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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징역으로 끝난 ‘보시라이 스캔들’

    무기징역으로 끝난 ‘보시라이 스캔들’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에 대해 내려진 무기징역 원심이 확정되면서 장장 1년 10개월에 걸쳐 중국을 뒤흔든 ‘보시라이 스캔들’이 막을 내렸다. 산둥(山東)성 고급인민법원은 25일 보시라이에 대한 2심 공판을 열어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선고했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보시라이는 더 이상 항소할 수 없다. 앞서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22일 보시라이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대부분 인정된다며 무기징역,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몰수 등을 선고했다. 보시라이가 이날 선고 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짙은 남색 잠바 차림으로 수갑을 찬 채 시종 미소를 띠며 선고 내용을 듣는 모습이 관영인 중국중앙(CC)TV를 통해 전역에 방송됐을 뿐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중국 형법은 수뢰액이 10만 위안(약 1800만원) 이상이면 10년 이상 혹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고 사형도 가능하다”면서 “국가 공무원인 보시라이의 수뢰액은 2044만 위안에 달한다”며 1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또 보시라이가 제기한 항소장을 기초로 보시라이 본인과 변호인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뒤 판결한 것이라고 강조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 재판’ 의혹도 일축했다. 원심 판결 유지는 보시라이가 항소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어서 특별한 파장을 일으키진 않고 있다. 다만 보시라이는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정치적 희생양의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중국 내 좌파(이념 중시 보수세력)의 상징이 됐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그의 옥중 편지에는 중국 8대 혁명원로인 아버지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가 여러 차례 수감됐지만 결국 재기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나도 감옥에서 천천히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정치범 수용소인 베이징시 인근 친청(秦城) 교도소로 옮겨져 기약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되지만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의 자손)의 대표 주자였던 보시라이는 2011년 11월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사실이 드러나고 이 과정에서 아내의 범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중국 정가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당 정치국 상무위원도 사법처리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석유방(석유산업을 기반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정치세력)의 ‘거두’인 저우융캉을 처벌할 수 있다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개17마리 함께 사는 할머니, 시비 이웃 총으로...

    개17마리 함께 사는 할머니, 시비 이웃 총으로...

    성질이 괴팍한 60대 할머니가 분을 참지 못하고 총질을 하다가 결국 교도소에서 말년을 보내게 됐다. 할머니는 유일한 친구들이었던 개들 때문에 시비가 벌어지자 우발적으로 총을 쐈다.아르헨티나 비쟈 보스치에 살던 할머니는 평소 “개들의 할머니”로 불렸다. 워낙 많은 개를 키우고 있어 붙여진 별명이다. 혼자 살던 할머니는 개 17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돌보지 않아 집에선 악취가 풍겼다.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아 집 주변은 항상 오물로 더럽혀져 있었다. 최근 할머니는 이웃과 시비가 붙었다. 개들 때문에 풍기는 악취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고 한 이웃주민이 항의하면서 말싸움이 벌어졌다. 감정이 점점 격해지자 할머니는 집에서 권총을 갖고 나와 이웃주민을 쏴버렸다. 이웃주민은 그 자리에서 고꾸라져 사망했다. 덜컥 겁이 난 할머니는 개들을 버려두고 도주했지만 결국 3일 만에 붙잡혔다. 올해 만 62세 된 할머니는 어디에서 구했는지 30살 젊은 여성의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검문을 피하려 했지만 얼굴을 확인한 경찰은 바로 수갑을 채웠다.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할머니는 평소 성질이 괴팍해 이웃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한 이웃은 “이웃과 싸워 경찰에 신고된 사건만 30건에 달한다”면서 “91세 된 노모를 폭행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개들도 주인처럼 난폭(?)했다. 또 다른 이웃주민은 “할머니가 기르는 개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다른 개를 잡아먹기도 했다”면서 “주인 만큼이나 개들도 매우 거칠고 위험했다”고 말했다. 사진=라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직 경찰, 이번엔 ‘행패 손님’ 수갑 채우고 폭행 의혹

    광주의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린 손님을 수갑을 채워 폭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2일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서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0분께 동구 계림동 한국마사회 실내경마장 인근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며 종업원 A(48)씨를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해당 편의점 주인의 남편인 광주 서구의 모 지구대 소속 B(50) 경위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비번으로 편의점에 있던 B 경위는 동료경찰관과 함께 종업원을 폭행하는 서씨를 수갑을 채워 체포, 금남지구대에 인계했다. 서씨는 이 과정에서 B 경위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가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쌍방폭행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담당 경찰관은 “아직 양측의 진술조차 받지 않아 수갑을 채워 폭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태 유족 ‘정수장학회 주식반환’ 2심도 패소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김지태씨의 유족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1·2심 모두 김씨가 박정희 정권의 강압에 의해 재산을 헌납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증여를 원천 무효로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김창보)는 16일 김씨의 장남 영구(75)씨 등 유족 6명이 국가와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등 청구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5·16 혁명정부가 중앙정보부를 통해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해 강압적으로 김씨 재산을 헌납하도록 한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김씨의 의사 결정 여지가 완전히 박탈된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속된 김씨가 수갑이나 포승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부인과 면회한 점, 부산교도소 병동에 특별 대우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진실규명 결정을 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2010년 6월에야 소송을 제기했으므로 소멸시효가 완성돼 소송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1962년 부정 축재자로 분류돼 재판을 받던 중 문화방송·부산문화방송·부산일보 주식 등을 정권에 증여했다. 당시 검찰은 김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언론 3사 주식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쓴 뒤에야 공소가 취소돼 풀려났다. 김씨 유족은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뒤 “정수장학회는 빼앗아간 주식을 반환하고, 반환이 어려우면 국가가 10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고]

    ●이종철(전 외환은행 지점장)봉철(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병철(DNV-GL그룹 검사관)씨 부친상 11일 제주 에스중앙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64)786-7440 ●최재익(광운대 석좌교수)갑규(한사랑의원 원장)씨 모친상 유승천(사업)조철영(미국 거주)씨 장모상 윤례란(기신산기 대표)씨 시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4 ●장수갑(이테크건설 부장)태환(경기도의원)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3151 ●주양일(전 대선주조 사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410-6919 ●박성언(한국보험대리점협회 경영지원팀 본부장)씨 장모상 10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53)644-2493 ●임영재(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장)씨 부친상 1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923-4442 ●민상기(양평TPC골프클럽 대표·전 KBS 영상취재국장)홍규(성남물산 대표)씨 부친상 홍영희(안산물산 대표)씨 장인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02)2650-2751 ●이현재(CJ해찬들 지원팀장)씨 별세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27-7500 ●전상헌(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40
  • 보시라이, 예상보다 무거운 무기징역 의미는

    보시라이, 예상보다 무거운 무기징역 의미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당초 15~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22일 선고심을 열어 보시라이에게 무기징역,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몰수 등을 선고했다. 당국이 그를 평생 감옥에 가두고 그의 정치권리를 죽을 때까지 박탈하겠다고 판결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에 이어 중국 내 좌파의 정신적인 지주로 꼽히는 그의 정치 생명을 철저히 끊어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자유파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권리는 형 집행 기간 동안만 박탈되기 때문에 유기징역이 선고될 경우 그의 재기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며 이번 판결은 그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점을 못 박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시라이가 이날 선고 결과를 경청하면서 시종 미소를 잃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항소를 통해 다시 한 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후 재기를 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는 좌우파를 막론하고 5~10년 이후 중국 정가에 변화가 찾아오면 그가 재기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적지 않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좌파적 정책을 펴 온 그를 중심으로 좌파가 단결하는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그가 아들 보과과(薄瓜瓜)의 안전을 걸고 당국과 타협해 기소 내용을 인정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도 좌파 지도자로 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날 재판은 재판장의 선고 결과 낭독을 중심으로 50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의 차분한 모습으로 선고 결과를 경청한 보시라이는 폐정 직후 법원 공안들에 의해 수갑을 찬 채 끌려 나갔다. 그의 친·인척 3명과 언론인 22명 등 총 116명이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봤다. 당국은 보시라이 지지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으로 향하는 도로를 전면 봉쇄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법원의 류옌제(劉延杰) 대변인은 보시라이가 법정에서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고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1심 판결이 확정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미주통신] 美경찰 ‘과도한 공권력’ 행사 동영상 파문

    [미주통신] 美경찰 ‘과도한 공권력’ 행사 동영상 파문

    일상적인 교통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총으로 시민을 위협하고 이에 항의하는 14살 어린이에게도 수갑을 채우는 등 미국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남용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州) 워싱턴 타운십 경찰국에 근무하는 경찰관 에릭 하트는 차량 스티커를 확인하고자 한 여성이 운전하는 차를 검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자 친구가 항의하자 그를 땅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총으로 위협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여성은 물론 14세 어린이까지 모두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말았다. 이 과정이 지나가던 목격자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촬영되어 ‘미친 경찰’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와 파문을 일으키자 하트는 현재 직권 면직되었으며 해당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트는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땅바닥으로 던지는 등 과도한 행동이 모두 동영상에 촬영되어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해당 경찰관의 사건은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 19일, CNN 등 미국 주요 방송에 보도되는 등 파문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사진=시민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미 경찰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pk@gmail.com
  • ‘수갑도주’ 올 6번째… 경찰 매뉴얼은 장식용인가

    ‘수갑도주’ 올 6번째… 경찰 매뉴얼은 장식용인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가 수갑을 찬 채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잡혔다. 지난 7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주택가에서 절도범이 수갑을 차고 도주한 지 불과 두 달 만으로 올 들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다. 피의자를 놓친 경찰관들은 하나같이 현장 매뉴얼 규정을 어겼다. 잇단 피의자 도주 사건으로 경찰 자질 논란이 거세지는 것은 물론 피의자 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신도림동의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다가 체포된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체포된 지 불과 10분 만이었다. 경찰이 피의자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시간에 피의자는 수갑을 걸어 뒀던 의자 팔걸이의 틈을 이용해 수갑을 의자에서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가 순간적으로 뛰어나간 데다 따라가던 경찰관이 다리를 접질려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1명은 규정을 어기고 건물 밖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매뉴얼상 신고 사건에는 경찰관 2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단순하게 휴대전화 분실 신고라고 판단해 1명만 올라갔던 것 같다”면서 “범인의 도주 상황에 대비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이런 일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신구로지구대 소속 경관 2명을 구로경찰서 경무과로 대기발령하고, 이들을 상대로 출동 과정과 현장 조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 남겨진 지문과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피의자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2시 20분 서울 강북구 미아동 PC방에 수갑을 푼 채 숨어 있던 피의자 원모(33)씨를 검거했다. 원씨는 사기 2건으로 수배 중이었다. 검거 당시 원씨는 수갑과 수갑을 자를 때 사용한 작은 쇠톱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경기 일산 ‘노영대 탈주’ 사건 이후 도주 방지 매뉴얼까지 만들어 직원 교육을 강화했다. 하지만 잇단 수갑 탈주 사건이 일어나면서 직원 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영대는 지난해 12월 일산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구형 철제 수갑을 찬 채 도주했고, 다시 검거된 뒤에도 수갑을 풀고 도망치려다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절도 피의자, 수갑찬 채 체포 현장서 도주

    절도 피의자, 수갑찬 채 체포 현장서 도주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14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검거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이 남성은 한쪽 손목에만 수갑을 찬 채 8층 사우나 입구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있다가 수갑의 반대쪽을 걸어놓은 의자 팔걸이 부분에 나 있는 틈을 이용해 수갑을 빼낸 뒤 계단을 이용해 그대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신고자를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었다. 이 남성은 키 170㎝ 정도에 체형은 마른 편으로,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으며 안경이나 모자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확인을 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도주로를 확보하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도 피의자, 체포 현장서 수갑찬 채 도주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14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검거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이 남성은 한쪽 손목에만 수갑을 찬 채 8층 사우나 입구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있다가 반대쪽 수갑을 걸어놓은 의자 팔걸이 부분에 나 있는 틈을 이용해 수갑을 빼낸 뒤 계단을 이용해 그대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확인을 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도주로를 확보하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 인육먹으려던 ‘최악의 사이코’…범죄현장 최초 공개

    아동 인육먹으려던 ‘최악의 사이코’…범죄현장 최초 공개

    지난 5월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인육까지 먹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다 적발된 역대 ‘최악의 사이코’가 최종 재판을 앞둔 가운데, 그가 관리해온 지하실의 잔혹한 범행현장이 최초로 공개돼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했던 영국인인 제프리 포트웨이(40)는 아동 포르노를 유통하고 어린 아이들을 납치, 강간, 살해한 뒤 인육까지 먹으려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다른 지역에 사는 남성들에게 아동 포르노물을 유포하고, 자신이 아동을 납치하거나 인육을 먹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의 집 지하실에서는 아동 포르노물 4500여 점과 아동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관과 각종 수갑 및 다양한 크기의 칼 등 사이코적인 범죄에 쓰는 도구들이 즐비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사진들은 그의 끔찍했던 범죄 계획 현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외부로 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설치한 특수 벽과 철제로 만들어진 테이블, 기이한 장치들이 장착된 나무 관과 수갑, 그리고 누구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아동복과 가죽 띠 등 다수의 고문 도구 등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커다란 자루에 조각난 채 밀봉된 고깃덩어리들이 발견됐는데, 이것이 인육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지 언론과 경찰들은 여전히 “최악의 범죄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최소 27년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신 나간 부부!’ 아이 차에 가두고 해수욕,참사날 뻔

    ”아빠랑 엄마 바닷가 갔다 올게~” 무정하게 아이들을 잠시 버린(?) 부모가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스페인 말라가 지역의 한 해변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더운 날 바닷가를 찾은 건 나쁠 게 없지만 아이들을 팽개친 게 잘못이었다. 부부에겐 세 명의 자식이 있다. 수갑을 찬 날 부부는 자식들을 모두 자동차에 태우고 바닷가를 찾아갔다.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운 부부는 자식들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둘이 다정하게 바닷가로 향했다. 부부는 바닷가에서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지만 문을 잠그고 유리창까지 올려진 자동차는 후끈 달아올랐다. 자동차에 갇힌 아이들은 더위에 지쳐 숨을 헐떡였다. 위기상황에서 다행히 한 경찰이 우연히 아이들을 발견하고 소방대를 호출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아이들을 구출했다.아이들은 수분이 부족해 창백한 얼굴이었다.현지 언론은 “경찰이 조금이라도 아이들을 늦게 발견했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났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스페인 경찰은 아이들의 부모를 찾아 긴급 체포했다. 아이들은 보육시설로 옮겨졌다. 경찰은 “부모에 대한 처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아이들을 보육시설이 돌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내란 음모’ 이석기 구속] 이석기 “도둑놈들아” 외치며 극렬 저항… 구치소 앞엔 당원 등 수십명 거센 항의

    [‘내란 음모’ 이석기 구속] 이석기 “도둑놈들아” 외치며 극렬 저항… 구치소 앞엔 당원 등 수십명 거센 항의

    “야 이 도둑놈들아. 야 이 도둑놈들아. 국정원 날조사건, 내란 음모는 조작이다.” 5일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헌정사상 처음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구치소로 가는 차에 오르길 거세게 거부하며 국가정보원을 비난하는 말을 한마디라도 더 외치고자 안간힘을 썼다.오후 8시 20분쯤 수원구치소로 입감되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이 의원은 항상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했던 것과 달리 격앙된 모습으로 소리를 질렀다. 구속 상태가 된 이 의원은 화가 난 듯한 모습으로 국정원 직원들과 경찰 등 10여명에게 둘러싸여 몸부림을 치면서 호송차에 올랐다. 이 의원은 자신의 팔을 잡은 국정원 직원들을 거칠게 뿌리치며 “이 더러운 놈들아!”라고 소리쳤다. 집단 난투극 현장을 방불케 한 이 의원의 호송차 탑승 순간에는 100여명의 취재진까지 뒤섞여 한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의원을 태운 스타렉스 승합차가 경찰서 정문을 빠져나올 때도 일부 취재진이 차량 앞에 달려들거나 취재차량 5~6대가 승합차 뒤를 따라붙으면서 순간 차도가 마비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이 의원이 3분여 만에 구치소에 도착하자 소식을 듣고 나온 시민 50여명이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편 통합진보당 당원과 지지자 70여명은 손뼉을 치고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와 달리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이 의원을 보고 진보당 의원들은 “현역 의원에게 왜 수갑을 채우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면서 국정원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창당 3년 만에 존폐의 갈림길에 선 진보당은 학생 당원들이 중앙당과 함께 당원 확보 및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위원회는 이 의원에 대한 탄원서 작성,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참가 등을 벌이고 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의원을 ‘대표님’, ‘아버지’로 부르고 서로 ‘청년 동지’라 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진보당의 신임 공동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재연 의원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행동을 촉구하는 ‘대학 투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첫 브리핑에서 국정원을 ‘용역 깡패’에 비유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찰차에 손흔든 게 죄? 흑인목사 체포 논란

    경찰차에 손흔든 게 죄? 흑인목사 체포 논란

    미국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 거주하는 흑인인 조지 매디슨(38)은 평소 목사로서 그리고 자원 소방대원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러 나갔다 지나가는 경찰 순찰차를 보고 인사차 손을 흔들었다가 그만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고 16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매디슨은 평소 경찰관들과의 친분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었으나 이를 본 당시 경찰관은 매디슨이 손가락을 쳐들고 자신을 향해 욕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관은 즉시 차를 세우고 매디슨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매디슨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매디슨은 “경찰관이 갑자기 내려 내 얼굴에 전기충격기를 들이대어 너무 겁이 나서 해치지 말라고 말하면 땅바닥에 엎드렸다”고 말했다. 매디슨을 체포한 경찰관들은 그가 목사이자 자원소방대원인 것을 알아차린 이후에야 그의 수갑을 풀어주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재 매디슨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해당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며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경찰서장은 “둘 다 잘 아는 사이지만 공정하게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나가던 한 행인에 의해 휴대폰으로 촬영된 당시의 장면이 페이스북에 올려지면서 여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매디슨이 전기충격기에 놀라 땅에 엎드린 장면 (페이스북)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정 경사 “말다툼하다가 실종 첫날 살해”…월하산서 시신 발견

    경찰 수사망을 피해 도망 다니던 전북 군산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정완근(41) 경사가 실종 사건 발생 9일 만인 2일 경찰에 붙잡혔다. 정 경사는 검거 당시 실종된 이모(40)씨의 생사 여부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친한 동료들의 설득 끝에 이날 밤늦게 살해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경사는 지난달 24일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월하산에서 이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이다. 정 경사는 경찰에서 “이씨와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 이씨가 헤어지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며 “암매장은 하지 않았고 과거 양계장으로 쓰던 공간에 시신을 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이날 밤 월하산 기슭에서 발견됐다. 정 경사는 이씨 실종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잠적한 뒤 강원과 대전 등 전국을 떠돌며 여드레 동안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벌였지만 2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의 눈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 경사는 이날 오후 6시 10분 충남 논산시 취암동 길가에서 우연히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이희경 경위의 눈에 띄었다. 비번이던 이 경위가 PC방으로 들어가는 정 경사를 발견하고 논산경찰서에 신고, 출동한 논산지구대 소속 경찰 2명과 함께 정 경사를 붙잡았다. 이 경위는 정 경사와 비슷한 이목구비의 한 남성이 야구모자에 선글라스를 끼고 땀을 흠뻑 흘리며 지친 기색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자 의심이 들어 뒤를 쫓았다. 검문에 나선 이 경위 등이 신분증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그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며 “군산 정 경사가 맞느냐”고 묻자 체념한 듯 “맞다”며 순순히 검거에 응했다. 검거 당시 정 경사는 검은색 7부 바지에 파란색 반팔 티셔츠, 등산화 차림이었다. 정 경사는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로 PC방 맨 구석에서 사건 관련 뉴스를 검색하다 검거됐다. 정 경사는 오후 8시 40분쯤 포승줄과 수갑을 찬 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군산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여성을 살해했느냐”, “시신을 유기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가 밤샘 조사를 받았다. 정 경사가 검거되기는 했지만 하루 평균 1300명의 경찰력과 헬기까지 동원해 군산을 중심으로 정 경사의 행적을 뒤쫓았던 군산경찰서는 수사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경사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귀가한 뒤 곧바로 강원 영월로 달아났다. 같은 날 오전 9시 50분쯤 영월 서부시장에 들러 초록색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모자를 구입해 변장을 했고, 자신의 승용차를 모 대학교 인근 다리 밑에 버린 뒤 대전행 버스에 올랐다. 이어 전북 전주행 버스로 갈아타고, 또다시 군산 대야행 버스에 올라탔다. 이어 정 경사는 대야터미널에서 택시로 회현면 시골마을까지 이동했다. 이후 3시간 30분 동안 이씨의 옷을 숨기거나 시신 유기 또는 증거인멸 등의 중요한 행동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정 경사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이씨의 옷가지를 회현면 근처에 있는 대야면의 농로에 놓았다는 것이다. 정 경사는 27일 오전 5시 40분 전주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수사망에 걸릴 것을 우려해 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민이 잡은 절도범 연행 중 수갑 찬 채 도주

    16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종암경찰서 소속 장위지구대 앞에서 절도범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3시 20분쯤 30대로 추정되는 A씨가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3만원을 훔쳐 나오다가 집주인과 아들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넘겨받아 순찰차 뒷좌석에 태워 장위지구대로 이송했다. A씨는 순찰차가 지구대 앞에 도착하자 물건을 떨어뜨렸다며 주워 달라고 말했고, 경찰관이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그의 몸을 밀치고 순찰차에서 내려 장위시장 방향으로 달아났다. 시민이 잡은 절도범을 경찰의 실수로 놓친 것이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의 두 팔을 뒤로 돌려 양 손목에 수갑을 채웠지만 A씨가 달아날 당시 왼쪽 손목의 수갑이 풀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2명은 곧바로 A씨를 뒤쫓았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30대로 보이는 A씨는 170㎝ 정도의 키에 날렵한 몸매라고 경찰은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미인대회 女 “뉴욕 경찰에 굴욕”…2300억 소송

    美미인대회 女 “뉴욕 경찰에 굴욕”…2300억 소송

    미국 지역 미인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여성이 뉴욕경찰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에 나섰다. 무려 2억 1000만 달러(2362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소송을 준비 중인 여성은 올해 ‘미스 웨스터체스터 USA’ 타이틀을 거머쥔 19살의 크리스티 아브레우. 그녀가 뉴욕경찰에게 ‘열받은’ 사건은 지난 5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엄마와 함께 자가용을 타고 길을 나선 크리스티는 작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문제는 경찰이 이 자동차를 도난 차량으로 파악, 크리스티와 엄마를 현장에서 체포한 것. 크리스티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해 유치장에 가둬버렸다. 크리스티는 “경찰에게 운전 면허증과 보험증을 내밀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면서 “강하게 몸수색을 한 후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 그녀와 엄마의 수난은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15명이 넘는 남자 경찰들이 모두 이들 모녀를 세워놓고 비웃기 시작했고 음식과 물 제공, 화장실도 못가는 등 동물 취급을 받았다는 것. 또한 유치장 내에서도 다른 범법자들이 조롱해 다툼을 벌였는데 이를 오히려 구경하며 방치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그러나 크리스티와 엄마는 체포 8시간 후 경찰 컴퓨터 전산 오류임이 드러나 무혐의로 풀려났다. 크리스티의 변호사는 “체포 과정에서 뉴욕 경찰은 그녀에게 미란다 권리를 고지하지 않는 등 공권력을 남용했다” 면서 “정신적 피해와 아무 잘못없는 시민 권리 박탈 등을 이유로 2억 1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이 사건은 지금도 나에게 악몽으로 남아있다” 면서 “뉴욕경찰은 시민의 권리와 안전에 아무 관심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찰·주한미군 합동 영외순찰 강화

    한·미 양국은 주한 미군의 영외 순찰 시 한국인과의 마찰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경찰과 주한 미군의 합동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7월 영외 순찰에 나선 주한 미군이 한국 민간인에게 수갑을 채워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양국은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잔 마크 주아스 주한 미군 부사령관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합동위 합의 문서 형식으로 담는 방안을 협의했다. 정부는 합동 순찰 강화를 위해 카투사 활용, 한국 경찰과 미 헌병대 간의 의사소통 강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수갑 사건’의 여파로 미국은 지난해부터 서울 용산, 경기 동두천·의정부, 오산·군산 공군 기지 등 주한 미군 기지 부대 주변을 순찰하는 헌병대의 총기 휴대를 금지하고 있다. 우리 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주한 미군 범죄 예방 및 처리 과정에 대한 미국 측의 협력을 요청했고, 미국은 장병 군기 확립과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수갑 외부 노출 금지 등의 자체 노력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현안으로 떠오른 용산 미군 기지 기름 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오염원 공동조사 등에 긴밀히 협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대우, 가족들 만나 도피자금 받고 대낮 시외버스 타고 9개 도시 활보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이대우(46)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을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우는 도피 26일 동안 가족과 지인을 네 차례나 만나 은닉 자금을 받았다. 빈집과 모텔 등에서 지내며 피시방에 들러 자신에 대한 기사를 검색, 경찰 추적을 피했다. 그러나 도피 기간 경찰을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을 만큼 검·경의 수사는 허술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6일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간브리핑을 갖고 “이대우가 어머니, 친동생, 교도소 동기를 네 차례 만나는 등 모두 310만여원을 마련해 도피 자금으로 사용했다”면서 “다시 감방에 들어가기 싫어 도주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도주의 결정적 계기는 남원지청 수사관의 감시 소홀이었다. 수사관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자신을 보고 검사실로 들어가라고 손짓만 한 뒤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간 달아났다. 이대우는 사건 당일 대전으로 이동,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경기 수원으로 이동해 수원역 인근 재건축 건물에서 며칠을 보낸 뒤 성남으로 도주했다가 서울과 부산으로 옮겼다. 합수부는 “이대우가 잡힐 것을 우려해 한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았으며 인적이 드문 재개발지역과 재건축 건물, 무인텔 등에서 주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대우는 대낮에도 도심을 활보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에서 가발을 구입한 이대우는 낮에도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경은 그동안 이들을 물샐틈없이 수사했다고 밝혔지만 이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장기 도피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대우는 지난달 24~26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어머니를 한 차례, 친동생을 두 차례 만났다. 이때 어머니에게서 60만원, 동생에게서 여름옷 6벌과 운전면허증, 170만원 등을 건네 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종로의 한 상가에서 교도소 동기 박모씨로부터 50만원을 받았다. 이대우는 장기 도피에 대비, 가리봉동 중국인 거주 지역으로 들어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7만원짜리 방을 얻었지만 집주인 가족이 의심하자 거주하지는 않았다. 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검문검색도 허술했다. 이대우는 “장거리 이동할 때는 주로 시외버스를, 단거리는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이대우는 부산에서 발각돼 울산으로 도주한 뒤 다시 경찰 수색이 한창인 부산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자포자기한 심정이었고 바다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검거 며칠 전부터 도피생활에 지치고 지인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자살을 여러 차례 고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우는 지난 14일 체포된 뒤 호박죽 한 끼만 먹었으며 이날 현재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대우는 수갑을 스스로 풀었다. 청사 옆 담에 수갑을 여러 차례 내려쳐 0.5㎝가량 느슨해지자 왼손을 뺐다. 긴 소매 옷으로 오른손에 찬 수갑을 감춘 채 정읍과 광주로 이동했다. 이대우는 광주 양동시장에서 대형절단기를 구입해 인근 야산에서 수갑을 자르고 함께 버렸다. 이대우는 검거 당시 도피 자금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빈집털이하려고 장갑과 손전등, 공구 등을 가지고 있었지만 추가 범행을 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대우의 도주 경로는 남원과 정읍, 광주, 대전, 수원, 성남, 서울, 부산, 울산 등 9곳이다. 검찰은 이날 이대우를 구속했다. 탈주 전 150여 차례에 걸쳐 6억 7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를 받고 있던 전과 12범의 이대우는 남원지청 도주, 광주 지역 마트 현금 30만원 절도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대우,전국 활보 했지만… “검문검색 경찰 한번도 못만나”

    이대우,전국 활보 했지만… “검문검색 경찰 한번도 못만나”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이대우(46)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을 활보하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우는 도피행각을 벌인 26일 동안 가족과 지인을 4차례나 만나 은닉자금을 받았으나 이 기간 동안 경찰을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고 진술할 만큼 검·경 수사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6일 오후 전주지검 3층 중회의실에서 지난 14일 부산에서 붙잡힌 이대우를 소환해 도주 동기와 도피 경로, 수갑을 푼 정황, 도피자금 마련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발표했다.  도주 경위와 도피경로  이대우는 검찰 조사에서 “감방에 다시 들어가기 싫어 도주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기회만 오면 도주를 하기로 결심했던 이대우에게 남원지청 수사관의 감시 소홀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대우는 수사관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자신을 보고 검사실로 들어가라고 손짓을 한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간 곧바로 도주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52분 남원지청에서 달아난 이대우는 도주 당일 4개 지역을 휘젓고 다녔다. 이대우는 이날 남원지청 인근 주택가에서 택시를 타고 전북 정읍으로 빠져나갔다. 오후 4시30분 정읍에 도착한 이대우는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다음 또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광주로 향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 광주역 인근에 도착한 이대우는 또다시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했다.  그 뒤 약 한 시간이 지난 오후 6시30분쯤 광주시 월산동의 한 마트에서 현금 30여만원을 훔쳐 도피자금을 마련해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 대전의 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이대우는 수원으로 이동해 수원역 인근 재건축 건물에서 몇일을 보낸 뒤 성남으로 은신처를 옮겼다. 성남에 숨어지내던 이대우는 또 다시 은신처를 서울로 옮겼고 서울서 부산으로 이동했다.  합수부는 “이대우가 잡힐 것을 우려해 한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녔으며 인적이 드문 재개발지역과 재건축 건물, 무인텔 등에서 주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대우는 검·경의 수사망을 뚫고 대낮에도 도심을 활보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에서 가발을 구입한 이대우는 낮에도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할 정도로 대범했다. 구멍 뚫린 검·경 수사망  이대우(46)가 검·경의 수사망을 완벽하게 뚫고 전국을 활보한 것으로 드러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우 수색을 맡았던 검·경은 그동안 “이대우의 가족과 지인 등 모든 연락 가능한 곳에 물샐 틈 없이 수사력을 배치했다”고 밝혀 왔다. 이성한 경찰청장 역시 “전국에 이대우 전담 수사팀을 만들고 1계급 특진을 걸겠다”고 검거에 대한 의지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대우가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은익자금을 받아 도주한 사실을 검·경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대우는 지난 달 24일부터 26일 사이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어머니 1차례, 동생을 2차례 만나 도피자금을 받았다. 이때 어머니에게서 60만원, 친동생에게서 여름옷 6벌과 운전면허증, 현금 170만원 등을 건네 받았다.  또 5월 27일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상가에서 교도소 동기 박모씨로부터 50만원을 받아 광주에서 훔친 30만원까지 모두 310만여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했다. 박모씨는 도피자금을 주고 잠도 재워주었다. 이대우는 도주기간에 모텔도 3번 가량 이용했고 과일도 사먹는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경찰은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대우는 장기 도피에 대비해 서울 가리봉동 중국인 거주지역으로 들어가 원룸도 계약했다. 이대우의 소지품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7만원짜리 임대차 계약서 발견됐다.  이로써 검·경이 강조했던 ‘촘촘한’ 수사망에 큰 구멍이 난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가족과 지인에 대한 수사뿐 아니라 이대우가 주로 이용했던 교통수단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인 것으로 비춰보면 버스터미널과 역에 대한 기본적인 검문검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이대우는 검찰에서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주로 시외버스를, 단거리를 이동할 때는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도주 당일인 지난달 20일과 이달 13일 대전과 울산의 모텔에서 지내는 과감함을 보였지만 검·경의 수사망은 이런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이대우는 부산에서 발각돼 울산으로 도주한 뒤 다시 경찰 수색이 한창인 부산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자포자기한 심정이었고 바다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형 수갑 문제점 드러나  이대우는 탈주 직후 수갑을 스스로 풀었다고 진술했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오후 남원지청을 탈주한 직후 청사 옆 담에 왼손 수갑을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 충격으로 수갑의 톱니가 2∼3마디 밀리면서 0.5㎝가량 느슨해지자 이대우는 수갑에서 왼손을 뺐다. 검찰은 손에 난 상처를 확인했다. 이로써 신형 세날 수갑이 충격을 받을 경우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왼손 수갑을 푼 이대우는 수갑을 오른손에 찬 상태에서 곧바로 택시를 갈아타며 정읍과 광주로 이동했다. 이대우는 당시 긴 소매옷으로 수갑을 감춰 택시기사들이 수갑을 알아보지 못했다.  광주로 간 이대우는 오후 6시30분쯤 월산동 한 마트에서 택시를 갈아타고 양동시장에서 절단기를 구입, 인근 야산에서 수갑을 해체하고 절단기와 함께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갑의 소재에 대해 이대우는 “지리에 익숙지 않아 버린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대우는 검거 당시 도피자금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빈집털이를 하려고 장갑과 손전등, 공구 등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추가 범행을 하지는 않았다.  한편 검찰은 16일 탈주범 이대우를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이날 0시쯤 도주 혐의로 이대우(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전 10시 실질심사를 거쳐 그를 구속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탈주 전 150여 차례에 걸쳐 6억70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가 있는데다 남원지청 도주, 광주지역 마트 현금 절도 등의 혐의가 추가돼 병합 처리될 예정이다.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이대우를 검거하는데 많은 제보를 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 또 검찰 수사관의 잘못으로 비롯된 사건을 해결하려고 26일 동안 뛰어다닌 전국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국민과 경찰의 노력으로 누구도 다치지 않고 이대우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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