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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체포 동영상 공개, 비틀거리며 알파벳 외는 모습 애처로워

    우즈 체포 동영상 공개, 비틀거리며 알파벳 외는 모습 애처로워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경찰이 지난 29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타이거 우즈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을 때 그의 모습을 담은 31일 동영상을 공개했다. 차 안의 블랙박스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동영상에서 우즈는 경관의 주문에 따라 차선을 따라 걸으려 애쓰지만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1분 정도 경관의 지시를 따르려 애쓰지만 맨발의 그는 자꾸 비틀거리고 제대로 걷질 못한다. 또 경관이 알파벳을 외우되 노래를 부르거나 리듬을 타지 말고 또박또박 해보라고 주문했지만 우즈는 잘못 알아듣고 “뒤에서 국가를 부르지 말라는 것”이라고 경관의 지시를 이해하기도 한다. 이어 A부터 Z까지 아주 천천히 한 자 한 자 발음하는 것이 애처로울 정도다. 나이키 로고가 선명한 흰색 윗옷을 입은 그는 수갑을 찬 채로 경관들에 이끌려 카메라에서 사라진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 도로 옆에서 혼자 운전석에서 안전벨트를 찬 채 잠든 상태에서 경찰관들의 눈에 띈 그는 나중에 경찰서 조사에서 등 수술 때문에 처방받은 진통제 등 여러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결과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또 다음달 5일 팜비치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풀려난 뒤 대변인을 통해 같은 내용의 해명을 했다. 영상= FOX 10 Phoenix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유라, 인천공항 도착…150일만에 피의자로 귀국

    정유라, 인천공항 도착…150일만에 피의자로 귀국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송환을 거부해왔던 정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1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송환됐다. 정씨는 지난 2015년 7월 독일로 출국한 뒤 약 23개월, 지난해 9월 28일 독일에서 덴마크로 도피한 뒤 8개월여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고, 곧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 정씨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구금돼 있던 덴마크 올보르구치소를 출발, 코펜하겐 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5분쯤 대한항공 926편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 탑승 시간과 대기시간까지 포함해 약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린 셈이다.덴마크에 파견된 수사관 등 검찰 관계자 5명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씨의 신병을 인계받았으며,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국적기인 대한항공 926편에 오른 뒤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어 검찰 관계자들은 곧바로 범죄인 호송 규정에 따라 정씨에게 수갑을 채웠고, 정씨는 송환 대상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정씨는 항공기 왼편의 맨 뒤로부터 두번째 창가 좌석에 앉았고, 검찰 관계가 5명이 정 씨 주변을 에워싸듯 자리했다. 직전까지 덴마크 당국과 네덜란드 당국의 ‘특별경호’를 받으며 이동해온 정 씨는 별 근심없는 표정이었으나 체포영장 집행 직후 달라진 자신의 처우에 놀란듯 시무룩한 표정이었고, 내심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이용해 이동, 인천공항에 특별히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게 되며, 기자들로부터 몇 가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검찰은 곧바로 정 씨를 검찰청으로 압송해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고리로 한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범죄 수익 은닉 및 해외 재산도피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의 요청에 따라 정 씨가 송환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 3월 17일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씨는 이에 반발해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재판에서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선고를 받자 덴마크 고등법원에 항소했다가 지난 24일 이를 철회하고 한국 송환을 받아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이 대시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이 대시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의 과거 고백이 재조명됐다. 임수향은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경찰로 등장해 액션까지 선보이며 열연했다. 무궁화로 분한 임수향은 초반부터 오토바이 절도범을 쫓아 제압한 후 수갑까지 채우는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수향이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의 대시를 받은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임수향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 했다. 이날 MC는 “사전 인터뷰에서 AOA 초아가 임수향을 보고 계속 ‘언니’라고 불렀는데, 알고 보면 두 사람은 1990년생 동갑이다” 라 밝혔다. 이에 임수향은 “중학생 때 직딩(직장인)이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는 (외모가)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초등학생 때는 고등학생이 대시를 했다”며 “정작 또래는 안 좋아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구한 도지한, 파출소서 재회 ‘기막힌 첫 만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구한 도지한, 파출소서 재회 ‘기막힌 첫 만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도지한이 강렬한 첫 만남으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예고했다. 29일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순경 무궁화(임수향)는 오토바이 절도범을 혼자 제압하며 액션 본능을 발휘했다. 절도범의 팔에 수갑을 채우는 사이, 또 다른 공범이 그녀의 뒤에서 헬멧으로 내리쳤고 그녀는 정신을 잃었다. 이때 해외연수를 마치고 지구대로 돌아오던 참수리파출소 팀장 태진(도지한)은 위기에 빠진 무궁화를 목격했고 절도범들을 제압하며 정신을 잃은 무궁화를 구해줬다. 병원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 할머니의 부상으로 병원에 오게 된 태진은 병원복도 계단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제지했다. 이어 담배를 버리려던 그는 무궁화와 만나게 됐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몰래 흡연을 하러 온 사람이라고 오해했다. 이어 무궁화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무궁화는 경찰이었던 남편을 잃고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무궁화는 남편의 기일에 제사를 지내며 남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가운데 무궁화는 실수로 술을 마셨고 얼굴에 두드러기가 핀 모습으로 파출소로 왔다. 이때 태진이 등장했고 무궁화는 팀장인 그와 파출소에서 재회했다. 같은 파출소에서 일하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재규가 박정희 ‘영웅’으로 만들어…10·26 없었다면 朴 말년 추했을 것”

    “김재규가 박정희 ‘영웅’으로 만들어…10·26 없었다면 朴 말년 추했을 것”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씨가 “나는 김재규가 박정희를 ‘영웅’으로 만들어줬다고 본다”며 “만약 10·26이 없었다면 박정희의 말년은 정말 추하게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시해 이후 김재규는 진술에서 10·26의 목적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회복, 보다 많은 국민의 희생을 막는 것, 독재체제하에서 확산되는 자생 좌익세력에 의한 적화 방지, 미국과의 관계 회복, 국제사회에서 독재국가 이미지를 씻는 것”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밝혔다. 2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동일씨는 김재규가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한 이유에 대해 “유신의 심장인 박정희를 제거하면 전 국민이 자신을 ‘혁명가’로 추앙하고 미국도 지지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어리석다고 해야 하나, 그는 착각했던 거다.”고 밝혔다. 군 후배이자 경호실장이었던 차지철과의 암투가 시해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에 대해서는 “차지철이 자극한 측면은 있지만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오래 품어온 박정희 제거 계획을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 증거로 그는 김재규가 1979년 봄부터 썼다는 ‘자유민주주의’ ‘위대의(爲大義)’ ‘민주민권자유평등’ 같은 휘호 6점을 언급했다. 김재규의 첫 인상에 대해 안씨는 “흰색 한복에 고무신을 신고 가죽 수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160㎝ 남짓한 작은 체구였으나 당당했다. 간경화로 얼굴색은 새카맸다”고 기억했다. 수사 과정에서의 전기고문으로 인해 고초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씨는 “수사 과정에서 전기고문을 받아 피하지방이 벌겠고, 오른쪽 귀는 잘 들리지 않았다”며 “그는 겸손하고 정중했다. 그는 굵은 단주를 굴리며 말했는데, 대화를 나눌수록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안씨는 김재규가 마지막까지 자신들과 함께 일을 계획한 부하들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시킨 일을 한 죄 밖에 없다며 강변했다. 안 씨는 “헤어질 때 그가 내 손을 잡으며 ‘부하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내 명령에 복종한 죄밖에 없다. 과거 일본에서도 부하들에게는 죄를 묻지 않은 관례가 있었다. 나보다는 그들을 위해 열심히 변론해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재야 세력 안에도 유신체제 2인자인 김재규의 행위를 높이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이들이 있었다. ‘부마항쟁’이 확대돼 국민의 손에 의해 박정희가 쫓겨나게 해야 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재규의 역할은 분명히 있었다. 10·26 사건이 우리 사회의 큰 물꼬를 터준 게 사실이다”라고 부연했다. 중앙정보부장을 지냈던 김재규는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를 시해했고, 이듬해 5월 24일 사형됐다. 일부 언론에 ‘김재규 사형 37주기’가 짤막하게 보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또 전직 대통령의 법정 출석 지켜본 착잡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수인번호 503번을 달고 수갑을 찬 채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본 많은 국민은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선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국민의 큰 불행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 재판정에 선 것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에 정식 재판에 나왔다. 21년 전 전·노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설 때만 해도 그런 불행이 마지막이길 믿고 바랐건만 또다시 같은 일이 되풀이됨으로써 국민은 마음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그나마 대통령의 국정파탄 책임이 얼마나 엄중한지, 법 앞에 만인은 얼마나 평등한지를 재삼 확인시켜 준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일 것이다. 어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첫 정식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3시간 만에 끝났다. 공소 사실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전·노 전직 대통령도 그랬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은 사사로운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 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히 증거에 입각한 공정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며 최순실씨와 공모 등 18가지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입증 대신 추론과 상상만 갖고 기소했다는 논리다. 이번 재판의 중대성에 비춰 볼 때 양측 간의 치열한 법리 다툼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실체를 은폐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려는 기도는 용납해선 안 된다. 서로 다툴 건 다퉈야겠지만, 비록 뒤늦었더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재판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법원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 사건을 합쳐 재판을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복 증인 심리에 따른 시간 허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다. 국민은 전직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절망과 수치감을 맛봤다. 그것은 국격을 훼손하는 일이자 국민의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일이었다. 이런 불행은 결코 되풀이돼선 안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깨끗하게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재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권력 남용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이번 재판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대신 대한민국에 법치주의를 꼭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 [포토] 21년만에 또... 수갑 찬 전직 대통령

    [포토] 21년만에 또... 수갑 찬 전직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에 참석했다. 417호 법정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사태 및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됐을 때 나란히 섰던 곳이다. 사진 왼쪽은 12.12 및 5.18사건 선고공판이 열린 1996년 8월 26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기립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오른쪽은 23일 대법정으로 향하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보]“직업은?” “무직입니다”…53일만에 모습 드러낸 박 전 대통령

    [1보]“직업은?” “무직입니다”…53일만에 모습 드러낸 박 전 대통령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어떻게 됩니까.” “무직입니다.”23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 피고인석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 인정신문에서 짧게 대답했다. 주소에 대해서는 “강남구 삼성동?”, 생년월일이 ‘1952년 2월 2일’이 맞는지 묻자 “네”라고 읊조렸다. 재판 전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 대답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정식재판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 회장의 뇌물죄 관련 재판이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삼성·롯데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정 피고인석에 섰다. 과거 전두환·노태우 두 전 대통령에 이어 이 법정에 선 세번째 대통령이다. 417호 대법정은 150석 규모로 서울고법·지법에서 가장 크다. 12·12사태 및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된 전·노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렸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1·2심 재판을 받는 등 굵직한 재판이 이뤄진 곳이다.오전 9시 10분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수용자번호(503번) 배지를 가슴에 달고 플라스틱 핀을 꽂아 올림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에 따르면 도주 우려가 없는 피고인은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 다른 수감 피고인처럼 손목에 수갑을 찼지만 포승줄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오전 10시쯤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가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어 그의 ‘40년 지기’이자 ’비선실세’였던 최씨가 피고인석으로 다가가 앉았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를 사이에 두고 앉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눈인사도 나누지 않고 내내 정면만 응시했다. 피고인 석에는 유영하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 이경재 변호사와 최씨, 신 회장과 변호인단이 나란히 앉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직업 질문에 “무직입니다”…최순실과 서로 쳐다보지 않아

    박근혜, 직업 질문에 “무직입니다”…최순실과 서로 쳐다보지 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 정식 재판이 23일 시작됐다.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지 36일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의 대신 남색 정장 차림을 하고, 플라스틱 집게 핀을 이용해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를 유지한 채 법정에 나타났다. 법정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으나 포승줄로 묶이진 않았다. 왼쪽 가슴에는 구치소 표식이 달려 있었다.재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의미 등을 고려해 재판 전 법정 모습을 언론이 촬영할 수 있게 허락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전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서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어떻게 됩니까”라는 김 부장판사의 질문에 일어서서 “무직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주소를 묻는 말엔 “강남구 삼성동…”, 생년월일이 1952년 2월 2일이 맞느냐는 말엔 “그렇다”고 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있는지도 물었으나 그는 일어서서 마이크를 잡고 “원하지 않습니다”고 답한 뒤 다시 착석했다. 최순실씨는 재판장 인정신문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린 듯 울먹이는 표정을 짓고 코를 훌쩍였다. 40년 지기인 두 사람은 서로 쳐다보지 않고 앞만 응시했다.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이 18가지로 방대한데다 1심의 구속 기한이 최대 6개월로 한정된 만큼 향후 신속히 심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주일에 3∼4번 기일을 열어 뇌물 사건과 직권남용 사건 등을 심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피고인 박근혜 출석…사복 차림에 올림머리 ‘야윈 모습’

    [속보] 피고인 박근혜 출석…사복 차림에 올림머리 ‘야윈 모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승줄을 하지 않았으나 수갑을 차고, 수의가 아닌 파란 정장을 입고, 플라스틱 핀을 이용해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조금은 야윈 모습이었다. 왼쪽 가슴에는 503이라는 수형자 번호가 달린 뱃지를 달고 있었다.박 전 대통령은 재판 당일인 23일 오전 8시37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10분쯤 호송차량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공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하 1층을 통해 곧장 재판이 열리는 417호 형사대법정 대기실로 이동한다. 수인번호 503번 번호표를 단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서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40년 지기’인 최순실과도 대면하게 된다.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과의 법정 대면을 피하기 위해 분리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은 법원 지하 1층에 별도로 마련된 곳에서 구치소 쪽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정 선 박 前대통령, 오늘 언론 공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3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서울 서초구 종합법원청사 대법정에서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40년 지기’ 최씨도 국정농단 실체가 드러난 뒤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과 법정에서 조우한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 언론의 사진 촬영을 허용했다. 다만 재판부는 수갑을 푼 모습을 공판이 시작하기 직전까지만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제한했다. 1996년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된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재판부가 촬영을 허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수의가 아닌 사복차림으로 법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치소 수용 상태라는 점에서 평소의 올림머리는 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재판은 박 전 대통령 신원 확인에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변호인의 반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최씨가 삼성에서 뒷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고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삼성으로부터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피고인석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 23일 언론 통해 공개

    피고인석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 23일 언론 통해 공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하루 앞둔 22일 법원이 이례적으로 첫 공판이 이뤄질 법정 내 피고인 석과 재판일부에 대한 언론에 공개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구속 된 이후 53일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서 취재진의 사진과 영상촬영을 허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갑을 해제한 모습으로 취재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 취재가 허용된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상 법정 촬영은 재판장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 취재진의 요청 등을 두루 고려해 법정 촬영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나란히 법정에 섰을 때도 언론을 통해 이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당시 재판부도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개정 직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1분 30초간 사진 기자들의 촬영을 허용했다.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첫 재판 준비 절차에 나온 모습도 언론에 공개됐다. 법원은 차은택씨와 장시호씨 재판도 각각 1차례씩 촬영을 허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임을 위한 행진곡’, 신중현, 그리고 르상티망

    [유진모의 테마토크] ‘임을 위한 행진곡’, 신중현, 그리고 르상티망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얼마 전 미국 버클리음대로부터 한국인 최초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신중현은 1970년대 초반 청와대의 박정희 찬양 노래 작곡 지시와 협박을 계속 거절했고, 이후 그가 만든 ‘미인’, ‘거짓말이야’(김추자) 등 숱한 곡들이 금지곡이 됐다. ‘아름다운 강산’은 신중현과 엽전들의 2집(1974)에 수록된 곡. 육영수가 TV에서 접한 이 곡과 엽전들에 심한 불쾌감을 드러내자마자 금지곡이 됐다. 박근혜 정권은 그들의 입맛에 안 맞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감시하고 불이익을 줬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에서 제창곡이 아닌, 합창곡으로 격하된 배경과 연계된다. 300~400년 전의 편협했던 유럽의 고전주의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 문화와 예술을 권력의 입맛 맞춤형 규칙으로 통제하는 건 언로에 재갈을 물리고 창작력과 상상력에 수갑을 채우는 독재적 폭정이다. 동물도 언어 비슷한 걸로 소통을 한다. 사자의 리더는 무리에겐 종교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이유 중 문화와 예술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미국보다 역사가 훨씬 길고, 가깝게 이씨 왕조시대만 하더라도 성군들이 넘쳤던 우리 민족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는 대한민국에선 불행하게도 훌륭한 대통령을 자주 만나지 못했다. 이승만은 종신 집권을 노렸으나 4대 대통령 취임사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4·19혁명에 의해 쫓겨났다. 바로 전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의 ‘몸통’이란 혐의로 탄핵당한 뒤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대다수 언론은 전통적 여당 출신 대통령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연일 ‘파격적’, ‘이례적’이란 수식어로 포장한다. 오랫동안 권위적 도그마와 군림의 비정상적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정상이 생소한 걸까. 최소한 다수의 영화는 그러지 않았다. ‘판도라’(박정우 감독·2016)는 원자력발전소의 폭발 사고가 소재. 실세 국무총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젊은 강석호 대통령의 귀와 눈을 막고 언론과 국민을 거짓말로 통제하려 함으로써 자리보전에 연연한다. 대통령은 뒤늦게 총리의 전횡과 농단을 알아챈 뒤 모든 진실을 낱낱이 국민에게 보고한다. 사태 수습을 위해 현장의 팀장에게 전화한 그의 첫마디는 “저, 강석호입니다”다. “나, 대통령이오”가 아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롤란트 에머리히 감독?2013)의 무대는 백악관. 경호팀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존 케일은 제임스 소이어 대통령의 열렬한 팬인 딸이 크게 실망하자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그날 괴한들에 의해 백악관이 점령되자 케일은 고립무원의 대통령을 구한다. 케일과 고마움의 악수를 나누는 대통령의 첫마디는 “나 제임스 소이어요”다. 괴한들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케일의 딸을 붙잡고 케일에게 나타날 것을 촉구한다. 그러자 대통령은 케일에게 나라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괴한들에게 걸어간다. 국민이 박근혜 정부 때 가장 절실했던 게 경제 살리기라면 답답했던 건 불통일 것이다. 탄핵과 정권 교체의 촉매제는 촛불집회로 대표되는 분노한 민심이었다. 일방통행이 불 지핀 프롤레타리아의 행동은 르상티망이다. 니체는 권력의지에 의해 촉발된 강자의 공격 욕구에 대한 약자의 격정을 르상티망이라고 규정했다. 5·18 정신과 촛불 민심의 근간도 르상티망이었다.
  • 美경찰, 학교서 7살 수갑 채워 연행 논란

    美경찰, 학교서 7살 수갑 채워 연행 논란

    미국의 한 7살 초등학생이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연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아베 P 알렌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연행 소식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9일 교실에서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7살 소년은 수업 중 갑자기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못하고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자해 소동을 일으켰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달라스 경찰은 소년을 제압한 뒤 뒤로 수갑을 채워 인근 정신병원으로 옮겼다. 논란이 확산된 것은 당시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던 소년의 사진이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다. 특히 당시 경찰이 테이저건까지 꺼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으로, 사건이 벌어진 초등학교 역시 행동장애 학생 등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차터스쿨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자해 방지와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갑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폭풍은 거세다. 소년의 모친인 에이프릴 오디스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아들을 상대로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했다"면서 "특히 학교에서 정신병원으로 아들을 옮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학교와 경찰이 아들을 상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법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브라질 경찰, 경기 도중 축구선수 체포…이유는?

    브라질 경찰, 경기 도중 축구선수 체포…이유는?

    프로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축구장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영문을 모르는 선수들과 관중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알고 보니 잡혀간 선수는 범죄세계에 몸담고 이중생활을 해왔다.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인 가우초 챔피언십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히우그란지두술주(州)의 2부 클럽 그레미오 에스포르티보 사푸카이엔세는 이날 아틀레티코 파로우필하와 경기를 벌였다. 경기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린 지 15분. 느닷없이 사복경찰들이 떼지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경찰들은 그레미오 에스포르티보 사푸카이엔세의 벤치로 다가가 대기하고 있던 공격수 마를론 나타나엘 데리마(21)에게 수갑을 채웠다. 수갑을 찬 채 경찰에 끌려가는 데리마를 감독과 선수, 관중들은 멍한 표정으로 지켜봐야 했다. 알고 보니 데리마는 납치조직에 몸담고 있는 조직원이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납치사건을 수사하던 중 조직의 존재를 포착했다. 번화가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신용카드를 빼앗아 돈을 인출한, 남미에선 이른바 ‘익스프레스 납치’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데리마는 낮에는 축구선수로, 밤에는 납치범으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조직원 6명을 체포하고 데리마 검거에 나섰다. 클럽이 경기 중이었지만 경찰은 기다리지 않고 데리마를 체포했다. 관계자는 “워낙 죄가 많은 용의자라 경기가 끝나길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데리마가 저지른 범죄는 비단 이번 납치사건뿐이 아니다. 여죄가 있어 이미 그에겐 3건의 체포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의 체포령이 내려졌지만 지금까지 검거가 되지 않은 건 그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가 축구선수라는 사실을 3일에야 알게 돼 바로 체포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독은 “아직은 박봉이지만 축구선수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었다”며 “범죄에 발을 들여놔 축구인생을 망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취조실서 애틋한 눈빛 ‘아슬아슬 러브라인’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취조실서 애틋한 눈빛 ‘아슬아슬 러브라인’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이 취조실에서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취조실에서 마주한 이보영과 이상윤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꼭 잡아쥔 두 손, 애틋함이 고조된 이들의 모습은 위기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질 것을 예고했다. 사진 속 이보영은 수갑을 찬 채 의자에 앉아있다. 현재 신영주(이보영 분)는 살인범으로 몰려 도피를 하던 중 체포됐다. 그 힘겨운 과정을 보여주듯 신영주의 얼굴에는 초췌함이 가득하다. 그런 신영주를 향한 이동준(이상윤 분)의 눈빛에서는 애잔함이 느껴진다. 이동준은 신영주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며,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맞닿아진 두 손은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동준은 신영주의 손을 부축하듯 포개어 잡고 있다. 신영주의 힘든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따뜻하게 감싸 쥔 두 손,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는 신영주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물들인다. 꼭 잡은 두 손만큼이나 가까워질 이들의 관계가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임에도, 신영주와 이동준이 느낄 감정을 오롯이 표현한 이보영과 이상윤의 연기는 애틋한 취조실 대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오는 5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거지 침입죄…수갑 채워져 체포되는 악어 (영상)

    주거지 침입죄…수갑 채워져 체포되는 악어 (영상)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악어가 수갑을 찬 채 ‘체포’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UPI통신 등 현지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해양어업부(LDWF)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자신의 집 차고에 몸길이 약 1.9m의 악어가 나타났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유니폼을 입은 해양어업부 관계자 2명은 현장에 출동하자마자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악어의 몸에 밧줄을 묶어 차고에서 앞마당쪽으로 끌어냈다. 이후 해양어업부의 관계자 한 명이 악어가 입을 끈으로 동여매는 동안, 또 다른 한 명은 악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뒷다리에 수갑을 채웠다. 이 과정에서 악어가 몸부림치는 등 거세게 저항하기도 했지만, 부상자 없이 ‘체포 작전’이 마무리 됐다. 수갑을 찬 채 ‘체포’되는 악어의 모습은 현장에 함께 출동했던 소방구조대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언론은 주거지에 나타난 악어가 별 문제없이 현장을 벗어났으며,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혼 소송 중 아내 감금해 인두로 지진 남편…2심서 살인미수 ‘무죄’

    이혼 소송 중 아내 감금해 인두로 지진 남편…2심서 살인미수 ‘무죄’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장시간 감금하고 인두로 신체 곳곳을 지지는 등의 고문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이 2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벗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이혼 소송 중인 아내 A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유인해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채 26시간 넘게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인두로 A씨의 손등과 볼, 허벅지 등 신체 곳곳을 지졌다. 재단용 가위로 등을 내리찍거나 신체 일부를 자르기도 했다. 김씨는 A씨가 자신 몰래 사채 등 거액의 대출을 받고 가출한 뒤 자신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A씨와 재결합하기 위해 겁을 주려 했을 뿐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김씨도 충분히 인식하거나 예견했다는 판단이었다. 2심은 그러나 “의심스럽긴 하지만 김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A씨를 26시간 넘게 감금해서 언제든 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가혹행위만 반복한 점을 주목했다. 또 김씨가 범행 도구로 사용한 인두의 경우 잔혹성과는 무관하게 생명을 빼앗는 데 적합한 도구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체 일부 절단으로 인한 출혈이나 등 부위 상처로 사망까지 이를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A씨가 재결합 의사를 보이자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간 점 등도 감안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씨가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점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김씨를 엄중히 처벌하는 게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경리·법정 스님·에코 작품 3개씩 쓰세요”

    “박경리·법정 스님·에코 작품 3개씩 쓰세요”

    원하는 인재상은 ‘책벌레 스펙’ 책·작가 관련 지식 평가 많아 독서량 증진 아이디어 단골 질문 “이문구(1941~2003), 박경리(1926~2008), 이청준(1939~2008), 법정 스님(1932~2010), 박완서(1931~2011), 올리버 색스(1933~2015), 신영복(1941~2016), 움베르토 에코(1932~2016), 앨빈 토플러(1928~2016). 이분들은 2000년 이후 작고한 유명 작가들입니다. 이 작가들의 저서 제목을 최대 3개씩 적으세요. 가산점을 드립니다.”지난달 치러진 국내 대형 온라인서점 기업 예스24의 신입사원 필기시험 문제다. 도서 판매 사업이 핵심 비즈니스인 예스24,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 기업들의 신입사원 선발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책에 대한 애정(혹은 안목) 그리고 지식. 애정과 안목은 계량화는 어렵지만 주관적 평가는 가능하며 책과 작가들에 대한 지식의 정도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 문제에서 예시된 작가들의 작품 3개를 정확하게 쓴 서류전형 통과자는 10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문학 문제도 있다. ‘그해 여름 내내 나는 섬을 생각했다/수갑을 차고 굴비처럼 한 줄로 묶인 채/아스팔트 녹아나는 영등포 길로 끌려가면서/세상에서 가장 심심한 작은 섬 하나 생각했었다/그 언덕바지 양지에서 들풀이 되어 살고 싶었다’ 마종기 시인의 ‘섬’의 특정 시어와 연관된 답을 써내는 것이었다. 온·오프라인 서점 기업들은 문학적 소양, 영화·드라마의 원작, 작가에 대한 지식 등을 주로 묻는다. 핵심 직군 중 하나인 MD는 매주 수십 권의 신간을 훑으며 독자들에게 추천할 책을 선별하고, 출판사와 저자 관리를 담당한다. 김병희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MD들이 책을 좋아하고 폭넓은 독서력을 갖춘 분들이어야 하다 보니 MD로 일하다 작가로 데뷔하거나 서점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면접장도 책 향기가 솔솔 풍겨난다. 면접관들의 책 관련 질문이 적지 않다. 인터파크 도서사업 면접에서는 ‘당신이 책을 한 권 쓴다면 어떤 주제의 책을 쓰고 싶은가’, ‘대한민국 독서량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말해 보세요’ 등이 단골 질문으로 꼽힌다. ‘본인이 서점을 창업한다면 어떤 콘셉트의 서점을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이나 책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들도 묻는다. 직접 도서를 팔아 보라는 압박성(?) 면접도 활용된다. 예스24는 면접장 책상 위에 신간 20권을 쌓아 놓고 각 응시자들에게 ‘독자들이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책을 소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교보문고 면접에서는 ‘본인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즉석에서 (면접관들에게) 판매해 보라’는 테스트도 있다. 응시자 가운데 “저는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월급 대부분을 (이 기업) 사이트에서 책을 사는 데 쓸 것입니다”라고 패기 어린 답변을 내놓은 이도 있다. 교보문고는 신입 MD 채용 과정 중 자신의 인생을 과거와 현재로 나눠 각각 한 권의 책으로 프레젠테이션하도록 하고 있다. 김태은 교보문고 신입 MD는 “학창 시절 장르 작가로 활동했다가 입사 후에는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게 인생 목표가 됐다”면서 “서점 기업의 특성상 MD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독서 편력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영태 ‘인사 개입’ 관련 천홍욱 관세청장 조사

    국정농단 사건의 최초 폭로자인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4일 열렸다. 검찰은 고씨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천홍욱(57) 관세청장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청사 321호 법정에서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전날 체포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와 첨단범죄수사1부가 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고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내의 구치감에 일찌감치 도착해 변호인 접견을 했다.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고씨는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전날 체포적부심 때와 마찬가지로 남색 점퍼에 회색 운동복 차림이었다. 고씨는 1시간이 넘게 변호인과 심사 전략을 짠 뒤 오후 3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검찰은 “고씨가 연락을 잘 안 받는 등 향후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고씨 측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구속영장은 체포영장보다 더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씨는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고씨의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을 (영장 청구 전에) 미리 조사했다”며 “(두 명은) 알선수재 혐의와 별다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천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김씨가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임명된 경위와 관련해 6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 1월 돌연 사직한 바 있다. 이 밖에 고씨는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고(사기), 2억원을 투자해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도 함께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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