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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이태원 계단 등 4곳 노후 벽화 새로 단장

    용산, 이태원 계단 등 4곳 노후 벽화 새로 단장

    서울 용산구의 낡고 오래된 벽화시설물, 계단 등이 새단장을 마쳤다. 구는 서빙고·한남동 담장, 이태원 계단 2곳 등 4곳에 대한 벽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낙후된 벽화시설물에 대한 보수 작업을 했다. 지난 3월 건축과에서 벽화가 설치된 51곳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해 서빙고로229(담장), 이태원로36길 21·이태원로222-26(계단) 등 3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한 이태원로223-5(담장)를 포함해 총 4곳이 대상지다. 서빙고로229는 동빙고빗물펌프장 인근에 있어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 및 야간 보행자 시야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경사가 있는 이태원로223-5 벽화에는 운전자에게도 인지될 수 있도록 급발진, 미끄럼사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문구를 넣었다. 이태원로36길 21·이태원로 222-26 계단 벽화의 경우 페인트 탈락 현상 및 오염으로 노후가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 파손 부위를 보수한 뒤 벽화 작업을 했다. 구 관계자는 “벽화사업뿐만 아니라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환경순찰, 쓰레기 신속 수거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 다회용 컵’ 창원·대전도 서비스… 전국 확산 기대

    ‘디지털 다회용 컵’ 창원·대전도 서비스… 전국 확산 기대

    부산 스타트업이 일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다회용 컵이 경남 창원과 대전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면서 전국 확산이 기대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그린업은 오는 30일까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E컵 서비스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카페에서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하고 피드백을 받아 플랫폼을 보완할 예정이다. E컵은 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다회용 컵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 ‘E컵’에서 보증금을 충전하고 컵 사용 개수를 선택하면 생성되는 QR코드를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E컵에 음료가 담겨 제공된다. E컵 사용 매장 어디서나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수거된 컵은 자활센터를 거쳐 세척된 뒤 다시 매장으로 보내져 재사용된다. E컵에 심어 둔 디지털 코드를 읽어 컵의 사용 횟수, 대여와 반납 현황 등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컵은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소재로 제작됐다. 실시간 추적을 통해 200회까지 사용되면 그린업이 전문 업체로 보내 분쇄하고, 재생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한다. 그린업은 E컵 서비스 플랫폼을 부산 SOS(Solution in Our Society)랩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부산 SOS랩은 지역 주민이 사회 현안을 찾고 다양한 분야 관계자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법을 찾도록 하는 사업이다. E컵은 부산 내 40여개 카페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경남 창원 카페 27곳에서 e돌돌이컵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산과 창원에서 사용한 결과 일회용컵 사용량이 연간 8만 300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그린업은 다른 다회용기로도 사업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 자활센터의 일자리를 늘리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으로 E컵 같은 다회용 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E컵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함께 투명할래?...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2억원 노다지 캤다

    함께 투명할래?...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2억원 노다지 캤다

    서귀포시가 자원순환 선도 시책의 일환으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사업’을 신규 추진해 2억원의 수익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 사업으로 지난 5일 기준 매각량은 363톤, 매각 수익액은 2억 38만 7000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은 고품질의 폴리에스테르 원료로 연간 우리나라 전체 수입량은 2만 9000톤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시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투명폐트병을 최초로 수집하고 있다. 2021년 12월 25일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매각하는 경우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는 올해 초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을 위해 전용수집함 304대를 클린하우스에 추가 비치해 클린하우스 380여개소와 재활용도움센터 55개소에 별도 배출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투명페트병 수집·반환하는 시민에게는 종량제봉투(10ℓ)를 교환(재활용데이 실시)해 줌으로써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였다. 올해 10월까지 주민에게 보상해 드린 종량제 봉투는 16만 7000장(4000만여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뜨리고 배출하면 된다. 시는 현재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 전용차량(2대)를 투입해 주 2회 이상씩 서귀포시 전 지역을 순회 수집해 올해 일평균 1.08톤씩을 수집 직접 매각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 사업은 기존 4단계(수집→운반→선별·압축포장→매각) 처리과장을 3단계(수집·선별→운반→ 매각)로 단축시킨 시스템으로 기존 재활용선별장에서 선별·압축하는 과정을 없앴다. 시는 투명페트병 2㎏ 수집 시 개인 자원봉사 1회 참여 인증해 주는 ‘함께 투명할래?’ 캠페인을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협업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6765명 참여해 17톤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구현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계획’ 달성을 위해 서귀포시가 향후 자원 재활용 선순환 선도 도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월까지 투명페트병 매각 수입은 5억 4600만원으로 전년(1억 2000만원) 대비 4.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희집 아닌데?”…집 주인도 몰랐던 불 발견한 소방관, 주민 구했다

    “저희집 아닌데?”…집 주인도 몰랐던 불 발견한 소방관, 주민 구했다

    비번이던 소방관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고층 에서 심야에 솟아오르는 연기를 목격하고 기민하게 대처해 큰 불이 될 뻔한 위기를 막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 소속 이상윤(36) 소방교는 6일 0시 20분쯤 자택인 경기도 하남시 한 아파트에서 분리수거를 하다 우연히 16층 베란다 공간에 희미한 불꽃과 함께 피어오르는 연기를 발견했다. 화재를 직감한 이 소방교는 119에 신고하고 관리사무소에 대피방송을 요청한 뒤 뛰어올랐다. 연기가 나온 것으로 추측되는 16층에 도착해 문을 두드렸지만 집 주인은 불이 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소방교가 보기에도 집안 내부엔 특이사항이 없었으나 화재 진압 경험상 안방 베란다 안쪽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는 집주인에 안방 베란다와 방화문 건너편을 살펴봐달라고 당부한 뒤 17층과 18층으로 올라갔다. 불길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윗세대에 신속히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면서 집에 있던 아내 정소리(32)씨에게 연락해 밖으로 나가 불이 난 위치를 재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소방교의 아내 역시 소방관으로, 송파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소방교다.이 소방교가 17, 18층 세대를 다 대피시키고 나서야 아파트 내부 비상벨이 울렸고 그는 16층으로 돌아갔다. 16층은 이미 안방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아수라장이었다. 이 소방교는 소화전으로 불이 커지는 것을 막으면서 집주인을 대피시켰고, 소방서와 재차 통화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금세 도착한 하남소방서와 함께 현장을 정리했다. 이 소방교가 16층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정 소방교 역시 주민들이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한 이들 소방관 부부 덕분에 당시 불이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소방교는 “불이 났다고 느껴지자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몸이 움직였다”며 “그 상황을 목격한 소방관이라면 다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해양오염 주범 ‘폐어망’으로 갤럭시 S22 만든 삼성전자, 글로벌 환경어워드 수상

    해양오염 주범 ‘폐어망’으로 갤럭시 S22 만든 삼성전자, 글로벌 환경어워드 수상

    삼성전자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국제 환경단체가 선정하는 ‘지속가능 우수기업’에 꼽혔다.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2022 SEAL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환경 단체(NGO)로,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t에 달한다. 길게는 수세기 동안 방치돼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매트 하니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한 갤럭시 제품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삼성전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 박성선 부사장은 “권위있는 SEAL 지속가능어워드를 수상해 대단히 기쁘다”라면서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실천 중에 있다.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 제로화 ▲ 전세계 MX사업장의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단 수소차, 獨서 달린다

    현대차그룹 연료전지 단 수소차, 獨서 달린다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강조해 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독일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하게 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운그룹의 자회사 엔지니어스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타사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태원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연료전지시스템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첫 사례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차 생태계를 만들려면 수소를 전기로 바꿔 주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시장에 대량 공급해 값비싼 수소 에너지의 가격을 낮춰 줄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야 한다. 유럽의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트럭 ‘시티파워’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스에 3년간 약 1100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어선 수소차 넥쏘의 90㎾급 연료전지시스템과 같은 제품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을 운행하는 블루파워는 내년 하반기부터, 지난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시험차량을 공개한 바 있는 시티파워는 2024년 시범 운행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유럽 도심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에이치투 브랜드의 출범을 알리며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 대형 트럭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삭기의 상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현대차가 내년 안에 정 회장이 언급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종을 출시해 소량화·경량화·고출력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성남시, 영국표준협회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획득

    성남시, 영국표준협회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획득

    경기 성남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인증(ISO 37106)’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국제인증은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 2018년 제정한 세계 규격이다. 지능형 도시 건설 비전과 역량, 시민 중심 서비스 등 22개 항목을 평가해 스마트도시 추진 5단계에서 3단계(성숙) 이상을 획득해야 국제표준 인증서를 발행한다. 영국표준협회는 스마트도시 추진 단계를 1단계(뒤떨어짐), 2단계(개발 중), 3단계(성숙함), 4단계(앞서 나감) ,5단계(탁월함)로 구분하고 있다. 성남시는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을 위한 관리자들의 리더십과 추진력, 산·학·연 협업 체계, 시민대상 스마트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시민을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고도화, AI(인공지능) 기반 CCTV 관제, 독거노인 스마트 케어,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인공지능 민원안내 서비스, 공공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했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세종시, 대전시, 경기 고양·화성시, 서울 서초구 등 광역·기초지자체 10곳이 인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드론과 같은 첨단기술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획득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정의선 수소 생태계 구축 플랜 탄력…현대차그룹, 獨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 공급

    정의선 수소 생태계 구축 플랜 탄력…현대차그룹, 獨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 공급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독일 친환경 트럭 제조업체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하게 되면서다. 수소차 생태계를 만들려면 수소를 전기로 바꿔주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시장에 대량 공급해 값비싼 수소 에너지의 가격을 낮춰줄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필수다.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운그룹의 자회사 엔지니어스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타사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와 중형 화물트럭 ‘씨티파워’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스에 3년간 약 1100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한다.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어선 수소차 넥쏘의 90kW급 연료전지시스템과 같은 제품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블루파워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시험차량을 공개한 바 있는 씨티파워는 2024년 시범 운행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유럽 도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에이치투 브랜드의 출범을 알리며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경제를 이끌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 대형트럭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삭기의 상용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현대차가 내년 안에 정 회장이 언급한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2종을 출시해 소량화·경량화·고출력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나우뉴스]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나우뉴스]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조직폭력배를 낀 국제 범죄조직이 가상화폐를 악용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 공안국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잠복 수사 끝에 퉁랴오시와 후허하오터시 등 일부 지역 인민은행 지점에서 거액의 자금 세탁 혐의를 받았던 범죄 조직원 63명을 일망타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관할 수사국은 범죄 조직원들이 가상화폐의 익명성을 악용,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로 불법자금을 거래해 왔으며, 사기·전자거래법 위반 등으로 가로챈 불법 수익의 규모가 무려 120억 원(약 2조 252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초 불법 자금 흐름 내역을 확인한 직후, 내몽골 자치구 총 17개 지역에 소재한 공안국에서 총 230명의 공안 인력을 차출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이후 5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최근 63명의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이 주로 불법자금을 은닉했던 10곳의 은닉처에서 현금 3200만 위안(약 61억 원)과 황금바 1800만 위안(약 34억 원) 등 숨겨져 있던 약 1억 3000만 위안(약 245억 원)의 금품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조직원들은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를 악용해 국내외 범죄 조직원들의 자금을 현금화하고 세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용의자 지 모 씨, 장 모 씨, 왕 모 씨 등이 만든 조직원들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다단계 사기 범죄와 도박, 보이스피싱 등으로 얻은 자금을 가상 디지털 통화인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전환해 조직원으로 동원된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현금 세탁을 해온 혐의다. 이들 범죄 조직원들은 중국 전역에 환전책, 현금 수거책 등 촘촘한 조직망을 추가로 조직했으며, 일명 ‘자금 세탁팀’으로 불리는 조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온·오프라인으로 송금받은 막대한 자금을 현금화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5일 처음 수사팀을 꾸린 이후, 대포 통장을 일일이 역추적하는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수사 방법을 넘어 해외 가상화폐교환 및 송금, 가상화폐 통화 블록체인 추적 등 다양한 수단을 조직원 검거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안부 경제조사국은 이번에 잡아들인 조직원 63명 전원을 형사 구류하고, 여죄 여부와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용인시, 내년 젤타입 아이스팩 분리수거 중단

    용인시, 내년 젤타입 아이스팩 분리수거 중단

    경기 용인시는 재활용을 위한 젤타입 아이스팩 수거를 내년부터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공동주택 등에 53개의 수거함을 설치해 약 119톤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68톤을 재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물이나 전분 등 친환경 소재 아이스팩이 널리 사용돼 젤타입 아이스팩 수거량이 대폭 감소한데다가 환경부 또한 내년부터 젤타입 아이스팩을 재활용이 아닌 폐기 대상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용인시도 재활용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한 해 용인에서 수거된 젤타입 아이스팩은 80t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39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관내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은 종이팩 분리수거함으로 재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한 젤 타입 아이스팩은 소각이 어려운데다 매립을 하더라도 완전히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리는 등 환경 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시민들도 아이스팩을 사용한 뒤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 환경보호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검거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검거

    조직폭력배를 낀 국제 범죄조직이 가상화폐를 악용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 공안국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잠복 수사 끝에 퉁랴오시와 후허하오터시 등 일부 지역 인민은행 지점에서 거액의 자금 세탁 혐의를 받았던 범죄 조직원 63명을 일망타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관할 수사국은 범죄 조직원들이 가상화폐의 익명성을 악용,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로 불법자금을 거래해 왔으며, 사기·전자거래법 위반 등으로 가로챈 불법 수익의 규모가 무려 120억 원(약 2조 252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초 불법 자금 흐름 내역을 확인한 직후, 내몽골 자치구 총 17개 지역에 소재한 공안국에서 총 230명의 공안 인력을 차출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이후 5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최근 63명의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이 주로 불법자금을 은닉했던 10곳의 은닉처에서 현금 3200만 위안(약 61억 원)과 황금바 1800만 위안(약 34억 원) 등 숨겨져 있던 약 1억 3000만 위안(약 245억 원)의 금품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조직원들은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를 악용해 국내외 범죄 조직원들의 자금을 현금화하고 세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용의자 지 모 씨, 장 모 씨, 왕 모 씨 등이 만든 조직원들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다단계 사기 범죄와 도박, 보이스피싱 등으로 얻은 자금을 가상 디지털 통화인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전환해 조직원으로 동원된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현금 세탁을 해온 혐의다. 이들 범죄 조직원들은 중국 전역에 환전책, 현금 수거책 등 촘촘한 조직망을 추가로 조직했으며, 일명 ‘자금 세탁팀’으로 불리는 조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온·오프라인으로 송금받은 막대한 자금을 현금화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5일 처음 수사팀을 꾸린 이후, 대포 통장을 일일이 역추적하는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수사 방법을 넘어 해외 가상화폐교환 및 송금, 가상화폐 통화 블록체인 추적 등 다양한 수단을 조직원 검거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안부 경제조사국은 이번에 잡아들인 조직원 63명 전원을 형사 구류하고, 여죄 여부와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보이스피싱 검거·신고 10명…경찰,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보이스피싱 검거·신고 10명…경찰,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정민철 경위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10명이 ‘제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사진)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경위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등 53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고정일 경위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 서버 5636개를 차단하고 피해를 예방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것을 알아챈 뒤 경찰에 신고한 카페 점주, 수상한 거동을 보인 승객을 신고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등 시민 6명도 상을 받았다.
  • 보이스피싱 사범 53명 검거 정민철 경위 등 10명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수상

    보이스피싱 사범 53명 검거 정민철 경위 등 10명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수상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정민철 경위 등 10명이 ‘제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경위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등 53명을 검거한 경로를 인정받았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고정일 경위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 서버 5636개를 차단해 피해를 예방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람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을 다수 검거한 경찰관 4명이 상을 받았다. 손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것을 알아챈 뒤 경찰에 신고한 카페 점주, 수상한 거동을 보인 승객을 신고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등 시민 6명도 상을 받았다.
  • 특수본 “‘이태원’ 희생자 유류품 검사, ‘사탕 구토’ 의혹 해소 목적”

    특수본 “‘이태원’ 희생자 유류품 검사, ‘사탕 구토’ 의혹 해소 목적”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희생자의 유류품에 대해 마약류 성분을 검사한 것에 대해 당시 사탕을 먹고 사람들이 구토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9일 “당시 현장 주변에서 누군가 나눠준 사탕을 먹은 사람들이 구토하면서 쓰러졌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고자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피해자들의 마약 혐의를 수사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초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에 대한 마약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대상은 사탕이나 젤리로 추정되는 물질과 페트병 400여 점이었으며 그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일부 유족이 검사가 마약을 언급하며 부검을 제안했다고 주장한 것에는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실시했다”며 “마약 관련성을 확인하려 한 건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 이천에는 시장실이 두 곳, 농촌 마을까지 찾아가 민원 해결 [현장 행정]

    이천에는 시장실이 두 곳, 농촌 마을까지 찾아가 민원 해결 [현장 행정]

    장호원읍에 남부시장실 운영농민 불편사항 듣고 대책 마련첫 여성시장 ‘소통 행보’ 강화경기 이천시는 시장실이 두 곳이다. 시내 부악로 시청사 4층 시장실은 물론이고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 내에도 남부시장실이 있다. 장호원 남부시장실은 김경희 이천시장의 ‘시민 중심 행정’ 구상을 구체화시킨 상징 같은 장소다. 김 시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남부시장실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남부권역인 장호원읍, 율면, 설성면, 모가면은 이천 중심가에서 25㎞ 정도 떨어져 있어 행정서비스를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특히 농촌 마을이 많아 도로, 가로등, 배수로, 교통 등 기반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체육시설·경로당 등 생활시설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이를 해소하는 곳이 바로 남부시장실이다. 사전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선 관련 부서장들이 미리 현장을 확인하고, 화요일에 김 시장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민원인에게 답을 준다. 지난 4개월 동안 200여명의 시민들이 남부시장실을 다녀갔다. 11월 말까지 이곳에서 모두 18회에 걸쳐 회의가 이뤄졌으며, 251건의 민원에 대해 토론했다. 도로, 농업, 환경, 체육 분야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144건은 해결됐고, 70건은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제기된 민원 가운데 마을에 방치돼 있는 폐슬레이트는 전수조사해 수거하도록 했다. 가을철 고춧대와 깻단 등 영농부산물을 소각할 수 없는 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구입해 지난 10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시 전역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열악한 남부권의 도약을 열망하는 시민도 많았다. 장호원 주민자치회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위해 장호원터미널 잔여 부지를 활용해 복합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가면 이장단협의회는 테르메덴과 시몬스, 농업테마공원을 연결하는 관광테마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설성면 주민자치회는 성호호수와 노성산을 연결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남부시장실을 찾은 주민 이모(72)씨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남부권역에 이런 시장실을 만들고 시장님이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8년간 이천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이천에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알뜰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부시장실이 시민 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천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서 정성을 다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 [포토] 고성 송지호 전어 수만 마리 집단 폐사

    [포토] 고성 송지호 전어 수만 마리 집단 폐사

    강원 고성군 송지호에서 물고기 집단폐사 현상이 발생해 자치단체와 연구기관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8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성군 송지호에서 엄청난 수의 죽은 물고기들이 밀려 나와 호숫가를 뒤덮는 현상이 발생했다. 수만 마리로 추산되는 죽은 물고기는 멸치 등 일부 타 어종이 있기는 하나 대부분 1년생 정도의 전어로 파악됐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연구기관에 원인조사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현장을 찾은 강원대 환경연구소 부설 어류연구센터 최재석 교수는 무산소나 저산소 때문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교수는 “입을 벌린데다가 아가미뚜껑도 다 열려 있고 몸체가 경직된 죽은 물고기들의 증상으로 봤을 때 전형적인 무산소나 저산소에 의한 폐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안 석호의 경우 바닥에 항상 유기물이 쌓여 있고 무산소층이 형성돼 있는데 바람에 불 때 턴오버가 일어나며 호수 전체에서 무산소나 저산소 현상이 발생한다”며 “이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고성군이 갯터짐(호수 하구를 트는 일) 작업을 한 것과 관련해 “유기물은 호수 바닥에 모여있다가 1년에 한 번 정도 있는 자연적 갯터짐 때 한 번에 모두 바다로 쓸려나가는데 인위적으로 갯터짐을 너무 자주 하면 유기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물이 빠지면서 재첩 등 조개류 폐사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빨리 물을 채우고 죽은 물고기는 수거한 뒤 호수 생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해 조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 어종보다 전어 폐사가 많은 데 대해서는 “전어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그룹을 형성해 겨울을 난다”며 “바람이 불어 무산소층이 호수 전체에 퍼지면 수심이 깊은 곳에 있는 어종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국민포장 수상자 오영 씨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국민포장 수상자 오영 씨

    행정안전부는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39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 씨와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이경연(56)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 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 씨가 수상했다. 다음은 국민포장 수상자 오영 씨. ●주요 프로필 나이 : 54세거주지역 : 제주시직업 : 회사원소속 :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봉사기간 : 29년 2개월수상경력 : 행정안전부장관상(2009~2022년), 문화부문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2019년), 대통령 표창(2003년) ●공적 내용 서술 오영 씨는 호남 사람으로 제주 남자와 결혼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섬에서 신혼을 시작한 그는 결혼 3년이 되던 해 새마을부녀회를 조직했고 그 일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을 환경정비에 힘썼다. 회원들과 한 달에 한 번 인근 골프장을 방문해 재활용 종이와 캔, 병을 수거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바탕에는 깨끗한 환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을 하며 EM발효제를 제작하고 보급하는 한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생산하고 가축 사료를 만드는 두 가지 운동을 벌였다. 질 좋은 사료를 만들기 위해 매일 저녁 2시간씩 점검반을 운영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섰다.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한 그는 전국 최초로 생태마을만들기를 추진하였다. 생태도시는 인간과 자연공생형 도시를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로 보아 도심 속에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재현하는 것이다. 그는 생태도시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국가적인 생태도시 만들기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공헌하였다. 그에 대한 실천으로 여러해살이 제주야생화와 담쟁이를 아파트 화단에 옮겨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제주 꽃 정원을 만드는 일에 진심을 다했다. 혼자 병원에 갈 수 없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고 생신이 돌아오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신상을 차렸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끝없이 주변을 살피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었다. 요즘 그는 배움에 대한 갈증에 시달리는 어른들을 위해 한글을 지도하고 식당, 터미널, 기차역 같은 대중 시설을 방문했을 때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이용법을 교육한다. 이렇듯 그의 봉사활동도 생활의 변화에 발맞추어 간다. 여중생이었던 딸이 햄버거에 칼로리를 표시하면 청소년이 건강한 음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을 때, 그냥 넘기지 않고 정책 제안을 한 결과 지금은 인스턴트 음식에 칼로리 의무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 교통카드 전국호환 가능 제도도 그의 제안이었다. 황무지로 버려진 땅을 활용한 희망 텃밭은 영농을 희망하는 저소득 가구에 나누어 주어 자활의 기반으로 삼게 했다. 태풍 루사와 매미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있을 때도 누구보다 앞장서 현장 복구활동과 상담활동을 이어갔다. 지역사회 발전은 경제적인 수치나 주민들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의식, 주민들의 선진시민 의식 등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공무원친절 마인드 향상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친절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후 제주도에서 최고 친절 강사가 되어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친절은 이자까지 붙여서 되돌아온다!’라는 제주시 공무원친절사례집을 발행하게 되었을 때 원고를 수집, 편집하는 것은 물론 친절공무원상을 언론에 기고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유네스코 정신에 입각한 평화와 나눔의 봉사 실천 방향으로는 유네스코 선정 기원음악회를 열고 민간 활동회원 역량강화 교육, 청소년 백일장, 세계자연유산지킴이 양성과정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앞장섰다. 그의 활동은 지역사회 자원봉사 발전은 물론 자원봉사단체 활성화에도 기여도가 높다. 그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 2004년 제59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국민대표 10인으로 선정되어 대통령과 애국지사들과 나란히 입장한 일이다. 독립유공자의 자손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 서서 애국선열들을 기리며 다짐했다. 국가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실천에 더욱 앞장서기로. 소외는 무관심에서 시작된다.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 어르신을 공경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알려 드리는 일, 양성평등을 실천하며 함께 발맞추어 갈 수 있게 하는 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를 좁히는 일. 이 모두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소통의 과정이다. 오영 씨와 같은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조금 더 안전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로 갈 수 있다.
  •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윤종순 씨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윤종순 씨

    행정안전부는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39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 씨와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이경연(56)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 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 씨가 수상했다. 다음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윤종순 씨. ●주요 프로필 나이 : 66세거주지역 : 논산시직업 : 사회단체소속요원소속 :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봉사기간 : 43년 7개월 ●공적 내용 서술 모든 움직임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비를 맞는 사람에게 내가 가진 우산 하나를 건넬 때도 용기 없이는 전할 수가 없다. 어떤 일이 다른 사람의 칭송을 받을만한 일일지라도 쉽게 손 내밀 수 없는데,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일에 43년을 먼저 손 내밀어온 윤종순 씨가 있다. 1987년 논산, 부여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무려 1000여명의 이재민은 가재도구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다. 동성초등학교에도 실의에 빠진 채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던 이재민이 있었다. 소식을 들은 윤종순 씨는 육군훈련소와 국군 논산병원의료팀과 침수된 빨래를 수거해 세탁하고 임시진료소에서 진료를 돕는 등 40여 일간 봉사를 지속했다. 서해안에 기름유출 사고가 났을 때, 매미, 곤파스, 볼라벤 등 사나운 태풍이 휩쓸고 갔을 때도 그는 이웃을 찾아가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형 산불이 나고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디든 재해 현장으로 달려가 급식봉사를 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며 흙을 퍼내고 버려진 살림살이를 씻었다. 때로는 직접 구운 빵을 들고 봉사자들을 인솔해 갔다. 2021년 3월 논산시에는 겪은 적 없던 재해가 발생했다. 화학약품이 유출되었고 폭발로 화재도 발생했다. 이때도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으로 가 방역요원과 대피한 주민, 복구활동을 하던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심리적 불안을 겪는 이들에 심리지지 상담을 진행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에는 쌀, 라면, 김장김치 등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희망풍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아홉 세대와 결연을 맺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홀로 생활하는 어른들을 위해 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안면도, 곡성, 음성, 함평, 태안 등 아름다운 관광지와 축제 현장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를 위해 지역 기관과 인사들의 도움을 끌어내고 방문하는 지역의 자치단체와 봉사회 등과 유대관계를 맺는 등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고자 힘썼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전통 차례상 차리기를 시연하고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 만들기를 통해 이주 여성들이 정서적 고립과 문화적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경주, 안동 하회마을, 거제도 등을 함께 탐방하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된 그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자긍심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다문화 봉사회를 조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실크로드푸드축제’ 등을 열어 각국의 전통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주여성들이 가진 능력을 개발하여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위기가 왔을 때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안내를 하고 마스크와 방호복, 장갑과 한라봉 등 지원품을 전달하는 일까지 그의 눈과 손은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향했다. 논산딸기축제와 논산·강경젓갈축제까지 지역을 살리는 일에도 적극적인 한편 라오스와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화장실과 정수공급시설을 짓는 국제 봉사활동도 하였다. 그가 이렇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쉼 없이 공부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해 미술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자, 심리상담사 등의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심리지지 상담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적인 활동으로 매월 조손가정을 방문해 어려움에 처한 조부모와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가진 것을 나누고 변함없이 이웃을 위해 마음을 쓰는 윤종순 씨 봉사의 시작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용기 있는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 아산만 일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베이밸리, 충남의 100년을 연다

    아산만 일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베이밸리, 충남의 100년을 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 첫날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제1호로 결재했다. 그는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사이를 흐르는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울경 등 행정 중심 메가시티와 달리 국내 대표 경제산업 메가시티다. 참신하고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지사가 정파를 초월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고 추진에 나서 주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김태흠 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이밸리는 한국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최고 첨단산업 중심지로 충남뿐 아니라 경기도를 100년간 먹여 살리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끼고 흐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전기차,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한국의 4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한국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집중돼 있다. 기아(화성), 쌍용차(평택), 현대차(아산) 등 자동차 공장이 몰려 있고 현대차남양연구소(화성)와 한국자동차연구원(천안) 등 자동차 연구시설이 있다. 또 다른 경제 핵심 분야인 반도체 공장은 삼성반도체(아산·평택), 삼성디스플레이(아산), 삼성SDI(천안), LG디지털파크(평택) 등이 집적화돼 있다. 당진에는 현대제철 등 굵직한 제철공장이 자리잡았다. 서산에 기초소재산업 보고인 대산석유화학단지도 있다. 충남과 경기 베이밸리 내 8개 시군의 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으로 전국의 10.6%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기업 23만여개가 몰려 있고, 평택당진항은 이들 기업 물류는 물론 중국 등 수출 전진기지로 안성맞춤이다. 인구 330만명에 34개에 달하는 대학으로 산업 인력 및 인재 조달에 훌륭한 조건을 갖췄다. 이같이 풍부한 4차산업 환경을 하나로 묶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 베이밸리 메가시티다. 대기업과 대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연구기관과 행정기관이 뒷받침한다. 이 벨트화로 아산만을 글로벌 첨단산업 메가시티로 키우는 것이다. 도는 베이밸리에 충분한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기 위해 한강수계에서 끌어오는 문제를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9월 29일 충남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내가 정부부처에서 일할 때 김태흠 지사의 국회의원 활동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봐 제안을 받아들였고, 소속 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김태흠 지사는 발군의 정치력을, 김동연 지사는 포용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협약에는 베이밸리 내 기업의 확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을 담았다. 우선 교통이다. 기존 경부·장항·서해선의 91.7㎞ 노선과 연계해 2035년까지 천안~아산~당진~평택 등을 연결하는 103.7㎞ 순환철도를 건설해 물류는 물론 도민 교류·관광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충남 당진시 합덕∼예산군 신례원 구간 12㎞를 신설하고, 경기 평택∼안중 단선철도 13.4㎞를 전철화한다. 한 생활권으로 묶는 것이다. 산업 군락의 삭막함을 해소할 관광개발도 있다. 경기·충남 서해안을 타고 내려가는 국도 77호 주변을 한국의 ‘골드코스트’(호주의 관광·휴양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베이밸리 권역을 뛰어넘어 경기 안산과 충남 태안, 보령, 서천까지 관통하는 국제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보령해저터널, 대천해수욕장, 안면도, 대부도 등 유명 해양관광지에 안산 전곡항과 계획 중인 당진 왜목·보령의 마리나항 등 좋은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 여기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태안 해양치유센터 등을 만들어 관광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충남도와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충남도청에서 첫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양 지자체 공무원과 산하 연구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두 달에 한 번 이상 만나 사업의 방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 도의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까지 베이밸리 건설 기본안을 수립한다. 충남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완성에 정부의 적극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고 보고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민관 합동 추진단도 만들었다. 또 아산만 등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처리, 평택 미군기지 지원지역 아산 포함 등을 통해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견고히 할 참이다. 김태흠 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에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이 부분을 빈틈없이 만들겠다”며 “충남의 밝은 미래를 열어 줄 이 사업을 반드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 경찰, 4시간 대치 끝에 ‘한동훈 아파트 무단침입’ 더탐사 압수수색

    경찰, 4시간 대치 끝에 ‘한동훈 아파트 무단침입’ 더탐사 압수수색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거지에 침입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7일 더탐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더탐사 측이 압수수색을 거부해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동영상 관련 제작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강진구 공동대표의 경기 안양 주거지도 압수수색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더탐사는 출입문을 안에서 잠근 채 스크럼을 짜고 사무실 진입을 막으면서 현장을 생중계했다. 더탐사 측은 ‘긴급공지’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그동안 압수수색에 성실히 임해왔지만 언론자유를 함부로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더이상 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와 SNS를 본 후원자들이 사무실 앞으로 모여들면서 양측 대치 상황이 4시간 넘게 이어졌다. 경찰은 오후 3시 30분쯤 소방 인력을 동원해 사무실 문을 강제로 열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사무실에 들어간 뒤에도 압수수색 범위 등을 놓고 더탐사 측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장관 자택을 찾아가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한 장관은 이들을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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