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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지금 ‘Red’ 열풍

    ‘레드 신드롬’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선전과 붉은 악마 열풍으로 캐주얼 티셔츠부터,정장,핸드백,수영복,립스틱까지 붉은색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일부 제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해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는 흰색이나 파란색 계열이 잘 팔리는 편이지만 올해는 월드컵 영향으로 붉은색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붉은색 물결= 캐주얼과 액세서리,아동복,잡화류 등 매장마다 붉은색이 즐비하다.전시용 마네킹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은색 제품으로 차려 입었다. 서울 소공동 신세계 본점은 지난 1일부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가로 11m 세로 10m의 붉은색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출 신장이나 고객 반응도 놀랍다.신세계 서울 강남점의 엘르수영복은 비키니,원피스 등 붉은색 제품을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출시,매출액이 40% 이상 신장했다. 헤어밴드 ‘올리비에’ ‘라씨엔느’는 월드컵 기간에 매출이 30% 증가했다.‘레노마’와 ‘닥스’의붉은색 손수건도 40% 이상 늘었다. 붉은색 스니커즈(운동화형 구두)는 지난달 말부터 고객이 늘면서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매장에서 예약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레드 계열의 여성 샌들과 지갑류를 찾는 소비자도 부쩍 늘었다. 캐주얼 브랜드 ‘후부’와 ‘스포트리플레이’의 붉은색 티셔츠는 동이 날 정도다. 서울 현대백화점 후부매장 관계자는 “10·20대 뿐 아니라 30대 이상 고객들도 붉은색 티셔츠를 많이 찾고 있다.”며 “일부 스타일은 이미 품절됐다.”고 설명했다. ●레드 마케팅 확산= 스포츠용품,의류,가구업체들은 붉은색 계열의 신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세계 서울 강남점의 골프웨어 ‘슈페리어’는 지난주 붉은색 라운드 티셔츠 100개를 한정 판매했는데 이틀만에 동 났다. 제일모직 후부는 올 가을까지 레드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티셔츠,헤어밴드,수건,물통 등 월드컵 관련 상품의 생산을 10% 정도 늘릴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라이선스 브랜드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하는 서호트레이딩은흰색으로 제작된 티셔츠 5만여장을 붉은색으로 다시 염색하는 작업에 나섰다. 현대 서울 신촌점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에코’는 ‘2002 Soccer’라고 쓰인 붉은색 티셔츠를 기획상픔으로 선보여 하루에 50장 이상 팔고 있다. 의류 브랜드 ‘보드’도 여름 신상품으로 붉은색 원피스를 내놓고 일부 사이즈는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올 가을 신제품의 특징을 ‘레드 트렌드(Red Trend)’로 정하고광택 재질의 붉은색 ‘하이그로시(High Grossy)가구'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화장품도 레드열풍 강타= 화장품업계도 때아닌 붉은색 립스틱 열풍에 놀라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월드컵 개막 이후 붉은색 계열의 립스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2∼15% 가량 늘었다. 한국화장품의 칼리 브랜드 매니저 이승희씨는 “붉은색 립스틱의 판매가 평일보다 10∼15% 증가했다.”며 “붉은악마 티셔츠(비더레즈)와 어울리는 코디네이션을 하기 위해 오렌지,핑크,레드 등의 립스틱 구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 페인팅이 인기를 끌면서 색조화장품도 잘 나간다. 서울 광화문의 화장품 전문점 관계자는 “바디·페이스 페인팅 전문화장품이 따로 있지만 구하기가 힘들고 가격이 비싸 젊은 사람들이 색조화장품을 선호한다.”며“14일 포르투갈전에는 가게 앞에 페이스 페인팅용 립스틱을 따로 진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에듀토피아/ 피아노 교습방법 바뀌고있다

    흔히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에게 “체르니 몇번 치니?”라고 묻는다.그러나 앞으로 이렇게 물으면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사람이 될 것 같다.최근들어 피아노 교육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알프레드,베스틴 등 새로운 교재들이 바이엘과 체르니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는가 하면 피아노 강사가 음표를 정확하게 읽기를 강요하는 기존의 교육법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악기를 이용한 음악게임과 청음을 강조하고 전통적인 피아노 교육에선 아예 말리는 만화영화 ‘피카추’의 주제가나 CM송을 권하기도한다. ♬2개월 초보 피아노 배우기= 여섯살 난 유치원생 황성호군의 피아노 수업은 아이가 아는 동요 ‘나비야’‘학교종’을 강사가 피아노를 치면 아이가 뒤따라 흉내내듯 피아노를 치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이 노래가 나오면 앞으로∼,이런 음악에는 뒤로∼’약속을 미리 정한 강사가 피아노를 몇 소절을 치자 수건으로 눈을 가린 아이가 음악을 듣고 약속대로 움직였다.강사와 아이가 함께 간단한 타악기 ‘우드 블록’을 두드리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노래를 불렀다.그리고 다시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다. 피아노 강습이라기보다는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 보였지만 강사나 아이나 진지하기 그지없다.강사 김성겸(24·추계예대 휴학중)씨는 “음감을 익히고 4박자를 아이가 몸으로 체득하도록 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 정혜란(38·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씨는 “엄격한 피아노 교육보다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키우고 싶었는데 딱 들어맞는 지도방법을 찾았다.아이가 1주일에 두번 방문하는 피아노 선생님을 매일 기다린다.”고 만족을 표했다. ♬싫증난 피아노 다시 시작하기= 유치원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김지영(초교 6년)양은 체르니 30번을 배우던 4학년때 ‘피아노에 질렸다’.“매일매일 복습만 시키는 피아노 학원이 지긋지긋했어요.연습 안 했다고 피아노 학원 선생님께 야단맞고 또 엄마에게 학원 빼먹었다고 야단맞고….” 영영 피아노를 잊은 듯하던 지영이가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다.고교 음악교사출신 오경주(41)씨가 손가락 연습이나 이론공부 대신 플래시 카드 게임을 통해 음악에 대한 흥미를 다시 일깨웠기 때문이다.현재 유키 구라모토의 ‘회상’에 빠져있다는 지영은 “소품이지만 작곡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오씨는 “피아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2개월을 투자했다.음악이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행복을 알게 하는 것이다.”라며 “많은 아이들이 획일적인 주입식 피아노 교육에 지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르치지 말고 즐기게 하라= 피아노 보급률이 세계 3위인 우리나라에서 피아노 교육이야말로 대표적인 예능교육이다.‘음악적 소양과 지능개발,정서교육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국 10만개가 넘는다는 피아노 학원은 만원이다. 그러나 쏟아부은 돈과 시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어 피아노를 즐기는 사람은 드물다.당초 유럽에서 전문 피아니스트 양성을 목적으로 한 피아노 교육이 우리에게 맞지 않았던 탓이다. 전문가를 위한 커리큘럼이 보통의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억압’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들면서 ‘음악을 즐기게 하자.’는 움직임이 음악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이런 피아노 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1대1 방문 맞춤교육’을 표방한 피아노 방문교육 업체들이다.대표적인 업체로는 지휘자 정명훈씨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는 ‘피아노스타(www.pianostar.net)’를 비롯,‘재즈나라(www.jazenara.co.kr)’‘팝스 피아노(www.pspiano.co.kr)’등이 있다. 이들은 조금씩 다른 교육과정을 갖고있지만 어린이들이 음악을 즐기고,피아노를 통해 다른 악기도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통점이다.코다이·오르프·달크로즈 등 대표적인 교육이론에 우리식 교육을 접목해 기존의 피아노 교본 대신 동요나 만화영화 주제가,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에 율동을 곁들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있다.이렇게 기초를 다지면 다소 힘겨운 과정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인병(피아노스타 대표)씨는 “기계적인 훈련이 아니라 진정한 교양인으로 성장하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피아노를 한달 4만∼5만원선에 대여하기도 한다.피아노 교습비용은 한달에 4만 5000원에서 12만원선. 허남주기자 yukyung@
  • 대전청사 분위기 뒤숭숭

    정부대전청사가 뒤숭숭하다.특허청 회식자리에서 발생한 ‘성희롱’사건과 조달청 간부의 금품수수건 때문이다. 해당 부처는 쉬쉬하며 일단락지었지만 인터넷 게시판과 직원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허청 회식 사건= 특허청은 지난 4월26일 체육대회 뒤풀이 때 O(7급·남)씨가 술에 취해 같은 부서 상사인 S(여)씨와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과 관련,O씨에 대해 다른 부서로 문책성 인사를 한데 이어 지난달 말 정식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견책’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사건 다음날인 27일 오전 대전청사에서 O씨가 S씨의 남자 친구인 N(모 중앙부처 근무·5급)씨로부터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특허청과 N씨가 근무하는 부처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 이 사건과 관련한 견이 70여건이나 오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원인 제공자에게 책임이 있지만 폭행을 당하고도 징계를 당하는 것이 옳은가.” “서글프고 눈물이 난다.특허청 직원들의 자존심….” 특허청 직원들의 하소연이다. 반론도만만치 않다.“당신의 딸,애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폭행때문에 추행이 묻혀서는 안된다.”는 등 N씨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삭제되기는 했지만 ‘특허청은 모 부처의 식민지’라는 표현까지 등장,부처간 갈등양상을 보이기도했다. ●금품 수수? = 조달청은 해외연수를 위해 본청에 대기중인 D국장의 금품수수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D국장은 지난달 23일자 인사에서 승진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대기 발령이 나자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소문은 본인이 해외연수를 희망한 것으로 려지면서 잠잠해졌으나 최근 “D국장이 업체로부터 약간의 사례를 받은 사실이 사에 적발됐다.”고 전해지면서 다시 술렁이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업무와 관련 없이 친척되는 사람에게서 격려금 차원으로 얼마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내용이 어떻든 개혁 기관으로서 전 직원이 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승기기자 skpark@
  • 월드컵/ 우리는 외국팀 ‘서포터스’ -””라이라이 투르키에”” “”비브 라 프랑스””

    ‘라이라이 투르키에 투르키에’(터키 힘내라),‘비브 라 프랑스’(프랑스 만세) 지구촌의 잔치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오∼필승,코리아’나 ‘대∼한민국’이 아닌 생소한 응원구호들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자발적으로 외국팀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이들은 월드컵 개최 도시가 조직한 공식 서포터스와는 달리 다양한 이유와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뭉치고 있다. 우선 ‘보은(報恩)형’ 응원단이 눈에 띈다.2000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하고 있는‘터키팀을 응원하는 모임’은 한국전쟁 당시 터키의 지원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터키팀을 밀고 있다.이들은 터키팀의 경기가 있는 3일과 9일 서울 여의도 공원의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자녀로 이뤄진 ‘인천 시민 터키 서포터스’회원150여명은 경기장을 직접 찾기로 했다.박경애(41)씨는 “경기장에서 터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 손수건 2000여장을 관중에게 나눠줄 것”이라며 터키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에 자국민이 거의 없고,경제 사정도 여의치 않아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하지못한 나라를 지원하기 위한 ‘동정형’ 응원단도 있다. 부산·경남의 축구동호회원들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포터스’는 남아공축구대표팀의 애칭인 ‘바파나 바파나’를 응원구호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응원연습을 해왔다. 대구에서는 ‘슬로베니아 서포터스’가 만들어졌다.회원 박호섭(46)씨는 “축구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약소국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민간외교 사절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기회로 해당국의 문화와 어학을 익히려는 ‘실속파’응원단도 생겨났다. ‘프랑스 서포터스 인 서울’의 회원 100여명은 지난달 31일 밤 광화문 등 도심전광판에서 프랑스-세네갈전을 지켜보며 프랑스팀을 열렬히 응원했다.이들은 지난달 25일 샹송가수 프랑시스 라란을 모임에 초청해 프랑스 응원가를 배웠고,29일에는 ‘한국·프랑스 우정의 날’행사를 갖고 양국의 민속무용을 관람하기도 했다. 회원 이지은(20·여·고려대 2년)씨는 “평소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응원단에 가입했다.”면서 “축구 경기를 즐기며 프랑스를 많이 배우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이창구 김유영기자 window2@
  • 서울 4차 동시분양 계약률 차별화 뚜렷

    서울 4차 동시분양 계약에서는 지역,브랜드,분양가,교통편 등에 따라 아파트 계약률이 달라지는 차별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역세권 인기지역,유명 브랜드를 가진 아파트는 70∼100%에 이르는 높은 계약률을나타냈지만 이런 장점을 갖지 못한 아파트는 50% 안팎의 낮은 계약률에 머물렀다. 일부 평형이 2000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던 공덕동 삼성래미안은 32평이 100% 마감됐으며 23평형과 41평형도 90%가 넘는 높은 계약률을 나타냈다.잠원동두산건설도 49가구 전량 계약에 성공했고 서초동 대림산업도 80%대 계약률을 기록했다.분양가가 저렴한 화곡동 우림건설,역세권에 위치한 제기동 이수건설,대규모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광장동 현대건설,주변에 학교가 밀집한 내발산동 길성건설등도 80∼100%의 계약률을 보였다. 반면 양천구 신정동에 분양된 한 아파트는 비인기지역과 중소브랜드,23가구 밖에안되는 작은 단지라는 단점 때문에 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특수건강 진단 대상 확대

    직업성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특수건강진단 대상이 늘어나고 직업병 감시체계가 전국적으로 확대 구축된다.노동부는 28일 특수건강진단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직업병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4개 분야 35개 과제를 연계한 ‘근로자건강 감시체계 확립방안’을 확정,관련법규를 개정해 2003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근골격계 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자가 지난 98년 796명에서 지난해 4038명으로 5배나 늘어나고 직업병 환자도 1010명에서 1538명으로 증가 추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현재 120종에 불과한 특수건강진단 대상 유해업무에 독성간염 유발물질인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 등 80여종을 추가,모두 200여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특수건강진단 대상자는 2000년 현재 53만명규모에서 20만∼30만명가량 늘어나 80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건설업체 월드컵전 분양 봇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분양이 한창이다. 쌍용,대우 등 건설업체 8곳은 지난 24일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월드컵 대회와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시작되면 부동산에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그 뒤엔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이다.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오피스텔 ‘디오빌’ 380실과 주상복합 아파트 ‘아이빌’ 434가구를 선보였다. 이수건설은 상도동에 ‘상도-이수’아파트 조합원 모집에나섰다. 쌍용건설은 경기 구리 인창동에 오피스텔 ’플래티넘’ 253실을 분양중이다.외곽순환고속도와 암사대교를 이용하면서울 접근이 쉽다. 김경두기자
  • 부동산 특집/ 택지·상가·재개발 시장 뜬다

    상가와 택지지구 용지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 등 일부 수익성 부동산 상품의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시중 여윳돈의 상가·택지용지 쏠림현상이 뚜렷하다.또 청약바람을 타고 재개발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효과를 내자 투자자들이 틈새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택지지구내 단독택지 투자 과열=경기 성남에 사는 최모씨는 지난 3월 용인 신봉·동천지구 단독택지를 분양받아웃돈을 5000만원 챙겼다. 최씨는 “원룸주택을 지어 임대수익을 올려볼 생각에서 분양받았는데,프리미엄이 이렇게많이 붙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내 단독택지에는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기수요가 가세하면서 내집마련보다 프리미엄을 노린단기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만여명의 청약인파가 몰렸던 용인 신봉·동천지구는 평균 3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필지별 최고 경쟁률이 3176대1이나 됐다.웃돈도 대부분 필지에 5000만∼1억원 붙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입지여건이 좋은 단독택지는 부르는 값이 1억원을 넘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고말했다. 경기 구갈3지구 단독택지 분양에도 1만 7000여명이 몰려2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택지는 용지에 따라 건축기준과 투자 수익이달라지기 때문에 필지별 입지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단독택지는 일반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임대를 통해 수익을얻으려는 투자자라면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일반주거용지가 유리하다. ◆상가 수요 급증=상가시장도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특히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테마상가가 큰 인기를 끈다. 서울 관악구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분양 첫 날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250개 점포가 분양됐다.동대문 굿모닝시티는 지난해 저조한 계약률과 달리 올해 3000여개의 점포가 거의 팔렸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서울 영등포 의류전문 쇼핑몰 ‘점프 밀라노’도 70% 가까이 분양됐다.관악구 신림동 테마 쇼핑몰 ‘르네상스’에도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이미 과열 청약양상을 보여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경기 고양 일신건영은 36개 점포에 200여명이 입찰,경쟁률이 5.5대 1이나 됐다.평당 내정가가 1층 기준 1500만원인데 반해 낙찰가는 3700만원으로 2.5배 비싸게 낙찰됐다. 지난 8일 대구 메트로 팔레스도 104개 점포에 1667명이입찰,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영상 상가114 팀장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내정가의 150% 미만에 낙찰 받아야 수지가 맞는다.”며 “비싸게낙찰받은 경우 입점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재개발아파트도 인기=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9월 흑석5구역의 조합 지분을 1억 5400만원에 구입했다.현재 2억 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차익이 무려 1억 2000만원에 이른다. 올 초부터 서울지역 주요 재개발구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조합지분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4,5구역과 은평구 불광동 등 재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지역은 연초보다 20∼30% 올랐다. 재개발 전문 컨설팅업체 미리주닷컴의 김종수 부장은 “조합 지분 가격은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만큼 섯부른 투자는 곤란하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공급물량/ 올 택지 12만평 상가 447곳 분양 택지지구내 단독택지와 상가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단독주택지 1204필지 12만평이 쏟아진다.상가도 447개 점포가 분양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이달 말 경기 의정부 송산지구를 시작으로 691필지 8만여평을 공급한다.이 가운데 관심 매물은 23필지1400평이 나오는 경기 구리 토평지구.지난해 단독택지 분양에서 2799명이 신청,평균 2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천 상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서울과 인접할 뿐 아니라상가,학교 등 도시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15필지 974평이 공급된다.또 대전 노은2지구에서 495필지,청주 하복대2지구에서 80필지가 각각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7월 경기 화성 발안지구에서 47필지 3989평을 내놓는다.충남 당진 원당에서도 97필지 6848평을 분양한다. 상가도 높은 입찰 경쟁률이 예상된다.주공은 경기 안산고잔지구에 22개 점포를 분양한다. 지난해 상가 입찰 결과 평균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두천 송내도 6000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구매력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12개 점포를 공급한다.고양 관산지구는 입지여건이 뛰어나다.지하철 3호선을 이용,서울 도심까지 30분 걸린다.1192가구의 단일 단지로 10개 점포를 분양한다. 김경두기자 ■재개발아파트 투자 요령 ‘재개발 아파트에 눈을 돌려라.’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재개발아파트의 조합 지분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무주택자 우선분양과청약 1순위자의 급증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이 갈수록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 유망지역=재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난 서울 방배동 현대건설과 용문동 이수건설,금호동 대우건설,정릉동 대림을 눈여겨 보자. 방배동 현대는 모두 123가구로 이 가운데 80가구가일반분양된다.32∼46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방배초등교,서문여고,경문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금호동 대우건설은 금호10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모두 336가구로 23,40평형으로 꾸며졌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5분 거리.강변북로나 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북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다. 주변에 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훼미리마트가 있다.고층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용문동 이수건설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용산구청,보건소,우체국,전화국 등이 가깝다.남정초등학교,선린중,성심여고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모두 194가구로 이중 10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정릉동 대림산업은 단지 옆으로 SK북한산시티 5327가구와 벽산아파트 2075가구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북한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가깝다.총 487가구. ◆투자 주의점=재개발 초기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사업이 지연되면 조합원 부담이 커져 그 만큼 개발 이익이 줄어든다.재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난 뒤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분 매입을 결정하기 전에 현장 답사가 필수다.거래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이주비,교통여건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이미 오를 만큼 올라 투자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빈번한 탓이다. 김경두기자
  • ‘상도 - 이수아파트’ 지역조합원 모집

    이수건설은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이수아파트’ 지역조합원을 모집한다.25평형 120가구,32평형 342가구 등 462가구.분양가는 25평형 1억 8580만원,32평형 2억 4980만원.2005년 8월 입주예정.분양가의 60%까지 중도금을 대출해 준다.(02)2299-5150.
  • 하반기 분양 아파트 이곳이 알짜!

    서울의 집지을 땅이 고갈되면서 갈수록 노른자위 아파트찾기가 어려워졌다.여기에 집값마저 주춤해지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아파트 고르는 안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올 안에 서울에서 분양되는 유망 아파트단지를 알아본다. ◆목동 롯데건설=목3동 일대 양동중학교 옆의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다.총 1067가구로 이 가운데 1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적지만 대규모 단지여서 주변환경이 쾌적한 편이다.재래시장을 비롯,주변 상권이 잘 발달됐다.지하철 9호선이 곧 들어선다.등촌로와 공항로 등을 이용할수 있다. ◆방배동 현대건설=서문여고와 인접한 방배동 2233번지 일대 2-3구역을 재개발한다.총 123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 방배동 현대1·2차 아파트,동작대로 건너편에는 경문고교가 있다.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7분 거리.방배초등학교,서문여고,경문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염창동 한화 염창동=도시가스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총 441가구.‘꿈에 그린’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분양된다.24∼46평형으로 전량 일반 분양된다. 올림픽대로와 양화대교를 이용,도심에 진입할 수 있다.한강변과 가까워 일 고층에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이 단지 앞으로 지날 예정이다. ◆봉천동 벽산건설=관악구 봉천9동 622-113 일대 관악아파트를 재건축한다.281가구 가운데 16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인근에 3000여가구의 대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금호동 한신공영=금호동 1433번지 일대 금호7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32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변에 있어 일부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수동 두산건설=상수동 상수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단지 규모는 258가구.조합원분을 제외한 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이 걸어서 3∼5분 거리.강변북로와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다.한강변과도가깝다. ◆잠원동 이수건설=지난해 8차 서울동시분양에서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잠원동 이수아파트 바로 옆에 분양된다.32평형 9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에 동아·신반포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 ◆신당동 대우건설=동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총 4백61가구로 174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청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동대문운동장 인근의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잠원동 LG건설=경원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다.42∼58평형 442가구로 구성된다.조합원분을제외한 7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옆에는 이수아파트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인근에 동아·신반포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 지하철 7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물사업장 진폐증 예방 강화

    노동부는 진폐증 위험이 심각한 주물업종 관련 사업장 546개소에 대해 등급별로 감독관 책임관리 등을 실시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노동부는 또 진폐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주물업종 근로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주기를 단축하고 작업환경 개선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영세 소규모 주물업체에 대해선 ‘클린 3D’ 사업을 통해 보건기술지원 및 건강 도우미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파주市 안보관광상품

    **‘분단의 상징' 세계에 판다 경기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에 버려진 ‘녹슨 철조망’을 관광 상품화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식의 깜짝 아이디어로 짭짤한 경영 수익을 챙겼다.남과 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의 황량한 산야에서 50여년간 풍상을 겪어온녹슨 철조망.이 철조망을 분단의 상징으로 삼아 상품화에성공한 것.‘녹슨 철조망’은 “가장 지역적(파주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고,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자치단체의 수익 증대에 한몫한 행정 혁신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안보관광상품 기획=지난 98년 파주 관내 육군 1사단 수색대는 DMZ에 반세기 동안 방치돼 작전에 지장을 주던 철조망을 철거했다.그러나 녹슨 철조망은 고철로도 쓰기 어려운 애물단지여서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였다. 99년 당시 송달용(宋達鏞) 파주시장(현시장)과 시 간부들은 이 철조망으로 안보관광상품을 개발하자는 데 의견을모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시의 아이디어에 주변에서는 시큰둥한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시는 치밀한 분석 끝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버려진 철조망의 상품화를 강행했다. 제작된 액자형 상품은 직사각형의 액자 중앙에 한반도 지도를 배치하고 20㎝ 길이의 녹슨 ‘실물 철조망’을 휴전선 위치에 가로질러놓아 분단의 아픔을 표현했다.철조망위 아래로는 파주시를 소개하는 글과 태극기,판문점 회담장면,판문각,평화의 집 전경 사진 등을 담았다. 각 제품에는 1번부터 일련번호를 부여,15만 625개를 한정 판매했다.한정 판매 수량은 18만(99년 당시) 파주시민의앞숫자 1과 6·25전쟁 50주년을 뜻하는 50,6·25를 일렬로 배열한 데서 나왔다. ◆판매 전략과 성과=시는 상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DMZ와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임진각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주 구매 타깃으로 삼았다.판매 장소도 이들 지역과서울 명동 한국관광명품점,용산 전쟁기념관 등으로 제한했다.우리의 분단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더욱 인기를 끌어 판매 전략은 성공한 셈이다.‘녹슨 철조망’ 상품의 70%가 안보관광지를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팔렸다.시는 처음 액자형 상품 1종류(A형·1만원) 5000개를 한정 제작,판매했으나 지금은 도자기와 주석에도 한반도와 판문점,남북정상회담 장면을 배경으로 구성한 B형(1만 5000원)과 C형(3만원) 등 모두 세 종류를 제작해 팔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5만 2200여개를 팔아 4억 3000여만원의 매상을 올렸다.또 열쇠 고리와 DMZ 티셔츠 등 다양한 안보관광상품도 잇따라 선보여 1만 5000여점(7500만원 어치)을팔았다.파주시가 ‘녹슨 철조망’을 통해 얻은 순수익만 1억 7600만원에 이른다. 지난 연말에는 국가보훈처의 특별주문으로 3만 8000개의축소형 ‘녹슨 철조망’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국가보훈처를 통해 주한미군들에게 연말 선물로 전달돼 큰 호평을 받았다.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장병들이 받은 연말선물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라는 서한을 보훈처에 보냈다. 파주시는 현재 철조망과 유사한 상징물을 담은 16개 품목,46종에 이르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특히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공동경비구역’과 연계해 제작한 DMZ 티셔츠,책갈피,기념접시,열쇠고리,수건과 엽서 세트 등이 인기다. ‘녹슨 철조망’은 제작 당시인 98년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선에 이어 2000년엔 특선을 차지했다. ◆향후계획=이달부터 파주시 시정정보센터와 임진각 관광안내소,제3땅굴에 설치될 ‘DMZ 관광상품 전시홍보관’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녹슨 철조망과 함께 JSA캐릭터 상품,페퍼나이프,열쇠고리 등 관련 안보상품의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개발상품의 불법유통 방지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행사에 맞춰 판매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무주택자 금융지원 노려라

    주택업체들이 무주택세대주 잡기 경쟁에 나섰다. 4차 동시분양을 앞둔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의 성패가무주택세대주의 계약에 달려있다고 판단,중도금 무이자 등파격적인 금융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앞다퉈 무주택자 금융지원에 나서는 것은 전체 공급물량 1881가구 가운데 무주택세대주 우선공급분이 684가구를 차지할 정도로 무주택세대주의 입김이 커졌기 때문.무주택자 대부분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인 만큼 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줘 계약률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우림건설은 강서구 화곡동에 15∼28평형 ‘루미아트’아파트 32가구를 분양하면서 무주택 1순위자에게 중도금 전액무이자 카드를 내놓았다.공급 평형이 모두 무주택 우선공급자에게 돌아가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당첨기회를 높이겠다는정부의 시책에 호응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우림건설의 설명이다. 마포구 공덕동에 312가구를 분양하는 삼성물산건설부문은계약금 10%만 내면 나머지 계약금 10%와 중도금전액을 융자로 알선해 줄 방침이다. 무주택 청약자 대부분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로 예상되는만큼 이들의 자금마련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동대문구 제기동에 173가구를 공급하는 이수건설도 대부분의 평형이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인 아파트라서 중도금 융자알선 등 금융 지원 장치를마련했다.문영건설은 은평구 증산동에 아파트 119가구를 내놓으면서 계약금 10%를 내면 나머지 계약금과 중도금 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시중은행과 협의를 마쳤다. 류찬희기자 chani@
  • 민주·한나라 반응/ 野 “”비리 빙산일각””, 與 “”흑백 가려지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진승현 게이트’와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자 29일 여야 정치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차원 비리로 규정,정부와 민주당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도 앞으로 사정의 칼날이 야당을 향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엿보였다.반면 민주당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 전 고문의 당내 위상 때문인지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씨의 이번 금품수수건은 이 정권에서 일어난 숱한 권력형 비리 가운데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정권 차원의 권력형비리인 이번 사건을 권씨 개인 비리로 국한하려 할 경우특검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하지만당내에서는 지난 4·13 총선을 전후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출마자 일부에게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어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설’로만 떠돌던 권 전 고문에 대한 검찰 소환이 전격 발표되자 난감한 표정이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이 엄정하게 조사해 혐의에 대한 흑백이 가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승진 이종락 기자 redtrain@
  • 4~12일 함평 나비축제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다가오면서 이곳의 산과 들은 온통 꽃 천지다.논과 밭 1000만평에는 자운영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들머리인 함평읍 수호리 수산봉에는 나비모양의 철쭉 동산이 꽃망울을 터트려 날아갈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 4회째인 나비축제는 5월 4∼12일에 열린다.주 무대는 함평천 둔치고 2행사장은 공설운동장이다.이번 축제에서는 살아있는 나비 10만마리가 날아 오른다.또 ‘나비와꽃,천연 염색의 만남’이란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 위주로 꾸며진다.2행사장에서는 양파와 치자,황토,홍화,쑥,밤껍질 등을 이용해 손수건과 셔츠를 염색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 공설운동장에서는 행사기간에 나비 패션전이 함께 열린다.주 무대의 나비 생태관에서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60여종의 나비들이 알-애벌레-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부활해먹이식물을 갉아 먹는 신비한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인근 나비와 곤충 표본 전시관에서는 남·북한 나비 등 희귀 곤충 200여종 3만마리가 관람객을 기다린다.여기다 이색 체험장도 십여곳에 달한다.창포물에 머리감기,미꾸라지 잡기,보리와 완두 불에 그을려 먹기,모심기,누에일대기 관찰,나비도예 학습장,양서·파충류 자연학습장 등이다.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의 춤 대공연이 열린다. 행사장까지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5시간,새마을호로 4시간이고 인천에서는 3시간 40분이걸린다.행사장 안팎에서는 구간별 순회버스가 운행된다.(061)320-3224.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 에듀토피아/ 진로지도 모범 서울 동도중 르포

    지난 12일 서울 동도중 3학년인 동욱(16)이는 아침부터마음이 들떠 있었다.올해 첫 야영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세면도구와 수건,침낭을 챙긴 동욱이가 야영을 하는 곳은 다름아닌 교실.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함께 교실에서 함께 밤을 보내는 ‘교실 야영’이다. 동욱이의 이런 특별한 외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해마다 서너차례씩 교실 야영을 하고 있다.동욱이는 수업을 마친 뒤 반 전체가 두 편으로 나뉘어 축구 시합을 한 뒤 학교 뒷동산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선생님,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날이 샌다.야영을 하고 나면 며칠전 다퉜던 친구들과도 다시 사이가 좋아지고 평소 선생님에게 하기 어려웠던 말도 술술 하게 된다.야영을 마친 동욱이는 벌써 다음 야영을 기다리고있다. 3년전 도입된 교실 야영은 동도중의 자랑거리이다.진로지도를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학급별로 일년에 두세차례 실시된다.학교측은 학생들과 마음속깊이 친해지지 않으면 진로지도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교사들의 의견을받아들여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동도중에도 여느 학교처럼 상담실과 상담교사가 있다.하지만 학생들의 진로나 고민 상담은 상담실은 물론 학교 곳곳에서 이뤄진다.상담실은 학교 전체의 진로 프로그램을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전담할 뿐 구체적인 진로지도는담임이 맡는다.상담교사는 다양한 진로 관련 자료와 정보를 담임교사에게 알려준다.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담임 교사라는 생각 때문이다. 개인별 진로상담카드에는 3년간의 학창생활 중 드러난 적성과 특성 등을 적게 된다.특이한 점은 이 카드를 학생 스스로 보관한다는 것이다.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학생이기때문에 교사는 조언자의 위치에 머물 뿐이다. 진로상담부장인 이민자(李民子·48) 교사는 “학생들을이해하지 않는 형식적인 진로지도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면서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믿음이 생기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도 크게 줄고 학습 열의까지 높아졌다.”고 자랑했다. 김재천기자 ■진로지도 가정에선 어떻게 진로지도는 학교만의 몫은 아니다.평소 가정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자녀의 진로를 찾아주는 게 좋다. 초등학교 시기는 가장 중요하다.직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가치관이 형성된다.‘너는 커서 ○○가 돼라.’며 무의식 중에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해야 한다.‘공부 안하면 저런 사람처럼 된다.’라는 식으로 특정 직업을 비하하는 말은 금물이다.‘저런 일을 하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심어주기때문이다.직업의 종류보다는 성실성과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고교를 진학해야 하는 중학교 시기는 진로 결정의 첫번째 단계다.아이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보고 여러 직업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게 하는 것이 좋다.평소 진로를 충분히고민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진로도 쉽게결정하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공부의 효율성도 높다. 고등학교는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자녀와 함께 성격과 학업 성적,신체·경제적인 조건 등을 따져보면서범위를 좁혀나간 뒤 그 직업 종사자들과 직접 만나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 도움말=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0)전시성 행정

    ***이벤트성 '멋대로 행정'부작용 심각. 경남 마산시는 1996년 명주해수욕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마산시 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자연환경보존지역에 해수욕장을 만드는 사업이다.해수욕장 건설은 시장 공약사업이었다.마산시는 시장 공약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그러나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지방자치시대 부작용 중의 하나인 전시·선심성 행정의 전형이다. 명주해수욕장 건설은 처음부터 문제였다.해수욕장 부지가 자연환경보존지역인데다 지방재정법을 어겨가며 시작했다.지방재정법은 2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은 행정자치부의지방재정 투·융자사업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명주해수욕장 건설은 687억원 규모의 사업이었기 때문에 심사대상이었다.그러나 심사를 받지 않았다.마산시는 또 경남도지사로부터 1998년 이곳을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도 부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그러나 사업비 확보가 어렵게 되자 98년 7월 사업을유보했다.그 결과 설계용역비·토지매입지·보상비 등 14억 4027만원의 예산을 사장시켰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광주 광역시 광산구는 선암동·운수동·서봉동 일원에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재원 확보가 불투명했다.그런데도 계속 추진하다 토지보비 650억원 등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했다.그결과 용역비 10억 5384만원 등 모두 11억 1072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거나 사장시켰다. 지방자치제 실시후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은 재정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선거공약사업 이행,차기선거 의식 등의 사유로 무분별하게 전시·선심성 사업을 하고 있어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관광·문화·체육시설등의 건립 사업이다.사업 타당성,시설운영대책,재정규모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여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적지않다.예산낭비는 지방재정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또 유사한 국제행사나 지역행사를 경쟁적으로 개최하거나 무분별한 경영수익사업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일도 적지않다.단체장들은 자신의 업적으로 과시하기 좋은 국제행사나 지방축제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려 한다.일부 중복 개최는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떨어뜨릴 우려도 있다. 국제영화제의 경우 부산국제영화제가 대성공을 거두자,전주국제영화제,부천국제영화제가 뒤따라 열리고 있다.전주는 ‘디지털 영화제’ 부천은 ‘판타스틱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3개의 국제영화제가 비슷하여중복 개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중복개최로 부실한 영화제가 될 경우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행사도 많다.부산국제영화제나 세계 도자기 엑스포 등 국제 행사와 함평 나비축제,금산 인삼축제,양양 송이축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지방행사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성공적인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도움을 주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도 있다.하지만 그러한 성공에 편승하여 여러지역에서 유사한 행사를 국가 전체적인 연계성 없이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문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사업추진의 실상은 감사원 감사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감사원이지난 2000년 행정자치부와 16개 광역자치단체,40개 기초자치단체를 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1995년부터 5년간 추진한 10억원 이상 투자사업(9948개 사업,총사업비 153조원)중 8%에해당하는 795개 사업(총사업비 9조 3034억원)은 발표만 하고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고 7.8%에 해당하는 773개 사업(총사업비 30조원)은 재원부족·사업타당성 미흡 등의 사유로 중단되거나 부진한 형편이다. 773개 사업중 422개 사업(사업비 16조원)은 부지확보·설계 등에 8592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후 사업을 중단하게 되어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함평나비축제 성공비결. 전남 함평 나비축제는 성공한 지역축제의 대명사가 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꼽는 벤치마킹 1호다.농업을 주제로 한축제가 개최 3년만에 관람객 250만명을 넘어섰다. ◆왜 성공했나=차별화다.놀고 먹는 축제와는 다른 생태체험과 자연관찰을 하는 교육내용으로 짰다. 도시 어린이들은 교과서에서나 봤던 노랑나비·호랑나비를 실제로 볼 수 있고 어른들은 수만평 꽃밭에서 노니는 나비를 보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그리고 공무원과 주민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손님맞이에 나서면서 자연환경을 고 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무엇을 보여주나=주 행사장인 함평천 둔치공원 1만여평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과 읍내 주변 논마다 심은 자운영 꽃밭 위에 노랑나비·호랑나비 등 1만여마리의 나비가 하늘을 수놓는다.나비 생태관(500여평)도 꼭 가볼만한 곳이다.알→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우화한 나비가 야생화를 갉아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또 북한나비와 장수하늘소 등 세계 희귀곤충 5000여종 5만여마리의 표본 전시관도 볼거리다.개구리·도마뱀·거북이·달팽이·물고기 등을 만날 수 있는 자연 학습장도 흥미롭다. ◆직접수입=지난 3년동안 행사기간에만 입장료,특산품 판매 등으로 8억 3000만원이 들어왔다. 관람객은 99년 60만명,2000년 75만명,2001년 123만명(외국인 1000명 포함) 등 모두 258만명이었다.입장료 수입만 3억 8900만원이었고 행사장내 식당과 특산품 판매장 운영등으로 3억 7000여만원을 벌었다.3회 개최비용은 10억원정도였다. ◆간접수입=3차례 축제와 관련한 간접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추산됐다.관내 음식점과 여관,주유소 등의 매출이 26억 4500만원,신문과 방송의 축제보도 내용을 군 홍보비로 계산하고 ‘청정 농업지역’이란 이미지로 ‘함평쌀’ 등 친환경 농산물의 판매가 2%가량 늘어난 것을 합하여 192억원,‘나르다’라는 나비 상표를 붙인 수건 등 56개 품목 217종을 개발하여 상표 사용료로 받은 7억원 등이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전문가 제언/ 사업 추진전 타당성 검증 필수. 지난 95년 7월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처음 취임한 이후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경영수익사업과 이벤트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 중앙집권체제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년 이내였기 때문에 경영수익사업이나 이벤트 사업 등을 실시하기가 제도적으로 어려웠다. 그러나 민선시대에는 경영수익사업을 포함한 이벤트 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지방정부는 지난 8년간 지방차원의 다양한 사업을추진했다.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사업을 잘 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자기 지역을 알릴 수 있기때문에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관광 및 문화적 효과를 높일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고양꽃박람회 등은 성공한 이벤트 경영사업으로 지적할 수 있다.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을 영상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바꾸어 놓고 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벤트를 포함한 지방단위의 사업이 계획적이며체계적으로 전개되지 못하고 전시·선심행정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도 부정하지 못한다.많은 이벤트 사업이 경영 및재정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사업 추진에 있어 타당성 및 사업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분석 없이 사업을 진행하여 지방재정에 막대한 적자를 초래하고 있다.유사한 이벤트 사업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선심성 행정으로 흘러 효과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이벤트 사업을 포함한 지방정부 추진 사업이 전시·선심성 행정에서 탈피하여 성공적인 경영수익사업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첫째,지방정부의 사업은 지역주민의 요구가 높은 사업을우선순위로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지방정부의 사업이 결정될 때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의 참여와 감시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자치단체장의 일방적인 전시·선심성사업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지역의 경제·역사·문화 및 인근 지역과의 공간적인 연계 등을 고려하여 계획되어야 한다. 지역 단위의 사업은 지역경제의 생산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실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역문화와 지역경제가 연계되도록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셋째,지방정부의 사업은 사전에 경영수지에 대한 타당성분석을 통하여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경제유발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주지 못할 때에는 사업의 타당성면에서 좋은 사업이라 볼 수 없다. 넷째,국제적 행사는 지역주민 및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지역의 생산품을 해외에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차원으로 사업이 기획되고 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계절별로 이벤트를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체계적이며 유기적인 차원에서 이벤트 사업이 상호협조 하에 전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일정액 이상 투자 사업은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재정법을 위반하거나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제재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유효한 제재수단 중의 하나는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에 주는 교부세 지원시 일정액을 감액하는 방안이다.행정자치부가 올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이성복 건국대 교수
  • 전남·충북경선 이모저모/ 盧 “”DJ 승계””, 李 “”집권 공신””

    1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전남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하자,긴장감이 팽배했던 경선장은 노 후보측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김영배(金令培) 선거관리위원장이 “노무현,1297표”라고 발표하자,행사장 내 선거인단석에 있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노 후보측 지지자 300여명은 “노무현”을 외치며 태극기와 노란색 손수건을 흔들었다.이에 노 후보는 “오늘의 지지가 연말 대선에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선거인단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젊은 정치인의 새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후의 땀 한방울을 쏟겠다.”고 완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호남이라는 지역정서를 감안,자신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승계자인 동시에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닌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노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대통령은 누구를 지지하지않겠다고 말했는데,‘누구를 지지하느냐.’고 계속 묻고있다.”며 대통령을 경선에 끌어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97년 대선에 내가 출마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면서 “그러나 김 대통령이 집권할 때 영남사람들이 도왔느냐.”며 자신이 김 대통령 만들기에 ‘1등 공신’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동영은 민주당과 같이 할 사람이고,경선뒤에도 당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민주당 적자(嫡子)론’을 폈다. ●전날 충북지역 경선에서 ‘입장권 시비’로 감정이 격화된 이 후보측 지지자들과 당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운동 방식을 놓고 몇 차례 실랑이를 벌였다.행사 시작 1시간 전쯤 이 후보측 지지자 10여명이 대회장에 입장하려 하자,선관위 직원들은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선관위에서 승인한)어깨 띠를 두른 선거운동원 외에는 입장할수 없다.”고 제지했다.이에 이 후보측 지지자들은 “국민이 함께 하는 경선이라면서 입장을 못하게 하는 게 어디있느냐.”며 폭언을 퍼부었다. 순천 홍원상기자
  • 노무현의 ‘조용한 가족’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동안 거의 노출되지 않았던 그의 가족에도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후보보다 1살 아래인 부인 권양숙(55)씨는 모든 면에서‘평범한 아줌마’로 보면 된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노 후보와 마찬가지로 상고 졸업이 최종학력인 권씨는 여느 알뜰한 주부처럼 물건을 싸게 사려고 시장을 가급적 늦은 시간에 찾고,전기를 아끼려 조명도 어둡게 유지한다고 한다.가정부를 두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노 후보와 한 동네에서 자란 권씨는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던중인 25세 때 고향에 잠시 들렀다가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준비중이던 노 후보를 만나 1년여 연애 끝에 결혼했다.당시 권씨 집에선 “앞날이 불투명한 남자에게 딸을 줄 수 없다.”고 결혼을 반대했지만,권씨는 ‘이 사람만은 해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노 후보도 보통 남자들처럼 신혼 때는 양말이나 옷을 아무렇게나 벗어 놓는 버릇 때문에 부인으로부터 꾸지람(?)을자주 들었다고 한다.권씨는 “특이한 것은 남편이 젊을 때부터 호주머니에 동전이나 라이터 손수건 등을 넣는 자리가언제나 정확하고 바뀌는 법이 없었다.”고 기억한다. 최근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에 대해 “정치는 남편이 하는건데 내가 왜 나서느냐.”고 사양하고 있는 권씨가 경선이끝난 뒤에는 태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노 후보는 1남1녀를 두고 있다.올 2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아들 건호(29)씨는 취업 대신 집에서 인터뷰 준비 등 아버지의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주한 모 대사관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딸 정연(27)씨는주말 경선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선거운동을 돕기도한다. 노 후보의 형은 10여년간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다 지금은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누나 2명은 평범한 주부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탈퇴힘든 팬클럽 약관 무효

    국내 최대규모의 연예기획사가 인기 댄스그룹 지오디(god)팬클럽 회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적용해오다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god가 소속된 대형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에 대해 불공정약관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싸이더스가 god 팬클럽 ‘팬지오디’(fangod)를운영하면서 ▲가입한 지 한달이 넘으면 탈퇴신청을 받지 않고 ▲특정회원을 자의적으로 강제 탈퇴시킬 수 있도록 하는등 불리한 약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해당 약관규정을 고치거나 삭제하도록 했다. 팬지오디는 회원수가 3만 8700여명에 이르는 초대형 팬클럽으로 연회비가 3만원이다. 싸이더스는 이에 대해 “회원들에게 단체복이나 수건 등을지급하기 때문에 중간에 탈퇴하면 회사가 손실을 입게 돼 탈퇴시한을 1개월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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