명일2동’ 등 지명이 적힌 스티커를 붙힌 트럭들이 흙을 가득 싣고 공사장을 왔다 갔다 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난폭운전 트럭을 봤을 때 스티커를 보고 구청에 민원을 넣을 수 있게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가 겨울철을 맞이해 ‘안전도시’를 향한 잰걸음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2014년 서울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안전도시 강동’을 중점 구정 운영방향 중 하나로 밝혔다. 임기 시작 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학교 노후건물 안전진단 지원’은 완료를 눈앞에 뒀다. 강동구 자체적으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축 연도가 30년 이상 된 초·중·고등학교 건물 37곳을 점검했다. 올해 말까지 30년 이하 건물 20곳의 점검을 마치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57곳의 진단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5월 건립한 안전체험관의 관람객도 지난달 1만명을 돌파했다. 안전체험관은 위기에서 구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비상벨 누르기, 심폐소생술을 직접 경험토록 한다. 소화기·소화전, 완강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지진체험시설까지 보강해 교육의 체계성을 갖췄다. 최근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진방재 종합훈련도 구민들의 안전 역량이 뒷받침됐기에 차질 없이 끝났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동구의 지속적인 노력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자치구 평가에서 첫해를 제외하고 4년 연속 수상했다. 지금까지 받은 인센티브만 해도 약 3억원에 이른다. 얼마 전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안전성 E등급인 재난위험시설 3곳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구청장은 “안전은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지켜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일련의 성과는 구민 여러분과 강동구 전 직원들이 평소 재난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이라면서 “안전분야는 끝이 없어서 앞으로도 안전도시 강동 구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조망권 확보 ‘3면 발코니 개방 설계’ 신규분양 시장 인기↑

    조망권 확보 ‘3면 발코니 개방 설계’ 신규분양 시장 인기↑

    4베이, 복층형 설계 등 평면특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개방감은 물론 같은 가격으로 서비스면적까지 증가한 3면 발코니 개방형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면 발코니 설계는 거실과 주방 전·후면을 중심으로 발코니가 배치된 형태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3면 발코니는 2면 발코니를 기본으로 측면에 발코니를 하나 더 둔 구조로, 주로 거실이나 안방을 포함한 3면이 개방된다. 3면 발코니 설계는 맞통풍 구조로 통풍과 환기에 유리하며, 창이 많아 채광도 뛰어나다. 2면 발코니보다 실사용면적이 늘어나 드레스룸, 공부방, 수납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인근 산, 공원, 호수 등이 위치한 조망권이 확보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 9월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초전’의 최고 경쟁률은 3면 발코니가 적용된 전용 91㎡A타입에서 나왔다. 115가구에 몰린 청약자는 2795명으로 청약경쟁률은 24.3대 1이었다. 반면 2면 발코니만 적용된 전용 84㎡A는 평균 19.4대 1, 전용 84㎡B는 평균 10.7대 1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최근 3면 발코니 개방형 설계처럼 실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특화설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3면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실거주면적이 증가해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어 한동안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동춘동 일대에 분양중인 ‘연수파크자이’는 3면 발코니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수파크자이’는 설계적 장점뿐아니라 입지적 장점도 뛰어나다.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는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는 입지 탓에 차로 5~10분이면 송도센트럴파크까지 닿고 송도 내 학원가,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 업무, 교육, 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조성될 예정인 송도테마파크 사업도 최근 속도가 붙으면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도로망도 촘촘한 편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송도IC를 통하면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로의 접근도 용이해 서울을 포함하여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인천 지하철역인 동막역과 동춘역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향후 GTX 송도~청량리 노선과 KTX 송도~경부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탁 트인 조망과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송도국제도시 도심 전망과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지구 가까이에는 11km에 달하는 연수 둘레길이 있어 산책,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봉재산, 청량산도 인접해 친환경 주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송도고,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인천중, 청량중, 연성중 등이 위치해 인천시 내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연수구 중고교로 통학이 용이하다. ‘연수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송도지식정보단지역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연습 방해’ 논란 수구리 후미에 극빈생활 화제

    ‘김연아 연습 방해’ 논란 수구리 후미에 극빈생활 화제

    2009년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 연습 방해 의혹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간판 피겨스타 수구리 후미에(35)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TV도쿄 프로그램 ‘그 천재의 그 후...지금을 추적해봤습니다’에서 수구리의 현재 생활이 공개됐다. 2000년대 초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그는 2003년 일본 선수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2002·2006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고 28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4년 은퇴했다. 일본에서 은퇴한 피겨 선수는 TV 해설위원을 맡거나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그간 TV나 아이스링크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 천재의 그 후’에 따르면 수구리는 지방의 저가 호텔을 떠돌며 극빈 생활을 하고 있었다. 식사는 편의점 샐러드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어린 스케이터들에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안무가로 활동 중이었다. 수구리는 “연봉은 일반 여성 회사원보다 적다”고 밝혔다. 여기에 베트남의 어린 스케이터들에게 스케이트화를 기부하기 위해 많지 않은 생활비의 일부를 모으고 있었다. TV 해설위원 등 쉬운 길을 마다하고 굳이 힘든 삶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내가 따지 못한 올릭핌 메달을 내가 가르친 아이가 꼭 땄으면 한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난 이 삶을 살고 싶다”라며 자신의 일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과거 누드 화보를 촬영했던 것과 양성애자라는 소문에 대해 “(계약한) 일이었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 “상대가 여성이라서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의 연습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선수로 유명하다. 2009년 유튜브 관련 영상에서 김 선수가 영화 ‘007 시리즈’ 음악에 맞춰 턴을 하려는 순간 수구리가 다가와 부딪힐 뻔한 장면이 나온다. 간발의 차이로 비켜가긴 했지만 자칫 충돌할 수도 있어 논란이 됐다. 당시 네티즌들은 그가 김연아의 연습을 일부러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회적 약자 겨울나기 돕는 지자체…금천구, 체납 세금 징수 봄까지 미뤄

    추운 겨울은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혹독하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사회적 약자의 체납 세금 징수를 내년 봄까지 미루기로 했다. 금천구는 내년 2월까지 체납자 280여명의 예금 압류 등을 미루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공평과세의 하나로 세금이나 과태료 등의 체납자에게 지방세법 제91조 등을 근거로 부동산과 차량 등과 함께 예금에 대한 압류를 진행했다. 겨울철 체납자 예금 압류 유예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구직이 힘든 지역 주민을 배려하고자 마련한 방안이다. 다만 최소한의 채권 확보를 위해 시효소멸 도래자 중에 신용등급이 높은 체납자는 예금 압류 유예 대상에서 제외된다. 겨울철 동안 압류율은 전체 예금 압류 규모의 2.9% 수준으로 체납 징수 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지난해에도 시·구 합동 세입 징수 협력사업 가운데 시세종합, 법인세원 발굴, 세외수입 세 가지 분야에서 최우수구 등에 뽑히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구 관계자는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취업률 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더욱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동절기 기간에 예금 압류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새누리당 민경욱 사무실에 달걀 투척 및 “물러나라” 벽보

    새누리당 민경욱 사무실에 달걀 투척 및 “물러나라” 벽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새누리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달걀을 던지고 벽보를 붙인 뒤 달아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민경욱 의원 사무실 복도 쪽 유리벽에 한 여성이 달걀 3개를 던져 깨뜨리고, 민 의원을 모욕하는 내용의 벽보를 붙인 것을 사무실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8절지 크기의 벽보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 추종세력 물러나라’ 등 박근혜 대통령과 민경욱 의원을 모욕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해당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리벽이 달걀로 더러워진 것 이외에 다른 물적 피해가 없고, 친고죄인 모욕죄 부분에 대해서는 민경욱 의원 측이 고소하면 수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 기자 출신인 민경욱 의원은 2014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뒤 지난해 10월 사의를 표명하고 인천 연수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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