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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이만희,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 검토”

    경기도 “이만희,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 검토”

    경기도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은 식목일인 지난 5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신천지 시설에 허가 없이 들어가 조경공사를 지시했다. 이 시설은 신천지가 추진하는 평화박물관 부지로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 2월 24일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강제폐쇄한 354개 신천지 시설 중 하나다. 지난달 2일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는 8㎞가량 떨어져 있다. 경기도는 주민 제보로 이만희 총회장이 폐쇄된 시설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이만희 총회장 등 6명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일시적 폐쇄 및 교통 금지 행정처분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교육청, 온라인 개학 대비 장애학생 위한 원격수업 지원 방안 마련

    경기도교육청, 온라인 개학 대비 장애학생 위한 원격수업 지원 방안 마련

    경기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장애유형 정도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쌍방향 화상 수업 ▲단방향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제시형 원격수업 등의 원격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교사가 직접 전달하고 학생과 소통하는 ‘서비스 제공형 순회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경우 단위 학교의 ‘원격수업관리위원회’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과 수요를 고려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도내 초·중·고 특수교사 36명으로 구성한 원격 지원단과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 콘텐츠 개발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원격수업 플랫폼 테스트, 학생 수준에 적합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장애학생 원격수업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사랑학교 김은영 교감은 “경기도 내 특수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교사 간 학습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해 함께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용인, 성남, 구리·남양주 등 도내 4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청각·시각·지체 장애 등의 감각장애 학생 유형별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막과 점자 번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도 구비하고 있는 보조 공학기기와 교재 교구 등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대여해 원격수업을 지원한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유·초·중·고·전공과 특수학생 가운데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긴급돌봄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권오일 경기도 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장애학생 유형과 특성에 따른 수어와 자막 삽입, 공학 기기 대여 등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수시 소통하며 장애학생 유형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개발·보급, 인력 지원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특수교육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2만 1802명에 달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중국인 출입국자 ‘제로’/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국인 출입국자 ‘제로’/박록삼 논설위원

    한국에서 중국은 일본만큼이나 가깝고도 먼 나라다. 유교적 가치를 공유하며 중국과는 주로 사대관계를 유지했지만, 백제·신라·고구려 등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와 조선을 이어 오면서 필요하다면 전쟁도 불사했던 사이다. 과거 한반도의 집권세력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독자성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 근현대에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충칭까지 이어지는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국민당의 장제스 정부가 지지하며 연대했던 경험도 있다. 1949년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건국한 뒤의 관계는 달라졌다. 냉전기에 6·25전쟁이란 열전을 거친 한반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은 한국 정부로서는 멀리해야만 했던 나라였다. 민간 일부에서는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의 이념과 철학·가치를 실천하는 사회로 동경하기도 했으나 ‘문화대혁명’ 등을 지켜보며 불안해했다. 이념 대결의 시대가 저물어 가던 1988년 노태우 정부는 이른바 ‘북방정책’을 발표했다. 중국, 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와도 교류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1992년 8월 24일 한국은 중국과 정식 국교를 수립했다. 중국은 1950년 한국전쟁에서 비공식적으로 ‘항미원조전쟁’을 함께한 혈맹 북한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했다. 한국은 중화민국인 대만과 국교단절을 전제로 절차를 진행했다. 일중 국교 재개가 1972년, 미중 국교 재개가 1979년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20년이 늦은 결정이었다. 동북아 질서는 본격적으로 새롭게 정립됐다. 이념의 장벽도, 국가의 협애함도 모두 뛰어넘는 경제적 이익 공동체가 동북아에서 탄생한 것이다. 1992년 27억 달러에 불과하던 한국의 대중(홍콩 포함) 수출액은 2017년 현재 1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수출총액의 25% 안팎이다. 실사구시적 경제 관계가 정립됐음을 뜻한다. 한국 정부는 외교안보적으로는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는 중국과의 관계를 도외시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한순간에 바꿔 놓았다. 지난 4일 한국에 들어오거나 나간 중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한국에 들고난 중국인은 하루 평균 3만 3000명이었다. 한국은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중국발 항공을 봉쇄한 적이 없으니, 물론 일시적 기록에 불과할 것이다. 국경봉쇄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이탈리아와 미국, 이스라엘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국가 단위로 살 수 없음 또한 명백해졌다. 다만 코로나19가 언젠가 종식된다 해도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민간의 문화교류 자체를 막지 않을까 염려된다. youngtan@seoul.co.kr
  • 중국인 출입국 0명

    중국인 출입국 0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 제한 조치 여파로 지난 4일 중국인 출입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6일 법무부의 ‘중국 출발·도착 내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과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승무원 포함)은 각각 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중국인 입국 추이를 보면 지난달 29일 464명을 기록한 뒤 이튿날인 30일 50명으로 급감했다가 이후 소폭 증감을 반복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도 지난달 29일 141명에서 시작해 약간의 변화를 보이다가 지난 4일 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기 전인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은 하루 평균 1만 5000명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도 일평균 약 1만 8000명에 달했다. 불과 석 달 만에 하루 평균 중국인 출입국자 수가 3만 3000명에서 ‘제로’가 된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국 출입국’ 중국인 일일통계 수교 후 첫 ‘0명’…“사실상 차단 효과”

    ‘한국 출입국’ 중국인 일일통계 수교 후 첫 ‘0명’…“사실상 차단 효과”

    지난 4일 우리나라로 입국했거나 우리나라에서 출국한 중국인이 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인 출입국자 일일 통계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따라 중국인 출입국자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해석하고 있다. 4일 중국인 출입국 ‘0명’…1월 일평균 3만 3천명서 ‘뚝’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 29일~4월 4일) 출입국 통계에서 지난 4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및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승무원 포함)이 0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의 중국인 입국자 일일 통계치는 지난달 29일 464명으로 가장 많다가 계속 줄어들어 4일 0명이 됐다. 같은 기간에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의 일일 통계치는 지난 1일 175명이 가장 많았고, 지난 4일에 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은 하루 평균 1만 5000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도 하루 평균 약 1만 8천명에 달했다. 석 달 사이에 하루 평균 중국인 출입국자 수가 3만 3000명에서 0명이 된 것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중국을 오간 우리 국민도 매우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인의 한국 출입국자 수가 0명으로 나온 4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은 총 49명인데, 이 중 37명이 한국인이었다. 같은 날 중국으로 출국한 사람 70명 중 한국인은 27명을 기록했다. 나머지 출입국자는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이었다. ‘하루 중국인 출입국자 0명’은 우리 정부가 지난 2월 4일 내린 입국 제한 조치 이후로 중국인 출입국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나온 기록이다. 당시 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차단하고, 주 우한 총영사관이 발급한 유효사증 8만여건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중국인 출입국자가 하루에 0명이 된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약 28년 만에 처음”이라며 “중국인에 대한 전면 입국 금지를 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로 사실상 출입국 차단과 같은 효과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만 WHO 복귀”vs“美 정치게임” 미중 ‘모범방역 대만’ 두고 기싸움

    “대만 WHO 복귀”vs“美 정치게임” 미중 ‘모범방역 대만’ 두고 기싸움

    대만 노하우 공유·기부 등 ‘코로나 외교’ 美, 대만 보건총회 참여 지지로 中 자극 中 “코로나 확산 이용하지 말라” 비난무역전쟁으로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대만 문제로 충돌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대만이 성공적으로 확산을 저지하면서 이를 명분 삼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다시 가입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국제사회의 ‘모범사례’로 떠오른 대만이 이 기회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복귀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중국 본토와 인접해 있고 인적 교류도 활발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컸지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확진환자 355명, 사망자는 5명에 불과하다.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중국과 WHO 발표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입출경 봉쇄와 정보 공개, 감염자 이동 경로 추적 등을 시행한 덕분이다. 대만의 방역 노하우를 배우고자 지금까지 35개국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처에 여유가 생기자 대만은 마스크 등 의료 물자를 전 세계에 기증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유럽 지역에 700만개, 미국에 200만개, 팔라우 등 수교국 15곳에 100만개를 각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우리는 마스크 기증에 이어 국제사회에 더 많은 의료 자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로 감사와 지지 의사를 표했다. 대만 주재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는 대놓고 “대만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자 대만과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화상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분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을 자극하려는 의도다. 여기에는 대만의 WHO 재가입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담겨 있다. 대만은 WHO 총회에 회원국이 아닌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다가 반중 성향 차이 총통이 집권한 2016년부터는 중국의 요청으로 총회 참석 자체가 금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싶다”며 올해 상반기에 열릴 73회 세계보건총회(WHA) 참여를 모색 중이다. 미국도 이에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기업과 개인도 미국에 의료물자를 기증했지만 그간 미국은 우리에게 한마디도 공식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중국 압박과 대만 복귀를 위한) ‘정치적 게임’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미국과 대만은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중국 편들기’로 일관한다는 비난을 받는 WHO의 브루스 에일워드 사무부총장도 최근 홍콩라디오방송(RTHK) 인터뷰에서 “대만의 WHO 가입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돌연 통화를 끊어 논란이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中, 이번에는 ‘모범방역‘ 대만 두고 기싸움

    美中, 이번에는 ‘모범방역‘ 대만 두고 기싸움

    무역전쟁으로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대만 문제로 충돌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대만이 성공적으로 확산을 저지하면서 이를 명분 삼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다시 가입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국제사회의 ‘모범사례’로 떠오른 대만이 이 기회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복귀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중국 본토와 인접해 있고 인적 교류도 활발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컸지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확진환자 355명, 사망자 5명에 불과하다.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중국과 WHO 발표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입출경 봉쇄와 정보 공개, 감염자 이동 경로 추적 등을 시행한 덕분이다. 대만의 방역 노하우를 배우고자 지금까지 35개국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처에 여유가 생기자 대만은 마스크 등 의료 물자를 전 세계에 기증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유럽 지역에 700만개, 미국에 200만개, 팔라우 등 수교국 15곳에 100만개를 각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우리는 마스크 기증에 이어 국제사회에 더 많은 의료 자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로 감사와 지지 의사를 표했다. 대만 주재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는 대놓고 “대만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자 대만과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화상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분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을 자극하려는 의도다. 여기에는 대만의 WHO 재가입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담겨 있다. 대만은 WHO 총회에 회원국이 아닌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다가 반중 성향 차이 총통이 집권한 2016년부터는 중국의 요청으로 총회 참석 자체가 금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싶다”며 올해 상반기에 열릴 73회 세계보건총회(WHA) 참여를 모색 중이다. 미국도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기업과 개인도 미국에 의료물자를 기증했지만 그간 미국은 우리에게 한마디도 공식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중국 압박과 대만 복귀를 위한) ‘정치적 게임’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미국과 대만은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중국 편들기’로 일관한다는 비난을 받는 WHO의 브루스 에일워드 사무부총장도 최근 홍콩라디오방송(RTHK) 인터뷰에서 “대만의 WHO 가입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돌연 통화를 끊어 논란이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최고 코로나 모범 방역국 대만, 마스크 기증 나서

    세계 최고 코로나 모범 방역국 대만, 마스크 기증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대만이 전방위적인 ‘코로나19 외교’를 펼치자 중국 정부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현재 확진자 355명, 사망자 5명으로 코로나 대응에서 국제사회의 ‘모범국가’로 떠오른 대만이 국제사회에 다각적으로 방역 노력을 전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중국 본토와 인접해 코로나 확산의 위험이 컸으나, 초기부터 외국인의 입경을 막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감염자 이동 경로 추적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성공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러한 대만의 경험을 배우고자 조언과 협력을 구한 나라가 35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 초기 마스크 수출 통제에 나섰던 대만은 이제 적극적으로 마스크 등 의료 물자를 세계 각국에 기증하고 나섰다. 대만은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 700만 개, 미국에 200만 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15개 수교국에 100만 개의 마스크를 각각 기증하기로 했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대만에 감사의 입장을 밝혔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에 대만이 미국에 보여준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대만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에 따르면 최근 대만과 미국의 고위 관료들은 대만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 포럼도 열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나라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마스크 1000만 개 기증에 이어 국제사회에 더 많은 의료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정부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을 반대하고 있는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기업과 개인도 미국에 의료물자를 기증했지만, 미국은 이에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코로나 확산을 ‘정치적 게임’으로 이용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고자 한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미국과 대만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 문제도 코로나 위기를 맞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로 WHO 총회에 참가해오다가 2016년부터는 총회 참석마저 어려워졌다. 대만은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WHO 참여를 모색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편들기’로 일관한다는 비난을 받는 WHO도 중국의 눈치를 보며 이를 논의하길 꺼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각장애 대변인 김예지 “정부 온라인 개학, 특수교육 학생은 안 보이나”

    시각장애 대변인 김예지 “정부 온라인 개학, 특수교육 학생은 안 보이나”

    시각장애 김예지 대변인 첫 브리핑“온라인 개학 대책, 특수교육은?”미래한국당 김예지 대변인이 3일 정부의 온라인 개학 대책과 관련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은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내 첫 여성 시각장애인 정당 대변인으로 안내견 조이와 함께 당무를 보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대변인 인선 후 첫 브리핑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이고 교육 당국마저 사상 최초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가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에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단순히 정부가 컴퓨터나 태블릿을 제공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의 경우 영상을 통한 단순한 지식전달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 환경에서 장애학생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접근성을 장담할 수 없고, 강의 전반에 수어 또는 자막이 삽입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시청각 장애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소프트웨어나 자막을 점자로 수신하는 보조공학기기가 필요한데, 모든 학생들의 집에 이런 기기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복장애학생의 경우에는 수업을 듣는 과정을 스스로 조작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제는 너무나 다양하고 시간은 촉박하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 격차가 더 벌어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처사로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천 생명수교회 신도가족 1명 코로나 추가 발생… 총 71명

    부천 생명수교회 신도가족 1명 코로나 추가 발생… 총 71명

    경기 부천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됐던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신도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1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괴안동 빌라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이다. 부천 34번째 확진자이자 생명수교회 신도인 53세 여성의 가족이다. 이 남성은 앞서 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이 의심돼 자가격리됐다가 전날 해제를 앞두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기고 자택과 인근 지역을 소독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제니 OECD 의장·이황 고려대 교수, 공정거래 제도 발전 기여 훈장 수여

    제니 OECD 의장·이황 고려대 교수, 공정거래 제도 발전 기여 훈장 수여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제19회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프레데릭 제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과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각각 수교훈장 흥인장과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공정거래 제도 발전과 경쟁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정거래유공자 28명을 포상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소비자 등 약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살펴보겠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 포용적 갑을관계를 정착시키고 대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등 경제력 남용 행위를 근절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태우 정부 때 일왕 첫 해외 일정으로 방한 추진했었다

    노태우 정부 때 일왕 첫 해외 일정으로 방한 추진했었다

    아키히토 즉위 직후 방한 논의했지만 日 우경화 흐름에 재임 내내 한국 못 와 헝가리에 차관 주고 동유럽 첫 수교 임수경 비밀 방북 문서는 공개 안 돼아키히토 전 일왕 즉위 직후인 1989년 한일 정부가 일왕의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일 과거사 문제에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다’고 했던 아키히토 전 일왕의 방한은 결국 양국의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외교부가 31일 비밀 보존기한 30년이 지나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1989년 4월 우노 소스케 당시 일본 외무상은 한일 외무장관 회담차 일본을 방문한 최호중 외무장관에게 “한국 측 분위기가 성숙했다고 판단되면 일본 정부로서는 예견 가능한 장래에 (일왕의) 최초 해외 방문으로 방한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우노 외무상은 한국의 반일감정을 염두에 둔 듯 “한국 내에서 미묘한 상황도 있을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은밀히 답변을 듣고 싶다”고 했다. 정부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이듬해 방일을 준비하면서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을 고려할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주일대사관도 외교 전문에서 “세부 교섭 사안들과 일왕의 방한 초청 가능성을 연계해 성과를 높일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듬해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아키히토 일왕은 만찬사로 “일본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했던 시기에 귀국의 국민들이 겪으셨던 고통을 생각하며 통석의 염을 금할 수 없다”는 다소 진전된 입장을 밝혔다. 2차 세계대전과 식민통치 시기에 일왕으로 있었던 선대 히로히토 일왕은 전두환 대통령과 만나 “불행한 과거는 유감”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일왕의 방한은 재임 기간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에선 1990년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이 나오는 등 과거사 청산 요구가 커졌고 일본도 보수 우경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결국 무산됐다. 아키히토 일왕은 황태자 신분이었던 1988년에도 한국 방문을 타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는 1989년 노태우 정부 초기 주요 외교 이슈들이 담겼다. 모두 1577권(24만여쪽) 규모다. 북방외교를 펼치던 당시 정부가 동유럽 최초로 헝가리와 수교하기 위해 1억 2500만 달러의 은행차관을 제공한 사실도 포함됐다. 다만 1989년에 이뤄진 ‘임수경 방북 사건’에 대한 문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밀 방북 관련) 간략하게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에 관한 문서이기 때문에 외교문서공개심의회가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막 한가운데 꽃씨 되어… 현대인 향한 위로의 운율

    사막 한가운데 꽃씨 되어… 현대인 향한 위로의 운율

    “나의 시들이 언젠가 꽃을 피워 사막을 꽃밭으로 만들었으면….” 소문난 ‘목사 시인’ 소강석이 열 번째 시집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시선사)를 통해 밝힌 소회다. 그 말마따나 이번 시집에서 소 목사, 아니 소 시인은 불안과 두려움에 싸여 있는 현대인들의 상처를 서정시의 운율로 위로한다. 대표 서정시인을 선정해 내고 있는 시리즈 ‘한국대표시 100인선’의 일환으로 출간한 시집. 목사 아니랄까. 그의 이번 시 묶음이 관통하는 큰 화두는 역시 구원이다. 표제시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나니’에선 구원을 향한 목회자의 고뇌와 번민이 절절하다. ‘풀잎으로 만나 낙엽 되어 이별하나니/(중략)바람이 스쳐가는 갈대 사이로/내가 서 있어요/갈대로 헤어진 우리/다시 꽃으로 만날 순 없을까.’ ‘코로나’며 ‘마스크’처럼 힘겨운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시도 다수 눈에 띈다. 그 현실의 시어들에도 고뇌하는 목회자상은 또렷하다. 코로나19를 왕관에 빗댄 ‘코로나’를 보자. ‘…네가 준 왕관을 쓰지 못해서 미안하다/어디서든 사랑을 행하라고 외치던 내가/(중략)/내게 사랑이 부족했던 거야/미안하다 부디 겨울까지만 머물다가/다시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다오.’ 소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이웃 간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사막화된 세상에 꽃씨를 심는 심정으로 시를 썼다”며 “이럴 때일수록 인간의 마음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만져 줄 한 송이 꽃 같은 서정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 출생인 소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의 부총회장이자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으며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목양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노무현도 패한 곳… “더이상 험지 안 되게 하겠다”

    노무현도 패한 곳… “더이상 험지 안 되게 하겠다”

    여야 대결 구도가 공고해지면서 21대 총선에서도 ‘지역구도 타파’는 난제로 남을 전망이다. 하지만 당선이 극히 어려운 상대 진영의 텃밭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있다. 변화의 씨앗을 심겠다며 험지에 도전한 그들의 이야기를 서울신문이 들어봤다.“제가 승리해 살아 돌아가면 북·강서을이 더이상 험지가 아니게 됩니다. 이곳이 험지가 안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세계은행에 사직서를 던지고 부산 북·강서을에서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에게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지은(40) 후보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험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후보는 민주당의 총선 9호 영입 인재로 하버드대, 아프리카 개발은행,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경력으로 화제가 됐다. 북·강서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16대 총선에서 패배해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이 제19대 총선에서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인 문성근 후보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최 후보는 “부산에서 당선된 민주당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었고, 저희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입 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가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한 이유다. 당초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이 막판에 전략공천된 점도 변수다. 통합당 김원성 전 최고위원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의혹으로 낙마하며 벌어진 일이다. 최 후보는 “재선 의원과 붙는 것이 힘겹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라면서 “지역주민과 잘 소통하는 것이 상대 후보가 누구인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실천하는 경제전문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북·강서을의 세대교체와 선수교체도 저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서울보다는 민주당에 유리하지는 않다”면서도 “4년 전 총선보다는 훨씬 좋다. 지역민들이 지금만큼 좋을 때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5석을 얻고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1석을 더 얻어 부산에서 총 6석을 확보했다. 최 후보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였고 시민의식이 깨어 있는 곳”이라면서 “희망이 있고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원희룡 “강남 美유학생 모녀에 1억 3000만원 손배소송”

    원희룡 “강남 美유학생 모녀에 1억 3000만원 손배소송”

    소송장 제주지법 제출…원고 더 늘어날 듯제주도 방역비용·업체 영업손실 등 청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여행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강남구 출신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30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원고 제주도와 업체 2곳, 자가격리자 2명 등 5명이 1억 3200여만원을 제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합동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들 모녀는 제주 여행 첫날부터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주 여행을 해) 방문 업체 20곳이 임시 폐업하고 90명에 이르는 도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원고가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청구액 합산이 달라지지만, 현재 집계 손해 추정액만 1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소송장을 제주지법에 제출했다. 도는 앞으로 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업체 등 원고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방역 비용 손실을 청구했으며 업체는 영업손실액을, 자가 격리자들은 소득 손실액을 각각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 민·형사상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원 지사는 “의료진의 사투, 방역 담당자의 노력, 국민의 사회적 거리 두기 노력 등에 기반해 무임승차하는 얌체 짓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강력한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국민들의 안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남구청장에 대해 “부당하게 이들 모녀에 대해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송 진행 중에서 만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학생 모녀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거나 미국 유학생 모녀가 허위 진술을 했다면 형사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험지人-인터뷰]세계은행 때려치우고 ‘북·강서을’ 도전하는 최지은

    [험지人-인터뷰]세계은행 때려치우고 ‘북·강서을’ 도전하는 최지은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곳 북·강서을‘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 만들어 준 곳이탄희 전 판사 “꼭 살아서 돌아오라”“제가 승리해 살아 돌아가면 북·강서을이 더 이상 험지가 아니게 됩니다. 이곳이 험지가 안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세계은행에 사직서를 던지고 부산 북·강서을에서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지은(40·여) 후보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험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후보는 민주당의 총선 9호 영입 인재로 하버드대학교, 아프리카 개발은행,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경력으로 화제가 됐다. 북·강서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16대 총선에서 패배해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이 제19대 총선에서 친노(친노무현) 핵심인사인 문성근 후보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최 후보는 “부산에서 당선된 민주당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었고, 저희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입 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가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한 이유다. 당초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이 막판에 전략공천 된 점도 변수다. 통합당 김원성 전 최고의원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으로 낙마하며 벌어진 일이다. 최 후보는 “재선 의원과 붙는 것이 힘겹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라면서 “지역주민과 잘 소통하는 것이 상대 후보가 누구인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실천하는 경제전문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북·강서을의 세대교체와 선수교체도 저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서울보다는 민주당에 유리하지는 않다”면서도 “4년 전 총선보다는 훨씬 좋다. 지역민들이 지금만큼 좋을 때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5석을 얻고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1석을 더 얻어 부산에서 총 6석을 확보했다. 최 후보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였고 시민의식이 깨어 있는 곳”이라면서 “희망이 있고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산청 동의보감촌에 부귀영화 상징 ‘청룡·황룡 기와단청’ 전시

    산청 동의보감촌에 부귀영화 상징 ‘청룡·황룡 기와단청’ 전시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방·항노화 체험 관광지인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 청룡·황룡 한쌍이 터를 잡고 관광객들에게 부귀영화와 무병장수의 기운을 전한다. 산청군은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인 일정(一井) 이욱(55)씨가 청룡과 황룡을 그린 기와단청 작품 한쌍을 산청 동의보감촌에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산청 출신인 이씨는 국가무형문화제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 홍점석(81)씨의 제자로, 2008년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로 선정 된 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는 국립무형유산원 단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인전과 기획전시, 연꽃 그리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청룡과 황룡이 그려진 기와단청에 대해 “청룡은 명예를 상징하고 황룡은 부를 상징하며 사찰이나 궁궐의 중요 전각에 용을 그릴 때 왼쪽에는 청룡을, 오른쪽에는 황룡을 그린다”면서 “이는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용이 그려진 고기와는 경북 의성군 대곡사에 있던 기와로, 만들어 진지 200여년 이상된 기와다”며 “고기와 중에서도 대와에 속하는 기와로 그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산청군은 용이 그려진 단청기와 한쌍을 동의보감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엑스포 주제관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경래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은 “청룡과 황룡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기와단청 작품은 전통문화와 한방 항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동의보감촌과 잘 어울린다”며 “동의보감촌 방문객들이 용 단청기와를 보며 부귀영화와 무병장수 기운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천서 브라질 방문자 등 코로나 4명 추가 발생… 총 69명

    부천서 브라질 방문자 등 코로나 4명 추가 발생… 총 69명

    경기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외국을 다녀온 가족 1명과 생명수교회 신도 2명 등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내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늘어났다. 50대여성(66번)은 55번의 아내로 함께 최근 브라질에 다녀왔다. 역곡동 성심고가(북부) 부근 빌라 거주 중이다. 30대남성(67번)은 생명수교회 접촉자로 소사본동 진양아파트 살고 있다. 또다른 30대남성(68번)은 소사본동 성지아파트 거주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0대남성은 생명수교회 접촉자 아들이며 괴안동 범박휴먼시아 1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생명수교회 교인들은 교인 58명 중 부천시민이 53명으로 모두 검사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자가격리돼 있다. 지금까지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된 사람은 27명이며, 1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양성 판정을 받았던 신도들의 가족이나 신도들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부천내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는 11명이다. 부천에는 하루 20~30명이 입국하고 있다. 입국시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한 뒤 음성 판정을 받으면 부천으로 온다. 모두 자가격리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자 비용은 지원하고 있으나 해외입국자들의 자가격리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 필요한 숙소를 지정해 제공한다. 현재 해외유학생만 21만명이고 교민 입국도 많아 2~3주내 많은 사람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부천에도 수 천명 입국자가 있을 것으로 보여 입국시부터 자가격리 기간 동안 행동수칙에 대한 안내 및 관리를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도사 당대표 황교안의 무리수 발언 뭇매 [이슈있슈]

    전도사 당대표 황교안의 무리수 발언 뭇매 [이슈있슈]

    종교시설 집단감염 반복…전날 한 교회 최소 12명 감염진중권 “당 대표인지 전도사인지…당대표 할 말 아냐” 대구 신천지 예배를 통해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후 정부는 국내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다중이 모이는 집회와 종교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행정기관 등을 동원해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성남 은혜의강교회,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 등 종교행사를 통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이를 매개로 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전도사로 유명하다. 불교행사에 참석해 불교식 합장을 머뭇거려 뭇매를 맞기도 한 그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성일침례교회를 모교회로 삼고 있는 침례교 신자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종교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벗고 시민의 미소를 볼 수 있는 날 우리 시민들은 정권의 무능과 야바위 정치꾼들을 기록하고 징비(懲毖)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징비록2020’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이 같은 글을 쓴 날 서울 동작구는 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목사 최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최소 12명으로 방역당국이 접촉자로 분류한 인원은 약 300명이다.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지만 일부 대형교회들은 “종교탄압”이라며 현장 예배를 진행한다.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방역지침을 위반해 다음 달 5일까지 집회가 금지됐는데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당 대표인지 전도사인지 (헷갈리는 듯 하다)”며 제1야당, 공당의 대표가 할 말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 가운데 문제가 됐던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는 문구를 삭제해 수정했다. 진 전 교수는 “마침 당대표가 전도사이니, 머뭇거리는 개신교회들을 향해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보수적 기독교인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이 정부에서 요청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아마 총선에서 표 얻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야당의 역할은 국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을 때 이를 정권을 공격하는 기회로 삼아 총선에 유리한 지형를 만드는 데에 있는 게 아니라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에 국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안심하고 나라를 맡길 수 있는 세력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주문했다.황 대표는 또 ‘1977년 도입한 의료보험이 코로나19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주목하며 그 토대를 질병관리본부로 꼽고 있다. 최전방에서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 참여정부시절 사스를 겪고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든 것이다. 각종 질병의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사스 이후 국립보건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됐고, 메르스 이후엔 본부장 지위가 1급(차관보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됐다. 긴급상황센터 신설과 위기소통담당관, 감염병진단관리과도 메르스를 계기로 새로 생겼다. 지난해 12월 기준 본부에만 289명이 근무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의원 ‘성남7’ 보궐선거 3파전…성남라시의원 재·보궐선거도

    4월 15일 21대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경기 성남제7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7일 성남시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성남제7선거구 보궐선거에 장정현(53·남·민·정당인),이제영(60·남·통·정당인),예윤해(32·남·정·거리모금가)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분당구탁구협회 회장인 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미래통합당 이 후보는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장과 성남시의원을 지냈다. 예 후보는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활동을 홍보하고 기금을 모금하는 그린피스 펀드레이저로 일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나영(무소속) 전 도의원이 성남 분당을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치러지게 됐다. 시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된 성남시라선거구는 강현숙(53·여·민·정당인),박용승(57·남·통·예술인),유정민(45·여·민중·특수교육지도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냈다. 성남시라선거구는 전 시의원들이 형사고소사건으로 사직하거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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