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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욘사마 핸드프린팅 ‘511만원’

    한류스타 배용준이 지난 8월 새 영화 ‘외출’ 홍보차 타이완을 방문, 기념으로 남긴 핸드 프린팅이 타이완 인터넷 자선경매에서 16만 5300 타이완달러(약 511만원)에 낙찰됐다. 26일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1 타이완달러(약 30원)의 입찰가로 시작됐던 자선경매에는 열흘간 196명의 참가자가 몰렸으며, 경매 마감 1시간 전인 25일 밤 11시부터 1분당 평균 5명이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아이디 ‘x72101’의 누리꾼이 300 타이완달러(9000원)의 근소한 차이로 낙찰됐다. 배용준은 지난 8월19일 타이완을 방문,‘외출’의 감독 허진호와 함께 핸드 프린팅과 사인을 남겼었다. 경매 사이트 책임자 장스라오(張士堯)는 “경매대금은 모두 심신장애 아동 기금회에 기부된다.”면서 “배용준 핸드 프린팅 낙찰자는 핸드 프린팅 외에 배용준이 핸드 프린팅 후 손을 닦은 수건을 보너스로 받는다.”고 말했다.타이베이 연합뉴스
  • [금호아시아나오픈] 장익제 ‘역전 버디’ 시즌 2승

    장익제(32·하이트)가 올시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장익제는 25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파72·671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금호아시아나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선두 전태현(38)을 상대로 4타차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장익제는 삼성베네스트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올시즌 10개 대회 10명의 챔피언이 난무한 ‘춘추전국’의 틀을 깬 주인공이 됐다. 통산 4승째. 우승 상금 1억원짜리 특급대회에서만 2승을 올린 장익제는 시즌 상금도 2억 1248만원으로 늘려 상금왕 2연패의 기대도 부풀렸다. 장익제는 17번홀(파4)까지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나선 뒤 18번홀(파4) 전태현이 더블보기를 저지른 사이 사이 50㎝짜리 버디를 가볍게 뽑아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극적인 역전 우승은 같은날 여자무대에서도 나왔다. 루키 박희영(18·이수건설)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59야드)에서 벌어진 파브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타차로 선두를 달리던 임은아(22·김영주골프)를 제치고 10언더파 206타로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챙겼다. 18번홀(파4)에서 12m짜리 버디 퍼팅을 떨궈 공동 선두에 뛰어 오른 박희영은 뒤따르던 임은아가 마지막 2개홀 연속 보기를 저질러 거짓말 같은 생애 첫 승을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천원이면 통하는 이방지대

    1천원이면 통하는 이방지대

    “이것도 1000원이에요?” 싸구려만 널려 있을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놀란 목소리로 여기저기서 가격을 묻는다. “몽땅 1000원이에요. 마음 놓고 고르세요.” 기분 좋은 듯 직원의 대답이 명랑하다. 주부 정희숙(27)씨는 “조잡한 중국산만 판매할 줄 알았는데 예쁘고 실용적인 것이 많아 충동구매했다.”고 웃었다. 커다란 비닐봉지를 가득 채웠는데도 가격은 1만 3000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초저가 매장을 찾는 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매장 방문자는 1000여명. 잡동사니만 수북하게 쌓였던 ‘1000원 숍’이 고급화·대형화된 덕이다. 일본의 100엔숍과 미국의 1달러숍을 업그레이드한 생활용품·인테리어 전문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초저가 매장 6곳을 직접 찾아가 특장점을 짚어봤다. ●메카는 명동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1000원숍의 메카는 서울 명동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이다. 초저가 매장들은 이곳에 상륙하려고 무던히 애쓴다. 높은 임대료 탓에 이윤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안테나 숍’(신상품을 소개하고자 회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을 고수한다. 유동인구가 많아 ‘질 좋은 물건이 싸다.’는 입소문이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 가격 파괴의 비결은 현금 구매와 100% 아웃소싱 정책이다. 업체는 상품 개발에만 힘쓰고, 생산은 중국·동남아·중동·유럽 등에 맡겨 값을 낮춘다. 국산 제품의 경우 현금으로 결제, 가격을 깎는다. 매출의 95%가 현금이라 가능한 일이다. ●천연소재 바구니와 일본풍 그릇 눈길 명동로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문쇼핑몰 ‘아바타’ 5층에는 국내 최대 초저가 유통업체인 다이소(02-755-6019)가 자리하고 있다. 욕실·주방·사무·문구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1만여개가 112평을 가득 채웠다. 가격은 1000∼5000원.1000∼2000원 상품이 80% 정도다. 전국 314개 매장이 비슷한 형태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바구니와 그릇류. 과일 바구니, 휴지통, 천 부착 바구니 등 디자인과 크기가 다양해 소품 정리용으로 유용하다. 갈대, 대나무, 등나무, 물풀 등 천연소재로 베트남, 중국, 필리핀 현지 공장에서 만들었다. 제조사는 할인점 등에서 봄 직한 낯익은 이름. 기자가 얼마 전 할인점에서 4300원에 구입한 플라스틱 바구니가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도자기와 유리그릇 500여가지는 또 다른 대표상품이다. 수입산은 200종. 일본 ‘다이소산업’과 합작한 터라 일본풍이 많다.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를 담는 그릇은 베스트셀러다. 스테인리스 제품도 할인점과 품질 차이가 크지 않아 잘 팔린다. 지난해 매출은 650억원으로 연 6000여만개를 판매한 셈이다. ●결함 상품 리콜서비스 아바타 지하에 자리했던 온리원(02-3789-1004)은 지난 5월 명동역 8번출구 주변으로 옮겼다. 국내 토종업체로 30개 매장(직영점 15개, 가맹점 15개)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전북 전주에서 출발한 온리원이 급성장한 것은 모든 상품이 1000원인 데다 100% 교환 및 환불,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 덕이다. 지난해에는 뚝배기 일부에서 물이 새는 결함을 발견, 전 품목을 리콜하기도 했다. 신문에 수백만원짜리 리콜 광고를 내보내 판매된 3000여개 중 30여개만 회수됐지만 ‘믿을 만한 업체’란 이미지를 얻었다. 양종석 영업·관리팀장은 “광고판을 머리 위에 들고 서 있는 ‘벌서기 광고’로 매출을 4배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온리원은 낯익은 비누, 샴푸, 치약, 소금, 설탕, 튀김가루, 식용유 등을 1000원에 판다. 다른 곳보다 200∼1000원 정도 저렴하다. 칼, 가위, 드라이버, 펜치 등 공구류는 물론 이어폰·우산도 마찬가지다. 매장 구석에서 교복을 입은 여고생 3명이 장난스레 머리핀을 꽂아 보며 키득거린다. “정말 1000원이야. 이것도 사야겠다.” “필요한 거 없다면서 뭘 그렇게 많이 고르냐.” ●외국인 발길 유혹 명동의류 옆에 위치한 보나비타(02-755-4125)는 1호점이다. 일본 100엔숍 업체인 오쓰리와 손을 잡고 지난 6월에 문을 열었다. 보나비타는 화사한 인테리어로 일본·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1층에는 생활용품을,2층에는 인테리어 소품을 진열했다. 인기상품은 천가방과 벨트(각 2000원). 종이를 접어 만드는 소품함도 이색적이다. 외국인을 위해 내놓은 맥주·소주 저금통은 각 1000원. 때밀이 수건도 잘 팔린단다. 2층에선 전자시계가 눈에 띈다.1000원짜리 오뚝이 시계는 장난감처럼 귀엽고 깜찍하다. 아바타 1층 코즈니 매장에서 1만원에 팔리는 연필꽂이 전자시계가 5000원. 다른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하지만,BC카드는 거절당했다. ●인테리어 소품 총집합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입구에 자리한 에코마트(02-595-3584)는 이랜드 계열이다. 그래서 13개 매장 중 9개가 2001 아웃렛이나 뉴코아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있다. 에코마트는 1000원 균일가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이란 특색을 지녔다. 만물 백화점을 지향하는 온리원이나 다이소와 다른 점이다. 8평 남짓한 매장은 오전인데도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유리병에 야채와 곡식을 넣어 장식한 소품과 각종 모양의 조화 화분을 고르느라 여성들이 분주하다. 천장에서 투명한 소리를 내는 모빌도 인기 상품이다. “지난번에 있던 빨간 꽃은 없어요?” 한 여성이 묻는다. “네, 다 팔렸어요.” “그럼 언제 다시 들어오나요.” “글쎄요. 워낙 상품이 많아서,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제품이 빨리 팔리다 보니 맘에 들면 그 자리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 특히 계절별로 색상을 바꿔 상품을 들여와 회전이 빠르다. 봄엔 녹색, 여름엔 파란색, 가을엔 보라색과 오렌지색으로 톤을 맞춘다. 영업팀 장성은 과장은 “주부 사원들이 직접 써보고 만족한 상품만 판매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색적인 일본산 즐비 2000원 균일가 매장인 싸당스(Sodongs,02-535-2758)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다.2000여개 상품 가운데 국내산은 40%, 일본산은 60%. 일본 노래가 흘러나오는 이곳은 이색적인 일본 상품이 많아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원목 소품류가 대표적 상품군. 명패나 액자부터 다양한 크기의 조립상자, 서랍까지 있다. 어디에 쓰일지 도저히 파악하기 힘든 제품도 눈에 띈다. 홍성인 팀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자유롭게 설치하는 게 원목 소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마, 향료, 입욕제도 다른 초저가 매장에서 보기 힘든 제품. 냉·온 보온이 가능한 보냉백도 크기별로 5가지나 된다. ●본차이나 그릇이 2000원 굿앤로우(02-2067-8922)는 생활용품을 1000∼2000원에 판매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연결된 쇼핑몰 크로앙스 지하 1층에 자리한 매장은 60평 규모로 넓다. 이달초에 확장했다. 주부 소비자가 많다 보니 그릇류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본차이나 그릇이 2000원으로 저렴하다. 상품 진열은 할인점만큼이나 깔끔하다. 제품군별로 구별, 물건 찾기도 쉽다. 만물상답게 자전거 자물쇠, 손목시계, 계산기, 무릎·허벅지 보호대 등을 판매한다. 뜨거운 튀김기름에서 튀김을 쉽게 건져내는 집게(2000원), 발바닥을 자극하는 지압발판(2000원), 비누거품이 흘러내리지 않는 아이용 샴푸 모자(1000원) 등이 아이디어 상품. 이달 말까지 모든 상품 구매자에게 홈그린팩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벌인다. 다이소 박정부 사장은 “1000원숍이 고급화되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이 자리잡으면 우리나라에서도 초저가 매장이 백화점과 할인점, 편의점에 이은 제4의 유통채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상습침수지역 ‘수방기준’ 의무화

    앞으로 침수취약지역에서 주택이나 상가, 공동시설 등을 설치할 때는 반드시 정해진 ‘수방기준’에 맞게 설계하고 시공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준공검사나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다. 소방방재청은 14일 해마다 증가하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수방기준’을 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지역내 침수취약지역에서 건축행위 신청이 접수되면 미리 정해진 기준을 적용해 건축허가를 내 주고, 기준대로 공사가 됐는지 확인해 준공검사 또는 사용승인을 해 줘야 한다. 침수취약지역은 소방방재청에서 지정한 전국 주거지 719곳과 지자체가 별도로 정한 곳이 포함된다. 의무적으로 수방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시설은 주택, 지하철, 전철, 지하도, 지하차도, 지하상가, 지하변전소, 지하공동구 등이다. 각 자치단체별로 홍수·해일 등으로 침수가 잦아 ‘침수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구역에도 ‘예상침수높이’가 설정돼 이보다 높게 시설물을 설치해야 된다.출입구 방지턱 높이는 지하공간 출입구의 침수 높이를 감안해 설정하고, 방수판을 설치하거나 모래주머니도 준비하도록 했다. 또한 배수구를 통해 외부에서 물이 역류되지 않도록 역류방지 시설도 갖춰야 하고, 지하도와 지하차도도 침수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지하공동구 역시 사람이나 물품을 반입할 출입구의 높이를 예상 침수높이보다 높게 설치하도록 했다. 소방방재청은 가급적 저지대에 주택을 짓는 것을 억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고, 불가피할 경우 지상높이와 침수 예상높이를 감안, 충분한 여유를 두도록 했다. 지하 다층 건물에는 반드시 배수펌프를 설치해야 한다. 한편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 침수건수는 모두 42만 2422건에 피해액만도 3359억원에 이른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3차뉴타운 인근 분양아파트 주목

    3차뉴타운 인근 분양아파트 주목

    8·31 부동산대책 여파로 서울 강남 집값은 빠지는 반면 뉴타운 후보지와 광역개발 발표 등 잇따른 호재로 강북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3차 뉴타운 후보지 인근 지역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13곳 2742가구로 조사됐다. 창신뉴타운 후보지는 종로구 창신 1,2,3동과 숭인1동 일대 25만 4342평 규모로 ‘주거+도심형’으로 개발된다. 낙산공원·숭인공원이 가깝고 지하철 1,4,6호선(동대문, 창신, 동묘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종로구 숭인동 20번지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11월 분양하는 동부센트레빌, 롯데건설이 중구 황학동 2198번지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1870가구 중 503가구를 같은달 일반 분양하는 롯데캐슬 등이 주목할만하다. 북아현뉴타운 후보지는 2차뉴타운 아현뉴타운에 인접한 곳으로 서대문구 북아현1동 170번지 일대 24만 7268평 규모다. 지하철2호선(아현, 충정로역)과 5호선(충정로, 서대문역)이 지나는 지역으로 이화여대, 연세대, 추계예술대가 인접해 있으며 편의시설은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수건설이 마포구 신공덕동 148번지 신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290가구 중 98가구를 11월 분양한다. 북아현뉴타운 후보지 및 아현뉴타운과도 인접해 눈길을 끈다. 장위뉴타운 후보지는 성북구 장위동 일원 55만 3650평. 지하철6호선(돌곶이, 석계역)이 접해 있으며 드림랜드 등의 위락시설과 중랑천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동 339번지 석관1구역을 재개발해 564가구 중 125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무서운 항공기 ‘적응장애’

    국내 굴지의 대기업 간부가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영국 경찰에 연행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한 모 항공사 런던행 항공기를 탑승한 대기업 부장 A(48)씨는 이륙 직후 양말을 벗은 뒤 물수건으로 발가락을 닦고 조리실에 가 생수로 발을 씻었다. 자리로 돌아간 A씨는 옆 좌석 승객들에게 물을 뿌려대는가 하면 기내 서비스 중인 여승무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 승무원들의 경고가 있었지만 그의 돌출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A씨는 기내식 카트에 양말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술을 부으면서 서비스를 방해했다.화장실로 달려간 A씨는 옷을 벗고 여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 성기를 노출하기도 했다. 다시 경고를 하는 승무원에게는 폭언을 퍼부었다. 급기야 A씨가 승무원들에게 화를 내며 화장실에 비치된 면도날로 자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놀란 승무원들은 A씨를 포박하고 항공기 뒤 승무원 휴식공간인 ‘벙커’로 데려갔다. 그러나 A씨는 여승무원들의 벙커에서 옷을 벗고 소변까지 보는 등 난동을 계속했다. 항공사측은 “기내 규정에 따라 설득과 구두경고 및 경고장 제시 등 조치를 취했지만 A씨의 행동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안전운항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A씨를 구금한 뒤 승객들과 격리시켰다.”고 설명했다.항공사측은 또 “A씨가 탑승과정에서 줄을 서는 문제로 다른 승객들과 사소한 마찰이 있긴 했지만 음주상태는 분명히 아니었다.”고 말했다.A씨는 결국 런던에 도착한 뒤 영국 경찰에 인계됐고 이후 런던 모 병원으로 이송 정신감정을 받은 결과 ‘적응장애에 의한 정신분열증세’라는 판정을 받았다.A씨는 현지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사법당국은 A씨에 대해 형사적 처벌 대신 “한국에 돌아가 정밀진단을 받을 것과 귀국시에는 2명의 간호사를 대동할 것”을 결정했다.●적응장애란 어떤 스트레스나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3개월 이내에 정서적이나 행동적으로 부적응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가위 ‘방콕’ 아서요

    한가위 ‘방콕’ 아서요

    민족이 대이동하는 한가위라지만 서울 토박이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고향에서 부모님이 올라오는 집들도 상당수다. 서울시내 고궁 박물관 등에서는 ‘나홀로 서울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호젓한 고궁 나들이 연휴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 입장료를 내지않고 들어갈 수 있다. 고궁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등의 ‘전통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고궁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고궁의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보존이 잘된 창덕궁은 개별관람은 할 수 없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매시간 15분·35분(한국어 설명)마다 1시간20분 동안 둘러볼 수 있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실 가족들의 휴식공간일 뿐 아니라 왕·왕자들의 학문연마소로 활용됐던 궁중문화의 산실이다. 산자락 아래 놓인 정자, 연못, 수목 등에서 조선시대의 향취를 맡을 수 있다. 단, 왕과 신하들이 개울에 술을 띄워놓고 마셨다는 옥류천 일대는 추석기간 개방하지 않는다.(02)762-0648.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으로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 및 광화문 개문의식’을 벌인다. 연휴기간 오전 10시와 오후 1,3시에 각각 열린다. 배경은 수문장 제도가 정비되는 15세기 조선전기다. 출연군사들의 갑옷을 비롯해 환도, 등장, 방패 등 무기류와 단령, 철릭, 액주름, 방령 등 조선전기 옛 복식과 소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는 국왕행차인 ‘왕가의 산책’도 열린다. 왕이 군사·신하들과 함께 침전인 강녕전에서 편전인 사정전까지 행차에서 사정전에서 국정을 보고 받는 모습이다. 행사 중간중간 이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02)732-1931. ●조선시대 영의정 되어볼까 국립민속박물관은 연휴기간 내내 방문객이 조각칼로 나무를 다듬어 솟대를 깎고 손수건에 한가위 관련 민화를 그리는 등의 전통체험행사를 연다. 특히 승경도놀이는 조선시대 서당에 다니던 아이들이 넓은 종이에 적힌 벼슬 이름, 즉 최하관등인 참봉에서 최고관등인 영의정까지 올라가보는 놀이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조선시대의 관직체계도 배워볼 수 있다. 17일 낮 12시∼오후 2시 가을 햇곡식을 거둬 만든 술·떡으로 상을 차린 ‘추석맞이 천신굿’이 열린다. 박수무당의 신나는 굿거리를 통해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기회다.18일에는 오후 2∼4시 조선 정조시대에 완성된 병장무술인 ‘한국전통무예 18기’ ‘풍물마당을,19일에는 황해도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던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인 강령탈춤과 ‘강원도 아라리’ 등의 퓨전국악공연(오후 3∼5시)을 볼 수 있다.19일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통공예품 만들기, 추석음식 시식, 전통민요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민속교실도 열린다.(02)3704-3114. ●달밤에 국악, 어깨춤 더덩실 국립국악원은 18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국악공연인 ‘한가위날 달바라기’ 행사를 연다. 우리음악·외국의 민속음악과 재외 동포음악, 한국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정악단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중국 연변동포로 구성된 음악그룹인 ‘아리랑 낭낭’이 연주하는 국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21현 가야금, 젓대(대금), 개량 양금, 개량 해금 등 북한식 악기도 볼거리다. 또 에콰도르인으로 구성된 ‘시사이 코리아’가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안데스 노래·잉카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의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우리 민속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산포냐 등 외국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우리 민요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02)580-3333.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18일(오후 4∼9시)·19일(〃) 한국창극원 주관으로 ‘한가위 국악축제’가 열린다. 궁중무용, 서울굿, 홍보가, 살풀이, 경기소리 등 풍성한 공연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들이 다같이 잔디밭에서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모두 하나가 되어 경제문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다.(02)742-7278. ●민속주 시음해봐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동춘서커스, 강령탈춤, 두드락, 경기민요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닥종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양반복식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코너도 있다. 문배주, 안동소주, 한주, 추성주, 홍주, 백일주 등 전통 민속주 시음행사도 열린다.(02)2266-6923. 서울역사박물관은 18일 오후 6∼7시 박물관앞 광장에서 깃발만들기, 만장만들기 등 전통 체험행사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는 전통그룹의 타악퍼포먼스,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02)724-0114.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채권단등 민사 줄소송 예고

    검찰이 김우중 전 회장의 해외재산 도피 혐의를 밝혀내 대우그룹 채권단,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등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새로운 소송을 낼 가능성이 열렸다. 김 전 회장에 대한 형사재판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선고를 미뤄왔던 민사재판도 속개된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김 전 회장의 해외재산 도피 혐의가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대우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관리한 예보 등은 소송을 낼 근거를 찾게 됐다는 뜻이다. 김 전 회장측은 프랑스 포도밭 매입 혐의 등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정당한 증여이거나 채무변제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대우전자 소액주주 300여명이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낸 항소심 선고가 오는 9일로 예정돼 있다. 이들은 1심에서 57억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냈다.1·2심 법원에서 재판중인 민사소송은 십수건에 이른다. 지난 7월 1일 선고될 예정이던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김 전 회장 등 6명을 상대로 낸 647억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소송은 김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선고기일을 미루기도 했다.다른 민사재판도 김 전 회장의 형사재판 결과에 영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원고들이 소송을 통해 실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천문학적인 민사손배액을 김 전 회장측이 이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포스코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더 스타파크’ 주상복합 아파트 213가구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난 7월 분양을 끝냈다.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올림픽공원, 석촌호수를 걸어서 이용한다. 분양가는 평당 2400만원 정도.6∼8일 접수한다.(02)545-9200. ●이수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 ‘브라운스톤 우정’ 오피스텔 상가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3층 173실로 분양은 이미 끝났다. 상가는 22개 점포이며 평당 분양가는 800만∼3000만원.2006년 8월 입주 예정.(02)336-1661. ●㈜신영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지웰’의 회사 보유분과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서초지웰은 34평 단일 평형 60가구와 지상 1층의 상가 12개 점포로 이뤄졌다. 서울고, 서울교대 등이 가깝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1분 거리.(02)561-2338.
  • [깔깔깔]

    ●남자다운 남자 어느 여자가 바람둥이로 소문난 부인을 만났다. “부인, 또 남편이 바뀌었다는데 이제 세 번째던가요?” “자존심 상합니다. 다섯번째죠.” “이번에도 백만장자이신가요?” “아뇨, 백수건달이에요.” “예? 어찌 된 거예요?” “뭐, 그 사이 돈은 모을 만큼 모았으니까 이제 남자다운 남자를 고르는 게 당연하잖아요?” ●의견 일치 두 소년이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우리 아빠가 네 아빠보다 더 낫다고!” “아니야!” “우리 형이 네 형보다 나아!” “아니야!” “우리 엄마가 네 엄마보다 훨씬 더 나아!” 다른 아이가 잠시 머뭇거렸다. “음…, 그건 네가 맞는 것 같다. 우리 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셨어.”
  • [부동산 in]

    연희동 오피스텔 상가 분양 이수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 ‘브라운스톤 우정’ 오피스텔 상가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3층 173실로 분양은 이미 끝났다. 상가는 22개 점포이며 평당 분양가는 800만∼3000만원.2006년 8월 입주 예정.(02)336-1661. 중도금 30% 무이자 상가 남광토건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 하우스토리’주상복합 아파트 상가를 분양한다. 아파트 60가구와 오피스텔 48실이 입주하는 건물의 1∼4층 점포다. 평당 분양가는 900만∼2800만원. 중도금의 30%를 무이자 융자해준다. 1층에는 편의점, 패션, 잡화, 약국 등을 배치한다.2층은 식당가,3층은 의료기관,4층에는 학원이 들어선다.(02)2213-1001. 서울고 인근 아파트·상가 분양 ㈜신영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지웰’의 회사 보유분과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서초지웰은 34평 단일 평형 60가구와 지상 1층의 상가 12개 점포로 이뤄졌다. 서울고, 서울교대 등이 가깝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1분 거리.(02)561-2338.
  • [레저+α] 해설과 함께하는 쉬운 클래식 여행

    [레저+α] 해설과 함께하는 쉬운 클래식 여행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인순이,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박미혜와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해 9월3일 토요일 저녁 9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비발디파크 야외 무대에서 ‘2005 클래식 가족음악회’인 초대형 야외 음악회를 개최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1부에서는 노래하는 지휘자 김필승이 지휘하는 서울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해설이 있는 세계 음악여행’이라는 테마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2부에서는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박미혜의 환상듀엣으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등을 최고의 음색과 선율로 선보인다.R석 6만원,S석 4만원이며 (033)430-7540,www.vivaldipark.com ●롯데월드에서 개강파티를 롯데월드는 대학들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세대 대학생들을 위한 이색적인 ‘2005 롯데월드 개강파티’를 26일부터 9월30일까지 펼친다. 자유이용권과 함께 생맥주나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개강파티 우대권’을 정상가격에서 30% 할인된 2만 2000원에 판매한다. 우대 쿠폰은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로그인 후 출력하여 학생증과 함께 가져 가면 된다.www.lotteworld.com,(02)411-2000. ●포도탕에서 웰빙 온천욕을 가족 테마온천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는 다음달 1일부터 추석(19일)까지 충남 아산지역의 특산품인 포도를 온천에 접목시킨 ‘포도탕’을 운영한다. 포도는 인체에 유익한 비타민 등을 함유,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고 신체의 정화력과 재생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파비스는 아울러 요금을 성인기준 2만 5000원에서 주중 성인 1만 5000원, 주말 2만원으로 인하했다.(041)539-2000. ●명품 고구마 캐기 체험여행 인터넷 여행사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충남 논산 황토밭에서 밤고구마를 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황토밭 명품고구마 캐기’ 체험 상품을 선보인다. 고구마 체험 외에 천연 염색재료로 손수건도 만들어 보고 대둔산 계곡까지 둘러볼 수 있다. 다음달 3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출발하는 당일 일정으로 왕복교통비와 중식, 관광지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해 어른 4만 2000원, 어린이 3만 9000원이다. 직접 캔 고구마를 1인당 3㎏씩 가져갈 수 있다.(02) 2222-6686.
  • [톱셀러] 손질 잘해두면 내년에도 새것

    휴가 후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바캉스 용품도 부지런히 챙기면 내년에 새 것처럼 쓸 수 있다.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물놀이 용품 수용복 소재인 스판텍스는 염소 성분에 쉽게 분해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바닷가 염분이나 수영장 염소 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놔두면 늘어나거나 구멍이 생긴다. 수영복을 깨끗한 물에 한동안 담가둬 소금기나 약품을 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중성세제를 탄 찬물로 손빨래한다. 여성 수영복의 경우 가슴 컵 부분을 살짝 누르면서 세탁한다. 탈수할 때는 손으로 짜거나 탈수기를 이용하지 말고, 마른 수건을 수영복에 넣고 김밥 말듯 물기를 흡수토록 한다. 건조도 그늘진 곳에서 하면 수영복이 늘어 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물안경과 수영모자도 소금기가 남지 않게 깨끗한 물에 한동안 담가두자. ●선글라스와 모자 선글라스는 렌즈 관리가 생명이다. 이음새, 렌즈 틈새에 낀 먼지를 억세지 않은 칫솔로 털어내고 중성세제 물에 살짝 담가 흔든다. 물기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제거한다. 모자는 형태 유지가 포인트. 이마가 닿는 곳은 땀이나 화장품이 묻어 있기에 에탄올을 묻힌 솜으로 먼저 지우는 게 좋다. 밀짚, 마 소재 모자는 스카치 테이프나 소형 진공 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내면 편리하다. 보관할 때는 신문을 뭉쳐 모자 속에 집어 넣어 형태를 유지한다. ●AS를 이용하라 텐트, 수영복, 선글라스 등이 보수가 필요하면 해당 브랜드에 맡겨 새 것처럼 만들어라. 찢기거나 구멍난 텐트도 수리할 수 있고, 선글라스 렌즈도 교체해 준다. 박음선이 터진 수영복도 공짜로 고칠 수 있다. ■ 도움말 갤러리아 콩코스 임광래 대리
  •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2006년 대입 수능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점들이 앞다퉈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수능 D-100일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선을 보인 수능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는 ‘수험생의 건강’과 ‘효과적인 학습지원’에 맞춰지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지만 지혜롭게 이용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 향에서 숙면용품까지 다양 수험생 상품으로는 졸음을 쫓아내는 아로마 향기에서부터 대추차 등 각종 건강차, 삼계탕, 총명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 점포에서는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향초를 비롯해 아로마향기 요법을 적용해 졸음을 방지해 주는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장미꽃 향초는 4만 5000원, 아로마 비누세트는 1만 2000∼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Fruits&Passion 매장에서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고 3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썸니아 진주 왁스 펄로 가격은 2만 6000원(100g), 썸니아 필로우 미스트&미니쿠션 4만 6000원(필로우미스트30㎖, 미니쿠션 세트), 썸니아 선물세트 6만원, 썸니아 마사지 로션 3만 5000원(200㎖)등이다. 수험생에게 찰떡이나 엿을 주며 합격을 기원하고 잘 풀고 잘 찍으라는 의미로 휴지와 포크를 선물하던 풍조는 사라진 대신 족탕기 등 새로운 용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효과적인 학습 스케줄 관리로 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르라는 취지에서 자체 제작한 ‘수능 100일 합격기원 달력’을 구매와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논술문제집 등 10~20% 할인 그랜드 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서적코너에서는 수능생들이 영역별 핵심내용을 짧은 시간에 총정리 할 수 있도록 수능 총정리 문제집과 마무리 교재를 정상가보다 10∼20% 싼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입 논술에 대비한 서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유출판에서 나온 ‘대입논술 심층면접 대비 현대사회의 이슈’ 1만 2000원,‘대입논술 기출문제를 접하다’는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진다. 때문에 장시간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험생들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족욕 및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다. GS이숍에서는 ‘황제 분리형 족탕기(15만 8000원)’‘반신욕 욕조덮개(2만 70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영양죽세트는 기본 아침식사는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중 혈당치가 떨어지고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GS이숍에서는 수험생들의 아침식사 대용품으로 동지새알팥죽, 청둥호박죽, 참깨죽으로 구성된 ‘맛좋고 영양 많은 죽세트(9개,1만 4000원)’를 판매한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차게 먹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편리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컵수프’도 인기상품. 양송이, 야채 등 2가지 종류가 있다.30개에 2만 4000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평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각각 ‘비타민 드시고 힘내세요.’‘수능 건강 선식으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본점 비타민 매장(썬민, 비타민 뱅크)에서는 고 3 학생증 지참고객에게 청소년 비타민 세트를 20% 할인해주기도 했다. 부평점에서는 선식 시음행사와 함께 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선식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수능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평화통일 염원안고 금강산에

    “종교간 벽 허물고 평화통일 염원하러 떠납니다.” 개신교와 불교·천주교 등 6개 종단 청년들이 하나로 뭉쳤다.17일 서울을 떠나 파주·철원·속초를 거쳐 북한 금강산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캠프-다름이 아름다운 기행’을 떠난 것. 종교연합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KCRP 청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종교 청년 평화캠프’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그러나 파주와 철원 민통선을 둘러보고 금강산까지 체험하는 ‘평화통일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KCRP 청년위원회 관계자는 “서로 다른 종교 청년들의 화합과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는 개신교·민족종교협의회·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등 6개 종단 청년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7일 서울 안국동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한 뒤 버스를 타고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달려갔다. 통일전망대와 민통선을 체험한 뒤 임진각에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의식’을 엄숙히 치렀다. 이 자리에서는 종단별로 기도와 의식을 한 뒤 통일의 소망을 담은 손수건을 한 줄로 연결해 철조망에 붙이며 통일을 염원했다. 이어 18일에는 철원 일대 민통선 현장과 ‘평화의 댐’을 체험한 뒤 속초에서 하루 머물 계획이다.19일에는 우리 민족의 노력이 배어있는 현장인 금강산으로 떠나 둘러본 뒤 20일 돌아온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4시40분) 우리나라에는 4000여 종의 식물이 있다. 사람마다 이름이 있는 것처럼, 수많은 식물들 하나하나에도 그에 걸맞은 이름이 있다. 풀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불러준다면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산으로 바다로 여행하기 좋은 요즘, 밖에 나가 우리 풀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자.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미국에서 가장 춥고 광막한 곳 알래스카. 알래스카는 자연 그대로의 황무지와 원유 매장지라는 서로 다른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인들은 어느 새 송유관과 정유공장, 원유 수출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부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05 대한민국 음악축제(MBC 오후 6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정한 국가대표급 가수 김건모, 아시아 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Girls on Top’ 보아, 동방의 여심을 사로잡은 다섯명의 꽃미남 동방신기, 록의 계보를 잇는 신세대 록그룹 버즈 등 신세대 최고의 가수들이 뜨거운 여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도전!1000곡(SBS 오전 8시30분) 21세기 꽃미남으로 불리는 오지헌의 노래 실력은? 또 매력적인 가수 린, 이소은, 별의 열창 무대도 지켜본다. 린과 이소은 그리고 별은 댄스곡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 솜씨를 뽐낸다. 아이돌스타 SS501의 환상적인 매트릭스 댄스와 길건의 뜨거운 무대도 흥미를 끈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지난 달 8일, 진품명품 코너에 커다란 분청 항아리 한 점이 의뢰되었다. 광주에 사는 의뢰인의 집안에서 무려 13대를 걸쳐 대물림되었다는 이 도자기는 2억원의 감정가를 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감정가를 받은 것일까? 또 조선시대 여성들이 사용했던 장신구들도 선을 보인다. ●반올림#2(KBS2 오전 8시) 욱이의 존재를 알고부터 말수가 적어졌던 여명. 하지만 여명은 왜 그러느냐며 다그치는 옥림에게 과거에 집착하지 않겠다면서 노란손수건을 건넨다. 옥림의 정확한 마음이 알고 싶은 여명은 우체국 봉사활동 기간 동안 옥림이 손수건을 집 앞에 매달아 놓으면 자기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여기겠다는 것이다.
  • 방배·거여·천호동 등 3차뉴타운 후보지 뜬다

    방배·거여·천호동 등 3차뉴타운 후보지 뜬다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올스톱된 가운데 3차 뉴타운 후보지 부동산이 나홀로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뉴타운 선정을 앞두고 다른 지역에 비해 지분 가격이 오르고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뉴타운 후보지 발표에서는 강남 뉴타운도 나올 것이 유력해지면서 이 지역 부동산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동안 발표했던 뉴타운이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과 달리 이번에 지정되는 곳은 실현 가능성이 큰 곳을 고른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이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속 뉴타운 인기 서초구 방배2·3동 일대도 뉴타운 후보지로 꼽힌다. 입지는 더없이 좋다. 지분은 50평부터 60∼70평짜리가 많다. 평당 1500만원을 부른다. 지우공인중개사 강우신 사장은 “소문을 듣고 투자자들이 대거 찾고 있으나 새 건물이 많아 뉴타운 사업이 추진될지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도 들썩거린다. 최근 한 두달 사이에 호가가 평당 200만원 이상 급등했다.10평 미만 작은 덩어리 땅은 평당 2000만∼2500만원에 나왔다.10평 이상 지분도 2000만∼2300만원을 부르고 있다. 매물이 적어 호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다. 강동구 천호동 일대도 강남권 뉴타운 후보지로 유력해지면서 지분 값이 오르고 있다. 주변 상권확대 영향도 땅값 상승의 원인이다.6월 초에 비해 평당 5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는 10평대가 1200만원,20평대는 900만∼1000만원을 호가한다. 지구가 넓어 대규모 개발이 예상되는 곳이다. ●강북, 성수동 일대 투자자 몰려 성동구 성수동 1·3가 일대는 서울숲 개장과 뉴타운 개발이라는 겹호재를 만났다.10평 미만 작은 땅은 평당 2500만∼3000만원. 연초 대비 600만원 정도 올랐다.10평 이상 지분도 1800만∼2500만원으로 400만원 정도 뛰었다. 성북구 장위동도 상승세다.10평 미만이 800만∼1300만원을 호가한다.10평 이상 큰 지분은 1000만∼12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00만원가량 올랐다. 정릉동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10평 미만 지분은 평당 600만∼850만원,10평 이상이 650만∼800만원 수준이다. 강북구 미아동 일대는 10평대가 평당 1400만∼1500만원,20평대는 700만∼900만원을 호가한다.30평대는 650만원대를 부른다. 동대문구 이문·휘경지구도 평당 1000만∼1400만원으로 최근 평당 100여만원 상승했다. ●주변 미분양 아파트도 관심 서초구 방배2·3동 인근에는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있다. 브라운스톤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45∼63평 35가구다. 송파구 거여동에는 쌍용건설 주상복합 스윗닷홈 10가구가 있다.38평형 70가구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와 송파IC가 가깝다. 중도금의 40%를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강동구 천호 1·3동 주변에는 임광토건의 임광그대가, 성원건설의 성원 상떼빌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의원님들은 ‘서머스쿨’ 중

    무더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비지땀을 흘리거나 현장을 돌며 입법과제를 찾는 국회의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더러는 우리 조상의 애환을 안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강행군하거나 재외 동포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 동포애를 되새기고 역사 의식을 고취시킨 의원들도 적지 않다. 하한 정국을 이용한 ‘테마 정치’는 지역 주민들에게 ‘얼굴 도장찍기’나 ‘의례적 봉사’ 수준에 머물던 종전의 모습에서 탈피한 것이어서 17대 국회의 또다른 변화로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1일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찾았다.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주 의원은 국립소록도병원의 ‘2005년 여름봉사활동 자원봉사자 모집’에 자원, 청소년·대학생·일반인 등 120명과 함께 3박4일간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같은 당 박순자 의원도 지난달 29·30일 경기 안산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다니며 결식 아동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는 등 결식아동돕기캠페인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김영주·이미경·노웅래·정성호·강길부 의원 등은 최근 ‘북한산 계곡물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등산객들에게 ‘계곡수 생물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손수건을 나눠주며 인근 화장실과 음식점 오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계곡 보호를 호소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과제를 현장에서 찾는 의원들도 있다.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지난달 10일 전북 진안을 출발해 8박9일 동안 섬진강을 따라 220㎞를 걷느라 얼굴과 팔 다리가 새까맣게 그을렸다.‘섬진강 지키기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였다. 그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환경에 숨이 막혔는데, 곳곳에서 환경이 파괴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대구·대전 등 주요 도시의 보육시설 20여곳을 돌며 보육시설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진 의원은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보육시설 개선 및 지원방안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러시아의 이르쿠츠크에선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모여 자동차 랠리를 벌인다. 국회 연구단체인 ‘한민족 평화네트워크’가 동북아 평화시대를 맞아 러시아와 유대관계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획된 행사다. 열린우리당 김형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에서 ‘대륙 종단’으로 여름 휴가를 대신한 뒤 행사에 참여할 열린우리당 이화영·노웅래·최성·선병렬, 한나라당 김덕룡·이재웅·박계동 의원 등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현지 고려인들에게 도서 8000여권을 기증했고, 같은당 김문수·주성영·송영선 의원 등도 지난달 연해주에서 몽골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부동산IN]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 ‘빌라트’ 분양 SK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 SK VIEW’를 분양 중이다.70∼86평형 63가구로 72평형과 74평형을 선착순으로 공급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로 중도금 전액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실시한다.2006년 12월 입주 예정. 최고급 빌라형 아파트.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02)515-9870. ■상도·장승백이역 가까운 아파트 이수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브라운스톤 상도’를 분양한다.415가구이며 이 중 23평형 38가구,32평형 4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7호선 장승백이역과 상도역이 인접해 있다.2007년 말 입주 예정.2007년 완공되는 9호선을 통해 강남 진입이 쉬워진다. 노량진 뉴타운개발 후광도 기대된다.(02)785-0025. ■전용면적 넓은 주상복합 137가구 대우건설은 안양시 호계동 주상복합 아파트 ‘대우 디오슈페리움’을 분양한다.36∼64평형 137가구. 분양가는 평당 840만∼890만원.2008년 2월 입주 예정. 전용면적 비율이 82%로 높은 편. 앞뒤 발코니를 설치했다.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1호선 군포역,4호선 범계역이 가깝다.(031)443-2223.
  • [사설] X파일 진실 검찰수사로 규명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기부 X파일’에 대한 검찰 수사가 빨리 시작되어야 한다. 국가정보원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법도청에 관련된 인사들이 아직 현직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 국정원이 도청 경위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조사를 하기 힘들다. 검찰이 나서 불법도청 과정을 규명하고,X파일 내용의 진위를 따지는 게 합리적이다. 통신비밀보호법상 도청행위의 공소시효는 7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는 3년이다. 도청테이프 및 녹취록에 담긴 행위는 1997년에 발생한 것으로 공소시효가 완료됐다. 도청자료는 법원이 증거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검찰이 그것을 근거로 수사에 착수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재벌기업과 유력일간지 최고위층이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검찰 간부를 돈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이 이처럼 생생하게 제시된 적은 없다. 시간이 지났다고 진실규명 노력을 회피하거나, 정치·도의적 책임론에 그칠 사안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위법성을 따져야 할 것이다. 보도되는 녹취록에 따르면 모 자동차회사 인수건을 지원받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대선주자에게 건넨 돈이 단순한 정치자금이라기보다는 뇌물에 가까움을 시사한다. 특가법상 뇌물죄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지금도 기소가 가능하다.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X파일 관련자를 곧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리부터 공소시효, 불법도청 등으로 선을 긋지 말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수사에 나서야 한다. 검찰수사에 앞서 홍석현 주미대사와 삼성의 진실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되면 깊이 사죄해야 한다. 의혹을 덮는 데 급급하다가는 재벌 개혁 필요성만 부각시키게 된다. 다른 대기업도 비슷한 행동을 했는데 표적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불평을 하기에는 의혹의 내용이 너무 심각하다. 검찰은 불법도청 경위뿐 아니라 녹취테이프가 유출된 과정까지 철저히 조사해 또다른 정치적 오해가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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