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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합의 민족2 박준면 언급에 이센스 주목 “힙합계 유재석 같은 존재”

    힙합의 민족2 박준면 언급에 이센스 주목 “힙합계 유재석 같은 존재”

    ‘힙합의 민족2’ 박준면이 이센스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며 래퍼 이센스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한 배우 박준면은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해 모두가 놀랄 만한 랩 실력을 선보였다. 박준면은 “41살인데 처음 이센스의 음악을 듣고 눈물이 났다. 모두 만류했지만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곡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힙합계 동료들이 이센스에 대해 언급한 발언도 눈길을 끈다. 이센스와 디스전을 펼친 바 있는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지난 2014년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5’에서 “이센스는 지금도 내가 인정하는 래퍼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며 후배 래퍼 이센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래퍼 지코는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다이나믹듀오 개코는 힙합계의 대명사”라면서 “예능 MC로 따지면 유재석 선배 같은 분이다. 소름이 돋았다”고 평했다. 이센스와 함께 ‘슈프림팀’으로 활약한 사이먼 도미닉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제까지 어떤 래퍼도 다이나믹 듀오를 디스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센스의 강심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이센스는 내가 생각하는 넘버원 래퍼”라면서 “‘대답해 개코’라는 가사가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은 이센스는 지난달 3일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1년 6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뒤 현재 고향인 경북 경산에서 지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검찰청 들어선 최순실...신발 벗겨질라

    [서울포토]검찰청 들어선 최순실...신발 벗겨질라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최순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전세계 대통령 하야·탄핵 사례

    닉슨, 워터게이트 ‘거짓말’로 사임 獨 불프, 저금리 대출 드러나 사퇴 호세프, 회계장부 조작 혐의 탄핵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또는 하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전 세계 대통령의 사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20세기 이후 불명예 퇴진한 전 세계 대통령은 15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남미 지역 국가 출신이지만 정치 선진국인 미국과 독일에서도 나왔다. 브라질과 이스라엘에서는 각각 두 명씩 있었다. 이들의 퇴진 이유는 부정부패와 부정선거, 회계장부 조작, 성추행 등 다양했다. 미국의 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1913~1994)은 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돼 사임했다. 이 사건은 대선 기간이던 1972년 6월 닉슨 측 공작원 5명이 워싱턴DC의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사무실에 설치한 도청 장치를 수리하려다 발각돼 알려졌다. 닉슨 대통령은 이듬해 6월까지도 자신의 개입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녹음 내용이 공개되자 의회가 탄핵안을 준비했고 결국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왔다. 대통령을 이어받은 부통령 제럴드 포드가 그해 9월 그를 사면해 처벌은 면했지만, 평생을 국민의 따가운 눈총 속에 살아야만 했다. 빌 클린턴(70) 대통령은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위증 혐의로 1998년 12월 하원에서 탄핵 소추됐다. 1999년 2월 상원에서 탄핵안을 부결시켜 간신히 대통령 자리는 지켰다. 퇴임 직전인 2001년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그간 거짓 진술을 했다고 인정하는 대신 기소를 면제받기로 특별검사와 합의해 형사기소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에게는 ‘사생활이 문란한 대통령’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독일에서도 2012년 2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보수 기독민주당(CDU) 출신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이 자진 사퇴했다. 2008년 주택 구입 당시 지인에게서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리 4% 조건으로 50만 유로(약 6억 3000만원)를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2014년 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그의 정치 생명은 끝난 뒤였다. 정정 불안이 일상화된 남미 국가에서는 수시로 탄핵이 이뤄진다. 1993년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1922~2010)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공금횡령 및 부정축재 혐의로 탄핵당했다. 에콰도르의 압달라 부카람(74) 대통령도 1997년 세금 횡령 혐의로 탄핵 소추됐다. 일본계인 알베르토 후지모리(78) 페루 대통령 역시 2000년 부패 혐의로 탄핵된 뒤 수감돼 지금까지 감옥에 있다. 가장 최근에는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69)가 2014년 재선 당시 국가 부채를 숨기려고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지난 9월 탄핵당했다. 호세프는 의회 결정을 “정적들이 일으킨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대법원에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朴대통령, 올 2월에도 ‘총수 독대’

    검찰이 14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조 전 수석 대치동 자택에 보내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서류 등을 확보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77)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수석을 불러 당시 발언 취지 등을 확인하고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인지 추궁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동생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외삼촌인 손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였다. 조 수석이 실제 이 부회장 퇴진을 압박했다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가 확보될 경우 박 대통령에게도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CJ가 자사의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한 것 등이 결국 청와대의 인사 외압으로 연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유전병 치료와 요양을 이유로 2014년 하반기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편 특수본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올 2월 최태원 SK 회장을 독대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최 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이들 중 주요 기업 총수 7명을 따로 불러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선 박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최 회장 말고도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각각 한 차례 더 면담을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엘시티 이영복 회장,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검찰,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엘시티 이영복 회장,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검찰,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르면 11일 밤 청구될 전망이다. 이 회장이 지난 10일 사실상 자수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번 사건에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연루돼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시티 비리사건을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수부는 11일 새벽 서울에서 이 회장을 압송해 새벽 3시 16분쯤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특수부 사무실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곧바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이 회장을 검찰 청사로 데려와 최소 5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와 그 돈으로 유력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검찰은 늦어도 12일 밤 9시 전까지는 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먼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횡령과 사기 혐의로 이 회장을 구속한 다음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서의 비리나 특혜 의혹을 파헤칠 개연성이 높다. 검찰은 올해 3월부터 엘시티 시행사와 엘시티 분양대행사와 용역회사, 이 회장이 실질 소유주인 다른 건설사 등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를 벌였고, 이들 회사에 대한 계좌 추적과 압수수색, 엘시티 관련 회사 관계자 소환 조사 등으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신병이 확보됐기 때문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 회장 구속 여부는 12∼1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시티 이영복 회장, 부산지검 압송…“최순실 아느냐” 묻자

    엘시티 이영복 회장, 부산지검 압송…“최순실 아느냐” 묻자

    10일 밤 검거된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 회장이 11일 새벽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전날 밤 가족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 16분쯤 검찰 승합차를 타고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마스크를 쓴 이 회장은 수갑을 차고 양팔을 검찰 수사관들에게 붙들린 채 검찰청사로 들어서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500억원 횡령·사기 혐의와 정관계 로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눈을 감고 잠깐 머뭇거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자수 의사를 나타냈다가 검거된 이유와 도피 기간 행적을 묻자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주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간단히 조사한 후 부산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검찰은 11일 오후 이 회장을 검찰청사로 데려와 5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와 사용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5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가로챈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 회장은 올해 8월 초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다가 10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한 호텔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 이미경 퇴진 뒤 ‘최-차-청’ 있었나

    최순실(60·구속)씨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미경(58) CJ그룹 부회장에 대한 청와대의 경영 퇴진 요구 등 기업 경영 간섭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광고감독 차은택(47·체포)씨가 최씨의 비호 아래 청와대를 움직여 CJ 등 기업 경영에 개입했는지, 또 이를 위해 청와대가 검찰·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 사정기관들을 직간접적으로 동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9일 “제기된 의혹 전반을 다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육성 녹음파일이 최근 공개된 것이 수사 착수의 결정적 계기였다. 문제의 녹음파일에는 2013년 말 조 전 수석이 손경식(77)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한 내용이 담겼다. 조 전 수석은 대통령(VIP)의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좀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대통령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동생 이재현(56) 회장을 대신해 외삼촌인 손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였다. 결국 2014년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계속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4년 공정위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CJ E&M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하라”고 요청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13년 9월 CJ E&M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심층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 역시 미심쩍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과 7개월 전인 같은 해 2월 같은 계열사인 CJ미디어가 이미 한 차례 세무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하려고 검찰 및 공정위, 국세청 등을 동원한 셈이 된다. 2013년 5~7월 진행된 검찰의 이재현 회장 횡령·배임 혐의 수사 또한 청와대에 의해 이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J E&M이 제작·방송한 정치 풍자 프로그램과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영화 등 때문에 ‘청와대가 CJ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는 등의 얘기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던 박근혜 대통령 1~2년차에 일어난 일들이다. 1조 4000억원이 들어가는 K컬처밸리 사업에 CJ를 참여시키는 데 최씨 측근인 차은택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표류하던 이 사업은 CJ 참여로 일사천리로 진행돼 올 5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석 달 뒤인 올 8월 이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다. 청와대의 압박 혹은 ‘검은 거래’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경영권 간섭이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전화의 당사자인 조 전 수석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기관을 컨트롤하는 민정비서관·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49) 전 수석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의 조사에서 이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올 6월부터 진행된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도 청와대가 사정기관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K스포츠재단이 지난 5월 롯데그룹으로부터 70억원을 받고서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있기 하루 전인 6월 9일 돈을 되돌려 준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한 변호사는 “정황상 최씨 측이 청와대 측으로부터 압수수색이 이뤄진다는 정보를 받고 부랴부랴 롯데그룹에 돈을 돌려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근황 “한여름에도 완전 무장”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근황 “한여름에도 완전 무장”

    미성년자 성폭행 죄로 교도소에서 2년 6개월 만에 출소한 고영욱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 A ‘밀착토크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고영욱의 근황에 대해 다뤘다. 이날 MC 최여진은 풍문 기자단에게 “현재 고영욱은 어떻게 지내는지 아시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지난 여름 우리 매체 다른 기자가 고영욱을 취재 했었는데, 한 여름이었는데도 긴팔, 긴바지, 모자,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봤었다. 당연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허용된 범위 내에서 소소하게 주위를 좀 다니는 것”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 가족들도 방송을 통해 알려진 만큼 굉장히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패널 김지민이 고영욱의 방송 복귀에 대해 “방속 복귀는 쉽지 않겠다”라고 하자 연예부 기자는 “그렇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될 것이다. 각 방송사에서 출연 금지 연예인으로 분류가 되어 있고, 특별히 MBC 같은 경우에는 영구 출연금지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그는 지난해 7월 만기 출소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옥중화,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았다… 명장면 BEST6로 돌아본 51부 대장정

    옥중화,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았다… 명장면 BEST6로 돌아본 51부 대장정

    약 7개월에 걸쳐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가 마지막 방송을 단 2회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던 ‘옥중화’의 주역 진세연-고수-김미숙-정준호-박주미-서하준 6인의 캐릭터별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진세연 : 사이다 옥녀의 정점! 41회 ‘살벌 사주풀이’ 41회, 옥녀(진세연 분)는 정난정(박주미 분)이 보낸 자격에 의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옥녀는 오히려 정난정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려 찾아가는 담력을 드러낸다. 정난정과 맞대면한 옥녀는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그에게 살벌한 사주풀이를 선물한다. 옥녀는 “하루 아침에 부와 권세를 모두 잃고 천수를 누릴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다. 마님을 향한 세상의 분노가 두려워 종국엔 마님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 것”이라고 정난정의 참담한 미래를 예언했고, 희대의 악녀 앞에서 주눅들기는커녕 화끈한 선전포고를 날리는 사이다 옥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 고수 : 백성을 위한 외지부의 길! 44회 ‘절절 변론’ 44회, 태원(고수 분)은 양반을 살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전옥서에 수감된 소년인 언놈(박준목 분)을 변호하기 위해 직접 송사에 나선다. 그는 송사 과정에서 언놈이 누명을 썼으며, 이 사건의 배경에 피의자 정만호(윤용현 분)의 추악한 전횡이 깔려있음을 폭로하며 활약한다. 그러나 정만호가 정난정의 사촌이라는 점 때문에 재판은 피의자 쪽으로 급격하게 기운다. 이에 태원은 “법은 어째서 정만호에게만 관대한 것입니까? 법과 나라는 어디 있다가 언놈이에게 장 50대를 칠 때만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까?”라며 절규했고, 이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박히며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 김미숙 : 절대악녀의 최후! 49회 ‘바짓가랑이 애원’ 49회, 문정왕후는 아들 명종(서하준 분)이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틈을 타, 살생부를 만들어 대윤세력은 물론 옥녀와 태원까지 몰살시키려는 계략을 짜고 즉각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한 명종이 “선위(왕이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를 하겠다”고 선언하자, 문정왕후는 급격히 무너져 내린다. 문정왕후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명종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주상 이 어미가 잘못했습니다. 부디 선위의 뜻을 거둬주세요. 어미가 주상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어미의 평생을 이렇게 허망하게 만드실 수는 없습니다”라며 울며 애원한다. 절박한 어미의 심정과 탐욕에 휩싸인 절대권력자의 심정을 오가는 문정왕후의 처절한 오열은 그야말로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 정준호 : 윤원형의 재해석! 11회 ‘핵꿀잼 감방 라이프’ 11회, 윤원형(정준호 분)은 문정왕후의 눈 밖에 나 전옥서에 수감되는 굴욕적인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윤원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권세가의 모습을 내려놓고, 전옥서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윤원형이 감방 동료들의 사식을 얻어먹게 돼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가, 이를 헛소리라고 여긴 감방 동료들에게 되려 발길질을 당하는 장면은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동시에 그간 여타 드라마에서 극악무도한 악인으로만 묘사됐던 윤원형 캐릭터의 색다른 해석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 박주미 : 소름 끼치는 악녀 눈빛! 29회 ‘옥녀 살해 협박’ 29회, 정난정은 옥녀와 지독한 악연을 이어갔다. 옥녀와 성지헌(최태준 분)의 사이를 의심한 정난정의 딸 신혜(김수연 분)가 옥녀를 납치한 것. 정난정은 자신의 집 창고에 감금된 옥녀의 모습에 “네 년과 나도 참 모진 악연이구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눈빛으로 옥녀를 내려다보며 “사사건건 내 앞길을 막는 널 그냥 둘 수 없구나. 여기서 그만 끝내자”라며 강한 살의를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정난정의 독기가 극에 치달았고, 그의 살벌한 눈빛은 시청자들을 오금저리게 만들었다. ▶ 서하준 : 눈물과 절규의 콜라보! 33회 ‘만취 오열’ 33회, 명종은 술에 취해 문정왕후를 찾아가 자신이 선대왕 독살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음을 털어놓는다. 이어 명종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소자가 언제 형님을 해하여 왕위에 오르게 해달라고 했습니까? 아니면 죄 없는 상궁나인들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보위를 지켜달라고 했습니까? 도대체 이 자리가 무엇이길래 그런 참담한 짓까지 저지르셨냔 말입니다”며 절규한다. 자신의 보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것에 대한 미안함과 슬픔, 그리고 모진 어미를 향한 원망 등 혼란스러운 감정이 뒤엉킨 명종의 안타까운 오열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지난 ‘옥중화’ 49회에서는 문정왕후-윤원형-정난정을 필두로 한 소윤세력이 대윤을 역모로 몰아 몰살시키려는 계략을 세우고, 이에 옥녀와 명종이 ‘선위’ 카드를 꺼내며 이들의 권력싸움이 극으로 치달았다. 이에 피 튀기는 이들의 전쟁이 누구의 승리로 돌아가게 될 지, ‘옥중화’의 결말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5일) 밤 10시에 MBC를 통해 50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무부, ‘스폰서 검사’ 김형준 부장검사 해임

    법무부가 ‘스폰서 파문’을 일트킨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를 해임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4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8일 징계가 청구된 김 부장검사의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임은 검사에 대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법무부는 또 김 부장검사가 수수한 금품 등 4464만 2300원의 2배인 8928만 4천600원의 징계부가금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김 부장검사는 2012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강남 고급 술집 등에서 고교동창 스폰서 김모(46·구속)씨에게 29차례에 걸쳐 2400만원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씨의 지인 오모씨의 수감 중 편의제공과 가석방 부탁의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500만원을, 김 부장과 교분이 있는 곽모씨의 오피스텔 보증금, 생활비 지원 명목 2800만원, 용돈 100만원 등 3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검사에게는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수사받던 김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지우거나 휴대전화 기기와 장부를 없애라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적용됐다. 검사가 해임되면 3년에서 최대 5년(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까지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고 연금도 25% 삭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朴대통령 대국민담화…구속된 최순실 오전 검찰 조사

    [서울포토] 朴대통령 대국민담화…구속된 최순실 오전 검찰 조사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최순실씨가 4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겉옷 주머니에 휴대전화처럼 보이는 전자기기가 삐져나와 보인다. 2016. 11. 0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화 꽃 핀 노원구청… “꽃말서 공직자 덕목도 배워”

    국화 꽃 핀 노원구청… “꽃말서 공직자 덕목도 배워”

    “흰 국화의 꽃말이 성실과 진실, 감사라고 하는데 구청장이 새겨들어야 할 가치잖아요.” 3일 서울 노원구청 야외 주차장과 1층 로비에 국화꽃이 활짝 폈다. 노원 에코센터의 국화재배교실 수강생들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0번 넘는 강의를 들으며 직접 키운 국화 분재(작은 화분에 키 작은 나무를 심어 큰 나무의 특징을 축소시켜 꾸민 것) 6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로비에서 자잘한 흰 꽃이 피는 ‘백조’ 품종으로 만든 국화 분재를 들여다보며 웃었다. 그는 “다른 수강생들처럼 7~8개월간 꼬박 국화를 가꾸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모양을 갖춘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화 분재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인내심도 생긴다. 순을 자르고 철사로 줄기와 가지의 모양을 잡으며 수개월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강의를 맡은 김학구씨는 “첫 강의를 할 때 수강생이 25명이었는데 10명은 중간에 포기하고 15명만 남았다”면서 “분재를 배우면 불안한 심리가 가라앉기 때문에 예전에는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많이 교육했다”고 말했다.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수목 분재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국화 분재는 봄에 시작해서 가을이면 멋진 자태에 아름다운 꽃, 진한 향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구 관계자는 “국화재배교실 수강생들은 40~60대 여성이 많은데 내용이 좋다고 동네에 소문이 퍼졌다”면서 “내년에도 25명 정도 신청자를 모아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화 분재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구청에 오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신격호 회장 쓸쓸한 94세 생일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3일 만 94세 ‘쓸쓸한 생일’을 맞았다. 신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달 25일 검찰 비자금 수사 결과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도 일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신 총괄회장은 정신건강 문제로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롯데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두 아들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처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정농단’ 최순실 결국 구속…박 대통령 수사 불가피

    ‘국정농단’ 최순실 결국 구속…박 대통령 수사 불가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결국 구속됐다. 최씨가 구속됨에 따라 최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구속 수사는 물론, 검찰의 수사망이 박 대통령을 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 3시부터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10시 56분 쯤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영장 발부 배경을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최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된 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다양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게 우선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만 적용한 상태다.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현재 적용한 범죄혐의 외에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과 국무회의 자료 등을 사전에 받아보게 된 과정 등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최씨는 안 전 수석을 앞세워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데, 검찰은 최씨가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각각 범죄행위를 스스로 저지른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최씨는 K스포츠재단이 검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롯데그룹을 상대로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정을 막후에서 주도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70억원을 내는 과정에 최씨 측의 강요성 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롯데 고위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최씨가 깊숙이 가담한 단서를 포착했다. 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이 롯데 측과 만나 추가 출연을 논의하는 과정에는 ‘최측근’ 고영태씨, 역시 최씨 측 인물로 꼽히는 박모 과장 등이 참여했다. 최씨는 직원에게 롯데 모금이 잘 되느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 때 안 수석이 개입해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도록 지시한 부분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포함했다. 최씨가 더블루K를 통해 K스포츠재단 기금을 빼내려 했던 의혹 또한 수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또 스포츠 마케팅 등 업무를 한다고 알려진 더블루K가 실제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전혀 없는데도 K스포츠재단에 4억원, 3억원 상당의 용역을 제안해 자금을 빼내려 한 행위에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청와대,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 정황 드러나…녹취록 공개

    청와대,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 정황 드러나…녹취록 공개

    청와대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정황이 드러났다. 3일 MBN은 2013년 말 청와대의 핵심 수석비서관이 CJ그룹 최고위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동생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외삼촌인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섰다. MBN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은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이 부회장의 조속한 퇴진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VIP)의 뜻이냐는 CJ그룹 최고위 관계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CJ그룹 최고위 관계자가 이를 거부하자 청와대 수석은 7분간 전화로 같은 요구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권이 안종범 전(前)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을 통해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압박했다는 정황은 드러났지만 대기업 총수 일가의 경영권에도 직접 간섭한 정황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CJ그룹은 “사실 확인 중”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게 청와대 압박 때문이란 이야기는 예전에도 있었다”면서 “스위스 다보스 포럼 ‘한국의 밤’ 행사가 발단이 돼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 눈밖에 났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의 밤 행사엔 박 대통령과 가수 싸이, 이 부회장 등이 참석했는데 이 부회장이 한류 전파의 주인공으로 부각됐다. 박 대통령 스스로 ‘들러리를 섰다’는 불쾌감을 느꼈고 이것이 이 부회장 퇴진 압박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CJ는 지난 대선 당시 자사 방송채널의 토론·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야당 인사를 미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람하고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해 보수 세력으로부터 ‘종북 방송’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현 정권이 CJ그룹과 관계가 껄끄럽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박근혜 정권 출범 직후인 2013년 7월,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어 운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미경 부회장은 당시 손경식 회장과 함께 CJ그룹의 경영 현안을 챙기다 유전병 치료와 요양을 위해 2014년 하반기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재까지 미국에 머물고 있다. CJ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미경 부회장이 2년째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미국에 있는 것은 현 정권에 소위 ‘찍혔기’ 때문”이라며 “현 정권과 사이가 좋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호텔투숙 특혜주는 검찰 수사에 화가 나 개똥 뿌렸다

    지난달 31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최순실(60·개명 이름 최서원)씨가 검찰에 소환되는 현장에서 검찰청사에 개똥을 투척했다가 긴급체포된 박성수(43·사회활동가)씨가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한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검찰이 귀국과 동시에 체포해도 부족한데 호텔에서 쉴 수 있게 했다는 뉴스를 보고 화가 났다”며 “허술한 검찰 수사에 화가 나고 분해서 아침에 개똥을 싸들고 상경, 제대로 된 수사를 하길 바라는 마음에 개똥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를 방해할 생각도 없었고, 서울중앙지검에 해를 끼칠 생각도 없다”며 “그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최순실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고 10분이 지난 오후 3시 10분쯤 서울지검 유리문과 현관 등에 개똥을 뿌렸다. 경찰은 박씨를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 훼손, 건조물 침입 등 3개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했으나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박씨는 “풀려나기 전날(1일)에 경찰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사당국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잘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데 진짜 구속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관용적”이라며 “다행히 저를 변호하는 지지자와 변호사들의 거센 항의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국민도 직접 나서지 않을 뿐이지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검찰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마지막 심판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씨는 과거에도 경찰청과 대검찰청 등 주요 국가기관 앞에서 개 사료를 뿌리거나 개가 짖는 퍼포먼스를 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해 8개월간 구치소에 수감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아 풀려났다. 현재도 집시법 위반 등 4건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포토] ‘긴급체포’ 수감 중이던 안종범, 검찰로

    [서울포토] ‘긴급체포’ 수감 중이던 안종범, 검찰로

    3일 오전 최순실 게이트로 긴급체포되어 구치소에 수감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죽을죄 지었다던 최순실 “내가 뭐라고… 비선실세 아니다”

    檢 형사·특수부 번갈아 가며 조사 최씨 태블릿 PC 분석작업 마무리 체포 후 ‘운명의 48시간’에 사활 우선 구속 가능한 혐의 적용할 듯 국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지난달 31일 밤늦게 긴급체포되면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한 검찰의 카운트다운도 시작됐다. 현행 법규상 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신병을 풀어 주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를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및 국정 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서울중앙지검 7층과 10층의 영상녹화실에서 형사부와 특수부 검사들이 번갈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내가 뭐라고…”라며 자신은 ‘비선 실세’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다소 불안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날보다 비교적 차분히 검찰 조사에 응했다. 그러나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개인적 친분으로 도와주려 했을 뿐 국정이나 인사에 개입한 적은 없으며, 재단 기금 마련이나 딸의 특례 입학을 위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검찰도 최씨 혐의를 입증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씨는 전날 “죽을죄를 지었다.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사법처리로부터는 빠져나가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혐의를 부인하면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도 알려진 것과 다르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과 관련해 함께 의혹 대상자로 거명되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 외에도 이진웅 변호사(법무법인 소망)를 선임, 최소 2명 이상의 변호사들로부터 조력을 받고 있다. 검찰이 최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필요성을 입증할 혐의를 제시해야 한다.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의 경우 참고인 조사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검찰은 좀 더 수사가 진척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쪽을 중점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두 재단의 설립을 명목으로 대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해 총 800억원대 자금을 출연토록 하고, 관련 기금을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비로 쓰려 하는 등 재단 사유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의 연설문과 대외비 문건을 다수 받아 보며 정부 정책과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의 주요 물증인 태블릿 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검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 이 PC가 최씨의 것일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된다”며 “다만 이 PC가 당초 알려진 것처럼 독일에서 발견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PC에 일부 파일을 지운 흔적이 있어 복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초창기부터 거론된 안 전 수석을 2일 소환하고, 출국금지 상태인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도 이르면 이번 주에 부를 전망이다. 최씨의 최측근 고영태(40)씨는 이날도 재소환됐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중국으로 출국한 광고감독 차은택(47)씨는 최근 국내의 몇몇 변호사와 유선으로 접촉해 검찰 수사 대응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와 접촉한 변호사는 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연락해 차씨가 출석할 뜻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귀국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차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해 놨다. 차씨가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신병을 곧장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호송차에서 내리는 ‘실세’

    호송차에서 내리는 ‘실세’

    지난달 31일 밤 긴급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최순실씨가 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최순실 긴급체포 “곰탕 먹고싶다”…네티즌 “靑에 보내는 암호같다”

    최순실 긴급체포 “곰탕 먹고싶다”…네티즌 “靑에 보내는 암호같다”

    ‘비선 실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씨가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서울구치소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부패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수감된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유명해 속칭 ‘범털 집합소’라고 불린다. 검찰은 전날 밤 11시 57분 최 씨를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며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 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검찰 출석 직전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엘루이호텔에 머물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출두한 후에는 공황장애를 호소하다 변호사 입회 상태에서 약을 먹고 “곰탕을 먹고 싶다”고 해 저녁으로 배달된 곰탕을 한 숟가락만 남기고 모두 비웠다. 이 사실에 보도되자 SNS 상에서는 ‘곰탕 한 그릇’이 청와대에 보내는 암호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최씨는 재판에 넘겨지기 전까지 매일같이 구치소와 검찰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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