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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반(反) 월가 시위 확산 양상...700여명 체포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명물인 브루클린 다리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내건 시위 참가자들이 이날 브루클린 다리에서 차도로 행진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브루클린 방향의 차량 통행이 수시간 동안 제한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교통방해와 불법 행진 혐의로 700여명을 체포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오후 3시 30분 야외 숙소 겸 집결지인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다리에 집결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인도를 벗어나 차도를 따라 다리를 건너려고 시도하자 경찰은 이를 불법시위로 규정해 진압과 해산에 나섰다.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은 경고 방송을 한 뒤 차도를 점령한 시위대에 달려들어 수갑을 채웠으며, 이에 놀란 시위대 일부가 급히 달아나면서 일대 혼란을 빚었다. 브루클린 방향 차량 통행은 경찰의 시위대 해산 작전이 끝난 오후 8시에야 재개됐다.  부패한 금융자본주의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항의로 2주째 맨해튼에서 진행중인 ‘월스트리트 점령’시위가 심상치 않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위 첫날 수백명에 불과했던 참가자는 지난달 30일 2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이날 ‘나치 은행가들’‘돈보다 사람이 먼저’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주코티 공원의 캠프에서 뉴욕경찰청까지 평화 행진을 했다.  지지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진보성향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와 스타 여배우 수전 서랜든은 30일 시위에 앞서 캠프를 지지 방문했다. 3만 8000명의 노조원이 있는 미국 교사·교통노조 연합 등 노동단체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경제위기 외에 환경문제, 소수자 차별 등 다양한 의제들이 터져나오면서 시위는 장기화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들은 겨울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점령’시위는 뉴욕 이외 도시로도 퍼져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보스턴에서는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건물 밖에서 금융권의 정경유착과 탐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24명이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보복 무섭고 신고해도 안오고… 눈 감는 목격자들

    보복 무섭고 신고해도 안오고… 눈 감는 목격자들

    신고가 두렵다. 경찰의 보호조치가 허술해 증인이나 신고자가 앙심을 품은 가해자의 보복 범죄에 노출되거나 실제 피해를 당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09년엔 피해자가 경찰서에서 살해당하기도 했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늦거나 아예 출동하지 않은 탓에 피해를 키운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범죄 피해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도 2차 피해를 우려, 신고를 꺼리는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 설문에서도 ‘피해자 중심 수사관행 확립’과 ‘인권침해’ 등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 강연에서 “인권보호 강화에 노력해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피해자의 인권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지난 7월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 여자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20대 남성 A(21)씨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얼굴을 맞았다. 때마침 화장실에 들어온 다른 손님의 신고로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부터다. 강남경찰서로 연행된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자 경찰은 A씨를 풀어 줬다. 피해자는 사건 처리 과정을 묻기 위해 경찰서에 전화를 걸고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 A씨의 정신질환은 거짓이었다. 피해자는 “풀어 준 사이에 찾아와서 해코지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항의했다. 경찰은 “미리 고지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하지만 검찰의 지휘를 받아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이 사건 해결에만 신경 쓰는 사이 피해자 보호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2009년 5월 피의자 김모(50)씨는 경북 경산경찰서의 한 치안센터에서 참고인 김모(당시 52세·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이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씨를 수색하거나 수갑을 채우는 등 기본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이 감시를 소홀히 한 틈을 타 김씨는 가방에서 흉기를 꺼냈다. 경찰들은 이 사건으로 감봉 1개월의 징계만 받았다. ‘신고가 두려운 사회’의 단면은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가 지난 19일 성인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신고 포기 여부 및 사유’에 대해 87.5%가 ‘범죄를 목격했거나 나중에 목격하더라도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늘 신고했고, 앞으로도 신고할 것’이라는 답변은 12.5%에 불과했다. 신고를 포기하는 이유로는 40.8%가 ‘신상 노출이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경찰의 보호를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19.9%는 ‘불려 다니기 귀찮아서’, 12.4%는 ‘남의 일에 휘말리기 싫어서’, 9.9%는 ‘경찰 수사력을 믿지 못해서’라고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복 범죄는 2006년 78건, 2007년 101건, 2008년 107건, 2009·2010년 132건씩으로 4년간 69%가량 증가했다. 올해에는 7월 현재 모두 78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급증하는 보복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의 노력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거나 묵살하는 경찰의 태도도 신고 의욕을 떨어뜨린다. 지난해 10월 경기 파주시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동료에게 폭행당한 백모(32·여)씨는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신고자의 경우 다시 전화가 없어 (출동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보호 소홀 등을 계속 방치할 경우 범죄를 보고도 회피하는 풍토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별취재팀 = 백민경 이영준 윤샘이나 김진아기자
  • [사설] 경찰은 공권력 의미 엄중히 새겨라

    대한민국 공권력 정말 부끄럽다. 허우대만 멀쩡하지 속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게처럼 밸도 없이 무기력한 ‘무장공자’(無腸公子)다. 엊그제 경찰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부지에서 공사를 방해하는 주동자들을 연행하려다 시위대에 7시간이나 억류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더욱 황당한 것은 경찰이 시위대를 상대로 무분별한 약속을 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풀려났다는 점이다. 이날 경찰은 경찰차 대신 신부차로 주동자들을 연행했다. 당일 석방을 약속하고 현장에서 채증한 증거를 무효화한다는 다짐도 했다. 핏발 선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이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공공의 안녕을 책임진 경찰의 그런 가벼운 말과 행동이 얼마나 무책임한 직무방기 행위인지 헤아려 보기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벌건 대낮에 경찰이 시위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면 어떤 국민이 법과 공권력을 믿고 의지할 수 있겠나. 조현오 경찰청장은 서귀포경찰서장을 전격 경질했다. 그만큼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고질화된 공권력 수난이 단순히 경찰서장 한명 바꾼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공권력의 행사와 수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법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 그러면서도 막상 ‘떼법’ 상황에 맞닥뜨리면 멈칫대기 일쑤다.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법과 원칙을 엄중히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공권력이 바로 서고, 떼법 풍조도 사그라질 것이다. 불법시위를 벌이면 10선 의원도, 수도 워싱턴의 시장도 가차없이 현장에서 수갑을 채우는 미국의 공권력 문화를 우리는 목격하지 않았는가. 그게 바로 공권력이 갈 길이다. 공권력은 어떤 경우에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돼야 한다. 제주엔 해군기지 백지화를 요구하는 ‘평화버스’가 달린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해군기지 반대 ‘평화의 비행기’를 띄운다고 한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외부 세력이 끼어들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공권력의 개입은 자제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마저 완력으로 방해하는 공권력 무력화 시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
  • 불체자 인권에 밀린 단속반 공무원 인권

    불체자 인권에 밀린 단속반 공무원 인권

    “수갑 하나에 의지해 목숨 걸고 단속하는데, 돌아오는 건 ‘외국인근로자 인권 짓밟는다.’는 비난과 냉소뿐입니다.” 미등록 외국인 단속 과정에서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거나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는 출입국관리소 단속 공무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에 단속 공무원 10명 가운데 7명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인권침해’와 ‘과잉단속’이라는 따가운 시선에다 미흡한 지원체계 때문에 강력한 법집행은 꿈도 못 꾸고 있다. 그러는 사이 국내에서는 미등록 외국인들이 계속 늘어나 범죄조직을 결성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실에 맞게 법과 제도를 정비·보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미등록 외국인을 단속하다 전치 3주 이상 다친 출입국관리소 직원 수는 2006년 13명, 2007년 19명, 2008·2009년 각 25명, 지난해 16명, 올해도 4월 현재 4명 등으로 최근 5년여 동안 102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출입국관리소 직원 143명의 71.3%가 넘는 규모다. 한 사람이 중복해서 다치는 경우를 고려하더라도 “부상 한번 안 당하면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아니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지난 4월 25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한 업체 단속에 나섰다. 단속 과정에서 미등록 외국인 사오(32·중국)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단속반 직원 구모(45)씨가 이마를 찔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출입국관리소 측은 “미등록 외국인들이 국외로 추방되지 않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저항한다. 이 과정에서 다친 단속 공무원이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속 공무원들이 이들의 난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은 없다. 달랑 수갑 하나로 이들의 저항에 맞서야 한다. 출입국관리법 제77조 ‘무기 등의 휴대 및 사용’ 규정에 따라 단속 공무원들은 경찰관이 공무를 집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장비 및 장구, 가스분사기 등을 사용할 수는 있다. 단속반을 폭행하거나 상처를 입힌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한 단속 공무원은 “이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예 경찰과 같은 장비를 사용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들의 인권 문제가 일방적으로 부각될 때마다 단속의지가 꺾인다고 토로한다. 한 단속 공무원은 “단속 과정에서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 단속 직원만 문책을 당한다. 다쳐도 다쳤다고 말도 못할 상황”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오금택 양주출입국관리소 단속실장은 “단속을 통해 미등록 외국인들이 범죄에 휩쓸리는 것을 막아 사회 불안 요인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정당하게 공무 집행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단속반은 기피부서가 됐다. 일부 출입국관리소는 미등록 외국인 단속 부서 지원자가 없어 아예 순환근무 형태로 단속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2010년 현재 국내 미등록 외국인은 16만 8515명. 이 가운데 2만 2139명이 단속반에 적발됐다. 단속 직원 한 명당 154명이 넘는 미등록 외국인을 적발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미등록 외국인들이 단속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문화 시대에 출입국 업무는 이민, 검색, 난민, 사회 통합, 단속, 추방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데 단속업무는 여전히 한 부처 산하의 ‘국’ 형태로 운영하는 게 문제”라면서 “업무 규모를 감안할 때 선진국처럼 이민청 등으로 조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손가락이 12개…꼼짝없이 잡힌 마약사범

    손가락이 12개…꼼짝없이 잡힌 마약사범

    동생과 비슷한 얼굴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뻔한 마약사범이 손가락 때문에 결국 덜미가 잡혔다. 브라질 경찰이 손가락 12개를 가진 마약사범을 체포했다고 G1 등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마약밀매 혐의로 브라질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남자가 체포된 곳은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현지 경찰은 수배 중인 마약사범으로 보이는 남자를 발견했지만 선뜻 수갑을 채우지 못했다.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남자가 동생의 신분증을 내놓은 탓이다. 얼굴은 수배 중인 용의자가 분명했지만 타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경찰이 찾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경찰은 속만 태웠다. 발을 구르던 경찰은 마약사범이 태어난 브라질 파라나 주의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비슷한 사람을 잡았는데 아니라고 우긴다. 진위를 가려낼 만한 정보가 없겠는가.” 파라나 주 당국은 뜻밖에 소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약사범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손가락이 6개씩 있다.” 산타 카타리나 주 경찰은 당장 남자에게 손을 보자고 했다. 오른쪽 6개, 왼쪽 6개. 남자의 손가락은 모두 12개였다. 경찰은 손가락 수를 확인한 뒤 남자에게 바로 수갑을 채웠다. 중남미 언론은 “신분은 감출 수 있었지만 손가락 수를 바꾸진 못한 범인이 결국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브라질 경찰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차 한잔 하실까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무상급식은 또다른 교육”

    [차 한잔 하실까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무상급식은 또다른 교육”

    “밥 한 그릇을 주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상급식은 복지가 아니라 교육입니다.” 유덕열(57) 동대문구청장은 5일 집무실에서 가난했던 어린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남 나주군 가난한 집안의 4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5·16군사쿠데타 때 실직한 뒤 가세가 기울면서 학교 공납금도 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밥 한끼의 소중함과 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한 때였다.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고교진학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어요. 보급소에서 숙식하면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꿈을 꾸었어요. 따뜻한 아랫목에서 잠을 자는 것이었죠. 낡은 책상을 몇개 붙여서 그 위에 닭털 침낭을 깔고 잠이 들곤 했는데 깨보면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자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죠.” 그가 올해 교육에 올인하는 것도 너무나 어렵게 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경비지원조례를 개정해 재정을 확보하고 전농7구역에 우수고 유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지난해보다 40억원이 늘어난 105억원을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시설개선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학생 학력신장을 위해 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전출하는 사태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내놓은 비장의 카드였다. ●가난한 어릴적 한끼 소중함 배워 1976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던 시절 그의 꿈은 기자였다. 그러나 그 꿈은 1979년 부마(釜馬) 민주화운동 때 시위에 동참하며 바뀌었다. 민주화의 한복판에 몸을 맡기게 된 계기는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부터다. “삼청교육대에서 겪은 한달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어요. 물 마실 자유도, 화장실 갈 자유도 없는 수용소군도 같은 그곳에서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더 갈망하게 됐죠. 군홧발로 짓이기고, 개패듯 곤봉 세례를 퍼부어댔죠. 수갑 찬 팔목이 피범벅인 채 악몽 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또 한번 눈앞에서 보는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덕분에 어린시절 신문배달로 근근이 살았을 때도 굽히지 않던 자존심과 욱하는 성격이 많이 고쳐졌다.”며 “요즘은 사람 비위를 가장 잘 맞추는 구청장이 됐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분위기가 무거워지자 부인(정승교 제천 세명대 교수) 얘기로 말꼬리를 돌렸다. 아직도 주말부부로 지내느냐고 묻자 “주말에 만나면 영화를 보러 다니고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먹으러 다니곤 한다.”며 “얼마 전엔 ‘킹스피치’(올해 아카데미 수상작)를 재밌게 봤다.”며 뒤늦게 부인과 함께하는 오붓한 시간이 흡족한 듯 말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신혼부부처럼 사는 그에게 부인의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시기(?) 서린 질문을 던지자 돌아오는 말이 ‘아내 사랑 종결자’답다. “결혼 전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걷는데 그 청순함이 확 가슴에 들어와 박혔다.”며 “지금은 친구처럼 믿고 말없이 지켜봐 줘서 더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부인은 그가 민주화추진협의회 선전부장,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가난한 정치생활을 할 때도 그렇게 말없이 지켜봐 준 ‘내조의 여왕’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좌우명도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이다. 민추협 선전부장을 지내던 1985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받은 휘호 선물이기도 하다. 민원인들과 목요일마다 대화를 나누는 것도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못할 일이다. 심지어 전농·답십리 촉진지구, 이문·휘경촉진지구 등 뉴타운을 비롯, 유난히 많은 재개발·재건축 민원으로 골치가 아플 법도 한데 현장을 일일이 찾아가 다독였다. ●“토박이 많은 동대문 인간적” 그는 지난해 취임 이후 줄곧 재개발·재건축(40곳)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을 찾아가 엉킨 실타래를 풀고 있다. 고된 현장방문 탓인지 그의 머리는 요즘 반백(半白)이 됐다. 그러나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 어르신들을 만나러 현장에 갈 때 반백으로 나타나면 부담스러워할까 봐 염색을 했다. 사소한 것까지 생각하는 섬세한 배려가 통했던 것일까. 얼마 전 답십리16구역을 찾아가 고도 때문에 “일조권이 침해된다.”며 뉴타운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공사를 동시에 만나 시원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는 “조합운영에 따른 부정비리를 막고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게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차 한잔 끝에 그가 꿈꾸는 명품도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동대문구에는 토박이들이 많이 살아요.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죠. 강남과는 다른 끈끈한 정이 넘쳐요. 주민과 소통을 하는 이유도 바로 정을 나누기 위해서예요. 고품격 주거단지와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명품도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래 살고 싶은, 인정이 흐르는 도시야말로 명품도시가 아닐까요.”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해산종용 없이 대학생 51명 체포·구금해서야…”

    “해산종용 없이 대학생 51명 체포·구금해서야…”

    “경찰청 대공분실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대학생 51명을 제대로 된 설득이나 해산종용 없이 전원 체포해 30시간동안 구금한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법질서 확립이 안 되면 국가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집회시위 관리는 제대로 해야 합니다. 한 외신기자는 한국 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막고, 엄정히 법집행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조현오 경찰청장) ●“경찰 피의자 조사관행 부적절” 25일 오후 2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13층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토론회’ 현장. 조현오 경찰청장과 각 지방청 수사·형사과장 등 경찰 간부 50명이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경찰 수사로 피해를 본 국민 50명과 마주앉았다. 토론회에는 경찰 수사 및 법집행과 관련된 쓴소리가 쏟아졌다. 오후 2시 10분부터 10분간 방영된 ‘경찰수사 신뢰제고 방안’ 홍보 동영상에 대해서도 “‘이미지’만 있고 내용이 없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경찰의 피의자 조사 관행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오영중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지난달 회원 1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들어 “경찰의 피의자 조사관행에 대해 109명(60%)이 ‘부적절한 편’과 ‘매우 부적절’을 선택했다.”면서 “좁고 비위생적인 접견실 환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찬기 권익위 경찰민원과 사무장은 피의자의 인권보호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천 사무장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끌고 간다든가, 뒤로 수갑을 채우는 등 장구 사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밀양서 성폭행 사건 이후 조사지침을 내렸지만 아직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얼굴 맞대게 하며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구대에서부터 이런 피해를 막는 지침확립과 수사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인권보호에 중점 두는 정책 펼칠 것” 특히 양천서 고문·가혹행위에 관련된 비판이 여러 번 거론되자 조 청장은 “솔직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여죄 수사 점수를 대폭 줄여 피의자를 대상으로 한 무리한 진술확보 등을 막고, 자백이 유일 증거인 경우 평가 점수를 안 주는 등 인권 보호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지적 사항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받아들일 것은 참고하고, 지적내용들은 고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자동차 보닛에 부인 매달고 질주한 엽기남 수갑

    자동차 보닛에 부인 매달고 질주한 엽기남 수갑

    엽기적인 행동을 거듭하던 남자가 결국 수갑을 찼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만테카에 살고 있는 30대 남자가 자동차 보닛에 부인을 달고(?) 시속 160km로 신나게 달린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보닛에 매달려 한참이나 바람을 맞은 부인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으로 실려갔다. 남자의 엽기행각은 이에 앞서 발생한 자살소동에서 시작됐다. 남자는 쓰레기통에 물을 받은 후 “물에 빠져 죽어 버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하지만 쓰레기통에는 발목 높이만큼 물이 차 있을 뿐이었다. 남자는 경찰에 연행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환각제에 취한 듯했지만 경찰은 큰 문제를 삼지 않았다.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그는 부인과 부부싸움을 벌였다. 어이없는 행동에 잔뜩 화가 나 있던 부인이 남편에게 시비를 건 것. 이 싸움이 장장 1주일간 계속됐다. 싸움에 지친 남자는 “집을 떠나겠다.”면서 자동차에 시동을 걸었다. 부인은 “싸워도 집에서 싸우자.” 면서 자동차 보닛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남자는 그대로 액셀을 밟았다. 그는 시속 160km 속도로 운전, 56km를 달려 이웃도시에 도착한 후에야 속도를 줄였다. 아찔한 장면을 본 한 주민이 부인을 내리게 하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부인을 내려놓고 핸들을 돌려 집으로 돌아간 그는 출동한 경찰에 바로 체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섬뜩한 그림 그린 11세 소년 ‘체포 논란’

    험악한 내용의 그림을 그린 10대 초반의 소년이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익명을 원한 부모는 “경찰이 한낱 그림을 갖고 경찰이 오버액션을 취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약 2개월 전 발생했지만 최근에야 언론에 보도된 사건이다. 콜로라도 덴버에 살고 있는 11세 소년이 학교에서 그린 그림이 문제가 됐다. 문제의 그림에는 소년 자신과 세 사람이 등장한다. 소년은 손에 총을 들고 세 사람을 겨냥하고 있다. 그림 밑에는 “선생은 죽어야 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섬뜩한 그림과 글을 본 선생은 바로 학생을 교실에서 내보냈다. 학교는 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그림사건의 내용을 설명하고 학생을 귀가시켰다. 하지만 마무리된 듯했던 사건이 커진 건 바로 그날 밤. 집으로 찾아간 경찰이 수갑을 채워 소년을 연행했다. 소년은 한동안 경찰서에 잡혀 있다 풀려났다. 소년은 왜 그런 그림을 그린 것일까. 소년은 집중력 장애를 갖고 있다. 부모는 장애를 고치기 위해 아들에게 심리치료를 받게 했다. 그림요법은 아들을 보는 치료사가 내린 처방이었다. 소년은 경찰조사에서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하기에 치료사의 말을 따랐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부모와 소년의 치료사는 “11세 소년에게 수갑을 채운 건 경찰이 크게 잘못한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경찰이 어린이에게 아주 몹쓸 짓을 한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말썽꾸러기 딸에 겁주던 엄마, 경찰에 체포돼

    말썽꾸러기 딸에 겁주던 엄마, 경찰에 체포돼

    말썽꾸러기 딸에게 잔뜩 겁을 주어 버릇을 고치려던 엄마가 오히려 혼쭐이 났다. 6살 된 딸을 경찰서로 데려가 겁을 준 25세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다. 최근 미국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 식으로 문제아의 버릇을 고쳤다는 한 친구의 말에 솔깃한 게 잘못이었다. 남편과 헤어진 후 사귀고 있는 애인과 함께 여자는 학교로 딸을 데리러 갔다. 그리곤 딸을 차에 태워 곧장 경찰서로 달려갔다. 경찰서 안에 들어선 엄마는 “나쁜 어린이들은 이곳에 있어야 한다. 너도 이곳에 있고 싶으냐.”며 잔뜩 딸에게 겁을 줬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한 경찰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결국 일이 꼬였다. 딸을 데리고 나와 저벅저벅 차를 향해 걸어가는 엄마를 덜컥 체포해 버린 것. 어린 딸을 무방비 상태로 뒤에 둔 채 앞서 걸었다는 이유에서다. 어린 자식을 돌볼 부모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자는 “도저히 딸이 통제가 안 된다. 이곳에 두고가지 못한다면 소방서를 찾아가 딸을 버리겠다.”고 항변했지만 경찰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경찰은 차에서 애인을 기다리던 남자에게도 수갑을 채웠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하루를 보낸 후 풀려나고, 할머니에게 맡겨졌던 딸은 4일 뒤에야 엄마에게 돌려 보내졌다. 풀려난 여자는 “경찰로부터 ‘당신은 참으로 나쁜 엄마’라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해 했다. 한편 두 사람의 변호사는 “모든 게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법정에서 오해를 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새만금 쇠돌고래 떼죽음은 한파 탓”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새만금방조제에서 쇠돌고래 100여 마리가 떼죽음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폐사한 쇠돌고래는 103마리로 모두 관내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소각처리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이들 쇠돌고래를 방조제 내부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사된 어패류의 수거처리 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소각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쇠돌고래는 서남해안에 다량 분포하는 소형 고래의 일종인 ‘상괭이’로, 먹이를 찾아 배수갑문을 통해 방조제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추위로 인한 결빙과 방조제 내측에 설치된 그물망에 걸려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수질문제 비화를 우려해 소각 처리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새만금 수질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것인 만큼 소각처리를 고의로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폐사한 쇠돌고래 발견 위치가 달라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숫자상에 착오가 있었던 점은 인정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새만금방조제 신시 배수갑문과 가력도 사이의 방조제 안쪽에서 쇠돌고래 100여 마리가 그물에 걸리거나 자갈밭에서 폐사했지만 새만금방조제 운영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만호 지시로 3차례 걸쳐 9억 준비”

    “한만호 지시로 3차례 걸쳐 9억 준비”

    한명숙(67) 전 국무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한신건영 전 경리부장 정모씨는 “한만호(50) 전 한신건영 대표의 지시로 9억원을 준비했다.”는 기존 주장을 지켰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정씨는 “한 대표가 지시해 2007년 3월에 현금과 달러를 섞어 3억원을 준비했고, 8월쯤 2억원을 다시 준비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9억원을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조사와 1차 공판에서 진술한 것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것. 문제가 된 채권회수목록에 대해 정씨는 “근거 자료를 보고 작성한 것”이라면서 한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한신건영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작성해 2부가량 출력했고,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복사본이다.”며 “세부 자료를 포함해 총 10장에 달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판에서 검찰이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한 ‘채권회수목록’에 대해 한씨가 “부도 후 받은 돈을 찾기 위해 직원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목록이라 가치 없는 증거”라고 말한 것과 반대되는 증언이다. 이에 맞서 한 전 총리 변호인단은 채권회수목록의 신빙성에 대해 집중 신문했다. 변호인단은 ▲정씨가 자필로 직접 써 추가 기재한 점 ▲작성 당시 한씨의 허락을 받지 않은 점 ▲비자금 장부인 B장부에 한씨의 서명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채권회수목록과 B장부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씨와 한신건영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정씨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가족과 함께 회사에 15억원가량을 투자했는데, 그 중 3억원은 회수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돈을 마련하고 전달한 과정에 대해서도 정씨는 “한 사장이 ‘네가 조심해야 된다. 그래야 은팔찌(수갑의 은어) 안 찬다’고 말하며 돈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목록의 ‘의원’이 한 총리라고 나중에 한 사장이 말해줬다.”고 진술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한 전 대표로부터 3회에 걸쳐 총 9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종교 폄하 vs 표현의 자유 그 한계는?

    덴마크와 스웨덴 정보 당국은 덴마크 일간지에 대한 테러 계획을 모의했던 일당 5명을 체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던 윌란스 포스텐 신문사에 난입, 최대한 많은 직원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덴마크 보안정보국(PET)은 용의자 가운데 다수가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된 이슬람 무장 세력”이라고 밝혔다. 야코프 샤르프 PET 국장은 “용의자들은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벌어졌던 무차별 테러 공격과 유사한 방식을 구상했다.”면서 “기관총을 비롯한 다량의 총과 폭탄, 소음 방지기, 탄약, 플라스틱 수갑을 그들이 숨어 있던 곳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뭄바이에선 2008년 중무장한 괴한들이 호텔 세곳과 기차역, 고급 식당 등에 무차별 공격을 가해 166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극단 적 이슬람주의 비판은 자유 남용? 윌란스 포스텐 신문사가 테러 목표가 된 것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란스 포스텐은 작가 쿠르트 베스터가르트가 그린 ‘폭탄 모양을 한 터번을 쓴 무함마드’ 만평을 게재했고,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이를 규탄하는 무슬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BBC에 따르면 베스터가르트는 지금까지도 살해 위협에 시달리며 24시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 소말리아 남성이 도끼와 칼을 들고 베스터가르트 자택에 난입했고, 7월에는 베스터가르트와 신문사를 노린 테러를 모의하던 3명이 사전에 붙잡혔다. ●테러 통한 문제 해결 정당화 못해 베스터가르트는 자신의 만평이 ‘극단적 이슬람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표현의 자유’의 영역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테러 기도 사건은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무함마드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평이 명백하게 특정 종교를 폄하했으며 자유를 남용한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표현의 자유’와 ‘자유의 남용’을 가르는 기준은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이들을 사회로부터 배제하려고 시도하느냐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설령 베스터가르트 만평이 ‘자유의 남용’이라고 하더라도 법원을 통해 사후적으로 제재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테러를 통한 해결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기 팔아서 차 사야지” 철부지 엄마 긴급 체포

    아기를 팔아 자동차를 사려 한 무정한 엄마가 수갑을 찼다. 손자를 팔아넘기는 데 앞장서 몸값을 흥정한 할머니도 철장에 갇혔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8개월 된 아들을 팔아 넘기려 한 22세 여성이 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애미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인신매매를 공모한 아기의 외할머니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0월. 패티라는 이름을 가진 45세 여성이 아기를 팔겠다고 나선 걸 포착하면서다. 한 주민이 아기를 파는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의 수사협조 요청을 받고 “아기를 사겠다.”며 문제의 여성에게 접근했다. 몸값 흥정이 시작됐다. 뒤에 아기의 할머니로 밝혀진 문제의 여성은 7만5000달러(약 8600만원)을 요구했다. 흥정 끝에 아기의 몸값은 3만 달러(약 3400만원)로 내려갔다. 경찰은 거래흥정이 끝난 후 아기를 팔아넘기려 한 할머니와 또다른 여성, 아기의 엄마를 차례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몸값을 받으면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가를 놓고 언쟁을 벌인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아기의 엄마는 9000달러(약 1000만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기의 엄마는 돈을 받으면 자동차를 구입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열애 인정’ 오만석-조안, 네티즌 비난 불구 ‘1위’

    ‘열애 인정’ 오만석-조안, 네티즌 비난 불구 ‘1위’

    열애를 인정한 배우 오만석과 조안 커플이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7월 넷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는 ◆ ‘열애 인정’ 오만석-조안 커플에 차가운 시선…’왜?’ ◆ MBC 뉴스데스크 ‘3초 노래도 가수?’ 일침에 네티즌 ‘통쾌’ ◆ ‘미달이’ 김성은, 수갑 찬 글래머 변신에 ‘찬사’ ◆ 윤아 자매 이탈리아 여행…’언니가 더 예뻐’ 관심 폭발 ◆ [NTN포토] 황정음 ‘숨 막히는 가슴라인’이 선정됐다. 1위는 연예계 공식커플 오만석과 조안의 몫이었다. 지난 17일 오만석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축복을 받아야 할 이 커플은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6월 25일 진행됐던 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제작발표회에서 오만석이 했던 발언들을 문제 삼아 “두 사람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이다.”는 극단적 반응을 보였다. 이는 당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만석은 “조안은 모르겠지만 박용우와 친분이 있어서 사석에서 많이 만나는 사이다. 공교롭게도 극중 커플이 됐지만 박용우가 속으로는 굉장히 안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2위는 현 아이돌의 가창력을 문제 삼은 MBC 뉴스데스크가 올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가창력 보다는 재능에 초점을 맞춘 아이돌 가수들의 문제점을 보도해 가창력이 없는 가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들을 예로 들어 “가수 개인별로 노래한 시간이 가희가 18초, 레이나가 13초, 정아가 6초, 주연은 가장 적은 3초였다.”고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룹 엠블랙은 개인별로 노래하는 시간이 애프터스쿨보다는 길지만 전원이 함께 하는 시간을 빼면 미르 15초, 지오 32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미달이’ 김성은, 수갑 찬 글래머 변신에 ‘찬사’, 윤아 자매 이탈리아 여행…’언니가 더 예뻐’ 관심 폭발, [NTN포토] 황정음 ‘숨 막히는 가슴라인’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성추행 체포 50대 문구용칼로 자살

    성추행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가 경찰서내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이 규정을 어기고 소지품 검사 없이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드러나 유치인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쯤 강도 및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택시기사 이모(56)씨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문구용 접이식칼로 자신의 목을 그었다. 이씨는 인근병원으로 곧바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귀가하는 승객 정모(20·여)씨를 서울 공항동의 재개발 지구로 끌고 가 강제로 추행하고 현금 20여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해 이날 오전 서울 대림동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4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신체검사를 한다며 양손에 채웠던 수갑을 풀었고, 이씨는 옷을 벗기 직전 허리춤에 숨겨놨던 4.5㎝ 길이의 접이식 흉기를 사용했다. 현행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은 위험물 등을 숨겼을 개연성이 있는 유치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씨는 1984년 15명의 여성 강도·강간, 1999년 20대 여성 강도·상해, 2006년 7세와 8세 여자 아이 강제추행 등 흉악 범행으로 21년간 수감됐었다. 이 때문에 흉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머니 조사는 철저히 했지만, 일회용 라이터 외에는 발견된 것이 없었다.”며 “인권문제로 옷을 갈아입는 것까지 경찰이 관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무단횡단’ 17세소녀에 주먹질 경찰 파문

    ‘무단횡단’ 17세소녀에 주먹질 경찰 파문

    무단횡단을 한 17세 흑인소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졌고 해당 경찰관은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 이안 월쉬가 최근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앤젤 로젠탈(17)과 마릴린 엘렌 리비아스(19)를 적발해 주의를 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은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했다.”며 소녀들을 체포하려고 했고 이들이 반발하자 로젠탈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시민이 촬영해 제보한 이 영상에는 경찰관 로젠탈의 얼굴 가운데를 주먹으로 치는 모습과 로젠탈이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며 뒤로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결국 이들은 모두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연행됐고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소녀들보다는 무단횡단 한 10대 소녀들에게 폭력까지 휘두른 경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특히 해당 경찰이 백인이었고 소녀들이 흑인이라는 사실로 미뤄 인종차별적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의 대변인 제임스 켈리는 “무단횡단은 물론 잘못한 것이며 이를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경찰의 폭력은 분노의 수단에 가까웠고 그런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시애틀 경찰 측은 “주먹 가격은 제압하는 훈련 전술일 뿐”이라고 월쉬를 감싸면서도 맹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이 사건을 철저히 재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만금방조제 내일 준공] 바닷길 33.9㎞ 19년 大役事… 세계로 열린 새역사

    [새만금방조제 내일 준공] 바닷길 33.9㎞ 19년 大役事… 세계로 열린 새역사

    바다 위의 만리장성이 위용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새만금 방조제가 마침내 완공됐다. 1991년 첫 삽을 뜬지 19년만이다. 27일 방조제 준공 기념식에 앞서 방조제를 달려봤다. 25일 찾은 새만금 방조제 현장. ‘벽해상전(碧海桑田)’ 된 꿈같은 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다를 가로질러 시원스럽게 뻗은 4차선 방조제를 따라 바깥으로는 푸른 서해가, 안으로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꿈꾸는 ‘약속의 땅’이 펼쳐져 있다.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서해안 지도를 바꾼 국내 최대 토목공사로 꼽힌다. 100㎞가 넘는 서해안의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을 막아 4만 100㏊(여의도의 140배)의 광활한 토지와 호수를 만들었다. 비응도~내초도간 5.2㎞는 군장 국가산단을 건설하면서 1980년대 축조했고, 새만금사업으로 28.7㎞를 더 쌓았다. 세계 최장 네덜란드 쥬다치 방조제(32㎞) 기록을 깨고 이달 말 실측을 거쳐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이다. 방조제 밑바닥 폭은 290m, 높이는 평균 36m이다.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은 54m에 이른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거센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튼튼하게 쌓았다. 거대한 방조제를 쌓기 위해 들어간 토사와 장비, 인력도 기존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1000년 빈도의 재난에도 끄떡없는 방조제를 만드는데 들어간 흙과 사석은 1억 2293만 9000㎥나 된다. 15t 덤프트럭 1230만대 분량이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들어간 토사 1억 2154만 1000㎥ 보다 139만 8000㎥가 많다. 각종 중장비 93만 5667대가 동원됐고 인력도 연인원 247만 3747명이 투입됐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배수갑문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신시배수갑문은 10짝, 가력배수갑문에는 8짝의 수문이 달려있다. 배수갑문은 한짝이 폭 30m, 높이가 15m로 85㎡ 아파트 2채를 5층으로 쌓은 크기다. 무게는 484t으로 80㎏ 들이 쌀 6050가마 수준이다. 한 번 여닫는데 45분이 걸린다. 배수갑문 2곳으로 드나드는 바닷물은 1초에 1만 5000t, 하루 72억t으로 소양댐 저수량의 2.5배에 이른다. 새만금 방조제는 준공식을 마친 뒤 일반에 개방된다. 그동안 안전문제와 공사를 위해 통행이 금지됐지만 이제 누구나 차를 몰고 달릴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 도로는 드넓은 새만금지구와 서해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무제한 속도를 내는 아우토반은 아니다. 최고 속도가 80㎞로 제한된다. 야간에는 안전문제로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승용차로 33.9㎞의 방조제를 달리는데 30~40분이 걸리지만 중간에 설치된 각종 볼거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2시간이 훌쩍 넘는다. 방조제 구간에는 1778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과 휴게실·화장실을 설치했다. 전망대도 4곳이나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방조제 내일 준공] 수질 개선·민자 유치 등 대책 필요

    새만금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방조제는 완공됐지만 내부개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환경문제, 민자유치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제도적 지원도 필수적이다.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위원회와 관계부처, 해당 자치단체 등은 아직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수질개선이 가장 큰 관건이다. 지금껏 새만금개발사업이 삐걱거린 주 요인도 환경과 수질문제였다. 환경론자들은 새만금지구가 제2의 시화호가 되지 않기 위해 바닷물을 유통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배수갑문을 닫지 않고 바닷물을 유통시키면 이용 가능한 토지가 대폭 줄어들고 용수 확보도 어렵다며 강력하게 반대한다. 정부는 바닷물 유통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새만금의 수질은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한다.’는 애매한 목표를 제시했다. 새만금 상류 최대 오염원인 익산 왕궁 축산단지 이전사업도 국민권익위 개입으로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국비지원이 안 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경·동진강의 물길을 잡고 내부 토지와 강을 구분하는 방수제 건설도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방수제공사도 부처간에 의견조율이 안 돼 부분적으로 발주되는 데 그쳤다. 전체 12개 공구 가운데 농업용 토지가 조성되는 인접지역 7개 공구만 발주됐다. 특히 만경강 하류 구간 3개 공구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발목을 잡아 아직 발주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범정부 차원의 민자유치 노력도 필요하다. 민자유치가 안 되면 명품도시의 꿈도 날아가고, 세계적인 방조제도 빛을 잃게 된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가축 오물통 속 은신 마약사범 전기총 맞고…

    가축 오물통 속 은신 마약사범 전기총 맞고…

    불법으로 마약을 제조해 팔던 남자가 가축의 오물을 뒤집어쓴 채 전기충격총을 맞고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인디애나의 한 농장에서 메탐페타민을 몰래 만들어 팔던 50대 남자가 필사적으로 몸을 숨겼지만 끝내 더럽게(?) 체포돼 수갑을 찼다고 미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토마스라는 이름을 가진 문제의 남자는 인디애너 북동부 노블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메탐페타민을 제조해 판매해 왔다. 메탐페타민을 만들어 파는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판매경로를 추적, 농장에서 마약이 만들어지고 있는 걸 확인하고 급습했지만 남자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하지만 경찰이 샅샅이 농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결국 남자는 꼬리가 잡혔다. 남자는 돼지와 개의 오물을 받아놓은 지하탱크에 몸을 감추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목까지 완전히 몸을 오물 속에 담근 채 경찰이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최소한 1시간 이상 오물 탱크에 숨어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으로선 오물 탱크에 잠수하지 못한 게 억울했을 법한 상황이다. 범인은 경찰에 발각되자 오물탱크에서 빠져나와 저항을 했다. 경찰은 전기충격총을 쏴 남자를 제압했다. 동물의 오물을 뒤집어쓴 채 전기충격을 받은 남자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철장에 갇혔다. 메탐페타민은 두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자극하는 마약으로 특히 미국에선 청년층을 중심으로 중독자가 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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