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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가전제품 1개당 경품응모권 1장

    폐가전제품 1개당 경품응모권 1장

    “못쓰게 된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푸짐한 경품 드려요.” 광진구는 17일 버려지는 폐가전제품 등에서 자원을 추출해 재활용하기 위해 ‘폐금속자원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가전제품이나 폐휴대전화를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는 주민들 가운데 113명을 추첨해 총 39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출 품목 1개당 경품응모권 1장을 지급하기 때문에 1인당 여러 번 응모가 가능하다. 때문에 폐소형가전제품을 많이 내놓을수록 당첨될 확률이 높다. 1등 광진상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2등 에코상 2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경품, 3등 그린상 10명에게는 5만원, 재활용상 1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응모권 추첨은 10월 20일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관 입회하에 이뤄지며 광진구청장과 부구청장, 주민생활지원 국장 등이 직접 응모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이철호 청소과장은 “수거된 폐금속자원은 희귀자원의 재활용뿐 아니라 재활용 과정에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익은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돼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의 경우 폐가전을 통해 희귀금속 전체 소비량의 40%를 추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 미만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폐휴대전화를 내면 롯데월드 입장료를 40%를 할인하고, 서울대공원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 단성사에서 평일에 한해 영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용산·상암 복합상영관(CGV)에서는 매점의 세트메뉴를 2000원 할인한다. 수거된 휴대전화를 분해해 소재별로 정련업체와 재활용업체 등에 보내고, 여기에서 니켈·티탄 등 금속자원을 뽑는다. 휴대전화 4만대를 거둬들이면 4000만원의 수익이 생긴다. 현재 국민들이 보유한 전기·전자제품 가치는 7조 5000여억원, 폐금속 자원은 1조 3000여억원에 이른다. 휴대전화에는 고릴라의 서식지로 유명한 콩고 카후지-비에가 공원에 많이 매장된 ‘콜탄’이 있어 재활용은 고릴라 보호 효과도 크다. 정보기술(IT) 산업의 호황으로 콜탄을 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일 손잡고 해안가 청소

    한·일 해협을 낀 한·일 8개 시·도·현이 대대적인 해안가 쓰레기 청소에 나선다. 부산시는 한·일 해협 8개 시·도·현이 해양환경 정화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공동으로 해양쓰레기 청소작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경남, 전남, 제주 등 3개 시·도는 18일 각 시·도 해안가 등지에서 지역 어업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쓰레기를 줍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어민 등 250명이 백합, 신자도 등 무인도와 가덕도 해안가 등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인다. 일본의 4개 현은 시모노세키·나카토시·하기시·아부초(야마구치현), 후쿠오카시(후쿠오카현), 가라쓰시(사가현), 사세보시(나가사키현) 등에서 4만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18회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일본 야마구치현이 공동 교류 사업 제안으로 비롯됐으며 내년에도 열린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깔깔깔]

    ●남편의 급수 초단:결혼 후 3년 이상 지났어도 부인을 사랑하는 사람 2단:가사일을 돕는 것이 뛰어난 사람 3단:바람을 피운 적이 없는 사람 4단:레이디 퍼스트를 실천하는 사람 5단:사랑하는 아내와 손을 잡고 산책할 수 있는 사람 6단:사랑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을 수 있는 사람 7단:고부간 문제를 하룻밤에 해결할 수 있는 사람 8단:“고마워.”를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 9단:“미안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 10단:“사랑하고 있어.”를 쑥스러워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거북이의 사랑 암수 거북이 두 마리가 동굴로 들어갔다가 한참 후에 수거북이만 나왔다. 암거북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뒤집어져 있기 때문에.
  • [지방자치]주민자치에 반하는 읍면동 준자치안/하혜수 경북대 행정학 교수

    [지방자치]주민자치에 반하는 읍면동 준자치안/하혜수 경북대 행정학 교수

    보험시장에서 보험 가입자가 사고 예방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라고 한다. 지방행정 체제개편 대안, 특히 읍·면·동 준자치단체 대안을 보면서 정부와 국회의원들도 이러한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읍·면·동에 자치회를 두고, 자치위원은 지자체장이 위촉하며, 지자체 사무의 일부를 자치회에 위임 또는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본의 자치회(정내회)와 유사한 준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얼핏 보기엔 행정기관에 불과한 읍·면·동을 준자치단체로 격상시킨다는 점에서 풀뿌리 주민자치를 위해 바람직한 조치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내용을 꼼꼼히 따져 보면 자치라는 이름으로 읍·면·동의 기능을 주민 곁에서 떼어내는 것이다. 자치회는 주민 조직이기 때문에 현재 읍·면·동에서 수행하는 민원과 규제 업무를 맡을 수 없다. 이들 업무는 시·군·구로 이양하고 대신 마을회관, 청소, 축제 등의 업무만 다루게 된다. 그에 따라 일부 읍·면·동 공무원이 자치회로 파견될 수 있지만 대다수는 시·군·구로 철수해야 한다. 읍·면·동은 사람으로 치면 모세 혈관 조직에 해당한다. 모세 혈관을 통해 혈액에서 기관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수거된다. 읍·면·동을 통해 주민의 의견이 국가기관에 전달되고 국가의 정책 또한 읍·면·동을 통해 주민에게 전파된다. 읍·면·동이 사실상 폐지될 경우 교통수단이 원활하고 주민의 생활권이 좁은 도시 지역은 문제가 없지만 교통수단이 열악하고 주민의 생활권이 광범위한 농촌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대다수 노령인구로 구성되어 있어 인터넷 등 전자통신 수단보다는 직접 방문에 의한 민원처리에 의존하고, 읍·면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돼 있는 군단위 시골지역에서 읍·면을 폐지하고 민원업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는 것은 주민의 생활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 또 자치회에서 일부 자치사무를 수행한다지만 지자체에서 알짜 기능은 회수해 가고 영양가 없는 지엽적인 사무만을 맡기기 때문에 주민자치 수준도 떨어뜨릴 것이다. 현재의 주민자치센터에서 나타나는 예산 부족, 참여 저조, 관 주도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풀뿌리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자치회와 읍·면·동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통합해야 한다. 그에 따라 읍·면·동은 규제, 민원, 주민생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주민자치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주민자치도 강화시킬 수 있다. 아파트단지(아파트지역), 생활권(연립·단독주택지역), 이(里·농촌지역) 단위로 자치회를 두고, 읍·면·동의 심의기구로서 자치회의 장들로 구성되는 자치협의회를 설치하며, 읍·면·동장은 자치협의회의 복수 추천을 받아 시·군·구의 장이 임명하면 선출직의 과잉, 선거의 폐해, 주민조직의 공권력 행사문제 등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국회에서 제안된 읍·면·동 준자치단체 개편 대안은 주민자치나 주민편의와는 거리가 멀다. 준자치라는 이름으로 포장만 요란할 뿐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민원과 규제 사무를 빼앗는 것이므로 재검토해야 한다. 풀뿌리 주민자치에 도움이 되는 대안을 모르는 것은 무지에 해당하고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에 속한다.
  • “대형 폐기물 무료 수거해요”

    경기도 광주시가 대형 폐기물 배출시 반드시 구입해 부착해야 했던 스티커를 강요하지 않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해소에 나섰다. 광주시는 각 가정에서 대형 폐기물을 배출할 때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에 전화로 알리면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스티커를 구입할 필요없이 무료로 수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도저히 재활용이 불가능한 낡은 제품이 아니면 대부분 무료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주민들은 대형 가구나 가전제품을 버릴 때 냉장고 8000원, 더블침대 1만 5000원, 장롱 1쪽당 1만 5000원, 돌침대 2인용은 3만원을 들여 배출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다. 또 이들 제품들은 재활용 가능성 유무와 상관없이 대부분 폐기됐다. 시는 그러나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방지 방안의 일환으로 이들 폐기물을 무료로 수거해 수리한 뒤 저가로 시민들에게 판매하거나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7억 7900만원을 들여 송정동 120-8일대 구 시청사부지에 연면적 743㎡, 지상 2층 규모의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자제품 등 생활용품들의 사용 주기가 짧아 충분히 쓸 수 있는 제품들도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를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면 버리는 주민이나 무상 공급받는 주민 모두 혜택을 받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정시아 “시아버지 백윤식 재산, 내 아들 준우 몫”

    정시아 “시아버지 백윤식 재산, 내 아들 준우 몫”

    배우 정시아가 방송에서 시아버지 백윤식의 각별한 손자사랑에 대해 전했다. 정시아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나중에 시아버지 재산은 다 아들 준우 몫”이라고 자신했다. 정시아는 “가끔 시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면 모든 재산을 준우에게 물려준다고 했다.”며 “물론 아버님은 술에 취해 한 말이지만 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시아는 “아버님은 아이 장난감도 직접 씻어 햇볕에 말리고 준우가 살아갈 미래의 환경을 위해 분리수거에도 열심이다.”고 자상한 시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정시아는 시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도 여전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천구 풋풋한 선행 ‘화제’

    양천구 풋풋한 선행 ‘화제’

    양천구에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이 이어져 화제다. 비록 작은 힘이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두운 곳을 밝히고 있다. 14일 양천구에 따르면 목2동에 사는 김모씨는 절도범 신고 포상금 50만원을 목2동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2지방선거 때 신정7동 제4투표구에서 투표 참관인으로 일한 류태규(47·신정7동)씨는 선거수당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선거 사무원에게 내놨다. 또 무속인 윤정하(49·여·신월동)씨는 신월1동 주민센터를 통해 매달 300㎏(20㎏×15포)의 쌀을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 15가구에 전달하며 정을 나누고 있다. 각종 단체를 통해서도 사랑은 소리없이 번지고 있다. 목4동 대흥교회에서는 매년 지역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구립경로당 회원, 양천장수문화대학 수료생, 지역 노인 등 200여명에게 삼계탕, 잡채, 떡, 도토리묵을 대접하고 경기민요 공연(신자순 국악단), 웃음치료 강연(김완진 장로) 등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또 목5동 부영3차아파트 부녀회에서는 정기적으로 아파트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신정1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16일 저소득 노인 100여명을 초청, 삼계탕을 대접할 계획이다. 신월5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3~6일 희망근로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반지하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자가정과 기초수급자 가정을 방문, 집안 내 가재도구와 방 청소는 물론 곰팡이로 훼손된 도배지를 교체해 줬다. 신월6동 주민센터는 자치회관 공간을 이용,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노인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매월 둘째주에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목2동 서울 양천 하나님 교회 부녀회인 ‘어사모’ 회원 40여명은 매달 넷째주 수요일마다 모여 주택가, 상가 보행길, 하수구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사모란 가정을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의 지역사회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250여명 성도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다. 구 관계자는 “나눌수록 커지는 게 바로 ‘행복’”이라면서 “틈새계층을 위한 주민들의 이런 노력들이 모여 살기 좋은, 모두가 행복한 양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나로호 실패 원인규명 자력 개발 전기돼야

    나로호의 실패 원인을 규명할 한·러 실패조사위원회(FRB) 1차 회의가 오늘 열린다. 나로호는 지난 10일 2차 발사 시험에서 발사 137.19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위원회는 발사 지점인 외나로도에서 470㎞ 떨어진 공해상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실패 원인과 책임을 가리고 3차 발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과 러시아는 신뢰를 유지하며 동등한 입장에서 과학기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원인 규명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나로호의 2차 발사 실패는 러시아 흐루니체프 사가 만든 1단 액체로켓 엔진 이상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이 이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정적인 단서가 될 1단 로켓 관련 데이터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러시아 측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반박할 방도가 마땅히 없다. 그럴 경우 3차 발사도 힘들어지고 앞으로 우리가 쏘아 올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천문학적인 돈을 러시아 측에 지불하고, 우리 땅에서 쏘아 올렸음에도 데이터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모든 우여곡절의 원인은 한국형 발사체의 원천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독자적 우주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은 두번의 나로호 실패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이라고 본다. 불평등 계약에 끌려 다니며 러시아의 기술에 의존해 발사체를 쏘아 올려봤자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자체 기술개발 없이 외국에서 들여온 기술을 응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모방학습형 산업발전은 이제 별 의미가 없다. 나로호 추락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주 발사체의 개발 체제를 자력개발로 전환해야 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독자적인 원천기술 개발만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한·러 나로호 추락 원인 시각차

    발사 뒤 137초 만에 제주도 남단 공해상에 추락한 나로호 추락 원인을 두고 벌써부터 한·러 간에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추락 원인에 대해 양측이 일치된 견해를 보이지 않을 경우 내년으로 예정된 3차 발사가 사실상 불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사고수습 러 전문가 10명 체류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대변인은 11일 자료를 통해 “우리 측은 비행 데이터와 영상자료 등을 근거로 나로호가 2단 로켓 분리 전에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 측은 제주추적소에서 수집한 1단 비행데이터를 확보해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나로호 추락 원인을 두고 러시아가 우리 측과는 다른 견해를 가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양측은 곧 구성될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를 통해 추락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나 난항이 예상된다. 추락 원인이 1단 로켓의 문제일 경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3차 발사의 추진체를 러시아 측이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항공산업연구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나로호가 이륙 137초 뒤 갑자기 지상 추적소와 통신이 끊겼고, 방송사 화면을 보면 약간 불꽃이 튀는 걸 볼 수 있다.”면서 “2단 발사체가 예정보다 빨리 분리됐기 때문에 실패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러 간 나로호 발사 계약에 따르면 2회 발사 뒤 1단 로켓 문제로 발사에 실패할 경우 러시아가 추가로 1차례 더 발사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FRB 조사에서 1단 로켓의 오작동으로 밝혀지더라도 3차 발사까지는 많은 고비를 거쳐야 한다. 양측이 사고 원인을 1단 로켓의 폭발로 확인하더라도 우리가 제작할 과학기술위성과 러시아가 제작·제공하게 될 1단 로켓이 제때 정상적으로 조달될지도 지금으로서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8시 교과부는 김중현 제2 차관 주재로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었다. 편 대변인은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나로호 발사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는 문제와 함께 향후 추진사항을 협의해, 다음 주 데이터 분석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러측 전문가 10여명이 한국에 체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나로호 동체 파편 두개 수거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초계함 성남함이 율곡이이함에서 제시한 해상 좌표 해상에서 공중 폭발 후 떨어져 물에 떠있는 나로호 잔해인 동체 파편 두 덩어리를 수거했다.”면서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부산항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나로호 잔해의 낙하지점은 제주도 남단 방향으로 외나로도로부터 약 470km 지점의 공해상으로 알려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태극전사 기살리기… TV 끄고 거리응원 어때요

    태극전사 기살리기… TV 끄고 거리응원 어때요

    월드컵이다. 다시 한번 거리로 나선다. 두 팔을 앞으로 하고 박수를 치며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쳐 저멀리 아프리카 대륙을 누빌 태극 전사들에게 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순간이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한국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문화가 된 거리 응원은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전도 거리 응원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최강국이다. 물론 축구 실력이 기준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따지면 한국(47위)은 아르헨티나(7위), 그리스(13위), 나이지리아(21위)에 이어 최하위다. 그러나 세계 에너지기구 기준의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는 4억 8870만 이산화탄소톤(tCO₂·9위)으로 아르헨티나(1억 6260만tCO₂·29위), 그리스(9780만tCO₂·36위), 나이지리아(5140만tCO₂·53위)에 크게 앞선다. 한국은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23위로 그리스(32위)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B조 4개국 가운데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며 32개국 가운데에서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의 뒤를 이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11일 부피가 4.85ℓ인 축구공으로 환산하면 한국은 1인당 축구공 105만 2840개 부피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온난화, 기후 변화를 크게 거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환경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TV 시청을 매일 한 시간만 줄여도, 종이컵 사용량을 하루 5개만 줄여도 각각 한 달에 축구공 205개, 177개 부피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만 뽑고 거리 응원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에너지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은 친환경 월드컵 응원 지침을 제시했다. ▲거리 응원은 되도록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한다. 멀리 가야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종이 꽃가루, 막대풍선, 두루마리 화장지 등 일회용 응원도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 물통을 지참해 원료가 석유인 페트병 사용을 줄이고, 물을 낭비하지 않는다.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는 분리 수거한다. ▲손수건을 지참하고, 응원하며 흘린 땀 등은 일회용 종이휴지 대신 손수건으로 닦는다. ▲음식물은 남기지 않고 맛있게 다 먹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수철 사건’ 초동수사 부실

    ‘김수철 사건’ 초동수사 부실

    경찰이 영등포 초등학생 성폭행 장소인 김수철의 집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김의 추가 범행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물을 나흘이 넘도록 수거하지 않고 있어 초동수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11일 오전 서울 신길동 김수철의 단칸방 내부를 확인한 결과, 방안에 여전히 김이 사용했던 파란색 폴더형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경찰이 김의 추가범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SMS)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7일 김을 검거한 직후 현장 감식 때 수거하지 않았다. 방안에는 PC도 그대로 있었다. 김은 2006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열다섯 살 소년을 성추행했지만, 합의해 기소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하드디스크 조사는 필수사항이다. 현장보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할 폴리스라인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해야 할 경찰관도 보이지 않았다. 김의 옆집에 사는 김모(19·여)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틀 정도 출입금지라고 쓴 노란색 띠가 두 줄 붙어 있었는데, 경찰이 떼어 버렸다.”고 말했다. 김의 집 뒤편으로 돌아가면 활짝 열린 창문을 통해 범행장소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창문에 덧대진 파란색 창살은 성인 남자가 손으로 쉽게 구부릴 수만큼 약했다. 도둑이 들어 주요 증거품들이 분실돼도 속수무책일 정도로 경찰의 현장 보존 대응은 허술했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김수철의 휴대전화가 맞다.”면서 “언론이 하도 수사에 대해 압박하는 등 정신이 없어서 지문만 채취하고 휴대전화는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차피 추가 현장검증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PC에 대해서도 “초등학생 성폭행과 관련된 1차 수색은 이미 끝냈다.”면서 “여죄 확인을 위한 2차 정밀수색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을 구속하고도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전담팀이 과도한 관심을 받아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 초 김길태 사건 때도 허술한 초동수사로 지적을 받았다. 방안은 피해자인 초등학생의 피로 범벅이 돼 사건 당일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 김수철이 추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김이 최근까지 가출한 여고생들과 동거했으며, 임신도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범행 유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의 방안에서 채취한 혈흔과 체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으나 추가 범행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1단연소 채 끝나기전 추락… 러 제작 로켓 이상 추정

    1단연소 채 끝나기전 추락… 러 제작 로켓 이상 추정

    나로호가 발사 137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발사 실패 원인을 두고 여러 주장이 제기됐다. 가장 유력한 주장은 러시아가 만든 1단 로켓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1단 연소가 채 끝나기 전에 이상이 생겼고, 로켓을 부술 만큼 큰 폭발이 일어났는데 이런 폭발은 1단 로켓에 주입되는 연료와 산화제가 일으킬 수 있는 규모라는 이유에서다. 연세대 윤웅섭 교수는 “위성에 전기적인 장치 등이 작동하는 시기는 페어링이 분리된 이후부터이다.”라며 이런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발표를 보면 당국 역시 1단 로켓이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이자 결과라고 믿는 것처럼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은 10일 “나로호 상단의 탑재 카메라 영상이 밝아지는 것을 볼 때 나로호는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로호의 1단은 러시아가, 2단과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는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 안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러시아 측에 책임을 돌린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한편에서는 기립 전 단계에 전기장치 문제가 발생한 데 이어 발사 당일 소방설비 오류로 발사가 연기됐던 점을 고려할 때 발사를 강행한 나로호 관리위원회 측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갖가지 사고에도 불구하고 2차 발사를 지나치게 서두른 것은 지난해 7전8기 끝에 발사를 단행했던 1차 때와 정반대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나로호 기립이 6시간 동안 지연됐고, 당초 발사 예정일인 9일 소화용액이 오작동해 분출되는 등 정밀점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잇따랐다. 특히 7일과 9일 모두 오작동을 일으킨 원인이 전기신호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한층 정밀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뒤늦게 쏟아졌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한·러 전문가 회의를 마친 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2차관은 “회의에서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개선 조치에 적절성을 확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발사체도 발사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구름이 두꺼워질 가능성이 있어 기상조건의 적합성 여부는 실시간 관측을 통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한 뒤 이날 오후 1시30분 발사를 오후 5시1분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설비 등의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외부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한 조치였다. 오히려 발사팀은 11일부터 나로우주센터 근처에 비가 온다는 점을 고려, 날이 맑은 10일에 발사를 강행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비행상태 분석에 들어갔다. 편경범 교과부 대변인는 “나로호 잔해의 낙하지점이 북위 약 30도, 동경 약 128도(외나로도부터 470㎞) 공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기술적인 논의 결과를 도출하려면 앞으로도 2~3차례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해상에 떨어진 나로호 잔해에 대한 수거 권한과 검사권이 러시아 측에 있어,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책임문제를 전달받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홍희경·고흥 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나로호 실패, FRB 계약·억측·해석…”3차 발사 여부는?”

    나로호 실패, FRB 계약·억측·해석…”3차 발사 여부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이륙 137초 만에 폭발해 실패한데 이어 3차 발사여부를 놓고 러시아와의 적잖은 문제가 있을 전망이다.러시아와 한국 공동으로 개발한 나로호는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는 1단 추진체가 문제로 밝혀질 경우 이번 실패로 인해 1번 더 러시아가 계약상 제공하기로 돼 있다.하지만 계약서 조항에 우리가 요구 할 수 있는 부분이 명시 돼 있지만 반드시 러시아가 따라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계약서를 두고 억측이 난무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는 로켓이 문제가 없을 경우 나로호가 실패 했다고 하더라도 성공으로 본다는 해석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1단 추진체 문제를 밝히는 데는 적잖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를 파악 하기 위해서는 일단 나로호 잔해를 수거하는 일이 우선이다. 잔해 일부는 오키나와 근해 추락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러시아 측이 이를 수거해 가기 때문에 한국 측은 조사 결과를 통보만 받는 식이다.지난해 8월 1차 발사 실패 후 한·러 양측은 실패 원인을 두고도 실패로 볼 것인지 성공인지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다.현재 한·러실패조사위원회(FRB)는 실패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을 위해 FRB를 개최했고 한국측도 발 빠른 움직임을 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공연 보고 좋은 습관도 키우세요”

    [현장 행정] “공연 보고 좋은 습관도 키우세요”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극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보는 재미와 함께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도 키워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8일 강남구에 따르면 10일 삼성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어린이 예방접종 홍보를 위한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문의 3451-254 2)을 공연한다. 인형극은 예방접종을 잘 받는 씩씩한 어린이가 백신을 훔쳐간 세균과 싸워 백신을 되찾아 온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 예방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장 입구에는 예방접종 홍보부스도 설치해 ▲예방접종 바로알기 ▲필수 예방접종 정보 ▲감염성 질환 예방수칙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상례 구 보건지도과장은 “전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전염병 퇴치를 위한 예방접종률이 95%를 밑도는 실정”이라면서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예방접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아의 날’(6월9일)을 맞아 성동구는 9~11일 소월아트홀에서 치아 건강을 위한 뮤지컬 형식의 아동극 ‘충치 도깨비 탈출 대소동’(2286-7067)을 공연한다. 대상은 만 5세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까지다. 하루 세 차례씩 무료로 공연이 이뤄진다. 또 광진구는 9일 나루아트센터에서 구강 보건 관련 연극(450-1949)을, 은평구는 1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어린이 뮤지컬(351-8233)을, 도봉구는 16일 도봉구민회관에서 구강 인형극(2289-8467)을 각각 개최한다. 앞서 강동구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뮤지컬 ‘튼튼왕국을 구하라’를 공연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 9000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박원철 구 보건위생과장은 “뮤지컬은 손씻기와 편식하지 않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끓여먹기, 분리수거하기 등을 소재로 한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안 먹는 약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약국에 폐기함이 있지만, 안전하게 폐기할 다른 방법은 없나? A)공단에서는 2009년부터 유효기간이 초과했거나 성분이 불분명한 약을 안전하게 폐기·처리하기 위해 ‘안 먹는 약 수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래돼 쓸모없는 약은 가까운 약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로 가져오면 안전하게 폐기해 준다.
  • 농업대국 아르헨, 아파트분양금 콩으로 받아

    농업대국 아르헨, 아파트분양금 콩으로 받아

    세계적인 콩 생산대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부동산거래 때 콩이 돈처럼 사용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대금을 콩으로 받는 도시가 등장했다. 아파트 값을 100% 콩으로 치를 수 있는 물물교환 거래다. 아파트가 싫다면 철저한 사설경비와 보안시스템이 갖춰진 고급 전원주택을 살 수도 있다. 농사만 잘 지으면 곡물을 내다파는 수고도 없이 번듯한 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르헨티나 2의 도시인 코르도바가 바로 콩을 받고 아파트나 전원주택을 살 수 있게 된 화제의 도시. 코르도바에선 현재 한창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건물 40동과 10개 대형 전원주택 단지가 “돈 대신 콩 받고 팝니다.” 매물로 나와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주택 분양을 맡고 있는 부동산개발회사 관계자는 “거래가 이뤄지면 48시간 내에 회사가 콩을 수거한 후 1주일 내 매매계약이 완료된다.”면서 “콩은 아르헨티나 곡물거래소 시세보다 5%를 더 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활한 국토를 가진 아르헨티나에선 부동산 가격이 싼 편이다. 코르도바에서 신축되고 있는 원룸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6만 달러(약 7000만원) 정도다. 현재 아르헨티나 곡물거래소 시세로 약 250톤 정도면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다. 대규모로 콩농사를 짓는 아르헨티나에서 웬만한 농가라면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양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소규모 콩농사를 짓는 영세 농가를 위해선 4년 동안 콩으로 아파트 값을 나눠낼 수 있도록 분할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콩 수출 세계 3위, 콩기름과 대두분(콩가루) 수출 세계 1위인 아르헨티나의 올해 콩 수확량은 사상 최대인 54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재의 날’ 재난안전 2제] 영동지역 안보지킴이… 산불예방 매진

    [‘방재의 날’ 재난안전 2제] 영동지역 안보지킴이… 산불예방 매진

    육·해·공군을 대표해 육군 제23보병사단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육군 제23보병사단은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방재의 날 기념식에서 재해대책 유공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영동지역의 잦은 강풍과 폭설, 산불예방 등에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인력을 투입해 주민과 군의 인명·재산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영동지역 4개 시·군과 폐쇄회로(CC)TV를 공유해 산불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해안경계 중 포착한 해상조난선박을 해양경찰에 신속히 통보해 구조케 하는 등 예·경보시스템을 치밀하게 운용해 왔다. 또 지난해 총 6회에 걸쳐 779명의 장병과 19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폐타이어, 폐그물 등 40t을 수거하는 등 산림 및 수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익봉 육군 제23보병사단장은 “현재 건조기를 맞아 산불예방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전투 준비 태세처럼 재난 대비에는 한시의 쉴 틈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객원칼럼] 천안함 조사 발표, 정부 신뢰의 원년으로/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천안함 조사 발표, 정부 신뢰의 원년으로/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지난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합동조사단은 백령도 해저에서 수거된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가 북한의 수출용 무기 책자에 소개된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였다. 북한의 잠수정이 공격 2, 3일 전에 기지를 이탈하였다는 점과, 미국 등이 제공한 다국적 정보 분석에서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은 ‘상황적 증거’를 명시함으로써 발표내용의 신뢰성을 더하였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이번 결과 발표에 대해 높은 신뢰를 표시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아예 ‘관제조사’로 폄하하면서 ‘신빙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것도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과 사람들이 말이다. 참 암담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심장에서 조금 벗어난 백령도 해상에서 일어난 이번 대참사는 대한민국판 9·11 테러사건이나 다를 바 없다. 미국의 경우 9·11 테러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을 때, 주요 언론들은 물론 야당이었던 민주당조차 정부 발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야 지도자들과 언론은 한목소리로 테러 소행자로 지목된 알카이다를 일제히 규탄하는 민첩함을 보였다. 이는 결국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일단 정부를 신뢰해야 한다는 기본적 국가관이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정부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과거 군부 권위주의 시대에 싹트기 시작한 정부에 대한 철저한 불신은 제도권 밖의 조직에 대한 신뢰로 뿌리를 내렸다.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는 식의 정부발표가 초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민주화가 실현되고 국민이 직접 뽑은 정부가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의 정부 불신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홍역을 치른 쇠고기 촛불시위의 경우만을 놓고 보더라도 정부 발표는 믿지 않으면서도 특정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화면은 ‘굳게’ 믿는 기막힌 현상에 기인한 것이었다. 물론 미국과 같은 사회에서도 정부 발표라면 무조건 믿지 않는 부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는 존재들이 아니다. 이들이 아무리 인터넷 등에 온갖 ‘설’을 배포한다 하더라도 사회 전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권위 있는 주요 매체들은 아예 취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케네디 암살사건 등에 얽힌 음모설을 기초로 한 저작물이 출판되거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고 동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그의 책 ‘트러스트 (Trust)‘에서 한 사회에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논하고 있다. 신뢰가 없는 사회는 매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하고 결국은 지리멸렬하고 만다는 것이다. 이번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이제 우리 사회는 정부 불신이라는 구습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정부에 대한 근본적 불신은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야당이라고 해서 국민이 직접 세운 정부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 부정적 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일단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한다는 관점에서 국론분열을 막는 데 일조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정부 발표에 대해 무조건적 불신으로 일관하여 우리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넣으려는 불순한 풍토를 과감히 일소하여 올해가 ‘정부 신뢰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안보 태세가 정립될 것이고, 우리의 젊은이들을 폭침으로 희생시켜 놓고 오리발을 내미는 뻔뻔스러운 북한과 이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더 이상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다.
  • 클린데이·노다지 날… ‘데이 마케팅’ 눈길

    서울 강동구가 톡톡 튀는 ‘데이 마케팅’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4일 강동구에 따르면 매월 12일은 ‘식품 나눔의 날’이다. 이날 각 가정이나 기업에서 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기부하면 강동푸드마켓에서 수집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480-1323)나 강동푸드마켓(427-1377)에 문의하면 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은 ‘클린 데이’로 지정돼 있다. 강동구의 대표적 거리인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등지에서 도로와 주변 시설물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 또 매월 넷째주 금요일은 ‘노다지의 날’이다. 폐휴대전화나 폐소형가전 등을 모아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와 동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이용하면 되고, 동주민센터나 구청 청소행정과(480-1376)로 연락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준다. 암사동선사유적지와 강동어린이회관 등을 입장할 때 폐휴대전화를 가져오면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폐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불우 이웃 돕기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등에 쓰게 된다. 이와 함께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일자산 일대에서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허브천문공원을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3.5㎞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일자산에는 해맞이광장과 피크닉장, 가족캠핑장 등도 조성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다만 이달은 ‘6·2 지방선거’ 관계로 쉬고 다음달 26일 개최된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에서 ‘강동벼룩시장’도 열린다. 이밖에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END-AND(엔-앤) 데이’도 있다. 3·9월의 마지막 날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내놓으면 이를 손본 뒤 재활용하는 것이다. 재활용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e 쇼핑몰, 월드컵 앞두고 ‘3D TV’ 매출 증가

    e 쇼핑몰, 월드컵 앞두고 ‘3D TV’ 매출 증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시점, 온라인몰에서 3D TV 및 관련 용품 매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최근 삼성과 LG 전자 등 지상파, 케이블 3D 중계가 확정되면서 가격을 낮춘 200만원 대 보급형 3D TV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도 3D TV를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에 따라 업계는 3D TV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3D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3D 콘텐츠 육성 지원을 삼성전자 및 정부가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3D TV 구입 결정에 있어 소비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11번가에 따르면 “3월 말부터 유통이 시작된 3D TV 는 4월 하루 평균 3~4대 팔렸던 것에 비해 5월 들어서는 10~12대 이상 팔려 3배 이상 판매량이 상승했다.”며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3D TV의 판매량은 매주 80%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판매량에 3D LED TV 카테고리를 별도 신설했으며 AK몰, G마켓도 월드컵이 한달 채 남지 않은 지난 한 주간(5월 11일~20일) 3D TV의 판매량이 그 전주 동기대비 각각 37%, 8% 상승했다.특히 3D 안경 매출은 8~10만 원대의 고가부터 1천 원대 상품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1번가와 옥션은 3D 안경의 5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약 120%, 35%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이에 온라인 몰은 46인치 이상 보급형 3D TV 상품을 저렴한 가격과 빅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끌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번가는 11개월 무이자 할부 쇼핑제를 실시해 신한, 삼성, 하나SK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고가의 대형 TV를 포함한 가전, 디지털 제품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게 했다.‘남아공 제대로 즐기자’ 행사를 통해 삼성, LG 등 생동감 있는 축구 관전을 위한 3D TV는 2D에서 3D로 화면 변환 가능한 46인치 스탠드형 ‘삼성 LED TV UN46C7000WF’와 슬림한 디자인 47인치 스탠드형 ‘LG LED TV 7LX9500’를 판매한다.3D 안경을 증정하는 삼성전자의 ‘16강 승리기원 페스티벌’은 6월 30일까지 11번가, 디앤샵, 롯데닷컴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간다.이번 기간에 3D TV LED 대상모델 구매 시 충전식 3D 안경 2개를 증정하며 TV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입 시에는 충전식과 배터리식 3D 안경을 증정한다.또한 ‘몬스터vs에어리언’ 3D 타이틀과 2010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증정, 16강 진출 시 3D TV를 구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33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G마켓은 ‘응원 본능을 깨워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삼성 PAVV 3D TV를 경품으로 증정한다.출석하기, 축구공 적립하기, 엘프녀·엘프남 추천하기, 퀴즈풀기 등 총 6가지 미션 중 완료한 미션 수에 따라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특히 11번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단독 특가로 선보이는 ‘16강 기원! LCD TV 최저 이벤트’를 개최, 46인치 ‘삼성 파브 FULL-HD LCD TV LN46C530F1F’를 구입 시 10만원 상당의 삼성 외장하드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무료 직배송 및 폐가전 수거)11번가 가전팀 박종철 MD는 “월드컵이 시작되면 3D TV 구입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해 6월 대형 TV의 매출 목표를 5월 대비 25~30% 상향으로 잡았다.”며 “하반기 결혼 시즌 및 아시안 게임 이슈가 연달아 있어 3D TV 및 관련 상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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