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강생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한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자체감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BJ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ICBM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5
  • 할아버지도 HSK 합격

    할아버지도 HSK 합격

    반드시 학원까지 가야만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네 주민자치센터에서 월 1만∼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적인 강의를 들으면서 자격증을 딸 수도 있다. 생계형 자격증부터 학습이나 취미를 위한 자격증까지 다양하다. ●도배사 자격증 따서 돈벌어요 강북구 미아6·7동 주민자치센터가 개설한 ‘사랑의 도배교실’은 시내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도배사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명의 수강생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에도 7명이 합격했다. 일반 학원은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미아6·7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1만 5000원(4개월 과정)만 내면 된다. 합격자들은 무려 3시간동안 실기시험을 치르는 도배사 시험의 특성상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베니어판으로 둘러싸인 실습장에서 훈련을 받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 과정 틈틈이 독거 노인집을 찾아 무료로 도배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미아6·7동 김영진 동장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특성상 여성들이 자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려고 했다.”면서 “도배사는 꾸준히 하면 월 20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차별도 없어 여성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자치센터는 중국정부가 공인한 HSK(중국 한어수평고시·漢語水平考試) 합격생을 배출했다.HSK는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인 중국어 공인시험이다. 중국어회화반 수강생들은 6개월 이상 꾸준히 수업을 들은 사람들로 지난 3월 이지훈(31)씨가 2급에, 이연숙(45)씨와 김학찬(63)씨가 3급에 합격했다. 중국어 회화 교실 오현미 강사는 “중국어 2·3급 자격증은 초급이기는 하지만 자연계열 대학 본과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서 “앞으로는 4·5급 중급을 목표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천 따지∼” 영등포구 문래1동이 운영하는 ‘수지침 교실’에서는 최근 손윤임(65)씨가 고려수지침학회가 주관한 수지침 요법 자격증을 땄다. 손에 있는 345개의 지점에 약한 자극을 줘서 전신의 질병을 예방관리 치료하는 요법을 배운다. 정식 자격증 대비반은 아니지만 건강을 중요시하는 50·60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자열풍을 타고 한자자격증 대비반도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다. 중구 황학동·신당2동 주민자치센터는 올 여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자공부방을 개설했다. 한국어문회 주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6·7급 과정에 대비한 것이다. 황학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3개월 과정의 코스가 아직 끝나지 않아 시험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한자에 약한 초등학생들에게 서당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사설] 교수의 논술과외 엄중 처벌해야

    일부 대학교수들이 대입 논술교재 집필에 참여하거나 심지어는 학원 수강생들을 상대로 출제·강평까지 한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교육부가 어제 각 대학에 실태 파악과 함께 관련 법규에 의거,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우리는 교육부의 이같은 지시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혀둔다. 교육부가 일정한 징계 수위를 제시하지 않고 대학에만 일임한다면 대학에 따라서는 그 처리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공·사립을 막론하고 교수가 학원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의 영리업무 금지 규정과,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 이는 또 법률 위반이라는 차원을 넘어 대입 논술고사 체제 자체를 흔들 만한 일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주지하다시피 대학입시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도 작지 않으며 2008학년도부터는 더욱 커진다. 그런데 출제와 채점을 맡을 교수가 사교육 현장에 나선다면 공교육 붕괴, 사교육에서 제외된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논술 과외’에 나선 교수를 엄중 처벌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한다. 교수가 교재를 집필만 하고 직접 지도에 나서지 않는 행위는 법규상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도 도덕적으로는 옳지 않은 일이므로 교수들은 논술교재 집필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각 대학은 교재 집필에 참여한 교수를 논술 출제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등의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 또한 실태 파악에 무성의한 대학에 책임을 묻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 쿠웨이트 동맹군에 ‘한글 열풍’

    “‘욘사마(탤런트 배용준의 일본어 애칭)’의 ‘왕팬’인 아내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싶어요.” 다산·동의부대가 파병된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한국군(공군) 다이만부대가 활동중인 쿠웨이트에도 동맹군들 사이에 한글 열풍이 일고 있다.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에 대한 수송지원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다이만부대가 동맹군들을 위해 주둔지인 알리 알 살렘 기지 내에 개설한 8주 과정의 한국어 강좌가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어 강좌는 다이만부대 장병들이 기지 내 동맹군들에게 한두마디씩 한글을 가르쳐 준 것을 계기로 동맹군 장병들이 한국어 강좌 개설을 요청해 온데 따른 것. 수강생 모집 1주일 만에 20명 정원이 다 찼으며, 이후에도 문의가 쇄도해 부대측은 현재 정원보다 6명이 많은 26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두차례 한국어 강좌를 열고 있다. 이 기지에 주둔중인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한 장교는 아내가 한국 배우 배용준씨를 추종하는 ‘욘사마 팬’이라며 “아내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 위해 한글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도 한류 열풍의 또 다른 주역인 최지우의 팬이며, 그녀에게 팬레터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군 간호장교인 호프(44) 소령도 “얼마 전 한국 전통예술단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글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어 강좌에는 다이만부대 통역 장교인 김장섭(25) 중위가 강사로 나섰으며, 수강생이 늘어나면서 군의관 손경모·구본곤 대위 등도 보조강사로 동참한 상태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중인 다산·동의부대도 주둔지인 바그람기지 내에서 동맹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한국어 강좌를 개설, 큰 인기를 얻고 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강서구 자매결연 도시인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재 만리포해수욕장에 2000평 규모의 텐트촌을 조성, 다음달 15일(월)까지 구민에 무료 제공한다. 모래사장과 숲으로 조성돼 있고 숲 속에 주차도 가능하다. 새마을지도자 강서구협의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02)2652-4250. ●서울 광진구 22일(금)까지 가족이 함께 배울 수 있는 인터넷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생 30명과 동반가족 등 총 60명. 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25일(월)∼29일(금)까지 지도를 받는다.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02)450-1475. ●인천중앙도서관 25일(월)∼29일(금)과 다음달 9일(화)∼12일(금) 진행할 조형놀이교실(초등학교 1∼2학년 대상)과 지능형 로봇교실·종이공예교실(초등학교 3∼6학년)에 참가할 어린이를 선착순 모집한다.(032)420-8420. ●경기도 용인 한택식물원 9월 30일(금)까지 ‘식물원에서의 곤충탐험’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곤충 등 14개 주제에 맞춰 곤충을 전시한다.(031)333-3558. ●서울 영등포구 26일(화) 오전 7시∼오후 6시 구청앞 당산공원에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충남 청양군청을 비롯, 파주시 북파주농협, 부안 상서농협, 영광수협, 고창농협 등의 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향토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02)2670-3417. ●서울 성북구 28일(목)까지 성북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다음달 8일(금)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02)942-5920,920-3494. ●서울 노원구 29일(금)부터 다음달 17일(수)까지 노원구민회관에서 ‘어린이 하모니카교실’을 무료로 운영키로 하고,28일(목) 초등학교 4∼6학년생 70명을 모집한다. 처음 하모니카를 배우는 학생들도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다.(02)950-3100. ●서울 성동구 보건소 다음달부터 3개월간 관절염 자조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자조관리 원칙, 운동과 통증관리, 수중운동, 체력관리, 약물관리와 자기조절 등을 교육하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02)2286-7084∼7.
  • 구청서 행복한 가정 지켜줍니다

    구청서 행복한 가정 지켜줍니다

    ‘행복한 가정, 이렇게 지켜 나가세요.’ 가정 해체 현상을 막기 위해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건강관리, 육아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소식을 알리고 있다. 건강한 구정은 건강한 가정에서 출발한다는 믿음에서다. ●‘NO 시리즈’ ‘NO 시리즈’는 가정해체 요인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를 알기 쉽게 분석, 정리한 것이다. 알코올 중독, 사이버 중독, 가정 폭력 등을 다루고 있다. 이번 달의 시리즈 내용은 알코올 중독.‘술 마시는 것을 거짓말하며 술자리에 참석한다.’는 등의 알코올 남용·중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주의 사회적 폐해등을 설명하고 있다. ‘차를 가져 와서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등의 술자리 피하기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양천구는 홈페이지(yangcheon.go.kr)의 내용을 매달 업데이트한다. 중년 여성은 한 가정의 ‘중심’이다. 어머니이자 아내, 그리고 직장인 1인3역을 맡아야 하는 여성들의 건강은 원만한 가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사모님, 보톡스입니다.’는 중년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정보지이다. 여성의 만성 질환인 요실금 치료법, 쪼그려 앉는 생활 습관의 문제점 등 알찬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양파 사용법도 알려준다. 양천구는 ‘사모님, 보톡스입니다.’를 구 여성교실과 어학강좌 수강생 등 주민들에게 매월 배포할 계획이다. ●‘꾀주머니’ 건강 가정의 또 다른 중요한 구성원은 자녀들이다. 이들이 좋은 성격을 지닌 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인 ‘꾀주머니’도 만들었다. 꾀주머니는 이성적인 아이로 키우기, 자신감 있는 아이로 만들기, 고집 불통인 우리아이 길들이는 방법 등 세 가지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일관성 있게 야단치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기,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절대로 안 되는 것을 정하기 등 다양한 지침을 선보이고 있다. 출생 신고를 하기 위해 관공서를 찾은 부모들에게 나눠주면서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구청 직원들도 ‘가정 지킴이’로 나섰다. 가족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하루 한 번 안아주세요.’라고 적힌 스티커를 직원들에게 배부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구정의 시작은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면서 “건강가정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소년 없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없는 청소년수련관

    지난 15일 낮 서울 시립 서대문 청소년수련관. 로비에는 주부들과 유아들이 가득 차 있을 뿐 정작 청소년은 찾기 힘들었다. 수련관 체육센터에는 매달 2500여명의 수강생들이 몰리지만 대부분 성인들이다. 탈(脫)학교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에 17명이 등록했으며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역시 50명에 그쳤다. 연간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서울 시립 청소년수련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민간에 위탁운영되다 보니 적자를 피하기 위해 수영장·헬스 등 수익성 있는 부대사업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자치구당 청소년수련관을 한 곳 이상 지을 방침이지만 일부에서는 ‘무조건 짓고 보자.’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꼬집고 있다. ●반쪽짜리 청소년수련관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내 청소년수련관 14곳의 청소년 이용률은 평균 50.9%(표 참조)에 그쳤다. 나머지는 대부분 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수영장·헬스 시설을 이용하는 성인들이다. 이명박 서울 시장도 최근 “청소년수련관에는 주부만 다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민간 청소년단체에 위탁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의 운영비는 연간 10억∼20억원 정도 들지만 시 지원금은 대개 3억원 안팎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수련관은 수영장·헬스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면서 나머지 비용을 충당해야 하지만 최근 민간체육시설·구민체육센터 등이 들어서면서 시설 노후화로 이마저도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강남구 수서 청소년수련관은 인근 대왕중학교 체육시간에 수영장을 빌려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수련관 최영숙 관장은 “주변에 강남스포츠문화센터(구립)가 들어서면서 수영장 수강생들이 대거 빠져나가 올해 3억원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적자 운영을 피하기 위해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유료강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에 수련관 떠넘기기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내년까지 각 자치구에 청소년수련관을 한 곳 이상 건립하는 사업을 끝내는 한편 ‘서울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시립 청소년수련관 운영권을 자치구에 넘기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시 이정호 청소년담당관은 “청소년수련관 운영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위해 무상으로 자치구에 넘길 예정”이라며 “당분간 서울시가 지원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치구가 완전히 관할하게 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청소년시설협회는 “청소년수련관 운영이 어려워지자 수련관을 무상으로 각 자치구에 떠넘기려는 의도”라면서 “재정자립도가 취약해 청소년 관련 예산이 15억원 정도인 자치구가 연간 비용이 최소 10억원이 드는 청소년수련관을 맡는 것은 청소년 정책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전문가들은 청소년수련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가운데 청소년수련관을 짓는 것은 예산 낭비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는 청소년수련관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청소년재단’(가칭)과 같은 전문기구를 설립해 부대시설 운영을 전담하고 각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MIZY)’ 전성민 소장은 “전문경영자들이 아닌 청소년수련관 실무자들이 체육시설까지 운영하면서 수익창출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청소년수련관의 본래 목적을 살리기 위해 경영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무용 부연구위원은 “주5일제가 전면시행된 데다 청소년위원회의 1522프로젝트(오후 3∼10시 사이 방과후 학교) 실시 등으로 청소년수련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교육청 등과 원활한 협조를 통해 일선 학교가 제공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청소년수련관이 담당하도록 하는 등 이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학원수강료 내년 주·일 단위 환불

    학원이나 교습소 등에서 수강하다가 그만두면 남은 주나 일수를 계산해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올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되는 대로 ‘학원 및 교습료 수강료 등의 반환규정’을 개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규정이 개선되면 학원이나 교습소는 수강생이 수강을 포기할 경우 그 시점을 기준으로 이미 수강한 주 또는 날 수를 계산, 수강한 만큼만 수강료를 공제한 뒤 나머지를 환불해야 한다. 지금은 수강생이 도중에 수강을 포기하면 포기날 날이 속한 달까지의 수강료를 전부 공제한 뒤 남은 기간에 대해서만 수강료를 반환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중동에 한국 제대로 알릴것”

    중동에서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언어를 좀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요르단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사미르 압둘카디르 알라라(20)는 방학을 맞아 11일부터 한달 동안 한국외국어대 국제여름학교(ISS)에 참가해 한국학을 배우고 있다.그동안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서 이공계 학문을 전공하다 한국에 유학온 학생은 많았지만 한국학을 공부하려고 방한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요르단 최고 명문인 국립 요르단대에서 현대언어학을 전공하면서 한국어부 한국어 강좌를 수강해온 알라라는 이 대학 한국어부 공일주(49) 교수의 추천을 받아 한국을 찾았다. 알라라와 함께 온 공 교수는 “요르단대에 한국어 과정을 가르칠 현지인 조교가 필요했을 뿐 아니라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이란 낯선 나라를 직접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동지역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대학은 요르단대를 포함해 이스라엘 히브리대, 이란 테헤란대 등 3곳뿐. 이 중에서 요르단대는 지난 학기 한국어 강좌 수강생이 70여명에 이르는 등 나름대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알라라는 “중동에서는 한국이 무역대국이란 정도의 인식밖에 없으며, 특히 한국 관련 자료 등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한국을 알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알라라는 “주변에서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경관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한 나라라고 해 꼭 와보고 싶었다.”면서 “한국의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알라라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학을 더 공부해 학위를 딸 생각이다. 알라라의 방한을 직접 챙겨온 공 교수는 “알라라뿐 아니라 중동지역에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앞으로 매년 요르단 대학생을 1∼2명씩 한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6세소녀 ‘나래’야 너의 꿈을 펼쳐라

    16세소녀 ‘나래’야 너의 꿈을 펼쳐라

    16살의 꿈많은 소녀 나래는 최근 들어 부쩍 고민이 많아졌다. 내가 바라는 모습은 무엇이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지, 정말 행복한 삶은 무엇인지, 돈벌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머릿속에서는 의문점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시립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서대문구 연희3동)은 나래와 같은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 인턴십’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은 한국청소년재단이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로 청소년들에게 세상과 통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관심·적성 맞는 직업현장 체험기회 제공 수련관은 청소년 인턴십에 참가하는 청소년의 관심·흥미·적성에 따라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현장과 ‘멘토’라는 전문가를 소개시켜준다. 멘토는 청소년을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사무실에서 동료들에게 인턴을 소개시켜 주고 직업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년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사회가 살아있는 교실이고, 사무실의 어른이 이들의 선생님인 셈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영상프로덕션에서 촬영·편집 기술을 익혀 개인 영상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아동의 연극수업진행을 보조하는 일, 건축설계 사무실에서 건축 웹디자인을 공부하는 일 등이 전혀 낯선 일이 아니다. 나래의 경우 최근 어머니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물리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수련관에 인턴십을 신청해 병원 물리치료실을 직업현장으로 정했다. 물리치료사인 멘토는 물리치료실의 환자들이 섬유근통을 앓고 있으니 인턴십 기간 과제를 해보자고 제시한다. 따라서 나래의 인턴십 활동의 목표는 섬유근통·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소책자를 만드는 것이다. 멘토는 뼈, 근육, 힘줄같은 기관이 우리 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나래는 멘토에게 얻은 자료나 인터넷에서 스스로 구한 자료를 읽고 의사를 인터뷰하고 소책자 인쇄 견적을 내고 통계 자료를 준비한 뒤 엑셀을 배운다. 완성한 뒤 환자들에게 나눠준다. 나래는 소책자 만들기 과제를 준비하면서 해부학·생리학·신체 운동학까지 관심을 갖게 됐다. 서대문 청소년수련관 황인국 관장은 “학생일 때에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지만 학생 신분을 벗어나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일터”라면서 “청소년이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올바르게 하고 미래의 꿈을 잘 가꿔나가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상담실·수영장·피트니스룸등 갖춰 한편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은 지하 2층·지상 3층인 건물로, 나무데크로 된 마당에는 작은 분수와 의자 등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인 ‘꿈터’, 강의실인 ‘현실과 이상’,‘도전과 경험’,‘비움과 채움’ 등이 갖춰져 있다. 지하에는 수영장, 피트니스룸, 트레이닝룸 등이 있어 한달 수강생이 2500여명에 이른다.(02)334-0080, 홈페이지 www.fun1318.or.kr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10년간 생선회 논문만 31편 부경대 조영제 교수

    10년간 생선회 논문만 31편 부경대 조영제 교수

    “갓 잡은 활어회와 저온에서 숙성시킨 생선회 중 어느 것이 육질이 더 쫄깃합니까?”(횟집 창업을 준비 중인 50대),“비올 때 생선회를 먹어도 됩니까?”(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40대 횟집 여주인)“저온에서 숙성시킨 생선회(일명 싱싱회)가 육질이 더 단단해서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비올 때 생선회를 먹어도 됩니다.”(부경대 수산과학대학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인 5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 수산과학대학관 생선회 전문가 과정 강의실. 무스를 바른 20대 청년과 머리가 희끗희끗한 40∼50대 중년층, 횟집 여주인 등 40여명의 수강생들은 조 교수의 입이 열릴 때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을 경청했다. 조 교수가 생선회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하나하나 집어나가자 수강생들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화답한다. ●평생교육원서 ‘회전문가 과정´ 강의 세 시간의 강의가 끝날 때쯤 되자 조 교수는 “생선회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다. 여러분들이 이같이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고 생선회 식문화의 첨병이 돼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생선회 식(食)문화’ 확립에 앞장서고 있는 조 교수는 ‘생선회 박사’로 더욱 유명하다. 얼마 전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들어간 캠퍼스이지만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매일 연구실에 나오고 있다.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선회 전문가 과정’이 며칠 전에 개강돼 강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자연산 활어와 양식 활어를 수족관에 넣어 놓았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연구하다 보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올바른 생선회 식문화 보급을 위해 5년 전인 지난 2000년 개설된 생선회 전문가 과정은 생선회 관련 업종 종사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료생만도 500명이 넘는다.‘생선회 전문가 과정’은 부산지역의 웬만한 횟집 및 일식집의 사장과 주방장들은 다 거쳐갔다. 부산을 비롯, 울산, 경남, 대구는 물론 멀리 대전과 강원 등지에서도 강의를 들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어·고등어는 두껍게 복어·넙치는 얇게 조 교수는 생선회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에서부터 생선회의 물리적·화학적 특성, 생선회의 맛 향상법 등 요리사들이 꼭 알아야 할 실무용 이론과생선 육질에 따라 써는 방법을 달리하는 기술적인 분야 등에 대해 강의를 한다. 그는 “육질이 부드러운 방어·고등어 등의 고기는 두껍게 썰고, 복어나 넙치처럼 육질이 단단한 생선은 ‘나비가 날아가듯’ 얇게 썰어야 제맛이 난다.”고 귀띔했다. 경남 진영에서 태어난 조 교수는 초등학교 때 꽤나 공부를 잘한 학생이었다. 그는 마산의 명문인 마산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수산대학(현 부경대)을 선택하게 된다. 국립인 수산대학은 학비가 비교적 저렴할 뿐 아니라 당시 원양어업 등 수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의 지원이 잇따르는 등 인기가 매우 높았다. 전공으로 식품공학을 선택한 조 교수는 모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일본 홋카이도대학으로 유학,1985년 생선회의 근육단백질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에 돌아와 모교 강단에 섰다. 원래 수산가공식품 분야의 연구를 하던 그는 생선회에 대한 국내 연구가 거의 없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생선회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1990년 저온 숙성한 생선회의 육질이 더 쫄깃하고 맛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 갓 잡아서 회를 쳤을 때보다 잡은 후 5∼10시간 뒤가 가장 쫄깃하고 섭씨 0∼5도에서 저온 저장하면 육질이 더 좋아졌다는 것. 또 영하 12도 용액에 생선을 담가두면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살균은 물론 육질도 향상되는 점 등도 밝혀냈다. 이같은 결과가 매스컴에 보도되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0여년 뒤 그는 생선회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로 우뚝 서게 된다. 그동안 생선회와 관련한 연구 논문이 31편에 달한다. 또 박사 3명과 석사 8명이 조 교수의 지도 아래 생선회 관련 학위를 받았다. 교수는 이후 ‘즉살(卽殺) 활어의 저온저장에 의한 육질향상’ ‘전기자극을 이용한 생선회 육질향상’ ‘냉각해수를 이용한 활어의 대량수송법’ ‘생선회 육질향상기’ 등의 기술을 개발, 모두 특허를 취득했다. 그는 생선회 육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생선회를 잡아 저온 저장해 일정한 시간 뒤에 먹는 선어회를 순수 우리말인 ‘싱싱회’로 이름 짓고 싱싱회 보급 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활어회와 비교할 때 싱싱회가 육질의 단단함이 뛰어나며, 혀로 느끼는 맛도 1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2003년 1월에는 올바른 생선회 문화 보급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생선회협회를 설립했다. 생선회협회에는 이 대학 연구과정을 수료한 횟집 주인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외식산업의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선회이지만 변변한 정규 교육기관 하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우리말 용어 보급·표준화 작업 조 교수는 또 일본어가 판을 치는 생선 용어에 대한 정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생선회 관련 일본말 16개를 우리 말로 고친 포스터 3000장을 만들어 부산과 경남지역 횟집 등에 배포했으며, 생선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3군 법정전염병에서 제외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육류는 1인분이 g단위로 계량화돼 있지만 생선회는 그렇지 않다.”면서 “생선회 1인분과 양념장 등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표준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생선회의 식문화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4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생선회 100배 즐기기’ ‘생선회가 웰빙이다’ 등이 있다. 조 교수는 “일본이 초밥을 세계화시키고 있는 것처럼 우리 생선회도 국제화 및 브랜드화해서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여름방학을 한옥마을서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남산에서 영화와 전통문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여름밤 가족영화 대축제’와 ‘한옥마을 여름방학 문화교실’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가족영화 대축제의 서막은 ‘올림포스 가디언’이 연다.23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원작으로 만든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8일 시내 극장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24일에는 가족 영화인 ‘안녕 형아’가 상영된다. 영화에 앞서 두드락, 풍장21예술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한국 문화의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주제로 하는 한옥마을 여름방학 문화교실이 열린다.▲27∼30일 사물놀이 ▲8월3∼6일 규방공예 ▲10∼13일 예절배우기 ▲17∼20일 천자문 배우기 등 4개 강좌가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강생은 23일까지 각 과목당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팩스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2)2266-6923∼4.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치구 뉴스]

    [자치구 뉴스]

    ■ 온가족 함께 볼만한 뮤지컬 ‘어린왕자’ 서울문화재단은 2일(토)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가족뮤지컬 ‘어린왕자’를 무대에 올린다. 세대를 넘어서도 사랑받는 생텍쥐페리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린이뮤지컬 ‘정글북’,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다양한 뮤지컬을 선보였던 서울시뮤지컬단이 공연에 나선다. 어린이들에게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사랑, 어른들에게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듯.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2시,5시이다. 관람료 1만원.(02)994-1469. ■ 문화캘린더 ●서울 서초구는 1일(금) 오후7시30분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459회 서초금요음악회를 연다.‘테마가 있는 러시아 음악여행’을 주제로 소프라노 김인혜씨 등이 출연한다.(02)570-6410. ●경기 부천시는 1일(금)∼7일(목) ‘부천여성문화제’를 개최한다.1일(금) 오후1시30분 시청사 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린 뒤 부천시립교향악단, 부천농협 대북공연팀, 이동원, 해바리기 등이 출연하는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양성평등 특강 및 영화상영, 작품전시회 등이 복사골문화센터와 시청사 아트센터 등에서 함께 열린다.(032)320-3074. ●서울 강남구는 7일(목) 오후 7시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뮤지컬 갓스펠’을 무대에 올린다.(02)2104-1253. ●인천 남동구는 8일(금) 오후 1시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 초청 공연을 갖는다. 공연에 앞서 가수 성희재씨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관람신청은 구청 홈페이지(www.namdong.go.kr)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032)453-2362∼7. ■ 구정이삭 ●서울 마포구는 1일(금) 오전 10시∼오후 3시 월드컵공원 내 게이트볼경기장에서 ‘2005년 여성주간기념 문화체육대회’를 연다. 명랑운동회·무료 유방암검사 등이 진행된다.(02)330-2490. ●서울 동대문구는 6일(수) 오후 3∼5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동대문구 여성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다. 타악퍼포먼스·에어로빅 시범에 이어 O·X퀴즈, 줄다리기 등의 경기가 진행된다.(02)2127-5000. ●서울 광진구는 12일(화) 오후 2시 구청 제1별관 3층 대강당에서 ‘제3회 광진여성 발표회’를 개최한다.(02)450-1355. ●경기 부천시는 1일(금)부터 무료 정보화교육에 참가할 저소득층 주민을 선착순 모집한다. 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정보처리기능·정보기술자격 등의 과정이 마련되며 교육기간은 8∼12월이다. 교재비만 본인 부담.(032)320-2856. ●인천 남동구는 10일(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모집한다. 파견기간은 9월21일(수)∼10월1일(토)이며 미얀마·캄보디아·스리랑카 등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인다. 참가업체로 선정되면 바이어 상담 알선을 비롯, 상담장 임차료·통역비·현지 교통임차비·편도 항공료를 지원받는다.(032)453-2801∼2. ●서울 서대문구 문화체육회관은 11일(월) 오전 9시 1층 안내창구에서 ‘2005년 여름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5∼7세 어린이와 초등학생 어린이. 마술, 무용, 미술, 음악 등을 배울 수 있다. 인터넷 접수도 함께 실시한다. 강좌기간은 7월25일∼8월22일.(02)330-1560∼1. ●서울 동작구는 11일(월)까지 2005 동작구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양성평등 및 여성의 사회참여 등 여성발전을 위한 단체면 지원가능하다. 단체당 3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02)820-1491.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은 15일(금)까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Hello! 허준캠프’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한의학과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과 함께 보약을 직접 만드는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캠프는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1차(7월25∼27일),2차(8월8일∼11일),3차(8월18∼21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heojuncamp.com)로 하면 된다.(02)2063-3573,2659-3575. ●서울특별시립 은평병원은 22일(금)까지 ‘제5회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에 참가할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모집한다. 다음달 1∼5일 실시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방문하거나 홈페이지(ephosp.seoul.go.kr)를 통해 사전검사지를 작성해야 한다.(02)300-8251∼2. ●서울 은평구는 구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민 아이디어를 연중 공모한다. 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행정능률 향상, 예산절감 방안, 구민편익 증진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면 된다.(02)350-3726.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는 8월17일까지 단기교육과정 신입생 70명을 모집한다.▲전기배선(20명) ▲자동판금 프로그래밍(20명) ▲모바일캐릭터 디자인(30명) 등 3개과정 70명이다. 교재 및 기숙사비 등 교육비 전액이 무료이며 자동판금 프로그래밍 과정은 15만원, 모바일캐랙터 디자인 과정은 5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홈페이지(www.vocational.or.kr)를 통해서만 접수받는다.(031)240-4631. ●경기도 군포시는 저소득층 여성가장에게 취업이나 전업에 필요한 기술교육비를 무상 지원한다.1인당 지원규모는 매월 10만원씩 최대 70만원(7개월)까지이며, 지원 대상 기술교과목은 요리, 도배, 한복, 미용, 컴퓨터, 디자인, 중장비, 자동차 정비, 간호조무사 등이다. 시는 교육과정의 80% 이상 출석자에 한해 수강확인 후 교육기관에 직접 수강료를 지급하고 재료비는 본인 은행계좌로 입금해줄 예정이다.(031)390-0262. ■ 취업·알바 ●서울시는 4일(월)까지 행정국 시민협력과(자료관)에서 근무할 지방계약직공무원(기록물관리, 전임 라급) 1명을 모집한다. 기록물관리학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역사학 또는 문헌정보학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로 행정자치부장관이 정하는 기록물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에 한한다. 응시원서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go.kr) 참조.(02)731-6311∼4. ●서울시는 4일(월)까지 재래시장육성 전문요원으로 근무할 지방계약직공무원(전임 다급) 1명을 모집한다. 유통분야 관련 석사학위 취득 뒤 3년이상 경력자 등 학력·경력의 제한이 있다. 관련서식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go.kr)참조.(02)6321-4350∼3. ●경기 김포시는 4일(월)까지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 34명을 모집한다. 김포시 주민등록자로 2년제 이상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면 된다. 아르바이트 기간은 다음달 11일(월)∼8월5일(금)까지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인터넷(www.gimpocity.net)으로만 신청을 해야 한다.(031)980-2534.
  • 자동차정비에 ‘ 性域 ’없다

    자동차정비에 ‘ 性域 ’없다

    ‘자동차 정비에도 성별이 있나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벌써부터 고속도로에는 바다와 산으로 떠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휴가길 웬만한 고장은 척척 해결 그러나 휴가길의 ‘주적’ 가운데 하나는 차량 고장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가 ‘퍼지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보험사를 불러도 도로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자동차 무료 정비교실이 열리고 있다. 그것도 ‘기계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다. 휴가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알찬 생활정보인 셈이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난달 23일부터 송파구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지회장 김경규) 주최로 1개월 과정의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휴가철을 앞둔 일종의 ‘교육 서비스’인 셈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번 강좌는 여성 수강생만 받는다. 모두 40명이 수업을 듣는다. 접수 1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쟁쟁한 강사진… 기능장 8명이 지도 강사는 현재 카센터 등을 운영하는 조합 소속 정비기능장 8명이다. 이들은 일터를 떠나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가락동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교육장에서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 내용도 알차다.▲차체와 엔진 구조, 차종별 특징 등 자동차 기본상식 ▲타이어·엔진오일 등 교체, 오일·냉각수 점검 등 손쉬운 정비방법 ▲고속도로 사고시 대처요령 등 비상 응급조치 방법 등 이론·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수강생들도 연령대별로 다양하다.30∼50대 주부들이 주로 듣는다.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에 임할 정도로 열성이다.20대 여대생과 60대 할머니까지도 수강하고 있다.“강좌 횟수를 더 늘려달라.”“수업 내용이 더 깊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을 제외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 접수 및 문의는 송파구지회 사무실(448-4550)로 하면 된다. ●6~7일엔 무료 차량 점검 서비스 송파구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은 또 6일부터 이틀 동안 여름휴가철 무료 차량점검 행사도 열 예정이다. 석촌호수 동호와 잠실전화국 사이 도로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올해 3년째인 이번 행사는 매년 7월과 추석 전 등 장거리 운행이 많은 기간에 개최됐다. 승용차와 SUV, 트럭 등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구 주민을 대상으로 타이어와 엔진오일 점검은 물론 ▲타이어 공기압 주입 ▲벨트·전구류 교체 ▲워셔액·냉각수 보충 등을 모두 무료로 해 준다. 지난 여름에만 모두 630대가 혜택을 받았다. 송파구 교통지도반 김현중 화물정비팀장은 “일반 시민, 특히 여성이 쉽게 정비를 배울 수 있도록 강좌 내용을 심화하는 등 걱정 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 사무소 피터 벡 소장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 사무소 피터 벡 소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터 벡(Beck)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만 보고 재미교포인 줄 오해하는 분이 많은데, 저는 100% 노란머리 미국인입니다. 한글 이름을 ‘백’이 아닌 ‘벡’으로 한 것도 나름대로 오해를 피하기 위한 자구책입니다. 그래도 한국의 백씨들은 저를 보고 종친이라며 자꾸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참, 먼저 얘기해 둘 게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쓴 게 아닙니다.28일 저를 인터뷰한 서울신문 기자가 저의 독백처럼 재구성한 것입니다. 저는 지금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이란 직함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이 한국 정부에, 그것도 민족적 과제인 통일정책에 자문을 한다?이런 게 한국인들의 흥미를 끄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한국통일정책 자문하는 미국인 굳이 직업적 분류법으로 한다면 제 직책은 ‘한국 정부의 외국인 고문’ 정도가 될 겁니다. 하지만 부정적 이미지로 점철된 구한말의 스티븐스 같은 미국인 고문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평생의 반려자로 한국 여성을 선택했을 만큼 골수 친한파입니다. 또 고답적인 정장보다는 캐주얼 차림을 즐기는 ‘386’(1967년생,85학번)입니다. 기자도 저를 보더니 “예상보다 젊다.”며 놀라더군요. 이건 제가 자주 듣는 인사말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나이와 직함을 연결짓는 사고방식이 있지요. 이 기자양반 역시 한국 사람다웠습니다. 다짜고짜 직설적인 질문을 퍼붓더라고요.“신분은 공무원 대접을 받는 건가.” “보수는 얼마나 되나.” 이런 식입니다. 이제 이골이 나서 이런 무자비한 질문이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미국 국적의 민간인으로서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에 자문을 하는 겁니다. 보수는 따로 있는 게 아니고 3개월마다 정책평가위원회의를 할 때 참석비로 몇십만원을 받는 정도입니다. 올 3월1일에 1년 임기의 정책평가위원에 위촉된 이후 지금까지 2차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당국자로부터 현안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자유롭게 토론을 합니다. 저는 외국사람으로서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 미국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얘기합니다. 이런 모임이 효율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요?물론입니다. 진보에서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을 가진 각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입장을 정부에 얘기하고 그 의견들이 수렴되는 과정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저한테 한국인 통역이 붙느냐고요?전혀 필요 없습니다.‘버터발음’만 빼면 어휘력은 한국인 네이티브 스피커 뺨친다는 게 한국 사람들의 평가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사철탕”“우물안 개구리”같은 고난이도의 어휘를 살짝 구사했더니 기자 양반 놀라는 눈치더군요. 저는 그럴 때 묘한 쾌감을 느낍니다. ●한국시위 보고 전공도 동양학으로 한국과의 인연은 우연이었습니다. 버클리대학 2학년을 마치고 1주일간 한국으로 ‘아무 생각없이’ 배낭여행을 왔는데,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가 바로 5공 군사정권에 대한 시위가 최고조로 치닫던 1987년 5월이었거든요. 태어나 처음 본 시위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전공을 정치학에서 동양학으로 바꾸고 한국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89년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 어학연구소 등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때 영어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수강생이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딸(3)도 낳았습니다. 97년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한미경제연구소’에서 7년 동안 일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미국에 설립한 산하기관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것은 지난해 여름입니다. 비정부기구인 ‘국제위기감시기구’의 동북아 사무소장을 맡게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 소장직이 제 본업인 셈입니다. ●한국의 ‘동북아 균형자론´은 비현실적 지금 한반도의 최대 이슈는 북핵이지요. 물론 인터뷰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참으로 답답한 국면이었는데, 다행히 북한이 남한과 대화를 재개해 잘됐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남한에 1년 넘게 문을 걸어잠근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소련과 중국이 사이가 안 좋을 때 북한이 그 틈새를 이용해 많은 이익을 얻지 않았습니까. 같은 맥락으로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사이가 나쁠수록 남한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북대화가 잘 되면 미국이 절대 북한을 침공 못할 겁니다. 동북아 균형자론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겠습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한국이 균형자 역할을 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슬로건입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나 김정일 정권을 마냥 믿을 순 없지 않으냐는 측면에선 이해가 갑니다. 상황을 좀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통일분야는 아니지만 한·일 문제에 대해 한마디 해도 될까요. 한국인들이 일본한테 엄청난 피해를 당한 것 알지만, 제3자적 시각으로 보면 이제 그만 그 그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정말 끝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일본보다 중국이 훨씬 더 한국에 위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너무 역사에 발목을 잡혀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나요. 죄송합니다.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아서…. 그런데 이 기자양반 마지막까지 한국인스럽네요. 내가 한국 음식과 미국 음식 둘 다 좋아한다고 하자,“만일 죽을 때까지 둘 중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어느쪽을 택할 거냐.”는 거예요. 한국에 대한 애정지수를 테스트하려는 거 뻔히 알면서도,“어쩔 수 없이 미국음식을 택할 것 같다.”고 우물쭈물 답했습니다. 기자양반 옳거니 걸렸구나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군요. 정말 얄밉네요. 그래도 이 정도 대놓고 솔직한 거 보면 저도 한국사람 다 됐지요? ■ 피터 벡은 누구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생. -1989년 미국 버클리대학 졸업. -1997∼2004년 8월 한미경제연구소 근무. -2004년 8월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사무소장 취임. -2005년 3월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 위촉.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0&30] 해외취업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1%’

    [20&30] 해외취업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1%’

    극심한 청년실업이 몇년째 이어지면서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활의 터전을 찾기 힘든 2030세대들에게 나라 밖 일자리는 그야말로 매력적인 탈출구다. 하지만 외국기업의 입사관문을 뚫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황금의 땅 ‘엘도라도’에 안착하는 것도 아니다. 해외취업을 앞둔 예비직장인들이 전하는 ‘성공에 필요한 1%’를 알아봤다. 강호식(32)씨는 다음달부터 일본 정보기술(IT) 업체에서 일한다. 지난 6개월 동안 10여차례 이상 해외취업의 문을 두드린 결과다. 이은실(사진 왼쪽·27·여)씨도 외국항공사 승무원이 되겠다는 결심을 한 지 6개월 만에 아랍에미레이트항공사에 합격, 출근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5군데를 지원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국내에서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마친 구성은(오른쪽·31)씨는 곧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수강생들 앞에 서게 된다. ●원어민 수준의 회화실력보다는 명확한 의사전달 능력 해외취업과 어학능력은 불가분의 관계다. 하지만 능숙한 회화실력을 갖췄다고 해서 100% 해외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회화실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해외취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강씨는 일본 IT업체에 취업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일본어 실력이 별로 없어 고민했다. 그래서 영어권 기업을 공략해볼까 마음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 펜팔을 하면서 어학의 약점을 차츰 보완할 수 있었다. 또 회화보다는 독해능력 향상에 신경을 썼다.IT쪽에서는 능숙한 말솜씨보다는 독해능력이 더 중요할 것이란 계산에서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씨는 “정확한 의사전달 능력만 갖고 있다면 영어면접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회화능력에 집착하다 보면 해외취업은 영원히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성은씨는 6개월 과정의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밟는 동안 우리말 실력에 전력을 다했다. ●실무능력은 팀을 짜서 길러라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게 좋지만 더불어 스터디그룹이나 팀을 짜서 공동으로 능력을 키우고 정보도 교환해야 한다. 강씨는 “인터넷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같은 분야에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쉴새 없이 일본기업이 원하는 자바(java·인터넷프로그래밍언어) 연계 웹프로젝트를 일본형 시스템에 맞추어 수없이 실행해 봤다.”고 전했다. 이씨도 “국내취업에서도 그렇지만 해외취업에 있어서는 특히 스터디그룹을 짜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기의 현재 위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 정확히 알 수 있고 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씨도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듣는 90여명이 서로 의견을 모으고 실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면접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라 해외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은 자기를 과대포장하기보다는 인생에서 고난을 이겨온 점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아르바이트 등 경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씨는 “내 인생에서 고난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를 설명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화려한 인생경력도 중요했지만 어려웠던 경험, 나만의 인생설계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수”라고 했다. 이씨는 또 어설픈 수식어구로 자기를 홍보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예상질문을 100개 정도 뽑아놓고 그에 맞는 영어표현을 오랫동안 거르고 골라냈던 것을 회상하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구씨는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현지인과의 면접준비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가 솔직함으로 무장하고 면접에 임하자 현지기업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보수와 생활여건이 한국과 같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마라 해외취업은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지의 문화와 관습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현지적응에 실패한 채 씁쓸한 귀국을 맞을 수도 있다. 구씨는 인도네시아 취업을 준비하면서 인도네시아인들의 시간관념과 사고방식 때문에 상당한 마음고생을 했다. 높은 임금을 받을 것으로 무조건 기대해서도 안된다.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높아져 해외취업으로부터 높은 노동의 대가를 꿈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해외에서 거주한다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숙소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머물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글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권영선 산업인력공단 차장 “한국인의 해외취업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붐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조성됐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권영선 해외취업지원부 차장은 28일 “70년대 해외취업이 단순 노무인력 송출의 성격이었다면 현재는 전문기술인의 세계 진출이 주류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취업자는 571명. 올해는 5월말 현재 582명으로 작년 한해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분야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설계기술, 관리직, 의료분야, 교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이 분석한 해외취업 시장의 규모는 고통스러운 국내 청년실업의 현실과 비교하면 무궁무진하다. 미국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25만여명의 IT인력을 원하고 있다. 또 초·중·고교 교사 가운데 수학·과학·이중언어 교사의 수요도 15만∼25만명으로 어림된다. 일본은 3만여명의 IT 인력 채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한국인력 수요는 3만여명에 달한다. 동남아에서도 한국어 강사, 한국진출 기업 관리직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권 차장은 “해외취업의 경우 일자리보다는 오히려 능력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만여명의 해외취업 신청자 가운데 자격요건을 충족시킨 지원자가 1%도 채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 기업인들은 한국인의 기술수준이 일본인보다 10% 이상 뛰어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내 연수를 통해 언어와 직무능력, 기술을 갖춘 맞춤형 인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황슈셍 中동방항공 한국지점장 “지금의 한국 젊은이라면 어느 나라, 어떤 기업에 취직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동방항공사 황슈셍 한국지점장은 28일 “중국 본사와 지점마다 한국 젊은이에 매기는 만족도와 평가점수가 매우 높다.”면서 한국인 채용을 적극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동방항공은 전체 3만 2000여명의 직원 중 320명이 한국인이다. 이 가운데 210명이 승무원으로 전체 외국인 승무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 승무원 2500명과 비교해도 10분의1에 이르는 적잖은 규모다. 이는 한국인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황 지점장은 “미국과 유럽 출신의 승무원들은 조직 적응도 등 전체적인 평가가 떨어지는 반면 한국인은 진취적이고 성실해 외국 승무원 가운데 평가가 1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올 1월 채용 시험에서도 전체 지원자 1만 4000여명 중 70명을 한국인 승무원으로 선발했다. 내년에는 안전요원 분야에도 한국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가 말하는 승무원으로서 한국인의 가장 큰 장점은 미소. 황 지점장은 “중국인 승무원은 단체의식은 뛰어나지만 미소와 서비스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한국인 승무원은 다소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지만 서비스 정신만큼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매주 107편의 한·중 노선이 편성될 정도로 한국은 큰 시장이지만 채용에 있어서 한국 젊은이의 공급은 부족하다고 한다. 황 지점장은 무엇보다도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이유로 지적했다. 그는 “중국어와 영어 등 필수적인 언어 능력이 떨어지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가 의외로 많다.”면서 “꾸준히 한국인을 채용할 계획인 만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뮤지컬 오디션장 ‘예비스타’ 수백명 몰려

    뮤지컬 오디션장 ‘예비스타’ 수백명 몰려

    지난 24일 오전 서울 명동의 ‘남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스타 남경읍(47)·경주(41)씨 형제가 지난 3월 개원한 이곳에 이른 시간부터 젊은 남녀 200여명이 모여들었다. 한 방송사가 주최한 뮤지컬배우 선발 오디션에 참가한 이들이었다. 10명씩 그룹을 지어 오디션장에 들어선 응시자들의 얼굴은 긴장으로 굳어 있었다.“자,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 각자가 지닌 끼를 보여주세요.” 남경읍 원장이 분위기를 풀어주자 한명씩 나와 노래와 연기, 춤 등을 펼쳐보였다. 연극 ‘맥베스’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남학생이 있는가 하면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여학생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삽입곡을 불렀다. 체육학과에 다닌다는 한 남학생은 ‘다리찢기’시범을 보였고, 모델 출신의 남자는 무대 워킹을 선보였다. 노래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고 여긴 한 여학생은 즉석에서 요가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개성과 재능은 천차만별이었지만 뮤지컬 배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한결같았다. 이날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는 최인혜(20·전남대 음악과 1년)양은 “고1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뮤지컬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면서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 뮤지컬배우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1978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올해 27년 경력의 ‘뮤지컬 1세대’인 남경읍 원장은 “옛날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있다.”고 했다. 당시엔 서울시립뮤지컬단이 1년에 한편 올리는 공연이 뮤지컬의 전부였다. 이후 80∼90년대를 거치며 국내에서도 뮤지컬 장르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2000년대 들어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학 뮤지컬학과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현재 뮤지컬 관련학과는 대략 20여개. 한국프로듀서협회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전국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엔 벌써 40여개팀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한국뮤지컬교수협의회도 꾸려졌다. 하지만 뮤지컬배우를 양성하는 시스템은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는 게 남 원장의 생각이다.“뮤지컬배우는 노래, 연기, 춤을 두루 배워야 하는데 한곳에서 모든 걸 가르쳐주는 교육기관이 별로 없더군요.” 남뮤지컬아카데미는 신인 배우 양성뿐만 아니라 현직 배우들의 재교육까지 염두에 두고 설립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뮤지컬배우의 인기를 반영하듯 개원한 지 3개월 만에 수강생 숫자가 200명을 넘었다. 남경주씨는 “뮤지컬붐이 일면서 배우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무대에 설 수 있는 훈련된 배우층은 두껍지 않다.”면서 “성급한 마음에 준비가 안 된 배우들을 활용하다 보면 작품의 질이 떨어져 결국 관객들의 외면을 받게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희주로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기준은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 희주는 기준 엄마를 찾아가 기준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고, 기준 엄마는 뛸 듯이 기뻐한다. 힘찬은 인영에게 연애편지를 쓰고, 힘찬의 편지에 감동 받은 인영은 힘찬과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SBS 오후 11시5분) 김혜수 김성수 조혜련 조규찬 변재원 등이 ‘내 인생 최대 공포의 순간’을 이야기한다.‘남자들만의 수술’을 하기 직전, 밤새 작업한 내용을 컴퓨터가 다운돼서 몽땅 날릴 뻔했을 때, 카드회사에서 카드값 독촉 전화가 올 때 등 다양한 체험이 공개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그 어렵다는 수학, 과학을 선생님보다 더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똑똑한 어머니들이 등장했다.‘와이즈맘 수학 과학실험아카데미’의 수강생 어머니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 수학,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직접 배워서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어깨가 결린다’,‘뻐근하다’,‘목줄기가 따끔거린다’ 등 40∼50대 중년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며 만성적인 고통이 바로 어깨결림이다. 하지만 최근 나이와 상관없이 어깨결림과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목과 어깨 통증을 덜고,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배워본다. ●환생(MBC 오후 9시55분) 기범을 쫓아나가던 정화에게 소법사가 다가온다. 정화는 소법사에게 전생에 기범과 남매였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제 어떡하냐고 하고, 소법사는 전생과 현생을 혼동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수현도 자신의 전생을 느낀다. 수현은 기범을 만나 그때 일부러 네 명이 모이게 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정현은 세진병원 안의 수완이 사무실로 가다가 강제가 나오는 걸 본다. 반가워 강제를 부르나 강제는 생각에 빠져 못 듣고 그냥 지나친다. 사무실 문을 여니 강제가 자는 수완의 어깨에 걸쳐놓은 양복 상의를 보고 의아해한다. 윤자는 부덕이 인수와 함께 자고 있는 걸 보고 기겁을 한다.
  • 우리아이 영어교육 지자체서

    우리아이 영어교육 지자체서

    서울 성북구, 노원구, 성동구가 각각 관내에 있는 고등학교·대학교와 손을 잡고 방학동안 ‘청소년 영어교육 다잡기’에 나서고 있다. 학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이미지 제고 효과를, 자치구는 관내 청소년들에게 영어교육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전략’이라는 평가다. ●성북, 대일외고 원어민교사가 무료 지도 성북구는 관내에 있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와 손을 잡았다. 구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초·중학생 75명을 선발해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열흘동안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름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1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교재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강사는 대일외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들이다. 구는 새달 9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새달 12일 전산 공개추첨을 통해 수강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이며 총 5개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은 캠프기간 동안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으뜸교육도시추진단(02-920-34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찬교 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아이들 영어교육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영어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는 특목고와 연계한 만큼 비용걱정 없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동, 한양대와 손잡고 능력별 반 편성 성동구는 한양대와 함께 7월25일부터 8월12일까지 한양대 국제어학원에서 ‘청소년 원어민 영어교실’을 마련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특히 실용 영어회화를 가르치며 노래나 놀이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접수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영어 구사능력별로 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80∼150명이다. 참가비가 20만원으로 성북구와 비교해 비싼 편이지만, 저소득층 30명은 동사무소의 추천을 거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seongdong.seoul.kr)을 참조하거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02)2286-5439. ●노원, 삼육대서 원어민과 숙식 함께 ‘교육1번구’를 지향하는 노원구는 영어교육의 노하우도 남다르다. 구는 지난 3월 지자체 최초로 원어민에게서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노원어린이영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여름방학 동안에는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노원 어린이 영어체험 캠프’를 마련했다.   관내 삼육대학교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해 원어민 강사와 숙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대학의 어학실습실, 체육관, 식당 시설들을 캠프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와 삼육대가 운영하는 이 캠프는 참가비가 55만원이지만, 구에서 참가비중 30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25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새달 1일부터 가능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구 홈페이지(www.nowon.seoul.kr)를 통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구는 접수가 끝난 뒤 전산추첨을 통해 총 5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교육기간은 7월27일부터 8월5일(1차),8월8일부터 8월17일(2차) 두 차례에 걸쳐 각각 9박10일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돈없으면 취업 못해? 쪽집게 과외 성행

    돈없으면 취업 못해? 쪽집게 과외 성행

    성균관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올 2월 졸업한 김모(25)씨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유명 학원에 다니며 아나운서 기본기를 익히고 있다.3개월치 수강료는 120만원.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 방송국 공채 때마다 40만∼50만원을 들여 카메라 테스트용 정장을 맞춰 입는다. 전문 헤어숍에 화장과 머리치장까지 맡기면 비용은 10만∼15만원 더 든다. 김씨는 “1년 내내 시험을 친다면 500만∼600만원쯤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이모(26)씨도 면접 과외를 받을 생각이다. 현재 강남의 한 벤처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올해 대기업으로 옮겨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학 때 토익 점수와 자격증 등은 따두었지만 면접까지는 대비하지 못했다. 이씨는 면접 매너, 표정 관리와 옷 입는 법 등을 1대1로 가르쳐주는 압구정동 J이미지컨설턴트를 찾아갈 예정이다. 이곳은 3시간 강의에 30만원을 줘야 한다. 돈이 없으면 취업 준비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청년 실업이 만성화되면서 대학을 나설 때도 대학에 들어갈 때 못지않은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지난달 전국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한해 161만원꼴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학생의 56.8%는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답했다. ‘아나레슨 속성 과정’,‘민법 과외’,‘토익 고득점 보장’ 등과 같이 1대1 족집게 취업 과외도 성행한다.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현재 경희대에 재학 중인 조기유학파 구모(26)씨는 ‘족집게 선생님’이다. 손수 다달이 치른 토익 시험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생 4명에게 과외를 해주고 있다. 일주일에 2∼3차례씩 하는 과외에는 1인당 30만∼50만원씩 받는다. 구씨는 “토익 출제 유형만 완벽하게 익혀도 1∼2개월 내에 토익 점수를 100∼200점은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시나 전문직 시험에서도 고액 족집게 과외가 빠질 수 없다. 대졸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는 ‘아나레슨’이라고 불리는 소그룹 또는 개인 과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아나운서 지망생은 “모 방송사의 아나운서 A씨에게 레슨을 받으려면 시간당 20만원이 들지만 현직 아나운서에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강생이 줄을 서 있다.”고 귀띔했다. 사법고시 준비생들의 개인과외도 이젠 보편적이다.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에 재학 중인 P씨는 “6∼7년 전부터 사법연수원생들이 사시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과외를 해주기 시작했다.”면서 “집안 형편이 나은 고시생들은 사법고시 출제위원급 교수들을 비밀리에 섭외해 한달에 500만원씩 주고 족집게 과외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는 “대학 교육이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직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문제”라면서 “취업 사교육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시립 상계직업전문학교는 다음달 5일(화)까지 웹스페셜리스트 과정 교육생 25명을 모집한다. 교육기간 5개월.15∼65세 실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 무료·교통비 지급.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ngyevs.or.kr) 참조.(02)2092-4842,4804.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24일(금) 별난놀이터 부모 교육 특강을 실시한다. 여성학자 박혜란씨가 특강에 나선다.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로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02)810-5074. ●경기 안성시는 22일(수)까지 금광면 금광리 벤처타운에 입주할 업체 5개사를 모집한다. 임대기간은 3년이며 임대료는 연간 45만∼50만원선. 시 홈페이지(www.anseong.go.kr/무역지원센터)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지역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031)678-2284. ●서울문화재단은 25일(토) 오전 11시∼오후 1시 남산공원 예장지구에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하는 ‘제2차 즐거운 넷째 토요일’을 개최한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다. 참가비 5000원.(02)3789-2136∼7. ●서울 금천구 문화체육센터는 21일(화)∼30일(목) 7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영·헬스·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참조.(02)861-1313. ●시립 은평병원은 다음달 8일(금) 오후 3∼5시 6층 대강당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의·선별검사 등이 이뤄진다. 사전예약 필수.(02)300-8251∼2.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8일(금)까지 ‘스탠퍼드대 영재교육원 영어논술 섬머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13∼16세 청소년.‘…스쿨’은 8월4(목)∼20일(토) 명지대 용인캠퍼스에서 열린다. 참가비·심사비 283만원.(02)545-2125. ●서울 성북구는 다음달 9일(토)까지 홈페이지(www.seongbuk.go.kr)에서 ‘2005 여름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캠프는 다음달 25일(월)∼8월5일(금)까지 1일 2시간씩 운영된다. 수강료 무료.(02)920-3442. ●서울 노원구는 다음달 10일(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학 실험실 교육·공룡탐사 체험·별자리익히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비 7만원.(02)950-4137. ●서울 서초구는 다음달 22일(금)까지 공공시설에서 애완동물 주인이 가져야 할 기본교양에 대한 표어 및 포스터를 공모한다. 대상은 서초구 거주 초등학생∼중학생. 시상작 발표는 8월 중순.(02)570-636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