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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질 퇴장’ 고우석, 10경기 출전정지…“땀·로진 굳은 것” 항소하기로

    ‘이물질 퇴장’ 고우석, 10경기 출전정지…“땀·로진 굳은 것” 항소하기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글러브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 의혹으로 퇴장당한 우완 투수 고우석이 결국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27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고우석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징계는 26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MLB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고우석은 지난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MLB에서 4경기만 뛰고 21일 트리플 A로 강등된 뒤 첫 출전이었다. 7회에 팀의 3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면서 심판에 손과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고우석의 글러브를 검사하던 심판은 안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뒤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았다. 글러브를 살펴본 심판들은 상의 끝에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고우석은 통역을 통해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경기장을 나와야만 했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는 투수가 공 던질 때 득을 보려는 목적으로 글러브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바르는 행위를 부정 투구로 규정하고 엄격히 규제한다. 송진 등 이물질을 바르고 던지면 공의 회전수를 높일 수 있어 빠른 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효과를 본다. 고우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못 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을 때도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글러브이며,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고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물질로 주장된 부분도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라며 “투구에 영향을 줄 어떤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4년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이달 8일 미네소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해 10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4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고, 다시 트리플 A로 내려갔다.
  • 선미, 글래머 몸매 이 정도였나…‘워터밤’ 아찔 자태

    선미, 글래머 몸매 이 정도였나…‘워터밤’ 아찔 자태

    가수 선미가 여름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 무대에 올라 파격적인 의상과 글래머 몸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선미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래 같이 불러 주셔서 감사해요. 귀걸이야 속눈썹아 어디에 있니? 아자아자아자 선미팀 고마워. 멀쩡할 때 찍은 게 별로 없구나”라는 유쾌한 소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파스텔 톤의 코르셋 디테일 의상과 화려한 레이스 브라톱을 착용한 채 매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려한 금발 헤어스타일과 과감한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미는 슬림하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상체를 살짝 숙인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으며 관능미를 과시했다. 한편 선미는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워터밤 서울 2026’ 메인 무대에 올라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원조 워터밤 여신’ 선미는 2018년을 시작으로 매번 ‘워터밤’ 무대에 오를 때마다 독보적인 패션 소화력과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대중을 매료시켜 왔다. ‘가시나’, ‘주인공’ 등을 부른 2018년 무대는 직캠 조회수가 1000만 뷰를 넘어서며 ‘워터밤’ 역대급 무대 중 하나로 꼽힌다.
  • 세종대 이종혁 교수, ISO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초대 의장 선임

    세종대 이종혁 교수, ISO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초대 의장 선임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무인항공기시스템 사이버보안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이끄는 워킹그룹 초대 컨비너(의장)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SO/TC 20/SC 16 총회에서 ‘UAS Cybersecurity Working Group’의 초대 의장으로 공식 승인됐다. 컨비너는 워킹그룹의 국제표준 개발 방향을 조정하고 회원국 간의 의견 수렴 및 표준안 개발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번 선임으로 우리나라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교수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무인항공기시스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과 대드론(Counter-UAS) 탐지·식별 관련 표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각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무인항공기의 안전한 운용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국제표준 체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 교수는 “무인항공기와 대드론 시스템은 국방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보호 기술과 표준화 역량이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푸틴, 피할 곳이 없다?…2000㎞ 날아간 우크라 드론 정체, 러 전역 사정권 들까 [밀리터리+]

    푸틴, 피할 곳이 없다?…2000㎞ 날아간 우크라 드론 정체, 러 전역 사정권 들까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이 또다시 수천㎞ 떨어진 러시아 시베리아의 정유 시설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시베리아 서부의 튜멘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목표물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000㎞ 떨어진 곳에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해당 시설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러시아 지역 당국도 드론이 정유 시설 부지에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정유 시설 처리 설비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튜멘 지역 주지사인 알렉산더 무어는 “드론이 정유 시설 부지에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우크라이나 허위정보 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소장도 텔레그램에 “튜멘, (드론) 도착, 정유소”라고 적어 튜멘 정유 시설이 공격 대상이었음을 확인했다. 튜멘 정유 시설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 처리 시설이자 서부 시베리아에서도 가장 큰 정유소로 꼽힌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800~900만t의 원유가 처리되며 정제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경유와 휘발유, 액화석유가스, 유황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항공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 분해 설비를 통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튜멘 정유 시설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생산량이 급감하자 현대화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때리는 장거리 드론의 정체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에도 해당 정유 시설을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침투한 가장 강력한 공격으로 꼽힌다”고 평가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당시 엑스에 “우크라이나의 업그레이드된 드론이 이제 전선에서 약 2900㎞ 떨어진 러시아 영토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수천㎞ 떨어진 튜멘 정유시설을 타격할 때 사용한 드론은 우크라이나 기업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개량형 장거리 드론으로 알려졌다. 파이어 포인트는 우크라이나의 최신 국산 장거리 무기인 플라밍고 미사일을 개발한 업체로, 최대 사거리가 1500㎞ 이상인 FP-1 장거리 공격 드론도 개발했다. FP-1은 러시아 후방의 군사시설, 탄약고, 정유시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용도로 활주로 없이 로켓 부스터와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최대 120㎏의 탄두를 실을 수 있으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항법 기술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새로운 개량형 FP 드론은 최대 3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새로운 개량형 FP 드론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산 업계에서는 파이어 포인트가 유럽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서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연료탱크를 확대하고 경량화한 개량형 FP-1의 사거리가 약 27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2027년에는 사거리 5000~1만㎞급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드론이 현실화한다면 동서 길이가 약 9000㎞에 이르는 러시아 전역이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의미다. 정유 시설 타격에 연료난 겹쳐…러시아인 60% “지역경제 악화”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연료난이 심화한 데다 최근에는 ‘러시아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도 공격받으면서 러시아의 일반 소비자와 입점 판매업체들까지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일드베리스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월 이용자 수가 8100만 명에 달한다. 의류와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일반 소비재를 주로 판매해 러시아인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8일 모스크바 외곽의 와일드베리스 대형 물류단지를 포함한 시설 2곳을 드론으로 공격한 데 이어 21~22일 밤에도 러시아 남부의 물류 시설 2곳을 추가로 타격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3일 “와일드베리스의 물류 시설 타격으로 그간 전쟁을 상대적으로 멀게 느꼈던 러시아 도시 중산층도 전쟁의 여파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물류 시설이 러시아군에 드론 부품과 항법 장비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며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 연료난과 함께 일반 소비재 관련 시설이 타격을 받자 현지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여론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갤럽 조사에서는 올해 3∼5월 러시아인의 60%가 지역 경제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해 온 스페인 IE비즈니스스쿨의 막심 미로노프 교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년간 전쟁이 제국의 변방에서 벌어지는 특별 군사 작전일 뿐이며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국민에게 말해왔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주유소의 긴 줄과 곳곳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통해 전쟁을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러시아인들은 자기 창문 너머에서 전쟁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靑 “보유세, 조세형평성 외에 주거복지도 고려…다주택자 퇴로도 고민”

    靑 “보유세, 조세형평성 외에 주거복지도 고려…다주택자 퇴로도 고민”

    청와대가 27일 주택 보유세 개편과 관련해 조세 형평성뿐만 아니라 실거주자의 세 부담 완화 등 주거 안정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보유세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인데 살고 있다는 이유로 너무 부담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할 수가 있다”며 “주거복지와 어떤 사회적인 효율성이나 조세 형평성 이런 모든 가치를 같이 지금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보유세라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며 “대체적으로 어떻게 보면 인프라가 많이 투자되고, 인프라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그런 곳일수록 보유세를 더 많이 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값이 높으면 젊은이들한테 굉장히 고통을 주니까 사회적 비용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론도 있다”고도 했다. 다만 하 수석은 “다른 한편으로는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 적정한 수준의 보유세를 이렇게 걷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주거복지를 해치면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같은 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주택 양도소득세와 관련해 “다주택자 같은 경우에는 보유세가 강화되면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퇴로를 좀 열어줘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들을 적절하게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방송서 “결혼할 사람 있다”…배우♥가수 커플, 데이트 3번 만에 결혼

    방송서 “결혼할 사람 있다”…배우♥가수 커플, 데이트 3번 만에 결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가 남편인 배우 윤상현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인 이금희의 유튜브 채널 ‘이금희 ‘마이금희’’에는 가수 메이비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메이비는 남편 윤상현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일반적이지 않아 너무 재밌다. 결혼하기 전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3번 정도밖에 못 했다”며 남달랐던 연애를 고백했다. 메이비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남편 매니저가 저와 친한 언니였다. 남편이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아서 매니저 언니가 저를 소개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은 첫 만남 때 제가 굉장히 맘에 안 들었다고 한다. 통통하고 건강한 느낌이 있는 여자가 이상형인데 저는 너무 말랐던 거다”라며 첫인상부터 곧바로 호감을 느꼈던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이후 자꾸 내 생각이 나 연락을 또 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남편이 바쁠 때여서 만나지는 못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 친구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고 결혼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윤상현의 결혼 선언이다. 그는 상의 없이 방송을 통해 결혼을 먼저 선언해 버린 일화도 공개됐다. 메이비는 “저랑 직접적인 상의 없이 ‘힐링캠프’에 나가서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 방송을 보고 저도 결혼하는 건가 싶었다. 그 뒤 상견례를 하게 됐고 정신 차려 보니 결혼식장에 들어가고 있더라.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게 이뤄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이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메이비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 채 결혼했고, 결혼한 후 서로에 대해 알게 돼 많이 친해졌다. 육아를 하면서도 남편을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MBTI도 정반대다. 이렇게 반대일 수가 없다”며 계획형인 메이비와 무계획 즉흥형인 윤상현의 반대되는 성향을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듣던 이금희는 “잘 만난 것 같다”며 두 사람을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평가했다. 이어 이금희가 신혼여행지에 대해 묻자 메이비는 “저도 조금 그런 걸 기대했는데, 남편이 불교 미술을 좋아한다면서 경주를 가자고 하더라. 처음엔 의아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윤상현은 깜짝 선물로 등산복을 준비했고, 두 사람은 함께 경주의 산을 올랐다. 그는 “절에 가서 기도하고 내려왔다. 최근 아이들과 다시 그 산을 올랐는데 아이들의 그림자를 안고 오르던 남편의 뒷모습이 뭉클했다”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 트럼프, 미군 피해 속였다?…“이란전 사상자 600명 이상, 전사자 수 18명” 슬쩍 수정 [밀리터리+]

    트럼프, 미군 피해 속였다?…“이란전 사상자 600명 이상, 전사자 수 18명” 슬쩍 수정 [밀리터리+]

    미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발생한 사상자 공식 집계를 수정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에 수정된 사상자 집계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부상자는 624명, 사망자는 18명이다. 앞서 국방부는 전사자 공식 집계 수치를 14명이라고 발표했다가 고의로 피해를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선언한 뒤 이란과 추가 교전 과정에서 사망한 미군 4명을 뚜렷한 기준 없이 전사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당시 조엘 발데스 국방부 대변인 대행은 “웹사이트상의 일시적인 데이터 오류이며 즉시 수정될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도 국방부 웹사이트에는 전사자 수가 14명으로 표기돼 있어 논란을 키웠다. 부상자 규모도 큰 차이가 있었다. 국방부는 기존에 부상자 규모를 400명대로 적시했으나, 새로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부상자는 기존보다 140명 이상 많은 624명이다. 실제로 국방부가 이날 공식 웹사이트 사상자 집계를 수정하기 전 데이터에 따르면 부상자는 새 데이터보다 140명 이상이 적은 400명대였다. “국민은 전쟁 정보를 투명하게 알 권리 있다”앞서 지난 20일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지난주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세 차례에 걸쳐 타격하면서 미군 병사 수십 명이 부상을 입고 헬리콥터 여러 대가 손상됐지만 국방부는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군 사상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미군 관계자는 “중부사령부는 부상당한 장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특히 그들이 신속하게 복귀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군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에 “(사상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란이 요르단과 다른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더 정확히 조준하는 데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NN은 “국민은 전쟁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 권리가 있지만 국방부는 지난 두 달 반 동안 브리핑을 한 번도 열지 않았다”며 “국방부는 다시 이란과 교전을 시작했지만 군사적 전략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미군 장병들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그 경위도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국방부, 별도 입장 없이 ‘슬쩍’ 데이터 수정이러한 지적이 이어지자 국방부는 별도의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슬쩍’ 데이터를 수정했다. 데이터를 수정한 후에도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CNN 등 현지 언론의 문의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국방부의 정보 공개 논란은 사상자 수에서 그치지 않았다. 국방부는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 대이란 전쟁 개시일을 2월 28일이 아닌 7월 7일로 명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월 7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휴전 이후 대이란 군사행동이 재개됐다고 통보한 날짜다. 미국 대통령은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에 따라 군사행동을 개시한 뒤 48시간 이내에 이를 의회에 통보해야 하며, 의회의 승인이 없을 경우 군사행동 기간은 60일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미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인 전쟁 개시 날짜를 늦춰 의회 승인 절차를 우회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화당 리사 머코스키 미 상원의원은 지난 21일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시계열을 재설정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이는 헌법이 요구하고 전쟁권한법이 의도하는 의회의 승인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2명은 지난 23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관련 전수조사 및 보고를 요구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정보’ 수집에도 의문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과 관련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쟁 수행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적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전쟁을 시작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전쟁을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로 이스라엘을 없애려 한다고 주장하며 선제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6월 미군의 폭격 이후 농축 능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 지난 4월 5일 미 시사 잡지 디애틀랜틱은 “미 정보당국은 이란의 핵무기 사용이 준비되지 않았고, 미국 본토 타격용 미사일도 없으며, 공격받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해 세계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이 모든 것은 전쟁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전했다. 지난 5월부터 현지 언론들은 미 정보기관의 내부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와 달리 이란이 빠르게 미사일 능력을 재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익명의 미 행정부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이 더 큰 규모의 전쟁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를 안전하게 실행할 만큼 충분한 전력이 없다”며 “백악관은 그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빠뜨롱 나와!” 정일영 교수가 말하는 AI시대 경쟁력…호반그룹 초청 명사 특강

    “빠뜨롱 나와!” 정일영 교수가 말하는 AI시대 경쟁력…호반그룹 초청 명사 특강

    호반그룹은 임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미래 경쟁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정일영 인하대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를 초청해 명사 특강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유쾌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프랑스 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전하며 ‘파리민수’로 불리는 정 교수가 연사로 나서 ‘성장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성장의 태도와 미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평생직장’보다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평생 성장’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질문하는 습관과 도전정신, 신뢰와 협업,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문제 해결력, 창의성, 공감과 소통 등 사람만의 강점이 더욱 가치 있는 경쟁력이 된다고 전망하며 태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구성원들이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일과 삶을 돌아보고 성장의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질문과 사례를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변화와 성장의 방향을 고민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뒀다고 그룹은 설명했다. 호반그룹은 인재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명사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태성 역사 강사,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마약 예방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 등을 초대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직무 교육뿐 아니라 인문학, 역사, 과학,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얻을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이 변화하는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스스로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명사 특강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배움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투표자 수 틀리자 다른 투표소에 분산”…선관위 ‘숫자 맞추기’ 의혹

    “투표자 수 틀리자 다른 투표소에 분산”…선관위 ‘숫자 맞추기’ 의혹

    6·3 지방선거 당일 전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자 수를 수정한 사례가 최소 7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자 수가 한꺼번에 6000명 넘게 늘었고, 최초 입력 이후 12시간이 지나서야 오류를 바로잡기도 했다. 27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지방선거 당일 전국 255개 구·시·군 선관위 가운데 56곳에서 모두 72건의 수정 보고가 이뤄졌다. 선거 관리시스템에 입력한 내용을 고치려면 수정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시·도 선관위는 해당 사유를 확인한 뒤 수정을 허용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보고서에는 ‘기재 누락으로 인한 정정’ ‘투표자 수 변경’ 등 추상적인 설명만 적힌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인천 검단구는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를 5만 4665명으로 보고했다가 6만 1276명으로 변경했다. 한 번에 6611명이 늘어난 것이다. 경남 사천에서는 오후 12시 투표자 수가 1만 5634명에서 1만 9631명으로, 강원 고성군에서는 오전 11시 기준 4392명에서 5639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한 자리 숫자를 잘못 입력해 수백 명의 차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41명을 410명으로, 전남 해남군 계곡면은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바로잡았다. 오류를 장시간 방치한 지역도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는 오전 7시 투표자 수 오류를 12시간 뒤인 오후 7시에 수정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기준 투표자 수가 오후 9시에 변경됐다. 같은 수치를 여러 차례 바꾼 사례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 용강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되돌렸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충남 홍성군에서는 서로 다른 시간대의 투표자 수가 똑같이 입력돼 수정됐다. 시간대별 투표율은 투표관리관이 투표자 수를 전화로 읍·면·동 선관위에 보고하면 이를 선거 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구·시·군과 시·도 선관위를 거쳐 중앙선관위로 전달하는 구조다. 여러 단계에서 수기 입력과 전화 보고가 반복되는 만큼 오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걸러낼 검증 장치와 수정 기록은 허술했던 셈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일부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정상적인 수정 절차를 밟지 않은 채 과다 입력된 수치를 다른 투표소에 분산한 정황도 수사하고 있다. 합수본은 직원들이 1시간마다 투표 통계가 갱신되는 점을 이용해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조정하고, 이후 시간대에 증가 폭을 줄여 전체 오차를 없애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류를 공식적으로 정정하면 사유와 승인 기록이 남지만, 이런 방식으로 수치를 조정하면 전산상 오류 발생과 처리 과정이 제대로 남지 않을 수 있다. 현재 김포를 포함한 경기 지역 2곳과 충청권에서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와 관계 지역 선관위를 압수수색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은 투표 통계 변경이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만 공식 수정 사례 72건 모두를 통계 조작으로 볼 수는 없다. 단순 오입력이나 집계 착오를 정상적으로 바로잡은 사례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내용 역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와 투표율 집계 과정에 관한 것으로, 개표 결과나 후보별 득표수가 조작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수본은 오류가 발생한 규모와 수정 시점, 수정 사유, 보고·승인 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공식 수정 이력 외에도 선관위 직원들이 기록을 남기지 않고 투표자 수를 조정한 사례가 있는지 전산 자료와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27일

    쥐 36년생 : 순조로운 흐름이 이어진다. 48년생 : 모든 일이 무난히 진행된다. 60년생 : 문서나 서류에서 이득이 있다. 72년생 : 신수가 왕성하여 일이 잘된다. 84년생 : 고민은 시간이 지나며 풀린다. 96년생 :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소 37년생 : 말조심하면 무난히 지나간다. 49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하라. 61년생 : 말 한마디를 신중히 해야 한다. 73년생 : 늦기 전에 귀가하는 것이 좋다. 85년생 : 분실이나 사고를 조심하라. 97년생 : 걱정한 일이 쉽게 풀리겠다. 호랑이 38년생 : 너그러운 마음이 복을 부른다. 50년생 : 관대한 태도가 필요한 날이다. 62년생 : 마음을 열면 관계가 좋아진다. 74년생 : 진행하는 일이 잘 풀리겠다. 86년생 : 투지 있게 노력하면 성과 있다. 98년생 : 즉흥적인 행동은 삼가라. 토끼 39년생 : 반가운 방문이 있을 수 있다. 51년생 :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63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다. 75년생 : 계획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 8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다. 99년생 : 물건을 잃지 않게 조심하라. 용 40년생 : 베푸는 마음이 길운을 만든다. 52년생 : 너그럽게 대하면 복이 온다. 64년생 : 말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76년생 : 먼 곳에서 반가운 소식이 있다. 88년생 : 전진은 잠시 보류하는 것이 좋다. 00년생 : 작지만 실속 있는 이득이 있다. 뱀 41년생 : 애쓴 만큼 보람이 돌아온다. 53년생 : 노력한 만큼 소득이 생긴다. 65년생 : 귀인이 우연히 도와준다. 77년생 : 지출이 많아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 89년생 : 시간을 잘 쓰면 이득이 있다. 01년생 : 일이 무난하게 처리되겠다. 말 42년생 : 집안 분위기가 따뜻해진다. 54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66년생 :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78년생 :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90년생 : 집안에 넉넉한 기운이 감돈다. 02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으니 조심하라. 양 43년생 :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55년생 : 가정에 충실해야 복이 온다. 67년생 : 한곳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79년생 : 매사에 변수가 숨어 있으니 주의하라. 91년생 : 이동이나 변화는 유리하다. 03년생 : 새로운 환경에서 기회가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미뤄지던 일이 해결된다. 56년생 :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써라. 68년생 : 계획한 일이 이루어진다. 80년생 :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92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야 한다. 04년생 : 사람들과 잘 맞추면 길하다. 닭 45년생 : 베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57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가 오른다. 69년생 : 마음이 편안한 것이 최고다. 81년생 : 큰일을 성사시킬 운이다. 93년생 :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라. 05년생 : 다른 방법을 생각하면 길이 열린다. 개 46년생 : 작은 바람이 이루어지겠다. 58년생 : 반가운 소식을 듣겠다. 70년생 : 피로가 쌓이니 쉬어가라. 82년생 : 수익이 크고 마음이 풍족하다. 94년생 : 가족 간 마찰을 조심하라. 06년생 : 가까운 사이일수록 배려하라. 돼지 47년생 : 의욕이 살아나는 하루다. 59년생 :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겠다. 71년생 : 이제는 잠시 쉬어갈 때다. 83년생 : 일을 너무 크게 벌이지 마라. 95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른다. 07년생 :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 있다.
  • 멀티맨 하주석의 ‘메기 효과’… KIA 내야 무한경쟁 후폭풍

    멀티맨 하주석의 ‘메기 효과’… KIA 내야 무한경쟁 후폭풍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진에 거센 격변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내야 멀티맨 하주석이 불러온 ‘메기 효과’다. 하주석이 이적 직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조용했던 KIA 내야진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KIA의 내야 보강은 이번 시즌 초부터 지속돼 온 당면 과제였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데려온 것도 그래서였다. 투수가 아닌 내야수로 아시아쿼터를 채운 팀은 KIA뿐이었다. 그러나 데일은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교체됐다. 박민과 김규성, 정현창 등이 돌아가며 유격수를 맡고 있지만 공격력이 약해 고민스럽다. 박민은 타율 0.200의 빈약한 타격에 허덕이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규성과 정현창 역시 각각 타율 0.225, 0.154에 불과하다. 내야 터줏대감인 김선빈의 노쇠화도 두드러진다. 최근에는 수비 도중 좀처럼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다. 게다가 팀의 핵심 전력인 김도영의 체력 안배까지 고려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주석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된 그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중간을 꿰뚫는 시원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김규성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빅이닝을 선물했다. 6회와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타석에서의 집중력뿐만 아니라 깔끔한 2루 수비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26일 키움전에서는 유격수로 나서 2회말 첫 타석에 우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연이틀 안타를 신고했다. 또한 유격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해내며 KIA가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새로운 경쟁자의 강렬한 등장은 기존 선수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당장 김선빈의 2루수 자리가 위태롭다. 유격수는 공격력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우선으로 봐야 하는데 하주석의 수비력이 박민, 김규성, 정현창에 비해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분간은 김선빈과 하주석이 번갈아 2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선빈의 FA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지금 성적으로는 재계약에서 몸값을 높이기 쉽지 않다. 꾸준히 출전해야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 그마저도 어려워진다. 김선빈은 KIA 프랜차이즈의 최다안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레전드다. 그런 김선빈조차 자리를 잃을 처지가 됐으니 후배들도 바짝 긴장의 끈을 조일 수밖에 없다. 하주석의 트레이드 후폭풍이 가져온 내야진의 무한경쟁이 과연 시즌 후반기 KIA의 대반격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두 남자, 바그너의 ‘반지’를 깨우다

    두 남자, 바그너의 ‘반지’를 깨우다

    보탄·방랑자 역 맡은 최인식바그너 오페라에 동양인 캐스팅노래로 문제없다는 것 인정받아도너·군터 역 맡은 김기훈같은 스승에 배운 연세대 선후배 다음엔 함께 주연으로 서고 싶어 “처음에는 솔직히 지루했거든요. 음악을 접해 보니 웅장함에 매료됐어요. 이러니 사람들이 독일 바이로이트(페스티벌)에 가는구나 싶었습니다.”(바리톤 김기훈) “가수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모든 조건이 잘 섞여야 시너지가 납니다. 독일 쾰른에서 한 시리즈를 한국에서 다시 해볼 수 있어 감사하죠.”(바리톤 최인식) 리하르트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반지) 전막 초연 150주년 기념 하이라이트 콘서트가 8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14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반지’는 신들과 니벨룽족, 인간 영웅이 뒤엉켜 신들이 몰락하고 인간 시대가 열리는 과정을 그렸다. 15시간 4부작을 235분에 담은 이번 공연은 무대와 연출을 덜어낸 연주회 형식으로, 지휘자 아드리앵 페뤼숑과 부천필하모닉에 ‘바이로이트의 영웅’ 바리톤 사무엘 윤(알베리히·하겐), 소프라노 이명주(브륀힐데) 등 믿고 들을 성악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최인식(37)과 김기훈(35)이 가세한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최인식은 자신이 연기하는 보탄과 방랑자에 대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발퀴레’(2부) 3막 ‘보탄의 고별’을 가장 좋아한다며 “서른 해쯤 뒤 나이 들어도 노래하는 게 꿈인데 그때 꼭 다시 부르고 싶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도너와 군터를 연기하는 김기훈은 두 배역을 ‘어리석음’으로 묶었다. “천둥의 신 도너는 힘으로만 해결하려니 우둔해 보이고, 군터는 이복형제 하겐에게 이용당한다”며 “지크프리트의 배신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는 삼중창을 봐달라”고 했다. 김기훈은 올해 초 키릴 페트렌코의 베를린 필하모닉과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8번 ‘천인’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에서 ‘라인의 황금’(1부)을 협연했다. 최인식은 2015년부터 쾰른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2017년부터 매년 ‘반지’ 축약판으로 전편을 공연한 경험이 있다.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에선 보탄, ‘지크프리트’(3부)에선 방랑자, ‘신들의 황혼’(4부)에선 알베리히를 맡았다. 동양인이 바그너의 신을 노래하는 의미는 남다르다. “독일인의 자존심 같은 바그너의 인물을 동양인에게 맡기는 건 큰 결정”(김기훈)이라면서 “그림이 안 맞을 순 있지만 노래로는 문제없다는 뜻”(최인식)이다. 극장 전속과 프리랜서로 걸어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이들의 연은 누구보다 끈끈하다. 연세대 성악과 09·10학번으로 김관동 교수를 사사했고, 학교 오페라 ‘라보엠’에선 같은 배역을 연기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했다. 최인식이 쾰른에서 이력을 쌓는 사이 김기훈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오디션 없이 캐스팅되는’ 가수가 됐다. 앞으로도 둘은 바그너와 베르디를 오간다. “악기(목소리)가 준비되지 않아 베르디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최인식은 다음 시즌 ‘리골레토’와 ‘맥베스’ 무대에 오르며 레퍼토리를 넓혀간다. “베르디에 특화한 바리톤”인 김기훈은 내년 도르트문트 ‘탄호이저’ 볼프람으로 바그너 주역에 데뷔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보엠’, 덴마크 왕립오페라 ‘팔스타프’도 준비한다. 인터뷰 전부터 음악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나누던 이들은 서로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기훈은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 나도 저래야겠다고 마음먹게 한 분”이라 했고, 최인식은 “성량은 물론 섬세하고 다이내믹하게 표현하는 가수”라고 화답했다. 레퍼토리가 겹쳐 주역으로 함께 서기 힘든 둘의 꿈은 같다. “둘 다 주연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 마음 맞으면 눈빛만 봐도 알거든요.”(김기훈) “같이 서면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최인식)
  • “부장님 휴가 안 가세요”… 재충전 못 하는 고연차 직장인들

    “부장님 휴가 안 가세요”… 재충전 못 하는 고연차 직장인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이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팀장 한모(39)씨는 선뜻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쌓여가는 업무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보단 차라리 출근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다. 한씨는 “몸은 휴가를 가도 업무를 계속 체크해야 해 정신은 회사에 있을 것이 뻔한 상황”이라며 “마땅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근속연수가 높아질수록 연차 소진율이 낮고, 회사에 다닌 기간이 짧을수록 연차 소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리자급’ 직장인의 연차 소진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많아진 연차 일수를 소진하지 못하는 연차 발생 구조 영향이 있지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보다 일이 더 편한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12월 발간한 ‘2024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근속연수별 연차 소진율은 1~3년 미만 81.0%, 3~5년 미만 81.8%, 5~10년 미만 79.1%, 10년 이상 69.9%로 조사됐다. 낮은 연차와 높은 연차의 소진율 차이는 11.1% 포인트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3년 이상 근무하면 기본으로 지급되는 연차 15일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이후 2년마다 연차는 하루씩 늘어 근속연수가 길면 연차 수도 늘어난다. ‘주어진 연차 소진이 어렵다’를 못 쉬는 이유로 꼽은 비율은 10년 경력 직장인이 1~3년 미만 경력 직장인의 2배에 이르렀다. 단순히 일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일하는 게 편해서’를 이유로 택한 1~3년 미만 근속자는 8.6%, 10년 이상 근속자는 13.2%로 집계됐다. 즉, 10년 이상 직장을 다니면 상대적으로 휴가보단 일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장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40대에 접어든 관리자들은 쉬지 않고 일하는 환경이 관성처럼 몸에 배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며 “신입사원인 젊은 세대가 관리자 계층이 되면 개인의 자유시간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설] 하다 하다 멱살잡이… 존재 이유가 뭔지 모를 국민의힘

    [사설] 하다 하다 멱살잡이… 존재 이유가 뭔지 모를 국민의힘

    가슴이 꽉 막혀서 국민의힘 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중도층이 많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두 달이 돼 가는데도 정신을 차리고 무엇 하나 제대로 수습하려는 의지를 읽을 수가 없다. 그 와중에 재선의 권영진 의원은 원내대표 멱살을 잡는 사건까지 빚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제1야당의 총체적 난맥상이 적나라하게 또 확인됐다. 사실상 하나뿐인 야당이지만 거대 여당 견제에는 손을 놓은 기능부전에 빠진 지 오래다. 당대표라는 사람은 리더십이 흔들리다 못해 실종되다시피 했는데도 장외 집회로만 겉돌고 있다. 가뜩이나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의원들이 태반인데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진 것이다. 이런 정당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근원적 회의가 든다. 권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후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되지 않았다며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따지다가 급기야 멱살을 잡았다. 이를 말리는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았다. 갈수록 태산이다. 불미스런 사태가 벌어지고 사흘이 지났어도 당 지도부는 가타부타 옹색한 해명 한마디조차 없다. 멱살을 잡은 당사자도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짧은 글을 올린 것이 고작이다. 사퇴 요구가 쏟아지는 장동혁 대표는 강성 지지층 뒤에 숨어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키우고 있다. 당 윤리위는 장 대표에 대해 비판한 인사들과 친한(친한동훈)계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징계 기준 등을 둘러싸고 내분이 한창이다. 대체 누가 누구를 징계하겠다는 것인지 국민은 헛웃음을 터뜨린다. 모두가 아는 민망한 사실을 당대표와 측근들만 모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멱살잡이보다 더한 일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 장 대표가 하루빨리 책임지고 물러나 원점에서 새출발하는 것이 국민의힘 쇄신의 유일한 해법이다.
  • [단독] “업무 이관” “사전투표 폐지”… 선관위 직원도 포기한 선거 관리

    [단독] “업무 이관” “사전투표 폐지”… 선관위 직원도 포기한 선거 관리

    89% “행안부에 투표 사무 맡겨야” 93% “사전투표 방식에 손질 필요”선거 시스템 등 개혁 불가피 확산野 최보윤 “국조 연장해 문책해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0명 중 9명은 투표사무를 행정안전부로 넘겨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사전투표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 선거와 참정권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성보다는 ‘자포자기’식 현실 인식이 만연해 있는 것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선관위 노조의 ‘조직쇄신 및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들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선행 과제(복수 응답)로 투표사무의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이관(80%·910명)과 사전투표제 개편 등 선거시스템 전면 개편(80%)을 꼽았다. 이어 선거관리업무 전반 재검토(72.6%), 선거관리 업무에 과부하를 주는 불필요한 업무 조정(71.3%)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투표업무 행안부 이관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 88.5%(1007명)는 ‘찬성’이라고 답했고, 현행 유지 등 기타 의견은 11.5%(131명)에 그쳤다. 직원들 대다수가 조직의 핵심 업무를 다른 기관에 넘기자고 답한 것이다. 다만 선거사무 이관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도 위헌 논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또 전국공무원노조가 지난 2일 “선관위는 설립 취지에 반해 선거사무를 지자체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선관위 직원 다수는 사전투표제도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전면 폐지’가 41.4%(474명)로 가장 많았고, ‘사전투표 기간이나 시간 조정’이 30.2% (346명), ‘부재자투표 도입’이 21.8%(250명)로 뒤를 이었다. 전면 폐지부터 운영 방식 조정 등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응답자의 93.4%가 현재의 사전투표 방식은 손질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이다. ‘감시 받지 않는 권력’ 선관위의 견제 방식에 대해선 ‘내부직원과 외부직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54.4%(619명) 가장 많았다. 국회 소속 감사위원회는 20.4%(232명), 감사원 직접감사는 12.8%(146명)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선관위 공무원노조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내부 커뮤니티에서 익명 투표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선관위 현원 3007명(지난 5월 기준)이며, 1138명이 참여했다. 외부 여론이 아닌 내부 구성원들의 인식을 담은 조사로 선관위가 혁신 역량과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최 의원은 “선관위 내부에서조차 현행 선거관리 체계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 설문은 투표지 부족 사태가 일선 직원의 단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실패였다는 내부 고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국민특검을 통해 책임 소재를 끝까지 밝히는 동시에 선거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공 사태·김보미 도전은 기득권 향한 청년의 분노… 새로운 정치세력 나올 것” [월요인터뷰]

    “올공 사태·김보미 도전은 기득권 향한 청년의 분노… 새로운 정치세력 나올 것” [월요인터뷰]

    ‘고인물’ 양당 정치의 한계유시민 발언, 86세대 위기감 보여양당, 변화 외치면서 물갈이 안 해총선까지 2년, 새로운 ‘바람’ 기대당원 주권주의 그림자‘공천=당선’ 의식, 강성층 눈치보기당원은 느는데 합리적 온건파 침묵정치 쟁점은 당정 간 조율 충분해야이재명 정부 방향성李, 변화 노력… 관료 몫도 남겨야개헌은 필요하지만 협치가 핵심보수도 유연성 찾아야 정권 견제그는 주저 없이 ‘86세대 퇴진론’을 꺼냈다. 지난 6·3지방선거 이후 민심과 여야 각 당의 혼란상을 근거로 ‘세대 교체 가능성’이 현 시점 한국 정치의 최대 관건이라고 본 것. 그는 “(86세대가 내세운) 의제의 시대적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평생 현실 정치를 연구하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한국 정치학계의 석학 강원택(65)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이 지난 20일 연구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강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30대 주자로 나서 86세대를 직격했던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을 거론하며 “파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등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터져 나온 2030세대의 분노 등이 이르면 다음 총선에서 공고한 양당제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 전 의장은 자신의 도전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했다. “김 전 의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것 자체가 굉장히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 그게 쉽지 않다. 김 전 의장의 이야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다. 그 세대가 말은 안 하지만 상당히 공유하고 있는, 굉장히 넓게 퍼져 있는 기득권에 대한 저항이나 분노 같은 게 깔려 있다고 본다. 그가 남긴 여운, 파장은 앞으로 계속될 거다.” -정치권도 2030에 대한 태세 전환을 하는 것 같은데. “기존 정당이 변하려면 (의석) 절반 이상을 바꾸든지 해야 한다. 엄청난 수준의 공천 개혁을 통해 지역구까지 물갈이를 해 아예 새로운 정당처럼 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물갈이가 될까. 그걸 안 하려고 양당 모두 저렇게 난리 치는 거 아닌가. 기득권을 못 내려놓을 거다. 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유시민 작가인데, 최근 유 작가의 대통령을 향한 발언을 보면 이 세대가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양당제가 공고한데 새로운 세력이 위협이 될 수 있나. “다당제의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 어차피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하는 건 조직의 힘이 아니다. 바람이 불어야 한다. 이제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에 왔다고 본다. (2028년 총선까지) 2년이면 제가 볼 때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기존 정당 체제가 더 버티기 어렵다는 건가. “2004년 86세대가 전면에 등장한 이후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이 내세운 어젠다(의제)의 시대적 한계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진보가 새로운 어젠다를 던져야 하는데 ‘바꾸자’는 메시지가 없다. 기득권이 된 것이다. 보수·진보 양당 간 내용상 차이도 없다. 뭐가 보수이고 뭐가 진보인지 모르겠다. 이런 구도 자체가 한계가 온 것 같다.” -변하고 싶어도 강성 당원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사실 국회의원이 무서워해야 하는 건 일반 지지층, 지역구민들이다. 그런데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생각하니 당원들 눈치를 보는 거다. 다당제가 되거나 정치적 변화가 생겨 공천을 받아도 당선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의원들은 일반 유권자 목소리를 더 들으려고 할 것이다.” -당원 주권주의가 강조되는 현실은 어떻게 보나. “일단 우리나라는 당원 중에 허수가 너무 많다. 미국·영국·독일 등 정당 정치의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에선 당원이 줄어드는데 우리나라는 당원이 늘고 있다. 이 자체가 믿기 어려운 구조다. 과거엔 당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치적 신념을 갖고 당에 들어왔다면, 지금은 ‘놀이터’ 같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소수지만 굉장히 강경하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당원 주권주의의 이름으로 당내 여론을 장악하고 문자 테러 같은 걸 한다. 왜곡되어 있는 거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제언을 한다면. “정치적으로 중요한 쟁점이 될 만한 정책은 사전에 당정 간 충분한 협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대통령이 100을 하고 싶은데 야당이 0을 주장한다면 정치력을 발휘해 대통령 뜻을 70이든 80이든 관철시키고 야당이 요구하는 것도 일부 들어주면서 끌고 가는 게 여당이다. 의원 숫자가 많으니까 마음대로 한다? 그렇게 손쉬운 정치가 어디 있나. 여당의 지원을 못 받으면 대통령은 굉장히 힘들어진다.”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전과는 다른 추이를 보이는데. “지지율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지금부터는 지지율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좀 더 폭넓게 중도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책을 펴고 소통을 해야 지지율 관리가 될 거다. 관리라는 게 지지율이 확 올라간다는 의미보다는 더 떨어지지 않게 한다는 의미에 좀 더 가깝다. 지지율이 유지돼야 대통령 리더십도, 권위도 생기는 거다.” -이재명 정부는 순항하고 있다고 보나. “일단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성과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변화의 방향은 제시됐다고 본다. 특히 지방의 균형 발전은 중요한 메시지다. 다만 이 대통령이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여하면 관료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대통령은 큰 방향을 던져 주고 그 방향에 맞춰 관료들이 전문성을 발휘하고 국민 여론도 청취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지금은 대통령이 시시콜콜 다 얘기를 한다.” -국무회의 생중계로 효능감을 느끼는 국민도 있다. “국무회의를 그렇게 공개하는 게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정부 부처 간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라 그 안에서 조율이 되고 다양한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생중계를 하면 장관이 대통령한테 깨지지 않는 걸 보여주는 데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견이 있어도 말 못 하면 결국 정책 실패로 이어진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재명 정부의 노력은 이 정도면 됐다. 이제는 중요한 사안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나중에 알릴 수 있는 사항은 브리핑을 통해 알리면 된다.” -개헌 이야기도 나온다. “오랫동안 개헌을 주장해 왔고 지금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개헌에서 중요한 건 개헌의 내용보다 어쩌면 그 절차다. 1987년 헌법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직선제 개헌 등 중요한 내용을 합의한 덕도 있지만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민정당)이 의원 수가 통일민주당보다 두 배 많았는데도 4대 4로 ‘8인 정치회담’을 했기 때문이다. ‘수의 정치’를 하지 않고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개헌을 도출해 냈다. 이게 갖는 힘이 굉장히 크다.” -지금 여당이 그럴 수 있을까. “여당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면 그것 자체가 또 다른 갈등의 원천이 된다. 개헌을 성사시키려면 대통령과 여당의 보다 큰 정치력이 필요하다. 정치력이 전제가 안 되면 개헌과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는 성공하기 어렵다. 지금의 국회가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보수 재건은 가능한가. “보수가 밑바닥까지 갔기 때문에 변화하려면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새롭게 바뀌는 산업 환경, 2030이 요구하는 새 변화에 맞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과거에 매여 있거나 부정선거·윤석열이라는 유령과 싸워서 되겠나. 결국 보수의 생명은 유연함이다. 야당이 건강해야 대통령도 더 긴장해서 자기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는 거다.” -다음 달 퇴임하신다. 향후 계획은. “한국 정치 연구는 계속할 거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위기란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우리도 자유롭지 않은 것 같다. 달라진 게 있다면 강의를 안 한다는 거다. 홀가분한 측면이 있지만 눈동자 반짝이는 학생들을 못 본다는 건 섭섭하다.” ■강원택 원장은 강원택(65)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은 한국의 정당과 현실정치, 선거 제도 등을 평생 연구해온 정치학 분야 대표 석학이다. 런던정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숭실대를 거쳐 2010년부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의 연구는 학계와 강단을 넘어 현장과 치열하게 호흡하며 전개돼 왔다. 여야 정당과 의원실 등이 주최하는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고언을 아끼지 않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한국정당학회장,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융복합 연구를 이끌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제5공화국’,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등이 있다. 퇴임 전 마지막 저서 ‘국가의 탄생, 제헌국회로 읽는 대한민국의 기원’ 출간도 앞두고 있다.
  • 3년 만에 라리가서 뛰는 이강인… 그리에즈만 등번호 7번 단다

    3년 만에 라리가서 뛰는 이강인… 그리에즈만 등번호 7번 단다

    이적료 665억원… 김민재 이어 2위공격형 MF·오른쪽 날개 배치될 듯리그 우승컵 11차례 품은 ‘3대 강호’“밀집 수비 깨줄 선수” 영입 승부수 이강인(25)이 프랑스를 떠나 자신의 축구 고향인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에 주는 이적료는 최대 4000만 유로(약 665억원)다. 이는 2023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록한 5000만 유로에 이어 한국인 선수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에서 핵심 선수로 뛰다 최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쓰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았다.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은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뛰어난 경기 시야와 세련된 볼 컨트롤, 패스와 슈팅 능력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날개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 공격진을 향해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상대 수비의 틈을 파고드는 역할에 더해 PSG와 대표팀에서처럼 세트피스 전담 키커도 맡을 수 있다. 이로써 이강인은 3년 만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강인은 2019년 1월 발렌시아 소속으로 라리가에 데뷔했고,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7월 프랑스 리그1 명문 PSG로 이적했다. PSG에서 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PSG에서 3년 동안 124경기 16골 17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이강인에게 AT 마드리드행은 최선의 선택지로 평가된다. 이강인이 10대 초반부터 10년 넘게 스페인 생활을 했던 만큼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보낸 다섯 시즌 동안 라리가 110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135경기 10골을 넣었다.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3대 강호 가운데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36회), FC 바르셀로나(29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11차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0~21시즌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강력한 수비 능력과 조직력에 비해 상대 밀집 수비를 깨줄 창의적인 선수가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손꼽혔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은 26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유창한 스페인어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남기며 ‘아우파 아틀레티’(AUPA ATLETI)를 외쳤다. ‘아우파’는 바스크어에서 유래했으며, ‘힘내라, 가자’ 등의 의미를 담은 응원 구호다. AT 마드리드는 전통적으로 스페인 북부 소수민족인 바스크 출신들을 토대로 성장한 구단이다. 이강인은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빨리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 삼성 새 외인투수 보스, 스위퍼 위력은 확인. 그러나 의존도 너무 높아 집중타 허용

    삼성 새 외인투수 보스, 스위퍼 위력은 확인. 그러나 의존도 너무 높아 집중타 허용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이 될 오스틴 보스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2점을 내준 뒤 6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긴 했지만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던 스위퍼의 위력 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선수로 합류한 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안타는 5개 허용했으나 볼넷은 없었다. 삼진도 5개를 곁들였다. 74개의 공 가운데 54개를 스트라이크존으로 꽂아넣으며 수준급의 제구력도 증명했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면서 떨어지는 스위퍼 구사율이 무려 40.5%에 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직구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커브를 각각 15개 섞었고 스플리터(8개)와 커터(4개), 싱커(2개) 등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1회를 공 4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찬호가 2루까지 내달리다 주루사한 덕분에 한결 편하게 다음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2회부터 스위퍼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첫 타자 양의지에게 큼지막한 장타를 두들겨맞을 뻔했지만 김지찬이 담장 앞에서 타구를 낚아채 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을 상대로 3구삼진을 잡아내며 국내 무대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위퍼의 위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꽂히는데도 타자들이 몸에 맞을까 싶어 등을 돌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3회까지 연거푸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지만 타순이 한 바퀴를 돈 뒤 집중타를 맞았다. 스위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던 탓이다. 4회말 스위퍼를 노린 두산 타자들이 정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우익수 뒤쪽 2루타를 맞았고 박준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사 3루를 허용했다. 양의지 타석때는 땅볼 타구를 끌어내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공을 구사하다보니 볼이 늘어났고 결국 8구째에 좌전안타를 두들겨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민석과 안재석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허용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30개에 불과했지만 4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그러나 5회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힘이 다소 빠진듯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벗어나는 모습이 잠시 보이기도 했으나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낯선 무대에서 부담스런 첫 등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은 보여줬다. 다만 직구의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기엔 모자랐고 스위퍼 외에 2~3번째 구종으로 타자들을 현혹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보스가 다음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 “같은 커피인데 이럴 수가”…‘이렇게’ 마셨다간 노화 가속 페달 밟는다

    “같은 커피인데 이럴 수가”…‘이렇게’ 마셨다간 노화 가속 페달 밟는다

    커피를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신체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이 필터 등으로 걸러 마시는 필터 커피는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경향을 보인 반면, 인스턴트 커피는 노화를 촉진하는 신호가 확인됐다. 중국 충칭의과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npj 사이언스 오브 푸드’(npj Science of Food)를 통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성인 4만 941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6.4세였으며 여성이 44.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91%는 잉글랜드 거주자였고, 65%는 고혈압 진단 이력이 있었다. 하루 평균 섭취량은 인스턴트 커피가 1.5잔, 필터 커피가 0.7잔이었으며 기타 추출 방식은 0.03잔에 그쳤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는 응답은 23%, 우유를 첨가한다는 비율은 33%였다. 연구진은 세포의 생체 시계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 길이’(rLTL)와 혈액 검사 기반의 ‘생물학적 신체 나이’(PhenoAge, KDM-BA)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비섭취자에 비해 신체 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더 들어 있었고 세포 노화 진행 속도도 빨랐다. 반면 필터 커피 섭취군에서는 신체 나이와 세포 노화가 모두 더디게 진행되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노화 속도의 차이 자체가 극단적이지는 않았다. 인스턴트 커피 섭취군에서 나타난 신체 나이 가속화 수준은 대체로 1~2개월 정도의 차이에 머물렀다. 특정 위험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남성이나 60세 이상 고령층, 흡연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체 나이가 더 늙어 있었다. 반면 필터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신체 나이가 오히려 젊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필터 커피 섭취는 신체 나이 증가와 세포 노화를 모두 늦추는 경향을 보인 반면, 인스턴트 커피는 노화를 가속하는 신호와 연관돼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 연구인 만큼 커피 추출 방식이 노화를 직접 유발하거나 억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섭취량이 설문 응답에 의존했고 대상자 대부분이 백인이었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연구진은 향후 인과관계를 더욱 명확히 밝히기 위한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밥 먹다 ‘이것’ 자주 마시면 살 찐다”…다이어터 뒤통수 때린 반전 연구

    “밥 먹다 ‘이것’ 자주 마시면 살 찐다”…다이어터 뒤통수 때린 반전 연구

    식사 중에 물을 자주 마시면 음식을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을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배부르다고 느끼면서도 정작 식사량은 늘어나, 식사 중 수분 섭취가 식욕을 누른다는 통념을 뒤집었다. 미국 코넬대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애피타이트’(Appetite)에 참가자 86명의 식사 172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매운맛과 순한맛으로 나뉜 소고기 칠리 또는 치킨 티카 마살라를 먹었다. 음식은 650g, 실온 상태의 물은 450g씩 제공됐으며 섭취량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결정했다. 연구진은 식사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해 참가자들의 물 마시는 습관을 관찰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37세, 여성 비율은 71%였으며, 체질량지수(BMI) 기준 44%가량이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이 한 끼에 마신 물은 평균 236g이었다. 물을 많이 마실수록 음식 섭취량도 함께 늘어났다. 물을 100g 더 마실 때마다 음식은 39g, 열량은 49㎉씩 증가했다. 음식과 물을 번갈아 가며 자주 마신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번갈아 마신 횟수가 한 번 늘 때마다 음식 섭취량은 4.4g, 열량은 5.8㎉ 증가했다. 일곱 번을 더 오갔다면 음식 31g, 열량 41㎉를 더 먹은 셈이다. 반면 물을 마시는 속도가 빠를수록 식사량은 줄어들었다. 분당 물 섭취량이 10g 늘 때마다 음식은 16.2g, 열량은 20.4㎉씩 감소했다. 다만 한 모금의 양이나 물을 마신 전체 횟수 자체는 식사량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물을 많이, 자주 마신 참가자일수록 식후 포만감을 더 크게 느꼈다. 배가 더 부르다고 느끼면서도 먹은 양이 더 많았던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분석만으로 물 섭취와 식사량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물을 빠르게 마신 사람이 덜 먹은 것 역시 식사 시간이 전체적으로 길어진 데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는 ‘식사 도중’ 물 섭취만을 다뤘다. 식사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경우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연령대가 높은 집단에서는 또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물 마시는 습관의 변화가 실제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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