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강생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냉장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생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린다 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안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5
  • [객원칼럼] 킨코스에서 생긴 일/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킨코스에서 생긴 일/김동률 KDI 연구위원

    1990 년대 중반 미국 대학도시 복사전문점 킨코스에서의 일이다. 가족여행에 앞서 필요한 여행책자에 나온 반쪽짜리 지도 한 장을 복사해 달라고 기다린 지가 30분이 지났다.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벌써 일을 끝내고 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유색인종이라 차별하는 걸까, 아니면 짧은 영어실력에 못 알아들은 것일까. 초조함도 잠시, 점원들이 나를 깔보고 있다는 생각에 매장 책임자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반쪽짜리 지도 한 장을 복사해 달라는데 한 시간이 다 되어 간다. 도대체 이럴 수가 있느냐는 나의 볼멘소리에 책임자는 담당직원과 잠깐 얘기를 나누더니 한술 더 떠서 복사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녀의 대답은 짧고 명쾌했다. 안내책자의 저자에게 복사해도 좋다는 서면 허락을 받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옛날 생각이 난다. 대학 다닐 동안 단 한 번도 원서 복사에 대해 제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심지어 대학 도서관에서조차 기꺼이 책 전체를 복사해서 그것도 친절하게 제본까지 해주었고 그런 책들로 맥루한을 읽고 라캉을 공부하지 않았던가. 유학을 다녀온 교수님께서도 기꺼이 귀한 원서를 빌려 주었고, 수강생 전체가 복사본 교재로 공부했다. 못마땅해하던 일부 교수님들을 두고 “유학물 먹었다고 별 유세를 다한다.”며 흉까지 보지 않았던가. 그땐 정말 그랬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드라마 등 수많은 한류 상품들이 복제되어 팔리는 이웃 국가의 행태에 분노하면서 정작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다운받아 즐기고 있다. 심지어 수강생들이 제출한 페이퍼가 대부분 짜깁기에 충실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중고교시절부터 짜깁기에 익숙한 이들에게 저작권을 얘기하기란 쉽지 않다. 많 은 진보주의자들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냉소적이다. 카피 라이트(copy right)를 패러디한 카피 레프트(copy left) 운동이 대표적이다. 지적재산권을 운운하다 보면 가난한 서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 사람들은 평생 할리우드 영화 한 편, 캐릭터 새겨진 티셔츠 한 장 못 사입게 된다고 주장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이 같은 행동은 인류 문명발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 협정(TRIPs)’은 저작권, 특허권, 상표권 등 무역권리에 대한 합당한 존중의 의미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WTO 협정에도 약간의 인간적인 예외는 있다. 특별한 경우에 한해 특허권자의 동의 없이 특허를 제조, 판매할 수 있는 강제실시권(Compulsory Licensing)이 그것이다. 이 권리는 최근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 여부를 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강제실시권을 고려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스위스 로슈의 반발에 부딪혀 번복하는 행태를 보더라도 강제실시권의 적용은 쉽지 않다. 그야말로 심각한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며 WTO가 눈을 부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허 강대국의 논리를 선뜻 수용하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 아프리카는 에이즈, 말라리아 등으로 고통받지만 불행히도 이들 나라에 강제실시권이 발효돼 값싼 복제약이 공급된다는 뉴스는 아직 없다. 저작권 보호도 이렇게 나라마다 다르고, 보기에 따라 전혀 반대의 견해도 나올 수 있다. 온 국민이 신종플루에 벌벌 떨면서도 강대국이 규정한 일방적인 지적재산권 보호와 그들이 내세우는 정의를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김동률 KDI 연구위원
  • 선우재덕, SBS방송아카데미예술원 이사장 취임

    선우재덕, SBS방송아카데미예술원 이사장 취임

    배우 선우재덕이 SBS방송아카데미예술원 이사장에 취임한다. 1982년 영화 ‘사랑만들기’를 통해 데뷔한 후 27년 간 배우로 활동해온 선우재덕이 예비스타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전문 아카데미를 육성시킬 계획이다. 선우재덕은 “각 분야의 지망생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교육을 나의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비스타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기, 댄스, 보컬 학과를 통해 지망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스타양성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토탈 교육을 진행할 SBS방송아카데미예술원은 오는 26일 수강생 모집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선우재덕은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력평가지 유출 2명 영장·8명 입건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은 현직 교사, 메가스터디와 비타에듀 등 온라인 입시업체, EBS 방송국 외주 PD 사이의 유착과 교육청의 허술한 문제지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고교 학력평가 문제지를 입시학원에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서울 모 사립고 교사 최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EBS 방송국 외주 담당 PD 윤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유출한 문제지로 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거나 배포하려 한 혐의(공무상비밀표시무효 등)로 K언어학원 원장 김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메가스터디 등 대형 온라인 입시업체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경기지역 교사 4명도 2005년부터 최근까지 친분있는 유명 입시업체 관계자들에게 10여차례 문제지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입시업체에서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찾지 못해 처벌하진 못했다. 교사 최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시험 전날 교육청에서 배달된 문제지 박스를 뜯어 메가스터디 콘텐츠제작팀장 유모(37)씨에게 문제지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PD 윤씨는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리 입수한 문제지 파일을 시험 전날 K언어학원을 운영하는 조카 김씨에게 건네는 등 지난해 4~6월 여섯 차례에 걸쳐 문제지를 빼돌렸다. 학원장 김씨는 입수한 문제지로 예상 문제를 만들어 학원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수강생들에게 유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은 1차적으로 교육청이 문제지를 허술하게 관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 때문에 교육청으로부터 문제지 인쇄 용역을 맡은 인쇄업체들이 친동생이 운영하는 학원, 계열사 학원 등 특수관계 입시학원들에 상습적으로 문제지를 유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업체는 2004년 10월부터 1년여 간 문제지 1만여부를 추가 인쇄해 빼돌린 뒤 10여개 입시학원에 1부당 4000~8000원씩 팔아 62 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특히 교육청이 매년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벌인 뒤 입찰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업체만 조달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인쇄 시설조차 없는 업체들이 입찰자격을 부여받아 낙찰되고 다른 업체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인쇄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5기 ‘연세-서대문 교양대학’ 4일까지 수강생 선착순 모집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은 서대문구가 오는 8일부터 ‘연세-서대문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손잡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4일까지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대문구는 올해로 5회를 맞아 시민자치대학에서 교양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의는 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15일까지 15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한다.이번 5기에서는 허경진 교수의 ‘조선시대 서대문 산책길’을 비롯해 윤방부 교수의 ‘현대인의 건강관리’, 김관동 교수의 ‘오페라의 삶’, 최인호 변호사의 ‘알기 쉬운 법률 상식’ 등 사회, 경제, 건강, 문화 등 폭넓은 분야의 수준 높은 전문 강의를 접할 수 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무료 세법교실 새달 오픈

    중소기업 사장이나 회계담당자, 자영업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세법교실이 다음달 17일 문을 연다. 국세청이 개설하고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직접 운영하는 강좌다. 수강료는 없다. 단 교재비(권당 약 1만원)와 식대(한끼당 3500원)는 실비 부담해야 한다. 지방이나 먼 거리 수강생은 사전 문의를 통해 숙소(생활관)를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김상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26일 “따로 세법을 공부할 시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해 준비한 강좌”라며 “기업현장이나 생활 속에서 자주 부딪치는 실용 세법 위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수강 희망자는 교육원 홈페이지(http://taxstudy.nts.go.kr)에서 ‘교육훈련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메일(taxstudy@nts.go.kr)로 보내면 된다. 강좌는 12월까지이며 ▲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에 대한 세무회계 ▲영세율 적용과 세무처리 ▲세금계산서 수수 및 납부세액 계산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세법교육 등 총 11회로 구성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9 세제개편] 수강료·전세금 상승 유발 해결해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자동차학원 부가가치세 부과 등 세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경제위기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새롭게 세금을 내야 하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물가 상승 우려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먼저 자동차운전학원과 무도학원 등 성인 대상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는 해당 종사자들의 반발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수강료 인상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주들이 세금 부담을 수강생들에게 전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로 정해져 있다. 운전면허 학원 수강료가 100만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운전면허 비용 절감을 위해 면허 취득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던 것과도 배치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는 자칫 전세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주택 이상 보유자 숫자는 전체 주택보유자 중 1.6%인 16만 5000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소유한 집은 전체의 8.3%인 93만호에 달한다. 특히 서울 관악구 등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3주택 소유자가 많아 전셋값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큰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본다. 요즘처럼 전셋값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TV와 냉장고 등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도 ‘뜨거운 감자’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대용량 가전제품은 대부분 신혼부부들이 살림집을 마련하면서 장만한다. 이번 조치가 대용량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과 그에 따른 결혼 비용 상승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서울 여성 창업스쿨 수강생 모집

    서울시는 여성 창업 희망자를 위한 ‘맘프러너 온라인 창업스쿨’ 5기 과정을 다음 달 4일부터 2개월간 운영하기로 하고 교육생 145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맘프러너 창업스쿨은 23개 강좌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세무 실무, 매장 운영전략, 인터넷 쇼핑몰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가르친다. 참가 희망자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맘프러너 홈페이지(http://edumom.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오늘의 눈] 기자 초년병이 본 DJ 서거/오달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기자 초년병이 본 DJ 서거/오달란 사회부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뒤 병세가 위중했던 지난 7일부터 서거한 날까지 매일 아침 병원 앞 벤치에서는 ‘현대사 특강’이 열렸다. 김 전 대통령 측의 최경환 비서관이 ‘강사’였고 기자 생활 1~3년차의 사회부 기자 10여명이 ‘수강생’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이 한국 현대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인물이었음을 깨달았다. 그가 겪은 5번의 죽을 고비, 그 가운데 1973년 도쿄 피랍사건과 1980년 사형선고의 비화를 생생히 전해듣는 것만으로도 기자 초년병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공부가 됐다. 취재를 하며 만난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젊은 기자들이 김 전 대통령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핀잔했다. 한 측근은 “어떤 기자는 신군부가 김 전 대통령에게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한 것을 두고 ‘신군부가 누구예요?’라고 묻더라.”며 실소했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기자들에게 현대 정치사는 낯설고 무겁다. 국장이 치러진 6일 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훌륭한 역사 선생님이었다. 1987년 평민당 대선후보였던 김 전 대통령이 연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를 들쳐 업은 채 서울 수유리 집에서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3번 갈아타며 보라매공원으로 향했다는 중년 여성과 1980년 광주항쟁을 목격한 뒤 김 전 대통령을 정신적 지주로 삼아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는 50대 부부의 사연도 마찬가지다. 국회 빈소에서 조문객들에게 근조 리본을 달아주던 30대 여성 자원봉사자는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블로그를 뒤져 보라.”고 조언했다. ‘인간 김대중’을 몰랐던 젊은 기자들이 그를 통해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게 된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 일기에서 언급했듯 그의 삶은 민주화와 남북 화해를 위해 혼신을 다한 일생이었다. 김 전 대통령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다시 발견한 젊은이들이 늘어날수록 그 노력은 헛되지 않으리라.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달란 사회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정보 주민손으로 알린다

    [현장 행정] 주민정보 주민손으로 알린다

    중랑구가 주민생활과 지역 정보를 담은 자치소식지를 지난달 처음 발행했다. 타블로이드 판형의 소식지에 상상문화거리 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부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소개까지 동네의 크고 작은 소식을 두루 담았다. ●기획·제작부터 취재·편집까지 망라 특히 기획·제작부터 취재, 편집, 홍보까지 모두 주민들이 맡았다. 총 4~8쪽으로 제작된 소식지에는 자치회관 교육강좌의 참여 후기 등도 아기자기하게 담겨 있다. 무가지이며, 고정 필자나 원고료도 없다. 제작에 참여한 구민들은 돈 한 푼 받지 않아도 지역에 대한 사랑으로 일하고 있다. 중랑구는 20일 주민들이 참주인인 구정을 펼치기 위해 주민 손으로 직접 만드는 자치소식지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개 행정동을 4개동씩 권역별로 발행위원회를 구성했다. 권역별로 ▲1권역(면목3·8동, 면목4동, 면목7동, 망우3동)은 ‘한울타리’ ▲2권역(면목본동, 면목2동,면목 5동, 상봉2동)은 ‘너나들이’ ▲3권역(중화1동, 중화2동, 묵1동, 묵2동)은 ‘봉화소식지’ ▲4권역(신내1동, 신내2동, 망우본동, 상봉1동)은 ‘가온누리’로 정했다. ●16개동 4개 권역별 발행위 구성 각 동 자치위원회 위원과 자원봉사자들 6~7명이 편집·홍보위원으로 위촉돼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1권역 소식지인 한울타리엔 불우이웃돕기 재활용품 매장인 ‘녹색나눔터’의 위치와 운영시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소식들이 실렸다. 또 무료 컴퓨터 교실 수강생 모집공고까지 주민을 위한 생활정보 등도 소개됐다. 소식지 발간을 기획했던 전옥자(61·여) 망우3동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주민들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만 골라 지면에 넣었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각 소식지 마지막 장을 자치회관 운영 프로그램 안내로 채웠다. 아침요가, 에어로빅, 노래교실, 어린이 수학·한자교실 등 주부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한 문화·교육강좌를 1개 지면에 걸쳐 소개했다. 여기에 간략한 교육내용과 위치, 시간 등을 수록했다. ●현안 사업·자치회관 프로그램 안내 공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는 ‘주민참여 수기’. 특히 한울타리 창간호에 실린 어느 ‘문맹주부’의 한글교실 이용소감은 주민 독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격려전화도 10여통 가까이 걸려 왔다. 이 주부는 글을 통해 ‘그동안 누가 알까, 부끄러워 문맹인 사실을 숨겨 왔는데 한글교실 덕분에 글을 쓸 수 있게 돼 마치 장님이 눈을 뜬 것 같은 심정’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역별 지역소식지는 동 자치회관 사정에 따라 연간이나 반기별로 제작된다. 권역별로 2000부씩 발행되는데, 점차 이 부수를 1만부까지 늘릴 계획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주민들이 지역에 더 관심을 갖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플러스] 여성운전자 車 정비교실 운영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9일 보건소 3층 건강증진실에서 ‘여성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 내용은 ▲자동차구조·장비별 일반상식 ▲고유가시대 차량관리 및 운전요령 ▲교통선진국 자동차문화 소개 및 현장실습 ▲자동차 고장 조기발견과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이다. 수강생은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선착순 50명이며 전화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량등록과 351-7873.
  • [서울플러스] 제35기 여성교실’ 수강생 모집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다음 달 3일까지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35기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4일부터 12월24일까지 16주 과정으로 운영하는 이번 교실은 ▲홈베이커리 ▲머리미용자격증 ▲피부미용자격증 ▲양재 ▲출장요리 ▲플로리스트 등 7개 과목으로 이뤄졌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주 1회씩 진행하며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가정복지과 2627-1415.
  • [5080] 웰빙 프로그램 어디서 배울까

    웰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각 지역 복지관과 지자체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평범한 프로그램에 ‘웰빙’이라는 글자만 붙여도 인기가 높아진다. 웰빙 관련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인기에 따라 프로그램이 편중되는 아쉬움이 있다. 미용 분야는 특성상 여성들의 관심 영역이라 많은 5080세대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은 나날이 늘어나는 반면 ‘미용’ 관련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 다. 이처럼 노인 복지관의 프로그램은 그 인기를 반영한 듯 대부분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췄다.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 김미희씨는 “복지관을 찾는 노인들은 대부분 관심이 많다.”면서 “복지관에서도 노인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웰빙요가’와 ‘실버에어로빅’이다. 김씨는 “건강이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관심이 많은 영역이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와 똑같은 방식을 선호한다.”며 “전통춤보다는 스포츠댄스가, 태극권보다는 요가가 인기”라고 귀띔했다. 웰빙은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생활 방식 자체를 웰빙으로 전환하는 5080도 늘고 있다. 명상, 기치료 등 관련 프로그램도 덩달아 생기는 추세다. 부산 반송2동에 있는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체 운영하는 노인대학에서 최근 ‘기체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1주일에 한 번 하는 수업인데도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면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노래교실’을 추월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상계6동사무소터에 평생교육센터 건립

    상계6동사무소터에 평생교육센터 건립

    노원구가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통해 ‘국제화 교육특구’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지난 2007년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된 구는 구민들의 평생교육 중심이 될 ‘노원평생아카데미’를 건립하기로 하고 13일 착공에 들어간다. 구가 60여억원을 들여 상계동 735에 건립하는 ‘노원평생아카데미’는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2321㎡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평생교육센터는 동 통폐합으로 폐지된 옛 상계6동 사무소와 치안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들어서게 되며, 열린도서관을 비롯해 전문 강의실·전산교육장·어학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에 소규모 시낭송회 등을 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구는 노원평생아카데미 건립에 앞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 하면 복지관, 중계평생학습관 등 관내 평생학습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북부교육청, 백화점 문화센터, 야학, 여성단체, 문예기관 등 관내 71개 단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구는 변화하는 도시 및 주택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1기 노원-건국대 도시주택 최고위 과정’을 열고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다음달 3일부터 12월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구가 건국대 행정대학원에 위탁해 운영하며 도시, 주택 개발정책, 부동산투자에 대한 이해 등 부동산 관련 정보와 건강, 재테크 등 교양강좌로 건국대 교수와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이와 함께 2007년 여성교양강좌로 개설된 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이화-노원 여성아카데미’는 그동안 4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6기 과정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19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구는 공부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3개의 구립도서관과 19개 마을문고를 연계한 노원구 도서관 통합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회원카드 하나로 관내 전 도서관을 연결하는 ‘원 카드시스템(One Card System)’을 도입해 도서관끼리 정보를 네트워크화하고, 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노원정보도서관의 장서 11만권과 월계문화정보도서관 4만권, 노원어린이도서관 5만권, 동 마을문고 26만권 등 총 46만여권의 책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노근 구청장은 “평생학습센터는 교육특구라는 큰 그림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서울영어과학센터처럼 첨단 평생학습센터를 만들어 교육특구에 걸맞은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금융업무서 미술·골프·와인교육까지… PB사관학교 개설 러시

    금융업무서 미술·골프·와인교육까지… PB사관학교 개설 러시

    은행권이 자산가들을 겨냥한 맞춤형 은행원인 프라이빗 뱅커(PB) 늘리기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PB 사관학교를 세우고, 도제식(徒弟式) 교육 시스템도 도입했다. 돈 되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늘려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자체 PB사관학교를 문연다. 해마다 100명씩 전문 PB를 배출할 계획이다. 1기 모집인원은 30명, 2기는 2배가 넘는 70명 예정이다. 생도로 선발되면 4개월간 연수원에 입소해 하루 10시간 넘는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게 된다. 과장급 가운데 종합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교육기간 동안은 모든 현업 업무에서 손을 떼 PB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다. 물론 임금은 보장되며 졸업 후엔 일단 PB를 보조하는 PBA(PB Assistant)가 될 자격을 얻는다. ●4개월간 하루 10시간 스파르타교육 PB사관학교의 기본 목표는 입교자 전원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PB의 필수조건으로 여겨지는 CFP 자격증은 세계 22개국에서 통용되는 만큼 취득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사관학교에서 투자, 부동산, 세금, 보험 등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해병대 입소교육부터 미술 감상법, 골프 교습, 와인 시음법, 보석 감정법 등도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 있다. 이점수 우리은행 PB사업단 부장은 “단순히 자격증을 따는 교육을 넘어 현장실무를 미리 체험하고 미래고객인 부자들의 생활 방식과 생각 등을 익히는 과정”이라면서 “입교 경쟁률이 20대1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FP 자격 기본… 1지점 1PB 목표도 지난 4월 PB사업단을 WM(weal th management) 그룹으로 재편한 신한은행은 최근 전문 PB 8명을 중심으로 도제식 PB 교육제도를 마련했다. 8명의 교육전문 PB가 전국 지점의 VIP고객 담당자의 담임교사가 되는 방식이다. 전담 교사들은 지역을 돌며 기존의 VIP창구 직원들을 만나고 교육하게 된다. 기존 창구직원을 업그레이드해 ‘1지점 1PB’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하나은행도 기존의 PB스쿨 교육을 9단계로 세분화한 단계별 수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기초·중급·상급 등 각 3개월 과정 외에 자격증반과 사례연구반 등 다양하다. 기초반 수강생 중 성적 우수자는 하나골드클럽에서 실무를 익힐 기회도 준다. 국민은행은 모든 PB들의 CFP 과정 연수를 의무화했다. 해마다 20명 정도를 뽑아 싱가포르 PB교육기관(WMI)에 파견, 선진 자산관리 기법도 교육시키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출산 8주만에 보디빌더로 변신 ‘수퍼 우먼’

    출산 8주 만에 보디빌더 대회 본선에 진출한 영국 여성이 화제로 떠올랐다. 케이티 코츠(32)는 최근 열린 영국 국제보디빌딩연합(BNBF)이 주최한 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하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출산한 지 두 달 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여느 선수들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한 것. 멋진 몸매를 유지하려는 그녀의 노력은 아이를 낳기 전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출산 이틀 전까지 수영과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거르지 않았고, 특히 심장강화운동 중 하나인 달리기는 출산 직전과 직후에도 빼놓지 않았다. 폴 댄스와 보디빌딩 강습 학원을 운영하는 코츠는 둘째 딸을 낳은 지 9일 만에 수강생들에게 폴 댄스 강습을 시작했고, 출산 2주 후 직접 댄스와 보디빌딩 연습에 나섰다. 그 결과 8주 만에 몇 년을 준비한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라인의 근육질 몸매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아이를 낳은 지 8주 만에 보디빌더 대회에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임신 전보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면서 “다른 아기 엄마들처럼 출산 뒤에도 불룩한 배를 가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산 전보다 더욱 탄력 있는 몸매로 돌아가는데 성공한 그녀에게도 고민이 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문제다. 수유를 하려면 무엇이든 잘 먹어야 하지만, 보디빌더에게는 식사 조절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코츠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아이와 나 모두에게 유익한 식사를 하려고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080]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 웹버족 온라인으로 通하다

    [5080]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 웹버족 온라인으로 通하다

    오팔(OPAL)족, 웹버(Webver)족, 통크(TONK)족? 힌트를 준다면 세 단어 모두 노인과 관련된 신조어다. 오팔족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로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하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인들을 뜻한다. 웹버족은 인터넷(Web)과 실버세대(Silver)의 합성어다. 인터넷 등 디지털문화를 즐기는 이른바 ‘정보화’ 노인들을 지칭한다. 통크족은 원래 ‘Two Only No Kids’의 약자로 자녀를 낳지 않고 사는 젊은 직장인 부부라는 의미 이외에 ‘전통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노인 부부’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노인을 뜻하는 신조어들이 매년 하나씩 생길 만큼 노인들에게 부는 ‘젊은 바람’이 거세다. ‘뒷방 늙은이’로 통하는 노인보다 최신 유행과 문화의 변화에 부응해 젊게 살고 싶어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신(新)노년시대’다. 서울신문은 5회 시리즈로 젊은이보다 더 젊게 사는 노인들을 만나 고령화 사회의 희망을 찾아본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정태석(62)씨는 세무 공무원으로 일하다 58세에 퇴임한 후 컴퓨터 디자인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했다. 정씨는 그때부터 컴퓨터를 정식으로 접하기 시작했다. “공무원으로 일할 때는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컴퓨터였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어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58세에 배우기 시작 포토샵도 마스터 정씨는 독학으로 컴퓨터를 공부해 2년여만에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의 운영법을 모두 마스터했다. 그 후 정씨는 3년전부터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는 또래 노인들에게 자원봉사로 인터넷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도 정씨는 복지관에서 인기 인터넷 강사로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다. 정씨는 노인들에게 신상이나 건강과 관련된 생활 속 정보를 검색하는 법을 주로 가르친다. 내 성(姓)의 본(本)은 어디인지, 내 고향은 어떤 곳인지, 노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컴퓨터로 손쉽게 찾아주어 호응도가 매우 높다. 정씨는 영상시(詩)를 만드는 법도 가르친다. 수강생들은 각자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다운로드받은 음악, 그리고 직접 지은 시를 한 곳에 모아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정씨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시를 저한테 보내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씨에겐 아쉬운 점도 있다. 인터넷을 가르치는 데 영어로 된 용어를 노인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그는 “꼭 컴퓨터를 배우지 않더라도 컴퓨터를 매개로 또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충분하다.”면서 “노년기의 절망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려면 배울 만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 홈페이지 경연대회 금상 수상 29일 만난 박정희(68·여)씨는 컴퓨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유리드비디오스튜디오(Ulead Video Studio)’를 배우러 나가는 길이었다. 박씨는 포토샵, 나모(Namo Web editor) 등 웬만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이미 마스터했는데도 좀 더 섬세한 작업을 하고 싶어서 끊임없이 컴퓨터를 배우는 중이다. 박씨는 60세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딸에게 ‘이메일(E-mail)’부터 배웠다.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딸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고 한다. 컴퓨터가 점점 익숙해지자 윷놀이, 고스톱 같은 게임도 즐겼다. 그것만으로는 만족을 못했던 박씨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버드내복지관을 무작정 찾아가 컴퓨터를 배웠다. 박씨는 초·중급반을 마치고 특수반에 들어가 포토샵, 나모 웹 에디터 등과 같은 고난이도 프로그램까지 마스터했다. 현재 박씨는 8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온라인 카페 ‘영랑호반’을 운영하는 ‘주인장’이다. 박씨의 고향인 속초의 영랑호반을 따서 만들었다. 아이디도 ‘고향의 잔디’다. 박씨는 “미국에 사는 회원이 카페에 가입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면서 “집에만 박혀있던 내가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분, 느껴본 사람만 안다.”고 말했다. 박씨는 2007년과 지난해 노인 홈페이지 경연대회에 출전해 각각 동상과 금상을 수상한 기록도 갖고 있다. ‘대상’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라는 박씨는 “올해는 카페 운영에 더 많은 컴퓨터 기술을 배우느라 바빠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연마해 꼭 대상을 받을 것”이라며 두 주먹을 쥐어 보였다. ●포기 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사는 황인조(76)씨는 인터넷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인터넷 마니아’지만 정년퇴직했을 때만 해도 지금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교사로 활동했을 때부터 컴퓨터를 배울 기회는 많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그때는 전문적인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하는 체계여서 마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정식으로 컴퓨터 교육 한 번 받아 본 적 없는 황씨지만 지금은 또래 친구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는 정식 강사다. 교사로 정년퇴임한 후, 적적하던 차에 스스로 책을 사서 컴퓨터를 독학했다. 도스에서 윈도체계로 바뀌어서 훨씬 쉽게 느껴졌다. 워드, 이메일쓰기, 인터넷검색과 같이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습득해 마침내 파워포인트까지 만질 수 있게 됐다. 황씨는 노인대학에서 컴퓨터 입문반을 가르친다. 올해초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한 입문반은 이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황씨의 강의를 듣는 노인들도 천천히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같은 또래 황 선생님을 좋아한다. 인터뷰 말미에 또래 친구들에게 꼭 할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무조건 부딪치면 된다. 포기 않고 도전하면 나처럼 누구나 컴퓨터와 친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부심이 대단해 “젊은 사람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그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터넷과 함께한다는 황씨는 이제 컴퓨터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인터넷으로 신문 보는 일과 뉴스 동영상 보는 일은 하루일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재미”라며 활짝 웃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분수 이름 잘못됐다? ”날씬하려면 뚱뚱한 친구 멀리”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럭셔리 아이폰’
  • 해외 한식당 종사자 경영·조리교육 실시

    정부가 해외 한식당 종사자에 대한 경영·조리 교육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3개 도시의 한식당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과 조리,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접하는 최전선인 해외 한식당의 음식 맛과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려 한식 보급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실제 교육은 동원 엔터프라이즈가 도맡아 역할별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경영주에게는 고객 만족 및 외식 마케팅 전략을, 조리사에게는 한식의 기본양념 제조기술과 위생·식문화를, 종업원에게는 기본 서비스 요령과 식문화를 교육한다. 교육은 도시별로 8일씩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영자와 조리사, 종업원 30명씩을 수강생으로 받을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논술·노래·체조교실… 온 가족이 수업중

    논술·노래·체조교실… 온 가족이 수업중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남경랑(58·여)씨는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동 자치회관(옛 주민자치센터)을 찾는다. 3층 노래교실이 열리는 강의실에 들어서니 낯익은 얼굴들이 손짓하며 남씨를 반긴다. 그는 이곳에서 9년째 수강생들과 함께 1970, 80년대의 가요에서 최신곡까지 1주일에 한곡씩 따라 부르며 배운다. 이 교실은 강사가 직접 기타를 치며 음정, 박자 하나하나 반복 지도해 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대문구의 이런 자치회관 프로그램 대부분이 취미반 수준이다. 그렇지만 주민들이 이를 통해 취미생활을 하고, 교양을 쌓아 삶을 한층 윤택하게 한다. 또 일부 프로그램은 자격증반이어서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초가 되고있다. ●수강생 1만여명… 이색 프로그램 눈길 2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14개동 자치회관에서 251개 강좌(454개반)가 진행중이며, 7월 현재 수강생이 1만여명에 이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춰 놓은 덕택이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이 가장 활성화된 충현동의 경우 총 119개반 중 어린이를 위한 강좌가 64개반을 차지하고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곳은 과학 실험·논술·만화, 독서토론·한국사 이야기·생명과학교실·세계문명 영상탐방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다른 구에서 볼 수 없는 이색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북아현동의 노인을 위한 멧돌체조, 홍은2동의 난타교실, 연희동의 오카리나(점토나 도자기로 만든 취주악기)반 등이 대표적이다. 신촌동 자치회관에서는 이달 중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리교실과 네일아트반을 개설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 235명이 배치됐으며, 구가 강사료의 30%를 지급하고 있다. ●교육의 질 높여 만족도 향상 주민들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배움의 즐거움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은 물론 사회봉사활동의 계기로 삼고 있다. 2001년 개설된 홍제1동 일본어교실은 자격증 취득반으로 유명하다. 수강생들은 자치회관에서 익힌 실력을 토대로 일본어 자격증 시험에 응시, 현재까지 50여명이 3급 또는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각 자치회관이 운영하는 컴퓨터교실 수강생들도 컴퓨터 관련 기초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로빅·댄스스포츠·사물놀이·민요교실 등 공연 가능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강사와 함께 자신이 배운 실력으로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등 지역사회에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연희동 한국고전무용 강사 이난호(60·여)씨는 수강생들과 함께 각종 경로잔치 등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무료 공연을 펼친다. 구는 매년 10월이면 1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 및 작품 전시회를 열어 수강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앞으로는 프로그램의 양 못지않게 강좌의 질을 높여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주민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區가 대학… 학점 따러 간다

    “멀리 있는 대학까지 가지 않고도 저렴한 학비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조리시설과 수준 높은 강좌여서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배움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서구의 학점은행제 과정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현직 대학교수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강사진, 외식산업 창업에 유리한 교과목 편성, 저렴한 학비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강서구에 따르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인 ‘학점은행제’ 과정 수강생 1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9월2일에서 12월11일까지 염창동 강서여성문화나눔터에서 주 1회, 15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집과목은 ▲외식산업창업 및 경영 ▲식품학 ▲양식조리실습Ⅰ ▲제과제빵실습Ⅰ ▲한식조리실습Ⅰ 등 5개 과목으로 모집인원은 과목별 40명, 수강료는 과목당 6만원, 실습재료비 별도다. 신청은 오는 8월3일부터 구청 홈페이지 알림판이나, 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2009년 1학기 학점은행제에는 외식산업창업 및 경영 26명, 식품학 8명, 제과제빵실습Ⅰ15명, 한식조리실습Ⅰ26명, 양식조리실습Ⅰ23명 등 98명이 수강했다. 학점은행제는 정규대학 대신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점취득기관을 통해 대학이나 전문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구(교육인정기관안 강서여성문화나눔터)는 올해 초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점은행 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지역주민을 위한 학점은행제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최남덕 교육지원과장은 “학점은행제는 전문 강사진 확보, 우수한 교육시설, 저렴한 학비로 적령기에 학위 취득 기회를 놓쳤거나 새로운 배움의 기회에 도전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방학특수?… 일부 학원 개점휴업

    최근 서울 강남·목동지역과 경기 일산지역 등 대표적인 학원가들이 죽을 쑤고 있다. 학원 관계자들은 경기 불황으로 수강생이 줄어든 데다 교육청의 심야교습 제한조치로 경영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울상이다. 특히 내년부터 도입될 고교선택제에 따라 일선 학교들이 너나 할것없이 수준별 수업 등 공교육을 강화함에 따라 대입학원에 갈 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불법영업을 신고하기 위해 호시탐탐 뒤를 좇는 학파라치들의 감시도 학원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학원 일각에서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고액 과외방’ 등 탈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한다. ●경기불황 직격탄 맞은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의 주부 정모(43)씨는 최근 집으로 배달돼 오는 학원홍보 전단지의 두께가 얇아진 것을 보며 학원가의 불황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만 해도 신문보다 더 두꺼웠던 홍보 전단이 어림잡아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강남지역 학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작된 경제불황으로 ‘한 방’을 맞고,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두 방’을 맞아 비틀거리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23일 만난 서울 서초동의 한 대형학원 부원장 김모씨는 “학원 원장들끼리 만나면 힘들다. 어렵다는 얘기밖에 안 한다.”면서 “종합반에 다니던 아이들이 단과반을 듣고 두 개 과목을 듣던 아이들이 한 개로 줄였으니 어렵지 않겠느냐.”며 고개를 저었다. 단과학원이 밀집한 대치동 인근 학원들은 타격이 더 크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고가의 수강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대치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장모씨는 “고등부 아이들은 예습·복습을 같이 하는데 요즘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강남지역 학원가 관계자들은 “정부가 강남 학원들을 목표로 삼아 모든 사교육 종사자들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대형학원 이사 구모씨는 “사교육을 줄이려면 공교육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돼야 하는데 무조건 사교육만 죽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목고 입시와 경시대회 준비 등에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강남 학원가에서 이 같은 특수가 사라진 것도 위기의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학원강사 양모씨는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실시하면서 특목고 입시에서 경시대회 비중을 많이 줄이는 바람에 수요가 크게 줄었다.”면서 “자립형 사립고 지정에 맞춰 특화된 수업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과외방에 점령당한 일산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보습학원 강의실. 원장 이모(52)씨가 학생 두 명을 앞에 두고 칠판에 영어 단어를 적고 있다. 이씨는 “특수를 누리는 방학기간이지만 올해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개점휴업 상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입소문으로 명맥을 이어 오던 일산의 중·소형 학원들이 고사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일산은 전통적으로 고등학교 입시학원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지역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특목고 진학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A학원 강모(47) 원장은 “일산지역 중학생들 중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진학하는 인원은 매년 1400~1500명 수준”이라면서 “덕분에 중학생들을 주대상으로 삼는 학원들이 호황을 누려 왔다.”고 전했다. 다른 학원의 관계자도 “많은 대형학원들이 일산에 진출했지만 별 재미를 못 봤다.”면서 “학원의 브랜드보다는 좋은 입시성적을 내온 토박이 학원들을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중·소형 학원들의 위기는 대형학원들에 학생들을 내줘 경영난에 봉착한 다른 지역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경기의 경우 초등부는 오후 10시, 중등부는 오후 11시, 고등부는 밤 12시까지 강의가 가능해 서울처럼 학원 영업시간 규제로 인한 불황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지역 중·소형학원 원장들은 ‘위기’의 원인이 최근 성행 중인 ‘과외방’ 때문이라는 주장도 한다. 경제난 때문에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은 학원 다니기를 포기했고 남은 학생들은 학원 대신 과외방을 찾는다는 분석이다. 일산에서 11년간 영업을 해온 B학원 원장 김모(43)씨는 “경기불황으로 학생이 줄어 교사들을 해고했더니 나가서 과외방을 차리더라.”면서 “학원에서 가르치던 학생들도 함께 데리고 나가는 바람에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학교 때문에 하교시간이 늦어진 아이들도 시간조정이 용이한 과외방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C학원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나 방학을 맞아 일시귀국한 유학생들까지 과외방을 여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중 절반은 교육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다.”고 지적했다. ●‘특목고 대상’ 변종영업 갈아타는 목동 같은 날 오후 10시쯤 서울 목동 신시가지 단지 내에 있는 한 학원. 혼자 남아 잔무를 처리하고 있는 수학강사 김모(33)씨는 “밤늦게 학원에 불이 켜져 있으면 전화가 2~3통씩 걸려 온다.”고 말했다. 불법 심야교습을 감시하는 ‘학파라치’의 확인 전화라고 추측했다. 목동의 고등부 학원들은 시교육청의 심야영업 제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 때문인지 인지도 높은 강사들이 고액 과외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났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수강생 숫자만큼 성과급을 받던 강사들이 오후 10시 이후 강의 개설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기존 수입의 절반도 보장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일부 학원은 초·중등부 학생 대상의 특목고 입시학원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어강사 신모(28·여)씨는 “심야교습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중등부 학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목고 시장으로 갈아타려는 학원들이 있다.”면서 “입소문이 중요한 목동에서 까다로운 학부모들에게 인정받으려면 1년 이상 적자를 볼 각오로 일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학원문을 닫고 과외방 전업을 준비하는 소규모 학원들 때문에 벌써부터 “목동에서 오피스텔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10년째 고등부 전문학원을 운영하는 원장 이모(40)씨는 “과목당 100만~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강사들이 학원을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고등부 수학 전문학원을 운영하는 윤모(38)씨는 2주 전부터 월세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있다. 다음달 강사 3명과 함께 과외방을 차릴 계획이다. 윤씨는 “목동은 강남보다 학원간 경쟁이 심해 3년을 버티기 힘들다.”면서 “새벽 1시까지 학생들에게 보충수업을 해주면서 공을 들인 결과 실력 좋은 학원으로 입소문이 났는데 심야교습 제한 때문에 수업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김민희 유대근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디어법에 휩쓸려간 민생법안 온라인 동호회 운영자 수십억 챙겨 잠적 기능→일반직 10월24일 첫 시험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뉴질랜드 호주 쪽으로 이동 왜?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 저소득층 초등생 “방학이 싫어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