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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스벅 제품, 503 수감번호·세월호 참사 등과 관련 없어”

    신세계 “스벅 제품, 503 수감번호·세월호 참사 등과 관련 없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신세계 그룹이 온라인상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날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부사장은 스타벅스 ‘5·18’ 마케팅 진상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타벅스 마케팅 검증 리스크 관리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부사장은 “마케팅 기획과 승인 과정에서 그 누구도 5월 18일 탱크데이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하지 않았다”며 “이번 마케팅 행사 합의자 7명 중 일부는 해당 마케팅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 첨부파일조차 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케팅 즉시성을 우선시한 까닭에 과거 진행된 법무팀 검증 프로세스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안은 실무자의 과실 여부를 넘어서 스타벅스코리아 내부의 사회적·역사적 민감성 부재를 드러냈다”고 고개숙였다. 다만 온라인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전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가 게엄군 탱크를 상징한다든가 텀블러 용량이 503㎖인 이유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번호라는 등의 억측이 난무했다. 또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2024년 4월 16일 스타벅스가 ‘사이렌(Siren) 클래식 머그’를 출시했던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세이렌은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이끄는 존재로 묘사된다. 전 부사장은 “탱크텀블러는 해외제조사가 제작한 것으로, 실제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공식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텀블러의 용량이 특정인의 수감번호를 연상시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제품은 2023년부터 우리나라뿐 아니라 호주와 태국 등에서도 판매됐다. 일본과 슬로바키아 등도 17온스를 503㎖로 환산해 표기한다”고 해명했다. 또 세월호 의혹과 관련해서도 “미니탱크 출시일 4월 16일은 행사업체 브랜드 데이 일정에 맞춘 것”이라며 “최초 스타벅스 코리아 미니 탱크데이 브랜드 날짜도 4월 20일로 제안했고 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행사 업체 측에서 4월 16일로 확정 통보해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 전처 성폭행 후 신고당하자 보복살해 30대男…2심서 무기징역

    전처 성폭행 후 신고당하자 보복살해 30대男…2심서 무기징역

    이혼한 아내를 성폭행한 뒤 경찰에 신고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전처를 살해하고 건물에 불까지 지른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형이 늘어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4부(부장 허양윤)는 지난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현존건조물방화치사, 강간, 유사강간 및 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4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행위는 우리 사회의 법이 수호하는 최고의 법익이자 가장 고귀한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써 결과가 매우 중하고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특히 이 사건과 같은 보복범죄는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고 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사형 선고에 대해서는 “다른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 생활을 하도록 해 재범을 방지하고 피해자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무기징역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1시 11분쯤 경기 시흥시 한 편의점에 들어가 일하고 있던 전처 B(3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려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2024년 B씨와 이혼했던 A씨는 2025년 3월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B씨를 협박해 두 차례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위 범행을 저지르고도 한 차례 더 B씨를 찾아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법원은 당시 A씨에게 ‘피해자 100m 이내 접근금지를 명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을 신고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미리 인화물질 등을 준비해 B씨가 일하던 편의점을 찾아가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에 대한 범행 이전에도 강간상해죄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 1심은 A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하고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부터 렌터카를 빌리고 흉기를 배송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고, 범행 방식도 대단히 잔인해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사는 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A씨는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며 각각 항소해 항소심 재판이 진행됐다.
  • “엄마, 그러면 죽어!” 이웃집 아이가 들은 그날 밤 소름 돋는 아이 목소리의 주인공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엄마, 그러면 죽어!” 이웃집 아이가 들은 그날 밤 소름 돋는 아이 목소리의 주인공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화마 속에서 발견된 70대 노모의 시신2010년 5월 16일 자정 무렵, 경기 파주시의 한 시골 마을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여러 가구가 밀집한 형태였으며 불은 가운데 위치한 집에서 시작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길은 거셌으나 다행히 옆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웃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마당에서는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김모(53)씨가 맨발로 뛰어다니며 통곡하고 있었다. 불이 난 집은 약 10평 규모로 현관을 열면 주방 겸 거실이 있고 정면에 큰방, 오른쪽에 작은방이 있는 구조였다. 화재 진압 후 최모(72)씨는 작은방 잿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정쯤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었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작은방 문을 열었으나 불길이 확 번지는 바람에 구조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와 엇갈리는 현장 감식화재 감식과 시신 수습 과정에서 경찰은 단순 화재 사고로 보기 어려운 정황을 발견했다. 먼저 김씨의 진술과 최초 발화 지점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는 작은방 문을 열었을 때 불길이 번졌다고 했으나, 실제 가구가 전소된 곳은 큰방으로 확인돼 큰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가장 큰 의문점은 피해자 최씨의 시신 상태였다. 화재 희생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대피 시도 흔적이 없었으며 시신은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다. 또한 시신의 호흡기와 코 내부에서 그을음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 피해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 법의학 단서였다. 현장에서는 가스 누출이나 전기 누전 등 자연 발화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고 인화 물질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약 한 달 뒤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서도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뼈나 장기 파열 등 폭행으로 인한 손상은 없었고 독극물이나 약물 반응도 검출되지 않았다. 목뼈 부근에 미세한 금이 간 흔적이 있었으나 시신 훼손으로 인해 일혈점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부 압박 질식사로 단정 짓기도 어려웠다. 경찰은 노령으로 인한 병사일 경우 지병과 연결된 흔적이 부검에서 나와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점을 근거로, 누군가 고의로 살해한 뒤 방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전과 3범 무기수 아들에 쏠린 의심의 눈초리경찰은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숨진 최씨의 주변을 탐문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남에게 원성을 산 적이 없는 순한 성품이었고 집 근처 성당에 다니는 것 외에는 타인과 교류도 거의 없었다. 시신에 금반지와 목걸이가 그대로 남아 있어 강도 소행 가능성은 배제됐다. 특이점은 최근 최씨가 마을 사람들에게 “아들이 목돈 1500만원을 모아왔고 곧 작은 임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될 것 같다”며 자랑을 하고 다녔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경찰은 함께 거주하던 아들 김씨의 신원과 과거 기록을 면밀히 조사했다. 신원 조회 결과 그는 21년 전 4살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전과자였다. 김씨는 21년을 복역한 뒤 사건 발생 3개월 전인 그해 2월 특별감면으로 가석방 출소해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 줄곧 교도소 생활을 했으며 과거 강간치상죄 3년, 출소 4년 만에 동종 범죄로 5년을 선고받은 것을 포함해 전과 3범이었다. 과거 세 차례의 범행 모두 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범인의 진술을 무너뜨린 ‘교통카드’ 전산 기록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당일 알리바이를 추궁했다. 그는 밤 9시경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버스를 탔으나 정류장을 지나쳐 종점부터 집까지 도보로 2시간을 걸어 자정에 귀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하지 못하도록 일상적인 수사 기록 확인인 것처럼 가장해 그의 교통카드 번호를 사진으로 촬영해 돌아왔다. 오랜 수감 생활로 대중교통 카드의 정밀한 전산 시스템을 알지 못했던 김씨는 당당하게 카드를 내어주었으나 경찰이 돌아간 직후 불안감을 느끼고 카드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상담원에게 “교통카드에 어디서 타고 내렸는지 시간까지 다 찍히느냐”고 캐물었고 카드 번호로 초 단위까지 조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자 욕설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카드사 직원은 이 수상한 통화 녹음 파일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이 해당 교통카드의 승하차 기록을 조회한 결과 김씨는 종점에서 걸어왔다는 진술과 달리 밤 10시경 집 앞 정류장에서 하차한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 이웃들의 결정적 목격담과 범행 자백알리바이가 무너진 시점에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연이어 확보됐다. 한 주민은 밤 10시 무렵 동네 슈퍼 앞에서 김씨가 담배를 피우며 흥얼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주민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던 와중에 김씨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빨리 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불이 난 직후 집에 도착해 어머니를 구하려 했다는 진술과 모순되는 행적이었다. 사건의 결정적 쐐기를 박은 것은 현장 바로 뒷집에 거주하던 초등학생 형제의 진술이었다. 이들은 화재 발생 전 옆집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으며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 그러지 마, 엄마 안 돼, 그러면 죽어”라고 울부짖는 고함 소리를 똑똑히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는 평소 극도로 흥분하면 목소리가 어린아이처럼 하이톤으로 변하는 김씨의 신체적 특성과 정확히 일치했다. 교통카드 하차 기록과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압박하자 체포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비극으로 끝난 모정과 무기징역 선고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10시경 집 앞 정류장에서 내려 귀가한 김씨는 어머니 최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평소 아들을 지켜보던 최씨가 술을 마신 아들에게 “가진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지 말라”며 잔소리를 하고 등을 때리며 나무란 것이 화근이었다. 과거 장기간의 수감 생활로 인해 작은 비난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성향이었던 그는 어머니의 훈계에 격분해 이성을 잃었다. 그는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흔들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직후 흔적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큰방으로 가 라이터를 이용해 옷가지에 불을 지르고 집을 빠져나왔다. 무작정 동네를 걸으며 1시간가량 배회하던 김씨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마치 화재 현장을 처음 목격한 사람처럼 행동하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부검 과정에서 피해자 최씨의 시신에는 타인에게 목이 졸릴 때 무의식적으로 발버둥 치며 남기는 방어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70대 노모가 건장한 체격의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적극적인 물리적 저항을 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파주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이후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그는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한번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교통카드가 남긴 디지털 기록과 이웃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경찰의 집요한 수사가 자식의 탈을 쓴 범죄자의 거짓말을 밝혀낸 것이다.
  • ‘불륜 지라시’ 유포한 통신사 간부, 1심서 벌금 300만원

    ‘불륜 지라시’ 유포한 통신사 간부, 1심서 벌금 300만원

    이른바 ‘불륜 지라시’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통신사 간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남민영 판사는 2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카카오톡의 한 오픈채팅방에 ‘작은 백곰’이라는 닉네임으로 접속해 ‘금융사 직원인 B씨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글에는 B씨의 이름과 직장뿐 아니라 B씨 아내의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문제의 글은 2022년 B씨를 비방하기 위해 일당 4명이 제작해 유포한 허위 글로, 당시 B씨 아내를 사칭해 지라시를 유포하고 가족을 스토킹한 일당은 실형 등을 선고받았으며, 주범은 구속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약 3년이 지난 시점에 문제의 글을 다시 오픈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재판부에 두 차례 엄벌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1월 A씨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이후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 “재소자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 파나마에서 불붙은 논란 [여기는 남미]

    “재소자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 파나마에서 불붙은 논란 [여기는 남미]

    월드컵 TV 중계 시청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지를 두고 중미 파나마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재소자들이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면서다.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앙헬라 루소 옴부즈맨이 재소자들에게도 2026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루소 옴부즈맨은 파나마의 모든 교도소에 TV를 충분히 공급해 모든 재소자가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라는 공문을 정부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파나마 교도소에선 “우리도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면서 파나마를 응원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판사 출신인 루소 옴부즈맨은 이런 요구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인물이었다. 그는 “교정시설에 수감돼 사회와 격리돼 있다고 해서 헌법이 보장한 다른 기본권마저 누리지 못한다면 안 된다”면서 “월드컵 시청은 건강권이나 교육권처럼 재소자들에게도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국민에게 여가가 필요한 것처럼 교정시설 수감자들에게도 여가가 필요하고 축구와 월드컵은 수감자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는 휴식과 오락의 일부인 만큼 헌법이 보장한 기본적 인권으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루소 옴부즈맨이 이런 주장을 펴고 나서자 일각에선 바로 지지하고 나섰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파나마 대통령은 재소자들에게도 월드컵 경기 시청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교도소에 넣어주도록 사비로 TV 3대를 구입해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온라인에선 열악한 수감 환경 등 교정시설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월드컵 시청을 두고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파나마의 교도소에 비인간적인 수감 환경, 무기 반입 등을 막지 못하는 관리 부실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옴부즈맨이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교도소가 범죄 조직의 작전 본부로 전락해 살인이나 납치 등 강력 범죄를 교도소 내부에서 지시한 사례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면서 “재소자들의 월드컵 중계 시청보다 교도소가 교화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에 속한 파나마는 내달 17일 가나와 예선 리그 1차전을 치른다. 파나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1930년 1회 월드컵이 열린 후 8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던 파나마가 8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하면서 파나마에선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영상] 한국인도 있는데…활동가들 무릎 꿇린 이스라엘 장관에 전 세계 발칵 [핫이슈]

    [영상] 한국인도 있는데…활동가들 무릎 꿇린 이스라엘 장관에 전 세계 발칵 [핫이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을 나포하고 선박에 타고 있던 활동가들을 붙잡아 무릎을 꿇리는 등 거칠게 대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자신의 엑스에 구호 활동가들을 임시 수감한 시설을 방문한 영상을 직접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수갑이 채워진 한 활동가가 벤그비르 장관 옆에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라고 소리치자, 이스라엘 경찰과 군인들이 그의 머리를 손으로 강하게 밀어 쓰러뜨렸다. 이후 그는 무릎이 꿇린 채 밖으로 끌려 나갔다. 해당 영상에는 수십 명에 달하는 활동가들이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붙인 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중 일부 활동가들의 손은 등 뒤에서 케이블타이로 결박된 상태였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런 활동가들 앞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조롱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바로 이 땅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스라엘 국가가 확성기를 통해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동안, 선박 갑판 위에 격리된 활동가들의 모습도 보인다. 한국부터 이탈리아까지…국제 사회 비판 쏟아져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국제 사회에서는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에 의해 나포·구금된 가자 구호선단 활동가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기 위해 로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기로 했다.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호 활동가 처우와 관련한 이탈리아 정부 요청을 전적으로 무시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가자 구호선단 나포와 관련해 “(나포의) 법적 근거가 뭐냐. 거기가 이스라엘 영해냐”라며 “(선박이 향하던)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관계없는 데 아니냐.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했느냐는 말”이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교전국끼리 어떻게 하는 거야 우리가 관여할 바 아닌데, 지원 혹은 자원봉사를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하고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라고 되물은 뒤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해 “ICC에서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 “벤그비르 장관의 영상에 완전히 경악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에 설명을 요구했으며 그들에게 우리 국민 및 모든 이들의 권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독일도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고, 그리스 외무부도 “용납할 수 없고 완전히 비난받을 일”이라며 이스라엘 당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발칵 뒤집혔다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영상 공개 직후 비판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제방송 아이(i)24뉴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한국과의 갈등 사태가 아일랜드와 함께 동시다발적 외교 위기로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수개월간 온건한 입장을 유지하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자제해 왔다”면서 “이번 사태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아시아 주요 경제 강국인 한국과 새로운 긴장 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례적으로 벤그비르 장관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이스라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관계 당국에 활동가들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이스라엘 영토 밖으로 강제 추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활동가들이 탄 선단은 튀르키예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19일 키프로스 서쪽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약 50척으로 구성된 선단에는 39개국 426명이 탑승했으며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선박을 나포한 뒤 남부 아슈도드 항구의 임시 구금 장소에 활동가들을 억류했다.
  • “아내 살해 후 아내 결혼반지로 새여친에 청혼” 충격…美남성 체포

    “아내 살해 후 아내 결혼반지로 새여친에 청혼” 충격…美남성 체포

    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아내의 결혼반지를 이용해 새 연인에게 청혼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에런 넬슨(43)은 아내 알렉시스 넬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주 체포됐다. 아내가 실종된 지 약 1년 만이다. 넬슨 부부는 지난해 3월 29일 위스콘신주의 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조사 결과 남편 넬슨은 아내의 행방이 끊긴 직후 대형 쓰레기통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넬슨은 아내가 사라진 지 불과 며칠 만에 가명으로 새로운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뒤, 결혼 상태를 ‘사별’로 변경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그의 범행 행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넬슨은 아내가 실종된 지 한 달 만인 지난해 4월 말, 데이팅 앱을 통해 새로운 여성을 만났다. 이들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했으며, 넬슨은 이 여성에게 청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경찰이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넬슨의 새 약혼녀가 끼고 있던 약혼반지가 실종된 아내의 결혼반지임을 확인했다. 이어 넬슨과 약혼녀가 함께 살던 집을 수색한 결과, 넬슨이 아내 실종 직후 구입했던 대형 쓰레기통이 발견됐다. 이 쓰레기통에서는 실종된 아내의 혈흔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아내 알렉시스의 시신은 최종 발견되지 않았으나, 법원은 강력한 정황 증거를 토대로 넬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넬슨에게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그를 교도소에 수감했다. 재판은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 “흉기 안 들고 갔다” 배우 나나 자택 침입한 30대男 또 주장… 징역 10년 구형

    “흉기 안 들고 갔다” 배우 나나 자택 침입한 30대男 또 주장… 징역 10년 구형

    “절도 시도했지만 강도 행각 안 해” 최후진술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35)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 김모(34)씨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 심리로 19일 열린 김씨의 강도상해 혐의 결심공판에서 “범행 강도가 엄중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도 못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절도 목적으로 야간에 주거 침입했을 뿐 강탈 목적은 없었다”며 “피고인이 흉기를 휴대하고 침입했다는 검찰 주장의 객관적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최후 변론했다. 김씨도 최후진술에서 “저의 죄로 피해 본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면서도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는 할 수 없다. 무단 주거 침입과 절도 시도는 인정하지만, 강도 행각은 벌이지 않았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난 1월 20일 첫 공판에서도 변호인을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는 자신이 소지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자택에서 갖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고 했을 뿐”이라며 “일방적으로 구타당했다”는 주장까지 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소재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자 구리시 아천동 고급 주택단지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구치소 수감 중에 나나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역고소했으나, 경찰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불송치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나나는 무고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9일 열릴 예정이다.
  •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와 관련해 “우리도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HMM 나무호) 사건과 관련해 역내 어떤 행위자가 이 일을 저질렀는지 우리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시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른 모든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역내 일부 세력이 지역의 불안정을 고조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모든 나라가 알아야 한다. 가짜 깃발 작전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되고 이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당국이 언급한 ‘가짜 깃발 작전’은 공격이나 테러를 감행한 주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적대국이나 제3자의 소행처럼 꾸미는 위장 전술을 의미한다. 이란 전쟁 전후로 이란은 가짜 깃발 작전의 주체를 주로 이스라엘로 지목해 왔다. 더불어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라그치 장관은 조 장관과 통화에서 중동 지역에 강요된 불안정과 이로 인한 세계적 후과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행위 탓이며, 국제 사회가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 “이란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 요구”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양국 외무장관 통화 사실을 전하며 “조 장관은 이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해협 내 한국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 통화는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네 번째로 전날 통화는 우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주한 이란 대사관은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비행체 피격에 따른 파공을 확인하고 공격 무기로 드론과 미사일 등이 언급된 이후부터 주한 이란 대사관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격 주체=이란’이라던 이란 매체들, 현재는?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사건의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이란의 영어권 관영 매체 프레스TV는 지난 6일 “이란의 새로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나무호 지칭)을 표적으로 삼은 행위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란이 해당 선박을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계열의 타브나크 통신도 지난 4일 오후 나무호 피격 직후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선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보도하며 “한국 선박의 피격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매체가 인용한 영상은 실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란 관영 언론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나무호와 관련한 이란군 개입 여부의 입장을 일제히 싣지 않기 시작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조 장관의 전화 통화 사실이 발표된 후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란 관련 성폭행 사건을 보도하는 등 나무호 사건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통신은 이날 경북 구미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란 국가대표 육상 선수 2명 등 총 4명이 지난해 5월 31일 우리나라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통신은 4명 모두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12월 1심 선고에서 선수 2명은 특수강간 양형 기준에 못 미치는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나머지 2명은 무죄를 받았다는 지난 1월 한국 보도를 인용했다. 타브나크 통신은 “에흐산 하다디 이란 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한국에서 수감됐던 이란 육상 선수들 가운데 2명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된 2명은 ‘피해자 진술 외에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들의 석방 사실을 강조했다.
  • 법에도 없는 ‘수감 중 출정조사’ 관행… 공소청 출범 땐 사라지나

    법에도 없는 ‘수감 중 출정조사’ 관행… 공소청 출범 땐 사라지나

    형소법 확대 해석해 검찰로 불러교도관 업무 늘고 부당 처우 우려보완수사권 없이 공소청 수사 못 해법무부·행안부 업무 협조 미지수 최근 ‘연어회·술파티 의혹’ 등 검찰의 과거 수사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지면서 교정시설 수용자의 검사실 출정조사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수용자 탈주 등에 대한 위험성이 클 뿐더러 인권침해나 특혜 의혹 등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다. 그동안은 법적 근거가 미비해 법무부 산하 검찰국과 교정본부 간 업무협력에 의존했지만,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지는 10월 이후엔 이같은 관행 유지가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8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수용자가 검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횟수는 지난 2024년에만 4만 2768건에 달했다. 수용자의 검찰청 출정조사는 2016년 10만 142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모해위증교사 의혹’ 등 검찰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던 2021년 3만 4704건까지 줄었다. 이후 2023년 4만 3481건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아직 수치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유지됐을 거란 전망이 많다. 출정조사는 교정시설에 수감된 수용자를 검찰의 수사상 필요에 따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를 받게 하는 제도다. 검사가 요청하면 수용자 1인당 교도관 2~3명이 맡아 검찰청 내 구치감으로 이송한 후 검사실로 데려간다. 수용자의 조사 종료 시까지 검사실 내에서의 계호, 조사 종료 후 교정기관까지의 호송은 모두 교도관의 몫이다. 수용자의 출정조사는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대부분 국가에선 검사가 직접 구치소나 교정시설에 방문해서 조사해야 한다. 그나마 우리와 형사사법시스템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엔 구속 피의자의 신병을 관리감독하는 경찰이 호송을 맡는다. 국내에도 관련법상 ‘수용자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명시적인 근거는 없지만, ‘검사의 지휘 하에 영장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형사소송법 81조 및 209조 등을 확대 해석해 운영해왔다. 2020년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방문조사 원칙’을 권고했다. 그러나 2024년 기준 검찰의 교정시설 방문 조사(검사, 수사관 포함)는 223건으로 같은 기간 경찰의 방문조사 6만 3579건 대비 약 0.36%에 불과했다. 검사가 직접 교정시설을 방문해 진행한 조사는 16건에 그쳤다. 김대근 형사법무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출정조사는 교도관들의 업무가 과중되고, 조사하는 동안 교도관 공백에 따른 교정시설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피조사자의 부당한 처우나 특혜 논란과도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2023년 1월부터 1년 동안 수원구치소에 수감됐고, 해당 기간동안 수원지검에 184회 출정해 대북송금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아 논란을 빚었다. 오는 10월 기존 검찰청이 공소청-중수청으로 이원화된 이후에는 이러한 조사 관행 유지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보완수사권이 공소청에 존치되지 않는 경우 검찰은 직접조사를 할 수 없어서다. 이에 따라 신설될 중수청이 출정조사라는 악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소청이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출정조사 등도 할 수 없게 된다”며 “과거와 같이 같은 부처 소속이 아닌 법무부 교정본부와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 간 출정조사 등을 위한 업무 협조가 이전처럼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법에도 없던 ‘수감 중 출정조사’ 관행…공소청 출범 땐 사라지나

    법에도 없던 ‘수감 중 출정조사’ 관행…공소청 출범 땐 사라지나

    최근 ‘연어회·술파티 의혹’ 등 검찰의 과거 수사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지면서 교정시설 수용자의 검사실 출정조사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수용자 탈주 등에 대한 위험성이 클 뿐더러 인권침해나 특혜 의혹 등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다. 그동안은 법적 근거가 미비해 법무부 산하 검찰국과 교정본부 간 업무협력에 의존했지만,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지는 10월 이후엔 이같은 관행 유지가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8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수용자가 검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횟수는 지난 2024년에만 4만 2768건에 달했다. 수용자의 검찰청 출정조사는 2016년 10만 142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모해위증교사 의혹’ 등 검찰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던 2021년 3만 4704건까지 줄었다. 이후 2023년 4만 3481건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아직 수치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유지됐을 거란 전망이 많다. 출정조사는 교정시설에 수감된 수용자를 검찰의 수사상 필요에 따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를 받게 하는 제도다. 검사가 요청하면 수용자 1인당 교도관 2~3명이 맡아 검찰청 내 구치감으로 이송한 후 검사실로 데려간다. 수용자의 조사 종료 시까지 검사실 내에서의 계호, 조사 종료 후 교정기관까지의 호송은 모두 교도관의 몫이다. 수용자의 출정조사는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대부분 국가에선 검사가 직접 구치소나 교정시설에 방문해서 조사해야 한다. 그나마 우리와 형사사법시스템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엔 구속 피의자의 신병을 관리감독하는 경찰이 호송을 맡는다. 국내에도 관련법상 ‘수용자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명시적인 근거는 없지만, ‘검사의 지휘 하에 영장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형사소송법 81조 및 209조 등을 확대 해석해 운영해왔다. 2020년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방문조사 원칙’을 권고했다. 그러나 2024년 기준 검찰의 교정시설 방문 조사는 222건으로 같은 기간 경찰의 방문조사 6만 1814건 대비 약 0.36%에 불과했다. 김대근 형사법무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출정조사는 교도관들의 업무가 과중되고, 조사하는 동안 교도관 공백에 따른 교정시설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피조사자의 부당한 처우나 특혜 논란과도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2023년 1월부터 1년 동안 수원구치소에 수감됐고, 해당 기간동안 수원지검에 184회 출정해 대북송금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아 논란을 빚었다. 오는 10월 기존 검찰청이 공소청-중수청으로 이원화된 이후에는 이러한 조사 관행 유지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보완수사권이 공소청에 존치되지 않는 경우 검찰은 직접조사를 할 수 없어서다. 이에 따라 신설될 중수청이 출정조사라는 악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소청이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출정조사 등도 할 수 없게 된다”며 “과거와 같이 같은 부처 소속이 아닌 법무부 교정본부와 행정안전부 산하 중수청 간 출정조사 등을 위한 업무 협조가 이전처럼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TV 없는 방 수감에 “인권 침해” 소송 패소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TV 없는 방 수감에 “인권 침해” 소송 패소

    ‘한강 몸통 시신 사건’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수감 중인 장대호가 교도소 내 TV 시청 제한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행정2부(부장 주경태)는 장씨가 경북 북부 제2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텔레비전 시청 금지 처분 등 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장씨는 교도소 수감 이후 직원을 폭행하는 등 총 6차례 징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교정당국은 그를 폭력성향군 수형자로 지정하고 관련 전담 시범 시설인 경북 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했다. 그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당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현재는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 과정에서 교도소 측은 시설 안전을 위해 장씨를 TV가 없는 방에 수용했고 종교 집회 참석과 자비로 구매한 전기면도기 사용 시간을 제한했다. 장씨는 “기본적 권리를 장기간 제한해 재량권을 남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른 수용자와의 충돌 우려가 있고 공동생활에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돼 예방 차원의 합리성이 인정된다”며 “라디오 청취나 개별 종교생활 등 대안적 조치를 보장하고 있어 기본적인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장씨는 2019년 8월 서울 구로구에 있던 한 모텔에서 일하던 중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0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당시 그는 투숙객과 숙박비 지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장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 “소녀까지 성고문 당했다”…이란 교도소 ‘끔찍한 인권 유린’ 증언 쏟아져 [핫이슈]

    “소녀까지 성고문 당했다”…이란 교도소 ‘끔찍한 인권 유린’ 증언 쏟아져 [핫이슈]

    이란 교도소와 구금시설에서 당국이 수감자에게 성폭력과 고문을 가하고 자백을 압박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미성년자 피해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란 정권의 반체제 인사 탄압 방식에 국제사회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전직 수감자와 인권단체 보고서 등을 인용해 이란 구금시설에서 구타, 성폭력, 성적 협박, 심리적 학대가 반복됐다는 증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수감자는 조사 과정에서 가족을 거론한 협박을 받았다며 당국이 원하는 내용의 공개 자백까지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 “자백 압박에 성적 협박까지”…전직 수감자 증언 데일리메일은 이란의 한 악명 높은 교도소에 수감됐던 여성의 증언을 소개했다. 익명의 이 여성은 조사 과정에서 폭행과 성적 모욕을 당했으며 가족을 이용한 협박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관들이 자신을 굴복시키기 위해 성적 수치심과 공포를 의도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과거 수감자들의 회고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전직 정치범과 인권 활동가들은 1980년대부터 이란 교정·보안 당국이 반체제 인사에게 신체적 고문과 성적 위협을 반복해 왔다고 기록했다. 일부 증언에는 미성년 수감자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최근 사례도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올해 초 시위 과정에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한 의료진이 보안 요원들에게 끌려가 폭행과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도 전했다. 피해 주장 내용은 심각하지만 이란 당국은 이런 의혹을 대체로 부인하거나 외부 세력의 선전이라고 반박해 왔다. ◆ 2022년 시위 뒤 성폭력 의혹 집중 제기 이란 구금시설 내 성폭력 의혹은 2022년 ‘히잡 의문사’ 사건 이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면서 더 크게 불거졌다. 당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이른바 ‘도덕 경찰’에 체포된 뒤 숨지자 이란 전역에서 “여성, 생명, 자유”를 외치는 시위가 확산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후 보고서에서 이란 보안군이 시위 참가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구타, 전기충격, 성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고문을 사용했다는 피해자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여성과 남성뿐 아니라 아동 피해 주장도 담겼다. 일부 피해자는 체포 직후 차량이나 구금시설에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유엔 조사기구도 비슷한 문제를 지적했다. 유엔 이란 독립 진상조사단은 2022년 시위 진압 과정에서 임의 체포, 고문, 강제 자백, 성폭력 등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조사단은 특히 성폭력이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시위대를 겁주고 굴복시키는 수단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공포로 침묵 강요”…이란 인권 문제 다시 도마에 전직 수감자들은 구금시설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협박이 다른 수감자에게도 심리적 압박을 줬다고 밝혔다. 한 전직 수감자는 데일리메일에 “사람들이 울고 애원하는 소리를 듣게 했다”며 “그 소리로 우리를 무너뜨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에빈 교도소를 비롯한 주요 구금시설은 오래전부터 정치범과 반체제 인사 탄압의 상징으로 지목돼 왔다. 여성 수감자들은 신체 수색 과정의 성적 모욕과 위협을 중단하라고 공개 서한을 내기도 했다. 인권단체들은 이란 당국에 구금시설 내부를 독립적으로 조사하게 하고 성폭력·고문 의혹에 책임 있는 관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증언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동 정세가 군사 충돌과 핵 협상 문제에 쏠린 사이 이란 내부의 인권 탄압 문제가 가려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권단체들은 성폭력과 고문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를 개별 수사관의 일탈이 아니라 국가기관 차원의 중대한 인권침해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 “女정치인이 엉덩이춤 추며 표 구걸” 충격…파격 SNS 영상에 美 발칵

    “女정치인이 엉덩이춤 추며 표 구걸” 충격…파격 SNS 영상에 美 발칵

    미국 미시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 여성 정치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고 비속어를 남발하는 영상을 올려 현지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제13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후보인 셸비 캠벨(32)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선거 운동 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됐다. 로스쿨 학생이자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 그리고 두 자녀를 둔 싱글맘으로 알려진 캠벨은 최근 선거 운동의 하나로 수십 개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영상의 수위다. 그는 대마초 그림 등이 있는 깃발을 배경으로 자극적인 춤을 추는가 하면, 주방 조리대 위에 올라가 “나는 윤리적인 사람이자 품격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을 비난하는 누적 댓글을 향해 성적인 비속어를 섞어가며 맞받아치는 영상도 포착됐다. 해당 영상들이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플랫폼으로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의 한 유명 보수 성향 계정은 그의 영상을 공유하며 “미시간주 민주당 후보의 선거 전략은 표를 얻기 위해 엉덩이를 흔드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민주당이 최악의 후보를 보냈다”, “정치적 정책은 없고 오직 자극적인 것뿐”, “정치인의 기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캠벨은 오히려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홍보를 계속해달라”며 노이즈 마케팅을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캠벨은 해당 지역구의 현역 의원이자 자산가 출신인 시리 탄네다르 의원에 맞서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지원을 기대하며 경선을 치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공식 선거 웹사이트에 과거 수감 이력과 함께 4장의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당당히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캠벨은 소개 글을 통해 “나는 완벽한 척하지 않으며, 뒤에서 칼을 꽂는 기성 정치인이 아니다”라면서 “바텐더, 간호조무사, 자동차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감옥에도 다녀왔고 수많은 심판을 받았지만, 지역 주민들처럼 다시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고 임신까지…영국 간호사 ‘실형’ 발칵 [핫이슈]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고 임신까지…영국 간호사 ‘실형’ 발칵 [핫이슈]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의 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임신까지 한 영국인 간호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 브리스틀 형사법원은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와 성적 행위를 한 혐의 등 총 7건의 공소사실로 기소된 전직 간호사 리디아 메이 그린(30)에게 징역 28개월을 선고했다. 사건의 발단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린은 2021년 학생 실습생으로 병원 근무를 시작한 뒤 2018년 고의 중상해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정신건강법에 따라 구금돼 있던 남성 환자 A씨를 만났다. 이후 그는 2024년 정식 등록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나, 이 기간 A씨와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2024년 5월부터 그린이 비번이거나 A씨가 외출을 나왔을 때 호텔 등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린의 휴대전화에서는 이들의 행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 조사 결과 그린은 이 과정에서 A씨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이후 유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올해 새해 전날 작별 편지를 보내며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나 A씨가 지난 1월 병원 직원들에게 교제 사실을 털어놓고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덜미를 잡혔다. 그린은 동료에게 “자발적으로 사랑에 빠졌었다”고 고백하는 한편, 주변의 조언에 따라 증거 영상을 삭제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다 결국 체포됐다. 재판부는 그린이 의료인으로서 준수해야 할 전문적 경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고 환자에게 해를 끼친 점이 인정된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피고인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후회했으나 결국 구속 수감됐다.
  • 이란, 전쟁 이후 사형 급증…“정권 불안에 공포심 조성”

    이란, 전쟁 이후 사형 급증…“정권 불안에 공포심 조성”

    미국과의 전쟁 이후 이란 내부에서 사형 집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주에만 간첩 및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된 4명을 처형했다. 사형수 중 한 명인 에르판 샤쿠르자데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협력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 다른 사형수 에산 아프라슈테는 이스라엘에 기밀 정보를 넘긴 혐의로 처형됐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광범위한 간첩망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란 정부가 간첩 색출을 명분으로 정권 비판 세력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DC 소재 인권단체 DAWN의 오미드 메마리안 선임연구원은 “피고인들이 변호인의 조력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강압적 자백만으로 사형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사형 집행은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정부가 사형 집행을 늘리는 것은 정부 내부의 불안감을 반영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메마리안 연구원은 “당국은 작은 계기만으로도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반정부 세력에 대해 최고 수준의 처벌도 불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이란 안보 최고결정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CS)가 반정부 시위 재발 우려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되기도 했다. 이란은 지난해 경제난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국제 인권단체는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시위에 나선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유혈 진압해 3만명 이상의 사망자와 33만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현재 미국의 해상 봉쇄가 시작된 뒤 이란에선 환율이 폭등하고 물가가 요동치는 등 지난해 시위가 시작될 무렵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 김어준 징역 1년 구형…검찰 “허위사실로 이동재 비방”

    김어준 징역 1년 구형…검찰 “허위사실로 이동재 비방”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지난 1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강경묵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2020년 4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며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2월 이 전 기자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같은 해 10월 “김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이 2023년 1월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24년 1월 관련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린 최강욱 전 의원의 2심 재판에서 명예훼손 혐의 유죄가 인정된 점 등을 근거로 같은 해 4월 김씨를 기소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 경기도, AI·ICT 첨단기술로 올여름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경기도, AI·ICT 첨단기술로 올여름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경기도가 호우·태풍·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 재난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여름철 풍수해·낙뢰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도-시군-유관기관-민간의 유기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도민 재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AI 첨단기술 도입 재난대응체계 고도화 ▲광역 차원의 재난관리 역량 확대 ▲유기적 거버넌스 기반 재난대응력 증진 등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경기도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6개 권역에 기상 분석자료를 제공, 지역 여건에 맞는 대비·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방과 기상청 핫라인(Hot-Line)을 운영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상황전파체계를 강화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부터 선제적으로 도-시군-민간으로 구성한 ‘여름철 사전 재해예방대책 전담조직(TF)’을 운영해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8개 분야 중점관리시설 5만 4000개를 선정, ‘재난안전지킴이’ 903명을 투입해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읍면동장에 대피명령권이 부여됨에 따라 일선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비상 1단계부터 시군 본청에서 읍면동으로 비상근무 인력을 직접 지원하는 읍면동 지원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AI 첨단기술 기반 재난대응체계 고도화도는 올해 AI·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침수감지 알람장치, 저수지 수위계, 하천변 자동차단기, 댁내방송 설치 등 10개 사업에 434억 원을 투입하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해 도에서 마련한 통제·대피 가이드라인 기준 이상의 기상상황 발생 시 상황실에 자동표출하는 상황관리체계를 시범 도입한다.주민대피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포함한 경보방송을 실시해 즉각적인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재난성 호우 발생 시 시군 부단체장과의 핫라인을 통해 주민대피 실시 여부를 확인한다. 광역차원의 재난관리 역량 확대피해지역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난해 7월 조례 개정으로 마련한 경기도형 지원체계도 운영한다.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질적 피해가 큰 시군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구역’ 제도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농가·축산농가 등 피해 유형별 일상회복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경기 북부지역에도 광역 비축창고를 확대해 도 전 지역에 2시간 이내 재난관리자원 지원·응원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31개 시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 약 19만 5000대를 연계한 ‘경기도 스마트 영상센터’를 통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하차도 등 위험시설을 그룹화해 광역 차원의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한다. 유기적 거버넌스 기반 재난대응력 증진각 시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위험시설 통제, 사전대피 등 협업을 체계화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운영한다. 기존 운영 중인 마을순찰대 등을 통합해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주민대피지원단’을 구성해 예찰활동과 신속한 대피지원을 통해 한정된 공공인력 한계를 보완한다.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우선대피대상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 운영할 계획으로, 31개 시군에 주민대피지원단 8859명을 구성했고 우선대피대상자 1551명에 대한 1:1 매칭을 마쳤다. 경기도는 지난해 홍보효과가 높았던 G-버스 TV,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행동요령 영상을 여름철 대책기간 집중 송출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작년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유사한 피해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민들께서도 행동요령을 숙지해 위험상황 발생 전 자발적인 대피 등을 적극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 ‘광주 세모녀 살해’ 무기수,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

    ‘광주 세모녀 살해’ 무기수,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

    ‘광주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40대 남성이 교도소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광주 세 모녀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40대)씨가 지난 3월 해남교도소 수용동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수감중인 자치생활수용동은 모범수들이 비교적 자율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교도소 직원의 상시 순찰이 이뤄지지 않는 관리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A씨는 2014년 9월 29일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평소 일고 지내는 여성(당시 40대)과 그 어머니·딸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꽃바구니를 사서 피해자의 집을 찾아갔다가 말다툼을 벌이게 돼 홧김에 피해자를 살해했고, 범행이 탄로 날까 봐 다른 가족도 차례로 살해했다. 렌터카를 이용해 달아난 A씨는 전북 고창의 한 야산 밑에 은신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교정 당국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하느님이 왜 날 살리셨나 원망했다”…DJ·이희호가 써내린 옥중기록

    “하느님이 왜 날 살리셨나 원망했다”…DJ·이희호가 써내린 옥중기록

    “민주주의 신봉자요 가톨릭의 독실한 신자인 저의 남편은 정치인으로 정당한 정치 활동을 했으며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것을 소원으로 삼았습니다.” (1981년 7월 15일)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1980년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수감되자 이희호(1922~2019) 여사는 남편의 인권 회복을 요청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편지를 보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기도 했던 이 여사는 각종 메모와 편지로 남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꾸준히 세상에 알렸다.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올해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김대중·이희호 옥중기록’(한길사)을 기획·출간했다. 책에는 김 전 대통령이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과 1980년 내란음모 조작사건 등으로 갇혀 있던 1976~1982년 사이의 기록이 담겼다. 이 기간 이 여사가 직접 쓴 옥중 면회 메모와 국내외 인사들에게 보낸 편지 등 자료 20점도 최초 공개됐다. 14일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명림 도서관장은 “김 전 대통령 수감 시기 기록을 조사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름이 이희호였다”며 “(책의 제목이) ‘김대중·이희호 옥중기록’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를 접할 수 없는데다 한 달에 한 번 10분만 면회가 허용됐기에 이 여사는 옥중 남편에게 국내외 현안 정보를 메모 형태로 적어 전했다. 1981년 12월 19일 메모에는 “농촌 물가 27% 인상, 추곡 수매 14% 인상, 우울한 농가”, “유럽 반핵 시위 - 반미로 번져” 등이 기록됐다. 면회 중 남편이 한 말을 받아 “자포자기하여 발광 직전까지도 간 적이 있다. 조남기 목사님께 하느님이 왜 나를 살리셨나 원망도 했었다”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이 여사가 당시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미키 다케오 일본 총리 등 해외 정치지도자와 국제 인권 단체에 지속해서 도움을 요청한 흔적도 담겼다. 김 전 대통령 부부의 3남인 김홍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어머니는 결혼 때부터 아버지를 단순한 남편이 아닌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성평등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지라고 생각했다”며 “고난이 와도 굴하지 않고 싸울 준비가 돼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중 정부 마지막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이 책에는 우리의 역사와 꿈, 미래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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