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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서 관광객 6명 식중독 증세, 보건 당국 역학조사

    강원도 강릉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관광객 일행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신모(65·충북 청주)씨 등 일행 11명이 강릉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 내에서 횟감을 구입해 먹었다. 이 가운데 6명이 구토와 복통, 오한 증세 등을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같은날 밤 11시쯤 귀가했다. 보건소 측은 해당 식당의 칼과 행주, 도마, 음식 등을 수거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집중호우로 전국 12개댐에 쓰레기 1만 7000t 유입

    집중호우로 전국 12개댐에 쓰레기 1만 7000t 유입

    지난 12~15일 집중호우로 인해 대청댐 등 전국 댐에 부유 쓰레기가 집중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집중호우 기간 전국 12개 댐에 약 1만 7000t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는 데 이중 대청댐에만 1만 1000t이 흘러 들어갔다. 유입된 부유물의 80%는 강가에 있던 풀과 고사목 등 초목류이고, 둔치 등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 유입도 많았다. 최근 5년간 홍수기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연 평균 7만t으로 강우 기간 및 태풍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환경부와 수공은 댐에 유입된 쓰레기 대부분이 부유물 차단 망 내 있어 2주 내로 집중 수거키로 했다. 수거된 부유물은 분류해 캔·유리병·페트병 등은 재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집중호우시 부유물 유입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쓰레기 정화에 나서 생활 쓰레기 6200t을 수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천시, RFID종량기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24% 줄였다

    부천시, RFID종량기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24% 줄였다

    경기 부천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환경을 개선하고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RFID기반 음식물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24.5%가량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7년 RFID기반 음식물종량기를 설치한 3차 임차 지역인 상동 한아름 1차아파트 단지의 성과 분석 결과다. 이 분석에 따르면 RFID 종량기 투입에 따른 비용도 4년 차인 올해에 전액 회수가 가능하다. RFID 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집 안에 쓰레기를 보관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어 매우 위생적이고 편리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설”이라며 “이웃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 지역에도 RFID 종량기가 조속히 설치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무단투기 예방 등 시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 증진을 위해 RFID 종량기를 확대 보급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전통시장과 상가 지역을 대상으로 RFID 수거 방식을 시범운영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 문제를 해결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RFID 종량기 사용 전후의 배출량 증감과 투자비용 대비 재정적 효과 등을 분석해 향후 음식물류 폐기물 쓰레기 감량사업 추진 시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2013년 1차 시범지역인 구 상2동 8개 단지를 시작으로 현재 101개 단지에 1058대의 RFID 종량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벌 500원 경남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2·3호점 설치

    한벌 500원 경남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2·3호점 설치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 편의를 위해 500원을 내면 작업복을 가져가 세탁해서 배달해 주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경남 김해에 이어 거제시와 함안군 지역에도 설치된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 거제시, 함안군, LG전자,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은행 등 6개 기관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2호점과 3호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참여기관 간 연대 강화와 관련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거제시와 함안군은 세탁소 부지 등 공간 확보와 리모델링, 인력지원(지역자활센터 연계) 등을 맡는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공하고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수거·배송용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 경남 김해지역에 문을 연 뒤 민관협력 우수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남경총, 김해상공회의소 등 여러 단체가 협력한 덕분에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어 작업복 한 벌 세탁비용이 500원으로 저렴하다. 일반 세탁소에서 세탁을 꺼리는 작업복을 공동세탁소에서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어 노동자들의 반응도 좋다. 김해에 설치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8개월 만에 2·3호점이 설치되는 등 성공적인 혁신사례로 꼽혀 행정안전부가 혁신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이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주관 ‘2020년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 챔피언 인증패 수여식’에서 경남도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사업으로 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했다. 도는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누구나 편리하고 저렴하게 작업복 세탁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경제적 주체와 협력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작업복 세탁에 있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사이 보이지 않는 격차가 존재했다”면서 “지방정부가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 곳곳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로나19 장기화 속 불안정 재활용업계 지원

    코로나19 장기화 속 불안정 재활용업계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 재활용시장 불안정 완화를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월과 6월의 가격 및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수거업체가 선별업체에 판매하는 1㎏ 가격이 1월 108.8원에서 6월 88.9원으로 19.9원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적체 우려가 높아진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중 페트(PET)는 630원, PP는 674원, PE는 80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PET 850원, PP 751원, PE 974원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재활용업체는 선별업체에, 선별업체는 수거업체에 매입단가 인하를 통보하고, 수거업체는 혼합플라스틱 등 수익성이 없는 재생원료 수거를 거부하는 등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가격연동제’(수거업체가 공동주택에 지불하는 재활용품 가격이 시장 상황을 반영해 변동되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 적용해 재활용 수거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아파트) 분리배출 인력을 지원해 잔재물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공·민간선별장에 자원관리도우미를 지원한다. 또 페트병 외 페트류 플라스틱에 대한 선별 비용 지원을 확대한다. 900억원 규모의 융자 및 공공비축 창고 3개소를 확보해 공공비축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공동주택 31.9%에 적용된 가격연동제를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시 지난 1월 수준으로 수거업체의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추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단가조정 등을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업체의 수거거부·담합 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최악 홍수로 물에 잠긴 의약품, 세탁해 판매한 업자들 적발

    최악의 홍수로 물에 잠긴 의약품을 세탁해 재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류저우시(柳州市)의 먀오족 자치현 시장감독관리국은 불어난 물에 침수된 의약품을 재판매하려 한 혐의로 이 일대 의약품 판매 및 유통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의약품 유통 업체와 약국 운영자들이 세탁 후 재판매를 시도한 약품은 시중가 약 200만 위안(약 3억5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유통업체 및 약국 15곳의 업체들도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쏟아진 홍수로 침수됐던 의약품을 씻어낸 뒤 재포장해 판매하려한 혐의다. 현장에 파견된 시장감독관리국은 이번에 적발된 의약품 유통 업체 창고에서 흙탕물에 젖은 약품을 물에 씻은 후 창고에 말려 재포장한 흔적을 발견했다. 또, 일부 약국 운영자들은 상점 진열장에 침수된 약품을 재포장, 판매한 혐의다. 시장감독관리국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2~3만 위안(약 350~530만 원)부터 최대 70만 위안(약 1억 2000만 원)까지 손실을 입은 의약품 유통업체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시장감독관리국은 침수된 의약품과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는 재판매 금지 품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폭우로 침수된 의약품 및 식품의 경우 세척 및 건조 후에도 오염된 물로 인한 2차 감염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장감독관리국은 14일 오후 기준 이 일대 의약품 유통업체와 약국 내부에 진열됐던 침수 의약품 200만 위안 어치를 일제히 수거, 집중 소각했다. 또, 일부 침수된 식품 중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친 뒤 새 제품으로 둔각, 대형 식당과 학교 급식 업체, 군부대 등으로 불법 유통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않고 전수 조사 후 소각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사건이 상당수 의약품 유통 업체들이 침수 의약품의 재판매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일부 의약품유통 업체 측이 침수된 의약품의 재사용 및 투약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문제가 상당하다”면서 “물로 씻은 뒤 햇볕에 말린 의약품일지라도 침수 시 각종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로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시장감독관리국 측은 이 지역 약국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침수된 의약품의 재판매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약국 운영자 및 의약품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침수된 의약품의 재판매 행위의 위험성 및 불법 유통 혐의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이번 홍수로 전국 22개 하천이 경계 수위를 넘어서는 등 역사상 가장 심각한 피해 수준”이라면서 “대홍수가 있었던 1998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 남부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중국 전역에서 총 3800만 명의 이재민과 약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는 등 추가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박원순 전 비서실장 “실종 당일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했다”(종합)

    박원순 전 비서실장 “실종 당일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했다”(종합)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간이 실종 당일 1시 39분쯤이었다고 밝혔다. 고한석 전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해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실종 당일 오전 공관 방문한 비서실장 경찰 조사받아 박 전 시장이 실종된 당일인 8일 오전 시장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고 전 실장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박 전 시장과 마지막 통화 시간을 “약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정황상 8일 오후 1시 39분으로 보이지만, 고 전 실장은 그 시각이 새벽인지 오후인지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았다.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임순영 특보는 지난 8일 고소가 접수되기 1시간 30분 전쯤 서울시 외부에서 ‘시장님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곧바로 박 전 시장을 찾아가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임순영 특보는 박 전 시장이 “그게 무슨 소리냐, 왜 그러느냐”고 되물었다며 박 전 시장이 “글쎄,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임순영 특보는 고소 여부는 자신도 몰랐으며 고소 내용에 대해서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의 다른 질문들에는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고 전 실장을 상대로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직시 측근이라 조사가 필요하다“며 ”변사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경찰, 박원순 통화 내역도 본다…“사망 관련만 조사”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장소에서 휴대전화 1대를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소 사실이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박 전 시장이 언제, 누구로부터 고소 사실을 전달받았는지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소인 2차 가해 수사도 본격 착수 이와 더불어 경찰은 고소인을 향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 수사에 기존 여성청소년과 외에 사이버수사팀 1곳을 추가해 조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를 두 번째로 불러 2차가해 등 내용을 조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전 비서실장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

    박원순 전 비서실장 “1시 39분쯤 마지막 통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박 전 시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간이 실종 당일 1시 39분쯤이었다고 밝혔다. 고한석 전 비서실장은 15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해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실종 당일 오전 공관 방문한 비서실장 경찰 조사받아 박 전 시장이 실종된 당일인 8일 오전 시장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고 전 실장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박 전 시장과 마지막 통화 시간을 “약 1시 39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정황상 8일 오후 1시 39분으로 보이지만, 고 전 실장은 그 시각이 새벽인지 오후인지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았다.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알고 공관에 갔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박 전 시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의 다른 질문들에는 “경찰에 다 말씀드렸다”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고 전 실장을 상대로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과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직시 측근이라 조사가 필요하다“며 ”변사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경찰, 박원순 통화 내역도 본다…“사망 관련만 조사”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장소에서 휴대전화 1대를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소 사실이 유출됐는지, 유출됐다면 박 전 시장이 언제, 누구로부터 고소 사실을 전달받았는지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소인 2차 가해 수사도 본격 착수 이와 더불어 경찰은 고소인을 향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 수사에 기존 여성청소년과 외에 사이버수사팀 1곳을 추가해 조사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A씨를 두 번째로 불러 2차가해 등 내용을 조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작, 불법 현수막 정비… 지정 게시대 27곳 증설

    동작, 불법 현수막 정비… 지정 게시대 27곳 증설

    서울 동작구는 불법 현수막을 정비하고, 현수막 게시대를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현수막 상태를 점검한다. 낡거나 훼손된 현수막은 제거한다. 불법 현수막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와 인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보행자나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동작구는 상반기에 불법유동광고물 정비반과 수거보상원 등 총 35명을 투입해 9900건을 철거했다. 동작구는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해 합법적인 현수막 게시공간을 제공하고 불법 현수막 게시를 방지하고 있다. 공공용 39곳과 상업용 18곳에 총 176개를 게시할 수 있다. 올해는 사업비 88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증설한다. 15개 동주민센터와 함께 현수막 홍보 수요지역을 조사했다. 지난 5월 유관부서 협의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대상은 노량진동 8곳, 상도동 9곳, 신대방동 7곳, 사당동·흑석동·대방동 각 1곳 등 총 27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도1동에는 공공용과 상업용 5단 현수막 게시대 2대를 설치한다. 문영삼 가로행정과장은 “불법 현수막을 정비해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현수막 게시대를 증설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원순 판도라’ 열리나…경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착수(종합)

    ‘박원순 판도라’ 열리나…경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착수(종합)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곧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한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이 사건이 중요한 사건인 데다 (포렌식을 하라는) 담당 검사의 지휘도 있었다”며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박 전 시장이 숨지기 전 청와대에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이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전달한 적 없다며 유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성추행 피해 여성 측은 고소장 제출 사실이 곧바로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을 전날 제기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찰이 당사자에게 정식으로 통보하기 전 다른 경로로 박 전 시장에게 고소 사실이 전달됐을 거란 추정이 제기된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의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다만 경찰은 박 전 시장의 발인이 전날 엄수됐고 아직 장례 절차가 남은 점을 고려해 며칠 시간을 두고 유족과 포렌식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정보는 동일성 여부 등의 사유가 있어서 소유자가 포렌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유자나 소유자로부터 위임을 받은 자는 포렌식 현장을 참관할 수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소유자인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상황이므로 유족에게 포렌식을 참관할 권리를 고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포렌식 참관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곧 협의할 예정이다”라며 “포렌식은 수사 과정에서의 절차이기 때문에 유족 동의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사안 성격을 고려해 유족을 최대한 설득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실 규명될까…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곧 착수

    진실 규명될까…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곧 착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곧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한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이 사건이 중요한 사건인 데다 (포렌식을 하라는) 담당 검사의 지휘도 있었다”며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박 전 시장이 숨지기 전 청와대에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이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전달한 적 없다며 유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성추행 피해 여성 측은 고소장 제출 사실이 곧바로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을 전날 제기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찰이 당사자에게 정식으로 통보하기 전 다른 경로로 박 전 시장에게 고소 사실이 전달됐을 거란 추정이 제기된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의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다만 경찰은 박 전 시장의 발인이 전날 엄수됐고 아직 장례 절차가 남은 점을 고려해 며칠 시간을 두고 유족과 포렌식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 정보는 동일성 여부 등의 사유가 있어서 소유자가 포렌식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바닷가에 양심 버리고 가신 분?

    바닷가에 양심 버리고 가신 분?

    지난 10일부터 강원 속초와 삼척, 고성과 양양 지역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에 들어간 가운데 12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공공근로자들이 수거하고 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17일 개장한다. 강릉 연합뉴스
  • “무려 200톤 분량” 中해안가 덮친 돼지 족발

    “무려 200톤 분량” 中해안가 덮친 돼지 족발

    돼지 족발 수만 개가 중국의 한 해안가를 덮었다. 중국 남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시성에서 500km쯤 떨어져 있는 광둥성에서 돼지 족발 1만여 개가 떠내려온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12일 중국 둥관시보(東莞時報)를 인용해 지난 10일과 11일 사이 광둥성 둥관시 후먼(虎門)진 해안에 대량의 돼지 족발이 흘러와 쌓였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떠밀려온 돼지 족발들이 해변에 띠를 이루고 있을 만큼 많아 보인다. 돼지 족발을 모두 합하면 200톤이 넘는다고 둥관시보는 보도했다. 돼지 족발이 쌓인 곳은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어서 돼지 족발이 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것인지 바다 쪽에서 밀려온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당국은 돼지 족발을 모두 수거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쓰레기장 된 백사장

    [포토] 쓰레기장 된 백사장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10일 속초와 삼척, 고성과 양양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개장에 들어간 가운데 12일 오전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공공근로자들이 수거하고 있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17일 개장한다. 연합뉴스
  • [여기는 호주] 서핑하던 15세 소년 상어에 물려 사망..올해만 5번째

    [여기는 호주] 서핑하던 15세 소년 상어에 물려 사망..올해만 5번째

    호주에서 서핑을 하던 15세 고등학생 소년이 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경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 항구도시인 그래프톤 인근 울리 해변에서 발생했다. 희생자는 마니 하트-드빌이라는 그래프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15세 소년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길이 2.5m 정도 되는 백상아리가 서핑을 하던 소년을 수차례에 걸쳐 공격했다. 부근에서 서핑을 하던 다른 서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년을 공격하는 상어를 쫓아냈고, 해변에 있던 가족과 친구들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 소년을 끌고 나왔다. 응급구조대가 도착하여 응급소생술을 하였으나 이미 두발이 상어에 물린 소년은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했다. 지역 주민인 헬렌 도브라는 "상어가 연속해서 소년을 공격했고, 다른 서퍼들이 상어를 쫓아내 소년을 해변으로 끌고 나왔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 경찰이 수거한 소년의 서핑보드에는 상어가 물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피터 스위트먼 해양 구조대원은 "상어는 백상아리로 길이 2.5m 정도 된 것으로 보였다"며 "상어는 소년을 공격한 후에도 주변을 맴돌았다"고 말했다.이번 소년의 사고는 가족과 지역주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딸이 소년의 친구라고 알린 한 주민은 "소년은 매우 독립적이고, 장래에 멋진 인생을 살 그런 소년이었다"고 추모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난 울리 해변을 비롯해 주변 해변을 봉쇄했으며 정확한 사고 정황을 위해 조사중이다. 한편 호주에서 상어에 의한 사망은 한해에 한두건 일어날까 말까한데 올해는 벌써 5건이 발생해 상어공격 최악의 해로 남을 듯하다. 지난 4일에는 퀸즈랜드 주 프레저 아일랜드에서 34세 남성이 작살 낚시를 하던 중 백상아리에 다리를 물려 사망했고, 지난달 7일에는 60대 남성이 뉴사우스웨일스 주 킹스클리프 부근 솔트 해변에서 3m 크기의 상어에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4월에는 퀸즈랜드 주에서 23세 남성이 사망했고, 지난 1월에는 서호주에서 잠수를 즐기던 57세 남성이 상어에 목숨을 잃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매일 쓰레기 수거하던 美 흑인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한 사연

    매일 쓰레기 수거하던 美 흑인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한 사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쓰레기 수거일을 하던 청년이 명문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해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얼마 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당당히 합격한 메릴랜드 주 보위에 사는 레한 스테이턴(24)의 사연을 전했다.   흑인 청년인 레한의 삶은 항상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한의 삶이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8살 때 어머니가 자신과 형을 버리고 떠나면서부터다. 이후 그의 부친은 하루에 2~3개의 일을 하면서 자식들의 양육과 생계를 홀로 책임져야 했다. 레한은 "때때로 집에 전기가 끊길 정도였으며 아빠는 우리 머리맡에 먹을 것을 놔두기 위해 정말 하루 종일 일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성장했지만 레한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빈곤은 발목을 잡았고 교사들의 권고로 레한은 스포츠로 눈을 돌려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레한의 고난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어깨부상으로 프로복서가 되고자 했던 꿈까지 날아간 것. 또한 스포츠 특례로 가려던 대학들도 모두 입학을 불허하면서 그야말로 그는 인생의 좌절 속으로 내몰렸다.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어야하는 레한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 수거일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하찮은 일이라 여겼던 이곳에서 그는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레한은 "대부분 전과자였던 동료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특히 사장 아들의 추천 덕에 보위 주립대학의 교수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이렇게 레한은 교수의 도움으로 지난 2014년 보위 주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나 대신 같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형이 돈을 벌기위해 중퇴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레한은 메릴랜드 대학에 편입했으며 2018년 4.0의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LSAT(미국 법학 대학원 입학시험)를 준비한 레한은 올해 하버드는 물론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등 유명 법학전문대학원에 모두 합격했다. 레한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잘 헤쳐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쓰레기 수집일을 했던 그 시간이 내 평생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느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상담과 과외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음료제조사 못쓰는 냉장고·자판기 회수·재활용

    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회수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10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롯데칠성·코카콜라·동아오츠카 등 음료제조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등과 ‘폐전기·전자제품 신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음료보관용 냉장·냉동기기, 자동판매기 등 음료제조사가 보유한 처리가 어려운 대형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것이다. 연간 폐기되는 대형 전기·전자제품은 3000t에 달한다. 대형 전자제품에는 온실가스로 작용하는 냉매 가스를 비롯해 납·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어 수거·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친환경 재활용 체계가 구축되면 철 등의 금속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음료제조사는 대형 폐전자제품 수집 단계부터 부적정 처리 방지 및 원형 보존 방안을 강구하고, 폐제품을 원활히 운반할 수 있게 상차와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공제조합은 협약 사업에 드는 수거·운반·인계 등의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소재별 재활용 및 환경유해물질과 냉매를 안정적으로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환경공단은 환경성보장제(EcoAS) 시스템(www.ecoas.or.kr)을 통해 사업 실적관리 및 통계 구축, 지역 회수체계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동구 재사용 아이스팩, 전통시장에서 인기

    강동구 재사용 아이스팩, 전통시장에서 인기

     서울 강동구가 시민단체, 전통시장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재사용 아이스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전통시장 아이스팩 재사용 업무협약을 맺고 재사용 아이스팩 8000개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환경을 보호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 가정마다 처치 곤란하던 아이스팩을 친환경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도 높다.  강동구는 지난해 3월 민·관·기업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재사용 수거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전통시장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18개를 구에서 관리하고, 환경오너시민모임은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정리한다. 전통시장상인회는 시장 상인들에게 재사용 아이스팩 수요를 파악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재사용 전 세척, 살균 등 꼼꼼한 위생 처리를 거친다. 지금까지 아이스팩 10만 7000개를 수거해 생활쓰레기 54톤의 감량 효과를 거뒀다.  아이스팩 친환경 수거 체계가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서울, 경기, 부산 등 6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사례를 배워갔다. 기업, 대학교 등에서도 각종 자료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생활에 혁신을 불러온 친환경 정책으로 지난해 5월 서울시 창의시정 우수상 수상, 12월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수상, 올해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등 호평을 받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아이스팩 재사용이라는 강동구의 혁신사례가 많은 공감을 얻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등 녹색생활 실천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월드피플+] 새벽 4시 일어나 쓰레기 수거하던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

    [월드피플+] 새벽 4시 일어나 쓰레기 수거하던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회사의 쓰레기 수거일을 했던 청년이 명문 하버드 대학 로스쿨에 입학해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올해 가을 하버드대 로스쿨 입학이 예정된 메릴랜드 주 보위에 사는 레한 스테이턴(24)의 인간승리를 전했다.   흑인 청년인 레한의 20여 년 삶은 어려움과 고난 그 자체였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한은 어린시절 어머니가 자신과 형을 버리고 떠나면서 양육과 생계는 오롯이 아버지가 맡아야했다. 이때부터 그의 부친은 하루에 2~3개의 일을 하면서 그와 형을 어렵고 힘들게 키웠다. 레한은 "때때로 집에 전기가 끊길 정도로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아빠가 내 머리맡에 먹을 것을 놔두기 위해 정말 하루 종일 일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성장했지만 레한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빈곤은 발목을 잡았고 교사들의 권고로 레한은 스포츠로 눈을 돌려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레한의 고난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어깨부상으로 프로복서가 되고자 했던 꿈까지 날아간 것. 또한 스포츠 특례로 가려던 대학들도 모두 입학을 불허하면서 그야말로 그는 인생의 좌절 속으로 내몰렸다.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어야하는 레한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 수거일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하찮은 일이라 여겼던 이곳에서 그는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레한은 "대부분 전과자였던 동료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특히 사장 아들의 추천 덕에 보위 주립대학의 교수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레한은 교수의 도움으로 지난 2014년 보위 주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나 대신 같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형이 돈을 벌기위해 중퇴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레한은 메릴랜드 대학에 편입했으며 2018년 4.0의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LSAT(미국 법학 대학원 입학시험)를 준비한 레한은 올해 하버드는 물론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등 유명 로스쿨에 모두 합격했다. 레한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잘 헤쳐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쓰레기 수거일을 했던 그 시간이 내 평생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느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상담과 과외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랑의 매vs아동폭력” 킥보드 타던 손자 때린 할머니

    “사랑의 매vs아동폭력” 킥보드 타던 손자 때린 할머니

    아동학대 혐의 70대…1심, 벌금 700만원 킥보드를 타던 외손자가 말을 안 듣는다며 엉덩이를 때린 70대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말리는 시민과 그 딸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하세용 판사는 지난 3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지난 3일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한 쓰리게 분리수거 집하장 인근에서 킥보드를 타던 B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손바닥으로 엉덩이 등을 수 회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C씨는 “왜 그러시냐”며 A씨를 말렸지만, A씨는 C씨에게 “얘가 네 자식이냐”고 한 뒤 C씨의 다리를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또 C씨의 딸 D(8)양이 이를 말리자 A씨는 D양의 머리채를 붙잡아 수 회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5세에 불과한 외손자 B군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걸쳐 때리고 얼굴과 가슴을 밀치는 등의 물리적 가해행위가 훈육의 명목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동의 정신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신건강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정도 혹은 그러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을 발생시킬 정도에 이르는 정신적 폭력에 해당한다.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본인의 잘못과 타인에게 미친 손해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반성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본인의 인생이 힘들었으며 아무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하고 있다”며 “B군을 현재까지도 양육하고 있고 B군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도가 중하지는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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