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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일대학교 소셜멘토링 “선배님, 질문있어요!” 이벤트 눈길

    서일대학교 소셜멘토링 “선배님, 질문있어요!” 이벤트 눈길

    서일대학교(총장 송수갑)는 지난달 진행된 소셜특강에 이어 수시 및 정시지원 등 입시 시즌을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멘토링 “선배님, 질문있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의 입시생들이 학교 홈페이지나 전통적인 매체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소셜 공간에서 해당 학교 선배들과 살아있는 멘토링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색적이다. 이번 이벤트는 예비 대학생이 학교와 지원하고 싶은 학과에 대해 궁금한 점을 서일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포스팅에 댓글로 남기면 서일대학교 재학생이 답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배님, 질문있어요!”이벤트는 11월 3일(월)부터 11월 14일(금)까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예비 대학생과 서일대 재학생 각각 2명에게 소셜장학금으로 10만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일대학교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iluniversity)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1) ‘프레드폴’로 범죄 예측하는 샌타크루즈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1) ‘프레드폴’로 범죄 예측하는 샌타크루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크루즈의 한적한 주택가. 순찰을 하던 샌타크루즈경찰국(SCPD)의 존 부시 경사는 빈집을 응시하며 주변을 서성이는 20대 백인 여성을 발견했다. 볼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동공은 풀려 있어 누가 봐도 약물복용 흔적이 역력했다. 부시 경사는 동료를 무전으로 호출한 뒤 여성에게 다가갔다. 낌새를 느낀 여성은 달아나려 했다. 부시 경사는 신분증 제시를 거부한 여성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주머니를 수색했다. 여성은 “지금 당장 내 몸에서 손 떼. 이거 놔”라며 거세게 저항했다. 그 순간 마약을 담은 통이 떨어졌다. 부시 경사는 여성의 주머니에서 ‘파라페르날리아’(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 등을 주사하는 도구)를 발견했다. 그는 “약물 복용죄로 출소한 지 얼마 안돼 보호관찰 대상인데, 지금도 약에 취해 빈집털이를 하려고 했다”며 “‘레드박스’를 순찰하면 이렇게 범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날의 범죄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152.4㎡(약 46평) 구역 15개를 붉은색 사각형으로 지도에 표시한 레드박스는 샌타크루즈 경찰의 강력한 ‘무기’다. 지난 7월 9일 기자와 동행한 부시 경사는 “범죄 예측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프레드폴’은 10시간마다 자동으로 새로운 레드박스를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순찰 장소는 자동차 절도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시내 중심가다. 그는 “쇼핑센터나 술집이 즐비한 도심이나 관광객이 몰리는 해안길도 범죄율이 높다”고 말했다. 샌타크루즈는 인구 6만여명의 소도시이지만 뛰어난 해안 절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이 몰려 여름철 유동인구는 12만명을 웃돈다. 자연스럽게 여름이면 범죄도 증가하지만 경찰 인력은 94명에 불과해 프레드폴 도입 이전에는 격무에 시달려 왔다. 그는 “레드박스를 경찰이 자주 순찰하면서 잠재적인 범죄 가능성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며 “일선 경찰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은 (프레드폴을 도입한) 2011년 7월 이후 확연히 줄었다”고 했다. 실제 범죄 발생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SCPD 연간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09~2011년 3년간 범죄 건수는 219건, 290건, 324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프레드폴을 도입한 이후 2012년 294건, 지난해 253건 등 감소세가 뚜렷하다. 스티브 클라크 SCPD 부국장은 “프레드폴을 도입한 처음 6개월(2011년 7월~12월) 동안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절도는 11%, 강도는 27%, 폭행은 9% 감소했다”며 “2012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범죄가 줄었다”고 말했다. 물론 ‘레드박스’를 순찰한다고 해서 항상 범죄 현장을 목격하는 것은 아니다. 프레드폴을 활용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 풋힐 경찰서의 스티브 고메즈(44) 경사는 “프레드폴을 사용하면서 범죄발생률을 예측, 순찰 업무에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허탕을 치는 날도 많다”며 “다만 프레드폴 도입 전까지 경찰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순찰하기 때문에 방범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앞서 7월 7일 오후 그와 함께 24시간마다 업데이트되는 풋힐 지역의 레드박스 20곳 중 세 곳을 함께 돌아봤다. 레드박스로 설정된 면적은 풋힐 전체지역의 0.5%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체 범죄의 6~8%가 레드박스에서 발생할 만큼 적중률이 높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대형쇼핑 체인 중 하나인 ‘엘 수페르’. 히스패닉계 거주 비율이 높은 풋힐 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슈퍼마켓 중 하나다. 고메즈 경사는 “주차장이 워낙 넓어서 차량 털이, 자동차 절도가 많고, 마켓 내부에서 식료품을 훔치는 절도 발생이 잦다”며 “제복을 입은 경찰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예방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L’이라는 이름의 레드박스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차 앞좌석에 장착된 컴퓨터에 장소, 시간 등을 입력했다. 약 20분이 흐르자 고메즈는 다시 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레드박스 한 곳당 순찰을 해야 하는 정해진 시간은 없다”며 “자율적으로 돌아다니다가도 인근에서 중대 범죄가 발생하면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허허벌판 공터였다. 고메즈는 “프레드폴은 레드박스가 상점인지, 집인지 구분하지 않고, 단지 주소만 나타낸다”며 “그럴 땐 과거에 그곳에서 어떤 범죄가 있었는지 범죄 기록을 살펴보고 가면 발생할 만한 범죄가 무엇일지 예측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다음 찾아간 곳은 5층짜리 아파트 단지. 겉보기엔 한가로웠다. 그러나 고메즈 경사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계단, 복도 사이사이 절도범들이 숨어 있는 일이 많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야간에 이런 주거단지를 샅샅이 본다”고 했다. LAPD에서 프레드폴을 도입할 당시 유색인종과 빈민층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갈 우려가 있다며 반대 여론도 높았다. 경찰이 집 주변을 순찰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여기는 주민들도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프레드폴의 범죄 발생률 감소 효과는 뚜렷했다. 최근 3년 동안 풋힐 지역의 경찰인력은 20% 감소했지만 범죄는 오히려 줄었다. 특히 자동차 절도, 빈집 털이, 차량 털이 등 세 가지 범죄 건수는 2011년 1~6월 135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980건으로 감소했다. 레드박스에서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우범자들을 선제적으로 통제한 덕분이란 게 경찰의 설명이다. LAPD 풋힐 경찰서장 션 맬리노스키(50)는 “지금까지 우리 경찰서에서는 예측 범죄 대상을 전체 범죄 건수에서 65%를 차지하는 자동차 절도, 빈집 털이, 차량 털이 등에 한정했다”며 “앞으로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강력범죄로 분류하는 ‘파트1’에 해당하는 강도, 강간, 폭행, 살인 등도 예측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프레드폴을 통해 강력 범죄를 예측하는 곳도 있다. 지난해 초 존 디아즈 시애틀경찰국(SPD) 국장은 총기사고 예방을 위해 프레드폴을 도입한다고 선언했다. 총기 범죄 예측에 나선 도시는 시애틀이 처음이다. 1년이 지난 지금 SPD 경찰들은 “총기 범죄는 자동차 절도, 빈집 털이, 차량 털이 등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발생 건수가 워낙 적어서 예측이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지 몰러(33) 샌타클래라대 수학과 교수는 “프레드폴에 사용한 지진, 여진 예측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예측할 수 있지만, 정확도를 높이려면 범죄 빅데이터가 많을수록 좋다”며 “현재 총기 범죄나 강도, 강간, 폭행, 살인 등 강력 범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은 계속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 샌타크루즈·로스앤젤레스·시애틀(미국)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 영호남 지역구 26곳 지각변동… 수도권·충청은 의석수 늘어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 영호남 지역구 26곳 지각변동… 수도권·충청은 의석수 늘어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 편차 기준을 ‘2대1 이하’로 정한 30일 헌법재판소 결정은 1995년(4대1)과 2001년(3대1) 두 차례에 걸쳐 강화된 기준의 결정판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2대1 이하’ 기준을 맞추려면 지난달 인구 기준으로 전체 246곳 중 최소 62개 선거구의 구획 조정이 불가피하다. 62곳의 선거구 경계를 바꾸다 보면 주변 선거구도 변해야 한다. 어렵사리 선거구 구획을 조정한 다음에는 도농 간 지역격차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타격은 여야를 가리지 않을 전망이다. 영남권에서 인구 상한선을 넘은 선거구는 5곳이고, 인구 하한선을 못 채운 선거구는 9곳이다. 호남권에서는 상한선 이상 선거구가 4곳, 하한선 미달 선거구가 8곳이다.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호남권이 더 불리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영남에서 더 많은 선거구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장 전남 지역 한 의원은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복지 문제를 어떻게 대변할 것인가”라고, 영남권 의원은 “선거구 획정을 제대로 못하면 국회에서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성곤(전남 여수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명을 내고 “도농 간 정치력 격차가 벌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보완 입법을 강조했다. 의원들의 생사를 결정짓는 내용의 헌재 결정을 놓고 여야 간보다 도농 간 의견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분위기는 다르다. 서울에서는 은평을, 강남갑, 강서갑 등 3곳이 상한선 이상 선거구인데, 현행 갑·을 지역구에서 갑·을·병으로 분구되거나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역으로 성동을과 중구 등 2곳은 합구 대상이다. 특정 아파트 단지 등을 편입시키며 게리맨더링과 같은 ‘정치 공학’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 경기도 선거구 중에서는 16곳이 상한선 이상 선거구다. 지난해 11월 헌법 불합치 헌소를 제기했던 정우택(청주 상당구) 새누리당 의원은 “그동안 획정된 선거구가 충청도민에게 불리했다”면서 “6월 기준 충청권 인구는 529만여명, 호남권은 525만여명으로 두 지역 인구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표의 등가성 측면에서 헌재 결정은 예측할 수 있는 범위”라면서도 “워낙 이해관계가 복잡해 헌재 요구대로 내년 말까지 62개 이상 선거구 개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농촌 인구는 자꾸 줄어드는데, 그 군 나름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이 얽혀 있다”면서 “단순히 인구 비율만 갖고 선거구를 획정하면 지역구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 지역구인 부산 영도 역시 이완구 원내대표의 충남 부여·청양,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의 경북 군위·의성·청송 등 여당 주요 당직자의 지역구도 하한선 미달 선거구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선거구 획정 협상을 주도할 여야 혁신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경기도를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신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인구 대비 표의 등가성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만큼, 선관위가 조속한 시일 내에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며 환영했다. 원혜영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행위원장은 “지역주의 극복, 소수세력 등 다양한 정치세력 참여 차원에서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하고, 그 외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도농복합형 선거구제도를 검토할 수 있다”며 현행 소선거구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선거구 조정 결정은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헌법과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현행 소선거구제 전면 검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비례대표 숫자를 늘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벌써부터 백가쟁명식 해법이 제시되듯 헌재 결정은 정치권에 메가톤급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소선거구제 재검토 논의는 정치 지형을 바꿀 파급력을 안고 있고,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더라도 향후 정치권 갈등은 불가피하다. 가상준 전남대 정외과 교수는 “인구통계적 측면에서 충청 지역의 정치권 입김이 커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다만 호남 지역구 수가 줄면 이에 상응해 영남지역도 줄여야 한다는 반론도 나올 수 있어 향후 선거구획정위의 행보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항서 노인 폭행한 만취 남성 “분홍 셔츠 입어서…”

    공항서 노인 폭행한 만취 남성 “분홍 셔츠 입어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한 만취 남성이 분홍색 셔츠를 입은 노인을 동성애자로 오인해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26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남성이 분홍 셔츠를 입은 노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한다. 이에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자 만취 남성은 가운데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욕을 한다. 잠시 후 카우보이모자를 쓴 남성이 무슨 일이냐고 연유를 묻자 만취 남성은 “동성애자들이 나를 화나게 한다”면서 욕설을 퍼붓는다. 이어 그는 분홍 셔츠를 입은 노인에게 “엉덩이 집어치워”라며 희롱하더니 갑자기 노인을 발로 차고 머리를 가격한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달려들어 만취 남성을 저지한다. 가까운 곳에 있던 경찰관은 만취 남성에게 수갑을 채운다. 그러나 수갑이 채워지는 순간에도 만취 남성은 껄껄대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리고는 노인을 때린 이유에 대해 “이곳은 미국이기 때문이다. 흑인들과 숨쉬고 살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라며 흑인 경찰관에게도 서슴없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는다. 결국 소란을 피운 만취 남성은 경찰에게 연행되고, 이 모습을 촬영하던 목격자들은 영상을 통해 “그는 정말 미친 것 같다”라는 등의 생각을 전한다. 한편, 분홍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노인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한 만취 남성의 영상은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영상=Andrew Kenned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유명 흑인 女배우, 백인 남친과…체포된 이유는?

    유명 흑인 女배우, 백인 남친과…체포된 이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흑인 여배우가 백인 남자친구와 차 안에서 애정행각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을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흑인 여배우 다니엘르 왓츠는 지난 9월 11일 LA 인근 방송국 앞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 내에서 남자친구 브리이언 루카스와 애정표현을 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를 비롯해 TV드라마와 단편영화에 출연했던 왓츠는 석방 후 페이스북에 “경찰들이 우리를 마치 매춘부와 고객으로 취급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경찰의 강압적 대응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또 “나는 옷을 입은 채 남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다가 길거리에서 수갑이 채워졌다”면서 “경찰차에 있으면서 잘못한 일도 없는데 경찰에게 모욕을 당하고 돌아왔던 아버지를 떠올렸다”고도 했다. 이에 LA 경찰국(LAPD)은 “창문이 내려진 차량에서 ‘남녀의 부적절한 노출이 있었다’는 목격자 2명의 신고를 받고 왓츠 커플을 연행했다”면서 적법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당시 이 사건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관의 총에 비무장한 10대 흑인 청년이 맞아 숨진 사건의 여파와 맞물려 또 다른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검찰 측은 여러 증인과 사진 증거물 등을 통해 왓츠와 남자 친구가 당시 차 안에서 옷을 벗은 상태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면서 기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어 왓츠의 음란행위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고 징역 6월에 1천 달러의 벌금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3일 법원에서 유죄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일대학교 소셜특강 화제, “스마트한 힐링”

    서일대학교 소셜특강 화제, “스마트한 힐링”

    서일대학교(총장 송수갑)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색 특강을 진행해 화제다. 지난 10월 8일 서일대학교 배양관 예다움홀에서 진행된 <짱구엄마, 샤론스톤, 지하철 1~4호선 목소리의 주인공, 성우 강희선의 힐링토크>는 사전에 서일대학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강사 공개 및 ‘질문 있어요’ 이벤트를 진행, 기대감과 호응을 이끌어냈고 특강 이후에도 댓글후기 이벤트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등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소셜특강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성우 강희선을 초청, 사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들이 올린 질문을 바탕으로 <1부 : 성우 강희선의 즉석 연기>, <2부 : 35년 방송경력으로 말하는 성우와 방송가 이야기>, <3부 아름다워야 청춘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성우 강희선은 샤론스톤, 미셸 파이퍼, 시고니 위버 등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와 짱구엄마, 지하철 1~4호선의 안내방송 등을 진행한 대한민국 대표 명품 성우다. 이날 특강에서는 서일대학교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으로서의 성우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과 방송, 연기분야 진로 선택에 대한 상담 등이 이어졌다. 특히, “꿈을 머리로만 꾸지 말고 실천할 것,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지 말 것, 긍정의 힘으로 도전할 것!”이라는 힐링 메시지는 참석한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색 질문 중 “지하철에서 본인 목소리를 들었을 때 기분은?” “성우들은 노래방에 가면 점수가 잘 나오나요?” “남들 앞에서 말할 때 긴장하지 않는 노하우”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등 대학생들만의 재치와 청춘세대의 고민 등이 엿보이는 질문도 소개됐다. 특강에 이어 참석자와의 대화 시간은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 초과된 1시간 여 동안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특강에 참여한 서일대학교 일본어과 11학번 최영주 학생은 “서일대학교 페이스북을 통해 지루했던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일대학교는 ‘Smart Seoil’ 이라는 슬로건답게 이번 소셜특강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학생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이는 동시에 뉴미디어를 통한 학교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류정남 짜장면 흡입 장면 폭소…‘실미도 낙오커플’ 얼굴로 먹다시피한 짜장면

    1박2일 류정남 짜장면 흡입 장면 폭소…‘실미도 낙오커플’ 얼굴로 먹다시피한 짜장면

    ‘1박2일 류정남 짜장’ 1박2일 류정남 짜장면 장면이 화제다. 류정남은 10월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쩔친노트 특집에 출연해 김준호와 함께 실미도 낙오커플 코미디를 펼쳤다. 제작진은 짜장면과 함께 종아리 길이만한 젓가락을 건네고는 2분 안에 짜장면을 비우라고 했다. 류정남은 시작 신호와 동시에 그릇에 고개를 박고 면을 흡입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이 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김준호는 얼굴로 짜장면을 먹다시피 한 류정남의 모습을 안쓰러워하며 “그냥 여기 살자”고 말했다. 두 번째 미션은 커플 수갑을 차고 1분 안에 육쪽 마늘 까기.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했고, 두 사람은 세 번째 미션 나무로만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불 피우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쾌재를 외쳤다. 하지만 미션 성공 시 온다던 구조선은 등장하지 않았다. 류정남과 김준호가 미션 수행에 몰두한 사이 바닷물이 빠져 육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류정남은 이를 재빨리 눈치 채고는 “길이 열렸다”며 흥분했다. 4시간 동안 헛수고를 하고 돌아온 두 사람은 팀을 나누기 위해 즉석에서 게임을 펼쳤다. 서로 등을 돌리고 서 있다가 밑에 놓인 박으로 상대의 머리를 내리쳐 먼저 깨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게임 시작 직전 김준호는 차태현의 조언에 따라 얍삽한 방법을 고안했다. 단 둘만의 시간을 가진 뒤 촬영장에 복귀한 류정남은 “김준호 형에게 예능을 배웠다”며 “얍삽하게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앞서 ‘괜사’ 팀과 ‘쩔친’ 팀으로 저녁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던 만큼 류정남과 김준호는 팀을 나누기 위해 즉석에서 게임을 펼쳤다. 서로 등을 돌리고 서 있다가 밑에 놓인 바가지를 먼저 들고 상대방의 머리에 내리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에서 김준호는 별명 ‘얍스’처럼 얍삽한 술수를 고안했다. 그러나 승자는 류정남이었다. 류정남은 차태현이 김준호에게 전하는 술수를 듣고 있었다. 말 그대로 얍삽하게 승리한 것. 이후 류정남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조인성이 있는 ‘괜사’ 팀에 입성하겠다고 밝혀 김준호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검사 天下

    女검사 天下

    지난 7월 24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양천구의 한 식당 앞 주차장. 한 ‘사내’가 승용차에 올라타자 건장한 남성 6명이 일시에 차량을 에워싼 뒤 유리창을 부수고 운전석에 올라탄 사내를 제압했다. 사내는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결국 그의 두 손엔 수갑이 채워졌다. 6개월에 걸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소속 수사관들의 잠복수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사내는 수도권 최대 필로폰 판매 조직을 결성한 마약사범 마모(47)씨였다. 마씨는 필로폰 공급 사슬의 최고 윗선으로 마약 시장에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유리천장’ 허물어져… 女검사장 시대 열려 같은 시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는 원지애(41·사법연수원 32기) 검사가 실시간으로 수사관들과 호흡하며 그들을 지휘했다. 검사실에는 원 검사 외에 한 명이 더 있었다. 바로 원 검사의 12살 된 아들이었다.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된 아들에게 선물을 함께 골라 주겠노라 굳게 약속했지만 일주일째 미뤄 오던 터였다. 이날만큼은 약속을 지키려고 오후 7시에 아들과 만났지만 마씨의 행적을 포착했다는 수사관들의 보고를 받고 부리나케 아들과 함께 발길을 검찰청사로 돌렸다. 원 검사는 체포된 마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아들과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여성 검사는 고달프다. ‘거악 척결’이라는 검사로서의 사명과 화목한 가정을 꾸려야 하는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짊어져야 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도 맞서야 한다. 군대식 상명하복 문화도 여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검찰 내 여성 검사는 소수였고, 검찰은 여전히 남성 위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검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선배 여성 검사들이 부딪히고 깨지면서도 소임을 수행해 온 덕에 검찰이 ‘금녀의 기관’이라는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가 됐다. 우선 여성 검사가 대폭 늘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9월 현재 전체 검사는 1982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26.8%인 532명에 이른다. 검사 4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2004년 103명에서 10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는 아직 18명(3%)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말 조희진(52·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오르며 검찰 창설 65년 만에 여성 검사장 시대를 여는 등 굳건하던 ‘유리 천장’도 차츰 허물어지고 있다. 1990년 임용된 그는 여성 최초 부장검사, 여성 최초 지청장 등 각종 ‘1호 여검사’ 타이틀을 갖고 있다. ‘마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강력부와 특별수사부, 공안부 등도 이젠 더 이상 ‘남성 검사만의 영역’이 아니다. ‘여성 칼잡이’가 더 무섭다는 얘기도 나온다. 원 검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강력부 검사’다. 2004년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서 근무한 정옥자(45·29기) 부부장검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력부에 배치됐다.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2009년 대구지검에서 최초로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 배치된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올 때까지 줄곧 강력부에서 뛰고 있다. ●강력부 원지애 검사 ‘자타 인정 강력 전문’ 어릴 적 꿈이 ‘조폭 잡는 검사’였다. 그만큼 강력부 업무 자체를 좋아한다. 과학고에 진학했지만 검사가 되고 싶어 일반고로 전학했을 만큼 소신도 뚜렷했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강력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직 폭력배가 미화되는데 초임 검사 시절 조폭이 가담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들의 악함을 알게 됐다”면서 “수사를 통해 그들의 폭력성과 실상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업무에 집중할수록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줄어드는 건 피할 수 없으면서도 늘 안타깝다. 원 검사는 이른 새벽 출근해 자정 무렵 퇴근하는 날이 다반사다. 일요일도 쉬는 날이 거의 없다. 마약사범을 검거하면 구속시킬 때까지는 집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깨어 있는 아이를 볼 기회는 토요일이 유일하다. 이마저 몸이 피곤해 놀아 주기가 쉽지 않다. 원 검사는 “검사를 꿈꾸던 아들이 돈도 못 벌고 힘들기만 한 일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면서 “그냥 돈 많이 버는 변호사로 개업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일부 일보다 가정 우선… 檢수뇌부 ‘고민’ 그러나 죄질이 나쁜 거물급 피의자들을 구속했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고 한다. 특히 마약사범은 자신의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해 공범을 꼬드기거나 증거를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철저히 파고들어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마씨를 검거했을 때도 그랬다. 원 검사는 “잠복수사가 많고 피의자들이 거칠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관들과 함께 고생한 끝에 범죄자들을 검거하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동료 의식과 성취감이 강력부 검사로서 갖는 자부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같은 검찰청 공안2부의 서경원(36·35기) 검사도 일이 즐겁다. 공안업무를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서 검사는 2011년 2월부터 대구지검 공안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판부를 거쳐 공안2부로 자리를 옮겼다. 본인이 원한 길이다. 서 검사는 “노동자와 사용자 등 사회집단 간 갈등이라든지, 국가관이나 인생관의 갈등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면서 “직책이 주는 무게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그것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귀띔했다. 그 역시 바쁘기는 원 검사와 마찬가지다. 6살짜리 딸을 돌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부모 스스로 자기 일에서 보람을 찾고 즐거워야 자녀도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대신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에는 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는 등 검사에서 엄마로 변신한다. 물론 모든 여성 검사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검찰 수뇌부의 고민도 깊다. 업무 능력에 다소 편차를 보이거나 일보다는 가정을 더 챙기려는 경우도 일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한 검사장은 “일부 여성 검사들이 야근을 힘들어하거나 수사력이 부족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선도 있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수사력 강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김진숙(50·22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대검찰청 검찰미래기획단은 기획, 특수, 공안, 강력 분야를 먼저 경험한 여성 검사를 연사로 초청해 후배들에게 비법을 전수해 주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검찰 릴레이 포럼’을 열고 있다. 원 검사는 새내기 검사들에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기업 수사는 회계나 계좌 분석 등을, 국제조직과 연계된 범행이 많은 조직폭력이나 마약 분야는 어학을 공부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서 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면서 “돌파력과 장악력 등은 성격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실력만 갖추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관심 분야 꾸준한 공부를… 실력이 우선” 여성 검사 근무 환경 개선은 검찰의 숙제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여검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여성 검사들이 역량을 강화해 능력을 발휘하는 일은 개인뿐 아니라 검찰 조직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7월부터 ‘모성 보호에 관한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 미만인 여성 검사 등은 당직업무에서 빼 주기로 했다. 변사체 검시업무나 변사 사건 수사 지휘업무 등에서도 제외시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미모로 유명한 ‘마약·조폭’ 女검사,실제로 보니…

    미모로 유명한 ‘마약·조폭’ 女검사,실제로 보니…

    지난 7월 24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양천구의 한 식당 앞 주차장. 한 ‘사내’가 승용차에 올라타자 건장한 남성 6명이 일시에 차량을 에워싼 뒤 유리창을 부수고 운전석에 올라탄 사내를 제압했다. 사내는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결국 그의 두 손엔 수갑이 채워졌다. 6개월에 걸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소속 수사관들의 잠복수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사내는 수도권 최대 필로폰 판매 조직을 결성한 마약사범 마모(47)씨였다. 마씨는 필로폰 공급 사슬의 최고 윗선으로 마약 시장에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유리천장’ 허물어져… 女검사장 시대 열려 같은 시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는 원지애(41·사법연수원 32기) 검사가 실시간으로 수사관들과 호흡하며 그들을 지휘했다. 검사실에는 원 검사 외에 한 명이 더 있었다. 바로 원 검사의 12살 된 아들이었다.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된 아들에게 선물을 함께 골라 주겠노라 굳게 약속했지만 일주일째 미뤄 오던 터였다. 이날만큼은 약속을 지키려고 오후 7시에 아들과 만났지만 마씨의 행적을 포착했다는 수사관들의 보고를 받고 부리나케 아들과 함께 발길을 검찰청사로 돌렸다. 원 검사는 체포된 마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아들과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여성 검사는 고달프다. ‘거악 척결’이라는 검사로서의 사명과 화목한 가정을 꾸려야 하는 아내, 엄마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짊어져야 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도 맞서야 한다. 군대식 상명하복 문화도 여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검찰 내 여성 검사는 소수였고, 검찰은 여전히 남성 위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검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선배 여성 검사들이 부딪히고 깨지면서도 소임을 수행해 온 덕에 검찰이 ‘금녀의 기관’이라는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가 됐다. 우선 여성 검사가 대폭 늘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9월 현재 전체 검사는 1982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26.8%인 532명에 이른다. 검사 4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2004년 103명에서 10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는 아직 18명(3%)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말 조희진(52·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오르며 검찰 창설 65년 만에 여성 검사장 시대를 여는 등 굳건하던 ‘유리 천장’도 차츰 허물어지고 있다. 1990년 임용된 그는 여성 최초 부장검사, 여성 최초 지청장 등 각종 ‘1호 여검사’ 타이틀을 갖고 있다. ‘마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강력부와 특별수사부, 공안부 등도 이젠 더 이상 ‘남성 검사만의 영역’이 아니다. ‘여성 칼잡이’가 더 무섭다는 얘기도 나온다. 원 검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강력부 검사’다. 2004년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서 근무한 정옥자(45·29기) 부부장검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력부에 배치됐다.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2009년 대구지검에서 최초로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 배치된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올 때까지 줄곧 강력부에서 뛰고 있다. 능력 못지 않게 뛰어난 미모로도 유명하다. ●강력부 원지애 검사 ‘자타 인정 강력 전문’ 어릴 적 꿈이 ‘조폭 잡는 검사’였다. 그만큼 강력부 업무 자체를 좋아한다. 과학고에 진학했지만 검사가 되고 싶어 일반고로 전학했을 만큼 소신도 뚜렷했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강력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직 폭력배가 미화되는데 초임 검사 시절 조폭이 가담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들의 악함을 알게 됐다”면서 “수사를 통해 그들의 폭력성과 실상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업무에 집중할수록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줄어드는 건 피할 수 없으면서도 늘 안타깝다. 원 검사는 이른 새벽 출근해 자정 무렵 퇴근하는 날이 다반사다. 일요일도 쉬는 날이 거의 없다. 마약사범을 검거하면 구속시킬 때까지는 집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깨어 있는 아이를 볼 기회는 토요일이 유일하다. 이마저 몸이 피곤해 놀아 주기가 쉽지 않다. 원 검사는 “검사를 꿈꾸던 아들이 돈도 못 벌고 힘들기만 한 일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면서 “그냥 돈 많이 버는 변호사로 개업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일부 일보다 가정 우선… 檢수뇌부 ‘고민’ 그러나 죄질이 나쁜 거물급 피의자들을 구속했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고 한다. 특히 마약사범은 자신의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해 공범을 꼬드기거나 증거를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철저히 파고들어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마씨를 검거했을 때도 그랬다. 원 검사는 “잠복수사가 많고 피의자들이 거칠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관들과 함께 고생한 끝에 범죄자들을 검거하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동료 의식과 성취감이 강력부 검사로서 갖는 자부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같은 검찰청 공안2부의 서경원(36·35기) 검사도 일이 즐겁다. 공안업무를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서 검사는 2011년 2월부터 대구지검 공안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판부를 거쳐 공안2부로 자리를 옮겼다. 본인이 원한 길이다. 서 검사는 “노동자와 사용자 등 사회집단 간 갈등이라든지, 국가관이나 인생관의 갈등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면서 “직책이 주는 무게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그것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귀띔했다. 그 역시 바쁘기는 원 검사와 마찬가지다. 6살짜리 딸을 돌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부모 스스로 자기 일에서 보람을 찾고 즐거워야 자녀도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대신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에는 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는 등 검사에서 엄마로 변신한다. 물론 모든 여성 검사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검찰 수뇌부의 고민도 깊다. 업무 능력에 다소 편차를 보이거나 일보다는 가정을 더 챙기려는 경우도 일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한 검사장은 “일부 여성 검사들이 야근을 힘들어하거나 수사력이 부족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선도 있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수사력 강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김진숙(50·22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대검찰청 검찰미래기획단은 기획, 특수, 공안, 강력 분야를 먼저 경험한 여성 검사를 연사로 초청해 후배들에게 비법을 전수해 주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검찰 릴레이 포럼’을 열고 있다. 원 검사는 새내기 검사들에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기업 수사는 회계나 계좌 분석 등을, 국제조직과 연계된 범행이 많은 조직폭력이나 마약 분야는 어학을 공부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서 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면서 “돌파력과 장악력 등은 성격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실력만 갖추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관심 분야 꾸준한 공부를… 실력이 우선” 여성 검사 근무 환경 개선은 검찰의 숙제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여검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여성 검사들이 역량을 강화해 능력을 발휘하는 일은 개인뿐 아니라 검찰 조직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7월부터 ‘모성 보호에 관한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 미만인 여성 검사 등은 당직업무에서 빼 주기로 했다. 변사체 검시업무나 변사 사건 수사 지휘업무 등에서도 제외시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맨시티 램파드, 경기중 난입한 소년과 ‘셀카’ 화제

    맨시티 램파드, 경기중 난입한 소년과 ‘셀카’ 화제

    한 소년이 난데없이 경기장에 침입해 자신의 우상과 ‘셀카’를 찍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가 열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소년이 갑자기 경기장에 난입해 프랭크 램파드(36)에게 달려간 것. 곧 소년은 스마트폰을 꺼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고 놀랍게도 램파드는 당황하지 않고 소년과 사진을 촬영했다. 램파드의 ‘서비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소년을 꼭 안아주는 팬 서비스까지 보이며 소년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곧 소년은 달려온 경찰에게 수갑까지 채워진 채 경기장에서 쫒겨났지만 얼굴의 웃음은 그칠지 몰랐다. 현지언론은 “경기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소동이 벌어졌지만 소년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4~2015 캐피탈 원 컵 경기에서 맨시티는 램파드의 2골에 힘입어 셰필드를 7대 0으로 대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권 시정 권고 묵살당하는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정책이나 관행 등을 개선하라고 시정 권고를 받은 기관 5곳 중 1곳 이상이 ‘90일 이내에 이행계획을 회신해야 한다’는 인권위법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권위에 따르면 2012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권위 권고를 받은 기관 758곳 중 142곳은 90일을 넘겨 권고 이행계획을 회신했고, 35곳은 90일이 지났는데도 아예 회신을 하지 않는 등 모두 177곳(23.3%)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규정대로 90일 내 통지한 곳은 519곳(68.5%)이었고, 나머지 62곳(8.2%)은 답이 없긴 하지만 권고 결정 통보를 받은 뒤 아직 90일이 지나지 않았다. 인권위법에는 ‘권고받은 기관장은 90일 안에 이행계획을 인권위에 통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인권위는 권고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 법 개정을 통해 권고 회신 기간을 90일로 못 박았다. 하지만 권고받은 기관이 정해진 기간 내 이행계획을 알려 주지 않아도 불이익을 줄 근거가 없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특히 기한을 지키지 않는 것을 넘어 권고를 듣고 수년 동안 아예 답변을 하지 않은 건 사실상 인권위 권고를 묵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인권위는 2012년 5월 직권조사를 거쳐 과도한 수갑 사용은 헌법상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고 관련 제도 개선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2년 넘게 묵묵부답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정부 기관보다 장애시설 등이 권고를 어떻게 이행할지 회신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면서 “강제할 방법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트럭 훔친 무장강도 “운전을 못해서...”

    트럭 훔친 무장강도 “운전을 못해서...”

    총을 들고 있어도 쏠 줄 모른다면 강도행각을 벌일 수 있을까?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강도가 자동차를 강탈했다가 쇠고랑을 찼다. 수도 산호세의 서부지역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트럭 운전대를 잡고 진땀을 흘리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트럭이 꼼짝하지 않는 가운데 운전석에 앉은 남자는 무언가 불안한 얼굴이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 중 한 명이 순찰차에서 내려 트럭에 접근했다. 순간 경찰의 얼굴이 굳어졌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자는 여러 건의 강도사건으로 체포령이 내려진 강력범이었다. 경찰은 남자에게 수갑을 채우고 트럭을 검문, 짐칸에 갇혀 있던 트럭주인을 발견했다. 트럭주인은 손발이 묶인 상태였다. 트럭주인의 진술을 들어보니 남자는 트럭을 빼앗으려 무장강도행각을 벌였다. 하지만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게 문제였다. 트럭주인은 “한참이나 운전석에 앉아 무언가를 조작하는 듯했지만 자동차는 1m도 전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도가 평생 면허증을 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운전을 하지 못해 도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훈련시작 1시간 뒤 “살려달라” 호소했지만 묵살

    훈련시작 1시간 뒤 “살려달라” 호소했지만 묵살

    충북 증평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부사관 2명이 포로 체험 훈련 도중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군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군 당국은 ‘전투형 강군’을 목표로 미국에서 실시하는 실전 같은 훈련을 올해 도입했지만 정작 사고 예방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가운데 강행했다는 비판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전사의 포로 체험 훈련은 영국 공수특전단(SAS)이 1960년대 개발한 생존·도피·저항·탈출 훈련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SAS 훈련은 포로가 된 요원의 머리를 가리고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심문실로 옮겨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도 실시하고 있지만 종종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극한 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3일 “미국 특전부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을 실전감 있게 하기 위해 올 4월부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오는 15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예행연습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13공수여단 병력 24명은 지난 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포로 체험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오후 훈련에 참여한 10명은 손과 발을 포박당한 상태로 방수 처리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검은 두건을 쓰고 8명은 독방에, 2명은 2인 1실에 감금됐다. 두건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통풍이 잘 안 되는 재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건을 씌우고 목 쪽의 줄을 어느 정도 조인 상태에서 오랜 시간 호흡할 수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는 4명의 훈련통제관이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지원요원 2명이 총 9개의 방으로 이뤄진 모의훈련장 복도를 오가며 방 안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훈련 도중 고문 등 인권을 유린할 만한 행동은 없었다”면서도 “훈련 시작 1시간 뒤쯤 일부 장병들이 ‘살려 달라’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통제관과 지원요원들은 훈련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소리친 것으로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훈련 중 고통을 호소하는 대원이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특히 고참 특수부대원들조차 경험해 보지 못한 위험한 훈련을 2~3년차의 하사들에게 무리하게 적용했고 훈련 참가 장병들의 적응 상태를 보지 않고 훈련 강도를 높여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외국에서는 이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어 교육생에 대한 수위 조절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만금호 불법조업 단속 책임 떠넘기기

    새만금호에서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전북도와 농어촌공사가 단속 권한이 없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26일 전북도와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2006년 4월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이후 방조제 안쪽에 조성된 새만금호에서는 원칙적으로 어선들의 조업을 금지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피해를 본 어민과 어선 1만 4015건에 대해 4647억원의 보상이 이미 완료됐고 내부 개발을 하기 위해 수위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조제 안쪽 새만금호에서는 700여척의 어선들이 여전히 남아 불법 어로를 하고 있다. 이들 어선은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폐쇄된 기존 11개 어항에 있던 어선들이다. 어민들은 보상을 받았음에도 새만금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불법 어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생계를 이유로 봄과 겨울에는 숭어를 잡고 가을에는 전어잡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와 농어촌공사는 이들의 불법 어로를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의 불법 어로를 묵인하고 있는 셈이다. 전북도와 일선 시·군은 공유수면 매립지인 새만금 방조제 안쪽은 농어촌공사 관할로 자신들의 권한 밖이라고 주장한다. 방조제 안쪽은 매립해야 하는 지역으로 어로 단속 대상 해수면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방조제 안쪽은 수심이 낮기 때문에 어업지도선이 들어가지 못해 단속을 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위 도로와 배수갑문 등 새만금 시설을 관리하고 있을 뿐 어로 행위를 단속하거나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맞선다. 농어촌공사는 배수갑문을 개방하기 전에 접근하는 선박에 대해 위험을 경고하는 역할 외에는 실제로 이를 통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어업면허의 허가, 취소, 단속은 지자체 권한이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이 때문에 새만금호에서는 무허가 어선들의 불법 어로 행위가 8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조업으로 사고가 발생해도 단속 책임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전복 사고가 발생한 태양호(3.4t)도 무등록·무보험 어선으로 방조제 안쪽에서 불법으로 전어잡이를 하던 중이었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새만금호에 남아 있는 어선들이 바깥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체 선착장이 없어 방조제 안쪽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는 새만금 방조제 안쪽 어항 11개를 폐쇄하는 대신 가력도, 신시도, 비응항, 대항 등 4곳에 대체 어항을 신설했으나 대항 선착장에 토사가 쌓여 폐쇄되면서 무용지물이 돼 대체 선착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새만금 어선 전복, 세월호에서 무엇을 배웠나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 사회는 무엇을 배웠는가. 안전 불감증과 위기관리 체계는 참사 이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가. 참사 이후에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없다.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만 해도 무리한 불법 조업과 허술한 어선 통제, 통제실 직원의 근무지 이탈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전형적인 인재로 드러났다. 유감스러운 일이다. 불법 전어잡이를 하던 어선 태양호가 배수갑문 개방으로 발생한 급류에 휩쓸려 전복된 사건은 세월호 참사와 닮은꼴이다. 갑문 개폐를 관장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당초 물살이 약한 소조기인 지난 18~22일 갑문을 닫는다고 공지했지만 최근 잇따른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자 사고 당일 수문을 열기로 운영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새만금사업단은 갑문을 열기 전 경고방송만 했을 뿐 어선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업 중이던 태양호 선장은 사고 직전 통제센터에 전화를 걸어 갑문 개폐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선장이 위험성을 알고도 ‘설마’하며 불법 조업을 하도록 무리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무등록·무보험 선박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보니 해경의 관제대상에서도 벗어나 있었다.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는 조업한 어선이 태양호 말고도 20여척이 더 있었다고 한다. 배수갑문이 열리는 시간에 고기가 많이 잡히기 때문이라고 하니 어선들은 목숨을 내놓고 조업을 한 격이 아닌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배수갑문 통제센터의 허술한 어선 통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상황실 근무자 2명은 배수갑문 10개가 모두 열린 직후 1시간 정도 근무지를 이탈해 인근 비응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상황실로 복귀한 것은 이미 사고가 난 뒤였다. 불법 무허가 어선들이 갑문 근처에 무리하게 접근하는 사이 이를 통제하고 관리해야 할 상황실이 무인지경의 마비상태였던 셈이다. 따지고 보면 세월호 참사 당시 업무를 소홀히 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해경들과 다를 바가 없다. 세만금방조제에서는 2007년에도 허술한 갑문 운영 탓에 김 양식 어선이 전복돼 인명사고가 났다. 뼈 아픈 대가를 치르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 무엇보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 무방비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니 참담한 노릇이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따지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마땅하다. 인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사회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다짐도 말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구체화되길 촉구한다.
  • 9년간 딸 5명 성폭행, 인면수심 남자 체포돼

    9년간 딸 5명 성폭행, 인면수심 남자 체포돼

    10년 가까이 친딸들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라구니야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9년간 친딸 5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중년의 남자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남자는 각각 19살, 18살, 14살, 13살, 11살 된 딸 다섯을 뒀다. 아직 모두 10대인 딸들은 아버지의 성 노리개였다. 경찰은 “큰딸부터 막내까지 예외없이 아버지의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하며 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짐승 같은 행각이 발각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될 수 있었던 건 협박 때문이었다. 남자는 “성폭행 사실을 발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딸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딸들은 결국 입을 열었다. 현지 언론은 “아버지의 협박에 침묵을 지켰던 딸들이 최근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긴급 체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부인 역시 범행을 눈 감아준 혐의로 수갑을 찼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이 남편의 범행을 알고 있었지만 신고하지 않고 성폭행을 묵인했다.”고 설명했다.사진=파노라마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새만금 어선 전복도 人災 ‘세월호 닮은꼴’

    새만금 어선 전복도 人災 ‘세월호 닮은꼴’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는 갑작스러운 수문 개방, 통제센터 직원의 근무지 이탈, 허술한 어선 통제 등이 겹친 인재로 드러났다. 24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물살이 약한 소조기인 이달 3~7일과 18~22일 배수갑문을 닫는다고 지자체와 유관기관, 어촌계 등에 공지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내린 비로 방조제 안쪽 수위가 상승하자 사고 당일인 지난 22일 오후 당초 계획에 없던 수문 개방을 결정했다. 어민들은 이를 모른 채 배수갑문 근처에서 조업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신시배수갑문 통제센터 직원 2명은 사고 발생 시간인 지난 22일 오후 7시쯤 비응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였으나 배수갑문 10개가 오후 5시 47분 모두 열리자 자리를 비웠다. 이 때문에 배수갑문 안쪽에서 모선과 함께 전어 잡이를 하던 태양호를 상황실에서 감지하지 못했다. 허술한 어선 통제와 어민들의 준법의식도 도마에 올랐다. 새만금사업단은 갑문을 열기 전 사이렌을 울려 경고방송을 하고 갑문 근처 상황에 대해 폐쇄회로(CC) TV와 레이더를 통해 살펴야 하지만 경고방송만 내보내고 어선을 통제하지 않았다. 어선들도 배수갑문이 열리는 시간에 고기가 많이 잡혀 사업단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고 어선인 태양호(3.2t)는 무허가로 보험에도 들지 않았다. 해경은 사흘째 1000t급 경비함과 구조선, 순찰정,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태양호를 가력도항으로 예인해 인양했지만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표류 예측팀을 투입, 실종자 표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호 전복 사고로 선장 김모(55)씨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이찬호(57), 알시노(25·동티모르), 마르세리누(26·동티모르)씨는 실종된 상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보복 범죄/박찬구 논설위원

    ‘보복 범죄 전원 구속수사.’ ‘신고자·증인 신분노출 억제, 특별보호 강구.’ 1990년 6월 한 종합일간지 사회면 제목이다. 범죄 피해자와 증인이 비밀리에 안심하고 증언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의 관련 법규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김기춘 검찰총장은 전국 강력부장검사회의를 긴급 소집해 보복범죄자는 행위가 경미하더라도 구속수사해 중형을 구형토록 지시했다고 한다. 서울 동부지원(현 동부지법) 앞에서 법정 증인이 조직폭력배 ‘동화파’ 행동대원들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그다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1994년 10월 사회면 기사는 법무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보복범죄로 구속된 인원이 그해 29명으로 1년 새 55.3% 늘었다고 전하고 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렸거나 피해가 가벼워 사법처리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건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안상수 변호사는 ‘증인 보호는 국가기관의 기본적 의무’라고 지적하며 증인이나 신고자의 이사 지원, 개명(改名) 등 원천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격적인 피해와 사법당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보복범죄의 양상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대법원·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보복범죄는 2006년 75건에서 지난해 396건으로 7년 새 5배 넘게 늘었다. 2012년부터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 예로 여성 두 명에게 돈을 갚으라며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가했다가 2년 6개월을 복역한 김모씨는 보복 폭행·감금 등 혐의로 다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출소 직후 두 여성을 유인해 장검과 수갑, 족쇄 등으로 위협하고 다리에 전선을 갖다 대 전류가 흐르게 한 뒤 본인이 무죄라는 거짓 진술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강제추행을 당한 여성에게 고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해자가 앙심을 품고 수십 차례 협박 전화를 하고 거짓 소문을 퍼뜨린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보복 범죄 피의자 가운데 절반쯤이 집행유예나 벌금형 이하의 가벼운 처벌을 받기 때문에 피해자의 불안이 가중된다고 지적한다. 신고자나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유출되면서 피해를 부추기는 일도 잦다. 실제 성폭력 피해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적은 재판기록을 가해자가 입수해 협박편지를 보내거나 2차 가해를 위협한 사례들도 있다. 피해자와 증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신상정보의 보호가 절실한 이유다. 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2차 피해를 본다는 점에서 ‘국가의 기본 의무’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수자원 확보” 다시 불붙은 지자체 ‘물전쟁’

    수자원 확보와 이용을 둘러싸고 자치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물 분쟁은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지리산댐, 충남도의 금강 하굿둑 배수갑문 건설, 섬진강 유역 지자체들의 용수 재배분 요구 등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달 지리산댐(문정댐)을 홍수조절과 식수 등 다목적댐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 물 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 사업은 9897억원을 투입해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국립공원 지리산에 저수량 1억 7000만t의 댐을 건설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11년 경제성 없다고 결론 냈음에도 홍수조절용 댐으로 사전검토에 나서자 전남북도 등 인접 지자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회는 지난달 17일 “댐 인접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화유산 수몰 등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경남 진주의 남강댐 물을 부산으로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수년째 경남도와 힘겨루기하고 있다. 2004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하루 100만t을 부산에 공급하기로 하고 부산·경남권 광역상수도 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경남도 반대로 중단됐다. 2008년에도 국토부가 하루 142만t을 부산과 경남 지역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 그러나 경남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지하수를 고갈시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남강댐이 수량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강 하굿둑 해수유통을 주장해 온 충남도는 최근 배수갑문을 장항 쪽으로 200m 이상 증설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홍수 발생 시 침수예방에 필요하다는 이유다. 반면 전북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 하동·남해, 전남 광양 등 섬진강 유역 11개 지자체도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생태관리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섬진강 물을 인공수로로 동진강과 영산강으로 보내 하류는 용수 부족으로 염해를 입고 있다며 물 배분 계획 재수립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을 둘러싸고 구미시와 맞서고 있다. 이 사업은 600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구미시의 반대로 2006년 입안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대구시는 구미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수원 후보지를 도개면에서 13㎞ 하류인 고아·해평 지역으로 옮기고 완공 시기도 2016년으로 늦췄다. 그럼에도 진척이 없다. 물의 고장 강원 춘천시도 한수원과 20년 넘게 물값 시비를 겪고 있다. 한수원은 “소양강댐 하류 소양 취수장에서 하루 7만 3000t씩의 물을 받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춘천시는 한 해에 10억원 상당의 물값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춘천시는 “댐이 생기기 전부터 상수원으로 사용하던 물인데 상류에 댐을 만들고 돈을 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오히려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맞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다리서 자살시도 남성 구한 경찰관 화제

    다리서 자살시도 남성 구한 경찰관 화제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경찰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 하는 남성을 몸을 던져 구해낸 영상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지난 13일에 소개한 영상을 보면, 메릴랜드 타이딩스 메모리얼 다리 위를 달리던 경찰차가 다리 난간에 서 있는 남성을 보고 멈춰 선다. 다리 난간에 서 있던 남성은 갑자기 한쪽 다리를 올리며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 이에 경찰관 조슈아 김은 재빨리 경찰차에서 뛰쳐나와 자살하려는 남성을 다리 난간에서 끌어내린다. 그리고는 안전을 위해 이 남성에게 수갑을 채운다. 경찰관 조슈아는 그를 체포하는 대신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으며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은 가족과 건강에 대한 문제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릴랜드 경찰은 이 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영상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은 빠른 상황 판단으로 자살시도 남성을 구해낸 경찰관을 격려했다. 사진·영상=MarylandStatePolic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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