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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라이프]

    ●포항공과대 23~24일 한국세라믹학회 춘계총회연구발표회를 갖는다. 국내외 세라믹스 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라믹스와 관련한 ▲전자 ▲환경에너지 ▲고온구조 등의 분야에 걸친 총 410여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054)279-2412. ●영진전문대 사회복지 전문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수료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1급 자격증과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동시에 받는다. 대구와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35세 미만의 전문대졸 이상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27일부터 6월4일까지 평일 오후 6시부터 4시간씩 실시된다. ●부산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테솔(TESOL)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교원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토익 700점 이상(성적표 미소지자는 부산대에서 실시하는 모의 TOEIC 시험에 응시)이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마감은 5월6일까지며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051)510-1983.
  • 외국유학생 몰려오는데…

    외국유학생 몰려오는데…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 올해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부 정책과 대학이 처한 현실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현상으로 보여진다. ‘지한파’ 내지 ‘친한파’ 확보를 목표로 외국인 학생수 등 대학의 국제화지표를 연계한 각종 재정지원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는 데다 입학자원 감소로 재정난 타개가 필요한 지방 대학 등이 이에 호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현재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6만 3952명으로 2004년의 1만 6832명에 비해 무려 3.7배나 증가했다. 2007년(4만 9270명)에 비해서는 30%가량 늘어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증가 추이로 볼 때, 올해에는 이 숫자가 7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는 2012년까지 이를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200 7년에는 21만 7959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1만 6867명으로 줄었다. 건국대의 경우 지난해 3월 280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이 현재는 760명으로 2.7배나 급증했다. 입학요건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등급을 중급요건인 3급에서 초급인 2급으로 낮추고 일정 정도 성적만 유지하면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혜택 등이 유인책이었다. ‘방송영화 비평’이라는 전공선택과목을 학부 3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고려대 언론학부 마동훈 교수는 “수강생 50명 가운데 8명이 알제리, 중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라면서 “영어로만 강의하는데 국내 학생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적지 않다. 유학생과 재학생이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도록 장려해온 건국대는 올해부터는 이 같은 방침을 포기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공동생활을 했는데 우리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배타적이어서그런지 함께 생활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면서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잘돼야 지한파가 되는 만큼 앞으로는 외국인 유학생의 장학금 지급 요건을 강화하는 등 질적 관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교육진흥원의 정남조 국제교류부장은 “유학생의 불법체류비율은 10%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내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을 도와주는 이른바 ‘버디(buddy)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재외동포교육과의 박승철 사무관은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유학생보다는 대학초청 장학생, 자국정부 파견 장학생 등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대학을 우대할 수 있는 평가지표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학원 67% 수강료 >신고액

    전국 학원 10곳 가운데 6곳에서 교육청에 신고한 금액보다 많은 수강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학부모의 절반은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학원수강을 늘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학원비 실태 및 학부모 의식조사 결과다.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16개 시·도의 500개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학부모 1500명과 수강생 자녀를 둔 1516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학원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개 학원 중 90.5%(485곳)가 교육청에 신고된 수강료와 일치하지 않았다. 특히 66.8%(358곳)는 교육청에 신고된 것보다 많은 수강료를 받았다. 수강료 초과 정도는 신고액의 1.2∼1.5배(20.9%)가 가장 많았다. 무려 5배 이상을 받는 곳도 8.1%나 됐다.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은 월수강료를 8만 4102원으로 신고했으나 조사된 수강료는 45만원으로 5.35배나 더 비쌌다. 학원 종류별 초과징수 비율은 외국어학원 74%, 입시·보습 73.8%, 미술 61%, 피아노 52.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100%)와 대구(97.1%)의 초과징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강원도가 15%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조사대상 109곳 중 72.5%(79곳)가 초과징수해 평균치보다 다소 높았다. 학부모 의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85.3%)이 학원 수강료가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대답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학원 수강을 중단하거나 옮긴 경우는 36.5%에 그친 데 비해 여유가 있을 경우 수강을 늘리겠다는 대답은 54.6%나 됐다. 교과부는 이번에 조사된 학원들의 초과징수 여부를 해당 교육청의 지도, 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학원비의 개념을 ‘학원에 납부하는 일체의 경비’로 정의해 학원비를 둘러싼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학원비를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부당한 학원비 징수를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플러스] 어린이 자전거 교실 운영

    마포구(구청장 신영섭)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3~6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매월 선착순 20명이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수강생 중 50%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로 모집하고, 이들은 수강료가 무료다. 신청은 마포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가정복지과 3153-8932.
  • 요리도 배우고 신제품도 써보고

    요리도 배우고 신제품도 써보고

    식품업체와 소형 가전업체들이 다양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먹거리 파동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고 싶은 욕구는 커졌지만 요리 학원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노린 강좌다. 식품업체는 재료 활용법을, 가전업체는 기구 사용법을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공짜 또는 실비 정도의 비용으로 최신 요리법을 배우고, 기업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이득을 누릴 수 있다. 식품업체들은 자신있는 재료를 활용한 강좌를 준비했다. 우동·냉면·쫄면 등 각종 면을 생산해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면사랑이 운영하는 ‘세계 면요리 교실’은 한·중·일·양식의 면 요리와 곁들임 요리를 특화시킨 강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가쓰오 육수 vs 멸치 육수, 따뜻한 오일 파스타 vs 차가운 오일 파스타 등의 강좌를 진행했다. 6월10일에 새로운 강좌가 열리는데, 전화(02-555-1436)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재료비 등 받는 곳도 샘표는 서울 필동의 본사 10층 지미원에서 간장·된장·고추장을 응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지난 2003년부터 1만 90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는데, 이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차례씩 열리는 강의는 초보자들을 위한 ‘처음 만난 요리’와 응용 단계인 ‘맛을 아는 동산’ 등 2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재료비를 포함한 참가비가 강의당 1만원으로 홈페이지(www.sempio.com)에서 접수받는다. 찰호떡믹스·아몬드쿠키믹스·와플믹스 등 믹스 제품을 내놓은 삼양사는 홈베이커리를 내용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4주 과정의 정규 프로그램을, 매주 금요일에는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니홈피(www.cyworld.com/q_one)나 전화(02-741-1911)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월 4만원이다. 삼립식품은 다음달 19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홈브런치 클래스를 진행한다. 삼립식품이 70% 공정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소비자가 직접 가정에서 전자레인지·오븐·프라이팬 등을 활용해 완성하는 브랜드 오븐스마일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공장견학과 쿠킹클래스를 묶어서 운영하는 회사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의 행복한콩 두부공장과 충남 논산의 해찬들 공장에서 각각 두부와 장류를 바탕으로 한 고추장 파스타와 두부 카나페 등 이색 요리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공짜로 교통편과 아침·점심을 제공해 단체 여행 아이템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CJ온마트 홈페이지(www.cjonmart.net)에서 접수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한 달 과정으로 20~30대 여성을 주대상으로 한 ‘백설 쿡앤톡 쿠킹 클래스’도 운영한다.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주제에 맞춰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마지막 주에는 CJ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와인 강의를 들으며 식사를 하는 코스이다. 참가비는 월 4만원으로 역시 CJ온마트 홈페이지와 쿡앤톡 카페(cafe.naver.com/cookntale)에서 신청을 받는다. 풀무원도 충북 음성 두부공장을 견학하고 두부 수프·두부 스테이크 등의 요리법을 가르치는 ‘풀무원과 떠나는 로하스 피크닉’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www.pulmuone.co.kr)에 일정이 나와 있다. ●재료·기구 사용법 설명… 기업 이미지 제고 소형 가전업체에서 진행하는 쿠킹클래스는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음식을 간편하면서도 색다르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양매직은 매직스팀오븐을 활용한 수업을 구성, 오븐을 사기 전에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에 서울 홍대 근처 네추르먼트에서 요리연구가 이미경 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계절과 기념일에 맞춰 강좌를 구성하는데, 이달 강좌인 아이들을 위한 쿠키(14일), 스승을 위한 호두파이(21일), 부모님을 위한 단호박 찹쌀케이크(28일) 등의 강좌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븐사랑카페(cafe.naver.com/magicovenlove)에서 신청을 받는데, 이 카페에는 150여 가지의 레시피 정보를 담고 있다. ●기업 홈피·카페에 일정 소개·신청접수 린나이코리아도 수시로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 지난 8일 샤워크림 초콜릿 케이크 강좌를 연 데 이어 22일에는 건강요리 전문가 이양지씨와 함께 단호박연근파운드와 복분자크림샌드를 만든다. 창천동에 위치한 린나이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되고, 공짜다. 참가신청은 오븐북요리쿡 카페(www.ovencook.com)에서 받는다. 린나이 요리교실 옥지은 실장은 “홈베이킹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요리 강좌를 실시해서 예비신부와 새내기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프라이팬과 소형 가전 등을 만드는 테팔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카페 회원 등을 대상으로 15명 안팎의 소규모 강좌를 열어 왔다. 오는 29일에는 세브란스 소아병동 아이들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가질 계획이다. 가전업체뿐 아니라 밀폐용기 제조업체인 글라스락도 쿠킹클래스를 통한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글라스락은 IMBC의 imcook에서 진행하는 ‘이보은 선생님 쿡로그의 쿠킹클래스’에 내열 유리 등 관련 제품을 제공한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강좌는 홈페이지(imcook.imbc.com/lbe0902)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플러스] 관절염 관리 교실 수강생 모집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보건소에서 관절염 관리 교실 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실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전문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보건소 시청각실에서 대한류머티즘건강학회 전문 강사의 이론 강의를 받는다. 보건지도과 2567-0132.
  • 서울 방과후학교 참여율 36% 그쳐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지난해 10월 현재 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학생들은 여전히 공교육 프로그램보다는 사교육에 더 의존하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현재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이 49만 3920명으로 전체 학생(136만 1007명)의 36%에 그쳤다고 밝혔다. 학교급별 참여율은 초등학생 40%(25만 4598명), 중학생 26%(9만 3307명), 고등학생 40%(14만 6015명)로 나타났다.서울지역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자 수는 2005년 29만 6000여명이었다. 제도가 전면 시행된 200 6년에는 40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가 2007년 46만 7000여명, 지난해 50만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서울지역 학생들의 참여율은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선 참여율이 69.1%를 기록했다. 또 울산 57%, 대전 55% 등으로 시·도 대부분은 50~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참여 학생 비율이 낮은 건 사교육 시장이 그만큼 발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에는 입시·보습학원 6525개를 비롯해 1만 2006개의 학원이 운영됐다. 학원 수강생은 107만 9000여명에 이르렀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플러스]방과후 학교 수강생 모집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오는 31일까지 저소득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홍익대 교육대학원, 사범대학교 학생들이 강의를 맡는다. 수강생들은 주민센터는 물론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가정복지과 3153-8934.
  • [메트로플러스] 중랑, 자원봉사대학 수강생 모집

    서울 중랑구는 지역 봉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다음달 14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총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7주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도 발급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新귀거래사] 대경대 강삼재 부총장

    [新귀거래사] 대경대 강삼재 부총장

    “학생들과 함께하는 인생 2막이 더 행복합니다.” 국회의원 5선에다 40대 초반에 여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강삼재(57)씨. 그는 요즘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대경대에서 부총장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 한때 한국 정치를 쥐락펴락하던 그가 지방의 조그만 대학 부총장에 있다는 것이 어쩐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19일 그를 만나 보니 이는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정치인에서 교육가로 행로를 바꾼 그는 “부총장이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럽다. 부르는 상대방이 오히려 더 어색해하는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가 부총장으로 취임한 건 지난해 6월16일. 두달 전 4월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 이곳으로 내려왔다. ●“정계은퇴 후 교육가로서도 성공하고 싶었다” 결심 대경대 부총장으로 간다고 했을 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말렸다. 지방의 작은 대학의 부총장이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서울에서 석좌교수 자리나 차지해서 이름만 걸어놓고 월급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까지 내려왔을 때는 교육에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나름의 결심이 있었다.” 대경대를 택한 것은 유진선 총장과의 인연 때문. 그가 정치판을 주름잡던 2000년 초 유 총장이 “정계에서 물러나면 우리 대학으로 와 달라.”고 제의했다. 그는 흔쾌히 수락했다. 유 총장과의 8년 전 약속이 그를 대경대로 이끌었다. 그는 “당시 약속할 때는 15년 뒤에나 실현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라졌다.”며 담담히 말했다. 그는 대구 수성구의 전세 아파트에 혼자 산다. 부인은 처음 2주간 함께 지내다가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로 갔다. 그는 “혼자 지내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이제는 많이 적응했다.”며 “아침을 빵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일정은 빡빡하다. 오전 6시면 일어나 천을산에 오른다. 운동과 아침을 한 뒤 오전 9시까지 학교에 도착한다. 오전에는 학교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며, 손님을 맞는다. 점심은 주로 교내 식당이나 학교 인근 식당에서 해결한다. 돼지국밥 등 5000~6000원 하는 것들을 많이 먹는데, 교수 10여명과 함께 먹어도 밥값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오후에는 총장 대신 대외적인 일을 본다. 국내외 저명교수의 강의를 유치하고,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고등학교도 찾는다. ●월 3~4차례 강의…“자신의 분야서 최고 되라” 그는 월 3~4차례 강의한다. 특강 형식이라 수강생이 한 번에 수백명씩 몰린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게 강의의 핵심이다. 명문대 출신처럼 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퇴근 뒤에는 지인들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소주도 한 잔씩 한다. 학계와 언론계 사람들을 주로 만난다. 정치권 인사는 없다고 귀띔했다. “대구가 고향도 아닌 데다 배타적인 도시라는 선입관에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정하게 대해줘 지금은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정치권 복귀 의향을 묻자 “32세에 여의도로 진출해 25년동안 정치하면서 막강한 권한을 누렸지만 요즘같이 행복하진 않았다. 부총장으로 언제까지 있을지는 몰라도 다음에 내가 서 있을 자리도 정치판이 아니라 교육 현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총장은 최근 정치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점이 많다. 하지만 정치와 결별한 만큼 더이상 말을 하지 않겠다.”고 손을 저었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미래기술 경영자 과정 특강

    김도연 울산대 총장 19일 오후 7시 포스텍(포항공과대학) 국제관 2층 연회장에서 이 대학의 미래기술 최고 경영자과정 수강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와 과학기술’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 [서울플러스] 구민 정보화 교육 수강생 모집

    중구(구청장 정동일)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실시하는 ‘구민 정보화 교육’ 수강생을 27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1~28일까지 과정별로 이뤄진다. 한글2002기초(화·목 오전 9시30분∼낮 12시30분)와 파워포인트(월·수·금 오전 10시∼낮 12시)과정으로 진행된다. 지역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보화기획팀 2260-1104.
  • 한세대 지역주민 무료청강 첫 허용

    경기 군포시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지역주민 무료청강제도’를 도입해 화제다.무료청강 제도는 군포시와 의왕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교양학부, 신학부, 미디어학부, 경영학부, IT학부, 음악학부 등 8개 학부 420개 교양 및 전공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대학측이 이번 새학기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강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9일 현재 57명이 수강을 신청, 수업을 듣고 있다. 수강생은 여자가 44명, 남자가 13명이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8명, 40대가 17명, 50대가 7명으로 만학을 꿈꿔온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았다.대학측은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강좌별 최대 청강 인원을 5명까지, 개인별 최대 3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어회화 4개 강좌는 정원을 모두 채웠고, 김성혜 총장이 직접 강의하는 피아노이론 강좌에도 청강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어회화를 청강하는 유현주(43·군포시 당동)씨는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어 학원을 알아보던 중 한세대에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강의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올 1학기 청강생 수강신청을 오는 20일까지 교무처(031-450-5162)에서 접수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로컬플러스] 생거진천 혁신대학 참석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10일 군민회관에서 열린 생거진천 혁신대학에 참석해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 입시지옥 벗어나니 취업지옥

    입시지옥 벗어나니 취업지옥

    지난 2일부터 연세대 경영대학 내 학회가 주최한 ‘스프링 리크루팅’ 박람회장. 끝도 없이 늘어선 줄은 마치 기업 채용설명회장을 방불케 했다. 서류심사와 영어면접, 집단토론 등 가입절차도 기업만큼이나 까다롭다. 새내기는 지원조차 불가능하지만 홍보 부스마다 가입 의사를 묻는 학생들로 넘쳐났다. 국책은행에 취업하고 싶다는 09학번 이모(20)씨는 “금융권에 들어가려면 학회활동은 필수”라면서 “여름방학 때까지 토플 점수를 올리고 2학기 때부터는 영어회화학원에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성균관대 경영학부에 입학한 채모(19)씨는 6일 경영대학을 도배하다시피 한 취업 동아리 홍보물을 꼼꼼히 읽고 있었다. 그러다 한 곳을 골라 가입원서를 썼다. 채씨는“1학년이지만 지금부터 취업 준비를 하지 않으면 늦는다.”면서 “공모전과 자격증 준비를 서둘러서 취업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내기 83.3% “취업이 제일 고민” 불황의 거센 바람은 새내기들도 비껴가지 않았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가 지난달 21~24일 동안 사이트를 찾은 대학 새내기 466명에게 ‘대학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3%인 388명이 ‘취업 준비’를 꼽았다. 새내기들은 취업을 위해 외국어 공부와 학점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겠다고 답했다. 대학들도 이 같은 조기 취업열풍에 맞춰 당초 3~4학년을 위한 취업 강의를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일부 대학은 아예 새내기만을 위한 강의도 개설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1학기만 해도 취업과 관련된 강의가 4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개로 늘었다. 신규 개설한 ‘전공 로드맵’은 새내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다. 광운대도 지난 학기 8개였던 취업 관련강의를 이번 학기엔 24개로 증설했다. 한 학기만에 3배 늘린 셈이다.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인 ‘진로 탐색’의 경우, 수강신청이 시작된 뒤 단 5분 만에 마감될 정도였다. 영어학원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학원 관계자들은 최근 대학 새내기 수강생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외국어 학원 등록 20%나 늘어 YBM어학원의 경우, 지난달 등록한 수강생 가운데 대학 신입생으로 추정되는 ‘20세 수강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어학원 관계자는 “갓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어학원 전체 수강생의 5% 정도 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대입 문턱을 넘자마자 곧바로 취업 문턱 앞에 선 새내기들을 보는 주위의 우려도 적지 않다. 학교에서 ‘최고참’뻘인 연세대 02학번 이모(정치외교학과 3년)씨는 “취업 준비만큼 선배들과 술잔을 나누며 쌓는 인간관계도 중요한데….”라며 씁쓸해했다.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최근 임금삭감 중심의 잡 셰어링, 비정규직 기간연장 등과 같은 낡은 대책 때문에 학생들은 바늘구멍 같은 정규직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학생들의 취업 위기감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평생문화교육 강사 위촉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 3일 오전 10시30분 하양읍 문화회관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릴 상반기 평생문화교육 개강식에 참석, 독서 등 39개 강좌 강사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수강생들을 격려한다.
  • 골프장 갖춘 대학캠퍼스 등장

    대학 캠퍼스에 골프장이 조성됐다. 3월2일 개교하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의 중원대학교는 별의별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다른 대학교에서는 찾기 어렵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3홀의 골프장. 학교 건물 주변을 골프장이 둘러싸고 있어 골프장인지 학교인지 헷갈린다. 중원대는 스포츠과학부 학생들과 골프 교양과목 수강생들을 위해 골프장을 조성했다. 1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장도 있다. 학생회관과 여학생 기숙사에는 각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온천탕이 마련됐다. 국제규격의 잔디축구장과 실내수영장, 야외수영장, 테니스장도 있다.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만나러 왔다가 숙박할 수 있는 호텔수준의 게스트하우스(객실100개)도 있다. 당구장은 이미 공사가 끝났고, 조만간 볼링장을 만들 계획이다. 기숙사와 학생회관은 헬스장도 갖추고 있다. 학교측은 각종 시설을 학생들에게 무료 개방할 경우 이용자가 몰려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최소 비용을 받을 예정이다. 임정완 중원대 대외협력담당은 “학교내에 골프장이 조성된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라며 “괴산군과 협약을 맺어 싼 가격에 골프장과 온천탕 등을 괴산군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순진리회가 설립한 중원대는 5개학부로 올해 신입생 260명을 선발했다. 전교생에게 기숙사 및 중식이 무료 제공된다. 신입생들은 모두 입학금(78만원)을 면제해 준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新귀거래사] 추리 소설계 거장 김성종씨

    [新귀거래사] 추리 소설계 거장 김성종씨

    부산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있는 국내 유일의 추리문학관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운대 옛 도로인 송정으로 넘어가는 달맞이길을 따라 자동차로 5분쯤 가다 왼쪽으로 핸들을 돌리면 ‘달맞이집’ 쪽이다. 여기서 2분여 달리면 언덕배기에 5층짜리 건물, 추리문학관이 나온다. ●‘여명의 눈동자’ 등 베스트셀러 문학관 입구에 서서 앞을 바라보면 시원한 동해가 한눈에 잡힐 듯 들어온다. 창작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동경할 만한 곳이다. 추리문학관장이자 작가 김성종(68)씨를 7년여만에 다시 만났다. 그는 여전히 도수 높은 뿔테 안경을 끼고, 덥수룩한 곱슬머리에 캐주얼 차림이었다. 근엄한 표정이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일흔이 가까운 탓인지 얼굴에는 또 다른 연륜이 느껴졌다. 건강은 여전히 좋단다. 작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추리소설계의 거장이다. 그가 부산에 둥지를 튼 지는 강산이 세번이나 변했다. 중·장년층이라면 1970, 80년대 최고 반열에 올랐던 그를 들추어내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여명의 눈동자’, ‘최후의 증인’, ‘나는 살고 싶다’ 등 수많은 작품이 그의 베스트 셀러였다. ‘여명의 눈동자’는 TV드라마로 제작돼 당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작가가 처음부터 해운대에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다. 1989년엔 남천동에 터를 잡고 창작활동을 하다 1992년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추리문학관을 개관했다. 그의 고향은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다. 그가 왜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택했을까. 작가는 “당시(80년대)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문득 번잡한 서울을 떠나고 싶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고향은 교통과 통신수단이 대도시에 한참 뒤떨어졌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 가끔 머리를 식히러 찾던 부산 바다가 떠올랐다. 문화와 통신수단도 흡족해 부산에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생활이 그립지 않으냐는 물음에 노() 작가는 “이 애물단지(추리문학관)만 없으면 벌써 떠났을 텐데…. 이젠 체념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문학관엔 책 4만여권 빼곡히 추리문학 전문 문학관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이곳에는 국내·외 추리소설 6000여권을 포함해 모두 4만여권의 책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세계 문호들의 사진 100여점도 걸려 있다. 해운대 주민을 넘어 부산시민이 추리문학관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김성배 해성출판사 대표는 “부산에 추리문학관과 추리 소설계의 거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작가는 창작 외에도 후진양성과 지역 문화발전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운영해온 추리소설 창작교실 수강생이 30명에 이른다. 추리소설 이해, 추리소설 걸작읽기, 추리소설 작법, 추리영화 보기 등을 강의한다. 최근에는 그의 지도를 받은 3명이 추리작가로 등단,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3년째 ‘달맞이 축제’ 이끌어 또 부산시 소설가협회장 등을 지내면서 10명 안팎이던 회원을 60여명으로 끌어올렸다. 해운대 지역 문화계 인사와 인근 화랑·카페·레스토랑 등 업주들과 함께 ‘달맞이 축제’를 만들었다. 13년째 접어든다. 몇년 전부터 축제 이름을 ‘달맞이 철학 축제’로 바꿨다. 여름밤에 철학과 사랑을 가지고 달을 바라보며 토론을 해보자는 뜻이라고 했다. 축제에는 전시회와 재즈공연, 문화공연 등도 곁들여진다. 작가는 “여생을 제2의 고향인 부산 문화발전에 힘쓰겠다.”며 말을 맺었다. 글ㆍ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김성종 작가 약력 -1941년 12월31일생 -조선일보 신춘문예, 한국일보 ‘최후의 증인’ 당선(1969년) -한국추리문학대상 수상(1986년) -부산으로 이주(1989년) -추리문학관 개관(1992년)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 봉생문화상 수상(2001년) -제17회 평화문학상 수상(2002년)
  • 9급 국가직 공채 D-45…늦깎이 주부 공시족 전략

    9급 국가직 공채 D-45…늦깎이 주부 공시족 전략

    ‘늦깎이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한 아줌마 공시족(공무원시험준비생)들의 도전이 본격화됐다. 시댁·남편·아이 등 3대 눈치를 극복하고 노련하게 준비하는 그녀들의 열정은 거칠 것이 없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남성 직장인들도 공무원 꿈을 향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응시연령 상한선이 사라진 올 9급 국가공무원 공채 원서접수에는 14만 670명(2350명 선발·59.9대1)이 지원했으며 이 중 33세 이상 수험생은 여성 2898명을 포함, 전체 1만 2556명(전체 8.9%)에 이른다. 오는 4월11일 국가직 공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첫 33세 이상 공시족들의 수험전략을 들어 봤다. ●노량진 학원가 주부 공시생 북적 지난 24일 밤 10시, 서울 노량진 E고시학원 빈 강의실. 수험서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 주부 공시생 김경희(40·여·서울 양천구 목동)씨를 발견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김씨는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상한선이 폐지됐다는 얘기를 듣고 올 1월부터 학원 야간 종합반에 등록해 공부 중이다. 그는 한달 반 앞둔 9급 국가공무원 시험은 물론 5월23일 있을 지방공무원 시험에도 응시할 예정이다. 김씨는 “결혼 초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10번 넘게 해고를 당하는 등 ‘구직전쟁’을 치러 왔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 회사원인 남편도 언제 잘릴지 몰라 안정된 직장인 공무원 시험에 올해 꼭 합격한다는 각오로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늦게 시작한 만큼 김씨의 하루는 빠듯하다. 오후 6시 회사를 마치면 곧장 노량진으로 달려와 수업을 듣는다. 수업, 자습이 끝나는 오후 10시 30분이 되면 집으로 돌아와 새벽 1시까지 복습을 하는 연장전에 돌입한다. 학원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집 근처의 구로 도서관을 찾아 못 다한 공부를 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낸 김씨지만 당시 공부했던 과목과 공무원 시험과목(국어·영어·한국사·행정학·행정법)은 겹치는 게 별로 없어 힘이 든다. 김씨는 “모든 과목이 어렵지만 영어가 제일 문제”라면서 “자투리 시간은 영단어 외우는 데 활용한다.”고 귀띔했다. 실제 목동도서관 등 각종 도서관과 독서실을 비롯해 노량진 학원가에는 김씨와 같은 늦깎이 주부 공시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살림하기에 빡빡한 주부들의 경우 밤낮으로 학원 오가기는 부담스러운 게 현실. 때문에 그들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적극 활용 중이다. 실제 에듀윌 등 온라인고시사이트 등에 따르면 전년 대비 수강생이 3배 정도 늘어 났을 정도다. 특히 전업주부 공시생들은 ‘9 to 5(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남편 근무시간)’, ‘10 to 3(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아이 수업시간)’ 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살배기 딸이 있는 이모(33)씨는 “아이를 두고 나갈 수 없어 남편이 출근하고 퇴근할 때까지 동영상 강의와 ‘메신저’ 스터디 모임을 집에서 한다.”면서 “주말에는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는데 될 때까지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부들을 포함한 직장인들은 ‘9꿈사(cafe.daum.net/9glade)’ 등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의고사자료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거나 시댁과의 갈등, 직장생활의 서러움과 같은 고민들을 털어 놓기도 한다. ●늦깎이 수험생 비결은 ‘끈기’ 아줌마 공시생과 아울러 현재 노량진 공시생의 10%를 차지하는 게 30대 후반~50대 초반의 직장인 공시생. 비밀리에 공무원 시험을 진행하는 직장인 수험생들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들은 주로 칼퇴근 뒤 저녁 시간에 학원을 찾거나 틈틈이 동영상 강의를 활용한다. 하지만 올 3월부터는 아예 직장을 접겠다는 공시생들도 수두룩하다. 올해 4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의 공시생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3개월 코스의 종합반 강의를 연속 들으며 이번 시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3월에 있을 법원행정직 시험을 먼저 볼 계획”이라면서 “약한 과목은 단과반을 들으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매일 5시간 이상 암기과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그잼고시학원 관계자는 “늦깎이 수험생들은 한번 앉으면 기본 4~5시간은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 등 끈기가 뛰어나다.”면서 “필기, 면접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임용시험에도 경륜과 열정을 가진 늦깎이 수험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만큼 공시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플러스] 27일까지 지도자과정 수강생 모집

    강서구(구청장 김재현)23~27일 강서최고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중앙대 행정대학원에 위탁해 교수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전문지식 및 건강, 생활법률, 복지, 시사, 교양 등을 강의한다. 교육기간은 3월12일부터 6월25일까지로 매주 목요일 오후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0만원. 교육지원과 2600-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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