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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안심 아이돌보미’ 인기 폭발

    노원 ‘안심 아이돌보미’ 인기 폭발

    ‘부모처럼 아이를 돌봐 주는 곳은 없나요.’ ‘야근 때 아이를 어디에 맡기면 좋을지’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보육이다. 정부나 시 차원에서 각종 보육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용 시민이 많지 않다. 반면 서울 노원구에서 실시하는 ‘안심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주민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각 자치단체에서 ‘비결’에 대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노원구에 따르면 2008년 10월 시작한 노원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 가정이 80여가정에서 160여가정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아이 돌보미의 철저한 검증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서비스 향상 때문이다. ●철저한 검증과 관리 아이 돌보미 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우수 돌보미’ 양성이 핵심이다. 노원보육정보센터는 아이 돌보미를 채용할 때 엄격한 검증을 거친다.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면접→ 범죄경력조회→ 기본교육→ 오리엔테이션→ 경력교사 동행실습의 과정을 거친다. 면접은 보육전문가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면접관들에 의해 지원동기, 보육경험 등에 대한 심층면접이 이뤄진다. 아이돌보미 대상자들에 대한 범죄경력조회도 실시하고 있다. 또 아이돌보미에 대한 교육은 돌보미 기본교육과 함께 선배 돌보미들과의 동행실습도 받도록 했다. 특히 보육활동 코칭제와 보육실습제 등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된 돌보미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종이접기, 동화구연, 동요, 점핑클레이 등 아이들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보수교육하고 있으며 매달 월례회의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문제점 등을 해결하고 있다. ●서비스 모니터링 실시 구 보육정보센터는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을 상대로 모니터링에 나선다. 부모님을 상대로 한 서비스 만족도 평가는 물론 자녀와 면접을 통해 돌보미의 성품이나 자질 등을 평가한다. 이러한 노력 끝에 개원 1년만인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 아이돌보미 평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맞벌이로 매일 세 자녀를 맡기고 있는 최혜영(38·공릉동)씨는 “돌보미 선생님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덕분에 안심하고 직장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 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어린이이며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누구나 아이돌보미 홈페이지(www.idolbom.or.kr)를 통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평일 기본 2시간에 1만원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국가의 지원금액은 다르다. 센터 관계자는 “노원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고 교육열이 높아 육아에 대한 관심이 특별하다.”면서 “엄마들이 마음 놓고 일하고 아이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안심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버스정류소에 음성안내 시스템을”

    “버스정류소에 음성안내 시스템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4월 의정모니터에는 대중교통인 ‘버스’ 관련 의견과 편리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특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버스정보 음성안내 서비스, 버스정보시스템에 현재 시간 기능 추가 등 간단하면서도 시민들의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었다. 4월 제시된 61건의 의견 가운데 세차례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5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저상버스 등 장애인의 이동권보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최정희(35·구로구 개봉2동)씨는 “시각 장애인들은 버스를 이용할 때 몇 번 버스가 정류소에 들어오는지 알 수 없어 주변 시민들에게 매번 물어보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버스정류소의 버스도착안내 시스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 기능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물론 소수의 장애인들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게 낭비처럼 보일 수 있으나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이들을 배려를 하는 정책이 절실하다. 최씨는 “버스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도입, 일정 거리에 몇 번 버스가 오고 있다는 것을 음성으로 안내하면 된다.”면서 “버스 정류소 일정 공간에서 이런 서비스를 하면 시각 장애인은 물론 노인들도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여울(23·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현재 정확하게 버스도착시간 등을 알려주고 있는 버스도착정보안내 전광판에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자.”면서 “바쁜 생활을 하는 시민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제안도 있었다. 이연숙(45·강서구 화곡동)씨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의 디자인과 기능을 하나로 통일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 “자전거보관소에 자전거도로 지도와 안내문등을 설치하자.”고 덧붙였다. 강남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잠수교 방향으로 가는 길에 설치된 제한속도 표지판이 몇 m간격으로 틀려 교통사고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성춘제(53·중랑구 신내동)씨는 “이 구간에는 60㎞의 제한속도 표지판을 2~3m 지나면 바로 40㎞ 제한속도 표지판이 나온다.”면서 빨리 제한속도를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는 3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대부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주차장입구에 층별 주차가능 대수 등을 표시하는 LED 전광판을 설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올 하반기부터 모든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도 이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권장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위해 도입된 ‘공공관리자 제도’의 홍보부족에 대한 지적에도 외부 전문가로 홍보전담반을 구성, 재개발 사업지를 돌며 설명회, 주민 간담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버스정류장 안내도 글씨가 작다는 지적에는 새롭게 만드는 노선도에 가능한 글씨를 크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비판행정연구회장 권해수교수

    권해수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비판행정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을 선출됐다.
  • [서울광장]러시아와의 지난 126년/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러시아와의 지난 126년/노주석 논설위원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를 맺은 지 20년이 됐다. 두 나라는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사절단을 상대국에 보내 행사를 열고 있다. 4월에 시작된 문화축제는 수교일인 9월30일을 정점으로 11월10일까지 장장 8개월 동안 계속된다.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관도 지난달 15일 ‘조선의 독립을 위한 투쟁에서의 조·러 친교’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필자도 토론자로 참석해 러시아와의 인연과 연해주를 중심으로 한 항일독립투사들의 활동상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4일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올해는 양국에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한국과의 FTA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올 하반기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하면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구체적인 결과물 제시도 촉구했다. 러시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모종의 역할론을 시사하는 듯하다.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다. 요즘 젊은이들이 5000억원짜리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공동개발과 재러 유학생 테러사건으로 기억하는 러시아는 우리에게 어떤 나라였던가. 해방 전후 ‘미국사람 믿지 마라, 소련사람에 속지 마라, 일본사람 일어나니, 조선사람 조심해라.’라는 유행어가 나돌았다. 옛 소련은 한반도에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안겨준 나라이다. 이 땅에 이데올로기를 수출한 사회주의 모국(母國)이다. 두 나라의 관계는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자들은 조선군 150명이 청나라의 나선정벌(禪征伐)에 합류한 1652년을 기점으로 본다. 1884년에는 ‘조·러 통상조약’을 맺었다.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을 기억하는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1년여 동안 국사를 본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1905년 을사늑약 이전까지 러시아는 한 때 지금의 미국 역할을 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재수교 20주년이요, 수교 126주년인 셈이다. 한국에는 러시아인이 1만명 넘게 살고 있고, 러시아에는 15만명의 카레이스키(고려인)가 거주하고 있다. 1992년 2억달러에 불과하던 교역액이 2008년 200억달러를 넘볼 정도로 팽창했다. FTA가 성사되면 500억달러 돌파를 기대한다. 중국의 1400억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일본 712억달러, 미국 667억달러와 비교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교역국이다. 혹 중국과의 관계에 함몰돼 러시아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을 러시아에서 떼어놓는 데 성공했다. 1995년 러시아는 ‘러·북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손자(孫子)는 “적의 동맹관계를 끊어 고립시키는 것이 전쟁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라고 갈파했다.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놓고 ‘중국의 안보=북한의 안보’라는 냉전시대 논리가 등장하고 있다. 지금은 경제안보시대다. 안보와 경제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중국이 경제파트너인 한국을 제쳐 두고 북한에 계속 젖을 물릴 리 만무하다. 러시아의 사례가 입증한다. 러시아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6자 회담 참가국이며, 한반도 주변 4강이다. 러시아와 좀 더 살갑게 지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8년 9월 취임 7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4강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러시아의 섭섭함이 전달됐다. 순방순서를 서열화하는 것은 외교적이지 못하다. 청와대는 당시 양국관계를 중국 수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러시아대사는 2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격상 가능성을 얘기한다. 재수교 20년, 수교 126년이 지났지만 두 나라 사이의 온도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joo@seoul.co.kr
  • ‘개념’ 팝페라테너 임형주 “팬미팅은 추모의 미니콘서트로”

    ‘개념’ 팝페라테너 임형주 “팬미팅은 추모의 미니콘서트로”

    팝페라테너 임형주(24)가 그동안 생일마다 가졌던 팬미팅을 ‘추모의 미니 콘서트’로 꾸미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공식팬클럽 ‘샐리가든’이 주최한 생일기념 팬미팅은 보통 팬들의 장기자랑이나 함께 참여하는 게임 등 흥미 위주로 구성했지만 올해는 나라의 분위기를 감안하자는 임형주씨의 뜻을 반영해 최소한 차분하고 간소하게 준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팬미팅은 최근 있었던 천안함 침몰사건과 천안함 수색 작업을 돕다가 변을 당한 금양호 충돌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곡들로 꾸민 미니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형주의 생일은 지난 7일이었지만, 이날이 평일인데다 어버이날이 연이어 있어 미니 콘서트는 9일 서울 염곡동 아트원문화재단에서 갖는다.  한편 임형주는 올해 하반기에 6·25 전쟁 60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북미주 투어와 한일수교 45주년 기념 일본 전국투어 등의 해외공연, 세계데뷔 7주년 국내 전국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北·中 정상회담] 中 ‘홍루몽’ 띄워 간접환영… 도심 10㎞통제 특급경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홍루몽 띄우기’와 ‘특급 대우’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간접적이면서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5일 오전 첫 뉴스시간부터 거의 30분마다 한 번씩 주요 뉴스로 홍루몽 공연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특히 홍루몽이 북·중 우호관계의 50년 된 상징물이고, 김 위원장 지도를 거쳐 새롭게 창작됐다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 방중 소식을 전하지 않는 대신 홍루몽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한 환대를 나타낸 셈이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이 공연을 함께 관람해 돈독한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피바다가극단 소속 연기자 198명이 출연하는 홍루몽은 중국 고전소설을 개작한 가극이다. 수교 60주년이었던 지난해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해 현대판 가극으로 탈바꿈했다. 그만큼 김 위원장의 애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톈진 빈하이(濱海)신구 산업시설을 방문했던 김 위원장 일행이 탄 37대의 차량 행렬이 베이징에 입성할 때 심장부인 창안제(長安街) 10㎞를 전면통제하고, 무장경찰을 10m마다 배치하는 등 김 위원장에 대한 ‘특급대우’와 특급경호를 실시했다. 김 위원장이 1시간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10분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을 출발하기 전에 이미 인민대회당에는 레드카펫이 깔렸고 톈안문(天安門) 광장도 전면 통제됐다. 후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는 4시간 넘게 김 위원장과 함께하며 돈독한 혈맹관계를 보여줬다. 베이징의 한 외교관은 “미국 대통령이 왔을 때도 창안제가 전면 통제되지는 않았다.”며 “북·중 간의 독특한 외교관계를 보여주는 의전”이라고 비꼬았다. 정부 당국과 언론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통제 조치와 인터넷 등을 통해 상당수 베이징 시민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알았고, 교통 불편에 따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stinger@seoul.co.kr
  • 봄바람난 재즈

    봄바람난 재즈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오는 5월, 재즈 선율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채로운 재즈 콘서트들이 한가득이다. 올해도 보사노바에서 팝재즈까지 풍성한 공연을 준비한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티켓 한 장으로 한 자리에서 3∼5시간 동안 여러 뮤지션의 연주를 연달아 즐길 수 있다. 11~12일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4~15일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브라질 음악, 보사노바의 거장 세르지우 멘데스(건반)의 15일 무대가 가장 주목된다. 데뷔 5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새 노래를 발표하고 있다. 보컬 및 래퍼를 비롯한 7인조 밴드 편성으로 삼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이 솔로 프로젝트로 꾸린 푸디토리움, 공학 박사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유튜브 연주 동영상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핑거스타일의 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앞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군다. 국내외 R&B 가수들이 좋아하는 에릭 베넷의 공연은 12일 단독으로 열린다. 쓸쓸한 창법의 ‘허리케인’, 로맨틱한 보컬이 돋보이는 ‘유아 디 온리 원’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네오 솔계의 슈퍼스타다. 14일은 애시드 재즈 연주로 젊은 층에 사랑받는 노르웨이 밴드 디사운드와 보사노바에다가 팝 재즈를 조화시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밴드 매트 비앙코의 합동 무대가, 앞서 1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네덜란드 팝 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국내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합동 무대가 열린다. 20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러시아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76년 전통의 빅밴드 올렉 룬드스트렘 내한공연이다. 1930~40년대의 정통 재즈를 들려준다. 색소폰 중심의 6인조로 온다. 30일 같은 장소에서는 서유럽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출신 베이시스트 장 필립 비레가 이끄는 트리오와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티그랑 하마시안이 이끄는 트리오의 합동공연 ‘트리오 레볼루션’이다. 장 필립 비레 트리오는 200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즈 레이블 ‘스케치’를 통해 클래식의 우아함과 재즈의 자유로움이 어우러진 음악을 들려준다. 유럽 재즈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는 티그랑 하마시안은 올해 23세로 아르메니아 전통 음악을 재즈 문법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02)6352-6636.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후진타오(胡錦濤)의 딜레마/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후진타오(胡錦濤)의 딜레마/오일만 경제부 차장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942년생 동갑이다. 나이는 같지만 광폭정치를 즐기는 김 위원장과 달리 후 주석은 애민과 실사구시가 정치 모토다. 후 주석은 2002년 11월 대권을 쥐면서 북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유일한 ‘동맹국’인 북한에 대해 특혜를 철회하고 ‘정상국가’로 격을 낮추는 문제였다. 경제 제일주의를 표방하던 중국은 통제 불능의 북한에 발목이 잡히길 꺼려 했던 것이 주요 이유였다. 당시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1961년 7월11일 체결한 ‘조·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이다. 일방이 무력침공을 당하거나 개전상태에 놓이게 되면 상대방도 지체 없이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토록 규정되어 있다. 더욱이 이 조약은 일방이 조약의 수정이나 폐기를 요구해도 다른 한쪽이 동의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하다. 경제에 전념하기 위해 한반도 내부의 갈등과 전쟁의 수렁에 빠져들지 않겠다는 중국의 결심이 어느 때보다 강렬한 시기였다. 이런 이유에서 후 주석 집권 초기 당시 외교가를 중심으로 상호원조조약의 문구에 구애받지 말고 조약을 백지화 또는 ‘무력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당시 후 주석은 “인민을 굶기는 지도자는 자격이 없다.”는 말로 북한을 이끄는 김 위원장에게 반감을 표시했다. 엄격한 언론통제국인 중국에서 대북 외교노선을 수정하자는 논문들이 흘러나왔다는 것 자체가 중국과 후 주석의 고민 강도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북·중 정상회담은 당총서기 취임 이후 1년5개월이 지난 20 04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릴 수 있었다. 일종의 냉각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중국은 극심한 내부 논란 끝에 군부와 당 원로를 중심으로 혈맹인 북한의 안보 전략적 가치에 손을 들어줬다. 당시 중국의 선택은 미국의 세계전략, 대중 포위전략과 무관치 않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중국의 한 외교 전문가는 “중국 수뇌부들은 미국의 제국주의 세력이 일본과 타이완, 인도 등을 중심으로 중국을 압박했으며 북한이 전략적 요충지인 동북아 최전방에서 미국을 막아주는 안보적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중국이 매년 막대한 원유와 식량을 원조하는 것도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논리를 편다. 중국 역시 김정일 정권 붕괴 후 미국세력과 압록강 국경선을 맞대는 시나리오는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변란은 늘 만주에서 시작됐다는 그들의 공포의식과 강박관념이 녹아 있는 대목이다. 북한은 중국의 이런 ‘아킬레스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수차례 핵실험과 핵보유 선언 등으로 한반도를 갈등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중국이 북한카드를 버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조·중 수교 6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도 이런 맥락인 것이다. 중국 역시 공짜 지원은 아닐 것이다. 장기적인 포석에서 북한의 동북 4성화와 자원개발이라는 실리를 착실하게 챙기는 중이다. 탐탁지 않더라도 김정일 정권의 유지를 거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친중국 세력을 확대하겠다는 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런 와중에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후 주석은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리며 많은 생각에 빠져 있을 것이다. 6자회담 재개와 한국민의 분노가 가득한 천안함 사태, 그리고 북한의 경제지원 요청 등 난제가 얽혀 그의 머리를 어지럽게 할 것이 분명하다. 돌이켜 보면 중국이 부르짖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후 주석 취임 6년이 지나도 해결될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중국의 대북 정책이 실효가 없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중국이 북한 지렛대로 ‘꽃놀이패’를 즐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엉거주춤한 지금의 대북 외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결코 찾아 올 수 없다는 점, 누구보다 후 주석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 [김정일 방중] 김정일·후진타오 北가극 ‘홍루몽’ 볼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와 가극 ‘홍루몽’을 함께 관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피바다가극단은 6일부터 9일까지 198명의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가극 ‘홍루몽’을 베이징TV 대극장 무대에 올린 뒤 한 달간 중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중국 문화부 등의 주관으로 4월부터 두 달간 열리고 있는 제10회 ‘베이징에서 만납시다’라는 대형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초청됐다. 당초 홍루몽 공연 일정은 4월6~9일이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한 달간 연기됐다. 피바다가극단은 김 위원장의 방중 하루 전 기차편으로 단둥(丹東)을 통과해 베이징에 들어왔다. 일각에서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 중 중국 지도부와 홍루몽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연 일정을 늦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의 3월 말~4월 초 방중설이 강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 게다가 공연 주최 측은 홍루몽의 6~7일 공연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 북한과 중국 측 지도급 인사들의 공동관람으로 예정돼 있다는 얘기다. 중국 고전소설을 개작한 가극 홍루몽은 1961년 김일성 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이 함께 중국에서 관람하면서 ‘북·중 우호’의 상징이 된 작품이다.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 지시로 창극 형태로 제작됐고, 수교 60주년이었던 지난해 김 위원장의 지도로 현대판 가극으로 개작됐다.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하고, 각본 집필에도 관여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방북했을 때에도 함께 관람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김 위원장 방북 사실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피바다가극단의 홍루몽 공연 계획만큼은 대서특필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지역교육청 ‘담임장학 업무’ 없앤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개명된다. 교사들의 학사운영을 점검·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담임장학 업무’가 사라지는 대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할 때 상담하거나 전문가를 연계해 주는 ‘컨설팅 장학업무’가 새로 도입된다. 또 지역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권은 본청으로 이관·축소된다. 지역교육청이 담당해 온 학교평가 업무도 시도교육청의 연구·정보원으로 넘겨진다. 사실상 기존 지역단위 교육청의 해체에 해당하는 조치다. 교육행정의 본질을 학교교육에 두고, 교육청의 업무는 학교 지원에 국한하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진형 지역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큰 틀에서는 지역교육청의 권한을 대폭 축소조정하는 쪽으로 방안이 마련됐지만, 초기에는 지역교육청별 상황에 따라 3가지 모형을 가동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교육청의 담임장학·학교평가·감사 업무를 모두 폐지하는 기본모형은 부산·울산 등 광역시에 적용하고 ▲감사·평가를 제외한 행정기능을 지역교육청에 존치시키는 일부 모형은 서울·경기에 위치한 대규모 지역교육청에 적용하게 된다. 또 ▲영세한 규모의 지역교육청 3~4개를 묶어 교육복지·특수교육 등 기능별 거점으로 운영하는 모델은 시·군 단위 지역교육청에 적용한다. 이 밖에 특별자치도인 제주나 통합 창원시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독자적인 모형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지역교육청의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 시행 시기와 관련해 교과부는 “교육자치 정신에 따라 교과부는 기능 개편 가이드라인과 다양한 조직개편 모형을 제시하면 시도별로 자체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6월까지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실정에 맞는 기능개편안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교육감 선거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교육청마다 개편 속도가 다를 수 있다. 교과부는 또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전면 도입, 학교로 보내는 공문 건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학생 교육 부담이 큰 일선 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일선 학교의 교사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에 인턴교사 3000명을 증원해 내년부터 1만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업시수가 적어 교육청 소속 순회교사가 되는 교원수도 지난해 7000명에서 내년 1만 5000명으로 늘린다. 수석교사제도 확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원자격 체제를 수업 자격체제와 행정관리 자격체제로 이원화하겠다.”면서 “수석교사에게는 교사들의 멘토로서, 교장·교감과 차별화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2011년 초·중·고교 20%에 수석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2000명을 선정하고, 매년 10%씩 비율을 늘려 나가 1만명까지 숫자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국의 수석교사 수는 333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대구교육감 선거 보혁 대결구도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보혁대결이 구체화되고 있다. 보혁대결은 진보 측에서 먼저 불을 붙였다. 대구 지역 7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0 대구 교육 자치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4일 범시민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명분은 사교육·경쟁교육 반대, 교육 불평등 해소, 교육공공성 강화였다. 자격심사 공청회 등을 거쳐 같은 달 말 정만진 예비후보를 범시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지난달 중순 유영웅 예비후보는 지난달 8일 “후보가 난립해 좌파 교육감이 등장할 우려가 있다.”며 “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단일화를 주도하는 단체도 예비후보도가 없어 보수 후보 단일화작업은 진척이 없었다. 물 건너간 듯한 보혁대결은 보수교육단체가 설립되면서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창립되는 대구바른교육국민연합은 반 전교조 후보단일화에 나선다. 국민연합은 “전교조로 인한 교육계의 갈등과 국가 교육정책의 혼란으로 공교육의 붕괴와 교육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했다.”며 “보수·우파 진영의 반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통해 6월2일을 ‘전교조 영구퇴출의 날’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합 측은 앞으로 인지도 및 여론조사, 후보자 교육정책 검증 및 평가,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지지후보자를 정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자폐아 형·동생에 가려 박탈감·중압감 정서장애… ‘중원이’ 아픔 아시나요

    자폐아 형·동생에 가려 박탈감·중압감 정서장애… ‘중원이’ 아픔 아시나요

    “어쩌다 말이라도 더듬으면 친구들이 놀려요. 너도 형처럼 자폐아냐고. 그때마다 속이 많이 상하지만 아직 엄마에게 그런 걸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서울 가락동 S초등학교 4학년 고성주(11·가명)군에게는 발달장애인인 중학생 형(13)이 있다. 이를테면 영화 ‘말아톤’의 자폐아 주인공 ‘초원이’의 동생인 ‘중원이’인 셈이다. 형은 틈만 나면 성주의 학용품이나 욕실용품 등을 망가뜨리거나 고장내 놓는다. 그런가 하면 성주를 꼬집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주는 그런 형과 늘 한 방에서 자며 생활한다. 혹시라도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형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형이 수면장애를 가져 성주는 늘 밤 11시가 훨씬 넘어서야 눈을 붙인다. 두 달 전에는 학원에 다녀와 보니 형이 없어져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다행히 지하주차장에서 형을 찾았지만, 그때 형을 끌어안고 펑펑 울던 엄마의 모습을 성주는 잊을 수 없다. ●손위·터울 많을수록 더 부정적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실 속 ‘중원이’들의 정신 문제에도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발달장애인 형제가 또래 아이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박탈감과 부담감을 느끼기 쉽다고 지적한다. ‘자폐아동의 형제관계 및 형제·자매들의 심리적 기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자폐아를 동생으로 두었을 때, 터울이 3살 이상일 때 정상인 형제가 자신의 형제관계를 더 부정적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자폐아 형제가 다양한 우울 현상 중에서도 ▲쾌감 결여 ▲자아 존중감 저하 ▲대인 문제 등에서 정상인 형제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래에 대한 책임감 등에서 조숙함을 보이는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성주도 “함께 축구도 못하는 형이 싫지만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앞서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나는 내 가족과 함께 형까지 책임져야 하는 운명”이라고 11살답지 않은 조숙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조숙함도 심리적 스트레스가 만든 일종의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성주의 이런 모습과 태도가 또래에 맞는 건강한 정신 발달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가족단위 통합지원 절실 이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과 정상인 형제를 아우르는 통합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신현기 단국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발달장애 형제의 특수교육 현장에 함께 데려가 자신과 같은 가족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자폐아 형제의 앞날을 위해 부모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가족이 함께 책임지고 있음을 알게 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명실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 소장은 “자폐아 문제는 자폐아 본인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해당 가정 전체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만들고 지원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장애인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의 정서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내심 있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장애인 性을 許하라” me,too

    “장애인 性을 許하라” me,too

    스페인 영화 ‘미, 투’(Me, too)가 개봉됐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다니엘과 직장인 라우라의 특별한 우정과 사랑을 담은 이 영화는, 지금까지 무성(無性)적 존재로 치부됐던 장애인도 로맨스를 욕망할 수 있는 ‘사람’이란 점을 강조한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초·중·고등학교에서 장애인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 3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 투’를 본 소감, 나아가 장애인의 성(性) 문제를 짚어본다. 특수교육에 몸담은 지 20년 됐어요. 많은 게 변했죠. 예전만 해도 장애인의 성은 금기시됐어요. “장애인들끼리 성관계를 못하게 해서 아이를 못 낳게 하자.”는 식의 말이 당연하게 여겨졌죠. 자위행위도 못하도록 교육했어요. 운동을 과하게 시켜 성욕을 억제하는 식으로요. 다행히 요즘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라.’,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교육해요. 장애인 인권이 발전되고 있는 거죠. 하지만 갈 길이 멀어요. 지체 장애인의 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이 담론화됐지만 지적 장애인은 달라요.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게 서투르거든요. ‘미, 투’의 주인공은 비록 지능이 높고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상관없지만 장애 정도가 심각하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죠. 결국 누군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성생활 보조인이 있다고 들었어요. 자위행위를 도와준다든가,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 주는 식으로요. 성매매가 불법인 한국 사회에서 이런 식의 해외 사례는 큰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장애인들의 성욕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미, 투’는 장애인의 성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기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반대할 수 없죠. 하지만 문제는 일반인들에 대한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거예요. 단순히 장애인의 틀 안에서 “이들에게 성적 권리를 허용하라.”고 주장할 수만은 없어요. 가령, 일반 학교의 경우 장애인 특수반은 일반 학생들과 접촉이 불가피합니다. 일반 학생들에 의한 성추행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는 거죠. 짓궂은 일반 아이들이 장애인 아이들을 데리고 성추행을 한다는 식의 뉴스를 많이 접할 수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성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고 교육할 수만은 없죠. 결국 다치는 건 우리 장애 청소년이니까요. 일반 학생들에게도 장애인 성 문제에 대한 교육이 절실합니다. 원치 않는 사건이 발생해도 특수 교사가 일반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성 이전에 일반 학생들에게도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올바르게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 투’의 주인공처럼 우리 장애 아이들은 정말 때묻지 않고 순수해요. 특히 지적 장애인의 경우 누군가 접근을 해도 의심하지도, 방어하지도 않아요. 영화의 주인공처럼요. 만일 누군가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하더라도 이를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때론 그걸 추억으로 간직하기도 해요. 너무 아쉽죠. 그렇다고 무작정 장애인들에게 “사랑은 나쁜 거야.”라고 교육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먼저 사랑의 본질을 이해시켜야 하고, 그 다음에 체계적인 성교육을 시켜 줘야 합니다. 성폭력을 당할 위험부담 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을 거세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일 테니까요. 물론 성교육에 어려움이 많아요. 학교에서는 한 달에 3시간 이상 성교육을 갖는데 지적 장애인들에게 이를 한 번에 이해시키기란 어렵습니다. 생리주기 확인이나 피임 교육을 무한히 반복해야 합니다. 성체험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는 식으로 체험학습을 하기도 하지만 역시 한계가 있어요. 장애 청소년들이 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절실합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장애학생 교육헌신 교원 등 130명 표창

    장애학생 교육헌신 교원 등 130명 표창

    교육과학기술부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기여한 교원 등 130명을 표창한다고 19일 밝혔다. 표창장 수여 대상은 교원 104명, 특수교육 관련 업무 수행과 지원에 공헌한 일반직 공무원 19명, 사립학교 직원 3명, 건강장애로 장기치료를 받는 학생의 학업지속 및 사회 적응에 이바지한 병원 관계자 4명 등이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임수진(39) 교사는 지역 복지관과 일반 민간사업체 실습장에서도 장애학생들이 직업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마련하는 등 장애아 직업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 장애아동과 장애 가정의 기본생활 지원에 노력을 기울인 경북 왜관초등학교 이순경(43) 교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 교수자로 직접 참여한 경기도 한국선진학교 한은진(37) 교사 등이 수상 대표 사례로 꼽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특수교육 분야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궂은일을 묵묵히 수행한 교직원과 병원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정당한 학습권을 보장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교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방송을 한다. 초등생용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1교시-별을 찾아서(KBS 1, 3라디오, 오전 9시5분~9시30분)’는 ‘장애와 과학’을 주제로 경기도 5개 초등학교 학생과 서울맹학교 시각장애 학생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주 원리를 이해하고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며 장애의 벽을 허무는 내용으로,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특별 출연한다. 중·고교생 장애인식 개선 드라마인 ‘굿 프렌즈(오전 11시20분·KBS 2TV)’는 방송반 학생들이 방송제 출품을 위해 장애가 있는 친구와 함께하는 학교생활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서로 진심으로 이해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탤런트 정선경, 뮤지컬 배우 홍지민, VJ 김형규, 개그맨 김병만 등이 출연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차 핵안보정상회의] “오바마의 페이버리트 맨 오셨다”

    [1차 핵안보정상회의] “오바마의 페이버리트 맨 오셨다”

    │워싱턴 김성수특파원│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버리트 맨(Favorite Man·좋아하는 사람)이 오셨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웨스트윙 루스벨트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자 친근감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번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나도 편해졌다.”며 조크를 던졌다. ☞[사진]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사진 더 보기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바이든 부통령이 상원에 있으면서 축하결의안을 주도해서 만들어줬는데 이렇게 따로 감사드리게 됐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한국과의 FTA를 진전시킬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현재 (정치)상황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 미 행정부 입장에서는 상당한 의지를 갖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배석했던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의료개혁도 통과됐으니 리더십을 발휘해 한·미 FTA 비준안이 조속한 시일 내 통과되도록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윌리어드 호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반 총장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 “하루빨리 선체가 인양되고 원인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북방한계선 가까이에서 발생해서 예민한 사안”이라며 “많은 나라들이 원인을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국제간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는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자를 면담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UAE와 한국은 10년, 20년이 아니라 100년, 200년을 바라볼 관계이다. 사실 원전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하기 1년전부터 여러나라가 원전프로젝트를 신청하고 논의를 진척시켜 왔다.”면서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진실된 노력과 관심이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서, 한국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은 저에게는 쉬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진실된 노력은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책을 쓸 때 이 대통령의 성함과 함께 업적을 쓰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슈크란(아랍어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말한 뒤 “한국과 UAE 수교 30주년을 맞아 왕세자의 방한은 마음으로 통하는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skim@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中외교 60년 현주소

    “친구가 세상에 널리 퍼져 있다.” 중국 외교의 수장인 양제츠 외교부장은 2009년 10월1일 신중국 성립 60주년을 앞두고 중국 외교의 현주소를 이렇게 평가했다. 건국 초기 18개 국가에 불과했던 수교국이 60년 만에 10배인 171개국으로 늘었다는 사실을 강조한 표현이다. 하지만 내면적으로 중국은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발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실제 중국은 지금 ‘아세안+1’ ‘상하이협력기구’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중국·유럽연합 정상회의’ 등 거의 모든 대륙과 1대다(多) 협력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외교강국 미국도 이렇게까지 외교전선을 확대하지는 못했다. 중국 외교의 뿌리는 1953년말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총리가 주창한 ‘평화·공존 5원칙’ 외교노선이다. 미국과 소련 두 슈퍼파워가 지구를 반분하던 시기, 중국이 선택한 외교노선은 적절했다. 철저히 비동맹을 천명하면서 비동맹국가들을 규합해 나갔다. 그때부터 공들인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 절대적인 우호세력이 돼 있다. 양제츠 부장은 1991년부터의 관례대로 올해도 아프리카를 가장 처음 방문했다. 2006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에는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한 대륙의 정상 수십명을 동시에 불러모을 수 있는 힘을 중국은 갖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2010년 중국외교의 역점사항으로 영향력(정치), 경쟁력(경제), 친화력(이미지), 호소력(도의)을 주문했다. 정치적 영향력을 최우선순위에 올려놓은 점이 특히 눈에 띈다. stinger@seoul.co.kr ●도움주신 분들 ▲정정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 소장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대표처 수석대표 ▲박한진 코트라 베이징KBC 부장 ▲김명신 코트라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박인성 저장대 토지관리학과 교수 ▲류칭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미국연구부 부주임 ▲팡징윈 베이징대 도시환경학원 교수 ▲류진허 중국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류시양 중국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취우강 중국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카친스키 대통령은 누구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카친스키 대통령은 누구

    레흐 카친스키(61) 폴란드 대통령은 보안장관과 법무장관, 바르샤바 시장을 역임한 보수우파 정치인이다. 1980년대 전국 노동운동 조직인 ‘연대노조’에 가담하며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연대노조의 합법화를 이끌어내 1989년 연대노조 부위원장에 오르면서 하원의원에도 당선돼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바웬사 대통령의 초대 내각 때 보안장관에 임명됐다. 2000년 법무장관 때 반부패 단속으로 인기를 모은 뒤 2002년 바르샤바 시장, 2005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때 카친스키의 승리를 위해 쌍둥이 형제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전 총리는 총리직을 포기하는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 보기 서방 측과 밀월관계를 유지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 시절 군사 현대화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MD)기지 건설에 동의했을 정도다. 반면 러시아와는 대립각을 세웠다. 바르샤바 시장 시절 체첸 무장세력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 광장을 조성,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한국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가졌다. 양국 수교 20주년인 2008년 12월 방한해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폴란드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과 폴란드 원전건설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임신’ 슈 “농구선수 남편의 배 마사지 최고”

    ‘임신’ 슈 “농구선수 남편의 배 마사지 최고”

    걸그룹 SES 출신의 가수 슈(29. 본명 유수영)가 운동선수 남편 예찬론을 펼쳤다. 슈는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르네상스 호텔 토파즈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선수인 남편 임효성에 대해 “무엇보다 인내심이 깊다. 말없이 곁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고 지켜주는 모습에 반했다.”고 답했다. 이어 슈는 태교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결혼 준비로 바빠서 그냥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를 해주고만 있다. 남편이 배 트지 말라고 마사지를 많이 해준다. 농구선수가 해주는 마사지는 혈액순환도 잘 된다.”고 설명했다. 슈는 현재 임신 중으로 아이 태명은 사랑이다. 운동선수 남편 예찬론을 펼친 슈는 ‘멤버들(유진, 바다)에게도 소개해 줄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두 사람에게도 기회가 되면 소개해 줄 생각을 갖고 있다. 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지인의 소개로 2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같은 호텔에서 백년 가약을 맺는다. 주례는 대한예수교침레회 수원교회 송연식 목사가, 사회는 개그맨 손헌수가 맡았다. 또 S.E.S 멤버인 유진과 바다, god 출신의 손호영, 그룹 포맨 등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 슈-임효성 “아이는 5명까지 힘 닿는대로..”

    ‘결혼’ 슈-임효성 “아이는 5명까지 힘 닿는대로..”

    그룹 S.E.S 출신의 슈(본명·유수영 29)와 예비 신랑 농구선수 임효성(29, 인천 전자랜드)이 결혼식을 앞둔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슈-임효성 커플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르네상스 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포즈 사연 및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먼저 임효성은 슈와의 첫 만남에 대해 “같이 운동하는 후배가 있는데 그 친구가 불러서 나간 자리에 슈가 있었다. 그 뒤로도 우연찮게 한 자리에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슈는 “둘 다 말 주변이 없어서 처음에 서로 말을 안 하다가 좋은 친구 관계가 됐고 올인하게 됐다.”며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이 친구만큼 날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이 또 워낙에 좋아해서 그 힘도 컸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임효성은 슈에게 프로포즈했던 당시를 전하기도 했다. 임효성은 “사실 시즌 중이라 바빠서 제대로 프러포즈를 못했다. 그래서 고민하다 영화관 좌석 몇 줄을 빌려서 영상으로 청혼했다. 꽃다발을 전해주며 ‘내 아내와 사랑이의 엄마가 돼 줄래’라고 고백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효성이 말한 사랑이는 현재 슈가 임신 중인 아이의 태명이다. 슈는 “아이의 태명은 사랑이다.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하늘이 준 사랑이라고 해서 사랑이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랑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성은 또 자녀 계획에 대해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5명 이상은 힘들 것 같아 그 이하로 할 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인의 소개로 2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같은 호텔에서 백년 가약을 맺는다. 주례는 대한예수교침레회 수원교회 송연식 목사가, 사회는 개그맨 손헌수가 맡았다. 또 S.E.S 멤버인 유진과 바다, god 출신의 손호영, 그룹 포맨 등이 축가를 부른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뉴스라인] 中·印 정상 핫라인 개설 합의

    중국과 인도는 7일 외무장관급 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간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인도의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S M 크리시나 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부장은 회담에서 양국 사이의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장관의 대화 내용이나 핫라인 개설과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시나 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후변화나 무역 등과 같은 현안에 대해 양국이 더욱 국제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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