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감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5
  • 전주교도소 미복귀, 모범 수감자 고향으로 간뒤 이틀째 행방불명

    전주교도소 미복귀, 모범 수감자 고향으로 간뒤 이틀째 행방불명

    전주교도소 미복귀 전주교도소 미복귀, 모범 수감자 고향으로 간뒤 이틀째 행방불명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한 수감자가 고향으로 귀휴를 나간 뒤 이틀째 연락이 끊겨 교정 당국과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22일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홍모(47)씨는 장기간 복역 후 사회적응 차원에서 지난 17일 귀휴했다. 홍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고향인 경기도 하남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21일 오전에 전주교도소에 복귀하겠다는 보고를 해왔으나 그 이후 연락이 끊겼다. 교도소 복귀 시점은 21일 오후 4시였다. 전주교도소 귀휴심사위원회는 모범수인 홍씨의 귀휴에 교도관을 동반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홍씨가 장기복역을 한 상태로 사회 적응 차원에서 이번 귀휴 대상자에 포함됐다”면서 “귀휴 시 교도관이 동행하는지 여부는 귀휴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데 홍씨의 경우는 가족이 보증하는 조건으로 귀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휴는 수감자 중 형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가 상을 당하거나 사회 적응 차원에서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귀휴 기간에 교도소에 위치 정보 등을 보고해야 한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현재 홍씨 연고지와 지인 주변 등을 중심으로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평소 수감생활이 워낙 모범적이었기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복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세 ‘최연소 시위대’ 이스라엘 경찰에 ‘돌팔매’

    5세 ‘최연소 시위대’ 이스라엘 경찰에 ‘돌팔매’

    팔레스타인에서 ‘최연소 시위대’가 등장,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분노의 돌을 내던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 속 아이는 5살 정도로 보이며, 몸에 꼭 맞는 군복을 입은 채 거리에 나타났다. 이 아이는 이스라엘 점령지인 웨스트뱅크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과감하게 돌을 던지는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총까지 들었지만 5살 꼬마의 돌팔매 시위를 본 뒤 어안이 벙벙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연소 시위대’ 꼬마의 돌맹이 공격은 현지시간으로 17일 팔레스타인의 ‘수감자의 날’을 맞아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매년 4월 17일은 ‘행정구금’이라는 명목으로 이스라엘 감옥에 불법적으로 수감된 수 천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을 촉구하고, 각국 정부와 시민들에게 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날이다. 현재 이스라엘 수용소에는 6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수감돼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인권단체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무분별한 행정구금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해 왔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1967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이스라엘이 체포한 팔레스타인인은 80만 명에 이르며, 이는 팔레스타인 남성 인구의 4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지난 5년간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수는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현재 이 시간에도 무고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로원 된 日교도소… 초고령사회의 그늘

    세계 어느 나라나 교정 당국은 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형기를 제대로 마치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요즘 일본에서는 “제발 교도소를 떠나라”고 수감자를 설득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왜일까?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에서 교도소가 갈 곳 없는 노인들의 ‘양로원’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의 그늘을 다뤘다. 일본의 범죄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선진국 중 노인 범죄자 비율은 가장 높다. 일본 법무부에 따르면 60세 이상 범죄자는 지난해 4만 6243명으로 지난 20년간 4배나 늘었다. 현재 범죄자 5명 가운데 1명이 60세 이상이다. 노인 범죄자가 느는 까닭은 이들 대부분이 ‘철창 안의 삶’을 원하기 때문이다. 매년 출소하는 6400명은 홈리스인 데다 찾아갈 가족, 친구도 없다. 이들 3명 중 1명은 2년 안에 다시 교도소로 돌아오는 등 재범률도 높다. 후쿠시마에 있는 한 여성 전용 교도소는 60세 이상의 복역자가 전체 20%에 달한다. 최고령자는 91살로, 상습 절도로 감방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하마이 고이치 류코쿠대 법대 교수는 “교도소가 여러 면에서 열악하지만 노인들에게 이곳은 동료도 있고 끼니를 때울 수 있으며, 돌봄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고령 수감자들은 보행부터 목욕, 식사까지 일일이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 밤마다 앓는 소리가 넘치고, 치매로 배회하거나 배설물을 던지는 이들도 있다. 교도관들은 이제 간병인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한다. 약값 지원, 의료 장비 구비 등 은발의 수감자를 돌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2015년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일본은 교도소 운영에 2300억엔(약 2조 988억원)을 썼다. 고령 수용자 1명당 연간 320만엔(약 2920만원)이 들어가는데 이는 일반 시민에 쓰는 복지 지출의 약 2배다. 일본은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범죄율을 30% 낮추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노인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복지망을 구축하지 않고서는 이는 요원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신림동 연쇄 방화범은 공익요원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일어난 10여 차례의 방화 의심 화재는 공익근무요원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신림동 재래시장과 다세대 주택 인근에 불을 지른 이모(28)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련의 화재를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한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했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및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14일 방화 후 귀가하던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관악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소집해제 기간(2년)이 훨씬 지났지만 수차례 수감된 탓에 아직도 복무 기간이 남아 있다. 2012년 2월에는 오토바이 절도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고, 지난해에는 무단결근에 따른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1월 19일에도 무단결근으로 재차 고발된 이씨는 현재는 복무중지 상태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역법 위반으로 수감됐을 때 만난 같은 방 수감자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서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처음 불을 질렀다”며 “여자친구가 백수라고 무시해 또 술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죄수와 성관계 즐긴 교도소 女직원의 씁쓸한 말로

    죄수와 성관계 즐긴 교도소 女직원의 씁쓸한 말로

    교도소에서 일하던 여직원이 수감자와 성관계를 나누다 결국 같이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카운티 법원은 죄수와 불법적인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질 커리(38)에게 징역 4년 2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 마치 에로영화에서나 볼법한 황당한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처음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주로 행정과 관련된 업무를 해온 커리는 조직폭력배 출신의 25세 남성 수감자와 '몹쓸짓'을 벌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커리는 동료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이 수감자와 비품 창고에서 몰래 성관계를 가졌다. 특히 이같은 성관계는 무려 13차례나 이어졌으며 익명의 제보전화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끝이 났다. 특히 커리가 자식이 있는 유부녀로 남편이 경찰 신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 커졌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그녀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남성 수감자가 자신을 유혹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 내용은 모두 사실로 판단된다" 면서 "커리가 교도소 직원으로서 공권력에 대한 일반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를 해 중형이 불가피 하다" 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숀 펜, “복역 때 13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과 편지 교환했었다”

    미국 영화배우 숀 펜(53)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와 같은 교도소 내에서 편지를 교환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펜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한 특강에서 “1987년 LA 카운티 교도소 수감 당시 연쇄 살인마 리처드 라미레스를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할리우드 리포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1984년부터 2년간 LA 교외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민가를 습격하고 폭행·강간·강도 등을 저지르고 13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이다.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라미레스는 2013년 B세포 림프종으로 교도소 사형수 수감동에서 사망했다. 펜은 “교도소 내에서 몇 달간 서로를 지켜본 뒤 라미레스가 교도관에게 내 자서전을 요구했다고 들었다”면서 “그는 이후 내게 편지를 보내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미레스가 보낸 편지에는 ‘헤이, 숀. 마음을 꿋꿋하게 먹고 출감하면 그들을 다시 두들겨 패줘라--리처드 라미레스, 666’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 펜은 “어이, 너는 독방에 갇혀 수감자들과 연대감을 느끼는 게 불가능할거야. 그리고 나는 너와 연대감을 느낄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어. 원컨대 정신이 멀쩡하기 전 네가 가스실에 가길 바란다”라고 답장했다는 것이다. 펜은 당시 급한 성격 탓에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기 일쑤였으며, 과속과 촬영장에서 단역배우 폭행 등으로 두 달간 교도소에 수감됐다. 펜은 또 지난달 23일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시상자로 나섰다가 영화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을 소개하며 “누가 이 자식에게 영주권을 줬는가”라는 농담을 던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숀 펜, “복역 때 13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와 편지 교환했었다”

    미국 영화배우 숀 펜(53)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와 같은 교도소 내에서 편지를 교환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펜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한 특강에서 “1987년 LA 카운티 교도소 수감 당시 연쇄 살인마 리처드 라미레스를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할리우드 리포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1984년부터 2년간 LA 교외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민가를 습격하고 폭행·강간·강도 등을 저지르고 13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이다.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라미레스는 2013년 B세포 림프종으로 교도소 사형수 수감동에서 사망했다. 펜은 “교도소 내에서 몇 달간 서로를 지켜본 뒤 라미레스가 교도관에게 내 자서전을 요구했다고 들었다”면서 “그는 이후 내게 편지를 보내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미레스가 보낸 편지에는 ‘헤이, 숀. 마음을 꿋꿋하게 먹고 출감하면 그들을 다시 두들겨 패줘라--리처드 라미레스, 666’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 펜은 “어이, 너는 독방에 갇혀 수감자들과 연대감을 느끼는 게 불가능할거야. 그리고 나는 너와 연대감을 느낄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어. 원컨대 정신이 멀쩡하기 전 네가 가스실에 가길 바란다”라고 답장했다는 것이다. 펜은 당시 급한 성격 탓에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기 일쑤였으며, 과속과 촬영장에서 단역배우 폭행 등으로 두 달간 교도소에 수감됐다. 펜은 또 지난달 23일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시상자로 나섰다가 영화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을 소개하며 “누가 이 자식에게 영주권을 줬는가”라는 농담을 던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위촉하는 홍보대사의 효과에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인, 운동선수, 저명인사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쏠쏠한 재미를 보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홍보대사들이 일회성 행사에 한두 번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어서 지역 홍보나 도시 가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2013년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인비를 홍보대사로 위촉, 삼다수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 선수의 왼쪽 어깨와 물병 파우치 등에는 삼다수 로고가 붙어 있고, 특히 경기 도중 삼다수를 마셔 전 세계에 제주 샘물을 알리고 있다. 동시에 ‘골프 천국 제주’의 이미지도 심어 주고 있다. 제주공사 관계자는 “박 선수로 인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국민연예인 송해를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상당수 지자체가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젊은 배우를 홍보대사로 내세우지만 도는 서민적인 정감을 주는 송해가 행사 성격에 맞는다고 판단했다. 허경재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 엑스포가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무병장수의 상징인 송씨가 홍보대사로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진해 출신 배우 임대호와 황금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앞으로 2년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겼다. 군은 예술적 자질이 풍부한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둘 수 있도록 조례까지 만들어 2006년 가수 현숙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가수 신유 등을 잇달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에서는 최불암과 박칼린 등 26명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얼굴마담으로 활동하기보다는 다양한 서울시 행사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박칼린과 김미화 등 5명이 ‘시민에게 힘이 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 회당 1000여명이 모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하상장애인복지관 소개 사진을 찍었고, 강주배 작가는 고아원 홍보 만화를 그려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관광산업이 주력인 강원 지역 지자체들은 다양한 분야의 홍보대사들을 내세워 지역 알리기에 혈안이다. 유명 가수와 탤런트, 방송인, 소설가는 기본이고 파워 블로거들까지 대거 포진한다. 소지섭은 포토 에세이 ‘소지섭의 길’을 펴내 한류 팬들이 강원도를 찾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홍보대사는 화천군의 간판 이외수. 2006년 사내면 다목리 감성마을 촌장으로 정착한 데 이어 2007년부터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맡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겨울축제로 만드는 데 큰 힘을 실었다. 외국인들이 지자체 전도사로 활약하기도 한다. 홍콩 배우 재클린은 홍콩을 비롯한 중국인들에게 부산 지역 의료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직을 남발,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는 지자체들도 적지 않다. 전남도는 홍보대사를 선정할 경우 추진 사업에 따라 실·과별로 한다. 총괄 부서가 없다 보니 전체적인 통계가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즉흥적이다. 여수시는 2012년 여수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홍보대사를 150명까지 위촉했지만 현재는 128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특별한 활동이 없이 이름만 알리는 식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시도 90명의 홍보대사를 뒀지만 지금은 5명만 남아 있다. 부산시도 2009년 이후 11개 분야에서 11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대개 바쁜 탓에 적극적인 활동을 못해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위촉 당시 인기에 편승한 반짝 효과에 그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도 홍보대사는 12명이지만 왕성한 저소득층 봉사 활동을 하는 배우 박해미를 제외하면 대개 행사장에 나와 위촉장을 받고 주최 측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홍보대사들에게는 여비 등 필요한 경비만 지급하기 때문에 많은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1년 가수 노브레인·호란·휘성·박정민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지금까지 그 직을 유지시키고 있지만 이를 아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 때로는 홍보대사 활동비가 문제 되기도 한다. 대전시는 2013년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열면서 홍보대사 감우성에게 2000만원을 줬다. 하지만 이듬해 감우성이 2배 이상 활동비를 요구하자 시는 위촉을 해지했다. 시 관계자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큰돈을 들여서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군은 2013년부터 유명세가 덜한 문화예술인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다. 걸그룹 베스티,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팝페라 가수 이사벨 등으로 계약금 없이 백제문화제와 연꽃축제 등 행사 때 초청비를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한 번 올 때마다 교통비조로 200만∼600만원을 지급한다”면서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주민 만족도가 높아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기획사에서 차단을 해 버려 연결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전남 순천시 문미정 홍보기획담당은 “굳이 인기 있는 스타에게 매달리기보다는 친근감 있고 시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되레 지자체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법무부와 경남 하동군 홍보대사인 가수 하동진은 지난해 11월 교도소 수감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3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릴 당시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혁재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며, 문화관광 홍보대사인 비앙카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입건됐다. 대구시가 2013년 홍보대사로 위촉한 프로골퍼 배상문은 최근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인천시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대사 활동 강화와 철저한 윤리성 검증 방안 등을 담은 ‘홍보대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원격 진료 확대… 軍 장병·원양어선 선원도 7월부터 적용

    원격 진료 확대… 軍 장병·원양어선 선원도 7월부터 적용

    의사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처방까지 내리는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7월부터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26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7월부터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군 장병과 원양운항 선박, 교정시설 수감자에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격진료는 도서벽지 3곳, 교정시설 27곳, 비무장지대 내 감시소초(GP) 2곳에서만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지난해 민간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사업은 의사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상담하는 원격모니터링으로, 원격진료와 원격모니터링을 합쳐 원격의료라고 부른다. 이 중 원격진료는 진단과 처방이 화상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오진 가능성과 의료사고 발생 위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대장암 등 몇몇 중증질환은 초기 증세가 복통·치질 등의 경증질환과 비슷해 제대로 된 진단이 어려운 원격진료에 크게 의존하다 보면 자칫 병을 키우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군 장병 대상 원격진료는 현행 GP 2곳에서 전후방 격오지 부대 40곳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군의관이 없는 육군 GP 및 대대급 부대 30곳과 해·공군의 격오지 부대 10곳이 대상이다. 격오지에 근무하는 장병이 진료를 받으려면 대개 의무실이나 사단의무대까지 가야 하는데, 가는 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기상이 악화될 때는 이마저도 어려워 군 부대에 원격진료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진료범위는 감기·두통·복통 등 경증질환 진료, 중증환자 및 감염병 환자 조기 발견 및 후송, 동상·식중독 등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삼당 등이다. 시스템 설치 등의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실제 원격진료 서비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관이 정기적으로 격오지 부대를 방문, 장병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원격진료와 대면진료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진료를 하는 교정시설은 외부의료시설 이송진료가 많은 2~3곳이 추가되며, 원양운항 선박 원격진료는 6척(대상인원 100여명)에서 이뤄진다. 국회에서 의료법이 통과되지 않아 원격의료 사업이 불발되더라도 격오지 부대·교정시설·원양운항 선박에서의 원격진료는 계속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3개 시설은 각각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선박법 등에 의거해 원격진료가 시행되기 때문에 의료법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현행 18곳에서 올해 50곳까지 확대하고 원격 모니터링을 받는 민간인을 1000명 더 늘리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 정체 밝혀졌다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 정체 밝혀졌다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합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질살해 협박 영상에 등장하는 ‘지하드존’도 20대 영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하드 존’의 본명은 ‘무함마드 엠와지’이며 쿠웨이트 태생으로 런던에서 자란 27세 전후의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WP는 엠와지의 친구 등 지인들 증언을 인용해 그가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집도 런던의 중산층 거주지역이며 그리니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기도를 드리러 가곤 했다고 전했다. 엠와지는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고 2012년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엠와지의 친구들은 익명을 전제로 그가 친절한 성격에 옷을 잘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으며 이슬람교 믿음에 따라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들은 또 엠와지가 대학을 졸업한 뒤 탄자니아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극단주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WP에 말했다. BBC는 영국 정보당국이 엠와지의 신원을 알고 있었으나 작전상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아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이미 2010년부터 엠와지를 요주의 인물로 감시한 것으로 추정됐다. BBC 등에 따르면 엠와지는 친구들과 탄자니아 여행 당시 사파리 관광을 계획했지만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되고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추방됐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MI5 요원은 엠와지가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가 있는 소말리아로 가려 했다는 혐의를 씌우고 그를 정보원으로 고용하려 했다. 이 사건은 2011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이미 보도한 것으로 당시 엠와지를 ‘무함마드 이븐 무아잠’이라고 표기했다. 엠와지는 이 사건 이후 쿠웨이트로 이주해 컴퓨터회사에 취직했으나 2010년 런던을 방문한 이후 영국 당국에 체포돼 쿠웨이트로 돌아가지 못했다. 엠와지는 영국 인권단체 CAGE의 아심 쿠레시 조사국장에 보낸 이메일에서 “직업을 구했고 곧 결혼하게 됐지만 수감자가 된 것 같다”며 출생지인 쿠웨이트에서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지하드 존’은 지난해 8월 미국의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의 데이비드 헤인즈와 앨런 헤닝 등 서방 인질과 최근 참수당한 일본인 인질들의 살해 협박 및 참수 동영상에 검은 옷과 복면 차림으로 수차례 등장했던 인물이다. 런던 시경 대테러사령부 수장 리처드 월튼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지하드 존의) 신원을 확인해 주거나 그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을 밝힐 수 없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도 엠와지 관련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으며, 엠와지의 가족들도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 2명을 인용해 지하드 존이 엠와지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10대 남녀 최소 6명이 IS에 합세려고 외국으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몬트리올 일간 라프레스는 이날 두 명의 젊은 여성을 포함하는 이들 캐나다인이 몬트리올과 그 근교 출신이며 몇몇은 몬트리올 메종뇌브 초급(CEGEP)대학에 재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인 남녀는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갈 목적으로 지난달 16일 터키로 날아갔다고 한다. 이들이 최종 목적지인 시리아에 입국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남자 일행 중 한명의 아버지는 이슬람교와 아랍 연구에 빠진 아들이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힐 것을 우려해 그의 여권을 빼앗았지만 아들은 분실신고를 내고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18∼19세인 이들 6명은 모두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이민자의 후손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종뇌브 초급대학 대변인은 일행 가운데 3명이 지난 학기 강의를 들었다고 확인하면서 이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들 남녀에 앞서 앨버타주에 사는 아이샤라는 23세 여성이 시리아에 있는 IS에 가담하고자 작년 여름 자취를 감췄다고 CBC방송이 전날 보도했다. 아이샤는 같은 도시의 다른 여성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의식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집에서 살던 그의 언니는 아이샤가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다른 여성에게 꾸란 교리를 배우는 것으로 위장해 IS 관할지역인 시리아 락까로 잠입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만명 이상이 IS 활동에 동참하려고 시리아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가담 위해 출국, 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도 영국 부유층 출신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 IS 가담 위해 출국, 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도 영국 부유층 출신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합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질살해 협박 영상에 등장하는 ‘지하드존’도 20대 영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하드 존’의 본명은 ‘무함마드 엠와지’이며 쿠웨이트 태생으로 런던에서 자란 27세 전후의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WP는 엠와지의 친구 등 지인들 증언을 인용해 그가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집도 런던의 중산층 거주지역이며 그리니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기도를 드리러 가곤 했다고 전했다. 엠와지는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고 2012년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엠와지의 친구들은 익명을 전제로 그가 친절한 성격에 옷을 잘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으며 이슬람교 믿음에 따라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들은 또 엠와지가 대학을 졸업한 뒤 탄자니아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극단주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WP에 말했다. BBC는 영국 정보당국이 엠와지의 신원을 알고 있었으나 작전상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아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이미 2010년부터 엠와지를 요주의 인물로 감시한 것으로 추정됐다. BBC 등에 따르면 엠와지는 친구들과 탄자니아 여행 당시 사파리 관광을 계획했지만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되고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추방됐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MI5 요원은 엠와지가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가 있는 소말리아로 가려 했다는 혐의를 씌우고 그를 정보원으로 고용하려 했다. 이 사건은 2011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이미 보도한 것으로 당시 엠와지를 ‘무함마드 이븐 무아잠’이라고 표기했다. 엠와지는 이 사건 이후 쿠웨이트로 이주해 컴퓨터회사에 취직했으나 2010년 런던을 방문한 이후 영국 당국에 체포돼 쿠웨이트로 돌아가지 못했다. 엠와지는 영국 인권단체 CAGE의 아심 쿠레시 조사국장에 보낸 이메일에서 “직업을 구했고 곧 결혼하게 됐지만 수감자가 된 것 같다”며 출생지인 쿠웨이트에서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지하드 존’은 지난해 8월 미국의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의 데이비드 헤인즈와 앨런 헤닝 등 서방 인질과 최근 참수당한 일본인 인질들의 살해 협박 및 참수 동영상에 검은 옷과 복면 차림으로 수차례 등장했던 인물이다. 런던 시경 대테러사령부 수장 리처드 월튼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지하드 존의) 신원을 확인해 주거나 그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을 밝힐 수 없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도 엠와지 관련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으며, 엠와지의 가족들도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 2명을 인용해 지하드 존이 엠와지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10대 남녀 최소 6명이 IS에 합세려고 외국으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몬트리올 일간 라프레스는 이날 두 명의 젊은 여성을 포함하는 이들 캐나다인이 몬트리올과 그 근교 출신이며 몇몇은 몬트리올 메종뇌브 초급(CEGEP)대학에 재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인 남녀는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갈 목적으로 지난달 16일 터키로 날아갔다고 한다. 이들이 최종 목적지인 시리아에 입국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남자 일행 중 한명의 아버지는 이슬람교와 아랍 연구에 빠진 아들이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힐 것을 우려해 그의 여권을 빼앗았지만 아들은 분실신고를 내고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18∼19세인 이들 6명은 모두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이민자의 후손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종뇌브 초급대학 대변인은 일행 가운데 3명이 지난 학기 강의를 들었다고 확인하면서 이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들 남녀에 앞서 앨버타주에 사는 아이샤라는 23세 여성이 시리아에 있는 IS에 가담하고자 작년 여름 자취를 감췄다고 CBC방송이 전날 보도했다. 아이샤는 같은 도시의 다른 여성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의식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집에서 살던 그의 언니는 아이샤가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다른 여성에게 꾸란 교리를 배우는 것으로 위장해 IS 관할지역인 시리아 락까로 잠입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만명 이상이 IS 활동에 동참하려고 시리아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 누군가 했더니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 IS 가담 위해 출국 급증…참수 동영상 ‘지하드 존’ 누군가 했더니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합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질살해 협박 영상에 등장하는 ‘지하드존’도 20대 영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하드 존’의 본명은 ‘무함마드 엠와지’이며 쿠웨이트 태생으로 런던에서 자란 27세 전후의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WP는 엠와지의 친구 등 지인들 증언을 인용해 그가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집도 런던의 중산층 거주지역이며 그리니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기도를 드리러 가곤 했다고 전했다. 엠와지는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고 2012년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엠와지의 친구들은 익명을 전제로 그가 친절한 성격에 옷을 잘 차려입는 것을 좋아했으며 이슬람교 믿음에 따라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들은 또 엠와지가 대학을 졸업한 뒤 탄자니아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극단주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WP에 말했다. BBC는 영국 정보당국이 엠와지의 신원을 알고 있었으나 작전상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아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이미 2010년부터 엠와지를 요주의 인물로 감시한 것으로 추정됐다. BBC 등에 따르면 엠와지는 친구들과 탄자니아 여행 당시 사파리 관광을 계획했지만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되고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추방됐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MI5 요원은 엠와지가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가 있는 소말리아로 가려 했다는 혐의를 씌우고 그를 정보원으로 고용하려 했다. 이 사건은 2011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이미 보도한 것으로 당시 엠와지를 ‘무함마드 이븐 무아잠’이라고 표기했다. 엠와지는 이 사건 이후 쿠웨이트로 이주해 컴퓨터회사에 취직했으나 2010년 런던을 방문한 이후 영국 당국에 체포돼 쿠웨이트로 돌아가지 못했다. 엠와지는 영국 인권단체 CAGE의 아심 쿠레시 조사국장에 보낸 이메일에서 “직업을 구했고 곧 결혼하게 됐지만 수감자가 된 것 같다”며 출생지인 쿠웨이트에서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지하드 존’은 지난해 8월 미국의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의 데이비드 헤인즈와 앨런 헤닝 등 서방 인질과 최근 참수당한 일본인 인질들의 살해 협박 및 참수 동영상에 검은 옷과 복면 차림으로 수차례 등장했던 인물이다. 런던 시경 대테러사령부 수장 리처드 월튼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지하드 존의) 신원을 확인해 주거나 그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을 밝힐 수 없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도 엠와지 관련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으며, 엠와지의 가족들도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 2명을 인용해 지하드 존이 엠와지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10대 남녀 최소 6명이 IS에 합세려고 외국으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몬트리올 일간 라프레스는 이날 두 명의 젊은 여성을 포함하는 이들 캐나다인이 몬트리올과 그 근교 출신이며 몇몇은 몬트리올 메종뇌브 초급(CEGEP)대학에 재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인 남녀는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갈 목적으로 지난달 16일 터키로 날아갔다고 한다. 이들이 최종 목적지인 시리아에 입국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남자 일행 중 한명의 아버지는 이슬람교와 아랍 연구에 빠진 아들이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힐 것을 우려해 그의 여권을 빼앗았지만 아들은 분실신고를 내고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18∼19세인 이들 6명은 모두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이민자의 후손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종뇌브 초급대학 대변인은 일행 가운데 3명이 지난 학기 강의를 들었다고 확인하면서 이들이 서로 친분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들 남녀에 앞서 앨버타주에 사는 아이샤라는 23세 여성이 시리아에 있는 IS에 가담하고자 작년 여름 자취를 감췄다고 CBC방송이 전날 보도했다. 아이샤는 같은 도시의 다른 여성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의식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집에서 살던 그의 언니는 아이샤가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다른 여성에게 꾸란 교리를 배우는 것으로 위장해 IS 관할지역인 시리아 락까로 잠입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2만명 이상이 IS 활동에 동참하려고 시리아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선고 “땅콩회항 유죄, 징역 1년 실형” 구치소에서도 갑질 논란 빚더니..

    조현아 선고 “땅콩회항 유죄, 징역 1년 실형” 구치소에서도 갑질 논란 빚더니..

    조현아 선고 “땅콩회항 유죄, 징역 1년 실형” 구치소에서도 갑질 논란 빚더니.. ‘조현아 선고’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 선고가 내려졌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성우)는 12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내렸다. 이날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항로는 항공기가 운항하는 진행경로와 진행방향으로 볼 수 있다. 지상이 아닌 공로로만 인정할 수는 없다”고 유죄로 판단했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객실 승무원에 대한 상사로서 업무를 총괄하는 지위에 있었다. 그리고 업무배제와 스케줄 조정 권한 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항공기 탑승 전에 마땅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강요죄 또한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건네자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시키고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공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담당 변호사들과 만나기 위해 구치소 내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에게 피해를 준 사실도 드러나 ‘구치소 갑질’이라 불리며 또 한 번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女죄수들, 섹시 의상 입고 교도관 유혹해 집단탈옥

    女죄수들, 섹시 의상 입고 교도관 유혹해 집단탈옥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11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 서부 노바무툼의 한 교도소에서 남성 교도관들이 손에 수갑을 찬 채 기절해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CNN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는 바닥에 놓여 있는 술병들과 함께 ‘경찰’이란 글씨가 새겨진 섹시의상의 모습이 보인다. 여성 수감자들이 섹시 경찰 의상을 입고 남성 교도관들을 유혹해 술을 먹게 한 후, 교도관들이 잠든 사이 탈옥을 감행한 것. 마토그로쏘시 법무국 윌리언 피델리스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현장에서 몇 병의 위스키, 두 벌의 섹시 경찰 의상과 함께 수갑을 찬 채 쓰러져 있는 교도관들이 발견됐다”며 “여성 수감자들이 이 의상을 입고 교도관들을 유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탈옥한 여성 죄수 26명 중 11명을 잡았으며 나머지 15명을 긴급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LATINU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갑질논란 “공판 준비 위한 특수한 사정有” 해명

    조현아 구치소 갑질논란 “공판 준비 위한 특수한 사정有” 해명

    조현아 구치소 갑질논란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공판 준비를 위한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 해명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2곳이다. 최근 일부 언론은 “조현아 부사장이 접견실 2곳 중 1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인들이 의뢰인과 접견하기 위해 대기실을 이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을 ‘시간때우기’용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정된 방에서 생활하지 않고 접견실을 휴게실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9일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며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도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변호인 접견실 독점해 개인 휴게실처럼 이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변호인 접견실 독점해 개인 휴게실처럼 이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2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현아 부사장이 접견실 2곳 중 1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인들이 의뢰인과 접견하기 위해 대기실을 이용해야 했다. 한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을 ‘시간때우기’용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정된 방에서 생활하지 않고 접견실을 휴게실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며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도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이 여전히 여론의 본질을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치소 갑질’ 논란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법을 지켰는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구치소에서도 재력을 이용한 특권을 행사하고 있지 않냐는 것이 여론의 시각이기 때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행 관련법은 형사 피고인·피의자의 방어권과 변호인 변호권 보장을 위해 변호인 접견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접견 시간·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접견실을 ‘독점’하는 것 자체가 법규정 위반은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접견실 독점해 개인 휴게실처럼 이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접견실 독점해 개인 휴게실처럼 이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2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현아 부사장이 접견실 2곳 중 1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인들이 의뢰인과 접견하기 위해 대기실을 이용해야 했다. 한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을 ‘시간때우기’용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정된 방에서 생활하지 않고 접견실을 휴게실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며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도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행 관련법은 형사 피고인·피의자의 방어권과 변호인 변호권 보장을 위해 변호인 접견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접견 시간·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접견실을 ‘독점’하는 것 자체가 법규정 위반은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변호인 접견 시간 제한 없어” 해명 들어보니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변호인 접견 시간 제한 없어” 해명 들어보니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변호인 접견 시간 제한 없어” 해명 들어보니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2곳이다. 최근 일부 언론은 “조현아 부사장이 접견실 2곳 중 1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인들이 의뢰인과 접견하기 위해 대기실을 이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을 ‘시간때우기’용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정된 방에서 생활하지 않고 접견실을 휴게실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9일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며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도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 어떤 상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 어떤 상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 어떤 상황?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2곳이다. 최근 일부 언론은 “조현아 부사장이 접견실 2곳 중 1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인들이 의뢰인과 접견하기 위해 대기실을 이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을 ‘시간때우기’용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정된 방에서 생활하지 않고 접견실을 휴게실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9일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며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도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변호인 측 해명 “변호인 접견 시간 제한 없어”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변호인 측 해명 “변호인 접견 시간 제한 없어”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 변호인 측 해명 “변호인 접견 시간 제한 없어”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는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이 단 2곳이다. 최근 일부 언론은 “조현아 부사장이 접견실 2곳 중 1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인들이 의뢰인과 접견하기 위해 대기실을 이용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접견을 하다 보니 의뢰인과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 왔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접견실을 ‘시간때우기’용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정된 방에서 생활하지 않고 접견실을 휴게실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9일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 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공판이 1월 19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며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변호인 측은 “언론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도 이와 같은 공판 준비가 집중돼 있던 날이라 예외적으로 접견 시간이 길어졌을 뿐”이라며 “그 이외의 날에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접견이 이루어진 적이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