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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대통령, MB 사면론에 “20여년 수감 생활 맞지 않아”

    [속보] 尹대통령, MB 사면론에 “20여년 수감 생활 맞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 전례에 비춰서”라고 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대선 후보 시절 MB 사면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아직 유효한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날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이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질문에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낀 데서 한발 더 나아간 입장이다.
  • “슈퍼마켓에서 총 팔자” 극단적 소신 밝힌 아르헨 의원 인기몰이

    “슈퍼마켓에서 총 팔자” 극단적 소신 밝힌 아르헨 의원 인기몰이

    2023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아르헨티나의 한 의원이 극단적인 총기 자유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자유전진당, 사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집권한다면 국민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레이 의원은 "슈퍼마켓에서 총기류를 파는 데 찬성한다"고 했다.  마트에서 생필품을 살 때처럼 사용자가 총기를 직접 골라서 만져보고 마음에 들면 살 수 있도록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팔 수 있도록 하자는 파격 제안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을 보고도 소신을 바꿀 생각이 없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국민이 쉽게 무장할 수 있는 국가일수록 범죄가 적다는 사실을 알아 두라"고 쏘아붙였다.  밀레이 의원은 "범죄자에겐 오직 두 종류의 피해자, 즉 비무장으로 방어력 없는 사람과 총으로 무장한 사람만 있을 뿐"이라면서 "당신이 범죄자라면 누구를 공격하겠는가"라고 오히려 되물었다.  이어 "국민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유를 국가가 제한해선 안 된다"면서 "누구든지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총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국가지만 절차는 까다롭다. 총기는 반드시 정식 무기상에서 구입해야 하고, 등록도 필수다.  슈퍼마켓에서 총을 팔도록 하자는 제안은 사실상 총기등록까지 폐지하자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손쉽게 장난감 총을 사는 것처럼 진짜 총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한 기자가 이런 취지로 다시 질문하자 밀레이 의원은 "어차피 총기를 금지해봤자 정직하고 선량한 국민에게만 금지하는 것일 뿐 범죄자들은 암시장에서 다 총을 산다"며 "왜 착한 국민만 자유로운 무장의 권리를 침해당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교도소도 민간이 지어 운영하도록 하고, 수감자들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등 치안 문제와 관련해 파격적인 제안을 연일 내놓고 있다.  치안불안에 질린 국민들에게 그의 속시원한(?) '사이다 소신'은 어필하고 있는 듯 최근 여론조사에서 그는 최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피나이아라는 여론기관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그는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유력한 15명의 정치인 중 유일하게 50%대 긍정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이었다.
  • 진중권 “MB, 팬덤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사면할 때 됐다”

    진중권 “MB, 팬덤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사면할 때 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해 “팬덤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MB측이 ‘형집행 정지’를 신청하고 여권에서 사면론을 꺼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런 말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분을 평가하는 부분은 팬덤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팬덤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이다 보니 아무도 사면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MB사면 요구’ 시위가 없는 이유를 나름 해석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이분이 동정, 공감을 못 받는 이유는 (전직 대통령은 안 건드린다라는) 암묵적인 약속을 깼기 때문”이라며 “YS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안 건드렸는데 (MB는)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렸고, 수사가 정치보복의 성격이 좀 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한의 정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사면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전직 대통령이고 충분한 처벌을 받았다고 느끼기에 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의 집행으로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노령의 직계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앞서 특가법 뇌물수수·국고손실 등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원심의 판결을 확정받았고 2020년 11월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이 확정돼 형기를 집행할 경우 95세가 되어야 출소가 가능하다. 해당 소식이 보도된 후,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취재진의 이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질문에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 가수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후 전역…민간교도소 이감

    가수 승리, 징역 1년 6개월 확정 후 전역…민간교도소 이감

    상습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으로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전역하면서 민간 교도소로 이감된다.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된 이씨는 내일인 9일 전역 처분을 받고 여주교도소로 이감된다. 여주교도소는 경기 이천시 국군교도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민간 교도소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병사 신분으로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 실형을 선고받으면 전시근로역에 편입하게 된다. 1심에 해당하는 보통군사법원은 이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으나, 항소심을 심리한 고등군사법원은 유죄 판단은 유지하되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줄였다. 이씨는 당초 1심 선고 이후인 지난해 9월 병장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병역법에 따라 전역 보류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로도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상급심 재판을 받았다. 이씨의 형기는 2023년 2월까지다.
  • ‘불안한 홍콩’...중국 정부의 홍콩 교육계 ‘재갈 물리기’ 본격화

    ‘불안한 홍콩’...중국 정부의 홍콩 교육계 ‘재갈 물리기’ 본격화

    홍콩 교육부가 각 학교 도서관에서 홍콩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불온서적’을 서둘러 정리하도록 조치했다. 홍콩 교육부가 최근 각 학교 도서관을 통해 국가 체제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높은 서적을 보유하거나 대출할 수 없다는 지침을 시달했기 때문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6일 개최된 교육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이 공개되면서, 홍콩 소재 교육 기관과 도서관들은 서둘러 보유 서적들을 치우는 작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교육부 지침은 지난해 국가보안법이 본격화된 직후 엄청난 정치적 압박에 노출된 일선 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자기 검열을 시도했던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각 학교에서는 보유한 서적 가운데 1989년 톈안먼 민주화시위 탄압과 관련된 책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다수의 서적을 제거하는 등 자기검열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심지어 구속된 야당 정치인들이 쓴 책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소개한 책, 중국 공산당에 쫓겨 홍콩으로 도피한 국민당 병사들에 대한 역사책 등도 학교 도서관에서 치워진 서적들이었다. 또 이 당시 각 도서관들은 마오쩌둥과 사담 후세인, 김정일 등을 독재자로 지목한 스페인어 번역서도 보유 목록에서 삭제할 정도로 자기 검열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제거해야 하는 ‘불온서적’의 마지노선이 교육부로부터 정확하게 하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학교 측은 자체적인 자기검열에 빠져 불안감을 호소한 바 있다. 보안법을 내세운 홍콩 교육부의 지침 탓에 홍콩의 학술적 지위가 위태롭다는 우려도 제기됐던 시기였다.  때문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케빈 영 교육부 장관은 “학교 도서관은 반국가적 출판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곳이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모든 학교 도서관에 보유할 수 있는 서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렸고, 불온 서적인지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교육부에 추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빈 영 장관은 또 “각 학교 도서관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려는 목적의 그 어떤 책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들이 연령에 맞는 책을 선택에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학교는 이번 지침과 무관하게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애국에 대해 교육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꾹가보안법에 규정된 내용과 학교 교육 사이에는 어떠한 상충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최근 국가안보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감 중인 민주화 운동가이자 빈과일보 창업자 지미라이의 저서를 권장 도서로 추천한 공공 도서관 사서를 정직 처분하기도 했다. 또, 홍콩 민주파 인사가 저술한 서적 9권이 보안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중단됐다.  홍콩 교육부가 각 학교 도서관에서 홍콩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불온서적’을 서둘러 정리하도록 조치했다. 홍콩 교육부가 최근 각 학교 도서관을 통해 국가 체제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높은 서적을 보유하거나 대출할 수 없다는 지침을 시달했기 때문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6일 개최된 교육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이 공개되면서, 홍콩 소재 교육 기관과 도서관들은 서둘러 보유 서적들을 치우는 작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교육부 지침은 지난해 국가보안법이 본격화된 직후 엄청난 정치적 압박에 노출된 일선 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자기 검열을 시도했던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각 학교에서는 보유한 서적 가운데 1989년 톈안먼 민주화시위 탄압과 관련된 책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다수의 서적을 제거하는 등 자기검열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심지어 구속된 야당 정치인들이 쓴 책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소개한 책, 중국 공산당에 쫓겨 홍콩으로 도피한 국민당 병사들에 대한 역사책 등도 학교 도서관에서 치워진 서적들이었다. 또 이 당시 각 도서관들은 마오쩌둥과 사담 후세인, 김정일 등을 독재자로 지목한 스페인어 번역서도 보유 목록에서 삭제할 정도로 자기 검열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제거해야 하는 ‘불온서적’의 마지노선이 교육부로부터 정확하게 하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학교 측은 자체적인 자기검열에 빠져 불안감을 호소한 바 있다. 보안법을 내세운 홍콩 교육부의 지침 탓에 홍콩의 학술적 지위가 위태롭다는 우려도 제기됐던 시기였다.  때문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케빈 영 교육부 장관은 “학교 도서관은 반국가적 출판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곳이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모든 학교 도서관에 보유할 수 있는 서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렸고, 불온 서적인지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교육부에 추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빈 영 장관은 또 “각 학교 도서관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려는 목적의 그 어떤 책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들이 연령에 맞는 책을 선택에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학교는 이번 지침과 무관하게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애국에 대해 교육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꾹가보안법에 규정된 내용과 학교 교육 사이에는 어떠한 상충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최근 국가안보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감 중인 민주화 운동가이자 빈과일보 창업자 지미라이의 저서를 권장 도서로 추천한 공공 도서관 사서를 정직 처분하기도 했다. 또, 홍콩 민주파 인사가 저술한 서적 9권이 보안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중단됐다. 
  • 이명박 형 집행정지 신청…尹정부 첫 사면론 고개 드나

    이명박 형 집행정지 신청…尹정부 첫 사면론 고개 드나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1)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형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질 경우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상의 이유로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형 집행정지란 수형자의 건강 상황 등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검사의 지휘로 형벌의 집행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형사소송법상 형 집행은 ▲형 집행으로 현저히 건강을 해하거나 생명을 잃을 염려가 있을 경우 ▲70세 이상 ▲고령의 직계 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으로 보호자가 없을 때 ▲임신 6개월 이상 또는 출산 후 60일 이내인 경우 정지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으로 지난 1월과 2월에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의료기록을 확인하고 의료진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들어온 신청은 수원지검에서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계, 법조계, 의료계, 시민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가 검토를 마치면 최종 허가 여부는 홍승욱 수원지검장이 결정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횡령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질 경우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윤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MB, 형 집행정지 신청…尹 “사면, 지금 언급할 문제 아냐”

    MB, 형 집행정지 신청…尹 “사면, 지금 언급할 문제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이명박(81)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9 대선 전후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주장했고, 법조계에선 이번 이 전 대통령 측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뒤 8·15 광복절 특사를 계기로 사면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은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노령의 직계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으로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의무기록을 확인하고 의료진 면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는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인 수원지검장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허가가 결정되면 석방된다.16개 혐의로 징역 17년 확정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국고손실·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16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법원은 2020년 다스(DAS) 자금 등 횡령, 삼성그룹 등 뇌물, 이 전 대통령 정치자금법 위반 각 공소사실 중 일부를 유죄로, 그 나머지 공소사실 및 직권남용, 일부 다스 법인세 포탈의 각 공소사실을 무죄로 각 판단한 원심 판결이 옳다고 보고 징역 17년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구속된 뒤 1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19년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2월 2심에서 징역 17년의 실형이 선고되면서 법정에서 재구속됐으나,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하면서 6일 만에 다시 석방됐다. 이후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그해 11월 2일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 [속보] 이명박, 형 집행정지 신청…석방 검토

    [속보] 이명박, 형 집행정지 신청…석방 검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1) 전 대통령이 최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은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노령의 직계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으로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의무기록을 확인하고 의료진 면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는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인 수원지검장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허가가 결정되면 석방된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국고손실·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16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법원은 2020년 다스(DAS) 자금 등 횡령, 삼성그룹 등 뇌물, 이 전 대통령 정치자금법 위반 각 공소사실 중 일부를 유죄로, 그 나머지 공소사실 및 직권남용, 일부 다스 법인세 포탈의 각 공소사실을 무죄로 각 판단한 원심 판결이 옳다고 보고 징역 17년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구속된 뒤 1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19년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2월 2심에서 징역 17년의 실형이 선고되면서 법정에서 재구속됐으나,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재항고하면서 6일 만에 다시 석방됐다. 이후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그해 11월 2일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 “에어태그로 위치 추적” 바람 피운 남친 쫓아가 차로 치어 죽게 한 美 여성

    “에어태그로 위치 추적” 바람 피운 남친 쫓아가 차로 치어 죽게 한 美 여성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애플사가 만든 위치 추적용 소형 액세서리 에어태그를 이용해 바람피는 남자 친구를 찾아낸 뒤 차로 들이받아 죽게 했다. 남자 친구가 술집에서 다른 여성과 단둘이 함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등에 따르면, 게일린 모리스(26)는 지난 3일 자정 넘어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술집 주차장에서 남자 친구인 안드레 스미스(26)를 자신의 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모리스의 차량 밑에서 쓰러진 스미스를 발견했다. 이후 구조대가 출동해 스미스를 차량 밖으로 빼냈으나 그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목격자는 “모리스가 애플 에어태그를 이용해 스미스가 있는 술집을 알아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모리스는 스미스가 자신의 남자 친구라고 말한 뒤 그가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모리스는 술집에서 빈병을 집어들어 스미스와 있던 여성에게 휘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스미스가 중간에서 병을 붙잡았다. 잠시 뒤 세 사람은 술집 직원으로부터 나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여성은 주문한 음식을 받아가기 위해 잠시 술집에 남아 있었다. 그런데 모리스는 술집에 남은 여성을 기다리는 스미스의 모습에 격분했는지 차로 그를 치었다. 한 목격자는 모리스가 차로 스미스를 세 차례나 치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모리스는 차에서 내려 스미스와 술집에 있던 여성의 뒤를 쫓으려 했으나 경찰이 개입하면서 가까스로 체포됐다. 술집에 있던 여성은 다치지 않았다. 모리스는 지난 5일 밤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모리스에 대해 살인 외에도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 중이다. 모리스는 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에어태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애플 주변기기로 블루투스를 이용해 가방 등 사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최근에도 미국의 한 남성이 에어태그를 이용해 스토킹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차 안에서 에어태그를 발견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에어태그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에어태그와 연결된 아이폰과 멀리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경고음을 내도록 했다. 에어태그를 스토킹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자동차에 에어태그를 숨기면 눈치채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 ‘6000만원 현상금’ 美탈주범…일가족 5명 살해 후 도주 중 현장서 사살

    ‘6000만원 현상금’ 美탈주범…일가족 5명 살해 후 도주 중 현장서 사살

    종신형 복역중 죄수 이송버스에서 탈출한 살인범이 탈주극을 벌이다 3주 만에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사살됐다. 탈주 도중 일가족인 민간인 희생자가 5명이나 발생했다. 텍사스주 형사사법부는 3일(현지시간) 탈주자 곤살로 로페스(46)가 텍사스주 저던튼 모처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교도소 버스를 타고 이송되다 탈출한 지 22일 만이다. 멕시코 갱단 조직원인 로페스는 2005년 곡괭이로 사람을 죽이고, 2004년에는 부보안관을 총으로 쏘려 했던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종신형을 살고 있었다. 로페스는 이송 당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버스 내에서도 구속구를 착용하고 특수 철창 안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구속구를 풀어낸 후 하부의 틈을 통해 철창에서 빠져나온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버스를 운전하던 교도관을 공격했다. 로페스는 버스를 탈취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버스 바퀴에 펑크가 나 1.6㎞도 가지 못하고 버스를 버리고 인근 숲으로 도망쳤다. 당시 같은 버스에 탔던 다른 수감자 15명은 모두 얌전히 버스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로페스의 행방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62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 나섰다. 3주간 오리무중이던 수색 작전은 뜻밖의 신고 전화에서 단서가 발견됐다. 지난 2일 친척 어른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고, 안부 확인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64세 남성 1명과 11∼18세 미성년자 남성 4명이 참혹하게 살해된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은 조손 관계인 이 5명을 살해한 범인이 로페스라고 보고 현장에서 사라진 흰색 픽업트럭 모델을 긴급 수배했다. 해당 픽업트럭은 로페스의 탈주 장소에서 320㎞ 떨어진 텍사스 저던튼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이었다. 경찰은 용의차량을 정지시켰고, 이 차량에 로페스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그를 사살했다.
  • 英 아동 성폭행·살해범, 24년 받고도 조롱 일삼다 폭행당해

    英 아동 성폭행·살해범, 24년 받고도 조롱 일삼다 폭행당해

    영국 교도소에서 아동 성폭행 살해범이 다른 수감자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폴몬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에런 캠벨(20)은 지난 1일 자신의 감방에서 폭행당해 앞니가 입술에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2018년 7월 6세 여자아이 알레샤 맥페일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악명 높은 이 교도소에 수감된 직후 다른 수감자들의 표적이 돼 감방에서 홀로 지냈다. 아동 성폭력 전과자는 범죄자 사이에서도 쓰레기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식사시간에 그의 감방문이 잠시 열린 사이 폭행이 일어났다. 그는 심하게 다쳐 병원에 실려 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감자들은 가해자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그의 입원 소식을 접한 알레샤의 외증조부 조지 로크레인(79)은 “그가 고통스러워하고 있길 바란다”면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내가 직접 (폭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소 내 모든 수감자도 그의 입원을 기뻐했다. 평소 그는 다른 수감자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일삼아 왔기에 폭행당할만했다고 한 교도관은 덧붙였다. 그는 1심에서 27년형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3년을 감형받았다. 원심이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항소심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젊은이가 피고란 점을 고려하면 또래의 범죄에 대한 형량도 비교해야 한다”며 여러 판례와 비교할 때 24년형이 가장 합당한 형량이라고 판결했다. 재판 과정에 참여했던 심리학자 개리 맥퍼슨은 “캠벨이 자신의 행동을 바꿀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미래에도 위험은 여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내로남불 최초로 인정”…26살 동갑내기 박지현 감싼 정유라

    “내로남불 최초로 인정”…26살 동갑내기 박지현 감싼 정유라

    2016년 불거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3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 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씨는 “처음엔 박지현씨가 되도 않는 페미(니스트) 노릇을 한다고 엄청 안 좋게 봤는데 그래도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인 걸 인정한 최초의 민주당원 아닌가”라며 “억지는 어른들이 다 쓰고 죄는 애가 다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애 셋 딸린 아줌마지만, 제 또래 친구들은 진짜 다 마음도 여리고 소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씨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속해있던 사람 다 이가 갈릴 정도로 싫지만 27살은 아직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할 나이 같다”고 했다. 정씨와 박 위원장은 1996년생으로, 만 26살 동갑내기다. 정씨는 “정작 욕먹어야 될 쓰레기들은 완장 잘 차고 있는데 애먼 욕은 총받이로 애한테 다 먹이고 진짜 비겁하다”며 “30살 조국 딸은 어린애라더니 27살 난 애한테 듣도 보도 못한 욕에 성 드립 하는 거 보고 밥맛이 다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감싸는 건 아니고, 어린애를 고기 방패로 이리저리 써먹고 그대로 토사구팽하는 게 어른들이 할 짓인가 싶어서 쓰는 것”이라며 “애 가진 부모라면 내 자식한테 못할 행동은 남 자식한테도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완패하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바 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등 친 민주당 성향 인사들은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박 위원장을 두고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 “애착 없는 이가 이끈 선거”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사퇴’ 박지현 “민주당 완벽하게 졌다…대선에 지고도 오만” 6.1 지방선거의 참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 위원장은 “저부터 반성한다. 그리고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저희는 완벽하게 졌다. 대선에 지고도 오만했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를 거부했다”며 “출범 30일도 안 된 정부를 견제하게 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사람과 시스템을 바꿨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거듭 변화와 혁신을 명령했다”며 “능력 없는 기득권 정치인이 지배하는 정당이 아니라 서민과 약자를 위한 서민정당을, 소수 강성 당원들의 언어폭력에 굴복하는 정당이 아니라 말 없는 국민 다수의 소리에 응답하는 대중정당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사람을 바꾸고 혁신을 약속하면 국민들은 다시 우리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정치 신인인데도 변화를 약속하고 당선된 김동연 당선인이 이를 증명한다. 국민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 당권과 공천에 맞추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상식에 맞추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를 하고자 민주당에 들어왔다. 3개월, 혜성같은 시간이 흘렀다”며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 청년이 겪는 이 고통은 청년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전 위원장은 “소중한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키워달라. 그동안 고맙고 감사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5곳에서만 승리했다.
  • 홀로 견디는 삶, 한 사람의 이웃으로 고독을 고찰하다

    홀로 견디는 삶, 한 사람의 이웃으로 고독을 고찰하다

    ‘현미경’에 비유되는 치밀한 시선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온 소설가 김훈(74)이 2006년 첫 소설집 ‘강산무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를 냈다. 2013년부터 9년간 잡지에 발표했던 6편과 새로운 단편 1편(‘48GOP’)을 묶었다. ●“한 사람의 이웃으로 썼다” 작가 서문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이웃의 표정을 관념 없이 묵묵하게 그려 낸다. ‘군말’이라고 이름 붙이면서까지 이례적으로 길게 적은 작가의 말에서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고 밝힌다. 그의 이전 스타일대로 감정은 생략됐지만 멀찍이 떨어져 있던 이전과는 달리 ‘이웃’의 거리로 다가섰다는 점에서 극중 인물들과 가까워진 느낌이다. 표제작이기도 한 ‘저만치 혼자서’는 죽음을 앞두고 의지할 곳 없는 늙은 수녀들이 모여 있는 충청남도 바닷가 호스피스 수녀원의 모습을 그렸다. 작가는 “죽음 저편의 신생에 대해서는 쓰지 못했고 죽음의 문턱 앞에 모여서 서로 기대면서 두려워하고 또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표정을 겨우 썼다. 모자라는 글이지만 나는 이 글을 쓸 때 편안했고, 가엾은 존재들 속에 살아 있는 생명의 힘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백도라지꽃의 흰색은 다만 하얀색이 아니라 온갖 색의 잠재태를 모두 감추어서 거느리고 검은색 쪽으로 흘러가고 있지요. 저녁 무렵에 꽃술 밑을 들여다보면 하얀색의 먼 저쪽 변두리에 노을처럼 번져 있는 희미한 검은색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저만치 혼자서’ 220쪽) 정식 명칭은 ‘성녀 마가레트 수녀원’이지만, ‘도라지 수녀원’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삶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과정처럼 자연스럽다. 약한 자들을 위해 희생했던 수녀들의 몸이 사그라지는 것을 보여 준다. 노년의 무너져 가는 몸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또 다른 수록작 ‘저녁 내기 장기’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도 등장한다. 누구도 그 과정에서 죽어가는 이를 건져 낼 수 없다. 다만 지켜볼 뿐. ‘죽음에는 동행이나 배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처 입고 남루한 이웃의 표정은 다른 수록작에서도 목격된다. ‘영자’에서는 노량진 공무원시험 준비생의 모습으로, ‘손’에서는 홀로 어렵게 키운 아들이 특수강간·특수감금·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특’이 세 개 겹친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알고 고통을 겪는 여성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제도화된 폭력에 의해 덧없이 희생된 이웃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명태와 고래’의 주인공은 남북의 국가 폭력으로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상처 입은 존재다. 자의로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았지만 간첩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3년을 복역한다. ‘48GOP’에서는 오십 년 전 전쟁 때 동부전선 산악 고지에서 전사한 할아버지를 둔 주인공이 여전히 북을 향해 총구를 겨누며 밤을 새우는 모습과 전사자의 유해마저 편을 가르느라 수습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념 갈등을 그려 낸다. ●결국 ‘저만치 혼자서’ 있는 존재로 이처럼 김훈이 거리를 좁혀 그려 낸 이웃의 섬세한 표정과 사유는 모든 남루한 삶에 대한 예우다. “죽음을 보편적인 자연현상 속에 내던져버리지 않고 죽어가는 자들을 하나씩 개별적으로 씻기고 달래서 경계까지 동행한 마가레트 수녀의 그 한없이 낮은 뜻”(‘저만치 혼자서’ 218쪽)처럼 독자는 모두가 ‘저만치 혼자서’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동시에 고독의 동질을 느낀다.
  • [여기는 남미] 화장 한번으로 교도소 탈출한 마피아 두목의 최후

    [여기는 남미] 화장 한번으로 교도소 탈출한 마피아 두목의 최후

    파라과이 교도소의 허술한 출입 통제가 도마에 올랐다. "검문검색이 이렇게 형편없어서야 어떻게 기능을 다하겠는가"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파라과이 타쿰부 교도소에서 벌어졌다.  마약거래 등의 혐의로 체포돼 징역 선고를 받은 범죄카르텔 두목 세사르 오르티스가 교도소에서 탈출했다.  체격은 건장하고 뚱뚱한 편이지만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 덕분에 평소 이름이나 수감번호보다는 '예쁜 뚱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인물이다.  3년째 타쿰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오르티스는 교도소를 탈출한 날 한 여자와 면회를 했다.  파라과이는 재소자 인권 보호를 위해 남녀 면회 때는 단독 면회를 허용한다. 예쁜 뚱보는 여자와 함께 독실에 들어가 탈출을 준비했다.  여자가 미리 챙겨간 치마 등 여자옷을 입고 가발을 뒤집어썼다. 여자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얼굴화장을 하고 손톱엔 정성껏 매니큐어까지 칠했다.  이렇게 분장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니 예쁜 뚱보는 정말 여자 같았다. 그는 3~4곳 검문검색 포인트를 통과해 당당히 정문으로 교도소를 빠져나갔지만 누구의 제재도 받지 않았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당시 교도관 여럿이 지키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남자로 의심하지 않았다"며 "영락없는 여자였고, 나가는 걸 막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쁜 뚱보는 쇼핑백에 자신이 교도소에서 쓰던 물건들까지 챙겨 나갔지만 이 또한 무사 통과였다.  뒤늦게 예쁜 뚱보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도소는 발칵 뒤집혔다. 경찰이 출동하고 교도관들이 달려 나가 일대를 수색한 끝에 예쁜 뚱보는 교도소에서 약 3블록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다. 그를 데리러 오기로 약속한 조직과 한 시간약속이 빗나가면서 예쁜 뚱보는 교도소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교도소 CCTV가 공개되자 타쿰부 교도소에 대한 비판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인터넷에는 "기막힌 탈출작전도 아니고 겨우 화장하고 가발 쓴 재소자를 못 잡았나" "저렇게 허술하면 하루 수백 명이 탈출하고도 남겠다. 정신 차려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파라과이 치안장관 에드가르 올메도는 "경험부족이든 과실이든 분명 교도소 측에 잘못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보안이 더 철저한 교도소로 예쁜 뚱보를 옮길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근무태세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 [속보] 정부 “밀양 산불 진화 총력”…역대 최다 57대 헬기 동원

    [속보] 정부 “밀양 산불 진화 총력”…역대 최다 57대 헬기 동원

    강한 바람에 진화 어려움…진화율 60%역대급 건조한 날씨…31일 오전 9시 발생 정부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경남 밀양 산불 진화를 위해 역대 가장 많은 57대 헬기를 동원하는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동원된 헬기 대수는 지난 3월 경북·강원 산불 때의 51대를 넘어섰다. 또한 산림, 소방, 군, 경찰 등 기관에서 모두 1796명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의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지역에 투입했다.밀양 산불은 전날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화산 중턱에서 발생해 풍속 4m/s(순간 최대 11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다. 이번 산불은 역대급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형산불로는 최근 20년 이내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진화율은 60%이며 산불영향 구역은 356㏊로 추정되고 있다. 대피 주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 14곳이 마련됐으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응급구호세트,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윤 대통령 “가용자원 모두 동원하라” 관계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57명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산불이 밀양구치소 인근까지 확산하자 수감자 391명을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도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되, 헬기 운용 등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 6년 만에 호암상 챙긴 이재용 ‘광폭행보’

    6년 만에 호암상 챙긴 이재용 ‘광폭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5월 광폭 행보’를 이어 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5월에만 일곱 번째 공개 석상에 섰다. 이를 두고 ‘민간 주도 성장’을 국정 운영 방향으로 잡은 윤 정부 출범에 맞춰 이 부회장이 대외 경영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이건희 회장이 아버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뜻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부터 홀로 시상식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 시작 30분 전 남색 정장 차림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6년 만에 시상식장을 찾은 소감과 미국 출장 등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곧바로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삼성 관계자는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 부회장이 시상식장을 찾은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재계에서는 지난해 8월 가석방 이후 잠행을 이어 오던 이 부회장이 최근 부쩍 공개 석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오는 8월 윤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첫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이 최근 발표한 450조원 투자 계획 등을 서둘러 추진하려면 이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긴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는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다음달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캠퍼스 방문 행사 당시 양국 정상을 직접 안내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30일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그가 오는 7월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 콘퍼런스는 해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협력 등이 논의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꼽힌다.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이 행사에 꾸준히 합류했던 이 부회장은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참석을 재개하면 삼성의 M&A 시계가 빨라질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밀양 산불 한밤까지 번져… 구치소 수감자 391명 대구로 이송

    밀양 산불 한밤까지 번져… 구치소 수감자 391명 대구로 이송

    31일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산 13의 31)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계속 번졌다. 당국은 산불이 밀양구치소 쪽으로 번지자 구치소 수감자들을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산불 피해 영향권 면적이 251㏊에 이르고, 산불 진화율은 41%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삼랑진에서도 연기가 보였고, 낙동강을 경계로 밀양시와 접한 김해시에서도 연무 등이 관측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 100∼3000㏊ 미만에 평균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소방청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 소방인력과 자원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진화 헬기 44대와 산불진화대원 1700여명이 동원됐다. 불이 난 산 아래에는 무연마을·화산마을·용포마을 등 민가와 축사, 춘화농공단지 등이 있다. 밀양시는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100여 가구 476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인근 요양병원에서도 228명이 대피했다. 밀양구치소는 산불이 구치소 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오후 3시 5분쯤 구치소 수감자 391명을 대구시 달성구 대구교도소로 임시 이송했다. 구치소 직원 180여명 가운데 130여명도 수감자들과 함께 대구교도소로 이동했다. 구치소는 산불 현장과 2~3㎞ 떨어져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감자들을 이송했다.
  • 밀양 산불 마을과 구치소로 접근...주민 대피, 구치소 수감자 391명 대구교도소로 이송

    밀양 산불 마을과 구치소로 접근...주민 대피, 구치소 수감자 391명 대구교도소로 이송

    31일 오전 9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산13의 31)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특히 밀양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대기가 메마른 상태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산불이 민가와 가까운 곳까지 확산돼 마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밀양구치소쪽으로도 산불이 접근하면서 구치소 수감자들이 대구교도소로 이송 조치되기도 했다.소방 당국은“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고 불길이 계속 옮겨붙고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불현장 상황을 전했다. 바람이 북쪽으로 불어 산불은 산 정상 쪽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과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45분 ‘산불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 미만에, 평균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발령한다. 소방청도 이날 오전 11시 40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과 자원을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산림당국은 군 헬기를 비롯해 산림청, 소방청 등의 산불진화헬기 32대와 산불진화대원 1552명을 산불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불이 난 산 아래에는 무연마을·화산마을·용포마을 등 민가와 축사, 춘화농공단지 등이 있다. 밀양시는 산불이 민가 가까이로 확산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마을 주민 100가구 476명에게 대피령을 내려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부터 180m쯤 떨어진 거리까지 접근해 마을을 덮칠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밀양구치소는 산불이 구치소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오후 3시 5분쯤 구치소 수감자 391명을 대구시 달성구 대구교도소로 임시 이송조치 했다. 구치소 근무 직원 180여명 가운데 130여명도 수감자들과 함께 대구교도소로 이동했다. 밀양구치소는 산불현장과 구치소와는 2~3㎞쯤 떨어져 있고 중간에 산이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감자들을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급히 밀양 산불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남 산림청장은 “산불진화 헬기를 비롯해 가용 소방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이날 중으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신형 성범죄자 로또 115억 당첨…‘분노’

    종신형 성범죄자 로또 115억 당첨…‘분노’

    영국에서 성범죄자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에서는 ‘한탕 주의! 인생 한 방에 간다’라는 주제로 차트가 공개됐다. ‘성폭행범, 로또 1등으로 인생 역전?!’이 1위였다. 2004년 8월 영국에서는 성범죄자가 로또 1위에 당첨됐다. 그 주인공은 성폭행 1건, 성폭행 미수 2건, 성추행 3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 중인 로워스 호어. 그는 주말에 외출이 가능한 D급 개방 교소도에 수감되어 있었던 덕에 로또를 살 수 있었고, 1등에 당첨돼 115억 원의 돈을 수령했다. 변호사 군단을 선임해 가석방된 로워스는 뉴캐슬에 고급 저택을 구입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만끽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떠나든지 죽어버려라’며 로워스를 배척했고, 그는 쫓기듯 4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다. 로워스는 타국으로 이민을 가려했지만, 영국 정부가 허락하지 않아 불가능했다. 한편, 로워스를 지켜보던 성폭행 피해자 우드먼 여사는 피해보상청구에 나서며 정의 구현에 나섰다. 로워스 측은 피해보상 청구 기간이 지나 우드먼의 소송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재판은 영국 법원을 거쳐 유럽 인권재판소까지 이어지며 4년 동안 지속됐다. 결국 우드먼 여사가 승소하며 정의는 승리했고, 로워스는 8천만 원의 피해 보상금과 13억 원 상당의 소송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 2012년 영국 여왕은 우드먼 여사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 ‘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출소…尹정부 첫 가석방

    ‘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출소…尹정부 첫 가석방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지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이 30일 오전 가석방됐다. 윤석열 정부의 첫 가석방이다. 이날 오전 10시 9분쯤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를 나란히 나왔다. 가석방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 전 원장은 손사래를 치며 입을 닫았고, 이 전 원장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들은 밖에서 대기 중이던 60여 명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준비된 차량에 올라 귀가했다. 남 전 원장은 차량에 올라탄 뒤 창문을 내려 마지막으로 지지자들에게 거수경례를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며 특활비 일부를 빼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상납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남 전 원장은 특활비 6억원을, 이 전 원장은 8억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7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확정 받았다. 남 전 원장은 이와 별도로 국정원의 ‘댓글 사건’ 수사·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2019년 3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아 수감 생활을 해왔다.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 21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 형을 받은 이병호 전 원장은 형기가 절반 이상 남아 이번 가석방에선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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