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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우 앉은 카페 테이블에 도청장치…대화 엿듣던 50대女 딱 걸렸다

    차은우 앉은 카페 테이블에 도청장치…대화 엿듣던 50대女 딱 걸렸다

    경찰이 카페 테이블 아래에 도청 장치를 부착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도청한 혐의로 50대 여성을 수사하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용산구 카페의 테이블 아래에 도청 장치를 부착해 차씨와 지인의 대화를 엿들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설치했던 도청 장치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공범 여부와 도청 장치 입수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수사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쇠세요!”…평택시, 연휴 종합대책 추진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쇠세요!”…평택시, 연휴 종합대책 추진

    최원용 시장, “연휴 기간 필요한 행정서비스 차질 없이 제공할 것” 경기 평택시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26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생경제, 취약계층 지원, 응급진료, 환경정화, 안전·교통, 상하수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점 관리하고,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연휴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명절 성수품과 생필품 가격 동향을 점검해 물가안정에 나선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는 위문 금품을 지원하고, 연휴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2753명에게 급식카드 충전과 부식 지원 등 맞춤형 급식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한 비상 진료체계도 운영한다.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안내하고,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시민과 귀성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로와 대중교통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56개소를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한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수거와 비상 급수 체계도 운영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추석 연휴에는 의료, 교통, 생활폐기물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4개월 만에…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서 ‘차 포장’ 마약 의심 물체 또 발견

    [속보] 4개월 만에…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서 ‘차 포장’ 마약 의심 물체 또 발견

    제주 해안에서 4개월여 만에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또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주 해안 마약류 발견 사례는 이번이 23번째로, 지금까지 발견된 양만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오전 8시 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 1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물체는 성산포 바다환경지킴이가 연안 정화 활동을 하던 중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은색 차(茶) 포장지 형태로 포장된 물체로, 무게는 약 1㎏이다. 현장에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경은 정확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물체는 지난 5월 30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 추정 마약류와 같은 은색 포장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와도 동일한 형태다. 포장지가 바래고 일부 찢어진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해류를 따라 제주 해안까지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광치기해변 일대를 추가 수색했지만 추가 발견물은 확인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하면 개봉하거나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추석 연휴…중랑구, ‘쓰레기 배출’ 중단 기간 확인하자

    추석 연휴…중랑구, ‘쓰레기 배출’ 중단 기간 확인하자

    서울 중랑구는 17일 추석 연휴를 대비해 지역별 생활쓰레기 배출 일정을 안내했다.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 휴무에 따라 24일과 25일 이틀간 쓰레기 수거가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일·화·목 수거지역은 목요일인 24일 ▲월·수·금 수거지역은 금요일인 25일에 일반종량제, 음식물, 재활용품 등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다. 쓰레기 배출은 ▲일·화·목 수거지역은 27일 ▲월·수·금 수거지역은 28일부터 재개된다. 가전·가구 등 대형폐기물은 모든 지역에서 28일 이후부터 배출할 수 있다. 구는 추석 연휴 기간 청소상황실과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수거 일정 조정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간선도로와 다중이용시설 등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해 쾌적한 가로환경(차도 및 보도)을 유지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청결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청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정해진 배출일을 지켜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하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맞서는 경남 수산업…굴 껍데기 자원화하고 아열대 어종 키운다

    기후위기 맞서는 경남 수산업…굴 껍데기 자원화하고 아열대 어종 키운다

    굴 껍데기를 자원으로 되살리고 고수온에 강한 양식 품종을 늘리는 등 경남 수산업 체질 개선이 추진된다. 단순 생산을 넘어 수산물 가공·수출과 해양환경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17일 민선 9기 해양수산 정책 방향으로 ‘기후대응형 지속가능 해양수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청정바다 순환경제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활력 어촌·안전 항만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해양폐기물을 자원으로 되돌리는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2024년 전국 최초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서부권 해양자원순환센터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해양폐기물 수거에 그치지 않고 재자원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취지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 대응해 양식 품종 개량에도 속도를 낸다. 조피볼락·쥐치류 등 고수온 취약 품종 대신 능성어·벤자리 등 아열대 품종과 돔류 등 내성 품종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고수온 대응 품종 양식 비율을 현재 50%에서 2030년 7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능성어와 벤자리는 월동 시험과 사육 연구를 거쳐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벤자리는 종자 생산 기술 이전과 시범단지 조성을 거쳐 어가에 보급하고 흑점줄전갱이와 바리류 등도 연구를 거쳐 2027년부터 순차 보급한다. 경남 대표 수산물인 굴을 중심으로 가공·수출 경쟁력도 키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32억원을 투입해 기존 수산식품 거점·가공단지와 연계한 ‘K-oyster(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생산부터 가공·연구개발(R&D)·창업·수출로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기반을 구축해 경남 굴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게 경남도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액은 2025년 2억 6000만 달러에서 2030년 4억 달러로 늘린다. 미·중·일 중심의 수출 시장도 유럽·아프리카·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한다.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항만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삼천포항 부두를 매립·확장해 2만t급 1선석을 확보하고 방파제와 부두 등 항만 인프라 30건에 7072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어업인의 안착을 돕는 어촌 인큐베이터 사업도 2027년부터 추진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민선 9기에는 고수온 등 기후위기에 강한 양식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청정 바다와 미래형 수산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위밋모빌리티, 기술신용평가(TCB) TI-2 등급 획득…물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본격화

    위밋모빌리티, 기술신용평가(TCB) TI-2 등급 획득…물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본격화

    AI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는 NICE평가정보가 실시한 기술신용평가(TCB)에서 TI-2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TI-3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기술신용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 경쟁력을 등급으로 제시하는 제도다. 2014년 도입된 이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 결과는 TI-1부터 TI-10까지 10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TI-2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위밋모빌리티는 기술개발현황, 기술개발능력, 기술혁신성 등 주요 항목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기술평가에서는 연구개발 투자와 지식재산 보유 현황,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 체계와 기술인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 적용 경험과 자체 개발 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역량도 평가했다. 평가 대상은 위밋모빌리티의 대표 솔루션 ‘루티(ROOUTY)’로, AI 기반 차량 배차 및 경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물류 솔루션이다. 루티는 차량과 배송지, 도로 및 시간대별 속도 정보 등 다양한 운영 변수를 분석해 배차 계획과 이동 경로를 산출한다. AI 자동배차와 경로 최적화, 실시간 차량 관제 등을 지원하며, 배차 계획부터 현장 운행 관리까지 연결해 차량 운영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물류·배송뿐 아니라 수거와 방문 서비스 등 차량 이동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러한 최적화 기술을 토대로 물류 오케스트레이션(LOS, Logistics Orchestration System)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물류 소프트웨어가 창고·운송·배송 등 개별 기능을 각각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LOS는 화주와 운송사, 차주, 물류센터 등으로 나뉘어 있는 주문 접수부터 배차와 운송, 현장 수행, 정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조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별 구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물류 전체의 흐름을 연계하는 영역으로, 위밋모빌리티는 서로 다른 시스템과 참여자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해 고객사가 자사 운영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그 위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위밋모빌리티는 LOS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의사결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지스틱스 오토파일럿(Logistics Autopilot)’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배차와 물량 배분, 경로 변경, 예외 상황 대응 등 물류 운영 과정에서 사람이 수행해 온 의사결정을 AI를 통해 지원·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를 바탕으로 개별 솔루션 공급사를 넘어 물류 산업 전반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위밋모빌리티는 AI 배차·경로 최적화와 물류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물류 분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특히 AI 배차·경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루티는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 제9호,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 콜드아이(ColdEye)는 제10호로 지정됐다. 또한 루티는 공공 물류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마켓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로지스틱스대상에서 물류대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평가는 물류 현장의 복잡한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적해 온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현재 전개 중인 물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통해 물류 전 과정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으며, 여기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물류 운영 과정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동화하는 로지스틱스 오토파일럿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물류 산업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미화원 3인 1조’… 지자체 87% 예외 규정 남발

    [단독] ‘미화원 3인 1조’… 지자체 87% 예외 규정 남발

    지난달 7일 서울 창신동에서 홀로 폐기물을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비탈길에서 자신이 세워둔 1t 수거차에 치여 숨졌다. ‘3인 1조’ 원칙이 있었지만, ‘수거차 적재 중량 1.5t 이하일 경우’ 예외로 한다는 지자체 조례 예외 조항이 적용돼 A씨는 혼자 운전하면서 폐기물도 수거했다. 같은 달 19일 대전 동구에서도 혼자서 작업하던 환경미화원이 오토바이에 치였는데, 마찬가지로 3인 1조 원칙 예외였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적용된 예외 조항 탓에 미화 현장에서의 안전 원칙이 무력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228곳 중 199곳(87.3%)이 3인 1조 원칙 예외를 두고 있다. 정부는 2019년 폐기물 수거 작업 시 운전원 1명과 수거원 2명으로 구성된 3인 1조 근무 원칙을 마련했다. 단 ‘지자체 조례로 정한 사유’가 있을 때 예외를 허용했는데, 지자체 대다수가 예외 규정을 두면서 원칙이 유명무실해졌다. 그 위험은 작업자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충북 청주시 환경미화원 조강만(44)씨는 최근 인근 업체에서 운전원 1명과 수거원 1명만 투입된 ‘2인 1조’ 작업 중 수거원 발가락이 회전판에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거원이 2명 배치됐다면 대처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토로했다. 경기 화성시에서 일하는 오복영(48)씨도 “비정규직 특성상 원칙이 무시돼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제재 규정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점도 문제다. 폐기물관리법은 안전기준 위반 업자를 2년 이하 징역·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기후부에 따르면 이 조항에 따라 처분된 사례는 전무하다. 환경미화원 안전사고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800건 이상 발생했고, 지난해에도 782건에 달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448건으로 집계돼 연간 900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3인 1조 근무와 주간작업을 의무화했는데도 현장에서 예외가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2019년 기준을 그대로 두지 말고 현실에 맞게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연합노련)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폐기물 현장에서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화 연합노련 사무처장은 “골목길에선 혼자 일하는 작업자가 즐비하다”며 “다쳐도 도와줄 동료가 없어 대처가 늦어지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전국 87%가 “우린 예외”…환경미화원 3인1조 원칙 껍데기만

    [단독]전국 87%가 “우린 예외”…환경미화원 3인1조 원칙 껍데기만

    지난달 7일 서울 창신동에서 홀로 폐기물을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비탈길에서 자신이 세워둔 1t 수거차에 치여 숨졌다. ‘3인 1조’ 원칙이 있었지만, ‘수거차 적재 중량 1.5t 이하일 경우’ 예외로 한다는 지자체 조례 예외 조항이 적용돼 A씨는 혼자 운전하면서 폐기물도 수거했다. 같은 달 19일 대전 동구에서도 혼자서 작업하던 환경미화원이 오토바이에 치였는데, 마찬가지로 3인 1조 원칙 예외였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적용된 예외 조항 탓에 미화 현장에서의 안전 원칙이 무력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228곳 중 199곳(87.3%)이 3인 1조 원칙 예외를 두고 있다. 정부는 2019년 폐기물 수거 작업 시 운전원 1명과 수거원 2명으로 구성된 3인 1조 근무 원칙을 마련했다. 단 ‘지자체 조례로 정한 사유’가 있을 때 예외를 허용했는데, 지자체 대다수가 예외 규정을 두면서 원칙이 유명무실해졌다. 그 위험은 작업자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충북 청주시 환경미화원 조강만(44)씨는 최근 인근 업체에서 운전원 1명과 수거원 1명만 투입된 ‘2인 1조’ 작업 중 수거원 발가락이 회전판에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거원이 2명 배치됐다면 대처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토로했다. 경기 화성시에서 일하는 오복영(48)씨도 “비정규직 특성상 원칙이 무시돼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제재 규정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점도 문제다. 폐기물관리법은 안전기준 위반 업자를 2년 이하 징역·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기후부에 따르면 이 조항에 따라 처분된 사례는 전무하다. 환경미화원 안전사고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800건 이상 발생했고, 지난해에도 782건에 달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448건으로 집계돼 연간 900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3인 1조 근무와 주간작업을 의무화했는데도 현장에서 예외가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2019년 기준을 그대로 두지 말고 현실에 맞게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연합노련)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폐기물 현장에서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화 연합노련 사무처장은 “골목길에선 혼자 일하는 작업자가 즐비하다”며 “다쳐도 도와줄 동료가 없어 대처가 늦어지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선 의원은 “예외규정 남발로 환경미화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다 숨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걸 돈 주고 시킨다고?”…中서 난리 난 ‘월 2만 원’ 쓰레기 알바의 정체 [월드픽]

    “이걸 돈 주고 시킨다고?”…中서 난리 난 ‘월 2만 원’ 쓰레기 알바의 정체 [월드픽]

    문 앞에 쓰레기봉투만 내놓으면 매일 대신 버려주는 유료 서비스가 중국 젊은 직장인과 노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 달에 우리 돈 약 2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어 시간과 수고를 덜려는 흐름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에서 돈을 받고 남의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새로운 서비스 사업이 등장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일은 흔히 사소한 집안일로 여겨지지만 중국에서는 어엿한 유료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런 서비스를 홍보하는 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번 수거할 때마다 3~5위안(약 610~1020원)을 받으며, 매일 수거해주는 월정액제는 약 100위안(약 2만 34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제를 신청하면 고객은 그저 문밖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기만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아이 등하교 동행이나 택배 수령 대행처럼 시간과 수고를 덜어주는 ‘게으름 경제’(lazy economy)의 새로운 사례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우울증을 겪는 이들은 물론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예컨대 중국 최초로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한 상하이의 경우 아파트 단지에 따라 아침과 저녁 각각 2시간씩 하루 딱 4시간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많다. 출퇴근에 쫓기는 직장인이 이 제한된 시간을 매번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인천 강화도서 신원 미상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인천 강화도서 신원 미상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인천 강화도 한 포구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3분쯤 강화군 더러미포구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포구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던 작업자들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지만 나이대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추석 때 아파도 걱정 마세요…중구, 연휴 내내 주민 곁에

    추석 때 아파도 걱정 마세요…중구, 연휴 내내 주민 곁에

    서울 중구는 주민이 편안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전·생활 분야를 아우르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응급의료 체계와 다중이용시설 안전망을 강화하고 명절 장보기 편의를 돕는 등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우선 명절 진료 공백은 보건소 응급 진료상황실과 비상 의료 체계로 대비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하며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은 2곳(서울가정의원, JH제일의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365온가정의원)은 밤 11시까지 진료한다. 재난·안전 관리망도 강화됐다. 화재 우려가 있는 명동·을지로 일대 호스텔 10곳을 점검 대상에 추가하고 공연장 안전 확인 범위를 소공연장까지 넓혀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고시원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80곳을 살펴 기습적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수방 취약 시설 511곳도 정비를 마쳤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있다. 16일에는 20억원 규모의 중구사랑상품권(5% 할인, 2% 환급) 발행을 시작으로 21일에는 4억원의 중구땡겨요상품권(15% 할인, 5% 환급)을 연이어 선보인다. 전통시장 주변 8곳(중부시장·숭례문상가·삼익패션타운·자유상가·남대문로지하상가·회현지하상가·명동역지하쇼핑센터·명동지하상가)은 상시 주차 허용 구간으로 운영한다. 연휴 기간 주요 민원 사항인 쓰레기 문제도 해결한다.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폐기물 배출을 제한하고 27일 오후 7시부터 수거를 다시 시작한다. 청소상황실과 기동반도 따로 편성해 방치된 쓰레기를 빠르게 처리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도 챙긴다. 저소득 4114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급하고 쪽방 주민에게는 음식과 차례상을 지원한다. 독거노인 875명은 안부 전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안전을 확인하고 급식지원 아동에게는 대체식품을 미리 배부해 연휴 기간 결식을 막는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절 연휴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원천 차단해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든든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착] 폴란드 턱밑까지 도발?…발트 해변서 둥둥 떠밀려온 러 드론 발견

    [포착] 폴란드 턱밑까지 도발?…발트 해변서 둥둥 떠밀려온 러 드론 발견

    폴란드 북서부 발트해 연안 해변에서 러시아 군용 드론이 발견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군 당국이 이날 루시노보 마을 인근 해변에서 무인 항공기를 발견해 안전하게 수거했다고 보도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초기 조사 결과 해당 기체는 러시아제 군용 무인 항공기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관련 기관들이 현장에서 기체를 회수하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드론은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게르베라(Gerbera) 드론으로 추정된다. 이 드론은 러시아가 2024년 7월부터 실전에 투입하기 시작한 미끼형 저가 드론으로 폭발물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폴란드 군 당국은 이 드론이 공중에서 격추됐거나 전자전(EW) 재밍 공격을 받아 추락한 후 폴란드 해안가까지 떠밀려 왔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드론 발견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13일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바르샤바행 여객열차가 러시아 드론 공격에 피격됐다. 특히 이 공격이 발생하기 불과 15~20분 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 CIA 국장 등 서방 고위 인사들이 탑승한 외교 열차가 해당 노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회의를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열차를 고의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러시아가 앞으로 수 주 동안 전쟁을 확대해 우리 영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를 침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 9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드론 10여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 F-16 전투기와 네덜란드 F-35 전투기 등이 긴급 출격해 일부 드론을 격추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 군사 자산을 향해 직접 무력을 사용한 첫 사례다.
  • 이광희 서울시의원 “공유 전기자전거 무단방치 더는 방치 못 해”… 견인료 4만원 조례안 발의

    이광희 서울시의원 “공유 전기자전거 무단방치 더는 방치 못 해”… 견인료 4만원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지난 10일 민간 공유자전거의 무단방치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6개 민간 공유자전거 업체가 5만 2605대를 운영하며 2022년 5230대 대비 약 1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민원의 99% 이상이 무단방치 문제에 집중되어 있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조례상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달리 공유자전거는 별도의 견인료 부과 기준이 부재하여, 불법 주차 신고가 들어와도 업체 측에 자발적 수거를 요청하는 소극적 조치에 머물러 왔다. 이로 인해 방치된 자전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불편을 가중시키는 만큼, 사업자의 신속한 회수를 유도하고 실효성 있는 책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개정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대여하는 자전거를 ‘공유자전거’로 규정하고, 불법 정차·주차 시 견인 소요비용 산정기준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견인료는 4만원, 보관료는 30분당 700원(1회 50만원 한도)으로 정했다. 이 의원은 “공유 전기자전거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유용한 교통수단이지만, 보도와 횡단보도 등에 무단방치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용 편의만큼 보행자 안전도 중요하며, 사업자가 책임 있게 관리하도록 제도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2026년 4~5월 실시한 시민인식조사에서도 무단방치 시 견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4.6%, 지정구역 반납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4.3%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견인제도와 함께 지정 주차구역 확대, 업체의 자발적 수거 등 예방 중심의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공유자전거의 편리함이 보행자의 불편과 위험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무단방치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 주민 제안 32개 생활밀착사업 내년 예산에 담는다

    서대문구, 주민 제안 32개 생활밀착사업 내년 예산에 담는다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와 투표에 참여해 고른 32개 사업, 총 12억 1655만원을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25건, 11억 5474만원과 비교하면 사업은 7건, 예산은 6181만원 늘었다. 올해 접수된 주민 제안은 모두 137건이다. 담당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현장·전체 심사를 거쳐 33건이 주민투표에 올랐고, 이 가운데 32건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3억 1300만원이 반영된 ‘인도 확장 및 홍제천 산책로 중간 운동기구 재배치·보행로 확장’이다. 주민 이용이 많은 홍제천 산책로의 보행 공간을 넓히고 운동기구를 재배치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주말·야간 운영에 필요한 재료·장비 지원에 7125만원, 홍제천 생태 조사와 보고서 발간에 6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안전·보행 분야에서는 안산 자락길 소나기 대피시설 설치, 신촌 바람산 인근 폐쇄회로(CC)TV 설치, 증가로32안길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교체·추가 설치, DMC파크뷰자이2단지 앞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시설 설치 등이 선정됐다. 영천시장 인근 상습 물고임 개선과 영천동 독립문 버스정류장 옆 인도 확장도 포함됐다. 평생학습·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디지털 교육과 치매 예방 스마트터치테이블 지원, 아이행복 그림교실 등이 추진된다. 환경·공원 분야에는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장치와 연가어린이공원 그늘막 설치, 안산 복주우물 약수터·소공원 운동기구 추가 설치, 불광천 부유물 제거기와 홍제천 음수대 설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대문구 문화유산 분포 지도·해설 게시판 설치와 박화목 시인길 연계 문화공원 정비 등 문화·지역생활 사업도 포함됐다. 주민투표는 지난달 19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점수를 합산해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찾아 제도와 투표 방법을 알리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32개 사업은 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2027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박운기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주민참여예산의 출발점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주민분들께서 매일 걷는 길과 이용하는 공원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이라며 “주민이 발견한 문제가 주민의 선택을 거쳐 실제 동네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생활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방치 킥보드 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노성철 서울시의원, 방치 킥보드 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보행 공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고, 대여사업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례 개정의 가장 큰 의의는 기존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던 지정주차구역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뚜렷하게 명시했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시는 24개 자치구 내 485곳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 공간을 운영 중이며, 이번 개정 조치를 바탕으로 관련 교통 정책들을 한층 더 안정적이고 체계화된 형태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를 완성했다. 새로운 개정안에 의하면, 서울시장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고 이동장치 이용의 혼선을 막기 위해 전용 주차구역을 직접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밀집해 있거나 올바른 주정차 문화 정착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장,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정주차구역 조성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게 된다. 대여사업자에게는 지정주차구역 이용 활성화에 필요한 이용자 안내와 기술적 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의 준수사항에도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동·수거와 관련 시민 신고에 대한 조치, 주·정차 질서 등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를 추가해 자율적인 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무단방치에 대한 대응체계도 구체화했다.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계획과 실태조사에 무단방치 방지·관리 및 상습·집중 방치지역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고, 시장이 구청장과 신고 접수 및 이동·수거 현황 등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보행자의 안전이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대여사업자에게 신속한 이동·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에 대한 관리 실태 평가 근거도 마련됐다. 시장은 무단방치 관련 민원, 이동·수거 소요 시간, 안전사고 발생 현황, 시민 만족도 등을 토대로 대여사업자의 관리 실태를 평가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관련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평가가 미흡한 사업자에게는 필요한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단방치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됐다. 노 의원은 “지정주차구역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편의를 보장하면서 무분별한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역별 이용 수요와 보행환경에 맞춰 지정주차구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편리함이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자치구 및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필요한 장소에 지정주차구역을 확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포 ‘음쓰 줄이기’ 드라이브

    마포 ‘음쓰 줄이기’ 드라이브

    서울 마포구가 음식물쓰레기 감축을 본격 추진한다. 마포구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에 대형감량기 2대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수거·운반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크다. 또 악취와 해충 발생 우려도 있다. 구 관계자는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 단계부터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형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탈수·건조·발효해 쓰레기 발생량을 최대 약 80%까지 줄이는 장비다. 처리 후 나오는 부산물은 별도 과정을 거쳐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구는 시범 운영 공동주택 선정을 위해, 90가구 이상 400가구 미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신청 단지의 설치 공간과 전기·배관 공사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월드컵아이파크를 선정했다. 설치된 대형감량기 2대는 각각 하루 99㎏씩, 총 198㎏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약 1년간 기기 임차와 유지보수, 처리 후 발생하는 잔여물 처리 등을 지원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주민 만족도, 감량 효과 등을 분석해 설치 대상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공동주택일수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며 “시범 운영의 감량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 공동주택에 맞는 감량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광산구, 11월부터 종량제봉투 75ℓ 폐지…3ℓ 신설

    전남광주 광산구, 11월부터 종량제봉투 75ℓ 폐지…3ℓ 신설

    전남광주 광산구가 시민 생활 양식 변화와 청소 노동자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11월부터 종량제봉투 대용량인 75리터(ℓ)를 폐지하고 3리터 봉투를 신규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산구는 시민이 체감하는 ‘청소 행정 혁신’의 하나로, 종량제봉투 최대·최소 용량 조정을 추진해 왔다. 최대 규격을 75리터에서 50리터로 낮추고, 최소 규격인 3리터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종량제봉투 최대 규격인 75리터의 경우, 규정 상 무게가 19kg 이하로 배출돼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선 쓰레기를 압축·배출하면서 실제로는 25kg 이상에 이를 때가 많아 이를 수거하는 환경직 직원들의 개선 요구가 많았다. 또 동물 뼈나 어패류 껍데기, 반려동물 배변 패드, 기저귀 등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지만 종량제봉투가 다 찰 때까지 모아놓았다 버리면 악취나 벌레 발생의 주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소량씩 즉시 배출할 수 있는 최소 규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광산구는 구체적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지역 주민,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모두 131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종량제봉투 75리터를 폐지하고, 최대 규격을 50리터로 낮추는 것에 대한 찬성 응답이 87.5%(1146명)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3리터를 도입하는 것에 관해선 전체 응답자 중 52.8%(692명)가 필요하다고 응답, 긍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가구원 수별로 1인 가구에서 63.3%로 3리터 수요가 가장 많았고, 2인 가구 58.9%, 3인 가구 50.3%가 뒤를 이었다. 또, 4인 이상 가구에서도 45.4%가 필요성을 인정해 다양한 가구 형태에서 3리터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주민 공감대, 청소 환경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종합해 75리터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광산구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50리터를 최대 규격으로 조정하고, 1인 가구 증가 및 즉시 소량 배출을 희망하는 시민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3리터 종량제봉투를 신규 제작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설문조사에서 청소 환경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과 주민 생활편의 향상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이에 맞춰 종량제봉투 생산 운영을 조정하기로 했다”라며 “달라진 종량제봉투 체계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시행 전까지 구체적인 정책 결정의 내용을 주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 “속 편하다더니…” 무글루텐 훈풍 탄 ‘허위·과장 광고’, 식약처 칼 빼들었다

    “속 편하다더니…” 무글루텐 훈풍 탄 ‘허위·과장 광고’, 식약처 칼 빼들었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과 체중 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밀가루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글루텐(글루텐 프리)’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를 악용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한 식품 소비 성향을 파고드는 온라인상의 허위·과장 광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무글루텐 제품 판매 게시물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관련 법령을 위반한 총 20건의 부당광고 게시물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각적인 접속 차단과 행정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무글루텐 표시가 가능한 식품은 밀, 호밀, 보리, 귀리 또는 이들의 교배종을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거나 글루텐을 제거해 총 글루텐 함량이 20mg/kg 이하인 경우로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식약처 점검에서 드러난 위반 사례들은 이러한 법적 기준과 효능의 범위를 교묘히 넘어선 것들이 대다수였다. 주요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거짓·과장 광고(8건, 40%)는 객관적 근거 없이 “속 편한”, “소화가 잘되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 식품임에도 마치 소화기능 개선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포장한 경우다.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6건, 30%)는 일반 가공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면역력 증진” 등의 문구를 내세워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 소비자 기만 광고(5건, 25%)는 제품에 함유된 특정 원재료나 성분 자체의 일반적인 효능·효과를 마치 해당 식품 자체의 효능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어 구매를 유도했다. 질병 예방·치료 오인 광고(1건, 5%)는 ‘유당불내증’ 등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직접적인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를 심각하게 기만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즉각적인 사이트 접속 차단을 완료하는 한편, 동일한 위반 행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1개 업체를 대상으로 관할 지방정부에 엄중한 현장점검을 요청했다. 단순한 게시물 삭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유통되는 무글루텐 표시 제품들을 직접 수거해 정밀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실제 표시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글루텐 제품은 밀가루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대안적 선택지일 뿐, 모든 소비자에게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하거나 다이어트의 필수품인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상의 부당광고와 불법판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식약처의 발표는 급성장하는 웰니스(Wellness) 시장의 이면에 도사린 상술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글루텐 프리’라는 단어가 주는 건강한 이미지에 가려져, 정작 제품의 영양 성분이나 실제 효능은 검증되지 않은 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글루텐 제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에 적힌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다이어트나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식품 표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소비자로서의 자세다.
  • 폰 프리·RAS·벽 깨기… ‘경기교육 대전환’ 시작합니다

    폰 프리·RAS·벽 깨기… ‘경기교육 대전환’ 시작합니다

    “경기교육 대전환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아이들과 현장 교사들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에 주저함 없이 용기 내 가겠습니다.” 취임 72일을 맞은 안민석 경기교육감의 당찬 포부다. 안 교육감 취임 이후 도내 교육 현장에 큰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그는 폰 프리 스쿨, 교권 보호, 편한 교복, 라스(RAS), 벽 깨기 등 다섯 차례 결재를 통해 경기교육 대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① 1호 결재는 ‘폰 프리 스쿨’ 점심·쉬는 시간까지 스마트폰 금지 학생 학습권·교육활동 회복 신호탄 9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제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육 활동과 관계없는 휴대전화 사용에서 벗어나 학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하도록 돕고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이다. 수업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학교 일과 중 스마트폰 사용이 폭넓게 금지된다. 폰 프리 스쿨은 초·중·고등학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신청 단계부터 학생 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폰 프리 스쿨 추진에 도민들도 반기고 있다. 경기교육청이 지난 6월 27~29일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웹 방식(표본 오차 95%·신뢰수준 ±3.1%p)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내 스마트폰 수거·보관에 77.3%가 공감했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84%)의 공감도가 더 높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 100교를 1차 선정한 데 이어 앞으로 300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폰 오프’를 실천한 우수 학생 100명을 선정해 해외 견학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에서 멀어져야 배움에 가까워지고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워져야 학교가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며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의 교육 활동 회복을 위해 폰 프리 스쿨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② 전국 첫 ‘교권보호전담관’ 초기 상담부터 심리·치유 지원까지 교권 침해 현장 일대일 원스톱 대응 경기교육청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안 교육감의 2호 결재인 교권보호단은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아 교권 침해 중대 사안과 교육 활동 보호 정책을 지휘하는 교육감 직속 대응 기구다.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초기 상담과 현장 대응부터 사실관계 확인, 법률 자문, 심리·치유 지원, 사후 관리까지 피해 교원과 일대일로 연결돼 전 과정을 책임지는 현장 밀착형 원스톱 대응 체계다. 경기교육청은 지난달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교권보호전담관은 변호사·의사·경찰 등 전문가 160명과 교원 110명, 경기도민 30명 등이다.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사회적 열망과 관심을 반영하듯 당초 50명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해 3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교육청은 선발 인원을 300명으로 크게 늘렸다. 교육청은 첫 번째 조치로 지난달 10일 한 학기 동안 담임교사를 수차례 괴롭힌 학부모 A씨를 형사고발했다. 안 교육감은 “교사가 홀로 교권 침해의 무게를 감당하던 시대를 끝내겠다”며 “교육감이 직접 교권보호단을 지휘하고 교권보호전담관이 현장에서 교사의 곁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③ 정장형 교복 대신 ‘편한 교복’ 학생은 편하고, 학부모 부담도 덜고 교육공동체 새 교복 문화 해법 제시 경기교육청은 지난달 5일 학생 중심 교복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을 선언했다. 안 교육감의 제3호 결재다. 편한 교복으로 전환, 교복 자율화 공론화, 교복 품질 확보, 학부모 교복비 부담 완화, 학교 업무 경감 등이 그 내용이다. 교육청은 ‘편한 교복으로 교복 문화 대전환’을 시작으로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 정책을 발굴하고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학생들의 교복 문화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겠다”며 “교육공동체의 충분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앞장서서 교복 문화 개선을 감행해 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④ 독서·예술·체육 ‘RAS 교육’ 학교·방과후 문·예·체 435억 지원 라스 갤러리·아트 온 스쿨 등 가동 안 교육감의 4호 결재는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이다. RAS 교육은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학교 교육 과정과 일상 속 교육 활동에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생의 생각하는 힘, 감성의 힘, 몸의 힘을 균형 있게 키우는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교육 과정과 연계한 독서·예술·스포츠 활동 ▲학교별 특색을 살린 RAS 주간 및 프로젝트 운영 ▲지역 문화예술기관·공공도서관·체육시설과 연계한 체험활동 ▲학생 참여형 공연·전시·독서토론·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RAS 실천 문화 확산 등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교 문예체 교육 분야에 200억원과 방과후돌봄 RAS에 235억원 등 총 435억원을 마련해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RAS 교육 활동을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기획하며 실천해 나가는 ‘학생 주도형 교육’으로 운영해 학생의 자기주도성과 창의성,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남부청사 1층에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라스 갤러리(RAS Gallery)’를 설치했다. 라스 갤러리는 RAS 문·예·체 교육과 연계해 도내 학생들이 수업과 교육 활동을 통해 만든 작품과 결과물을 공유하는 열린 전시 공간이다. 지난 7월 20일 76개 학교를 선정해 오케스트라,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등 맞춤형 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26 아트 온 스쿨(ART ON School)’도 가동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RAS 체계를 모범적으로 갖춘 성남 하원초등학교를 우수 운영교 제1호로 지정하고 ‘라스인성키움 특별위원회와 함께하는 손잡고 RAS 온(ON)!’ 행사를 열었다. 안 교육감은 “RAS 교육의 핵심은 학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 예술, 스포츠 활동을 고루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행복한 학교생활과 전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면서 “RAS 교육의 본격 추진으로 학생이 등교가 설레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⑤ 지역·학교의 협력 ‘벽 깨기 교육’ 학교 개방·돌봄 연계로 경계 허물어 지역사회 전체를 거대한 배움터로 안 교육감의 다섯 번째 결재는 교육 행정과 일반 행정,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일, 이른바 ‘벽깨기 교육’이다. 학교 담장이라는 물리적 벽과 지방자치단체·기업·대학 간의 제도적 칸막이를 없애 지역사회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배움터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가교 역할을 할 벽 깨기 협력관을 배치하고 에듀버스 등 지자체 인프라를 연계 활용하는 한편 지역별 특색과 현장 수요를 담은 ‘지역 특화 벽깨기’ 브랜드를 구축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배움터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안 교육감은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추미애 경기지사, 29명의 시장·군수와 함께 ‘벽깨기 협약’을 체결하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한 공동 비전을 선포했다. 벽 깨기 실천사항은 ▲학교복합시설과 학교시설 개방 ▲학생 통학 여건 개선 ▲RAS 경기 문예체 교육 활성화 ▲폰-프리와 독서교육 ▲돌봄 및 지역자원 연계 등이다. 특히 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향후 10년 동안 수영장·도서관·돌봄센터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 100곳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안 교육감은 “학교가 학교답게, 우리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진행해 왔던 학교와 지역의 협력을 이제는 제도화해 구조적으로 벽을 깨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광진, 원산지 속인 김치 다 찾아낸다

    광진, 원산지 속인 김치 다 찾아낸다

    서울 광진구는 추석을 앞두고 김치 취급업소 381곳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점검 대상은 일반음식점 240곳, 전통시장 내 농수산물 취급업소 51곳, 반찬가게 84곳 등 모두 381곳이다.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명으로 구성된 10개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한다. 중점 점검 품목은 배추김치와 주요 원료인 배추·고춧가루다. 원산지 표시 여부와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거짓 표시가 의심되면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정을 의뢰한다. 음식점에서는 원산지 표시와 함께 영업자 준수사항 등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조치한다. 위해 우려 제품이 발견되면 서울시 등과 정보를 공유해 유통을 차단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우리 동네 시장과 식당의 김치 원산지를 직접 꼼꼼히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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