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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묻은 장갑·수건 발견/피살여인 몽타주 배포/토막살해사건

    40대 여자 토막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사체가 발견된 곳과 인접한 서울 강남구 청담2동 12의18 다세대 주택앞 전봇대옆에서 피묻은 수건 4장과 고무장갑을 발견하고 혈흔을 채취,숨진 여자와 동일한 혈액형인지를 가리기 위해 25일 중으로 서울대병원에 의뢰,정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발견된 숨진 여자의 얼굴부분 가운데 코안에 실리콘이 발견됨에 따라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병원을 상대로 코수술을 한 40대 여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한 숨진 여자의 몽타주 5천여장을 작성해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강남과 서초구 일대의 미용실과 목욕탕 약국 등에 배포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유행성 결막염 ‘극성’/안과 ‘피서후유증 환자’ 만원

    ◎전염성 강하고 통증도 심해 더위가 한풀꺾인 요즘 안과마다 유행성 결막염 환자로 만원이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걸리는 눈병인 유행성 결막염은 자주 갈지 않은 수영장의 더러운 물이나 축축한 수건등에서 옮기 쉽다.발병 원인인 아데노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유행성 결막염의 잠복기는 5∼7일.보통 감염후 3일이면 눈물과 눈꼽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이어 흰자위가 충혈되면서 눈이 퉁퉁 붓고 햇빛을 보기가 힘들어진다.심하면 고열이 나면서 참기 힘든 통증도 함께 온다. 대부분 한쪽 눈에 걸리면 반대쪽 눈에도 전염된다.눈물을 통해 나온 세균이 반대편으로 옮기 때문이다. 대개 2주 정도가 지나면 치료되지만 바이러스 번식이 왕성하면 까만자위 위의 각막에 침범,각막혼탁을 일으키고 시력도 떨어진다. 잘 알려진 ‘아폴로 눈병’이 일주일 정도면 치료되고 각막염으로 악화되지 않는데 반해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생기며,치료기간이 길면서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행성 결막염의 치료는 각막염으로 악화되기 전에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눈분비물을 제거하면서 항생제 안약을 계속 넣어 주는 치료법을 사용한다.때때로 인공눈물을 넣어 세척하기도 한다. 일단 가족중 한명이 걸리면 다른 사람에게 옮기 쉽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수건은 반드시 따로 사용해야 하며 환자의 물건 가운데 삶을수 있는 것들은 모두 삶아서 멸균해야 한다.
  • 비행기여행 휴가·겨울철 피하라/미 전문가 조언 ‘안전 여행법’

    ◎새로생긴 항공사 이용 가급적 자제를/추락땐 질식사 많아 출구쪽 좌석 유리 【브뤼셀 연합】 “비행기 여행을 할 경우에는 이용할 비행기가 어떤 기종인지 알아보라.가능한 한 휴가철과 겨울철 비행기여행은 피하라” 미국 교통부의 항공안전감독국장으로 일했던 메리 샤보씨가 최근 펴낸 ‘안전한 비행기 여행 방법’이란 책에 실린 내용이다.대한항공801편 추락사고로 항공여행의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샤보씨가 조언하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새로 생긴 항공사의 이용을 피하라.안전한 경우도 많지만 2∼3년간 항공사업을 안전하게 수행한 실적을 쌓지 못한 항공사 비행기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종류의 기종에 탑승하는 지를 물어 보라.사고발생률이 높은 항공기종이 있기 때문이다.또 근거리 통근용 소형항공기는 추운 날씨에 타는 것을 피하라.정비불량이거나 미숙련 조종사들이 운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출구가 집중된 곳에 앉아라.추락사고시 추락자체의 충격보다는 유독 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체를 어떻게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눈보라와 폭풍우속,겨울철,휴가철 비행기 탑승은 삼가라.4계절중 겨울이 가장 위험하며,휴가철은 항공기 운항이 잦아 운항관계자들이 격무에 시달리기 쉽다. ▲기내에서는 유해한 가스흡입을 막는 수건이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 절망에 빠진 유가족 실신 속출

    ◎처참하게 숨진 가족 시신사진 보고 충격/식사 거르고 악몽·수면부족 고통 등 호소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사망자에 대한 사체확인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악몽과 수면부족 등 고통을 호소하는 유가족들이 늘고 있다. 식사를 거르고 잠을 이루지 못해 탈진 또는 쇼크로 실신하는 유가족도 적지 않다. ‘시신이라도 성했으면’했던 기대와는 달리 사진을 통해 차마 볼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숨진 가족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변을 당한 광주시 동구의회 조진형 의원의 형 주형씨(39)는 “사진으로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기장과 부기장,여승무원 등 15명 정도일 뿐 나머지는 많이 상해 있었다”고 말했다. 10일 하오에는 한 여자 유족이 합동분양소에서 숨진 가족의 사진을 확인하고 외마디 비명과 함께 복도로 뛰쳐나가 실신하기도 했다. 11일 상오에도 사체 사진을 통해 딸의 죽음을 확인한 한 부모가 분향소에서 식사도 거른채 하염없이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괌한인회의 자원봉사자 이호영씨(49)는 “가족들의갑작스런 죽음으로 악몽과 절망감 등에 시달리는 유가족들이 많다”면서 “어떤 말로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때문에 퍼시픽 스타호텔 2층 분향소안에는 별도로 유족들을 위해 간단한 치료시설까지 마련됐다. 미 적십자 항공사고전담반 소속 50여명의 봉사대원들도 유족대책본부 앞과 분양소를 돌아다니며 유가족들을 상담하거나 물수건과 음료수를 나누어 주며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
  • 휠체어 타고… 업히고… 팔에 수건감고…/‘한보법정’ 병동 방불

    ◎항소심 첫 공판 10명중 4명이 환자복/병색 완연… 괴로운 표정속 입도 안열어/비교적 건강한 모습 ‘실어증’ 정씨 눈총 28일 한보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417호 법정은 10명의 피고인 가운데 4명이 환자복을 입고 출정,종합병원 병동을 방불케 했다. 황병태·정재철·김우석 피고인 등 3명이 나란히 휠체어를 타고 입정한데 이어 정태수 피고인이 교도관의 등에 업혀 들어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들 중 김우석·정재철 피고인은 공판내내 눈을 감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 등 건강이 매우 악화된 모습이었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뒤 지난달 24일 삼성의료원에 입원한 김피고인은 오른 팔을 다친듯 흰 수건으로 감고 있었으며,머리를 오른 편으로 늘어뜨리고 입을 제대로 떼지 못했다. 김피고인의 변호인과 가족은 이날 “김피고인이 협심증과 우울증으로 병원으로 옮긴 뒤에도 체중이 7㎏이나 빠진데다 혈압이 18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면서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듯이 김피고인도 빛을 싫어해 병실에 커튼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 당뇨와 뇌경색 등 지병이 악화돼 지난 11일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된 정재철피고인 역시 초췌한 얼굴에 가쁜 숨을 몰아 쉬는 등 병색이 완연했다. 정피고인은 검찰의 신문이 시작되자 “혀가 굳어 말을 하기 힘드니 1심때 진술한 대로 해달라”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 지병이 악화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35일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황피고인은 혈색은 괜찮아 보였으나 심장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당뇨병 등으로 입원했다가 현재 구치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태수피고인은 1심때와 마찬가지로 실어증을 이유로 말대신 답변 카드로 의사를 표시했다. 정피고인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으나 1심에서 진술한 사실 조차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시종 ‘모르쇠’로 일관,대검찰청 안종택 검사로부터 “기억상실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비아냥 섞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 홍인길·권노갑피고인 등 나머지 피고인도 1심 때에 비해상당히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피고인이 한꺼번에 환자로 재판을 받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피고인들이 무사히 재판을 마치길 바랄 뿐”이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나 유독 이 재판에서만 환자가 속출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정·재계 ‘거물’피고인의 경우 수감된 뒤 얼마 되지 않아 신병을 이유로 풀려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 피서지 돌발사고 응급처치 요령은/햇볕화상 물집생기면 냉찜질

    ◎물에 빠졌을땐­몸을 따뜻하게 한 후에 전신마사지/접촉성 피부염­붉은 반점 긁지말고 찬물로 씻어야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찌는 듯한 도심을 떠나 산과 바다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모처럼 떠난 여행길,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리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여름 휴가철,산이나 바다에서 흔히 생기는 사고와 응급처치법을 알아본다. 뱀에 물렸을 때뱀의 모양과 이빨 자국을 먼저 살핀다.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다.독사에 물리면 두개의 독이빨 자국이 생긴다. 독사가 아니라면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흐르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고 소독약으로 닦아낸 뒤 청결한 천으로 덮는다.독사에 물렸다면 우선 환자를 눕힌다.움직이면 피돌이가 빨라지면서 독도 따라서 빨리 퍼지므로 금물이다.상처를 소독한 다음,상처보다도 심장에 가까운 곳을 가볍게 묶어둔다.입으로 독을 빨아내서 뱉은뒤 들것으로 옮긴다. ▷벌에 쏘였을때◁ 벌에 잘 쐬는 부위는 팔다리,목,배,얼굴이다.일단 벌에 쐬면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뺀다.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보통 벌은 사람이 가까이 가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접촉성 피부염◁ 풀에 스쳐 가려 울때,나방 가루가 묻어 가려울 때가 접촉성 피부염의 초기다.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고 곧 붉은 반점이 생긴다.눈에 결막염이나 목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절대로 긁거나 문질러서는 안된다. 산속에서 갑자기 가려울 때는 시원한 물로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요령이다.하지만 가능한 초기에 한번을 제외하고는 물이나 비누로 씻지 말아야 한다. ▷햇볕 화상◁ 정오부터 하오 3시까지 자외선이 가장 강할때는 화상을 입기 쉽다. 대개 태양에 노출된 뒤 6∼8시간이 지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이면 가렵고 따가워진다.하루이틀 지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몸이 붓기도 한다.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얼음으로 찜질한다.차게 한 우유도 효과적이다.물집이 잡힐 정도의 심한 화상이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병이 올수 있고 오존층 파괴가 심해진 요즘은 피부암에 걸릴 위험도 있다. ▷물에 빠졌을때◁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도 인공호흡이 중요하다.심장이 멎어 있다면 즉시 심장마사지를 한다. 이때 젖은 의복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처치를 계속하면서 마른 의복이나 모포로 갈아 입힌다. 의식이 없더라도 호흡이나 맥박이 괜찮으면 금방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으므로 편안하게 눕힌뒤 전신을 마사지 해서 몸을 덥혀준다. 갑자기 맥박이 멎는 수가 있으므로 가끔씩 확인해야 하며 물을 토하기 시작하면 물이 기관에 들어가지 않게 얼굴을 옆으로 돌려준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2차 14종

    ◎주택은행­파워알찬 상호부금/71일만에 23만계좌·1조원 납입 기록 주택은행(행장 신명호)이 지난 4월부터 시판한 상품.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했다. 시판 71일만에 23만2천계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한 ‘최단기간 최고 납입액’ 기록을 세웠다. 계약기간에 따라 9∼10.5%인 기본이율에 0.5∼2.5%의 우대이율을 더하는 등 고수익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고객이 과세종류(종합,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세금우대혜택(거래기간 1년 이상,저축원금 1천8백만원 이내)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계액기간의 4분의1만 납입해도 총 계약금액의 4분의3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부금급 대출’을 비롯,만기해지 이후에도 1년까지는 해지금액 범위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기부금 편리대출’ 등의 각종 특별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5년으로 월 단위.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등 두가지의 저축방법이 있다.정액적립식은 월 1만원 이상(만원 단위),자유적립식은 월 1만∼3백만원(만원 단위)이다. ◎애경산업­퍼펙트/초고농축 세제… 사용량 25% 감소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한 초고농축 항균 세탁세제로 탁월한 세척력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특징이다.바이오 성분은 기름때,찌든때 등 빼기 힘든 유성오염의 내부에 스며들어 오염 자체를 물에 녹이는 것으로 기존 농축 세제보다 사용량이 훨씬 적어 경제적이다. 애경측은 기존 농축세제보다 사용량은 25% 감소하고,같은 규격일 경우 사용회수가 33% 증가한다고 밝혔다.세탁후 배출되는 하수에도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농도가 타제품보다 30% 적게 함유돼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애경은 지난 93년부터 7차례에 걸쳐 각종 소비자 여론조사를 거쳐 제품의 성격을 결정했다.기존 농축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세척력과 경제성에 있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 기능을 최대한 강화했다.여기에 항균 및 표백효과를 발휘하는 항균성분을 첨가하고 찬물에도 잘 용해되도록 하는 한편 헹굴때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했다. 출시후 두달동안 약80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정인버터­인버터 주택조명/빛떨림 대폭 감소… 눈 피로 거의없애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삼정인버터(주)가 지난해 제품화에 성공한 주택용 조기구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인버터회로를 사용해 빛의 떨림 현상을 크게 개선한 조명기기로 삼정인버터가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 크게 히트시킨 인버터 스탠드의 후속타자격이다. 인버터 조명기구는 기존의 형광등의 경우 초당 120회 정도 깜빡거리는데 비해 초당 9만번 깜빡거리기 때문에 깜빡거림을 육안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세해 눈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특히 인버터조명기구에 사용되는 3파장 램프는 한낮의 자연광에 유사한 빛을 연출해 빛의 밝기를 2∼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형광등에 비해 약 20%의 절전효과도 있다. 거실과 큰방 작은방 주방 식탁 등 방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조명을 알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디자인도 다양하다.가격은 20만∼50만원 정도로 일반 조명기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거실과 방에쓰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리모콘으로 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벽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대동­황토방 아파트/“건강아파트” 인기… 올 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바닥에 시멘트 대신 황토로 시공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열에너지의 전달로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 혈액흐름과 발한작용을 촉진시킨다.통증완화와 탈취·방균효과 등도 있다.고른 열전도와 원적외선 복사에너지 발생은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황토의 효소에는 카탈라아제(독소제거)와 디페놀눌옥시다아제(분해력),사라카제(비료요소),프로테아제(정화작용) 등 4가지의 미생물학적 성분이 포함돼 있다.또 황토에는 탄산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다. 대동주택은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지난 해 6월 마산 삼계지구에 국내 최초로 황토방 아파트를 공급했다.그 이후 지난 5월까지 전국에 13차에 걸쳐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다. 대동주택은 올해에 총1만3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앞으로 바닥뿐 아니라 벽체까지도 황토로 시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대동주택은 지난 95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96년에는 고객만족경영대상과 건설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독립만세 냉장고/냉각기 2개… 건조·냄새퍼짐 제거 냉동실과 냉장실이 별도로 작동하는 독립만세 냉장고는 냉장고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월드 베스트급.냉각기가 2개여서 ‘따로따로’ 냉장고로 불리며 기존 냉장고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21도나 되는 온도 차이를 조절하지 못해 일으킨 ‘냉장­냉동불균형’ ‘보관식품의 건조’ ‘냄새퍼짐’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3차원 설계로 입체감이 뛰어나고 불편함 없이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다.97년형은 신세대 주부의 발랄함에 맞춘 색감으로 더욱 호평받고 있다. 첨단 마이콤센서가 음식물의 보관량과 보관상태를 감지하는 냉기분해 시스템,0.5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하는 미세온도제어 시스템,냉장고 문을 열어 놓는 시간 정도를 감지하는 도어열림 회수 및 시간감지 시스템 외에 냉장고 주위온도 감지,냉장실 과냉각방지,냉각기 온도감지,강력냉장냉동 기능 등도 갖췄다. ◎기아자동차­엔터프라이즈/6월 67,700대 판매… 대형차부문 선두 출시후 대형차 부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6월에만 내수 2만7천600여대,수출 4만90여대 등 총 6만7천700여대가 팔렸다. 주행시 60㎝ 이내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자동으로 울려 충돌사고를 예방해준다.경보음도 차와 장애물간 이격 거리는 물론 센서설치 부위별로도 다른데다 경보음이 시끄럽다고 판단될 때는 버튼 하나로 끌 수도 있어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뒷좌석에는 자동안마기를 설치,장거리 및 교통체증지역 주행시나 운동 뒤에 차를 타는 사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도록 운전석 시트,스티어링 휠,백미러의 위치 등을 두종류로 기억시켜 두면 단추 하나로 자동조절되는 AMS장치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자동헤드램프까지 설치돼 있다. ◎LG정보통신­휴대폰프리웨이/세계최장 통화대기… 실통화 6시간 디지털 휴대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최초의 플립형 휴대폰으로 개발됐다.특히 고품질의 통화감 실현,세련된 디자인,다양한 기능 및 초경량화와 초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경쟁브랜드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왔다. 통화대기시간에 대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SD­2000’은 아날로그­디지털 겸용으로 세계 최장 통화대기 4박5일(95시간),실통화 6시간을 실현했다. 현재 디지털 휴대폰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를 제공,배터리 충전시간에 대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무게도 165g(소형 배터리부착시)으로 초경량화를 이룩했다. ◎SK텔레콤­디지털 011/가입자 140만… 하루평균 7천명 늘어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꾼 SK텔레콤은 지난 96년 1월부터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5월말 현재 디지털 011 이동전화를 사용중인 가입자는 1백40만명으로 지난해 말 60만명에서 5개월만에 무려 80만명이 늘어난 숫자다.하루 평균 약 7천명꼴로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날로 심화되는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011이 이같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 근거한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가입자들을 확보해가고 있다.고객만족 서비스 중에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CALL PLU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 최첨단 시설과 많은 상담요원을 확보,고객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만족경영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7개 비전 슬로건을 채택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PCS에 대비,광대역 CDMA기술을 조기에 완료해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빙그레­욥닥터캡슐/장에서만 녹는 특수캡슐요구르트 유산균은 장에서 활동하면서 해로운 부패균을 억제하고 이로운 균을 증식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균이다.그러나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실제로 요구르트를 먹어도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갈 확률을 매우 희박한 것이 약점. 빙그레의 ‘닥터 캡슐’은 이같은 약점을 보완해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원래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만 녹는 미세한 특수 캡슐에 비피더스 유산균을 담아 위와 식도의 위산을 피해 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그 결과 닥터캡슐의 비피더스 유산균의 생존율은 최소 12∼35%로 이것은 일반 비피더스 유산균의 약 12만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OB맥주­카프리/신세대 겨냥 감각적 프리미엄 맥주 국내 프리미엄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OB의 카프리 맥주는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하다.신세대를 겨냥한 맥주답게 투명한 병과 파란색·황금색이 어울린 레이블이 눈에 띈다.일반 라거맥주보다 알콜도수는 낮은 4.2도.고급맥주답게 최고급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했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95년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20대가 많이 찾는 대학가 주변의 록카페나 고급 레스토랑,호텔 등에 한정적으로 제공됐으나 점점 소비계층을 늘려가고 있다. 맥주 성수기가 아닌 5월 한달동안만 56만 상자(330㎖ 1천6백80만병)가 판매돼 4월에 비해 무려 150%나 늘었다.병따개 없이 손으로 직접 뚜껑을 비틀어 딸수 있다. ◎대우전자­공기방울 세탁기/3차원 돌개물살… 세탁력 크게 향상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해 3차원 입체물살인 ‘돌개물살’을 일으켜 세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상하물살 회전물살 좌우물살 등 3차원 돌개물살을 만들어내 세탁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세탁력을 기존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세탁균일도에서도 10%가 증대됐다.엉킴현상은 20%,옷감손상도는 23% 줄었다.기존 세탁기 물살의 수십배나 되는 좌우물살의 압력을 발생시키는 세탁 최적물살인 돌개물살을 생성시켜 상하좌우로 세탁물에 골고루 영향을 주도록 했다는게 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비대칭 회전판위에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출구를 대형 2개,소형 4개를 추가로 설치해 세탁에 미치는 공기방울 세탁효과를 높였다.가정에서는 세탁하는게 쉽지 않았던 양복과 실크류 등 드라이마크 표시의류도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기존의 불림 세탁기능으로도 깨끗히 세탁되지 않던 찌든 때와 세탁물을 불리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도 보완했다. ◎현대자동차­쏘나타Ⅲ/월평균 13.522대 판매… 중형차 1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중형차이다.‘다이내믹한 스타일과 최고의 안정성’을 겸비한 고급 중형세단으 위치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출시,월평균 1만3천5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지난 연말에는 누계 19만6천860대를 팔아 전 차종 가운데 판매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연초 3개월간 매월 7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지난 4∼5월 두달간은 월별 판매량이 1만6천여대와 1만3천400여대로 폭증했다.7월 1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만9천848대로 여전히 전 차종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나타Ⅲ의 기술과 스타일은 다른 차종에 비해 여러모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최적의 차체 설계로 안전성을 갖추었다.2.0급은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있다.품위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앞면 모습,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뒷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같은 우수성은 다양한 대내외적 수상경력이 뒷받침한다.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로부터는 ‘VE 고객만족 가치상품상’을 수상했다.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대현­짜식이/음식물 탈수건조기… 냄새 제거·살균 대표적 음식물 탈수건조기이다.일반 세탁기계의 4배 이상의 회전력을 갖추고 탈수중 최고 110도의 열풍을 발생시켜 음식물의 수분을 빼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오존 살균기능에 의한 냄새제거와 살균기능도 뛰어나다. ‘짜식이’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가 사회문제화됐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이 상품을 만든 대현코퍼레이션은 지난 14년간 포장기계 메이커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87년부터는제조업을 발판으로 기술을 축적,자동포장기계 기술의 정상급 회사로 발돋움했다.짜식이는 바로 이같은 기술을 밑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개발과정에서는 회사주변 음식점에 시제품을 공급,흠을 조기에 찾아내 보완하는 노력도 했다.지금도 주방장 및 음심점 주인들을 회사로 초청,제품시연회를 열면서 성능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우수한 기능은 음식물 탈수기 시장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왔다.주방에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젖은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주방의 마지막 일거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이다.짜식이는 실제로 15㎏의 젖은 쓰레기를 5분만에 처리,40분이상 걸리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짜식이를 쓰면 쓰레기 봉투값을 30∼50% 줄일수 있다. ◎대우통신­복사기 DCP­8070/속도·성능 향상… 사무실·복사점 적합 월 복사량이 3만∼7만장인 대기업 사무실이나 복사전문점용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속도가 뛰어나고 성능이 좋은 강력 복사기다. 간접정전방식으로 원고대를 고정할 수 있으며 분당 60장의 최고 복사속도를 자랑한다.복사농도를 자동 및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첫복사시간은 3초이며 예열에는 300초가 걸린다. 용지보급을 전면에서 하는 프런트 로딩방식을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500장의 용지를 넣을수 있는 2개의 카세트와 2천500장의 용지 장착이 가능한 대용량의 카세트를 이용해 모두 3천550장의 종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일손을 덜수 있다.1대1 복사도 실현했다. 특시 대우는 NMT현상방식을 채택해 고화질을 실현했다.자동와이어 감기로 대전기의 청결을 유지하며 AIDC센서를 채용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한다. 50∼200% 와이드 줌 기능은 대우복사기 DCP­8070의 최대 장점.
  • 여름철 냉방과 코알레르기/김남선(전문의 건강칼럼)

    ◎환절기·기온 변화 심하면 콧물·재치기로 고통/찬공기에 의한 여성비염엔 「소청룡탕」이 적합 은행 직원인 ㅅ양은 여름이 곤욕의 계절이다.은행에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는데 찬 에어컨 바람이 싫기 때문이다.ㅅ양은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다.환절기 기온의 변화가 심하거나 공기가 찬 겨울에는 끊임없이 흐르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코막힘으로 괴로움을 당한다고 불평이 많았다. 또한 요새같은 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뿐만이 아니라 선풍기 바람만 쐬어도 금방 콧물과 재채기가 나와 일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였다.ㅅ양은 늘 몸이나 손발이 찬 편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맑은 콧물과 재채기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하루에 수십장씩의 휴지도 모자랄 정도였다.공기가 조금만 차게 변화해도 증상은 마찬가지였다. ㅂ씨는 미국,유럽등 해외 장거리 출장이 많은 무역회사 중역인데 비행기만 타면 죽겠다고 호소한 경우.이유인즉,비행기는 에어컨이 다른 사무실보다 강력하여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있지만 계속 터지는 콧물과 재채기로 옆사람에게 실례가 될 정도다. ㅅ양과 ㅂ씨는 본원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케이스로 냉방이 잘된 사무실에서도 장거리 비행기 여행에서도 콧물,재채기가 없어 안심이 된다고 하였다. 무더운 여름철 냉방으로 찬공기에 노출된 냉증의 여성에게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의 대명사인 소청룡탕을 쓰고 비교적 콧물,재채기보다 코막힘이 많은 환자는 방풍통성산을 쓰면 특효가 있다.코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누런 점액성으로 끈적끈적한 코가 많이 나오고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축농증을 겸한 것에는 형개연교탕을 쓰면 대단한 효험이 있다. 여름에 코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앞서 말한 에어컨,선풍기의 찬공기 외에 차가운 물이나 장마철의 습기와 곰팡이를 들 수 있다.카페트,돗자리 등에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잘 자라므로 코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는 이를 치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02)544­8058.
  • 건설업체 「시공능력」 첫 공시/종전 「도급한도액」 대체

    ◎현대건설 4조1,895억원 1위 건설교통부는 26일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종전의 「도급한도액」을 대체할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일반 및 특수건설업 3천477개사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난해의 도급한도액(3조2천6백3억원) 보다 1조원 정도 더 늘어난 4조1천8백95억원으로 시공능력 1위를 유지했다.대우 삼성물산 동아건설산업 대림산업 LG건설 등으로 이어지는 2∼6위는 지난해와 같다.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7위로 뛰어 올랐다.지난해 100위권 밖이던 대우중공업(206위→48위),나산종합건설(101위→57위),이수건설(174위→80위),한국종합건설(118위→89위),해태제과(106위→93위),서한(104위→100위) 등 6개사는 100위 안에 들었다. 이번에 발표된 시공능력은 종전의 도급한도액 산정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산정했다.신인도 반영비중을 높이고 공동도급 실적도 공사실적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시공능력 평가방법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 여름건강 이런 질병 조심을

    ◎냉방병­실내온도 외부기온과 적정한 차이로 유지/열사병­의식장애·쇼크… 찬물로 체온 떨어뜨려야/눈병·피부병은 청결·건조한 상태 유지가 최선 성큼 다가온 한여름.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일주일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질환과 퇴치법을 알아본다. ▷냉방병◁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쓰는 일이 많아졌다.냉방병은 인체내의 조절중추가 당연히 더울 시기에 지나치게 시원해져 혼란에 빠지며 생기는 것이다.증상은 두통과 피로감,식욕부진.실내온도를 24∼28도로 외부온도와 적정한 차이로 유지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수면부족◁ 날씨가 더워지면서 잠을 못이루고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덥다고 옷을 다 벗어버리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자주 샤워를 한 뒤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지 말고 체열을 낮추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빈혈·열사병◁ 여름철 햇볕에 오래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더위로 인한 뇌빈혈 때문이다.무더위에 힘들어진 인체내 순환기능이뇌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을 느껴 생기는 것.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면 쉽게 회복된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 자체가 기능을 상실한 것.체온이 올라가는데도 땀을 흘리지 않고 의식장애,쇼크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한다.찬물 등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뒤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눈병◁ 아데노 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한 유행성 결막염이 많이 발생한다.풀장이나 유원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버스 손잡이,환자가 사용한 수건,세면대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증상은 눈이 붓고 충혈되며 따끔거린다.대개 한쪽이 걸리면 다른 쪽 눈에도 옮는다. 항생제 안약으로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항상 청결히 하고 수영후에는 꼭 비누로 얼굴을 씻어야 한다. ▷피부질환◁ 땀이 많고 노출도 많아져 피부가 쉽게 짓무른다.고온 다습한 여름날씨는 세균,곰팡이에게 최적의 번식환경을 제공하기 때문. 가장 흔한 것은 「무좀」.발을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풍을 시켜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양말을 자주 갈아신고 직장에서는 구두 대신 슬리퍼를 신는 것도 방법.벗어놓은 구두에는 항진균제를 뿌려놓거나 통풍시킨다. 피부가 약한 젖먹이의 기저귀 소독에 신경써야 한다.겹겹이 쌓아두기 보다는 시원하게 바람을 자주 쏘인다.베이비 파우더 등으로 아기가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 한국무용가 김매자(이세기의 인물탐구:135)

    ◎원형을 벗어던진 파격의 몸짓/「맨발」의 공연 등 쉼없는 실험정신/압축된 관능성이 몸전체에 흐르고/역동적 손놀림에도 현대적 춤사위 무용가 김매자가 국제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84년 미국의 무용전문지 「댄스 매거진」 5월호 표지에 그의 춤사진이 실리면서부터다.이 잡지는 기다란 명주수건에 빨간 옷고름이 물결치는 「김매자 살풀이」를 싣고 「그의 춤은 단아하면서도 감동적이다.무용의 선구자이며 실험자로서 그는 지난 20년간 한국전통무를 연구하고 분석해왔다」고 쓰고 있다.한국에서도 고정구독자가 많은 이 잡지에 한국무용가가 표지에 실린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창무단 통해 인재양성 2년이 지난 86년,그는 워싱턴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꽃신」을 공연하여 다시 한번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다.꽃신을 만드는 갓바치의 딸과 백정의 아들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재미작가인 김용익의 동명소설로 미국공연에서는 「웨딩슈스」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워싱턴 포스트」가 「창무회의 정교한 광채」란 타이틀 아래 「조용한 표면밑에서 소용돌이치는 교묘한 긴장과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주의깊게 살펴볼때 그의 춤에서는 최면상태의 믿기 어려운 고요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창무회의 워싱턴 공연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한국유물 전시비용 모금을 위한 것으로 한국무용이 워싱턴 무대에 소개되어 「워싱턴 포스트」의 호평을 받은 것은 역시 그가 처음이었다. 이후 그는 뉴욕과 일본,유럽과 소련에 드나들면서 국제적인 무용가로 부상하고 있었다.90년 인도국제무용제에서는 그의 창작무인 「숨」이 인도의 「마니푸리(Manipuri)춤」과 흡사하다는 유사성을 지적받았고 핀란드의 큐오피오예술제때는 평론가 티나 라마사리가 「한국의 장엄한 춤사위가 큐오피오에서 물결치고 있다.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춤을 볼수 있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매자가 우리 한국무용에서 갖는 비중과 영향력은 대단한 편이다. 그는 첫째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여 창무단 공연에 투입시키고 있고 두번째는 언제나 선도적인 입장에서 춤이 할수 있는 수많은 다양성 발굴 외에도 춤의 본질에 깊이 파고들어 가장 저변에 깔린 춤의 생명력과 원초적 움직임을 끌어내고 있다.인도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숨을 쉴때는,오랫동안 강렬히 채색된 응어리가 내 핏속에 머무른다」고 말했다.집중적으로 기를 심장의 중심에 모았다가 춤으로 서서히 분출한다는 것이다.실제로 그의 창작춤인 「숨」은 삶의 동작의 진수로서 어깨를 들어올릴 때마다 압축된 관능성이 몸 전체에 전류처럼 흐른다.또 열두폭 치마가 바람에 일렁이는 듯한 「산조」는 한과 슬픔 이전에 허심탄회한 허튼 흐트러짐을 보여준다.황병기 작곡의 「비단길」에서는 무대전체를 휘덮는 거대한 장막을 펼쳐 발레에서나 볼수 있는 디베르티멘토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의 춤은 청아하고 정치되기보다 남성적으로 폭이 크고 광활하다.「살풀이」의 특징인 정중동에서도 동중동을 구사하고 옆으로 구부렸다 펴는 잦은 발디딤새와 한손을 직각으로 뻗치는 역동적인 손놀림도 옛것을 전수하여 답습하는 차원이 아닌 현대적 춤사위가 언뜻언뜻 반영된다. 저팬파운데이션이 초청한 일본춤 연구를 6개월간 끝내고 지난 5월 아카사카국제교류 포럼극장에서 열린 연구발표회에서도 그는 「살풀이춤」을 일본의 피리인 캉(능관)과 한국의 가야금 즉흥연주에 맞춰 한·일춤의 공통점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그것은 일종의 변형된 「살풀이춤」이었으나 「동양 춤이 세계 춤무대의 중심으로 갈수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일본의 「노우(능낙)」나 「가부키」의 면모가 숨어있는가 하면 일본적인 잦은 발디딤새속에는 우리 살풀이 산조의 의연한 춤사위가 녹아들고 있었다. 이보다 훨씬 이전인 지난 74년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개인발표회에서 그는 앨런 하바네스의 곡을 황병기 가야금연주로 춤춘 적이 있고 「한오백년」 가락을 전자음악에 실어 한국무용에서는 처음으로 「맨발」로 춤을 추어 무용계를 경악시키기도 했다.당시 무용평론가 정병호씨는 「저런 것도 춤인가」라고 신랄하게 비난했으나 5,6년이 지나자 「김매자같은 창작성과 독창성이 없다면 그것은 예술가라고 할수 없다.전통무라도 자신만의 개성과 안무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을 바꾸게 되었다. ○폭이큰 남성적 춤동작 누구나 자신의 생애에서 보람과 성취,아니면 미처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게 마련이다.그러나 김매자로서는 춤과 관련된 분야에서 자신이 추구하던 모든 것을 성취했다고 할수 있다.재미사업가이던 부군 임기수씨의 배려로 마포구 창전동에 그만의 창무춤터를 갖는가 하면 이 장소는 무용과 연극의 요람이 되었고 무용학교인 창무예술원을 개설,외국교수를 초빙하고 있고 93년부터는 춤전문지인 「댄스 아트」를 발간,1년의 절반은 해외 초청공연에 나가고 있다. ○전문지 「댄스 아트」 발간 그는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고교를 다녔다.그 시절엔 부산민속학원에 다니면서 창과 부채춤을 배우고 임춘앵과 김경애 등 여성국극에 반해 지방공연에 따라다니기도 했다.그때 연기지도를 해준 이가 연극배우 윤소정의 부친인 윤봉춘씨다.이후 그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현대무용」으로 돌아서 황무봉 무용연구소에 다니면서 레슨비가 없어 집에서 싸준 도시락을 친구들에게 팔아 등록금을 마련했다. 그의 춤은 섬세의 극치로서 몸의 선이 극도로 표현할 수 있는 정제된 증류수를 길어올리는가 하면 정과 동,평면성과 입체성이 접속되는 묘한 미적 반란을 꾀하기도 한다.여전한 과열성과 현대성을 과시하면서 하나의 동작에도 해체·분석·변형을 거쳐 그만의 명상과 상징성으로 자못 동양주의적 미학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다.숨소리로부터 출발하는 그의 「춤본」은 우리춤에 대한 확실한 「보존과 혁명」이라는 차원에서도 그의 선구자적이고 실험적인 업적은 우리 무용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연보 ▲1943년 강원도 고성 출생 ▲66년 이대 체육과 졸업 ▲68년 경희대 대학원 무용과 졸업 ▲68∼91년 이대 무용과 교수 ▲76년 창무회 창립 ▲79년 파리 자크레조크학교 마임무브먼트연구 ▲81년 사단법인 한국무용연구회 창립,세계민속음악대회 불교의식무용공연 ▲85년 창무춤터 개관 ▲92년 창무예술원 건립 ▲93년 월간 「댄스아트」 창간 〈저서〉 「한국무용사」(77년·금연재)「한국의 춤」(90년·대원사) 〈현재〉 창무예술원 예술감독,창무회 지도교수
  • 어느 초등교 여교사의 촌지명세서/스승의 달 5월엔 “수백만원”

    ◎출석번호순으로 30만원… 향수… 상품권 등 기록 「립스틱 300개,향수,손수건 선물세트,상품권…」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받은 「촌지」의 명세서다. 입시교육 관련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한국교육방송원(EBS) 모 간부의 자택을 수색하다 안방 장롱을 열어 보고 깜짝 놀랐다.각종 선물 꾸러미와 함께 초등학교 교사인 부인이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을 때마다 일일이 내역을 적은 4∼5년치 분의 서류가 나왔기 때문이다.이른바 「촌지 출석부」다. 이 여교사는 학생들의 출석부를 본 따 자기반 학생 30여명의 이름을 번호순으로 적은 뒤,그 옆에 달마다 챙긴 촌지의 내역을 꼬리표처럼 달았다.현금은 1만원 단위로,선물은 상품명을 적었다.지난 5월 명세서에는 「000 20,000 15,000 상품권 10,000 립스틱,000 향수,000 손수건,……」등의 내역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학기 초나 「스승의 날」이 낀 5월 등 「성수기」에는 수백만원 어치의 촌지와 선물이 답지했다.어떤 학부모는 매달,나머지대부분은 계절마다 한번씩 촌지를 건네 1년을 통틀어 (촌지 기록부가) 빈칸인 학생은 거의 없었다. 수사팀은 『남편도 모르는 일이니 제발 눈감아 달라』는 여교사의 애원에 이 기록을 압수하지 않고 발걸음을 돌렸다.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검찰 간부는 즉시 촌지 기록부를 압수하도록 지시,수사팀이 다시 찾아갔으나 기록은 이미 없어진 뒤였다. 검찰은 이에 4∼5년동안 촌지 기록부를 작성했고,수사팀이 이를 훑어 본 사실 등을 적은 여교사의 「확인서」와 함께 30만원이 든 촌지 봉투 3개와 손수건 선물세트 등을 압수하는 한편 관할 교육청에 여교사의 비리를 통보,징계토록 했다. 검찰의 관계자는 『아파트가 3채에다 전국 각지에 20필지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푼돈」에 해당하는 촌지를 꼬박꼬박 챙긴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무차별적인 촌지 수수 행태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검찰은 일선 교사들의 촌지 수수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교사들의 직무범위에 비추어 사법처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등 앞으로 촌지 수수관행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 자치단체장 공직자 대선과련 행위기준

    ◎선전물·기념품 게시·배포 일체금지/행사경비지원 180일전부턴 불가/60일전부터 시국강연 참석도 안돼 내무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공동으로 마련한 「자치단체장 및 공무원이 지켜야 할 선거 시기별 행위기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간의 제한없이 금지되는 행위=▲연말·설·추석때 소속 직원에게 자치단체장의 직·성명을 함께 표기한 선물 제공 ▲기공·준공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수건·비누 등 기념품 제공 ▲각종 행사에서 자치단체장의 직명·성명이 기재된 현수막·벽보·유인물 등 선전물의 게시·첨부·배부 ▲단체장의 직·성명,사진과 경력 등이 게재된 수첩·간행물 등을 다수의 지역 선거구민에게 배부 ▲평소 지면이 없는 다수의 전입 주민에게 자신의 직명 또는 성명을 표시해 환영서한 발송 ▲사조직에서 후보자를 부각시키기 위해 통상적 범위를 벗어난 집회 등을 수시 주관·개최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 찬반 또는 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목으로 자신 또는 특정인의 입후보 예정사실을 알리며지지를 호소 ◇선거일전 180일부터 금지되는 행위=▲시민위안잔치 등 선거구민 행사나 모임,행사장소에 금품·식사 제공 ▲선거구민의 체육대회,윷놀이·씨름 등 민속경연대회,기타 각종 행사에 금품 찬조·차량 임차료·경품 구입비 등 행사경비 지원 ▲관혼상제의 의식이 거행되는 장소나 개업식·준공식·개소식·기념일 등에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화환·화분 제공 ▲자치단체가 발주한 시설 등의 준공식에서 시공업자가 자치단체장 명의로 타올 등을 제작,다수의 구민에게 배부 ▲향우회·동창회 등 각종 친목모임에서 단체운영 관례상의 범위를 넘어선 회비·찬조금 등 납부 ▲자치단체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장학회에서 장학금 전달때 단체장의 격려사▲입학·졸업 축하 등의 명목으로 다수의 학생·학부모에게 학용품·기타 선물 제공 ▲모범 통·반장 및 민간단체원 등에 산업시찰 및 연수교육 실시 ▲자치단체장이 선거구민에게 무료진료,법률·세무 등에 대한 무료 상담 또는 무료 변론을 하거나 알선 ▲시·도정 시찰 등을 명목으로 행정기관을방문하는 선거구민에게 금품·식사 제공 ◇선거일전 60일부터 금지되는 행위=▲경로당·노인교실 등에 자치단체 명의로 의자 등 다량의 집기를 무료 제공 ▲정당의 당원연수교육 프로그램에 초빙강사로 참석 ▲정당주최 시국강연회에 내빈으로 방문 ▲정당의 선거대책기구·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를 방문·격려 ▲정당의 지방자치협의회에 참석 ◇선거기간 개시일전 30일부터 금지되는 행위(당해선거의 후보자가 되는 경우 선거기간 개시일전 60일부터)=▲명예시장제 및 생활현장 1일 시장실 운영 ▲자원봉사센터 등 자치단체 산하 기관·단체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자에 연수교육 실시 ▲현안이 없는 홍보성·행사성 사업설명회 개최 ▲지방자치단체장배 쟁탈 체육대회 개최·후원 ▲다수의 일반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성·선심성 민원상담 ▲불우학생 등에 대한 기증품 전달행사에 참석·격려 ▲자치단체장이 통·리장회의,간담회,통·리장교육 등 참석 ◇선거기간중 금지되는 행위=▲자치단체장 등이 주관하는 단합대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 및 특별한 사유가 없는 반상회 개최 ▲보고회 등 집회나 보고서를 통한 의정활동,시·도정 또는 구·시·군정 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중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
  • 「살인 한총련」 해체·단죄하라(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시민 폭행치사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케하고 분노케했다.시위진압 전경이 희생된지 이틀만에 무고한 시민이 경찰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의 뭇매를 맞고 숨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다.그들은 더이상 학생이라 할 수가 없다.직업적인 폭력·살인집단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수 있단 말인가.한총련은 유족과 국민에게 백배사죄하고 그조직을 당장 해체해야 한다. ○그들은 학생이 아니다 한총련의 잔혹성은 상상을 초월한다.숨진 이석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씨는 몽둥이 등 둔기로 수없이 폭행당한 충격에 의해 내부 장기출혈과다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인체 내부의 4∼5ℓ혈액중 절반가량이 장기안으로 출혈됐다』고 밝혔다.사람이 죽을 정도로 얻어맞는 그 상황을 생각해보자.정말 소름이 끼친다.전쟁중 적국의 포로에 대해서도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이씨에 앞서 지난달 30일 대학생들의 시위를 구경하러 갔다가 역시 대학생들에게 경찰프락치로 몰려 4시간 동안 감금된 채 집단폭행당한 한정우군(16)은 지옥과 같았던 당시를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양대 학생회관 5층 한총련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두 손을 뒤로 묶은채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입에는 재갈을 물려 쇠파이프로 가슴부터 치기시작해 경찰프락치라는 허위자백을 할때까지 무차별 폭행를 가했다고 한다.또 다른 피해자 양성원씨(22)도 지난 1일 같은 방법으로 가해진 혹독한 고문을 이기지 못해 허위자백을 하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숨지기까지한 이씨의 경우는 오죽 했겠는가. 한총련은 도덕성에서도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다.4일 아침 사경을 헤매는 이씨를 후송하기 위해 긴급연락을 받고 학생회관으로 가려던 응급차를 못가게 한 작태며 거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임을 확인하고는 승용차로 싣고가 병원 응급실에 이씨를 내팽개치듯 버려두고 달아난 일은 금수가 아니고서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출범식을 무기연기한다고 했다가 야음을 틈타 장소를 옮겨 약식으로 강행한 일과 5일 사건 연루자들이 출두하면서 공개된 장소인 서울성동경찰서로 가지않고 관할 사근파출소를 택한 것도 떳떳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덕성 없는 기만행위 정부가 고건 총리 주재로 5일 상오 긴급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키로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처사다. 한총련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한국사회를 식민지 반자본주의 사회로 인식하고 현 정권을 식민지 대리정권·사대매국정권으로 규정하는 이적단체다.이번 사건으로 이들의 실체는 더욱 뚜렷이 드러났으며 존립근거와 명분을 완전히 상실했다.이 기회에 우리의 자유·민주체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이들을 뿌리째 뽑아 다시는 소생할 수 없도록 처단해야할 것이다. 아직도 적대적 분단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상대편의 이념만을 추종하고 국가질서를 무시하거나 무너뜨리려는 단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그것도 폭력을 다반사로 생각하는 이들을 우리사회에서 단호히 추방시킬 것을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요청한다.
  • 귀순 김원형씨,어머니­동생 감격의 상봉

    ◎어머니”… “죽어서나 볼줄 알았는데…”/목멘아들 8순노모 부여안고 눈물…/“형님 수고했습니다” 형제도 포옹/며느리·손자 손녀 차례로 큰절 올려 『어머니,저 원형입니다』 『정말 원형이로구나.죽어서나 다시 만날줄 알았는데…』 8순 노모는 떨리는 손으로 아들의 주름진 얼굴을 매만졌다.목이 멘 아들은 어머니의 뺨에 얼굴을 부빌뿐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22일 상오 9시25분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 지난 12일 서해상으로 가족들을 이끌고 귀순한 김원형씨(57)가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미국 뉴욕에서 이날 새벽에 도착한 어머니 차순덕씨(82),쌍둥이 동생 인형씨와 감격스런 상봉을 했다. 이들 가족이 생이별을 한 것은 46년 전인 지난 51년 1·4후퇴 때였다. 그후 어머니 차씨와 동생 인형씨가 40여년 동안의 수소문 끝에 재미교포의 신분으로 지난 91년 신의주의 김씨 집을 방문해 상봉했으나 그것도 잠시.다시 만날 기약없는 이별속에 6년을 기다려야 했다. 『어머니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던 원형씨는 어머니 거씨가 기자클럽에 모습을 나타내자 한걸음에 달려가 큰 절을 올리며 껴안았다.거씨는 휠체어 없이는 거동조차 못하지만 『병약한 모습을 보여 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는 없다』며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팡이를 짚고 걸어 들어왔다. 『지난 3월달에 인형이한테서 원형이네가 이웃집 식구들과 같이 남으로 탈출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뒤로는 하루도 제대로 잠든 날이 없었지.이리저리 뒤척이다가 혼자서 울기도 많이 하고…,그럴 때면 일어나서 기도 드리고.가슴이 너무 떨려서 탈출하는 것 보지도 못하고 죽는게 아닌가 싶더라구』 차씨는 며느리 김의준씨(53)와 부쩍 커 버린 손자·손녀로부터 차례로 큰 절을 받고 마냥 행복해했다. 이들의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형씨도 『형님,수고하셨습니다』라며 감격스런 포옹을 했다. 차씨와 인형씨는 원형씨의 무사 귀순 소식을 듣고 만날 날을 애타게 기다리다 밤 비행기를 타고 이날 아침 6시1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함께 귀순했던 안선국씨(47)는 옆자리에서 이들의 상봉을 부러운듯 지켜보다가 북녘에 두고 온 친지들이 생각났는지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 어버이 날/무의탁노인 효도잔치/서울 탑골공원서

    ◎사랑의 실천본부,1천여명에 선물 전달/민요·판소리·만담 들으며 흥겨운 하루 사랑의 실천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강영훈)는 8일 상오 11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무의탁 노인 1천여명을 초청,「어버이날 무의탁 노인을 위한 효도사랑 대행진」을 가졌다. 행사 시작에 앞서 협찬사인 SK텔레콤 여직원 10여명은 노인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주었고 남사당놀이 보존회 회원 20여명은 열린 굿을 펼쳐 흥을 돋웠다. 주최측은 서울농아노인회 200여명을 비롯한 노인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백설기와 손수건 등 선물을 전달했다. 정명희·김영순씨 등 국악인들은 「성주풀이」「남한산성」「진도아리랑」등 민요를 신명나게 불렀다.김소연 명창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판소리로 불러 노인들을 감동시켰다. 마지막 순서인 「노래및 장기자랑」에서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춤과 노래·만담 등을 선보였다.
  • 제일은 임직원 참담한 심경 조문/자살 박석태씨 빈소 이모저모

    ◎외아들 신병훈련 받다 달려와 통곡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삼성의료원에는 29일 새벽부터 친지와 제일은행 직원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빈소 주변에는 유시열 제일은행장,김광현 장기신용은행장,신명호 주택은행장,장철훈 조흥은행장 등이 보내온 30여개의 조화가 고인을 추도. 유행장과 임·직원 40여명은 이날 새벽 빈소를 찾았으나 별다른 언급없이 『참담하다』는 말로 심경을 토로. 외아들 송주씨(21)는 논산훈련소에서 신병교육을 받던중 비보를 접하고 새벽에 군복차림으로 병원에 도착,아버지 영정앞에 엎드려 통곡. 고인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주천 의원(신한국당)과 12촌 형뻘인 박석무 전 의원(민주당)도 조문. ○…하오 2시쯤 입관식이 시작될 쯤 박씨의 부인 김주영씨(52)는 부축받을 정도로 탈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네 딸은 손수건으로 입을 막은채 슬픔을 억누르는 모습. 김씨가 입관 직전 『처자식들 놔두고 어떻게 가』하며 오열을 터뜨리자 네 딸도 김씨를 얼싸 안으며 눈물바다를 이뤘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양학리 모촌마을에 살고 있는 박씨의 부모는 아들의 자살 소식에 식음을 전폐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 중풍으로 8년째 누워 있는 노모 김양례씨(79)와 귀가 어두운 부친 박숭제씨(83)는 아들의 사진을 앞에 놓고 계속 눈물을 흘려 이웃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 꿈결같은 추억 만들기/원더풀 허니문

    허니문 시즌이 활짝 열렸다.따라서 허니문투어도 절정을 이룬다.달콤한 꿈을 안고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은 마땅히 호텔에서 새 인생의 설계도를 짜게 된다.얼마전부터 웬만하면 해외로 몰리는 경향을 띠고 있지만 알고보면 국내호텔에도 실속있는 신혼여행 패키지가 많다. ◎제주/청옥빛 바다 눈부신 하늘 한라산 정취 흠씬/설레는 환상의 남국여행 ◇제주 신라=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꿈의 리조트」 제주신라호텔은 다양한 허니문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우선 눈부신 청옥빛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쪽 룸과 한라산의 정기를 흠씬 느낄 만한 북쪽 룸을 선택할 수 있다.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 이용할 수 있는 사파이어 패키지는 룸타입에 따라 1박에 21만∼26만원이며 1회의 아침식사가 제공된다.주말 2박3일 동안 꿈같은 나날을 보낼 수 있는 에메랄드 패키지는 48∼61만원으로 저녁식사가 제공된다.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비 패키지는 69만∼87만원. 특히 일요일의 항공편 좌석 및 제주 객실 예약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혼식날 피로연에 지친 신혼부부를 위해 일요일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1박하고 제주에서 2박,3박을 할 수 있는 다이너스티 패키지를 새로이 선보인다.69만∼1백40만원.(051)465­2427. ◇하얏트 리젠시 제주=본격적 허니문 시즌을 맞아 이달 1일부터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숙박일과 식사 및 객실 유형에 따라 모두 5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했다.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로얄 바구니」를 신청하면 샴페인과 꽃,과일,케익 등 선물을 축하메세지 카드와 함께 객실로 전달해 준다.주말 3박4일은 63만∼78만5천원,주말 2박3일 46만∼57만원,주중 1박2일 17만원.(064)­33­1234. ◇홀리데이 인 크라운 플라자 제주=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허니문 스페셜 패키지를 제공한다.주중(화∼목)에는 1박 11만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이고 주말(금∼월)에는 2박3일에 아침식사 포함해 32만원이며 저녁식사까지 해서 36만원이다.특히 공항에서 호텔까지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제공해 신혼부부가 「VIP」 기분을 느낄 기회를 준다.과일과 초콜렛 선물,휘트니스센터와 수영장·사우나 50% 할인,객실 등급 상향조정 등의 부가서비스가 있다.(02)753­9753. ◎경주·부산/고도서 맞는 찬란한 아침/붉은해 마주보며 둘만의 인생설계 어때요 ◇부산 파라다이스비치=지난달 초부터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허니문패키지를 시행하고 있다.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늑한 분위기의 디럭스룸에서의 1박을 포함해 호텔에서 공항까지의 리무진버스 승차권 제공,이·미용실 20% 할인,해운대 관광유람선 3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사진촬영,객실 기념케이크와 멜로디양초 및 풍선 장식 등의 이색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1박에 11만원과 13만원 두가지 상품이 있고 주말에는 3만원이 가산된다.(051)742­2121. ◇부산 웨스틴조선비치=신혼부부 및 기혼의 잉꼬부부를 위한 앵콜허니문 패키지를 운용한다.동백섬과 바다가 보이는 디럭스룸에서 2인 조식과 저녁 칵테일을 제공하며 축하 케익과 꽃을 선물하고 실내수영장과 헬스클럽 무료이용,이·미용실 20% 할인 등의 특전이 있다.등급에 따라 3가지 상품으로 1박에 10만5천원부터 21만원.주말에는 2만5천원이 추가된다.(051)749­7410. ◇호텔 현대=신라 천년의 문화와 멋이 흐르는 고도 경주에서 새 인생의 첫 걸음을 시작하려는 신혼 커플을 위해 「잉꼬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인다.해외나 제주보다 싼 경비로 우리의 숨겨진 멋도 찾고 특급호텔의 각종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를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실속파 신혼부부들을 위한 이 패키지는 1박2일에 14∼18만원,2박3일코스가 27∼32만원. 특히 지난 92년 개관과 동시에 자체 개발한 온천수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한 야외온천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쿼시 또는 라켓볼 등 신종 레포츠도 함께 즐길수 있다.로비라운지에서의 환영 칵테일과 객실 과일이 무료 제공된다.(080)234­2233. ◎서울/쫓기는 신혼여행은 싫다/느긋한 서울1박 여유와 로맨스 즐거볼만 ◇리츠칼튼 서울=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약혼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일생에 단 한번 뿐인 소중한 행사가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주방장 특선 정찬요리,축하 샴페인,고급와인과 주스,주빈석과 내빈석의 꽃장식,2단 축하케익,약혼자의 이름을 넣은 얼음조각,기념사진과 사진틀,호텔 패키지 10%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1인 기준으로 5만2천원부터 6만2천원까지.3451­8217. ◇서울 프라자=결혼 첫날을 시내 한가운데서 보내려는 신혼부부를 위해 「시티 로맨스 허니문」을 마련했다.공항까지 쉽게 갈 수 있다는 장점과 화려한 도심야경을 즐길수 있는 특별한 로맨스가 있다.유러피안 스타일의 객실을 제공하고 환영 칵테일과 푸짐한 과일바구니를 준다.운동을 하루라도 빠뜨리면 안되는 건강파 신혼부부들을 위해 휘트니스룸에서 운동복 운동화 수건 등도 빌려준다.공항까지 벤츠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다. 18만9천5백원부터 39만1천원까지.310­7155. ◇아미가=신혼부부 및 결혼기념일을 맞은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실시한다.11만원,22만원,26만원,32만원의 4가지 프로그램이 있다.헬스클럽과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 50% 할인,과일바구니 제공,체크아웃시간 연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3440­8010. ◇노보텔 강남=주말에 한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12만1천원의 초저가 패키지를 내놓았다.식사와 사우나가 50% 할인되고 수영장과 휘트니스 클럽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531­6522. ◇쉐라톤 워커힐=건강검진을 함께 받을수 있는 「건강보증 신혼패키지」를 내놓았다.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24가지 종합검진을 해준다.온통 풍선으로 장식된 객실이 신혼분위기를 더해준다.「도심속의 자연」을 표방한는 워커힐 호텔의 허니문 패키지는 비지니스급 17만원,딜럭스급 27만원,스위트급 40만원이며 온천사우나와 헬스클럽·야외테니스장·골프연습장 특별할인 혜택이 있다.450­4646.
  • “정치인 수사 주내 매듭”/신한국 당론 정리

    ◎진실 밝히되 명예 보호를 검찰의 정치인 대거 소환에 대해 정치권은 공멸의 위기감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회창 대표 주재로 당직자회의를 갖고 정국안정과 민생수습을 위해 『수사진을 대폭 보강해서라도 이번 주내에 검찰 수사가 매듭되기를 기대한다』는 당론을 정리했다. 이대표는 이를 위해 당 소속 3선급 의원 14명과 가진 조찬 모임 등에서 『불신과 의혹을 털어내는 차원에서 검찰에서 떳떳하게 진실을 밝히되 정치인의 명예는 정당하게 보호받을수 있는 방향으로 조기에 문제해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사태수습 의지를 피력했다.〈관련기사 6면〉 이대표는 이어 이번 주내로 초·재선의원,상임고문단 등과 연쇄회동도 갖기로 했다.특히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상임고문,김덕룡 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을 잇따라 접촉,한보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설」의 진화작업을 시도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정치인 소환조사가 한보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는 판단에따라 김현철씨와 측근 박태중씨에 대한 조속한 소환조사와 사법처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정치인의 정치자금 수수건,관료의 뇌물수수건,한보몸통의 비자금 수수건 등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도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현철씨를 살리거나 한보사건에 연루된 집권 민주계 핵심 실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수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 증인 없이 의원끼리 고함·삿대질/한보 청문회­이모저모

    ◎김민석 의원 질의 싸고 진풍경 연출/“4류 정치판” 힐난에 “막가느냐” 되쳐 11일 한보청문회는 신한국당 이신범·김재천 위원의 특위위원직을 사퇴표명과 「정태수 리스트」관련 정치인들의 검찰소환 등과 맞불려 어수한 가운데 계속됐다.청문회 장소인 서울구치소 정문앞에는 대학생들이 몰려와 『당신들도 증언대에 서라』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2시간여 신문 못해 ○…이날 하오 청문회에서는 증인없이 의원들의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발단은 지난 9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상대로 한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의 질의를 신한국당측이 문제삼으면서 비롯됐다.김의원은 당시 『제일은행의 자금지원을 받고 한보와도 관련된 삼원정밀금속의 대표이사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인척』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김학원(서울 성동을)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의원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고 김의원은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취지였다』며 거부했다.이과정에서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에 이어 하오 5시부터 시작하려던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에 대한 신문은 1시간 이상 지연됐으며 6시20분 속개된 회의에서도 공방은 40분간 계속됐다.신한국당에서는 『확인도 안된 것을 함부로 말하느냐』(김학원 의원) 『여기가 4류정치판이냐』(이사철 의원)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돌에 던져도 맞은 개구리에게는 큰 충격이다』(박헌기 의원)고 힐난했고 국민회의쪽에서도 『그만해.막가느냐』(이상수 의원)라고 고함을 질렀다.김민석 의원도 사과대신 『너무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버텼다.한마디로 진상규명 의지는 없고 정쟁만이 있는 「여야청문회」였다. ○신씨,답변도중 눈물 ○…이에앞서 신 전 행장은 답변도중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문을 잊지 못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이 외압의 실체를 물으며 『국민과 제일은행에게 사과하겠냐』고 다그치자 신 전 행장은 『죄송하다.특히 제일은행 임직원을 생각하니…』하면서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눈언저리를 닦았다.신전행장은 이후 눈주위가 벌겋게 된 상태에서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계속 흠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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