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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느리 외도 의심해 폭행·수갑 채우고 감금한 시부모

    며느리 외도 의심해 폭행·수갑 채우고 감금한 시부모

    며느리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시어머니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A씨의 남편 B(60)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10일 인천 자신의 집에서 며느리인 C(27)씨의 뺨을 7차례 때리고 집 밖으로 도망치려는 그를 붙잡아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또 C씨의 손에 경찰 수갑을 채우고 스카프로 입에 재갈을 물린 뒤 손과 발을 손수건으로 묶어 집에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남편인 B씨는 며느리가 하는 말을 휴대전화로 녹음하며 폭행을 지켜봤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해외에 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이혼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 C씨의 외도를 의심했다. 이들은 사건 당일 인천국제공항에 마중 나가 한국에 잠시 입국한 C씨를 만나 함께 밥을 먹은 뒤 자신들의 집으로 유인했다. A씨는 집 거실에서 “네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던 것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했고,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폭행 후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사용한 경찰 수갑은 지난해 여름 경기도 김포의 한 헌 옷 수거장에서 주운 것으로 서울의 한 경찰관이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며느리를 집에 감금한 뒤 사돈을 만나기 위해 밖에 나가면서 “1시간 30분 뒤에 돌아올 테니 참아라. 도망치면 일이 더 커진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나친 모성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과정에서 경찰 수갑까지 사용해 자칫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고 피해자 부모들도 엄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B씨에 대해서는 “아내가 주도적으로 범행했고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은 채 소극적으로 가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살 차이로… ‘잔혹 감금폭행’ 여고생 풀려나

    법원 “직접적 폭력 없었고 합의” 4명이 또래 친구 조폭처럼 폭행 담뱃불로 얼굴 지지고 소변 먹여 3명은 징역 ‘8년·5년·3년’ 유지 10대 등 4명이 집단으로 또래 친구를 잔인하게 감금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는데 항소심에서 1명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원심 그대로 중형을 선고받은 3명과 달리 풀려난 1명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라는 점 등이 참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승한)는 공동폭행과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19)군, B(22)씨, C(19)양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년, 5년,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1심에서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을 선고받은 D(18)양은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폭행은 영화 속 조직폭력배가 무색할 만큼 잔혹했다. 지난해 9월 가출해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이들의 폭행은 지난해 10월 전북 완주군의 한 공터에서 시작됐다. 가출해 같이 지내던 E(18)양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이를 팔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E양이 거절했다는 게 이유였다. E양의 신고가 걱정되자 이들은 E양을 10여일 동안 부산의 한 모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침과 죽은 파리가 들어 있는 물을 강제로 마시게 한 뒤 이어 E양의 옷을 벗기고 자신들의 소변까지 먹게 했다. 또한 각목과 쇠파이프, 미니 선풍기 등으로 E양의 몸을 수차례 때리고 피우던 담뱃불로 E양의 이마 등을 지졌다. E양이 고통에 못 이겨 소리를 지르자 입을 수건으로 틀어막고 손을 묶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들은 E양의 우체국 체크카드와 노트북까지 가로챘다. 가해자 4명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D양의 항소에 대해서만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D양에 대해 “죄질이 무겁고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지만 유일하게 미성년자인데다,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 용서를 구하며 피해자와 합의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을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시했다. 반면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가혹행위 등을 주도적으로 했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잔혹한 범행은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막을 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사기와 특수절도 범행이 속속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의 죄명을 모두 합하면 무려 19개에 달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재인 기념품’ 이어 ‘더민주굿즈’ 출시…與 “당원 선물로 제작”

    ‘문재인 기념품’ 이어 ‘더민주굿즈’ 출시…與 “당원 선물로 제작”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나 서명이 들어간 기념품이 ‘이니굿즈’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당원들을 위한 ‘더민주굿즈’ 제작에 나선다.민주당은 지난 8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공보단 모집 공고를 냈다. 오는 15일까지 공보, 더민주굿즈 프로젝트, 영상·기술 등의 직무로 총 20명 이내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 중 더민주굿즈 프로젝트팀은 당원들의 수요를 조사·분석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제 상품을 기획, 디자인, 제작, 보급하는 작업을 도맡게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만들지는 미정이지만, 집권 여당인 민주당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외관에 반영한 에코백, 텀블러, 파우치, 우산, 손수건 등이 더민주굿즈의 후보 제품으로 거론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캐리커처를 적용한 아이템을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초 민주당에 입당한 디자이너 사업가 출신 김빈 디지털대변인이 당 홍보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의 실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근 추미애 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박완주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공보단 활동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올해 하반기 중 여러 가지 더민주굿즈를 패키지로 제작해 신입 당원들에게 입당 기념 선물로 증정하거나 각종 행사의 기념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정당의 수익 사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규제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당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유료로 널리 판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중앙당이 아닌 시도당이나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당 로고 등을 적용한 각종 소품을 제작해 사용한 사례가 있으나, 대개 수량이 적고 품질 관리도 미흡해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상 차리는 남자’ 5인 수중 육탄전 비하인드 공개 ‘화기애애’

    ‘밥상 차리는 남자’ 5인 수중 육탄전 비하인드 공개 ‘화기애애’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온주완, 한가람, 이세영, 이시언의 수중 육탄전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7일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2화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최수영, 온주완, 한가림, 이세영, 이시언의 다이나믹한 수중 육탄전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밥차남’ 2회 방송에서는 루리(최수영 분)가 태양(온주완 분)의 조수로서 ‘진상 구남친’ 명태(이시언 분)와 ‘바람녀’ 애리(한가람 분)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울며 겨자 먹기로 진행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루리와 명태의 사이를 의심한 애리의 폭주로 이벤트는 엉망이 됐다. 이 가운데 루리는 자신에게 인격 모독적인 폭언을 쏟아내는 애리에게 ‘팩트폭력’으로 반격을 가했고 급기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육탄전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 방송 직후 큰 호응을 얻었다. 이판사판의 끝을 보여줬던 5인이지만 공개된 스틸 속 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한다. 특히 ‘남녀불문 머리채잡기’로 폭소를 유발했던 최수영, 이시언은 다정하게 붙어 서 있다. 수중전의 후유증으로 처참히 젖은 전신과 해맑은 미소가 극명한 대조를 이뤄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온주완은 남다른 매너로 시선을 강탈한다. 본인도 흠뻑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림, 이세영이 추울까 봐 수건으로 어깨를 감싸주고 있는 것. 이처럼 자상한 온주완 모습이 여심을 절로 두근거리게 만든다. 끝으로 최수영, 한가림, 그리고 온주완, 이시언은 짝을 지어 포옹을 하며 체온을 나누고 있다. 서로를 배려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오는 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 안으로 들어온 박쥐 내쫓으려 고군분투하는 아빠

    집 안으로 들어온 박쥐 내쫓으려 고군분투하는 아빠

    집 안으로 들어온 박쥐 때문에 아일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소동을 담은 영상이 화제라고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전날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늦은 밤 부엌 안으로 침입한 박쥐를 내쫓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겼다. 아빠는 본인 역시도 박쥐가 무섭지만, 문 뒤에 숨어 두려워하는 가족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 커다란 수건을 펼쳐들고 박쥐를 잡으려다 박쥐가 가까이 다가오자 비명을 지르는 아빠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고군분투 끝에 아빠는 박쥐를 잡아 집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아빠의 용기가 대단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2만 4900여건이 공유되며 17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adhg Fleming/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북스토리 ‘야생 꽃샘길’

    강북스토리 ‘야생 꽃샘길’

    이번 주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에 아름다운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 강북구에서 열린다.강북구는 오는 9일 강북구민운동장 위 150m 지점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내 꽃샘길에서 ‘오동근린공원 꽃샘길 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동우정회와 아침사랑모임(아사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동근린공원과 공원 내 꽃샘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널리 알리고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꽃샘길은 번2동 주민이자 사진작가인 김영산(62)씨가 1994년부터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길을 닦아 야생화를 심어 가꾼 길이다. 오동우정회와 아사모 회원들은 그동안 정성껏 가꾼 야생화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23년간 한결같이 꽃샘길을 가꾸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김씨의 꽃샘길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시낭송, 밸리댄스, 에어로빅,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손수건 꽃물들이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숲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꽃샘길이 있는 오동근린공원도 근교산 자연생태숲으로 산림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주민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상] 버스 운전기사 땀 닦아준 9살 소녀 화제

    [영상] 버스 운전기사 땀 닦아준 9살 소녀 화제

    버스 운전기사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9살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21일 산둥성 칭다오의 한 버스 CCTV를 통해 찍힌 것이다.타는 문쪽 좌석에 앉아 있다가 무더위에 땀을 흘리는 버스기사를 발견한 소녀는 자신의 손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닦아주고는 재빨리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소녀의 사연은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전해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소녀의 선행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효리네 민박’ 이효리 언니, 사람답게 하고 온 이효리에..

    ‘효리네 민박’ 이효리 언니, 사람답게 하고 온 이효리에..

    ‘효리네 민박’ 이효리 언니가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민박집 수도에 문제가 생기자 손님들이 쓸 수건을 세탁하기 위해 급하게 친언니의 집을 방문했다. 친언니는 이효리가 집에 오자, “오랜만에 사람답게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수도 고장으로 빨랫감을 가지고 왔다며 민박집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이효리의 언니는 빨래를 하고 가라며 배려했다. 어린 조카들과 만난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조카들과 놀아주고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효리는 친언니와 밥을 먹다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4남매 중 막내였던 이효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접한 이상순은 지금과 변한 게 없다며 신기해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중국의 ‘호랑이 연고’,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 티셔츠 등 관광기념품은 여행의 증거물이자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기념품을 뜻하는 프랑스어 ‘Souvenir’의 어원은 라틴어 ‘Subnir’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별한 시간과 경험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다’ 또는 ‘생각해 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관광기념품은 여행지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담은 물건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볼 때 굉장히 중요하다. 영국은 공중전화박스, 2층 버스,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블랙캡, 타워 브리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셜록 홈스 등 사람들이 영국 하면 떠올리는 대부분의 아이콘을 활용한다. 영국은 왕실을 대변하는 관광상품으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운영하는 유기농 식품업체인 ‘더치 오리지널스’는 영국 왕실이 소유한 땅인 더치 오브 콘월에서 생산되는 100% 유기농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 전통 비스킷과 쿠키, 저장식품 등과 시즌별로 초콜릿, 크리스마스 푸딩 등도 판매한다. 영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도시 브랜딩하는 중요한 산업 요소 도시 브랜딩과 관련 기념품을 발굴하는 사업도 많아졌다. 이때마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론되는 게 바로 밀턴 글레이저가 만든 I♥NY이다. 1977년 이 캠페인은 뉴욕 시민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음으로써 뉴욕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30여년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가 수많은 모방과 패러디, 응용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밀턴 글레이저의 초기 콘셉트 아이디어 스케치와 프레젠테이션 보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기증되기도 했다. 반면 서울은 그동안 서울 하면 떠오르는 관광기념품이 없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서울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으며, 과거 정부의 지원이 유통·홍보 등의 측면에만 쏠려 있었다고 지적한다. 또 상당수의 기념품이 공급자 중심의 상품군으로 이뤄져 매력적이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종로구 인사동의 상당수 관광기념품이 현재 서울의 문화와 접목되기보다 과거 한국 상징 소재에 치중해 있는 것도 한 예다. 실제로 한국과학예술포럼이 2014년 인사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상징 소재 디자인’ 선호도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한국적인 것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42%(중국 38%, 서양 51%, 일본 33%, 동남아 41%)로 예상보다 낮았다.서울도 트렌드 맞춰 각종 공모전 활발 하지만 최근 서울 관광기념품의 트렌드는 우리가 일상으로 받아들였던 서울의 문화를 담아내고 간과됐던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자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여행을 추억하거나 서울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관광기념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울상징관광 기념품 공모전’이 그중 하나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은 ‘I·SEOUL·U 서울여행스케치컬러링 100선’이었다. 컬러링북은 청와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홍대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특별한 서울 여행의 색칠 기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은상을 받은 ‘서울핸드벨’이란 작품은 도자기로 만들어 청명하게 울리는 핸드벨로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들이 어우러져 있다. 동상은 압구정, 서울숲, 신촌, 명동 등의 지하철역 안내판을 떼어 쓴 듯한 ‘지하철역키링’이었다. 이 밖에 아이디어상에는 지하철 관광명소를 활용한 ‘휴대전화 케이스’, 서울의 모습을 네일 스티커를 통해 보여 주는 뷰티 상품 ‘서울 네일’ 등이 뽑혔다. 시상한 기념품은 서울시가 매입, 공모전으로 끝나지 않도록 기반을 닦아 주고 있다.‘서울핸드벨’ 등 곳곳에 의미 부여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여의도 63빌딩 등에서는 시민들에게 직접 공모전 심사를 맡기기도 했다. 시민 심사에 참여한 카트린 헤르트람프(46·독일)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담은 이어폰 홀더라든지 종이로 만든 조명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실용적이면서 가져가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여행하면서 느꼈던 서울의 모습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특징은 서울로 7017 기념품에서도 나타난다. 서울로 7017은 자동차 고가를 걷는 길로 만드는 것 외에 도시재생이라는 큰 어젠다를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기념품에도 지역 사업을 같이 끌어들였다. 이태리타월, 소주잔, 모나미 펜 등 우리가 익숙하게 가지고 있는 문화들이 서울로를 통해 재탄생됐다. 서울로 박스 테이프는 기념품으로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3000원)과 사이즈의 아이템이다. 소주잔 역시 인기 상품 중 하나다. 서민의 술, 한국의 술 하면 떠오르는 소주인 만큼 서울 사람들의 일상적인 술 문화를 소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작고 휴대하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서울로도 모나미 153 볼펜 등 만들어 서울로 7017의 기념품은 서울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고 유용하고 의미 있는 기념품을 소비하도록 사람 중심으로 브랜딩하고 개발했다. 모나미 153 볼펜은 모나미사와의 컬래버레이션를 통해 만들어졌다. 흔히 로고만 박힌 일반 기념품용 볼펜보다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가진 볼펜인 모나미 153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볼펜 자체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에코백에는 서울로에 심어진 식물 일러스트가 인쇄됐다. 식물명과 개화 시기를 해시태그(핵심어 앞에 ‘#’를 붙여 편리하게 검색하는 방식)로 표기했으며 전면은 한글, 후면은 영문 버전으로 인쇄했다. 김성곤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장은 “관광기념품 생태계를 활발히 하려면 중앙·지방정부의 지원과 디자이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관광기념품의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내공이 쌓이고 누적이 된 데다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세훈 부인, 남편 징역 선고에 부르르 떨며 “실망이다” 언성 높여

    원세훈 부인, 남편 징역 선고에 부르르 떨며 “실망이다” 언성 높여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부인 이병채씨가 법정에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0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병채씨는 서울고등법원 404호 법정 앞에서 “어떻게 원장님에게만 죄가 있나, 판사 중에서도 오아시스 같은 새로운 판사의 판결을 기대했는데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선고를 듣고 법정을 나와 두리번거리다 손수건을 든 오른손을 부르르 떨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원 전 원장의 사설 경호팀장에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경호팀장은 “(원 전 원장이) 법정 구속이 됐으니 일단 내려가자”고 다독였다. 이씨는 4층 법정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는 내내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일방적으로 검사 말만 들은 판결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원 전 원장을 법정까지 경호했던 사설경호팀 5명이 이씨를 경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생리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생리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내가 이럴 줄 알았어요.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네요.” 벌써 몇 년 전부터 면 생리대를 썼다는 지인 S는 이렇게 말했다.S는 심한 생리통과 일회용품의 불편함 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하게 면 생리대를 알게 됐고 한 번 써 보자는 심정으로 쓰게 됐다. 막상 써 보니 제품이 생각보다 좋았다.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부수적 장점도 따라왔다. 하지만 주변의 초기 반응에 놀랐다. 가족들도 편리한 일회용품을 두고 ‘웬 지지리 궁상’이냐는 반응이었고, 친구들도 우주에서 온 외계인처럼 쳐다봤다. 그런 친구들에게 “한 번 써 봐. 다 선입견이야. 환경문제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아”하면서 선물했더니 막상 쓰고 나서는 친구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생각보다 감촉이 좋네”, “이제 일회용은 불편해서 못 쓰겠어” 등 긍정적 반응이라 선물한 S도 안도했다. 그러던 차에 최근 여성환경연대에서 한 생리대의 발암물질 검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왠지 불안했어요. 하지만 그동안 아무도 일회용품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여성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은 결국 여성 자신밖에 없다고 S는 힘줘 말한다. 최근 생리대 관련 이런저런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작년에는 비싼 값 때문에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수건이나 심지어는 신발 깔창을 썼다는 보도가 있었다. TV 광고 카피처럼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그날이 왔지만 만만찮은 가격 때문에 생리대를 못 사는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그날은 더 끔찍하고 고달픈 날이 된다. 이번에 논란이 된 생리대가 상대적으로 싸서 저소득층에 많이 제공됐다니 더 안타깝다. 생리대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지만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말하기 쉽지 않은 세월도 있었다. 옛날 엄마들은 빨래터 한 귀퉁이에서 매일 쌓이는 빨래를 방망이로 두들기면서 일회용품이 나오면 얼마나 편할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차에 나온 일회용품은 과히 생활의 혁명이었다. 여성들에게 편리함과 간편함을 선물했고, 모두들 편리함에 빠져들어 안전성은 우려하지 않았다. 요즘은 영양과 섭생이 좋아져 초경 연령이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많은 어린 소녀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생리를 시작한다. 초경을 하면 성장을 축하해 주는 분위기도 있지만 생리통 때문에 아파서 힘들고 한 달에 평균 4~5일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야 할 딸을 생각하면 엄마 마음은 축하만 해 주기가 쉽지 않다. 또 이런 발암물질 같은 뉴스가 나오면 더더욱 힘들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평균 30년간 생리대를 써야 하는데 여성 건강과 밀접한 생리대 및 관련 제품 성분에 대한 정부 감시는 물론 유해성분의 적정 최저기준치조차 없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성분 규제나 조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하니 여성 건강에 대해서 다들 얼마나 무심했는지 짐작케 한다. 생리통이나 여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생리대 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논리의 비약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증거도 없다.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 아무것도 조사된 것이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생리대 모든 브랜드에 대해 안전검사를 하고, 그 성분과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정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하지만 요즘 계속 터지는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달걀, 생리대 문제는 그 어느 적폐보다도 국민들을 더 불안하게 한다. 어떤 사건이나 사례가 나올 때마다 문제 해결에 급급하기보다, 이런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기 전에 철저한 위해성 여부 사전 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아직 생리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 대책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다. 국민 건강과 밀접한 문제들에 대해 철저한 규제와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빨리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 국민들이 원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 김생민, 김영철 과소비 폭로 “‘아는 형님’ 탓”

    김생민, 김영철 과소비 폭로 “‘아는 형님’ 탓”

    김생민이 김영철의 과소비를 타박했다.29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김생민이 친친 커플의 집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생민의 방문에 김영철은 안절부절못했다. 앞서 쇼핑을 하던 김영철에 낭비하지 말라며 타박을 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김생민은 오자마자 “집이 조금 춥다”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커플 손수건을 구입한 김영철에 김생민은 “손수건은 런던의 산수들만 쓰는 거다. 섬 하나는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닦는 건 주유소 휴지에서 받은 것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아는 형님’이다. 거기 부자들이 출연을 하니까 네가 겉멋이 든 거다”라며 “와인 냉장고는 중고로 팔아서 현금화해라”고 조언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아 노린 임신부 살인사건 발생 충격

    태아 노린 임신부 살인사건 발생 충격

    지난 19일 미국에 살던 한 20대 여성이 임신 중인 상태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 사건이 임신부를 노린 잔혹 범죄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22세의 사반나 그레이윈드는 지난 19일 밤 노스다코타 인근의 한 강에서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이였으며, 부모님에게 이웃집에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실종된 지 8일 만에 발견된 그녀의 시신은 비닐봉지에 쌓인 채 강력 접착테이프로 둘둘 감겨져 있었으며, 뱃속 태아는 사라진 상태였다. 용의자로 체포된 사람은 이웃집에 사는 브루크 크류스(38)와 그녀의 남자친구 윌리엄 호엔(32)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크류스는 임신 중인 사반나에게 “갑자기 양수가 터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겠다”면서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크류스는 피해자가 자신의 집에 들렀다가 아이를 출산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들어가 보니 크류스가 욕실의 핏자국을 닦아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내게 갓 태어난 갓난아기를 보여주며 ‘우리 아이다, 우리는 이제 가족이 됐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상황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 피 묻은 수건과 옷가지 등을 모두 담아 버리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이 증언을 토대로 크류스를 추궁했고, 크류스는 결국 피해자 뱃속의 아기를 자신의 아기로 만들려 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피해자가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는 크류스의 집에서 발견됐다. 아기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크류스가 아기를 노리고 피해자의 몸에서 강제로 태아를 꺼냈을 가능성과, 피해자가 크류스의 집에서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피해자를 살해했을 가능성 등을 두고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직 출산 예정일이 되지 않은 피해자가 갑자기 아기를 낳았을 확률보다는 피해자를 먼저 살해한 뒤 태아를 꺼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불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식사 전 경건한 자세 ‘귀여움 폭발’

    ‘이불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식사 전 경건한 자세 ‘귀여움 폭발’

    ‘이불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이 음식을 대하는 경건한 자세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다니엘은 점심으로 매운 라면과 짜장 라면 두 개를 섞어 먹으며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라면을 끓일 때의 꿀팁으로 “식초를 한 방울 넣으면 더 쫄깃해진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고춧가루와 후추까지 넣어 한 끼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그는 식사를 하기 전 수건으로 머리를 완전히 젖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이불 밖은 위험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서초동 식당골목, 화끈한 젊음의 그곳

    [公슐랭 가이드] 서초동 식당골목, 화끈한 젊음의 그곳

    양복 차림의 남자 어른들로 북적이는 서울 서초동 식당골목의 점심시간. 이들이 복국집과 보리굴비집 사이에서 고민하는 동안, 아직은 ‘초딩 입맛’을 포기하지 못한 20·30대 직원들이 모이는 곳은 따로 있다. 식사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는 달콤한 캐러멜 마키아토 한 잔을 테이크아웃해 마무리하는 것이 필수. 검찰 가족은 무조건 내리사랑이라지만 요즘은 선배가 밥을 샀으면 후배가 커피를 사는 ‘융통성’ 있는 분위기가 대세다.#신숙(신주쿠)-국물이 끝내주는 칼국수 간판에 한자만 표시되어 있어 한글 전용 세대를 당황케 하는 식당이다. 고급 일식집으로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주 메뉴가 칼국수라 또 한번 놀란다. 칼국수 외에 만두, 빈대떡 등 소박한 음식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깔끔한 나무쟁반에 받친 뜨거운 물수건과 차게 식힌 결명자차 등을 제공해 ‘제대로 대접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표고버섯 향이 나는 육수는 꼭 일식 우동 국물 같은데 클로렐라를 넣은 초록색 면발은 한국 칼국수 모양이다. 양념을 아끼지 않고 담근 배추김치와 잘 익은 갓김치가 칼국수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도쿄 신주쿠서 음식점을 하다 귀국해 서초동에 개업한 사장님의 고향은 맛의 고향 전남 여수다. 점심시간이면 테이블 여기저기서 갓김치를 더 청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어른을 모시고 가도 민망하지 않은 음식점이지만 예약은 따로 받지 않으니, 점심시간은 피할 것.#조랭이 - 동료랑 함께 해야 맛있는 부대찌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다 ‘이제는 좀 재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며 돌연 퇴사해 식당을 차렸다는 멋진 사장님이 계시는 곳이다. 조랭이떡을 좋아해 식당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는 사장님은 손님들의 얼굴과 소속청뿐만 아니라 ‘누가 누구와 언제 방문했다’는 것까지 정확하게 기억한다. 특별히 예뻐하는 후배를 데려간 날에는 통 크게 계란말이를 추가하면 좋다. 최근 2호점을 개점했고, 인근 지역으로의 배달·포장도 가능하다. 물론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폴라베어-해물찜인 듯 푸짐한 즉석 떡볶이 귀여운 식당 이름만으로는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짐작하기 어렵겠다. ‘폴라베어’는 서초동에서는 굉장히 귀한 ‘즉석떡볶이’ 전문점이다. 떡볶이 국물에 콩나물과 바지락을 넉넉히 넣어, 얼핏 해물찜 느낌도 나면서 뒷맛이 개운해 해장용으로도 제격이다. 고추장 양념과 짜장 양념을 섞어 주문할 수 있어 매운맛 조절도 가능. 사리를 건져먹고 난 뒤 국물에 밥을 볶는 게 별미이므로 식사량을 미리 조절할 필요가 있다. 보글보글 떡볶이가 끓는 ‘폴라베어’의 좁은 테이블에 가끔 새치가 희끗한 ‘과장님’ 포스의 손님이 앞치마를 걸치고 끼어 앉아 있을 때가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므로 존경할 만하다. 이런 곳에서 열리는 ‘젊은이들과의 점심식사’에 초대받을 정도로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손진영 명예기자(대검찰청 수사관)
  • 옷처럼 입는 디스플레이 나온다

    옷처럼 입는 디스플레이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옷처럼 편하게 만들어 입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팀과 코오롱글로텍 공동연구진이 직물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결합해 옷감처럼 잘 휘어지는 직물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들은 플라스틱 기판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얇게 만들 경우 쉽게 찢어지는 등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직물은 수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섬유들이 여러 가닥 엮여 있어 매우 유연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여기에 착안해 직물 위에 열을 가하는 방식의 진공열증착 공정으로 우선 OLED를 입힌 뒤 수분과 산소의 침투를 막는 다층 박막형성 처리를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직물형 OLED는 단위 면적당 빛의 밝기를 표시하는 휘도가 기존의 OLED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1000시간 이상 작동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경철 교수는 “이번 기술을 응용하면 옷처럼 편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전자신문뿐만 아니라 밴드나 수건 형태로 만든 광치료 기기 등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방앗간 침입해 80만원 훔친 20대가 현장에 남긴 흔적, 대변

    방앗간 침입해 80만원 훔친 20대가 현장에 남긴 흔적, 대변

    부산의 한 전통시장 방앗간에서 수십만원의 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그 남성이 현장에 남긴 흔적이 특이했다.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조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동구의 한 전통시장 방앗간 보일러실 창문을 떼고 침입해 가게의 계산대 안에 있던 현금 8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앗간 주인인 A(48)씨는 그날 아침 출근해서 계산대 문이 열린 채 현금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가게 주변을 살펴보던 A씨는 이상한 물건을 발견했다. 가게 문 앞에 누군가 대변을 보고 그 대변을 뒤처리한 흔적이 묻은 면장갑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그 가게 앞 골목에서 대변을 보면서 창문이 열린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변이 묻은 장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조씨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끝내 조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조씨가 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방앗간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씨에게 보여줬고, 결국 조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대전에 사는 조씨는 당시 부산에서 인터넷 동호회 모임을 가진 뒤 부산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英 남성, 소변 젖은 좌석에서 11시간 비행

    英 남성, 소변 젖은 좌석에서 11시간 비행

    한 영국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생 최악의 비행담을 털어놓았다. 21일(현지시간) IT컨설턴트로 일하는 앤드류 윌킨슨(39)은 영국항공(BA)사 비행기에서 소변으로 흠뻑 젖은 좌석에 11시간 동안 앉아 왔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7월 말 윌킨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가기 위해 히드로 공항에서 영국항공사의 비행편에 탑승했다. 그가 예매한 이코노미 좌석을 찾아 앉으려는데, 자리에 물기가 있었다. 윌킨슨은 승무원을 불러 항의하자 그녀도 좌석 시트가 축축한 원인이 소변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가더니 물수건을 가지고 돌아와 그에게 건넸다. 스스로 정리하라는 의미였던 셈이다. 윌킨슨이 “여기에 앉을 수 없다”고 말하자, 승무원은 웃으면서 “내가 이번 비행에서 정말 힘들게 일하길 원하는거죠, 그렇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승무원의 싸늘한 반응에 윌킨슨은 결국 좌석 전면에 비닐봉지를 놓고 그 위를 담요로 덮어 행선지까지 가만히 앉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후에 트위터를 통해 ‘왕복 1242파운드(약 182만원)를 들인 좌석이 오줌에 젖은 좌석이었다’면서 자신이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이를 발견한 영국항공측은 보상으로 5000파운드(약 732만원) 상당의 항공사 포인트와 435파운드(약 64만원) 비행기 할인권, 다음번 동일 항공편에서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보상을 해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윌킨슨은 “보상은 중요하지 않다. 적절한 사과를 듣고 싶을 뿐이다. 그들이 내게 보인 건 명백히 일반적인 반응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영국항공승무원연합은 윌킨슨의 시련은 영국항공이 비용 절감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승무원연합의 올리버 리차드슨은 “케이프타운 노선은 열악한 수입을 받고 파업을 해온 객실 승무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승객의 경험은 서비스 문제가 실제로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7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체포

    7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체포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살해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목포경찰서는 20일 성폭행하려다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A(77·여)씨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A씨의 얼굴을 수건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뒤 탐문수사를 벌여 A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19일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오늘(19일) 묻지마 오디션 끝판왕 온다… 동물로 변신한 멤버들 ‘멘붕’

    무한도전, 오늘(19일) 묻지마 오디션 끝판왕 온다… 동물로 변신한 멤버들 ‘멘붕’

    고릴라 박명수부터 늑대 양세형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온몸을 던져 ‘동물’로 변신했다. 미국드라마 마지막 오디션을 보고 있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충격(?)적인 동물 변신 베스트 컷이 공개된 가운데, 이 오디션이 멤버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당일 즉석에서 2차 오디션에 진출할 멤버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2차 오디션에 진출할 멤버는 누구일지, 오디션의 정체와 2차 오디션 진출자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늘(19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은 미국 드라마 출연에 도전하는 ‘LALA랜드’ 특집 2탄이 방송된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드라마 진출을 위한 폭풍 오디션에 도전하는 가운데, 베일에 싸인 오디션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빵빵 터진다. 넷플릭스의 ‘글로우(GLOW)’,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등에 이어 한 미국 드라마의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멤버들은 초능력자에 관한 드라마라는 설명과 함께, 한 도시에서 갑자기 사람이 동물로 변해가는 내용이라는 얘기를 듣고 개개인 별로 오디션장에 들어섰다. 아무런 의심없이 오디션장에 처음으로 들어선 정준하. 그에게 주어진 미션은 다름아닌 점점 동물로 변하는 고통스런 모습과 이 동물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 때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귀를 의심케 하는 미션에 순간 할말을 잃은 정준하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를 표현했고 오디션을 보고 나온 뒤 이를 묻는 멤버들에게 “아무것도 묻지마”라며 부끄러움에 얼굴을 수건에 파묻었다. 양세형 역시 “형 생각하면서 힘냈어요”라며 정준하에게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른바 서로 ‘묻지마(?)’ 오디션이 된 이번 오디션은 즉석에서 2차 오디션 진출자를 선택했다. 특히 한 눈에 봐도 고릴라로 변신한 박명수와 팔을 하늘로 솟구치게 하고 허리를 굽힌 유재석의 모습이 인상적인 가운데, 멤버들은 공개된 사진처럼 선택된 동물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오디션장을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게 만들었다고. 마지막에는 다 함께 오디션장에 모여 합동미션을 수행했는데, 유재석은 그 누구보다 열혈적으로 온몸으로 동물을 표현한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준하 형이랑 명수 형, 나 지금 심한 배신감 들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멤버들을 아연실색(?)케한 이번 묻지마 동물 오디션의 내용과 정체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제작진은 힌트 사진을 한 장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진에는 벽과 문 사이에 피로 남겨진 손바닥 자국이 선명한데, 이는 2차 오디션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과연 멤버들 중 이 묻지마 동물 오디션을 거쳐 2차 오디션에 응시할 멤버는 누구일지, 이 오디션의 정체가 무엇일지는 오늘(19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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