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건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증권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소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약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19
  • ‘집사부일체’ 설민석 집 공개, 호텔급 럭셔리 하우스 “무균실 수준”

    ‘집사부일체’ 설민석 집 공개, 호텔급 럭셔리 하우스 “무균실 수준”

    스타강사 설민석이 호텔 같은 집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사부로 출연했다. 설민석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호텔룸 이상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사부님 집 중 역대급이다”, “역대급으로 럭셔리하다”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드레스룸 안쪽에 있는 금고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여기 뭐가 들어있냐”라고 물었고, 설민석은 “여러가지 문서들이 있다”며 웃었다. 또 화장실에는 수건들이 호텔방처럼 정리돼있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지나치게 깔끔한 집에 멤버들은 설정을 의심했지만, 설민석은 “진짜 이렇게 산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설민석은 “나는 중학교 때 연극, 연출로 전국을 휩쓸었다. 그 때의 자존감은 이승기의 100배였다”면서 “하지만 연극영화과에 낙방했고, 인생의 실패자로 불렸다”고 털어놨다. 역사 공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선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우리의 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스텝’ 이찬오, 이번엔 손수건 ‘기행’

    ‘백스텝’ 이찬오, 이번엔 손수건 ‘기행’

    유명 셰프 이찬오(34)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취재진을 피하려 손수건으로 얼굴 절반을 가리고 등장해 화제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찬오의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설명한 뒤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찬오는 검은색 손수건으로 코와 입 등 얼굴 절반을 가렸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얼굴이 노출되는 걸 꺼려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달 1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이찬오는 검은색 손수건으로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고 등장했다. 이찬오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법원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은 후 호송차에 올라타려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뒤돌아 ‘백스텝’으로 이동해 비난을 산 바 있다. 그의 기행에 옆에 있던 교도관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찬오의 황당한 행동에 네티즌들은 “어차피 얼굴 다 아는데 왜저럴까”, “백스텝은 마이클잭슨인 줄 알았다”, “개그 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찬오는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 등을 밀수입한 뒤 소지하다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6월 초 기소됐다. 그는 지난 6월 첫 공판기일에서 “대마 소지와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며 “다만 대마 밀수와 관련해 국제우편물을 통해 수입했다는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그룹, 전기택배차·태양광 발전 등 新에너지 경영

    롯데그룹, 전기택배차·태양광 발전 등 新에너지 경영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초고층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리드’(LEED) 골드등급을 취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 전기차 충전소 총 90곳이 설치돼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6월 대구시 및 제인모터스와 전기택배차 도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롯데렌터카 역시 전기차 셰어링 및 렌털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건물 옥상에 230억원을 투자해 국내 건물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객실 내 침대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그린카드’를 걸어두면, 이를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보호에 기부하는 ‘싱크 네이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절감된 비용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미래숲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그룹, 전기택배차·태양광 발전 등 新에너지 경영

    롯데그룹, 전기택배차·태양광 발전 등 新에너지 경영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초고층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리드’(LEED) 골드등급을 취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 전기차 충전소 총 90곳이 설치돼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6월 대구시 및 제인모터스와 전기택배차 도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롯데렌터카 역시 전기차 셰어링 및 렌털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건물 옥상에 230억원을 투자해 국내 건물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객실 내 침대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그린카드’를 걸어두면, 이를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환경보호에 기부하는 ‘싱크 네이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절감된 비용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미래숲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도로 조현병 치료해주겠다” 장애인 숨지게 한 목사

    “기도로 조현병 치료해주겠다” 장애인 숨지게 한 목사

    안찰기도로 조현병을 낫게 해준다며 3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목사와 안찰기도를 의뢰한 피해자 어머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안찰기도란 목사나 장로 등이 기도 받는 사람의 몸을 어루만지거나 두드리면서 하는 기도를 말한다. 전주지법 형사2부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목사 A(59·여)씨와 피해자 어머니 B(57)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9시부터 5시간 동안 전주 시내의 한 기도원에서 정신지체장애 2급인 C(32·여)씨를 보자기와 수건 등을 이용, 손발을 묶은 뒤 가슴을 내리치고 배를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의 사인은 다발성 늑골골절 등으로 인한 흉부 손상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A씨가 안찰기도를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딸을 위해 예배와 기도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종교 활동이나 치료 행위로서의 한계를 일탈해 범행에 취약한 정신장애를 가진 피해자의 생명을 앗아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가 범행에 주요 역할을 담당했지만, B씨의 부탁에 따라 안찰기도를 시작했고 피해자를 돕고자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최근 5년 동안 54명 사망 술·카페인 음료 섭취 위험 정오~오후 5시 활동 자제 물 자주 섭취하는 게 좋아최근 5년간 폭염으로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등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분석 결과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환자의 40%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 논밭,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 조사 기간 동안 5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50세 이상 중노년층 비율은 75.9%나 됐다. 올해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벌써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아직 사망자는 없지만 만성질환자 등 건강이 취약한 사람들은 미리 대응법을 숙지해야 한다.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 많다면 다음달부터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햇빛이 강할 때 술이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서 작업하는 것은 위험하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소변량을 늘려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기능이 있다. 무더위에 덥다고 웃옷을 벗는 것도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열이 배출되기는커녕 반대로 몸 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 때에는 가능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활동해야 한다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온열질환 조짐이 있으면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고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으면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음료수를 먹이지 말고 바로 119 구급대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멕시코전 졌지만 ‘붉은 응원단’은 이겼다

    멕시코가 2-0으로 달아난 순간, 갑자기 기자 머리 위로 맥주가 쏟아졌다. 끈적한 거품과 방울이 노트북 컴퓨터 화면과 키보드 위에 낭자했다. 급히 손수건을 꺼내 닦아냈다. 24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취재하던 기자를 포함한 국내 취재진 몇이 당한 봉변이다. 멕시코 팬들이 허공에 던진 맥주가 사방으로 흩뿌려진 것이었다. 주변에는 챙 넓은 솜브레로(멕시코 전통모자)를 쓴 멕시코 팬들 일색이었다. 기자 자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10여명의 붉은 응원단도 맥주깨나 뒤집어썼는지 뒤를 연신 돌아봤다. 혹시 불상사라도 일어날까 싶어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한국인들은 잘 참아냈다. 멕시코 팬들은 킥오프 90분 전부터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동의도 구하지 않고 한국 기자들을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가 하면 기자에게 느닷없이 달려와 선발 출전 명단을 달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멕시코 선수 이름과 포지션을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외느라 허락을 구하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우리 선수가 백패스를 하면 야유를 퍼붓고 부부젤라 같은 것을 불어댔다. 후반 막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와 충돌해 시비가 벌어지자 ‘푸토’(puto·동성애자) 욕설을 퍼부었다. 독일과의 1차전 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향해 같은 일을 벌였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이 굴욕을 어쩌지 하는 마음이었다. 기량 차와 전력 차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에 우리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5~6명이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질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녹색·흰색 유니폼을 걸친 멕시코 응원단의 틈바구니에서 외롭고도 의연하게 응원전을 펼친 붉은 응원단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한참 뒤에도 자리를 지킨 채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은 태극전사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줬다. 2연패로 끝이다 싶었는데 몇 시간 뒤 독일이 스웨덴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되살아났다. 한국 기자들의 단톡방에는 “다른 나라 골이 들어갔는데 환호하며 손뼉을 마주치긴 처음”이란 글도 올라왔다.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17시간 달려 태극전사들을 응원한 수백명의 정성에 이제 대표팀이 응답할 차례다. bsn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가장 편한 수면 자세 4가지…건강에도 좋을까?

    [건강을 부탁해] 가장 편한 수면 자세 4가지…건강에도 좋을까?

    사람마다 잠잘 때 편한 자세가 있겠지만, 어떤 자세는 건강에 나빠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여러 수면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해 잠들기 쉬운 수면 자세 4가지와 함께 이런 자세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옆으로 누워 몸을 동그랗게 마는 자세…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수면 전문가 엘리나 위넬은 태아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는 자세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에 해로워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위넬은 “우리는 신체를 투쟁-도피 반응(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과 관련한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만일 우리가 태아 자세로 잔다면 투쟁 도피 상태로 수면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신경계로 전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대신 위넬은 깊게 숨 쉴 수 있도록 몸을 편 자세로 자는 것을 추천한다. 2. 옆으로 누운 자세 올해 초 저서 ‘덜 스트레스 받는 삶’(A Life Less Stressed: The Five Pillars of Health and Wellness)을 출간한 호주의 론 에를리히 박사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잠에 쉽게 들기 좋은 몇 가지 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에를리히 박사는 이때 베개로 머리를 지지해서 옆으로 자는 것을 추천한다. 그는 “구조적으로나 신경학적으로 또는 근육 면에서는 물론 숨 쉬는 기도에도 측면 자세가 신체에 더 편안하다”면서 “또한 이 자세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3. 엎드린 자세 위민스 헬스에 따르면, 에를리히 박사는 ‘덜 스트레스 받는 삶’에서 우리가 잘 때 해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자세를 밝혔다. 그는 “엎드려 자는 것은 최악이다. 이 자세는 머리와 목, 그리고 턱의 근육은 물론 턱관절에 긴장을 줘 허리와 골반이 틀어지게 할 수 있다”면서 “젖은 수건을 짜듯 근육과 관절에 압박을 가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 자세는 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주장은 미국의 수면의학 전문가 셸비 해리스 알베르트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도 동의한다. 해리스 교수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엎드려 자면 전신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감각 없이 얼얼한 상태로 깰 수 있고 근육과 관절에는 통증을 느끼고 통증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4. 등을 대고 똑바로 누운 자세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마크 브라운 박사를 비롯한 여러 수면 전문가는 바닥에 등을 대고 똑바로 자는 자세가 전반적으로 최상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브라운 박사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목과 머리, 위 가슴을 약간 올린 채 등을 대고 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세는 어깨와 등 부분에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지만, 위산 역류를 도울 수 있다”면서 “속이 메스껍다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spectral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가장 편한 수면 자세 4가지, 건강에 좋을까

    [알쏭달쏭+] 가장 편한 수면 자세 4가지, 건강에 좋을까

    사람마다 잠잘 때 편한 자세가 있겠지만, 어떤 자세는 건강에 나빠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여러 수면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해 잠들기 쉬운 수면 자세 4가지와 함께 이런 자세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옆으로 누워 몸을 동그랗게 마는 자세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수면 전문가 엘리나 위넬은 태아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는 자세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에 해로워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위넬은 “우리는 신체를 투쟁-도피 반응(긴박한 위협 앞에서 자동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과 관련한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만일 우리가 태아 자세로 잔다면 투쟁 도피 상태로 수면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신경계로 전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대신 위넬은 깊게 숨 쉴 수 있도록 몸을 편 자세로 자는 것을 추천한다. 2. 옆으로 누운 자세 올해 초 저서 ‘덜 스트레스 받는 삶’(A Life Less Stressed: The Five Pillars of Health and Wellness)을 출간한 호주의 론 에를리히 박사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잠에 쉽게 들기 좋은 몇 가지 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에를리히 박사는 이때 베개로 머리를 지지해서 옆으로 자는 것을 추천한다. 그는 “구조적으로나 신경학적으로 또는 근육 면에서는 물론 숨 쉬는 기도에도 측면 자세가 신체에 더 편안하다”면서 “또한 이 자세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3. 엎드린 자세 위민스 헬스에 따르면, 에를리히 박사는 ‘덜 스트레스 받는 삶’에서 우리가 잘 때 해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자세를 밝혔다. 그는 “엎드려 자는 것은 최악이다. 이 자세는 머리와 목, 그리고 턱의 근육은 물론 턱관절에 긴장을 줘 허리와 골반이 틀어지게 할 수 있다”면서 “젖은 수건을 짜듯 근육과 관절에 압박을 가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 자세는 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주장은 미국의 수면의학 전문가 셸비 해리스 알베르트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도 동의한다. 해리스 교수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엎드려 자면 전신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감각 없이 얼얼한 상태로 깰 수 있고 근육과 관절에는 통증을 느끼고 통증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4. 등을 대고 똑바로 누운 자세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마크 브라운 박사를 비롯한 여러 수면 전문가는 바닥에 등을 대고 똑바로 자는 자세가 전반적으로 최상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브라운 박사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목과 머리, 위 가슴을 약간 올린 채 등을 대고 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세는 어깨와 등 부분에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지만, 위산 역류를 도울 수 있다”면서 “속이 메스껍다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spectral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쉬움 많았지만 거리응원 계속할 것”

    “아쉬움 많았지만 거리응원 계속할 것”

    광화문 광장 등 2만여명 모여 “대~한민국” 탄식으로 바뀌어“대~한민국. 짝짝 짝 짝 짝.” 18일 밤 서울 도심은 4년 만에 다시 붉은색 물결로 뒤덮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1차전을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6시쯤부터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으로 몰려들었다. 광장은 경기 1시간 전에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로 가득 찼다. 거리 응원단의 규모는 경찰 추산 2만여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도 경찰 추산 1만 4000여명의 인파가 거리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단의 손에는 ‘KOREA’라고 적힌 수건, 붉은악마 머리띠, 나팔 등 다양한 응원도구가 들려 있었다. 돗자리와 치맥(치킨·맥주)을 준비하고 ‘응원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각종 응원 도구와 음료수를 판매하는 잡상인들은 대목을 만난 듯 거리 곳곳에 진을 치고 호객 행위에 나섰다.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가 모두 강호인 데다 최근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결과도 시원찮아 월드컵 응원 열기가 예전에 비해 뜨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현장 분위기는 과거 월드컵 때 못지않았다. 광화문광장에는 500인치 대형 스크린 두 개가 설치됐다. 응원단은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고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빽빽하게 들어찼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응원가를 부르면서 응원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선수들이 대형 모니터에 등장하자 환호가 쏟아졌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한 목소리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을 반복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거리 응원 모습이 놀라운 듯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남기기도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도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전반전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결정적인 선방이 잇따르자 응원단은 연신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전에서 심판 판정이 비디오 판정으로 번복돼 페널티킥이 주어지고 1점을 실점했을 땐 탄식이 쏟아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0대1 패배라는 경기 결과에는 냉정했다. 회사원 이모(28)씨는 “우리나라의 경기력이 한참 모자랐던 게 사실”이라면서 “월드컵에서 늘 기적만을 바라왔는데 그 기적도 매번 반복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대학생 정모(23)씨는 “많은 사람과 함께 응원하는 분위기를 즐기러 나왔지 우리 국가대표팀이 스웨덴에 이길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면서 “멕시코전과 독일전까지 모두 패배할 것 같긴 하지만 응원은 계속 하러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서도 응원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국 52개 수용시설 수용자들이 스웨덴전을 볼 수 있도록 TV 시청 시간을 연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혼탁했던 선거

    [그때의 사회면] 혼탁했던 선거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제1공화국 자유당 시절에는 유권자 매수보다 부정선거가 판을 쳤으니 선거의 혼탁상이 가장 심했다. 개표 부정은 공공연했다. 개표 도중 손가락에 인주를 묻힌 뒤 반대표에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듯 문질러 무효표를 만든 ‘피아노표’, 반대표에 붓 대롱을 한 번 더 찍어 무효표로 만든 ‘쌍가락지표’, 불을 끄고 개표한 ‘올빼미 개표’, 여당표 중간에 야당표나 무효표를 끼워 넣는 ‘샌드위치표’, 야당 참관인에게 수면제가 든 닭죽을 먹이고 임의개표한 ‘닭죽 개표’도 있었다.총선을 5일 앞둔 1967년 6월 3일 자 어느 신문에 사진 한 장이 실렸다. 평일인 그날 대구의 한 유원지에서 술판과 춤판이 벌어졌는데 놀랍게도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었다. 젖먹이 아기를 안고 춤을 추다 쓰러진 여성, 술에 취해 드러누운 여성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사진※). 여성들이 후보자들의 ‘막걸리 선거’의 목표가 된 것은 그날이 평일이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일터로 나갔으니 여성 유권자들을 상대로 술판을 벌인 것이다. 혼탁한 선거 양상을 보여 주는 이 사진의 제목은 ‘막걸리에 실성한 주권’이다. 지금이야 거의 사라졌다지만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막걸리를 제공하거나 고무신, 비누 등 금품을 돌리는 일은 흔했다. 더욱이 농번기에 농촌 유권자들이 일은 하지 않고 음주가무를 하는 추태를 벌여 문제가 되었다. 보다 못한 초등학생들이 부모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동아일보 1971년 3월 30일 자). 1971년 총선에서도 혼탁상은 마찬가지였다. 유권자에게 제공되는 물품은 고무신에서 거울, 라이터, 비누, 수건 등으로 다양해졌고 돈 봉투를 아예 유권자의 집에 후보의 기호표와 함께 투입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인터넷이 없던 때라 행상인이나 대학생을 흑색선전에 이용하기도 했다. 즉 이들이 돌아다니며 “호남표가 단결해서 야당을 미는데 영남이 가만히 있어서 되겠느냐”며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이다. 6월 항쟁 이후 치러진 1987년 대선도 혼탁 선거는 더했으면 더했지 개선되지 않았다. 버스에 유권자들을 태워 유세장으로 동원하고 일당을 지급하는 금품선거가 판을 쳤다. 막걸리판 대신 음식점 초대가 성행했고 현금봉투가 난무했다. 이듬해 실시된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후보가 동네 주민들을 모아 놓고 대낮에 버젓이 갈비 파티를 벌이는 것도 예사였다(동아일보 1988년 4월 20일 자). 1992년 총선은 어땠을까. 선거 폭력배들이 유세장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은 물론 금품선거의 악습도 여전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금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행위나 선거 폭력은 줄어들었지만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후보간의 흑색선전, 중상모략, 인신공격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단속카메라보다 뒤차 블랙박스가 더 무서워

    단속카메라보다 뒤차 블랙박스가 더 무서워

    “끼어들기 꼬리물기 보고만 있지 않겠다” 시민들 신고 폭증 택시기사 김모(57)씨는 최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신호 위반을 했다가 과태료 7만원을 냈다. 뒤차 운전자가 신호 위반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제보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이다. 김씨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어 그냥 지나친 건데 뒤차가 신고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예전에는 무인단속카메라만 신경 썼는데 이제는 뒤따라오는 차가 있는지도 살핀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모(59)씨도 얼마 전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사거리에서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지 않고 좌회전 구간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면서 버스전용차로를 살짝 지나쳤다가 뒤차 운전자의 신고로 하루 일당보다 많은 8만원을 토해냈다.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과태료 5만원), 방향지시등 미점등(3만원) 등 두 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적용됐기 때문이다.김씨와 이씨처럼 무인 단속카메라가 없는 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가 뒤차 운전자의 신고로 적발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도심 곳곳의 단속카메라 위치를 꿰뚫고 있는 택시 기사들도 “뒤차가 단속카메라보다 더 무섭다”며 혀를 내두른다. 택시 기사들은 기사식당에 모여 ‘상습 신고 구역’을 공유하기도 한다. 정체가 심해 ‘끼어들기’와 ‘꼬리물기’를 하는 지역에서 주로 신고가 이뤄진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 접수건수는 2015년 61만 3067건에서 지난해 116만 4096건으로 2년 만에 89.9%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29만 8604건이 접수됐다. 올해 공익신고 위반 유형을 살펴보면 방향지시등 위반이 6만 1401건(20.6%)으로 가장 많았다. 5건 중 1건은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했다가 뒤차 운전자로부터 신고를 당한 셈이다. 이어 신호 위반 5만 9194건, 중앙선 침범 2만 3285건, 진로변경방법 위반 9954건, 오토바이 보도침범 3114건 순이다. 공익신고는 경찰청의 ‘스마트 국민제보’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이뤄진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일부 위반 행위에 대해 건당 3000원의 보상금을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불신감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보상금 제도가 사라졌다. 보상금이 없는데도 뒤차의 신고가 폭증한 것은 공익신고 자체가 간편한 측면도 있지만, 위협적인 끼어들기나 짜증 나는 꼬리물기 등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탓이다. 또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뒤차에게 적발된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를 고발하는 경우도 많다. 신고가 접수됐다고 경찰이 모두 과태료 또는 범칙금 처분을 내리지는 않는다. 위반이 경미하거나 주변 교통에 방해가 없다고 판단되면 단순 경고로 끝난다. 올해 신고 접수 건수 중 경고 처분은 9만 4147건(34.6%)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여름이 두려우셨죠? 구두부터 벗으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여름이 두려우셨죠? 구두부터 벗으세요

    덥고 습할 때 발생하는 ‘여름병’ 빙초산·습진약, 오히려 역효과 부모 발 각질로 자녀들도 감염 발수건·욕실 슬리퍼 따로 써야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신경 쓰이는 병이 하나 늘었습니다. 바로 ‘무좀’입니다. 무좀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해 7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전형적인 여름병입니다. 그런데 환자 대부분은 병원을 가지 않고 병을 방치합니다. 치료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대로 병을 알면 완치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무좀의 정식 명칭은 ‘발백선증’입니다.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들러붙는 곰팡이균의 일종인 ‘백선균’에 의해 생기는 병입니다. 곰팡이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에 왕성하게 번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좀이 곰팡이균에 의해 발병한다는 건 어린이들도 아는 상식입니다. 문제는 균을 잡는 방법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식초 고집하다 세균 침투 ‘식초’가 무좀에 특효약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발을 식초에 담그면 곰팡이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왜 좋은 약을 놔두고 하필 부작용이 많은 식초를 고집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식초에 세균이 숨어 있는 각질층을 녹이는 기능이 있지만 동시에 다른 세균이 침투할 공간도 열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주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4일 “식초나 빙초산은 자극성 피부염이나 2차 세균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며 “심하면 발가락이 달라붙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집에 상비약으로 둔 ‘습진약’을 쓰는 분도 있는데 이것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부신피질호르몬 성분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백선균 번식을 돕는 역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습진과 무좀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운데 병원에서 진균 배양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좀은 재발하기 쉽다고 믿는데 실제로 ‘재감염’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사이의 감염 위험이 가장 큽니다. 이 교수는 “무좀 환자의 25~30%는 가족 중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가족 감염은 가장 빈번한 감염 경로”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린이 무좀 환자의 대부분은 부모의 발에서 떨어진 각질에 의해 감염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환자의 발수건과 슬리퍼를 구분해 사용하고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위생이 열악했던 과거에 무좀 환자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현대에 들어 환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주범은 ‘구두’입니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950~1960년대에는 무좀 환자가 많지 않았지만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에 구두 대신 샌들을 신으면 무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가급적 2켤레 이상 구입해 정기적으로 갈아 신고 신지 않는 신발은 햇빛에 잘 말려야 합니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발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잘 말린 다음 맨발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 환자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낮아져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리 항진균제 사용법을 알아 둬야 합니다. 기본적인 치료법은 ‘바르는 약’입니다. 약을 바를 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6주 이상 끈기를 갖고 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약간 완화됐다는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다가 각질층, 발톱 아래에 잠복해 있던 곰팡이균이 다시 성장해 무좀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무좀은 치료법이 복잡합니다. 이런 무좀은 먼저 병원에서 각질층을 걷어 내는 치료를 받은 뒤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합니다.●발톱 무좀은 먹는 약 사용 필수 근본적인 치료법은 ‘먹는 약’입니다. 김 교수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최단 기간에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피부과가 있는 병원을 찾아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동시에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환자들은 먹는 약 사용을 꺼립니다. 간에 해로울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간 독성 위험을 낮춰 간 질환자가 아니라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완치하기가 어려워 먹는 약을 권합니다. 김 교수는 “바르는 약이 발톱 부위에 깊숙이 침투해 곰팡이균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먹는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가장 좋다”고 밝혔습니다. 가렵다고 긁으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치료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발에 있던 곰팡이균이 손이나 손톱으로 옮아갈 수도 있습니다. 바닷가에 갈 때는 소금물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 교수는 “피부 겉면에 소금기가 남아 있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발을 촉촉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효과가 좋다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다른 환자가 함부로 먹는 것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김 교수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안전한 약 복용 방법 설명을 듣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 미니멀 라이프 본 박나래 “야인의 모습”

    ‘나혼자산다’ 기안84 미니멀 라이프 본 박나래 “야인의 모습”

    ‘나혼자산다’ 기안84의 미니멀 라이프가 일부 공개돼 화제다.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측은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는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밥상 대신 스케치북을 바닥에 깔고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를 먹을 준비를 했다. 기안84는 밥을 먹을 때도 일회용 숟가락을 사용하며 미니멀 라이프의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기안84는 설거지를 하는 동시에 세수를 하고, 돌솥 그릇을 잡을 때 사용한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빨래 건조대에 있던 빨래도 바닥에 툭툭 던졌다. 이를 보던 박나래, 이시언 등 출연진들은 “야인이다”, “이야 상남자다”,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를 즐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기념관 옆 ‘손기정 월계수’ 진짜 이름은 대왕참나무

    [미래유산 톡톡] 기념관 옆 ‘손기정 월계수’ 진짜 이름은 대왕참나무

    지난 26일 진행된 서대문 안과 밖 코스에 포함된 서울미래유산은 모두 6개였다. 참가자들은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사직터널을 지나 생명의 말씀사와 4·19혁명기념도서관, 이명래 한의원, 손기정체육공원까지 3㎞가 넘는 지역을 답사했다.일반인에겐 체부동교회로 널리 알려진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는 서촌을 뒷받침하는 문화발전소로 탈바꿈했다.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 서울미래유산과 서울시 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국내에서 프랑스와 영국의 근대 건축양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건물이다. 2016년 5월 서울시가 33억원에 사들였다. 기존 예배당 건물은 오케스트라·밴드 등 음악 활동 공간인 ‘체부홀’로 변신했다. 건물의 트러스를 노출시켜 높은 천장이 풍부한 소리를 전달한다. 종로구 사직동과 행촌동을 연결하는 사직터널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생긴 도로터널이다. 1967년 5월 30일 김현옥 시장 때 만들어져 도심부와 독립문~신촌을 연결했다. 생명의 말씀사는 1953년 팀선교회 선교사들이 만든 기독교 서적 전문 출판사다. 1985년 김재권씨가 인수한 뒤 아들과 함께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4·19혁명기념도서관 자리는 제1공화국 실세 이기붕과 박마리아 부부가 살면서 ‘서대문 경무대’라고 불린 곳이다. 1960년 4·19혁명으로 이기붕 일가가 자살하자 4·19혁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다가 1982년 증여했다. 유족들은 1964년 사설 도서관으로 시작해 공공 도서관으로 발전시켰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충정아파트가 있는 충정로 일대에는 미동아파트, 서소문아파트, 성요셉아파트 등이 아파트의 전형을 보여 준다. 충정아파트는 2015년 미래유산 지정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불발됐다. 페인트 아래 80년 전 타일이 숨어 있다. 손기정기념관은 1987년 9월 18일 모교인 양정중·고등학교에 조성됐다. 손 선수가 머리에 쓴 월계관이 자랐다는 기념관 옆 나무는 월계수가 아니라 대왕참나무다. 원래 그리스에서는 지중해 부근에서 자라는 월계수 잎으로 월계관을 만들었으나, 베를린올림픽에서는 미국 참나무 잎으로 만들었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공공임대주택’ 추가모집 마감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공공임대주택’ 추가모집 마감

    지난 4월 분양한 대림이편한세상 양주신도시 4차, 대방노블랜드 2개단지 3500세대의 분양이후 양주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잇다른 광역교통여건 개선과 아파트 입주로 양주신도시의 분양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양주신도시와 서울 지하철을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인근의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등 신규수요를 끌어올 만한 개발사업이 확정되면서 이 일대를 찾는 이가 늘고 있는 것. 지난해 기본계획 승인 고시된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구간 연장사업이 이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경 개통될 예정으로 지하철이 뚫리면 옥정역(예정)에서 강남구청역까지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강남출퇴근 수요 역시 집값이 저렴한 양주신도시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작년 개통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를 통해 자가 출퇴근 자들의 거리가 단축됐다. 구리까지는 20분대, 강남권까지는 40분대가 소요된다. 이 도로를 이용한 광역버스가 신설되고 있어 서울 방면 진출입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도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기업들의 입주로 배후수요가 늘어나고, 이 일대로 직주접근성을 고려한 신규수요가 늘어나면, 양주신도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H 양주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실수요자들을 위해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20(2), A-20(3) 블록에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신청마감 결과 총 모집호수를 초과하는 110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신청접수건의 30%가 의정부와 서울 노원, 도봉을 중심으로 하는 강북지역 거주자로서 양주시 인근지역을 넘어 서울권에서도 양주신도시가 쾌적한 대체주거지로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것이다. 실제 서울의 도봉구, 노원구 지역은 입주한지 20년이 초과하는 아파트가 많아 신도시의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10년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최초모집시 소득과 자산의 입주기준이 엄격하고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나 일부 잔여분 발생시에는 최초모집과 달리 신청자격을 완화해 공급하므로 사전에 준비가 부족했던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10년공공임대주택은 일반아파트보다 보증금과 임대료를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다.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분양받을 수도 있어, 향후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룰 수 있는 일석이조의 주택이다. 이번 신청마감된 양주신도시 옥정A20블록의 임대조건은 59㎡의 경우 보증금 4,800만원에 월 임대료 37만 원, 74㎡는 보증금 6,500만원에 월 39만원, 84㎡는 보증금 7,800만원에 월 42만원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여기에 월 임대료를 낮추고 임대보증금을 올릴 수도 있어 월세 부담을 줄일 방법도 있다. 최대 59㎡는 보증금 9,200만원에 월임대료 15만원, 74㎡는 보증금 1억800만원에 월 17만5천원, 84㎡는 보증금 1억2,700만원에 월 17만5천원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총 3개 타입(전용면적 59형㎡ 522가구, 74형㎡ 363가구, 84형㎡ 635가구)으로 핵가족화에 맞춰 소형부터 중형까지 고루 평면이 이뤄졌다. A-20(2) 블록은 전용면적 74㎡·84㎡이며 A-20(3) 블록은 59㎡·74㎡·84㎡이다. A-20(2), A-20(3) 두 단지 모두 초고속 정보통신은 물론 방문자 확인, 전화 수신 등이 가능한 홈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웰빙 시스템(세대환기시스템, 레인지후드, 비데, 빌트인 가스쿡탑)을 적용했다. 또 입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차량 출입 통제시스템, 비상콜(부부욕실)과 대기전략차단장치, 난방온도조절기, 음식물탈수기 등으로 입주민들의 알뜰한 삶을 돕는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천보산과 옥정중앙공원과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선사하고, 심신의 여유를 달래줄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시가지도 주변에 있어 쇼핑, 문화시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6개나 형성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LH 양주사업본부는 양주시 옥정로에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1층 판매부에서 상담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지성의 전당’ 싹튼 자리…문화예술 향기 퍼지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지성의 전당’ 싹튼 자리…문화예술 향기 퍼지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2018그랜드투어’ 제2회 서울사방 동촌 편이 지난 19일 동숭동과 연건동, 명륜동과 혜화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14일 오전 9시에 시작된 선착순 접수는 15일 오전 일찌감치 마감됐다. 동촌 투어 코스는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근대 경성제국대, 현대 서울대로 이어진 국내 최고 대학의 전통과 그 둥지에서 싹튼 문화·예술의 향기를 더불어 느끼도록 짜인 2시간 30분짜리 일정이었다. 지난해 6월 3일 진행된 대학로 코스는 마로니에공원에서 시작해 혜화동 성당에서 마무리했지만 올해는 코스를 동촌의 심장부인 명륜동과 혜화동 안쪽까지 확대했다. 일부 참가자는 “투어 시간이 짧다”며 아쉬워했지만 동촌을 2시간 30분 만에 둘러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대학로는 옛 흥덕동천의 물길을 중심으로 동숭동과 연건동, 명륜동과 혜화동 일대로 나뉜다. 이날 코스는 대학로를 좌우로 오가며 북쪽으로 혜화동까지 올라갔다. 흥덕이란 지명은 흥덕사에서 나왔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에 머물던 한양의 잠저에 세운 교종의 본산이다. 첫째 부인 신의왕후 한씨를 모셨는데 지금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들어섰다. 대학로 가장자리에 조성된 흥덕동천 개울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옛 흥덕동천을 재현하기엔 족탈불급이다. 자연형 실개천이라고 하기엔 낯이 뜨겁다.어쩌면 조선 초기 사대문의 중심은 북촌이 아니라 동촌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서울의 좌청룡 낙산의 명당은 이화장인데 흥선대원군의 8대조 인평대군의 집 석양루가 오늘의 이화장 터에 있었다.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의 9대손인 고종과 10대손인 순종이 철종 대에 끊긴 적통을 대신해 왕좌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조선의 마지막 왕과 대한제국의 첫 번째와 마지막 황제, 대한민국 제1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동촌과 인연을 맺었다. 여기에 제2공화국 장면 내각 수반의 집이 동촌에 있고, 떠돌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동촌에 터를 잡은 뒤 ‘정치 1번지’ 종로 국회의원 당선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에 선출됐다.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해설로 투어단을 이끈 최서향 해설사는 이날 옛 서울대 이전 부지가 아파트촌으로 둔갑할 뻔한 아찔한 사연을 소개했다. 1973년 서울대 이전이 확정된 이후 부지가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각됐는데, 이 부지에 40~80평대에 이르는 호화 아파트를 짓고 대학본부는 아파트관리사무소, 대학도서관은 슈퍼마켓으로 전용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이다. 결국 여론에 밀려 아파트 건설 계획은 백지화되고, 문화시설 건설과 단독주택지구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다행스럽게도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공연시설이 속속 대학 건물과 부지에 들어서고 현재 300개가 넘는 각종 연극·음악·뮤지컬 시설에서 다양한 공연 활동이 이뤄짐에 따라 대학로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의 메카로 우뚝 섰다. 뉴욕에 브로드웨이, 런던에 웨스트엔드가 있다면 서울에는 대학로가 있다.명륜동과 혜화동 쪽 서울미래유산을 톺아보려면 혜화동로터리 명륜아남아파트 앞쪽 동양서림(혜화동 114-2)을 먼저 방문하면 된다. 혜화동우체국에서 혜화로를 따라 80여m 가면 문화이용원(혜화동 111-12)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70년대 이발소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장면 가옥까지는 200m를 더 직진하면 된다. 장면 가옥에서 한무숙문학관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현대하이츠빌라는 150여m 떨어져 있다. 이 일대에서 제일 높은 건양하늘터아파트를 보고 길을 따라가면 된다. 종로구 명륜1가 22 현대하이츠빌라 302호와 종로구 명륜1가 33-100 한무숙문학관은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마주 보고 있다.빌라는 노 전 대통령이 1998년 종로 보궐선거를 위해 1997년 3월 여의도 아파트에서 이사 온 전용면적 40평짜리 남향 빌라다. 한무숙문학관은 소설가 한무숙 선생이 작고할 때까지 40년 동안 살면서 정성껏 가꾸고 다듬은 전통 한옥이다. 선생의 호를 따 지은 향정헌(香庭軒)은 화초와 석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응접실과 서재에는 박종화, 서정주, 김기창 등 문인과 명사의 글과 그림이 가득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1993년 은행장 출신인 남편 김진흥이 한무숙재단을 설립, 지난 1월 제23회 한무숙문학상을 시상했다. 문학관장을 맡고 있는 큰아들 김호기(77) 박사 부부가 직접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부인과 함께 모친이 돌아가신 안방에서 기거하며 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뒤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여론 조성 좀 해 주세요”라고 요청성 주문을 했다. 지난 1월 별세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부인이자 소설가인 한말숙씨가 한무숙 선생의 동생이다. 한편 1~2회차 투어 직후 이뤄진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새로 도입한 오디오 가이드시스템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 도시의 소음을 뚫고 실외에서 쾌적한 해설 청취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국내 도보답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됐다. 기념품으로 지급한 서울미래유산 로고 손수건도 인기 만점이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이원석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사방 서촌(서촌에서 서대문까지) ●일시 및 집결장소 : 5월 26일(토) 오전 10시 경복궁역 1번 출구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구본무 회장, 마지막 길도 ‘조용히’···유해는 곤지암 인근 숲에 수목장

    구본무 회장, 마지막 길도 ‘조용히’···유해는 곤지암 인근 숲에 수목장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최근 병세가 악화하자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주문했던 구 회장의 유지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지켜졌다.이날 구 회장의 유족과 친지는 오전 8시쯤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발인제를 진행한 뒤, 운구를 위해 장례식장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이후 8시 30분쯤 유족들이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운구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구 회장이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사진이 보이기 시작하자, 지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족 일부가 “너무 아까워… 어떡하면 좋아…”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구 회장의 영정사진을 품에 안은 건 맏사위 윤관 블루벤처스 대표였다. 윤 대표를 필두로 6명의 직원이 구 회장의 관을 들고 리무진 장의차로 향했다. 이들은 과거 구 회장을 모시던 비서를 비롯한 ㈜LG 소속 직원들이었다. 그 바로 뒤를 구 회장의 외아들이자 후계자인 구광모 LG그룹 상무가 따라갔고, 유족과 허창수 GS그룹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범LG가(家) 친지들 100여명이 그 뒤를 따랐다. 구 상무는 부친의 관이 장의차에 실리는 과정을 담담한 표정으로 지켜봤다.이윽고 관이 장의차에 실린 뒤 뒷문이 완전히 닫히자 구 상무를 비롯한 유족들이 목례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족들의 맨 앞줄에는 구 회장의 동생들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서 있었다. 이후 구 상무와 사위 윤 대표가 장의차에 탑승하자 구 회장의 관을 실은 장의차가 느린 속도로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바라보던 구본능 회장이 눈물을 글썽였고 일부 유족들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발인식이 끝났다. 발인식에는 LG(하현회)·LG전자(조성진)·LG유플러스(권영수)·LG화학(박진수)·LG디스플레이(한상범)·LG생활건강(차석용) 등 그룹 계열사 부회장단도 참석했다.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의 모습도 보였다. 특히 구 회장과 1945년생 동갑내기이자 연세대 동문으로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박 회장은 지난 20일 빈소가 차려진 날부터 이날 발인까지 사흘 내내 장례식장을 찾아 구 회장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이날 발인제부터 장의차가 장례식장을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이었고, 이 중 취재진에 공개된 부분은 3분 남짓 진행된 운구 과정이었다. 이후는 가족들만 장지로 이동해 나머지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장례는 화장한 뒤 그 유해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 인근 지역의 나무뿌리 옆에 묻는 ‘수목장’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주인 구 상무는 부친상을 치른 뒤 현직인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달 29일 열릴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갓난아기 방치해 숨지자 유기한 커플 기소

    갓난아기를 방치해 숨지자 시신을 버린 고교생과 여대생 커플이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고교생 A(18)군과 대학생 B(19·여)양을 영아 유기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부터 교제를 해온 이들은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낳은 남자아기를 18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숨지자 패딩점퍼와 수건 등으로 시신을 감싼 뒤 경북 경산시 인적이 드문 산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한 시신은 지난해 12월 9일 발견됐고, 경찰은 패딩점퍼에 적혀 있던 인적 사항 등을 토대로 수사해 숨진 아기의 부모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을 버린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나이가 어린 점 등을 참작해 기각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포토] 비 맞은 소녀상 닦아주는 학생

    [서울포토] 비 맞은 소녀상 닦아주는 학생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3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가한 학생이 수건으로 소녀상을 닦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