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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싱글맘 “12살 딸 백신맞고 숨져”…중국 공안에 ‘체포’

    40대 싱글맘 “12살 딸 백신맞고 숨져”…중국 공안에 ‘체포’

    중국에서 12세 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고 호소해 온 40대 여성이 ‘공공 질서를 어지럽히고 선동했다’는 혐의로 공안에 구금됐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딸의 사망 관계를 밝혀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온 싱글맘 장옌훙(蔣艶紅·44)이 허난성 푸양시 공안에 체포된 뒤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장씨 딸 리보이(12)는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이틀 뒤부터 갑자기 심하게 아프다가 8월 28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 측은 장씨 딸이 패혈성 염증으로 인한 뇌 기능 장애로 사망했다고 진단했지만, 장씨는 딸이 평소 매우 건강했다며 병원 측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사를 신청했다. 그는 지난달 푸양시 관할 기관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12살 딸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현 공무원들은 해당 민원을 묵살했다. 이후 그는 베이징의 상소기관을 찾아 지역 관리들이 딸의 사망과 관련한 민원 접수를 거부한다고 호소했다. 장씨는 베이징에서 돌아온 직후 당국에 체포됐다. 장씨와 함께 베이징을 찾았던 여동생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의 변호사는 “의뢰인 장씨는 현재 구금돼 있으며, 여전히 푸양시 의사협회로부터 (딸의 죽음과 관련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허난성의 한 변호사는 “당국이 조만간 베이징에서 정치적 행사를 열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 관리들은 사람들이 베이징에 가 민원을 제기하지 못하게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며 “백신과 관련한 사망 사건을 주장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감옥 가면 유동규 1번, 남욱 2번”… 김만배 ‘게이트 대비’ 모의 정황

    [단독] “감옥 가면 유동규 1번, 남욱 2번”… 김만배 ‘게이트 대비’ 모의 정황

    김씨, 측근 회의서 “유동규 부패 공무원게이트 커질 수도… 미리 대비” 내용 담겨 유씨, 검찰 조사서 “믿을 사람 없다” 한탄檢 , 대장동 핵심 4인방 첫 동시 소환조사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천문학적 수익을 남긴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은 ‘돈 잔치’를 벌이면서도 향후 개발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은 “감옥은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으로 간다”는 식의 수습 방안까지 논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장동 개발 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두고 대책 회의를 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회의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처럼 한때 사업 파트너였지만 화천대유 입장에서는 ‘외부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김씨 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에서 검찰 수사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정영학(53) 회계사가 김씨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도 해당 시기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대장동 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 게이트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이라며 자신들과 손발을 맞췄던 유 전 본부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있는 미국을 오가며 함께 대장동 사업을 키워 온 남 변호사에 대한 처벌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일이 잘못돼 감옥을 가게 된다면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 일당은 당초 공영개발로 진행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통해 민관합동개발로 바꾸고, 성남도개공 설립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이익 배분’이 눈앞의 문제로 다가오자 서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진실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활용하려는(떠넘기려는) 말을 하고 다녀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두고 정씨가 녹음하는 사실을 알고 허위와 과장을 섞어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해당 녹음파일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법원 역시 지난 14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핵심 인물들이 저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자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같은 날 핵심 4인방을 하루에 모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각자 다른 조사실에서 조사하며 각 진술과 관련 자료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술 오염’ 방지를 위해 대질심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 변호사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분’은 이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유동규 아이폰 잠금 해제… 판도라 상자 열리나

    유동규 아이폰 잠금 해제… 판도라 상자 열리나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집어던져 파손됐던 아이폰의 비밀번호가 풀렸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사건 관계자들의 ‘말맞추기’ 정황이 담긴 통화내역 등 중요 증거가 확보될 경우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20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수리를 마치고 잠금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측근으로부터 그가 지난달 중순 개통한 이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검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서자 경기 용인 오피스텔 건물 9층 창문 밖으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증거인멸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앞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인멸 염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으나 낙하로 인한 파손이 심하고 비밀번호가 걸려 있는 탓에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데이터 복구 및 분석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통화 내용과 파일을 살펴볼 예정이다.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은 유 전 본부장 측 참관하에 이뤄져야 해 경찰은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지난 15일 유 전 본부장의 지인 압수수색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전날 유 전 본부장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되면서 그의 구속기한 만료일은 20일에서 이틀 더 늘어나 22일이 됐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곽상도는 현직, 직접 못 줘… 아들한테 50억 주자”

    [단독] “곽상도는 현직, 직접 못 줘… 아들한테 50억 주자”

    김만배·유동규, 액수·지급 논의 포착박영수 딸에게 50억 제공 놓고 고민남욱 “박영수 등 2명에게 전달” 부합곽 “뇌물 둔갑” 박 “사실무근” 반박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체적인 액수와 지급 방법까지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는 검찰이 이미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딸의 화천대유 근무가 확인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내용에 집중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2명에게만 전달된 것으로 안다”던 남욱(48) 변호사의 진술과도 일부 부합하는 대목이다. 20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요 정치·법조인들에게 각각 50억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6명에게 각각 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정영학 회계사에게도 이미 말했다”면서 “A(박 전 특검 딸)는 고문이니 안 되고 곽상도도 그렇고”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곽상도는 현직(국회의원)이니 정치자금법 때문에 직접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들한테 배당으로 주는 게 낫다”고 구체적인 지급 방법을 제시했고, 김씨는 “(곽 의원) 아들은 회사 말단인데 어떻게 50억원을 주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유 전 본부장은 재차 “아들한테 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서도 “(나중에) 알려지면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뒷일을 우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김씨가 왜 돈을 주려는지 이유는 전혀 모르고, 곽 의원 아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돈을 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50억 클럽으로 표시된 사람 중 일부는 억울할 거다. 그냥 언급된 것일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장에서 ‘50억원 약속그룹’ 명단이라며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홍모씨”라고만 밝혔다. 당사자들은 로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측 자금이 자신의 측근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곽 의원 역시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냐”고 반박한 바 있다.
  • [단독]“게이트 대비해야...감옥은 유동규 1번, 남욱 2번”...대장동 일당 수습 방안 논의

    [단독]“게이트 대비해야...감옥은 유동규 1번, 남욱 2번”...대장동 일당 수습 방안 논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천문학적 수익을 남긴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은 ‘돈 잔치’를 벌이면서도 향후 개발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은 “감옥은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으로 간다”는 식의 수습 방안까지 논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장동 개발 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두고 대책 회의를 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회의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처럼 한때 사업 파트너였지만 화천대유 입장에서는 ‘외부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김씨 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에서 검찰 수사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정영학(53) 회계사가 김씨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도 해당 시기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대장동 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 게이트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이라며 자신들과 손발을 맞췄던 유 전 본부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있는 미국을 오가며 함께 대장동 사업을 키워 온 남 변호사에 대한 처벌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일이 잘못돼 감옥을 가게 된다면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 일당은 당초 공영개발로 진행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통해 민관합동개발로 바꾸고, 성남도개공 설립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이익 배분’이 눈앞의 문제로 다가오자 서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진실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활용하려는(떠넘기려는) 말을 하고 다녀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두고 정씨가 녹음하는 사실을 알고 허위와 과정을 섞어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해당 녹음파일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법원 역시 지난 14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핵심 인물들이 저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자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같은 날 핵심 4인방을 하루에 모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각자 다른 조사실에서 조사하며 각 진술과 관련 자료를 대조한 뒤, 일부 인물에 대해서는 대질심문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 변호사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분’은 이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곽상도 현직이니 아들에게 배당으로 줘야”…金·柳 ‘곽상도·박영수 50억 지급방안‘ 함께 논의

    [단독] “곽상도 현직이니 아들에게 배당으로 줘야”…金·柳 ‘곽상도·박영수 50억 지급방안‘ 함께 논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체적인 액수와 지급 방법까지 함께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는 검찰이 이미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딸의 화천대유 근무가 확인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내용에 집중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2명에게만 전달된 것으로 안다”던 남욱(48) 변호사의 진술과도 일부 부합하는 대목이다.20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요 정치·법조인들에게 각각 50억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6명에게 각각 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정영학 회계사에게도 이미 말했다”면서 “A(박 전 특검 딸)는 고문이니 안 되고 곽상도도 그렇고”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곽상도는 현직(국회의원)이니 정치자금법 때문에 직접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들한테 배당으로 주는 게 낫다”고 구체적인 지급 방법을 제시했고, 김씨는 “(곽 의원) 아들은 회사 말단인데 어떻게 50억원을 주냐”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유 전 본부장은 재차 “아들한테 주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서도 “(나중에) 알려지면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뒷일을 우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김씨가 왜 돈을 주려는 지 이유는 전혀 모르고, 곽 의원 아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돈을 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50억 클럽으로 표시된 사람 중 일부는 억울할 거다. 그냥 언급된 것일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장에서 ‘50억원 약속그룹’ 명단이라며 곽 의원과 박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홍 모씨”라고만 밝혔다.당사자들은 로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측 자금이 자신의 측근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곽 의원 역시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냐”고 반박한 바 있다.
  • “오징어게임 장기밀매요? 中사람들에게는 실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장기밀매요? 中사람들에게는 실제 일어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중국 장기매매 실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일부 관리자가 장기매매에 가담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일부 외신이 이 장면을 비중있게 전하며 “중국에서는 실제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보도하면서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보고서를 인용해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장기적출 밀매 장면이 중국에서는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수용소 내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거론하며, 드라마에서 허구로 등장한 장기적출 및 밀매 장면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건드렸다는 평가다. 외신 “불법 장기밀매…중국에서 매우 현실적인 일”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 걸고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극 중 게임 탈락자들은 즉시 사살된다. 탈락자들은 화장되는데, 일부 게임 진행요원들은 시신에서 장기를 적출해 밀매업자에게 파는 장면이 등장한다. 외신은 이 장면을 보고 “중국에서 매우 현실적인 일”이라며 “극에서 몇몇 참가자는 장기매매를 위해 팔려나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것은 분명히 허구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인권 단체들은 정부가 매년 10만명의 반체제 인사와 정치범의 장기를 적출하는 장기 밀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전 세계 인권단체들 “中, 반체제인사 및 정치범 수용자 장기 적출 밀매” 매체는 지난 6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중국을 상대로 발표한 성명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간 전 세계 인권단체들은 중국 공산당이 매년 10만명의 반체제인사 및 정치범 수용자에게서 동의 없이 장기를 적출해 밀매하는 대규모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보고서도 그중 하나다. 이 기구 소속 인권전문가 9명은 1년간 목격자 증언을 조사한 결과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신도·위구르족·이슬람교도 등 소수민족 구금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장기 적출 대상자는 정치·종교적 신념을 버리지 않는 수감자들로, 당은 이들의 동의 없이 혈액 채취·초음파·엑스레이를 찍고, 그 결과를 생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장기이식 수술 주문이 들어오면 언제든 장기를 적출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것이다. 수감자로부터 적출되는 가장 흔한 장기는 심장과 신장, 간, 각막이며 장기 적출에 외과 의사와 마취과 의사 등이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수감자들에게서 강제로 떼어낸 장기를 팔아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80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 차원의 강제 장기 적출은 없다” 강하게 부인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정부 차원의 강제 장기 적출은 없다”며 보고서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중국 정부는 “유엔 측 보고서는 조작됐다”며 “목격자들은 중국의 인권 문제에 루머를 퍼뜨리는 ‘배우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수민족 탄압, 이슬람교도 박해, 강제 장기 적출, 강제 노동 등 거짓 주장을 펼치는 소위 ‘목격자의 증언’을 만들어 국제 여론의 관심을 끌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인권 전문가들은 중국의 장기이식 수술 현황만으로도 의심 가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영국의 ‘중국조사위원회’(China Tribunal)의 조사 과정에서 산둥성 옌타이시의 인민해방군 한 병원이 “우리는 오늘도 장기 적출이 가능하다”고 말해 의혹을 더했다. 외신은 이처럼 중국에서 불법 장기매매 정황은 많지만,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 “12살 딸, 백신 맞은 후 사망”…조사 요청했다 체포된 中 엄마

    “12살 딸, 백신 맞은 후 사망”…조사 요청했다 체포된 中 엄마

    중국이 초강력 방역 조치와 빠른 백신 접종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딸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여성이 당국에 구금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허난성 푸양시에 사는 장옌훙(44)은 싸움을 선동하고 문제를 도발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장 씨는 최근 관할 현청을 찾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12살 딸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현 공무원들은 해당 민원을 묵살했고, 이에 장씨는 직접 수도 베이징으로 가 중앙 부처에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 뒤 중태..."평소 건강했는데" 장 씨와 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12살 딸인 리 양은 지난 8월 1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이틀이 지난 후부터 중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리 양이 패혈성 염증으로 인한 뇌 기능 장애로 사망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족은 리 양이 평상시 매우 건강했다고 반박했다.이후 장 씨와 가족은 지난 9월부터 수차례 관할 현청을 찾아가 백신 접종과 리 양 사망의 인과관계를 밝혀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 씨는 결국 베이징 중앙 부처까지 직접 찾아가 민원을 넣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푸양시 당국은 그녀가 베이징에서 돌아온 직후 경찰을 동원해 ‘싸움을 선동하고 문제를 도발한 혐의’로 체포했다. 장 씨의 변호사는 “의뢰인은 (고인의 사망에 대한) 병원의 설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의료 자료로는 사망과 백신의 직접적인 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는 재심사를 신청했다”면서 “의뢰인인 장 씨는 현재 구금돼 있으며, 여전히 푸양시 의사협회로부터 (딸의 죽음과 관련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한 정치회의 앞두고 지방 당국의 '눈치보기' 이어져 현지에서는 갑작스럽게 딸을 잃은 장 씨가 법의 보호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허난성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언급하며 “당국이 곧 베이징에서 정치회의를 열 예정이기 때문에, 지방 간부들은 베이징에 청원을 하러 가려는 사람들에게 벌금이나 벌칙을 부과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은 매우 민감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6522명, 사망자는 4636명이다. 15일 기준으로 백신 누적 접종은 22억 2550만 도스 이상으로, 중국 인구의 70%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 또 ‘이재명 홍보장’?… 野 “하루 종일 협공 준비” 반격 예고

    맥없이 국감장을 ‘이재명 홍보장’으로 내줬다는 평을 받는 국민의힘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2차전’에 나선다. ‘대장동 의혹’의 본질을 파고들지 못한 데다가 김용판 의원이 제시한 증거 사진이 허위 논란에 휩싸인 탓에 야권의 공격이 무뎠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결정적 한 방’을 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9일 국감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맹탕 국감’ 비판에 대해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증인과 참고인을 일절 채택하지 않도록 원천 봉쇄를 했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감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진행을 맡은 위원장이 매우 편파적으로 일방적인 진행을 했다. 수감기관 장에게 무한 발언 시간을 허용하면서 궤변을 일삼을 수 있도록 아예 판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위 국감이) 어제와 같이 일방적으로 편파적인 회의 진행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제지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적 여건이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야권 내에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그렇게 못할 수가 없다”면서 “이 후보의 동공이 흔들리는 질문을 7분 동안 최소 10개는 해야 한다. 따지고 훈계하는 것은 득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원 전 지사는 “억장이 무너졌다”고 표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하루 동안 협공을 위해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위 국감에서 이뤄진 야당 의원들의 중구난방식 질문, 개인 플레이가 이 후보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줬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 간사인 송석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들 간 협업으로 같은 공격 포인트에는 한 사람이 하듯이 집중적으로 질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만반의 준비에도 새로운 증거 등 변수가 없다면 1차전의 ‘판정패’를 답습하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여전히 경기도청이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고 채택된 증인이 없는 상황에서 반전을 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국토위 국감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잇딴 폭행으로 강제 추방된 인도 남성, 귀국하자 영웅 대접받은 사연

    잇딴 폭행으로 강제 추방된 인도 남성, 귀국하자 영웅 대접받은 사연

    호주에서 시크교인을 잇따라 폭행해 추방된 인도인 유학생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마자 영웅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서부 뉴사우스웨일스주 패러매타에 살던 비샬 주드(24)는 지난해 9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시크교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체포됐었다. 주드는 일련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인종차별 등 혐의 8건에 대해서는 사전형량 조정제도로 취하됐다. 이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협상을 통해 형량을 경감하거나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주드는 3건의 폭행 혐의에 대해 죄를 인정했는데 인도인으로 이뤄진 일행과 함께 있을 때 시크교인에 대해 신체에 위해를 가하거나 기소 가능한 범죄를 저지를 의도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죄로 그는 6개월간 수감돼 있었다. 주드는 기소 당시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인도 펀자브주에서 시크교 독립국인 칼리스탄을 건국하기 위한 지지자들에 의해 인도의 국기가 불태워지는 것을 막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많은 인도인의 지지를 받았다. 주드가 속한 로르(Ror)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그의 귀국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드는 “이번 사건 뒤에는 특정 그룹의 몇몇 사람이 있는데 난 인도 국기가 수모를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난 허위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정치인들 역시 호주 당국에 주드의 석방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드는 지난 15일 석방돼 고향인 인도 하리아나주로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주드에 대해 체포 당시 만기가 지난 학생 비자로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크 장관은 성명에서 “그 남성은 체포 당시 불법 비시민권자였다. 모리슨 정부는 범죄 행위에 관여하는 비시민권자로부터 호주인을 보호할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의 사회적 결속을 약화하려는 시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난 이 불행한 사건이 우리의 강인한 현지 힌두교도와 시크교도 사회가 단결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BJP 대변인 타진데르 팔 싱 바가가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주드가 자신의 귀국을 축하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인도 국기를 어깨에 두른 채 카르날 시를 행진했다. 주드의 지지자들은 그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그의 목에 화환을 걸어줬다. 영상에는 ‘영웅의 귀국을 환영하다’(Welcome Back Hero)라는 제목까지 붙여졌다. 하지만 주드의 귀국을 모두가 기뻐한 것은 아니다. 그를 열렬히 환영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인도주의 비정부기구 칼서 에이드의 라빈더 싱 최고경영자(CEO)는 축하 환영식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싱 CEO는 “그는 인도에서 영웅의 환영을 받았다. 시크교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영웅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는 모든 시크교인과 사법 제도에 관한 큰 모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망신거리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 전문가인 아쇼크 스와인 스웨덴 웁살라대 평화분쟁연구소 교수도 “주드는 호주에서 체포돼 시크교도를 공격한 혐의로 강제 송환됐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듯 인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면서 “이 나라는 병들었다”고 지적했다.
  •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이재명 “학예회도 아니고” (종합)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김용판 윤리위 제소 추진…이재명 “학예회도 아니고” (종합)

    “면책특권 주어져도 해선 안될 짓 있다”“국회의원 자격 없고 金 사퇴까지 추진”“이상한 사진으로 가짜 프레임 씌우기”얼굴 공개한 박씨 “이 지사에 20억 줘”더불어민주당이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조직폭력배(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이 후보는 김 의원의 조폭 연루설과 현금 지원설에 “흐흐흐”라고 수차례 실소를 터뜨리며 “학예회도 아니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 조치를 안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면책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받은 자료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사진 하나를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하다가 7시간 만에 아닌 것으로 정리가 됐다”면서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이날 2차 TF 회의에서 “김용판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수사를 받거나,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김, 조폭 일원 박철민씨 제보·사진 공개박씨 “허위 사실이면 법적처벌 받겠다” 김용판 의원은 전날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의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며 사실확인서를 국감장 PPT에 띄운 뒤 직접 읽었다. 사실확인서에서 박씨는 “저는 약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핵심 행동대장급 일원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어왔다”라고 적었다. 박씨는 또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의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라면서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서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드릴 때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PPT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달된 현금이라면서 1억원과 5000만원이 각각 촬영된 현금 다발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씨 본인과 친구가 직접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면서 “이 지사와 이준석 대표가 코마트레이드 본사 앞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박씨가 현금 다발을) 이 지사 차에 실어줬다고 진술했다”라고 주장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박씨는 이날 언론에 모자이크 없는 본인의 사진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증언이 허위사실일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고 한다.與 “사진, 사채업으로 돈 번 것 자랑한 것”李 “이래서 의원 면책 특권 제한해야” 그러자 곧바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이 박씨가 렌터카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데 쓰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 질의 도중 수차례 “흐흐흐”하며 헛웃음을 지은 채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현금 다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여하튼 아까 보니까 내용이 아주 재밌던데, 현금으로 준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을 봐서 나머지는 수표로 줬다는 뜻 같은데 쉽게 확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시해서 명예 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 김기현 “조폭연계인물 이재명, 국감서 12번 비웃음…국민 모욕”

    김기현 “조폭연계인물 이재명, 국감서 12번 비웃음…국민 모욕”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조직 폭력배와 깊은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조폭연계 인물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의 경기도청 국정감사 태도와 관련해 “이 후보가 히죽히죽거리면서 적반하장식 궤변을 늘어놓을수록 절대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안 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확신은 더울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후보의 수감 태도는 예상했던 대로 A를 물으면 B를 답하는 동문서답, 본질회피, 잡아떼기, 기승전 이명박·박근혜 정권 탓하기의 무한 반복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비리 사건에 대해 분노하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국감에서 12번이나 비웃음을 보낼 수 있었겠나”라며 “이처럼 오만불손한 태도로 국감에 임할 수 있는지 국민은 심한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도 “최소한의 중립성도 지키지 않은 채 피감기관장에게 무한정 발언 시간을 허용했고 이 후보는 절대다수 호위무사의 경호 아래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양 꺼지지 않는 마이크를 창으로 삼아 궤변과 비웃음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국정감사를 “조국 사태 때와 참 많이 닮았다”고 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은 장관 후보자로서 민주당이 깔아준 무대에서 국민을 기만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태도와 거짓말로 국민을 완전히 속이려 했으나, 결국 오래가지 않아 거짓말이 들통났다”면서 “어제 국감 역시 궤변의 교본으로 국민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조폭 ‘국제마피아’와의 연루설을 제기하자 어이없다는 표정과 함께 “허허허”, “큭큭큭”하며 반복해 웃다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 지사는 이 과정에서 실소를 터뜨리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 유치장 나온 장용준, 검찰 넘겨졌다…얼굴 가리고 묵묵부답(종합)

    유치장 나온 장용준, 검찰 넘겨졌다…얼굴 가리고 묵묵부답(종합)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1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장씨는 오전 8시께 검은색 후드를 푹 눌러 쓴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술 마시고 운전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 저지른 것에 대해 할 말 없나’, ‘조사 앞두고 할 말 없나’는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 8시1분 현장을 떠났다. 검찰에 넘겨진 장용준은 이날 중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장용준은 지난 9월18일 오후 10시30분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장용준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지난 1일 장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장씨 측과 면담 후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같은 달 1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했으나 변호인 명의로 된 심문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변호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면으로 심리를 진행해 ‘범죄 혐의점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장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에는 장씨가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2회 이상 불법행위를 해 음주운전 관련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인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을 위반한 것이란 내용이 포함됐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법안이다.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전까지 음주운전을 3회 이상 한 경우 1~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1000만 원의 벌금의 형량보다 2배 이상 강화한 것이다.장씨는 지난해 1심에서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이번 사건 당시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다. 지난 4월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나 검찰에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중 또 음주운전을 한 장용준의 경우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일반 음주운전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아세안 퇴짜 맞은 미얀마 군부 “감금된 5636명 풀어주겠다”

    아세안 퇴짜 맞은 미얀마 군부 “감금된 5636명 풀어주겠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담에 지도자가 참석하려다 퇴짜를 맞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 발발 이후 구금된 민간인 5000명 이상을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군부에 저항한 혐의로 수감 중인 5636명이 이달 말 타딩윳 축제(불빛 축제)를 맞아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석방자 명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미얀마의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1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8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군부는 지난 7월 군사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을 석방했지만 여전히 7300명 이상이 수감 중이다. 이 중에는 지난 5월 24일 체포된 미국인 기자 대니 펜스터가 포함돼 있다. 흘라잉 총사령관이 석방 결정을 내린 것은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퇴짜를 맞는 등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6일 “아세안 10개국의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미얀마의 비정치 대표단이 이번 달 열릴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루나이의 발표는 올해 초 미얀마를 장악한 군부를 사실상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었다. 앞서 아세안은 전날 흘라잉 사령관의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의논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아세안의 미얀마 특사를 맡고 있는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 2장관은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평화 로드맵 관련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번 회의에 흘라잉을 부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세안은 지난 4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얀마 문제 관련 정상회의에서 △대화 시작 △폭력 종식 △인도적 지원 △정치범 석방 △아세안의 미얀마 사태 특사 임명 등 다섯 가지 내용에 합의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당시 흘라잉에게 정상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대화를 위해 옵서버로 초청해 다섯 가지 항목에 합의했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불참 결정을 내렸다. 흘라잉 사령관은 평화를 막는 것은 군정이 아니라 반군부 진영이라는 점을 강조, 아세안 결정을 에둘러 비판하고 있다. 그는 에리완 특사가 요구한 것 중 일부는 협상이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에리완 특사가 쿠데타 직후부터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 면담을 요청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군정은 수치 고문이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면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군정에 맞서는 민주 진영은 아세안의 ‘흘라잉 배제’를 환영했다.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성명을 내고 아세안 외교장관의 결정은 유례가 없는, 미얀마 국민을 위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흘라잉 대신 초청하겠다고 밝힌 비정치적 인사와 관련,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된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배제해줄 것을 아세안에 촉구했다. 사사 NUG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아세안의 결정은 중요한 발걸음이지만 우리는 NUG를 대표로 인정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립적인 인사가 미얀마 대표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 국감 스케치 “대장동 개발 특혜 특검하라” “국민의힘 게이트, 곽상도 구속하라.”

    경기도 국감 스케치 “대장동 개발 특혜 특검하라” “국민의힘 게이트, 곽상도 구속하라.”

    “대장동 개발 특혜 특검하라.” “국민의힘 게이트, 곽상도 구속하라.”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경기도청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몰려들면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들은 각자 구호를 내건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경찰은 경기도청 인근에 경력 230여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도청 앞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줄을 지었다. 도청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곳곳에 위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 지사는 이날 9시 20분쯤 국감이 열리는 경기도청 신관 입구에 등장했다. 당초 도 관계자는 바로 입장한다고 전했지만, 이 지사는 직접 기자들 앞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이 사건의 줄기와 본질을 보면 명확하다. 줄기와 본질은 100%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막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지사님 존경한다”, “사랑한다”, “건강 잘 챙기시라”는 응원과 함께 ‘이재명 화이팅’을 연호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신관 계단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화천대유 게이트 특검 즉각 수용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다’ 등 문구를 적었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지역 폭력조직으로부터 20억원대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제기됐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일원이자 코마트레이드의 전 직원 박철민씨 진술에 근거해 제기했고, 이 지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김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씨의 진술서와 사실확인서,공익제보서 등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7분여에 걸친 김 의원의 질의 중간 중간 황당하다는 듯 여러 차례 헛웃음을 보였다. 이 지사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아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원하든 안 하든 수사를 하면 당연히 수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게 국민의 의무이다. 한마디 더 덧붙인다면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되받아쳤다.
  • 이재명 “조폭이 20억 줬다고? 그럼 이 자리에 있었겠나”(종합)

    이재명 “조폭이 20억 줬다고? 그럼 이 자리에 있었겠나”(종합)

    야당, 경기도 국감서 ‘조폭 연루설’ 제기이재명 “이래서 의원 면책 특권 제한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그랬으면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의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확인서를 국감장에서 PPT로 띄운 뒤 직접 읽었다. 사실확인서에서 박씨는 “저는 약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핵심 행동대장급 일원이었다.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어 왔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정계에 입문하기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박씨는 또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들의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의 회사인 줄 알면서도 특혜를 줬다”며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차례에 걸쳐서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드릴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PPT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달된 현금이라면서 1억원과 5000만원이 각각 촬영된 현금 다발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 질의 도중 수차례 헛웃음을 지으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현금 다발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하튼 아까 보니까 내용이 아주 재밌던데, 현금으로 준 것도 있다고 하는 것을 봐서 나머지는 수표로 줬다는 뜻 같은데 쉽게 확인이 되겠다”며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시해서 명예 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아지에 돈 줄지라도 곽상도 아들에 안줘”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가 만약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갖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돈을) 던져줄지라도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상에는 단순한 이치가 있다.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재직 후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 과거 새누리당이 당의 공론으로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았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것”이라며 “개발 이익을 차지한 민간업자에게 어떤 형태든 금전 이익을 나눈 건 국민의힘 소속 의원, 또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민의힘에 가까운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질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엽 말단을 가지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한다”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과 줄기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질은 국민의힘 측이 민간개발을 강요하다가 실패하고, 저희가 개발 이익의 70% 이상을 환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실제 이익을 나눈 사람이 범인”이라며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는 국민의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환수를 못 하게 막았던 분들이 ‘왜 환수하지 못했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좀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檢, 유동규 20일쯤 기소… 혐의 추가 가능성

    檢, 유동규 20일쯤 기소… 혐의 추가 가능성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이번 주 중 재판에 넘겨진다. 유 전 본부장은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화천대유에 막대한 특혜를 몰아준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18일 귀국하는 대장동 ‘설계자’ 남욱(48) 변호사 조사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면 추후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을 구속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20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추가로 불러 김씨와의 거래 내역과 자금의 성격, 당시 성남도개공과 성남시 간의 보고·승인 과정 등을 따져 볼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 그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 전 본부장 소환 조사도 취소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우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만 적용해 기소한 뒤 새롭게 드러나는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장 변경이나 재판 병합 등을 신청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 정재창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도 그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황무성 성남도개공 초대 사장은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혜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재임 당시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성남시의회 야당 소속 의원들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 시민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검경 갈등·뒷북 수색·부실 영장… 공조 없이 ‘무딘 檢’만 있는 대장동

    검경 갈등·뒷북 수색·부실 영장… 공조 없이 ‘무딘 檢’만 있는 대장동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의 불협화음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수사에서 검·경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지만 양측의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5일 유동규(52·구속 수감 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지인 박모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경찰 내부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박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13일 신청했는데 ‘검찰이 영장청구를 미루다 수사를 가로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다른 루트를 통해 정보를 확인했고, 경찰의 영장 신청과 비슷한 시간대에 검찰도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검·경이 각자 수사 상황을 모른 채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수사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외에도 앞서 경찰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으나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사건과 동일 사건이라고 송치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두 사건이 같은 사건인지 살펴보고 협의하겠다고 밝히며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의혹의 몸통 중 한 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 기각, 전담수사팀 구성 16일 만의 성남시청 뒷북 압수수색 등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검찰 수사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아울러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근무했던 시장실과 시장 비서실이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지며 검찰의 ‘윗선’ 규명 의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신속한 증거 확보에 따라 수사 성패가 갈리는데 성남시청을 ‘뒷북’ 압수수색하고 시장실은 제외된 점 등이 의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팀은 “수사 단계별 소명 정도와 수사 상황을 고려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씨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 없이 섣불리 신병 확보에 나서 영장이 기각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장 이재명’ 서명, 배임죄 증거 논란… 법조계 “고의성 입증이 핵심”

    ‘시장 이재명’ 서명, 배임죄 증거 논란… 법조계 “고의성 입증이 핵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성남시를 본격 정조준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배임 혐의 적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대장동 사업 관련 자료 등을 분석 중이다. 수사를 지휘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에 대해 “수사 범주에 들어 있다”고 밝힌 만큼 검찰은 해당 의혹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가 관여됐는지 여부를 따져볼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특히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추진계획 보고서 등에 최소 10차례 서명한 것을 토대로 “배임 혐의를 피해 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이 후보가 서명한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승인 검토 보고’ 결재 문건에는 “민간의 수익이 지나치게 우선시되지 않도록 한다”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석 달 뒤 ‘초과이익 환수 조항’은 사업협약서에서 빠졌고, 검찰은 이것이 성남시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준 배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의 구속영장에 이를 적시했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배임죄 자체가 입증이 쉽지 않은 범죄라는 점에서 이 후보에 대한 배임 혐의 적용은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배임은 기소되더라도 무죄가 많이 나는 범죄”라면서 “구속 수감 중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이 후보가 결재한 공문서들이 결정적인 근거 자료라는 것이 우선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 등에 이 지사가 적극 개입했고, 이것이 성남시에 피해를 끼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이익을 줄 것이란 점을 이 후보가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이 입증돼야 한다”면서 “고의성 입증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현재 드러난 정황상 배임 혐의 적용이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성남시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유 전 본부장 등 소수에게 과도한 이익을 남겼으므로 배임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이 지사가) 총책임자로서 원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분양가를 낮출 방안 등 개발 수익 배분구조 등을 세심히 따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 [권윤희의 월드뷰] ‘오징어게임’ 성공 中에겐 독? 장기적출로 향한 세계의 시선

    [권윤희의 월드뷰] ‘오징어게임’ 성공 中에겐 독? 장기적출로 향한 세계의 시선

    ‘오징어게임’ 성공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라는 푸념이 심심찮게 나온다. 드라마의 전 세계적 인기 속에 냉큼 관련 상품(굿즈)을 찍어낸 중국이 짭짤한 이익을 챙겼다는 볼멘소리다. 저작권도 무시하고 불법 굿즈로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유통업계는 얄밉기까지 하다. 그러나 중국도 마냥 웃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오징어게임 성공으로 오히려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17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오징어게임 속 불법 장기 적출이 중국에선 매일 벌어지는 현실이며, 국제 사회는 이를 막을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제 장기 적출? 중상모략”오징어게임이 공개되기 불과 일주일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생체 장기 적출 의혹에 대한 중국 측 답변서를 공식 발표했다. 9일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8월 보낸 답변서에서 OHCHR이 수집한 강제 장기 적출에 관한 목격자 증언이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정부는 관련 증언이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중상모략을 일삼으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모략자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수민족 탄압, 이슬람교도 박해, 강제 장기 적출, 강제 노동 등 거짓 주장을 펼치는 소위 ‘목격자의 증언’을 만들어 국제 여론의 관심을 끌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따라 사실에 입각한 공정하고 객관적 임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소수집단 출신 수감자 장기 적출, 믿을 만한 정보”OHCHR 인권 전문가들은 지난 6월 파룬궁 신도, 위구르족, 티베트인, 이슬람교도, 기독교인 등 소수집단과 민족을 상대로 한 중국의 생체 장기 적출에 경종을 울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특정 소수민족과 집단 출신 수감자를 대상으로 강제 장기 적출을 일삼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장기 적출을 위한 혈액 검사와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 등이 사전 동의 없이 행해지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적시 적출이 가능하도록 생체 장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고 폭로했다. 또 수감자로부터 적출되는 가장 흔한 장기는 심장과 신장, 간, 각막이며 장기 적출에 외과 의사와 마취과 의사 등이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감자들이 민족과 언어, 종교에 따라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보고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산 채로…끊임없는 생체 장기 적출 의혹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06년과 2007년에도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 문제를 제기했다. 국제 사회 압박 속에 중국은 2014년 ‘처형된 수감자’들로부터 장기를 적출하는 일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본인 동의하에 장기 기증을 받도록 한 국제 의료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 채로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생체 장기 적출’에 관한 의혹은 끊임없이 불거졌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중국조사위원회’(China Tribunal)는 2019년 증언 청취 결과 등을 토대로 “한해 9만 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처형된 수감자의 장기 적출 역시 근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1일 장기 매수자로 위장한 위원회 조사관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인민해방군 107호 병원 펑젠동 박사의 전화 통화 내용은 이런 의혹을 더 짙게 했다. 다음은 통화 내용 일부다.조사관 : (장기 매수)가 가능하다면 가장 빠른 경우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가? 펑젠동 박사 : 좀 더 일찍 전화했으면 오늘이라도 할 수 있었다. 조사관 : 무슨 뜻인가? 펑젠동 박사 : 그러니까 오늘도 (장기 적출) 할 수 있을 거란 뜻이다. 우리 병원은 풍부한 간 공급원과 기증된 장기를 가지고 있다. 간 공급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조사관 : 거의 매일 장기를 적출한다는 건가 아니면 일치하는 장기가 있다는 건가, 둘은 또 다른 문제다. 펑젠동 박사 : 매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매달 장기를 확보한다. 빠르면 평균 일주일 만에 장기를 확보한다. 中 치부 드러낸 1등공신 오징어게임이 같은 여러 국제단체의 문제 제기에도 중국 정부는 강제 장기 적출 의혹을 계속 부인해왔다. 그러나 ‘오징어게임’ 인기와 더불어 세계의 시선이 최대 장기 밀매국 중국으로 쏠리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중국 입장에선 오징어게임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지난달 13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개막한 제48차 인권이사회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강제 장기 적출 등 중국의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추가 증거와 평가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중국 정부가 인권 전문가들의 진상 조사를 허용하긴 했으나 접근에 제한이 많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의미 있는 접근을 모색하려던 노력이 좌절돼 유감”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의 심각한 인권 침해에 관한 이용 가능한 정보에 대하여 평가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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