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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성차별/최광숙 논설위원

    남녀 차별 얘기를 하면 혹자는 “요즘 어떤 시대인데 성차별을 하나” 하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받는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남성들이 지배해 온 이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쉽게 바뀌지 않는 법. 요란하지 않고 교묘한 남녀 차별이 있다. 일부 목욕탕은 여성 손님에게 수건 2장을 준다. 여성은 수건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2장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성은 적게 쓴다고 보고 목욕탕 안에 수건을 쌓아 놓고 마음대로 쓰게 한다. 수건을 서너 장씩이나 거리낌 없이 쓰는 남성들이 당연히 있다. 최근 헬스장에서 청소 일을 하는 한 아주머니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곳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의 점심을 아주머니들이 챙긴단다. 각자 낸 돈을 모아 아주머니들이 장을 본 뒤 밥과 찌개는 물론 반찬까지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는 며칠 전 일을 그만두면서 “5년 내내 아저씨들의 식사를 준비하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이제 그 황당한 성차별은 끝날 듯하다. 새로 온 청소 아주머니가 “나는 남자들 밥 못해 준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역사의 발전은 저항에서 시작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빅토리아, 이번엔 엽기 신혼 이야기? “따라하는 사람 많을 것”

    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빅토리아, 이번엔 엽기 신혼 이야기? “따라하는 사람 많을 것”

    차태현 빅토리아 주연 ‘엽기적인 그녀2’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 보낸 ‘견우’(차태현 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이야기. 더욱 강력해지고 살벌해진 그녀만의 독특한 애정 공세를 견뎌내는 견우의 인생수난기를 그린 영화다. 견우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대한민국 코미디의 대명사 차태현과 중화권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걸그룹 에프엑스(f(x)) 빅토리아의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공개된 ‘엽기적인 그녀2’의 메인 예고편은 전작 ‘엽기적인 그녀’의 명장면과 함께 “그녀와 저의 만남을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라는 견우의 아련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곧 모든 것을 잊고 속세를 떠난 그녀(전지현 분)의 모습이 보여지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견우 앞에 어린 시절 첫사랑 그녀(빅토리아 분)가 등장해 범상치 않은 포스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견우를 향한 그녀의 무자비한 발차기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되며 본격적인 ‘엽기적인 그녀2’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에는 결혼이다’라는 카피와 함께 견우와 그녀의 엽기적인 결혼생활이 펼쳐진다. 더 강력하고 더 엽기적인 ‘그녀’ 빅토리아는 두 발로 견우의 두 뺨을 때리기도 하며 물에 적신 수건으로 사정없이 견우의 등을 내려치는 등 살벌한 모습과 “똑바로 못하면 국물도 없다”라는 대사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그녀’만의 걸크러시를 보여준다. 이러한 독특하고 살벌한 내조를 견뎌내는 ‘견우’ 차태현은 코믹한 표정연기와 비명소리로 전편보다 더 격렬하게 불쌍해진 인생 2막 속 견우의 모습을 확인시켜준다. 이들의 신선한 엽기 부부 케미를 비롯해 다양한 변신과 더욱 커진 스케일, 화려한 볼거리 역시 눈길을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6일 열린 ‘엽기적인 그녀2’ 제작보고회에서 차태현은 “빅토리아와 화끈한 신혼을 보내는 설정이 많이 나온다. 아주 맘에 드는 설정”이라며 “이 영화가 개봉되면 신혼생활의 파격적인 무언가가 생길 것 같다. 밤마다 이벤트가 펼쳐진다. 많이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태현 빅토리아 주연 ‘엽기적인 그녀2’는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욕 택시기사, 승객에 ‘야한 농담’ 하면 면허취소

    뉴욕 택시기사, 승객에 ‘야한 농담’ 하면 면허취소

    뉴욕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 사무소(이하 TLC)가 승객에게 추파를 던지는 택시 또는 리무진 운전수에게 ‘가혹한’ 벌금형 또는 면허취소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TLC 측은 자발적으로 ‘클린 업 패키지’(clean up package) 캠페인을 통해 뉴욕의 택시와 리무진 운전수가 승객을 성희롱하거나 성폭행 하는 불상사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LC의 발표에 따르면 운전수가 승객에게 성적인 농담이나 사생활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거나 신체 접촉 및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행위 등이 있을 경우 이들의 면허를 폐지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이다. TLC 대변인인 앨런 프롬버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승객에게 외모와 관련된 발언을 하거나 데이트를 주제로 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정직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캠페인의 목적은 승객과 기사 간의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정책이 뉴욕 택시를 이용한 승객들의 불만 신고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TLC의 발표에 따르면 뉴욕 택시 및 리무진과 관련한 승객의 불만 신고 접수건은 2014년 1만 7000건에서 2015년 2만 1000건으로 훌쩍 늘었다. 특히 뉴욕시를 오가는 택시 안에서의 성폭행 사건은 2014년도 10건에서 2015년도 14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 있다. 뉴욕에서 택시 승객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기승을 부리자, 미국 뉴욕시의원은 시의회에 택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위급상황시 누르면 경찰에 알릴 수 있는 ‘패닉 버튼’ 설치 의무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팝과 샹송과 칸초네를 들으며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팝과 샹송과 칸초네를 들으며

    스물 몇 살 때다. 여자 친구가 불쑥 두 가지를 제안해 왔다. 혹시라도 자기와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먼 훗날 체코 프라하와 사이먼&가펑클 콘서트에 데려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헐, 이과 출신인데 뜻밖에 낭만스러운 면도 있구나 하며 우선 놀랐다. 그렇게 어려운 조건도 아니고 또 결혼해야겠다고 내심 맘먹은 나는 즉각 그러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 제안에 대해 지금 세대들은 의아해할 것이다. 카를 다리가 황홀한 프라하 정도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80년대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도 또 자유로워도 경제적으로 쉽게 갈 수 있는 풍요의 시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눈먼 나는 호기롭게 약속했다. 문제는 내가 약속 강박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뱉은 말은 죽지 않으면 지킨다는 황당한 원칙을 정해 놓고 살아왔다. 그래서 주변 누구도 내가 한 말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프라하야 언젠가 갈 수 있을 것이고 걱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많은 유럽 여행길에도 아내와의 약속 때문에 프라하만큼은 애써 가지 않았다. 프라하 얘기가 등장할 때면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나 이를 영화화한 ‘프라하의 봄’으로 달래 가며 언젠가 같이 가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약속 중의 하나인 사이먼&가펑클 콘서트였다. 어려운 것을 넘어 불가능에 가까웠다. 오래전에 결별한 두 분이 죽기 전에 회동해 콘서트를 열어야 해 볼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게다가 그 콘서트가 서울이나 도쿄에서라도 열려야 어떻게 해 볼 수 있을 것이고. 하지만 이 전설적인 듀오는 나의 맘도 몰라 주고 점점 할아버지가 되어 갈 뿐 콘서트를 열 낌새조차 없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뉴욕 센트럴파크 82년 실황공연 DVD를 구해 주며 달래 왔다. 그뿐만이 아니다. 먼 훗날 결혼을 하고 떠난 유학 중에는 짬을 내어 공연이 열렸던 센트럴파크와 캐나다 접경 메인주까지 다녀왔다. 바닷가재와 개기일식으로 유명한 메인은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 소설 ‘돌로레스 클레이본’의 무대. 그러나 나의 목적은 메인주 초입의 시골 동네 스카버러를 찾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여행 책자에서 시 당국이 스스로 밝혔듯이 이 작은 동네가 사이먼&가펑클의 ‘스카버러 페어’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그러나 단지 스카버러에 가 봤다는 것만으로도 나와 아내는 그날 밤을 감동으로 설쳤다. 80년대는 이처럼 외국 노래가 넘쳐나는 시대였다. 누구나 팝을 듣고 좀더 세련되어 보이는 사람은 샹송과 칸초네를 들었다. 과 엠티나 서클 엠티에는 으레 유명 팝이나 실비 바르탕의 ‘라 마르차 강변의 추억’, 산레모의 영웅 니콜라 디 바리의 칸초네 한 자락이 흘러나왔다. 안치환도 신입생 환영회 때 캔자스의 ‘더스트 인 더 윈드’를 불렀다가 사람들의 권유에 의해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조금 윗세대야 말할 것도 없겠다. 우리 대중음악이 빈약하던 그 시절, 선배 세대인 세시봉 세대도 수많은 외국 노래들을 번안해 불렀다. ‘하얀 손수건’부터 ‘썸머와인’ 등등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한 가락은 대개 팝을 번안한 곡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사이먼&가펑클이 있다. 이분들이 부른 노래는 70년대를 거쳐 80년대 이 땅을 풍미했다. ‘엘 콘도르 파사’,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사월이 오면’ 등등은 다방에서 빵집에서 심지어 영화가 상영되기 전 막간에 허구한 날 흘러나왔다. 거기다가 명문대 박사라는 후광까지 더해지면서 그 시절 젊음을 사로잡았다. 그러고 보니 까까머리 고1 때 교생 선생이 가르쳐 주던 “아름다운 스카버러여 / 나 언제나 돌아가리 / 내 사랑이 살고 있는 / 아름다운 나의 고향…”을 따라 부르던 생각이 난다. 35년 만에 최근 귀국한 박인희 선생이 그 옛날 부른 노래다. 사이먼&가펑클은 영화 ‘졸업’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왔다. 빨간색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를 몰고 버클리대학에 다니는 여자 친구를 찾으러 가는 더스틴 호프먼이 지금도 또렷하게 생각난다. 우여곡절 끝에 여친의 결혼식장에 침입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손을 잡고 냅다 뛴다.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도망치는 라스트 신은 지금도 자주 패러디되고 있는 명장면. 미국 중산층의 타락한 생활과 60년대 말 신세대의 심리적 불안을 그린 영화는 80년대 방황하던 이 땅의 청춘에게 먼 나라에 대한 동경을 꿈꾸게 했다. 영화는 무명의 연극배우 더스틴 호프먼에게 오스카상을 안겨 줬다. 또 배경음악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스카버러 페어’ 등이 알려지면서 사이먼&가펑클은 일약 세계 포크계의 지존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스카버러 페어’는 영국 민요에서 멜로디를 따왔다. 전쟁에서 죽은 병사가 자신의 몸에 피어난 풀들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이다.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저항 노래로 시작했지만, 지구촌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리며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결이 고운 노래만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도어스, 핑크 플로이드, 조 코커, 딥 퍼플, 리 오스카 등등은 물론이고 지미 페이지, 리치 블랙모어, 프레드릭 머큐리, 믹 재거, 핼러윈 등등은 고래고래 따라 부르며 고함쳤던 우리가 몹시도 사랑했던 아티스트였다. 신촌과 이태원의 데카당한 술집 벽면을 장식한 지미 페이지의 털북숭이 가슴과 중요 부위를 유난히 도드라지게 입었던 스키니진에 킥킥거리며 독한 술을 가슴에 들이부었다. 무엇 때문에 그리 분노했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분노를 가슴에 담고 살았다. 퇴폐적이고 불온한 팝은 불만투성이 그 시절 앵그리 영맨을 위로해 주었다. 클래식을 듣고 교양 있는 척하며 얘기하던 것도 그 시절 유행이었다. 덕분에 궁핍했던 청춘 시절 입주 과외를 하면서 푼푼이 모은 돈으로 마련한 명품 오디오가 몇 세트 있고 오랜 세월 어렵게 사 모은 적잖은 분량의 그래머폰, 데카 원판은 지금도 장롱 깊숙이 잠자고 있다. 바하의 파르티타는 내가 즐겨 듣는 레퍼토리이고 빈한했던 시절 아르바이트한 돈을 꼬불쳐 뒀다가 가끔은 폼나게 콘서트홀을 찾기도 했다. 1988년 가을 서울올림픽 기념으로 삼성그룹에서 초대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공연 팸플릿 서문도 내가 썼다. 주최 측에서 누구의 말을 들었는지 내게 부탁해 왔고 그날의 팸플릿은 지금도 서재 한 구석에 잠자고 있다. 세월이 흘렀다. 얼마 전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신세대 가수 SG 워너비가 사이먼&가펑클을 닮고 싶어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는 것이다. 노래가 발표될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그들이 전설적인 듀오를 닮고 싶다는 당찬 고백에 못내 그리운 80년대를 잠깐 생각해 봤다. 그러면서 나의 아내가 SG 워너비 공연에 모셔가면 그 옛날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월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어야 하는 잔인하고도 기막힌 계절이 왔다.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매체경영) yule21@empal.com ●알림 토요일자에 격주로 연재되던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이 4월부터 금요일자로 옮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코스피 상장사 비용 줄여 ‘불황형 흑자’

    코스피 상장사 비용 줄여 ‘불황형 흑자’

    만원짜리 팔아 실제 388원 쥔 셈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됐지만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의 악재를 ‘마른 수건 쥐어짜는’ 비용 감축으로 돌파한 불황형 흑자라는 해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에 상장된 2015 회계연도 12월 결산법인 516곳(비금융)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22% 늘어난 102조 2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3.05% 증가한 63조 5918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액은 1639조 2722억원으로 전년보다 3.01%(약 51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3%, 순이익률은 3.88%로 나타났다. 기업이 1만원짜리 상품을 팔면 623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은 388원이라는 의미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에 비해 각각 0.94% 포인트와 0.23% 포인트 상승했다. 흑자 기업은 397곳(76.9%), 적자 기업은 119곳(23.1%)이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연결 재무제표 698곳의 매출액은 130조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6.35% 늘었다. 영업이익(6조 9947억원)과 순이익(3조 8302억원)도 각각 8.66%와 2.74% 증가했다. 올해 기업 실적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종혁 NH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지난 2년간 손실이 반영된 조선업종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정보기술(IT)은 순이익이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포스코플랜텍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보루네오가구 등 6개사를 상장 폐지 우려 법인 명단에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NBA 스타’ 스테판 커리, 수건 쓰고 수줍게 대기 중

    [포토] ‘NBA 스타’ 스테판 커리, 수건 쓰고 수줍게 대기 중

    미국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투입을 앞두고 대기 중에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세계 어느 국가도, 어떤 사람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피하기는 어렵다.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적인 여행 안전 전문가와 세계 최초로 아마존 강을 걸어서 종단한 탐험가가 지진이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여행 안전 전문가인 로이드 피진스와 탐험가 에드 스태포드의 책과 인터뷰를 인용해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시 지켜야 할 수칙과 생존 법칙을 소개했다. ▲지진로이드 피진스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재난 지역에 떨어지는 잔해와 붕괴된 건물의 구조물이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가능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안전 지역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견고한 책상이나 인테리어용 벽 등이 어디에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창문 및 높은 가구에서 떨어져야 한다”면서 “지진이 완전히 끝난 뒤에는 일반적으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후에 닥칠지 모르는 쓰나미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쓰나미(해일)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쓰나미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쓰나미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는 미리 경보 시스템을 발령해 대피할 시간을 버는데, 대피 사이렌이 울리면 즉각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언덕, 산이 없다면 나무나 지붕, 지진설계가 완벽한 건물의 꼭대기 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나 휴양지에서 쓰나미와 마주했다면 물에 뜨는 ‘잡을 것’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화산 폭발화산폭발 지역에 있다면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인한 잔해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화산재를 피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모든 문과 창문을 닫거나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하고, 수건을 물에 적셔 창문 틈이나 문틈에 걸어둬야 한다. 혹시 멀리서 분출한 용암을 확인했다면 십중팔구 산 아래 마을로 흘러내려 올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화산 반대 방면에 위치한 높은 지대로 몸을 옮기는 것이 좋다. ▲눈/산사태에드 스태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했을 시 사망하는 주된 요인은 거대한 돌 혹은 눈덩이와 충돌하거나 충돌 후 나무와 세게 부딪히는 것이다. 눈/산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땅이나 눈을 파내고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때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가능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산소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침착하지 못하면 산소 소비량이 높아져 오래 버티지 못한다. ▲태풍이나 토네이도태풍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했을 때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에서 창문이 없는, 가장 가운데 위치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지붕이 무너지거나 잔해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견고한 가구나 테이블 등을 자신의 안전방패로 삼아야 한다. 반드시 전자기기의 코드를 뽑고 태풍이나 토네이도가 지나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지진, 쓰나미 등 재난 발생시 살아남는 방법은?

    세계 어느 국가도, 어떤 사람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피하기는 어렵다.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적인 여행 안전 전문가와 세계 최초로 아마존 강을 걸어서 종단한 탐험가가 지진이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여행 안전 전문가인 로이드 피진스와 탐험가 에드 스태포드의 책과 인터뷰를 인용해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시 지켜야 할 수칙과 생존 법칙을 소개했다. ▲지진로이드 피진스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상자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재난 지역에 떨어지는 잔해와 붕괴된 건물의 구조물이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가능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안전 지역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견고한 책상이나 인테리어용 벽 등이 어디에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창문 및 높은 가구에서 떨어져야 한다”면서 “지진이 완전히 끝난 뒤에는 일반적으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후에 닥칠지 모르는 쓰나미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쓰나미(해일)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쓰나미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쓰나미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는 미리 경보 시스템을 발령해 대피할 시간을 버는데, 대피 사이렌이 울리면 즉각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언덕, 산이 없다면 나무나 지붕, 지진설계가 완벽한 건물의 꼭대기 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나 휴양지에서 쓰나미와 마주했다면 물에 뜨는 ‘잡을 것’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생존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화산 폭발화산폭발 지역에 있다면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인한 잔해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화산재를 피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모든 문과 창문을 닫거나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하고, 수건을 물에 적셔 창문 틈이나 문틈에 걸어둬야 한다. 혹시 멀리서 분출한 용암을 확인했다면 십중팔구 산 아래 마을로 흘러내려 올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화산 반대 방면에 위치한 높은 지대로 몸을 옮기는 것이 좋다. ▲눈/산사태에드 스태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했을 시 사망하는 주된 요인은 거대한 돌 혹은 눈덩이와 충돌하거나 충돌 후 나무와 세게 부딪히는 것이다. 눈/산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땅이나 눈을 파내고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때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가능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산소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침착하지 못하면 산소 소비량이 높아져 오래 버티지 못한다. ▲태풍이나 토네이도태풍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했을 때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에서 창문이 없는, 가장 가운데 위치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지붕이 무너지거나 잔해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견고한 가구나 테이블 등을 자신의 안전방패로 삼아야 한다. 반드시 전자기기의 코드를 뽑고 태풍이나 토네이도가 지나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렵지 않아요… ‘물·안·마’ 황사 퇴치

    어렵지 않아요… ‘물·안·마’ 황사 퇴치

    흡입되는 먼지 농도 평소보다 3배 증가 유해물질 잘 배출되도록 물 자주 마시고 외출땐 마스크 쓰고 렌즈 대신 안경 써야 폐·호흡기질환에 좋은 생강대추차 도움 겨울과 봄 사이에 ‘황사의 계절’이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홀려 나들이라도 할라치면 뿌연 모래 먼지가 발길을 잡는다. 미국의 환경정책 전문가인 레스터 브라운은 황사가 잦은 이맘때를 ‘제5의 계절’이라고 이름 붙였다. 황사 먼지 속에는 여러 성분이 있는데, 사막에서 발생하면 규소(석영·실리콘), 황토 지대에서 발생하면 장석(알루미늄)이 많다. 황사가 중국의 도시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 황산염, 질산염, 카드뮴, 니켈, 크롬까지 섞인다. 그야말로 중금속 바람인 셈이다. 황사는 공기 중에 오래 떠 있을 수 있으며, 숨을 쉴 때 기관지를 통해 폐까지 쉽게 들어온다. 이 미세먼지가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이 나고 심한 경우 숨이 찬다. 오래전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았던 사람은 더 심하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하기가 몹시 어려워질 수 있다. 오연목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0일 “황사가 발생하면 호흡으로 흡입되는 먼지의 농도가 평상시의 3배 정도 증가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사람들도 기관지 점막 자극으로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찰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등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영유아는 더 조심해야 한다.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가 증가하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4% 늘고,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 발작 또한 3%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이 황사가 일어나는 봄철에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한다면, 외출하기 전 천식 악화를 막을 수 있도록 크로몰린소디움이라는 약제를 흡입하고, 외출해 증상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사가 심한 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선 양치질을 한 뒤 눈 주위와 코도 꼼꼼히 닦는다. 외출 후 눈이 따끔거리고 간지러우면 식염수로 안구를 씻는다. 황사가 심한 날 외출할 때는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평소 화장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피부 화장 정도는 하는 게 좋다. 숨은 되도록 입보다 코로 쉰다. 코로 숨을 쉬면 먼지를 한 번 걸러 낼 수 있다. 또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잘 배출되도록 물을 자주 마신다. 채소와 과일 등은 지퍼백과 밀폐용기에 보관하며, 먹을 때는 2분간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는다. 노상 포장마차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황사가 심할 때는 창문을 닫는 게 좋지만, 옷에 달라붙은 황사가 실내에서 다시 날릴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자주 걸레로 방을 닦고, 손이 자주 닿는 문고리 등도 수시로 닦는다.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는 40~5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모래 먼지로 목이 텁텁해졌을 때 생강대추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마른 생강 3개와 대추 10개를 주전자에 넣고 물 5컵을 부어 양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 자주 마신다. 생강은 폐를 건강하게 하고 대추는 면역력을 강화해 호흡기 질환에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예술이 된 소주병·녹슨 못… 세상사 부조리를 묻다

    예술이 된 소주병·녹슨 못… 세상사 부조리를 묻다

    민중미술 1세대 30년 삶 담아…몽상가적 회화 작품도 전시 민중미술 1세대 작가 주재환(76)은 자신의 작품을 일컬어 ‘1000원짜리 미술’이라고 한다. 비닐, 빈 소주병, 일회용 커피, 색종이, 스티커 등 좀처럼 거들떠보지 않는 잡동사니들을 사용하기 때문이지만 이 하찮은 재료들을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이 세상의 부조리한 단면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을 1000원짜리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격렬하게 날을 세우지 않고 에둘러서 혹은 패러디의 기법으로 아주 따끔하게 비판하기에 곱씹어 봐야 하는 게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다. 민중미술 진영의 ‘큰형님’이자 ‘별종’으로 통하는 그이지만 명성에 비해 작품을 집중 조명한 기회는 많지 않았다. 주재환이 30여년 동안 이룬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 ‘주재환-어둠 속의 변신’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990년에서 2015년 사이의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그가 살았던, 그리고 살고 있는 세상에서 접한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드러낸 작품들이다. 드문드문 선보였던 개념미술 계열의 작품들은 하나하나 재료와 주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품이 내포한 여러 가지 의미들을 읽을 수 있다. 붉은색 비닐 끈으로 캔버스를 칭칭 감고 중간중간에 은박지로 포인트를 준다. 작품 ‘아침이슬’이다. 검은색 나무 액자에 공사장에서 주운 녹슬고 구부러진 못들을 매단 것의 제목은 ‘악보’다. 속이 빈 액자를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칠하고 ‘이 알맹이도 그자들이 빼먹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런 작품은 시작에 불과하다. 빈 소주병 두 개를 나란히 캔버스 뒷면에 세워 놓고 돈맛의 크기와 예술의 크기가 동일함을 보여주는가(작품 ‘독작’) 하면 조롱박에 물을 담아 놓고 그 앞에 빨래건조기들을 쌓아 빈 페트병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기도(작품 ‘물vs물의 사생아들’) 했다. ‘훔친 돈이 전혀 없는 투명 사회에서 사우나의 도난 방지용 수건을 훔친 딸을 혼냈더니 훔친 기억이 없다 하네’(작품 ‘훔친 수건’)는 칼만 안 들었지 강도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들끓는, 이름뿐인 투명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억만장자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작 ‘다이아몬드 해골’ 사진과 브라질 빈민가의 ‘돌밥 냄비’를 겹쳐 붙인 ‘다이아몬드 8601개vs돌밥’은 불공평한 세상을 꼬집는다. 아무리 민중미술을 주류 미술계가 올해의 화두로 내세웠다지만 상업갤러리로서는 큰 모험인 게 분명해 보인다. 작가는 “갤러리도 살고 작가도 살아야 한다. 먹고사는 게 예술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주재환의 아파트 한 방을 가득 채웠던 회화작품들도 대거 나들이를 했다. 몽상가적인 작가의 작품을 좀 더 미학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괴산괴우’ ‘몽유’ ‘저 별빛’ ‘금’(禁) ‘비’(非) 등 대부분 청색계열에 ‘밤’과 ‘변신’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담고 있다. 작가는 “사회질서와 규율 밖에서 존재하는 암울한 현실을 담다 보니 그런 색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6일까지. (02)720-1524.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옥 보전-지원 조례 제.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한옥 보전-지원 조례 제.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 한옥의 보전 및 지원 확대와 한옥거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3일(목) 열린 주택건축국 소관 업무보고 및 안건심사에서 한옥 보전 및 지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서울특별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 해당 조례 제‧개정안을 수정발의한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제정된 서울특별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그 동안 부족했던 한옥 및 한옥마을의 지원범위 수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건축자산 진흥구역의 관리, 운영 규정을 신설함으로서 우수건축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한옥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 한옥장인 인증제 도입, 한옥 등 건축자산 지원센터 설치규정 정비 등 한옥 관리도 체계화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한옥 관리의 새 장을 여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한옥보전구역을 새로 신설하고 구역 내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한옥 거주민들의 지원을 보다 확대함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및 문화복지시설 설치 규정도 신설하여 한옥거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에 제‧개정된 한옥 관련 조례를 통해 서울의 소중한 자산인 한옥이 더욱 사랑받고 세계적 브랜드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개정안은 오는 9일(수)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후회 없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되려면/정준모 미술평론가

    [시론] 후회 없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되려면/정준모 미술평론가

    삼수 만에 유치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유치 당시의 기쁨도 잠깐. 부지런히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완벽한 대회 개최도 조바심 날 일이지만 정작 더 큰 고민은 올림픽이 끝난 뒤다. 올림픽을 치른 다음의 설거지는 오롯이 우리 몫이기 때문이다. 조직위 측은 2주간의 올림픽을 치르는 데 필요한 경기장과 시설물 건설에 약 8000억원, 대회 운영비 200억원 등 투자 수요에 순수익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당장의 대차대조표만 봐도 ‘빚잔치’가 자명하다. 여기에 ‘승자의 저주’, 즉 경제적 단락 효과라는 ‘올림픽 경제침체 효과’를 예상하면 마냥 낙관적일 수 없는 노릇이다. 세계인들을 대한민국의 평창에 모아 근사하게 잔치를 치르고 모두 만족해 즐겁게 돌아가면 좋지만 우리는 2주를 위해 20년, 200년의 계획을 가지고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올림픽 후를 걱정하는 이들은 나가노와 밴쿠버, 소치의 적자 또는 실패를 예로 들지만 삿포로, 레이크플래시드, 릴레함메르, 토리노처럼 성공을 거둔 예도 있다. 그런 점에서 성공과 실패는 언제나 그렇듯 우리 하기 나름이다. 지금이라도 실속 있는 대회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올림픽, 후회 없는 평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일단 걱정했던 대회 운영과 시설은 최근 정선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대회를 치르면서 한숨 돌렸다. 하지만 재정부문의 걱정은 여전하다. 약 1조 5000억원의 소요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그래서 마른 수건도 다시 짤 궁리를 해야 한다. ‘애프터 평창’이 걱정이라면 새로 건립 예정인 개폐회식장도 다시 생각해 볼일이다. 공사비 1300억원도 걱정이지만 추후 연간 100억원이 소요되는 유지관리비는 더 걱정이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11%인 평창군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 걸까. 적자수지를 역전시키기 위해선 환경올림픽의 기치 아래 전국의 폐컨테이너를 모아다 이를 이용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개폐회식장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약 1250개의 폐컨테이너로 구조물을 만들면 3만~4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건설에 약 200억원의 공사비로 가능하다. 또 겨울철에 개폐회식이 열리니 막구조 지붕으로 천장을 만들어도 총 300억원이면 충분하다. 이때 사용된 컨테이너는 추후 기념품으로 희망하는 곳에 나누어 주는 것도 올림픽을 기념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두고두고 돈 잡아먹는 애물단지를 끌어안고 사느니 이렇게 컨테이너를 이용한 임시 스타디움을 만드는 것이 실속 있는 일 아닐까. 여기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흑자 대회가 되려면 평창올림픽을 국가와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 문화·관광산업의 획기적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기회에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자. 지금까지 시설과 운영 그리고 예산 확보에 집중하느라 문화예술관광 프로그램은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 18개 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프로그램을 1개씩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전체적인 개념도 모호할 뿐만 아니라 중심이 없고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콘텐츠가 크게 부족하다. 가용한 자원을 토대로 평창, 강릉, 정선이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본다. 평창은 개폐회식과 야외종목을, 강릉은 실내종목을 맡고 있으니 활강경기의 골인 지점인 정선을 문화 올림픽의 주체로 부각시키는 것을 제안한다. 아리랑과 화암동굴, 재래장터 등의 콘텐츠를 지닌 정선은 문화 올림픽의 적지다. 현 문화예술회관을 보수해 올림픽 기간 중 상시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올리면 어떨까. 정선아리랑을 세계적인 음악가, 오페라 연출가들을 초치해 새롭게 재해석하는 국제 아리랑페스티벌 같은 것을 이때 그리고 이후 격년으로 개최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인공동굴과 자연동굴이 공존하는 화암동굴을 에코 뮤지엄 형태의 전시 및 공연시설로 거듭나도록 한다면 겨울철 야외 행사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새로 돈 들여 짓기보다는 있는 것을 보완하고 고쳐 써 올림픽 이후 문화관광 강원의 토대를 만들어 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후회 없는 동계올림픽이 되려면 말이다.
  • 새 학기 독감 ‘주의보’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3월 초 개학기에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늘고 단체 급식으로 인한 설사 등 수인성 질병이 증가하고 있어 개인 위생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1일 당부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환자 수는 지난달 14~20일 감소세로 나타났지만 초·중·고교 연령(7~18세)에서는 의심 환자가 1000명당 79.1명으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1000명당 11.3명)의 7배에 이른다. 손 씻기는 물론 침이 튀지 않도록 수건이나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 예절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개학 후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통해 학교 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두는 매년 5~6월, 12~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은 만큼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볼거리’라고 부르는 유행성이하선염은 주로 4~7월, 11~12월 사이의 발생률이 높고 13~18세 연령의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이 병은 주로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수두는 ‘수두백신’으로 1회, 유행성이하선염은 ‘MMR 백신’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쓰는 촉촉 ‘존슨즈 베이비수딩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쓰는 촉촉 ‘존슨즈 베이비수딩밤’

    일교차가 심하고 기후가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해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건조해지기 쉽다. 이 가운데 집중 보습효과를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딩밤’이 엄마와 아기 피부를 위한 환절기 필수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 봄 쉽게 푸석해지는 엄마들의 피부는 물론, 건조한 아기 피부에도 철통 수분 보호막을 선사해 줄 수딩밤, 그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보자. <엄마를 위한 수딩밤 활용 Tip>#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물광 피부' 연출건조한 계절에는 매트한 피부 연출보다 자연스러운 피부결과 촉촉한 광을 살린 '물광 메이크업'이 대세다. 스킨케어 후에 양 볼과 이마, 턱을 중심으로 밤을 적당량 바르고 손바닥 열을 사용해 살짝 녹여 흡수시켜주면 피부에 얇은 보습막이 생성된다. 그 후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스펀지로 소량 발라주면 자연스럽고 촉촉한 물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거칠어진 임산부 피부도 매끄럽게임산부는 환절기 보습 관리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바디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는데, 임산부들은 급격한 체중 증가로 복부 피부가 팽창하면서 피부는 더욱더 자극에 예민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부위에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임산부의 배, 가슴, 허벅지 등 건조한 부위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준 후에 밤을 덧발라주면 보습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아기를 위한 수딩밤 활용 Tip># 침을 흘려 자극 받고 건조해진 아기 볼, 턱에도 순하게~아기들은 생후 2, 3개월 시기에 침샘이 발달하면서부터 침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 때 물수건으로 입가 주변을 닦아준 다음 수딩밤을 소량 펴 발라주면 침을 흘려 자극 받고 민감해진 피부가 촉촉하게 진정된다.# 외출 시에 파우치에 쏙~ 언제 어디서나 아기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 충전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휴대성이 뛰어난 수딩밤이 빛을 발한다. 특히 스틱형 제품은 손에 덜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더욱 위생적이고 사용이 간편해, 외출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건조한 아기 피부에 발라줄 수 있다. 환절기 찬바람과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자극 받기 쉬운 아기 피부를 언제 어디서나 집중 케어 하는 데 효과적이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쓰는 수딩밤 추천>존슨즈베이비 ‘수딩내추럴수드앤드프로텍트 밤(수딩밤)’은 저렴한 가격대비 뛰어난 보습력 때문에 ‘국민 수딩밤’으로 유명하다.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로 외출용 파우치에 쏙 들어가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고 스틱형태로 만들어져 손에 덜지 않아도 되어서 더욱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아기 얼굴에 수시로 덧발라 주기 좋다. 실제 수딩밤 사용 7일 후 피부적용시험 결과, 겨울철 아기 얼굴의 3가지 주요증상인 건조함이 80%, 민감함이 60%, 거친 정도가 80%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할머니의 유모차/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 산책을 하다가 어르신 네댓 분과 마주쳤다. 그런데 한결같이 유모차를 밀고 오는 것 아닌가. 할머니들은 마을 노인회관에 가는 길이라고 하셨다. 어울려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밥도 같이 해 먹고, 소일거리라도 생기면 용돈을 마련할 수도 있으니 아침이면 출근하듯이 노인회관으로 향하신단다. 시골 할머니들에게 유모차는 여러 가지로 유용해 보였다. 평생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한 탓에 허리가 굽고, 무릎도 상해서 이젠 무언가에 의지해서 걸어야 하는데 보행 보조차는 값이 너무 비싸다. 유모차는 훌륭한 대안인 셈이다. 지팡이에는 짐을 실을 수 없지만 유모차에는 물건도 실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할머니의 유모차 안에는 손수건, 간식거리 등이 들어 있었다. 의외의 물건도 있었다. 벽돌 석 장. 벽돌을 아기라고 생각할 리는 없다. 유모차를 용도 변경해서 사용하다 보니 울퉁불퉁한 길에서 뒤집히기 일쑤여서 아기 대신 벽돌을 실어 무게중심을 잡아 주는 것일게다. 할머니들 나름의 생활의 지혜라고 할 수 있지만 보기에 참 쓸쓸했다. 노인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그늘을 보는 것 같아서였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청주빙상장, 사업비 때문에 난항

    청주빙상장, 사업비 때문에 난항

    충북 청주빙상장 건립이 사업비 분담을 놓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입장차를 보여 난항이 우려된다. 22일 도와 시 등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전국 공모로 확보한 국비 50억원 등 200여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부지 1만7036㎡에 연면적 4만㎡ 크기의 빙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시는 아이스링크와 체력단련실, 샤워·탈의실, 다목적실 등 최첨단 시설로 빙상장을 꾸며 내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개인이 운영하는 도내 유일의 실내 아이스링크가 폐업위기에 놓이면서 급부상한 충북의 현안이다. 국비확보에 성공하면서 도와 시는 한동안 잔칫집 분위기였다. 하지마 사업비 때문에 암초를 만났다. 당초 양 지자체는 부지매입비 50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건축비 150억원은 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도비 50억원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부지매입비가 늘어나면서 터졌다. 시가 사기로 한 충북개발공사 소유 땅을 감정해보니 80억원이 넘었다. 애초부터 부지매입비를 혼자 책임지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땅값까지 오르면서 시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청주시는 부지매입비를 반반씩 내자고 충북도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관련조례에 체육시설 부지매입비는 도의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유다. 그러자 시는 도가 부담하기로 한 건축비 50억원에 25억원을 보태 75억원을 건축비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이마저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순관 충북도 체육시설팀장은 “건축비 분담은 이미 얘기가 끝난 것”이라며 “시가 충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부지매입비를 낮추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만 청주시 체육시설팀장은 “인근에 건립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봤을 때 50억원이면 빙상장 부지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음 달 중순까지는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시는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한 청사 신축 등 대형사업이 많아 마른 수건도 짜야 할 형편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지가를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너 오늘 잘못 걸렸어!’ 약국서 고객에서 녹아웃 당하는 무장강도

    ‘너 오늘 잘못 걸렸어!’ 약국서 고객에서 녹아웃 당하는 무장강도

    약국을 털려던 강도가 고객에게 녹아웃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의 한 약국에서 고객에서 KO 당하는 무장강도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게재됐다. 브레이든 경찰에 따르면, 26살 무장강도 앤서니 네메스(Anthony Nemeth)가 지난 일요일 오후 12시 43분께 코르테스 거리의 약국 체인 월그림(Walgreens) 안으로 들어왔다. 후드 스웨터에 하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네메스가 권총을 들고 약국 카운터 위로 올라와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 알약을 요구한다. 계산대 한쪽에서 약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한 남성이 네메스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들며 둘의 격투가 시작된다. 이후 CCTV 영상에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네메스는 남성의 주먹에 기절했으며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네메스를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성에게 네메스를 인도받은 경찰은 네메스가 치료받기 위해 인근 블레이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돼 현재 매너티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Caught On Tap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리 복근 좀 보실래요” 브레이브걸스, ‘머슬퀸’ 접수 ☞ 여성교사에 구애 거절당하자 알몸 시위한 중국 엽기청년
  • 트로이 길렌워터, 프로농구 득점왕으로 우뚝서

    트로이 길렌워터, 프로농구 득점왕으로 우뚝서

     트로이 길렌워터(LG)가 2015~16 프로농구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1일 막을 내리면서 부문별 개인 기록 타이틀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득점 1위는 길렌워터로 51경기에 나서 평균 26.20득점을 기록했다. 2014~15 시즌에 KBL에 데뷔한 길렌워터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렌워터는 이번 시즌 TV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던지고, 심판을 향해 돈을 세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잇따른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총 1430만원의 제재금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이날 득점왕에 오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위는 폭발적 득점력으로 KCC를 우승으로 이끈 안드레 에밋(평균 25.72득점)이, 3위는 시즌 초반 오리온 돌풍의 중심에 섰던 애런 헤인즈(25.20득점)가 차지했다.  가장 치열했던 어시스트 부문은 경기당 5.64개를 기록한 양동근(모비스)이 1위를 기록했다. 양동근은 2010~11 시즌 이후 두 번째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어시스트 부문은 모비스 소속인 함지훈(경기당 5.53개)과 양동근이 시즌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며 ‘집안 싸움’을 벌여왔다. 누적 어시스트 개수는 양동근(254개)이 함지훈(293개)보다 적지만, 시즌 초반 국가대표에 차출돼 아홉 경기를 못 뛴 양동근(45경기 출전)이 평균 수치에서는 앞서게 됐다.  리바운드 부문은 경기당 평균 11.85개를 잡아낸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에게 돌아갔다. 두 시즌 연속 수상이다.  경기당 최다 스틸은 KGC인삼공사의 이정현(평균 1.57개)이 1위를 차지했고, 가장 많은 평균 블록을 해낸 선수는 데이미드 사이먼(1.78개·SK)으로 기록됐다. 3점슛 성공은 경기당 2.58개를 집어 넣은 제스퍼 존슨(kt)이 가장 많았고, 3점슛 성공률은 김선형(45.8%·SK)이 가장 높았다. 또 자유투 성공률에선 88.5%를 기록한 허웅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정현, 사이먼, 존슨, 김선형은 모두 해당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KBL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16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문별 1위  ※부문/ 선수(소속팀)/ 경기당평균  득점/ 트로이 길렌워터(LG)/ 26.20점  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11.85개  어시스트/ 양동근(모비스)/ 5.64개  스틸/ 이정현(인삼공사)/ 1.57개  블록/ 데이비드 사이먼(SK)/ 1.78개  3점슛 성공/ 제스퍼 존슨(kt)/ 2.58  3점슛 성공률/ 김선형(SK)/ 45.8%  자유투 성공률/ 허웅(동부)/ 88.5%
  • “독도는 이젠 내 삶… 日 자꾸 넘봐 골치”

    “독도는 이젠 내 삶… 日 자꾸 넘봐 골치”

    “벌써 10년이네요. 뭐 독도 이장이라고 별거 있겠는교? 우리 땅 독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사는 기지요.” 독도리 이장 취임 10년째인 주민 김성도(76)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저것들이 내가 사는 곳을 자꾸 넘보며 별의별 짓을 다 해 골치가 아프다”고 밝혔다. 일본이 아직도 ‘독도 침탈 야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이 올해도 강행하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4년 연속 차관급을 보내기로 했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다. 현재 김 이장 아내 김신열(79)씨와 독도경비대원 22명 등 모두 24명이 독도 주소를 갖고 있다. 1970년도부터 독도에서 생활한 김씨가 이장에 취임한 것은 2007년 4월 6일이다. 당시 정윤열 울릉군수가 독도에서 임명장을 줬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행정 역량 강화 차원에서였다. 김 이장은 “이장질이라 해 봤자 별거 있는교? 독도를 찾아오는 정부 및 자치단체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연구기관 직원 등을 안내하는 기 전부 아인교. 그래도 내가 독도에서 가장 오래 살아서 젤 전문가 아인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도에서 일본의 침탈 야욕 규탄 대회가 열릴 때는 앞장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남전 참전 용사인 김 이장은 독도를 지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17, 18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중앙 단상 맨 앞줄에 자리를 배정받은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내가 10여년 전부터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요청했다. 그러다 2012년 초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방문 약속을 받아내 그해 이 대통령이 방문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독도 1호 사업자이기도 한 그는 2013년 5월부터 독도 선착장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티셔츠와 손수건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2년 전 암 수술을 받은 그는 당뇨 등 합병증까지 겹쳐 힘들게 지낸다. 김씨 부부는 경북도가 매달 지원하는 생활비 100만원과 이장 수당 20만원이 주 수입원이다. 김 이장은 “독도에서 사는 게 외롭고 힘들지만 청춘을 바쳐 지켜 온 터전이고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땅”이라며 “아내와 함께 독도를 열심히 지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글 사진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일본이 내가 사는 곳을 자꾸 넘봐 골치 아픕니다”

    “일본이 내가 사는 곳을 자꾸 넘봐 골치 아픕니다”

    “벌써 10년이네요, 뭐 독도 이장이라고 별거 있겠는교? 우리 땅 독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사는 기지요.” 독도리 이장 취임 10년째인 주민 김성도(76)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저것들이 내가 사는 곳을 자꾸 넘보며 별의별 짓을 다 해 골치가 아프다”고 밝혔다. 일본이 아직도 ‘독도 침탈 야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이 올해도 강행하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4년 연속 차관급을 보내기로 했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다. 현재 김 이장 아내 김신열(79)씨와 독도경비대원 22명 등 모두 24명이 독도 주소를 갖고 있다. 1970년도부터 독도에서 생활한 김씨가 이장에 취임한 것은 2007년 4월 6일. 당시 정윤열 울릉군수가 독도에서 임명장을 줬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행정 역량 강화 차원에서였다. 김 이장은 “이장질이라 해 봤자 별거 있는교? 독도를 찾아오는 정부 및 자치단체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연구기관 직원 등을 안내하는 기 전부 아인교. 그래도 내가 독도에서 가장 오래 살아서 젤 전문가 아인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도에서 일본의 침탈 야욕 규탄대회가 열릴 때는 앞장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남전 참전 용사인 김 이장은 독도를 지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17, 18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중앙 단상 맨 앞줄에 자리를 배정받은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내가 10여년 전부터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요청했다. 그러다 2012년 초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방문 약속을 받아내 그해 이 대통령이 방문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독도 1호 사업자이기도 한 그는 2013년 5월부터 독도 선착장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티셔츠와 손수건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2년 전 암 수술을 받은 그는 당뇨 등 합병증까지 겹쳐 힘들게 지낸다. 김씨 부부는 경북도가 매달 지원하는 생활비 100만원과 이장 수당 20만원이 주수입원이다. 김 이장은 “독도에서 사는 게 외롭고 힘들지만 청춘을 바쳐 지켜 온 터전이고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땅”이라며 “아내와 함께 독도를 열심히 지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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