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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대범해지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들어와 다 잡아줄게”

    점점 대범해지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들어와 다 잡아줄게”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39㎞. 제주해경이 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내측 약 12㎞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하던 200t급 중국어선 A호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했다. 무허가 범장망 어선 A호는 갈치, 조기는 물론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등 총 600㎏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중국 어선들의 제주해역 불법조업이 새해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들어 보름동안 벌써 3건의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잇따라 적발되자 제주해경이 강력 단속에 나섰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13㎞인 한중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내측 약 26㎞ 해상에서 3000t급 경비함정이 해상경비를 하던 중 중국어선 231t 유망 B호(선원 10명)를 발견해 곧바로 고속단정 이용 해상 특수기동대가 검문검색을 실시한 결과 갈치 등 기타 어류 총 915㎏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어선은 한계선 내측 약 12㎞ 해상에서 불법조업 사실을 인정해 허가수역 내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한 혐의로 나포 후 9일 새벽 12시 17분쯤 제주항으로 압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달말까지 유망조업이 금지된 시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B호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약칭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르면 외국인은 특정금지구역이 아닌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려면 선박마다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도 지난 6일 오후 4시쯤 마라도 남동쪽 약 78㎞ 해상(현행조업유지수역 북측한계 내측 39㎞)에서 제한조건 위반혐의로 중국어선 C호(단타망 210t) 등 2척을 나포한 바 있다. 이들 어선은 이중이상의 자루그물을 사용해 장어 약 50㎏을 포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조업으로 적발된 중국어선은 무허가 2척, 정선명령 위반 1척, 제한조건 위반 11척이다. 2022년 무허가 2척, 제한조건 위반 7척과 비교 두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이들 범장망 중국어선들은 길이가 250m, 폭이 70m가 넘는 대형 어구로, 촘촘한 그물로 치어까지 무차별 어획으로 인해 어장을 황폐화시키기 때문에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 범장망 어구를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서 설치해 두고, 바깥쪽으로 빠졌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어획물만 수거하는 게릴라식 조업을 해 해경이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오전 10시 11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157㎞ 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 내측 약 5㎞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하던 중국어선 360t급 범장망호가 조기 등 잡어 총 1620㎏을 포획해 적발되기도 했다. 제주해경은 “치어까지 쌍끌이해버리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들이 기승을 부리며 어민들의 조업할 수 있는 해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위성 활용 등 검문검색 강화로 우리 해역에서의 불법조업을 근절시키기 위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 조각 모으면 일석이조” 종로구, 폐원단 자원화 시범사업

    “천 조각 모으면 일석이조” 종로구, 폐원단 자원화 시범사업

    서울 종로구가 폐원단 조각의 배출 방법을 개선해 관내 의류제조업체 부담은 덜어주고 자원 재순환까지 도모하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종로구는 16일 환경부, 성동구, 동대문구,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폐원단 조각 자원순환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관내 의류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원단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해 차량 흡음재, 펠릿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종로 관내에는 1800여개 의류제조업체가 등록되어있다. 기존에는 업체에서 폐원단 조각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구에서 수거해 가는 식으로 처리를 해왔다. 협약 이후엔 폐원단 분리 배출을 위한 전용 봉투를 지급하고 운반, 처리까지 현장에서 종로구가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여러 의류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폐원단은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관내 의류제조업체를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창업 공간·월세 지원… ‘청년 가게’ 활력 불어넣는 노원 [현장 행정]

    창업 공간·월세 지원… ‘청년 가게’ 활력 불어넣는 노원 [현장 행정]

    19~39세 청년들 창업 부담 최소화멘토링 등도 제공… 최대 2년 도와‘가게’ 15곳 중 7곳 공릉 국수거리에“지역 상권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 “매장 운영할 때 가장 큰 부담이 월세거든요. 다른 비용은 어떻게든 줄이더라도 월세는 고정 비용이라 늘 고민이었는데 이젠 그 부담이 없어서 재료도 아낌없이 쓰고 손님을 대하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임수영(31)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다 잠깐 휴식기를 가졌다. 몇 달 동안 쉬면서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하던 중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한 현수막을 보게 됐다. 창업할 수 있는 공간과 임대료를 구청에서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 노원구 ‘청년 가게’ 참여자 모집 공고였다. 임씨는 비용 부담 없이 지난 몇 년간의 자신의 사업 경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노원구청에 지원서를 냈다. 구청 심사를 통과한 그는 공릉동 국수거리에 있는 청년 가게 15호점 ‘오오키 베이크’의 주인이 됐다. 지난 10일 매장에서 만난 그는 “빵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부산과 대구, 대전에서 찾아오는 고객도 생겼다”며 구청의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노원구는 임씨처럼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19~39세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가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가 공공 기관이나 민간 상가 공간을 청년에게 제공하고 임대료와 월세도 지원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구는 세무, 회계 등 기본 교육을 비롯해 창업 컨설팅이나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한다. 특히 공릉동 국수거리 일대에는 전체 청년 가게 15곳 중 7곳이 밀집해 있다.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광운대 등 대학이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20~30대 생활 인구가 많은 만큼 구는 이 일대를 청년 가게를 중심으로 한 창업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3개월 단위로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며 자기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청년 팝업 스토어’도 조성했다. 구는 청년 가게 창업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하면서 이 일대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공릉동 국수거리에서 청년가게 14호점 ‘비타임즈’(파티용품 판매점)를 운영하는 김아연(37)씨는 “다른 청년 가게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서로 연대하고 도울 때가 많다”면서 “홀로 창업한 느낌이 들지 않고 곁에 지원군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5t 쓰레기 더미 집’에 갇힌 순천 은둔형 외톨이 청년, 1년만에 외출

    ‘5t 쓰레기 더미 집’에 갇힌 순천 은둔형 외톨이 청년, 1년만에 외출

    5t 가량의 쓰레기 더미 집에 갇힌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해온 20대 청년이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1년만에 바깥 세상으로 나왔다. 지인으로 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A(24)씨는 지난해 봄 부터 외부와 단절한 채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지냈다. 대학도 휴학하고 홀로 지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원룸 집주인이 삼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대인기피증 및 은둔형 외톨이로 의심된다”고 신고를 했다. 즉시 현장으로 뛰어간 직원들은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랬다. A씨의 집은 배달 음식물 쓰레기와 1회 용기 등 각종 묵은 생활쓰레기로 인해 발생한 날파리와 심한 악취로 진동을 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건강 위협까지 받고 있었다.삼산동 직원들은 지난 9일 마중물보장협의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순천지역자활센터 직원 등 22명과 함께 집안 가득 찬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대청소와 방역소독 활동을 펼쳤다. 생활 쓰레기 5t과 음식물 쓰레기 120ℓ를 수거했다. 삼산동은 A씨의 회복을 위해 긴급지원생계비와 심리상담 치료 지원에도 나섰다. 김용주 삼산동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루빨리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동사무소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화 삼산동장은 “삼산동마중물보장협의체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둔형외톨이 청년이 세상으로 나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심리상담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 화성시 ‘화학물질 유출’ 소하천 방제작업 ‘총동원’

    경기 화성시 ‘화학물질 유출’ 소하천 방제작업 ‘총동원’

    경기 화성시 관리천에 화학물질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2일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한 장관은 “수질오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라”라고 지시했다. 이 본부장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주민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고, 오염물질이 국가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게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학물질이 소방수에 섞여 관리천으로 유입됐다. 이 창고에는 에틸렌다이아민 등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있었다고 한다. 에틸렌다이아민은 유기합성과 합성수지 원료로 쓰인다. 흡입 시 알레르기·천식·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식성이 있어 화상과 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정확히 어떤 물질이 유출된 것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시점에 보관하던 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서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현재 수질 분석이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오염물질과 오염 정도가 파악돼야 방제에 드는 시간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물질이 유입된 지점은 관리천과 경기 평택시 진위천이 만나는 지점 바로 직전이다. 진위천은 평택시의 상수원이다. 당국은 11일 오후 10시쯤 ‘관심’ 단계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대응 중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12일까지 오염수 769t이 수거됐다.
  • 옷깃에 ‘관통흔’ 이재명 셔츠…폐기 직전 수거

    옷깃에 ‘관통흔’ 이재명 셔츠…폐기 직전 수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입었던 와이셔츠를 경찰이 의료용 쓰레기봉투에서 발견한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이 대표 피습 관련 가짜 뉴스 등을 잠재운 결정적인 증거가 자칫 폐기될 뻔한 것이다. 사건 수사 초기, 부산경찰청은 이 대표 피습 당시 동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했으나 김씨 흉기가 어떻게 이 대표에게 피해를 줬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가 입었던 옷가지를 찾기 위해 그가 응급처치를 받은 부산대병원에 문의했다. 하지만 피습 후 상황이 긴박했던 터라, 누구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고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이 대표의 와이셔츠가 병원에서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수사 개시 며칠 만에, 폐기 직전 의료용 쓰레기봉투 더미 안에서 가까스로 이 대표의 와이셔츠를 발견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난색을 표했다. 의료용 쓰레기는 감염 등의 우려로 함부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진복 등을 입고서야 와이셔츠를 수거할 수 있었다. 조금만 늦었다면 이 와이셔츠는 의료용 쓰레기 수거 차량에 실려 폐기됐을 수 있다. 피 묻은 와이셔츠는 피습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피의자 김모(67)씨가 찌른 흉기 끝은 와이셔츠 옷깃에 길이 1.5㎝, 내부 옷감에 길이 1.2㎝ 구멍을 내고 관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곤 이 대표 목에 깊이 1.4㎝, 깊이 2㎝ 자상을 내고 내경정맥 9㎜를 손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0일 수사 결과 발표 때 이 사실을 공개하며 김씨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이 아닌 목을 그대로 찔렀다면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용산구, 봉제원단조각 무상 수거 실시

    용산구, 봉제원단조각 무상 수거 실시

    서울 용산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내 봉제업체에서 배출하는 봉제원단조각(봉제원단폐기물)을 담는 전용봉투를 제작하고 무상으로 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이고 고형연료로 사용되는 봉제원단조각의 재활용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시키고 생활폐기물 매립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출자가 기존에는 일반종량제봉투(75L)를 직접 구매해 분리배출하던 것을 무상 전용봉투에 담아서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전용배출봉투는 투명한 초록색으로 기존 불투명 흰색 종량제봉투와 구분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봉투 전면에는 배출 업체정보를 기재하도록 해 배출자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실명제’를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청파동 일대 114개 업체가 봉제원단조각 무상수거 시범사업으로 참여했다. 이후 용산2가동 일대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약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현재까지 전용봉투 약 35000매를 배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봉제공장 영세업자의 폐기물처리 비용 부담을 덜고 구분된 봉투로 수거도 용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 종량제 봉투 디자인 바꿔 새달 중순 시판

    양천, 종량제 봉투 디자인 바꿔 새달 중순 시판

    서울 양천구의 종량제 봉투가 15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올바른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2009년 도입된 기존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배출 요령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구는 글자 수를 줄이고 배출 금지 품목 등 배출 방법을 픽토그램으로 시각화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고자 양천구 공식 캐릭터인 ‘볼빵빵 해우리’ 삽화를 삽입해 친근함을 더했다. 대형폐기물 배출 시 필요한 수거 업체 목록과 연락처, 주민들이 많이 헷갈리는 동별 배출 요일도 함께 표시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생활용·음식물용·재사용 봉투이며 색상은 기존과 같은 흰색과 녹색이다. 판매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기존 종량제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와 사용이 가능하다. 구는 새 종량제 봉투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 동작 청년구청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동작 청년구청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서울 동작구는 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동작구 청년구청장’들이 제안한 정책을 올해 실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 청년구청장은 지난해 4월 구에서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구정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위촉했다. 19~39세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30명을 선발해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는 이들이 제시한 정책 중 10개 사업에 총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 ▲환경의 날 기념행사 등 개최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청년 노동교육 등이다.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은 상담 예약을 통해 노무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고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사업은 분리수거 전체 과정을 전시물 등으로 제작해 구민에게 알리게 된다. 노동법 등 취업 준비생과 사업 초년생들에게 필요한 청년 노동교육도 실시한다. 동작구 청년 구청장들은 올해 정책 발굴 외에도 행사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부터 주거와 취업, 창업 등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이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단속

    인도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단속

    대전시 공무원들이 11일 유성구 충남대 앞에서 인도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단속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부터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해 계고한 뒤 업체가 1시간 이내에 수거 또는 이동 조치하지 않으면 견인하기로 했다. 대전 뉴스1
  • [포착] 지진 예측?…필리핀 지진 직전 수백 만 마리 정어리 떼죽음

    [포착] 지진 예측?…필리핀 지진 직전 수백 만 마리 정어리 떼죽음

    동물은 정말 지진을 미리 감지하고 반응해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최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이 지역에 수백 만 마리의 정어리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민다나오섬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 수백 만 마리의 정어리떼가 죽은 채 해안을 뒤덮으면서 바다가 은빛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7일 일요일로 당시 수많은 정어리떼가 해변으로 밀려오자 현지 주민들은 이를 수거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민 100여 명은 이를 ‘신의 선물’이라고 믿으며 각각 20~30㎏의 정어리를 쓸어담았다.문제는 그로부터 이틀 후인 9일 오전 3시 48분께 민다나오섬 부근 해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사랑가니 자치구역에서 남동쪽으로 100㎞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70㎞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언론들은 정어리떼의 이상행동과 지진이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 사건이 서로 연관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랑가니 베이의 보호지역관리사무소(PAMO) 연구원 클리로 아쿠아데라 라그나손 주니어는 “정어리는 플랑크톤을 주로 섭취하는데, 영양분 많은 저층 바닷물이 위로 솟구치는 이른바 용승 현상이 발생하면서 해안에 좌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에도 필리핀의 여러 해안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좌초 사건 직후에 발생한 지진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동물이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동물이 격렬한 흔들림에 앞서는 가벼운 진동에 반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동물의 이상행동 이후에 지진이 발생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여러차례 보고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3월 4일 일본 가시마시 해안에서 참돌고래과의 일종인 고양이고래 54마리가 집단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지 7일 만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두꺼비와 쥐 등의 대규모 이동과 특히 심해어 산갈치가 나타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과학적인 것은 아니다.
  • 50대 주민, 아파트 단지서 후진하던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숨져

    50대 주민, 아파트 단지서 후진하던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숨져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대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서 50대 주민 B씨를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운전자 A씨 외 다른 작업자나 동승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 오염수 유입에 ‘파랗게’ 물든 평택 하천…물고기도 떼죽음

    오염수 유입에 ‘파랗게’ 물든 평택 하천…물고기도 떼죽음

    경기 화성시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유해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1일 오전 화재 발생지점인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인근 소하천은 평택시 관리천과 진위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된 상태다.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염수는 지난 9일 밤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 불이 나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액체와 소방수 등이 섞여 발생했고, 이후 인근 하천으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창고에는 에틸렌다이아민 등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성·평택시와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인근에 방제 둑을 설치하고 폐수 운반차를 투입하는 등 이틀째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구간에 방제 둑 6개를 설치해 오염된 물을 채수한 뒤 폐수처리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날도 당국은 오염수 수거 차량 20여대를 투입해 곳곳에서 오염수를 채수해 처리 중이다. 오염 상태가 덜한 구간에는 인력을 투입해 흡착포 등으로 오염물을 걸러내고 있다. 인접 지역으로 흘러든 오염수 양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하천에서 인근 밭이나 논 등으로 연결되는 수문 10여개를 조기 폐쇄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80t의 오염수를 수거한 상태다. 오염수가 7.4㎞ 구간에 길게 퍼져 있는 만큼 당국은 방제를 완료하는 데까진 몇 주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평택시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인원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방제 작업을 하는 중”이라며 “다행히 오염수가 진위천까지는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하천의 진위천 합류부 전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불은 지난 9일 오전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해 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쯤 진화됐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1490여㎡의 단층 건물이다. 화재 당시 창고에 있던 관계자 2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 경남 김해 한 아파트 헌옷수거함서 공포탄·탄창 발견

    경남 김해 한 아파트 헌옷수거함서 공포탄·탄창 발견

    경남 김해 한 아파트 헌옷수거함에서 공포탄과 탄창이 발견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전 9시 55분쯤 김해시 부곡동 한 아파트 헌옷수거함에서 공포탄 29발과 탄창 1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출동한 육군 39사단과 김해서부경찰서는 물품을 수거했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포탄과 탄창 외 총기 등 다른 물품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공포탄과 탄창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양천구 15년만에 종량제봉투 디자인 교체

    양천구 15년만에 종량제봉투 디자인 교체

    서울 양천구의 종량제 봉투가 15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올바른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2009년 도입된 기존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배출요령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구는 글자 수를 줄이고 배출금지 품목 등 배출 방법을 픽토그램으로 시각화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고자 양천구 공식 캐릭터인 ‘볼빵빵 해우리’ 삽화를 삽입해 친근함을 더했다. 대형폐기물 배출시 필요한 수거업체 목록과 연락처, 주민들이 많이 헷갈리는 동별 배출 요일도 함께 표시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생활용·음식물용·재사용 봉투이며 색상은 기존과 같은 흰색과 녹색이다. 판매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기존 종량제 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와 사용이 가능하다. 새 종량제 봉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림 위주로 가독성을 높인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 ‘찾아가는 빨래방’ 올해 서비스 더 늘린다

    경남 ‘찾아가는 빨래방’ 올해 서비스 더 늘린다

    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도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가 올해 확대 운영된다. 경남도는 새해 빨래 차량을 6대에서 7대로 1대 증차하고 세탁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는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이불 등 대형빨래를 해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홀몸 어르신 안부도 확인하려는 취지였다. 애초 경남 중부·남부권 2개 권역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던 서비스는 2017년 6개 권역으로 확대했다. 도는 올해 5월 차량 1대를 늘려 서비스 권역을 7곳(중부·서부·남부·서남부·동부·서북부·북부권)으로 넓힌다. 기존에 수요가 많았던 창원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 세탁물 수거에서 건조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는 서비스 이용 시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교육·문화·건강지원 활동도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 건강관리협회, 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해 치매예방 교육,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건강상담, 한방진료 등을 전개한다. 경남도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와 경남이 지닌 지역 서비스 자원을 연계해 현장 복지서비스 분야 전국 우수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도는 주민센터·경로당에서 수요조사·홍보를 하고 나서, 방문 일주일 전 대상 동네를 확정한다. 동네에 세탁기·발전기·오수탱크 등을 갖춘 이동빨래 차량을 설치하고, 세탁물 수거·세탁·건조·전달 등의 서비스를 한다.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참여자는 총 6만 9740명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2020년 전후를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송파구, 전국 최초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 오픈

    송파구, 전국 최초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 오픈

    서울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길 위 난립한 공유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통합 신고시스템을 구 누리집에 구축하고 지난 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국내 공유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이동장치의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해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7월 서울시 공유 전동킥보드 견인제도 시행 이후 2년간 시에 접수된 견인 민원은 19만건이고, 전기자전거는 견인제도 조차 전무하다. 현재 공유모빌리티는 직접적인 단속이 어려워 업계의 자체 수거 노력이 절실하다. 관련 법령이 마련돼 있지 않아 행정청의 처분 권한과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입법 공백을 메우고 공유모빌리티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불편 접수부터 처리 현황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신고자와 처리자를 직접 연결하는 소통창구를 마련해 민원 처리의 편의성과 시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는 업체 대부분 자체 콜센터가 없어 민원인이 업체별로 직접 수거요청을 하거나 구청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빠르고 편한 조치 요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신고자는 구 누리집에서 로그인 등 인적사항 입력 없이 주소만으로 간단하게 해당 기기를 신고할 수 있다. 관내 7개 공유모빌리티 업체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모두 수거 요청이 가능하다. 구청을 거쳐 민원을 전달받았던 업체들도 견인 전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지면서 과태료 부담을 덜게 됐다. 실시간으로 민원 목록을 확인해 처리하는 등 자체 관리 감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역시 철저한 시스템 관리와 함께 민원처리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9월부터 방치된 전동킥보드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방침을 수립하고, 공유모빌리티 업체와 핫라인을 유지하며 업무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동킥보드 난립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통합신고시스템이 구민의 통행권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맞춘 시의적절하고 안전한 도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비행중 구멍 ‘뻥’ 공포 속 비상착륙… 승객 177명 보상은

    비행중 구멍 ‘뻥’ 공포 속 비상착륙… 승객 177명 보상은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탔던 승객들에게 항공권을 환불해 주고 불편 해소를 돕기 위한 1500달러(약 200만원)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5일(현지시간) 오후 5시 7분 포틀랜드 공항에서 온타리오 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해 6분 뒤 다시 포틀랜드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5시27분 착륙했다. 회항 전 고도 1만6000피트(4876m)까지 상승했고, 최고 시속은 440마일(708㎞)이었다. 177명을 태운 여객기는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항공기 벽체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동체에 냉장고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서 기내는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낼 문자 메시지를 쓰기 시작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제니퍼 호멘디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7일 CNN 방송에 여객기 뜯긴 부분의 바로 옆 좌석인 26A와 26B 자리에는 탑승객이 없었다면서 사고 당시 26A 좌석의 등받이 부분이 사라졌고, 25A 좌석의 머리 받침대 부분도 떨어져 나갔다고 설명했다. 좌석 조립이 뒤틀렸고 뚫린 구멍으로 천 조각이 빨려 나가기도 했다고 그는 전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더 심각한 부상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혼비백산한 승객들은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조종사들 기내 기압 감소 경고등 보고 미국 연방 당국은 비행 중에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의 뜯겨 나간 부품 수거에 나섰다. 날아간 부품은 사용하지 않는 비상구를 덮는 데 사용되는 덮개인 ‘도어 플러그’다. 시애틀 타임스는 알래스카 항공을 인용해 이번 사고 며칠 전부터 조종사들이 기내 기압 감소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해당 항공기는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장거리 비행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호멘디 위원장도 CNN에 이 항공기에 사고 전 기압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알래스카 항공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정비 기록은 어땠는지 당국이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737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기종이다. FAA는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다. 항공사는 이메일에서 “이번 사고가 얼마나 극심한 괴로움을 줬을지 인지하고 있으며 여러분과 승무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한 데 감사한다”며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과 협력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보잉 맥스9 기종에 덮개를 설치하는 협력회사는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해 보잉과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는 순항 고도에서 737 맥스 기종의 기압을 유지하는 격벽(벌크헤드)에서 잠금·고정장치용 구멍이 잘못 뚫린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 상여오름 정체불명 ‘하얀물질’ 미스터리… 알고보니 영화 눈 소품이었다

    상여오름 정체불명 ‘하얀물질’ 미스터리… 알고보니 영화 눈 소품이었다

    지난 4일 제주도청 신문고에 게시돼 논란이 일었던 제주시 연동 상여오름을 뒤덮였던 정체불명의 하얀물질은 영화·드라마 촬영용 눈 소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연동 소재 상여오름을 뒤덮었다는 민원이 제기된 흰 알갱이에 대한 현장 확인 결과 영화·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설경 연출을 위해 뿌린 인공 눈 소품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5일 현장조사에 나섰던 제주시 관계자는 “인공 눈 성분처럼 보였지만, 실제 손으로 만져보니 부서지고 세탁기 돌렸을 때 종이나 화장지가 뭉쳐진 것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솔잎에 묻은 물질을 만져봐도 농약성분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인공 눈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 무언가를 뿌린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시는 사유지인 상여오름의 소유주 확인에 나섰다. 실제 해당 흰 알갱이들은 상여오름 정상 인근 산불감시초소 남쪽 언덕 일대 약 200~300평 정도 면적에 뿌려졌다. 영화 제작사 측은 논란이 일자 지난 7일 물을 뿌려 알갱이들을 녹이는 작업을 다시 했다. 현재는 처음보다 하얀물질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 제작사측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알갱이는 눈이 내린 효과를 내는 소품으로 펄프 재질”이라며 “제작사 측이 알갱이를 수거하고 남은 것은 물을 뿌려 녹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성분을 채취해 유해성 분석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여오름은 생이오름이라고도 불리며 동북쪽 사면에는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돼 있으며 높이 245m에 달한다. 광이 오름의 남서쪽에 이웃하고 북쪽에는 남짓은 오름이 있는데, 이 상여 오름까지 3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 “강서 신경제축 조성… ‘다 같이 살기 좋은’ 서울 서남권 중심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서 신경제축 조성… ‘다 같이 살기 좋은’ 서울 서남권 중심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석 달 전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당선됐다. 22대 총선 민심을 가늠할 수도권 유일의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이자 전임 강서구청장을 17.15% 포인트의 압도적인 득표율 차로 눌렀다. 화제의 주인공이었지만 진 구청장은 취임식도 생략하고 쇄도하는 언론 인터뷰도 고사한 채 구정에 몰두했다. 하루라도 빨리 업무 공백을 메우는 게 선택해 준 구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구정 슬로건으로 제시한 진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고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강서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진 구청장은 취임 80여일 중 가장 인상 깊은 현장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결과보고회를 꼽았다. 지난달 5일 늦은 시간에도 100여명의 피해자가 진 구청장을 만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그는 “지난 5월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피해자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한다”며 “국가가 정한 법과 제도를 믿고 전세계약을 체결한 피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재난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전세사기 피해자는 1만 256명으로 이 가운데 596명이 강서구민이다. ‘주사 행정’, ‘순경 치안’이라는 말처럼 주민들의 답답함과 억울함을 풀어 줄 촘촘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게 진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피해 주택을 경매로 매입할 때 절차를 신속하게 해 주고 저리 대출, 취득세 감면 등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특별법 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원의 행정력도 최대치로 동원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난 7월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와 긴급주거 이사비 및 청년 월세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소송 수행 경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진 구청장은 “일주일 만에 144명이 소송비 지원을 신청했다”며 “피해자들이 현실적인 지원책에 얼마나 목말랐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 주거지 일대 정비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 전문성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마곡지구 중심의 북측 지역과 화곡동 중심의 남측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화곡동, 등촌동, 방화동 등 원도심 지역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100% 무이자로 지원한다”며 “주민 부담을 줄여 재건축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33년 경찰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각종 범죄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일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가리지 않고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엊그제 산책하다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장에 불이 난 상황을 우연히 보게 됐다”며 “소방과 구청 당직실에 연락을 유지하면서 불이 꺼질 때까지 지켜봤다”며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아파트 화재 사건과 같은 뉴스를 볼 때면 남 일이 아닌 것 같고 대비책을 고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진 구청장은 취임 후 경찰, 소방,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이 모인 지역치안협의회를 활성화하고 둘레길, 등산로 등 인적이 드문 곳에 폐쇄회로(CC)TV를 우선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2018년부터 운영한 공원보안관 제도를 개선해 둘레길에 방범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다 같이 살기 좋은 강서구’는 진 구청장이 가장 강조하는 구정 철학이다.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강서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그 혜택을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전달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균형발전도시를 위해 대장~홍대선 조기 착공과 강서구 준공업지역 발전방안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김포공항과 마곡, 가양 CJ 부지를 잇는 강서 신경제축을 조성하고 강북횡단선과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경제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야간·주말 운영 소아 진료기관 추진, 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주택 공급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마곡 M융합캠퍼스와 종합체육공원 및 한강 변을 잇는 명품 숲 둘레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기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게 부담이다. 강서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위이며 재정자주도는 최하위이다. 서울시의 도움이 없으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진 구청장은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있다”며 “1700여명의 강서구 공무원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구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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