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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각규 롯데 부회장 “디지털, 고객계층, 글로벌 변화 대비해야”

    “디지털 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객계층 변화,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 이 세가지 변화에 대해서만큼은 무엇보다 우선해 대응전략을 빠르게 수립해야 합니다.” 롯데그룹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식품부문 13개 계열사 사장단회의(VCM)에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평소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황 부회장은 현재 4개 사업부문(BU)장과 함께 신 회장이 구속수감돼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이한 롯데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황 부회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표이사들이 일치단결해 경영에 힘써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고객 재정의를 통해 제공해야 하는 가치와 전달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업문화의 변화가 이뤄져야한다”면서 “고객가치 및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사, 임직원들과 함께 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속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미래역량 확보를 위해 핵심인재 선발과 육성, 후계자 양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기업환경과 광범위한 경영정보 속에서 핵심인재는 신속하고 타당한 정보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신규사업을 추진할 때 적정수익률 이상을 목표로 할 것과 수립된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할 것 등을 주문했다. 한편 전날에 이어 5일 열린 롯데 유통부문 사장단회의에는 황 부회장을 비롯해 이봉철 재무혁신실장과 윤종민 HR혁신실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 임병연 가치경영실장,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 계열사 사장단 회의 시작…신동빈 부재 속 ‘비상경영’ 관심

    롯데그룹이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4일 시작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2월 뇌물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이후 처음 열리는 사장단 회의인 만큼 신 회장의 부재로 인한 ‘비상경영’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15개 식품 관련 계열사 사장단이 모인 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윤종민 HR혁신실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 임병연 가치경영실장 등 롯데지주 임원진이 모두 참석했다. 롯데는 이날 식품부문을 시작으로 5일 유통부문, 6일 화학부문, 11일 호텔·서비스부문, 12일 금융계열사부문 등 5개 사업 부문별로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최근 3년 및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유하고, 하반기 및 중기 전략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소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롯데 사장단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그룹 수뇌부 및 전 계열사의 사장단 등 주요 관계자 70~80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현안과 경영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신 회장이 ‘옴니채널’과 같은 비전을 전달하면 계열사별로 이를 경영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형태였다. 실제로 지난 1월 31일 개최된 올해 첫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올해는 뉴비전 실행의 원년”이라면서 질적 성장 이행 등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부터는 기존의 ‘톱다운’ 방식에서 사업 부문별 소통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기존처럼 전 계열사가 한꺼번에 모여 목표를 나누고, 하반기에는 사업 부문별로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영 전략을 의논하게 된다. 계열사별로 20~30분에 걸쳐 상반기 경영 성과와 문제점,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하는 식이다. 사장단 회의 명칭도 ‘밸류크리에이션 미팅’(VCM)으로 변경했다. 하나로 관통하는 경영 메시지를 제시할 신 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과거사 해결 ‘한 걸음’] 4·3 희생자 유해발굴 8년 만에 재개

    “억울하게 숨진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찾아 70년 한을 풀어 줘야 합니다.” 제주4·3 70주년을 계기로 8년 만에 희생자 유해발굴 작업이 오는 10일 본격 재개된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일 “이번 발굴엔 새로운 첨단 장비를 투입할 것”이라면서 “행방불명 유해를 유가족 품으로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굴은 대표적 암매장 터인 제주국제공항 동쪽 뫼동산, 궤동산, 남북 활주로 서북측, 화물청사 인근 등에서 11월 말까지 실시된다. 이곳에서는 1948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제주시 화북동 등 지역 주민 76명이 토벌대에 의해 학살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군법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249명이 총살됐고, 6·25전쟁 직후에도 제주시와 서귀포 지역 예비검속자들에 대한 집단학살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제주공항 내 1차 유해발굴에서 온전한 유해 54구를 비롯해 일부 유골 1000여점, 유류품 659점이 수습됐다. 2차 발굴에선 한 구덩이에서 완전 유해 259구를 비롯해 유류품 1311점이 나왔다. 양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 때 유해 발굴작업을 시작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땐 국비지원을 끊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비지원 등으로 재개돼 다행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번 작업엔 고주파 전자기파를 방사,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해 지하 구조를 규명하는 탐사방식(GPR)을 적용한다. 양 이사장은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엔 희생자 보상금 지급, 트라우마 치유 센터 설치 등 내용을 담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하원, 北인권 가해 혐의 中관리 제재 촉구

    美하원, 北인권 가해 혐의 中관리 제재 촉구

    미국 하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상정한 북한 인권 개선 관련 결의안의 주요 내용이 4일 미국의소리(VOA)에 공개됐다. 미 의회는 이 결의안에 대북 인권 개선을 한반도 비핵화 전략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담으며 대북 압박을 강화했다.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크리스토퍼 스미스 공화당 의원이 발의한 새로운 결의안(H.Res.976) 초안에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 인권 개선이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역내 전략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합의가 이뤄져도 경제 지원과 현재 북한 고위층의 개인 제재 해제는 북한의 인권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 북한 정권의 반인류적 범죄 조사를 위한 특별 국제형사재판소 설립, 북한 강제 노동수용소의 영구적 철폐와 8만~12만명으로 알려진 정치·종교범 수용소 내 수감자 석방도 결의안에 담았다. 특히 인권 가해 혐의 선상에 있는 북한 관료뿐 아니라 중국 관리들에 대해서도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방안을 담아 파장이 예상된다. 미 의회는 북·미 화해무드가 조성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북한 인권 개선 관련 결의안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의회가 발의한 북한 관련 결의안과 법안은 모두 9건으로 이 중 6건이 북한 인권과 관련된 것이었다. 지난달 27일에는 기존 북한인권법을 2022년까지 5년 연장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H.R.2061)이 하원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의회가 대북 인권 개선을 압박하고 나선 건 현재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적 측면도 있지만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의 여파가 여전히 큰 것”이라며 “이번 결의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미국 조야의 북한 인권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헬기 납치해 교도소 탈출…할리우드 액션영화 같은 탈옥범

    헬기 납치해 교도소 탈출…할리우드 액션영화 같은 탈옥범

    ‘교도소 정원에 착륙한 헬리콥터를 타고 죄수가 유유히 감옥을 빠져나간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나 볼 법한 탈옥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그것도 프랑스 파리에서.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법무부는 1일(현지시간) 강도살인죄로 수감 중이던 악명 높은 죄수가 헬리콥터로 탈옥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남부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레두안 파이드(46)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탈옥했다. 파이드는 2010년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여성 경찰관을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이었다. 탈옥 작전은 무장 괴한 3명이 교도소 입구에 나타나 소란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파이드의 석방을 요구하며 경비 인력의 주의를 빼앗았다.이들이 소동을 피우고 있던 때 헬리콥터가 교도소 뜰에 내려 면회실에 있던 파이드를 태우고 다시 이륙했다. 순식간이었다. 헬리콥터와 조종사는 비행 클럽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돼 탈옥 작전에 동원됐다. 헬리콥터는 파리 북부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파이드 일당은 미리 준비시켜 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파이드의 탈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도 그는 교도관들을 인질로 삼고 다이너마이트로 감옥을 파괴한 뒤 대기시켜 놓은 차를 타고 달아났다. 6주간 도망다니다 호텔에서 체포됐다. 파이드는 과거에도 다른 범죄로 10년을 복역하고 2009년 “철저하게 반성한다”는 뜻을 밝히고 가석방됐다. 이 때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파리 빈민가에서 자란 자신의 일생을 책으로 출판하면서 유명인이 됐다. 그는 자신이 일삼은 범행의 모티브를 할리우드 범죄 액션 영화 ‘스카페이스’와 ‘히트’ 등에서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무법변호사’ 종영, 최고 시청률 10.2% 기록...이 드라마가 남긴 것

    ‘무법변호사’ 종영, 최고 시청률 10.2% 기록...이 드라마가 남긴 것

    ‘무법변호사’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 속 종영을 맞았다. 1일 tvN 드라마 ‘무법변호사’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 분)는 ‘절대 악’ 차문숙(이혜영 분)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렸고, 차문숙은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석관동(최대훈 분) 죽음과 함께 차문숙에게 또 다시 배신당한 안오주(최민수 분)가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하재이의 모친 노현주(백주희 분)까지 등장, 차문숙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오주는 도주 끝에 자살했고, 차문숙은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됐다. 봉상필-하재이는 천승범(박호산 분) 검사 제안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일하게 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무법변호사’는 마지막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회인 16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2%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2일, 첫 방송한 ‘무법변호사’는 16회 여정을 이어오는 동안 시청자 사랑을 꾸준히 받았다. 아쉬움 속에 종영을 맞은 ‘무법변호사’, 이 드라마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 1.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격이 다른 연기력! 국보급 배우 열전! ‘무법변호사’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라 불리는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격이 다른 연기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무법변호사’를 연기하기 위해 대역 없이 원테이크 리얼 액션 연기부터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까지.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전작인 OCN 드라마 ‘구해줘’와 180도 다른 걸크러쉬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는 몸 사리지 않은 액션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능동적이고 강인한 여성 변호사의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고결한 성녀의 미소 뒤 검은 민낯을 가진 ‘차문숙’ 역의 이혜영은 적폐 판사의 모습을 대사 한마디 필요 없는 서늘한 눈빛 연기만으로 표현,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관록의 연기를 선보였다.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 출신 ‘안오주’ 역을 맡아 내공 있는 액션 연기와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직접 머리를 M자로 이발하고 눈썹을 들썩이는 등 작은 표정 변화만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기 장인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강 조연 배우들 활약이 ‘무법변호사’를 더욱 빛냈다. 염혜란-김병희-임기홍-서예화-최대훈-안내상-박호산-김광규-차정원 등 주연들의 연기를 뒷받침해주는 조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법변호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2. 탄탄한 필력x몰입도 甲 연출력→’기존 틀 박살’ 입체적 캐릭터 관계+서사구조! ‘무법변호사’는 회가 거듭될수록 반전의 반전을 더해 마지막까지 추리를 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었고 “제가 법정에 서는 한 죄 없는 사람이 법으로 살해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4회) 등 현실에 강렬한 일침을 날리는 촌철살인 명대사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김진민 감독은 거악소탕 법정활극에 걸맞게 현란한 카체이싱씬 등 액션에 코미디, 로맨스를 가미해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봉상필과 기성시장 살인사건 진범이 치열하게 대치한 터널씬(3회), 봉상필과 차문숙이 디케 여신상과 故차병호 동상 옆에 나란히 선 선악 대비씬(11회) 등 영화 같은 명장면을 통해 연기와 대본이 시너지를 이룬 ‘무법변호사’만의 색깔을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입체적인 캐릭터 관계가 주목 받았다. 최대웅(안내상 분)의 오른팔이었던 권만배(이현걸 분)가 차문숙의 오른팔이 되고 안오주의 충직한 부하 김비서(정영훈 분)가 차문숙의 사주를 받고 안오주를 살해하려 하는 등 때로는 아군처럼, 때로는 적군처럼 서로의 이해관계로 얽힌 것. 이에 서로의 목을 향해 칼날을 겨눴던 두 사람이 일시적 동맹을 맺거나 아군이 돌연 적군의 첩자가 되는 등 관계의 전세 역전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반전의 묘미를 줬다. 또 ‘작은 악’으로 ‘거악’을 물리친다는 독특한 서사구조도 흥미로웠다. 주인공이 극악무도한 악인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받다 결말에 이르러서야 권선징악이 펼쳐지는 일반 드라마와 달리 ‘무법변호사’는 처음부터 정의의 심판과 악의 대립이라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에 안오주와 은밀하게 내통했던 우형만(이대연 분)과 차문숙의 오른팔 남순자(염혜란 분) 등을 이용해 안오주에 이어 차문숙을 무너트리려는 봉상필의 복수 행보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3. 유쾌 상쾌 통쾌한 전개! 現 시대상 투영한 고구마 현실에 날리는 핵사이다! ‘무법변호사’는 무전유죄 유전무죄, 전관예우, 부패 사슬 최정점에 앉아있는 두 얼굴의 법관 등 답답한 현실을 다루면서도 기존 법정물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청자들을 ‘무법변호사’ 늪에 빠지게 했다. 이를 위해 ‘기성’이라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지금껏 법정물에서는 본 적 없는, 법과 무법(無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무법변호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조폭 출신으로 정의 구현에 나선 봉상필이 법조 최고 명문가 출신이자 ‘악의 화신’ 차문숙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려는 반격으로 부정부패와 비리, 탐욕, 위선으로 가득한 씁쓸한 현실에 사이다 같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두 사람의 빅픽처와 극을 관통하는 숨겨진 진실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발동시켰고 “한국 법정물계에 또 다른 수작이 탄생했다”는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앞서 윤현호 작가가 “진정한 정의와 치열한 공분의 가치를 깨닫고 불의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마지막까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처럼 ‘무법변호사’는 극에서나마 현실에 한 명쯤은 있었으면 하는 대리만족 캐릭터를 통해 답답한 고구마 현실을 제대로 뒤집고 속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은 1회부터 16회까지 제작진과 배우들을 달리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불철주야 촬영에 몰두했고 4개월이라는 여정을 열심히 달려왔다. ‘무법변호사’가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 기억될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특검, 경공모 자금책 서유기 6시간 소환 조사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댓글 조작을 주도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들을 연일 소환하고 있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의 공범인 ‘서유기’ 박모(30·구속 기소)씨를 1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6시간 가까이 조사하고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 박씨는 검찰과 경찰 조사에서 대선 전부터 킹크랩 서버를 구축해 댓글 작업을 해 왔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킹크랩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의 기능을 특화한 서버다. 박씨는 경공모가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비누업체 ‘플로랄맘’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박씨의 종합소득세 신고서 등 경공모 자금 관련 기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했다. 앞서 드루킹 김씨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박씨에 이어 또 다른 경공모 멤버인 ‘둘리’ 우모(32·구속 기소)씨, ‘솔본 아르타’ 양모(34·구속 기소)씨의 소환도 저울질하고 있다. 드루킹 김씨의 인사청탁 의혹에 연루된 도모·윤모 변호사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이성재, 균열 가득한 부부의 행보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이성재, 균열 가득한 부부의 행보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와 이성재가 ‘밀수’라는 어마어마한 사건 앞에서 ‘폭풍 오열’과 ‘애처로운 눈빛’을 발사, 안방극장을 ‘짠함’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채시라와 이성재에게 ‘밀수 발각’이라는 커다란 사건이 닥치면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 분)는 혼전 임신해 오갈 데 없는 예비 며느리 정효(조보아 분)를 보살피는 가운데, 한상진(이성재 분)과 이혼을 시키겠다며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온 김세영(정혜영)의 엄마 김옥자(양희경 분)까지 합세한 아슬아슬한 ‘3인 동거’를 시작한 상황. 영희는 옥자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때로는 식탁 앞에서 따뜻한 연대를 경험하기도 하면서, 무엇보다 정효의 태교에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한상진은 영희의 아픔도, 세영의 생활고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터. 이에 암암리에 행해지던 항공사 일가의 ‘밀수’를 도맡아 하기로 결정, 영희에게는 해외 비행을 하느라 수당이 더 들어온다고 거짓말을 해서, 가외로 챙길 수 있는 ‘밀수 비용’으로 세영과 딸 한유연(신비 분)을 챙겨주고자 했다. 하지만 상진의 밀수는 덜미가 잡혔고,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발각되고 말았다. 결국 상진은 이 일로 2년 치 연봉을 줄 테니 쉬었다 오라는, ‘강제 휴가’ 권고를 받고 직장에서 쫓겨나게 됐다. 그 시각 영희는 또 다시 ‘상진과 이혼하라’며 우기는 옥자에게 경제권을 쥐기 위해서 끝까지 상진을 놓지 않겠다고 싸우고 있었다. 심지어 일촉즉발의 육탄전 직전까지 갔던 것. 그런데 그 때 뉴스에 밀수가 발각돼 연행되고 있는 상진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뛰쳐나갔다. 영희는 수소문한 끝에 상진이 후배 문종원(김산호 분)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거침없이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절망해 있던 상진이 겨우 문을 열어준 순간, 영희는 상진의 가슴을 퍽퍽 치며 들어와 “버티란 말이야!”라고 소리를 지르다 오열했다. 그리고는 상진이 입은 파일럿 제복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이 제복이 바로 나였단 말이야···”라고 중얼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엔딩, 안방극장의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밀린 대금을 받으러 갔다가 오해를 사 경찰서에 수감된 정수철(정웅인 분)에게 딸 정효가 찾아와 ‘아빠가 사채업자였던 과거를 알고 있다’는 고백을 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MBC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높은 경영 실적에 위기 넘긴 신동빈

    높은 경영 실적에 위기 넘긴 신동빈

    일본 롯데 주총 5전5승… 경영권 방어 옥중서 재신임 받아 ‘형제의 난’ 종지부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형 신동주(64)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다섯 번째 표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특히 신 회장이 구속 수감 중이라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으면서 사실상 ‘형제의 난’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다. 29일 롯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이 주주 자격으로 직접 제안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지난 2월 신 회장이 구속된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온 롯데는 이번 주총 결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재계 안팎에서는 지난 네 차례의 표 대결과 달리 이번에는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주총이 치러지는 만큼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에 신 회장은 주총 참석을 위해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는 등 경영권 방어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법원이 전날까지도 보석 인용 결정을 하지 않자,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 등 한국 롯데 대표단이 신 회장의 서신을 갖고 일본으로 급파됐다. 황 부회장 등은 일본 경영진을 만나 신 회장의 서신을 전달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일본 롯데 이사진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신 회장의 경영 성과에 대한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 회장이 2015년 7월 경영권을 잡은 이후 보여 온 공격적인 행보가 일본 주주들에게 큰 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롯데는 매출 96조원을 기록해 일본 롯데 계열사 매출의 20배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1980년대부터 약 30년 동안 일본 롯데 경영에 참여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부재한 상황임에도 일본 주주들이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의 사회적 신용, 기업 가치 및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경영정상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감히 날 방해해?” 경찰관 청부살해 시도한 무슬림 사업가 체포

    “감히 날 방해해?” 경찰관 청부살해 시도한 무슬림 사업가 체포

    자기 회사에 수차례 벌금 딱지를 부과한 경찰관을 청부 살해하려 한 남성 사업가가 경찰의 함정 수사에 빠져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이슬람교에서 신성한 기간인 라마단이 끝날 때까지 청부 살인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즉 무슬림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크로니클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이스트사이드에서 해운물류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47세 남성 모함메드 모하메드는 휴스턴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 사형까지 가능한 살인교사 혐의로 기소됐다. 전날 아트 아세베도 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자기 사업체에 수차례 안온방해 티켓을 발부한 한 베테랑 경찰관을 죽이기 위해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안온방해는 직접적인 가해행위가 아니라 매연이나 가스, 음향, 광열, 또는 진동 등 으로 이웃 토지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웃 거주자의 생활에 고통을 주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뉴슨스(생활방해)라고 부르며 손해배상의 책임을 져야한다. 용의자의 경찰관 살해 계획은 지난달 말 한 정보 제공자 덕분에 확인됐다. 이에 따라 휴스턴 경찰은 비밀 수사관을 살인 청부업자로 가장해 용의자와 접선을 시도했다. 참고로 이런 합정수사는 미국에서 합법이다. 비밀 경찰관에 따르면, 용의자는 처음에 해당 경찰관에게 염산 테러를 가해 불구로 만들 생각이었지만, 점차 생각을 바꿔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기로 결심했다. 용의자의 표적은 휴스턴 경찰에서 삶의 질 문제를 다루고 있는 차별적 대응팀 일원으로 지난 20년간 현장을 뛴 베테랑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살인 청부업자로 가장한 수사관을 만날 때마다 얼굴을 반다나(스카프의 일종)나 야구모자로 가렸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이 끝날 때까지 청부 살인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며 선수금 500달러를 건넸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에게 표적이 된 경찰관이 청부 살해 당한 것처럼 꾸며 사진을 찍었고 수사관은 용의자에게 약속한 대금을 받는 것처럼 접선을 시도했다. 그리고 거기서 경찰특공대(SWAT)가 용의자를 체포, 나머지 청부 대금을 증거로 수집한 것이다. 한편 용의자는 현재 수감 중이며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사진=모함메드 모하메드(휴스턴 경찰서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 김경수 국회사무실 18번 방문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 김경수 국회사무실 18번 방문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주도한 ‘드루킹’ 김모씨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이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18차례 방문했다고 동아일보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검경 수사 자료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분석 중인 수사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김 전 의원의 국회사무실을 7번 찾았다. 경공모 핵심 회원 김모씨 6회, 또다른 김모씨 4회, 윤모씨 1회 등이었다. 특검팀은 드루킹의 휴대전화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정보 분석)을 통해 당시 그가 머문 위치 기록이 국회 출입 기록과 일치하는지 확인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11월 김 전 의원실에서 내선번호로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공식 수사 이틀째인 이날 드루킹 김 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수용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 관계자는 “비망록이나 메모 등 옥중에서 남긴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회장 보석 무산…오늘 日롯데 주총 불참

    신동빈 회장 보석 무산…오늘 日롯데 주총 불참

    법원의 보석 결정 지연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자신의 이사직 해임안이 제출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28일 롯데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총에 참석하고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인용 결정을 미루면서 보석이 사실상 무산됐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이들 안건은 경영권 탈환을 시도하는 신 전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신 회장은 주총에 직접 참석해 롯데홀딩스 이사진에게 해임안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지난 12일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 회장의 주총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롯데 비상경영위원회 대표단이 이날 오후 일본으로 급히 출국했다. 이들은 롯데홀딩스 경영진을 만나 본인에 대한 지지와 원만한 주총 진행을 당부한 신 회장의 뜻을 전달하고, 신 회장의 서신도 일본 경영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신 회장이 구속 수감 중이긴 하지만 3심까지는 유죄 확정이 아닌 점 등을 설명하고, 한·일 롯데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신 회장의 이사직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경영진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드루킹 특검, 첫 구치소 압수수색·소환 조사

    출범 하루만에 총 6명 강제수사 오사카 총영사 추천 변호사 포함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규명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출범 첫 강제수사로 ‘드루킹’ 김동원(49)씨의 구치소 수용실 압수수색을 선택했다. 또 김씨를 불러 처음 대면했다. 수사 개시 하루 만이다. 28일 박상융 특검보는 “어제저녁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부터 드루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면서 “압수수색 대상은 드루킹을 포함해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서유기’ 박모씨, ‘둘리’ 우모씨, ‘솔본아르타’ 양모씨 등 드루킹과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댓글 조작 공범 3명의 수용실과 이번 사건에 얽혀 있는 도모(61) 변호사와 윤모(46) 변호사 등 2명의 자택 및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서신이나 메모 등을 확보했다. 변호사 사무실 등에서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두 변호사를 댓글 조작 혐의의 공범으로 새롭게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각각 ‘아보카’와 ‘삶의축제’라는 아이디로 활동한 도 변호사와 윤 변호사는 드루킹 김씨의 활동 근거 중 하나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내에서 최상급인 ‘우주’ 등급이자 경공모의 의사결정 기구인 ‘전략회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들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댓글 조작 가담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면담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 관계자는 “경찰에선 (두 변호사를) 입건하지 않았다”면서 “자료를 살펴보니 피의자로서 충분히 입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드루킹 김씨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꾸려진 특검 사무실로 공개 소환해 댓글을 조작하게 된 경위와 김 당선자를 만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씨는 이날 특검으로 소환되며 “특검에서 다 밝히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였다. 이 밖에 쏟아진 여러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병역 거부 ‘정당한 사유’ 인정…대법원 연내 무죄 확정 가능성

    병역 거부 ‘정당한 사유’ 인정…대법원 연내 무죄 확정 가능성

    대체복무 포함 병역법 개정되면 처벌 근거 달리 해석될 여지 생겨 ‘처벌 합헌’ 재심 청구 근거 막되 4명 “위헌”…사실상 무죄로 인정 하급심 유·무죄 판단 유보할 듯28일 헌법재판소가 병역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함에 따라 현재 심리 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재판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조항이 합헌이라고는 판단했지만, 대체복무제가 규정되지 않은 병역법 5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처벌의 근거가 달리 해석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하급심들이 유·무죄 판단을 유보하고 대법원이 올해 안에 무죄 판례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처벌 조항인 병역법 88조 1항은 ‘현역 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이나 소집기일부터 3일이 지나도록 불응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부 무죄로 선고된 판결을 제외하면 그동안 하급심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병역의 종류를 현역·예비역·보충역·병역준비역·전시근로역 등으로만 규정한 병역법 5조가 헌법에 맞지 않다고 헌재가 내린 결론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병역을 기피한 정당한 사유로 해석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처벌 조항에 대해 합헌 의견을 낸 강일원·서기석 재판관도 “대체복무제가 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하는 것은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양심적 병역거부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처벌 조항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입법부와 법원의 후속 조처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벌 규정이 위헌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어서 병역법 위반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거나 유죄 판결이 확정된 사람들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근거는 없다. 다만 이날 헌재 결정이 전반적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읽혀,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찬희 서울변호사협회장은 “처벌 조항을 위헌이라고 본 재판관 4명과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하면 되므로 굳이 위헌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본 재판관 2명의 의견까지 포함하면 헌재는 사실상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라면서 “헌재 결정의 의미를 검토해 대법원 및 각급 법원에서 조속히 무죄 선고를 내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재판에 대한 부담에서 해방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오는 8월 30일 입영을 거부하는 ‘정당한 사유’에 개인의 신념이나 종교적 사유가 포함되는지를 두고 공개 변론을 연다. 올 연말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총 2756명이 입영 및 집총 거부자로 고발됐다. 이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2739명이고 나머지는 기타 신념에 의한 거부자였다. 고발된 사람들 중 1776명(64%)이 징역형을 받았고 966명(35%)의 재판이 계류 중이다. 최근에도 해마다 500명 안팎씩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헌재 “남북 대치, 대체복무 미룰 이유 못 돼” 전향적 판단

    헌재 “남북 대치, 대체복무 미룰 이유 못 돼” 전향적 판단

    “양심적 병역거부는 방어행위…특정종교 보호 아니다” 규정 “거부자 수감, 국방력 영향 적어” 군병력 단계적 감축계획도 반영 “美, 2차대전 중에도 대체 인정 통일 전 서독도 냉전 중 도입” 2004년 권고 14년간 지지부진…헌법불합치 결정해 행동 담보대체복무 방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에 대해 2004년, 2011년 잇따라 합헌 결정을 내렸던 헌법재판소가 2019년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대상으로 한 대체복무제를 마련하라고 입법부에 권고하는 전향적인 결정을 28일 내렸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재 판단은 여전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감옥 대신 대체복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대체입법 완료와 함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 사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2000년대 이후 처벌했거나 처벌 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 2만여명의 축적된 사례가 이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길을 여는 동력이 됐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행위를 “사회공동체의 법질서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체복무가 여호와의 증인 등에 국한된 문제라는 인식에 헌재는 “특정 종교나 교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인류 공통의 염원인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무기를 들 수 없다는 양심을 보호하고자 하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수많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이미 군대가 아닌 감옥으로 갔음에도 국방력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시간이 증명해 냈다고 헌재는 판단했다. 출산율 저하 때문에 병역자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정보전·과학전의 양상을 띠는 현대전에서 병역자원의 중요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헌재는 설명했다. 특히 헌재는 ‘2017년 현재 61만 8000명인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는 국방부의 2018년 업무보고를 결정문에 인용했다. 문재인 정부의 군 감축 계획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대체복무지로 유도할 근거가 된 셈이다. 국방력에 큰 손실이 없는 반면 20대 초반에 수감 생활을 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불이익이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헌재는 “최소 1년 6개월 이상 징역형을 받으면 그에 따른 공무원 임용 제한 및 해직, 각종 관허업의 특허·허가·인가·면허 상실, 인적사항 공개, 전과자로서의 냉대와 취업곤란 등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이들을 공익 관련 업무에 종사하도록 한다면, 이들을 처벌해 교도소에 수용하는 것보다 넓은 의미의 안보와 공익 실현에 더 유익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헌재 재판관 다수는 남북 대치 상태라는 특수한 안보상황이 대체복무제 도입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대목에서 헌재는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종교적 사유로 참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전투 복무 대신 비전투복무를 하게 했고 아제르바이잔과 1994년까지 전쟁 후 현재는 휴전 상태로 소규모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아르메니아도 2003년 대체복무제를 도입했다는 해외 사례를 제시했다. 통일 전 서독도 냉전 중이던 1949년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1956년에 대체복무제를 기본법에 규정했다. 앞서 2004년 합헌 결정 당시에도 대체복무 방안을 검토할 것을 입법부에 소극적으로 권고했지만 14년 동안 입법이 지지부진했던 점도 헌재가 대체복무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란 행동을 취한 이유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2004년 입법자에 대해 국가안보라는 공익 실현을 확보하면서도 병역거부자의 양심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 검토할 것을 권고했는데, 그로부터 14년이 경과하도록 이에 관한 입법적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였다”면서 “그 사이 국가인권위, 행정부, 국회 등에서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거나 권고하고, 법원 하급심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 선고 사례가 증가했다”며 입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국회는 2019년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대상으로 한 대체복무 방안을 입법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개월만에 검찰 ‘포토라인’서는 조양호

    9개월만에 검찰 ‘포토라인’서는 조양호

    수백억대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개월만에 포토라인에 선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30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약 9개월만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9월 자택공사에 회사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2015년 9월에는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남부지검에 출석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4월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조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해 왔다. 수사 착수 두 달 만에 소환을 결정한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회장 형제들이 창업주 고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탈세 자산의 해외 소재지는 파리 부동산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 회장 소환에 앞서 25일 두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미 마쳤다. 26일에는 수감 중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도 소환 조사했다. 최 회장은 조 회장의 또 다른 동생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으로, 지난해 한진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매각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조중훈 전 회장의 5남매 중 남은 한 명인 조 회장의 누나 조현숙씨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씨는 현재 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조세포탈 혐의 외에도 부동산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횡령 혐의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자녀들이 ‘통행세’를 받는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25일, 31일 등 3차례에 걸쳐 한진빌딩, 조양호 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횡령·배임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 살해 사형선고’ 수단 소녀, 전세계 ‘조혼 피해’ 청원에 감형

    ‘남편 살해 사형선고’ 수단 소녀, 전세계 ‘조혼 피해’ 청원에 감형

    남편 살해 혐의로 교수형 위기에 처했던 19세 수단 소녀가 전 세계에서 40만명 이상이 제기한 청원으로 사형을 면했다.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계획적 살인으로 사형이 선고된 누라 후세인(19)에 대해 수단 항소법원이 징역 5년으로 감형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위자료 1만 8700달러(약 2000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후세인은 지난해 4월 자신보다 16살 많은 남편과 강제적으로 결혼했다. 그녀는 열다섯 살 때 결혼할 뻔했지만 그나마 학교를 졸업하는 18세까지 기다려 달라고 사정해 미뤄진 것이었다. 후세인은 결혼식 후 남편의 접근을 막으며 저항했다. 그러자 남편은 사촌들을 불러 후세인의 팔과 다리를 제압하고 성폭행했다. 이튿날 또다시 성폭행을 당한 후세인은 흉기로 남편을 찌른 후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고 지난달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조혼(早婚) 풍습으로 악명이 높은 수단에서 결혼 최소 연령은 10살이다. 유엔 여성위원회와 유럽연합(EU), 국제앰네스티 등이 조혼 악습에 항의하며 ‘수단 정부에 전 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그녀의 생명을 살릴 것을 청원한다’는 후세인 구명 성명을 냈다. 배우 에마 왓슨과 미라 소르비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뿐 아니라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도 소셜 온라인에서 펼쳐진 ‘누라를 위한 정의’(#JusticeForNoura) 캠페인에 동참하며 사형 판결 취소를 촉구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면 판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한 후세인은 이제 “만약 사면을 받는다면 법을 공부해 억압받는 다른 이들을 변호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3월 발간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200만명의 여자 어린이(만 18세 미만)가 전 세계에서 조혼을 강요당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MB, 건강 악화로 재판 출석 연기…“창백하고 식사 못해”

    MB, 건강 악화로 재판 출석 연기…“창백하고 식사 못해”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판 출석을 미뤘다. 뇌물 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리는 속행공판의 기일변경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가 이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28일로 예정된 공판은 열리지 않는다. 강 변호사는 “오늘 접견을 가니 이 전 대통령께서 부축을 받아 나오는데 안색이 너무 창백하더라”며 “어디 불편하신지 물으니 ‘어제 점심부터 식사를 못 해 그런 모양’이라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일찍 (구치소로) 들어오는 한이 있어도 나가겠다고 했지만 그런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고 기일변경 신청을 한 이유를 소개했다. 강 변호사는 구치소 측에서도 의사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외부진료를 받는 게 좋겠다’고 했으나 이 전 대통령이 거부를 하면서 재판을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첫 재판 이후에도 건강이 나빠 증거 조사 기일에 매번 출석하기 어렵다며 선별적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를 거부하자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면 퇴정 허가 요청을 하겠다”고 밝힌 뒤 주 2회 열리는 재판에 모두 출석하고 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해 공판 진행 중에 수시로 휴식시간을 주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태를 봐서 29일 열리는 공판도 변경을 신청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외부 병원진료’ 박근혜 전 대통령, 다시 구치소로

    [포토] ‘외부 병원진료’ 박근혜 전 대통령, 다시 구치소로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뒤 호송차를 타고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허리통증 치료차 외부 병원진료

    박근혜, 허리통증 치료차 외부 병원진료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신병 치료를 위해 구치소 외부 병원을 찾았다. 법무부 교정본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구치소를 나와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이날 오후 구치소로 복귀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와 외부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허리통증 등 신병 치료 차원에서 구치소를 나와 몇 차례 외부 병원진료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16일에도 허리 디스크 통증을 호소해 같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영상 촬영 등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가 기소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공천개입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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