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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입국하려던 한국인, 하와이에서 강제추방···구치소 구금까지

    미국 입국하려던 한국인, 하와이에서 강제추방···구치소 구금까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동한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데 호주에서 출발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한국 국민이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강제 추방돼 한국으로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주 호놀룰루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호주 농장에서 일하던 김모(27)씨가 호주 브리즈번에서 미 뉴욕으로 가기 위해 지난 2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4시간 가까운 이민 심사 끝에 미국 입국 거부 판정을 받았다. 추방 명령을 받은 김씨는 양손에 수갑을 찬 채 중범죄자들이 수용된 공항 근처 연방 구치소에서 머물다가 다음날인 지난 3일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미국 불법 취업 경력이 없는데도 심사 과정에서 공항 당국 관계자가 강압적인 태도로 불법 취업을 인정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과 미국의 비자 면제 협정으로 미국 입국 후 최장 90일 간 합법 체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전자여행허가제’(에스타·ESTA)를 신고해 지인이 있는 뉴욕에 갈 예정이었으나 알 수 없는 처사로 추방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또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외투를 벗으라고 하고, 뒤로 돌라고 하더니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수갑을 채웠다”면서 구치소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주 호놀룰루 한국 총영사관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상대로 진상 규명에 나섰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호놀룰루 공항의 이민 심사가 까다롭긴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 후 심사가 강화돼 추방으로 이어진 것인지, 공항 관계자 개인이 무리하게 김씨를 추방한 것인지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반 이민 행정명령의 영향으로 공항 입국 심사가 초강경 모드로 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발동한 ‘반 이민 행정명령’은 이라크·시리아·이란·수단·리비아·소말리아·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 동안 금지하고 난민의 미국 입국 프로그램을 120일 간 중단하는 조치를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반 이민 행정명령 법정 싸움에 이길 자신이 있지만, 법정 다툼 이외에 새로운 행정명령을 포함한 다른 방법도 있다”면서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전용 칼이 뭐기에

    특전용 칼이 뭐기에

    “7만원짜리 예산 부결시키나” 전인범 文캠프 합류 이유 거론 軍 “예산 확보 2022년 보급”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사령관을 지낸 전인범(육사 37기) 예비역 중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 합류 배경으로 거론한 ‘특수작전용 칼’에 관심이 쏠린다. 전 전 사령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7만원짜리 특수작전용 칼 구입 예산을 부결했다는 소리를 듣고 조용히 살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자신의 정치적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특전요원들의 기본 개인장비 보강을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예편 이후 원점으로 돌아간 것을 알고 ‘중대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6일 육군 등에 따르면 현재 특전요원들은 보병들의 대검과 비슷한 단검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 특수부대에서는 영화 람보 등에서 선보였던 이른바 ‘서바이벌 나이프’로 불리는 특수작전용 칼을 지급한다. 미 해병 특수작전사령부는 티타늄 재질의 접이식 ‘스트라이더 SMF’(전장 16㎝)를 사용하고 있다. 네이비실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온타리오 MK3’를, 프랑스 특수부대는 수갑까지 끊을 수 있는 ‘글로카 B1’을 공식 칼로 지급한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군 관계자는 “특수작전용 칼 지급 관련 예산을 반영해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18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특수작전용 칼을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복 고집’ 김기춘 ‘수의 고수’ 차은택…미결수 복장 정치학

    ‘사복 고집’ 김기춘 ‘수의 고수’ 차은택…미결수 복장 정치학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검은색 코트를 걸친 사복 차림이었다. 반면 차은택(48·구속 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하늘색 수의를 입고 호송차에서 내려 대조를 이뤘다. ●형 확정 전 수의 착용 선택 가능 아직 최종 재판을 통해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인 이들이 다른 복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사복 차림을 허용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에 따른 것이다. 법률 82조에는 “미결 수용자는 수사·재판·국정감사 또는 법률이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에는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감안, 수의 착용을 선택할 수 있게끔 배려한 셈이다. 이렇게 미결수들이 수의 대신 사복을 입을 수 있게 된 것은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가 1999년 “미결수에게 재소자용 옷을 입게 하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위헌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사복이 허용됐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의를 입었다는 것만으로 국민들에게 유죄라는 선입견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최순실, 헌재 출석 땐 수의 벗어 미결수들이 사복을 입는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는 9살 아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을 것으로 우려해 사복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이나 조 전 장관의 경우는 현 정부에서 실세로 부각됐던 탓에 사회적 위신을 고려해 수의를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실제 조 전 장관은 구속 이후 특검에 출석하는 내내 수갑을 감추기 위해 소매를 여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씨의 경우에는 유독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할 때 사복을 입는 것이 눈에 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헌재에 갈 때는 수의를 입지 말라고 조언했다”면서 “형사사건 법정이 아닌 만큼 수의를 입어 죄인인 듯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수의 입고 혐의 인정·선처 호소하기도 반면 차씨를 비롯해 안종범(59·구속 기소)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은 수의를 고집하고 있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태도에 비춰 볼 때 수의를 입은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동정 여론을 끌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해 감형을 기대할 수도 있다. 미결수의 수의는 관급 의류와 자비 구매 의류로 나뉘는데, 겨울옷 기준으로 남자는 각각 카키색과 연청색, 여성은 연두색과 연갈색으로 돼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자비 구매 의류 가격은 남성복이 3만 6000원, 여성복은 3만 2000원 수준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특검 출석 당시 포승줄을 하지 않은 것도 법무부 내부 규정에 근거한 것이다. 통상 구치소 수감자가 이송될 때 수갑과 포승줄을 동시에 하지만 여성이거나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수갑만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생애 첫 수갑 찬 ‘왕실장’ 김기춘…왼쪽 가슴엔 수용자 배지

    생애 첫 수갑 찬 ‘왕실장’ 김기춘…왼쪽 가슴엔 수용자 배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된 ‘왕실장’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22일 오후 2시 10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실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입은 정장을 그대로 입고 나왔다. 남색 넥타이는 매지 않았고, 왼쪽 가슴에는 서울구치소 수용자 번호가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아 맞잡았고, 수갑을 찬 손목에는 하늘색 수건이 둘러져 있었다. 긴장된 표정에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 전 실장은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눈길도 주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 장관’ 조윤선 구속, 특검 소환…3시간 조사 뒤 다시 구치소로(종합)

    ‘스타 장관’ 조윤선 구속, 특검 소환…3시간 조사 뒤 다시 구치소로(종합)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된 뒤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8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미결수 신분인 조 장관은 사복 대신 검은색 정장을 입고 차에서 나왔다.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사복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평소와 달리 화장을 하지 않았고, 하루 전보다 다소 수척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안경도 끼고 나왔다. 또 조 장관의 왼쪽 코트 깃에 전날까지 달려있던 ‘장관 배지’가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서울구치소 수용자번호가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 조 장관은 수갑을 찼고, 코트 소맷자락 속에 수갑을 숨친 채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조 장관은 교도관 4명에 둘러싸여 주차장을 지나는 내내 말 없이 굳은 표정을 보였다. 조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 처음 구속된 심경은 어떤가’,‘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솎아내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이날 새벽 3시 48분쯤 구속됐다. 현직 장관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특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온 조 장관에게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약 11시간 만에 특검에 나온 조 장관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조 장관은 조사를 받고 나와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특검은 조 장관의 구속 이후 심경 변화 징후를 탐색하는 등 간단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과 함께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내 폭언·소란행위도 징역형····기내 난동행위 처벌 강화

    기내 폭언·소란행위도 징역형····기내 난동행위 처벌 강화

     기내 폭언·소란행위도 징역형에 처하는 등 기내 난동행위 처벌이 강화된다. 공항보안 초기 대응업무도 공사직영으로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5개년(2017~2021년)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보안법을 고쳐 벌금형(1000만원)에 그쳤던 폭언 등 단순 소란행위도 징역 3년 이하의 형을 부과할 계획이다. 안전운항저해죄와 기장 등 업무방해죄도 현행 징역 5년 이하에서 징역 10년 이하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의 법 개정안은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항공사가 기내 난동자를 신속하게 초기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기내에서 폭행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경고장 제시 등 절차를 생략하고 즉시 제압·구금하도록 했다. 승객과 승무원의 생명이 위험에 임박한 경우만 허용했던 테이저건 사용도 기내난동 발생시 즉시 사용하도록 했다. 또 격발보다는 접촉에 의한 전기충격 방식을 적극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난동자의 신속한 신체 포박을 위해 올가미형 포승줄과 수갑 등 신형 장비를 도입, 사용할 계획이다.  공항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맡겼던 1차 대테러·상황실운영을 공항공사 직영으로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운영요원 97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2차 보안업무는 현재도 경찰 등 국가기관이 맡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성 전용 좌석 마련한 인도 비행기…항공사 최초

    이제 인도로 혼자 여행을 가는 여성들은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항공은 각 비행기마다 여성 승객을 위한 좌석 6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홀로 여행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나왔다. 세 개의 좌석이 붙어있는 곳은 오직 여성에게만 할당된다. 또한 항공사는 완전히 통제하기 힘든 승객들을 제지하기 위해 모든 비행기에 플라스틱 수갑을 구비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비행기에서 한 남성승객이 잠든 여성승객의 몸을 더듬는 일이 발생하면서 나왔다. 인도항공 관계자 미나크쉬 말리크는 "우리는 항공기의 이코노믹 좌석 3번째 줄 6석을 홀로 여행하는 여성승객들을 위해 비축하고 있다"며 "국적항공기로서 여성승객들의 편안함 수준을 향상시킬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항공의 이번 행보는 항공산업 최초의 시도로 여겨진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민간 항공사로 확정되어야 한다며 환영하는 반면, 여성이 우세하다거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킨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나혼자산다 윤현민, ‘시그널’ 조진웅 연기 따라잡기… “내가 너 꼭 잡는다”

    나혼자산다 윤현민, ‘시그널’ 조진웅 연기 따라잡기… “내가 너 꼭 잡는다”

    배우 윤현민이 ‘시그널’ 조진웅의 연기를 따라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윤현민이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현민은 “지금 하는 드라마랑 비슷한 맥락이 좀 있다”며 늦은 밤 홀로 tvN 드라마 ‘시그널’을 시청했다. 윤현민은 ‘시그널’ 속 조진웅과 이제훈의 형사 연기를 유심히 지켜보며 “내가 너 꼭 잡는다”라고 대사를 따라 읊조리기도 했다. 이후 침실로 돌아와 침대 위에 핸드폰을 고정시킨 그는 영화 ‘추격자’ 속 김윤석의 연기를 공부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윤현민은 형사 연기를 위해 실제 형사를 만나 수갑 채우는 방법 등을 터득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윤현민, 실제 수갑 차고 보인 반응은? “아프네요”

    ‘나 혼자 산다’ 윤현민, 실제 수갑 차고 보인 반응은? “아프네요”

    배우 윤현민이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 본 방송 일부가 선공개됐다. 13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윤현민에게 죄가 있다면 잘생긴 죄?!”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윤현민이 형사들과 수갑을 채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 수갑을 처음 본 윤현민은 “수갑 채우는 것 진짜 배워보고 싶었다”며 “되게 아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형사들은 “안 아프다”며 윤현민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하지만 수갑이 그의 손목 뼈를 강타했고, 윤현민은 고통을 참지 못했다. 이에 형사 한 명이 “잘 생겼다고 샘 나서 그렇게 (세게) 채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한·중 경색 국면 전환 고려… 사드 배치 가속화 안 돼”

    中 “한·중 경색 국면 전환 고려… 사드 배치 가속화 안 돼”

    韓의원 “제재 조치 먼저 철회” 요청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중국 측이 “(경색된) 국면을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4일 베이징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가속화하겠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양측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속화’라고 말하기보다는 (배치 일정을) 일시 중단하면서 어떻게 서로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지 않는 쪽으로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방중 의원들이 전했다. 한국 의원들이 한류 규제, 한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규제, 전세기 항공 노선 제한 등을 열거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제재에 가까운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중국 측은 “한국의 설명을 중시한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국면을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측은 사드 반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국 의원들이 “사드 문제는 북핵 문제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북핵 해결을 위해 양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자 중국 쪽도 “앞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 규제 등에 대해 중국 측은 “사드 때문에 감정이 상했는데 TV만 틀면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가 나오면 중국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중국 정부는 이런 국민감정을 도외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의원들은 ‘민주당 대선 주자의 사드 관련 입장을 전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하지 않았고, 중국 측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방중에는 4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과 유동수(인천 계양갑)·정재호(경기 고양을)·유은혜(경기 고양병)·박정(경기 파주을)·박찬대(인천 연수갑)·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도 동행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경진 “수갑 채워 데려올 수 있었으면…청문회 한 번 더”

    김경진 “수갑 채워 데려올 수 있었으면…청문회 한 번 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들과 관련해 “강제로 수갑 채워서 데리고 올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부분이 있다”는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문회의 가장 큰 한계’를 묻는 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불출석하거나 위증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벌금형의 가벼운 형으로 처벌했던 것이 관례”라며 “김기춘, 우병우 이런 사람들이 일단 위증에 걸리지 않게 교묘하게 했지만 걸린다고 한들 뭐가 대수냐 이런 표정이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의 필요성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강제구인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정세균 의장이 의장 권한으로 직권상정하기에는 부담됐던 모양이다. 교섭단체 대표 합의는 새누리당 쪽에서 상당히 부정적이어서 결국 안 됐다”며 “이번 청문회가 아니더라도 다음 청문회나 국정조사 국정감사를 대비해 반드시 법 개정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6일 열린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를 두고 “완전히 구치소에 있는 사람한테조차 농락당했다”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도 지금 장관이 없는 상태의 법무부인데 법무부에 의해서도 저희가 농락당한 것”이라며 “교도소장이 직권으로 카메라를 유해요소라고 생각하고 이를 온몸으로 거부했다. 그러나 그게 교도소장 단 한 사람의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은 법무부 차관 그다음에 현재 권한대행 그리고 권한이 정지되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떤 결정에 의해서 이렇게 된 거라고 보고 있기에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완전히 농락당했다고 보인다”고 했다. 그는 “(1월) 9~11일 정도에 마지막 청문이 한 번쯤 더 잡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기자간담회 전문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기자간담회 전문

     *일시: 2016년 12월 27일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    태영호 전 공사: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 정권을 위해 남북외교 대결 최전선에서 뛰어온 태영호다. 북한에서도 잘 살던 저희 가족이 왜 귀순했는지 여러가지 추정하며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하고, 평양 국제국제학교에서 외교관 양성교육을 받았다. 영국, 덴마크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해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하면서 북한 정권은 미래가 없다는 걸 점차 알게됐으나 북한에 남겨둔 가족과 일가 친척에 대한 연좌제 두려워 차마 박차고 나오지 못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유학을 오래한 김정은이 세상 돌아가는 걸 잘 아니 합리적 이성적 판단을 내려줄 거란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시간 흐를수록 고모부 장성택, 측근들도 무자비 처형하는 행태를 보며 절망감 빠져들었다. 지난 5월 7차 당대회를 계기로 한·미 대선 등 정치적 변환기를 이용해 핵개발을 2017년 말까지 무조건 완성하는 광신적 정책 채택하고 질주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남한으로 가서 무엇이든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 지금 김정은 체제는 겉으로는 공고한 거처럼 보이지 안은 썩어 들여가 대내외 심각한 위기다.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지만 밤에는 이불쓰고 한국 영화 보는 게 현실이다. 김정은 삼수갑산에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듣게 해달라며 간부들 일거수일투족를 감시하고 공포 정치를 한다. 이런 미친광이 행태를 보면서 태양과 너무 가까이 가면 타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는다는 기회주의적 생각을 한다. 노예 생활이 40, 50년 증손자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저는 제 가족들에게 이 순간 내가 노예 사슬을 끊어주니 자유롭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진작 오지 못했을까 후회까지 했다. 김정은 정권을 누가 무너뜨러주지 않을까 살아온 과거가 부끄럽다. 김일성 김정일 때도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완성 시간표까지 정해놓고 위험 천만한 핵질주의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었다. 손에 핵무기가 주어지면 우리는 영원히 핵의 인질이 될 것이다. 이 한몸 숨길 곳 없는 자그마한 영토는 구석기 시대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에 계신 여러분, 쭈뼛거리지 말고 들고 일어날 때 김정은 물먹은 벽처럼 허물어질 것이다. 김정은을 쳐내고 통일된 나라에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삽시다. 해외에서 고생하는 북한 주민 여러분, 이미 수만명이 남한으로 왔습니다. 탈북 면허증이 주어져 있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대한민국으로 오시라. 외교관 여러분, 자식들을 인질로 잡아둔 김정은을 순한 양처럼 따르지 말고 다같이 들고 일어납시다. 자식에게 노예 사슬을 끊어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탈북자 여러분은 통일 선봉이다. 통일되는 날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 마을 사람들에게 통일 선봉 투사, 노예 해방자라는 명예로운 칭호 받을 것이다. 통일 앞장설 때 김정은 연좌제 허물어 질 것이다. 3만명 탈북민의 김정은 타도 외침이 망배단에서 울려 퍼질 때 통일의 아침은 밝아올 것이다. 통일된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온 간단한 소회? 자녀 하나는 평양에 두는데 온 가족이 다 올 수 있었던 이유?  -언급한 거처럼 김정은 정권은 부모 자식간 가장 숭고한 사랑마저 악용해 해외에 나간 주재원의 자식 한명을 인질로 잡아둔다. 그러나 저는 천망다행스럽게 제 자식들을 다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제가 어떤 경로, 과정 거쳐서 제 자식들 데려 올 수 있는지 문제는 현재 북한에 계시는 여러분들 생명하고 관련된 문제라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    2017년말 핵 완성 관련 설명 부탁한다. 또 영국에서 하던 업무 뭐였나?  -2017년까지 핵개발 완성 대해서는, 김일성, 김정일 때도 북한은 핵개발을 중단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단 김정일 때까지만 해도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거짓 외피를 뒤집어 쓰고 핵개발을 은밀한 방법으로 해왔다. 김정은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공식 채택했다. 여기서는 경제는 세계와 주민 기만하기 위해 붙인 것이라고 사실상 핵 최우선 정책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7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은 가장 빠른 시일내 핵완성할 것을 당 정책으로 명했다. 왜 2017년말을 완성 시간표로 정했느냐는 문제다. 북한이 핵개발 적기로 보는 거는 한국 대선 진행되고 미 대선 후 정권 인수 과정인 2016~2017년말을 가장 적기로 봤다. 왜냐면 정치적 국내 일정 때문에 미국과 한국이 북한 핵개발을 중지시킬 수 있는 물리적, 군사적 조치를 취하지 못할 거라는 타산이 깔려있다. 북한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2가지 단점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미국, 한국에서 보수든 진보가 집권하면 새 정권은 반드시 북한과 새로운 정책을 시도할 것, 두번째는 정권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는 타산이다. 북한은 한국에서 대선 끝나고 미국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 팀이 꾸려진다면 필경 북한과 새로운 정책 시도할 것으로 간주한다. 이럴 때 북한은 빨리 핵개발 완성해서 새 미국, 한국 정부와 북한이 도달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새로운 대화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한미가 유지해온 선 비핵화 후 대화 도식을 깨고, 새로 집권하는 한미 정부와 북한이 핵동결 대 제재 해제, 한미 합동 군사 해제 등 북한 요구 사항 들이대 핵보유 인정받는 전략이라고 보면 된다. 영국 있을 때 북영 간 쌍무 관계 위주로 담당했다. 북한의 주요 대외정책, 김정은 우상화 핵 정책 관련 입장을 영국에 알리는 일이다. 공관원들이 업무 관련 없는 행동 하지 않느냐고 했는데 옳다. 자기 업무와 관련없는 여러가지 외화벌이에 동원된다.    6,7차 핵실험 관련 공문 받았다고 했는데, 과거에도 받았나, 구체적 방침은? 외화벌이 구체적 활동은 뭐냐?  -국회 정보위에서 언급했다는 공문 문제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보도됐다. 북한은 해외 공관에 언제 핵실험한다고 공문 내보내지 않는다. 단 저는 정보위에서 핵개발 관련된 정책적 측면을 얘기한 것이다. 구체적인 국가 기밀에 속하는 내용을 공문에 쓰지 않는다. 당 정책을 설명한 거다. 언제 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다.  -북한 공관에는 다양한 부서 사람이 나온다. 외무성도 있고 무역성 등 다른 기관에서 나온 사람들이 있다. 매 기관에서 나온 사람 따라서 부과된 ´외화벌이 과제´는 다 다르다. 경제부서에서 나온 분들은 구체적인 과제를 주고 그 과제를 집행하지 못할 때는 상부에서 추궁이 제기된다. 그러나 외무성 외교관한테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과제를 주지는 않는다. 가령 이번달에 10만 달러 받쳐라 그런 식으로 안준다. 단 매달 사후 총화를 통해서 어느 공관이 어느 정도 외화를 벌어서 평양에 바쳤나를 총화한다. 외교관들이 지닌 과제와 부담은 다르다. 경제부서 분들은 부담이 높고, 그거 못 벌어 바쳐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 받는다.    구체적인 액수?  -공관별 할당 액수는 없다. 단 개별적인 할당량이 있다. 그거는 제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한국에 들어온 시기 언제, 경로는? 빨치산 후손 맞나?  -도착 시기, 경로 관련해서 한국 언론과 외국 언론이 보도한 많은 부분은 사실 아니다. 여름에 와서 첫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가족이야기인데, 저는 태가이지만 북한 대장이던 태병렬과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다. 아내는 오백룡 가문이 맞다. 아내 가족이 다 북한에 있는 상황에 가족 얘기 하기가 곤란하다.    귀순 시기가 7월? 8월?  -구체적 시기는 곤란하다. 여름으로 이해해 달라.    미국으로 안가고 한국온 거는 미국에서는 가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가?  -시기, 경로 대해서 언론 보도된 거는 대부분 사실과 맞지 않다. 대부분 내용이 사실 아니다.    공개 활동 결심한 배경은? 신변 걱정 안하나?  -서두 발언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우리 민족을 핵참화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뭘 할지 고민했다. 저는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저는 공개활동을 진행해서 김정은 정권 빨리 붕괴 시키고 우리 민족을 핵참화에서 구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첫 순간부터 공개 활동 하기로 맘 먹었다. 물론 북애 두고온 가족과 피해 입은 동료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방구석에 앉아서 눈물이나 흘리고 해서 도움될 거 없다. 제가 싸울 때만이 통일의 아침을 불러올 수 있다.    망명지 한국 외 다른 곳 선택할 생각?  -비록 우리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여년 지났지만 하루 빨리 제 세대에 나라 통일하는 걸 평생 숙원으로 생각한다. 빨리 통일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지리적으로 제일 가깝고 같은 민족이고 언어, 피가 통하는 대한민국에 와서 통일을 위한 투쟁 벌이는 게 나라 통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김정은 하나만 어떻게 하면 체제 무너질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단마디로 말하기는 복잡한 문제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거는 김정은 대까지 김씨 일가가 3대에 왔다. 공산정권 수립이 70년 됐다. 물론 인류 사회 발전 역사를 볼 때 새 제도가 수립되면 한동안 무질서도 존재한다. 그러나 사회 제도가 수립되고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공포정치와 처형으로만 유지되는 사회는 예가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계급투쟁에 기초한 공산주의 이론에 플러스, 조신시대의 지도자에 충효 강조하는 사상에 유지되는 사회다. 정체성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회다. 그러나 김정은 시대에 와서 명분과 정체성을 잃었다. 집권 5년이 되는 이때까지도 북한 주민들에게 자기가 집권하게 돼 명분과 정체성을 명백히 밝히고 있지 못하다. 김정은이 마지막이라는 건 확고하게 말할 수 있다.    북한 고위 엘리트들도 운명공동체 의식 없어졌나?  -그렇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속 봐왔을텐데 이런 정책이 본연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나?  -한국 와서 언론을 보면 현 대북 정책에 대해 상당히 논쟁 많은 걸 봤다. 한 부류는 계속 대북 제재 정책을 계속해서 얻을 게 뭐냐, 핵질주로 계속 가지 않냐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과, 일부는 지금의 정책을 계속 강경 모드 유지해서 김정은을 고립, 위기로 몰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봤다. 저는 현재 김정은의 핵개발 정책을 포기시키느냐 마느냐 문제는 어떤 인센티브의 양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김정은이 있는한 절대로 북한은 핵무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조달러, 10조달러 준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 핵개발 현재는 어디까지 왔나?  -저는 북한 핵개발 정책적 측면 말했다. 저는 핵 전문가가 아니다. 현재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저는 잘 모른다. 체제 특성상 외무상이 아니라 더 높은 분들도 핵개발이 어느 수준인지 모른다.    탈북의 결정적 계기? 김정철 동선 노출과 관련해서 책임 문제가 불거졌다는 보도 있었는데?  -저는 오래전부터 북한 체제는 미래 없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선뜻 박차고 나오지 못했다. 북한 정권 단죄하고 핵참화에서 구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 김정철도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 신상 관련 정보는 제가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인권유린하고 민족에 해를 끼쳤다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 형이라는 이유로 욕하거나 개인 신상 공개하면 연좌제 실시하는 김정은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제 탈북 관련해 북한이 말하는 것들은 다 사실이 아니다.    해외에서 주로 어떤 사람 만나 선전활동했나? 그들 반응은?  -저를 포함해 북한에서 엘리트층도 기회주의적으로 살고 있으며 저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수 있다. 낮에는 김정은 만세 외치고 저녁에서 이불 쓰고 한국 영화 본다고 말했다. 저 역시 북한 정권 몸 담고 있을 때 겉으로 김정은 만세 외칠 수밖에 없었고, 기회주의적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거 부끄럽게 생각한다. 영국에서 다기(다양)한 견해 가진 사람들과 북한 체제 홍보할 때면 제 앞에서 북 체제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체제를 홍보할 수 있냐고 말했다. 저는 직무상 옹호해야 되기 때문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이해하면 된다.    북한이 중국 어떻게 보고 있나? 전략적 인내에 대해 북한 입장은?  -북한이 상당히 중국에 대해 자주적인 거처럼 보인다. 중국은 전혀 북한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이 자주적인 거는 사실이다. 북한이 어떻게 자주적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가. 북한은 중국의 약점을 알고 있다. 중국 앞에서 북한이라는 동생이 형 앞에서 배짱 부려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을 동북아의 완충지대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이 어떤 짓을 해도 중국은 이 죤을 유지하기 위해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중국은 결심만 하면 북한 정권 끝내는 건 일도 아니다. 아직 중국은 압록강, 두만강으로 다가올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미군이라는 물리적 전진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호해주고 있다.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북한 핵개발을 다그칠 수 있는 면죄부로 지금까지 간주해왔다.    외교관 이력은? 마지막으로 평양 떠난 온 거 언제?  -근무기간 밝히는 건 그렇고, 90년대 말에는 덴마크, 스웨덴, 2000년대에는 영국에서 근무했다. 북한 마지막 다녀온 거는 2014년이다.    북한의 경제 모델은? 김정일 시대와 김정은 시대 정책 결정 방법 다른가?  -북한이 직면한 아킬레스건 하나는 올바른 경제 정책을 주민들에게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집단주의 정신과 생산 수단의 사회적 소유에 기초한 사회다. 이런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떠나서 점차 시장에 의거한 경제로 변화한다. 김일성, 김정일이 내놓은 사회주의 계획경제 이론에 기초했지만 실정은 원시적 자본주의인데 상부구조는 사회주의 계획경제, 집단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상부구조, 하부구조 마찰이 큰 아킬레스건의 하나다. 왜 공식적인 정책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나. 북한은 수령 신격화에 기초한 사회다. 수령은 신과 같은 존재이며 모든 주민들의 의식주 문제는 수령이 보장해 주어야 한다. 북한 노동당이 시장 경제 정책 받아들여서 수요, 공급에 의해 좌우되는 경제 정책 만들면 김정은이 서 있을 위치가 어디에 있겠나. 이 문제 때문에 아직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이론은 주민들로 하여금 북한 등돌리게 한다.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당한 질문이 북한이 의사결정에서 가장 핵심 기구, 컨트롤 타워는 어디 있느냐고 여럿 물었다. 외부에서 볼 때는 국방위인지 국무위인지,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 물어봤다.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 종속 관계에 집중돼 있다. 가운데에서 나라 컨트롤하는 타워라는 건 북한에 없다, 오직 김정은이라는 신, 수령과, 정책 집행 부서가 종적으로 연결된 사회다.    영국에 있을 때 대북 제재 효과 체감 했나?  -대내외적 심각한 위기 몰렸다. 이중에는 대북 제재로 인해 김정은 정권이 상당한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걸 저는 말하고 싶다. 현재 대북 제재 효과 얼마나 내고 있는가 판단할 때 절대 경제적 형편이나 숫자 가지고 제재 효과성 여부를 판단하면 안된다. 제재 효과 판단은 2가지다. 북한 주민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나, 그리고 김정은 정책을 어떻게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가 봐서 판단해야한다. 올 3월 김정은이 제재 나오자 전체 간부 모아놓고 려명거리 건설을 지시했다. 10월 10일 전까지 완성하여 대북 제재가 물거품이라는 거 보여주라고 호통쳤다. 여명거리는 10월10일까지 완성하고 입주했어야 한다. 북한 사람들은 제재 심화되는 속에서 상당한 동요를 느끼고 있다. 나선 지대처럼, 북한 변두리 지역에 내놨던 경제특구를 북한 종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경제특구 개발 정책 내놓고, 원산지구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수많은 자본 투하. 이런 정책이 대북 제재 속에서 실현 가능할까? 김정은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놨다.    인권 압박 효과는?  -북한 가장 위축시키는 게 인권 문제다. 핵은 어디 가서도 당당하게 말한다. 많은 나라들이 내심으로는 북한이 어떤 방법으로 핵을 개박하고 핵보유국 지위에 올라가는가, 우리도 혹시 북한 예를 따를 수 없는가 북한에 물어본다. 그러나 인권 문제 대해서는 북한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인권 애기 나오면 외국인들 첫 질문이 뭔지 아냐(미소) 북한에서 만민이 법앞에 평등하냐고 물어보나고 하면 저는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고 하면. 그럼 김정은 어떻게 병원 애육원에서도 담배를 피우느냐. 이게 법앞에 만민이 평등한 사회냐. 인권 문제 논쟁 벌이면 벌일수록 어려움 빠졌다. 3월 제네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이 공식 표 대결을 포기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인권 공세의 커다란 승리다. 북한은 인권에서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런 결의안에 리더십이라고 한 거 아쉬운 문제다. 앞으로 김정은 이름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는 게 중요하다. 북 주민들은 이게 먼지 모른다. 단 무슨 재판에 넘겨진다는 소문이 북한 내부에 퍼진다고 생각해보라. 북한 아이들도 재판 나간다는 건 범죄자가 잘못해서 끌려간다는 걸 안다, 이건 곧 김정은이 범죄자이며 북한의 미래가 없다는 걸 뜻한다. 북한은 김정은 세글자가 유엔 결의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언론 접촉한 적 있나?  -주성하 기자가 한국에서 쓴 기사 100% 다 보고 큰 힘 얻었다. 인터넷에 쓴 서울에서 쓰는 편지보고 눈물 흘린 거 한두 번이 아니다. 아이들도 같이봤다. 저는 주성하 기자가 쓴 글 보면서 주성하씨도 한국 가서 노력해서 그야말로 한국에서 알려진 분이 됐는데 우리도 한국 가서 하바닥에서 한층한층 노력하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 왔다. 제가 한국 온 거는 선생님 도움이 컸다. (웃음)  최고의 영광을 제가 주셨다.(웃음)  -딱 보니까 인터넷에서 본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보다 낫다. (웃음) 북한 외교관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 컴퓨터를 켜고 보는 게 뭔지 아느냐. 연합뉴스다. 북한란을 보면 그날 하루동안 한국, 해외 언론이 북한에 대해 뭘 썼다는 걸 다 안다. 대외 활동 할려면 사전 정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연합뉴스 앱을 설치해 다 본다. 제가 오늘 말하는 것도 거의 그대로 북한 외교관, 해외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다 본다. 제가 가장 북한에 있을 때 한국 오기로 결심하고 힘을 준 게 뭐냐면 이미 저보다 먼저 한국와서 활동하고 계시는 탈북민 활동이다. 고영한 전략연구원 부원장이나, 주성하 기자, 강철환 등이 쓴 글 다 본다. 한국 TV에서 나오는 이만갑, 모란봉클럽. 몰라수다 북한수다. 탈북민들이 활동하는 건 100% 다 본다. 가서 어떻게 사는가. 탈북민 생활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북한에서 1순위다. 불어라 미풍아 mbc 드라마는 모든 사람들이 본다. 제가 이걸 보면서 딱 우리 가족의 지난 날을 본 거 같은 느낌이다. 덴마크 생활할 때 한 학급에 저희 큰애와 한국애가 같은 학급에 있었다. 카톨릭 영어 학교. 하루는 우리 큰 애가 집에 와서 가방을 바닥에 던지면서 아버지 이순신이 누구냐고 물었다. 북한은 역사 교육을 잘 안한다. 역사를 알면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제가 깜짝 놀라서 이순신을 어떻게 알지 했는데. 이순신 앞에 위대한이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학교에서 선생이 매 나라마다 자기 민족에 제일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름을 써내고 왜 위대하냐고 이유를 써냈다. 우리 아이는 김일성이 위대하다고 말했다. 나라를 해방시키고 일본을 내몰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애는 이순신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내몰았으니까. 선생님이 같은 일본을 내몬 것인데 왜 한쪽은 김일성이고 한쪽은 이순신이냐고 했다. 애들은 임진왜란이고 그런 거 모르니 그렇게만 한 거다. 근데 아이한테 제가 이걸 잘못 말하면 애가 잘못될 수 있다. 그때 제가 그건 복잡한 문제인데 크면 말해줄게라고 했다. 불어라미풍아 보며 생각했다. 이념 문제는 어릴 때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어린 나이가 이순신이 위대해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거, 드라마를 해외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면 그런 생각했다. 불어라 미풍아 마지막 장면이 미풍이가 통일을 위해 망배단으로 촛불을 들고 가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 (웃음)    외부 정보 유입되는 경로?  -북한 사회는 외부로부터 정보 유입이 차단된 조건에서만 존재가 가능한 사회다. 북한에 외부 정보가 유입되는 날 북한은 스스로 허물어진다. 수령에 대한 신격화에 기초해서 유지되는 사회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여러 여인 중 하나에서 난 아이다. 그런 정보가 내부에 들어가면 수령 신격화가 유지 되겠나. 유지될 수 없다. 어떻게든 외부 정보 차단하기 위해 별이별 조치 다 취한다. 인터넷 열어놓지 못하는게 허구성 밝혀지는 날 스스로 무너지게 돼 있다. 어떻게 외부 세계 생각과 정보, 김씨 가문 허구성 알려줄 수 있겠는가. 저같이 외부에 나가 있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북한에 들어가서 말하지 못한다. 외국에서 살다 들어왔다면 자동적으로 보위부 파견 감시요원 붙인다. 외부에 나갔던 사람들은 그 실상을 다 알지만 그 정권 밑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단기 출장 와서 들었다는 사람들도 자기 동료들, 친구들한테 그런 말 안한다.    고영희가 김정은 생모 맞나?  -간단히 설명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김정일, 김정은 후계 구도 과정은 다르다. 김정일 구도는 상향식 후계 구도다. 김정일은 자기가 공식 후계자 될 때까지 10여년 동안 탄탄한 대로 다졌다. 삼촌 쳐냈고, 김성애 형제들, 이복 동생들 하나하나 걸림돌 쳐내면서 후계자까지 갔다. 북한은 공산주의+유교 사회. 명분과 정체성 중시해. 김정일이 후계자 될 명분은 뭐냐. 김정일은 후계자 되기 전까지 그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명분이다. 정체성은 아버지는 빨치산 대장, 어머니는 항일 영웅. 피가 좋다. 김정일 보다 좋은 정체성 가진 사람 내놓을 수 없다. 유교 사회의 장자 세습 원칙. 김정은은 백두혈통 강조하는데, 집권 5년차인 오늘날까지도 생모 이름 주민들에게 공개못하고 있다. 김정은 어머니를 선군조선의 어머니라고만 공개. 이름이 뭔지는 내놓지 못했다. 늙은 아버지 동료들이 옆에 있는데 거기 앞에서 자기 어머니가 공식적인 김정일 부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서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신변에 대한 두려움 없나?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통일이란 건 어떤 개인이나 집단 희생 없이는 되지 않는다. 통일의 재단에 바친 몸인데 그 길로 가다가 테러로 죽는다면 그것이 곧 통일을 위한 기폭제가 돼서 더 많은 동료들이 저와 같은 길에 들어서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해외 나가면 다 인터넷 볼 수 있나?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다. 해외 주재원들과 애들은 다 스마트폰 쓴다. 버젓이 인터넷 켜고 연합뉴스 보는 건 업무상 유리한 점도 있지만,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보는 건 어려운 일 아니다. 보위원들이 다 따라다니며 감시할 수는 없다. 고영숙 인터뷰가 났을 때 절대 보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다. 인터넷 접근하는 사람 통제하는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고 김정은도 알고 있다.    평양 엘리트층이 해외 정보 어느 정도 아나? 김정철 정신이 불안한 상태라는데?  -북한은 외부 정보의 유입이 철저히 차단된 속에서만 존재가 가능하다. 이런 원칙은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중앙단 부부장 과장 정치위원 이런 분들이 제 목을 쥐고 있다고 해도 당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만 본다. 나머지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반면에 외무성이나 대남 부서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는 정책 짤 수 없으니 제한된 사람들에게 정보를 열어준다.  -김정철은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과 관련된 사안은 밝히기 부적절하다.    한달 월급 얼마였나? 한국 드라마 뭐 봤나?  -차마 월급을 공개하기는 여러분들 앞에서... 한국분들이 들으면 생존이 가능하냐고 생각할 정도다. 나라마다 다른데 대사는 900~1100불, 참사, 공사는 700~800불다. 1000불도 안 되는 돈으로 영국에서 어찌 살 수 있나 의문 제기되는데, 북한은 말하자면 사회 자체가 수용소고 병영이냐. 대사관은 축소판이다. 북한 외교관들은 대사관 안에서 집체 생활을 한다. 전기세, 물세 등 국가가 부담한다. 월급은 본인 식생활, 옷만 하면 돼. 생존이 가능하다. 또 가능한한 모든 수단 방법 동원해 돈 번다.  -한국 드라마는 사람, 계층마다 다르다. 북한 사람치고 한국 영화, 드라마 못 본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없다. 공부한 사람들은 역사물 좋아한다. 불멸의 이순신,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 일반 주민들은 겨울 연가, 가을 동화, 풀 하우스 등등. 이를 차단하는 조치가 간단치 않다. 지하철 공공버스 이런데 109대 소속이 나가서 수시로 검열한다. 북한 애들은 너무 남한 드라마 많이 봐서 말투도 바뀌었다. 자기야 오빠야, 할꼬야? ㅋㅋㅋ, 이런 거 북한에는 전혀 없던 표현들이다. 선전원이 잡아서 텍스트 딱 보고 한국 말투 있으면 바로 ´가자´고 한다. 근데 이게 또 돈벌이가 됐다. 전화 뺏기면 20~30달러. 살려주십쇼 하면 보위부원들이 다 지우라고 해서 돌려준다. 새로운 거 보려고 하고 없는 것 추구하려는 속성은 막을 수 없다. 북한이 주민 통제 하다하다 막지 못하는 건 2가지다. 마약과 한류다.    공포정치 사례는? 감시 지령 받은 적 있나?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그 어느때라도 숙청이 중단된 적이 없다. 공산주의는 계급투쟁, 상호 비판 통한 불순분자는 밖으로, 수용소든, 배출하는 과정 통해서 북한 체제는 존재한다. 신진대사 과정 통해서 이단자 부단히 숙청하는 과정 통해서만 북한 사회는 존재한다. 김정은은 공포 심리를 앞장서 조성해서 일반 대중이 들고 일어날 꿈도 못 꾸게 한다. 공포 선행 통치. 김정일 만세 행사 한다고 하면 그때는 보안요원들이 넥타이 메고 나와 공손히 검열했다. 지금은 군복 입고 총을 차고 신분증 검열하고 들여보내는데, 거기에 기관총구를 들이대고 있다. 총구가 제 가슴을 통과한다고 생각해보라. 저 군인이 아차 실수해서 방아쇠 당기는 죽을 수도 있으니 이상한 행동 조금이라도 하면 안되겠다. 이게 공포 선행 통치다.  -북한의 감시 체계는 말단까지 다 미치고 있다. 북한 주민이 100명 이상일 때, 반대로 영국 유럽처럼 현지에 나간 인원이 10명도 안되는데는 당비서나 안전요원이 안 나와 있다. 그런 데서는 대사가 있고 두번째 외교관이 당비서겸 안전보위 업무를 한다. 감시해서 상부 보고 기능 수행한다. 다 인간 세상이기 때문에 매일 보는 동료를 감시해서 보고한다는 거 힘들다. 적당히 눈감아준다고 보면 된다. 북한의 모든 사람들은 기회 주의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하나의 세트장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대외 정책 결정 체제?  -원리적으로 북한은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사회다. 외무성에서 작성에서 당 국제부에 보고하고 국제부에서 김정은에게 보고하는 게 순리다. 그러나 북한은 특수한 체제다. 결국 당 국제부와 외무성은 전혀 별개의 기관. 두 기관은 서로 개입 안한다. 당 국제부는 조선 노동당과 다른 나라 정당 관계만 관할한다.    박근혜 탄핵 목도 했는데 소회는?  -사람이 살아가고 나라 운영하는 데서 시스템이라는 게 대단히 중요하구나라는 건 한국 정치 정세 보면서 느꼈다. TV 보면 당장 나라가 끝날 거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평온하게 지내고 아무 일 없는 거처럼 사회가 가동된다. 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모였다 흩어질 때 경찰 연행이 없고 시위 후 청소하는 장면 보고 대단한 감명 받았다. 한국이 세계 민주화 과정을 새로운 단계로 선도해서 끌고 나가고 있지 않느냐, 한국이 민주화 선두로 바뀌는 과정이지 않겠는가 생각했다.    이민탈북 얘기 많이 나온다. 대화 나눌 때 생각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한국 바라보는 시선은 모순된 심정 하나는 한국은 정말 30, 40년간 압축적인 성장과 짧은 시일내 민주화 이뤄낸 대단한 나라구나 그러나 또 역시 한국 드라마 문화 콘텐츠 보면 한국은 대단히 경쟁력 심한 사회다 경쟁 없는 북한 사회서 살다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 많이 하게 된다. 생계형 탈북과 이민형 탈북문제 이야기했다. 엘리트층 견주에서 보면 한국 온다 갈까 생각할 때 제일 첫번째 생각하는 게 본인이 가진 사회적 지위 한국에 가면 밑으로 내려갈 수 있지 않느냐. 북한에서 양반 지위 살았는데 누구도 누리지 못하는 특권에서 살다가 한국가면 천민으로 떨어질지 이런 심리적 부담 내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가정 내에서 애들도 아버지가 누구도 받을 수 없는 교육 시키고 가장으로서 지위 높았는데 한국 사회가면 지위 떨어지고 심리적인 담벽 어떻게 넘겠는가 이문제 많이 고심해. 한국 드라마 영화 보면 아이들때부터 배낭매고 학원다니며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 교육 굉장한데 북한도 물론 돈있는 집 중점학교 넣고 공부는 시켜. 제 아들도 한국 가서 대학 가 수십년 머리 싸매고 공부한 애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겠나 이런 부담감 많이 갖고 있다. 이민 온 탈북민 어떻게 사는가 많이 봐 연구원 자료 홈피 등. 물론 한국에 와 잘 정착하는 분들도 있지만 탈북민 평균 소득 146~7만원 한국 근로자 절반도 안된다 등 한국에 와서 실제 생활하며 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와 많이 달랐다. 제가 사회 배출되면 한국에서 물론 자본주의 사회지만 자본주의 사회 경쟁 기초로하고 있고 생존 치열하지만 북한 주민과 사람들에게 한국에 와서 본인만 열심히 살면 여러 가능성 열려 있고 이미 한국 정부가 탈북민들 위해 어떤 시스템 있는지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 한국 사회를 동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성공단을 어떻게 바라봤나?  -개성공단은 북에 있어 맨 처음 시작할 때 김정일이나 북한 당국 고충이 상당히 컸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제일 처음 공단 시작할 때 북은 공단 통해 중공업과 화학공업 등 덩치큰 공업 들어올 거라 생각 들어오면 한강 기적처럼 순리 밟지 않을까 탄산해 시작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중화학공업 안들어오고 소비재공업만 들어와 우리가 한국에 당한 거 아니냐 내적 논리 생겼다. 개성공단 북한 사회 미치는 여파 줄일 수 이겠느냐가 관점이었는데 다행히 개성공단 휴전선 지대 있어 다른 말로 북한 주민 일반 주민들 개성시에 갈 수 없어 개성시 주민 맘대로 다른 지역 갈 수 없어 전연지대 특별 통행증 발급받아야 개성시까지 올 수 있다. 해?는데 결국 북한 모기장 치니 모기 들어오는 거 막을 수 있었다. 이게 북의 판단이다. 이 모기장에서 모기가 새어나가지 않았나 개성공단 가면 많은 경우 노동자들에게 물자를 준다. 기름, 초코파이를 준다. 우대물자가 많은 경우 평양 비롯한 외부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초코파이 시장 인기 상품 잘사는 사람들 등산갈 때 초코파이 사갖고 가야 잘 사는 애에 속한다. 대놓고 팔면 걸리니 장마당 밑에 놓고 판다. 여자들 다가가면 돈 있는 거 알아 그럼 초코파이 몇개 살래 물어봐 개성공단은 북한의 남한발전 실상 일리는 데 커다란 역할 했다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개성공단 어떻게 하나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했는데 만일 북한 핵질주 멈추기 위해 남한 정부서부터 폐쇄 선전 조치 안 취했다면 다른 나라가 제재 따라왔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다.    공사 직무는 북한에서 어떤 직급?  -부국장급 사이 국장급보다 높지 않다    탄핵 정국 탄핵 이후 대선으로 이어져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처음으로 공개활동 시작해 국회 정보위 분들하고 만나고 보도 나온 거 보니 일부 티비서 왜 지금 이 시점이냐, 보수계에서 쓰는 마지막 수 아니냐 , 또 현 정국 물타기 위한 국정원 작전이라고 티비 나오는 거 봤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전 통일하러 왔다. 한국 정치 개입할 의사 없고 한국 정치 잘 모른다. 한국 도착 순간부터 함께 다니는 분들한테 내가 언제 나가 공개활동 할 수 있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느냐 물어보니 그분들이 한국은 법치국가 모든 거 법과 규정 원칙대로 한다, 현재 우리가 가진 원칙에 의해 태 공사 11월 말 사회에 배출될 거 같다, 저 애들 생각할 때 애들 매일 인터넷하고 맘대로 다니는 애들 답답한데 정확한 원칙 규정에 복종해야 한다, 이건 국가가 세운 규정이니 누구도 어길 수 없다. 규정 시일에 맞춰 이 시점 여러분들과 기자간담회 한다.    사회배출 시점 언제 설명 들었나  -제가 한국 도착해 첫 질문이 내가 언제 배출되나, 활동하냐. 절차 쭉 설명했다. 단언하는 건 새해 전 설 전 나갈 수 있다고.    여름에 그 얘기 들었나  -네    대북제재 효과?  -직접 느낀 팩트만 얘기하겠다. 영국에 있으면서 보험 영국 조선국영보험 회사 지점 있어 북한 보험 95% 자금이 런던 보험시장서 들어간다. 세계서 제일 큰 보험 시장이 런던이다. 수십년간 북한 런던 재보험시장서 엄청난 돈 빨아들어가 이번 대북제재로 이유 유럽동냉 영국 정부 보험 런던재보험 시장 추출 결정하고 북한 보험 쫓겨났다. 하내 수천만불 빨려들어간 북한 보험 줄 막혔다. 국제기구 대사관 2명 외무성 파견 아닌 국가해사안보청 해운업 하는 부서에서 나와 외교관으로 imo에서 근무했다. 이분들 재정사정 외무성하고 달라 배 움직이니 외화 많다 대상 안되는 넉넉한 생활하는데 올해 초부터 이분들에 대한 유지비 생활 돈 나오지 않아 집주인으로부터 집 내놔라 전화 끊겠다 재정적 어려움 겪는 거 보면서 한국에 와 북한 가장 큰 외화벌이 원천 보험 해운업 제가 일하는 동료들 직접당한 고통이다. 대북제재 현주소 설명해줬다.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정은 5년간 시진핑 못만나 체제 끄는 김정은 외교력은?  -미국 양당제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 법은 공화당과 민주당 완전히 달랐다. 북한이 미국 행정부와 처음 핵문제 합의한 것도 클린턴 민주당 때 일 그 이후 북한은 민주당 여러 인사와 대화채널 갖고 민주당과 계속 거래 대화 진행해왔다. 반대로 미 공화당 기본 대북 팀은 일반적으로 강경파 네오콘으로 꾸려졌다. 네오콘 가장 높은 분 존볼튼은 북한에 대해 상당히 적대적이다. 일반적 미 공화당 본능적으로 거부감 가졌다. 94년 제네바 합의 나왔을 때 미 공화당 즉시 입장 발표 정권 잡으면 제네바 합의 휴지조각 만들겠다고 했고 부시 올라가 다 뒤집어 엎었다. 북한 본능적으로 공화당에 거부적 인식이 상당하다. 앞으로 트럼프의 대북제재 라인 국무성 라인 어떻게 꾸려질지 봐야하지만 공화당 속성을부터 대북팀 강경파 네오콘 세력 다시 차지할 것이다. 중국 시진핑 관계에 대해 김정은로선 중국 하루라도 빨리 방문하지 못해 몸살 날 것이다. 김정일 김정은 후계자 내세우기 위해 중국 찾아가 그런데 김정은은 핵 개발 하겠다는 거 공개적으로 선언해 결국 지금까지 조선반도 비핵화 은폐된 구호를 들고 핵무기 개발하던 북한이 중국에 대해고 핵무기 갖겠다고 공개 선언했고 이건 중국 뺨친거 랑 같다. 시진핑 위치에서 만일 김정은 중국 초청한다면 가장 기본적 문제 답 달라 할 것 핵무기 포기 선언해라, 김정은 중국에 가서 내가 핵무기 포기할게 이런 약속 현재 못한다. 근본적으로 핵무기 걸림돌 앞에 김정은 중국 방문 성사 매우 어려울 것이다.    김양건은 어떻게 죽었나?  -김양건 어떻게 죽었나 북한 내부에서도 상당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단지 주민들 속에서 돌아가는 말은 김양건이가 저녁에 김정은한테 가 술먹고 술 완전히 깨지 않은 음주상태서 차 몰다가 다른 차 사고로 새벽에 죽었다. 일반 주민들 속에서 도는 얘기 사실인진 모른다. 북한 대남 관련, 북한은 한국 대선 미국에서 정권 인수 과정 진행될 때 복잡한 정치 일정 맞물린 2017년 핵개발 계획표 정했다. 전술적으로 북한 어떻게 이 목표 다가설까 전술적으로 북한은 대북제재 무용론 확산시키려고 한다. 그것은 끊임없는 도발과 핵실험 해서 한국언론 미국이 북한에는 정말 약이 없다. 이방법 안된다 해서 대북제재 무용론 기울어지게 만들어 한국정부 미국 정부 계속 괴롭히면 새로 올라간 정부 정세 안정 방향으로 기조 바뀔 것이다. 한국 수출 위주 국가로 경제 불안하면 작동 못해 새로 올라간 정부 정세 안정관리 방향으로 바꿀 것이다. 그러면 북 바라는 핵동결 핵보유국 지위 얻을 수 있다. 대북제재 무용론 확대가 북의 전술이다.    장성택 처형 관련 왜 죽었는지?  -중요한 건데 목격하지 않았으니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장성택 처형 문제는 북한 사회에 큰 충격 준 사건이다. 지금까지 김씨 가문 내 권력 투쟁 계속 있었다. 김정일 때도 김정일과 삼촌 김성혜 김평일 곁가지 치는 가문내 싸움 있었지만 절대 북은 공개 안한다. 다 외적으로 처리했다. 북한에서 예를 들면 김정은 올라갈때 김성혜 칠 때 곁가지 치는 거 뭘보고 곁가지라고 할까 가문 내 권력...장성택 일사천리로 회의해 처리하고 처형했다. 김정은이가 이렇게 한 게 거수인가 아닌가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대단히 충격적 사건이다. 조용한 방법 아닌 공개적 방법으로 했을까 제 생각엔 장성택 사회 미친 영향과 권력 범위가 너무 컸다. 당 회의에서 공개하고 전 사회 운동으로 단시간에 처리 안했으면 큰 반발 있었을 것이다. 당내 정파 많이 제거했지만 당 한개부서 정파 집단 몰아 없앤 역사 없었다.    해외 공관 인권문제 진행돼 곤란하다고 했는데 탈북자 감시 공관 지시 내려왔나?  -북한은 일반적으로 탈북자와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한국에 온 뒤 언론서 탈북자 만나고 이렇게 보도 나왔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단 최근 탈북자 정책에서 북한이 하나 취했다가 취소한 결정 탈북해온 분들 셰계 도처에서 인권 청문회 유엔 각나라 국회서 영국도 하고 탈북민 단체가 청문회 하는데 지금까지 북한은 탈북민 위주 인권청문회 외교관 주동적 참가해 인권 정책 설명하는 청문회 북한 표현으로 수라장으로 만들라 이게 북 정책이다. 몇 곳에서 해봤다. 북한 외교관 발언권 주지 않으니 연설문 읽고 탈북민 퇴장하고, 영국도 많은 해외가 그렇다. 해외 나온 외교관 제기했다. 이거 국제사회 나가 국가 대표하는 북 외교관들이 탈북민들과 1대1로 공개장소에서 싸우니 출연하는 탈북민들이 망명정부 북한 대표하는 망명정부처럼 보여지고 북한 취약성 국제사회 더 보여준다. 탈북민 주최 행사 외교관이 나가서 1대1 싸우는 거 바람직하지 않다. 건의해 승인됐다. 지금은 탈북민들 국제인권청문회 내부 행사 북한 외교관 참가해 수라장 만드는 건 찾아볼 수 없다. 탈북민이 얻은 큰 승리로 평가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불과 200m… 촛불 산타 vs 맞불 태극기

    불과 200m… 촛불 산타 vs 맞불 태극기

    31일에도 동시 집회 계획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와 탄핵안 기각을 주장한 맞불 집회가 성탄절 전날인 24일 서울 시내에서 동시에 열렸다. 양측이 집회를 연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같은 시간에 집회를 열었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양측 모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갈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9차 촛불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즉시 물러나라”고 소리쳤다. 같은 시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누가 누가 잘하나’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집회에는 광화문광장부터 동아일보 앞까지 60만명(경찰 추산 3만 6000명)이 참석했고 보수진영 집회에는 덕수궁 대한문 앞부터 서울신문 빌딩까지 경찰 추산 1만 5000명이 들어찼다. 촛불집회 참가자와 맞불집회 참가자가 한때 200m까지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서울시의회 앞에 차벽을 세우고 양측을 분리하는 데 주력했다. 추운 날씨를 감안한 듯 탄기국 측은 오후 8시 30분쯤 행사종료를 선언했고, 촛불집회도 밤늦게까지 진행하지 않았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두 집회 참석자들의 생각 차이는 컸다. 맞불집회에서 만난 김노현(64)씨는 “박 대통령이 잘했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 대한민국 안보가 위태로워진다”면서 “여기 모인 분 절반이 80대고, 다 나라 걱정돼서 나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모(77)씨는 “촛불이 우리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은화(46·여)씨는 “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이 탄핵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촛불은 빨갱이’라면서 대화를 거부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모(58)씨는 “보수집회에 나온 분들도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분들이 특정 정치 세력에 이용당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계엄령 선포’, ‘비박은 신분세탁 변절자들’ 등 보수집회 측의 원색적인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촛불집회는 하야 크리스마스가 주된 테마였다. 오후 4시 사전 공연인 ‘퇴진콘서트 물러나쇼(SHOW)’ 무대에서는 가수 마야, 이한철 등이 노래를 불렀고 본행사와 행진 이후 오후 8시부터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 시민들에게 초와 피켓을 나눠 주었다. 광화문 KT 앞에서 산타 옷을 입은 청년 300명이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아이들에게 동화책, 성탄 카드, 세월호 리본 등의 선물을 전했다. 퇴진행동 측은 오는 31일 ‘송박영신(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를 구상하고 있다. 오후 7시에 집회를 시작해 9시에 송박영신 콘서트를 열고 밤 12시 ‘하야의 종’ 타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포토] 크리스마스 이브 “박근혜 대통령 선물은 수갑”

    [서울포토] 크리스마스 이브 “박근혜 대통령 선물은 수갑”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광화문에서 열린 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박근혜퇴진청년행동 청년산타들과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청운동에서 박근혜에게 수갑을 선물하는 퍼포먼스 등을 벌이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12월 24일 촛불집회에 나타난 산타클로스

    [서울포토] 12월 24일 촛불집회에 나타난 산타클로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광화문에서 열린 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박근혜퇴진청년행동 청년산타들과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청운동에서 박근혜에게 수갑을 선물하는 퍼포먼스 등을 벌이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12월 24일 촛불집회 70만명 참가…보수단체 맞불집회 170만 주장(종합)

    12월 24일 촛불집회 70만명 참가…보수단체 맞불집회 170만 주장(종합)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등 전국에서 9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심판 인용, 한국사회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이날 강추위에 성탄 전야라는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연인원 70만여명(주최 추산, 경찰 추산 일시점 최다인원 5만 3000명)이 전국 각지의 집회 현장에 나섰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 집회에도 적지 않은 인원이 참가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과 가까운 서울 청계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 마야, 이한철, 에브리싱글데이가 출연한 사전행사 ‘퇴진콘서트 물러나쇼’에 이어 현 시국을 영상화한 윤종신의 뮤직비디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본 행사의 문을 열었다. 노동계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시국발언도 이어졌다. 법원 결정으로 이날도 신교동교차로, 우리은행 삼청동 영업점, 팔판동 126맨션,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안국역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 등 청와대·국무총리공관·헌재 인근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 행진이 허용됐다. 본 행사 후 오후 6시30분쯤부터 5개 경로로 행진이 시작됐다. 헌재 쪽으로 행진한 참가자들은 ‘뿅망치’를 두드리며 신속한 탄핵심판 인용을, 총리공관 쪽 대오는 ‘레드카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퇴진을각각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8시쯤 행진을 평화롭게 마무리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와 ‘하야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2부 행사를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서울에 연인원(누적인원) 60만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오후 6시30분 순간 최다인원 3만 6000명이 집결했다고 봤다. 이날 집회는 성탄 전야임을 고려해 사전행사부터 곳곳에서 축제를 연상케 하는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집회에 앞서 ‘박근혜정권 퇴진 청년행동’은 광화문 KT 앞에서 청년 300여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광화문 주변을 오가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진행했다. 청년들은 이후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행진해 박 대통령에게 수갑을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인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성탄 전야를 보내려는 이들도 광화문 곳곳에서 일찍부터 눈에 띄었다. 2부 행사로 열린 ‘하야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서울재즈빅밴드, 연영석, 루이스초이 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캐럴을 선사했다. 시민들이 기존 캐럴 노랫말을 현 시국에 맞게 바꿔 부르는 시간도 마련됐다. ‘징글벨’을 ‘촛불 이겨서 하야한다면 흥겨워서 소리높여 노래부를래’ 등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개사곡들이 등장했다. 본 행사 중 오후 6시 참가자들이 일제히 소등한 후에는 정부서울청사 벽면에 ‘박근혜 구속 조기탄핵’이라는 문구를 빔으로 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보수단체도 적지 않은 인원을 끌어모아 맞불집회를 이어갔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이 무효이며,이번 탄핵은 언론과 종북세력의 선동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청계광장 집회 참가자들도 이곳에 합류했다. 탄기국 대변인인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집회에 단가 150원 하는 태극기 10만장을 배포했다”며 “이렇게 많이 오실줄은 저도 몰랐다. 다음주 토요일인 31일 오후 4시에도 이 자리에 한번 더 모여달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청계광장에 10만명이, 대한문 앞에는 16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일시점 최다 인원을 1만 5000명으로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 성탄’…새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축 성탄’…새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9차 촛불집회’에는 성탄 전야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다만, 보수단체가 맞불집회를 인근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개최하면서 긴장감도 감돌았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 시민들에게 초와 피켓을 나눠주었다. 또 이날 촛불집회 본 행사에 앞서 광화문 KT 앞에서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었다. 청년 300명은 산타 복장을 하고 나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동화책, 성탄 카드, 세월호 리본 등 선물도 나누어 주었다. 시민들은 경찰 차벽에 성탄절 인사가 적혀 있는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다. 현수막에는 성탄절 인사와 함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성탄절 전야여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참가자보다는 연인이나 부부가 많았다. 김모(33)씨는 “지난달에는 조카를 데려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애인과 나왔다”며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집회가 아니라 파티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본집회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5시 현재 25만명의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집회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태극기를 든 인파가 덕수궁 대한문부터 성공회서울성당까지 약 200m를 채웠다. 경찰은 서울신문빌딩(프레스센터) 앞 횡단보도에 차벽을 세우고 경력을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위험천만’ 수갑 차고 세탁기 탈출? 결과 보니

    ‘위험천만’ 수갑 차고 세탁기 탈출? 결과 보니

    아슬아슬한 탈출 묘기로 유명한 미국의 남성이 수갑을 차고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채널 ‘더 위자드 오브 오드’(The Wizard Of Odd)에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미국의 릭 마이젤은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 의상에 물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그의 팔에는 움직일 수 없도록 수갑이 채워졌다. 그 상태로 그가 좁디좁은 드럼세탁기 안에 몸을 구겨넣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조수는 세탁기 문을 닫고 전원을 켰다. 세탁기는 빙글빙글 돌기 시작해 점점 속도를 내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잠시 후 조수가 문을 열자 믿기지 않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졌다. 릭 마이젤은 상처 하나 없이 세탁기 밖을 나왔고, 그의 팔을 묶고 있던 수갑도 풀려있었다. 릭 마이젤은 “세계의 어떤 브랜드, 어떤 세탁기라도 탈출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42개국의 40개 브랜드 세탁기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The Wizard Of Od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남미는 지금] ‘산타클로스 경계령’…페루 범죄자들 긴장

    [남미는 지금] ‘산타클로스 경계령’…페루 범죄자들 긴장

    "산타클로스를 조심하라" 최근 페루 리마의 범죄자들 사이에 이런 경계령(?)이 돌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가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는 건 특별할 게 없지만 경계심을 풀었다간 수갑을 찰 수 있기 때문이다. 페루 경찰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고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경찰은 페루 경찰 특수부인 '테르나 그룹' 소속이다. 특수(?) 분장 덕에 '산타 경찰'로도 불리는 위장 경찰들은 특히 마약밀거래 등을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는 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페루 경찰은 최근 코노노르테에서 코카인을 공급하던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일반인을 상대로 코카인을 팔던 이 조직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건 가면까지 쓰고 순찰에 투입된 '산타 경찰'이다. 경찰은 조직원 4명을 검거하고 상당한 물량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빨간 옷에 수염까지 기른 산타클로스는 눈길을 끌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경찰작전엔 유리하다는 게 페루 경찰의 설명이다. 테르나 그룹 관계자는 "12월에는 산타클로스가 워낙 친근한 인물이다 보니 복장이 눈길을 끌어도 범죄자조차 경계심을 푸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약밀매 등 특수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산타 경찰을 풀었지만 절도나 날치기 등의 범죄를 막는 데도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타 경찰'의 성공에 고무된(?) 테르나 그룹은 또 다른 캐릭터의 개발도 계획 중이다. 현지 언론은 "테르나 그룹이 시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로 분장한 경찰을 순찰이나 특수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문재인 “국정원·檢 헌정유린 주범… 적폐 청산해야”

    문재인 “국정원·檢 헌정유린 주범… 적폐 청산해야”

    손학규 文 겨냥 “대권에 사로잡혀” 안철수 “책임질 사람 감옥 보내야” 이재명 “朴대통령에 수갑 채워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아주 부끄럽고 창피한 답변서”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권력기관 적폐 대청소 간담회’에서 “국가지도자로서 당당하지 못하다”면서 “박 대통령이 마지막까지도 대한민국을 정말 부끄러운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국정농단 헌정유린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며 “권력기관의 오래된 적폐를 청산하는 쪽으로 촛불혁명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는 “특별검사가 블랙리스트 문제를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고 있던 2005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당하지 못하고 지나친 과공의 부적절한 표현이 있지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이 하면 종북이라는 이중잣대”라고 덧붙였다. 부산을 방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전 개헌 불가론’을 고수하는 문 전 대표를 향한 ‘때리기’를 이어 갔다. 손 전 대표는 “개헌보다 대선을 우선시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대권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안철수 현상’은 여전히 크게 유효하다”고 치켜세웠다. 잠룡들의 선명성 경쟁도 이어졌다. 안 전 대표는 수원에서 열린 당 주최 비상시국정책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친박(친박근혜)계는 정계 은퇴하고 책임질 사람들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도 구리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쓴, 조직범죄의 두목이 밝혀졌는데 대통령을 했다는 이유로 봐줘야 하느냐. 내가 수갑을 제일 채우고 싶은 사람은 박근혜”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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